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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국민의힘 당권 지지도 48.2%...나경원과 31.3%p 차

    이준석, 국민의힘 당권 지지도 48.2%...나경원과 31.3%p 차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이준석 후보 지지율이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길리서치가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48.2%를 기록했다. 2위인 나경원 후보(16.9%)와는 31.3%포인트 차이다. 나 후보 다음으로는 주호영 후보(7.1%), 홍문표 후보(3.1%), 조경태 후보(2.3%) 순이었다. ‘잘모름’·무응답은 22.4%였다. 여권 지지자를 제외하고 응답 대상을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602명으로 한정하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50.9%까지 올라갔다. 이 경우 나 후보는 19.7%, 주 후보는 7.0%, 홍 후보는 3.4%, 조 후보는 1.5%의 지지율을 보였다. ‘잘모름’·무응답은 17.5%다. 국민의힘은 본 경선에서 국민여론조사 30%, 당원 투표 70%를 각각 반영해 합산한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본 경선 룰대로 환산할 경우, 당원 투표에서 나 후보가 이 후보를 16.2%포인트 차이 이상으로 앞서야 승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5~7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딸 대신 무당 돼야”…공무원에 거액 뜯어내려 한 무속인 부부

    “딸 대신 무당 돼야”…공무원에 거액 뜯어내려 한 무속인 부부

    “딸이 무당이 되지 않으려면 자네가 신내림을 받고 무당이 돼야 해.” 무속인 A(50)씨는 2018년쯤 고민 상담을 위해 찾아온 충남 지역의 한 공무원 B씨에게 이렇게 말했다. 딸이 신내림을 받고 무당이 될까봐 두려움에 사로잡힌 B씨는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하겠다”며 2019년까지 A씨로부터 각종 굿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굿값과 부적값 등으로 2억여원을 A씨에 측에 건넸다. 당시 A씨는 굿을 받는 B씨의 모습을 남편과 함께 촬영하거나, 굿값 반환을 요구할 경우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각서를 쓰게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신내림을 받은 뒤 직접 무당 생활까지 해야 한다는 말을 믿었던 B씨는 한때 신당까지 차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후 A씨의 말이 거짓임을 깨달은 B씨는 일부 부적값을 돌려받으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자 A씨 등은 B씨의 직장에 찾아가 B씨가 한때 신당을 차렸던 것을 빌미로 삼았다. 공무원 겸직금지를 위반했다는 것이었다. B씨가 공직 생활을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겁을 준 뒤 합의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더 받아내려 한 것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3단독 차승환 부장판사는 지난 3일 열린 공판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함께 기소된 A씨 남편(59)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차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이 피해자 신분을 악용해 각종 민원을 제기하는 등 수법으로 공갈하려 했다”며 “범행 수법이 좋지 않은 점에 비춰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해자도 범행에 일부 빌미를 제공한 점이나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유동성 증가, 여전히 집값 불안 요인” 국토연구원 연구 보고서

    “유동성 증가, 여전히 집값 불안 요인” 국토연구원 연구 보고서

    세제강화, 공급확대 정책 등으로 주택 수익률은 떨어졌지만, 장기적으로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증가는 여전히 집값 불안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24일 발표한 ‘주택시장 영향 요인과 앞으로 정책 방향’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코로나 19 등으로 말미암은 경제 침체와 가구소득 정체는 주택가격 하락 요인이 있음에도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상황이 집값 상승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금리에 기반을 둔 풍부한 유동성이 다른 자산에 비해 기대수익률이 높아진 주택시장으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아파트 선호, 수도권 인구 집중 등의 수요체계 변화와 주택공급의 시차·비탄력성도 집값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전망했다. 박천규 연구위원은 “가계부채 위험과 금리변동 위험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주택시장이 장기균형과의 괴리가 더욱 커지지 않도록 대출 상환 능력심사 강화, 금리상승의 가능성 및 위험성에 대한 신호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또 지난해 나온 ‘7·10대책’ 이후 주택 수익률 변화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다주택자(2주택자, 4년 보유)의 수익률은 3~4% 포인트 하락했고 분석했다. 단기매매(2년 이내 매각)의 수익률도 1주택자는 6~7% 포인트, 다주택자(2주택자)는 10%포인트 안팎으로 떨어졌다. 장기적으로도 다주택자와 단기매매에 대한 수익률 감소로 투자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또 외국인에 대해서는 세무당국이 부부 여부를 증명하지 못하면 양도세 중과가 어렵고, 주택 구매에 따른 자금출처 소명 규정 적용이 어렵다며 외국인에 대한 촘촘한 주택정책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이준석 돌풍’…나경원 제치고 연달아 1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이준석 돌풍’…나경원 제치고 연달아 1위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나경원 전 의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가 23일 잇달아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PNR 피플네트웍스가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22일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전 최고위원은 26.8%, 나 전 의원은 19.9%로 집계됐다.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은 연일 상승세다. 지난 9일 여론조사에서 13.9%로 2위를 기록했지만 16일 여론조사에서는 20.4%를 얻어 나 전 의원을 역전했다. 이날 결과에서는 나 전 의원과의 격차를 6.9%포인트까지 벌렸다. 주호영 의원은 9.5%로 3위를 차지했으며 ‘초선 당권론’ 주자인 김웅 의원은 5.2%로 4위에 머물렀다. 이어 조경태 의원 3.6%, 김은혜 의원 32%, 홍문표 의원 3.2%, 윤영석 의원 1.8%이 뒤를 이었다. 이 전 의원이 나 전 의원을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질렀다는 여론조사도 같은 날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2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에게 ‘국민의힘 대표로 누구를 지지하는지’를 물은 결과 이 전 최고위원은 30.1%, 나 전 의원은 17.4%를 기록했다. 이 전 최고위원이 당대표 지지율에서 나 전 의원을 오차범위 밖인 12.7%포인트나 앞선 것은 처음이다. 주호영 의원은 9.3%로 3위에 올랐으며 김웅 의원 5.0%, 김은혜 의원 4.9%, 홍문표 의원 3.7%, 윤영석 의원 3.3%, 조경태 의원 2.8%이 뒤를 이었다. ‘기타·잘 모름·무응답’은 23.6%였다.두 여론조사 모두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피플네트웍스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부터 32.8% 지지율을 받아 나 전 의원 28.5%을 제쳤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합친 경우에도 이 전 최고위원 지지율은 31.1%로 나 전 의원 25.6%보다 높았다.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이 성별·연령·지역·성향 전 부분에 걸쳐 ‘지지율 1위’ 차지했다. 남성(35.7%), 30대(36.2%), 40대(31.9%), 강원권(38.7%), 제주권(37.3%), 부산·울산·경남(33.7%), 중도층(36.0%) 등에서 모두 30%대 지지율로 얻으며 독주했다. 여성(24.5%), 20대(25.1%), 50대(29.1%), 60대(29.2%), 호남권(22.5%), 대구·경북(22.9%), 보수층(27.3%), 진보층(25.0%)은 20%대 지지율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당권주자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은 오는 25일 ‘비전발표회’를 연 뒤 28일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당대표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한다. 컷오프에는 당원 50%,여론조사 50%를 반영한다. 한편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 발탁에 있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감사한다. 그런데 탄핵은 정당하다”라며 “이 얘기를 어딜가나 하는데 무슨 문제인가”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 시작은 그분 덕분이고 때문이다. 내가 계속하고 있는 건 내 의미와 목적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文지지율 34% 소폭 올랐는데 관평원 특공 악재…부정평가 1위 ‘부동산 정책’

    文지지율 34% 소폭 올랐는데 관평원 특공 악재…부정평가 1위 ‘부동산 정책’

    文지지율 2%P 상승…민주당도 32%로 올라 文 부정평가 58%…부동산 민심 악화 계속관평원, 특공 아파트 노린 세종청사 신축 논란한전·대전 공공기관도 특공 부당 수혜 의혹방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율이 소폭 오른 34%를 기록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가 긍정 평가 이유로 가장 많이 꼽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도 32%로 동반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부정 평가는 다소 내린 58%를 기록했으나 부동산 악재가 또다시 터지면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투기 사태에 이어 이번엔 관세청 산하 관세분류평가원이 세종시 이전기관 공무원 특별공급 아파트 혜택을 노리고 이전기관 대상이 아님에도 거액의 예산을 들여 세종시에 신축 청사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나 부동산 민심은 다시 들끓었고 향후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文 지지율 상승했으나 또 부동산 악재관평원 직원 60% 아파트 부당 특공 의혹 한국갤럽이 지난 18일과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물어 21일 발표한 결과,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34%, ‘잘못하고 있다’는 전주보다 3%포인트 떨어진 58%였다. 긍정 평가 이유는 ‘코로나19 대처’(3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함’(10%), ‘외교·국제 관계’(4%), ‘복지 확대’(3%), ‘전 정권보다 낫다’(3%) 순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는 백신 접종 속도전과 함께 인과성이 명확하지 않더라도 백신 접종 이후 중증이상 신고환자 등에 대해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긍정 평가(62%)가 부정 평가(30%)를 크게 앞서고 나머지 다른 지역은 모두 부정 평가가 과반을 차지했다. 각 지역 긍정-부정률은 서울 32%-62%, 인천·경기 33%-56%, 대전·세종·충청 37%-55%, 대구·경북 17%-78%, 부산·울산·경남 29%-65%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전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과반을 차지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지지층인 40대에서 부정평가가 52%로 과반이 된 경우는 4월 3주차 조사(53%) 이후 한 달 만이다. 다만 18~29세에서 긍정평가가 처음으로 20%를 밑돌았던 전주 조사치(19%)보다 크게 상승, 31%를 기록했다. 20대 이하에서 긍정평가가 30%대가 나온 것은 3월 4주차 조사 이후 8주 만이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3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코로나19 대처 미흡’(9%), ‘인사(人事) 문제’(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5%) 등이 지적됐다.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개발예정지 사전 내부 정보를 활용한 대규모 땅투기 사태에 이어 세종시 이전기관 대상이 아닌 관세청 산하 관세분류평가원이 세종시 이전기관 공무원 특별공급 아파트 혜택을 노리고 예산 171억원을 들여 아무도 근무하지 않는 ‘유령 청사’를 짓고 직원 82명 중 49명이 특공 아파트를 분양받아 시세차익을 올린 사실이 확인되면서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민심은 더욱 악화됐다. 이들은 세종 이전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취득세 감면 혜택까지 받아 ‘세금 폭탄’ 논란으로 이의제기 신청까지 빗발쳤던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 세종지사 직원들도 같은 행정구역 안에서 20분 거리로 기관을 이전하면서 특공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전은 세종지사와 세종전력지사, 대전 중부건설본부 등 3곳을 통합하는 사옥을 세종시에 건립하겠다고 나서면서 해당 직원 192명이 2017년 이후 현재까지 특공으로 세종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이 짓고 있는 세종시 소담동 사옥은 조치원에 위치한 기존 세종지사에서 차로 20분도 걸리지 않는다. 직원 2명은 공사가 소송 등으로 늦어져 지난해 11월에야 착공되면서 정년퇴직해 세종지사에서 근무할 일이 없는데도 특공 혜택을 받은 셈이 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들 외에도 대전에 위치한 다른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들이 세종 이전을 명분으로 특공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가속화되고 있다.민주당 32% vs 국민의힘 26% 민주당은 전주보다 4%포인트 상승한 3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26%, 무당층은 전주와 동일한 30%로 집계됐다. 이밖에 정의당은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쟁의 양념” 같다던 문자폭탄…“지지자라면 예의 갖춰야” 선회

    “경쟁의 양념” 같다던 문자폭탄…“지지자라면 예의 갖춰야” 선회

    “숫자가 많다고 대세 단정 못 해” 지적대선 앞두고 당내 갈등 진화 나선 듯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이른바 ‘문파’로 불리는 강성 지지층이 당내 의견이 다른 정치인을 향해 ‘문자폭탄’을 보내며 공격하는 것에 대해 “정말 저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이라면 예의를 갖추고 상대를 배려하고, 보다 공감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문자메시지를 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문자폭탄 자제를 당부한 것은 처음이다. 과거 대통령 후보 시절에는 이를 “경쟁을 흥미롭게 만들어 주는 양념 같은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이후 질의응답에서 “문자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개진을 평가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병역문화 개선을 요구하는 군 장병 등을 예로 들기도 했다. 이어 “정치의 영역에선 많은 문자를 보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문자의 수가 많다고 그것이 반드시 대세이거나 대표성을 지닌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강성 지지자들의 의견이 과다 대표되는 한계점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지자들을 향해 “예의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한 의사표시는 서로 대면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상대의 감정을 생각하면서 설득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그래야만 주장하는 바에 대해 공감을 받고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이 품격 있게 이루어질 때 중도파나 무당층도 논쟁에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이게 될 텐데, 토론이 정이 떨어질 정도로 험한 방법으로 이뤄진다면 오히려 등을 돌리게 만들 것”이라며 인격 모독, 욕설이 담긴 문자를 경계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4월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강성 지지자들의 문자폭탄 등에 대해 “우리 경쟁을 더 이렇게 흥미롭게 만들어 주는 양념 같은 것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두둔했다.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서로 배제하고 상처 주는 토론이 아니라 포용하고 배려하는 토론이 돼야 한다”며 에둘러 자제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이 추상적인 메시지를 낸 지 8일 만에 구체적으로 자제를 당부한 것은 문자폭탄을 둘러싼 당내 갈등을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강성 문파를 비판해 온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문 대통령이 말한 대로 표현 방식이 예의 있고 정중하게,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문자폭탄이 ‘양념’이라던 文, “상대 배려해달라” 간곡 당부

    문자폭탄이 ‘양념’이라던 文, “상대 배려해달라” 간곡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이른바 ‘문파’로 불리는 강성 지지층이 당내 의견이 다른 정치인이나 정치 그룹을 향해 ‘문자폭탄’을 보내며 공격하는 것에 대해 “정말 저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이라면 예의를 갖추고 상대를 배려하고, 보다 공감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문자메시지를 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대통령 후보 시절 지지자들의 문자폭탄에 대해 “경쟁을 흥미롭게 만들어 주는 양념 같은 것”이라고 했지만, 이날은 문자폭탄 자제를 당부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이후 질의응답에서 “문자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개진을 평가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병역문화 개선을 요구하는 군 장병 등을 예로 들기도 했다. 이어 “정치의 영역에선 많은 문자를 보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문자의 수가 많다고 그것이 반드시 대세이거나 대표성을 지닌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강성 지지자들의 의견이 과다 대표되는 한계점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지자들을 향해 “예의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한 의사표시는 서로 대면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상대의 감정을 생각하면서 설득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그래야만 주장하는 바에 대해 공감을 받고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이 품격 있게 이루어질 때 중도파나 무당층도 논쟁에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이게 될 텐데, 토론이 정이 떨어질 정도로 험한 방법으로 이뤄진다면 오히려 등을 돌리게 만들 것”이라며 인격 모독, 욕설이 담긴 문자를 경계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4월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강성 지지자들의 문자폭탄 등에 대해 “우리 경쟁을 더 이렇게 흥미롭게 만들어 주는 양념 같은 것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두둔했다.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서로 배제하고 상처 주는 토론이 아니라 포용하고 배려하는 토론이 돼야 한다”며 에둘러 자제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이 추상적인 메시지를 낸 지 8일 만에 문파를 향해 구체적으로 자제를 당부한 것은 문자폭탄을 둘러싼 당내 갈등을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文 지지율 36%·민주당 30.2% 동반 상승…코로나·부동산 과제

    文 지지율 36%·민주당 30.2% 동반 상승…코로나·부동산 과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반등해 30%대 중반 선을 회복한 것으로 10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4일과 6~7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2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6.0%로 전주보다 3%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2.3%포인트 떨어진 60.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7%다. 긍정평가는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이 33.5%로, 전주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서울도 전주보다 2.4%포인트 오른 33.8%로 상승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전주보다 5.2%포인트 올라 38.9%를 기록했다. 다만 남성은 33.0%를 기록, 전주보다 0.8%포인트 소폭 상승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40대(50.4%)·50대(42.4%)가 각각 9.5%포인트, 8.6%포인트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20대(25.7%), 50대(29.1%), 70대 이상(25.6%)은 여전히 긍정평가가 20%대에 그쳤다. 특히 전체적인 반등 기류 속에서도 20대의 지지율은 전주보다도 1.2%포인트 하락했다. 20대의 경우 부정평가 역시 68.3%로 나타나 70대 이상(70.1%)을 제외하면 가장 높았다. 국힘 35.3%·민주 30.2%…격차 좁혀져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2.0%포인트 하락한 35.3%,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2.4%포인트 오른 30.2%로 집계됐다. 두 당의 격차는 5.1%포인트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사건 이후 가장 많이 좁혀진 것이다. 민주당은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27.7%·10.3%포인트 ↑), 서울(29.0%·2.5%포인트 ↑), 여성(32.1%·3.9%포인트 ↑), 40대(43.7%·5.7%포인트 ↑)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그 밖에 국민의당 7.3%, 열린민주당 5.6%, 정의당 4.5%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남은 임기 우선 과제…코로나 29.5%·부동산 24.8% 한편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 ‘문재인 정부의 남은 기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를 조사한 결과 ‘백신 확보 등 코로나 극복’이 2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안정화’는 24.8%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국민 화합과 통합’은 14.4%로 나타났고 ‘일자리 창출’ 14.1%, ‘한반도 평화 정착’ 7.9%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백신 확보 등 코로나 극복’이라는 응답이 38.6%로 전체 평균인 29.5%보다 높았다.인천·경기와 광주·전라에서는 ‘코로나 극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선택한 비율이 대등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선택한 응답이 18.1%로 전체 평균(7.9%)보다 높았다.대구·경북에서는 ‘국민 화합과 통합’(28.1%), ‘일자리 창출’(27%)을 선택한 비율이 높아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였다. 대전·세종·충남에서는 ‘코로나 극복’이 37.7%로 가장 높았으며 ‘국민화합과 통합’(16%), ‘부동산 시장 안정화’(13.9%), ‘일자리 창출’(12.6%), ‘한반도 평화 정착’(12.2%) 등 순이었다. 연령대별 선택 결과에도 다소 차이가 있었다. 20~50대에서는 ‘코로나 극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 평균과 비슷하게 집계된 반면, 60대에서는 ‘국민 화합과 통합’을 적극 추진해야 할 과제로 꼽은 비율이 31.0%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70세 이상에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22.7%)와 ‘국민 화합과 통합’(21.9%)이 비슷하게 나타나 다른 연령대와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이념 성향과 무관하게 모두 남은 기간 적극 추진해야 할 과제로 ‘코로나 극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수성향 응답자에서 ‘국민 화합과 통합’(24.1%)을 선택한 비율이 전체 평균(14.1%)보다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도 큰 차이가 없었는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층, 무당층 모두 ‘코로나 극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선택한 응답 비율이 전체 평균과 비슷했다. 다만 ‘한반도 평화 정착’을 선택한 응답이 민주당 지지 응답자 중 17.1%로 전체 평균(7.9%)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인 취급업자‘ 국내 약 230개 추정…정부, 현황 파악 못해

    ‘코인 취급업자‘ 국내 약 230개 추정…정부, 현황 파악 못해

    전자상거래업 등으로 등록한 채 영업중가상자산(암호화폐)를 취급하는 사업자가 국내 약 230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에게 국세청이 제출한 은행연합회의 자료에 따르면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업자는 전국적으로 227개다. 명단에 담긴 업체는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 가상화폐 거래소가 많았고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가상자산 보관와 관리소 등도 포함됐다. 국세청이 은행연합회를 통해 수집한 추정 명단은 투자자의 가상자산 거래를 위해 계좌를 제공하는 각 은행으로부터 파악한 것이다. 가상자산은 올해 3월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처음 법적 근거를 가졌지만, 금융자산으로 인정받지 못한데다 법적 지위나 소관 부처가 명확하지 않다. 따라서 정부 부처 중에는 가상자산 사업자의 현황을 자세히 파악한 곳이 없다. 현재 코인 사업자는 세무당국에 통신판매업이나 전자상거래업, 소프트웨어 개발업 등 업종으로 등록한 채 영업 중이다. 과세당국도 사업자 현황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다. 국세청은 국회의 자료 요청에 “가상자산 사업자 현황을 별도로 관리하지 않아 제공할 수 없다”고 답변하고 은행연합회의 가상자산 취업 추정 사업자 명단을 대신 제출했다. 그러나 이 명단도 추정일 뿐 정확한 것은 아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5% 상승해 34%…최저치 찍고 반등

    문 대통령 지지율 5% 상승해 34%…최저치 찍고 반등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29%)에서 반등한 34%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국갤럽은 지난 4일과 6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4%, 부정평가는 58%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직무 긍정률은 5%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률은 2%포인트 하락했다. 앞선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 최저치는 지난주 조사의 29%였다. 한국갤럽은 “4·7 재보궐 선거 이후 3주간 긍정률은 30% 내외, 부정률은 60%선에서 답보했으나 이번 조사에선 3월말·4월초 수준을 회복해 재보선 여파에서 어느정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령별 긍정-부정률은 20대 26%-61%, 30대 40%-50%, 40대 46%-49%, 50대 38%-57%, 60대 이상 25%-68%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5%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 25%, 부정 57%로 부정률이 앞섰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53%, 중도층에서 35%, 보수층에서 15%다. 긍정평가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3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전반적으로 잘한다’, ‘복지 확대’(이상 5%), ‘외교/국제 관계’, ‘정직/솔직/투명함’,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3%), ‘코로나19 대처 미흡’(1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인사(人事) 문제’(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4%),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북한 관계’,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정당지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0%·국민의힘 28%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0%, 무당층 29%, 국민의힘 28%,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해 다시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2%포인트로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39%,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0%로 가장 높았고,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7%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53%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60%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22%며, 34%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았다. 이번 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하락은 성향 진보층, 30대에서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 최대은행 JP모건 CEO “비트코인에 전혀 관심 없다”

    미 최대은행 JP모건 CEO “비트코인에 전혀 관심 없다”

    미국 투자은행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4일(현지시간) ‘CEO협의회’ 행사 인터뷰에서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가 아니다. 비트코인에 전혀 관심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블록체인은 진짜이고 우리는 그것을 활용한다”면서도 “그러나 사람들은 이 점을 기억해야 한다. 통화란 한 나라의 세무당국과 법치, 중앙은행에 의해 뒷받침돼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월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히는 다이먼 CEO가 비트코인을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다이먼 CEO는 2017년 9월 한 행사에서 “비트코인은 사기”라면서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투기 광풍에 비유했다. 당시 그는 “비트코인은 결국 작동하지 않을 것이며 좋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도 경고하기도 했다. 이듬해 1월 폭스비즈니스에 출연해 ‘사기’ 발언을 후회한다면서도 “비트코인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입장은 그대로 유지했다. 그러나 JP모건은 부자 고객들을 위한 비트코인 펀드를 곧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먼 CEO는 “고객들은 (비트코인에) 관심이 있다”며 “그들이 자신의 돈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19년 2월 ‘JPM 코인’이라는 디지털 통화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고, 지난해 10월에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위한 부서를 신설하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故유병언 장녀 종합소득세 16억원 소송서 승소…“처분 무효”

    故유병언 장녀 종합소득세 16억원 소송서 승소…“처분 무효”

    고 유병언(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가 역삼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종합소득세경정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 법원은 역삼세무서가 유씨에게 부과한 16억원 상당의 종합소득세는 무효라고 판단했는데, 세무서가 유씨의 소재지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은 채 공시송달한 잘못이 있다고 봤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한원교)는 지난달 30일 유씨가 역삼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종합소득세경정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유씨는 디자인업체인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며 세모그룹 계열사 다판다에게 디자인컨설팅 용역을 제공하는 명목으로 35억원 상당의 매출세금계산서를 발급했다. 세무서는 2014년 8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유씨와 모래알디자인을 조사한 결과 유씨가 위와 같은 용역이 없었음에도 허위의 세금계산서를 발급했다고 보고 2016년 3월 유씨에게 16억 7000만원 상당의 종합소득세를 내라고 고지했다. 문제는 등기우편으로 보낸 납세고지서가 ‘수취인 불명’으로 반송되자 세무서에서 이를 공시송달했다는 데 있다. 공시송달이란 일반적인 방법으로 송달이 이뤄지지 않을 때 공개적으로 송달 사유를 게시하면 송달이 이뤄진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를 말한다. 유씨는 공시송달이 이뤄지던 무렵 자신의 가족들이 국내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2015년 6월부터는 자신이 프랑스 현지에서 가택연금 상태였던 점을 세무서가 알고 있었음에도 공시송달을 택했다며 이 사건 처분 자체가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2018년 11월 업무상 배임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19억 4000만원의 추징금 납부 명령을 받았는데, 추징금 중 13억 2000만원은 세무서가 부과한 종합소득세 부분과 중복되므로 이를 감액한 후 종합소득세를 재산정해야 한다며 세무서에 경정청구를 했다. 그러나 세무서 측은 “공시송달은 적법했으며, 원고가 추징금을 납부한 사실도 없으며, 경정청구 기간이 지났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씨는 2019년 이에 불복해 조세심판원에 심판 청구를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정식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세무서가 공시송달의 요건을 충족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시송달을 했기 때문에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고는 세월호 사건 직후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청구에 따라 프랑스 경찰에 체포됐다”면서 “당시 세월호 사건은 사건은 전 국민의 관심사였기 때문에 원고의 신변이나 원고에 대한 프랑스에서는 재판 상황, 원고의 강제송환 여부 등은 국내 언론에 자세하게 보도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무서는 2016년 1월 경 원고의 프랑스에서의 실제 거주지를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파악해 납세고지서를 송달하려는 시도를 전혀 하지 않은 채 만연히 주민등록표상의 국내 주소지로 납세고지서를 발송한 뒤 반송되자 곧바로 공시송달을 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文 대통령 지지율 30% 선 무너졌다…29% 기록

    文 대통령 지지율 30% 선 무너졌다…29% 기록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이 30% 아래로 떨어졌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은 30일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2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역대 최저치다. 부정 평가는 60%였다. 4·7 재보궐선거 이후 3주째 긍정률은 30% 내외, 부정률은 60% 선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3%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는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14%, 부정 67%). 부정 평가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부동산 정책(28%), 코로나19 대처 미흡(1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인사 문제(각각 5%), 독단적·일방적·편파적(4%), 북한 관계,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리더십 부족·무능하다(각각 3%) 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코로나 민심’마저 돌아섰다…1년 2개월 만에 ‘부정평가’ 역전

    ‘코로나 민심’마저 돌아섰다…1년 2개월 만에 ‘부정평가’ 역전

    백신 수급 불안감 높아지면서‘코로나 민심’ 부정평가 첫 추월대구·경북 감염사태 이후 처음백신 수급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여론이 처음으로 ‘부정적’으로 뒤집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선 것은 대구·경북 집단 감염 사태 발생 직후인 지난해 2월 말(긍정 41%·부정 51%)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한국갤럽은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 49%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3%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더 높아진 것이다. 부정적인 평가를 한 사람들의 절반 이상은 백신 확보와 공급 문제(55%)를 지적했다. 초기 대응 잘못(8%), 방역 확산·억제 문제(6%), 거리두기 정책부적절(5%), 백신 안전성 문제(4%) 등의 의견도 나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정부가 확보한 백신 물량 가운데 국내 도입이 완료된 백신은 총 387만 3000회분으로, 상반기 예정 물량(1808만 8000회분)의 21.4% 수준에 그친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사실 상당히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계약’이라고 언급, 앞으로도 백신 도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다. 반면 이스라엘은 백신 2회차 접종자가 500만명을 넘었다. 전체 인구(약 930만명) 대비 2회차 접종자 비율은 약 54%, 접종 대상인 16세 이상 성인 인구 대비 비중은 80%에 육박한다. 인도, 유럽에서 최근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백신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고 미국도 ‘3차 접종’(부스터샷)에 나서면서 백신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졌다. 한편 정부 대응을 긍정 평가한 이들은 방역·확산 억제(27%), 거리두기 정책·단계 조정(13%), 다른나라 보다 잘함(10%), 백신 확보·수급(7%) 등을 이유로 꼽았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하면 대부분의 응답층에서 긍정률이 떨어진 가운데 성향별로 하락 폭에 차이가 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1%→76%)과 진보층(81%→69%)보다는 국민의힘 지지층(29%→8%)과 보수층(45%→25%), 무당층(46%→35%)과 중도층(60%→37%)에서 더 많이 떨어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31%…7주 만에 소폭 반등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31%…7주 만에 소폭 반등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반등해 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를 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긍정평가는 31%, 부정평가는 60%였다고 23일 밝혔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무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 포인트 늘었고 부정평가는 2% 포인트 낮아졌다. 긍정평가는 3월 첫째 주 40%에서 계속 하락하다 7주 만에 소폭 상승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2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등을 많이 들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28%), ‘코로나19 대처 미흡’(1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만 긍정·부정률이 비슷했고, 다른 연령대는 부정률이 긍정률보다 높았다. 19~29세는 긍정평가는 25%에 그친 반면 부정평가는 61%나 됐다. 반면 40대는 각각 48%와 44%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28%, 무당층 28%, 정의당 5%, 국민의당 4% 순이었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 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 포인트 하락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종부세 완화 찬성 44% vs 반대 38%…중도층은 찬반 팽팽

    종부세 완화 찬성 44% vs 반대 38%…중도층은 찬반 팽팽

    보수·5060은 찬성…진보·3040은 반대 우세 종합부동산세 완화에 찬성하는 응답이 반대 의견보다 우세한 가운데 지지 정당이나 세대별로 의견이 엇갈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전날 18세 이상 500명에게 종합부동산세 완화에 대한 입장을 물은 결과 44%는 완화에 찬성한 반면 38%는 완화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7.7%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입장은 지지 정당이나 이념 성향, 세대별로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59.8%가 완화에 반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63.7%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은 찬반(찬성 34%·반대 42%)이 맞섰다. 성향별로도 보수층의 64%는 완화에 찬성했으나 진보층의 48%는 반대 입장을 표하는 등 차이가 확연했다. 중도층(찬성 44.4%·반대 43.6%)에서는 찬반이 팽팽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찬성 56.5%)와 60대(찬성 45.5%)에선 찬성 의견이 많았지만 30대(반대 49.8%), 40대(반대 52.9%)는 반대 여론이 더 높았다. 20대(찬성 44.1%·반대 41%)는 찬반 비율이 비슷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재보선 쓴맛’ 文 지지율 30% 최저치…부정평가 62% 최고치

    ‘재보선 쓴맛’ 文 지지율 30% 최저치…부정평가 62% 최고치

    文지지율, 선거 전보다 2%P 하락부정평가 이유 ‘부동산 정책’ 1위민주당 31% vs 국민의힘 30%국힘 지지율 2%P↑…탄핵 정국 이후 최고 여권의 참패로 끝난 4·7 재보궐 선거가 끝난 이후 치러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0%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3주 연속 최저치 경신이다. 부정평가도 62%로 최고치를 다시 넘어섰다. 재보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탄핵 정국 이후 최고치를 찍으며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최소폭으로 좁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야권단일화로 힘을 모은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이,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박형준 시장이 민주당 후보에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전 연령층서 부정 평가 더 높아20대·60대 지지율 20%대 그쳐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국갤럽은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0%, 부정평가는 62%를 기록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2주 전(지난주 조사 없음)과 비교하면 직무 긍정률은 32%에서 30%로 2% 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58%에서 62%로 4% 포인트 올랐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월 셋째주 37%를 기록한 이후 세 차례 조사에서 모두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전 연령층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했다. 특히 20대(18~29세)와 60대의 지지율은 20%대에 그쳤다. 연령별 긍정-부정률은 20대 27%-56%, 30대 33%-61%, 40대 41%-53%, 50대 31%-66%, 60대 23%-68%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69%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4%가 부정적이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68%로 긍정 평가(15%)보다 크게 눌렀다.중도층 지지율 24%, 8%P 급락 정치적 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재보선 전인 4월 첫째 주보다 변화가 상대적으로 컸다. 중도층의 긍정 평가는 24%로 직전 조사보다 8% 포인트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67%로 7% 포인트 상승했다. 진보층 지지율은 53%, 보수층은 16%에 그쳤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31%)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 미흡’(7%),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7%), ‘인사 문제’(6%) 등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긍정 평가 이유에는 ‘코로나19 대처’(34%)가 3분의 1을 차지했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복지 확대’,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4%)이 뒤를 이었다.민주·국힘 격차 文정부 출범 후 최소폭 정의·국민의당 각 5%, 열린민주 2%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1%, 국민의힘 30%, 무당층 27%, 정의당과 국민의당 각각 5%, 열린민주당 2% 순이다. 민주당 지지도는 2주 전과 같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2% 포인트 올랐다. 재보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지지도는 올해 2월 설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국민의힘 지지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민주당과의 격차도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소폭으로 좁혀졌다. 진보층의 57%가 민주당, 보수층의 57%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의 정당 지지 구도는 지난 2월까지 민주당 우세였지만, 3월부터 양당 격차가 줄었다. 재보선 이후 이번 주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26%, 국민의힘 30%로 비슷하며, 33%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7%로 가장 많았다. 정당별 호감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30%, 정의당 24%, 국민의당 21%, 열린민주당 19% 순으로 나타났다. 5개 정당 모두 비호감도(‘호감 가지 않는다’ 응답 비율)가 50%를 넘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하!] 달래 캔 줄 알았는데 독초…봄나물 제대로 먹으려면?

    [아하!] 달래 캔 줄 알았는데 독초…봄나물 제대로 먹으려면?

    날이 따뜻해지면 산과 들은 물론이고 식탁에도 봄기운이 찾아온다. 봄 향기 물씬 나는 나물들이 식탁을 채우는 요즘 등산이나 나들이를 갔다가 눈에 익은 식물에 절로 손이 가기 마련이다. 먹거리 불신이 커진 요즘 자연에서 직접 채취한 나물로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안심하고 맛있는 나물 음식을 해주고픈 마음이 앞서기 때문이다. 그러나 산나물과 비슷하게 생긴 독초들이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자리공 뿌리, 더덕·도라지로 먹었다가 봉변행정안전부는 봄철에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알고 먹었다고 중독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며 15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혼동하기 쉬운 독성 식물 중 미국자리공이 대표적이다. 미국자리공의 뿌리는 도라지나 더덕, 마 뿌리와 닮아서 잘못 알고 먹는 경우가 많다. 잎이 나거나 꽃이 피면 어느 정도 구별이 가능하지만 이른 봄 잎이나 꽃이 나기 전 뿌리만 보고 구별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자리공은 전국 각지에서 골고루 잘 자라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자리공은 모든 부위에 독성이 있지만 특히 뿌리의 독성이 강하다. 이를 섭취하면 2~3시간 후부터 구역질과 구토의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해 3월에도 전북 익산에서 2명이 미국자리공 뿌리를 더덕으로 잘못 알고 먹어 병원 치료를 받은 사례가 있다. 미국자리공 뿌리는 인삼, 도라지, 더덕과 같이 놓고 비교하면 분명 차이점은 있지만, 일반인이 그 자체만 놓고 보면 구별이 어렵다. 사진만으로 독초 구별 어려워…증상시 즉각 병원 이처럼 산에서 자라는 식물을 어렴풋한 추측으로 채취해 먹는 것 자체가 위험한 행위다. 최상천 아주대 응급의학과 교수는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처럼 얼핏 알고 있다는 생각에 야생식물을 잘못 먹으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면서 “잘 모르는 식물을 먹은 뒤 구토나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민간요법보다는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행안부도 “독성식물을 사진으로 구분하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면서 “어렴풋이 알고 있는 나물은 먹지도 말고 채취하지도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산에서 캔 식물을 먹었을 경우 구별을 위해 행안부는 국립수목원의 ‘헷갈리기 쉬운 산나물과 독초’ 구별법을 안내했다. 시중에 나온 나물 사먹는 게 가장 안전산마늘은 독초 은방울꽃과 헷갈리기 쉽다. 두 식물 모두 원추형 잎이 땅에 붙어 자란다. 꽃이 피면 어느 정도 구분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잎 모양이 상당히 흡사하다. 대신 산마늘은 잎이 부드럽고 끝이 완만하게 둔하다. 이에 비해 은방울꽃은 잎이 뻣뻣하고 끝이 뾰족하다. 산마늘은 부추 냄새가 나는 반면 은방울꽃은 아무 냄새도 나지 않는다.참당귀와 독초 개구릿대는 둘 다 잎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이며, 잎들이 사방으로 뻗어 나온다. 그러나 참당귀는 잎이 완전히 갈라지지 않고 아래가 붙는 반면 개구릿대는 잎이 완전히 갈라져서 서로 떨어진다. 또 개구릿대는 잎맥이 갈라지는 부위가 유독 검붉다.머위와 독초 털머위는 둘 다 커다란 잎이 특징이지만, 이름과 달리 머위는 잎이 부드럽고 잔털이 있는 반면 털머위는 잎이 두껍고 오히려 잎에 윤채가 있다.곰취와 비슷한 독초 동의나물의 경우 이와 비슷하다. 곰취는 잎이 부드럽고 윤채가 없는 데 비해 동의나물은 잎이 두껍고 윤채가 있다. 또 곰취는 잎 가장자리 톱니가 뾰족한 반면 동의나물은 상대적으로 톱니가 둔하다.우산나물과 독초 삿갓나물은 모두 별 모양 또는 불가사리처럼 사방으로 뻗어 있어 비슷해 보인다. 우산나물은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잎 끝이 2열로 갈라진다. 이에 비해 삿갓나물은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고 잎 끝이 갈라지지 않는다.국거리 또는 간장에 넣어 비벼먹곤 하는 달래는 독초 산자고와 비슷해 구별이 어렵다. 달래와 산자고 모두 잎 끝이 붙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달래와 달리 산자고는 뱃머리처럼 잎 끝이 완전히 붙어 잎이 배 모양으로 말린다. 이외에 먹을 수 있는 봄나물 중에서도 원추리순이나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에도 미량의 독 성분이 있으므로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서 독 성분을 충분히 제거한 후 섭취해야 한다. 이렇게 산나물과 헷갈리기 쉬운 독초 구별법이 있지만 가장 안전한 방법은 어설픈 지식에 기대어 산에 난 야생식물을 함부로 채취해 먹지 않는 것이다. 김종한 예방안전정책관은 “봄나물은 시중에 나와 있는 것을 이용하고, 특히 야생에서 채취한 것을 함부로 먹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4·7보궐선거 중고생 모의투표선 박영선·김영춘 우세

    4·7보궐선거 중고생 모의투표선 박영선·김영춘 우세

    진보계열의 학생단체에서 실시한 4·7보궐선거 모의투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김영춘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촛불중고생시민연대 등 7개 시민단체·학생단체가 연합해 결성한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중고등학생 모의투표 추진위원회(추진위)’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중·고등학생 5063명(서울 3442명, 부산 1621명)을 대상으로 모의투표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권고와 지도사항에 따라 전국중고등학생대표자·학생회협의회 가맹 서울·부산시내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서울시장 모의투표에서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0.4%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현재 당선인 신분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22.1%로 3위에 머물렀다. 정재윤 추진위원장은 이에 대해 “현재 중고등학생들이 오세훈 당선인이 전임 시장 시절 초등생 무상급식 문제로 사퇴했을 당시 초등학생들인 세대들이라 반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석했다. 부산시장 모의투표 결과도 비슷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4.6%로 1위에 올랐고, 당선인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20.9%로 2위에 머물렀다. 39세 이하의 젊은 정치 활동가 10인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젊은 정치리더 지지도 조사’에서는 이준석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본부장이 16.5%로 1위를 기록했다. 모의투표에 참여한 학생들의 30.3%는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4.4%,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14.8%로 집계됐다. 추진위는 “자라나는 ‘교복 입은 시민’들을 위한 각 정당들의 ‘홍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번 모의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박영선·김영춘 후보에게 ‘중고등학생 당선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10명 중 6명 “윤석열 대선 나올 것”… 3개월 새 출마 전망 2배로

    10명 중 6명 “윤석열 대선 나올 것”… 3개월 새 출마 전망 2배로

    작년말 출마 30.4%서 63.5%로 대폭 상승 “국민의힘 후보” 56.5% “다른 정당” 32% 尹, 40대 뺀 모든 연령층서 이재명에 우세전국 단위 선거의 바로미터로 간주되는 서울에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꼽은 이들이 36.6%에 이르렀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달 30~3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결과, 윤 전 총장이 여권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25.5%)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앞서 서울신문의 신년여론조사 당시 윤 전 총장의 서울 지역 지지율 20.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윤 전 총장은 중도층에서 36.0%로 이 지사(24.9%)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연령대별로도 40대에서만 24.5%로 이 지사(40.4%)에게 뒤졌을 뿐 18~29세와 30대, 50대에서 이 지사에게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였다. 직업별로도 화이트칼라에서만 30.4%로 이 지사(29.8%)와 팽팽했을 뿐 자영업과 블루칼라, 전업주부 등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이 내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은 63.5%로 출마하지 않을 것(24.7%)이란 관측보다 월등히 높았다. 본지 신년조사(출마할 것 30.4%)와 비교했을 때 대폭 상승한 것으로, 최근 그의 지지율 고공행진과 더불어 대선 출마도 ‘상수’로 여겨지는 모양새다. 전 연령층의 60% 이상이 윤 전 총장의 출마를 점친 가운데 현 여권에 비교적 우호적인 것으로 평가되는 40대에서 64.9%로 가장 높게 나타난 점도 흥미롭다. 국민의힘(75.7%)과 국민의당(73.6%) 지지자들은 출마 가능성을 더 높게 점쳤고 더불어민주당(51.4%)과 정의당(49.3%) 지지자들도 절반 정도는 출마를 예상했다. 무당층에서는 53.1%, 중도층에서는 65.1%가 출마를 전망했다. 대선에 출마할 경우 ‘기호 2번’(국민의힘)이 될 것이란 전망이 56.5%, 다른 정당이나 새로운 정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란 의견이 32.0%로 나왔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최근 ‘정권심판론’에 힘이 실리면서, 차기 대선에서 야권이 승리하려면 ‘결국 윤 전 총장이 나서야 한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다만 보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면 향후 야권재편도 국민의힘 중심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윤 전 총장이 거대정당을 상대로도 ‘유일한 대안’ 이미지를 지켜나갈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조사 어떻게 했나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달 30~31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489명, 511명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령별로 18~29세가 15.7%, 30대가 16.3%, 40대가 18.2%, 50대가 18.4%, 60세 이상이 31.4%다.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물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대1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무선 100%)으로 진행했다. 가중치는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값을 셀가중 방식으로 부여했다. 전체 응답률은 19.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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