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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장남자도 식별” 女화장실 들어가는 男 잡는다…서울지하철 ‘AI’ 도입

    “여장남자도 식별” 女화장실 들어가는 男 잡는다…서울지하철 ‘AI’ 도입

    서울 지하철역 여자화장실에 남성 출입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인공지능(AI)이 도입될 전망이다. 20일 더팩트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6월 말부터 서울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 여자화장실에서 AI기반 성별 분석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서울교통공사가 자체개발한 것으로, 화장실에 출입하는 사람의 성별을 자동으로 탐지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팝업으로 표출하고 안내방송을 내보낸다. 성별은 체형·옷차림·소지품·행동 패턴 등을 통해 구분된다. 이 기술로 여장남자도 구별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재창 서울교통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 18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현안업무보고에서 “옷차림, 골격 등을 분석해 가발을 쓰고 있어도 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약 6개월 동안 신설동역에서 시범 운영되며, 정확성·신뢰성이 입증된 뒤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남자화장실 설치와 관련해서는 청소 담당자들이 대부분 여성이라는 점이 고려돼 설치가 보류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신당역 살인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 중 하나다. 서울교통공사 직원이었던 전주환은 지난해 9월 1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내부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입사 동기인 20대 여성 직원 A씨를 살해했다. 이후 공사는 신·개축하는 공공건축물의 남녀화장실 동선을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스프레이 지급, 호신술 교육 등 직원들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고민 중이다.
  • 23일은 ‘세계 책의 날’···일산 호수공원서 독서문화행사

    문화체육관광부는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의 날’을 맞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22·23일 경기도 고양특례시 일산호수공원에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의 날과 1616년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작고한 역사 등에서 유래했다. 전 세계인의 독서 증진 등을 위해 유네스코 총회에서 1995년 정했다. 이틀 동안 전국 지역 서점과 출판사 50곳이 도서와 출판물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책 시장을 연다. 촉각 도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나누미 촉각 연구소’와 오디오북 체험, 종이접기 유튜버 박종이와 함께하는 ‘박종이와 종이접기’, 시민들이 직접 헌책을 가져와 전시하고 교환하는 ‘헌책 사랑방’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22일에는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위로다’ 이지선 작가, 북 유튜브 ‘겨울서점’ 김겨울 작가의 강연이 열린다. 23일에는 ‘우주가 전하는 위로’ 이명현 작가 강연,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하은 공연도 이어진다. 23일 오후 2시에는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진행한다.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과 출판·서점·독서단체 관계자들이 ‘책 드림’ 행사에 참여해 사전에 초청한 시민 24명에게 책과 장미꽃을 직접 선물한다. 행사 내용은 ‘독서인(IN)’ 홈페이지(readi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병헌 “기생충·올드보이 거절하고 후회했다”

    이병헌 “기생충·올드보이 거절하고 후회했다”

    배우 이병헌(49)이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영화 ‘기생충’ ‘올드보이’ ‘헤어질 결심’ 등을 거절해 후회한 적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 맥카우홀에서 열린 ‘한류의 미래’(The Future of Hallyu) : 글로벌 무대의 한국 영화‘ 콘퍼런스에 연사로 나셨다. 스탠퍼드대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소장 신기욱 교수)가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 이병헌은 유창한 영어로 배우가 되기까지의 경험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스탠퍼드대 학생들과 팬 등 300여명이 참석해 강당을 꽉 채웠다. 이병헌은 영화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게 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통해 연기에 임하는 자세가 바뀌었다며 “JSA 전에는 캐릭터에 더 신경을 썼다면 이후로는 대본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청중들의 질문도 받았는데 ‘역할을 거절해 후회한 적 있냐’는 질문에 이병헌은 “기생충, 올드보이, 헤어질 결심 등”을 언급했다. 그는 “이미 다른 (영화 등) 일정이 잡혀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하고는 크게 웃었다. ‘올드보이’는 2004년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최민식과 유지태가 주연을 맡았다. ‘기생충’은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며 기염을 토한 작품이다.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 최우식 등이 출연했다. 올해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3관왕을 차지한 ‘헤어질 결심’은 박해일, 탕웨이가 열연했다. 이병헌은 작품을 고를 때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대본을) 읽는 순간 느끼는 감정이나 감성이 재미있다고 느껴지면 따르는 편”이라고 말했다. 2009년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을 통해 진출에 할리우드에 대해서는 “그들(헐리우드)은 나의 연기 스킬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며 “그들이 본 건 2006년 도쿄돔 팬 미팅에서 4만명이 몰린 것을 본 것일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자신을 캐스팅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이후 작품을 하면서 자신의 연기를 인정했다고 돌아봤다. 청중들의 질문에 대부분 영어로 답한 이병헌은 “영어는 고교 2학년 때 학원에 대충 다닌 게 전부다. 할리우드에서도 교육받은 적 없다”면서 “오늘 행사를 위해 난생 처음 두 달 동안 영어 공부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자신이 그런 쪽에 재능이 있기는 한 것 같다며 영화를 촬영할 때도 “어릴 때 수년간 했던 태권도를 몸이 기억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영화든 드라마든 스토리와 감독이 좋다면 가리지 않는다고 말한 그는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이 “한국 배우들에게는 큰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미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K-드라마를 재조명하고 미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상수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이날 행사 축사에서 “챗GPT에 물었더니 ‘K-드라마는 지난 몇 년간 독특한 스토리텔링, 매력적인 캐릭터 등으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다’고 답했다”면서 “작가, 배우, 감독, 프로듀서가 진정한 문화외교관”이라고 말했다.
  • 강화군, 22일 ‘강화 봄 콘서트’ 3년 만에 개최

    강화군, 22일 ‘강화 봄 콘서트’ 3년 만에 개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하는 봄맞이 강화 봄 콘서트 강화군은 22일 강화공설운동장에서 ‘2023 강화 봄 콘서트’를 개최한다. 3년 만에 갖는 이번 봄 콘서트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당일 오후 3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강화군은 2023 강화 봄 콘서트를 기념하고 즐길 수 있는 ‘실크스크린 체험’, ‘타투 스티커’, 포토존과 푸드트럭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콘서트는 오후 5시 30분 안상태&전승환 개그쇼를 시작으로 분위기를 한껏 상승시킬 예정이다. 또 서문탁, 김다나, 정동하, 소향, 프라우드먼, 혜은이, 나태주 순으로 모두의 취향을 고려한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공연 후에는 강화의 저녁 하늘을 화려하게 물들일 불꽃쇼 및 레이저쇼의 감동도 이어진다. 이와 함께 강화군은 사전 이벤트로 관객 사연공모를 진행했다. 행사 당일 무대 중간에 접수 받은 사연을 소개하며 관객과의 소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강화군청 관계자는 “이번 봄 콘서트를 통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행복한 추억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찬찬찬 편승엽 “가수 팔자 노래 따라간다더니…”

    찬찬찬 편승엽 “가수 팔자 노래 따라간다더니…”

    ‘찬찬찬’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가수 편승엽(60)이 스캔들에 휘말려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편승엽이 출연, 인생사를 언급했다. 먼저 그는 가수가 된 계기에 대해 “데뷔하기 전에는 유통업에 종사하다가 한때는 가전 대리점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친구가 취미로 밤무대를 나가보라고 했는데, 거기 설 바에 차라리 앨범 내고 가수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연예계가 어떤지 알지도 못하고 데뷔했다”고 설명했다. 옆에서 이를 듣던 혜은이는 “내 생각에 친구의 목적은 편승엽씨를 카바레에 출연시키려고 했던 것 같다”며 출중한 외모로 여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수 있다는 게 그 이유다. 그러자 편승엽은 “그런 것 같다. 그때 카바레를 하라고 했다. 실제로 정식 앨범을 발매했지만 설 수 있는 무대는 카바레뿐이었다”면서 “강남에 있는 업소는 아무나 무대에 설 수 없었다. 어느 정도 인물이 돼야 설 수 있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편승엽은 1991년 1집 ‘서울민들레’로 데뷔했으며, 이듬해 2집 ‘찬찬찬’을 발매해 히트에 성공했다. 당시 발매 직후 주목받진 못했지만, 1년 만에 스타덤에 오르고 ‘찬찬찬’이 대국민 떼창곡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32년이 지난 지금도 ‘찬찬찬’은 편승엽의 대표곡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대해 편승엽은 “‘찬찬찬’ 발표 1년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데뷔해서 ‘찬찬찬’이 알려지기 전인 2~3년 정도가 무명이었다. 멋모르고 연예계 들어와서 고생 안 하다가 스타가 됐다”고 짧은 무명 시절을 언급했다. 하지만 편승엽은 얼마 지나지 않아 스캔들에 휩싸여 오랜 시간 무대에 서지 못했다. 그는 “흔히 가수들이 노래 따라간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팔자가 이렇게 됐나 싶다. 이제 밝은 노래를 불러야겠다”고 울컥했다. 혜은이는 “인물이 좋으니까 구설에 오를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며 “‘찬찬찬’ 히트 이후 스캔들에 휘말려 신곡을 낼 여유가 없었던 상황 같다”고 위로했다. 박원숙은 “소송에 휘말리면 이래서 참고, 저래서 참다 보니 10년 정도가 흘러간다”고 그를 보듬어줬다. 편승엽은 예고편에서 “하루아침에 나쁜 사람이 돼 있었다. ‘편승엽이 이랬다더라’ 하는 얘기들. 내가 싫었겠죠. 어떤 얘기인지는 내 입으로 말 못하겠다” 등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편승엽은 결혼과 이혼을 세 번씩 겪었다. 그는 1988년 결혼해 1남 2녀를 뒀지만, 7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1997년 고(故) 가수 길은정과 재혼했으나 7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1999년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세 번째 결혼해 딸 두 명을 얻었지만, 2007년 이혼했다.
  • 양조위의 목소리에 다채로운 빛깔이, 차이나 소프트의 위력 ‘무명’

    양조위의 목소리에 다채로운 빛깔이, 차이나 소프트의 위력 ‘무명’

    “당신이 알던 국민당 정부는 1930년에 이미 사라졌소.” 이제 상당히 늙고 피로해진 얼굴의 이 남자,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탁자 건너 상대에게 나직하고 정겨운 목소리를 던진다. 이 남자의 정체를 모르겠다. 상대 역시 모르겠다. 이런 궁금증을 러닝타임 132분의 3분의 1를 지나서야 풀렸다. 굉장히 불친절한 이 영화는 오는 26일 국내 개봉하는 ‘무명’이다. 영어 제목은 ‘Hidden Blade’다. 1930년대와 40년대 일본과 중국 국민당, 공산당 세력이 으르렁대던 시절의 상하이에 대해 한 공부를 미리 했어야 했다는 후회가 밀려왔다.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만주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대동아전쟁의 명분으로 집착했는지, 중국을 잃더라도 만주국을 지키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는 대목도 흥미로웠다. 첫 작품 ‘범죄분자’부터 영화계를 놀라게 만들었다는 청얼 감독은 대본집의 문장 부호까지 일일이 챙길 정도로 디테일에 예민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대본을 쓸 때 배우가 마지막으로 보여야 할 표정, 눈빛, 심지어 한숨마저 확실하게 생각한다.” 아름다운 영상과 꼼꼼한 소품, 심지어 식사 장면의 요리 선도까지, 후반작업과 홍보 자료까지 일일이 간섭한다고 했다. 이제 예순한 살이 된 대배우 양조위는 청얼 감독에게 “나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아도 된다. 마음에 안 들면 바로 말해줘도 된다. 다시 찍어야 한다면 그렇게 하겠다. 내가 양조위라고 해서, 감독이 해야 할 말을 못해선 안 된다”고 말하는, 대배우의 품격을 보여줬다.양조위는 도무지 속내를 알 수 없다. 끊임없이 자신을 의심하는 일본 특무대 간부 와타나베의 눈길을 받아내야 한다. 국민당 편인지, 공산당 편인지, 진정 일본 앞잡이인지 알 수가 없다. 영화 전개는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를 되풀이하며 전모를 서서히 보여주면서도 맨마지막 결정적 한 방을 보여주기 위해 자꾸 복선을 깔아두기 때문이다. 그가 어떤 속내인지 모르게 미소 짓고 홀쭉 패인 골 사이 주름을 드러내며 나직하게 읊조리는데 참 멋지게 늙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그의 목소리가 적어도 세 가지 톤의, 제각기 다른 느낌을 준다는 것도 새삼 깨달았다. 그의 목소리에 주목해 관람하는 것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긴장미와 박진감이 교차한다. ‘미션 임파서블 3’ 프로듀서를 맡았던 자오 하이청과 고전으로 통하는 액션 영화 ‘엽문’ 제작진이 가세한 액션 장면은 할리우드의 ‘존 윅4’의 기교적인 것과는, 확실히 거리를 둔 날것의 활극을 보여줬다. 양조위와 그 못지 않게 속내를 알 수 없는 왕이보의 일대일 격투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홍콩 누아르의 부활을 꿈꾼다는 평가가 지나치지 않다. 영화는 시종 누아르와 스릴러, 정치 드라마 사이를 줄타기한다. 양조위는 왕이보에게 주도권을 내주는 듯하다가 중반 이후 다시 극의 분위기를 압도한다. 2014년 한중 합작 보이그룹 UNIQ 멤버로 우리와도 인연이 있는 왕이보는 강렬한 눈빛 연기로 날선 긴장감을 불어넣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 넘쳐 흘러내리는 듯했다. 정보책 ‘미스 천’을 연기한 저우쉰, 왕이보의 약혼녀 ‘미스 방’을 연기한 장정의의 매력도 굉장히 돋을새김됐다. 어쩔 수 없이 이 작품은 이해영 감독의 ‘유령’과 비교될 것 같다. 시대적 배경도 그렇고, 일본 제국주의자들에 스며든 첩보조직원들이 서로를 의심한다는 측면에서인데 ‘무명’이 훨씬 복잡하고 정치적이며 역사적이다. 두 감독 모두 스타일리스트란 점도 빠뜨릴 수 없는데 저울질하며 감상하면 좋을 것 같다. 결국 영화의 결론이 ‘중국 인민이 똘똘 뭉치고 희생해 일본제국주의를 거꾸러뜨렸다’는 메시지를 부드럽고 나직하게 들려준다는 생각에 이르니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일제야 우리의 적이기도 했고, 중국 공산당이 우리 조선의 독립에 기여한 바가 적지 않으니 당연히 환호해야겠지만 두 손 들어 만세 하고 외칠 수 없다. 이런 영화를 국내 관객들이 얼마나 받아들일지도 궁금하다. 중국의 한한령이 완전히 풀렸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으니 더욱 그렇다.
  • 일상에서 즐기는 금천 봄 마실…2023 금천하모니축제 개최

    일상에서 즐기는 금천 봄 마실…2023 금천하모니축제 개최

    서울 금천구가 다음달 13일부터 이틀 간 구 대표 축제인 ‘2023 금천하모니축제’를 금천구청 앞과 안양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개막행사는 13일 오후 7시 30분에 구청 앞 중앙무대에서 펼쳐진다. 팬데믹을 지나 지난해 재개된 금천하모니축제는 1만여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호응 속에 성료했다. 구민의 역할을 축제의 주인공으로 확대하고, 환경 중심의 ESG 프로젝트를 운영해 주민과 자연이 하모니를 이루는 축제라는 평을 받았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다시 봄, 봄봄’이며, 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꽃필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야간에도 아름답게 보이는 한지등(韓紙燈) 전시 ‘금천, 꽃, 빛’ △서커스부터 탈춤까지 다양한 거리예술을 선보이는 ‘하모니극장’ △시민기획단이 직접 준비한 체험존 ‘하모니놀이터’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예술 프로그램 ‘하모니 어깨동무’ △먹거리와 장터가 한자리에 선보이는 ‘하모니 소풍’ 등이다. 구청 앞 광장은 다양한 거리예술가와 함께하는 즐거운 일탈의 공간으로 변한다. ‘하모니극장-거리예술공연’(5월 13일~14일 오후 2~6시)에서는 서커스와 저글링, 위트까지 갖춘 ‘마린보이’와 장대(Pole)를 활용한 기예를 선보이는 ‘폴로세움’의 공연이 펼쳐진다. 온 가족 누구나 서커스를 배우는 ‘서커스 놀이터’도 열린다.탈춤 한마당도 펼쳐진다. ‘하모니극장-금천탈춤’(5월 13일 오후 3시 30분~5시)에서는 탈춤 예술단체 천하제일탈공작소와 구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신명나는 놀이판을 연다. 공연 중에는 수어 통역, 문자 통역(자막), 음성해설, 1대 1 맞춤해설(위스퍼링)을 제공해 누구나 함께 즐기고 춤출 수 있는 무장애 축제를 만든다. 구민과 지역 예술인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올해도 이어진다. 구청 앞 중앙무대에서 열리는 공식 행사 하모니 ‘다시 봄, 봄봄’‘(5월 13일 오후 7시 30분~10시)은 한지등 작가인 인송자 작가의 작품에 점등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역주민이 주인공인 무대가 연이어 펼쳐진다.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가 선보이는 대취타 공연과 뮤지컬 레미제라블 갈라쇼, 금천구립여성합창단, 금천구립시니어합창단, G밸리 CEO로 구성된 G하모니합창단, 이주민과 함께하는 국제청소년합창단, 시각장애인 중심의 물빛소리합창단까지 다양한 주민의 하모니가 어우러진다. 특별 공연으로는 가수 현숙씨와 김희재씨, 록 밴드 크라잉넛의 무대가 준비됐다. 또한 ESG 축제의 일환으로 봄의 정취를 즐기고 싶은 상춘객을 위한 자연 친화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양천 일대에서는 하천 변을 걸으며 수려한 자연풍경을 감상하는 걷기대회 ‘함께 봄, 걷고 봄’(5월 13일 오전 8시~11시)을 개최하고, 구청 앞 광장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 민들레워커 협동조합과 함께하는 ‘식물마켓’(5월 13일~14일 오전 11시~오후 6시)을 진행한다. 지역 내 예술단체와 함께하는 행사도 곳곳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만천명월예술인家에서는 서예가협회와 리버사이드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안양천 일대에서는 금천문인협회가 준비한 시화전과 금천미술협회가 주관하는 사생대회가 열린다. 구는 원활한 행사 진행과 참여자들의 안전을 위해 12일 오후 11시부터 축제 마지막 날인 14일 오후 11시까지 금천구청 앞 일대 도로를 통제하고, 안전관리에도 만반의 준비를 다 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난해 금천하모니축제에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올해도 구민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참여자 모두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봄을 마음껏 누려 축제 에너지로 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2배 늘어…대응에는 속수무책”

    김혜영 서울시의원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2배 늘어…대응에는 속수무책”

    서울 관내에서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최근 3년간 서울시교육청 차원에서 법적 조치 등 교권침해를 예방할 수 있는 실효적 대응에 나섰던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광진4·국민의힘)은 지난 18일 개최된 제318회 임시회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서울시교육청을 향해 최근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실효적인 수단은 부족할뿐더러,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학부모에 의해 교권침해를 당해도 아무 조치도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아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이 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학부모에 대한 교권침해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의 경우 서울 관내에서 발생한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사례는 11건에 불과했으나, 2021년 22건, 2022년 47건으로 매년 2배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청이 제출한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는 총 80건 발생했으나 이 중 과반 이상인 43건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나마 조치를 취한 나머지 사례들의 경우에도 대부분 서면 사과 등 교권침해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조치들에 불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을 상대로 “현재 교권침해를 일으켰다고 인정되는 학생에게는 교권보호위원회를 통해 교내 봉사부터 퇴학까지 징계를 내릴 수 있지만 교권침해의 가해자가 학부모인 경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라며, “교권침해를 당하더라도 학부모와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교사가 참는 경우가 대다수인 현실에서 문제를 제기하더라도 학부모는 사과나 재발 방지 서약 등의 조치만 취하고 끝나게 된다면 학부모에 대한 교권침해는 절대 근절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9년에 제정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을 보면 폭행·성폭력 등 중대한 교육 활동 침해 행위가 발생한 경우 교육청이 수사기관에 학생이나 학부모를 고발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고 말하며 “그러나 최근 3년간 법적인 수단을 통해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에 제동을 건 사례는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은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에 대해 실효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원님 제안에 동의하는 입장”이라며 “교권침해 사례별로 어떤 행정적 대응방안이 적합할지를 검토해서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지금과 같은 흐름처럼 교권침해가 계속 증가하게 되면 교사들의 병가와 휴직 등도 덩달아 늘어나기 때문에 대체인력 확보에 급급해질 우려가 있으며, 이는 결국 남은 교사들의 업무 과중으로 이어지게 되므로 학생들의 학습권 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폭행 등 사안이 중대한 교권침해의 경우 교육청 차원에서 고발 조치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를 근절시킬 필요가 있으며, 법적인 조치까지는 과도하다고 판단되는 교권침해의 경우에도 무대응보다는 가해 학부모에 대한 학교 출입금지 및 피해 교원에 대한 연락금지 조치, 특별교육 의무 이수 등의 조치라도 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며 질의를 마쳤다.
  • [서울포토] 전세사기 대책 긴급당정

    [서울포토] 전세사기 대책 긴급당정

    국민의힘과 정부는 20일 국회에서 긴급 회의를 열어 전세사기 피해 추가대책을 협의했다.당정 회의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법무부·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차관과 경찰청 차장,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 전장연, 오전 8시부터 삼각지역서 지하철 시위

    전장연, 오전 8시부터 삼각지역서 지하철 시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를 포함한 140여개 장애인 단체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권리예산 보장 등을 요구하며 이틀간 지하철 시위에 나선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8시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시위를 시작으로 여의도 63빌딩 앞과 삼각지역 야외무대, 서울시청 인근에서 집회를 연다. 지하철 시위에서는 ‘시민권 열차를 태워주십시오!’라는 구호 아래 열차 탑승을 시도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열차 지연 등 출근길 혼란이 예상된다. 21일에는 오전 8시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지하철 시위를 벌인 뒤 서울시청으로 이동해 마무리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장애인권리예산 보장 ▲장애인권리입법 재·개정 ▲장애등급제 및 부양의무자기준 완전 폐지 등을 요구해왔다.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 측의 역사 점거와 노숙이 예상되는 주요 역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안전 인력을 배치했다. 전장연 측이 노숙을 목적으로 물품을 휴대해 역에 진입하면 퇴거를 요구하고, 이에 불응하면 경찰과 협력해 역사 내 시설물 보호에 나설 방침이다. 교통공사는 “철도안전법 등 법률에 근거해 안전을 위협하고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시위와 유숙 행위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열차 지연 행위를 시도하면 경고 후 탑승을 제한하고,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될 경우 무정차 통과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또 “열차 운행 방해나 스티커 부착 등의 행위를 하며 철도종사자의 직무상 지시를 위반할 경우에는 철도안전법에 따른 과태료 부과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사에 따르면 전장연은 작년 장애인의날을 앞두고 4월19일부터 2박3일간 노숙과 열차 운행 방해 행위를 했다. 이로 인해 3호선 양방향이 1시간15분, 2호선 양방향이 40분가량 지연됐다.
  • CNN “블랙핑크 코첼라 공연 한복과 부채춤 역사에 남을 것”

    CNN “블랙핑크 코첼라 공연 한복과 부채춤 역사에 남을 것”

    걸그룹 ‘블랙핑크’가 세계 최대 음악축제인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나선 것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미국 CNN은 19일(현지시간) 온라인판 ‘룩 오브 더 위크(Look of the Week)’ 코너에서 한복을 입고 코첼라 헤드라이너로 나선 블랙핑크를 조명하며 “역사에 남을 것(go down in history)”이라고 제목을 달았다. 이 코너는 지난 7일 동안 가장 많이 언급된 의상을 분석하는 시리즈다. CNN은 코첼라 관련 보도들을 인용해 “블랙핑크 멤버들인 제니·지수·리사·로제는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12만 5000명 이상의 관객 앞에서 한국 유산에 경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팝스타 마돈나가 1990년대 투어 당시 입었던 장 폴 고티에가 디자인한 콘 브라, 영국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 멤버인 게리 할리웰이 1997년 ‘브릿 어워즈’에서 입었던 영국 국기 ‘유니언 잭’으로 만든 미니 드레스, 미국 팝스타 비욘세가 2018년 흑인 여성 최초로 코첼라에서 헤드라이너로 공연했을 때 입은 발망과 협업한 노랑 후드 티 등 그 동안 팝문화 역사에 의미가 있었던 의상 등을 언급했다. 블랙핑크가 이번 코첼라에서 입은 네 벌의 검정 한복에 대해선 패턴 디자인 브랜드 오우르(OUWR)와 한국 전통의상 브랜드인 금단제(KUMDANJE)가 협업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활동성이 강조된 옷으로 조선시대 무관이 입던 철릭(帖裏) 모양에서 영감을 얻었고, 단청 무늬 그리고 부귀와 풍요 등을 상징해 예로부터 왕실의 사랑을 받아온 모란 등을 포함한 금속성의 한국 전통 문양은 수작업으로 새겼다고 덧붙였다. 오우르 측은 십장생, 자연·별 등으로부터도 모티브를 얻었다고 했다. 블랙핑크는 전통보석과 자개 브로치도 착용했다. 아울러 CNN은 이번 의상에 참여한 디자이너들이 소셜 미디어에 “블랙핑크가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줬고, 세계를 눈부시게 했다”고 적은 내용도 전했다.이 밖에 블랙핑크는 이번 코첼라에서 한옥 양식인 기와지붕을 활용한 무대 세트, 대형 깃털 부채를 댄서들의 군무에선 부채춤을 활용하는 등 우리나라 전통을 활용한 무대를 꾸몄다. “한복을 입고 가장 큰 서양 무대에 발을 디딘 블랙핑크”, “블랙핑크는 최고임을 입증해냈다”, “블랙핑크는 그들만의 리그에 있다”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블랭핑크를 향한 찬사가 쏟아졌다. 팬들은 블랙핑크를 향해 “한국의 문화 대표단”이라며 박수를 보냈다고 CNN은 보도했다. 또 공연에 한 관객이 가져온 대형 태극기는 무대의 한 장치처럼 어우러져 한국적인 미가 더해진 블랙핑크의 무대와 조화를 이뤘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코첼라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눈물을 흘리는 등 감격했는데 22일 한 차례 더 같은 무대에 오른다. CNN은 또 블랙핑크가 2020년 발표한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에선 김단하 한복디자이너의 현대화된 한복을 입기도 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 단역에서 맥베스의 라이벌까지… 박종민의 노래엔 두려움이 없다

    단역에서 맥베스의 라이벌까지… 박종민의 노래엔 두려움이 없다

    “국내에서 정식 오페라는 이번이 처음이라 긴장되기도, 기쁘기도 합니다. 지인도 많이 올 테니 더 잘해야죠.” ●27·29일 국립오페라단 무대 데뷔 세계적인 베이스 박종민(37)이 오는 27일과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맥베스’로 국내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다. ‘맥베스’는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주세페 베르디(1813~1901)가 영감을 얻어 오페라로도 만들었다. 올해 베르디 탄생 210주년을 맞아 국립오페라단이 선보일 4개의 베르디 오페라 중 첫 작품이다. 지난 10일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만난 그는 “그동안 국립오페라단에서 초대를 많이 해 주셨는데 이번에 운이 좋게 ‘맥베스’를 하는 기간에 딱 시간이 맞아 출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빈 국립오페라에서 7년간 전속 주역 가수로 활동했던 박종민은 2020년 프리랜서 선언 이후에도 수많은 러브콜로 2027년까지 공연 일정이 빼곡할 정도로 해외 무대에서 사랑받고 있다. ‘맥베스’는 3명의 베이스가 각각 방코, 의사·하인, 헤랄드·자객·예언혼령1을 맡는다. 방코로 출연하는 박종민은 “지금은 주역을 하지만 유럽에 처음 나갔을 때 단역부터 시작했다”면서 “‘맥베스’는 베이스가 하는 모든 역할을 해 봐서 잘 알고 더 애정이 간다”고 말했다.●‘하늘에서 어둠이 내려오듯’ 애착 ‘맥베스’는 다른 작품보다 남성 중저음 성악가의 비중이 커 베이스인 그의 진가를 드러낼 수 있는 오페라이기도 하다. 박종민은 “제 파트는 심오한 부분이 많아 가사에 더 충실하게 표현하려 한다”고 소개했다. 가장 애착하는 곡으로는 방코의 아리아 ‘하늘에서 어둠이 내려오듯’(Come dal ciel precipita)을, 인상적인 장면으로는 4막 마지막에 민중이 맥베스를 몰아내는 것을 꼽았다. 이 작품을 포함해 베르디 오페라는 가창이 안되면 부르기 어렵기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성악가가 되려면 베르디 오페라 소화 능력은 필수다. “이태리 작품 중에서도 베르디의 음악이 제 목소리와 잘 맞는다”는 박종민의 무대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지금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지만 그 역시 동양인에 대한 차별을 겪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좌절 대신 ‘근면 성실’을 무기로 유럽인보다 더 노력한 것이 오늘의 박종민을 만들었다. 인문계 고교를 나와 뒤늦게 성악가의 길을 택한 이력을 생각하면 남들보다 더 큰 노력을 쏟아부어야 했던 시간을 떠올리게 된다. ●“적극 도전해 오늘을 만들었다” 그런 그가 후배들에게 해 주는 조언은 “유럽인들처럼 적극적으로 하라”는 것이다. 박종민은 “한국 학생들은 소극적인 면이 많다. 100%를 준비해도 관객들은 70~80%밖에 못 볼 수 있으니 무대에서 두려움 없이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실력이 늘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박종민은 “건강한 목소리로 오랫동안 노래할 수 있는 가수, 후배들에게 모범적인 성악가가 되면 좋겠다”는 꿈을 전했다.
  • 인삼의 힘… 올해도 챔프전 ‘KGC 대 SK’

    인삼의 힘… 올해도 챔프전 ‘KGC 대 SK’

    문성곤 22점… 캐롯에 89-61 승재정난 뚫은 캐롯 PS ‘유종의 미’SK와 2연속 격돌… 25일 1차전 프로농구 안양 KGC가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2시즌 연속 서울 SK와 격돌한다. KGC는 19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수비 스페셜리스트 문성곤(22점·3점슛 4개 7리바운드)과 정준원(16점), 오세근(16점 6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고양 캐롯을 89-61로 제압했다. 이로써 KGC는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하며 챔프전에 진출했다. 2020 ~21시즌 전주 KCC를 격파하고 우승했던 KGC는 3시즌 연속 챔프전 무대에 서는 기염을 토했다. 구단 통산 5번째이기도 하다. 3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은 KBL 최다 타이 기록으로 역대 6번째. 챔프전 상대는 지난 시즌에도 만났던 SK다. 당시 1승4패로 완패했던 KGC는 설욕전을 통해 2시즌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지난 시즌 KGC는 정규 3위로 PO에 진출, 챔프전까지 올라가 정규 1위 SK에 졌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입장이 바뀌었다. KGC는 KBL 역대 3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 1위를 차지했고, SK가 3위에 자리했다. KGC는 또 지난달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결승에서 SK를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SK는 정규경기 막판 9연승에 PO 6연승을 보태며 15연승을 질주하는 등 기세등등하게 2시즌 연속 왕좌를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챔프전은 오는 25일 안양 경기를 시작으로 7전4승제로 진행된다. 캐롯은 디드릭 로슨(20점 9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고단했던 시즌을 결국 마무리하게 됐다. 캐롯은 창단 첫해 선수단 월급이 지연 지급되는 등 재정난에 시달리면서도 정규 5위에 올라 봄 농구를 하는 성과를 냈다. 또 정규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강 PO에서 1승2패로 몰렸다가 2연승하며 극적으로 4강 PO 무대까지 밟았다. KGC는 이날 1쿼터에 문성곤이 3점슛 3개 포함 13점, 2쿼터에 정준원이 3점슛 1개 포함 9점을 몰아치며 전반을 47-26으로 앞섰다. 격전을 거듭해 온 캐롯은 체력이 떨어졌는지 쉬운 슛을 자주 놓쳤고, 턴오버도 잦았다. KGC는 3쿼터 들어 오마리 스펠맨(10점)과 문성곤, 변준형(9점 7어시스트), 정준원, 오세근이 5연속 포함 3점슛 6개를 림에 꽂으며 69-36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오세근은 3쿼터 종료 3점 버저비터를 꽂으며 승리 세리머니를 미리 펼쳤다.
  • 서초, 봄밤의 클래식 ‘파티 파크’ 축제 연다

    서초, 봄밤의 클래식 ‘파티 파크’ 축제 연다

    서울 서초구 곳곳에 특색 있는 문화·예술 축제가 사계절 내내 이어진다. 구는 ‘봄밤의 클래식 축제’를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방배카페골목 인근 뒷벌공원 일대에서 연다고 19일 밝혔다. 클래식 문화 저변을 확대하고 방배카페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축제의 주제는 파티가 열리는 공원이라는 뜻을 담은 ‘파티 파크’(PARTY PARK)다. 행사는 ▲들어봄(음악회) ▲놀아봄(이벤트존) ▲먹어봄(푸드존)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클래식 애호가부터 일반 대중까지 동네에서 클래식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비보이 댄스, 놀이기구, 푸드트럭 등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개막 첫날인 22일 오후 7시에 여는 클래식 공연에는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JTBC ‘팬텀싱어3’ 우승팀인 남성 4중창 그룹 ‘라포엠’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박혜나, 이건명, 이상은이 무대에 오른다. 구는 올여름 고속터미널 광장 등에서 ‘서리풀 청년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있다. 가을에는 반포대로 일대에서 ‘서리풀페스티벌’을, 겨울에는 서초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신년·송년 특별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구민들이 어디서나 문화예술을 즐기는 ‘서초 문화 전성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가수 박규리 “25세 때 결혼…딸 있다”

    가수 박규리 “25세 때 결혼…딸 있다”

    트로트 가수 박규리가 국악을 공부 중인 19세 딸과 감각이 돋보이는 집을 전격 공개했다. 박규리는 18일 방송된 JTBC ‘가족의 발견 배우자’에 딸 이채영과 동반 출연했다. 이날 박규리는 자신의 히트곡 ‘당신은 쿵 나는 짝’ 무대를 선보이며 등장했다. 그는 “25세에 이른 결혼을 해 어느덧 19세가 된 딸이 있다”고 밝힌 뒤, 자신과 똑 닮은 딸 채영을 소개했다. 박규리는 “친구로부터 남편이 다른 여자와 데이트한다는 제보를 받았는데, 알고 보니 딸과 데이트 중이었더라”는 에피소드를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박규리는 화이트 톤으로 꾸며진 럭셔리한 거실부터 감각적인 소품이 돋보이는 집을 공개했다. 박규리는 국악 1년 차인 채영 양과 판소리 연습을 함께 하는 한편, 딸에게 형광색 원피스를 입힌 뒤 ‘커플룩 SNS 인증샷’을 강요하는 등 쉴 새 없이 딸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박규리는 자신의 집을 찾아온 친정엄마와 함께 ‘모녀 3대’의 캠핑카 나들이에 나섰고, 부대찌개를 끓여 먹은 뒤 유산균을 빼먹지 않고 섭취하며 건강 관리에 열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박규리는 “박사 학위를 준비하며 강의를 하던 중, 눈앞이 뿌연 느낌으로 병원에 갔다가 34세에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며 “다행히 약을 통해 피를 흡수시켰는데, (뇌출혈이 잡힌 게) 천운이었다고 하더라”는 일화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박규리는 “죽음을 앞에 두고 보니 내가 하고 싶은 걸 하자는 생각이 들어, 박사 과정을 그만두고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는 비화와 함께, 현재는 생활 습관을 고쳐나가며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박수를 자아내기도 했다.
  • ‘혈액암 투병’ 안성기, 백발 포착

    ‘혈액암 투병’ 안성기, 백발 포착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가 밝은 미소로 눈길을 끌었다. 안성기는 1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제4회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에 참석, 4.19 민주 평화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9월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혈액암 소식을 알렸던 안성기는 배우 김보연의 부축을 받아 무대에 올랐고 부은 듯한 얼굴에 가발은 쓴 모습이었다. 지난해 영화 ‘한산 : 용의 출현’ 등으로 관객을 만났던 안성기는 스크린 속 모습과 다른 모습으로 주목 받았다. 소속사 측은 안성기가 혈액암 투병 중이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성기는 혈액암 투병 중에도 영화계 각종 행사에 참석했다. 안성기는 이날 행사에서 수상 후 “건강 문제가 생겨 한동안 투병 생활을 해왔지만, 이제 다시 거의 건강을 회복했다”며 건강해진 근황도 전했다. 안성기는 염색을 하지 않아 하얗게 샌 백발머리에도 특유의 온화하고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 ‘엉엉 우는’ 제니 포착…블랙핑크 무슨 일?

    ‘엉엉 우는’ 제니 포착…블랙핑크 무슨 일?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멤버들과 코첼라 무대에 선 순간을 공개했다. 제니는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Pinkchella 첫 번째 주♥ 이 경험이 얼마나 특별했는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아직도 그날 밤에 있는 기분이고 이 순간이 감사하다. 여러분 고마워요”라며 사진을 다수 올렸다. 제니가 공개한 사진에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코첼라 벨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 참석한 모습이 있었다. 당시 블랙핑크는 헤드라이너로서, 밴드 사운드로 편곡된 ‘핑크 베놈’부터 ‘휘파람’, ‘불장난’, ‘셧 다운’ 등 자신들의 히트곡을 불렀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9년 한국 걸그룹 중 처음으로 ‘코첼라’에 입성한데 이어 올해는 최초의 헤드라이너로 올라 K팝 역사를 새로 썼다. 사진 속 블랙핑크 멤버들은 코첼라 무대에 오르며 기쁨에 벅찬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제니와 리사가 감격의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22일 ‘코첼라’ 무대에 한 차례 더 오르며, 7월에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최고 음악 축제인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를 진행 중이다.
  • 한기대-충남교육청-기업, ‘반도체 인재 양성’

    한기대-충남교육청-기업, ‘반도체 인재 양성’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충남교육청, 반도체 관련 5개 기업체 등과 고등학생들의 반도체 분야 교육과 취업 지원을 위한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 참여 기관은 한기대, 충남교육청, 충남일자리진흥원, 하나마이크론·샘씨엔에스·엑시콘·알티자동화·티티에스 등 5개 기업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충남지역 내 직업계고 학생들이 반도체 분야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반도체 분야 교육, 취업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충남교육청은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학과 개편 등 교육과정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기업은 참여 학생들의 채용 연계형 교육과정 운영과 기업 현장 교육, 취업 지원 등을 지원하고, 한기대는 학생들의 취업역량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기업 맞춤형 교육, 전공 심화 교육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충남교육청과 한기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 관련한 역량교육 및 지원, 기존 산업에 대한 융복합 교육 및 체계 정비 등에 대해서도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기대 남병욱 총장직무대행은 “지역사회 및 국가 발전의 초석이 되는 첨단분야 인재 양성 및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제니 SNS에 눈물 사진…“말로 표현할 수 없다”

    제니 SNS에 눈물 사진…“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멤버들과 코첼라 무대에 선 순간을 공개했다. 제니는 19일 인스타그램에 “Pinkchella 첫 번째 주♥ 이 경험이 얼마나 특별했는지 표현할 수 없다. 아직도 그날 밤에 있는 기분이고 이 순간이 감사하다. 여러분 고마워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장의 사진을 공개했따. 제니가 공개한 사진에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코첼라 벨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 참석한 모습이 있었다. 당시 블랙핑크는 헤드라이너로서, 밴드 사운드로 편곡된 ‘핑크 베놈’부터 ‘휘파람’, ‘불장난’, ‘셧 다운’ 등 자신들의 히트곡을 불렀다. 사진 속 블랙핑크 멤버들은 코첼라 무대에 오르며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이다. 네 멤버는 축배를 드는가 하면 서로 안아주며 서로를 격려했다. 이 가운데 제니와 리사가 감격의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 날 따돌린 애들이 죽는다?! 눈길 붙든 ‘피기’ 주인공 라우라 갈란

    날 따돌린 애들이 죽는다?! 눈길 붙든 ‘피기’ 주인공 라우라 갈란

    오는 26일 국내 개봉하는 ‘피기’(Piggy, 스페인어 원제는 Cerdita)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적지 않은 관심을 끌었다. 그런데 뚱뚱하다는 이유로 돼지 같다고 놀려대던 친구들에게 통렬한 복수를 하느냐보다 더 관심을 끈 것이 라우라 갈란(37) 배우였다. 영화 줄거리는 매우 단순하다. 정육점 집 딸인 데다 늘어진 뱃살이며 뒤뚱거리는 걸음걸이까지 돼지를 똑닮아 온갖 놀림과 괴롭힘으로 짓밟히는 사라가 낯선 남자에게 그들이 납치돼 죽을 위험에 처하게 되자 엄청난 딜레마에 직면한다는 것이다. 300개 이상의 단편영화제에 초청돼 90개 이상의 상을 휩쓴 14분 분량의 단편을 99분의 장편으로 늘리다 보니 덧붙여진 부분들이 쓸데없게 느껴지게 만든 점은 분명해 보인다. 주인공 사라가 자비란 더 긍정적인 방식으로 복수를 매듭짓고도 그렇게 만족스러운 카타르시스를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지적한 평론도 보이는데 핏빛으로 물든 자신의 몸에 대한 수치스러움이 완벽하게 씻겨나가지 못한 때문으로 보인다. 분명히 만족스럽지 못한 대목들이 적지 않다. 18일 서울의 한 극장에서 시사회가 열렸는데 카를로타 페레다 감독은 국내 관객들에게 전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국 관객들이 영화 감상 평과 함께 기탄없는 의견을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영화는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꽤나 진지한 문제, 바디 셰이밍(body shaming)을 제기하고 있다. 틴에이저 리벤지 스릴러란 선전 문구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복수도, 유혈도, 처절한 응징도 보여주지 못한 채 조금은 타협한 듯 보인다. 해서 국내 관람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 가능을 얻어냈다. 페레다 감독은 단편 시나리오를 쓰며 사라 역의 배우를 찾는 것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고 했다. 소극장과 학교, 연기학교와 고등학교 연극들을 관람했으며 오디션도 진행했다. 프로듀서의 추천으로 한 극장에서 갈란을 만나 캐스팅하기까지 2년이 걸렸다고 했다. 그가 없었으면 단편도, 장편도 없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장편 촬영 당시 서른다섯 살이었던 갈란은 극 중 사라의 열여섯 살 여고생 모습과 정서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고야상 신인여우상을 비롯해 유수 영화제 후보와 수상을 이어나갔다. 친구들이 수영장에서 사라를 괴롭히는 장면을 촬영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갈란보다 가해자 친구들을 연기한 카밀 아르가르, 이레네 페레이로, 클라우디아 살라스가 촬영에 들어가기 전 갈란에게 미리 용서를 빌었는데 갈란은 “뭐든 대본에 있는 그대로 해주세요. 절 괴롭히는 건 괜찮아요. 사라가 실제 이런 일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정의를 보여주려면 확실하게 보여주셔야 해요”라고 말해 안심시켰다고 했다. 도입부 정육점 장면에서 갈란은 영락없는 열여섯 살 여고생, 자신을 놀리는 친구들을 향한 분노를 머리카락에 말아 씹는 것으로 표출하는 모습으로 소화했다. 마지막 폐공장 장면에서는 핏빛 복수의 기회가 주어졌는데도 망설임 끝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매듭짓고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도로를 달리는 모습, 괴한이야말로 자신을 온전히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여기는 감정 표현 등을 너무도 절묘하게 해냈다. 갈란은 1986년 스페인 과달라하라주 카스티야 라 만차에서 태어났다. 남동생 하비에르 갈란도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학교 연극 무대에 선 뒤 마드리드에 있는 아르트4 연기스튜디오에서 연기를 배워 2006년 TV 시리즈 ‘Brigada poilitical’으로 방송 데뷔했다. 영화 데뷔작은 2018년 ‘돈키호테를 죽인 남자’. 패트릭 벤코모 웨버와 결혼해 자녀 한 명을 뒀다. 영화는 자존감을 어떻게 되찾아야 하는지 묻고 답하는데 상당히 부족해 보인다. 배재학당을 세운 아펜젤러의 잠언이 떠오른다.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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