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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개혁특위 입법 시동… 간극 커 헛바퀴만

    국정원 개혁특위 입법 시동… 간극 커 헛바퀴만

    여야가 국가정보원 개혁안 마련을 놓고 한치의 양보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드러내면서 국정원 개혁특위의 항로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파행 조짐도 감지된다. 여야는 18일 국가정보원법과 국가공무원법 개정안 등 관련 입법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지만, ‘국정원에 대한 국회 통제권’ 문제로 어김없이 충돌했다. 새누리당은 보안이 생명인 정보기관의 특성상 외부에서 간섭하기보다 국정원이 작성한 자체 개혁안을 존중하자고 주장한 반면, 야당은 국회 정보위원회의 상임위화를 통해 국회의 감시와 통제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맞섰다. 여당 간사인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국정원의 정치 개입 소지를 차단해야 하는 것은 옳지만, 이를 입법으로 해결할지 자체 개혁에 맡길지는 더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최근 북한 상황의 급변 등 변화된 안보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송영근 의원도 “국회의 일방적 간섭이 자칫 ‘선무당 사람잡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야당 간사인 문병호 민주당 의원은 “국정원이 국민의 혈세를 쓰는 기관인 만큼 국회의 통제를 당연히 강화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문 의원은 “국정원은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해서도 ‘비밀이라 밝힐 수 없다’며 거부하기 일쑤”라면서 “이런 부분을 입법을 통해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보위를 상설 상임위로 전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면서 “국정원이 비밀 유출 사태를 걱정하고 있지만, 이는 정보위원의 기밀누설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면 해결된다”고 말했다. 내부고발자 보호제도 도입안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은 선진국의 사례를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반면, 야당 측은 “정보기관 직원들이 무작정 외부에 고발·제보를 해서는 안 되지만, 고발할 수 있는 사안의 범위를 치밀하게 다듬는다면 충분히 입법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국정원 정보관(IO)의 국회·언론사 등 상시 출입제도의 완전 폐지안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은 반대, 야당은 찬성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열린세상] 탈주술에서 재주술로/정재서 이화여대 중문과 교수

    [열린세상] 탈주술에서 재주술로/정재서 이화여대 중문과 교수

    고대 중국의 민간가요 중에 한 젊은이가 하늘을 두고 사랑을 맹세하는 노래가 있다. ‘하늘이시여’(上邪)라는 제목의 노래인데, 그 가사 중에 이런 내용이 있다. “한겨울에 천둥이 치고, 한여름에 눈이 내리고, 하늘과 땅이 맞붙는 날, 우리의 사랑이 다하겠나이다.”(冬雷震震 夏雨雪 天地合 乃敢與君絶) 그런데 여기서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절절한 사랑이 아니라 고대에는 한겨울에 천둥이 치는 것을 있어서는 안 될 불길한 현상으로 여겼다는 사실이다. 며칠 전 큰 눈이 내렸을 때였다. 사위(四圍)가 어두워지는가 싶더니 갑자기 번갯불이 번쩍이고 조금 후 “우르릉 꽝” 천둥이 쳤다. 한겨울에 천둥, 번개라니? 그때 문득 들었던 생각은 “무슨 변고가 있으려나?”하는 불안감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튿날 아침 북한에서 2인자인 장성택을 즉결 처형했다는 뉴스특보가 전해져 혹시 며칠 전의 기상이변이 우리 한반도의 뒤숭숭한 정세를 예고한 것은 아닐까 하는 추측 내지 확신으로 이어졌다면, 우리의 심중에는 고대인을 지배했던 이른바 ‘천인감응설’(天人感應說)이라는 주술적 사고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고대에는 자연현상과 인간의 행위 또는 인간과 인간, 인간과 물질, 물질과 물질 사이에 보이지 않는 기운 같은 것이 흐르고 있어 “비슷한 것끼리 서로 통한다”는 주술적 사고가 보편적이어서 하나의 자연법칙처럼 간주되고 있었다. 풍수에서는 이러한 사고를 정당화하기 위해 ‘동기감응’(同氣感應)이라는 가설을 자주 거론한다. 예컨대 구리 광산에 지진이 나면 그 영향으로 그 광산에서 나온 구리로 만든 천하의 동종(銅鐘)들이 동시에 울린다는 얘기가 그것이다. 아마도 인간이 자연 속에서, 자연력의 지배하에 살아가던 고대에 이러한 주술적 사고는 피할 수 없는 우주의 원리로 여겨졌을 것이다. 그래서 가뭄이 오래 계속되면 비를 오게 하기 위해 불을 피워 연기를 뭉게뭉게 일으켜 강우(降雨)의 주술적 여건을 조성하였다. 경험적으로 구름이 많이 낄 때 비가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우(祈雨)의 주술은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레인 메이커(rain maker)인 무당을 발가벗겨 뜨거운 한낮의 태양 아래 두어 비를 빌게 하거나(볕에 그을려 타 죽을 때까지 내버려 두었다고 한다) 애꿎은 청개구리를 잡아다 구타하는 흥미로운 사례도 있었다. 청개구리는 영문도 모른 채 붙들려 와서 얻어맞고 울게 될 것이다. 그러면 비가 오리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은 비가 올 때 청개구리가 울더라는 경험으로부터 유추한 주술적 행위였다. 즉, 청개구리의 울음과 비 사이에는 모종의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 아래 그것과 비슷한 여건을 만들어주면 비가 내릴 것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인간과 자연이 교감한다는 생각에 기초한 주술적 사고는 근대 이후 과학이 발달하고 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배, 자연을 단순한 물질로 보는 생각이 보편화되면서 서리를 맞는다. 보들레르는 그 시점에서 ‘상응’(相應, Correspondence)의 시를 읊으며 이제는 사물과의 교감이 단절된 인간의 상황을 못내 아쉬워했고, 막스 베버는 바야흐로 인류가 주술의 시대를 벗어나 탈주술의 시대, 곧 근대로 진입했음을 선언하였다. 그러나 과학이 질주하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심중에서 주술적 사고는 사라지지 않았다. 우리 중의 상당수는 여전히 어젯밤에 용꿈을 꾸면 오늘 복권을 사러 간다. 무엇보다도 문학, 예술의 세계는 예나 지금이나 주술적 사고가 지배한다. “비슷한 것끼리 서로 통한다”는 이 생각이 직유와 은유의 기법을 낳지 않았는가? 한겨울의 천둥소리로부터 생각이 너무 멀리 나아갔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의 인식구조는 시대가 바뀌었다고 해서 그렇게 졸지에 이성적이고 과학적이기만 한 단선적인 구조로 변화되지 않았다. 오늘 우리는 천재지변이 있을 때 인간의 행위에 무슨 잘못이 있나 삼가고 반성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던 선인들의 마음가짐을 되새겨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왜인가? 이제 세상은 탈(脫)주술의 시대에서 다시금 자연과의 교감, 천인합일(天人合一)의 감성을 필요로 하는 재(再)주술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는 천재지변이 있을 때 인간의 행위에 무슨 잘못이 있나 삼가고 반성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던 선인들의 마음가짐을 되새겨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 삼성·교보생명 보험왕, 거액 리베이트 정황 포착

    삼성·교보생명 보험왕, 거액 리베이트 정황 포착

    금융당국이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보험왕’의 탈세 비리 혐의와 관련해 리베이트 정황을 포착했다. 국내 대표 금융사인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의 내부통제는 부실한 것으로 드러나 보험설계사 부당 영업이 보험업계를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경찰이 고액 보험설계사의 고액 탈세 연루 혐의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의 내부통제시스템을 집중 점검한 결과, 보험왕의 리베이트 정황을 적발하고 삼성생명 등에 경영 유의 조처를 내렸다. 이번 점검에서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의 보험왕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특정 고객에 과도한 편의를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다. 보험 해지 시 고객 본인이 직접 하지 않고 맡겨둔 도장 등으로 보험설계사가 처리하는 사례도 적발했다. 보험업법상 보험설계사들은 대통령령에 정해진 소액의 금품을 제외하고는 보험 가입 대가로 가입자에게 금품 등 특별이익을 제공할 수 없다. 보험설계사들이 실적 경쟁을 위해 과도한 리베이트를 줄 경우 불완전판매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보험왕의 리베이트 정황을 확인했다”면서 “이들 보험사의 내부통제에 일부 문제가 있어 경영 유의를 내리고 보험사가 즉시 시정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청은 세무당국에 납입 내역을 통보할 필요가 없는 비과세 보험상품이 수백억원의 불법자금 탈세에 이용됐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다년간 막대한 보험 판매 실적을 올려 ‘보험왕’으로 불린 유명 보험사의 설계사들이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 과정에서 삼성생명의 거짓말도 들통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삼성생명은 보험왕 파문이 있었을 당시 “내부 확인해 보니 큰 문제는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금감원 점검 결과 내부 통제에 구멍이 뚫린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보험왕의 리베이트 등 고액 보험설계사의 불법 영업 관행을 알고도 눈감아준 면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최근 삼성화재에서 삼성생명 최고경영자로 자리를 옮긴 김창수 사장의 입지도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보험사의 신뢰성에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소속 보험설계사만 3만 5500여명으로 50억원 이상 고액·다건 계약을 보유한 고액 보험설계사도 50여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보험업계 전체 보험 설계사는 15만여명이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이런 리베이트 관행은 보험업계 전반에 퍼져 있다”면서 “이번 삼성생명 보험왕 사건으로 공개적으로 드러난만큼 보험설계사의 부당 영업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내부 단속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문제는 보험왕 관련 사고가 이들 보험사에 국한되지 않고 계속 터져 나온다는 점이다. 지난 10일에는 청주에서 보험왕으로 불리던 고액 보험설계사가 수십억원대 사기를 쳤다는 민원이 접수돼 금감원이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고 검찰에 고발됐다. 이 보험왕은 3년 전부터 보험에 가입한 고객에게 접근해 돈을 빌려주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투자를 권유했다. 고객 A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1000만원을 맡겼고 10일 간격으로 30만∼40만원의 높은 이자를 받았다. 이후 A씨는 투자금액을 1억 5000만원까지 늘렸으나 이 보험왕이 연락을 끊고 잠적해 이자는커녕 원금조차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만 수십명, 피해액은 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화재의 모 직원은 2009년 1월부터 2011년 8월까지 보험대리점에 지급한 모집 수수료 4200만원 중 4100만원을 본인 계좌로 돌려받아 보험계약자에게 금품을 리베이트로 제공했다가 적발됐다. 메리츠화재 모 직원은 2010년부터 2011년에 모 회사와 보험계약을 체결하고 3100만원을 리베이트로 건넸다 들통나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고액 보험설계사 문제가 심각한 만큼 각 생명·손해보험사에 내부 통제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향후 종합검사 또는 부문 검사 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보험설계사의 부당 영업 행위를 내버려둘 경우 보험 상품의 불완전판매가 늘면서 제2의 동양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험사에 보험설계사 관리를 똑바로 하라고 강력히 지도하고 있다”면서 “문제가 되는 보험설계사는 등록을 취소하고 관련 임직원도 문책하는 등 중징계를 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투 듀크 출신 김지훈 자살 추정…前 부인 2년전 자살 암시글 올려

    투투 듀크 출신 김지훈 자살 추정…前 부인 2년전 자살 암시글 올려

    그룹 투투 출신이자 남성 듀오 듀크의 멤버 김지훈이 숨진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과거 김지훈과 이혼한 아내 이모씨가 2년여전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이씨는 지난 2011년 5월 자신의 트위터에 “다들 고마웠어요. 이제 갈래요. 너무 힘들게 여기까지 버텨왔는데 내가 참 나쁜아이였나봐요. 아들도 너무 보고싶고 버틸 힘은 없고 세상은 온통 남 얘기 판을치고 전남편 김지훈, 차니아빠. 예쁘게 밝게 잘키워주고 내 마지막 소원이야. 난 화장시켜 공기 좋은데로 보내줘”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가수 강원래가 리트윗을 하면서 알려졌으며 논란이 확산되자 같은 날 삭제됐다. 이씨는 이 글을 남기기 직전에도 “죽을 힘을 다해 살아왔었고 아들이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들 보지도 못하고 내꼴은 무당!! 더 상처 주지말고”라는 메시지도 남겼습니다. 2008년 김지훈과 결혼한 이씨는 지난해 9월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됐다. 김지훈은 듀크 활동을 잠정중단한 상태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되는 등 순탄치 못한 행복를 보였다. 결국 두 사람은 결혼 2년 6개월만에 이혼했고 슬하에 아들이 있다. 한편 김지훈은 12일 오후 2시쯤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훈의 지인은 “김지훈은 발견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고 전했다. 고인의 시신은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사인에 대해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한 김지훈은 1집 ‘일과 이분의 일’, 2집 ‘바람난 여자’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2000년 김석민과 함께 듀크를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플라밍고의 미소(스티븐 제이 굴드 지음, 김명주 옮김, 현암사 펴냄) 진화생물학자이자 과학의 대중화에 몰두한 스티븐 제이 굴드(1941~2002)의 과학 에세이집. 굴드는 1974년부터 2001년까지 매달 미국 자연사박물관이 펴낸 월간지 ‘내추럴 히스토리’에 300여편의 에세이를 연재했다. 이 글들은 굴드의 편집을 거쳐 ‘자연학 에세이’ 시리즈 10권으로 출간됐는데, ‘플라밍고의 미소’는 1985년에 나온 네 번째 책이다. 언어, 문학, 음악, 건축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식견과 독창적인 문체로 과학계의 전설로 통하는 굴드는 대중적 글을 표방하면서도 전문성을 희생하지 않는 글쓰기로 유명하다. 이 책에선 특히 야구에서 4할 타자가 사라진 원인을 분석한 ‘양극단의 소멸’이 널리 알려져 있다. 굴드의 생물학 연구의 초점인 서인도 바하마 제도의 육상달팽이 케리온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100번째 에세이도 수록됐다. 612쪽. 2만 8000원. 우리 사료 속의 독도와 울릉도(유미림 지음, 지식산업사 펴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독도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을 지낸 유미림 한아문화연구소 대표가 독도 영유권에 관한 기존 사료들 외에 새롭게 발굴된 사료를 분석해 책으로 펴냈다. 특히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중국 외교문서를 처음으로 발견, 수록했다. 1947년 10월 이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문서는 중국이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도서로서 한반도 영토 범위에 속한다고 여겼음을 보여 주고 있다. 책에는 우리나라에서 발굴된 ‘울릉도 사적’, 박세당의 ‘울릉도’, ‘책문(策文)’, 대한제국의 ‘울도군 절목(節目)’ 등도 포함돼 있다. 이 사료들은 새로 발굴됐거나 알려졌어도 제대로 번역되지 않은 자료들이다. 저자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부르짖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사료를 끊임없이 발굴해 연구하는 일 또한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468쪽. 2만 3000원. 제로의 기적(캐릴 스턴 지음, 정윤희 옮김, 프런티어 펴냄) 유니세프 미국기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저자가 세계 곳곳의 구호 활동 현장에서 굶주림, 가난, 질병 등으로 죽어 가는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애쓴 7년의 여정을 담았다. 그녀는 충분히 살릴 수 있지만 기본적인 지원을 받지 못해 죽는 아이들의 숫자를 제로(0)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제로의 힘을 믿어요(Believe in Zero)’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세 아이를 둔 그녀는 현장 경험이 없이 모잠비크에 갔다가 벌레가 무서워 벌벌 떨고는 했다. 하지만 눈앞에서 죽어 가는 아이들을 맞닥뜨리면서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당장 그들을 살리기 위해 나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된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열 살 소년부터 내란과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난민으로 전락한 이들, 열악한 환경에서도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는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304쪽. 1만 3000원. 무당벌레는 꼭대기에서 난다(박찬순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라디오 프로듀서, 외화 번역가로 일하다 2006년 50세의 나이로 등단한 박찬순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자신에게 찾아와 고민을 털어놓던 젊은이, 이웃들의 목소리를 소설에 들여보냈다는 작가는 비루한 인생들을 응원하는 9편의 ‘찬가’를 만들어 냈다. 줄 하나, 도마 크기의 안전판에 온 생명을 맡긴 채 고층 빌딩의 유리를 닦는 청년, 한국 공장으로 일하러 왔다가 동료를 죽인 스리랑카 소년, 박봉에 바쁜 일정에 쫓기며 사는 시간 강사와 수배자 신세로 떠도는 제자 등 작가는 디딜 데 없는 절망에 놓인 청년 세대, 이민자 등의 삶에 애정 어린 시선과 따뜻한 숨결을 불어넣었다. “(이들은) 생의 가장 빛나는 시기에 혹독한 경쟁에 내몰렸거나 가혹한 삶의 조건에서 신음하는 이들이었다.316쪽. 1만 2000원.
  • 효성·KT 수사 연내 마무리

    효성그룹 탈세와 이석채(68) 전 KT 회장의 배임 혐의 수사가 연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검찰은 조만간 조석래(78) 효성그룹 회장과 이 전 회장을 각각 소환 조사한 뒤 이달 말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소환 조사한 조 회장의 장남 조현준(45) 사장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그룹의 탈세, 횡령,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를 확인하는 한편 조 회장과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조 회장은 최근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았으나 건강상의 사유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세무당국은 조 회장 일가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해외 계열사를 운영하며 1조원대 분식회계를 저질렀고 이 과정에서 1000억원대 탈세와 횡령 등의 범죄도 있었다고 보고 있다. 효성 측은 일부 혐의를 인정하며 기업 유지 과정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호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삼남 조현상(42) 부사장을 소환하고 마지막 수순으로 조 회장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수사를 매듭지을 전망이다. 이 전 회장의 배임 혐의를 수사 중인 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양호산)도 이르면 이번 주 중 이 전 회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연일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병행하며 시민단체가 고발한 1000억원대 배임 혐의 외에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횡령 및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0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KT 서초사옥과 관계사 및 계열사, 임원 주거지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사옥 매각 및 계열사 주식 매입 과정, 사업 투자 의결 과정이 담긴 각종 문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확실히 단서가 포착된 경우 외에는 더 이상 수사를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 이달 말 인사가 있기 전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부고] ‘한국 전통무용의 대가’ 임이조 선생

    [부고] ‘한국 전통무용의 대가’ 임이조 선생

    한국 전통무용의 대가인 임이조 선생이 지난달 30일 오후 1시 23분 폐렴으로 별세했다. 63세. 고인은 중요무형문화재 승무 전수조교이자 살풀이 이수자로서 전통춤의 보전과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 온 중견 춤꾼이다. 단국대를 졸업해 서울시무용단장, 남원시립국악단장 등을 지낸 그는 다양한 창작 작품을 안무하는 등 국내외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전통 창작무로 임이조류(流) ‘한량무’, ‘교방살풀이춤’, ‘화선무’, ‘하늘과 땅’(무당춤), ‘태평성대’ 등을 발표했다. 1981년 전주대사습 무용부 장원, 1998년 진주개천예술제 대상, 2000년 예총예술문화상 국악 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6년 전통무용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화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명무 이매방 선생의 제자로 그 자신도 후학 양성에 힘써 왔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은 4일 오전 7시. 장지는 국립이천호국원. (02)3410-6912.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소비자 만족 위해 뛰는 기업들] 파리바게뜨

    [소비자 만족 위해 뛰는 기업들]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의 대표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올봄 첫선을 보인 ‘무설탕 식빵’은 올해 히트 상품 가운데 하나다. 이름 그대로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 출시 초반부터 관심을 끌었다. 파리바게뜨는 저염·저당·무첨가 식품 등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설탕을 뺀 식빵을 선보이게 됐다. 설탕은 빵을 만들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 중 하나로, 반죽을 발효시켜 빵이 부풀어 오르게 하는 효모의 영양분이 된다. 때문에 발효를 돕는 설탕이 없으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지닌 맛있는 식빵을 만들기 힘들다. 이러한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파리바게뜨는 6년 이상을 연구에 매달렸다. 설탕을 넣지 않아 금세 딱딱하게 굳어버리는 빵의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차별화된 반죽법이 시도됐다. 또 설탕을 전혀 넣지 않는다 하더라도 제조공정에서 자체적으로 생겨나는 당분까지 제거하려고 무수한 실험을 반복, 식빵 100g당 당 함량을 0.5g 미만으로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해당 공법은 업계 최초로 ‘무당 빵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로 출원됐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맛은 고소한 국내산 현미, 호두로 보완했다. 소비자들은 평범한 식빵에 담긴 신선한 혁신에 주목했고, 맛과 영양을 골고루 갖춘 건강 빵을 꾸준히 찾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무설탕 식빵은 1945년 ‘상미당’이라는 작은 빵집에서 시작해 68년 동안 제빵 한길만을 걸어온 파리바게뜨 기술력의 집약체이자 고객을 생각하며 끊임없이 도전한 상미당 정신으로 빚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주말 영화]

    ■시실리안(EBS 토요일 밤 11시) 전문 보석 절도범 사르테는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프랑스 파리 경찰에 체포된다. 그러나 이탈리아 시칠리아 출신 마피아인 마날레즈 일가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르고프 형사의 추적을 받는 와중에도 그는 마날레즈 가족에게 로마의 한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는 5000만 달러의 보석 컬렉션을 훔치자고 제안한다. 마날레즈 일가의 우두머리인 비토리오는 사르테를 못 미더워하면서도 받아들인다. 그는 자신의 옛 동지로 지금은 미국에 살고 있는 토니를 유럽으로 오게 해 로마의 보석 전시장을 함께 답사한다. 하지만 첨단 보안시스템 때문에 실행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다음 전시 장소인 미국 뉴욕으로 보석을 이송하는 비행기를 공중에서 납치하려는 작전을 세운다. 이들은 조종사들을 위협해 보석을 빼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비토리오는 일곱 살 난 손자의 입을 통해 사르테가 자신의 며느리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를 제거하기로 한다. ■우리동네(OBS 일요일 밤 10시 15분) 평온한 동네에 동일한 방식의 연쇄 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다. 피살자는 모두 여성이며 발견 당시 양손이 노끈에 묶인 채 십자가 모양으로 매달려 있었다. 한편 추리소설가 지망생 경주는 월세금을 독촉하던 집주인과의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연쇄살인범을 모방해 시체를 처리한다. 사건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모두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 역시 동일범의 소행으로 단정 짓는다. 하지만 오직 강력계 반장 재신만이 마지막 사건은 모방범의 소행임을 직감한다. 그리고 연쇄살인범 효이는 자신의 살해 수법을 모방하는 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그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물고기(KBS1 토요일 밤 1시 5분)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아내 지연(최소은)의 행방을 찾기 위해 흥신소에 의뢰한 전혁(이장훈)은 아내를 찾았다는 흥신소 직원(김선빈)의 말에 무작정 진도로 내려간다. 진도에서 만난 흥신소 직원은 아내가 무당이 돼 가사도라는 섬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한다. 아내가 무당이 됐다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는 전혁은 흥신소 직원과 함께 아내를 잡으러 가사도로 향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에 휘말리게 된다. 한편 바다 한가운데서 낚시를 하고 있던 나이 든 낚시꾼(박노식)과 젊은 낚시꾼(권용환). 서로 허무맹랑한 대화를 나누며 낚시를 즐기던 중 젊은 낚시꾼이 물고기 한 마리를 잡는다. 월척의 기쁨도 잠시, 갑자기 잡힌 물고기가 말을 하기 시작하며 기괴한 분위기에 사로잡히게 된다.
  • “히스패닉 등 소수인종 품어야”

    “히스패닉 등 소수인종 품어야”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크리스 크리스티(52) 뉴저지 주지사가 ‘소수인종 끌어안기’를 필승 전략으로 내놨다. 히스패닉 등 소수인종 유권자 증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10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선데이’ 등에 출연해 “공화당도 이제 히스패닉과 흑인사회에 모습을 드러내고 다양한 연령대와 대화를 나누는 등 전통적으로 민주당에 우호적인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화당 소속인 그가 민주당 텃밭인 뉴저지에서 4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50% 이상 득표한 비결도 공화당 정책이 그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직접 만나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한 데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득표율이 17% 포인트나 높았던 곳에서 나는 61% 득표했다”며 “히스패닉에 공화당 정책을 열심히 설명했고 흑인사회에서도 원로나 학생들과 두루 만났다”고 말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지난 5일 치러진 주지사 선거에서 61%를 득표해 38%에 그친 민주당 후보를 확실히 따돌리며 재선에 성공했다. 이로써 차기 대권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화당 강경파인 ‘티파티’와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 민주당원이나 무당파에 우호적 정책을 내건 것이 유권자들에게 유효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그는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도전할 의사가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그는 미 ABC 뉴스 ‘디스위크’에서 “나의 미래에 대해 이런저런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당장은 주지사와 공화당주지사협회 의장의 직책에 충실할 것이며 그것만 해도 내년 1년은 아주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주지사 임기 4년을 모두 채울 것이냐는 노골적인 질문에도 “누가 알겠느냐. 나도 모른다”며 여운을 남겼다. 그는 이어 “(현재로서는) 주지사 일을 계속하고 끝낼 생각이지만 4년 전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있으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따라서 누구든 그런 예상은 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012년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패배했던 밋 롬니 전 공화당 후보는 지난 3일 미 NBC방송에 출연해 “크리스티 주지사가 2016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당을 살려낼 수 있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뭘 써요, 뭘 쓰라고요?(김용택 지음, 엄정원 그림, 한솔수북 펴냄) 38년간 교단에서 ‘어린 시인’들을 키워낸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뭘 써요?”라고 묻는 어린이들에게 마음을 글로 옮기는 법을 일러준다. 글쓰기의 시작은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이라 말하는 시인의 글쓰기 철학에 어린이 21명의 말갛고 천진한 시가 포개져 있다. 1만 2800원. 돼지 이야기(유리 지음·그림, 이야기꽃 펴냄) 세상의 돼지 가운데 흙을 밟고 사는 돼지는 열의 하나도 채 안 된다. 폭 60㎝, 길이 2m의 사육틀에 갇혀 지내고 태어나 3주 만에 어미와 헤어진다. 평생 갇혀 살던 돼지들은 구제역 사태로 흙구덩이에 산 채로 굴러 떨어진다.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외출이었다’는 글귀와 극사실적인 그림이 다른 생명을 다루는 인간의 태도에 뼈아픈 반성을 남긴다. 1만 3500원. 효재 이모와 전통 놀이 해요(채인선 지음, 김은정 그림, 살림어린이 펴냄) 성북동 담벼닥에 기대앉은 동생과 나는 머리를 곱게 묶어 내린 ‘분홍 바구니 아줌마’를 만난다. 일상에서 전통을 되살리는 이효재 아줌마가 개나리실로 매듭을 짓고, 꽃잎 모양의 보자기를 엮는 법을 조근조근 일러준다. 동화작가 채인선이 이효재와 2년간 소통해 만든 전 5권 시리즈의 첫 편으로, 2014년 말 완간된다. 1만 2000원. 올깃쫄깃 찰지고 맛난 떡 이야기(양혜원 지음, 한상언 그림, 미래아이 펴냄) 고약한 시어머니를 견디다 못해 무당을 찾아간 며느리. 무당은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인절미를 날마다 찧어 시어머니에게 먹이면 100일 만에 죽을 거라고 예언한다. 매일 인절미를 해다 바치는 며느리의 정성에 시어머니는 어떻게 변할까. 떡을 소재로 한 6편의 옛이야기가 구수하고 쫀득하다. 1만 4000원.
  • [사설] 지하경제 양성화 정책 왜 거꾸로 가고 있나

    세원 발굴을 위한 지하경제 양성화 정책이 암초를 만났다. 올 상반기에 현금영수증의 이용 건수가 사상 첫 감소세를 보였고, 5만원권 지폐 환수율도 급감하면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몇 가지 원인이 제기되지만 지하경제 양성화가 되레 현금을 은닉하려는 지하경제의 활성화로 전이된 게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이런 흐름이 보다 강력한 정부의 세원 발굴 정책에 따른 풍선효과와 무관하지 않은지 정책을 다시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이용섭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금영수증 발급 건수(25억 6000만건)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00만건(1.4%) 줄었다.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5만원권 환수율도 올해 들어 9월까지 48.0%에 그쳐 하락세로 전환했다. 5만원권 환수율은 해마다 상승했고, 지난해에는 61.7%였다. 이는 시중의 5만원권이 한국은행 금고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민간의 최종 소비지출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액 비중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5만원권의 환수율과 현금영수증 이용 감소는 세무당국의 강도 높은 세원 발굴작업에 따른 경제주체들의 현금보유 성향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얼마 전 세무당국이 현금과 골드바로 재산을 은닉한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자영업자 52명을 세무조사한 것은 이런 분위기를 여실히 반영한다. 또한 전문직종에서 고객이 영수증을 요구하면 웃돈을 요구하고, 현금을 내면 비용을 깎아주는 경우도 많다. 고소득 연예인들이 자금 출처를 꺼려 저축의 날 포상도 마다했다는 사례는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물론 현금영수증 감소가 장기적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 지하경제의 양성화는 조세정의의 실현이란 점에서도 바람직하다. 그 고삐 또한 늦출 순 없다. 그런데 향후 5년간 27조원을 거둬들이려는 당국이 세무조사를 보다 강화하면서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불안해 하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국세청장도 “지하경제의 양성화로 기업들이 불안감을 느껴 부담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현금영수증과 5만원권 환수율과 관련한 지표가 이런 분위기에서 나왔다면 역효과임은 분명하다. 재산 은닉은 마땅히 뿌리뽑혀야 한다. 조세재정연구원에 따르면, 우리의 지하경제 비중은 1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치를 훨씬 웃돈다고 한다. 이는 세금을 회피할 목적으로 현금을 선호할 개연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지하경제는 세원을 찾을수록 숨을 곳을 찾는 게 속성이다. 세무당국은 지하경제 양성화의 역효과와 부작용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다 현실적인 세수확보 방안을 찾길 바란다. 한때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에 활용했던 영수증복권을 현금영수증제도에 다시 접목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 더 꼭꼭 숨어버린 지하경제

    현 정부 들어 지하경제 양성화 노력을 강하게 추진해 왔지만 오히려 지하경제 관련 지표는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영수증 발급 건수가 줄고 5만원권의 환수율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제 주체의 현금 보유 성향 또한 저금리 기조와 맞물려 증폭되고 있다. 6일 국세청, 한국은행,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현금영수증 발급 건수는 25억 60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00만건(1.4%) 줄었다. 2005년 현금영수증 제도가 도입된 이후 발급 건수가 전년 동기보다 감소하기는 처음이다. 5만원권의 환수율은 올 1∼9월 48.0%에 그쳤다. 5만원권 환수율은 처음 발행된 2009년에는 공급 초기라 7.3%에 그쳤으나 2010년 41.4%, 2011년 59.7%, 2012년 61.7%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환수율의 하락은 시중에 풀린 5만원권이 한은 금고에 돌아오지 않는 비중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전체 지폐 발행잔액 중 5만원권의 비중은 9월 말 현재 66%로 확대됐다. 2년 전에는 53%였다. 민간 최종 소비지출에서 신용카드 사용액(기업구매카드와 현금서비스 제외) 비중은 지난해 66.3%였으나 올 상반기에는 66.2%로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까지 합친 금액이 민간 최종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90.6%에서 올 상반기 90.5%로 거의 변화가 없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사용 내역은 세무당국이 민간의 지출 내역을 자동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수단이다. 광의통화(M2)에 대한 현금통화의 비율도 지난 8월 현재 2.7%로 지난해 12월보다 0.3% 포인트나 높아져 역대 최고 수준이다. 재산을 가급적 현금으로 갖고 있으려는 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올 들어 현금보유 성향이 강화된 배경에는 정부의 지하경제 양성화 추진 노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안종석 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하경제 양성화가 그동안 노출되지 않았던 소득을 뒤져서 찾아낸다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소득이 더 깊이 숨어들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하경제 양성화는 세무조사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납세자 윤리의식 제고 등 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나치가 약탈한 샤갈·마티스 등 초고가 작품 공개

    나치가 약탈한 샤갈·마티스 등 초고가 작품 공개

    과거 독일 나치 정권이 약탈한 세계 유명 화가의 작품 중 일부가 차례차례 공개돼 관심을 끌고있다. 특히 이중에는 세기의 화가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마르크 샤갈의 미공개 작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일(현지시간) 독일 당국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티스의 미공개작 ‘앉아있는 여인’(Sitzende Frau) 등 여러 작품들을 자료화면으로 공개했다. 세계에 화제를 뿌린 이 작품들은 지난 1930년~40년대 당시 나치 정권이 유대인 미술상에게서 약탈한 것으로 총 1500여점에 이른다. 현재의 가치로 무려 10억 유로(약 1조 4300억원). 당시 이 작품들은 아돌프 히틀러의 명령에 따라 ‘퇴폐적 예술품’으로 낙인찍혀 폐기 처분에 놓였으나 미술품 수집가 힐데브란트 구를리트가 몰래 빼돌려 보관해왔다. 이후 작품들은 아들 코르넬리우스에게 넘어갔고 그는 생활비가 부족할 때마다 작품을 야금야금 팔아오다 지난 2011년 독일 세무당국에 걸려 이같은 사실이 만천 하에 드러났다. 이날 공개된 작품들은 마티스 작 외에도 오토 딕스의 ‘담배피는 자화상’(Selbstportrait Rauchend)등 다양한 명작들이 포함됐다. 특히 마티스의 작품은 우리 돈으로 약 1000억원, 샤갈의 작품은 약 250억원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약탈 작품들의 일부는 공개됐지만 그림의 소유권을 놓고 벌일 후폭풍은 지금부터 불어올 기세다. 특히 독일 당국이 소유권 분쟁을 우려해 2년 간이나 이같은 사실을 숨겨온 것도 논란의 대상이다. 비 영리조직인 유럽 약탈 미술위원회(The Commission for Looted Art) 앤 웨버 위원은 “독일 당국은 확보한 모든 약탈 미술품의 리스트를 공개해야 한다” 면서 “전세계에 흩어진 많은 유대인 가족들이 자신의 소유 작품인지 알고 싶어한다” 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도심 속 여진족 토벌 작전… 남이장군이 납신다

    오는 3일까지 용산구의 대표적 전통문화 행사인 남이장군 대제가 열린다. 남이(1441~1468) 장군은 20대 젊은 나이에 여진족을 토벌하고 ‘이시애의 난’을 평정해 병조판서에까지 올랐던 인물이다. 모반 혐의로 일찍이 죽음을 당했으나 민간에서는 남이와 관련된 각종 전설이 만들어졌고, 남이를 장군신으로 모시는 무당들까지 생겨났다. ‘남이장군 대제’는 남이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마을의 안녕을 비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다. 남이장군사당제보존회가 30년간 이어온 마을 제사로, 1999년 서울시 무형문화재 20호로 지정됐다. 사당이 있는 용문동 일대는 남이가 군사를 훈련시킨 곳으로 알려져 있다. 1일에는 남이장군 대제의 하이라이트인 ‘장군 출진’과 ‘당제’가 열린다. 당제는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용문동 남이장군 사당에서 열린다. 구청장이 초헌관, 남이장군 사당제 보존회 회장이 아헌관, 남씨종친회 대표가 종헌관으로 참여하며 지역 주민의 무병장수와 생업의 번영을 빌 예정이다. 당제에 이어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장군 출진은 남이가 여진족을 토벌하기 위해 출진하던 모습을 재현한 것으로 보존회, 대취타와 함께 군졸, 재관, 무녀 등으로 꾸민 1100여명이 지역 일대를 행진한다. 출진은 효창운동장~숙명여대~남영동~삼각지~신용산역~용산전자상가~용문시장 코스로 이동한다. 행진이 끝나면 장군의 넋을 기리는 12거리굿이 이어지며, 다음 날은 사례제와 함께 대동 잔치가 벌어진다. 성장현 구청장은 “올해 31번째를 맞이한 남이장군 대제가 용산구의 뜻깊은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계기이자 주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거듭 태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월드 톡톡] 美 ‘마리화나 합법화 지지’ 사상 첫 과반 돌파

    미국에서 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지하는 여론이 사상 처음 과반을 넘었다. 22일(현지시간)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마리화나 합법화에 찬성한 사람은 응답자의 58%로 나타났다. 지난해 48%에 비해 10% 포인트나 찬성률이 높아진 것이다. 1969년 마리화나 관련 갤럽 여론조사가 시작된 이래 과반을 넘은 건 처음이다. 1969년 마리화나 합법화 지지율은 12%였으나 1970년대에는 28%로 증가하는 등 갈수록 합법화 여론이 커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무당파 국민의 마리화나 합법화 지지율이 62%로 나타나 지난해에 비해 12% 포인트나 늘었다. 민주당 지지층의 65%가 합법화를 지지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는 35%에 그쳤다. 또 65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합법화 반대보다 찬성이 높게 나타났다. 시민단체 ‘마리화나 정책 프로젝트’의 메이슨 트버트 대변인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마리화나가 덜 해롭다는 인식을 갖는 미국인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면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주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전국적으로 마리화나 규제를 술에 대한 규제 정도로 완화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반면 ‘마리화나 합법화 반대 시민운동’의 설립자 칼라 로위는 “마리화나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합법화에 찬성하고 있어 걱정”이라고 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수도 워싱턴DC와 20개 주가 치료 목적의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하고 있으며 콜로라도와 워싱턴주는 오락(한정된 공간에서 흡연) 목적의 마리화나 흡연을 합법화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권익위 “실질소득 없는데 과세는 부당”

    국민권익위원회는 22일 실질소득이 없는데도 세무당국이 과세한 것은 위법 부당하다며 시정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2007년 채권자 A씨 등은 B씨에게 9억원을 빌려주고, B씨 토지에 근저당권을 설정한 후 1억원을 추가로 빌려줬다. 하지만 B씨가 끝내 원리금을 갚지 못하자 A씨 등은 2008년 원금 9억원과 이자 약 5억원을 채권금으로 해서 B씨 토지를 경매 신청했다. 이에 권익위는 “B씨가 사기죄로 형 집행을 받아 더 이상 채권 회수가 불가능한 점을 고려할 때 A씨가 받은 배당액은 대여 원금 10억원에 못 미쳐 결과적으로 이자소득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면서 “소득, 수익, 거래의 명칭 및 형식이 아닌 실질 소득에 따라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日조총련 건물 낙찰 몽골법인 실체 모호”

    재경매에 부쳐진 일본 도쿄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본부 건물과 토지를 낙찰받은 몽골법인이 실체 없는 페이퍼컴퍼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NHK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찰에서 최고액(50억 1000만엔·544억원)을 써낸 것으로 확인된 몽골 법인 ‘아바르 리미티드 라이어빌리티 컴퍼니’(이하 아바르)는 자본금 약 6만엔(65만원)의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로 몽골 세무당국에 등록돼 있다. 하지만 세금과 보험료, 급여 등을 지불한 기록이 없고, 자금의 흐름도 정지된 상태라고 NHK는 보도했다. 몽골 세무당국은 아바르를 ‘활동하지 않는 법인’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경매를 관할하는 도쿄지방법원은 일본 부동산을 사들일 자격 유무, 지불 능력 등에 대한 검토를 거친 뒤 22일 매각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아바르의 정체를 둘러싼 의문이 제기되면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총련이 앞으로도 본부 건물을 계속 쓸 수 있을지 여부는 건물과 토지를 낙찰받은 새 주인의 의지에 달려 있다. 몽골이 북한의 수교국인데다 북·일 국교정상화 협상의 중재자 역할에 의지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몽골법인인 아바르가 북한 측과의 협의하에 입찰에 참가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조총련 본부는 지난 1986년 도쿄 지요다구 소재 2387㎡의 부지에 지상 10층, 지하 2층으로 완공된 뒤 사실상 ‘북한대사관’ 역할을 해왔지만 총련계 금융기관의 부실이 원인이 돼 경매에 넘겨졌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무슬림형제단 활동 금지 판결 親무르시 세력 총선 참여 불가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의 기반 세력인 무슬림형제단이 해산될 위기에 처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집트 카이로 법원은 최대 이슬람 조직인 무슬림형제단의 활동을 전면 금지하고 최종 판결 전까지 이들의 재산에 대해 몰수 명령을 내렸다고 현지 일간 알아흐람이 보도했다. 이로써 무슬림형제단은 보유해오던 건물, 자산, 현금을 사용할 수 없게 됐으며, 내년 초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총선에도 직접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법원의 이번 판결은 이집트 군경이 지난 7월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의 강제 축출 이후 그의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을 겨냥해 온 대대적인 단속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법원은 “무슬림형제단이 종교(이슬람)를 그들의 정치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이용했고, 전술로 폭력을 사용해 왔다”고 지적했다. 앞서 세속주의 성향의 이집트 정당인 타가무당은 테러리스트 조직인 무슬림형제단이 종교를 정치적 도구로 악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 같은 법원의 판결에 대해 무슬림형제단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법원의 판결은 과도한 것이고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무슬림형제단이 정치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막으려는 군부의 시도인 것은 분명하다”며 “(이번 판결은) 이집트를 또다시 독재와 폭압 속으로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1928년 영국의 이집트 식민통치 시기에 조직된 무슬림형제단은 무슬림형제단 본부를 비롯해 2011년 시민혁명 ‘아랍의 봄’ 이후 창당된 자유정의당, 지난 3월 설립한 비정부기구(NGO) 등 크게 세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아랍의 봄 때 물러나 지난달까지 수감생활을 해온 무바라크 전 대통령과 사적으로 대화를 나눈 한 의사가 몰래 보관해오던 대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무바라크 전 대통령은 “미국이 2005년부터 자신을 몰아낼 의도가 있었고, 군부지도자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국방장관이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줄로 알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후 (군부가 무르시 전 대통령을 강제로 몰아낸 것을 보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됐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부고] 무당 전승 ‘진도 다시래기’ 명예보유자 김귀봉씨

    [부고] 무당 전승 ‘진도 다시래기’ 명예보유자 김귀봉씨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당에 의해 전승돼 온 장례 민속극 ‘진도 다시래기’ 명예보유자인 김귀봉씨가 지난 2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78세. ‘다시래기’는 진도 지방에서 초상이 났을 때, 특히 타고난 수명을 다 누리고 살다 죽은 사람의 초상일 경우 동네 상여꾼들이 상제를 위로하고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축원하기 위해 예능인들을 불러 함께 밤을 지새우면서 벌이는 상여놀이다. 우리나라에선 유일하게 무당단체인 신청(神廳)을 중심으로 조직된 당골 예능인들이 이를 전승했다. 김씨는 유럽 6개국 순회 공연 등 활발한 활동으로 199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의 예능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지난 17일에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보유자가 됐다. 빈소는 전남 진도군 산림조합추모관, 발인은 24일. 장지는 진도군 임회면 선산. (061)542-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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