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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아 리그 첫 파이널 꿈… 우상혁 ‘펄쩍’

    다이아 리그 첫 파이널 꿈… 우상혁 ‘펄쩍’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아쉬움을 딛고 한국 육상 최초의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을 위해 다시 도약한다. 우상혁은 새달 1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WA)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한다. 우상혁을 비롯해 2023 세계선수권 챔피언 잔마르코 탐베리(31·이탈리아), 3위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 4위 루이스 엔리케 사야스(26·쿠바) 등 10명이 경합한다. 우상혁은 지난 2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끝난 세계선수권에서 6위(2m29)에 그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는 2023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대회 중 남자 높이뛰기 경기를 편성한 마지막 대회다. 다이아몬드리그는 각 대회 1~8위에게 차례로 8~1점을 준다.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다이아몬드리그 총점 상위 6명이 새달 중순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리는 파이널에 진출한다. 6월 도하 대회, 7월 피렌체 대회에서 거푸 은빛 점프를 하며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14점을 쌓아 현재 5위에 자리한 우상혁은 취리히 대회에서 4점(5위)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 자격을 얻는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무대에 선 한국 선수는 아직 없다. 지난해 우상혁은 랭킹 포인트 16점으로 7위에 자리해 17점으로 6위에 오른 안드리 프로첸코(35·우크라이나)에게 1점 차로 밀려 파이널 진출권을 놓쳤다. 도하 대회 우승(8점), 모나코 대회 2위(7점)로 선전했으나 마지막 로잔 대회에서 컨디션 난조로 8위(1점)에 그친 탓이었다. 현재 6위인 프로첸코(11점)가 취리히 대회에 불참하기 때문에 우상혁은 10점을 갖고 있는 탐베리, 브랜던 스타크(29·호주), 토비아스 포티에(28·독일)의 추격만 뿌리치면 파이널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우상혁은 세계선수권을 마무리한 뒤 “오늘의 아쉬움을 2024 파리올림픽을 위한 자양분으로 삼겠다”며 “올 시즌 남은 일정도 있다. 다시 파이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잼버리 파행에 ‘새만금 SOC예산’ 78% 삭감… 전북, 강력 반발

    잼버리 파행에 ‘새만금 SOC예산’ 78% 삭감… 전북, 강력 반발

    새만금 세계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물어 기획재정부가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을 78%나 삭감해 전북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새만금 SOC 예산은 1479억원이다. 각 부처가 반영한 금액 6626억원이 기재부 심사 과정에서 5147억원이나 잘려 나갔다. 잼버리 파행이라는 돌발 변수가 사상 유례 없는 예산 삭감을 초래한 것이다. 전북도의 새만금 예산 요구액은 7941억원이었다. 특히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100억원),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1단계(62억원), 새만금 간선도로 건설(10억원),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2단계(9억 5000만원) 등은 기재부 심의 단계에서 전액 삭감됐다. 전북의 숙원인 새만금국제공항(조감도),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등 대형 사업도 예산이 대폭 삭감돼 사업 추진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최근 시공업체 선정 작업에 들어간 새만금국제공항은 전북도가 기본 및 실시설계비로 715억원을 요구했으나 부처 심의 단계에서 580억원으로 줄었고 기재부가 또 깎아 겨우 66억원(부처안의 11%)만 반영됐다. 설계 보상비를 먼저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국회 심의 단계에서 증액되지 않는 한 내년 착공은 어렵게 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국제공항은 국가 계획에 의해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무산 가능성은 없지만 내년 예산이 너무 적게 반영돼 착공은 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의 경우 애초 계획대로 내년에 완공하려면 2000억원이 투입돼야 한다. 그러나 부처 심의 단계에서 1191억원으로 줄었고 기재부가 다시 857억원을 삭감해 겨우 334억원(부처안의 28%) 반영에 그쳤다. 이대로라면 개통이 3~4년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새만금신항만은 부처 반영액이 1677억원이지만 정부 최종안에는 438억원(부처안의 26%)만 반영됐다. 전북도가 908억원을 요구한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는 정부 최종안에 고작 11억원이 반영되는 데 그쳤다.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최근 기업유치가 잇따르면서 발동이 걸린 새만금 엔진이 이번 예산 파동으로 멈추게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며 “전북도민들의 희망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새만금이 정쟁과 책임 공방의 무대가 된 점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 다시 뛰는 우상혁, 한국 육상 첫 다이아몬드 파이널 진출 도전

    다시 뛰는 우상혁, 한국 육상 첫 다이아몬드 파이널 진출 도전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아쉬움을 딛고 한국 육상 첫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을 위해 다시 도약한다. 우상혁은 새달 1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WA)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한다. 우상혁을 비롯해 2023 세계선수권 챔피언 장마르코 탬베리(31·이탈리아), 3위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 4위 루이스 엔리케 사야스(26·쿠바) 등 10명이 출전한다. 우상혁은 지난 22일 덴마크 코펜하게에서 끝난 세계선수권에서 6위(2m29)에 그쳐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이번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는 2023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대회 중 남자 높이뛰기 경기를 편성한 마지막 대회다. 다이아몬드리그는 각 대회 1∼8위에게 차례로 8∼1점을 준다.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다이아몬드리그 총점 상위 6명이 새달 중순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리는 파이널에 진출한다. 6월 도하 대회, 7월 피렌체 대회에서 거푸 은빛 점프를 하며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14점을 쌓아 현재 5위에 자리한 우상혁은 취리히 대회에서 4점(5위)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 자격을 얻는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무대에 선 한국 선수는 아직 없다. 지난해 우상혁은 랭킹 포인트 16점으로 7위에 자리해, 17점으로 6위에 오른 안드리 프로첸코(35·우크라이나)에게 1점 차로 밀려 파이널 진출권을 놓쳤다. 도하 대회 우승(8점), 모나코 대회 2위(7점)로 선전했으나 마지막 로잔 대회에서 컨디션 난조로 8위(1점)에 그친 탓이었다. 현재 6위인 프로첸코(11점)가 취리히 대회에 불참하기 때문에 우상혁은 10점의 탬베리, 브랜던 스타크(29·호주), 토비아스 포티에(28·독일)의 추격만 뿌리치면 파이널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우상혁은 세계선수권을 마무리한 뒤 “오늘의 아쉬움을 2024 파리올림픽을 위한 자양분으로 삼겠다”며 “올 시즌 남은 일정도 있다. 다시 파이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에미넴, 공화당 대선 경선 돌풍 라마스와미에게 “내 랩 부르지 마”

    에미넴, 공화당 대선 경선 돌풍 라마스와미에게 “내 랩 부르지 마”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 첫 토론에서 돌풍을 일으킨 인도계 비벡 라마스와미(38)가 랩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은 이미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그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박람회에 참가, 에미넴의 ‘루즈 유어셀프(Lose Yourself)’를 흥겹게 들려주며 많은 이들과 어울렸다. 그런데 에미넴의 변호사들이 그로부터 열흘 남짓 흐른 지난 23일 소인이 찍힌 편지를 라마스와미 측에 보내 자신의 노래를 랩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영국 BBC가 29일 전했다. 에미넴의 레코드 회사 BMI가 편지의 발신인으로 돼 있었다. 라마스와미의 대변인은 본명이 마셜 매더스 3세인 에미넴의 요청을 충실히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편지에는 회사가 에미넴과 소통한 결과 공화당과 후보들이 자신의 음악을 선거전에 이용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다고 전했다. BMI는 아울러 비벡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에미넴의 작품을 어떤 식으로든 공연하면 앞으로 저작권을 침해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캠프 대변인 트리시아 맥러플린은 현지 매체들에 돌린 성명에다 에미넴 노래 가사를 빌어 “비벡이 금방 무대에 올라와 다 내려놓았어. 미국인들에겐 애석하겠지만, 우리는 랩하는 일을 정말 날씬한 그늘(REAL Slim Shady)에 눕혀 놓아야 할 거 같아”라고 적었다. 라마스와미는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애써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려했다. “정말 날씬한 그늘이 좀 일어서 줄까? 내가 생각하는 대로만 그(에미넘)가 말한 것은 아니겠지, 그렇지?” 이 정치 신인은 지난주 공화당 후보 경선 토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떠오르는 별이 됐다. 공화당의 유력 후보를 굳히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처럼 아웃사이더 이미지에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미국 정치인들이 에미넴이 보낸 편지와 비슷한 편지를 받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만 해도 롤링스톤스, 퀸, 아델, 패럴 윌리엄스로부터 캠페인과 대통령 행사 등에 자신들의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 사용했다는 경고장을 수도 없이 받았다. 2008년 록 밴드 ‘푸 파이터’는 존 매케인 후보가 ‘마이 히어로’를 무단 사용했다고 공개적으로 따졌고, 솔의 제왕 잭슨 브라운은 자신의 히트곡 ‘러닝 온 엠티’를 캠페인 송으로 쓰는 일을 그만 두지 않으면 소송까지 제기해야 했다.
  • ‘타짜’ 너구리 연기한 조상건 별세…“갑작스럽게 가셨다”

    ‘타짜’ 너구리 연기한 조상건 별세…“갑작스럽게 가셨다”

    영화 ‘타짜’의 너구리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조상건(77)이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한겨레는 고인의 조카와 전화 내용을 공개하며 조상건이 지난 4월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고인의 조카는 “지난 4월 21일 삼촌이 집에서 세상을 떠나셨다. 생전에 심장과 신장이 안좋아서 치료를 받고 계시긴 했지만, 차기작 출연 검토를 하시는 등 큰 문제가 없었는데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가족끼리 장례를 치렀다”라고 전했다. 고인은 1946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나 한국전쟁 때 피난와 서울에서 성장했다. 서울예술대 전신인 서울연극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한 뒤 1966년부터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기 시작하며 1986년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남자연기상을 수상했다. 1982년 영화 ‘철인들’을 통해 영화계로 활동 무대를 넓힌 그는 2001년 ‘신라의 달밤’, 2005년 ‘그때 그 사람들’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특히 ‘타짜’에서 정마담(김혜수)의 의뢰를 받고 평경장(백윤식)의 죽음을 조사하는 너구리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주인공 고니 역을 맡은 조승우는 영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로 고인이 연기한 너구리를 꼽기도 했다.
  • 잼버리 파행에 새만금 SOC 예산 칼질…기재부 78% 삭감

    잼버리 파행에 새만금 SOC 예산 칼질…기재부 78% 삭감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물어 정부가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을 칼질 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정부 각 부처안에 반영된 내년도 새만금 예산을 78%나 삭감해 전북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새만금 SOC 예산은 1479억원이다. 부처 반영액 6626억원이 기재부 심사 과정에서 5147억원이나 잘려나갔다. 사상 유례 없는 예산 삭감은 잼버리 파행의 돌발 변수가 애꿎은 새만금 예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새만금 예산은 애초 전북도 요구액 7941억원을 중앙부처가 엄격한 심사를 통해 83.4% 6626억원을 반영했다. 그러나 잼버리 파행 이후 분위기가 급랭하면서 기재부가 78%나 칼질을 한 것이다.특히,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100억원),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1단계(62억원), 새만금 간선도로 건설(10억원),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2단계(9억 5000만원) 등은 부처안에 반영됐으나 기재부 심의 단계에서 전액 삭감됐다. 전북의 50년 숙원인 새만금국제공항,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등 굵직한 현안 사업도 예산이 대폭 삭감돼 사업 추진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최근 시공업체 선정 작업에 들어간 새만금국제공항은 전북도가 기본 및 실시설계비로 715억원을 요구했으나 부처 심의단계에서 580억원으로 줄었고 기재부가 다시 칼질을 하여 겨우 66억원(부처안의 11%)만 반영됐다. 이같은 예산은 설계 보상비 등으로 지출해야 하기 때문에 국회 심의 단계에서 증액되지 않는 한 내년 착공은 어렵게 됐다. 더구나 서울지방항공청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시공사 선정 심의도 일시 중단하는 등 사업 추진이 전반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국제공항은 국가 계획에 의해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무산 가능성은 없지만 내년 예산이 너무 적게 반영돼 착공은 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2028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9년부터 하늘길이 열리게 될 것이라는 전북의 계획의 언제까지 지연될지 미지수다.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의 경우 당초 계획대로 내년에 완공을 하려면 2000억원이 투입돼야 한다. 그러나 부처 심의단계에서 1191억원으로 줄었고 기재부가 다시 857억원을 삭감해 겨우 334억원(부처안의 28%) 반영에 그쳤다. 이같은 추세로 가면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개통은 3~4년 이상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새만금신항만은 부처 반영액이 1677억원이지만 정부안에는 438억원(부처안의 26%), 전북도가 908억원을 요구한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는 부처안에 129억원, 최종 정부안은 11억원(부처안의 2%) 반영에 그쳤다. 새만금지구 내부개발 사업비도 부처안은 2228억원이었으나 기재부 심의 단계에서 565억원으로 75%나 줄었다. 전북도는 예산편성 역사상 전무후무한 사건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결정이라고 강한 유감과 함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책임을 묻겠다고 벼르고 있다.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최근 기업유치가 잇따르면서 발동이 걸린 새만금 엔진이 이번 예산 파동으로 멈추게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며 “전북도민들의 희망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새만금이 정쟁과 책임 공방의 무대가 된 점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 ‘마음 약해서’ ‘십오야‘ 부른 와일드캣츠 리드싱어 임종임 [메멘토 모리]

    ‘마음 약해서’ ‘십오야‘ 부른 와일드캣츠 리드싱어 임종임 [메멘토 모리]

    1980년대 히트곡 ‘마음 약해서’와 ‘십오야’는 전국 어디를 가나 레코드점에서 흘러나왔고, 방송만 틀면 들려왔다. 파워풀하며 시원스럽게 내지르는 여자 리드싱어의 창법은 암울한 시대를 이겨내는 힘이 됐다. 두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은 6인조 혼성그룹 와일드캣츠(들고양이들)의 리드싱어 임종임이 지난 28일 오전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949년에 세 자매 중 막내로 태어난 고인은 초등학교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다. 1969년 주한 미8군 쇼 무대에 서기 시작해 1971년 6인조 그룹 와일드캣츠를 결성했다. 이 밴드는 1971년 동남아를 거쳐 1974∼1978년 홍콩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현지에서 ‘뉴 프롬 더 와일드 캣츠’(New From The Wild Cats) 등 여러 장의 음반을 냈다. 1974년 홍콩에서 낸 ‘Lady Bump’ 앨범은 80만장이 팔려나갔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을 구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와일드캣츠는 1979년 귀국 후 발표한 음반 ‘더 와일드 캣츠(The Wild Cats)/들고양이들’의 ‘마음 약해서’와 ‘십오야’가 크게 히트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와일드캣츠는 해외 무대에서 갈고 닦은 무대 매너와 가창력으로 국내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켜 이듬해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특별상을 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팀에서 리드싱어를 맡은 임종임은 1980년 솔로로 독립해 1981년 보니엠의 ‘바하마 마마’(Bahama Mama)를 번안한 ‘말하나 마나’를 히트시켰다. 박 평론가는 연합뉴스에 “솔로로 활동하며 이름을 ‘임종님’으로 표기했는데, 그 뒤 음반사에 따라 임종님·임종임 두 개의 이름이 병행해 사용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록을 뒤져보니 ‘임종님’으로 죽 표기하다 1987년을 기점으로 ‘임종임’으로 바뀌었다. 독신으로 지낸 고인은 지난해 암 수술을 받기 전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주점 ‘와일드캣츠’를 운영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 팬들도 놀랐다…‘배우 커플’ 자필 편지로 ‘결혼’ 발표

    팬들도 놀랐다…‘배우 커플’ 자필 편지로 ‘결혼’ 발표

    그룹 브로맨스 출신 배우 윤은오와 뮤지컬 배우 나하나가 자필 편지로 결혼을 발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윤은오는 28일 “늘 제게 응원의 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분들께 제 삶 가운데 가장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누고자 글을 쓰게 되었다”며 “2년 6개월을 ‘친구’로, 2년 6개월을 ‘연인’으로 만났던 사람과 제가 이젠 서로의 반려자가 되어 인생의 2막을 함께 나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반려자는 함께 있으면 저를 늘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고, 배울점이 참 많은 친구”라며 “또 누구보다 저를 존중하고 아껴주는 좋은 사람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따뜻한 시선으로 저희 둘의 앞날을 위해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나하나도 웨딩드레스 화보와 함께 “인생의 큰 기쁨이 될 순간을 앞두고 소식을 나누고자 한다”며 “앞으로 남은 삶의 여정을 함께 동행할 ‘반려자’를 만나 그 친구와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가려 한다”는 말로 결혼 사실을 전했다. 그러면서 “편한 친구였던 저의 반려자는 편함을 넘어 평안함을 주는 선한 사람이다. 저희의 새로운 출발에 따스한 축복을 보내주신다면 큰 기쁨이 될 것”이라며 “저희가 배우고 경험한 사랑을 무대에서도, 삶에서도 실천하고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은오는 2016년 그룹 브로맨스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비롯해 ‘나빌레라’, ‘쓰릴미’, ‘빈센트 반 고흐’, ‘스위니토드’ 등에 출연했다. 나하나는 2016년 ‘도리안 그레이’로 데뷔한 뮤지컬 배우로 ‘인더 하이츠’, ‘빨래’, ‘에드거 앨런 포’, ‘광화문연가’, ‘위키드’, ‘킹키부츠’ 등에서 활약했다.
  • “문학으로 희망 공동체 꿈꾼다”… 한국 독자와 교감

    “문학으로 희망 공동체 꿈꾼다”… 한국 독자와 교감

    세계 문학의 현재를 이끄는 작가들이 서울을 무대로 한국 독자들과 교감한다. 한국문학번역원이 주최하는 ‘2023 서울국제작가축제’가 오는 9월 8~13일 서울 노들섬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행사의 주제는 ‘언어의 다리를 건너’다. 문학을 징검다리 삼아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한계 너머를 탐색해 보고 새롭게 사유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10개국 작가 24명(국내 작가 14명)이 참여해 강연, 대담, 낭독, 토론,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로 독자들이 문학을 향유할 기회를 넓힌다.개막일인 8일 저녁에는 모옌, 옌롄커와 함께 중국 3세대 문학의 기수로 꼽히는 위화와 ‘아버지의 해방일지’로 호평을 받은 정지아 작가가 ‘언어의 다리를 건너’를 주제로 개막 강연에 나선다. 뒤이어 9~13일에는 매일 한 차례씩 국내 작가와 해외 작가가 일대일로 짝을 이뤄 첨예한 사회적 주제를 서로 다른 언어와 작품을 통해 풀어내는 대담을 갖는다. 2019년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로 흑인 여성 가운데 처음으로 부커상을 수상한 영국 작가 버나딘 에바리스토가 내한해 진은영 시인과 사회적 참사, 소수자에 대한 사유를 풀어놓는다.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2021년에는 온라인으로, 지난해에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열렸던 축제는 올해부터 완전 대면 행사로 시민들을 맞는다.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전 세계 작가와 독자들이 서로 다른 언어를 넘어 새로운 상상력으로 희망찬 공동체를 꿈꾸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음악은 발레가 되고 발레는 음악이 되어… 국립발레단 ‘트리플 빌’

    음악은 발레가 되고 발레는 음악이 되어… 국립발레단 ‘트리플 빌’

    아름다운 선율이 무대 위 무용수들의 몸짓이 됐다. 음악과 일체가 된 몸은 음표와 음표 사이 부드러운 긴장감을 타고 유연하게 움직였고, 곡이 품은 감정은 무용수들의 몸을 타고 관객들에게 얼굴을 비췄다. 다시 돌아온 국립발레단 ‘트리플 빌’이 음악이 발레가 되고, 발레가 음악이 되는 무대로 발레의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 지난 25~2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 ‘트리플 빌’은 ‘Ssss...’, ‘Artifact Ⅱ’, ‘The Seventh Symphony’ 세 개의 작품으로 이뤄진 공연이다. 클래식 음악의 거장 쇼팽, 바흐, 베토벤의 음악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은 “‘트리플 빌’은 대가의 음악들과 발레, 이 두 장르가 얼마나 조화롭게 융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Ssss...’는 에드워드 클러그의 안무작으로 2012년 3월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이 초연했고 국립발레단은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였다. 어두운 무대 뒤편에 앉은 피아니스트가 쇼팽의 ‘녹턴’을 연주하고 관객들이 무용수들의 몸짓을 바라본다. 피아니스트의 섬세한 연주에 따라 춤을 추는 무용수들에게선 신비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끊어질 듯 이어지는 위태로운 선율에 맞춘 무용수들의 처연한 몸짓이 관객들의 눈에 아름다운 그림자를 남겼다.바흐의 음악이 흐르는 ‘Artifact Ⅱ’는 집단 군무의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윌리엄 포사이드의 안무작으로 1984년 12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발레단이 세계 초연, 국립발레단은 ‘Ssss...’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였다. 무대 위에는 두 커플과 26명의 앙상블, 그들을 지휘하는 리더 ‘머드 우먼’이 등장한다. 막이 내리고 올라가는 짧은 순간 무용수들은 대열을 바꾼다. 공연을 보다 깜빡 졸고 나면 다른 장면이 펼쳐지듯 잠깐 어둠이 내려앉고 밝아지는 사이 다른 장면들이 속속들이 드러난다. 고전 발레의 군무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절정에 이르는 음악을 따라 무용수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걸 보는 재미가 있다.‘The Seventh Symphony’는 베토벤 교향곡 7번에 안무를 입혔다. 40분가량 되는 장대한 교향곡에 맞춰 무용수들이 관악기와 현악기처럼 쉼 없이 등장해 작품을 구성한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다른 장르로 변환된 모습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발레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관현악단의 연주처럼 평소와는 다른 매력으로 춤추는 무용수들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둘 다 좋아하는 팬이라면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더없이 만족스러울 수 있다. 우베 숄츠의 안무작으로 1991년 4월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이 세계 초연했고 국립발레단은 2014년 10월 공연에서 처음 선보인 후 꾸준히 무대에 올리고 있다. 무용수들이 교향곡의 폭발적인 감정선을 따라 음표처럼 움직여 긴장감을 놓을 틈이 없다. 공연을 보고 나면 베토벤 교향곡 7번이 무용수들의 잔상으로 강렬하게 뇌리에 남게 된다.
  • 8월의 대미를 장식할 한여름 밤의 합창축제가 온다

    8월의 대미를 장식할 한여름 밤의 합창축제가 온다

    국립합창단이 8월의 끝자락을 화려한 합창축제로 장식한다. 정통 클래식 음악부터 창작 합창음악까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여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립합창단은 30~3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3 여름합창축제’를 선보인다. 30일에는 20세기 독일의 대표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칼 오르프(1895~1982)의 역작인 ‘카르미나 부라나’를, 31일에는 서울국제음악제 및 앙상블오푸스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작곡가 류재준(53)의 세계 초연곡 ‘미사 솔렘니스’를 준비했다. 193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립오페라극장에서 일부 초연을, 1953년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전곡 초연한 ‘카르미나 부라나’는 대규모의 오케스트라와 합창, 독창, 춤, 무대장치 등이 어우러진 예술작품이다. 1803년 독일 바이에른 지방의 베네딕트 보이렌 수도원에서 발견된 250개의 필사 본 중 오르프가 25곡을 발췌해 만든 무대 음악 형식의 칸타타(성악곡)다. 라틴어와 독일어가 혼합된 가사는 사랑, 종교, 도덕, 자연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 광고에 배경음악으로 자주 사용됐다. 오르프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한 역작으로 꼽힌다.류재준의 ‘미사 솔렘니스’는 세상의 모든 어머니를 위한 헌정곡이다. 5악장으로 구성됐고 비극적인 상황 속에 자식을 전쟁터에 떠나보내는 어머니의 슬픔과 아픔, 암담한 현실에서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과 욕심, 이기적인 사람들로 인해 사랑하는 자식을 잃고 살아가는 어머니의 모습 등을 그렸다.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이명주, 알토 김정미, 테너 국윤종, 베이스 바리톤 김재일과 시흥시립합창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 ‘차세대 수비 유망주’ 이한범, 미트윌란 입단…“조규성과 같이 뛰는 건 멋진 일”

    ‘차세대 수비 유망주’ 이한범, 미트윌란 입단…“조규성과 같이 뛰는 건 멋진 일”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이 뛰고 있는 미트윌란이 2002년생 수비수 이한범을 새로 영입했다. 덴마크 수페르리가(1부 리그) 미트윌란은 28일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에서 활약해온 이한범과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서울 구단도 공식 채널로 이한범의 이적을 알렸다. 이한범의 이적료는 2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스벤 그라베르센 미트윌란 스포츠 디렉터는 “이한범은 지난 1년 동안 한국 최상위리그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보인 젊은 선수”라며 “신체적으로 뛰어나고 운동 능력이나 경합 능력도 좋다”고 평가했다.이한범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과 미트윌란에 오게 돼 기쁘다. 미트윌란의 몇 경기를 보니 공격적이며 적극적인 스타일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한범은 또 “이제 내게 가장 중요한 건 피치(경기장)에서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한국 국가대표팀에 뽑히고, 클럽에서는 트로피를 따내는 것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같은 팀 선수로 만난 조규성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몇 번 대결한 적이 있고 K리그에서의 활약을 알고 있다”면서 “같은 팀에서 뛰는 건 멋진 일이 될 것이다. 가까운 동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190㎝의 장신으로 양발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이한범은 2021년 서울에 입단해 3시즌 동안 리그 50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에는 18경기에 나서 도움 하나를 기록했다. 다음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도 포함됐다. 서울 구단은 “유럽 무대를 멋지게 누비며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했다. 올 여름 한국 선수 두 명을 품은 미트윌란은 수페르리가 6경기에서 3승 3패를 기록해 6위(승점 9)에 올랐다. 다음달 1일 레기아 바르샤바(폴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있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도림천 생명의 축제, 주민에게 사랑받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기대”

    유정희 서울시의원 “도림천 생명의 축제, 주민에게 사랑받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기대”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26일 도림천 수변무대에서 진행된 ‘2023 도림천 생명의 축제’에 참석했다. 이번 축제는 총 5회 진행되는 ‘2023 도림천 생명의 축제’ 중 세 번째 진행된 행사로 ‘생명과 평화 그리고 힐링’을 주제로 유정현과 드림라이프의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축제에 참석한 유 의원은 “관악산과 도림천 환경지킴이와 지역주민이 함께 축제를 기획하고 준비해나가며 도림천 생태의 생명 존중과 힐링, 탄소중립이라는 가치를 확장해나가고 있다”고 말하며 도림천 생명의 축제가 주민에게 사랑받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드림라이프의 멋진 공연과 비건 행사, 반려견·반려묘를 위한 WITH PET,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도돌이 등 다양한 부대 행사는 도림천 생명의 축제에 함께하는 많은 주민들이 환경 사랑과 생명 존중 문화를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해주어 뜻깊었다”고 말하며, 남은 9월과 10월 축제에도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해 함께 공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여자가 뭔 공원을 가?…탈레반 여성 인권 어디까지 추락할까

    여자가 뭔 공원을 가?…탈레반 여성 인권 어디까지 추락할까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에 재집권한 지 2년을 넘어서면서 아프간 여성들의 인권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 가디언 등 외신은 아프가니스탄 집권 세력인 탈레반이 놀이공원과 헬스장, 공중 목욕탕 등에 이어 일반 국립공원에 대한 여성의 출입과 접근을 전면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함메드 칼리드 하나피 탈레반 정부 권선징악부 대변인 직무대행은 “국립공원 내 여성들이 부르카 착용을 올바르게 하지 않는 등 문제를 일으켜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탈레반 권선징악부 대변인실은 아프가니스탄 중부의 바미얀 주에 위치한 반다미르 국립공원은 호수와 높은 절벽 등으로 매년 수천 명의 관광객이 찾는 지역이지만 이곳에서 최근 일부 여성 관광개들의 의상이 부르카를 착용하지 않는 등 남성 관광객들로부터 보안부에 신고가 들어오는 등 문제를 일으켜 논란이 됐다고 밝혔다. 모함메드 칼리드 하나피 직무대행은 “여성들에게 관광은 꼭 필요한 활동은 아니다. 문제 될 것이 없다”면서 여성 권익 저하 논란에 자신의 소견을 덧붙였다. 논란의 중심에 선 반다미르국립공원은 지난 2013년 아프간 최초로 여성 공원 관리자 4명을 고용해 아프간 내의 여성 인권 성장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례가 됐던 곳이다. 하지만 탈레반이 강제 집권한 지 불과 2년 사이에 해당 공원에 여성들의 입장이 전면 금지된 것이다. 이 같은 탈레반의 조치에 대해 휴먼라이츠워치 등 인권 시민단체들은 강한 비판을 가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탈레반이 2021년 재집권하면서 아프간 여성들의 권익이 바닥에 떨어진 사례는 이미 넘친다”면서 “모든 지역의 여성 학교가 폐쇄됐고 심지어 아프간 여성들의 구호 활동까지 모두 막혀있다”고 성토했다. 실제로 앞서 탈레반은 재집권 초기 당시 여성의 대학 교육을 약속하는 등 이전보다 유화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약속과 다르게 여학생 대상 학교들이 잇따라 강제 폐쇄됐고 여성의 대학 진학은 요원한 상황이다. 또, 여성은 남성 보호자의 동행 없이는 여행할 수 없으며 거주지 인근의 공원이나 체육 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사실상 금지된 상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여성의 신체를 가리는 부르카 착용도 의무화됐으며 대부분의 공공 장소에 여성의 출입은 금지돼 있다. 헤더 바 휴먼라이츠워치 연구원은 “앞으로 탈레반 여성들이 숨 쉬는 것까지 탈레반이 금지할 수 있다는 말을 아프간 현지 여성들로부터 여러 차례 들었다”면서 “현지 여성들은 야외 활동을 하고 자연을 즐기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까지 침해당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탈레반 집권이 계속될수록 여성들의 주위에 높은 벽이 조금씩 그들을 옥죄고 있다. 여성들은 집이 곧 감옥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BMW, 獨 ‘IAA 모빌리티쇼’서 차세대 전기차 ‘노이어클라쎄’ 공개

    BMW, 獨 ‘IAA 모빌리티쇼’서 차세대 전기차 ‘노이어클라쎄’ 공개

    BMW그룹이 다음달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IAA모빌리티 2023’에 참가해 차세대 전기차 콘셉트카 ‘노이어 클라쎄’를 포함, 그룹의 전동화 비전을 선보인다. BMW그룹은 이번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전기화, 디지털화, 순환성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전기화 파워트레인, 디지털 혁신 및 효율적인 제조 방식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시의 하이라이트인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는 새로운 디자인과 설계, 효율성 등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끄는 모델이라는 게 그룹의 설명이다. 아울러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뉴 5시리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들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새로운 모듈형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장치와 4기통 및 6기통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뉴 5시리즈의 PHEV 파워트레인은 BMW의 최신 eDrive 기술과 결합, 한층 진보한 성능과 효율을 발휘한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최적화된 배터리 장착 설계로 내연기관 모델과 같은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소형차 브랜드 미니는 완전 전기화 브랜드로 전환하는 상징적인 모델인 ‘미니 쿠퍼’ 순수전기 모델 및 ‘미니 컨트리맨’ 순수전기 모델을 세계 최초로 소개한다. BMW모토라드는 도심형 순수전기 스쿠터인 ‘BMW CE 02’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이외에도 BMW 그룹은 전문가들이 모빌리티의 미래를 제시하고 논의하는 무대 IAA 서밋에서 최신 수소연료자동차인 BMW iX5 하이드로젠을 전시하고 수소 기반 미래 이동수단에 대한 비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포스코퓨처엠 “2030년 매출 43조원, 영업익 3.4조원 달성 목표”

    포스코퓨처엠 “2030년 매출 43조원, 영업익 3.4조원 달성 목표”

    포스코퓨처엠이 28일 새로운 비전을 공개하면서 2030년 매출 43조원, 영업이익 3조 4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 ‘비전 공감 2023 : 포스코퓨처엠이 더해갈 세상의 가치’에서 새 비전 ‘친환경 미래소재로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을 공개했다. 새로운 비전은 미래 친환경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소재를 개발해 세상에 필요한 가치를 만들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의 비전공감 행사는 직원들로부터의 공감대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전 임직원이 자율복장 차림의 유연한 분위기 속에서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항·광양·세종·구미 지역 사업장과도 스마트 영상회의로 연결했다. 특히 김준형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이번 행사에서 중장기 경영계획과 더불어 2030년 사업목표로 매출 43조원, 영업이익 3조 4000억원 달성 목표를 발표했다.이를 위해 핵심 경쟁력으로 배터리소재 사업의 ▲글로벌 유일 원료광산부터 소재 생산 및 리사이클링을 포괄하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 ▲그룹의 탄탄한 자금력과 이를 기반으로 신속한 투자결정을 통한 글로벌 양산능력 확대 ▲산-학-연의 R&D 트라이앵글이 구현하는 기술개발 선순환 구조를 제시했다. 김 사장은 기초소재사업에서도 고수익 친환경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폐내화물을 100% 재활용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개선(ESG) 성과도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 튀르키예 등 해외시장으로 무대를 넓히고, 신규 추진 중인 활성탄소 사업은 탄소 포집용 프리미엄 제품 등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어 직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한 직원이 그룹 내 최고 기업은 언제 달성 가능한지 질의하자 “멀지 않을 것”이라며 “직원들이 이루어 낸 성과가 적절히 분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사내소통 플랫폼 ’미소진‘을 공개했다. ‘미래’ ‘소재’의 앞 글자를 따서 미소, 그리고 매거진을 의미하는 ‘Zine’을 더해 ‘모두를 미소 짓게 만드는’ 소통 플랫폼이라는 뜻을 담았다. 임직원들이 생각을 나누고 의견을 수렴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장,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공유와 공감의 채널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포스코퓨처엠은 이날 행사에서 친환경을 향한 비전 실현을 위해 ‘포스코퓨처엠 지속가능 미래숲’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2030년까지 탄소흡수 능력이 우수한 수종 10만 그루를 사업장 소재지역에 심는 이번 프로젝트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탄소상쇄숲’ 조성 활동의 일환이다. 회사 임직원과 장애인을 포함한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며, 조성된 숲을 지역민들의 치유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환경(E)과 사회(S)를 아우르는 기업시민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향후 공급망 전체의 ESG 역량 향상을 위한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상생과 신뢰의 노사관계 구축,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 등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지속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 “정경유착 의구심 인물 전경련서 다 물러나야”

    “정경유착 의구심 인물 전경련서 다 물러나야”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새출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대해 “어떤 경우든, 누구든 정경유착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인적 구성원은 다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경련의) 인적 쇄신이 가장 중요하다. 완전히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 줘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위원장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경련이 정경유착 고리를 끊고 기업의 이익을 보호하고 기업을 대변하는 직역 단체로 자리잡으려면 관계된 분들이 스스로 그 기회를 줘야 한다”며 “외부인이 와서 자문할 수는 있지만, 그 작업이 끝나면 완전하게 독립성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했다. 직접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6개월간 전경련을 이끈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이 한경협 출범 뒤에도 고문으로 남은 것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앞서 류진 신임 전경련 회장은 “김 직무대행은 과거 정치를 했지만, 앞으로는 정치인을 고문으로 두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 외형 자체가 벌써 정경유착의 고리가 있는 것처럼 의심받을 수 있다”며 “의심받을 일은 만들지 않는 게 제일 좋다”고 했다. 이어 “예외 없는 원칙은 없다고 하지만, 그 예외가 공감을 얻어야 한다. 아니면 그 예외는 편법과 특권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삼성이 국내 경쟁에 매몰되지 않고 세계적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컨트롤타워라는 함장이 필요하다”며 미래전략실 복원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 중구 “먹태에 맥주 한잔 하고 가세요”

    서울 중구가 여름의 마지막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중부·신중부시장 건어물 맥주 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는 건어물 맥주 축제는 중부·신중부시장의 주력 상품인 건어물을 맥주와 함께 즐김으로써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 등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축제는 다음달 1일 오후 6시 30분~9시 중부·신중부시장 1문 일대에서 열린다. 중부·신중부시장에서 파는 건어물은 종류도 다양한 데다 식감이 촉촉해 안주로 즐기기에 좋다고 구는 전했다. 시장 상인회는 쥐포, 먹태, 견과류 등 안주를 먹기 좋게 소포장해 저렴하게 판매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맥주는 무료로 제공한다. 흥을 돋울 공연도 펼쳐진다.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와 이상민을 비롯해 효드림국악예술단, 가수 백강산 등이 무대에 오른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부·신중부시장은 김, 멸치, 오징어 등 우리에게 친숙한 밑반찬과 다양한 건어물로 유명하다”며 “이번 건어물 맥주 축제를 계기로 중부·신중부시장의 품질 좋은 제품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닻 올린 방통위 이동관號… ‘공영방송·포털’ 개혁 속도 낸다

    닻 올린 방통위 이동관號… ‘공영방송·포털’ 개혁 속도 낸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6기 방통위’는 공영방송과 포털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 개편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 내부 기류는 주요 정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면서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29일 국무회의에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방통위원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체제는 지난 23일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야당 측 김현 위원의 임기 종료로 당분간 대통령 추천 몫으로 임명된 이상인 위원과의 2인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방통위는 이 위원장이 취임하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KBS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임명 처리도 예고한 상황이다. 방통위법상 상임위원 2명으로 전체회의 소집과 안건 의결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통령 직속의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가 대통령 추천의 2인만으로 안건을 의결한 사례는 없었다. 이 위원장이 보궐이사 안건 처리를 강행한다면 두 공영방송 이사회 구도가 여권 우위로 재편돼 경영진 교체 수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과 언론계 안팎에서 방통위 무력화 논란과 반발이 거세질 수도 있다. 주요 지상파에 대한 재허가 심사가 예정된 올해 말까지 공영방송 심사 평가와 경영구조 개혁이 강도 높게 추진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르면 다음주 매각 공고가 이뤄질 YTN 민영화 방안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 위원장은 인터넷 포털의 뉴스 유통과 관련한 규제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뉴스 검색 알고리즘’의 투명성 확보와 뉴스제휴평가위원회 법제화, 가짜뉴스와 관련한 조치 등이 핵심 정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행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해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유튜브 플랫폼에 대한 규제안도 방통위의 과제다. 이 위원장은 “OTT 규제와 관련, 국내 기업들이 사실은 차별받고 있는 측면이 있어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반면 SBS와 종합편성채널 등 민영방송의 경우 재승인 심사 등 규제 완화의 수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부고 알고도 지나쳤던 식스토 로드리게스에게 미안함 전하며 [메멘토 모리]

    부고 알고도 지나쳤던 식스토 로드리게스에게 미안함 전하며 [메멘토 모리]

    지난 9일(현지시간) 그가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졌다는 소식을 영국 BBC 기사로 보고도 지나쳤다. 미안하다, 몰라봤다. 주말에 우연히 그의 음악을 듣고 나서야 아차 싶었다. 그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는 사실이 부끄럽기까지 했다. 어렴풋이 아카데미상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서칭 포 슈가맨’(2012)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는데, 그의 인생사 얘기를 제대로 연결짓지 못해 그냥 넘겨버렸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출신의 로드리게스가 지난 8일 세상을 떠난 사실을 그의 공식 홈페이지가 알렸다. 성명은 “그의 딸인 산드라, 에바, 리건과 그의 모든 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사인을 밝히지는 않았는데, 지난해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고인은 오랫동안 앓아오던 녹내장으로 인해 시각을 거의 잃어버린 상태라고 털어놓았다. 멕시코 이민자인 부친과 미국 국적 모친 사이에 여섯 번째 아들로 태어나 이름도 ‘식스토’(Sixto)로 붙여졌던 그가 음악 경력을 시작한 것은 기자가 네 살이던 1967년이었다. 어릴 적 공장에서 일하며 클럽 같은 곳에서 노래하다 레코드 회사의 눈에 들어 전속 계약을 맺었다.1971년 ‘콜드 팩트’와 ‘커밍 프롬 리얼리티’를 발매했는데 참담한 실패를 맛봤다. 당시 유행하던 사이키델릭과 포크록을 절묘하게 결합시켰고, 철학적 가사에 독백하듯 읊조리는 목소리 등 상당히 매력적인 흥행 요소들을 고루 갖췄는데도 실패를 맛봤다. 매니저는 첫 앨범이 단 6장 밖에 팔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 앞의 다큐 영화에서도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 이 매니저가 정확히 답변 못하고 얼버무리는 모습이 나온다고 한다. 이 가수는 앨범 두 장만 발표하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레코드 사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종료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건너간 한 남성이 주위에 이 앨범을 소개했는데 인종 차별 정책 ‘아파르트헤이트’ 철폐를 요구하던 이 나라 젊은 층에게 ‘콜드 팩트’가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남아공에서는 로드리게스가 2집 발매 후 상업적 실패에 낙담해 무대 위에서 극단을 선택했다는 엉터리 소문이 나돌았다. 그의 음악을 열정적으로 흠모한 중고 레코드 거래상 스티븐 시거맨과 평론가 크레이그 바솔로뮤가 로드리게스의 행적을 끈질기게 추적해 그가 디트로이트의 건설 현장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사실을 밝혀내기에 이르렀다. 남아공에서는 그의 음반을 해적판으로 복제해 즐겼기 때문에 그는 자신의 음악이 그곳에서 그렇게 큰 인기를 누린다는 사실을 전혀 알 수가 없었다. 더욱이 그는 사실상 음악 활동을 청산하고 그저 건설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었다. 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한 1997년 맏딸 에바가 홈페이지에 아버지에 대한 정보를 게재하며 남아공 팬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게 됐다. 남아공에서의 인기를 실감한 로드리게스는 이듬해 첫 남아공 투어에 나서 매번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시거맨의 말이다. “충격적이고도 놀랍고 기쁘게도 우리는 그가 실제로 죽지 않고 디트로이트에 살고 있음을 알아냈다. 우리는 그가 남아공에 와서 투어 무대에 설 것이라고 확신했는데 그가 가사 하나하나 모두 따라 부르는 팬들로 가득 찬 스타디움 앞에서 공연하러 걸어왔다. 그의 성공이 시작하는 순간이었다.” 남아공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호주 투어에도 나섰다. 스웨덴 국적의 저널리스트 겸 다큐멘터리 감독인 말릭 벤젤룰(1977~2014)이 다큐멘터리 ‘서칭 포 슈가맨’을 2012년 제작하며 다시 주목받았다. ‘슈가맨’은 첫 앨범의 타이틀 곡이었다. 이듬해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과 영국 아카데미(BAFTA) 다큐멘터리상 수상의 영예로 연결됐다.다큐에 대한 상찬이 이어지자 다시 공연 무대에 설 수 있었다. 코아첼라와 글래스톤베리 같은 음악축제 무대에 섰고, 앨범도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요즘 말로 ‘역주행’인데 세계 팝 음악사에서 이런 식으로 전혀 엉뚱한 대륙에서의 흥행에 힘입어 40년의 세월을 건너 역주행한 사례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해 디트로이트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열여섯 살 때부터 음악을 해왔는데 이제 일흔이 넘은 나이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중에 얻은 인기로 상당한 수입을 올렸지만 주변과 지인들에게 나눠주고 자신은 허름한 집에 머무르며 아주 필요한 만큼만 소비하며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연이 없으면 건설 현장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2018년 투어를 마지막으로 음악 활동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BBC 월드 서비스의 아웃룩(Outlook) 프로그램 인터뷰가 마지막 기록이 될 것 같다. 다큐 제작자 사이먼 친은 “진정한 천재였다. 그를 알았다는 것이 영광이었다. 그의 놀라운 얘기를 세상과 공유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당신 음악은 영원할 것”이라고 기렸다. 남아공 뮤지션 데이비드 스콧 ‘킾니스’는 고인이 “가장 놀라운 인생 얘기를 거느린 레전드였다”며 “그가 살던 미국에서는 그리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곳 남아공에서는 그를 모르면 간첩이었을 정도다. 우리 생애 다시는 그의 얘기같은 것을 들을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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