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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대 찢은 YB, 한 여름밤 5000여명 ‘떼창’…제천 ‘영수증 콘서트’ 열광

    무대 찢은 YB, 한 여름밤 5000여명 ‘떼창’…제천 ‘영수증 콘서트’ 열광

    “난 너를 사랑해~. 이 세상은 너 뿐이야. 소리쳐 부르지만 저 대답 없는 노을만 붉게 타는데.” 28년차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YB가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부르며 관객석으로 마이크를 향하자 공연장을 꽉 채운 5000여명의 시민들이 ‘떼창’ 화음으로 한 여름밤 열광의 무대를 연출했다. 4일 ‘2023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 첫날 공연이 열린 제천 세명대 야외특설무대. 한 낮의 폭염이 잦아든 저녁 시간 시크릿가든의 OST ‘나타나’로 오프닝 무대를 연 김범수가 “해가 져서 기온이 시원하다”며 “제천 시민 여러분 이제 소리질러”를 외치자 첫 무대부터 후끈 달아 올랐다.서울신문과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공동 주최한 이날 콘서트는 오는 10일 개막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전야 행사인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들을 응원하는 취지로 열린 특별 공연이다. YB, 백지영, 김범수, 다나카, 케이시의 무대가 끝날 때마다 객석의 ‘앵콜’이 쏟아져 당초 예정된 120분을 훌쩍 넘겼다.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핑거 라이트’(손가락에 끼우는 LED 조명)를 흔들며 함께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가수들도 “오늘 공연이 최고의 시간으로 기억된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가수 케이시는 “영수증 콘서트에서 제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며 “여러분, 제 설레는 마음이 전달됐나요”라고 흥을 돋웠다.이번 콘서트는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고자 제천 시민 누구나 지역에서 사용한 영수증으로 티켓 5만원과 교환해 참여했다. 대학생 조솔아(23)씨는 “직접 보기 힘든 가수들의 공연을 평소 쓴 영수증 4만원만 인증하면 관람권과 교환하고, 공연장 주변 푸드트럭이나 플리마켓에서 쓸 수 있는 쿠폰 1만원도 받는 무료 공연이라서 놀랍다”며 “좋아하는 가수들의 공연을 보고 함께 노래하는 시간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무대를 찢는 ‘파워풀한 보컬’로 대미를 장식한 YB는 ‘나는 나비’, ‘사랑했나봐’, ‘흰수염고래’ 등 히트곡을 연이어 부르며 “여러분의 환호성이 우리에게는 최고의 음악”이라고 객석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 올렸다. YB는 서울신문과 만나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들이 상생하는 좋은 취지의 콘서트라 흔쾌히 참여했다”며 “음악으로 함께 호흡하며 열정적으로 영수증 콘서트를 즐겨주신 관객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5일 열리는 두 번째 공연에는 김윤아 밴드와 박정현, 거미, 멜로망스, 경서가 무대에 오른다.
  • “잼버리 학생들 안타깝다”면서 ‘벽뷰’는 왜? 정태영 발언 추측 무성 [넷만세]

    “잼버리 학생들 안타깝다”면서 ‘벽뷰’는 왜? 정태영 발언 추측 무성 [넷만세]

    현대카드 부회장 페북 글 온라인서 논란 “좋은 인상 받고 가면 한국의 자산인데…1명만 벽에 시야 가려도 뉴스 되는 나라서”잼버리와 ‘벽뷰’ 사건 연결에 네티즌 의아“억울했나” “무료 공연인 줄” 비판 많아 말 많고 탈 많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결국 파행 수순을 맞은 가운데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안타깝다”는 평가를 내놨다. 그런데 여기에 얼마 전 논란이 됐던 현대카드 주최 브루노 마스 내한 콘서트에서의 ‘벽뷰’ 사건을 함께 언급해 그 의도를 두고 네티즌들의 추측이 무성하다. 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 부회장이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잼버리 대회 관련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프랑스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 많은 숫자의 프랑스 보이스카우트 학생들이 같이 타서 한국이 정말 유행을 제대로 타는구나 생각했었다. 인천공항에는 이스라엘이며 여러 국가 학생들이 100명 이상의 무리로 움직이며 즐겁고 설레는 모습들이었다”면서 “이들이 지금 한국에서 생존 훈련을 겪고 있다니 안타깝다”고 적었다. 폭염 속에 개막한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서 온열질환을 겪는 참가자들이 속출하고, 벌레 물림과 피부 발진 등에 시달리며, 비위생적인 화장실과 부실한 식사 등 미흡한 운영에 대한 논란이 이어진 데 대한 생각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그러면서 “(잼버리 참가자들이) 좋은 인상을 받고 갔으면 두고두고 한국의 자산이 되었으련만. 5만명 대형 공연에 1명만 벽에 시야가 가려도 다음날 뉴스가 되는 나라에서”라는 말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 17~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9년 만의 내한공연에서 주최사인 현대카드 측이 무대가 전혀 보이지 않는 ‘벽뷰’ 시야 제한 좌석을 판매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된 바 있다. 현대카드와 공연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이후 환불 요청을 한 해당 관객에게 티켓값을 환불해줬다. 네티즌들은 이번 새만금 잼버리 상황과 당시 ‘벽뷰’ 논란을 연관 지어 공개적으로 언급한 정 부회장의 의도를 궁금해하면서 불필요한 발언 아니냐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정 부회장의 페이스북 글에는 “1명만 벽에 시야가 가려도 뉴스가 되는 나라가 불만인 건가 아니면 그 정도로 민감한 한국 사회에서 국제적 행사를 제대로 준비 못한 지금의 사태를 비판하는 건가”, “뭔가 억울한 경험을 한 것처럼 마지막 줄을 썼다”, “마지막줄 3번 읽었는데 의도가 궁금하다”, “그 뉴스 난 걸로 꽁해 있었다는 게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등 댓글이 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관련 글에 4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무료 공연이었는 줄 알겠다”, “잘못해서 욕먹은 걸 부당 대우 받은 것처럼 써놨다”, “본인이 그 자리에 앉았으면 누구보다 난리쳤을 것 같은데”, “재벌들은 원래 저렇게 뒤끝 있나”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밖에 다른 커뮤니티들에서도 “자기는 성공적으로 행사했다고 뿌듯했는데 저 사건으로 기사 도배돼서 수습하느라 짜증났나 보다”(클리앙), “좋은 글을 쓰면 두고두고 현대카드 회원이 될 텐데 그걸 못 하시네”(루리웹), “현대카드의 경영철학이 보인다”(엠엘비파크) 등 비판이 나왔다. 한편 새만금 잼버리 대회는 전날 영국에 이어 이날(5일) 미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캠프장에서 조기 철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사실상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각국 대표단 간 열리는 정례 회의에서 철수 결정 여부 등에 대한 의견을 취합하고 스카우트연맹과의 회의를 거쳐 오후에 대회 축소 운영 등에 관해 최종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남양주시, 5일부터 ‘북한강 페스티벌’…10월까지 6차례 공연

    경기 남양주시는 5일부터 화도읍에 있는 북한강 야외공연장에서 ‘2023 북한강 페스티벌’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통해 시민에게 음악과 함께 무더위를 피하고,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토요일 밤을 선물하고자 마련했다. 오는 5일 인디밴드들의 신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19일,다음 달 2일과 16일,10월 7일과 21일 등 모두 6차례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에는 실력 있는 인디밴드들과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북한강 페스티벌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청 홈페이지와 북한강 야외공연장 공식 인스타그램을 참조하거나 남양주시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 [B컷 용산]尹도 못 피한 ‘휴가 징크스’… 휴가 중 현안 지시 ‘계속’

    [B컷 용산]尹도 못 피한 ‘휴가 징크스’… 휴가 중 현안 지시 ‘계속’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경남 거제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도 ‘집무실만 비우면 천재지변이나 대형 사건이 터진다’는 ‘대통령의 휴가 징크스’를 피해 가진 못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부터 6박 7일간의 여름휴가에 들어갔지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폭염으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전날에는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하면서 ‘마음 무거운 휴가’를 시작할 수밖에 없게 됐다.대통령실은 4일 하루 동안 현안 관련 총 5개의 서면 브리핑과 공지문을 출입 기자들에 쏟아내면서 대통령의 휴가 기간 업무 공백을 메웠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현안 관련 대응을 지시하고 국정을 관리했다.김은혜 홍보수석은 가장 먼저 윤 대통령이 새만금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해달라”고 지시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각국의 스카우트 학생들이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차가운 생수를 제공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의 무제한 공급, 식사의 질과 양 개선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까지 지시했다. 또 폭염과 관련해 노인, 야외근로자,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도 한 총리와 이 장관에 당부했다. 이어진 윤 대통령의 지시사항은 서현역 흉기 난동에 대한 것이었다. 김 수석은 이날 두 번째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부는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알렸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추가 살인 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에 대해서는 사전 예방 경비인력 투입과 실효적이고 강력한 진압장비 휴대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후 윤 대통령의 지시로 새만금 잼버리 대회 지원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가 개최됐으며 윤 대통령이 예비비 69억원 지출안을 재가했다는 공지를 연이어 전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신당 창당설’을 주장한 신평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 “황당무계한 얘기”라고 일축하는 서면 브리핑도 냈다. 이어 “(신 변호사가) ‘대통령의 멘토’란 황당한 이야기다.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오랜 공직 생활 때문에 공식 라인을 제외하고 사적인 관계에서 공적인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를 금기시한다”고 덧붙였다. 尹 대통령, 지난해엔 정치 현안 탓 저도 아닌 사저 머물러 윤 대통령의 휴가 징크스는 이번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저도에서 휴가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서초동 사저에서 머무르는 쪽을 택했다.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직무대행을 맡았던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이 대통령실 채용 논란과 대통령과의 문자 메시지 유출 등으로 사퇴한 데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세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역대 대통령들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현안 챙겨 역대 대통령들도 휴가 기간 온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서울신문 데이터베이스(DB)에서 전임 대통령의 ‘휴가 수난사’를 살펴봤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였던 2017년 휴가 직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서 군 휴양시설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2019년에는 현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휴가를 취소했다.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휴가를 취소한 것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우대국) 배제 등 추가 경제보복 조치가 임박한 데다 지난 24일 러시아의 독도 영공 침범, 2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현안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서울신문 2019년 7월 29일자 5면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에는 저도에서 1박 2일의 휴가를 보냈지만 2014년에는 세월호 참사, 2015년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으로 청와대 경내에서 휴가를 보냈다. 2015년에도 산적한 현안에 ‘휴가 아닌 휴가’를 보내야 했다.한때 청와대 안팎에선 사드 배치 논란과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 등으로 박 대통령의 휴가 일정도 일부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지만, 흔들림 없이 예정된 일정을 진행하는 셈이다. 다만 청와대 관저에 머물기로 한 이상 그럴듯한 휴가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공식 일정만 없을 뿐 중요한 사안은 수시로 보고를 받기 때문이다.서울신문 2016년 7월 23일자 4면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1년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강남역이 물에 잠기고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휴가를 미룬 바 있다.이명박 대통령이 3일 지방의 모처로 여름휴가를 떠났다. 당초 지난 주말로 예정됐었으나 중부지방의 비 피해 수습과 방재대책을 챙기느라 미뤄졌다. 수해 복구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내수진작과 공무원 사기 충전 차원에서 짧게라도 휴가를 가는 것이 좋겠다는 참모진의 건의를 받아들였다.2011년 8월 4일자 6면
  • 시카고에서 7만 관객 떼창… 거세지는 뉴진스 열풍

    시카고에서 7만 관객 떼창… 거세지는 뉴진스 열풍

    뉴진스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올랐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뉴진스가 지난 3일 시카고 그랜트파크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공연했다고 4일 전했다. 뉴진스는 약 45분간 12곡을 라이브로 불러 7만 관객을 열광시켰다. 데뷔곡 ‘하이프 보이’로 문을 연 뉴진스는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 오늘 멋진 무대 많이 준비했으니까 많이 기대해 달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밴드 버전으로 편곡한 ‘쿠키’와 ‘허트’를 비롯해 ‘OMG’, ‘디토’ 등 히트곡 무대를 연달아 선보였다. 최근 발매한 신보 ‘겟 업’에 수록된 6곡도 모두 라이브로 소화한 뉴진스와 함께 7만여 관객도 열띤 떼창으로 호응했다.멤버들은 “뉴진스의 두 번째 여름을 이렇게 뜨겁고 아름다운 롤라팔루자 무대에서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공연은 6일까지 이어지며 5일에는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K팝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뉴진스의 ‘슈퍼 샤이’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재생 수 1억회도 돌파하며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음원이 공개된 지 26일 만인 2일 기준 1억 37만 2182회 재생됐는데 이는 뉴진스의 곡 중 빨리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기록이다. ‘슈펴 샤이’는 저지 클럽 리듬의 신나는 비트로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열풍을 일으키며 뉴진스 돌풍을 더 거세게 하고 있다.
  • 강진 하맥축제 ‘입장료 1만원 내면 맥주 무제한’

    강진 하맥축제 ‘입장료 1만원 내면 맥주 무제한’

    사시사철 축제가 끊이지 않는 전남 강진군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강진종합운동장에서 ‘하맥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하맥축제는 ‘하멜촌 맥주 축제’의 줄임말이다. 오직 강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하멜촌 맥주’와 지역의 촌닭으로 만든 치킨이 어우러진 치맥축제다. ‘하멜표류기’의 주인공 하멜은 강진에서 7년간 머물렀던 인연이 있다. 이같은 깊은 사연끝에 탄생한 하멜촌 맥주는 하멜기념관이 있는 강진 지역의 문화역사에서 출발해 만들어낸 새로운 대표 상품이다. 이름에 걸맞게 하멜촌 맥주는 하멜의 고향인 네덜란드의 맥아를 가져와 만들었다. 물을 희석하지 않아 깊은 맛을 낸다. 라거후레쉬와 IPA 두 가지 맛으로 위탁생산을 통해 지난 1월 처음 출시했다. 현재 1차로 생산된 맥주는 모두 소진됐다. 군은 하맥축제 기간 동안 케그(20ℓ) 7000개와 병(330㎖) 3000병을 공급할 예정이다. 하맥축제장에서는 생맥주 한 잔을 2500원에 제공한다. 맥주존에서는 입장료 1만원을 내면 오후 9시까지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 맥주존은 3000석의 대규모로 꾸려진다. 공연이 잘 보이는 무대 앞쪽에는 총 600명을 수용하는 프리미엄존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프리미엄존은 6인 기준, 한 테이블당 6만원이다.맥주의 맛을 살려줄 치킨은 프렌차이즈 2곳과 개인 업소 3곳 등 모두 5개의 부스가 마련된다. 닭구이를 셀프로 구워먹는 공간도 별도로 준비한다. 이밖에 DJ EDM 파티,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진다.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하멜 가면 쓰고 건배 타임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군은 음주 후 귀가를 고려해 축제장~군청~강진터미널 등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군은 올해 상반기에 모두 7개의 크고작은 축제를 치렀다. 이 가운데 월출산 봄소풍축제, 병영불금불파, 수국길축제 3개는 올해 처음 선보였지만 내용과 흥행 면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등 하반기에도 관광객 유입을 통한 일자리와 인구 증가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강진원 군수는 “문화와 관광 수도인 강진에 오셔서 새로운 맥주도 맛보고 끝나가는 여름의 향기를 마음껏 누려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청와대서 신나는 음악 축제 ‘2023 K-뮤직 페스티벌’

    청와대서 신나는 음악 축제 ‘2023 K-뮤직 페스티벌’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청와대에서 ‘2023 청와대 K-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악방송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청와대 대정원에서 관람객을을 위한 콘서트로 국악방송의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역대 수상자들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가들이 공연에 참가한다.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는 문체부가 주최하고 국악방송이 주관하고 국립국악원의 후원하는 국악 창작곡 페스티벌로 실력 있는 국악인들의 등용문으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는 다채로운 융복합 공연이 펼쳐진다.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이야기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미디어아트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무대로 음악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다양한 K콘텐츠 공연도 선보인다. 국악방송 백현주 사장은 “국악을 전공한 분들도 국악을 자주 접해보지 못한 분들도 편안하게 와서 누리실 수 있도록 남녀노소 모든 분이 국악을 통해서 마음을 나누는 그런 무대를 마련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많은 분이 발걸음을 하는 만큼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철저히 준비하고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행사는 클래식, K팝,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국악이라는 큰 틀에 담을 예정이다. 유튜브와 국악방송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 [생생우동]서울에서 즐기는 ‘한여름밤의 꿈’…한강과 서울숲 등 ‘밤 축제’ 개막

    [생생우동]서울에서 즐기는 ‘한여름밤의 꿈’…한강과 서울숲 등 ‘밤 축제’ 개막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전국이 찜통이다. 한낮에는 야외 활동이 거의 불가능할 지경이다. 전국 지자체들도 야외 활동 자제를 권고할 정도다. 그렇다면 한결 선선한 여름밤을 즐기면 어떨까. 서울시가 서울숲과 한강 등에 마련한 다양한 야간 축제를 즐기며 가족들과 함께 ‘한여름밤의 꿈’을 그려보자. 서울숲에서 달빛버스킹, 별빛산책을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023 서울숲 푸른밤 축제, 야호夜好! 서울숲’을 11일부터 19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축제는 ▲달빛버스킹(음악·마술·마임 공연) ▲물빛갤러리(전시, 체험, 동요 콘서트) ▲별빛산책(숲 탐험, 모기장 캠핑) 등 3가지 주제로 펼쳐진다. 먼저 12일과 19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숲 야외무대에서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푸른밤 버스킹’이 준비돼 있다. 12일에는 관객과 함께 퍼포먼스를 만드는 서울사람 강현구의 코믹 마임, 비눗방울 쇼와 마술공연, 가능동 밴드의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19일에는 팬플룻에 어쿠스틱 기타가 더해진 연주를 시작으로 관객과 소통하며 즐기는 마술공연, 어쿠스틱 밴드 ‘봄여름’의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달빛버스킹은 서울숲에 방문한 시민 누구나 오후 7시부터 야외무대에서 관람 가능하며, 돗자리를 준비하면 더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서울숲 중앙연못 옆 커뮤니티센터에는 그림책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도심 속 자연과 동화를 그림으로 만나보는 ‘그림책 일러스트 전시회’와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서울숲 그림책 도서관’ 등으로 구성됐다. 11일부터 19일까지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야간 서울숲 탐험 ‘별별 숲마실’이 준비돼 있다. 11일부터 18일까지 평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만5세 이상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통해 4일부터 사전예약하면 된다. 11일부터 18일 기간 중 주말, 공휴일에는 ‘별빛따라~ 숲길따라 야간 스스로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어린이는 보호자 동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안내자 없이 안내지도를 가지고 탐방하면 된다. 밤에 더 찬란히 빛나는 한강 페스티벌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한강공원 곳곳에서 열리는 시의 대표 여름축제 ‘2023 한강페스티벌 여름’ 역시 밤에 주로 열린다.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 여의도한강공원에선 ‘한강 썸머 뮤직 피크닉’이 열린다. 빈백에 누워 여름밤 재즈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재즈 가수 웅산, 이주미, 마리아킴 등이 무대에 오른다. 시민 누구나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5일에는 한밤에 한강을 따라 걷는 ‘한강 나이트워크 42K’ 대회가 열린다. 여의도를 출발해 한강을 한 바퀴 도는 대회다. 거리에 따라 15·22·42㎞ 코스로 나뉜다. 시는 온라인으로 참가자 총 1만20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난지한강공원과 양화한강공원 물놀이장에서는 5~6일 이틀간 야간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 하루 300명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선 5일과 12일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에 ‘한강 무소음 DJ 파티’도 열린다. 여의도 마포대교 아래가 이색 파티장이 된다. 무선 헤드폰을 쓰고 디제잉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출 수 있다. 19~20일 밤에는 여의도 원효대교 아래와 망원초록길에 야외 영화관을 연다.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8시 사이에 양화한강공원에서는 요가 수업이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하루 50명씩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공예박물관과 시립과학관도 야간개장 박물관과 과학관도 아이들 손을 잡고 야간에 다녀가기에 안성맞춤이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이달 한달 간 매주 토요일 운영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9시로 연장 운영한다. 이번 야간 개관은 내년 하절기(6~8월) 야간 개관에 앞선 시범 운영이다. 이번 야간 개관에서는 전시 1~3동에 위치한 상설전시실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5일에는 ‘박물관장과 함께하는 전시관람’, ‘오픈 스튜디오(Open Studio): 여름을 엮는 왕골공예’ 체험 등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장과 함께하는 전시관람에서는 김수정 관장이 공예 역사 전시를 직접 해설한다. 오픈 스튜디오: 여름을 엮는 왕골공예는 왕골을 활용해 ‘나만의 티코스터’(찻잔 받침대)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박물관은 5일부터는 경관조명도 매일 오후 11시까지 점등할 계획이다. 서울시립과학관도 이날부터 6일까지 ‘한 여름 밤의 과학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일상 속 과학’을 주제로 SF영화를 보면서 상상의 세계를 탐험하고, 과학실습도구를 활용해 ‘방탈출’ 게임처럼 미션을 해결하는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천문대에서는 여름 밤 천체 관측과 특별 해설이 진행된다. 1층 로비에서는 여름철 발생하는 기후이상과 기후위기에 대한 해설을 더한 ‘토네이도 라이브쇼’가 열린다. 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는 ‘외계 생명과 평행우주’라는 주제로 SF영화 상영회와 강연회가 펼쳐진다. 영화 월-E 상영과 함께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가 강연을 맡는다. 미션 해결 프로그램으로는 PCR(유전자증폭), 바이러스 변이 등 생명과학분야 뿐 아니라 물리천문학, 생태학 등 여러 분야의 실험 콘텐츠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 운영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과학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밖에 시는 사적 운현궁(종로구 삼일대로)에서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여름밤 체험프로그램 ‘별 헤는 밤 운현궁’을 운영한다. 운현궁 앞마당에서 돗자리 펴고 눕기,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야간 투어, 여름밤 별과 달을 관측하는 별자리 클래스 등이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운현궁’의 네이버 예약 메뉴를 통해 8일 오전 9시부터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2인 15팀, 총 30명을 모집하고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 억압받는 여성들의 강렬한 욕망과 춤 ‘베르나르다 알바’

    억압받는 여성들의 강렬한 욕망과 춤 ‘베르나르다 알바’

    권위적인 엄마가 딸들의 인생을 극도로 통제하고 억압한다. 한창 마음이 불타오를 시기에 괜찮은 남자라곤 하나밖에 모르고 다섯 자매 중 세 명이나 그 남자를 두고 사랑을 다툰다. 무겁고 섬뜩한 설정이 뭔가 심상치 않은 이야기가 펼쳐지리란 것을 예고한다.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 중인 ‘베르나르다 알바’는 보통의 뮤지컬과는 다른 결을 가진 작품이다. 남녀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 뮤지컬이 아름다운 멜로디로 절절한 사랑을 노래하고, 남자 주인공은 왕자님처럼 등장해 여자 주인공을 반하게 만들고, 사랑을 표현하는 멋진 춤까지 선보이는 것과 달리 ‘베르나르다 알바’는 대체로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 속에 남자 주인공도 등장하지 않은 채 사랑 이야기를 전개한다. 작품은 1930년대 초 스페인 남부 지방 어느 마을에 사는 여인 베르나르다 알바가 두 번째 남편의 8년상을 치르는 동안 다섯 딸에게 극도로 절제된 삶을 강요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알바는 “이제는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이라는 선언과 함께 “내 보호 안에서만 편안하게 숨 쉴 수 있지”라고 말하며 딸들에게 검은 상복을 입히고 지내도록 한다. 자유를 갈망하는 딸들에게는 봉쇄 수도원에 사는 것 같은 삶이 주어졌을 뿐이다.어두운 배경과 검은 옷을 입고 나서는 배우들로 긴장감이 높아진 무대에선 욕망의 대결이 펼쳐진다. 첫째 딸 앙구스티아스가 젊고 잘생긴 청년 뻬뻬와 결혼을 약속하자 동생들이 밀회를 즐기거나 그의 사진을 훔치는 등 사랑과 질투, 온갖 욕구가 뒤엉켜 갈등이 증폭된다. 광기가 점점 폭발하는 중에도 누구도 평화적으로 해결하지 않는 이야기는 끝내 비극을 향해 달려간다. 극을 풀어가는 백미는 플라멩코다. 손뼉과 발바닥 소리가 만드는 리듬과 강렬한 춤사위가 자매들의 내면의 상태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뻬뻬를 비롯해 그 어떤 남자도 등장하지 않는 상황 속에 10명의 여자 배우들의 목소리와 움직임만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도 색다르다. 스페인 시인이자 극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1898~1936)가 쓴 희곡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이 원작이다. 밀도 높은 긴장감이 공연 내내 팽팽하고 뮤지컬이지만 연극 같기도 한 매력이 있다. 국내에선 2018년 초연, 2021년 재연에 이어 이번이 삼연째다. 이번 시즌 처음 합류한 변유정 연출은 “초연과 재연을 통해 쌓인 작품의 미학적 특징을 유지하면서 알바를 중심으로 인물 간 심리적 구도와 배우들의 밀도 있는 에너지가 잘 드러나도록 무대, 안무, 조명, 의상을 새롭게 바꿨다”고 설명했다. 6일이 마지막 공연이다.
  • 한문희 사장 체제 첫 인사…경력·역량 우선, 여성 전면 배치

    한문희 사장 체제 첫 인사…경력·역량 우선, 여성 전면 배치

    4일 한문희 사장 체제에서 첫 단행된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간부급 인사는 경력·역량·조직기여도와 여성의 전면 배치로 요약된다. 코레일은 이날 본부·실·단장 등 40여명에 대한 인사를 7일자로 시행했다. 출신학교 등에 따른 유착을 배제하고, 안전과 경영혁신을 추진할 검증된 간부들을 발탁했다. 경영·여객 등 주요 부서장은 공채 출신을 배치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이민철 경영기획본부장(직무대리)과 김기태 사업개발본부장, 차성열 고객마케팅단장 등이다. 수요 창출과 열차운행체계 안정화를 위한 영업분야는 정구용 여객사업본부장과 이선관 광역철도본부장 등 해당 분야 베테랑들이 임명됐다. 안전의 핵심인 차량·운전·시설 등은 기술분야 전문가들이 전진 배치됐다. 현장 관리와 조직 통솔력이 필요한 지역 수장도 교체했다. 박진홍 수도권동부지역관리단장, 임석규 광주지역관리단장, 원형민 대구지역관리단장이 새로 임명됐다. 여성 간부의 적극적인 발탁도 눈에 띈다. ‘금녀의 영역’으로 평가됐던 물류사업본부장에 김양숙 광주전남본부장이, 홍보문화실장에 한인숙 복지후생처장이 임명됐다. 코레일은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인정한 인사로, 여성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문희 사장은 “철도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경영혁신과 조직문화 쇄신이 필요하다”며 “각 분야에서 경험과 능력이 검증된 전문가들이 책임을 갖고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는 적극적인 역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가족 뮤지컬 ‘디엠주’ 강남 예림당아트홀 공연… “DMZ 비극·아름다움 동시 담아”

    가족 뮤지컬 ‘디엠주’ 강남 예림당아트홀 공연… “DMZ 비극·아름다움 동시 담아”

    ㈜봄이야기는 창작 가족 뮤지컬 ‘디엠주’(DMZOO)를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예림당아트홀’에서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DMZ(Demilitarized Zone)를 주제로 한 디엠주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최의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사업에서 선정된 창작동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DMZ의 통일을 위한 필요성과 함께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그려낸다. 특히 DMZ의 비극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담아냄으로써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이 지역을 더욱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공연 연출은 윤현식 연출과 유학승 협력연출이 맡고, 박형준 작곡가와 최빛나 작가가 함께한다. 배우로는 아역배우 김지수와 유봄빛 배우가 출연하며, 리우진 배우가 주인공 아버지 역할을 한다. 제작사 봄이야기 관계자는 “창작동화를 원작으로 한 디엠주는 작품 기반이 풍부하고 독창적”이라며 “가족들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웰메이드 뮤지컬로, 아름다운 음악과 흥겨운 무대 연출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 2위 독일 탈락시킨 벨 감독 “독일 3위 될지 나도 몰랐어”

    세계 2위 독일 탈락시킨 벨 감독 “독일 3위 될지 나도 몰랐어”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독일에 조별리그 탈락을 안긴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은 3일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강점, 역량을 최대한 펼칠 것이라 말씀드린 바 있다”며 “위험한 순간이 많았지만 우리 선수들이 굉장히 잘 싸워줬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은 대회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독일과 1-1로 비겼다. 전반 6분 조소현(무소속)이 여자 월드컵 사상 처음 한국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2분 알렉산드라 포프(볼프스부르크)에게 동점 골을 얻어맞았지만 이후 독일의 파상 공세를 버텨내며 월드컵 본선 6연패를 끊고 2015년 캐나다 대회 이후 8년 만에 승점을 따냈다. 한국은 그러나 1무2패로 조 최하위에 자리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벨 감독은 “조소현이 선제 득점을 잘 올려줬다”면서도 “16강에 오르지 못했다는 점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벨 감독은 이날 2007년생으로 이번 대회 최연소 선수인 케이시 유진 페어(PDA), 2002년생 유망주 천가람(화천 KSPO)을 선발로 내는 파격을 선보였다. 이와 관련, 벨 감독은 “페어가 최전방, 천가람은 우측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다 생각해뒀다. 젊은 선수의 열정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우리에게도 젊은 피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미래를 봐야 한다. 30대 중반의 선수들이 많이 있으니 새로운 팀을 만들 때가 됐다”고 세계 교체를 예고했다 벨 감독은 “오늘 우리가 경기를 잘 치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지만, 이제 다시 집중할 때다. 우리의 인프라와 시스템을 점검하겠다”며 “어떻게 하면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로 올릴지 따져보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비긴 독일(1승1무1패)은 이날 모로코가 콜롬비아(이상 2승1패)를 1-0으로 꺾는 바람에 조 3위로 밀려 대회 사상 처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영국계 독일인으로 1980년대 후반부터 20년가까이 독일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벨 감독은 “솔직히 말씀드리겠다. 독일이 조 3위가 될지는 몰랐다”고 토로했다. 벨 감독은 “우리 팀을 아는 만큼 독일을 안다”며 “독일 경기를 챙겨보며 모든 시나리오를 분석했고, 어떻게 대응할지도 다 생각해뒀다”고 덧붙였다. 벨 감독은 이번 대회에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자메이카 등 ‘축구 변방’ 팀들의 16강행을 높이 샀다. 그는 “아프리카 팀들은 열정, 체력, 정신력을 보여줬다. 특히 속도나 체력은 엄청난 것 같다”며 “콜롬비아, 모로코도 그렇다. 이런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고 평가했다. 벨 감독은 “오늘 모로코가 콜롬비아를 이겼다는 사실도 놀랍지 않다”며 “체력 측면에서 여자축구의 전반적인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 세계적으로 여자축구의 미래가 밝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벨 감독은 ‘고강도’를 한 번 더 강조했다. 그는 “고강도 경기를 치르면서 빠른 속도를 보여주지 못하면 현대축구에서는 기회를 얻을 수 없다”며 “정신력 면에서도 고강도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벨 감독은 선수들이 압박감, 부담감에 콜롬비아전과 모로코전에서 제대로 역량 발휘를 하지 못했다고 거듭 아쉬워했다. 벨 감독은 “외부 요소에 영향받으면 그건 축구가 아니다. 경기만 생각해야 한다”며 “항상 다음에 할 행동을 생각하는 게 축구고 고강도다. 선수들에게 이를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또 “너무 많은 걸 높은 강도로 요구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국제 무대에서는 그래야 한다”며 “콜롬비아·모로코전에 그러지 못해 언론에서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난 선수들이 더 나은 경기를 할 능력이 있다는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 홍자매 “눈빛으로 바이올린·첼로 호흡 척척”

    홍자매 “눈빛으로 바이올린·첼로 호흡 척척”

    1977년 1월 태어난 언니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됐다. 같은 해 12월에 태어난 동생은 첼리스트다. 바이올리니스트 홍수진과 첼리스트 홍수경 자매는 덴마크 국립교향악단의 악장과 첼로 수석으로, 또한 실내악단 트리오 콘 브리오 코펜하겐 멤버로 함께하는 직장 동료이기도 하다.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홍자매’가 5년 만에 내한공연을 한다. 두 사람은 오는 11~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23 클래식 레볼루션’에 두 차례 나선다. 클라리넷 연주자인 첫째 홍수연(47), 오보에 연주자인 막내 홍수은(45)까지 네 자매 모두 음악가다. 함께 오스트리아 빈에서 공부하다 석사를 마치고 흩어졌는데 두 사람은 홍수경의 남편 옌스 엘베케어와 1999년 트리오를 결성한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 서면으로 만난 두 사람은 “지금까지 1700회 넘는 트리오 연주를 유럽, 미국, 남미, 아시아에서 했다”면서 “1년에 120번 넘게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다 보니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텔레파시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가족 악단의 장점을 묻자 “솔직할 수 있고, 어떤 일이 있더라도 같이 밥을 먹고 자고, 인생의 기쁘고 슬픈 모든 일을 함께 나누며 수많은 순간과 감정들을 음악을 통해 표현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사생활과 일을 구분하기 힘들 때가 있다”면서도 “음악은 일이 아닌 삶이라 서로 얽히고설켜서 하모니와 불협화음을 만들어 가는 것 같다”는 명품 콤비다운 답이 돌아왔다. 두 사람은 오는 14일 트리오 콘 브리오 코펜하겐 멤버로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1번과 차이콥스키 피아노 트리오 가단조를, 17일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브람스 이중협주곡 가단조를 선보인다.
  • 짝수 해 6승, 홀수 해엔 무관… 이소영 “올해 징크스 깰게요”

    짝수 해 6승, 홀수 해엔 무관… 이소영 “올해 징크스 깰게요”

    이번에는 홀수 해 징크스를 깰 수 있을 것인가. 이소영이 3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6626야드)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치며 6언더파 66타로 선두에 나섰다. 이소영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달성했지만 모두 짝수 해에 거둔 것이다. 이소영도 “올해는 징크스를 깨겠다”는 각오다. 이날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소영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12~14번 홀에서 3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며 4타를 벌어들였다. 이소영은 후반 들어서도 1번 홀(파5)과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6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16년 데뷔한 이소영은 7시즌 동안 3차례 상금랭킹 10위 내에 들었을 정도로 꾸준하다. 올해에도 13개 대회에서 톱10에 6차례 들며 10위(3억 2688만원)를 달리고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소영은 “아직 라운드가 많이 남아 있어 우승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남은 3일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차분하고 침착하게 코스를 공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년 10개월 만에 KLPGA 무대에 등장한 고진영은 버디 1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며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고진영은 “초반에 더위를 살짝 먹은 것 같다. 공이 한 컵 정도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서 “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져 좀 아쉬웠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에서 내려온 것에 대해선 “느껴지는 변화는 없다”면서도 “구체적인 목표가 생기는 것 같다. 좀더 강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될 것이고 다시 1위로 올라갔을 때는 더 강해져 있을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공동 2위는 3언더파 69타를 친 최가빈과 정소이가 차지했고 배소현과 박현경, 황유민 등은 2언더파로 공동 4위가 됐다.
  • ‘비리의 온상’ 인민해방군에 채찍 든 시진핑[뉴스 분석]

    ‘비리의 온상’ 인민해방군에 채찍 든 시진핑[뉴스 분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친강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전격 경질한 데 이어 핵미사일을 운영하는 인민해방군 로켓군 수뇌부도 교체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비리의 온상’으로 불리던 군 조직에 채찍을 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달 31일 왕허우빈 전 해군 부사령관을 로켓군 사령관에, 쉬시성 남부전구 부정치위원 겸 공군 정치위원을 로켓군 정치위원에 임명했다. 전임 리위차오 로켓군 사령관과 쉬중보 정치위원은 군 사정당국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달 28일 “중앙군사위원회 기율감찰위원회가 리 사령관 등을 심문하고 있다. 로켓군 전·현직 고위관리 10여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켓군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 핵미사일을 운영하는 정예부대로 2015년 출범했다. 유사시 대만과 가까운 미군 기지를 견제할 수 있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시 주석은 늘 최측근 인사들로 로켓군 수뇌부를 채웠다. 외교부와 군 수뇌부의 인사 사태는 시 주석 개인에 대한 충성심을 핵심 지표로 판단하는 ‘시진핑식 인사’의 실패를 보여 주는 것으로 여겨진다. 로켓군이 대대적 물갈이 대상이 된 것은 시 주석 3연임이 확정된 지난해 10월 미 공군대학 산하 중국우주항공연구소(CASI)가 공개한 중국 로켓군 보고서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위성사진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중국군 고급 정보가 총망라돼 있었다. 미국이 장기 집권에 나서려는 시 주석을 겨냥해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경고를 보고서에 담은 것으로 해석됐다. FT는 “(CASI 보고서 공개 이후) 로켓군 하급 관리들이 대거 체포돼 수사를 받았다. 그 칼날이 위로 향하는 것은 자연스런 수순”이라고 전했다. 특히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리위차오의 아들이 미군에 정보를 흘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시 미국대사였던 친강이 이에 책임을 지고 외교부장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설도 나왔다. ICBM 대당 가격이 우리 돈 수천억원에 달해 로켓군이 구조적으로 부정부패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진단도 있다. SCM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각지에서 성실히 활약하던 로켓군 장성들이 중앙 정치무대인 베이징으로 영전만 하면 군수 기업들과 ‘공생 관계’로 엮이는 현상이 생겨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이 5~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전쟁 중재 특사인 리후이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를 파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밝혔다. WSJ는 “중국이 지난 6월 열린 1차 평화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며 “이번 회의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국의 태도 변화를 보여 주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세계자연유산 ‘순천갯벌’ 가치 알린다

    전남 순천시가 오는 31일까지 선암사와 순천만갯벌을 무대로 한 ‘2023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을 개최한다. ‘일류 순천, 세계유산을 담(湛)다’를 주제로 유산의 가치와 즐거움을 담은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순천 세계유산축전 추진위원회는 4일 오후 6시 30분 순천만습지 잔디광장에서 선포식을 갖고 본격 행사를 시작한다. 주제공연, ‘울림의 타종’ 세리머니,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선포식은 ‘울림’을 주제로 열린다. 선암사의 산길에서 순천갯벌로 이어지는 연결의 길을 통해 사람과 자연, 현세대와 미래세대, 더 나아가 순천과 세계가 함께하는 순천 세계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행사다. ‘(선암사를)알려주세요! (순천갯벌을)지켜주세요! (세계유산을)남겨주세요!’ 의미를 담은 주제공연 퍼포먼스를 통해 순천의 세계유산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달하는 시간도 갖는다. 마크툽과 재즈스트라의 축하공연도 준비돼 있어 한 여름밤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이재근 순천 세계유산축전 추진위원장은 “순천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암사와 세계자연유산인 순천갯벌 등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보유한 강점을 가진 도시다”며 “그 가치를 이번 선포식에서 보여주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야후 검색어 ‘Ahn Bo-hyun’ BBC “지수의 로맨스 고백이 갖는 의미”

    야후 검색어 ‘Ahn Bo-hyun’ BBC “지수의 로맨스 고백이 갖는 의미”

    3일 오후 야후 닷컴의 검색어 란에 ‘Ahn Bo-hyun’이 떴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보컬리스트 지수(28)가 배우 안보현(35)과 사귄다는 소식에 미국 CNN과 영국 BBC , 버라이어티를 비롯한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BBC는 스타의 일거수 일투족을 철저히 감시하는 것으로 악명 높은 팬들과 소속사들의 압력에도 K팝 최고의 스타가 교제 중인 사실을 털어놓는 가장 최근 사례라고 전했다. 국내 언론은 블랙핑크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의 발표를 인용해 두 사람이 “좋은 감정을 갖고 서로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이날에야 둘의 교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응원과 이해를 당부했다. 글로벌 팬들에게는 지수보다 낯이 설 수 밖에 없는 모델 겸 배우인 안보현은 ‘이태원 클라쓰’와 ‘유미의 세포’ 같은 인기 드라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고 소개했다. 엑소와 트와이스 같은 유명 그룹들의 멤버가 최근 몇년 동안 교제 사실을 공표한 일은 있었지만 최고의 K팝 스타가 사생활을 공개한 것은 상당한 이례적인 일이라고 방송했다. 10여년 전만 해도 연예업체 에이전트들은 새 스타가 데이트하거나 개인 휴대전화 사용도 금지하곤 했다고 했다. 연인이 있다는 사실이나 로맨틱한 관계를 인정하면 팬들에게 추문으로 받아들여졌다. 싱가포르 난양 기술대학의 사회학자 패트릭 윌리엄스에 따르면 아이돌 스타가 개인적인 관계를 갖는 일은 “사업에 나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면서 “그들은 적어도 상상 속에서라도 낭만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 우상을 팔고 싶어한다. 팬들은 아이돌과 어떤 형태로든 사귀는 것처럼 스스로를 상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수는 블랙핑크의 네 멤버 가운데 가장 먼저 연인 관게를 인정한 멤버다. YG 엔터테인먼트는 지수를 둘러싼 소문을 부인하거나 코멘트를 거부했다. 팬들은 지수가 직접 인스타그램에 교제 사실을 털어놓은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빌보드의 아시아 담당 롭 슈워츠는 “커리어 최고의 정점에서 이렇게 고백한 것이라 특별해 보인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중 누구도 교제 사실을 털어놓고 있지 않은 것과 대비된다. 물론 이렇게 조심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2019년 K팝 스타 강 다니엘과 지효가 사귄다는 사실이 일부 한국 매체에 보도돼 일부 팬들의 후폭풍에 직면했다. 화가 난 팬들은 둘을 맺어줬다고 소문이 난 연예인에게 분풀이를 하고 소셜미디어에 그를 위협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슈워츠는 지수의 고백은 K팝 밴드가 국제 무대에 더 많이 등장할수록 “슈퍼 파워풀 국제 산업”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 산업이 점차 성숙해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고 지적했다. 윌리엄스 박사는 지수 같은 국제적 스타란 위상이 훨씬 더 큰 자유를 부여하는 것이라며 “그들이 (K팝 산업의) 억눌린 차원들을 밀어낼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을 갖기 시작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 고진영 “세계 1위보다 눈앞 샷에 집중… 맹훈련이 독 된 것 같아요”

    고진영 “세계 1위보다 눈앞 샷에 집중… 맹훈련이 독 된 것 같아요”

    “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체감하는 변화는 크게 없습니다. 눈앞의 샷에만 집중하려고 합니다. 다시 세계 1위가 된다면 더 강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습니다.” 3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6626야드)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를 통해 1년 10개월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참가한 고진영은 세계 랭킹 1위 자리에서 내려온 것에 대해 “체감하는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장 1위 기록은) 누군가 깰 것이다. 그보다 경기력에 집중하려고 한다. 다시 1위가 돼서 올라가게 된다면 더 강한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시즌 2승을 거둔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서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제가 얼마나 연습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라면서 “(동기부여가 없다기보다) 상반기 2승을 한 뒤 휴식기에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연습을 너무 많이 했던 것이 오히려 독이 된 것 같다”고 되짚었다. 이어 “예전보다 몸이 더디게 회복되는 것 같다. 얼굴에 베개 자국도 예전처럼 빨리 없어지지 않는다”며 웃었다. 그려면서 “최근에는 연습량을 좀 줄이려고 한다. 연차가 쌓일수록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며 웃었다. 시차 적응에 대해서는 “미국에 있을 때는 안 느껴지는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 좀 느껴진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투어 선수로서 숙명인 것 같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최근 어려운 샷이 있냐는 질문에는 “크게 아쉬운 것은 없다. 원래 대운이 들어왔을 때는 뭘 해도 잘 풀리다. 바운스도 페어웨이로 튄다”면서 “지금은 돌 하나에 이런 것들이 틀어진 느낌이다. 하지만 이것도 한때가 있고, 이 또한 지나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한 번의 좋은 전성기가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웃었다.그는 “다른 선수들이 미국에 더 많이 진출했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이어 “KLPGA 투어가 너무 잘되어 있다”면서 “미국 투어는 자체 경비도 많이 들고, 친구도 없고, 일주일이면 일주일 내내 골프를 해야 한다. (이런 것들 때문에) 두려워하는 것이 많은 것 같다. 20대 중반에 굳이 가서 잘되면 좋겠지만, 잘 안됐을 때를 걱정하는 것 같다. 하지만 정말 골프를 오래 치고 싶고, 좋다면 인생에서 미국 투어를 경험해 보기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한국 선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선 “정말 다른 나란 선수들이 노력을 많이 한다”면서 “그리고 좀 더 체계적으로 노력을 한다. 골프 관련 트레이너나 영양사 등 팀을 이뤄서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 선수들은 고군분투하는 부분이 있다”며 지원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언니는 바이올린 동생은 첼로… 눈빛만 봐도 아는 환상의 홍자매가 온다

    언니는 바이올린 동생은 첼로… 눈빛만 봐도 아는 환상의 홍자매가 온다

    1977년 1월 태어난 언니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됐다. 같은 해 12월에 태어난 동생은 첼리스트다. 바이올리니스트 홍수진과 첼리스트 홍수경 자매는 덴마크 국립교향악단의 악장과 첼로 수석으로, 또한 실내악단 트리오 콘 브리오 코펜하겐 멤버로 함께하는 직장 동료이기도 하다.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홍자매’가 5년 만에 내한공연을 한다. 두 사람은 오는 11~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23 클래식 레볼루션’에 두 차례 나선다. 클라리넷 연주자인 첫째 홍수연(1976년생), 오보에 연주자인 막내 홍수은(1978년생)까지 연년생인 네 자매 모두 음악가다. 같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공부하다 석사를 마치고 흩어졌는데 두 사람은 홍수경의 남편이자 피아니스트인 옌스 엘베케어와 1999년 트리오를 결성한 것을 시작으로 덴마크 국립교향악단에서 활약하는 지금까지 음악 인생을 함께하고 있다. 오케스트라에서 트리오의 연 60~70회 국제 연주 활동과 병행할 수 있는 특별계약을 한 덕분에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다.워낙 오래 함께하다 보니 서로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공연을 앞두고 서면으로 만난 두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서로의 제일 큰 선의의 경쟁자이자 기둥이 되어 주었고, 지금은 외국 생활과 바쁜 연주 일정을 소화하면서 삶과 음악의 가장 소중한 멘토 및 조언자가 됐다”고 말했다. 전 세계를 돌며 지금까지 해온 트리오 연주만 1700회가 넘는다. 뮌헨 ARD, 피렌체 비토리오 구이 등 유명 콩쿠르를 휩쓰는 성과도 있었다. 홍자매는 “1년에 120번 넘게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다 보니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텔레파시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랜 활동기간만큼이나 쌓인 추억도 많다. 미국 뉴욕에서 베토벤 ‘유령’ 트리오를 연주할 때는 2악장 연주 중 화재 경보가 울려 대피하는 일도 있었고, 피아노 페달이 떨어졌던 기억도 있다. 미국 중부 지방과 시애틀에서는 눈보라 때문에 연주회장이 아닌 호텔에 갇힌 일도 있고, 지난해 미국 순회 연주 때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플로리다주 팜 비치로 가는 비행기가 취소돼서 17시간 운전을 해서 이동하기도 했다. 가족 악단의 장점을 묻자 “솔직할 수 있고, 어떤 일이 있더라도 같이 밥을 먹고 자고, 인생의 기쁘고 슬픈 모든 일을 함께 나누며 수많은 순간과 감정들을 음악을 통해 표현할 수 있다”고 했다. 불편한 점으로는 “사생활과 일을 구분하기 힘들 때가 있다”면서도 “음악은 일이 아닌 삶이라 서로 얽히고설켜서 하모니와 불협화음을 만들어 가는 것 같다”는 명품 콤비다운 답이 돌아왔다.14일은 트리오 콘 브리오 코펜하겐 멤버로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1번과 차이콥스키 피아노 트리오 a단조를, 17일은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브람스 이중협주곡 a단조를 선보인다.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1번은 20세의 젊은 브람스의 열정과 35년 후 거장이 된 브람스의 손길이 한 곡에 함께 담겨 있는 매우 특별한 곡입니다. 초창기 때부터 우리를 동반해온 곡이고, 브람스 전곡 사이클 및 여러 번의 숙성 과정을 거쳐 우리만의 유니크한 해석을 꾸준히 만들어 가는 중이라고 할 수 있죠. 차이코프스키 트리오는 우리 트리오의 러시안 음악에 대한 애정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곡입니다. 차이코프스키는 유별히 각별한 곡이에요. 마치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나 도스토예프스키의 명작을 읽는 것 같아요.” 전 세계에서 여전한 인기지만 자매는 한국에서의 활동을 늘려갈 계획을 전했다. 초창기엔 실내악에 대한 한국 관객들의 관심이 적었지만 지금은 여러 실내악 단체가 내한할 정도로 인식이 달라졌다. 두 사람은 “5년 만의 내한공연인 만큼 설렘이 앞선다”면서 “1999년 유학 시절에 창단해서 24년 동안 수많은 공연과 끊임없는 호기심과 연구로 갈고 닦은 저희 앙상블을 5년 만의 뜻깊은 내한 공연에서 최상의 연주로 만나 뵙고 싶다. 많은 관심부탁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 개그맨 목숨 앗아간 방화는 단돈 ‘10만원’ 때문이었다[전국부 사건창고]

    개그맨 목숨 앗아간 방화는 단돈 ‘10만원’ 때문이었다[전국부 사건창고]

    선원 이모(당시 55세)씨는 2018년 6월 17일 밤 전북 군산시 장미동에 있는 ‘○○클럽’에 도착했다. 중장년들이 춤 추고 노래 부르는 이른바 ‘7080’ 주점으로 단층건물에 있었다. 무대와 테이블·소파 수십개가 놓였다. 이씨는 길 건너에서 손님이 꽉 차기를 기다렸다 오후 9시 53분쯤 클럽으로 접근했다. 이어 미리 준비한 휘발유 등 범행도구로 불을 지른 뒤 출입문을 잠가 손님의 탈출을 막고, 자신은 도주했다. 불은 삽시간에 바닥과 벽을 타고 238㎡ 면적의 클럽 내부 전체로 번졌다. 주점 안 손님들은 아비규환 이었지만 출입문은 닫혀 있었다. 일부 손님은 비상구로 탈출했으나 순식간에 치솟은 불길에 갇혀 개그맨 김태호(본명 김광현·당시 51세) 등 5명이 사망하고 클럽 주인 전모(당시 55세·여)씨 등 2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대부분 가족이나 친구끼리 모임이나 술 한 잔 하려고 왔다 애꿎게 숨지거나 크게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이 문을 열어 손님들을 대피시키고, 시민들이 자기 승용차와 택시, 시내버스 등으로 피해자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1시간 동안 불에 탄 방화의 결과는 너무나 참혹했다. 탈출에 성공한 한 손님은 “불이 치솟자 클럽에 있던 손님 수십명이 필사적으로 출입구으로 달려갔지만 문이 열리지 않았고, 문을 두드리며 ‘살려달라’는 외마디가 홀에 가득 찼다. 비상구도 실내가 어둡고 턱이 높아 간신히 빠져나왔다”면서 “당시 느꼈던 공포과 고통은 어떠한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다”고 회고했다. 선원 외상값 ‘10만원’ 계산 차이에 앙심“손님 꽉 차길 기다렸다” 주점에 불 질러개그맨 김태호 등 5명 사망, 29명 중경상 개그맨 김씨는 자선골프대회 사회를 보기 위해 군산에 와 이날 지인들과 술 한잔 하려고 클럽에 들렀다가 변을 당했다. 김씨는 1991년 KBS 개그맨 공채로 데뷔해 KBS ‘6시 내고향’ 등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행사 전문 MC로 활동했다. 김씨 사망 소식에 ‘뽀식이’ 이용식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지금이라도 꿈이라고 말해주라. 아직 우린 줄 웃음이 많잖아”라고 애통해했다. 개그우먼 김미진은 “착하디 착한 오빠가 왜.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오네. 재활용도 못할 쓰레기 같은 방화범 강력 처벌해주세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5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1심 판결문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이씨의 방화는 ‘보복 및 묻지마 범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신림역 무차별 칼부림 사건’ 등 아무 관련이 없는 시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받는 불특정 다수 대상의 범죄가 근절되기는커녕 갈수록 빈발하고 흉포화하는 경향을 보여 근본 대책이 요구된다. 이용식 “아직 줄 웃음이 많잖아”선원 무기징역, 法 “사소한 이유로애꿎은 사람들이 참혹하게 죽었다” 이씨는 범행 전날 외상값 문제로 클럽 주인 전씨와 다퉜다. 이씨는 2008년부터 이곳에 드나들면서 외상을 자주 했다.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일도 잦았다. 이 때문에 전씨는 이씨에게 술을 잘 주지 않았고 둘은 이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전씨에 대한 이씨의 악감정은 나날이 커졌다. 마침내 전씨가 외상값이 ‘20만원’이라고 주장하자 이씨는 ‘10만원’이라고 맞서는, 단돈 ‘10만원 차이’ 때문에 감정이 폭발해 이처럼 참혹한 범죄를 저질렀다. 클럽에 불을 지르기로 결심한 이씨는 범행 당일 오후 어촌계 사무실과 군산항에 정박 중인 남의 어선에 침입해 신문지와 20ℓ짜리 휘발유통 등을 훔친 뒤 주점에 손님이 많을 때를 기다렸다 이같은 저질렀다. 범행 후 달아난 이씨는 군산항의 한 선박 선원실로 들어가 불에 탄 자기 옷을 벗고 점퍼와 바지를 훔쳐 입었다. 이어 주점에서 500m쯤 떨어진 지인의 집으로 숨었으나 지인의 권유로 이튿날 경찰에 자수했다. 이씨는 범행 과정에서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어 40여일 병원 치료를 받고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됐다. 이씨는 경찰에서 “외상값이 10만원인데 술집 주인이 20만원을 요구했다”면서 “술집 주인이 나를 돈 계산도 못하는 바보로 취급하는 것 같아 약이 올라서 홧김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이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이씨는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1심을 진행한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당시 재판장 이기선)는 2018년 11월 “이씨는 술집 주인과 외상값 다툼이 있었다는 극히 사소한 이유로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하고 사람이 많은 것을 확인한 뒤 불을 질러 참혹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더라도 상관 없다는 생각으로 대피하는 것까지 저지하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 이씨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참혹하게 죽었다. 지금도 많은 피해자와 유족들은 고통을 받고 있고, 평생 상실감과 좌절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갈 것”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그럼에도 이씨는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거나 피해회복을 하지 않아 검찰이 사형을 구형한 입장도 충분히 이해된다”면서도 “이씨가 자수하고 잘못을 인정하는 사정을 고려해 생명을 박탈하는 것보다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 자기 잘못을 평생 속죄하면서 살게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피해자와 유족들은 재판 과정에서 “애꿎은 화재로 가족을 잃어 삶의 의미가 사라졌고 후유증이 너무 크다” “남편이 숨진 뒤 잠을 못 이루고 있고, 삶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만 든다” “친목 모임에 갔던 아내가 화를 당한 뒤 트라우마로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수면제를 먹어야 잠을 잔다”고 엄벌을 요구했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당시 재판장 황진구)는 이듬해 6월 항소심에서 “이씨의 범행은 단순 우연이나 미필적 고의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결이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다”고 기각했다. 윤 대통령 ‘묻지마 범죄’ 대책 지시‘가석방 없는 종신형’…실효성 의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신림역 무차별 칼부림 사건 등 흉악 범죄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며 “사이코패스 범죄와 반사회적 묻지마 범죄를 예방하려면 근본적 방안이 필요하다. 국민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라”고 법무부 등에 지시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신림역 사건을 사회적 분노로 시민들에게 무차별 테러를 가하는 ‘외로운 늑대’라고 단정하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법무부가 신설을 추진하는 것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다. 1997년 이후 사형 집행이 중단되고, 무기징역은 20년이 지나면 가석방이 가능해 이 제도가 대안이란 것이다. 하지만 경찰과 검찰 모두 ‘묻지마 범죄’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통계조차 없는 상황에서 이 주점 방화 사건 이후에도 신종 ‘괴물’들의 출현이 끊이지 않는데, 이것만으로 근본적인 대책이 될지는 미지수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 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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