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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아니었어?” 조이현, 파격 메이크업에 몰라볼 뻔

    “AI 아니었어?” 조이현, 파격 메이크업에 몰라볼 뻔

    배우 조이현이 파격적인 스타일링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이현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별다른 멘트 없이 공개된 사진 속에서 그가 보여준 변신은 파격 그 자체였다. 사진 속 그는 평소 보여준 수수하고 맑은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이국적인 느낌을 극대화한 메이크업이었다. 신비로운 그레이 컬러의 렌즈를 착용하고, 길고 풍성하게 강조한 속눈썹으로 깊이 있는 눈매를 연출했다. 여기에 은은한 광택을 더한 빛나는 피부 톤을 연출함으로써 마치 정교하게 빚어낸 인형 같은 외모를 완성했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AI 아니었어?”라는 반응을 쏟아내며 그의 변신에 놀라움을 표했다. 한편 조이현은 2017년 웹드라마 ‘복수노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지금 우리 학교는’, ‘혼례대첩’ 등에 출연했다. 특히 2022년 ‘지금 우리 학교는’이 한국과 글로벌 무대에서 큰 인기를 끌며 대세 배우로 급부상했다. 차기작으로는 드라마 ‘바른연애 길잡이’에 주연으로 캐스팅돼 연애 초보 여주인공 ‘정바름’ 역을 연기한다.
  • 홈팀 멕시코, 4경기 연속 무실점하며 16강…40년 만에 본선 토너먼트 승리 기록도 챙겨

    홈팀 멕시코, 4경기 연속 무실점하며 16강…40년 만에 본선 토너먼트 승리 기록도 챙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4경기 연속 무실점의 완벽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에콰도르를 물리치고 40년 만에 본선 토너먼트 승리를 챙기며 16강에 진출했다. 멕시코는 1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훌리안 키뇨네스와 추가 골을 넣은 라울 히메네스의 활약을 바탕으로 2-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에서 남아공을 2-0, 한국을 1-0, 체코를 3-0으로 꺾었던 멕시코는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4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16강 무대에 오른 멕시코는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불가리아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한 뒤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 토너먼트에서 승리하는 기쁨도 맛봤다. 멕시코는 1994년 미국 대회부터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는 7회 연속 16강에 진출하는 등 모두 10번의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모두 패하며 더 이상 진출하지 못했다. 멕시코는 잉글랜드-콩고민주공화국 경기 승자와 6일 같은 장소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악천후와 경기장 인근 낙뢰 위험으로 예정 시간보다 1시간 늦게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멕시코는 초반부터 에콰도르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멕시코는 전반 22분 키뇨네스가 페널티 지역 안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승세를 탄 멕시코는 전반 31분 상대 공을 가로챈 히메네스가 키뇨네스에게 패스했다 다시 받은 공을 페널티 지역 가운데에서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추가 골을 넣었다. 에콰도르는 만회 골을 뽑고자 총공세를 폈지만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산티아고 히메네스와 대치하던 수비수 피에로 잉카피에가 입을 가리고 말하는 모습이 포착돼 이번 대회 두 번째로 퇴장당하며 분위기가 꺾였다. 입을 가리고 말하는 행동으로 퇴장당한 것은 지난달 20일 튀르키예와 조별리그 D조 2차전 때 파라과이의 미드필더 미겔 알미론에 이어 두 번째다. 에콰도르는 2006년 독일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뒤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나 촘촘한 멕시코의 수비벽을 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 “판자촌 살며 버텨”…연수입 20만원에서 ‘글로벌 1위 드라마’ 주연된 배우

    “판자촌 살며 버텨”…연수입 20만원에서 ‘글로벌 1위 드라마’ 주연된 배우

    배우 김무열이 무명 시절을 뒤로하고 대세 배우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1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으로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김무열이 출연한다. ‘참교육’은 공개 직후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일주일 만에 45개국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했으며, 91개국에서 톱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가 체감하는 인기 또한 놀라웠다. 김무열은 작품 공개 이후 소셜미디어(SNS) 팔로워가 순식간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또 닮은꼴로 화제가 된 프로레슬러 존 시나와 배우 김혜수로부터 받은 ‘샤라웃’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글로벌 1위 드라마의 배우가 되기까지 그는 긴 인고의 시간을 견뎌야 했다. 김무열은 연수입이 20만원에 불과했던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어린 시절 집에 빨간 딱지가 붙었던 기억, 산동네 판자촌에서 거주하며 생계를 위해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했던 사연 등 험난했던 과거를 이야기한다. 그가 대중에게 배우로서 존재감을 본격적으로 각인시킨 것은 2010년대 중반 이후 영화 ‘은교’, ‘연평해전’ 등을 통해서다. 이후 ‘악인전’, ‘범죄도시4’ 등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주연급 배우로 발돋움했다. 함께 대세 반열에 오른 배우 허남준과의 인연도 공개한다. 촬영장에서의 헬스 경쟁 에피소드는 긴장감 넘치는 작품 분위기와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허남준은 김무열을 롤모델로 꼽은 바 있으며, 두 사람은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3’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날 방송에는 아내인 배우 윤승아도 동행했다. 두 사람은 ‘참교육’의 글로벌 1위 소식을 접했을 당시 서로를 끌어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순간을 떠올리며 지난 17년의 러브스토리를 풀어낸다. 김무열과 윤승아는 2015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또한 김무열은 100회가 넘는 축가 경험으로 다져진 ‘다행이다’ 무대를 통해 그간 무대 뒤에 숨겨두었던 노래 실력을 뽐낸다. 김무열이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1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 추경호 대구시장, 취임 첫날부터 ‘도시락 간부회의’… 비상경제 체제 가동

    추경호 대구시장, 취임 첫날부터 ‘도시락 간부회의’… 비상경제 체제 가동

    추경호 대구시장이 1일 민선 9기 공식 업무를 도시락 간부회의로 시작했다. 지역 경제 현안을 파악하고 대구시가 맞닥뜨린 경제적 위기 돌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그는 취임식에서 “대한민국의 큰 언덕이었던 대구를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추 시장은 앞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선 “시민 여러분께서 제게 주신 건 시장이라는 직함이 아니라, 대구와 여러분의 미래인 만큼 그 무거운 책임을 기꺼이 감당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과 기적의 길목에 늘 함께했던 대구의 자부심과 저력을 흔들어 깨워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때”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대구시정의 비전을 ‘변화와 성장, 더 나은 내일’이라고 밝혔다. 추 시장은 “청년에게는 가슴 뛰는 기회가 주어지고, 기업에게는 거침없는 성장의 무대가 열리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안전하고, 삶과 공간에 여유와 문화가 넘쳐나는 도시를 240만 대구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추 시장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5대 목표로 ▲미래를 선도하는 경제 대개조 ▲누구나 누리는 문화 행복 ▲일상을 바꾸는 공간 대전환 ▲모두를 지키는 안전 복지 ▲시민과 함께하는 공감 시정 등을 제시했다. 시정 최우선 과제로 경제를 꼽은 추 시장은 비상경제대책회의 가동을 예고했다. 그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민생경제를 세밀히 살피고 골목상권의 고단함부터 산업구조 개편까지 가계부를 직접 쓰는 마음으로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추 시장은 투자유치단을 신설해 글로벌 대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와 로봇,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의료·바이오를 중심으로 대구를 미래산업의 핵심 도시로 키우겠다”며 “섬유·기계·금속 등 전통 주력·연고 산업도 인공지능 전환(AX)위원회를 통해 AI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민생과 기업을 옥죄는 규제를 철폐하겠다는 게 추 시장의 설명이다. 그는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TK)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2028년까지 완료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TK 신공항 건설 역시 ‘국가 주도 사업’으로 전환해 조기 개항을 이끌어내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추 시장은 취임식 이후 시청 산격청사로 이동해 간부 공무원들과 ‘도시락 간부회의’로 공식적인 시정 업무를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 류태오·최은솔, 김형성배 AJGA 주니어대회 남녀 우승

    류태오·최은솔, 김형성배 AJGA 주니어대회 남녀 우승

    류태오(태국 방콕 미국인학교)와 최은솔(춘천 방통고1)이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가 인증하는 AJGA IPS 1차 김형성배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해 내년 AJGA 대회 전 경기 출전권을 따냈다. 류태오는 지난달 29일과 30일 강원 원주시 센추리21CC(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 최은솔은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정상에 올랐다. 퍼시픽링스 코리아(PLK·대표이사 장옥영)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국내 주니어 선수들에게 세계 무대로 향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IPS(International Pathway Series) 공식 대회다. 타이거 우즈, 스코티 셰플러, 조던 스피스, 넬리 코다, 김주형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AJGA를 거쳐 성장했다.AJGA는 미국 대학 골프팀 진학과 프로 무대 진출을 위한 대표적인 등용문으로 꼽힌다. 대회를 주최한 퍼시픽링스 코리아 장옥영 대표이사는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했더라도 이번 경험을 발판으로 더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골프를 통해 배려와 스포츠맨십을 배우는 소중한 과정이 되었을 것”이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 손흥민의 “어린아이의 꿈의 무대”…‘유퀴즈’ 정신과 교수가 건넨 위로

    손흥민의 “어린아이의 꿈의 무대”…‘유퀴즈’ 정신과 교수가 건넨 위로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LA FC)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린 가운데, 나종호 예일대 정신과 교수가 손흥민의 글을 따뜻한 시각으로 분석해 이목을 끌고 있다. 나 교수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손흥민의 사과문을 캡처한 이미지와 함께 “늘 말해왔던 ‘어린아이의 꿈의 무대’가 무너져 내린 것 같아 이루 말할 수 없이 착잡하고 마음이 아픕니다”라는 글귀를 발췌했다. 그는 “‘내 안의 어린아이(inner child)’를 만나 대화하고 치유하는 것은 심리치료에서 실제로 흔히 사용하는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지난해 ‘아파트’로 미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을 때 “이 상을 16세에 꿈을 꾸던 어린 나에게 바치고 싶다”는 소감을 밝힌 것, 작곡가 이재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K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곡 ‘골든’으로 미 빌보드 핫100 1위를 거머쥔 뒤 “연습생을 그만둔 10년 전의 어린 이재를 안아주고 싶다”는 소감을 전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나 교수는 짚었다. 나 교수는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 두 사람이 공개적으로 ‘내 안의 어린아이’를 위로하는 것을 보며 정신과 의사로서 벅찼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돌이켰다. 이어 “그 반대편의 이야기를 손흥민 선수의 글에서 마주하게 돼 마음이 아프다”면서 “부디 그 안의 어린아이가 치유받을 수 있는 계기가 가까운 미래에 있길 바란다”라고 위로했다. 나 교수는 손흥민의 SNS에도 댓글을 달아 응원했다. 그는 “손흥민 선수의 눈물을 참 좋아했다”면서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눈물조차 흘리지 못할 만큼 허탈해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참 아팠다”라고 적었다. 이어 “늘 응원한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멋진 어른의 본보기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손흥민 선수도, 다른 선수들도, 또 우리 국민들도 어려움 앞에 절망하기보다는 이번 어려움을 딛고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2023년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가 된 나 교수는 우리나라의 자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오고 있다. 또한 전 세계 축구팬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울보 손흥민’에 대해서는 남성이 눈물로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나 교수는 지난해 8월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에서의 고별전에서 눈물을 쏟은 것에 대해 “손흥민이 잘 울어서 더 좋다”며 “잘 우는 남자도 충분히 강인할 수 있단 걸 보여준 손흥민 선수, 그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다”는 글을 올렸다.
  • [사설] 초유의 경찰 ‘투 톱’ 공석, 뒷전으로 밀린 민생 치안

    [사설] 초유의 경찰 ‘투 톱’ 공석, 뒷전으로 밀린 민생 치안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어제 퇴임했지만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아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국수본부장 임기는 2년이나 박 본부장은 만 60세 정년 규정에 따라 지난해 6월 임명된 지 1년 만에 물러났다.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조지호 전 경찰청장이 탄핵된 이후 1년 6개월 넘게 공석인 경찰청장에 이어 국수본부장까지 대행 체제가 된 것이다. 민생 수사와 치안 공백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치안 정책을 총괄하는 경찰청장과 전국 수사를 지휘하는 국수본부장이 동시에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상황은 유례없는 일이다. 경찰 ‘투 톱’ 인사가 비정상적으로 지연되면서 일선 현장에선 “업무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에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두고도 여론의 시선은 따갑다. 경찰 수뇌부 공백이 장기화하면 대형 사건 발생 시 신속한 의사 결정이 어려워지고, 수사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신뢰도 흔들릴 여지가 있다.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더구나 오는 10월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수사구조 개편이라는 중대 과제가 놓인 시점에서 지휘부 리더십 공백의 여파는 더 클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정부는 초유의 경찰 인사 공백 사태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년 퇴임처럼 예정된 일정임에도 후임 인선을 제때 못 해 수뇌부 공백을 초래한 것 자체가 납득하기 어렵다. 검찰개혁 등 권력기관 개편에만 몰두해 정작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 조직은 뒷전으로 미뤄 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검찰 폐지 이후 국수본의 정치적 독립성이 한층 중요해진 상황에서 대행 체제가 길어질수록 정권과 정치권의 입김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을 새겨야 한다. 정부는 인선 절차를 서둘러 치안·수사 지휘 공백을 해소해야 한다.
  • “철도망·재건축·첨단산업 육성에 집중… ‘양천 2.0 시대’ 연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철도망·재건축·첨단산업 육성에 집중… ‘양천 2.0 시대’ 연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도시철도망 확충해 교통 혁신목동선 ‘T자’ 재설계로 예타 도전강북횡단선 재추진 방침 공식화재건축·재개발 ‘패스트트랙’이주 안정센터로 대출·학군 지원공공 인프라·구청사 이전도 추진EMS 첨단 클러스터 조성목동운동장·유수지 ‘MICE’ 개발돔구장 건설·리모델링 추진 계획분구 40년 만에 도시 대전환모든 에너지 쏟아 ‘완전 연소’ 다짐대형사업 속도… ‘100년 밥상’ 준비 “다시 맡겨주신 4년, 모든 에너지를 남김없이 쏟아붓고 ‘완전 연소’하겠습니다.”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힌 양천에서 보란듯이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이기재(58) 양천구청장은 30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당 지지율이 낮아 초반에는 거센 비바람이 불었지만, 4년간 내린 뿌리가 결국 승리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52.87%를 득표해 민주당 우형찬 후보를 5.75% 포인트 앞섰다. 반면 오세훈 시장은 이곳에서 49.22%를 얻어 민주당 정원오 후보(48.48%)와 초박빙이었다.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이 구청장이 지역에서 쌓은 신뢰와 지지가 견고했다는 의미다. 이 구청장은 “구민 신뢰의 의미는 양천의 발전을 완성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재건축·재개발 등 주거 개선 사업을 넘어 도시철도망 확충과 EMS(교육·미디어·스포츠) 첨단 산업 인프라 구축을 양천의 미래 100년 핵심 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접전 끝에 승리했다. 역전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 “‘바람’이 워낙 거셌기에 오직 성과와 진정성으로 돌파해야 했다. 결국 비바람을 이겨낼 만큼 4년간 양천에 내린 뿌리가 깊고 튼튼했던 덕분이다. 정치는 입으로 하지만 행정은 결과로 말한다. 주민들은 거창한 구호보다 보도블록, 버스정류장 등 삶과 직결된 동네의 실질적 변화를 냉정하게 평가한다. 멈춰 있던 66개 구역의 정비 사업을 정상화하고 대장홍대선(부천 대장신도시~홍대입구) 착공,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신정차량기지 이전 협약, 공항 소음 지역 재산세 감면 등 해묵은 숙원을 해결한 결과다. 공약 이행률 96.50%라는 숫자를 믿고 양천의 확실한 미래 발전상을 택해 주신 구민 염원을 무거운 사명감으로 받들겠다.” -민선 9기 청사진을 설명해달라. “지난 임기에 뿌린 혁신의 씨앗을 확실하게 수확하는 시간이다. 미래 대전환을 위해 지하철 부족 해결, 재건축·재개발의 차질 없는 마무리, 첨단 기업 인프라 구축이라는 3대 핵심 과제에 집중하고자 한다. 민선 8기의 최대 과제가 주거 환경 개선이었다면 민선 9기에는 단연 도시철도망 구축이다. 양천의 재건축 속도에 비해 철도망 구축이 더디기 때문에 속도를 더해야 한다. 대형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공항 소음 피해 지원 확대, 교육 도시 업그레이드, 촘촘한 복지 돌봄망 등 생활 밀착형 정책도 섬세하게 챙길 것이다. 출퇴근길이 바뀌고 주거 여건이 좋아지면서 주민들이 ‘나 양천구에 산다’고 당당하게 자랑할 수 있는 자부심의 격을 완성하겠다.” -서울시 3차 도시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목동선의 ‘T자형’ 재설계 등 교통 혁신 방안은. “서울시가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으로 목동선(신월~당산)의 T자 노선 추진과 강북횡단선(목동~청량리) 재추진 방침을 공식화한 것은 새로운 이정표다. 기존 목동선의 L자형 노선은 일반 주거 지역만 통과하기 때문에 경제적 타당성(BC)을 확보하기 어려워 예비 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구는 지난 2년간 서울시와 연구한 끝에 기업과 상업 밀집 거점을 관통하는 ‘마곡~목동~구로’를 연결하는 ‘T자 노선(서남선)’이란 대안을 끌어냈다. 본선은 마곡나루역과 가산디지털단지역을 연결하는 12.61㎞ 구간이고 지선은 서부트럭터미널과 당산역을 연결하는 7.87㎞ 구간이다. 본선과 지선이란 용어 때문에 불이익을 우려하는 분도 있지만, 예타 신청을 위한 분류일 뿐 열차 규격과 배차 간격은 동일하게 운영된다. 배차 간격이 10분 이상인 까치산역과 신도림역을 잇는 2호선 신정지선과 다르다.” -66곳에서 재건축·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향후 정비 사업의 방점을 어디에 둘지 궁금한데. “현재 목동아파트 14개 단지와 재개발 45개 구역 등 총 66개 구역의 정비 사업이 서울에서 가장 압도적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목동 6단지가 통합 심의를 통과했고, 목동 1~3단지의 종 상향 문제도 ‘목동 그린웨이’라는 해법으로 풀었다. 기본 인허가는 시스템 안에서 안정적으로 흘러가고 있으므로 공공이 발목을 잡지 않도록 ‘패스트트랙’을 작동시키려고 한다. 선제적인 고민은 두 가지다. 첫째는 대규모 이주 수요에 따른 ‘질서 정연한 이주 계획’이다. 구청에 이주 안정 지원 센터를 설치해 금융 대출 컨설팅과 학군 문제까지 직접 관리하겠다. 둘째는 학교, 광역 전력망 등 공공 인프라의 동시 구축이다. 또한 아파트 단지 깊숙이 파묻혀 시너지가 없는 양천구청사를 목동역 인근에 복합 청사 형태로 이전하고자 한다. 신월동, 신정동, 목동 주민들이 방문하기 쉽게 만들고 1400여 명의 공직자가 모인 거점 시설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임기 내 확실하게 마련하겠다.” -양천을 ‘EMS(교육·미디어·스포츠) 첨단 테크 기업 클러스터’로 완성하겠다는 공약을 어떻게 현실화할지 궁금한데. “양천구는 주거와 교육은 훌륭하지만 자족 기능이 제한된 도시였다. 자체 세수가 부족했고 연말에 송년회를 할 만한 제대로 된 컨벤션 센터 하나가 없어 행사를 여는 것조차 힘들다. 양천구의 도시 특성과 맞는 산업인 교육(Education), 미디어(Media), 스포츠(Sports)를 기반으로 한 ‘EMS 첨단 테크 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신성장 트랙을 깔고자 한다. 우선 목동운동장과 유수지 일대는 현재 서울시와 진행 중인 타당성 조사 용역을 기반으로 ‘목동 마이스(MICE)’ 통합 개발을 추진한다. 1단계로 구가 소유한 공영 주차장 부지와 유수지 일대에 특급 호텔과 컨벤션 센터, 업무 시설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단계로 노후화된 목동운동장 일대를 돔구장 건설 및 리모델링을 통해 스포츠·문화·여가가 융합된 서남권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 또한 홈플러스 부지와 공공 기여 부지(KT·CBS·양천우체국)에는 미래형 성장 기업을 유치할 생각이다. 홈플러스 부지는 공유재산법에 근거해 공공 매각 절차를 준비 중이며 지정된 용도(업무·방송통신·교육연구 등)에 맞춰 양천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기업이 들어오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아울러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관철해 일자리와 주거가 공존하는 직주근접형 복합 단지로 개발하겠다.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은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첨단 물류·쇼핑·업무 기능에 수영장 등을 갖춘 신정체육센터를 더해 서남권 대표 경제 거점으로 완성하겠다.”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구청장이라는 자리는 명예를 누리는 목적이 아니라 양천을 바꾸기 위한 도구다. 제 손을 잡으며 양천의 발전을 이어가 달라고 눈물짓던 구민들의 간절함이 저를 다시 뛰게 했다. 다시 주어진 4년 동안 모든 에너지를 남김없이 쏟아붓고 ‘완전 연소’하겠다. 양천구는 분구 이후 약 40년 만에 도시 전체의 체질을 바꾸는 거대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단순한 관리자가 아니라 패러다임을 통째로 바꾸는 ‘도시 리모델링 전문가’가 되겠다. 이를 통해 양천구 2.0 시대를 연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대형 사업의 최종 완공을 임기 안에 보기는 물리적으로 어렵겠지만, 다음 사람이 오더라도 곧바로 숟가락만 들고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완벽하게 진도를 빼놓고 밥상을 차려놓는 구청장이 되겠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1968년 경기 시흥 출신으로 명지고, 동국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건설·설계회사에 15년간 몸담으면서 토목시공기술사 자격증까지 딴 엔지니어 출신이다. 마흔 살을 코앞에 둔 2007년,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행정관, 박근혜 정부 때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지내는 등 여의도와 중앙정부, 청와대를 넘나들며 경력을 쌓았다. 2014년 오랜 인연의 원희룡 제주지사가 당선되자 제주도 서울본부장을 역임했다. 2016년 총선에서 양천 갑의 민주당 황희 의원에게 패했지만, 2022년 무대를 바꿔 양천구청장에 당선됐다. 4년의 성과를 인정받아 6·3 지방선거에서 52.87%를 얻어 ‘격전지’ 양천을 지켜냈다.
  • 소리, 호흡, 연주… 그저 만나게 할 뿐

    소리, 호흡, 연주… 그저 만나게 할 뿐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전통과 현대, 언어와 악기처럼서로 다른 기준 만나 음악 전달” 음악이 잔잔히 흐르는 공연장 안에 공조기 돌아가는 소리, 관객이 자리에 앉아 옷을 여미는 소리, 동반자와 속삭이는 소리가 뒤섞이며 공간은 점차 생동감을 얻는다. 한글과 알파벳 자음이 적힌 커다란 현수막이 천장에서 바닥을 타고 맞은편 천장으로 이어져 관객을 감싼다. 15㎝ 높이의 낮은 무대를 원형으로 둘러싼 방석과 의자에 앉은 관객은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거대한 미디어 아트의 일부가 된다. 오는 3~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하는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Sync Next) 26’의 개막작 ‘바람만으로 모래만으로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공연장 안 모든 존재가 지닌 소리의 질감이 만나는 무대다. 지난 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해미 클레멘세비츠는 이번 공연을 두고 “전통과 현대, 언어와 악기의 질감처럼 서로 다른 기준이 만나 음악이라는 형태로 전달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출신 사운드 아티스트 클레멘세비츠는 ‘싱크 넥스트 25’에서 선보인 무용작 ‘핑크’와 서울시무용단 ‘스피드’의 음악으로 한국 관객을 만나왔지만, 그의 본령은 시각예술과 소리를 잇는 작업에 있다. 국립미술학교 마르세유 보자르(Beaux-Arts de Marseille)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2013년 한국에 와 설치미술과 작곡, 연주를 결합한 작업을 국공립 미술관과 백남준아트센터 등에서 선보여왔다. 이번 무대의 중심에는 클레멘세비츠와 해금 연주자 김예지, 옛 현악기 비올라 다모레를 켜는 프랑스의 올리비에 마랭이 있다. 김예지와 마랭은 2024년 처음 공연을 함께했고 지난해 클레멘세비츠가 이들의 공연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한불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과 프랑스의 소리를 잇는 구상을 더해, ‘핑크’로 맺은 싱크 넥스트 25의 인연으로 세종문화회관에 다리를 놓았다. 클레멘세비츠의 작업 뿌리는 어린 시절에 있다. 화가였던 아버지가 1990년대 한국에서 전시를 열고 한글책과 전통음악 음반을 사 와 한국어에 호기심이 생겼다. 아홉 살 무렵엔 자기만의 알파벳을 만들어 썼던 그에게 한국어는 기호이자 소리이자 이미지로서 오랜 화두가 됐다. 원형의 스피커를 자음 ‘ㅇ’으로 삼고 모음을 덧댄 사운드 퍼포먼스 ‘OUI(위)-우이’(2022)에서 지속되는 소리 위에 악기 소리를 쌓아 음악을 빚어냈던 실험이 이번 공연으로 확장됐다. 같은 ‘우’라도 한국어와 프랑스어에서 미묘하게 갈라지는 모음, 그 음을 길게 뽑는 정가(조윤영)와 중세 성가(크리스티앙 플루아)의 선율 위로 해금·거문고(심은용)·비올라 다모레·드럼이 끼어든다. 다섯 챕터로 이뤄진 공연은 유럽 선율에 국악기를 포개고 동서양의 옛 목소리를 교차시킨다. 4장은 S씨어터의 공간 그 자체에서 태어났고, 5장은 그가 온전히 작곡해 여섯 연주자의 소리가 한데 울린다. 극장 구성도 흥미 요소다. 원형 객석 한가운데 십자 단상이 놓이고 거문고와 드럼이 한 축의 양 끝에서 정가와 중세 성가 가창자가 다른 축 끝에서 마주 본다. 스피커들은 관객 틈을 오가며 소리를 흩뜨린다. “이 공연이 어떤 의미를 전하려고 만들었느냐는 질문은 저한테는 참 어렵다”는 클레멘세비츠는 “계속 탐험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미술과 음악이라는 다른 전공, 이질적인 동서양 악기의 부딪힘은 진행형이다. “완성이란 결국 합의”라는 그가 좇는 것은 “이질적인 요소를 최대한 덜 이질적으로 느끼게 하는 만남”이다. 세종문화회관과 프랑스 국립 기메 동양박물관이 공동 제작한 작품은 ‘더 윈드 앤 샌드 투어-소닉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투어는 오는 7일 일민미술관에 이어 10월엔 파리 기메 박물관, 영국 런던 스톤네스트로 향한다. 공간마다 순서와 길이를 달리하며 완성하는 공연이 어떤 형태가 될지 S씨어터에서 처음 확인할 수 있다.
  • 민주 상임위원장 11명 선출 강행… 국힘 “의회 독재” 보이콧 투쟁

    민주 상임위원장 11명 선출 강행… 국힘 “의회 독재” 보이콧 투쟁

    여야는 30일 국회에서 후반기 원 구성을 놓고 수차례 협상에 나섰지만 법제사법위원장을 놓고 계속되는 핑퐁 속에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상임위원장 11명을 확정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원 구성 절차를 강행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의회 독재”라고 반발하며 보이콧 투쟁에 돌입했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7시 53분쯤 본회의를 열고 11개의 상임위원회 표결을 진행했다. 조 의장은 “우선 11개 상임위원을 구성하고 나머지 7개 상임위에 대해서 여야가 조속히 협의해 이른 시일 내에 원 구성을 완료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전부터 국회에서 원 구성 논의를 위해 ‘2+2 회동’을 가졌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를 우리 당에 배정하면 민주당에서 추천하는 법사위원장을 우리가 선출하겠다는 제안까지 했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여전히 가져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양보할 건 양보하면서 균형점을 찾는 안을 제시했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에서는 법사위가 빠져있다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협상은 결렬됐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고 여당의 일방적인 원 구성 추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국회 원구성 폭주 민주당식 국민 협박’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의장실에 항의 방문했다. 이후 본회의장으로 이동해 민주당 주도의 상임위원장 선출에 반발, 손피켓 규탄시위를 벌인 뒤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원 구성 정상화 없이 어떤 상임위도 받지 않겠다”며 “국정운영의 모든 책임은 오롯이 민주당 몫”이라고 했다. 이어 “강제 배정된 우리 당 상임위에 대해서 사임계를 내일(1일) 전원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회 활동 보이콧 등 대여투쟁 방향에 대해서는 “오는 2일 의원총회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자당 몫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했다. 법사위원장엔 서영교 의원, 정무위원장엔 유동수 의원, 재정경제기획위원장엔 조승래 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엔 송기헌 의원, 행정안전위원장엔 김영진 의원 등을 각각 선출했다. 운영위원장은 관례대로 한 직무대행이, 예결위원장은 이광재 의원이 맡게 됐다. 한편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도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앞서 민주당 주도로 소집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한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안건 상정에 반발해 회의에 불참했다.
  • ‘신흥 강자’ 김민솔 4승 가는 길… 해외파 4인방과 정면 승부

    ‘신흥 강자’ 김민솔 4승 가는 길… 해외파 4인방과 정면 승부

    다승·대상 포인트 등 전관왕 도전“과정에 집중… 끝까지 경쟁” 다짐올해 LPGA 2승 김효주 ‘우승 후보’최혜진 “1년 만에 국내 무대” 출격장타자 황유민·오스턴 김도 출사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새로운 대세 김민솔이 시즌 4승 길목에서 해외파 선수들과 격돌한다. 김민솔은 2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시즌 세 번째 정상에 올라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등 전관왕을 향해 달리는 김민솔은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전반기에 4번 이상 우승은 2022년 박민지의 6승 이후 없었던 일이다. 김민솔은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해서 마지막 날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솔은 이번 대회에서 해외파의 도전을 뿌리쳐야 한다. 롯데오픈에는 세계 랭킹 3위 김효주와 최혜진, 황유민과 미국 교포 오스턴 김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선수 4명이 출전한다. 김효주는 올해 LPGA투어에서 2차례 우승했다. 특히 지난 5월 잠깐 귀국해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터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효주는 “체력이 중요할 것 같아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매 샷 최대한 집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아직 LPGA투어에서 우승은 없지만 LPGA투어에서 700만 달러(약 108억원)를 벌어들일 만큼 꾸준한 활약을 펼친 최혜진도 모처럼 우승을 노린다. KLPGA투어에서 모두 11번 우승한 최혜진은 마지막 우승이 2023년 베어즈베스트 청라GC에서 치러진 롯데오픈이었다. 최혜진은 “1년 만에 마주하는 국내 팬들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티샷의 정확도에 초점을 맞춰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지난해 초청 선수로 참가한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우승을 계기로 올해부터 미국으로 옮긴 황유민은 미국 진출 이후 처음 고국 무대에 선다. 작은 체격에도 장타를 펑펑 날리는 반전 매력으로 인기가 높은 황유민은 KLPGA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린다. 황유민은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LPGA투어 3년차인 오스턴 김은 장타 부문 4위(280.8야드)를 달리는 장타력이 돋보인다. 올해 HSBC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 블루베이 LPGA 3위, 유해란이 우승했던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올라 경계 대상이다. 최근 4차례 대회에서 김민솔과 우승을 번갈아 차지하면서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2위를 달리는 서교림은 시즌 3번째 우승을 정조준했다. 지난 29일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상금이 가장 많은 어스 몬다민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귀국한 평균 타수 1위 박현경은 내친김에 KLPGA투어에서도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 우리가 기대했던 ‘졌잘싸’… 일본이 보여줬다

    우리가 기대했던 ‘졌잘싸’… 일본이 보여줬다

    후반 추가시간 골 헌납… 1-2 역전패우승 후보 상대 대등한 경기력 과시日 감독 “정상급 수준에 가까워져” 축구팬들이 그토록 기대했던, 지더라도 멋지게 최선을 다해서 감동을 주는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일본 축구대표팀이 보여줬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브라질에게 1-2로 역전패했다.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함께 이번 대회 ‘죽음의 조’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기는 등 1승 2무, 무패로 F조 2위를 차지하고 32강에 오른 일본은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려야 했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에 3-2로 역전승을 거둔 뒤 8개월 만에 성사된 재대결에서도 대등하게 맞서며 승리를 노렸지만 종료 직전 일격으로 무릎을 꿇었다.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뒤 8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은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3회 연속이자 통산 다섯 번째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으나 이번에도 토너먼트 첫 경기를 넘어서지 못하면서 토너먼트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은 일본의 기세가 좋았다. 밀집수비로 브라질의 공세를 막아낸 일본은 전반 29분 역습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가로챈 사노 가이슈(마인츠)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골문 왼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그렇지만 브라질이 거센 반격을 이어가며 후반 11분 카를로스 카제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헤더 동점골을 허용했다. 브라질의 거센 공격을 방어하던 일본은 연장전을 눈앞에 둔 후반 추가시간 5분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아스널)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 브라질은 2002년 한일 대회 이후 24년 만에 정상에 오르기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브라질은 코트디부아르-노르웨이 경기 승자와 6일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후 “여기서 대회를 마쳐야 한다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면서 “지금은 너무나 아쉽지만 이 결과를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월드컵 우승이 목표라고 말해왔던 그는 “브라질과의 전력 차는 분명 많이 좁혀졌다”면서 “일본도 확실히 세계 정상급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패한 것은 아직 격차가 존재한다는 사실이기도 하다”면서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는 시간도 길어졌고 상대의 거센 공세도 조직적으로 막아낼 수 있게 됐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 김정관 “전남광주에 800조 반도체 투자…160만명 일자리 생긴다”

    김정관 “전남광주에 800조 반도체 투자…160만명 일자리 생긴다”

    정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반도체 투자액만 800조원을 투자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호남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프라 지원과 규제 완화에 나선다. 정부는 서남권에 최소 1개 이상의 ‘메가 특구’를 지정해 규제를 한꺼번에 풀어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서남권 투자로 지역에 반도체 팹(공장) 전문인력 3만명과 16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서남권에 반도체 투자만 800조원인데, 이는 전남·광주 지역이 5년 동안 총생산해내는 금액(연간 GRDP 160조원)”이라며 “이곳의 경제 지도가 새로 쓰이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앰코는 총 896조원 규모의 기업별 서남권 투자계획을 행사장에서 공개했다. SK는 470조원을 투자해 서남권에 반도체 메모리 메인 팹(공장) 2기와 1GW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삼성전자는 425조원을 호남에 투자해 서남권에 반도체 메모리 팹 2기와 국가 AI 컴퓨팅 센터 등을 건립하기로 했다.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앰코는 1조원을 투자해 광주에 첨단 패키징 팹 공장을 증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서남권 첨단산업 육성 전략’의 핵심은 서남권 맞춤형 인프라 구축과 투자 여건 조성이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앰코와 산업부, 국토교통부, 재정경제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서남권 첨단산업 육성 전략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역 내 총생산 160조원을 달성하고, 반도체 팹 전문인력 3만명과 160만명의 고용 창출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장관은 “이번 800조원의 투자 시 160만명의 일자리가 생긴다”며 “많은 경우 이곳(서남권)에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기업들이 투자를 결정한 이상, 이제는 중앙과 지방 정부가 그 물음에 응답할 차례”라며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산업부는 서남권을 제2의 반도체 생산거점 구축을 위해 반도체특별법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반도체 특별위원회와 ‘반도체 혁신 성장지원단’을 설치한다. 댐과 하수재이용수 등을 활용해 65만t의 용수를 차질 없이 공급하고 팹 가동에 필요한 발전설비와 송전망을 신속히 구축해 6.3GW급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160만평(529만㎡)에 달하는 산업단지 부지 조성은 현재 절반 수준인 5년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AI 인력 양성도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정부가 제정을 추진 중인 메가특구법에 따라 서남권에 최소 1개 이상의 메가 특구를 지정해 기업의 투자 과정에서 발생할 일체의 규제를 한 번에 해소하고 전력·용수 비용도 정부가 최대 100%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지역별 차등 세제’를 도입해 지역에 근무하는 기업과 근로자가 더 많은 세제 혜택을 누려 지방에 거주하고 싶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매력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메가특구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법 제정 이후 이곳에 최소 1개 이상 메가특구를 지정해 기업들의 다양한 애로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반도체 공장 가동의 핵심인 전력과 용수 등 기반 시설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100%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 투자를 지역 성장으로 연결하는 서남권 기업형 첨단도시 선도 모델을 조성해 부지 조성·건축 공사를 일괄 연계 수행하는 패스트트랙을 통해 조성 기간을 단축하고 도시계획 규제 완화, 공공 지원 임대 전용 부지 제공도 검토하는 등 기업 맞춤형 입지를 공급한다. 전남대 캠퍼스혁신파크, 광주 과학기술원 등과 연계해 산학연 혁신 허브를 조성하고 교통·주거·교육·여가 등 정주여건 마련은 물론, 호남 고속철도·고속도로, 무안국제공항 등 간선교통망 간 연결성도 대폭 강화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지원해 도시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김 장관은 “기업의 투자는 중앙정부만으로 성공하기 어렵다”며 “기업 유치는 세계 무대에서 벌어지는 경쟁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이 국내와 지방에서 투자를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이면 새로 출범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가진 모든 행정 역량을 진심으로 쏟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기업의 약속이 현실이 되고 대한민국 산업의 새로운 심장이 힘차게 뛸 때까지 정부가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멈출 뻔한 뮤지컬 ‘던터치’, 두 여성 배우가 다시 켠 새벽

    멈출 뻔한 뮤지컬 ‘던터치’, 두 여성 배우가 다시 켠 새벽

    닿으면 아플 것을 알면서도 끝내 손을 내미는 이야기가 무대 밖에서도 같은 선택을 하며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립정동극장 세실의 창작ing 선정작 창작뮤지컬 ‘던터치’(Dawn Touch)가 주연 배우의 부상으로 조기 폐막 위기에 몰렸다가 캐스팅을 다시 짜며 7월 3일과 5일, 두 회차 무대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2인극 ‘던터치’는 ‘돈 터치’(Don’t Touch)를 외치는 차가운 현실 속에서 물리적 접촉을 넘어선 마음의 접속을 이루는 과정을 서울의 새벽 풍경과 감각적인 음악 위에 펼쳐낸다. 고등학교 시절 꿈과 상처를 공유한 두 동창, 양지안(박규리·한재아 분)과 문정원(류제윤 분)이 서울의 외로운 새벽녘 심야 카페에서 우연히 재회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로, 두 배우가 뿜어내는 감정적 긴장감과 깊은 교감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6월 24일 공연 도중 류제윤이 착지하다 다리를 접질렸다. 류제윤은 통증을 참아가며 그날 무대를 마쳤지만 이튿날 ‘인대 완전 파열’ 진단을 받고 25일 공연은 개막 직전 취소됐다. 문정원 역이 단일 캐스팅이라 제작사는 일부 회차도 추가로 취소하며 조기 종연을 고민했다. 그러다 한재아가 문정원으로 자리를 옮기고 박규리가 양지안을 단독으로 맡으면서 두 회차를 되살렸다. 남녀 2인극으로 출발한 작품을 여성 2인극으로 새롭게 짰다 국립정동극장과 제작진은 “관객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의 격려 덕분에 무대를 이어갈 방법을 찾았다”고 공연 재개 소식을 알렸다. 이어 “주어진 시간이 부족하지만 무대를 지키겠다는 창작진과 배우들의 의지, 그리고 무엇보다 관객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사력을 다해 보완하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7월 3일은 오후 7시 30분, 5일은 오후 2시 공연이다. 캐스팅 변경에 따른 예매 취소는 7월 1일 오후 5시까지 수수료 없이 가능하다.
  • 여수시, 7월 3일부터 ‘국동항 한밤의 피크닉’ 상설 운영

    여수시, 7월 3일부터 ‘국동항 한밤의 피크닉’ 상설 운영

    전남 여수시가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국동항 한밤의 피크닉’을 7월 3일부터 상설 운영한다. ‘국동항 한밤의 피크닉’은 지난 6월 13일부터 28일까지 매주 금·토·일 시범 운영한 결과 개장 첫 주말에만 3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에 여수시는 운영 기간 수렴한 방문객 의견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시설과 운영 체계를 보완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피크닉 존’에서는 여수 특산물과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활어 컵물회와 여수섬섬어묵, 돌산갓김치떡볶이, 해풍쑥붕어빵, 여수동백꽃차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고 ‘여수엔’ 앱 가입자는 돗자리 무료 대여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여름밤의 감성을 더할 ‘국동항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며 라이브 공연과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인플루언서 특별 공연 등 총 42회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 운영 기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해 여수의 새로운 야간 관광 명소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 ‘국동항 한밤의 피크닉’을 통해 여수 밤바다의 색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청룡기 뒤덮은 ‘5·18 조롱 응원’…배재고 지역비하 파문 확산

    청룡기 뒤덮은 ‘5·18 조롱 응원’…배재고 지역비하 파문 확산

    고교야구 최고 권위 대회인 청룡기 무대가 지역 비하와 역사 조롱의 논란에 휩싸였다.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일부 학생선수들이 경기 도중 상대팀인 광주제일고등학교를 향해 5·18 민주화운동을 희화화한 구호를 외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육계와 체육계에 충격을 안기고 있다. 논란은 지난 2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배재고-광주일고 경기에서 불거졌다. 경기 후반 승기를 잡은 배재고 덕아웃에서는 광주일고 선수단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가 반복적으로 터져 나왔다. 해당 구호는 지난달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관련 논란을 빗댄 표현으로 해석된다. 단순한 응원 과열을 넘어 광주의 집단적 상처를 조롱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사안의 심각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광주일고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은 30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방문해 공식 항의서를 제출하고 진상 규명과 관련자 문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교장은 “인성 교육의 현장이어야 할 고교 스포츠 무대에서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언행이 벌어진 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5·18기념재단 등 5·18 관련 단체들도 공동 성명을 통해 “이번 사안은 단순한 학생 일탈이 아니라 광주와 오월 정신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지도자와 대회 관계자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파장이 커지자 서울특별시교육청도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교육청은 배재고 현장 점검을 통해 사건 경위와 선수 지도 과정, 후속 조치 전반을 확인할 방침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상처받으신 광주 시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 푸틴이 북한 떠받드는 진짜 이유…“러 파병 북한군 7000여명 사상” [핫이슈]

    푸틴이 북한 떠받드는 진짜 이유…“러 파병 북한군 7000여명 사상” [핫이슈]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에 파병돼 우크라이나군을 밀어내고 영토를 수복하는 전투에 참여했던 북한군 약 1만 5000명 중 사상자가 7000명 이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보총국(HUR) 발표를 인용해 “2024~2025년 쿠르스크주에 파병됐던 북한군의 사상자 수는 7000여명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과 서방 정보당국에 따르면 수천 명에 달하는 북한군 손실은 2024년 8월~2025년 3월까지 이어진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점령 작전에서 발생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기습적인 고위험 작전을 통해 쿠르스크주 일부를 장악하는 데 성공했지만, 러시아와 북한군 연대의 강력한 공세와 복잡한 보급 문제 등으로 결국 철수해야 했다. 북한이 2024년 6월 러시아와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근거로 쿠르스크에 파병한 병력은 약 1만 5000명으로 추정된다. 이 중 절반에 달하는 7000여명이 사상한 셈이다. HUR이 이날 언급한 수치는 앞서 한국과 영국 정보당국이 추산한 북한군 사상자 규모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2025년 4월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인 중 4700명이 사상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우방과 종합 검토한 결과 북한군 전사자 숫자를 2000여명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영국 국방정보국은 지난해 6월 쿠르스크주에서 전사하거나 부상한 북한군인 수가 6000명을 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HUR는 앞서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2024년 10월 첫 파병 이후 북한군 누적 사상자가 7058명(전사자 2251명, 부상자 4807명)이라고 집계한 바 있다. 푸틴 “우리 북한 친구들의 전우애 높이 평가”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당국은 북한 파병설을 꾸준히 부인하다가, 지난해 4월 북한이 처음으로 러시아 파병 사실을 공식 확인하자 공식 성명을 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대통령 명의의 성명에서 “우리의 북한 친구들은 연대감과 정의, 진정한 전우애에 따라 행동했다. 우리는 이를 매우 높이 평가하며 김정은 동지 개인과 북한 인민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군의 전투 공로를 높이 평가하며 “러시아 국민은 북한 특수부대의 위업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러시아 전우들과 함께 러시아와 공동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북한의 영웅들을 언제나 기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공식 석상에서 전사한 북한군 병사의 유해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7월 30일 북한 조선중앙TV는 북한·러시아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 1주년을 맞아 전날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북·러 예술인 공연 무대 녹화 영상을 중계했다. 공연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과 관련한 사진과 영상도 최초로 공개됐다. 공개된 또 다른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이 최선희 북한 외무상 등과 함께 침통한 표정으로 누군가의 관 위에 인공기를 덮어주고, 입술을 꽉 다문 채 울먹이며 관에 두 손을 올린다. 이 장면은 러시아 쿠르스크 전장에 파병된 북한군 전사자들의 유해 송환식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북한군이 쿠르스크 전장에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피 묻은 수첩 사진 등도 영상에 등장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병사와 가족들에게 전선에 투입된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이들을 전쟁터로 보냈으며, 강력한 정보 통제로 진실을 은폐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군 포로 한국행 협의 속도한편 한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은 포로수용소에서 1년 반째 억류돼 있는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한 협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정부는 그간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북한군 포로를 국내로 데려와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 30일 오후 조현 외교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방한 중인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는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와의 포로 교환이 여러 차례에 걸쳐 전개되고 있고, 종전 시기도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당장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당국의 협조 아래 북한군 포로에게 옷, 물품 등을 인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 ‘야神 부누’가 모로코를 살렸다!…네덜란드 꺾고 16강 진출

    ‘야神 부누’가 모로코를 살렸다!…네덜란드 꺾고 16강 진출

    모로코의 골키퍼 야신 부누(알 힐랄)가 자국 대표팀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16강 무대로 안내했다. 네덜란드와의 32강전 승부차기에서 결정적인 선방을 선보이면서다. 모로코는 30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 이사 디오프(풀럼)의 극적인 동점골과 부누의 신들린 듯한 선방쇼가 중심에 있었다. FIFA 랭킹 7위(모로코)와 8위(네덜란드) 간의 ‘빅매치’였지만 양 팀은 전반전에 이렇다 할 만한 공세를 펼치지 못했다. 하프타임까지 나온 유효 슈팅은 모로코의 닐 엘 아이나위(AS 로마)와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가 각각 전반 20분·21분에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네덜란드는 전반 내내 유효 슈팅이 없었다. 첫 골은 후반 27분이 돼서야 나왔다. 네덜란드의 크리센시오 서머빌(웨스트햄)이 상대 진영으로 볼을 몰고 가다가 넘어졌으나, 코디 각포(리버풀)가 박스 안쪽으로 흘러든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취점을 올렸다. 늦은 시간에 첫 골이 터진 만큼 경기 분위기는 네덜란드로 쏠리는 듯했으나 축구의 신은 이 승부를 쉽게 끝내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모로코의 헴스디네 탈비(선덜랜드)가 상대 페널티 박스 왼편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디오프가 헤더로 받아 동점골을 넣었다. 디오프의 이번 월드컵 첫 득점이었다. 정규시간 내 결판을 내지 못한 양 팀은 결국 연장전에 들어섰지만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연장전에서 나온 슈팅은 모로코의 수피안 라히미(알 아인)가 연장 전반 7분에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선축 네덜란드는 첫 키커인 퇸 코프메이너르스(유벤투스)가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하단 구석에 볼을 찔러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모로코는 첫 시도부터 궁지에 몰렸다. 엘 아이나위가 오른발로 공을 띄웠으나 좌측 상단 골 포스트에 맞아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이때부터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네덜란드의 저스틴 클라위버르트(본머스)가 두 번째 키커로 나섰으나 오른발 슈팅이 좌측 하단 골 포스트를 맞힌 것. 결국 모로코의 라히미가 킥을 성공시키며 승부차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바웃 베호르스트(트벤테 엔스헤데)와 탈비가 차례로 득점에 성공했고, 다시 퀸턴 팀버르(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 하키미가 잇따라 실축하며 균형이 유지됐다. 다섯 번째 키커가 나선 뒤에야 승부가 갈렸다. 이때 모로코 골키퍼 부누의 활약이 눈부셨다. 서머빌이 오른발로 골문 중앙 상단을 노렸는데, 부누는 방향 예측 실패로 무게중심이 오른쪽으로 쏠린 가운데서도 왼팔을 쭉 뻗어 한 손으로 슈팅을 막아내 팀을 건져 올렸다. 부누의 선방으로 분위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키커로 나선 사이바리가 오른발로 왼쪽 아래를 노려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골을 넣었다. 애초 이번 월드컵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네덜란드는 정규시간과 연장전 볼 점유율에서 35%-54%(경합 11%)로 모로코에 밀렸고, 유효 슈팅도 2개-5개로 열세였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단 2골만 넣는 것에 그쳐 이번 대회를 32강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네덜란드를 꺾은 모로코는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0으로 누른 캐나다와 새달 5일 오전 2시에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치른다.
  • 노원구, ‘역대급 폭염’에 시설확충·취약계층 보호 ‘투트랙’

    노원구, ‘역대급 폭염’에 시설확충·취약계층 보호 ‘투트랙’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노원구가 폭염 저감 시설을 늘리고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한다. 30일 구에 따르면 대표적인 폭염 대응 사업인 ‘힐링 냉장고’는 하천변, 산책로 18곳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른 더위에 경로당, 복지관의 무더위 쉼터도 298곳에서 운영 중이다. 구청 카페는 7월 1일부터 8월 16일까지 주말에도 문을 열어 쉼터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인근 숙박업소와 협약을 통해 65세 이상 고령자 등에게 야간 무더위쉼터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누적 456건의 이용 실적을 기록했다. 거리에서 뜨거운 햇볕을 막아주는 횡단보도 그늘막도 확대한다. 고정형 그늘막 7개를 추가 설치해 지난해 210개였던 그늘막을 217개로 늘렸다. 쿨링포그는 초안산 수국동산, 화랑대철도공원, 상계중앙시장 등 3곳에 추가 설치해 모두 10곳으로 확대한다. 불암산 철쭉동산 야외무대와 경춘선숲길 광장에 야외 무더위쉼터인 ‘해피소’를 만든다. 197곳의 저소득층 가구에는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으로 벽걸이형 에어컨 설치를 지원한다. 또 야외 공공 일자리 참여자 165명에게는 휴대용 선풍기, 텀블러 등 맞춤형 폭염 예방 물품을 지급한다. 공원 관리시설 등 현장근로자 보호를 위한 특별 안전점검도 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만큼 구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폭염 저감시설 확충과 취약계층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런명보’ 침묵·도망갈 때, 손흥민 “피하고 싶지 않아…죄송하다”

    ‘런명보’ 침묵·도망갈 때, 손흥민 “피하고 싶지 않아…죄송하다”

    한국 축구에 재앙을 남긴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귀국 현장에서 일언반구 없이 인천국제공항을 빠져나가면서 마지막까지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국가대표 감독 안 한다”고 여러 차례 거짓말하다가 울산 HD 감독직을 그만두며 ‘런명보’란 별명을 얻었을 때와 똑같은 양상이 반복되면서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반면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팬들에게 거듭 사과하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며 대조된 모습을 보였다. 홍 전 감독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조현우(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백승호(버밍엄시티), 김문환(대전 하나시티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설영우(즈베즈다), 오현규(베식타시)와 함께 먼저 귀국했다. 귀국 비행기가 새벽 4시에 도착하는 것으로 예정됐지만 현장에는 분노에 찬 팬들과 유튜버 등이 대거 몰렸다. 선수단이 나타나기 전부터 입국장엔 고성이 이어졌고 홍 전 감독이 모습을 보이자 “홍명보 나가”라는 고함과 야유는 더 커졌다. 2년간 한국 축구를 분열시켜 놓고 질의응답도 없이 2분짜리 입장문만 읽은 뒤 사라지며 팬들의 속을 긁었던 홍 전 감독은 이날도 도망치듯 공항을 빠져나갔다. 취재진이 ‘팬들에게 하실 말씀 없나’ 등을 물었지만 마지막까지 그는 침묵했다. 대표팀 감독 선임 당시 일장 연설을 늘어놓을 때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홍 전 감독이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도 망하고 돌아왔을 때 등장했던 엿은 이번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전임 감독이 모르쇠로 일관하며 무책임한 행태를 보일 때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모른 척할 수도 없고 현실을 피하고 싶지도 않다”는 글을 남기며 홍 전 감독과 대조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장문의 입장문을 통해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경기를 지켜봤다면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고, 힘들었을 것 같다. 그렇기에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로는 감히 팬분들의 실망과 상처를 담아낼 수 없을 것 같아 그 말씀을 드리는 것조차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진다”고 적었다. 이어 “저에게도 누구보다 소중한 대회였고 제가 늘 말해왔던 ‘어린아이의 꿈의 무대’가 무너져 내린 것 같아 이루 말할 수 없이 착잡하고 마음이 아프다”면서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이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만은 않다”고 털어놨다. 손흥민은 “팬분들이 느끼시는 마음도 제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시간과 마음, 그리고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에 끝내 보답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당부한 손흥민은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면서 “팬분들이 저를 찾으실 때까지, 저를 필요로 하실 때까지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다시 잘 준비해 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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