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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정민 “4승” 유현조 “다승왕”… KLPGA 스타들 당찬 출사표

    홍정민 “4승” 유현조 “다승왕”… KLPGA 스타들 당찬 출사표

    새달 2일 ‘더 시에나’ 국내 개막전박민지 “20승 넘어 신기록에 도전”박현경 “올해는 꼭 10승 이루겠다”임희정 “지옥 훈련 견뎌… 꼭 우승”대상 수상 유력 선수 김민솔 꼽아김 “박혜준이 대상 후보자” 말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6시즌의 본격 출발을 알리는 KLPGA 출정식이 25일 더현대 서울 특별무대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KLPGA투어는 지난 12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에서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을 열었지만, 오는 4월 2일부터 경기 여주시 더 시에나 벨루토CC에서 개최하는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부터 11월까지 8개월 대장정에 들어간다. 출정식에는 지난해 상금왕 홍정민, 대상 수상자 유현조를 비롯해 박결, 박민지, 박현경 등 KLPGA투어 2026시즌 홍보 모델 12명의 선수가 참가해 출사표를 던졌다. 홍정민은 “5년째 겨울 훈련으로 가는 포르투갈에서 30년 만에 대홍수가 나서 훈련량을 계획만큼 못했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했다”면서 “새로 맞은 후원사 한국토지신탁 쪽에 이번 시즌에 4승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즌 4승만 보고 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정민은 이번 시즌 첫 우승에 “10명의 팬을 모시고 레슨 클리닉을 열어드리겠다”는 공약도 덧붙였다. 지난해 대상을 품었고 홍정민과 상금왕 경쟁 끝에 2위에 올랐던 유현조는 “지난해 우승 한 번이 아쉽다. 톱10에는 많이 들었는데 우승 기회도 많이 놓쳤다. 올해는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 다승왕이 목표”라고 의욕을 보였다. 유현조는 “우승하면 팬 1명을 뽑아서 차를 함께 마시겠다”고 했다가 “싫어하실 수도 있으니 사인 모자를 드리겠다”고 공약을 즉석에서 바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올해 2승을 더하면 KLPGA투어 최다승 기록(21승)을 세우는 박민지는 “올해 10년 차인데 작년에 처음 우승 없는 시즌을 보냈다. 해마다 우승했기에 당연한 줄 알았던 우승이 없자 올해는 더 간절해졌다.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20승을 채우는 걸 넘어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민지는 이어 “한국 나이로 29살이다. 나는 서너 겹 껴입는 봄과 가을에도 반팔 입고 나오는 어린 후배들과 경쟁하려고 체력 훈련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가 배소현(32)에게 “나이 들었다고 할 때가 안 됐다. 30살 넘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 박민지는 우승하면 “우승한 대회 골프장 협조를 받아 최종 라운드 깃발 3개에 사인을 해서 추첨으로 뽑은 팬에게 증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통산 8승을 거둔 박현경은 “통산 10승을 목표로 이번 시즌을 맞는다. 올해는 꼭 10승을 이루겠다”고 다짐했고, 부활에 목마른 임희정은 “호주에서 5주 지옥 훈련을 하고 왔다. 올해는 꼭 우승하겠다”고 투지를 보였다. 임희정은 “원래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 잤는데 거기(호주)서는 커피가 늘었다. 커피를 마셔도 잠만 잘 잤다. 눈 뜨고 있을 때는 골프만 생각했다”고 겨울 훈련의 혹독함을 전했다. 임희정과 박현경은 올해 대상 수상자로 가장 유력한 선수를 묻는 질문에 ‘슈퍼루키’ 김민솔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장타력에 쇼트게임을 잘한다. 경험치가 쌓이면 더 잘 할 것”이라고 김민솔을 높게 평가했다. 이에 김민솔은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박혜준이 대상 후보자”라고 말했다.
  • “AX·제조업 결합한 K경제안보 전략… 대체 불가한 글로벌 경쟁력 갖춰야”

    “AX·제조업 결합한 K경제안보 전략… 대체 불가한 글로벌 경쟁력 갖춰야”

    김성식 “공급망 안정성 고려해야”김용범 “지속·안정성 경쟁력 중요” “외부 충격이 거세게 밀려오고 있습니다. 강력한 제조업 기반을 가진 우리나라가 인공지능 전환(AX)과 결합해 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면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인 국민경제자문회의의 김성식 부의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서 열린 ‘K-경제안보 전략과 핵심과제 공개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은 지난 1일 출범한 이재명 정부 제1기 국민경제자문회의의 첫 공개 행사다. 김 부의장은 “한국이 글로벌 경제안보의 무대에서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당당한 전략 국가로 도약할 때”라며 “향후 투자와 대외 거래를 할 때는 수익성 뿐만 아니라 공급망의 안정성과 안보 협력 기반 강화까지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중동 상황은 보급로의 안정성과 에너지 공급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효율성 중심의 인프라는 위기 상황에서 대응 여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의 경쟁력은 속도와 함께 지속성, 안정성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에너지와 물류 생산 거점을 보다 균형 있게 발전시켜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산업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포럼에선 K-경제안보의 목표도 제시됐다.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조병제 경남대 초빙석좌교수는 경제안보의 목표로 “미국과는 상호 의존을 심화해 우리를 배제하는 비용을 높게 하고, 중국에 대한 취약성은 관리해 우리에 대한 압박의 효율을 낮추는 것”을 제시했다. 김양희 대구대 경제금융통상학과 교수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공급망을 무기화하는 현 국제 정세를 ‘보호주의 진영화 시대’라고 규정한 뒤 “대미 통상 협상 이후 한국을 미국 제조업 재건의 필수 파트너로 위치시키고, 비패권 중견국으로서의 우호국 네트워크를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 산업연구원 전략산업연구센터장은“새로운 첨단 공급 허브로 자리매김할 기회”라며 “국가 산업 전략 목표에 최우선한 정책 통합 설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 더 길어진 석촌호수 벚꽃축제… 여유롭게 ‘송파의 봄’ 즐겨볼까

    더 길어진 석촌호수 벚꽃축제… 여유롭게 ‘송파의 봄’ 즐겨볼까

    서울 송파구는 4월 3일부터 11일까지 잠실동 석촌호수에서 ‘2026 호수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축제 기간을 지난해 5일에서 9일로 늘렸다. 방문객이 좀더 여유롭게 ‘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구는 호수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야외공연장이자 전시장으로 꾸며 벚꽃과 함께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축제 첫날인 3일 오후 6시에는 동호 수변무대에서 가수 거미와 스윙재즈 그룹 ‘더 블리스’ 등이 공연한다. 4~10일에는 송파구립예술단체와 청년 예술인,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의 수준 높은 콘서트가 매일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6시에는 동호 수변무대에서 ‘벚꽃만개 콘서트’가 열린다. ‘라쁘띠 프랑스 콰르텟’ 재즈공연을 시작으로 팝페라 그룹 ‘아띠클래식’, 아이돌 그룹 ‘앳하트’의 무대가 마련된다. 구체형 미디어 조형물인 ‘더 스피어’에서는 벚꽃과 호수의 봄을 구현한 미디어아트가 송출된다. 잠실호수교 하부 ‘호수교 갤러리’에서는 길이 32m에 이르는 초대형 화면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응원의 벽’을 운영한다. 구는 산책로 모든 구간(2.5㎞)에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꽃빛 터널을 산책할 수 있도록 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방문객 누구나 서두르지 않고 봄의 정취를 오롯이 만끽할 수 있게 올해는 축제 기간을 9일로 늘렸다”며 “석촌호수에서 잊지 못할 봄날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다채로운 음악과 함께하는 종로의 봄

    다채로운 음악과 함께하는 종로의 봄

    서울 종로구가 봄을 맞아 구민들에게 여유와 활력을 전하는 무료 음악 공연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오는 30일 창신동 창신아트홀에서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열린 음악회 ‘울림’(포스터)을 개최한다. 타악 그룹 노킹, 누에보 앙상블, 해금 연주가 이소예 등이 재즈와 국악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깊은 밤을 날아서’, ‘아모르 파티’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친숙한 곡들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다음 달 3일에는 청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야외 클래식 공연 ‘찾아가는 종로음악회’를 연다. 지휘자 함신익과 심포니 S.O.N.G 오케스트라가 참여하고 소프라노 오신영, 바이올린 송지원, 베이스 김대영이 협연한다. 40여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은 이동식 윙트럭 무대에서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누구나 부담 없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학교 운동장에서 진행하며 지역 주민과 청운초 학생, 학부모 등 500여명이 함께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봄의 시작과 함께 마련한 이 공연이 구민 여러분에게 여유와 활력을 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새달부터 ‘찾아가는 공연’… 신나는 노원

    새달부터 ‘찾아가는 공연’… 신나는 노원

    서울 노원구는 일상에서 수준 높은 클래식과 국악을 즐길 수 있는 ‘찾아가는 공연’ 시리즈를 다음 달 5일부터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공연은 구민들이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아파트 단지와 동네 공원 등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한 사업이다. 구는 일상에 문화예술이 스며드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찾아가는 오케스트라’는 4월부터 5월까지 6차례 열린다. 공연은 방성호 지휘자가 이끄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되며 클래식뿐 아니라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을 선보인다. ‘찾아가는 신명마당’은 상반기에 3차례 열린다. 사물놀이 거장 김덕수 명인이 관객의 안녕을 기원하는 ‘비나리’, ‘삼도농악가락’, ‘판굿’ 등을 선보인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별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올해도 노원구 대표 봄축제인 ‘불암산 철쭉제’ 개최에 맞춰 10만 주의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불암산 힐링타운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찾아가는 오케스트라와 찾아가는 신명마당이 4월 19일과 26일 각각 무대에 오른다. 오승록 구청장은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 행사를 통해 구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조성진의 선율 따라… 통영의 봄이 피었다

    조성진의 선율 따라… 통영의 봄이 피었다

    조성진, 첫날 오케스트라와 협연30일엔 독주회서 ‘쇤베르크’ 연주 매년 봄이면 클래식 팬들의 눈과 귀는 한반도 남쪽 끝으로 향한다. 2002년 시작된 통영국제음악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을 기리고자 만들어진 음악제인 만큼 평소 자주 들을 수 없었던 ‘현대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선율까지 더해져 더욱 다채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깊이를 마주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음악제에서는 총 26회의 공연이 치러진다. 통영국제음악제의 상주 작곡가로 선정된 영국 현대음악 거장 조지 벤저민 경의 작품 5곡이 준비돼 있다. 28일 지휘자 토비 대처의 지휘로 그의 대표작 ‘동이 틀 무렵’이 연주된다. 명망 있는 지휘자와 연주자들이 통영으로 모일 수 있는 것은 예술감독을 맡은 작곡가 진은숙의 이름값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은숙의 작품 ‘그라피티’가 29일 공연에서 한국 초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같은 날 작곡가 조윤제의 작품 ‘Toward – 향(向)’이 세계 초연으로 연주되기도 한다. 이 작품은 통영국제음악재단에서 조윤제에게 위촉한 곡이다. 조성진의 공연은 두 차례 열린다. 우선 27일 개막 공연에서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협연자로 나선다. 오케스트라는 이날 윤이상 ‘예악’, 프레데리크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2번’,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을 연주한다. 조성진은 쇼팽 연주의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조성진의 쇼팽’에 거는 클래식 팬들의 기대가 크다. 30일에는 독주회로 청중과 만난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파르티타 제1번’, 아르놀트 쇤베르크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로베르트 슈만 ‘빈 사육제의 어릿광대’, 쇼팽 ‘14개의 왈츠’를 각각 들려준다. 이 중에서 쇤베르크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은 그가 창안한 ‘12음 기법’을 도입하기 시작한 초기 작품이라 주목된다. 조성진이 해석한 쇤베르크는 어떨지도 관심사다. 통영국제음악제가 다채로운 건 단순히 서양 클래식만 아니라 재즈, 국악 등도 함께 선보이기 때문이다. 미하엘 볼니와 에밀 파리지앵의 재즈 콘서트가 31일 예정됐다. 같은 날 왕기석 명창이 고수 조용안과 함께하는 미산 박초월제 ‘수궁가’도 준비돼 있다.
  • 공소취소 국조특위 설전… ‘李 수사’ 검사 등 증인 102명 채택

    공소취소 국조특위 설전… ‘李 수사’ 검사 등 증인 102명 채택

    윤석열 정권의 이른바 조작기소 의혹 사건을 다루는 국정조사 특별위원회(특위)가 25일 박상용·엄희준 검사 등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을 포함한 증인 명단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했다. 이 과정에서 여야가 격한 설전을 벌였다. 특위는 이날 2차 전체회의를 열고 운영 일정을 비롯해 기관보고 요구 안건, 증인 출석요구 안건 등을 민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건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의결에 참여하지 않고 모두 퇴장했다. 총 102명의 증인 명단에는 박상용·엄희준 검사 외에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 주민철 대검찰청 반부패부장도 포함됐다. 특위는 ‘연어 술자리 의혹’ 등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 수사 과정에서 사건 관련자들을 부당하게 회유하거나 특정한 진술을 유도하려고 했는지를 캐묻기 위해 박 검사를 증인 명단에 넣었다. 오는 31일에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대장동 사건 관련자인 남욱 변호사 등 일반증인 명단 채택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명 죄 지우기 특위 반대’라 적힌 피켓을 앞에 놓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법적 국조특위”라고 항의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통령은 재판을 받아서 무죄를 밝히면 되는 것”이라며 “이름부터 조작 기소라는 답을 정해놓고 있는 특위는 바로 해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거세게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위원장은 국회법 해설서를 들어 올리며 “재판 중 사건이라도 독자적 진실 규명과 정치적 책임 추궁 목적이라면 국정조사가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고 반박했다.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증인 채택 여부도 쟁점이 됐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김 실장도 불러야 한다”고 하자, 이건태 의원은 “조작기소 진상을 규명하는 건데 김 실장이 왜 나오나”라고 응수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 없이 국정조사 계획서를 본회의에 상정하고 가결·선포했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고 국정조사를 즉각 중단시켜 달라는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 靑 ‘비상경제상황실’ 가동… “전시 추경, 31일 의결한다”

    靑 ‘비상경제상황실’ 가동… “전시 추경, 31일 의결한다”

    정부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5일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하고 국무총리 주재 ‘비상경제본부’를 출범시키는 등 비상경제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물가·에너지·금융·외교 등 정부 대응 역량을 총결집해 위기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점검회의 산하에 강훈식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이 부실장을 맡는다. 상황실 아래에는 거시경제·물가대응반, 에너지수급반, 금융안정반, 민생복지반, 해외상황 관리반 등 5개의 실무대응반을 운영한다. 물가대응·에너지수급·금융안정반은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이 총괄하고 민생복지반은 문진영 사회수석이 맡는다. 해외상황 관리반은 오현주 안보실 3차장이 담당한다. 국정상황실은 실무대응반의 업무 추진 상황을 점검해 매일 오전 청와대 현안 점검회의에 보고한다. 김민석 총리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총리 주재로 격상한 비상경제본부의 출범을 발표했다. 재정경제부·산업통상부·외교부·보건복지부·금융위원회 등 해당 부처 수장들이 반장을 맡아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과 호흡을 맞춘다. 다음주부터 주 2회 회의를 개최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비상대응체계 가동’을 언급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 대통령은 “민생과 경제 산업 전반에 발생할지 모를 중대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 정부 차원의 비상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해야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관계부처 장관들과 중동 상황에 따른 비상경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25조원 규모의 ‘전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도 속도를 낸다. 홍 수석은 “일단 다음주 화요일(31일) 국무회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이 한국 등 4개국에 대한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공급 계약에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카타르 측에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원유 기반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종량제 봉투 대란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MBN 인터뷰에서 “지금 현재 쓰레기 봉투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이 대통령은 ‘장기화됐을 때를 대비해야 되니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 쓰레기 봉투를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 욕조 속 기억 [으른들의 미술사]

    욕조 속 기억 [으른들의 미술사]

    ●닫힌 공간, 열려 있는 색채 피에르 보나르(1867-1947)가 그린 ‘욕조 속 누드와 작은 개’는 욕조라는 지극히 사적인 공간을 그린 것이다. 화면 중앙에는 한 여성이 욕조에 잠겨 있지만, 그 윤곽은 흐릿하다. 오히려 타일 벽과 욕조의 형태, 그리고 바닥의 타일 무늬가 더 강렬하다. 파랑, 주황, 노랑이 뒤섞인 공간은 현실 속 욕실이라기보다 감각의 장으로 구성됐다. 이러한 표현은 보나르가 대상을 정확하게 재현하기보다 기억에 의존해 그렸음을 보여준다. 그는 실제 모델을 보며 그리지 않고 스케치와 기억을 바탕으로 작업했으며, 그 결과 화면은 현실과 기억 간 차이를 보인다. ●욕조 속 인물 이 그림의 모델은 보나르의 오랜 동반자였던 마르트 드 멜리니로 알려져 있으며, 그녀는 보나르의 아내이자 평생에 걸쳐 영감을 주는 뮤즈였다. 보나르는 마르트를 380여 점이나 그려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마르트는 건강 문제로 치료를 위해 반식욕을 즐겼다. 욕조에 누운 마르트의 모습은 휴식과 치유의 장면이지만 동시에 기묘한 정적을 품고 있다. 몸은 물속에 잠겨 물과 몸의 경계가 사라지고, 인물은 배경과 거의 동일하게 그려져 구분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관람자는 신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색과 빛의 흐름 속에서 우연히 인체를 발견하게 된다. 보나르의 후기 작품에서 반복되는 이 욕조 장면은 단순한 일상 묘사가 아니라,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형된 기억의 축적이라 할 수 있다. 현실의 순간이 아니라, 반복된 경험이 축적된 시간의 이미지인 셈이다. ●작은 개의 의미 화면 하단에 자리한 작은 개는 이 장면이 특별하거나 역사적인 일이 아니라 반복되는 하루의 일부임을 조용히 보여준다. 이 개는 화면을 현실과 이어주는 연결고리이자, 작품을 단순한 색채의 향연으로만 보이지 않게 하는 균형추다. 동시에 이 강아지는 관객에게 친밀한 감각을 불러일으키며, 목욕이라는 행위가 특정한 누군가의 순간이 아니라 누구나 경험하는 일상임을 일깨운다. 보나르는 가족과 반려동물, 식탁과 같은 사소한 풍경들을 통해 삶과 예술의 경계를 서서히 흐려왔고, 그 안에서 일상의 소재들은 중심 인물과 다르지 않은 무게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은 누드 회화의 전통을 이어받으면서도 그것을 은근히 해체한다. 더 이상 관능이나 이상화에 기대지 않고, 색과 기억, 그리고 사적인 체험을 통해 누드를 새롭게 정의한다. 이제 누드는 신화나 역사라는 무대 위에서가 아니라, 집 안 욕실이라는 가장 사적인 공간 속에서도 자리를 잡았다. 욕조 속 목욕 장면은 역사화나 신화처럼 거창한 의미를 내세우지 않지만, 오히려 그 점에서 더 많은 공감을 받았다. 우리는 화면 속 인물을 바라보는 동시에, 욕조에 몸을 담갔던 자신의 감각을 떠올린다. 결국 이 그림이 건네는 것은 소소하지만 명확한 진실이다. 목욕하는 이에게 가장 중요한 사건은 특별한 서사가 아니라 물이 식는 순간이라는 것이다. 그 사소한 깨달음은 이내 물이 식으면 목욕이 끝나듯, 인생도 열정이 식으면 끝난다는 사실을 무심한 듯 깊이 각인시킨다.
  • 메·손 이어 그리에즈만…미식 축구의 낙원, 미국

    메·손 이어 그리에즈만…미식 축구의 낙원, 미국

    그리에즈만, 7월부터 올랜도 이적수아레스·뮐러·로드리게스 등 누벼월드컵 앞둔 美 전역 흥행에 열기트럼프 “축구를 풋볼이라 불러야” 미식축구(NFL)의 나라 미국이 ‘진짜’ 축구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미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유럽파 스타 선수의 축구 인생 2막을 여는 무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우루과이 특급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인터 마이애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에 이어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출신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는 앙투안 그리에즈만(35)이 미국 그라운드에 오른다. 미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그리에즈만이 MLS 올랜도 시티와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 2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며 “그리에즈만은 지난 23일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마치고 이적 절차 마무리를 위해 미국 올랜도로 출발했다. 7월부터 MLS 무대에서 활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ESPN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그리에즈만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어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9년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호흡을 맞추며 2020~21시즌 국왕컵을 함께 들어 올리는 등 줄곧 라리가에서만 활약했다. 202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해 210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대표로는 137경기에 44골을 뽑아냈고,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우승 트로피까지 품었다. 다만 2024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해 이번 월드컵에는 나서지 않고 이적 전까지는 현 소속팀 경기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그리에즈만의 MLS 합류는 최근 미 전역에 불고 있는 축구 인기에 열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MLS에는 메시와 손흥민 외에도 ‘전차 군단’ 독일 대표팀의 선봉에 섰던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 2014 브라질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등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 또한 대서양을 건너 LAFC에서 손흥민의 뒤를 든든히 지켜주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공식 석상에서 축구를 지칭하는 미국식 표현 ‘사커’를 언급하며 “미국에선 ‘풋볼’이라는 다른 종목과 조금 충돌이 있어 잘 부르지 않는데, 생각해보면 이 종목(축구)을 ‘풋볼’로 부르고, NFL은 다른 이름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는 등 축구 붐 조성에 나섰다.
  • [최광숙 칼럼] ‘승자 독식’ 민주당식 민주주의와 헌재의 운명

    [최광숙 칼럼] ‘승자 독식’ 민주당식 민주주의와 헌재의 운명

    지난 주말 BTS가 서울 광화문에서 4년 만의 ‘완전체 컴백’ 공연을 펼쳤다. 국악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한국적인 무대도 좋았지만 리허설 도중 발목을 다쳐 의자에 앉은 리더 RM 주위에서 펼쳐진 군무는 더 감동적이었다. BTS가 세계 대중음악 역사에 기억될 만한 무대를 선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한국 정치권은 요즘 우리 사회를 퇴행시키는 법 제정으로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다. 여당은 ‘사법 3법’으로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들어 삼권분립을 부정하는 길로 가고 있다. 야당은 견제 역할은커녕 ‘윤어게인’ 세력과 절연하지 못한 채 갈팡질팡 자멸의 길을 걷고 있다. 여야 모두 국민과 대한민국에 대한 지독한 배신이 아닐 수 없다. 민주주의의 핵심 원리는 국가 권력이 어느 한 곳에도 집중되지 않는 입법, 사법, 행정 삼권분립에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집권당을 고리로 입법과 행정이 융합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처럼 압도적 다수 의석을 가진 여당 일방 주도의 입법과 행정의 결합은 없었다. 여기에 사법 3법으로 사법부까지 장악해 국가 권력을 하나로 모으는 ‘과업(?)’을 달성한 것처럼 보인다. 바야흐로 ‘승자독식 시대’의 문이 열렸다. 승자독식 시대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 사법 3법 등으로 생긴 사법체계 균열에 권력이 스며들 여지가 커지면서 집권세력 및 특권층만 좋을 것이라는 우려가 앞선다. 죄를 저질렀어도 수사·기소·판결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판검사, 경찰을 법왜곡죄로 걸 수 있다. 대법관 증원에 따라 여권 인사에게는 유리한 판결이 나올 수 있다. 헌재에서 대법원 판결을 취소할 수 있는 재판소원으로 죄지은 권력자들은 한 번 더 재판받으려 할 것이다. 사법 3법을 동원할 경우 무협지에 나오는 ‘만독불침’(萬毒不侵·어떠한 독에도 당하지 않는다) 경지에 이르러 마침내 어떠한 벌도 피해 갈 수 있는 ‘사회적 특수계급’이 등장할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 결국 철회했지만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확정받은 양문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재판소원 검토는 예고편일 뿐이다. 우리 헌법은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어떠한 형태로도 이를 창설할 수 없다(제11조 2항)”고 했지만, ‘유권무죄’(有權無罪)의 사회적 특수계급이 나오면 이 헌법 조항마저 형해화될 것이다. 재판소원제는 권력자에게는 무죄 판결이라는 막판 역전승을 거둘 수 있는 비장의 카드이지만, 대부분의 국민은 소송 비용과 확정 판결 지연으로 ‘소송지옥’에 빠지게 된다.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 나오는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하지만 어떤 동물은 더욱 평등하다’라는 문구를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법 적용의 이중잣대 문제는 두고두고 걸림돌로 남게 될 것이다. 누구나 사법 3법을 통해 자신의 구제를 호소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돈 많은 파렴치한 범죄자 또는 권력자나 가능한 일일 것이다. 국민적인 사법적 정의는 무너질 공산이 크다. 이것이 민주당식 민주주의이고 법치주의인가. 사법 3법의 위헌 논란과 관련해 마지막으로 기대를 걸어 볼 수 있는 기관은 헌법재판소다. 사실상 4심제 도입으로 우리 사회의 질서와 정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가 된 만큼 승자독식 시대 헌재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헌재는 태생적으로 정치적으로 취약한 구조다. 재판관을 대통령·국회·대법원장이 3명씩 지명하다 보니 여권의 뜻이 반영될 여지가 많다. 대법관과 달리 국회 동의도 필요 없어 ‘코드 인사’도 제동이 걸리지 않는다. 누가 임명했는가에 따라 재판관들의 정치 성향이 헌재 결정에 거의 그대로 반영되다시피 한다. 헌법상 대법원과 헌재는 대등한 관계지만 재판소원제 시행으로 헌재가 실질적인 대한민국의 최고법원이 됐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덥석 재판소원을 받아 위상이 강화됐는지 몰라도 심판의 공정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면 국민 불신만 키울 것이다. ‘항룡유회’(亢龍有悔)란 말이 있다. ‘너무 높이 올라간 용은 후회할 수 있다’는 의미다. 권력에 취해 무작정 밀고 나가는 민주당과 헌재에 하고 싶은 말이다. 하늘 끝까지 오른 용이 결국 급전직하로 추락하는 것을 우리는 동서고금 역사를 통해 무수히 목격했다. 최광숙 대기자
  • 벚꽃·장미·치즈·산타… 임실의 사계절은 축제로 뜨겁다

    벚꽃·장미·치즈·산타… 임실의 사계절은 축제로 뜨겁다

    전북 임실군이 사계절 축제를 개최해 천만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계절별 테마 축제로 연중 관광 흐름을 주도한다. 올해 임실군 축제는 ‘옥정호 벚꽃축제’(4월 11~12일)로 막이 오른다. ‘전국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드는 옥정호 순환도로 벚꽃길을 무대로 환상적인 봄맞이 축제를 선보인다. 이 축제는 옥정호 붕어섬 관광으로 이어져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첫 ‘임실N장미축제’를 개최한다. 장미축제를 위해 치즈테마파크 주변에 대규모 장미원을 조성했다. 이어 여름에는 무더위를 식혀주는 ‘아쿠아페스티벌’이 열린다. 10월에 열리는 ‘임실N치즈축제’는 자타가 공인하는 가을 대표 축제다. 남녀노소 누구나 다시 가고 싶어 기다리는 축제다. 무대인 치즈테마파크를 3만여 개의 국화 화분으로 뒤덮어 축제가 끝난 뒤에도 열기가 이어진다. 지난해는 축제 기간 61만명이 찾는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임실군의 축제는 계속된다. 치즈테마파크의 이국적인 풍경에 ‘산타’라는 주제를 접목한 ‘산타축제’는 임실을 ‘사계절 관광 도시’로 각인시켰다. 임실 축제의 성공 비결은 지역 자산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차별화 전략에 있다. 주민 주도형 축제도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동력이다. 모든 축제를 행정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12개 읍·면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다. 주민들은 향토 음식 부스를 운영하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은 무대의 주인공이 된다. 사계절 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상권 회복이라는 실질적 효과를 내고 있다.
  • 불광천 벚꽃으로 수놓는 ‘은평의 봄’

    불광천 벚꽃으로 수놓는 ‘은평의 봄’

    트로트 콘서트·지역 관현악단 공연주민이 꾸미는 참여형 무대도 마련박정현·장윤정·로이킴 분위기 돋워 서울 불광천이 벚꽃으로 물든다. 은평구는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 불광천 일대에서 벚꽃축제 ‘은평의 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은평의 봄’은 불광천 벚꽃길을 따라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봄 축제다. 구는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연과 체험 활동을 마련해 주민과 방문객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4월 3일에는 트로트 콘서트와 지역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가수 박정현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4일에는 은평구 주민 오픈무대가 열린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은평구립합창단, 사단법인 한국전통춤연구회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다이나믹듀오, 로이킴, 장윤정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구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오픈무대는 노래·춤·악기 연주·퍼포먼스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주민이 직접 무대를 꾸미는 참여형 공연이다. 참가자 모집은 지난 20일 마무리됐으며 선정 결과는 25일 개별 안내한다. 공연은 4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체험·놀이·먹거리 공간도 운영한다. 방문객이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를 즐기며 봄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 답례품으로 ‘은평구석 1열 관람권’ 70석을 선착순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불광천 벚꽃축제를 1열에 앉아 편안히 즐길 기회다. 자세한 내용은 고향사랑기부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참고하거나 구청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불광천의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즐기며 봄을 만끽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전 안전관리 계획을 통해 안전하고 활기찬 불광천 벚꽃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니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환단고기, 삐끗한 판각 하나가 낳은 거짓 대서사

    환단고기, 삐끗한 판각 하나가 낳은 거짓 대서사

    因을 囯으로 새긴 게 왜곡의 시작 사이비역사를 진영 논리 도구 삼아융합·통섭 명분 뒤 비전문성 꼬집어지난해 12월 교육부 업무 보고에서 대통령이 위서 ‘환단고기’를 언급해 학계와 시민 사회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혹자는 우리 역사의 자긍심을 높이는 일인데 무엇이 문제냐고 반문하기도 한다. 그러나 민족의 영광이라는 달콤한 이름으로 포장된 유사역사학은 단순히 흥밋거리나 재밋거리로 치부될 수 없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미 유사역사로 판명된 고대사 담론이 끝없이 반복되는 이유는 뭘까. 과학적 회의주의를 표방하며 초자연적 현상, 사이비과학, 유사과학을 검증하는 교양 과학 전문 계간지 ‘한국 스켑틱’ 45호(2026 봄호)는 커버스토리로 ‘가짜 민족주의와 유사역사’를 다뤘다. 이번 호는 민족이라는 이데올로기와 욕망을 투영해 역사를 바라볼 때 사실이 어떻게 왜곡되며, 실제 한국사 연구와 학계의 토대를 어떻게 파괴하는지 비판적으로 살폈다. 유사역사학 연구에 천착해 온 이문영 작가는 ‘환단고기라는 희대의 거짓말’이라는 글에서 문헌학적 추적을 통해 유사역사의 상징과도 같은 ‘환단고기’가 판각 오류에서 비롯된 거대한 환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조선 중기 삼국유사 목판본을 판각하던 한 각수가 환인의 ‘인’(因)을 ‘국’(囯)으로 잘못 새기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는 일부 학자들이 사람 이름인 ‘환인’을 나라 이름인 ‘환국’으로 착각하는 빌미가 됐다. 이 작가는 “환단고기는 환인이 환국으로 잘못 새겨지면서 존재하지도 않는 환국에 대한 환상을 적은 책”이라며 “거대한 서사의 형성이 단 하나의 판각 오류에서 비롯됐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다”고 꼬집었다. 사이비역사는 일제 식민사학 극복을 명분으로 삼지만 정작 식민사관의 핵심 논리인 타율성론과 지리적 결정론에 포섭돼 있다. 이들이 ‘낙랑군이 한반도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건 식민사학’이라고 규정하거나 우리 고대사 무대를 ‘대륙’으로 주장하는 이유는 식민사학의 논리구조를 그대로 되풀이하기 때문이다. 결국, 사이비역사야말로 자신들이 그토록 비난하는 식민사학의 정통 계승자인 셈이다. 안정준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는 “우리 사회 저변의 전근대적 역사 인식에 대한 성찰은커녕 올바른 역사관 확립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 아래 사이비역사를 진영 논리의 불쏘시개로 활용하고 있는 정치권의 행태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역사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복무해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원칙을 세우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기경량 가톨릭대 국사학과 교수는 ‘사이비역사학, 학문 권력을 넘보다’라는 글에서 사이비역사가 최근 학제 간 융합과 통섭을 권장하는 학문 분위기를 틈타 자기들의 비전문성과 학문적 저급함을 덮어 주는 알리바이로 악용하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 굳게 닫힌 금고 앞, 욕망의 문 열리다

    굳게 닫힌 금고 앞, 욕망의 문 열리다

    신구에게 영감받아 10년 만에 신작밀폐된 공간서 펼쳐진 탐욕의 민낯세대를 넘나들며 대사 치는 앙상블피식 웃음 끝엔 묵직한 여운도 매력 “북벽장춘이라고 했다. …가파른 돌 절벽, 가장 높은 봉우리가 북벽이었고 그 위에 오른 자가 모든 걸 가져갔다. 북벽에 오르면 아래 세상이 훤히 보였고 구름도 발아래 있으니 두려울 것이 없었지. …헌데 이상하지. 봄바람이 그곳에서 불어온다네. …북벽에 오른 자가 봄을 베푸니 …북벽에 감사 인사를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네.” 맹인이 고결한 청담을 늘어놓은 장소는 아이러니하게도 은행 금고가 놓인 어느 건물의 지하 공간이다. 자정이 되면 전원이 모두 꺼지며 금고를 보호하는 창살의 센서도 작동을 멈춘다. 그러면 금고에 다가가 문을 열 수 있다. 그는 이 금고를 열기 위해 이곳에 있다. 밀수, 건달, 교수, 은행원은 다들 이날 처음 만났다. 각자의 ‘목적’을 가진 이들이 모인 지하 공간은 거대한 ‘심리적 북벽’이다. 장진 감독이 ‘꽃의 비밀’(2015)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연극 ‘불란서 금고’는 그가 가장 잘 다루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소동극’ 형식으로 인간의 탐욕을 해부한다. 특유의 빠른 리듬에 재치 있는 대사가 이어진다. 그 흐름 속에는 서로 믿지 못하는 균열, 그런데도 협력해야 하는 모순, 그 사이사이 배치된 코믹한 상황과 대사가 어우러지면서 블랙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맹인이 읊조린 ‘북벽 장춘’이 단순히 우화가 아니라 이들의 욕망을 드러내기 위한 장치라는 걸 깨닫는 순간을 만난다. 배역 이름으로 에둘러 드러낸 욕망은 금고 앞에서 표출되고 충돌한다. 장진 감독은 원로배우 신구에게서 영감을 받아 이 희곡을 썼다고 했다. 큰 움직임 없이 세상을 관조하며, 어쩌면 이 상황을 즐기는 듯한 맹인은 올해 아흔이 된 배우의 무게감으로 더없이 잘 표현된다. 개막 전 제작발표회에서 신구는 “몸이 마음만큼 움직여주지 않아 힘들다”면서 “대사를 외우는 일도 쉽지 않다. 외웠다고 생각한 것도 돌아서면 금세 잊어버린다”고 어려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래도 살아 있고 숨을 쉬고 있으니 최선을 다해서 해보려고 한다”고 했던 그는 완벽하게 극의 무게중심을 잡는다. 신구와 함께 맹인 역을 맡은 성지루와 장영남·정영주(밀수 역), 장현성·김한결(교수), 최영준·주종혁(건달), 김슬기·금새록(은행원), 조달환·안두호(그리고…) 등 연기력 좋은 배우들이 빈틈없이 대사를 주고받는 앙상블은 밀폐된 공간을 역동적인 심리전의 장으로 탈바꿈시킨다. 연극 무대에 처음 선다는 금새록은 맹하면서 엉뚱한 행동을 보여주다 적절한 순간에 찰지게 받아치며 흐름을 쫀쫀하게 만들어낸다. 희한한 조합, 엉뚱한 상황, 피식 삐져나오는 웃음 끝에 남기는 묵직한 여운도 이 작품의 매력이다. 장 연출은 최근 관객과의 대화에서 마지막 맹인의 대사, “그러니 북벽에서 봄이 오는 것은 얼마나 당연한 일인가. 북벽이 봄을 베푸는 것이 얼마나 순리에 맞는 일인가”라는 말이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이자 가장 좋아하는 대사라고 했다. 장 연출은 “욕망은 좋은 것도 있지만 헛된 욕망, 욕심일 수도 있다. 그 욕심은 질서와 규칙을 파괴하면서 순리대로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이걸 더 잘 전달하고 싶어서 계속 수정 중이다. 어쩌면 이 대사가 내겐 약간의 반성이기도 하다”고 고백하듯 말했다. 연극 ‘불란서 금고’는 오는 5월 31일까지 대학로 놀(NOL) 서경스퀘어에서 공연한다.
  • 평화 지키는 말과 글…세계 문학인 DMZ로

    평화 지키는 말과 글…세계 문학인 DMZ로

    전쟁이 ‘잠시’ 멈춘 DMZ(비무장지대)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문학인들의 외침이 터져 나온다. 오는 27일 개막하는 ‘DMZ 세계문학페스타 2026’이 DMZ와 경기 파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날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왼쪽·벨라루스)와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황석영(오른쪽)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29일까지 2박 3일간 열린다. 알렉시예비치는 우리에게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7일 ‘침묵의 나라에서 우리는 어떻게 말하는 법을 배웠는가’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2020년 벨라루스 시위를 재구성한다. 독재가 횡행하고 침묵이 당연해진 요즘, ‘저항으로서의 말하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알렉시예비치·황석영 기조연설 최근 500년 된 팽나무 이야기 ‘할매’로 돌아온 소설가 황석영은 ‘바로 저 앞에 밝은 빛이 보인다’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DMZ라는 공간의 상징성을 환기한다. 어느덧 86년이나 계속되고 있는 분단 체제를 극복하고 평화와 화합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첫날은 50년 넘게 미군기지로 사용되다가 반환된 뒤 현재는 역사문화공간으로 보전 중인 군사분계선 인근 ‘캠프그리브스’에서 행사를 치른다. 분단과 평화, 민주주의, 디아스포라, 마이너리티 등을 주제로 여러 작가의 다채로운 대담이 마련됐다. 아흘람 브샤라트(팔레스타인), 이스마엘 베아(시에라리온), 사르지 라케스타(필리핀), 주킬레 자마(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무대에서 평화와 인권을 위해 활약하고 있는 작가들이 목소리를 전한다. 특히 아흘람 브샤라트는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중동 상황이 긴박한 가운데 상당히 어렵게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서도 그림책 작가 고정순, 북한문학 연구자 김민선, 시인 김수우, 소설가 조해진·김홍·최진영·정지아 등이 나선다. ●문 前 대통령도 ‘평산책방’ 북페어 참여 강연과 대담 뿐 아니라 다양한 북페어도 함께 열린다. ‘사이에서’라는 이름으로 파주출판도시 지혜의숲에서 열리는 이번 북페어는 출판사 중심의 도서전과는 다소 다른 모습으로 준비됐다. 출판사 대신 전국에 있는 동네책방들이 모인다. 이들은 생명과 평화, 공존의 메시지를 주제로 독특한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출판사의 책들을 살펴볼 귀한 기회다. 평산책방의 책방지기인 문재인 전 대통령도 28일 북페어 공간에서 독자들을 찾아온다. 이윤엽 판화가의 ‘평화예술퍼포먼스’, 임진택 명창의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 등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 손흥민 침묵, 이강인 아웃, 황인범 제외… 고심 깊은 홍명보호

    손흥민 침묵, 이강인 아웃, 황인범 제외… 고심 깊은 홍명보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주력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속에 2026 북중미월드컵 최종 모의고사를 치르기 위해 유럽 원정에 올랐다. ●28일·새달 1일 두 차례 평가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수문장 조현우(울산), 송범근, 미드필더 김진규(이상 전북), 측면 수비수 김문환(대전) 등 국내파 선수들과 코치진, 지원 스태프 등이 포함됐다.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오현규(베식타시)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은 현지에서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런던 근교 밀턴케인스 스타디움 MK에서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맞붙는다. 이어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북중미월드컵 전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A매치 주간으로, 홍 감독으로서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설 최정예 진용을 이번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확정해야 한다. ●주전 선수 잇단 부진에 비상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우선 중원 빌드업의 핵심인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부상 부재가 큰 변수다. 황인범은 지난 16일 네덜란드 리그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쳐 이번 유럽 원정 소집에서 제외됐다. 대표팀 공격에 힘을 더해주던 이강인도 이번 평가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그는 지난 22일 프랑스 리그 경기에서 왼쪽 발목 인대를 밟혀 교체 아웃됐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이강인은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길어지고 있는 손흥민의 골 침묵도 홍 감독의 고민을 깊게 한다. 손흥민은 미국 리그에서 최근 8경기 연속 골 맛을 보지 못했다. 대표팀 주장이자 핵심 골잡이인 손흥민의 부진은 자칫 팀 전체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결국 손흥민을 중심으로 분위기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 BTS 공연, 넷플 77개국 1위… 5집 사흘 만에 400만장 흥행

    BTS 공연, 넷플 77개국 1위… 5집 사흘 만에 400만장 흥행

    모든 집계 국가서 넷플릭스 톱3‘스윔’ 이틀째 스포티파이 최정상 글로벌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이 77개국 넷플릭스 1위에 오르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190여 개국에 생중계한 BTS 컴백 공연은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BTS는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 공연을 펼쳤다. 국가별로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영국 등 77개국에서 정상에 올랐다. 체코, 아일랜드 등 14개국에서 2위, 뉴질랜드 3위 등 플릭스 패트롤에서 집계하는 모든 국가에서 3위 안에 들었다. BTS의 정규 5집 ‘아리랑’의 인기도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아리랑’은 발매 3일째인 22일 누적 판매량 400만 6600장을 기록했다. BTS가 발매 첫 주에 400만 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데뷔 이래 처음이다. 이 앨범은 일본에서도 지난 22일 기준 54만 장이 판매돼 ‘데일리 앨범 랭킹’ 1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스윔’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이틀째 정상을 지켰다. 수록곡 ‘보디 투 보디’ 역시 전날과 동일한 2위를 차지하는 등 앨범에 실린 14곡 모두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성덕대왕신종의 종소리만 담긴 ‘No.29’도 21위를 차지했다. ‘스윔’은 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과 벅스의 21일 자 일간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가요계에서는 이런 추세라면 이번 주말 공개될 영국 오피셜 차트와 다음 주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싱글·앨범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BTS는 오는 25~26일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하며 27일에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을 공개한다. 이어 4월 9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 34개 도시 공연장에서 82회에 걸친 월드투어 ‘아리랑’을 펼친다. 한편, BTS가 2020년 11월 발표한 ‘라이프 고스 온’은 이날 스포티파이에서 10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이로써 BTS는 단체곡 기준 모두 6개의 10억 스트리밍 곡을 보유하게 됐다.
  • 1500년 전 빛났던 대가야… 다시 열리는 ‘고도의 숨결’

    1500년 전 빛났던 대가야… 다시 열리는 ‘고도의 숨결’

    27일부터 지산동고분 일대서 열려가야금 100대·역사 토크 등 콘서트 문화·관광 이어 체류형 프로그램도대규모 순장 무덤 내부 모습 재현장신구·말갖춤 등 명품 유물 전시지역 특산물 활용 ‘미식 체험’ 진행‘밤의 대가야’ 등 야간 콘텐츠 풍성라이팅 쇼·음악분수·트레킹 마련군민 400명 참여 퍼레이드 볼거리 고령대가야축제가 2년 만에 화려하게 돌아온다. 세계유산도시인 경북 고령군은 ‘2026 고령대가야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및 대가야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경북 북동부 5개 시군을 덮친 초대형 산불 때문에 열리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두 차례 취소된 것까지 포함하면 고령대가야축제는 올해 19회째다. 이번 축제는 최근 새롭게 주목받는 고령군의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을 조명하고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체류형·참여형 축제로 진행된다. 주제는 ‘다시 시작되는 대가야: 리-본(RE-BORN)’으로 정했다. 2023년 9월 고령 지산동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고 2024년 2월 고령군이 20년 만에 대한민국의 5번째 고도(古都)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1500년 전 대가야의 화려한 역사와 문화를 부흥시켜 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의 주 무대는 지산동고분군을 중심으로 구축해 놓은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문화누리 등이며 역사·문화·관광을 주제로 한 전시·관람·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대가야 역사 토크 콘서트 ▲100대 가야금 콘서트 ▲대가야 별빛쇼 ▲군민 퍼레이드 ▲대가야박물관 기획특별전 등이 마련된다. 대가야 역사 토크 콘서트는 축제 첫날인 27일 대가야문화누리 가야금홀에서 열린다. 역사 강사 최태성의 진행으로 대가야의 문화와 역사를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접할 수 있다. 대가야의 대표 악기인 가야금 100대 콘서트는 축제 둘째 날인 28일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고령청소년가야금연주단·밴드 플라시보앙상블 등 단원 100명과 100대의 가야금이 출연해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빚어내며 관광객에게 감동을 선물한다. 국악인 박애리가 특별 출연자로 나서 무대를 더욱 빛낸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가야금과 K팝을 접목한 이색적인 공연을 선보이고 공연 시간도 50분으로 확대해 관객 몰입을 극대화한다. 대가야 별빛쇼는 같은 날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 특설무대에 120분에 걸쳐 화려하게 펼쳐진다. DJ 샤인 & 퍼니맥스 댄스팀 퍼포먼스 붐업 공연에 이어 가수 김뭉먕·로이킴의 미니 콘서트가 각각 열린다.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불꽃놀이와 드론 라이트쇼가 결합한 대형 연출 프로그램이 대미를 장식한다. 군민 퍼레이드는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대가야읍 시가지 1.4㎞ 구간에서 ‘대가야 스트리트 판타지: 리-본’을 주제로 진행된다. 8개 읍·면이 역사, 문화, 특산물을 소재로 팀당 50명에 이르는 행진 대오를 구성해 치열한 경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퍼레이드 끝 지점과 대기 장소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취타대·코믹 마임·가야금 연주 등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가 마련돼 지루한 대기 시간을 재미로 채우게 된다.고령군 측은 “이번 퍼레이드를 통해 단순한 관람을 넘어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등 세계유산 도시 고령에서 1500년 전 찬란했던 대가야의 문화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가야박물관 기획 특별전은 ‘대가야 열두 개의 별’을 주제로 27일 개막해 8월 17일까지 이어진다. 대가야시대 유물 중 토기, 무기, 말갖춤, 장신구 등 12개의 명품을 선정해 전시한다. 이번 특별전은 삼국(신라·고구려·백제)은 물론 금관가야, 아라가야, 소가야 등 다른 가야와 뚜렷이 구별되는 대가야의 독자성과 자율성, 우수성을 널리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별전이 열리는 대가야박물관은 대가야왕릉이 모여 있는 지산동고분군 기슭에 자리 잡고 있으며 ‘대가야역사관’과 ‘대가야왕릉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대가야역사관은 대가야 및 고령 지역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구석기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역사·문화 유물을 전시해 놓았다. 대가야왕릉전시관은 국내에서 최초로 확인된 대규모 순장 무덤인 지산동 44호분의 내부를 원래 모습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무덤의 구조와 축조 방식, 주인공과 순장자들의 매장 모습, 부장품 종류와 성격 등을 직접 볼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한층 풍성해진다. ‘대가야 그릴 존’과 ‘딸기 한 상’ 등 지역 특산물 기반 미식 체험을 비롯해 대가야 유물 발굴 및 미로 탈출 체험, 대가야 용사 칼 만들기, 엽서 스탬프 투어, 딸기 꽃등 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버스킹, 쿠킹쇼, 지산동고분군 야간 트래킹 등 낮과 밤을 아우르는 콘텐츠도 선보인다. 특히 축제 기간 내내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될 지산동 고분군 야간 트래킹에서는 700여 기에 달하는 크고 작은 고분들의 웅장함과 고즈넉함을 느끼며 걸을 수 있다. 형형색색의 야간 포토존을 배경으로 ‘인생 샷’을 찍는 봄밤의 낭만과 소소한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야간관광 콘텐츠도 강화하고 인근 관광지와 연계성도 높인다. 대가야수목원과 음악분수 등 주요 야간관광지와 연계해 ‘밤의 대가야’라는 주제의 체류형 관광도 마련된다. 대가야수목원은 밤이면 ‘대가야 빛의숲’으로 재탄생한다. 대가야 빛의숲은 체류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고령군의 야심작이다. 총 6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투광등, 라인조명, 라이팅쇼 등 경관 조명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미디어 프로젝터, 포토존, 조형물 등 실내 미디어 설비 등을 갖췄다. 야간에 하늘의 별, 바닷속 고래, 사막의 태양, 극지방의 펭귄 등을 다양한 주제 공간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라이팅쇼를 통해 무지갯빛으로 물든 나무들 사이를 거닐며 수많은 별을 만날 수 있다. 오후 6~10시에는 ‘블링 블링 플라워링’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봄꽃 포토존과 마술, 버스킹, 버블 체험, 플리마켓 등으로 구성된다. 고령군은 교통 대책 마련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축제 기간 행사장 일대 차량을 통제하는 대신 3개 노선에 걸쳐 셔틀버스를 운행(오전 9시 45분~오후 10시 15분, 15분 간격)하는 등 특별교통 대책을 수립했다. 이남철 군수는 “고령군을 대표하는 대가야축제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에 2회 연속 선정된 명품 축제”라며 “축제를 통해 세계유산 도시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역사 문화 브랜드 가치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이 연출하는 OPCD… 도봉, 카페 음악감상회[현장 행정]

    청년이 연출하는 OPCD… 도봉, 카페 음악감상회[현장 행정]

    “청년 음악인들이 도봉구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쭉쭉 뻗어나가길 바란다.” 오언석 구청장은 지난 20일 방학동 카페 ‘카미노’에서 열린 ‘OPCD(오픈창동) 포크블렌드‘에서 “구에서만 1000명이 넘는 청년 음악인들이 활동 중이다”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감상회에는 청년 음악인 3명을 비롯해 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 23일 구에 따르면 ‘포크블렌드’는 카페라는 일상적인 공간에 음악을 더해 주민과 청년 뮤지션이 만나는 2026년 OPCD 지역 특화 프로젝트다. 이날 무대에 오른 3명의 아티스트는 자작곡을 포함해 세 곡씩 선보여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무대를 연 이지구(30·본명 이유지)씨는 11년 차 도봉구 주민이다. 이씨는 “가까운 곳에 음악을 창작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 자체가 심적으로 많이 위로되고, 내가 음악인으로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들게 해준다”고 감사를 전했다. 뮤뭉(32·본명 황지후)씨 역시 “여러 무대에서의 시행착오 등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을 쌓으며 창작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봉구는 2022년부터 국내 신진 청년 음악인을 육성하기 위해 음악 거점 공간 OPCD 지원을 확대했다. 공공기관 중 최고 수준의 창작 환경을 구축해 녹음실 대여부터 공연 기획까지 여러모로 지원한다. 지난해 12월까지 음악 창작 및 교류 활동을 49회 운영해 총 838명의 뮤지션이 혜택을 입었다. 특히 지역 대표 음악 축제인 OPCD 스테이지가 4회 연속 개최되며 주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공연에만 3000여명의 관람객이 모여들었다. 마지막 공연을 펼친 신인 가수 영도(23·본명 김도영)씨는 “OPCD의 지원 덕분에 음악 활동에서 드는 비용을 많이 절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전문적인 녹음실이나 스튜디오 공간을 비롯해 고성능의 장비를 쉽게 빌릴 수 있어, 좋은 퀄리티의 음반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 구청장은 “지금은 주민들께 이런 문화가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꾸준히 자리매김한다면 도봉구만의 독보적인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창동을 중심으로 청년 음악인들이 성장하는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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