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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컬 태권도 캠프, 11일부터 무주에서 열린다

    글로컬 태권도 캠프, 11일부터 무주에서 열린다

    전북 무주군에서 ‘태권도 교육캠프’가 열린다. 7일 무주군에 따르면 ‘2026 글로컬 태권도 캠프’가 오는 11일부터 11월 1일까지 무주군 일원(무주덕유산리조트 유스타운)에서 개최된다. 이번 캠프는 4회에 걸쳐 1박 2일 일정으로 추진된다. 1회차는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2회차는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3회차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4회차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된다. 행사에는 국내·외 태권도 수련생과 지도자 등 총 14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태권도 교육, 디지털 스포츠 체험, 지역 상생 등을 강화했다. 특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가상(버추얼) 태권도 체험’이 핵심 프로그램으로 준비돼 기대를 모은다. ‘가상(버추얼) 태권도 체험’은 태권도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보여주는 교육형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기존 태권도 수련에서 익힌 동작과 경기 감각을 디지털 환경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글로컬 태권도 캠프는 지난해 처음 시작돼 참가자와 지도자, 지역 주민 모두에게 호응을 얻으며 무주가 가진 태권도 교육자원의 가치를 확인하는 무대가 됐다”며 “무주만의 특색 있는 체류형 교육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태권도 수련을 넘어 진로와 교육, 지역문화를 함께 경험하고 숙박, 음식, 관광·체험시설 이용 활성화로 지역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애월 유명 아파트’ 투자사기 의혹… ‘미분양 우선분양권’ 미끼로 20억원 편취

    ‘애월 유명 아파트’ 투자사기 의혹… ‘미분양 우선분양권’ 미끼로 20억원 편취

    제주 애월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애월(현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제주)’ 개발사업과 관련해 투자 사기 피해를 주장하는 피해자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제주도에 피해 구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피해자들은 시행사 관계자들이 사업권을 넘긴 뒤에도 ‘미분양 우선분양권’을 미끼로 투자금을 모집했다며 사기와 유사수신 의혹을 제기했다.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애월 관련 범죄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사기 피해에 대해 제주도가 행정적 책임을 갖고 피해 회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직후에는 제주도청을 찾아 위성곤 제주도지사 비서실에 피해 회복을 위한 건의서를 전달했다. 대책위는 현재 가입 피해자가 24명이며, 확인된 피해액만 약 2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피해자 측 설명에 따르면 사건은 2021년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민간 개발사업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당시 지역주택조합과 업무대행사였던 A산업개발이 기존 조합원 34명을 상대로 “향후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발생하면 최우선 분양권을 제공하겠다”며 재투자를 권유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은 민간 개발 전환을 위해 반환받은 청약보증금 6500만원씩을 다시 투자했고, 모집된 금액은 모두 22억여원에 달한 것으로 대책위는 주장했다. 하지만 대책위는 투자 모집이 이뤄질 당시 이미 사업권은 다른 시행사인 B산업개발로 양도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책위 관계자는 “2021년 2월 4일 사업권이 양도된 이후에는 기존 업무대행사가 사업과 관련한 아무런 권한이 없었다”며 “그럼에도 사업권 이전 사실을 알지 못하는 조합원들에게 투자를 권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분양이 발생하면 우선 분양권을 주겠다는 조건 자체도 애초 실현 가능성이 없는 약속이었다”며 “사업권도 없고 분양권을 줄 권한도 없는 상태에서 투자를 받은 것은 기망행위이자 사기, 유사수신에 해당한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른바 ‘2차 투자’ 의혹도 제기했다. 피해자 측은 “1차 투자 당시 원금과 일부 수익금을 지급해 신뢰를 형성한 뒤 다시 같은 투자자들을 상대로 재투자를 유도했다”며 “24명이 적게는 3000만원에서 많게는 9억원까지 추가 투자했지만 대부분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분양대행사와 광고업체 등 하도급 업체들에 대한 공사대금과 보증금 미지급, 일부 전세보증금 피해까지 포함하면 피해자는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업 역시 사실상 멈춘 상태라고 했다. 대책위는 “분양은 극히 일부에 그쳤고 단지는 공매 절차까지 진행됐다가 유찰 끝에 중단됐다”며 “PF 대출도 상환되지 않아 대주단이 재공매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책위 김창기 대표는 2021년 시행사 법무팀장으로 근무하면서 문제를 확인한 뒤 피해금 반환을 회사 측에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투자금을 돌려줘야 한다고 요구한 이후 회사를 떠나게 됐고, 이후 각종 민·형사 소송과 협박, 보복을 겪었다”며 “사건을 덮으면 피해만 커질 것이라는 판단에 검찰과 금융기관 등에 공익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시행사 대표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돼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고 대책위는 밝혔다. 피해자 측은 관련 사건 3건을 병합돼 오는 8~9월 1차공판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제주도의 역할도 요구했다. 이들은 “제주도는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세금과 기부채납 등을 받은 만큼 피해 도민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법률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이번 기자회견에서 제기된 투자 사기와 유사수신 등의 의혹은 피해자 측의 주장으로,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법적 책임은 현재 진행 중인 형사재판과 수사 결과를 통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공사인 효성그룹 계열 건설사 진흥기업 역시 공사대금 미지급을 이유로 시행사와 대주단을 상대로 355억 규모의 손해배상 및 부당이익 반환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병도 “보완수사권 폐지 확고부동…이번 주 내 형소법 개정안 발의 목표”

    한병도 “보완수사권 폐지 확고부동…이번 주 내 형소법 개정안 발의 목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7일 “(검찰의)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는 민주당의 확고부동한 원칙이며, 당내 이견은 없다”고 거듭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 또한 이 명확한 원칙과 기준에 따라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원내정책수석, 정책위 부의장, 법사위 간사와 행안위 간사가 참여하는 형사소송법 개정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성안 작업에 착수했다”며 “이번 주 내 형사소송법 개정안 발의를 목표로, 밀도 높고 내실 있는 논의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 대행은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도 제헌절 전이냐, 전당대회 전이냐 이야기가 있는데 특정 시기를 고려하지 않고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며 “충분한 숙의와 토론을 거치되, 빠른 시일 내에 통과시켜서 오는 10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출범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민주당은 좌고우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대적 사명이자 역사적인 명령인 검찰개혁의 마침표를 단호하게 찍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청래 전 대표는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내세우며 “지금 당장, 제헌절 전에 끝내자”고 제안한 바 있다. 김성회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TF에서 논의해서 법안 뼈대를 만들 거고 자세한 논의들은 법사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의총 전에 법사위 논의가 먼저”라고 설명했다.
  • “제2의 터치드는 누구?”…경콘진, ‘2026 인디스땅스’ 예선 진출 20개 팀 선발

    “제2의 터치드는 누구?”…경콘진, ‘2026 인디스땅스’ 예선 진출 20개 팀 선발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력파 뮤지션 발굴 프로그램인 ‘2026 인디스땅스’의 예선 진출 20개 팀을 선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인디스땅스 2026’ 공모에는 총 77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3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상위 20개 팀(TOP 20)이 뽑혔다. 20개 팀은 ▲감귤서리단 ▲Wack ▲최윤영 ▲kwacamolee(과카몰리) ▲숨비 ▲유인원 ▲이십사일 ▲g0nny(거니) ▲블낫블(blue is not blue) ▲Confined White(컨파인드 화이트) ▲PEEPPEEP ▲가로인들 ▲Mombrimz ▲베이루트택시 ▲산보 ▲양치기소년단 ▲모우들 ▲발로(Valo) ▲청요일 ▲구구(GuGu)이다. 선발된 20개 팀은 예선 경연을 거쳐 10개 팀으로 압축한 뒤 오는 8월에 개최되는 본선 무대에서 결선에 진출할 5개 팀을 확정할 예정이다. 5개 팀은 10월 17일 수원특례시 서호잔디광장에서 막을 올리는 경기도 대표 음악 축제 ‘2026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특설 무대에서 최종 경연을 펼친다. 올해 인디스땅스는 총상금 2500만 원 규모로 운영되며, 대형 뮤직 페스티벌 및 인디스땅스 연말 기획 공연 출연 기회와 유명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 화보 촬영, 음원 및 라이브 영상 제작 지원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상위 10개 팀을 대상으로 경콘진의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인 ‘사운드 패스’ 참여 기회와 연계하고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을 통한 라이브 클럽 공연 개최를 새롭게 지원한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인디스땅스는 단순히 우수한 아티스트를 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뮤지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디스땅스는 지난 11년간 누적 7500여 개 팀이 참가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 등용문이다. 그동안 터치드, 신인류, 심아일랜드, 캔트비블루, 윤마치, 다다다 등 현재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뮤지션들을 대거 배출했다.
  • 李대통령, 나토 무대 첫 데뷔…최대 방산 시장서 K방산 홍보

    李대통령, 나토 무대 첫 데뷔…최대 방산 시장서 K방산 홍보

    이재명 대통령이 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이날 서울공항을 통해 4박 5일간의 순방길에 올랐다. 7~8일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9~11일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5년 만에 몽골을 국빈 방문할 계획이다. 한국은 나토 가입국은 아니지만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하게 됐다. 이 대통령으로서는 나토 무대의 첫 데뷔다. 이 대통령은 7일 오후 루터 사무총장을 면담한 뒤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대표들과 소인수 회담에 참석한다. 이 회담은 나토와 인도·태평양 파트너 협력을 위한 최고위급 플랫폼으로서 양측의 안보 협력 강화 의지를 반영해 지난해 헤이그 정상회의 이래 두 번째 개최된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의 핵심 행사인 나토 방산포럼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공동의 가치, 더욱 강한 산업 기반’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패널 토론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8일에는 방산을 비롯한 주요 실질 협력 수요가 있는 국가들을 우선으로 양자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이 대통령의 첫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하는 최대 방산 시장인 나토 동맹국들을 상대로 방산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는 의미가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나토의 비동맹국으로서 나토 동맹국 내에 방산 물자를 원활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나토의 표준에 맞춰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파트너십도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정상 차원의 신뢰 구축을 바탕으로 우리의 방산 기업들이 나토 공급망에 안정적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기반 마련에도 함께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나토 가입국 간 방산 분야 협업도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위 실장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 군과 기업들이 나토의 드론·우주 등 혁신 분야 네트워크에 참여해 미래전 핵심 기술을 습득하고 공동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국방 역량의 질적 고도화와 함께 혁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달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이어 이번에는 나토 무대에서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을 더욱 넓혀가려 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더 큰 자부심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이번 순방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할아버지처럼 어슬렁”…눈물로 끝난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

    “할아버지처럼 어슬렁”…눈물로 끝난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끝났다. 마지막까지 8강 진출을 꿈꿨지만 스페인의 극장골 앞에 무릎을 꿇었고, 경기 후에는 “할아버지처럼 어슬렁거렸다”는 혹평까지 쏟아졌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1분 미켈 메리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스페인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 이후 16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고, 포르투갈은 두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985년생인 호날두는 경기 전 “이번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지만 스페인전이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지만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이번 대회까지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그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6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마지막 도전은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경기 내용도 아쉬웠다.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으로부터 팀 평균(6.7점)보다 낮은 평점 6.4점을 받았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승부를 가른 장면은 스페인의 용병술이었다.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가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올모 대신 들어온 미켈 메리노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 결승골을 터뜨렸다. 교체 카드 두 장이 만들어낸 한 방이 포르투갈의 마지막 희망을 무너뜨렸다. 경기 후에는 냉혹한 평가도 이어졌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으로 BBC 해설위원을 맡고 있는 크리스 서튼은 “최전방 공격수라면 끊임없이 움직이며 압박해야 하는데 호날두는 전혀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장을 할아버지처럼 어슬렁거리는 바람에 포르투갈이 탈락했다”며 “포르투갈에는 이번 월드컵이 시간 낭비였다고 느낄 만큼 뛰어난 젊은 선수들이 많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월드컵 통산 27경기에서 11골 2도움을 기록한 호날두는 화려한 기록과 달리 토너먼트 무대에서는 결정적인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번 대회 크로아티아와의 32강전에서 기록한 페널티킥 골이 월드컵 토너먼트에서의 유일한 득점으로 남게 됐다. 세계 축구를 양분했던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카타르 월드컵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존재감을 이어가는 가운데, 호날두의 월드컵 여정은 눈물과 함께 막을 내렸다.
  • 평균 나이 43.7세 걸그룹 탄생…“노산과 난임으로 힘든 시간”

    평균 나이 43.7세 걸그룹 탄생…“노산과 난임으로 힘든 시간”

    배우 황보라와 방송인 윤정수의 아내 원진서, 가수 배기성의 아내 이은비가 ‘대추밭 삼인방’으로 뭉쳐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5주년 특별 기획 ‘조선의 사랑꾼 노래자랑’ 2부가 공개됐다. 이날 세 사람은 S.E.S. 콘셉트로 변신해 무대에 올랐다. 특히 목에 건 대추 목걸이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44세인 원진서는 “노산과 난임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아기 천사가 꼭 찾아와줬으면 하는 소망을 담아 대추 목걸이를 한 땀 한 땀 직접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은비는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노래를 고민하다가 S.E.S.의 ‘Dreams Come True’를 선곡했다”며 “곡에 우리의 바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평균 나이 43.7세인 ‘대추밭 삼인방’은 다소 서툰 보컬에도 불구하고 발랄한 안무와 밝은 에너지로 무대를 꾸미며 웃음을 자아냈다.
  • 이강인, 프랑스 떠나 스페인 간다! 700억원에 이적 계약 임박

    이강인, 프랑스 떠나 스페인 간다! 700억원에 이적 계약 임박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이 현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6일 “PSG에서 세 시즌을 보낸 이강인이 프랑스 파리의 클럽을 떠나게 됐다”면서 “PSG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강인을 이적시키는 데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4000만 유로(약 700억원)를 약간 웃도는 금액으로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축구 이적시장을 전문으로 다루는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됐다”면서 “모든 당사자 간 합의가 완료됐다”고 알렸다. 마찬가지로 이적료는 약 4000만 유로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개인 조건은 이미 몇 달 전에 합의됐고 이강인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원했다”면서 “구두 합의는 모두 끝난 상태이며 이제 공식적인 절차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2023년 여름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PSG에서 공식전 124경기에 출전해 16골 16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최근 두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팀에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팀을 떠나길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대표팀에서도 빛나는 존재감을 뽐냈지만 조별리그 탈락으로 한국이 일찌감치 짐을 싸면서 세계 무대에 자신을 알릴 기회가 확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에게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최선의 선택지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강인의 이번 이적은 선수 개인에게도 더 좋은 환경에서 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PSG 유니폼을 입기 전 스페인 발렌시아(2018~2021년)와 마요르카(2021~2023년)에서 활약해 스페인 생활에 익숙하다. 이강인의 이적이 확정되면 3년 만에 라리가 무대로 복귀하게 된다.
  • 홀란 vs 케인 ‘4강 가는 길’ 정면 승부

    홀란 vs 케인 ‘4강 가는 길’ 정면 승부

    8강 노르웨이, 월드컵 ‘최고 성적’본선서 브라질 두 번 만나 다 이겨홀란·메시·음바페 득점 공동 선두잉글랜드 케인, 페널티킥 결승골12일 득점왕·4강 진출 놓고 격돌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이 선봉에 선 ‘바이킹 군단’이 월드컵 우승컵을 향해 거침없이 노를 저어 나아가고 있다. 그 앞을 해리 케인이 골을 벼르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막아섰다. 노르웨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을 2-1로 제압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본선 무대에 돌아온 노르웨이는 8강 진출로 역대 월드컵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브라질을 2-1로 꺾었던 노르웨이는 브라질을 월드컵에서 2번 만나 모두 이기는 진기록도 썼다. 반면 월드컵 통산 최다인 5회 우승국인 브라질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아르헨티나전 0-1 패) 이후 36년 만에 16강전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노르웨이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점유율을 높이며 브라질을 위협했다. 전반 3분 페트리크 베르그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브라질은 전반 14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찬 슛이 수문장 외르얀 뉠란에게 잡히면서 앞서 나갈 기회를 놓쳤다. 무득점 균형을 깬 건 역시 홀란이었다. 그는 후반 34분 골문 앞으로 날아온 크로스를 수비수보다 더 높게 솟구쳐 올라 헤더로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 45분엔 홀란의 왼발이 강력한 불을 뿜었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그는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득점으로 홀란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함께 7골로 대회 득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7분에 얻은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가볍게 밀어 넣어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홀란은 승리 후 그라운드 위에서 북을 두드리며 선수들, 팬들과 함께 노를 젓는 ‘바이킹 응원’을 주도했다. 생애 4번째 월드컵을 허망하게 마친 네이마르는 눈물을 쏟아냈고, 브라질 글로부와 한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이제 끝났다. 여기서 시작해서 여기서 끝냈다”며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날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잉글랜드의 16강전은 두 팀이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잉글랜드가 3-2 신승을 거뒀다. 경기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예정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시작됐다. 잉글랜드는 후반 9분 수비수 자렐 콴사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이고도 주드 벨링엄의 멀티 골과 케인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승리를 지켜냈다. 케인은 6골을 넣으며 메시·음바페·홀란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8강 대진이 노르웨이와 잉글랜드로 결정되면서 홀란과 케인은 오는 12일 오전 6시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득점왕과 팀의 준결승 진출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 ‘반쪽 국회’ 현실화… 與 상임위 간사 단독 선임·野 ‘보이콧’ 맞불

    ‘반쪽 국회’ 현실화… 與 상임위 간사 단독 선임·野 ‘보이콧’ 맞불

    7월 임시국회가 6일 개회했지만 국민의힘이 원 구성에 반발해 불참하면서 ‘반쪽 국회’가 현실화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의사일정 전면 거부 방침을 ‘몽니’라고 비판하며 국회 복귀를 촉구한 반면, 국민의힘은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 오후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각각 열고 단독으로 간사 선임 안건을 처리했다. 민주당은 자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11개 상임위부터 우선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국회에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신재생에너지법, 가정 밖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청소년 복지법 등 민생경제 법안들이 쌓여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를 파행시키면 고생하는 것은 국민”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야당과 상의 없이 11개 상임·특위 위원장 선출을 강행한 것을 ‘독주’로 규정하며 국회 일정 보이콧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단독 회의, 국민의힘 장외 대응’의 이중 구조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제도 개편을 언급하며 “법제사법위원회 독식도 모자라 국회 본회의를 민주당 의원총회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견제를 제거한 국회는 입법 독주가 상시화되는 국회일 뿐”이라며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형사소송법 개정 시점과 관련해 “8·17 전당대회 이후 처리할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법안 처리) 타이밍 관련해선 늦출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일부 법사위원 중에서 (법 개정 후) 지속해 발생할 문제점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취지의 얘기”라며 “당내에서 이견이 커서 논쟁을 다시 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조성진 “긴 시간 고민한 음악 즐겨주시길”…이달 두 차례 롯데콘서트홀 공연

    조성진 “긴 시간 고민한 음악 즐겨주시길”…이달 두 차례 롯데콘서트홀 공연

    “2017년부터 이 공간과 함께 성장해온 것 같은 느낌이 있어 편안하기도 합니다.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활동하면서 한 번의 공연을 준비하는 것보다 조금 더 긴 시간 동안 관객들에게 제가 고민하는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7월 14일과 1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롯데콘서트홀은 아티스트와 공연장이 공연 기획부터 프로그램 구성까지 함께 만들어가는 상주음악가 제도 ‘인 하우스 아티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조성진은 올해의 상주음악가다. 2017년 리사이틀 이후 롯데콘서트홀과 여러 무대를 함께해온 그는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연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공간이자 개인적으로도 좋은 기억이 많은 공간”이라고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등 세계 주요 악단의 상주 아티스트로도 활동 중인 조성진은 “프로그램을 함께 구상하고 악단의 음악가들과 반복적으로 만나며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음악을 만들어가는 전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하고 싶은 이야기가 더 온전하게 전달될 수 있다”고 말했다. 14일 열리는 체임버 콘서트는 그가 직접 초대한 음악 동료들과 함께하는 실내악 무대로 꾸며진다. 베를린 필하모닉 악장 다이신 카시모토를 비롯해 클라리넷 수석 벤젤 푹스, 호른 수석 슈테판 도어, 한국인 최초로 베를린 필하모닉 종신 단원이 된 비올리스트 박경민, 최근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란계 오스트리아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 등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호흡을 맞춘다. 프로그램은 요하네스 브람스의 대표적인 실내악 작품들로 구성된다. 따뜻한 서정성과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호른 삼중주 E플랫장조’, 후기 브람스의 음악 세계를 담은 ‘클라리넷 삼중주 a단조’와 ‘피아노 사중주 제1번 g단조’를 연주하며 브람스 실내악의 깊이와 다층적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성진은 “실내악은 서로 간의 호흡이 정말 중요한데 이번에 함께하는 연주자들은 오래전부터 협연해왔고 음악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가깝고 편안한 교류를 유지하는 분들”이라며 “기술적인 수준보다 서로 간의 호흡,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더 풍부한 음악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19일에는 그의 음악적 깊이를 오롯이 마주할 수 있는 리사이틀이 이어진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파르티타 제1번 B플랫장조’를 시작으로 아르놀트 쇤베르크의 ‘피아노 모음곡’, 로베르트 슈만의 ‘빈 사육제의 어릿광대’, 프레데리크 쇼팽의 ‘14개의 왈츠’까지 음악사의 흐름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짰다. 특히 바흐와 쇤베르크는 조성진이 그간 자주 선보이지 않았던 레퍼토리라는 점에서 익숙한 해석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음악적 영역을 탐색해 온 예술적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무대다. 무대 밖에서는 마스터클래스 등을 통해 젊은 음악가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그들의 신선한 시각과 생각에서 오히려 좋은 자극을 받을 때도 많다”며 “무대 밖의 시간들도 무대 위의 시간을 만들어가는 과정 중 하나이기에 똑같이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의 경험이 젊은 연주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조성진은 “같은 곡이라도 시간에 따라 느껴지는 감정이 달라질 수 있기에 특정한 무언가에 도전하기보다 그때그때 저의 변화와 흐름에 맞는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목표”라며 “더운 여름이지만 잠깐이나마 오셔서 공연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바람을 남겼다.
  • 또 못 넘은 16강…한국 좌절시킨 멕시코 레전드 ‘눈물 펑펑’ 은퇴 엔딩

    또 못 넘은 16강…한국 좌절시킨 멕시코 레전드 ‘눈물 펑펑’ 은퇴 엔딩

    멕시코가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잉글랜드에 패한 뒤 그라운드에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사나이가 있었다. 주인공은 바로 멕시코의 전설적인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41). 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을 펼치며 전 세계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던 그의 기나긴 여정도 이렇게 끝이 났다. 하비에르 아기레(68)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16강에서 잉글랜드에 2-3으로 패배했다. 멕시코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에 해발고도 약 2194m에 위치한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의 기후 환경이 멕시코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주드 벨링엄(23)과 해리 케인(33)이 버티는 잉글랜드를 넘어설 수는 없었다. 잉글랜드가 후반 9분 자렐 콴사(23)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음에도 벨링엄의 2골과 케인의 페널티킥 쐐기골로 승리하면서 멕시코의 16강 징크스가 또 이어졌다. 멕시코는 1986년 멕시코 대회 8강을 끝으로 아직 16강을 넘어선 적이 없다. 1994년 미국 대회부터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모두 16강에서 탈락했고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16강에서 무너졌다. 패배의 결과는 선수단 모두에게, 멕시코 국민 모두에게 마찬가지겠지만 유독 그라운드에서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 눈길을 끈 선수가 있었다. 오초아다. 오초아는 그라운드를 만지고 눈물을 쏟고 팬들에게 인사하며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마쳤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무적 신세로 대표팀에 차출돼 월드컵 무대에 섰던 오초아는 당시 브라질의 파상공세를 막아내 0-0 무승부를 연출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도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독일의 공격을 막아내며 멕시코의 1-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당시 한국을 상대로도 선방을 펼치면서 한국이 1-2로 패했다. 멕시코 현지 매체들은 이날 경기 후 오초아의 선수 생활이 끝났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는 이미 월드컵 개막 전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무대이며 프로 생활을 마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멕시코 일간 엑셀시오르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오초아는 벤치에 몸을 숨기고 눈물을 쏟았다”면서 “이번 대회를 끝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오초아는 멕시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로 은퇴하게 됐다”고 전했다.
  • 서울시향, ‘프라하 봄 축제’ 개막 무대에…비유럽권 악단 최초

    서울시향, ‘프라하 봄 축제’ 개막 무대에…비유럽권 악단 최초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2027년 체코에서 열리는 ‘제82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축제’ 개막 공연에 초청됐다. 서울시향은 이 자리에서 축제의 상징인 베드르지흐 스메타나의 교향시 전곡 ‘나의 조국’을 두 차례 연주한다. 매년 프라하 시민회관 스메타나 홀에서 여는 개막 공연에는 1946년 창설 이래 체코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니, 빈 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 악단만 섰다. 서울시향은 축제 80년 역사상 최초로 비유럽권 악단으로서 개막 무대에 오르는 사례를 만들었다. 정재왈 서울시향 대표는 6일 전화 통화에서 “서울시향이 그동안 역량을 높이고 탄탄한 세계 네트워크를 쌓으며 유럽의 벽도 넘어섰다고 본다”면서 “한국의 연주자들이 세계에서 이름을 높이는 요즘, 오케스트라도 세계 클래식 정점이라고 할 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시향은 세계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유럽의 문을 두드렸고 한국과 인연이 있는 ‘프라하 봄 축제’ 집행부 측이 호응을 확인했다. 지난해 6월 정 대표가 만나 축제 참가를 논의했던 요세프 트르제쉬티크 당시 프로그램 디렉터가 축제 예술감독직에 오르고, 서울시향의 전 상임작곡가 진은숙이 올해 축제 상주 작곡가로 위촉되면서 상황도 좋아졌다. 지난해 12월 축제 집행위원장인 로베르트 한치는 서울시향 측에 “2027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축제’에서 서울시향 연주로 ‘나의 조국’을 선보이게 된 것은 저희 축제 측에도 진심으로 커다란 영광이자 기쁨”이라면서 “이 공연은 축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아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는 내용으로 출연을 확정하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나의 조국’은 ‘비셰흐라드’, ‘블타바’ 등 여섯 곡으로 구성된 교향시로 체코의 역사와 자연, 민족적 정체성을 담고 있다. 1946년 1회 축제에서 라파엘 쿠벨리크가 체코필을 지휘해 초연한 이래 프라하 봄 무대에서 총 134회 연주되며 축제 정체성을 상징해온 작품이다. 최근 개막 무대는 키릴 페트렌코가 지휘한 베를린필(2024년), 세묜 비치코프의 체코필(2025년)이 장식했다. 서울시향은 2024년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 취임 이후 아부다비 클래식스 무대(2024년), 뉴욕 카네기홀 기획공연 초청(2025년), 올해 8월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이탈리아 메라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유럽 주요 도시를 순회 등 해외에서 활발한 연주를 하고 있다. “실력을 갖추고 두드리면 열린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정 대표는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도 접했다”며 “이제는 한국 오케스트라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양천구, 용왕산 스카이워크 개장 이어 근린공원 새단장

    양천구, 용왕산 스카이워크 개장 이어 근린공원 새단장

    서울 양천구는 용왕산 숲속카페와 스카이워크 조성에 이어 용왕산 근린공원 일대의 노후 시설 정비와 경관 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근린공원의 낡은 트랙을 전면 재정비하는 동시에 보행자와 운동자의 동선을 분리했다. 구는 충돌을 예방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일부 구간에는 이동식 공간 분리 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운동기구 주변의 포장을 코르크 탄성 포장으로 개선했다. 야외무대 옆 녹지대에는 장미와 수국 등을 심어 ‘매력정원’을 조성했다. 장미 아치와 대형 바구니형 화분이 어우러진 이곳은 새로운 포토존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구는 전했다. 앞서 구는 공원 내 장기간 방치돼 있던 옛 배수지 관사 시설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12월 용왕산 숲속카페를 개장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4월 최고 10m 공중에 총연장 224m의 숲속 하늘길인 ‘용왕산 스카이워크’ 설치를 마쳤다. 이기재 구청장은 “숲속카페와 스카이워크에 이어 근린공원 새 단장까지 마무리하면서 용왕산은 지역을 대표하는 힐링 명소로 도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휴식,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을 지속해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 방출·이적·강등 견디고 대박! 고우석 드디어 꿈의 무대 밟는다

    방출·이적·강등 견디고 대박! 고우석 드디어 꿈의 무대 밟는다

    빅리그 도전을 3년째 이어가고 있는 고우석이 마침에 꿈에 그리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눈앞에 두게 됐다. 선수 이적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6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가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부터 고우석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 지역지 미네소타스타트리뷴은 고우석이 8일 경기에 앞서 26인 로스터에 등록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일정도 밝혔다. 고우석은 2023년 11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후 방출과 이적을, 강등을 거듭하며 힘겨운 마이너리그 생활을 이어갔다. 루키리그부터 시작해 A, A+, AA, AAA 등 안 겪어본 리그가 없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2월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스프링캠프조차 초청받지 못해 빅리그 콜업은 요원해 보였다. 지난 5월에는 친정팀 LG 트윈스에서 고우석을 영입하기 위해 차명석 단장이 직접 미국을 방문하는 등 국내 복귀설이 거론되기도 했다. 국내 복귀 대신 도전을 택한 고우석은 올 시즌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27경기에 등판해 41과3분의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AA에서는 8경기 평균자책점 0.66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고 AAA에서는 19경기 평균자책점 2.60으로 미국 진출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단 1개의 피홈런도 허용하지 않으며 한층 더 진화했다. 최근 3년간 마이너리그 평균자책점도 6.54(2024년), 4.46(2025년)에서 1.96으로 급격하게 좋아졌다. 고우석이 빅리그 진입에 성공하면 역대 30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된다. 그는 소속사 리코스포츠를 통해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에 많은 응원과 기대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고우석은 “지난 5월 LG의 제안을 거절하고 매일 마음이 좋지 않았다”면서 “팀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팀을 외면한 것만 같아 마음 한편에 죄책감이 있었다. 다시 한번 팀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비시즌에 많은 도움을 주신 LG 코치님들과 개인 코치, 제 캐치볼 파트너에게도 감사드린다”며 “항상 할 수 있다며 응원해준 LG 선수들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정말 고맙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여동생 이가현씨와 결혼한 고우석은 힘든 시간을 견뎌준 아내에게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둘째를 임신한 채로 혼자서 아이를 돌보면서도 늘 괜찮다고 이야기해 줬는데, 이 행운이 저에게 찾아와 준 것은 모두 아내 덕분인 것 같다”면서 “이제 다시 출발점에 서게 됐으니 응원해주신 만큼 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 새만금 ‘간척지농업연구센터’개소…농생명용지 첫 국가기관

    새만금 ‘간척지농업연구센터’개소…농생명용지 첫 국가기관

    새만금 농생명용지 내 첫 공공기관이 들어서며 9430ha에 달하는 용지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6일 국립식량과학원 간척지농업연구센터에서 새만금 간척지농업연구센터 개소식과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생명용지 5공구에 들어서는 간척지농업연구센터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국비 200억원을 투입해 조성된 국가 연구 기관이다. 2009년 새만금 농생명용지 착공 이후 17년 만에 처음 문을 연 국가기관이다. 연구·부속시설 5개 동과 100ha 규모의 시험연구 재배지를 갖췄다. 센터는 새만금 간척지 특유의 염분·습해 등 환경적 제약을 극복할 작물 재배기법과 토양·수질 관리 방안, 물·양분 정밀관리 노하우를 개발해 입주 농가에 전수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번 개소로 새만금이 국가 식량안보와 첨단농업, 지역발전을 실증하는 거점으로 도약해 대규모 작물 생산과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을 현장에서 검증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날 ‘간척지 농업, 국가 식량 전략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간척지의 농업적 활용을 위한 정책 방향과 민관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간척지농업의 발전 방향과 데이터 기반 연구 방안, 농어촌공사의 부지 활용 전략, 스마트농업 기술 등 현장 중심의 연구 성과 발표도 이어졌다. 이원택 지사는 “센터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입주 농업인들이 영농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과 기술 지원을 넓혀가겠다”며 “새만금이 K-푸드 수출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홀란 vs 케인…득점왕·준결승 걸고 진검승부

    홀란 vs 케인…득점왕·준결승 걸고 진검승부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이 선봉에 선 ‘바이킹 군단’이 월드컵 항로의 종착지로 결승전이 열릴 미국 뉴저지주를 설정했다. 우선은 8강에서 해리 케인이 골을 벼르는 ‘종가’ 잉글랜드부터 꺾어야 한다. 노르웨이는 6일(한국시간) 뉴저지주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2-1로 제압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본선 무대에 돌아온 노르웨이는 8강 진출로 역대 월드컵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브라질을 2-1로 꺾었던 노르웨이는 월드컵에서만 브라질을 2번 만나 모두 이기는 진기록도 썼다. 반면 월드컵 통산 최다인 5회 우승국인 브라질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아르헨티나전 0-1 패) 이후 36년 만에 16강전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노르웨이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점유율을 높이며 브라질을 위협했다. 전반 3분 페트리크 베르그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브라질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14분 중앙 수비수 크리스토페르 아예르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브라질은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그가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으려 주춤거리며 찬 슛은 날카로움이 부족했고, 방향을 읽은 수문장 외르얀 뉠란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팽팽했던 0-0의 균형을 깬 건 역시 홀란이었다. 그는 후반 34분 안드레아스 셸데루프가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올리자, 수비수보다 더 높게 솟구쳐 올라 헤더로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 45분 이번엔 홀란의 왼발이 강력한 불을 뿜었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셸데루프의 패스를 받은 그는 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득점으로 홀란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함께 7골로 이번 대회 득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7분에 얻은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만회 골을 기록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홀란은 경기 직후 그라운드 위에서 북을 두드리며 선수들과 팬들이 모두 노를 젓는 ‘바이킹 응원’을 주도했고, 생애 4번째이자 마지막이 유력한 월드컵을 허망하게 마친 네이마르는 눈물을 쏟아냈다. 이날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잉글랜드의 16강전은 두 팀이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잉글랜드가 3-2 신승을 거뒀다. 경기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예정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시작됐다. 잉글랜드는 후반 9분 수비수 자렐 콴사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이고도 주드 벨링엄의 멀티 골과 케인의 페널티킥 결승 골에 힘입어 승리를 지켜냈다. 케인은 이번 대회 6골로 메시·음바페·홀란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8강 대진이 노르웨이와 잉글랜드로 결정되면서 홀란과 케인은 오는 12일 오전 6시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득점왕과 팀의 준결승 진출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 ‘음주운전 연속 적발’ 이루, 태진아와 합동무대… 자숙 4년만에 방송 복귀

    ‘음주운전 연속 적발’ 이루, 태진아와 합동무대… 자숙 4년만에 방송 복귀

    음주운전 입건 상태에서 또 음주운전을 하고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 방송 활동을 접고 자숙했던 가수 이루(43)가 부친 태진아(73)와의 합동 무대를 통해 약 4년 만에 시청자를 만난다. 6일 공개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에는 ‘조선의 사랑꾼 노래자랑’ 대회에 태진아와 이루가 무대에 함께 선 모습이 담겼다. 무대에 선 이루는 태진아의 명곡 ‘옥경이’를 부르기 시작했다. 곧이어 대회 심사위원인 태진아도 무대에 오르더니 마이크를 잡았다. 부자가 함께 부르는 사모곡 ‘옥경이’는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무대는 이루가 방송에서 모습을 감춘 지 약 4년 만의 복귀 무대라 관심이 더욱 쏠린다. 이루는 2022년 12월 19일 밤 서울 강변북로에서 고속으로 달리다 우측 가드레일 및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차량이 전도되는 큰 사고를 냈다. 당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당시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으며, 이듬해 3월 방송 예정이던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하차했다. 그러나 사건이 일어난 시점으로부터 불과 3개월 전에도 음주운전을 저질러 입건 상태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루는 2022년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당시 동승자였던 여성 프로골퍼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한 운전자 바꿔치기 정황도 드러났다. 이루는 결국 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확정 판결을 받았다.
  • 문학이 무대가 되다…‘속삭임, 속삭임’ 성황

    문학이 무대가 되다…‘속삭임, 속삭임’ 성황

    최윤 소설가의 단편소설 ‘속삭임, 속삭임’​을 원작으로 한 낭독 콘서트가 최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 라운지에서 전석 매진 속에 공연을 마치고, 경기 인천 등 전국으로 보폭을 넓힌다. 6일 주최측인 공연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단순한 낭독극을 넘어 문학과 음악·회화·사진·영상이 어우러진 융합 공연으로 꾸며졌다. 최윤 작가가 직접 각색에 참여했으며, 아역 모델·아역 배우 활동 후 S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오아랑(55)씨가 1인 다역으로 무대에 올라 시대의 상처를 살아낸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피아니스트 김은빈은 작곡과 라이브 연주를 맡아 작품의 감정을 섬세하게 뒷받침했다. 작품은 딸에게 들려주는 한 여성의 기억을 따라간다. 어린 시절 과수원에서 만난 남로당 도망자와 반공주의자였던 아버지의 인연을 통해 이념을 넘어선 인간적인 연대와 용서, 기억의 의미를 차분하게 그려낸다. 거창한 메시지를 앞세우기보다 한 사람의 목소리를 통해 시대의 상처와 인간에 대한 이해를 전하는 데 집중했다. 무대에는 화가 한광숙의 회화와 사진작가 이름(E Reum)의 작품이 영상으로 구현돼 이야기의 분위기를 더했다. 신승민 영상감독이 이를 디지털 영상으로 연출했으며, 정적인 이미지와 라이브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져 서사의 여운을 깊게 만들었다. 공연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는 “이애, 밖은 늘 전쟁이란다. 그러니 너는 시인이 되어야겠다”는 대사가 꼽혔다. 유년의 기억과 시대의 아픔을 담은 이 한마디는 객석을 조용히 울리며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압축해 보여줬다. 공연을 마친 제작진은 앞으로 서울 경기 인천을 비롯한 전국 도서관과 학교, 지역 문화공간 등을 찾아가는 순회 낭독 콘서트를 통해 더 많은 관객과 작품을 만날 계획이다. 드라마 ‘여인천하’, ‘아내의 유혹’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오씨는 40년이 넘는 연기 경력을 가진 중견 배우로, 최근에는 드라마뿐 아니라 연극과 낭독 공연 등 무대 예술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
  • 與 ‘3대 메가 TF→위원회’ 확대…한병도 “전당적 지원 체계 구축”

    與 ‘3대 메가 TF→위원회’ 확대…한병도 “전당적 지원 체계 구축”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당내 설치한 태스크포스(TF)를 당대표 직무대행 직속 특별위원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메가 프로젝트는 백년대계 국가 사업이자 지방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똘똘 뭉쳐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입법과 예산, 규제 혁신을 총괄하는 전당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 직무대행이 전날 고위당정 협의회에서 TF의 위원회 격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특위 확대를 공식화한 것이다. 한 직무대행은 이어 “메가특구 특별법을 비롯한 후속 입법과 예산 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국민의힘도 발목잡기를 그만두고 이 담대한 여정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 직무대행은 또 “물가 안정, 수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민생 경제, 국정 과제 법안을 선정해 집중관리할 예정”이라며 “국회도 일해야 한다. 신재생에너지법, 청소년복지법 등 민생 경제 법안들이 쌓여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 경제, 3대 강국을 위한 법안 처리가 늦어질 때마다 국민은 한 세대를 손해볼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몽니를 그만 두고 하루 빨리 국회 정상화에 협조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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