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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 “국방·방산 등 협력 강화”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 “국방·방산 등 협력 강화”

    한국과 인도 외교장관이 6일 서울에서 만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양국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10차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원회를 주재하고 이렇게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JCM)는 두 나라 외교장관의 공동 주재로 양국 관계기관 대표들이 참석하는 포괄적 협의체로, 2002년 4월 서울에서 처음 열렸다. 이번 공동위는 지난 2018년 12월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제9차 공동위 이후 6년 만에 열렸고, 두 장관이 취임하고 처음 가진 대면회의였다. 한국에서 외교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도에서는 외교부·국방부·산업무역진흥청·과학기술청 등에서 각각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 장관은 이날 회의가 지난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한국과 인도의 ‘다음 50년’을 시작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가치를 공유하는 인도는 특히 윤석열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이행의 핵심 파트너로 꼽혀왔다. 자이샨카르 장관도 모두발언에서 “인도와 한국은 서로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파트너가 됐다”며 “양국 협력을 반도체, 원자력, 공급망 탄력성 등 분야로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회의에서 두 장관은 우선 양국 간 방산 협력의 상징인 K-9 자주포(인도명 ‘바지라’) 2차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협력하고, 앞으로도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인도 외교·국방(2+2) 차관회의를 조속히 여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양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전기차 등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인도 내 투자를 계속 넓히고 있는 등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도 계속하기로 했고, 정보기술(IT), 전자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공급망 협력의 폭을 더 넓혀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조 장관은 한·인도 산업협력위원회가 조속히 신설돼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관계를 심화시켜 갈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인도 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양국 간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 개선 협상도 진전을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특히 “우리 기업들이 인도에서 투자를 계속 확대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통상환경 조성과 수입제한 조치 완화 등과 관련한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자이샨카르 장관에게 요청했다. 두 장관은 40억 달러 한도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 체결 등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인도 내 고부가가치 기반 시설 사업 참여도 확대하기로 했다. EDCF 기본약정은 앞으로 3~5년 등 일정 기간 수원국에 대한 지원 한도와 조건을 명시하는 차관 관련 협정이다. 조 장관과 자이샨카르 장관은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간의 핵심기술 분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 하고 한국·인도·미국의 3국 간 핵심 신흥기술 대화를 출범하고 제5차 한·인도 과학기술공동위 개최 등을 통해 양국 간 우주 등 핵심기술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두 장관은 한반도와 남아시아를 비롯한 인태지역 정세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한국의 인태전략과 인도 정부의 인태구상 사이 조화를 이루며 역내 평화와 안정, 규칙 기반 질서를 위해 함께 기여하자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해 조 장관은 자이샨카르 장관이 설명한 인도의 ‘인도·태평양 해양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인도·태평양 해양 이니셔티브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19년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연설에서 발표한 해양안보, 해양생태 등 분야의 협력 구상으로 현재 미국, 일본, 호주,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그리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 전여옥 “김신영 ‘문재인 시계’ 자랑해서 잘렸다? 황당… 남희석, 우파 아닌 중간”

    전여옥 “김신영 ‘문재인 시계’ 자랑해서 잘렸다? 황당… 남희석, 우파 아닌 중간”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김신영이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에서 돌연 하차한 것과 관련해 특정 집단이 ‘이상한’ 반응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번에 전국노래자랑에서 김신영씨가 1년 반 만에 교체된다. 그런데 특정 집단의 반응이 이상하다”고 했다. 그는 “‘왜 1년 반 만에 자르냐’, ‘시청률이 반토막 났어도 더 기다려줘야 한다’, ‘젊은 여자라서 교체한 것 아닌가’라는 반응”이라며 “‘김신영이 문재인 시계 자랑해서 잘린 거다’라는 반응도 있는데 진짜 황당하다”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일단 김신영씨는 자신의 정치 성향을 드러낸 적이 없다”며 “나도 ‘문재인 시계’는 이번에 좌파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을 보고 알았다”고 했다. 이어 “연예계와 정치계는 사람들의 인기를 먹고 사는 점에서 비슷하다”면서 “인기가 있으면 무대에 오르고 인기가 없으면 내려온다. (연예계가) 정치판보다 더 냉정하다”고 강조했다. 또 “방송계에선 바로 전날 하차를 통보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주일 전 통보면 양반”이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전국노래자랑 새 진행자인 개그맨 남희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좌파들이 애먼 남희석씨를 ‘골수 우파’, ‘국민의힘과 관계가 있다’고 몰아세우고 있다”며 “아주 많이 웃기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희석씨하고 방송을 해봐서 아는데 (그는) 얄미울 정도로 ‘중간’에서 꼼짝도 안 한다. 개그맨, 연예인으로서 정치와 선을 긋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듯하다”며 “물론 그런 정치적 언급조차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 국내 음악 팬, OTT에서 ‘디 에라스 투어’ 공연 본다

    국내 음악 팬, OTT에서 ‘디 에라스 투어’ 공연 본다

    지난해 극장 개봉을 통해 역대 콘서트 필름 사상 최다 수익을 올린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국내 테일러 스위트트 팬들인 스위프티(팬덤)와 음악 팬에겐 희소식이다. 디즈니+는 오는 15일 세계 ‘팝의 아이콘’ 테일러 스위프트의 월드투어 콘서트를 카메라에 담은 공연 영상을 단독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미국 그래미 어워즈 사상 최초로 네 번째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스위프트의 콘서트 필름은 글로벌 흥행 수익 2억 6000만 달러(약 3474억원)를 기록해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화제작이다. OTT에 공개되는 영상은 극장판 버전의 확장판이다. 극장판에서 볼 수 없었던 곡 ‘카디건’과 어쿠스틱 버전 4곡의 무대가 추가로 공개된다. 디즈니+ 관계자는 “3시간 30분에 달하는 러닝 타임 동안 테일러 스위프트의 파워풀한 라이브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담아 마치 공연장에 있는 듯한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작품은 화려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공연뿐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 숨 쉬는 아티스트의 매력을 완벽하게 담아냈다. 특히 정규 1집부터 10집까지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악 인생을 장식한 주옥같은 명곡들과 다양한 볼거리를 더했다.
  • 조태열, CSIS 대표단 면담… “‘새로운 70년’ 한미동맹 발전 힘써달라”

    조태열, CSIS 대표단 면담… “‘새로운 70년’ 한미동맹 발전 힘써달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방한 중인 존 햄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회장을 비롯한 대표단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외교부가 6일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 진화해 올해 새로운 70년을 시작한다며 그동안 한미 관계에 대한 미 조야의 이해를 높이고 관련 담론 확산에 기여해 온 CSIS가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결과를 공유하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지속적인 위협과 도발, 불법적인 대러시아 군사협력에 대한 억제·차단 노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해 접적지역에서의 군사 도발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 양국의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와 함께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기여를 넓혀가고 있고, 이러한 맥락에서 국제무대에서 주요 7개국(G7)과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도 설명하며 미 조야의 건설적인 제언을 기대한다고 했다. 햄리 회장은 “자유롭고 강력하며 독립적인 한국을 적극 지지한다”며 G7 협력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위상과 역할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내 초당적 지지가 확고하다며 이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도 했다. CSIS 대표단은 또 북한의 위협과 도발, 불법적인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깊은 우려를 밝히며 한미, 한미일뿐 아니라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 입장국들 간의 연대 강화가 중요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면담에는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 매튜 포틴저 전 백악관 국가안보부 보좌관, 앨리슨 후커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조성민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소 교수도 동석했다.
  • 추상회화 개척자 신기옥 작가 ‘영혼의 선율’ 전시회…11일 갤러리 비선재 개막

    추상회화 개척자 신기옥 작가 ‘영혼의 선율’ 전시회…11일 갤러리 비선재 개막

    우리나라 1세대 추상 회화의 개척자인 신기옥(1940~) 작가의 개인전 ‘영혼의 선율’(On Spiritual Resonance)이 오는 11일 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3길 갤러리 비선재에서 개막해 오는 4월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신 작가가 선보이는 ‘선율’ 연작은 1960년대 서구 미술양식이었던 ‘후기 추상회화’(Post-painterly Abstraction)의 동시대적 재구축이다. 양식의 표면을 넘어 그 이면에 철학적 사유와 의미를 ‘기입’(embody)했다. ‘선율’ 연작은 지난해 시작해 현재에 이르며, 수직과 수평이 교차해 진중하고 순수한 추상적 구성을 완성한다.3월11~4월30일 비선재 갤러리 전시 ‘선율’ 연작은 수직과 수평의 필선이 반복적으로 중첩된 격자 구조로 구성된다. 그의 필선은 생동하며 유려하다. 그것의 구성은 세계의 구조를 상징한다. 그는 ‘천맥’(阡陌)이라는 한자어의 뜻을 변형해 캔버스에 담았다. 천맥은 경작지인 밭 사이로 난 길을 뜻한다. 남북으로 난 것을 ‘천’(阡)이라 하며, 동서로 난 것을 ‘맥’(陌)이라 부른다. 그는 천(阡)을 ‘수직의 시간’, 맥(陌)을 ‘수평으로 일상’으로 변용했다. 예술적 시간(시적 시간, 수직)과 범용(凡庸)한 시간(수평)이 함께 연주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라는 것이다. 작가는 캔버스 화면에 천맥의 길을 인도하여 그 안쪽으로 영혼의 선율을 파종한다.내면과 세계의 만남을 상징 이번 전시의 주제인 ‘영혼의 선율’은 우리 내면과 세계의 만남을 상징한다. 철학자 아서 단토(Arthur C. Danto·1924~2013) 또한 예술은 ‘만남과 성찰‘(Encounter & Reflection)의 끝없는 반복에서 생성된 결과라고 말했다. ’영혼의 선율‘은 작가의 삶과 경험이 세계와 함께 찾은 최적의 심적 거리를 상징한다. 세계의 천맥(阡陌)을 상징하는 가로선과 세로선이 중첩되어 역사를 직조하며, 그 가로선과 세로선 사이로 작가의 떨리는 내면의 선율이 메아리친다. ‘영혼의 선율’은 5세기 때 남제(南齊)에 살던 사혁(謝赫)이 고화품록(古畫品錄)에서 논증했던 ‘기운생동’(氣韻生動)의 현대적 번역어이기도 하다. 기운생동은 작가의 필력과 기세이기도 하거니와 보는 사람과 감응하는 영혼의 울림을 뜻하기도 한다.1세대 추상회화 그룹 ‘오리진’ 창립 멤버 신 작가는 제1세대 추상회화의 개척자로 오리진 그룹의 창립 회원이다. 그는 오리진 그룹 활동을 통해 추상회화가 지니는 본질적 의미를 철학적으로 추구하거나 현대성(modernity)의 정의를 엄밀한 시각 논리로 규명하고자 했다. 당시 예술가들은 실험성과 현대성의 의미를 언어로 재구성했으며, 다시 시각 언어가 펼치는 모험의 세계로 종횡했다. 따라서 오리진 그룹의 활동이 우리나라 현대 추상회화에 미친 영향력은 압도적으로 크다. 그는 김택화(金澤和·1940~2006), 최명영(崔明永·1941~), 김수익(金守益·1941~), 이승조(李承祚·1941~1990), 서승원(徐承元·1941~) 등 쟁쟁한 추상회화가들과 함께 했다.오랜 ‘묵계’ 끝에 67세 나이로 30년 만에 재데뷔 신 작가는 ‘오리진’의 창립 회원으로서 1960년대 우리나라 현대미술 운동에서 상당한 아이디어와 실천 강령을 제시했다.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나이에 무대 디자이너, 화실 교육(입시 교육), 마포중 교사, 건축가 등으로 1970~1990년대라는 무려 서른 개의 성상(星霜)을 보냈다. 그가 미술계로 돌아온 것은 2007년으로 67세가 되던 해였다. 그 당시 예맥화랑을 통해 재데뷔를 했으며, 2006년 당시 언론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당시 작성된 여러 기사는 작가의 예술혼에 담긴 용기와 삶의 지혜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그는 ‘작가노트’에서 밝히듯 스스로 묵계(默契)를 맺었다. 그는 “나의 모든 일과 노동은 그림을 위한 과정이지 결코 자체로 목적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묵계, 즉 묵약(默約)에서 마음이 단 한 차례도 벗어난 적 없다. 67세가 되던 어느 날 캔버스가 놓인 이젤 앞에 섰고, 설레는 마음으로 붓을 들었고, 놀랍게도 30년 만에 재개하는 그림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선율이 이어졌고, 획선에 기운이 실렸다. 구도 또한 볼 수 없었던 신안(新案)이었다. 국내외 전시와 아트페어에서 호평을 받았고, 현재 갤러리 비선재와 함께 글로벌 프로모션을 모색하며 이론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 전북에서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 나올까… 8명 월드스타 육성 추진

    전북에서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 나올까… 8명 월드스타 육성 추진

    전국대회 상위입상자인 초·중·고등학생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선수를 선정해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내는 ‘2024년 월드스타 육성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체육회 등에 따르면 올해 테니스, 수영, 육상 등 8개 종목에서 총 8명을 선발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월드스타 육성 사업은 전북 체육 더 나아가 한국 체육을 이끌 유망 선수들을 선정,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경기력을 더욱 향상시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됐다. 지속된 인구 감소로 학교마다 운동부 선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행정과 지역 체육회가 운동에 재능이 있는 숨은 체육 인재를 직접 발굴·육성에 나선 것이다. 전북자치도는 학생들의 신체 트레이닝 훈련, 스포츠심리 밀착지원, 해외 전지훈련 등을 위해 올해 2억원 지원할 예정이다. 월드스타 육성사업이 10년 넘게 진행되면서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22년 윔블던(14세부) 우승한 조세혁 선수도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던 2020년에 우수선수로 발탁됐다. 그는 윔블던 대회에 이어 2022 ITF 14세부 유럽 투어 프랑스 대회까지 평정하면서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북체육회 관계자는 “선수들에게 각종 훈련용품 공급은 물론 신체 트레이닝, 스포츠 심리 지원과 함께 재정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류현진 상대 ‘멀티 히트’… 롯데 레이예스 ‘몬스터 천적’ 될까

    류현진 상대 ‘멀티 히트’… 롯데 레이예스 ‘몬스터 천적’ 될까

    ‘몬스터’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한국프로야구 무대 복귀에 한화를 제외한 KBO리그 9개 구단 타자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에는 류현진과 맞대결을 기대하며 “심장이 뛴다”는 선수가 있다. 지난해 12월 롯데에 합류한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30·베네수엘라)가 그 주인공이다.괌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귀국한 뒤 7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진행될 팀 훈련에 합류하는 레이예스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터뜨렸던 기억이 있다. 2021년 8월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7이닝 5탈삼진 1볼넷 5피안타 무실점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타선을 잘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그날 레이예스는 류현진으로부터 안타 2개를 뽑아냈다. 레이예스는 당시를 떠올리며 “다시 한국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심장이 뛴다”고 말했다. 레이예스는 오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예고된 류현진과 재회한다. 2020~21년 롯데에서 활약했던 딕슨 마차도(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친분이 두텁다는 레이예스는 “마차도가 한국에 가면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꼭 가라고 권해서 롯데에 오게 됐다”며 “롯데 팬들이 열정적이라는 걸 많이 들었다. 기대된다”고 말했다.지난 시즌 팀 홈런 69개로 10개 구단 가운데 9위에 그치는 ‘장타 빈곤’에 시달렸던 롯데는 레이예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레이예스는 빅리그 5시즌 통산 394경기 타율 0.264, 16홈런으로 전형적 ‘파워 히터’는 아니다. 하지만 김태형 롯데 감독은 “콘택트 능력이 좋고, 공을 잘 본다. 스윙을 봐서는 장타를 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힘이 있으니 배트 중심에 맞으면 홈런 20개도 칠 수 있다”고 말했다. 레이예스는 “다들 정말 잘해줘서 스프링캠프 내내 기분이 정말 좋았고, 재미있게 훈련했다”며 “개인적으로는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내고 싶다. 많은 경기에서 이기고, 포스트시즌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 “자신이 없었다”… 가수 청하, 연예계 은퇴 고민한 사연은

    “자신이 없었다”… 가수 청하, 연예계 은퇴 고민한 사연은

    가수 청하가 한때 연예계 은퇴를 심각하게 고민한 사연을 고백한다. 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가수 윤도현, 린, 청하, 유튜버 박위가 출연하는 가운데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특집으로 꾸며진다. 청하는 1년 8개월 만에 신곡 ‘이니 미니’(EENIE MEENIE)를 들고 라디오스타를 찾았다. 청하는 이번 앨범을 내기 전 연예계 은퇴를 고민했다고 전한다. ‘중소기억의 기적’이라고 불릴 만큼 ‘벌써 12시’, ‘롤러코스터’ 등 내는 앨범마다 성공을 거뒀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설 무대가 없어진 데다 많은 변신을 하다 보니 정체성을 잃어버렸다고. 청하는 “솔로 활동 7년간 100곡 넘게 발매했더라. 그래서 번아웃(소진)이 찾아오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놓는다. 그는 “(전 소속사와) 7년 계약이 끝나고 직업을 바꿔볼까 생각도 했다. 자신이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무팀 라치카와 함께 만든 ‘벌써 12시’ 안무 뒷이야기를 비롯해 ‘벌써 12시’의 인기 덕분에 빚을 청산하고 어머니에게 집과 차 등을 선물한 이야기 등을 공개한다.
  • 경기콘텐츠진흥원, 온라인 설명회 개최···100여 개 지원사업 소개

    경기콘텐츠진흥원, 온라인 설명회 개최···100여 개 지원사업 소개

    주요 사업 입찰·공모 정보, 누리집 공지사항에 사전 공개 중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이 오는 3월 12일 오후 2시에 ‘2024년 경기콘텐츠진흥원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연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문화를 산업으로 확장하는 연결점’이라는 주제로 올해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수행하는 100여 개의 사업을 기능별로 분류해서 영상과 자료집으로 소개한다. 파트는 ▲콘텐츠 장르 지원 프로그램 ▲콘텐츠 인재 양성 프로그램 ▲콘텐츠 기업 육성 프로그램 ▲지역 콘텐츠 특화 프로그램 등 4개로 구성된다. ‘콘텐츠 장르 지원 프로그램’ 파트에서는 출판, 음악, 웹툰, 영화 등 각 콘텐츠 장르의 창작자 지원사업과 도민의 문화생활 기회를 확대하는 행사를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인증 지역 서점에서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사용 금액의 10%를 돌려주는 ‘경기도 지역 서점 소비지원금’, 다양한 콘텐츠 IP와 결합한 유행을 따르는 게임 제작을 지원하는 ‘IP활용 게임 제작 지원’ 사업 등이 있다. ‘콘텐츠 인재 양성 프로그램’ 파트에서는 콘텐츠 분야의 전문가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들을 확인할 수 있다. 유명 유튜버들이 거쳐 간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콘텐츠 창업 멘토를 양성하는 교육인 ‘문화창업플래너 11기’, 그리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전문가 교육인 ‘AI 콘텐츠 창작 아카데미’ 사업 등이 준비 중이다. ‘콘텐츠 기업 육성 프로그램’ 파트에는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경기도를 무대로 활동하는 콘텐츠 기업이나 스타트업, 또는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싶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중소 콘텐츠 기업이 정상급 IP 보유사의 도움을 받아 융복합 콘텐츠를 제작하는 대중소 상생 협력 사업인 ‘K-콘텐츠 IP융복합 제작 지원’은 작년보다 3개 늘어난 8개 파트너사와 협력한다. 총상금 2억 원이 걸린 유망 게임 발굴 경연대회 ‘경기게임오디션’도 3월부터 모집을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지역 콘텐츠 특화 프로그램’ 파트에서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특색을 반영하는 지역 기반 콘텐츠 제작 및 창업 지원사업과 입주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작년 경기도청 구청사에서 시작해 경기도 방방곡곡에서 2만 6천 명 이상 체험한 문화기술 체험 전시 ‘오르:빛 워터파고다’는 올해도 연장 운영한다. 경기도 동서남북 권역에 있는 콘텐츠 창업 거점센터 ‘경기문화창조허브’의 입주 지원도 계속된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12일 오후 2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gcon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업설명 자료집은 누리집(www.gcon.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월 29일에 누리집(www.gcon.or.kr)을 통해 주요 사업의 입찰 및 공모 정보를 사전 공개한 바 있다. 관련 내용은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 英무대에 선다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 英무대에 선다

    한국의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오는 6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무대에 오른다. 국내 뮤지컬이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스태프·배우가 참여해 영어로 장기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뮤지컬 제작사 라이브는 오는 6월 1일부터 7월 28일까지 ‘마리 퀴리’ 영어판을 런던 채링 크로스 시어터에서 초연한다고 5일 밝혔다. 작품은 라듐을 발견하고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았던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1867~1934)의 삶을 다룬다. 한국에서는 2020년 초·재연을 올렸고 지난달 세 번째 시즌이 폐막해 지금은 지역 공연 중이다. 2021년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비롯해 5관왕을 차지했다. 영국 웨스트엔드는 미국 브로드웨이와 함께 연극·뮤지컬의 본고장으로 꼽힌다. 이번 공연이 올라가는 채링 크로스 시어터는 런던 중심지 트래펄가 광장 인근에 있는 유서 깊은 공연장으로 1864년 개관했다. 강병원 프로듀서가 현지 프로덕션의 리드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영국 제작진과 현지 배우들로 팀을 꾸렸다. 천세은 작가, 최종윤 작곡가가 작업한 한국어 공연 대본을 바탕으로 영국 스태프와 현지화 작업을 거쳤다. 영국 창작진으로는 두 차례 쇼케이스로 호흡을 맞춘 연출가 세라 메도스, 음악감독 에마 프레이저, 안무가 조안나 굿윈 등이 참여한다.
  • “작곡은 대실패의 반복 과정… 지휘는 음악을 바꾸는 마법”

    “작곡은 대실패의 반복 과정… 지휘는 음악을 바꾸는 마법”

    거장 바부제와 라벨 협주곡 협연지휘·작곡·피아노까지 다재다능8월 잘츠부르크서 세계 무대 데뷔“지휘자에 인정받는 지휘자 될 것” “작곡은 괴롭지만 지휘는 즐거워요. 이미 완성된 작품을 지휘하며 소통하는 즐거움이 크고, 작은 손짓과 동작으로 소리가 변화하고 음악의 흐름을 바꾸는 마법이 있어요.” 지휘와 작곡, 피아노까지 다재다능한 음악가 윤한결(30)은 한국 클래식의 기대주로 떠오른 젊은 지휘자다. 그가 지휘에 처음 두각을 나타낸 건 2019년 그슈타드 메뉴인 페스티벌·아카데미에서 역대 최연소로 지휘 부문 1등인 네메 예르비상을 받으면서다. 정명훈 이후 차세대 지휘자의 대가 끊길 수 있다는 우려는 지난해 8월 한국인 첫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수상으로 불식됐다.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은 전설적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을 기리는 국제 콩쿠르로 윤한결은 우승 후 세계 무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는 “이제 원치 않게 참가해야 하는 콩쿠르를 안 해도 되겠다 싶어 안도감이 든다”면서도 “우승 이후 무대에 설 기회가 많아지고 지휘의 경험이 쌓이는 게 가장 원했던 모습”이라고 밝혔다. 윤한결은 작곡으로 시작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임윤찬과 마찬가지로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 배우다 중고교 때 작곡을 공부했고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는 지휘와 작곡, 피아노를 전공했다. 그는 오는 8월 세계 최고 권위의 클래식 음악 축제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빈 방송교향악단을 지휘하며 세계 무대에 지휘자로 공식 데뷔한다. 그에 앞서 오는 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에서 지휘봉을 잡아 한국 관객들과 먼저 만난다. 윤한결은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포디움에 오를 현대곡도 작곡 중이다. 그는 “(페스티벌 측에서) 현대곡을 하나 지휘하면 좋겠다고 해 ‘하나 쓸까’라는 농담이 바로 추진이 됐다”며 “지난 두 달간 악보를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면서 10마디 정도 썼는데 대실패를 반복하고 있다”며 웃었다. 2021년 그가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그랑드 히팝’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앙상블 모데른 연주로 초연된 바 있다. 윤한결은 국내 데뷔 무대 격인 이번 국립심포니 공연에서 프랑스 피아니즘의 거장인 ‘라벨 스페셜리스트’ 장에플랑 바부제(61)와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협연한다. 30년의 나이 차를 넘어 신진 지휘자와 거장 피아니스트 간 세대를 초월한 호흡이 기대된다. 윤한결의 지휘 레퍼토리는 스트라빈스키의 ‘풀치넬라 모음곡’, ‘불새 모음곡’(1919년 버전)이다. 그는 “스트라빈스키가 전성기에 쓴 ‘불새 모음곡’과 황혼기 때 작곡한 ‘풀치넬라 모음곡’을 함께 지휘하게 돼 기쁘다”면서도 “거장 바부제의 기대에 맞춰야 한다는 부담감도 느낀다”고 했다. 윤한결은 “같은 지휘자에게 인정받는 지휘자가 목표”라며 “인품과 카리스마, 해석 등 지휘자를 평가하는 여러 요소가 있지만 테크닉이 뛰어난 지휘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 명품 오페라가 무료… 벨리니 오페라 ‘청교도’가 온다

    명품 오페라가 무료… 벨리니 오페라 ‘청교도’가 온다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의 대가 빈첸초 벨리니의 ‘청교도’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오는 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4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생전 오페라를 아끼고 후원했던 세아그룹 고 이운형 회장의 마음을 이어받아 설립된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의 아홉 번째 정기음악회다. 벨리니의 유작인 ‘청교도’는 그의 생애 최고의 벨칸토 오페라로 꼽힌다. 청교도 혁명을 역사적인 배경으로 정치적 분열과 대립이 지속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젊은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전막에 걸쳐 아름다운 아리아가 흐르는 오페라로 벨칸토 시대 특유의 고음을 표현해야하고 섬세한 연출을 요채 쉽게 접할 수 없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 연주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가 서울시향과 노이오페라코러스를 지휘한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후원 아티스트이자 2023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테너 손지훈을 비롯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우리나라 최정상급 성악가 소프라노 캐슬린 김, 베이스 박종민, 바리톤 이동환 등이 출연해 명품 오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베이스 송일도, 테너 위정민, 메조소프라노 지나 오 등도 함께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룰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지난 10여년 간 오페라와 동행해 온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의 이번 공연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아름다운 선율이, 위로와 공감이 절실한 시대에 한 줄기 빛과 같은 온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들은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oonhyungleefoundation.org/)와 인스타그램 계정(@seah_woonhyunglee_foundation)의 티켓 신청 링크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6일 오후 3시까지며 당첨자는 접수 종료 후 개별 문자로 안내한다.
  • 투수진 강해진 롯데 “올해는 반드시 가을야구”

    투수진 강해진 롯데 “올해는 반드시 가을야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괌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5일 귀국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투수진이 강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목표는 지난해와 똑같은 가을야구다. 하지만 롯데는 실현 가능성이 지난해보다 높다고 자신하고 있다. 선수단에 앞서 전날 입국한 김태형 감독은 롯데 구단을 통해 “굉장히 만족스러운 스프링캠프였다. 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마음을 느낀 기간이었고, 부상 선수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이제 시범경기에 들어갈 텐데, 구상을 마치고 시즌을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그리고 이날 선수단과 함께 입국한 주형광 투수코치는 “확실히 2019년보다 현재 롯데 투수진이 강하다”고 말했다. 주 코치는 2019시즌 종료 뒤 팀을 떠났다가 5년 만에 롯데로 복귀했다. 그는 “예전에는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오면서 ‘이 선수는 1군 엔트리에 넣기 어렵겠다’고 생각했는데 올해에는 스프링캠프를 치른 투수들을 모두 1군에 데리고 가고 싶다”면서 “지난해 롯데는 시즌 초 좋은 성적을 냈지만, 중반 이후에 고전하며 7위로 시즌을 마쳤다. 투수진의 과부하가 원인 중 하나였을 텐데 올해는 몇몇 투수의 쏠림 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실 지난해 롯데는 시즌 초 4선발이었던 나균안을 제외하고 댄 스트레일리와 찰리 반즈, 박세웅까지 1~3선발이 제 몫을 못했다. 롯데는 올해 반즈와 에런 윌커슨, 외국인 원투 펀치에 박세웅, 나균안으로 1~4선발을 꾸릴 전망이다. 5선발 경쟁에서는 이인복이 앞섰고, 한현희, 김진욱은 ‘대체 선발’ 후보로 꼽힌다. 불펜 필승조 구승민, 최준용, 박진형, 김상수, 마무리는 김원중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주 코치는 “개막 엔트리에 들어갈 투수 9~10명 정도는 정했는데, 3~4명은 감독님께서 시범경기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며 “길게 던질 불펜 투수 등을 고르는 작업이 남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아들이 태어나 스프링캠프에 불참한 반즈에 대해선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훈련 상황을 매일 업데이트 했다. 8일 반즈가 평가전에 등판하는 데 그때 직접 보고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롯데 투수 조장이자 마무리 김원중은 “매년 내 목표는 한국 야구가 끝나는 날,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서는 것”이라며 “목표를 이루고자 나와 팀 동료들이 노력한다면, 언젠가 그날이 오지 않겠나. 올해나 내년, 머지않은 날에 그 순간을 경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롯데는 1992년 이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KBO리그 구단 중 가장 오랫동안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한 팀이다. 포스트시즌 무대에도 2017년 이후 6년 동안(2018~23년) 밟지 못했다. 김원중은 2020년부터 마무리로 뛰었다. 올해도 롯데는 가을야구를 하기 어려운 팀으로 분류돼 있다. 하지만 김원중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후배들이 정말 열심히 했다. 기대하셔도 좋다”며 “우리 팀이 결코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한 군데 빠짐없이 능력 있는 선수들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 그동안 시기와 운이 좋지 않았을 뿐, 우리는 충분히 상위권을 노릴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롯데 구단은 “이번 스프링캠프 MVP로 야수 고승민, 투수 최이준을 선정했다. 코칭스태프가 선정한 기량발전상은 서동욱이 받았다”고 밝혔다. 롯데는 6일 하루 휴식 뒤 7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7일과 8일에는 평가전도 잡혔는데, 7일 박세웅, 8일 찰리 반즈가 선발 등판한다. 9일부터는 시범경기를 통해 최종 점검을 한다.
  • 동신대 신입생 입학식 “슬기로운 대학생활을…”

    동신대 신입생 입학식 “슬기로운 대학생활을…”

    동신대학교가 4일 동신대학교 체육관에서 2024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이 개최됐다고 5일 밝혔다. 신입생은 학부생 1386명, 대학원생 408명 등 1794명이다. 동신대는 MZ세대 취향에 맞는 환영 행사를 위해 격식을 탈피하고 공연과 토크콘서트 형식의 입학식을 준비해 호응을 얻었다. 공연예술무용학과 재학생들이 멋진 무대를 선사했고, 동신대 교수들과 이주희 총장이 환영의 마음을 담은 공연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2부는 신입생들이 이주희 총장에게 슬기로운 대학 생활과 행복한 삶을 위한 질문과 다양한 제안을 했고 이 총장이 화답하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과 이상만 나주시의회 의장이 직접 참석해 동신대학교의 인재이자 지역의 인재로 성장할 신입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행사장 밖에서는 총학생회가 무료 팝콘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총동아리연합회가 동아리 홍보활동을 펼쳤다. 비교과교육지원센터는 중앙도서관 동강홀에서 천원의 아침밥상 1200여 개를 나눠주며 응원했다.
  • 세계 성악 스타들의 산실될까…제1회 ‘조수미 국제 콩쿠르’ 열린다

    세계 성악 스타들의 산실될까…제1회 ‘조수미 국제 콩쿠르’ 열린다

    세계적인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조수미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국제 성악 콩쿠르를 오는 7월 프랑스에서 개최한다. 콩쿠르 측은 오는 7월 7~13일 프랑스 중부 루아르의 고성(古城) 샤토 드 라 페르테 앵보에서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조수미는 지난해 7월 개최지에서 콩쿠르 출범 발대식을 갖고 기념독창회를 연 바 있다. 국제 무대에서 한국 클래식 음악가의 이름을 딴 콩쿠르가 열리는 건 처음이다. 조수미는 “그간 맡았던 심사위원 경험, 콩쿠르 참가 등의 노하우를 동원해 세계적인 성악가를 발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수상자들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는 2년 주기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 클래식 음악의 미래 스타를 발굴하고, 그들에게 무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콩쿠르 참여 기준은 18세에서 32세의 오페라 스타를 꿈꾸는 전 세계 성악도들이다. 제1회 대회 예선은 비디오 심사로 진행되며, 희망자에 한해 한국과 중국에서 조수미가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오프라인 예선을 거친다. 본선 진출자 24명 가운데 9명이 결선에서 경쟁해 최종 3명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1등 상금은 5만 유로(약 7500만원)이고, 2등과 3등에게는 각각 2만 유로, 1만 유로가 수여된다. 부상은 ‘조수미 국제 콘서트’의 특별 게스트로 공연 기회가 주어진다. 조수미는 2017년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2019년 노르웨이 퀸 소냐 콩쿠르, 202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등 세계적인 권위의 성악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을 맡아왔다.
  • 韓 창작 ‘마리 퀴리’, 英 웨스트엔드 무대 오른다…국내 뮤지컬 최초

    韓 창작 ‘마리 퀴리’, 英 웨스트엔드 무대 오른다…국내 뮤지컬 최초

    한국의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오는 6월 영국 웨스트엔드 무대에 오른다. 국내 뮤지컬이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스태프·배우와 영어로 장기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뮤지컬 제작사 라이브는 6월 1일부터 7월 28일까지 ‘마리 퀴리’의 영어판을 영국 런던 채링 크로스 시어터에서 초연한다고 5일 밝혔다. 작품은 라듐을 발견하고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았던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1867~1934)의 삶을 다룬다. 한국에서는 2018년 시범 공연을 거쳐 2020년 초·재연을 올렸고 지난달 세 번째 시즌이 폐막해 지금은 지역 공연 중이다. 2021년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비롯해 5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영국 웨스트엔드는 미국 브로드웨이와 함께 연극·뮤지컬의 본고장으로 꼽힌다. 이번 공연이 올라가는 채링 크로스 시어터는 런던 중심지 트래펄가 광장 인근에 있는 유서 깊은 공연장으로 1864년 개관했다. 강병원 프로듀서가 현지 프로덕션의 리드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영국 제작진과 현지 배우들로 팀을 꾸렸다. 천세은 작가, 최종윤 작곡가가 작업한 한국어 공연 대본을 바탕으로 영국 스태프들과 현지화 작업을 거친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창작진으로는 두 차례 쇼케이스로 호흡을 맞춘 연출가 사라 메도우스, 음악감독 엠마 프레이저, 안무가 조안나 굿윈 등이 참여한다. 웨스트엔드에서는 2022년 11월 공연 하이라이트를 시연하고 지난해 11월 전막 쇼케이스 공연을 올리면서 작품을 발전시켰다. 강병원 프로듀서는 “작품 개발 단계부터 꾸준히 해외 진출을 준비해 왔고, 한국과 일본, 폴란드에서 관객들의 검증을 거쳤다”라며 “한국에서 사랑받은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 고 오현경 영결식 추모한 이순재 “다같이 한 번 만나세”

    고 오현경 영결식 추모한 이순재 “다같이 한 번 만나세”

    70년 연극 외길을 걸었던 고 오현경의 영결식이 5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동료 연극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동료 연극인들은 연기와 화술에 관한 고인의 열정을 돌아보며 그를 추모했다. 고인과 실험극장 창립동인으로 활동했던 배우 이순재는 “실험극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우리는 국어사전을 펴놓고 화술을 공부할 정도로 화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TBC 시작할 당시 함께했던 남자배우들이 저와 고인을 포함해 6명 있다. 그 중 이낙훈, 김동훈, 김성옥, 김순철 다 자네 기다리고 있다. 나도 곧 갈 테니 우리 가서 다 같이 한번 만나세”라며 작별을 고했다. 추모사를 낭독한 손정우 대한연극협회 회장은 “선생님은 암투병 중에서도 연기의 품위를 잃지 않으려 스스로를 채찍질하셨다”며 “대사 한 줄이라도 틀리면 밤잠을 설칠 정도로 완벽을 추구하시며 연극인의 자세를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배우 정동환은 “열심히 준비한 연극을 감상하신 선생님이 대사가 하나도 안 들린다 하셨을 때 그렇게도 야속하고 절망적이었다”며 “그 야속함과 절망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시간이 저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선생님 만난 반백년 행복하고 감사했다.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우로 활동하는 고인의 딸 오지혜는 “지난해 머리 수술을 받으시고 인지능력을 테스트하는데 직업이 뭐냐고 물으니 아주 힘있게 배우라고 말씀하신 기억이 난다”며 “아버지는 연기를 종교처럼 품고 한길을 걸어오신 분”이라고 기억했다. 고인은 생전 무대를 올렸던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주위를 한 바퀴 돌아본 뒤 식장을 떠났다. 유족들이 고인의 영정을 들고 연극인들이 뒤따르며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오현경은 지난 1일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장례기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배우 이순재, 박정자, 김성녀, 전무송, 연출가 손진책 등 문화계 인사와 동료 연극인들이 빈소를 찾았다.
  • “노르웨이 아버지 ‘욘’의 과시욕…한국 아버지들과 다르지 않아”

    “노르웨이 아버지 ‘욘’의 과시욕…한국 아버지들과 다르지 않아”

    ‘근대극의 아버지’로 불리는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1828~1906)이 만년에 쓴 작품 ‘욘’(포스터)이 오는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인간의 고독과 자유를 향한 갈망을 세대 간의 갈등을 빌려 그린다. ‘절규’로 유명한 에드바르 뭉크(1863~1944)가 연극 포스터와 무대를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져 더 관심을 끈다. 어떻게 준비되고 있을까. 연출을 맡은 고선웅(56) 서울시극단장과 드라마투르그(공연고문) 김미혜(76)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명예교수를 4일 세종문화회관 연습실에서 만났다.-어떤 작품인가. 김 교수 “입센은 강력한 인물을 작품의 제목으로 정한다. 욘 가브리엘 보르크만의 이야기다. ‘명제극의 창시자’로도 불리는 입센은 생각할 거리를 사회에 던지는 작가다. 성공에만 가치를 둔 욘이 몰락하는 모습을 통해 과연 그처럼 살 것인지 관객에게 묻는다. 전 세계 배우들이 이 작품을 쓴 입센에게 고마워하기도 한다. 연기하기에 너무 매력적이고 멋진 인물이라서 그렇다.” -어떻게 읽었나. 고 단장 “다 읽고서 울었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다. 쌓였던 여러 감정이 터져 나온 것 같다. 구불구불한 길을 걸어가는 인물에게서 슬픔을 느꼈다. 어디론가 쓸쓸하게 퇴장하는 모습이었다. 연극에서나 인생에서나 등장과 퇴장이 중요하다. 퇴장은 영광스럽지만 만만치 않은 일이잖나.” 김 교수 “가난했던 입센은 ‘인형의 집’ 성공과 저작권 문제가 해결된 베른조약(1886) 전후로 엄청난 부자가 됐다. 잘살다가 말년에 몰락한 욘과는 정반대의 사정이다. 어쩌면 작품은 이미 성공한 입센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인지도 모르겠다. 이런 호사, 누려도 되느냐고.” -작품의 매력은. 고 단장 “말이 많은 연극을 좋아한다. 무대에서 욘이 허장성세를 부리는데 왜인지 쓸쓸하고 짠하다. 우리도 직장에서, 동창회에서 누굴 만나면 내가 누구인지 과시하려고 하지 않나. 정치인들도 선거철이 되면 공허한 말을 쏟아 내곤 빠르게 망각한다. 그런 것들 옆에서 살아야 하는 사람들의 삶도 아울러 그린다. 욘은 노르웨이 작가가 창조한 인물인데 한국의 아버지들 같기도 하다.” -욘의 아들 ‘엘하르트’는 결국 자유를 찾아 떠난다. 김 교수 “입센이 원래 제목을 ‘엘하르트’로 지으려고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입센은 항상 눈을 미래에 두고 있는 사람이니까. 엘하르트가 ‘대학생’이라는 점이 굉장히 중요하다. 엘하르트가 아무리 자유를 찾아 떠났다고 해도 엄청난 영웅일 것 같진 않다. 그저 보통의 사람일 뿐이다. 입센이야말로 서민을 본격적으로 작품의 인물로 만든 작가라고 생각한다.” -한 세기도 넘은 작가의 작품을 2024년 한국의 관객들이 봐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김 교수 “입센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은 시의성을 잃지 않는다는 거다. 거창하지 않고 아주 일상적인 이야기들은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이곳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다양한 나이의 관객이 느낄 것이 있는 작품이다.” 고 단장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동시대 매일 저녁 내지는 휴일에 아버지가 회사에 가지 않았을 때 벌어질 법한 이야기, 명절에 고향 갔을 때 모여서 싸움 벌어진 것처럼 실감 나는 이야기다. 생애주기별로 공감하고 편들 수 있는 인물이 있을 것이다. 누구는 자식의 입장이, 누구는 부모의 입장이, 누구는 전 애인의 입장이 될 수도 있겠다.”
  • 단돈 1000원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클래식

    지난해 2만명 넘게 몰린 세종문화회관의 ‘천원의 행복’ 공연이 올해 ‘누구나 클래식’ 브랜드로 클래식 문턱을 더 낮춘다. 세종문화회관이 2007년부터 진행해 온 ‘천원의 행복’은 시민들이 입장료 1000원에 오페라, 마당놀이 등의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관람자 대상 조사에서 클래식이 가장 보고 싶은 공연으로 뽑히면서 올해부터 클래식 장르에 특화된 공연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누구나 클래식은 제목 그대로 비싼 티켓값의 클래식 진입 장벽을 낮추고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 친숙한 클래식 해설을 제공하는 기획 프로그램이다. 오는 3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내 귀에 클래식 일상을 만나다’를 시작으로 올해 7회의 공연이 예고됐다. 첫 공연에선 최영선 지휘자가 이끄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와 이금희 아나운서의 해설,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등 다채로운 협연 무대가 펼쳐진다. 8~9월에는 베르디와 푸치니의 오페라 작품들을 다양한 오케스트라와 연주자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올해부터 전체 관람석의 30%가 ‘행복동행석’으로 지정돼 저소득층과 차상위계층에게 무료 제공된다. 또 일반 관람객의 경우 최소 1000원에서 최대 1만원까지 티켓 가격을 스스로 정해 예매할 수 있는 관람료 선택제가 처음 도입된다.
  • [공직자의 창] ‘일상에 들어온 AI’… 과학·디지털 강국 도약하려면

    [공직자의 창] ‘일상에 들어온 AI’… 과학·디지털 강국 도약하려면

    2023년 과학기술과 디지털 분야에서 많은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실용위성 발사 능력을 입증했고, 한미 관계를 전략적 기술동맹으로 격상시켰으며, 디지털 기술의 올바른 사용에 대한 글로벌 질서 정립 논의도 주도했다. 또 도전적·혁신적 연구개발(R&D) 전환과 글로벌 R&D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미국 대선 등 굵직한 이슈들이 있는 올해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격화로 전략기술 주도권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는 인공지능(AI)이 접목된 상품들이 대거 공개되고,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등 AI가 이미 일상에 다가와 있음을 보여 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회와 위기가 교차하는 올해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범국가 도약을 위해 네 가지 전략을 추진한다. 첫째, 한국을 세계 최고 R&D 허브로 조성한다. 유수 해외 기관과 국내 대학·연구소 간 대규모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를 통해 우리 연구자들이 세계적 연구자들과 협업하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획기적 연구에는 3대 특례(성공·실패 폐지, 우선적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연구장비 신속 조달)를 적용하고, 실패 위험이 높지만 큰 성공이 기대되는 한계 도전 R&D 프로젝트도 착수한다. 둘째, 도전적 R&D로 혁신을 견인하고자 한다. 최첨단 대규모 연구장비를 갖춘 개방형 양자팹을 추가 조성하고, AI 한계 돌파 기술 연구거점을 국내와 미국에 설립한다. 합성생물학 등 첨단바이오 분야 국제 공동연구도 수행한다. 메모리와 비메모리 구분을 넘어서는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5월 우주항공청의 순조로운 출범을 위해 철저히 준비한다. 셋째, AI로 대한민국 대도약을 추진한다. AI를 활용해 저성장 등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2.0’을 수립한다. AI의 안전한 활용과 발전을 위해 AI법 제정, AI 안전연구소 설립 등 기반을 다지는 한편 5월에는 국내에서 영국과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개최해 국제 논의를 선도한다. 올해 CES에서 관심을 끈 온디바이스 AI 연구도 강화한다. 끝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AI·디지털 사회를 구현한다. 정보 소외지역 학생과 자립 준비 청년이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성장하도록 디지털 전문역량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3만원대 5G 요금제 신설과 중저가 단말기 출시도 유도하고, 단말기 유통법 폐지로 시장 경쟁을 촉진한다. 올해는 우리 연구자들이 익숙했던 환경에서 벗어나 글로벌 무대 중심으로 나아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지혜를 모은다면 완성도 높은 R&D 시스템을 정착시킬 수 있다. 과기부는 과학기술·디지털 강국 실현을 위해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관계기관 협업뿐만 아니라 현장과 소통하고자 한다.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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