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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전드 손흥민과 대결 기대”…190㎝ 체코 흐라나치의 결기

    “레전드 손흥민과 대결 기대”…190㎝ 체코 흐라나치의 결기

    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체코 대표팀의 수비수 로빈 흐라나치(호펜하임)가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을 “진정한 레전드”로 치켜세우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흐라나치는 7일(한국시간) 베이스캠프가 있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린 체코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의) 대결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체코 대표팀은 지난 4월 유럽 플레이오프(PO)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덴마크를 꺾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다만 월드컵 진출 확정이 늦어지면서 1차전이 열리는 멕시코가 아닌 미국에 베이스캠프를 구했다. 2000년생인 흐라나치는 190㎝·84㎏의 체격을 자랑하는 체코 대표팀 핵심 수비수다. 체코 리그 빅토리아 플젠과 슬로바키아 리그 소속 MFK 타트란 등에서 뛰다가, 2024년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에 입단하며 빅리그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2024년부터 성인 대표팀 선수로 지금까지 14경기에 출전했으며, 특히 지난 3월 유럽 PO 준결승 아일랜드전과 4월 결승전 모두 선발 출격해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체코의 20년 만의 본선 진출에 이바지했다. 다만 아직까지 월드컵 무대 경험은 없다. 흐라나치는 이날 한국 대표팀 전력에 대해 “공격진에 빠른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우리 팀 수비수들도 스피드가 있어서 대등하게 맞설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팀의 목표로는 32강 진출을 꼽았다. 그는 “그것은 우리의 꿈이며,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매 경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팀이 조별리그 1차전을 단 하루 앞두고 결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선 “경기를 앞두고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멕시코 특유의 고지대와 기온은 어려울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해 적응하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북중미월드컵 대장정의 서막을 연다.
  • 발길은 흐른다, 역사적 원형이 있는 도시로[모종린의 문화로 읽는 AI시대]

    발길은 흐른다, 역사적 원형이 있는 도시로[모종린의 문화로 읽는 AI시대]

    조선시대 25개 거점 도시들 면면 물자·문화 모이고 축적되면서도향교·시장 등 원도심 공간의 기초로골목망·보행중심의 도시로 재탄생5차례 국토 개발의 광풍 속에서도살아남아 새 브랜드의 기초로 활용AI시대가 원하는 경험의 보물창고역사의 공간이 미래 경제 무대로인구 소멸의 시대 ‘부활 디딤돌’ 기대 지역소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러나 모든 비수도권 소도시가 같은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도시는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모이고, 새로운 브랜드가 탄생하며, 주말이면 관광객으로 골목이 붐빈다. 전주·경주·강릉·진주·제주가 대표적이다. 사람과 브랜드를 끌어들이는 이들 소도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상식적으로는 국가의 투자와 개발이 집중된 도시일수록 원도심도 활력을 유지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한국의 현실은 정반대다. 산업단지·혁신도시·신도시가 들어선 곳일수록 원도심은 쇠퇴했고 오히려 개발에서 비켜난 도시들이 원도심의 매력을 지켜냈다. 이 역설을 이해하는 열쇠는 뜻밖에도 240년 전 정조가 반포한 ‘대전통편’에 있다. ●조선시대 25개 핵심 거점 ‘대전통편’(1785) 기준으로 남한 지역의 목(牧) 이상 행정 거점은 24곳이었다. 한성부(서울) 1곳, 유수부의 강화·광주(경기)·수원 등 3곳, 부(府)의 경주·전주 등 2곳, 대도호부의 안동·강릉·창원 등 3곳 그리고 목(牧)의 충주·청주·공주·홍주(홍성)·원주·나주·광주(전남)·제주·능주(화순)·상주·진주·성주·양주·파주·여주 등 15곳이다. 여기에 공식 등급은 도호부였지만 1601년부터 200년 이상 경상감영이 설치되어 경상도 전체를 관할한 대구를 더해 25개를 핵심 거점으로 삼는다. 이 25개 거점은 수백 년간 지역의 인재·물자·문화가 모이고 축적되는 뇌(腦)였다. 관아·향교·객사·시장이 읍치를 중심으로 배치되었고 그 집적이 근대화 과정에서 형성된 원도심 공간의 기초가 되었다. 여기서 말하는 원도심의 ‘구조’란 작은 필지, 촘촘한 골목망, 보행 중심의 공간 구성처럼 사람과 상업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도시의 물리적 조건을 의미한다. 문제는 개항 후 150년이다. ●국토 개발의 다섯 번의 충격 1876년 개항 이후 한국의 근대화는 다섯 번의 대형 국토 충격을 거쳤다. 그리고 그 어느 충격도 조선시대 거점 체계를 기준으로 삼지 않았다. 더 나아가 기존 원도심 구조를 보존하거나 활용하려는 시도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첫 번째 충격은 개항(1876~1899)이다. 강화도조약이 열어젖힌 개항장-부산·인천·원산·목포·군산-은 예외 없이 조선시대 도호부 급 이하의 포구이거나 어촌이었다. 500년 내륙 거점 체계가 하룻밤 사이에 해안선으로 이동했다. 전주·경주·공주·충주·상주는 졸지에 변방이 되었다. 두 번째 충격은 철도(1899~1906)다. 경부선 초기 노선안에는 청주·상주·공주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최단거리와 군사 논리가 역사를 우회했다. 완성된 경부선은 이 도시들을 모두 비껴갔다. 결과는 극적이었다. 조선시대 3대 내륙 거점이었던 충주와 상주는 급격히 쇠퇴했고, 소읍에 불과했던 대전은 경부선·호남선 분기점이 되어 충청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반면 경부선이 통과한 대구는 200년 감영 도시의 상업·문화 집적 위에 철도 교통망까지 더하며 경상도 최대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혔다. 세 번째 충격은 산업화(1962~1981)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산업단지 입지는 항구·평지·노동력 접근성 논리로만 결정되었다. 울산·포항·구미·여수·창원이 산업도시로 급부상했다. 이 도시들은 창원을 제외하면 모두 조선시대 도호부 이하였다. 창원대도호부·진주목 같은 경남의 역사 거점들은 산업단지의 배후지로 흡수되거나 기능을 잃었다. 대구는 섬유산업 중심지로 산업화의 수혜를 받았지만, 그 과정에서 원도심 상업 구조가 서서히 희석되기 시작했다. 네 번째 충격은 광역화(1963~1997)다.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으로의 인구와 자본 집중이 가속화되면서 주변 소도시들은 광역 대도시권으로 편입되거나 배후지로 전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조선시대 유수부였던 강화·광주(경기)·수원마저 서울 팽창의 그늘 속에서 독자적 도시 정체성을 잃어갔다. 영남에서는 부산·대구 집중이 진주·경주 등 역사 거점의 상대적 위상을 약화시켰고 호남에서는 광주 집중이 나주의 배후지화를 촉진했다. 다섯 번째 충격은 신도시(1989~2010)다. 수도권 1기 신도시는 역사 거점과 무관한 신흥지에 세워졌다. 더 치명적인 것은 혁신도시였다. 나주 혁신도시는 나주 원도심에서 7㎞ 떨어진 곳에, 내포신도시는 홍주(홍성) 원도심과 분리되어 건설되었다. 균형발전을 명분으로 한 정책이 역사 거점의 원도심을 행정·인구·자본이 떠난 문화재 섬으로 만들어 버린 역설이었다. 대구도 수성구·달서구 등 외곽 신시가지의 팽창으로 원도심 공동화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뜻밖의 패턴 그런데 뜻밖의 패턴이 나타났다. 전주를 보자. 경부선도 호남선도 비껴갔고, 전라선이 뒤늦게 연결되었지만 간선 철도의 혜택은 제한적이었다. 광역시도 아니고 국가산단 중심지도 아니다. 대체로 정책의 무관심 속에 놓인 덕에 조선시대 읍치 구조를 기반으로 형성된 필지 구조와 골목망이 유지될 수 있었다. 2000년대 이후 한옥마을이 전국적 명소가 된 것은 기획의 산물이 아니라 구조의 생존 덕분이었다. 구조가 남아 있는 도시는 언제든지 콘텐츠를 얹을 수 있지만, 구조가 사라진 도시는 콘텐츠를 만들어도 정착하지 못한다. 강릉도 같다. 영동선이 연결된 것은 1962년으로 경부선보다 57년 늦었다. 국가산단도 없고 광역시도 아니다. 조선시대 읍치 구조를 기반으로 형성된 명주동 원도심의 필지와 골목망이 유지되었고, 2010년대 이후 강릉은 커피·아웃도어·로컬 브랜드의 거점이 되었다. 경주는 산업화의 충격을 비켜 가면서 역사 공간과 근대 원도심이 공존하는 구조를 유지했고, 그 위에 황리단길이 자라났다. 창원은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 산업화와 광역화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받아 인구 100만의 대도시가 되었다. 그러나 창원대도호부의 원도심은 산업단지에 완전히 흡수되어 원형이 소멸했다. 도시가 커지는 동안 도시의 뿌리가 잘렸다. 수원은 화성(華城)이라는 강력한 문화 자산을 보유하고도 삼성전자·광교신도시의 팽창 속에서 원도심의 정체성을 잃어 가고 있다. 이 대비에서 패턴이 보인다. 정책 수혜가 원도심 활력을 보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정책의 소외가 원도심 구조를 보존했고, 그 구조가 2000년대 이후 활력의 토대가 되었다. 핵심은 조선시대 기원 자체가 아니라 원도심 공간 구조의 유지 여부다. 현재 활력을 유지하는 원도심의 필지 구조와 골목망은 조선시대와 근대화 과정을 거치며 함께 형성된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구조가 5대 충격 속에서도 파괴되지 않고 유지되었느냐다. ●소도시의 미래 이 원리는 조선시대 거점 도시에만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조선시대 도호부 이하 소읍이었어도 원도심 구조를 유지한 소도시들이 2000년대 이후 새로운 활력을 회복하고 있다. 고창·담양·강진·영월이 대표적이다. 이 도시들은 조선시대 거점 도시가 아니었고 근대 국토정책의 혜택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바로 그 이유로 원도심 구조가 파괴되지 않았다. 고창의 읍성과 골목, 담양의 죽녹원과 원도심, 강진의 강진향교 인근 시가지, 영월의 동강 변 원도심이 로컬 브랜드와 이주민의 거점이 되고 있다. 근대 개항 도시들도 같은 흐름을 보인다. 군산과 목포는 일제강점기 수탈의 거점으로 성장했고, 그 흔적인 근대건축과 골목 구조가 역설적으로 현재의 문화자산이 되었다. 군산 근대역사거리와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이 전국적 관광지로 부상한 것은 원도심 구조가 유지된 덕분이다. 구조의 기원이 조선시대든 근대 개항기든 상관없이, 구조가 살아 있는 곳에 사람과 콘텐츠가 모인다. AI가 표준화하는 것은 기능이지만, 원도심 구조가 만들어내는 것은 경험이다. 인공지능(AI) 시대 개인 창업자와 로컬 브랜드는 대형 자본이 들어오기 어려운 작은 필지와 좁은 골목을 찾는다. 역사가 만든 공간 구조가 미래 경제의 무대가 되고 있다. ●미래 국토정책에 대한 교훈 미국의 도시설계 학자 조너선 바넷은 ‘도시설계’(City Design)에서 도시를 개별 건물의 집합이 아니라 거리와 공공공간이 만드는 조직체로 이해한다. 실제로 유럽과 북미의 많은 도시는 역사적 중심지의 거리망과 필지 구조를 유지한 채 새로운 주거지와 업무지구, 산업지구를 바깥으로 확장하며 성장해 왔다. 전주·경주·강릉 역시 원도심 구조를 유지한 채 새로운 경제와 문화를 축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도시 발전의 보편적 경로에 가깝다. 원도심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디지털이 공간의 제약을 허물수록 역설적으로 장소의 고유성이 경쟁력이 되기 때문이다. AI가 복제할 수 없는 것은 수백 년의 시간이 켜켜이 쌓인 원도심 구조다. 조선시대 거점 도시는 단순한 행정 중심지가 아니라 오랜 시간 축적된 도시의 작동 방식, 즉 도시 DNA다. 이 DNA는 세 가지로 구성된다. 사람과 상업이 만나는 공간 구조, 생활과 교류가 축적된 문화 자원 그리고 인재와 물자가 순환되던 문화 경영의 전통이다. 문제는 지난 150년의 국토정책이 조선시대 거점 도시 구조와 축적의 방식, 즉 도시 DNA를 계승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기존 구조를 활용하기보다 새로운 입지에 기능을 분산시키는 방식이 반복되면서, 도시의 외형은 성장했지만 내부의 축적은 단절되었다. 이제 방향은 분명하다. 새로운 국토정책은 원도심 구조를 중심으로 수립해야 한다. 원도심이 살아 있는 도시는 그 구조를 보존하고 활용해야 한다. 반대로 원도심이 공동화된 도시나 애초에 원도심이 부재한 신도시에서는 건축마을을 공급해 로컬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수백 년의 역사가 만든 공간을 보존하는 데서 그칠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축적된 도시 DNA를 현대의 콘텐츠와 산업으로 번역해야 한다.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젠슨 황, 엔씨·크래프톤과 PC방 회동… ‘피지컬 AI 훈련장’으로 뜬 K게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사흘째인 7일 하루에만 두 차례 PC방을 찾으며 국내 게임업계 수장들과 잇따라 만났다. 지난 5일 e스포츠팀 T1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 등과 PC방에서 만난 것까지 3번이나 들렀다. 업계는 게임산업이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황 CEO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신논현역 인근 한 PC방을 찾아 김택진 엔씨 대표 등과 함께 게임 팬들을 만났다. 그는 엔씨의 차기작 ‘아이온2’를 직접 살펴본 뒤 무대에 올라 “엔비디아 지포스와 한국 e스포츠는 함께 성장해왔다”고 밝혔다. 엔씨와 엔비디아는 25년간 게임 그래픽 기술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그는 자신의 서명이 담긴 지포스 ‘RTX 509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첨을 통해 팬에게 직접 선물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황 CEO는 인근 또 다른 PC방에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도 회동했다. 두 사람은 크래프톤의 대표작인 배틀그라운드와 인조이의 RTX 스파크 최적화와 로보틱스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AI 캐릭터를 공개한 데 이어 올해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 법인을 설립했다. 게임 업체는 과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구매하는 주요 고객에서, 이제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 시스템을 훈련시키는 가상 환경을 제공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게임업계와의 협력이 단순 게임 기술을 넘어 로봇·산업용 AI 분야로 확대될 가능성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야간관광·해양 레포츠… 부산만의 6월, 그 특별함

    야간관광·해양 레포츠… 부산만의 6월, 그 특별함

    여름의 초입 6월엔 부산에서만 가능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다. BTS 공연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6월 부산을 연출하는 가운데 ‘특별한 부산’을 즐겨보자. 먼저 야간관광 특화도시 프로그램 ‘별바다 부산’ 나이트마켓(10~14일·화명생태공원)이 펼쳐진다. 전통주 체험, 전 만들기, 막걸리 빚기 등으로 이뤄진 테마형 마켓이 마침 BTS 공연을 찾은 이들에게 색다른 부산 경험을 제공한다. K푸드 콘셉트의 김밥, 떡, 약과, 식혜 등을 맛보며 밤바다를 감상하는 별바다 부산 디너크루즈(수영강~광안리)도 색다른 감성을 전한다. 밤바다 감성과 문학을 융합한 독서문화축제 ‘독서로의 입항, 부산바다도서관’도 13일부터 열려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바다와 강을 아우르는 해양 레포츠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7개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도시 전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힐링 프로그램 ‘해변 요가’가 광안리(13일), 해운대(14일)에서 진행된다. 흰여울마을 등에서 도시의 다양한 소리를 채집하고 감각을 확장하는 사운드 워킹도 진행되고, 송정·송도 등에선 서핑 아카데미, 스킨스쿠버 등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BTS 열기를 이어갈 한류 축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27~28일·아시아드주경기장)도 6월 부산을 달군다. 관광, 문화, 콘텐츠 자원을 한류와 결합한 축제로 27일 악뮤, 키키 등이 축제의 막을 올리고 28일엔 라이즈, 트리플에스 등이 무대를 펼친다. 개항 150주년 기념 부산항 축제(19~20일)도 불꽃쇼, 부산항 투어 등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방문객을 기다린다. 국내 유일 해양 특화 영화제인 국제해양영화제(18~21일), 맛있는 영화 도시를 주제로 한 부산 푸드 필름페스타(26~28일)도 빼놓을 수 없는 6월 부산의 감성이다.
  • “내 이야기를 한국어로 노래하다니… 큰 선물 같았다”

    “내 이야기를 한국어로 노래하다니… 큰 선물 같았다”

    13년 걸쳐 완성한 자전적 뮤지컬모녀의 유대·키스의 노래 버무려2024년 토니상 2관왕… 한국 초연“당신의 꿈이 시작된 곳 잊지 말길” 유서 깊은 미국 대중음악 상인 그래미를 17개 품은 싱어송라이터 앨리샤 키스가 한국 관객 앞에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오는 7월 24일 서울 GS아트센터에서 한국 초연으로 개막하는 뮤지컬 ‘헬스키친’은 키스가 피아노를 통해 음악적 자산을 쌓고 미래를 찾는 여정을 그린다. 키스는 서면 인터뷰에서 “내 노래가 한국어로 불리는 걸 처음 들었는데 정말 큰 선물처럼 느껴졌다”고 애정과 기대를 전했다. 제목이 된 헬스키친은 뉴욕 맨해튼 서쪽, 예술인들에게 사랑받는 지역이자 음식문화가 활성화한 곳이다. 과거에는 우범지대였던 탓에 지옥(Hell)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는 말도 있다. 공연은 1990년대 헬스키친 맨해튼 플라자(예술인 지원 주거시설)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앨리는 어머니, 피아노 교사, 주변 인물들과 갈등하고 교류하며 음악과 사랑을 알게 된다. 프로듀서와 작사·작곡으로 작품에 참여한 키스는 작가 크리스토퍼 디아즈, 연출가 마이클 그라이프와 함께 오랜 워크숍과 오프-브로드웨이 퍼블릭 시어터 공연(2023년)을 거치며 13년 만에 무대를 완성했다. 그는 “어머니 손을 잡고 수많은 공연을 보러 다니면서 무대의 에너지와 배우들의 재능에 늘 매료됐다”며 “언젠가 저 세계의 일부가 되고 싶다고 꿈꿨다”고 떠올렸다. 2024년 4월 브로드웨이 슈베르트 시어터에서 첫선을 보인 ‘헬스키친’은 “자전적 이야기와 보편적인 성장 서사가 균형을 갖춘 주크박스 뮤지컬의 뛰어난 사례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은 그해 토니상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여우주연상(말리아 조이 문)과 여우조연상(케시아 루이스)을 거머쥐었다. 키스에게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 음반상을 안겼다. 키스는 실제로 여섯 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열두 살에 작곡을 시작했지만 극 중 앨리는 열일곱 살에 자신에게 음악적 영감을 준 피아노 교사를 만나는 것으로 설정했다. 1990년대 헬스키친 지역의 여러 사회적 문제들을 담은 극의 중심축에는 모녀 관계가 있다. 앨리의 어머니 저지는 단역 배우와 법률 보조원으로 일하며 키스를 키운 어머니 테리아 조셉에게서 나온 캐릭터다. 키스는 “어머니는 평생 가장 가까운 친구였고, 제 삶에 예술과 음악을 선물해준 분”이라며 “무대에서 자주 다뤄지지 않는 모녀의 유대를 관객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개했다. ‘노 원’(No One), ‘이프 아이 에인트 갓 유’(If I Ain’t Got You) 같은 히트곡들은 극 안에서 전혀 다른 의미로 재탄생했다. 원래 사랑 노래였던 ‘노 원’이 엄마와 딸의 강렬한 노래가 되는 식이다. ‘세븐틴’(Seventeen), ‘만화경’(Kaleidoscope) 등 신곡도 새로 넣었다. 한국 공연의 캐스팅과 음악 디렉팅에도 깊이 관여한 키스는 “언어는 달라도 이야기의 의미와 감정은 그대로 살아 있다”면서 “캐스팅에서 배우들이 이 이야기에 진심으로 공감하는가를 중요하게 봤다”고 설명했다. 한국 공연에서 앨리는 손승연·김수하·박지원, 저지는 박혜나·최현선, 피아노 교사인 미스 라이자 제인은 정영주·김영주가 캐스팅됐다. 키스는 한국 관객에게 이런 메시지를 남겼다. “당신의 꿈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절대 잊지 마세요. 그리고 가족과 공동체가 지금의 당신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도요.”
  • “김정은 몸값 올랐네”…‘북한 뺏길라’ 평양가는 시진핑, 한국 어쩌나 [권윤희의 월드뷰]

    “김정은 몸값 올랐네”…‘북한 뺏길라’ 평양가는 시진핑, 한국 어쩌나 [권윤희의 월드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9일 7년 만에 평양을 찾는다. 올해 첫 해외 방문이다. 시 주석의 방북은 지난달 20일 베이징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지 3주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단순한 북중 우호 과시를 넘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재편된 북중러 삼각 역학을 다시 조율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다음 달 11일이 북중우호조약 체결 65주년이라는 점도 유의미하다. 유사시 군사원조를 규정해 ‘자동개입 조항’으로 불려온 이 조약은 냉전 종식 이후 사실상 사문화됐다. 그사이 북한은 2024년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동반자조약을 맺어 군사협력을 제도화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전에 포탄·미사일·병력을 대고 반대급부로 군사기술과 에너지를 얻으며 러시아의 핵심 협력국으로 올라섰다. 소련 붕괴 이후 처음으로 중국 외에 또 다른 후견국을 확보한 셈이다. 시 주석이 북중 조약 65주년을 코앞에 두고 평양으로 향하는 것은, 북러 밀착 국면에서 헐거워진 북중 결속을 다시 조이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물론 대중(對中) 관계의 무게추가 완전히 평양으로 기운 것은 아니다. 북한은 대외 교역의 90% 이상을 여전히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다만 북한이 후견국을 둘로 늘리면서 양쪽을 저울질할 여지가 생겼다. 중국 입장에서 북러 협력은 한미일 안보 공조를 분산시킨다는 점에서 반길 만하나, 러시아가 대북 영향력을 독점하는 상황은 불편하다. 중국 전문가 덩위원도 지난달 27일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 기고에서, 중국이 거리를 두면 북한을 러시아 쪽으로 밀어내 한반도 영향력을 잃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 주석이 북한을 러시아에 온전히 내주지 않으려 이번 방북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 배경이다. 중국의 숙원 ‘두만강 통한 동해 진출’ 접점 찾나…한국은?시 주석이 이번 방북에서 중국의 숙원사업인 두만강을 통한 동해 진출 문제를 매듭지을지도 관심사다. 동해 출구는 1860년 2차 아편전쟁 이후 베이징조약으로 연해주를 러시아에 넘긴 중국의 오랜 과제다. 북극항로 시대를 앞두고 동북 지역 개발과 해상 물류망 차원에서도 두만강 출해 문제의 무게감은 커지고 있다. 일본·대만·필리핀을 잇는 제1도련선 안에 중국 해양력을 묶어두려는 미국의 압박을 감안하면, 새로운 전략 공간 확보라는 의미도 있다. 그러나 중국이 두만강을 통해 동해로 나가려면 길목에 있는 북한·러시아의 협조가 필요하다. 자국 극동으로의 중국 진출을 꺼리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대중 의존이 깊어지며 태도가 누그러졌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공동성명에서 두만강 출해 3자 협의와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협력 강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시 주석이 북한과도 두만강 출해 문제에 진전을 끌어낸다면 중국으로선 큰 성과다. 반면 한국에는 새로운 부담이 될 전망이다. 두만강 일대는 본래 남북한과 중국·러시아·몽골이 함께 개발하려던 다자 무대(GTI)였고, 한국은 한때 러시아산 석탄을 북한 나진항을 거쳐 들여오는 ‘나진-하산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그러나 한국은 대북 제재와 남북관계 경색 속에 사실상 이 구상에서 멀어졌고, 그사이 중국은 나진항과 청진항 부두의 30∼50년 장기 사용권을 확보했다. 북중러가 3자 협의로 출구를 트는 동안 남북관계 단절이 길어지면, 한국은 동북아 물류망과 안보 지형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사실상 배제될 수 있다. 핵보유 불퇴 못박은 북한…시진핑, 한반도 비핵화 언급할까이번 북중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나 한반도 안정이 공동성명에 담길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그간 한국과 미국은 시 주석의 중재 역할론에 기대를 걸어왔다. 통일부는 이번 방북이 한반도 평화공존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도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가 논의됐다며 대북 압박을 이어왔다. 중국 입장에서도 북핵 문제는 부담이다. 북한 핵보유국 지위가 굳어지면 일본 재무장과 역내 군비 경쟁을 자극할 수 있어서다. 다만 최근 한중·미중·중러 정상외교에서 비핵화 언급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를 곧장 기조 전환으로 읽기엔 이르지만, 미중 경쟁이 장기화하면서 중국이 북핵 관리보다 대미 견제에 더 무게를 두는 흐름은 뚜렷해지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의 6일 담화 내용은 북핵을 둘러싼 북중 공조의 한 단면을 드러낸다는 해석까지 나온다. 김 부장은 미중 정상회담에서 비핵화가 논의됐다는 미국 발표를 “거짓 유포 놀음”이라 일축하며 “가장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회담 내용을 직접 전해 들었을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라고 해석한다. 북한은 시 주석 방북을 코앞에 두고, 핵 문제에 있어 후퇴는 없음을 다시금 강조하기도 했다. 김 부장은 “우리의 핵보유국 지위는 절대 불퇴의 한계선이며, 누가 인정하든 말든 엄연한 현실”이라고 못 박았다. 김정은 위원장도 새 우라늄 농축 시설을 방문해 핵무력 강화와 순항미사일 확대 생산을 지시했다. 시 주석과 마주 앉기도 전에 재차 비핵화 거부 입장을 분명히 하고, 핵 보유국 지위를 기정사실로 굳히려는 행보다. 한국, 시진핑 중재자 역할 기대하지만…정세 관리에 무게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한의 전략적 몸값은 올랐고, 김 위원장은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입지를 키웠다. 러시아는 어렵게 다진 북러 관계를 지키려 하고, 중국은 다시 평양으로 향해 대북 영향력을 확인하려 한다. 다만 시 주석에게 북한과 러시아는 그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 미국과의 경제·대만 협상에서 쓸 지렛대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반도 문제에서 시 주석의 역할을 기대해온 한국으로선 기대를 채우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중국이 북핵을 부담스러워하는 것은 분명하나, 그 해법은 ‘비핵화’보다 정세 ‘관리’에 무게가 실려 있다. 북한을 압박해 핵을 내려놓게 하기보다 현 상태를 안정적으로 끌고 가려는 쪽이어서, 한국이 바라는 중재자 역할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 젠슨 황 부부 ‘최태원 깐부회동’ 참석…두산 시구에선 “치맥이 최고”

    젠슨 황 부부 ‘최태원 깐부회동’ 참석…두산 시구에선 “치맥이 최고”

    앞서 잠실경기장에서 두산 경기 시구 게임업체들과 만나 협력 강화 논의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른바 2차 ‘깐부 회동’에 참석했다. 황 CEO는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 도착했다. 지난해 10월 황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과 1차 ‘깐부회동’을 했던 장소로 최 회장이 도착하자 유니폼을 벗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날 자리에는 황 CEO의 가족과 SK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참여했다. SK 측에서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담당 사장,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등이 자리했다. 황 CEO는 배우자인 로리 황과 장녀인 메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와 함께 했다. 이에 앞서 황 CEO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홈경기에서 시구에 나섰다. 그는 엔비디아 창립 연도인 1993년을 뜻하는 ‘93’번이 새겨진 두산 유니폼을 입었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 창립 연도인 1896년을 의미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시타자로 나섰다. 황 CEO는 마운드에 올라 “치맥(치킨+맥주)보다 더 좋은 건 없다”고 말해 관중석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시구를 마친 뒤에는 박 회장과 악수와 포옹을 나누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BBQ에 따르면 엔비디아 측은 잠실야구장점에 ‘크런치 순살크래커’ 113박스를 주문했다. 맥주통을 메고 다니는 판매원인 ‘맥주 보이’에게 맥주를 사는 모습도 포착됐다. 업계에서는 로봇과 자동화 분야를 중심으로 두산과 엔비디아 간 협력 가능성이 거론된다. 또 황 CEO는 이날 두 차례 PC방을 찾으며 국내 게임업계 수장들과 잇따라 만났다.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신논현역 인근 한 PC방을 찾아 김택진 엔씨 대표 등과 함께 게임 팬들을 만났다. 그는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엔씨소프트의 차기작 ‘아이온2’를 직접 살펴봤다. 이어 무대에 올라 “엔비디아 지포스와 한국 e스포츠는 함께 성장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서명이 담긴 지포스 ‘RTX 509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첨을 통해 팬에게 직접 선물했다. 이에 앞서 황 CEO는 인근 또 다른 PC방에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도 회동했다. 두 사람은 피지컬 AI 개발과 엔비디아의 AI PC 플랫폼 ‘RTX 스파크’ 등 하드웨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크래프톤은 오랫동안 엔비디아와 협업해 게임 속에 AI 기능을 개발해 탑재해왔다. 게임 업체의 역할은 과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구매하는 주요 고객에서, 이제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 시스템을 훈련시키는 가상 환경을 제공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게임업계와의 협력이 단순 게임 기술을 넘어 로봇·산업용 AI 분야로 확대될 가능성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젠슨황 잠실 시구 “치맥보다 좋은 건 없다”

    젠슨황 잠실 시구 “치맥보다 좋은 건 없다”

    창립 연도인 93번 두산 유니폼 입어 잠실운동장서 치킨 113박스 주문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홈경기에서 시구에 나섰다. 그는 엔비디아 창립 연도인 1993년을 뜻하는 ‘93’번이 새겨진 두산 유니폼을 입었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 창립 연도인 1896년을 의미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시타자로 나섰다. 황 CEO는 마운드에 올라 “치맥(치킨+맥주)보다 더 좋은 건 없다”고 말해 관중석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시구를 마친 뒤에는 박 회장과 악수와 포옹을 나누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BBQ에 따르면 엔비디아 측은 잠실야구장점에 ‘크런치 순살크래커’ 113박스를 주문했다. 맥주통을 매고 다니는 판매원인 ‘맥주 보이’에게 맥주를 사는 모습도 포착됐다. 업계에서는 로봇과 자동화 분야를 중심으로 두산과 엔비디아 간 협력 가능성이 거론된다. 또 이날 두 차례 PC방을 찾으며 국내 게임업계 수장들과 잇따라 만났다. 지난 5일 e스포츠팀 T1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 등과 PC방에서 만난 것까지 3번이나 들렀다. 업계는 게임산업이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게임과 같은 가상환경이 로봇과 자율주행차 등 ‘피지컬 AI’의 훈련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엔비디아의 협력 대상도 반도체·데이터센터 업체를 넘어 빠르게 게임업계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황 CEO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신논현역 인근 한 PC방을 찾아 김택진 엔씨 대표 등과 함께 게임 팬들을 만났다. 그는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엔씨소프트의 차기작 ‘아이온2’를 직접 살펴봤다. 이어 무대에 올라 “엔비디아 지포스와 한국 e스포츠는 함께 성장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서명이 담긴 지포스 ‘RTX 509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첨을 통해 팬에게 직접 선물했다. 이에 앞서 황 CEO는 인근 또 다른 PC방에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도 회동했다. 두 사람은 피지컬 AI 개발과 엔비디아의 AI PC 플랫폼 ‘RTX 스파크’ 등 하드웨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크래프톤은 오랫동안 엔비디아와 협업해 게임 속에 AI 기능을 개발해 탑재해왔다. 게임 업체의 역할은 과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구매하는 주요 고객에서, 이제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 시스템을 훈련시키는 가상 환경을 제공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게임업계와의 협력이 단순 게임 기술을 넘어 로봇·산업용 AI 분야로 확대될 가능성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손열음·박혜상·스베틀린 루세브 한자리에…‘2026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 개막

    손열음·박혜상·스베틀린 루세브 한자리에…‘2026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 개막

    ‘2026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이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경북도는 경주시, 경주문화재단과 함께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2026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첫날인 7월 7일에는 불가리아 출신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와 플루티스트 조성현, 고잉홈프로젝트 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이들은 모차르트 ‘론도 D장조’,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 등을 연주한다. 8일에는 세계적 피아니스트인 손열음이 나와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와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1번’을 들려준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 중인 소프라노 박혜상과 피아니스트 문재원, 대금연주자 이아람, 첼리스트 이호찬이 출연해 한국 가곡과 서양 가곡 등 다양한 곡을 선사한다. 관람권은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경주문화재단 웹사이트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 행사를 통해 문화·관광도시 경북 경주의 브랜드 가치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고우림♥’ 김연아, 아기 안은 모습 포착

    ‘고우림♥’ 김연아, 아기 안은 모습 포착

    배우 백은혜와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뮤지컬 배우 이준우가 부부의 연을 맺은 가운데 ‘피겨 퀸’ 김연아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백은혜·이준우 커플은 6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조경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결혼식 현장 사진을 공유하며 축하를 전했다. 특히 조경아는 “결혼식 갔다가 오랜만에 연아 언니 만났다! 흔쾌히 찍어주신 언니에게 너무나 감사를”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아들을 안고 있는 김연아의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준우의 동료였던 곽민정, 김해진 등 피겨스케이팅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하며 두 사람의 새 출발을 축복했다. 앞서 이준우는 지난 5일 개인 SNS에 손편지 형식의 글을 올려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함께 걸어갈 소중한 사람이 나타났고, 그 사람과 평생을 함께할 약속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 시절부터 뮤지컬 배우가 된 지금까지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덕분에 오늘의 제가 있을 수 있었다. 이 기쁜 소식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다”며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1986년생인 백은혜는 뮤지컬, 연극 등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다가 안방극장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배우다.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녹두꽃’, ‘블랙독’, ‘모범형사’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에서 차일어패럴 대표 차주미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이준우는 1996년생으로 백은혜보다 10살 연하다. 유년 시절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활동하다 뮤지컬 배우로 전향해 2021년 ‘라 볼뤼시옹’으로 데뷔한 뒤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해왔다. 한편 김연아는 2022년 10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과 결혼했다.
  • 국립발레단장 거론된 이름에…단원들 “예술 전문성을” 한목소리

    국립발레단장 거론된 이름에…단원들 “예술 전문성을” 한목소리

    단장 하마평에 의외의 인물 언급단원 총의로 ‘이례적’ 직접 목소리“예술 전문성과 운영 능력 갖춰야”문체장관 X에 “헛소문” 즉각 대응 “문화체육관광부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직업발레단 운영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예술적 전문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주십시오.” 국립발레단 단원들이 6일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 선임에 대한 단원 입장문’을 냈다. 국립발레단 단장 인선이 늦어지는 데다 의외의 이름이 거론되자 전례 없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전한 것이다. 국립발레단 단장 자리는 지난 4월 12년간 역임한 강수진 전 단장이 퇴임한 뒤 세평만 무성한 가운데 여전히 공석이다. 비교적 합리적인 이름들이 나오기도 했지만 최근 직업 발레단 경력이 없는 무용대학 교수 출신 인물이 자주 언급되는 상황이다. 이 인사는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 캠프에서 활동한 이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상황을 대해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 발레단 측은 노조를 넘어 ‘단원 일동’ 차원에서 의견을 모았다. 단원들은 “차기 단장 겸 예술감독은 직업 발레단의 훈련 체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공연 제작 과정과 레퍼토리 운영이 얼마나 치열한지 알아야 한다”면서 무용수들의 성장과 경력 관리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 단원들의 예술적 역량의 존중, 발레단 내부 질서와 창작 환경 조성 등을 리더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국립발레단은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레퍼토리를 확장하고 무용수들의 역량을 높이는 환경을 만들면서 한국 발레계의 부흥을 이끌었다. 서울을 비롯해 지역 곳곳에서 한 해 150회 이상의 무대를 올리면서 발레 대중화를 확산시켜 유료 관객들도 90% 중반까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발레단의 성장을 함께 한 단원들은 “리더는 단순히 서류에 사인만 하는 기관장”이나 “명예나 상징성만으로 감당할 수 있는 자리”도 아니라며 “무대 현장을 알고, 발레의 예술적 가치와 단원들의 삶을 이해하는 전문적인 리더십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발레단 운영에 대한 이해와 예술적 전문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달라”고 문화체육관광부에 촉구했다. 단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인스타그램 등 각자의 소셜미디어(SNS)에 입장문을 연이어 올렸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에 대해 X 공식 계정에 “헛소문”, “억측”이라는 표현을 쓰며 “임명권자인 문체부 장관, 즉 제가 심사숙고 중인 후보 명단엔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런 분은 단 한 번도 올라온 적이 없었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썼다. 이어 “국립발레단 단원들께서도 절대 염려하지 마시고 공연에 전념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국립발레단 단원 입장문 전문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 선임에 대한 단원 입장문 국립발레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레단이자 한국 발레의 기준과 미래를 책임지는 예술단체입니다. 65년의 유구한 역사를 무대에서 그려오며 발레의 대중화를 이끌 뿐 아니라 해외로 뻗어나가 세계적으로도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국립발레단을 이끌 단장 겸 예술감독이라는 자리는 발레단의 현장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며 한국발레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물이어야만 합니다. 저희는 특정 인물을 무조건 배제하거나 반대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차기 단장 겸 예술감독은 직업발레단의 훈련체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공연 제작과정과 레파토리 운영이 얼마나 치열한지 알아야 합니다. 무용수들의 성장과 경력관리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이 있으며 단원들의 예술적 역량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발레단의 내부 질서와 창작환경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리더여야 합니다. 국립발레단의 리더는 단순히 서류에 사인만 하는 기관장이 아닙니다. 발레단의 예술적 방향을 결정하는 최종 책임자입니다. 그 자리는 결코 명예나 상징성만으로 감당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며 무대 현장을 알고, 발레의 예술적 가치와 단원들의 삶을 이해하는 전문적인 리더십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저희는 국립발레단의 미래를 위해 예술인으로서 요구합니다. 예술성과 현장성, 소통 능력과 책임감을 갖춘 리더를 모셔 와 주십시오. 발레단의 구조와 무대 현장을실질적으로 이해하고 단원들의 예술적 성장을 이끌어 줄 인물이 필요합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국립발레단의 단장 겸 예술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직업발레단 운영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예술적 전문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주십시오. 저희 국립발레단 단원 일동은 대한민국 발레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언제나처럼 무대 위에서 최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6월 6일 국립발레단 단원 일동
  • 박종임 ‘비상무용단’ 총예술감독 [특별인터뷰]

    박종임 ‘비상무용단’ 총예술감독 [특별인터뷰]

    나주학생독립운동 다룬 현대무용 ‘댕기머리’ 화제나주 이어 광주·목포·여수를 잇는 문화예술 플랫폼몽골 나담축제 초청…독일·일본·베트남서도 큰호평“지역성 뿌리내린 예술만이 세계인의 마음 움직여”광주남통합시대 여수 해안무대 ‘세계 춤축제’ 구상남도의 역사와 정신을 무대 위에 새겨온 박종임 비상무용단 총예술감독(동신대학교 공연예술무용학과 교수)이 지역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산을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해 온 그는 이제 광주·전남을 넘어 세계 무대를 향한 문화예술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십년간 춤 한길을 걸어온 박 감독은 지역의 서사를 보편적 예술 언어로 승화시키는 작업에 천착해 왔다. 그의 대표작인 현대무용 ‘댕기머리’는 나주학생독립운동의 발단이 된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청년들의 저항 정신과 민족적 자긍심을 무용이라는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최근 비상무용단은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작품의 역사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박 감독은 “역사는 기록 속에 머무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와 끊임없이 소통해야 하는 살아있는 자산”이라며 “예술은 지역의 기억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미래 세대에 전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매개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역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댕기머리’는 앞으로 나주를 시작으로 광주와 목포, 여수를 잇는 순회공연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박 감독은 “공연은 단순한 무대 예술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지역마다 품고 있는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이를 통해 새로운 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의 시선은 국내를 넘어 세계를 향하고 있다. 비상무용단은 그동안 독일과 일본, 베트남,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의 국제무용제와 문화교류 무대에 참가하며 한국 창작무용의 예술성과 경쟁력을 꾸준히 입증해 왔다. 특히 해외 무대에서 한국적 정서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작품들로 호평을 받으며 지역 예술단체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결실 가운데 하나가 올해 몽골 최대 전통축제인 나담(Naadam) 초청이다. 박 감독은 “몽골 공연은 한국 독립운동의 정신과 인간 자유의 가치를 세계인들과 공유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춤은 언어와 국경을 뛰어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가장 보편적인 소통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K-컬처의 미래 역시 지역성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가 주목하는 콘텐츠는 결국 자기만의 이야기를 가진 작품입니다. 남도의 역사와 문화, 삶의 정서를 담아낸 작품이야말로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박 감독이 꾸준히 힘을 쏟는 분야는 예술교육이다. 동신대학교 조숙영 교수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무용 프로젝트 ‘라인업(Line-up)’은 올해로 11년째를 맞았다. 지역 무용인과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을 키우고 협업 기반을 마련하는 대표적인 문화예술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했다. 또 광주·전남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특강도 5년째 이어가고 있다. 그는 “예술은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힘을 갖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역사와 전통을 어렵게 받아들이기보다 예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역 문화예술의 지속가능성 역시 미래 세대와의 연결에서 찾고 있다. “문화는 전승될 때 비로소 생명력을 얻습니다. 청년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콘텐츠로 재창조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선배 예술인들의 역할입니다.” 박 감독은 현재 광주·전남 통합 시대를 겨냥한 새로운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 그 핵심은 올 하반기 여수 해안을 무대로 추진 중인 ‘세계 춤 축제’다. 국내외 무용단과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규모의 축제로 발전시켜 여수를 동북아 공연예술의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여수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적 자산을 동시에 갖춘 도시”라며 “바다를 배경으로 한 국제 춤 축제가 정착한다면 광주·전남이 아시아 문화예술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임 감독의 예술세계는 지역성과 세계성의 조화를 향한다. 남도의 역사와 삶을 무용이라는 보편적 언어로 번역해 세계와 소통하려는 그의 도전은 오늘날 K-컬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다. 지역의 기억을 품은 몸짓은 이제 국경을 넘어 세계 무대를 향하고 있다. 남도의 역사에서 길어 올린 예술적 상상력이 여수의 바다를 지나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세계인의 가슴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그것이 박종임 감독이 꿈꾸는 K-컬처의 미래이자, 지역 문화예술이 나아갈 새로운 항로다.
  • 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 ‘1만 배’ 박형규 운동원에게 당선증 수여···눈물의 약속

    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 ‘1만 배’ 박형규 운동원에게 당선증 수여···눈물의 약속

    무소속 기적을 쓴 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의 선대위 해단식이 영화보다 더 감동적인 장면으로 마무리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박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자신을 위해 ‘1만 배’를 올린 운동원에게 자신의 ‘당선증’을 수여해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선관위로부터 교부받은 당선증을 품에서 꺼낸 뒤 선거 기간 동안 무더위와 쏟아지는 비를 온몸으로 맞으며 오직 박 후보의 당선만을 기원하며 ‘1만 배’ 선거운동에 나섰던 박형규 운동원을 무대로 불렀다. 이는 지난 2일 치러진 마지막 유세에서 박 당선인이 시민과 지지자들 앞에서 했던 약속을 이행한 모습이다. 당시 그는 박형규 운동원의 눈물겨운 헌신을 언급하며 “당선이 된다면 이 자랑스러운 당선증을 가장 먼저 박형규 동지에게 바치겠다”고 공언했었다. 박 당선인이 떨리는 손으로 박형규 운동원에게 당선증을 전달하고 뜨겁게 포옹하자 장내는 순식간에 숙연해지며 모든 사람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어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오며 해단식장은 순식간에 열광과 감동의 도가니로 변했다. 당선증을 건네받은 박형규 운동원 역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박 당선인은 “거대 정당의 모진 공세 속에서도 무소속으로 위대한 기적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박형규 동지를 비롯해 밤낮없이 피와 땀을 흘려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눈물겨운 헌신 덕분이다”며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전했다. 그는 “소중한 당선증에 담긴 시민들의 염원과 동지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약속드린 ‘5대 구조 대전환’을 성공시켜 광양을 ‘호남 제1의 부자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의 감동을 뒤로하고 해단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박 당선인은 곧바로 시정 인수위원회 구성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민선 시정 출범 준비에 들어갔다.
  • 트럼프 “재능 없고 잠만 오는 가수들”…美 250주년 보이콧에 역공 [핫이슈]

    트럼프 “재능 없고 잠만 오는 가수들”…美 250주년 보이콧에 역공 [핫이슈]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를 둘러싼 공연 보이콧 논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독설로 번졌다. 유명 가수들이 행사 참여를 잇따라 철회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을 향해 “재능 없고 잠만 오게 하는 가수들”이라고 깎아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오는 24일 오후 7시 워싱턴DC에서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행사를 “역대 최고의 집회”라고 표현했다. 워싱턴DC를 “완전히 아름답게 단장됐고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라고 치켜세운 뒤 “우리나라 250년 역사를 기념해 생중계로 최고의 집회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이어 “모든 면에서 특별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집회 중의 집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된 대목은 공연을 취소한 가수들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재능은 없고 비싼 출연료만 받아 사람들을 잠들게 하는 가수들을 원하지 않는다”며 “그들에게 모두 집에 있으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여러분과 나, 몇 명의 연사, 그리고 여러분이 오랫동안 들어온 최고의 음악뿐”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행사 무대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 지지곡으로 꼽히는 ‘갓 블레스 더 유에스에이’를 부른 리 그린우드가 오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우드가 자신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악가 크리스토퍼 마키오도 출연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키오에 대해 “전설적인 루치아노 파바로티 이후 그런 목소리는 없었다”고 추켜세웠다. 마키오는 ‘네순 도르마’, ‘할렐루야’, ‘아베 마리아’, ‘갓 블레스 아메리카’ 등을 부를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육군 군악대 ‘퍼싱스 오운’, 군 합창단, 미 해병 군악대, 합동 군 합창단도 행사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훌륭하고 매우 품격 있는 신사로 알려진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도 함께한다”고 적었다. 가수들 줄줄이 이탈…행사 성격 논란이번 논란은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인 ‘프리덤 250’을 둘러싸고 불거졌다. 이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만든 조직이 주도하는 행사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AFP통신 등에 따르면 당초 행사에는 래퍼 영 MC, 그룹 더 코모도스, 모리스 데이, 록밴드 포이즌의 보컬 브렛 마이클스, 컨트리 가수 마티나 맥브라이드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부 가수들은 행사가 트럼프 행정부와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참여를 철회했다. 정치 행사에 동원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는 점에 부담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건국 250주년이라는 국가적 기념행사가 비당파적 축제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행사처럼 변질됐다는 비판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보이콧 움직임에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직접 행사를 홍보하며 기존 공연자들을 조롱하고, 친트럼프 성향 인사와 군악대를 앞세운 집회 형식으로 행사를 다시 꾸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역대 최고의 집회” 자찬…정치 행사화 비판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은 행사를 단순한 기념 콘서트가 아닌 정치 집회로 규정한 듯한 표현으로 채워졌다. 그는 “역대 최고의 집회”, “집회 중의 집회”라는 표현을 반복했다. 미국 독립 250주년은 2026년 7월 4일을 전후해 전국적으로 기념될 대형 국가 행사다. 그러나 이번 ‘프리덤 250’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별도 조직을 통해 행사를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외신들은 유명 가수들의 이탈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재능 없는 가수” 문제로 돌리며 역공에 나섰다고 전했다. 보이콧을 당한 행사를 실패로 인정하기보다 자신과 지지층 중심의 대형 집회로 재포장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글 말미까지 자신을 행사 출연진처럼 소개했다. 미국 건국 250주년 축제라는 명분에도 결국 무대의 중심은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될 것이라는 점을 드러낸 셈이다.
  • 홍명보호 미국 떠나 멕시코로 출발…출발전 로키산맥 배경으로 단체사진

    홍명보호 미국 떠나 멕시코로 출발…출발전 로키산맥 배경으로 단체사진

    2010년 남아공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거둔 원정 16강을 넘어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 축구 국가대표팀이 미국 사전 캠프를 무사히 마치고 멕시코 베이스 캠프로 향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를 떠나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로 향한다. 대표팀은 4시간가량 소요되는 비행으로 인한 피로를 덜기 위해 전세기를 타고 이동한다. 26명의 태극전사들은 과달라하라 국제공항에서 곧바로 버스에 탑승해 곧바로 숙소로 이동한다. 지난달 18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 캠프를 시작해 고지적응 훈련을 해온 홍명보로는 해발 약 1500m의 과달라하라에서 12일 오전 11시 체코와 1차전, 19일 오전 10시엔 멕시코와 2차전을 갖는다. 앞서 홍명보호는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 2차전이 열릴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으로부터 차로 약 20분 정도 떨어진 한 훈련장에서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 축구대표팀은 멕시코로 넘어가기 전날인 4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센터 그라운드에서 장대한 로키산맥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었다. 한가운데는 공격 전개의 핵심이자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당당하게 자리했다. 맨 앞줄 가운데의 ‘수장’ 홍 감독 바로 뒤에 자리했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월드컵 무대에 오르는 손흥민(LAFC)은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에 앉아 환하게 웃었다.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는 홍명보호가 지난 보름여 간 구슬땀을 흘린 곳이다.
  • 효민, 베트남 생일파티…‘티아라 쓴 공주님’

    효민, 베트남 생일파티…‘티아라 쓴 공주님’

    그룹 티아라 출신 효민이 베트남 현지에서 개최된 생일 기념 팬 미팅 현장을 공유했다. 효민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일자 하고픈 거 다 했던 2026 생일 팬 미팅”이라는 글과 함께 현장을 담은 짧은 영상 및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콘텐츠 속 그는 현지 팬들이 준비한 축하 속에서 특별한 하루를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어깨라인이 드러나는 은색 튜브톱 드레스와 블랙 튜브톱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여기에 화려하게 반짝이는 티아라를 착용해 생일의 주인공임을 뽐냈다. 이날 행사에서 효민이 감미로운 노래를 부르며 무대 위로 등장하자 객석을 가득 채운 베트남 현지 팬들은 일제히 슬로건을 흔들며 뜨거운 환호성으로 그를 맞이했다. 그는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보답하듯 서툰 실력이지만 진심을 담은 베트남어로 직접 인사를 건네며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궜다. 한편, 효민은 2009년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로 데뷔해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 히트곡을 남겼다. 이후 2025년 10살 연상의 금융인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으며, 현재는 가수 활동과 더불어 개인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 ‘멋진 신세계’ 백은혜, 10세 연하 이준우와 결혼…남매처럼 닮은 모습

    ‘멋진 신세계’ 백은혜, 10세 연하 이준우와 결혼…남매처럼 닮은 모습

    배우 백은혜와 피겨 스케이팅 선수 출신 뮤지컬 배우 이준우가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준우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성스럽게 눌러쓴 손편지와 함께 백은혜와 촬영한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두 사람은 이목구비의 선과 미소 짓는 입매까지 마치 친남매를 연상케 할 정도로 서로를 닮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편지를 통해 “저에게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함께 걸어갈 소중한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과 평생을 함께할 약속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선수 시절부터 뮤지컬 배우가 된 지금까지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덕분에 오늘의 제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기쁜 소식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습니다”라며 자신을 지지해 준 팬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와 가정 모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다짐으로 편지를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해 백은혜의 소속사 빅보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같은 날 “두 사람이 결혼하는 게 맞다. 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결혼 사실을 인정했다. 10세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과거 뮤지컬 ‘아가사’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1986년생인 백은혜는 2007년 뮤지컬 ‘밑바닥에서’로 데뷔했다. 이후 ‘김종욱 찾기’, ‘이블데드’, ‘스프링 어웨이크닝’, ‘난쟁이들’, ‘아가사’ 등 뮤지컬 작품은 물론 연극 ‘취미의 방’, ‘오만과 편견’ 등을 통해 연기력을 증명해 왔다. 그는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동백꽃 필 무렵’, ‘며느라기’, ‘모범형사’ 등에서 활약했으며, 현재는 SBS 드라마 ‘멋진 신세계’에 출연하고 있다. 이준우는 1996년생으로, 과거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한 이력이 있다. 그는 한국 남자 싱글 최초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둔 스포츠 스타다. 2020년 빙판 위를 떠난 그는 이듬해인 2021년 뮤지컬 ‘라 레볼뤼시옹’의 무대에 오르며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V 에버 애프터’, ‘블랙메리포핀스’, ‘아가사’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고, 현재는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 K-뷰티 브랜드 술로, ‘태국패션위크’ 공식 협찬사 참여…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

    K-뷰티 브랜드 술로, ‘태국패션위크’ 공식 협찬사 참여…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

    - 쌀지게미 추출물 기반 스킨케어 제품 선보이며 현지 접점 확대- ‘미스트 세럼’ 이어 7월 앰플 출시 예정 전통주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쌀지게미 추출물을 활용한 스킨케어 브랜드 술로(SULO)가 태국패션위크 공식 협찬사로 참여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섰다. 술로는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패션위크(Thailand Fashion Week AW 26-27)’에 공식 협찬사로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패션 브랜드 플레린(FLÉRIN), 주얼리 브랜드 보뚜아시크(VOTRECHIC), 술로(SULO)가 함께 참여해 브랜드 협업 무대를 선보였으며, 술로는 포토월과 체험 공간 운영, 브랜드 프레젠테이션, VIP 기프트 제공 등을 통해 현지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술로는 한국 전통 발효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스킨케어 브랜드다. 현재 쌀지게미 추출물(OS-Rice Lees ABX™)을 적용한 ‘술로 햇쌀 가득 담은 미스트 세럼’을 판매하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앰플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술로는 이번 태국패션위크 참여를 계기로 동남아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시장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술로 오현수, 정동일 공동 대표는 “한국 전통 발효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술로의 원료와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소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이번 협찬을 계기로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넓히고, 향후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홍명보호 상대 멕시코·체코 평가전서 나란히 승리…세르비아, 과테말라 각각 격파

    홍명보호 상대 멕시코·체코 평가전서 나란히 승리…세르비아, 과테말라 각각 격파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한국과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될 체코와 멕시코가 각각 본선 무대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른 평가전에서 승리하며 만만치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체코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과테말라(96위)와 평가전에서 장신을 활용한 고공폭격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지난 1일 코소보(랭킹 78위)와 평가전에서도 2-1로 승리한 체코는 이날 과테말라까지 잡고 2연승을 거두며 월드컵 본선 무대를 앞두고 평가전을 모두 마무리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과 체코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펼친다. 체코는 전반 11분 역습상황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트라이커 파트릭 시크(레버쿠젠)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했다. 그렇지만 과테말라의 저항도 만만치 않아 전반 40분 체코 골키퍼 마테이 코바르(에인트호번)가 페널티아크 부근까지 전진해 볼을 처리하려다 놓치는 실수를 하자 이를 놓치지 않고 윌리엄 파하르도가 그대로 공을 골대로 밀어 넣으며 1-1동점을 만들었다. 체코는 후반전에서 장신을 이용한 공격으로 실마리를 풀었다. 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다비드 도우데라(슬라비아 프라하)가 투입한 크로스를 199㎝의 장신 스트라이커 토마시 호리(슬라비아 프라하)가 골대 정면에서 그대로 헤더를 성공해 결승골을 뽑았다. 체코는 후반 34분 과테말라 골키퍼의 빌드업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데니스 비신스키(빅토리아 플젠)가 쐐기골을 뽑아내며 3-1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의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멕시코도 이날 멕시코 톨루카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골폭격을 퍼부으며 5-1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 31일 호주와 평가전에서 1-0으로 간신히 승리한 멕시코는 마지막 평가전에서 가공할 공격력을 선보이며 사기를 끌어올렸다. 멕시코의 초반은 좋지 않았다. 전반 19분 수비수끼리 겹치면서 세르비아의 페타르 스타니치(루도고레츠)에게 선취점을 내준 멕시코는 그렇지만 전반 34분 호한 바스케스(제노바)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동점 골을 뽑아내며 승부의 균형을 잡았다. 1-1 동점을 만들며 공세를 펴나가던 멕시코는 전반 추가시간 세르비아 수비수의 백패스를 골키퍼가 잡지 못하며 행운의 득점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들어서도 공세를 이어가던 멕시코는 후반 12분 훌리안 키뇨네스(알카드시야)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문전 앞에 있던 라울 히메네스(풀럼)가 왼발로 밀어 넣어 3-1로 달아났다. 멕시코는 후반 27분 세르비아 수비수의 자책골로 4-1로 스코어를 벌렸으며 후반 45분 루이스 차베스(디나모 모스크바)의 중거리포까지 세르비아 골문을 흔들며 완승을 축하했다.
  • “오늘 데뷔한 줄”…48세 하지원, ‘5세대 아이돌 메이크업’ 찰떡 소화

    “오늘 데뷔한 줄”…48세 하지원, ‘5세대 아이돌 메이크업’ 찰떡 소화

    배우 하지원이 최강 동안 비주얼을 자랑하며 아이돌 메이크업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지난 4일 하지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 ‘26학번 지원이요’에는 대학교 축제 무대를 준비하는 일상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그는 본격적인 대학 축제 총리허설에 참여하기 앞서 메이크업을 받기 위해 대기실을 찾았다. 대기실에 들어선 하지원은 “곧 있으면 대학교 축제다. 응원단에 어울리는 스페셜한 페스티벌 메이크업을 하려고 한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야외 무대의 특성을 고려한 듯 “응원단 연습할 때 땀 많이 흘리니까 (메이크업을) 단단하게 하고 가야 한다. 절대 벗겨지고 무너지지 않는 메이크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담당 PD가 하지원에게 “웜톤이냐 쿨톤이냐”라는 질문을 던지자 곁에 있던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제가 봤을 때 지원 씨는 럭셔리 엘레강스와 페미닌한 이미지의 중간이어서 가을 웜톤인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날 메이크업의 핵심 콘셉트는 ‘5세대 여자 아이돌’ 메이크업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구운 무화과 메이크업’을 선택했다. 맑고 투명한 피부 표현 위에 은은한 무화과 빛 색조와 화려한 글리터를 얹어 생기를 더하는 방식이다. 눈 밑에 별 모양 글리터까지 붙이며 완벽하게 5세대 걸그룹 비주얼로 변신한 하지원은 거울 속 자신의 모습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너무 마음에 든다. 기분이 지금 너무 야르하다(신나고 기분이 좋을 때 쓰는 신조어)”라는 대학생들이 쓸 만한 표현으로 유쾌한 소감을 남겼다. 1978년생인 하지원은 올해 48세다. 하지원은 지난 5월 30일 MBC ‘쇼! 음악중심’ 깜짝 무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 활약 중인 웹예능 ‘26학번 지원이요’의 조회수 공약 이행을 위해 23년 만에 음악 방송 무대에 올랐다. 당시 방송에서 하지원은 2003년 영화 OST로 발매했던 ‘홈런’ 무대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그는 군살 없는 탄탄한 복근과 전성기 시절 그대로의 외모와 안무 소화력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찬사를 이끌어냈다. 음악 방송 무대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5세대 아이돌 메이크업까지 완벽 소화한 하지원의 변신에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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