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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끝나면 한국으로 놀러 오세요”…관광공사, 파리서 한국관광 홍보

    “올림픽 끝나면 한국으로 놀러 오세요”…관광공사, 파리서 한국관광 홍보

    한국관광공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프랑스 파리에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관광홍보관을 운영한다. 한국을 방문하는 유럽 관광객 수가 늘고 있는 만큼 ‘2024 파리하계올림픽’을 계기로 이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관광공사는 “파리 코리아 하우스 내에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관광 홍보관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새달 11일까지 파리를 방문한 세계인들에게 한국 관광의 다양한 매력을 전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홍보관 전시 테마는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한류 파도에 올라타세요’(VISIT KOREA: Ride the Korean Wave)다. 관광거점 도시로 선정된 부산, 강릉, 전주, 안동의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한류 관광 존, 하이브와의 협업을 통해 조성한 K팝 홍보존, 한복을 재해석한 한복체험존 등 다양한 코너를 운영한다.야외정원에선 한류 테마 특별이벤트가 열린다. K뷰티, K푸드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파리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댄스 등을 배울 수 있는 K팝 댄스 클래스, 퍼스널컬러 진단, 한국 메이크업 시연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관광공사는 앞서 파리 올림픽 개막 4일 전부터 파리 시내 191곳에서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뉴진스 등이 출연한 숏폼 영상 ‘코리아100(KOREA100)’ 시리즈를 상영해 오고 있다. 서영충 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올해 상반기 중 한국을 방문한 유럽 관광객은 54만 100여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 이상 증가해 이미 코로나19 이전 관광객 수를 뛰어넘었다”며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프랑스에서의 한국관광 홍보행사에 이어 하반기에는 폴란드, 이탈리아, 스웨덴 등 방한관광 유럽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한국관광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여자농구 ‘전설의 불혹’, 구기 종목 최다인 6연속 금빛 순항

    여자농구 ‘전설의 불혹’, 구기 종목 최다인 6연속 금빛 순항

    불혹을 넘긴 여자 농구 선수가 최고의 대회인 올림픽 무대에서 뛰고 있다. 미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다이애나 터라시(42)가 6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미국 30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끝난 파리 올림픽 여자농구 C조 조별리그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102-76으로 크게 이겼다. 여자 농구 아시아 최강이자 2020 도교 대회 은메달을 딴 일본과의 경기는 까마득한 후배 아자 윌슨(27)이 24점(13리바운드·4어시스트·4블록), 브리나 스튜어트(29)가 22점(8리바운드·3어시스트)으로 대승을 이끌었다. 터라시는 이날 15분간 출전, 2점(3리바운드)을 넣었을 뿐이다. 코트에서의 득점보다는 맏언니로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는 팀의 리더다. 이로써 1982년 6월생인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한 최고령 미국 여자농구선수로 기록됐다. 남녀를 통틀어 역대 최고령 올림픽 출전 농구 선수는 로렌 잭슨(호주)이다. 그는 43세 79일이던 지난 29일 나이제리전에 출전했다.2004 아테네 대회부터 올림픽 무대를 밟은 터라시는 자신의 6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구기 종목 통산 미국 최다 연속 금메달리스트다. 2004년 1라운드 1순위로 프로팀 피닉스 머큐리의 지명을 받았다. 미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구기종목 사상 최대인 8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일본에 대승을 거두면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56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미국은 이후 대회부터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터라시는 과거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의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할 때의 수준은 아니지만 여전히 코트에 나선다. 올림픽 금메달 3개에 도전하는 ‘킹’ 르브론 제임스보다 3살이 많다. 터라시가 금메달 개수나 나이로 보면 르브론을 압도한다. 이들은 아테네 대회에서 올림픽 무대에 같이 데뷔했다. 터라시는 “올림픽 무대에 작별 인사를 하러 온 것이 아니다. 우리 팀에 금메달을 따는 데 도움을 주겠다”라며 “등이 약간 아프지만 처음 출전할 때와 같이 설렌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과거 20년을 걱정하지 않는다. 다음 20년을 걱정할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표팀은 다음 달 1일 벨기에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 창립 70주년 도로교통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으로 새 출발

    창립 70주년 도로교통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으로 새 출발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도로교통공단이 ‘한국도로교통공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한국도로교통동단은 한국도로교통공단법이 오는 3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기관 명칭이 변경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도로에서 일어나는 교통상의 위험 등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홍보·연구·기술개발·운전면허시험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경찰청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공단은 공단 본부와 13개 시도 지부로 구성되며 전국 27개 운전 면허시험장과 전국 12개 TBN 교통방송도 운영하고 있다. 새롭게 바뀌는 기관 상징(CI)은 한국을 대표하는 영문자 ‘K’가 여러 방향으로 향하는 도로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공단 측은 CI에서 직관적인 표현으로 도로교통 안전 전문기관으로서의 전문성과 대표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청색으로 성장과 활력을, 녹색으로 안전과 신뢰를 표현한다. 서범규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새로운 기관 명칭과 상징은 변화하는 교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선제적으로 나아가려는 임직원의 각오를 담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확보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도쿄출신 이케다” 질문 세례 日…‘독립투사 후손’ 허미미의 대답

    “도쿄출신 이케다” 질문 세례 日…‘독립투사 후손’ 허미미의 대답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행을 택한 독립운동가 후손인 한국 유도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거머쥐자 일본에서도 이목을 끌고 있다. 허미미는 29일(현지시간) 유도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세계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에게 석패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니치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일본에 연고가 있는 두 선수의 대결은 연장전 끝에 데구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日언론 “도쿄 출신의 재일 3세” 허미미 소개 스포니치는 허미미와 데구치 모두 일본에 연고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매체는 데구치에 대해 “크리스타 데구치는 나가노현 시오지리시 출신”이라며 “아버지의 모국인 캐나다로 국적을 변경했고, 세계 랭킹 1위로 파리행을 확정 지었다”고 소개했다. 허미미에 대해서는 “도쿄 출신의 재일 3세”라고 소개하며 “이케다 우미의 일본 이름을 가지고 있다. 현재 와세다대학 스포츠과학부 4학년으로, 여자 유도부의 부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운동하면서도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은 허미미는 유도가 강한 학교들의 스카우트 제의를 뿌리치고 명문 와세다대를 택했다. 또 다른 일본 매체도 “나란히 일본인 어머니를 둔 두 선수가 대결을 펼쳤다”고 보도했다.허미미는 2002년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랐다. 유도 선수였던 아버지를 동경해 도복을 입은 허미미는 중학교 때부터 ‘유도 종주국’ 일본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는 중학교 3학년이던 2017년 일본 전국중학교유도대회 여자 52㎏급에서 우승했고, 이듬해 일본 카뎃유도선수권대회 같은 체급에서 준우승했다. 일본에서 탄탄대로를 달리던 2021년, 허미미가 잘 따르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할머니의 유언은 “한국 국가대표로 선수 생활을 하길 바란다”는 것이었다. 허미미는 그 길로 바로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했고 이듬해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를 누볐다. 입단 과정에서 허미미는 자신이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선생의 5대손임을 알게 됐다. 허석 선생은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렀고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허미미 “한국 대표해 경기할 수 있어 행복” 허미미는 결승전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한국보다 일본 기자들에게 더 오래 붙잡혀 있었다. 십수명의 기자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인 그의 이력에 관심을 보이며 질문 세례를 쏟았다고 한다. 그는 일본어로 “이렇게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한국을 대표해 (올림픽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 취재진이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을 선택한 결단에 대해 묻자 그는 “(그 덕에) 내가 굉장히 존경하는 많은 선수와 같이 겨룰 수 있었다.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할머니께서 한국에서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면 좋겠다고 하셔서 한국을 택했다. (할머니가) 어렸을 때부터 엄청 잘해주셨다”며 “나는 할머니만 믿고 따르며 살아왔으니 한국을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애국가 가사를 미리 외웠다던 허미미는 “못 불러서 아쉽다. 다음 올림픽에서는 꼭 부르고 싶다”며 4년 뒤를 기약했다.
  • 과방위 11회 vs 국방위 0회… 독주와 방치에 민생 외면

    과방위 11회 vs 국방위 0회… 독주와 방치에 민생 외면

    위원장 따라 개최 제각각 ‘네 탓 공방’2328개 법안 중 4건만 본회의 통과巨野 일방처리 후 尹거부권 악순환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 두 달이 됐지만 그간 발의된 2328건의 법안 중 대통령이 공포한 법안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상병 특검법,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 등에서 보듯 여야가 무한 공방과 대치만 반복하고 있어서다. 야당이 이끄는 상임위윈회는 최대 11차례 전체회의가 열리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대여·대정부 공세였고, 여당이 이끄는 상임위는 야당 공세에 판을 깔지 않겠다고 아예 문을 걸어 잠갔다.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민생은 신음하는데 국회 생산성은 사실상 ‘제로’(0)에 수렴되고 있다. 29일 국회 상임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22대 국회 개원 후 이날까지 민주당 소속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총 11회로 전체회의를 가장 많이 열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거센 반대를 무릅쓰고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방송4법, 채상병 특검법,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등을 각각 다룬 상임위로 여야 간 ‘핵심 전장’으로 통하는 곳들이다. 민주당 소속 위원장이 이끄는 행정안전위원회(8회), 국토교통위원회(7회)가 뒤따랐다.반면 국민의힘 소속 위원장이 이끄는 국방위원회는 이날까지 한 차례도 전체회의를 열지 않았다. 역시 여당 위원장의 여성가족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정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1회 개최했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두 차례 회의를 열었다. 민주당 소속 산자위 의원은 “두 달이 지났는데 간사만 선출하고 사실상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위원장의 소속 정당에 따라 상임위 개최 여부가 결정되는 데 대해 여야는 지난 16일 “국회는 개점휴업 상태다. 한쪽이 계속 일하지 않겠다고 고집을 피우면 애초부터 협상이나 대화는 어렵다”(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원인 제공자가 누군지부터 곰곰이 생각해 달라”(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며 ‘네 탓’ 공방을 벌였다.지난 두 달간 발의된 2328건의 법안 중 처리된 법안은 35건(1.5%)뿐이다. 처리 법안 35건 중 21건은 발의자가 철회했고, 10건은 ‘대안 반영’ 후 폐기됐다. 나머지 4건이 본회의 문턱을 넘었는데 이 중 하나는 이미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 재표결에서 부결돼 폐기된 채상병 특검법이다. 나머지는 방송4법 중 야권이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한 방송통신위원회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으로 이 역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재표결 부결이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의원) 숫자로 밀어붙이니 재의요구권 행사로 방어할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의 입법 쿠데타”라고 말했다. 민생 법안들은 외면받고 있다. 여야 모두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는 국민연금 개혁에 대해 민주당 소속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은 이날 9월 정기국회 시작 전에 정부의 국민연금 구조개혁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를 촉구했지만 진전은 없다. 여야정 협의체와 국회 상설 연금특별위원회를 놓고 여야가 맞설 가능성도 크다. 여야가 공감한 ‘K칩스법 일몰 연장’ 역시 소관 상임위에만 접수됐을 뿐 후속 논의가 없다. 여야 대치 정국은 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다음달 1일 본회의에서 민생회복지원금법과 노란봉투법 상정을 예고했고 국민의힘은 또다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준비에 들어갔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쪽(여당)은 거의 보이콧을 하는 수준이고 다른 한쪽은 쟁점 법안 처리에만 힘을 쏟고 있는 건 22대 국회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방증”이라며 “이를 타개할 리더십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양당이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을 내놓고 치열하게 싸워서 접점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세상을 구원할 찬란한 사랑의 노래[뮤지컬 리뷰]

    세상을 구원할 찬란한 사랑의 노래[뮤지컬 리뷰]

    노래가 세상을 구원할 수 있을까. 적어도 이 무대를 마주하는 동안은 그럴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이 솟는다. 2021년 국내 초연에 이어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뮤지컬 ‘하데스타운’이다. 하데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죽은 자들의 신, 지하 세계의 지배자다. 뮤지컬에는 하데스와 그에게 납치돼 아내가 된 페르세포네, 음유시인 오르페우스와 그의 뮤즈 에우리디케, 전령의 신 헤르메스 등 신화 속 인물들이 등장한다. 기본 설정과 인물 캐릭터는 신화에서 빌리되 시공을 초월해 울림을 주는 보편적이고 동시대적인 서사로 각색됐다. 2019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정식 개막해 토니상 8개 부문을 수상했다. 무대에는 두 개의 사랑 이야기가 교차해서 펼쳐진다. 거대한 지하 광산의 주인인 하데스와 일 년의 절반인 봄과 여름은 지상에서 가을과 겨울은 지하에서 머무는 페르세포네의 뒤틀린 사랑, 그리고 음악적 재능과 순수한 열정을 간직한 가난한 청년 오르페우스와 그의 아름다운 노래에 반해 결혼하지만 굶주림과 추위를 피해 지하 광산으로 떠나는 에우리디케의 가슴 아픈 사랑이다. 봄을 불러오는 노래를 만드는 데 열중하느라 에우리디케를 보살피지 못한 오르페우스가 뒤늦게 아내를 쫓아 지하로 향하면서 이들의 이야기는 절묘하게 섞여 든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다채로운 음악의 매력이 압도적이다. 해설자 역할인 헤르메스의 ‘지옥으로 가는 길’을 시작으로 오르페우스가 지하 세계로 가면서 부르는 ‘기다려 줘’, 어둠과 고통 속에서도 연대의 희망을 북돋는 ‘잔을 높이 들어’까지 뉴올리언스 재즈, 아메리칸 포크, 블루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넘버들이 귀를 사로잡는다. 초연에 출연했던 배우 상당수가 이번 공연에도 참여해 한층 깊어진 연기를 선보이는 가운데 국내에선 처음으로 여성 헤르메스 역에 도전한 최정원(55)의 활약이 돋보인다. 헤르메스는 남녀 구분이 없는 ‘젠더 프리’ 배역이지만 거의 남자 배우가 맡고 있다. 최정원은 오르페우스와 세상에 대한 연민을 섬세하게 표현해 설득력을 높인다. 공연은 10월 6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
  • 서대문 독립공원서…해방, 그날의 감동을

    서대문 독립공원서…해방, 그날의 감동을

    서울 서대문구는 ‘광복으로 이룬 오늘, 함께 이룰 행복 100% 대한민국’을 주제로 ‘2024 서대문독립축제’(포스터)를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장소는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대표적 공간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서대문독립공원 일대다. 이번 축제는 다음달 13일 오후 4시 30분 주민 걷기대회 ‘감사하는 광복의 길’을 시작으로 사흘간 진행된다. 축제 기간 매일 저녁 독립공원 무대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13일 저녁 7시 30분 시작되는 ‘축제 개막식 및 축하공연’은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와 정영순 대한고려인협회장의 축사, 윤동주 뮤지컬 공연, 보컬그룹 스윗소로우와 가수 이영현의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14일에는 심포니송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15일 광복절 오후 6시 폐막공연에는 팝페라 그룹 라클라쎄, 가수 윤성, 서대문구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출연하며 광복뮤지컬 ‘웃는아이’ 공연도 펼쳐진다. 이 밖에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2024 서대문독립축제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행복한 대한민국을 희망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탱크’ 가는 길은 역사… 최경주, 한국인 첫 시니어 메이저 우승

    ‘탱크’ 가는 길은 역사… 최경주, 한국인 첫 시니어 메이저 우승

    “꿈이 이뤄졌다… 내가 자랑스러워”철저한 자기관리 ‘제2 전성기’ 열어아들도 美 아마 골프 우승 ‘겹경사’ “한국 선수가 ‘더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한 건 역사적인 일입니다. 저 스스로 자랑스럽습니다. 꿈이 이뤄졌습니다.” ‘탱크’ 최경주(54)가 또다시 한국 골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최경주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7402야드)에서 열린 더 시니어 오픈(총상금 285만 달러·약 39억 4000만원)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2위 리처드 그린(호주)과는 2타 차. 첫날 2위에 이어 2, 3라운드 선두를 달린 최경주는 최종 라운드를 1타 차 선두로 출발했으나 초반 부진을 거듭하며 한때 3타 뒤진 3위까지 밀렸다. 하지만 9번 홀(파4)부터 14번 홀(파5)까지 6개 홀에서 무려 6타를 줄이며 우승을 굳혔다. 특히 14번 홀에서 10m 이글 퍼트에 성공한 게 승부를 갈랐다. 한국 골프 선구자 최경주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새길이 열리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 시니어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위업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와 유럽의 레전즈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50세 이상 출전 메이저 대회다. 2000년 한국인 최초로 PGA 정규 투어에 입문해 2002년 한국인 첫 우승 포함 최다 8승을 기록한 최경주는 2020년 한국인 최초로 PGA 투어 챔피언스에 뛰어든 뒤 이듬해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 시니어 2승째를 수확하며 새 역사 행진을 이어 갔다. 특히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마스터스에서 최고 3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정규 투어 메이저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시니어 무대에서 마침내 꿈을 이룬 셈이다. 전날 자신의 뒤를 따라 골퍼의 길을 걷는 차남 강준(21·미국 이름 대니얼)이 미 루이지애나주 먼로에서 막을 내린 콜 코튼 스테이츠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해 기쁨은 두 배. 끝없는 도전과 경쟁, 철저한 자기관리로 유명한 최경주는 54세 생일이던 지난 5월 19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후배들과 경쟁하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 내 국내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제2의 전성기를 여는 모양새다. 이날 챔피언 퍼트에 성공한 뒤 아내 김현정씨를 얼싸안고 감격을 나눈 최경주는 기자회견에서 “이 코스는 바람이 많고 벙커가 까다로워 기다리고 인내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필사적으로 경기했다”면서 “소원을 이뤄 정말 행복하다. 많은 사람이 응원해 줬고 그 기쁨을 함께 나누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세계 10위 ODA, 평가기구 검토를

    [열린세상] 세계 10위 ODA, 평가기구 검토를

    한국 정부가 올해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작년 대비 40% 상향한 6조 2629억원으로 증액하자 국제개발 협력 커뮤니티는 크게 환영했다. 지난달 정부는 내년에는 8.5% 증액한 6조 7972억원 규모로 편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빈국에서 70년 만에 세계 10대 ODA 강국이 된 한국은 세계 경제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2010년 G20 서울정상회의에서 한국은 ‘서울개발컨센서스’를 통해 한국의 국제적 책무를 선언했다. 지금 국제사회는 한국의 더욱 성숙한 존재감과 한국과의 다자적·전략적이며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기대한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ODA 협력은 수원국 경제·사회 발전에 필수인 인재 양성, 제도 및 인프라 구축, 공공정책 수립, 거버넌스 정착 등에 초점이 있다. 1954년 한국에 진출한 아시아재단(The Asia Foundation)도 지난 70년간 한국의 정·재·관·언·학계의 리더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사업을 했다. 국립외교원의 전신인 ‘외무공무원교육원’도 아시아재단의 도움으로 1963년 탄생했다. 오늘날 한류 초기 기반의 일부가 된 한국 영화산업의 기술 향상과 국제무대 소개, 한국영화문화협회 설립 등도 지원했다. 아시아재단은 1980년대 한국이 권위주의 국가에서 민주주의 국가로 극적 전환하는 과정에 참여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기술 발전과 기후변화는 디지털전환과 기후 대응을 중요한 글로벌 협력 과제로 부상시켰다. 정보기술(IT) 강국답게 한국은 2022년 기준 디지털전환에 양자 협력 ODA의 18.2%를 할애하고 있다. 이는 세계 최고다. 디지털전환 협력에 13.4%를 집행하는 미국이 2위를 차지한다. 타국보다 높은 비율의 양자 협력이 한국 ODA 협력의 특징이기도 하다. 다만 디지털전환과 기후변화 대응은 일부 국가만의 문제이거나 몇몇 국가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문제이므로 지역을 관통하고 대륙을 뛰어넘는 다자간 창의적 아이디어와 중장기 협력이 필요하다. 국제사회는 한국이 뜻을 같이하는 국가 및 국제개발협력기구 등과 다자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를 바란다. ODA 협력에서 개도국과 국제사회는 한국이 과거의 몸으로 뛰는 ‘손발’ 역할보다는 전략적 연구와 접근을 제시하는 ‘머리’ 역할을 해 달라고 한다. 그런데 한국 ODA 협력의 독특한 구조가 ODA 효율성을 저해하기도 한다. 경제개발협력기금(EDCF)을 매개로 한 유상 원조는 기획재정부가 소관 부처인데, 무상 원조는 코이카를 포함한 45개 기관이 집행하는 지극히 분산화된 체제를 가지고 있다. 과도한 분산화로 인한 조정 기능의 약화로 기관 간 중복사업, 사업의 파편화, 불필요한 행정비용 등이 소요되는 비효율성을 드러내고 있다. 수원국뿐 아니라 한국과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을 원하는 국가와 기관들도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조정 기능 강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ODA 규모에 걸맞게 원조사업의 사전 심사, 집행, 평가 역량도 향상돼야 한다. 이를 위한 독립 평가기구 설치도 고려할 시점이다. 한국은 사전 심사와 사후 평가에 특히 취약하다. 자체 평가가 과도하다. 코이카의 경우 자체 평가율이 90%를 훌쩍 넘는다. 오래전 북유럽 3개국이 지원한 3개년 글로벌 성평등 사업의 평가에 참여한 필자는 ODA 선진국들이 사후 평가를 얼마나 중시하는지 경험했다. 평가 결과가 사업의 지속성 결정에 중요한 잣대가 되므로 수원국의 사업 집행 질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한국의 전반적 ODA 역량 강화를 위해 사전 심사와 평가에 축적된 전문성을 가진 ODA 선진국,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유엔 기구, 아시아재단 등과의 협력을 확대해야 할 때다. 정부가 ODA 혁신 로드맵을 마련해 제4차 기본계획(2026~2030)에 반영하기로 한 것은 환영할 일이다. 내부 지향적이 아니라 혁신적이고 포용적이며 다자적·전략적 접근도 아우르는 로드맵이 되기를 바란다. 송경진 아시아재단 한국대표
  • 실력만 본 선발전, 파리와 똑같은 훈련장… ‘시스템’으로 金 명중

    실력만 본 선발전, 파리와 똑같은 훈련장… ‘시스템’으로 金 명중

    이전 성적·계급장 다 뗀 국대 평가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도 탈락올림픽 이후 수백쪽 준비 보고서강바람·소음 훈련도 ‘신궁’ 만들어 한국 여자 양궁이 프랑스 파리의 청명한 하늘 아래에서 금빛 과녁의 정중앙을 명중시켰다. 올림픽 양궁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 서울올림픽부터 시작해 2024 파리올림픽까지 10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전훈영(30), 임시현(21), 남수현(19)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오전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5-4로 승리했다. 첫 두 세트를 따낸 뒤 급격하게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슛오프(선수당 한 발씩 쏘는 연장 승부)에서 침착하게 과녁을 꿰뚫으며 세계 최강을 증명해 냈다. 올림픽 무대에서 특정 종목에서 특정 국가가 이렇게 오랫동안 금메달을 독차지한 건 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부터 2020 도쿄올림픽까지 미국 남자 수영이 400m 혼계영에서 10회 연속 우승한 것을 빼면 유례가 없다. 더 놀라운 건 전훈영, 임시현, 남수현 모두 올림픽 경험이 없는 신예들이라는 점이다. 그나마 국제대회 경험이 가장 많은 임시현이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3관왕에 오른 게 전부다. 전훈영은 2020년도 국가대표에 뽑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남수현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3년 전 열렸던 2020 도쿄올림픽에서 단체전 9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강채영(28), 장민희(25), 안산(23)이 파리에 보이지 않는 이유는 딱 하나다. ‘올림픽 금메달보다 어렵다’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도쿄올림픽 3관왕(단체전, 개인전, 혼성단체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던 안산조차 예외가 아니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2012 런던올림픽 2관왕에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에 빛나는 기보배, 리우 2관왕 장혜진이 탈락했다. 한국 양궁 최초로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땄던 오진혁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리우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였던 구본찬도 이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올림픽 준비도 시스템의 힘을 보여 준다.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양궁 대표팀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파리 레쟁발리드 경기장을 그대로 본뜬 세트장을 만들어 훈련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 홈경기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관중들이 가득 찬 가운데 소음 적응 훈련을 했고 레쟁발리드에 바람이 많이 부는 걸 고려해 남한강에서 바람 적응 훈련까지 했다.
  • 이진숙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尹, 이르면 내일 임명 강행

    이진숙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尹, 이르면 내일 임명 강행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9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했지만 야당 반대로 무산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한 후 이르면 31일 임명 강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보류키로 했다. 표현은 ‘보류’지만 청문보고서가 법적 시한(29일)을 넘기면서 채택이 무산된 것이다. 민주당의 탄핵소추안 추진으로 이상인 전 방통위원장 직무대행(부위원장)까지 자진 사퇴하면서 방통위가 초유의 ‘0인 체제’가 된 만큼 윤 대통령은 곧바로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한 뒤 이 후보자를 임명할 전망이다. 특히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을 강행하려면 최소 2인의 위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전 부위원장의 후임 임명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로 윤 대통령은 10일 이내 기한을 정해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다음날부터 임명할 수 있다. 즉 윤 대통령이 재송부 기간을 하루만 주면 청문보고서 불발 후 이틀 만에 임명이 가능하다.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도 지난해 12월 27일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됐지만 윤 대통령은 29일 임명했다. 이날 여야는 이 후보자의 자격을 두고 첨예하게 맞섰다. 황정아 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는 (청문보고서) 채택·불채택을 논의할 건(대상)이 아니다. 수사기관으로 보내 강제수사를 받아야 할 범죄 혐의자”라고 주장했다. 야당은 이 후보자의 대전 MBC 사장 재임 때 법인카드 유용 의혹, 노동조합 탄압 의혹, 역사관 등을 문제삼았다. 반면 과방위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은 “이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으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며 “적격이든 부적격이든 의견을 담아서 임명권자(대통령)에게 청문 경과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이 국회의 도리”라고 반박했다. 이날 최 위원장의 발언으로 소위 ‘탈북자 비하 논란’이 일기도 했다. 탈북자 출신인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대해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을 남용한 한 인간에 대한 심각한 인신공격, 명예훼손, 집단 공격, 인민재판”이라고 비판하자, 최 위원장은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시다 보니 민주주의적 원칙이 안 보이냐”고 반박했다. 최 위원장은 이후 해당 발언을 사과하고 속기록 삭제를 요청했지만, 국회 관계자는 국회법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 ‘강철멘탈’ 16세 여고생 총잡이… 슛오프 0.1점 차 기적을 쐈다

    ‘강철멘탈’ 16세 여고생 총잡이… 슛오프 0.1점 차 기적을 쐈다

    2021년 친구 권유로 총 처음 잡아“보빈아, 네 덕분에 내가 메달 땄어”38명 쟁쟁한 선배 꺾고 ‘태극마크’여갑순 “돌아오면 마라탕 사줄게” 지난 3월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공기소총에서 반효진(16·대구체고 2년)이 쟁쟁한 38명의 선배를 꺾고 국가대표에 선발되자 장갑석 사격 국가대표 총감독은 강초현 이후 24년 만에 여고생 사격 국가대표가 나왔다며 비밀 병기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잘나가던 실업팀 언니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압박감을 느껴 나가떨어지는 상황에서 침착하면서도 과감하게 사격을 하는 반효진이 일을 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순진한 웃음 속에 냉철함을 갖춘 여고생 총잡이는 이후 2024 파리 올림픽 한국선수단 최연소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그리고 그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슛오프 끝에 중국의 황위팅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내면서 각종 기록을 경신했다.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에 영원히 빛날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영광을 차지한 반효진은 사격을 시작한 지 불과 3년 만에 올림픽 챔피언이라는 타이틀도 확보했다. 2021년 반효진을 사격장에 데리고 간 친구는 바로 친구 전보빈이다. 반효진은 “보빈아, 네 덕분에 내가 메달을 땄어. 정말 고맙게 생각해. 잘해 줄게”라면서 “결선 들어가기 전에도 보빈이가 ‘너 하던 대로만 해’라고 믿음직스러운 말을 해 주더라”고 고마워했다. 이렇다 할 국제무대 경험이 없어 경험을 쌓고자 지난달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뮌헨 월드컵에 참가했는데 여기서도 은메달을 따내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반효진의 강점은 강철 멘탈이다. 반효진은 한 발 한 발 심장이 멎을 듯한 긴장감 속에 진행되는 결선 무대에서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다. 이날 결선 무대에서 반효진이 쏜 24발 중 9점대에 그친 것은 단 3발에 불과할 정도였다. 그 중 2발은 금메달을 놓고 중국 선수와 숨가쁜 경쟁을 펼치던 상황에서였다. 2발을 남기고 1.3점이나 앞서던 상황에서 황위팅에게 동점을 허용해 급격하게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인데 반효진은 긴장하지 않고 한 발로 승부가 마무리되는 슛오프에서 10.4점을 쏘면서 10.3점을 기록한 황위팅에게 0.1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그 스스로도 “슛오프 직전 두 발을 그렇게 크게 (과녁 밖으로) 뺄 줄은 몰랐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래도 반효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반효진은 올림픽이 열리기 전부터 인터뷰를 통해 “여갑순이나 강초현 언니처럼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사격 국가대표 후보선수 감독인 여갑순 감독은 “파리 올림픽 다녀와서 맛있는 것을 사 달라고 했는데 한국에 돌아오면 효진이가 좋아하는 마라탕과 탕후루를 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반효진을 지도한 도미경 대구체고 사격부 감독은 “평소에도 담담하게 총을 쏘는 선수라 막판 접전 상황에도 평정심을 유지한 것 같다”고 밝혔다.
  • 여행 온 기분으로 음악 즐기자…‘해브 어 나이스 트립 2024’ 현장 [아몰걍듣]

    여행 온 기분으로 음악 즐기자…‘해브 어 나이스 트립 2024’ 현장 [아몰걍듣]

    음악 페스티벌 ‘해브 어 나이스 트립 2024’(HAVE A NICE TRIP 2024, 이하 해나트 2024)가 지난 27~28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해나트’는 무더운 여름날에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실내 페스티벌이다. 선글라스와 모자, 쿨토시로 무장해야 하는 일반적인 페스티벌과 다르게 여행을 온 듯 가벼운 차림으로 놀러온 관객들이 눈에 띄었다. 공연 첫날에는 영국을 대표하는 록밴드 ‘트래비스’(Travis)가 마지막을 장식했다. 트래비스는 8년 만에 한국 팬들을 만나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팬들은 무대로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둘째날 역시 편안한 분위기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었다.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디팝 밴드 ‘걸 갱’(Grrrl Gang)은 압도적인 흥으로 관객들을 들썩였다. 공연 중간에는 관객석에 ‘서클핏’(관객들이 크게 원을 만들어 빙빙 뛰어다니는 것) 유도하며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유다빈밴드’는 갑작스럽게 공연이 취소된 ‘레미 울프’(Remi Wolf)를 대신해 무대에 올랐다. 청춘 밴드로 떠오르는 유다빈밴드는 ‘좋지 아니한가’, ‘털어버리자’ 등을 부르며 산뜻한 에너지를 발산했다.뜻밖의 내한 소식에 많은 이들이 주목했던 슈게이징 밴드 ‘올웨이즈’(Alvvays)의 무대는 기대 이상이었다. 보컬과 기타를 맡은 몰리 랭킨은 한국어로 ‘안녕!’을 외치며 한국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올웨이즈는 이날 18곡을 쉬지 않고 열창했다. 히트곡 ‘아치, 메리 미’(Archie, Marry Me)가 연주되자 관객석에서는 떼창이 흘러나왔다.영국 싱어송라이터 삼파(Sampha)의 무대는 ‘신성함’ 그 자체였다. 삼파는 4인조로 구성된 객원 멤버들과 다양한 악기로 화음을 만들어냈다. 거친 전자음과 빠른 드럼 비트 위에 포근한 피아노 연주와 보컬을 얹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삼파는 무대에서 내려와 팬들이 들고 있던 자신의 음반에 사인을 해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독특한 음악 세계를 자랑하는 뮤지션 ‘킹 크룰’(King Krule)이 이날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데뷔 후 첫 내한 무대에 선 킹 크룰은 다크하고 강렬한 무대로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이밖에도 밴드 설(SURL), 너드커넥션, 주니, 구름, 권진아, 적재 등이 이날 무대에 올랐다.
  • 용준형♥ 현아, 혼전임신설 부인 “근거 없는 억측”

    용준형♥ 현아, 혼전임신설 부인 “근거 없는 억측”

    그룹 포미닛 출신 가수 현아가 그룹 하이라이트의 전 멤버 용준형과 10월 결혼하는 가운데 임신설에 휩싸이자 이를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29일 현아의 소속사 앳에어리어(AT AREA)는 “임신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근거 없는 억측이 더 이상 확산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부 누리꾼은 최근 현아의 퍼포먼스가 담긴 무대 영상에서 그녀가 이전보다 움직임이 활달하지 못하거나 동선 폭이 좁다는 점 등을 근거로 임신설을 주장한 바 있다. 현아는 지난 1월 열애를 인정한 용준형과 오는 10월 성북동 삼청각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앳에어리어 측은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되어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다”며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예식을 진행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 전남 청소년 연기캠프 입소식 열려

    전남 청소년 연기캠프 입소식 열려

    전남지역 케이(K)-콘텐츠를 이끌 청소년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제13회 ‘최수종과 함께하는 전남 연기캠프’가 29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사)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전남연기캠프’는 엔터테이너를 꿈꾸는 전남 청소년 50명을 대상으로 해남문화예술회관과 해남유스호스텔에서 펼쳐진다. 전남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인 배우 최수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은 입소식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을 연기반과 영상제작반, 연극반, 뮤지컬반, 크리에이터반 등 5개 분반으로 나눠 이론교육과 실습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또 친구, 가족을 초대해 청소년이 캠프 기간 만든 영상작품과 숏폼콘텐츠,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보여주는 작품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크리에이터를 선호하는 청소년을 위해 1인 크리에이터반을 신설해 청소년들이 영상기획과 촬영, 편집까지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입소식에서 “케이-컨텐츠의 주무대로 떠오르는 전남의 주인공이 바로 연기캠프 참여자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지원과 함께 전남의 영상문화 발전과 영화산업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연기캠프는 2011년부터 시작해 지난 12년간 모두 540여 명에 이르는 전남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연기와 영상 제작과 연극, 뮤지컬 등의 재능과 역량을 키우고 있다.
  • ‘오상욱 펜싱체육관’ 생긴다…대전시장 “오상욱 선수와 약속”

    ‘오상욱 펜싱체육관’ 생긴다…대전시장 “오상욱 선수와 약속”

    펜싱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한국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대전시청)의 이름을 딴 펜싱 전용체육관이 대전에 생긴다. 29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오상욱은 지난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와의 결승에서 15-11로 이겼다. 2019년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대회,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우승했던 오상욱은 염원하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펜싱 역사상 개인전 그랜드슬램은 오상욱이 처음이다. 특히 첫 올림픽 무대였던 도쿄 대회 개인전 8강 탈락의 아쉬움과 이번 올림픽을 5개월 앞두고 손목 부상으로 한동안 검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어 흔들렸던 기간까지도 모두 이겨내 기쁨을 더했다. 이 시장은 “오상욱 선수가 이번 올림픽 금메달로 펜싱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역사까지 썼다”며 “대전 매봉중, 송촌고, 대전대를 나와 현재 대전시청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는 진정한 대전의 아들인 오 선수가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28일에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펜싱 종주국 프랑스에서 금빛 찌르기를 보여준 오상욱 선수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오 선수에게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대전시가 새로 지으려는 펜싱체육관의 이름을 ‘오상욱체육관’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대전시는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을 위해 펜싱 전용체육관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후보지를 물색 중이다.
  • “비 온다고? 오히려 좋아!” 서울랜드 우천 코스 마련

    “비 온다고? 오히려 좋아!” 서울랜드 우천 코스 마련

    서울랜드가 여름에 비가 와도 즐길 수 있는 우천 코스를 마련했다. 서울랜드는 비와 폭염이 겹치는 극한 날씨에 서울랜드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우천 코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랜드 우천 코스는 날씨와 관계없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 공연과 어트랙션, 비 오는 날 더욱 즐거운 이색 물놀이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랜드는 가족 방문객들 사이에서 ‘의외의 공연 맛집’으로 평가받는다. 서울랜드 대표 블록버스터 가족뮤지컬 ‘애니멀킹덤’, 캐릭터 인형극 ‘떠나요, 동화의 숲’이 그 주인공이다. ‘애니멀킹덤’은 방문객들의 필수 관람코스로, 신비한 사파이어 정글에서 펼쳐지는 순수한 산골 소녀 미아와 용기 잃은 사자 레오의 스토리가 방문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신비한 정글을 그대로 옮겨낸 화려한 무대와 10여종 이상의 동물을 표현한 특수 분장, 드래곤을 실감 나게 재현한 특수효과로 짜릿한 스펙터클을 제공한다. 여기에 눈과 귀를 사로잡는 춤과 노래까지 더해져 ‘회전문’ 관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캐릭터 인형극 ‘떠나요, 동화의 숲’도 놓칠 수 없다. 서울랜드 인기 캐릭터인 머털이와 헨젤과 그레텔 동화 속 친구들이 함께 선보이는 ‘떠나요, 동화의 숲’은 동화 속 과자집을 그대로 재현하며 신나는 동화 속 이야기를 펼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는 시원한 객석에서 고퀼리티의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비가 와도 이용할 수 있는 어트랙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베스트키즈’로, 400평 규모의 초대형 실내 키즈파크 공간이다. 베스트키즈는 더위, 습도, 비 등 날씨와 관계없이 신체활동과 체험활동 모두를 한 공간에서 쾌적하게 즐길 수 있어 관람객들의 선호가 특히 높다. 베스트키즈의 최고 인기 시설은 대형 파도 슬라이드다. 파도 슬라이드의 경우 올라갈 때는 출렁거리는 파도의 반동을, 내려올 때는 대형 미끄럼틀과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어 베스트키즈의 ‘최애 공간’으로 꼽는 어린이들이 많다. 베스트키즈에는 이 외에도 정글놀이터, 미끄럼틀, 타요체험존 등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또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하다. ‘앨리스원더하우스’도 인기다. 앨리스원더하우스의 인기 요인은 명작 아동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만들어져 책을 읽지 않았어도 내용을 그대로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형식의 도입 때문이다. 이를 위해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서 겪는 모험 이야기를 그대로 재현한 14개의 아트존을 마련하였으며, 아트존들은 앨리스가 시계토끼를 쫓는 시점으로 구성되어 몰입감을 더했다. 또한 이상한 나라로 빨려 들어간 후 펼쳐지는 체험을 위해 방마다 다른 기울기 구조를 적용해 중력 체험을 가능하게 했다. 여기에 일루전 아트, 미로 구조 등을 추가해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마지막에 최신 미디어아트 공간에서 펼쳐지는 앨리스와 하트여왕의 만남 장면은 단순 어트랙션 체험을 넘어 미술 전시회에 다녀온 듯한 피날레를 제공하며 포토존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내 코스가 심심하다면 비가 와도 진행되는 이색 물놀이인 ‘워터워즈-DJ 뮤직 워터팝’에 참여하면 된다. 하루 100톤의 물폭탄이 쏟아져 내리는 워터팝은 서울랜드 여름 시즌의 대표 콘텐츠로, 신나는 음악과 쏟아지는 물폭탄 속에서 물총 싸움을 하며 워터파크 못지 않은 짜릿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아롱이, 루나리프 등 서울랜드의 캐릭터 DJ들이 들려주는 K팝, 락, EDM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워터 시스템이 어우러지는 워터팝은 온가족이 즐기는 흠뻑쇼로 인기가 높다. 특히 비 오는 날 진행되는 워터팝의 경우 이미 젖은 상태의 방문객들이 열광적으로 워터팝에 참여해 더욱 강렬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서울랜드는 우천코스를 보다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신한카드를 소지한 고객의 경우 8월 1일부터 파크이용권 종일권을 동반 1인까지 1만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방학 특별 할인으로 중·고·대학생은 파크이용권 종일권을 2만 3000원에, 미취학어린이는 2만 9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제휴카드, 통신사 할인 등 다양한 할인도 진행된다. 서울랜드 이용과 할인 프로모션 문의는 서울랜드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로 하면 된다.
  • 서울시향, 베른 심포니 수석지휘자 니컬러스 카터와 첫 협연

    서울시향, 베른 심포니 수석지휘자 니컬러스 카터와 첫 협연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새달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니컬러스 카터의 슈만 교향곡 3번’을 공연한다. 호주 출신의 니컬러스 카터는 스위스 베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이자 베른 오페라 음악감독으로 서울시향과 첫 협연이다. 원래 2022년 공연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됐었다. 슈만 교향곡 3번 ‘라인’은 슈만(1810~1856)이 독일 서부 라인강 유역의 도시인 뒤셀도르프 음악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라인강의 모습에 영감을 받아 쓴 작품이다. 총 5개 악장으로 구성된 곡으로 라인강의 장엄한 풍경이 음악을 따라 수려하게 펼쳐진다. 핀란드의 소프라노 헬레나 윤투넨도 10년 만에 한국 관객과 만난다. 2011년 10월 서울시향과 아르스 노바 시리즈를 통해 국내 무대에 데뷔한 이후 두 번째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1864~1949)가 죽기 한 해 전에 작곡한 가곡 ‘네 개의 마지막 노래’를 들려준다. 이번 공연에선 스코틀랜드 작곡가 헬렌 그라임이 영국 할레 오케스트라의 부작곡가로 있었던 시기에 할레 오케스트라의 위촉으로 2012년에 완성한 ‘자정 가까이’도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 “정말 분하다” 2분간 절규…日유도 국민여동생, 패배 뒤 태도 어땠길래

    “정말 분하다” 2분간 절규…日유도 국민여동생, 패배 뒤 태도 어땠길래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 일본 유도의 ‘국민 여동생’ 아베 우타(24)가 올림픽 탈락 뒤 소리 지르며 오열하는 모습이 화제다. 우타는 3년 터울인 오빠 아베 히후미(26)와 함께 일본에서 국민적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 선수다. 히후미와 우타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66㎏급과 여자 52㎏급에 각각 출전했다. 두 사람은 3년 전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같은 체급에 출전해 같은 날 불과 30분 차이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사상 최초의 유도 남매 동반 금메달이었다. 아베 남매의 목표는 올림픽 2연패였다. 그러나 올림픽 동반 2연패에 도전했던 남매의 희비는 엇갈렸다. 우타는 이날 16강전에서 디요라 켈디요로바(우즈베키스탄)를 만나 패배했다. 우타는 경기 시작 2분 14초에 허벅다리걸기로 절반을 먼저 따냈지만, 50초 뒤 오금대떨어뜨리기로 한판패했다. 8강 진출 실패였다. 국제대회 연승 행진을 달리던 우타가 2019년 11월 오사카 그랜드슬램 이후 무려 4년 8개월 만에 당한 개인전 패배다. 한판패는 2016년 12월 이후 처음이다.그만큼 충격이 컸던 것일까. 우타는 탈락 확정 뒤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경기가 끝나면 도복을 정비한 뒤 예의를 갖춰 인사해야 하는데 눈물을 흘리느라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겨우 인사를 마친 우타는 퇴장하던 중 매트 가장자리에 주저 앉아 오열하기 시작했다. 코치가 다가오자, 우타는 코치의 품에 안겨 큰 소리를 지르며 오열했다. 우타의 울음소리는 경기장을 가득 채울 만큼 컸다. 코치가 우타를 품에 안고 퇴장하려고 했지만, 우타는 바닥에 주저앉아 계속해서 통곡했다. 그의 통곡은 2분여간 계속됐다. 반면 켈디요로바는 승리 후에도 감정의 동요 없이 차분한 표정을 유지해 두사람의 태도가 더욱 비교됐다. 우타를 꺾은 켈디요로바는 이후 3연승을 거두고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우타는 경기를 마치고 약 4시간이 지나서야 취재진 앞에 섰다. 우타는 “한마디로 정말 분하다”라며 “올림픽 무대에서 이기지 못한 내 자신이 너무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포인트를 따고 점수를 더 따야한다고 생각해 서두른 부분이 있었다”며 “상대 기술이 정말 잘 들어와서 대응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평소 경기와 다르게 너무 긴장했다”며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이 너무 강해서 그 부담감에 지고 말았다. 이날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왔는데 냉정함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빠 히후미는 같은날 남자 66kg급 결승에서 승리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히후미는 결승전에서 윌리앙 리마(브라질)를 상대로 절반 2개를 합쳐 한판승을 거뒀다. 히후미는 “여동생의 패배로 매우 힘든 하루였다”며 “오빠로서 (내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감정을 억눌렀다”고 말했다.
  • 교보생명 ‘2024 꿈나무체육대회’ 개최…서효원·김아랑 선수도 응원

    교보생명 ‘2024 꿈나무체육대회’ 개최…서효원·김아랑 선수도 응원

    교보생명은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북 예천에서 한 달여 간 ‘2024년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등학교에서 약 4000여명의 초등 선수들이 육상, 테니스, 유도, 체조, 수영, 빙상, 탁구 등 7개 종목에 참가했다. 한국마사회 탁구선수단의 서효원 선수,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아랑 선수는 사인회를 열어 유소년 선수들을 응원했다. 교보생명은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 육성하고 기초 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1985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민간에서 개최하는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로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유일하다. 교보생명은 모든 선수들에게 교통비와 숙식비를 지원하고, 우수 선수와 학교에는 장학금도 지급한다. 지금까지 이 체육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가운데 국가대표가 된 선수만 450여명에 이른다고 교보생명은 밝혔다. 대표적으로 한국 탁구의 간판 신유빈 선수가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매년 참가해 전학년 우승하며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신 선수와 함께 혼합복식으로 출전한 임종훈 선수 역시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이다.조대규 교보생명 사장은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간 꿈나무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스포츠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면서 “체육대회와 장학사업을 통해 선수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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