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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기성 정치 불신이 만들어 낸 깜짝스타 도쿄도지사 2위 ‘이시마루’

    日 기성 정치 불신이 만들어 낸 깜짝스타 도쿄도지사 2위 ‘이시마루’

    “중의원(하원) 히로시마 1구,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지역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7일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고이케 유리코(72) 지사에 깜짝 2위를 기록한 이시마루 신지(42) 전 히로시마현 아키타카타시 시장이 향후 정치 계획에 대해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이번 도쿄도지사 선거는 1134만여명의 유권자 가운데 60.62%가 참여했고 고이케 지사가 42.8% 득표율로 3선을 달성했다. 앞서 이번 선거는 여야 대리전, 여성 대 여성, 스타 정치인끼리의 경쟁으로 고이케 지사와 그 대항마로 나선 렌호(57) 전 참의원의 맞대결이 성사됐다는 일본 언론의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개표 결과 일본 언론의 관심에서 멀었던 이시마루 전 시장이 득표율 24.3%로 렌호 전 참의원의 득표율 18.8%보다 훨씬 앞섰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은 ‘이시마루 쇼크’라며 이변으로 분석했다. 이시마루 전 시장은 히로시마현 출신으로 어려웠던 집안 환경에서 교토대 경제학부 졸업 후 일본 메가뱅크인 미쓰비시 UFJ에서 은행원으로 근무했다. 그는 일본 정치인들이 정치 활동을 위해 필요로 하는 ‘3반’ 없이 정치권에 뛰어들었다. 3반은 지반(지역 조직), 가반(자금), 간반(지명도)을 말한다. 2020년 아키타카타시 당시 시장이 금품수수로 시장직을 사직했다. 보궐선거에 부시장 외에 출마할 사람이 없다는 뉴스를 본 이시마루 전 시장은 자신이라도 출마하겠다고 나서 60.18%의 득표율로 시장에 당선되는 이변을 낳았다. 이시마루 전 시장은 재정 건전화와 행정개혁을 내세우며 시정을 펼쳤다. 그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건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하면서다. 이시마루 전 시장은 시의원과 지역 언론을 비판하는 모습을 엑스(옛 트위터) 등에 게시하면서 주목받았다. 이시마루 전 시장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아키타카타시 유튜브 공식 채널 구독자 수는 올해 1월 20만명을 돌파해 일본 지자체 유튜브 공식 채널 가운데는 최다를 기록했다.이시마루 전 시장은 이번 도쿄도지사 선거에서도 SNS를 적극 활용했고 이를 바탕으로 젊은층과 무당층의 지지 확대로 이어졌다. “일본의 정치를 바꾸기 위해 여러분의 책임이 중요하다”며 정치 개혁을 호소하는 동영상을 SNS에 게시해왔다. 고이케 지사와 렌호 전 참의원이 저녁 퇴근 시간대에 한 곳에 집중해 30분간 유세했다면 이시마루 전 지사는 15~20분가량 짧게 유세해 매일 10여곳을 돌아다니며 정책보다 자기 자신을 소개하는 데 집중하며 인지도를 넓히는 전략을 썼다. 교도통신은 “기성 정당이나 정치 그 자체에 불신이 강해지는 가운데 정당의 지원을 받지 않는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무당파층을 중심으로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은 “그의 동영상을 본 자원봉사자들이 늘어나면서 5000명이나 됐고 거리 연설 청중까지 늘어나며 온라인 선거 자금 모금만 2억엔(17억원)을 넘었다”고 했다. 기성 정치에 대한 반감이 강하다는 게 이번 도쿄도지사 선거로 드러난 만큼 이시마루 전 시장이 차기 중의원 선거에서 기시다 총리의 지역구에 출마하면 결과는 알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시마루 전 시장은 기성 정당이 가입을 요구해도 “들어갈 생각은 없다”고 단언했다.
  • 尹 지지율 1%P 올라… 총선 후 3개월째 20% 중반대 [한국갤럽]

    尹 지지율 1%P 올라… 총선 후 3개월째 20% 중반대 [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 비율이 20%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긍정평가한 응답자는 26%로 전주 대비 1%포인트 증가했다. 부정평가는 2%포인트 내린 64%로 집계됐다.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가 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방·안보’(7%), ‘전반적으로 잘한다’, ‘의대 정원 확대’(이상 6%), ‘주관·소신’(5%)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3%), ‘소통 미흡’(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단적·일방적’(이상 7%), ‘외교’, ‘해병대 수사 외압’(이상 6%), ‘거부권 행사’(5%), ‘의대 정원 확대’, ‘경험·자질 부족 및 무능함’(이상 4%) 등이 꼽혔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월 총선 후 석 달째 20%대 초중반을 답보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4%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 지지율 3%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해외출장 탓 토론 부진”… 해명이 더 키운 ‘바이든 교체론’

    “해외출장 탓 토론 부진”… 해명이 더 키운 ‘바이든 교체론’

    미국 대선 후보 첫 TV 토론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민주당 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에 대한 실질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현직 의원들 중에서 바이든의 용퇴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 등 대체 인물들까지 거론되는 형국이다. 2일(현지시간) CNN은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달 28~30일(현지시간) 유권자 12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율 49%로 바이든 대통령보다 6% 포인트 앞섰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접전을 벌이던 상황에서 크게 벌어진 것이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 대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 해리스 부통령이 45%로 오차범위(±3.5% 포인트) 내 박빙 구도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특히 여성과 무당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민주당 대안 후보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43%와 48%,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과 트럼프는 각각 43%와 47%로 집계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맥린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TV 토론을 바로 앞두고 두어 차례 (출장차) 세계를 다니는 결정을 했다”면서 “나는 참모들의 말을 듣지 않았고 나는 (토론 때) 무대에서 거의 잠이 들 뻔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5일로 예정된 ABC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의 건재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당 하원 25명은 그에게 후보 사퇴를 요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민주당 보좌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CNN을 포함해 속속 발표되는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변명이 전혀 먹히지 않고 있다. 민주당 15선인 로이드 도겟(77·텍사스) 하원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은 유권자들을 안심시키지 못했고, 트럼프의 거짓말을 들춰내는 데 실패했다”면서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현역 연방 의원 중에서 공개적으로 바이든의 재선 도전 포기를 요구하고 나선 것은 도겟 의원이 처음이다.사퇴 요구 속에서 민주당 전현직 대통령의 부인에 대한 시선도 엇갈리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인의 장막’에 갇혀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완주를 독려한다”는 부인 질 여사에 대한 비판도 강하게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미셸 여사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로이터와 입소스가 등록유권자 107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40%로 동률의 지지가 나왔는데, 미셸 여사는 50%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39%)을 압도했다. 미셸 여사는 정치와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꾸준히 저서를 집필하고 대중 강연을 하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아 온 것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질 여사는 “우리(바이든 가족)는 계속 싸울 것”이라는 사퇴 불가 인터뷰를 패션잡지 ‘보그’와 한 이후 부정적인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인의 안전과 행복을 희생해 가며” 자신과 남편의 야망을 추구하고 있다는 비난의 반응들을 전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죄 평결을 받은 ‘성추문 입막음 돈’ 재판의 형량 선고 예정일이 오는 11일에서 9월 18일로 두 달 연기됐다.
  • 100년의 숨결 깃든… 故 김윤수 큰 심방 무구 33점 기증

    100년의 숨결 깃든… 故 김윤수 큰 심방 무구 33점 기증

    “부디 기증된 유품을 통해 제주도 무속문화의 가치가 오래도록 전승되길 기원합니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 2대 예능보유자 고(故) 김윤수 심방(무당을 뜻하는 제주어)의 부인 이용옥(69)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장이 고인의 숨결이 깃든 무복과 무악기 등 유품을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 기증하며 3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무구(巫具) 자료는 고인이 생전에 직접 사용하던 무복과 무악기 등 17건 33점으로 부인 이씨가 유품을 정리하며 박물관에 기증했다. 지난 2017년 무복 5점을 기증받은데 이은 두 번째 기증이다. 고 김윤수 큰 심방의 체취와 숨결이 깃든 무복인 홍포 관디(관대), 퀘지(쾌자), 두루마기, 저고리와 바지, 갓, 무악기인 북, 설쒜, 대영, 장구 및 바랑, 울쒜 등 의례용 무구다. 특히 관디에 두르는 ‘조심띠’는 고인의 큰아버지 김천년 심방이 사용했던 것으로 100년 이상의 세월을 간직하고 있다. 갓모자 바깥 둘레에 매다는 ‘궁적짓’은 김만보 심방(이용옥 심방의 외삼촌이자 스승)이 직접 만들어 사용하다가 그에게 물려준 것이라 한다. 또한 매우 독특하고 귀한 도황수(우두머리 심방)와 같은 큰 심방들만 소지할 수 있는 ‘울쒜(심방이 잡고 흔들면서 소리내어 사용하는 무구)’도 기증자료에 포함됐다.고 김윤수(1946~2022) 큰 심방은 제주시 이도1동 출신으로, 본인까지 4대째 이어지는 심방 가문에서 태어나 16세부터 본격적으로 무업(巫業)을 시작했다. 그는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예능보유자로 활동하다 2022년 9월 2일 76세 나이로 별세했다. 제주에선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무렵에 섬 풍요와 생명의 ‘씨 뿌림’을 하는 영등신을 위해 굿을 벌이는데 이를 ‘영등굿’이라 한다. 제주 영등굿을 대표하는 제주시 건입동의 본향당이 ‘칠머리당’으로, 김 심방은 바로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의 대표 심방이었다. 박찬식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제주도를 넘어 세계적인 심방이었던 김윤수 큰 심방과 선대 심방의 혼이 담긴 무구자료를 기증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향후 제주도의 유·무형 무속 자료 수집과 전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 “차라리 미셸 오바마 나오면 트럼프 압도” 거세지는 바이든 사퇴론

    “차라리 미셸 오바마 나오면 트럼프 압도” 거세지는 바이든 사퇴론

    미국 대선 첫 TV 토론 이후 민주당 안팎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교체론이 거센 가운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여사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압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CNN 방송이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토론 이후인 지난달 28~30일(현지시간) 유권자 12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양자 대결시 두 후보는 각각 43%와 4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 해리스 부통령은 45%의 지지율로 오차범위(±3.5%) 내 박빙 구도였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대결 시에는 여성 응답자의 44%만이 바이든 대통령에 지지를 보낸 반면 해리스 부통령에게는 절반인 50%가 지지 의사를 확인했다. 무당층 역시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34%가 지지를 보냈지만 해리스 부통령에게는 43%가 우호적이었다. 일각에서 꾸준히 민주당의 대안 후보로 제기돼 미셸 오바마 여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을 경우 오바마 여사가 50%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39%)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여사는 백악관에서 나온 이후에도 꾸준히 저서 집필 등을 통해 미국인들과 소통하며 변함없는 대중적 지지를 확인하고 있다. 다만 그는 정치에는 참여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분명히 했다.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를 고스란히 노출한 첫 토론 이후 참모들을 비롯해 바이든 대통령 측은 여론 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언론이 위기론을 키우고 있을 뿐이라며 위기론을 잠재우는 데에 주력해 왔다. 질 바이든 여사를 비롯해 아들 헌터 바이든 등 가족들 역시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완주를 강하게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속속 발표되는 여론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토론 후폭풍’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CNN 조사에서 민주당 및 민주당에 우호적인 응답자의 56%는 민주당이 바이든 대통령 이외 후보를 내세울 경우 대선 승리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견해를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을 내세우는 게 승리 확률이 높다는 답변은 43%에 불과했다. 민주당 소속 15선 하원의원인 로이드 도겟 의원(텍사스)도 이날 성명을 내고 36대 대통령인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의 사례를 거론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접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63년 11월부터 1969년 1월까지 재임한 존슨 전 대통령은 당초 1968년 미 대선에서 3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반전 여론이 치솟는 상황에서도 베트남 파병을 늘리려던 계획이 알려지면서 지지율이 급락세로 돌아섰고 결국 경선에서 물러났다. 여기에 가까운 지인들까지 나서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시인·소설가이자 버몬트주의 미들버리대에서 강의하고 있는 제이 파리니는 미국 대선후보 첫 TV토론 다음 날인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조에게, 이제 떠날 시간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재한 공개서한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물러나라고 호소했다. 파리니는 바이든 대통령의 고향 친구다. 그는 서한에서 “당신과 나는 수십 년 전 우리 집 부엌 식탁에 함께 앉곤 했다. 나는 오랫동안 당신의 팬이었다”면서도 “모든 게 좋지만 이제 당신도 나처럼 노인이다. 우리 몸은 이전처럼 협조적이지 않고 때로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힘들다”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바이든을 향한 압박이 점점 커져가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닝메이트가 될 부통령 후보에 대한 공개를 서두르지 않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통령 후보 발표를 미루는 것은 민주당 내 혼란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 [르포] 항의 컸던 고이케 연설…기시다 운명 가를 도쿄도지사 선거

    [르포] 항의 컸던 고이케 연설…기시다 운명 가를 도쿄도지사 선거

    “도민의 삶과 목숨을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고이케 유리코(71) 현지사가 2일 오후 6시 도쿄 아키하바라역 광장에서 유세하며 이같이 말하자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박수를 쳤다. 하지만 경찰이 친 펜스 밖 시민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항의 시위도 이어졌다. 자신이 특별 고문을 맡고 있는 지역정당 ‘도민퍼스트회’의 상징색인 초록색 재킷을 입은 고이케 지사는 연설 트럭에 올라서서 약 30분간 미소 지으며 연설했다. 도정에 전념하겠다던 고이케 지사였지만 선거가 일주일도 남지 않자 이날 처음 평일 거리 유세에 나섰다. 젊은층 표심을 잡기 위해 애니메이션 성지 아키하바라를 연설 장소로 선택한 고이케 지사는 저출산 대책 등 젊은층 중심의 공약을 강조했다. 고이케 지사는 “만화와 게임은 큰 산업이며 이를 위해 도쿄도가 서포트하겠다”며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9도의 습하고 더운 날씨 속에 모인 일부 시민은 ‘사요나라(안녕) 유리코’, ‘극우 반대’, ‘공약 달성률 0%’ 등 다양한 플래카드를 들고 연설장을 오가며 고이케 지사를 비판했다. 일부 시민들은 고이케 지사가 말을 마칠 때마다 “거짓말 하지마”, “돌아가라” 등을 외치며 거세게 항의했다.이번 도쿄도지사 선거는 여야 대리전이자 여성 대 여성, 스타 정치인끼리의 대결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고이케 지사는 한때 일본에서 최초 여성 후보로 꼽힌 인물이다. 중의원(하원) 8선을 지낸 그는 파벌 경쟁에서 밀린 불만으로 자민당을 탈당했다. 이어 2016년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자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며 주목받았다. 2017년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자신이 만든 도민퍼스트회가 자민당을 꺾고 제1당이 되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유언비어로 수많은 조선인이 희생된 간토대지진과 관련해 매년 추도문을 보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우익 성향 인물이다. 고이케 지사의 대항마로 나선 렌호(56) 전 참의원은 이날 같은 시각 에도가와구 니시카사이역에서 거리 유세에 나섰다. 그는 지난 5월 27일 “자민당이 연명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고이케 도정을 리셋하기 위해 선두에 서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며 일찌감치 선거를 준비했다. 대만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렌호 의원은 모델과 뉴스캐스터 등을 거쳐 2004년 참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행정쇄신담당상과 입헌민주당의 뿌리인 민진당 대표 등을 역임했다. 간토대지진 추도문 관련해서 두 후보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아사히신문이 각 후보에게 추도문 발송 의향에 관해 묻자 고이케 지사는 “희생된 모든 분에게 애도를 표하지만 (추도문을 보내지 않는) 대응은 향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고집했다. 반면 렌호 전 참의원은 “주최 측의 요청이 있으면 추도문 발송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현 상황에서 고이케 지사가 앞서고 있고 렌호 전 참의원이 맹추격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교도통신이 지난달 29~30일 유권자 10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서 고이케 지사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이 이보다 앞서 지난달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고이케 지사가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여아 대리전으로 치러지는 만큼 각 당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연립 여당인 공명당과 함께 고이케 지사를 물밑에서 지원하고 있다. 야당인 입헌민주당과 공산당, 사회민주당은 렌호 전 참의원을 돕고 있다. 자민당으로서는 렌호 전 참의원이 자민당 심판론을 내세운 만큼 이번 선거에서 패배 시 정권 존립의 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최근 각종 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하면서 도쿄도지사 선거 마저 지게 되면 기시다 총리의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도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심이 야당의 자민당 심판론을 받아들였다는 해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다만 고이케 지사가 현재 우세한 상황에서 자민당이 안심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요미우리신문은 “자사 여론조사에서 고이케 지사가 앞서고 있어 지사를 지원하는 자민당 내 안도감이 확산하고 있다”며 “렌호 전 참의원 측은 무당파층을 유입하는 데 고전하고 있어 입헌민주당이 초조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 가족에게 빌렸다 갚은 돈… 법원 “오누이 사이여도 증빙 없으면 증여세 대상”

    오누이 사이더라도 증빙 서류 없이 돈을 주고받았다면 증여세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순열)는 A씨가 세무당국을 상대로 낸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A씨는 2018년 2월 누나 B씨의 통장으로 4900만원을 입금했는데 2주 뒤 다시 이 통장에서 A씨에게 5000만원이 출금됐다. 부동산 임대업을 하던 B씨는 2021년 사망 당시 상속재산 가액이 약 7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세무당국은 B씨가 A씨에게 5000만원을 증여했다고 보고 2022년 9월 A씨에게 증여세 635만원을 결정·고지했다. A씨는 “누나에게 빌려줬던 돈을 돌려받았을 뿐 증여받은 재산이 아니다”라며 증여세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A씨가 차용금 변제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적지 않은 돈을 현금으로 전달하면서 대여에 관한 계약서나 차용증, 영수증 등 객관적인 증빙자료를 전혀 남기지 않았다는 것은 인적 관계를 고려하더라도 일반적이지 않다”며 “원고 외 또 다른 동생 계좌로 5000만원을 입금한 점을 고려하면 단순히 계약에 기해 지급된 것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 ‘샤먼 중의 샤먼’ 한국 무당이 세계여행 떠나자 벌어진 일

    ‘샤먼 중의 샤먼’ 한국 무당이 세계여행 떠나자 벌어진 일

    한국 여성 무당이 전 세계 곳곳에서 굿판을 벌이며 혼을 위로하고 다니면 어떨까. 소셜미디어(SNS)가 전 세계인을 연결해주는 시대에 실제 이런 무당이 있다면 엄청난 인플루언서가 될 것 같다. 성인 남자들도 가기 어려운 아마존, 아프리카 같은 곳을 용감하게 다니는데 현지 샤먼들의 설움마저 위로하는 샤먼 중의 샤먼이라면 엄청나게 화제가 될 것이 틀림없다.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30일 막을 내리는 국립창극단 ‘만신 : 페이퍼 샤먼’은 보통의 상식으로는 불가능한 규모의 이런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이다. 신내림을 받은 한국 무당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치유를 위해 굿판을 벌이는데 현지 샤먼들의 설움까지 만져주는 게 할리우드 영화에서 세계 평화를 지키는 영웅 저리 가라 할 정도다. 말 그대로 샤먼계의 원더우먼이 따로 없는 것이 어지간한 만화적 상상력으로도 불가능한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만신 : 페이퍼 샤먼’은 영험한 힘을 지닌 주인공 ‘실’을 통해 만신(萬神·무당을 높여 이르는 말)의 특별한 삶과 그들의 소명 의식을 이야기한다. 1막에서는 남들과는 다른 운명을 타고난 소녀가 내림굿을 받아 강신무가 되기까지를, 2막에서는 만신이 된 실이 오대륙 샤먼과 함께하는 여정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각 대륙의 비극과 고통을 다양한 형태의 굿으로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다. 전방위 예술가 박칼린이 연출·극본을 맡았고 극작가 전수양이 극본 집필에 함께했다.‘예민한 자’로 통칭되는 샤먼들은 북유럽에서 만나 장대한 여정을 시작한다. 북유럽에서 한참이나 머나먼 단군의 나라에 신비로운 존재의 기운을 감지한 이들은 마치 예수 탄생을 예감하고 한밤중에 찾아온 동방박사들처럼 실의 탄생 현장을 방문한다. 어려서부터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사람들의 미래를 예측하는 실은 이런 부류의 주인공이 대개 그렇듯 집안에 갇혀 지낸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점점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수 없게 되고 결국 무당으로서의 삶을 택한다. 친모에게 “나 당신 딸 아니오”라고 말하며 실이 신내림을 받는 장면은 실제 귀신이 빙의한 듯한 연기력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무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게 아닐까 걱정될 정도다.운명을 받아들인 실은 본격적으로 세계여행을 떠난다. 태어날 때 마을 사람들이 한복을 입은 것으로 봐서는 실이 과거의 인물인 것 같은데 극이 진행되다 보면 시공간을 무한하게 넘나들며 상식을 파괴하는 전개가 이어진다. 덕분에 관객들은 실과 함께 판타지의 세계로 떠나게 된다. 실은 바다에 빠진 아프리카 노예들의 원혼을 위로하고 아메리카 대륙에서 인디언들이 당한 설움을 풀어주더니 비무장지대(DMZ)를 찾았다가 환경 파괴로 고통받는 아마존까지 위로한다. 인류의 영혼을 구하겠다는 사명감이 가득한 실은 해당 지역 샤먼들까지 어루만져주는 샤먼 중의 샤먼인지라 실존한다면 당장 찾아가 상담받고 싶을 정도로 존재감이 남다르다. 무당들의 조상으로 대접받는 인물이자 한국 여성 영웅 서사의 대표 격인 바리데기보다도 더 대단한 존재감과 능력을 뽐내는 실은 작품 말미에 자신의 사명을 다시 한번 다짐하며 다른 대륙의 샤먼들과 길을 떠난다. 작품에서 어루만진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을 넘어 위로가 필요한 세계 곳곳을 향하려는 실의 미래는 얼마나 또 대단한 곳을 다닐지 기대감을 품게 한다. 전쟁으로 아픈 현실을 생각한다면 실의 다음 행선지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지대 어디쯤과 가자 지구가 되지 않을까 싶다.우리 전통 설화들은 대개 지역에 갇힌 세계관에 머무는 경향이 있는데 ‘만신 : 페이퍼 샤먼’은 기존 전통 설화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삼으면서 기존의 설화에서 느낄 수 없는 웅장함이 있다. K팝을 중심으로 한 K컬처가 세계로 뻗어가는 현상을 샤먼계까지 담아내면서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관객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는데 최근 웹툰(정년이), 경극(패왕별희), 셰익스피어 희곡(베니스의 상인들·리어) 등 원작의 창조적인 창극화를 이룬 국립창극단의 작품에 감동했던 관객들이라면 기존과는 결이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무대 위 소리꾼들의 모습은 어떤 작품이든 최선을 다하는 열정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줘 박수를 절로 보내게 된다. ‘만신 : 페이퍼 샤먼’은 2023~24시즌 국립창극단의 마지막 작품이다. 이번 공연을 마친 국립창극단은 조만간 새 시즌 작품과 함께 돌아올 예정이다.
  • “가로세로연구소, 1000만원 배상하라” 판결…송영길 일부승소

    “가로세로연구소, 1000만원 배상하라” 판결…송영길 일부승소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에 대해 허위 성매매 의혹을 언급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와 출연진이 송 대표에게 1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송승우)는 송 대표가 가세연과 김세의 가세연 대표,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피고들은 공동으로 원고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라”며 28일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구체적인 판결 이유를 법정에서 설명하지는 않았다. 가세연은 2021년 12월 말 과거 대법원에서 허위사실로 판단된 송 대표의 성매매 의혹을 다시 언급하는 영상 3편을 올렸다. 당시 방송에는 김 대표와 강 변호사가 출연했다. 송 대표는 해당 영상이 자신에 대한 모욕적 허위사실을 담고 있다며 7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고 영상물 게재 금지 가처분도 신청했다. 2022년 3월 가처분 심리를 맡은 재판부는 영상이 이미 삭제됐다는 이유로 신청을 기각했으나 방송 내용이 허위라는 점은 인정했다. 송 대표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상대 후보로부터 해당 의혹을 추궁받았으나 당시 송 대표가 속했던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발했고 이후 대법원은 송 대표의 성매매 의혹을 허위사실로 확정했다.
  • 국힘 차기 당대표…한동훈 37.9% 나경원 13.5% 원희룡 9.4%[에이스리서치]

    국힘 차기 당대표…한동훈 37.9% 나경원 13.5% 원희룡 9.4%[에이스리서치]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다른 후보들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 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후보별 적합도는 한 전 위원장이 37.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나경원 의원은 13.5%를 기록했다. 이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9.4%, 윤상현 의원이 8.5%를 기록했다. 전체 응답자 중 자신을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밝힌 39%의 후보별 적합도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한 전 위원장의 당대표 적합도는 59.3%를 기록했다. 이후 원 전 장관은 15.5%, 나 의원 12.6%, 윤 의원 5.9%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한 전 위원장 20.5%, 나 의원 15.1%, 윤 의원 13.7%, 원 전 장관 2.5%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한 전 위원장 34.3%, 나 의원 9.5%, 원 전 장관 7.2%, 윤 의원 3.6%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차기 한 전 위원장이 당 대표에 가장 적합하다는 인식이 나타났다. 남성은 한 전 위원장 35.2%·나 의원 17.6%, 여성은 한 전 위원장 40.6%·원 전 장관 10.3%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연령별 모두 한 전 위원장의 적합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무작위 추출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바이든 ‘지구력’이냐 트럼프 ‘거친 입’이냐

    바이든 ‘지구력’이냐 트럼프 ‘거친 입’이냐

    바이든, 신체·정신적 역량 입증‘더 나은 지도자상’ 대비 전략도트럼프는 막말 공격·훼방 ‘본색’캠프 핵심 5인방과 정책 ‘열공’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중반 판세를 좌우할 첫 TV 토론이 27일(현지시간) 밤 9시 CNN방송에서 90분간 생중계된다. 대선 후보들의 토론은 무당층, 더블 헤이터(두 후보 모두 싫어하는 유권자층) 등과 경합주 판세에 큰 영향을 미쳐 정책과 이미지 경쟁에 몰두하기 마련이지만 이번에는 고령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구력,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말이 승패를 좌우할 요소로 꼽힌다. 특히 끊임없는 인지력 저하 논란에 시달려 온 바이든 대통령은 참모나 메모 없이 외로운 무대에서 시청자들에게 신체·정신적 역량을 입증해야 한다. 이에 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TV 토론처럼 막말 공격과 훼방으로 ‘트럼프 본색’을 드러내며 바이든 대통령을 맹공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당시 TV 토론이 아수라장이 됐던 전례가 있어 CNN은 이번엔 답변자가 발언할 때 상대의 마이크를 꺼 방해하지 못하도록 했다. 정책별로는 불법 이민자와 남부 국경 문제, 물가, 낙태, 민주주의 수호 등에서 공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소수 인종 유권자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등 외교 이슈도 후보 간 입장 차가 선명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까지 6일째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론 클레인 전 백악관 비서실장 등 최소 16명의 전현직 참모들과 비행기 격납고, 영화관에 마련된 모의 무대에서 특훈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그림자 트럼프’ 역할은 바이든의 개인 변호사인 밥 바우어 전 백악관 고문이 맡았다. 막말과 가짜뉴스를 동원한 트럼프의 공격에 대응해 최대한 실전 연습을 하고 시청자들에게 ‘더 나은 지도자상’을 대비해 보여 주겠다는 전략이다. 바이든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는 민주주의에 가장 큰 위협”이라며 “그는 1·6 사태(의회 난입 사건) 때 반란자들에게 죽기 살기로 싸우라고 말했다”고 올렸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 일정 등을 소화하는 짬짬이 수지 와일스 공동선대위원장 등 캠프 핵심 5인방과 함께 정책 ‘열공’을 하고 있다. 측근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대통령 후보인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J D 밴스 상원의원 등과 통상, 외교 등을 숙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뉴스맥스에 “배우기 위해 스스로 자신을 방에 1~2주 가둬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별장에서 열혈 준비 중인 바이든 대통령을 비꼬기도 했다. AP통신·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의 이날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74%가 ‘이번 토론이 바이든의 선거 운동 성공에 매우 혹은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답해 토론 이후 판세 변화도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WP)의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경합주 7곳 중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을 제외한 5곳에서 트럼프가 앞서고 있다.
  • 수천만원 현금에 골프 접대… “고려제약 리베이트 의사 1000명”

    수천만원 현금에 골프 접대… “고려제약 리베이트 의사 1000명”

    제약사로부터 현금은 물론 가전제품 같은 각종 물품이나 골프 접대 등의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의사 1000명 이상이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수사선상에 이름을 올린 의료진은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5’를 포함한 대학병원뿐 아니라 2차 병원, 동네 병의원 등 전국적으로 분포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제약을 수사하다 이런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제약업계와 의료계 전반에 이런 불법 리베이트 관행이 만연한 것으로 보고 수사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조지호(56) 서울경찰청장은 1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리베이트 금액이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으로 파악된다”며 “관련 법률에 따라 일정 액수 이하는 받을 수 있는 것도 있지만 확인이 필요한 1000여명은 그 범위를 넘는 금액을 받은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의사에게 자신들의 약을 쓰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고려제약을 수사하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고려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한 경찰은 현재까지 고려제약 임직원 8명과 의사 14명을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이 사건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수사 의뢰로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수사하다가 지난 3월 중순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이관됐다. 사안이 큰 만큼 더 많은 수사 인원과 전문적인 수사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고려제약이 1000명 넘는 의사에게 현금, 다양한 물품, 골프 접대를 했다고 명시된 내부 문건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선 의사들이 실제로 금품 등을 받았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조 청장은 “소명 내용에 따라 입건자 수는 1000명이 다 될 수도 있고 덜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고려제약뿐 아니라 제약업계와 의료계 전반의 리베이트 관행을 들여다볼 가능성도 크다. 조 청장은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정황이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며 “한 제약사만의 문제라고 보기엔 적절하지 않은 면이 있다. 세무당국과 협의해 수사를 확대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려제약은 지난해 기준 매출 814억원 규모의 중소 제약사다. 규모가 더 큰 제약사뿐 아니라 다른 중소 규모 제약사들의 리베이트 관행에 대해 경찰이 파헤치기 시작하면 연루된 의사와 약사 등이 대거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2008년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의사와 제약사 모두를 처벌할 수 있는 ‘리베이트 쌍벌제’를 도입했지만 이후에도 불법 리베이트 사건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약사로부터 회식비, 야식비 같은 식사 비용을 대신 내주는 방식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서울의 한 대학병원 전공의 등이 입건되기도 했다.
  • 리베이트 정황 포착된 의사만 1000명 이상, 판 커지는 고려제약 리베이트 수사

    리베이트 정황 포착된 의사만 1000명 이상, 판 커지는 고려제약 리베이트 수사

    제약사로부터 현금은 물론 가전제품 같은 각종 물품이나 골프 접대 등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의사 1000명 이상이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수사선상에 이름을 올린 의료진은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5’를 포함한 대학병원뿐 아니라 2차 병원, 동네 병의원 등 전국적으로 분포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제약을 수사하다 이런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제약업계와 의료계 전반에 이런 불법 리베이트 관행이 만연한 것으로 보고 수사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조지호(56) 서울경찰청장은 1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리베이트 금액이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으로 파악된다”며 “관련 법률에 따라 일정 액수 이하는 받을 수 있는 것도 있지만, 확인이 필요한 1000여명은 그 범위를 넘는 금액을 받은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의사에게 자신들의 약을 쓰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약사법 위반 등)를 제공한 혐의로 고려제약을 수사하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고려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한 경찰은 현재까지 고려제약 임직원 8명과 의사 14명을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이 사건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수사 의뢰로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수사하다가 지난 3월 중순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이관됐다. 사안이 큰 만큼 더 많은 수사 인원과 전문적인 수사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고려제약이 1000명 넘는 의사에게 현금, 가전제품 등 물품을 주고 골프 접대를 했다고 명시된 내부 문건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선 의사들이 실제로 금품 등을 받았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조 청장은 “소명 내용에 따라 입건자 수는 1000명이 다 될 수도 있고 덜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고려제약뿐 아니라 제약업계와 의료계 전반의 리베이트 관행을 들여다볼 가능성도 크다. 조 청장은 “굉장히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정황이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며 “한 제약사만의 문제라고 보기엔 적절하지 않은 면이 있다. 세무당국과 협의해 수사를 확대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려제약은 지난해 기준 매출 814억원 규모의 중소제약사다. 규모가 더 큰 제약사뿐 아니라 다른 중소 규모 제약사들의 리베이트 관행에 대해 경찰이 파헤치기 시작하면 연루된 의사와 약사 등이 대거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2008년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의사와 제약사 모두를 처벌할 수 있는 ‘리베이트 쌍벌제’를 도입했지만 이후에도 불법 리베이트 사건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약사로부터 회식비, 야식비 같은 식사 비용을 대신 내주는 방식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서울의 한 대학병원 전공의 등이 입건되기도 했다.
  • “고려제약 금품 받은 의사, 1000명 넘어”…수사선상 올랐다

    “고려제약 금품 받은 의사, 1000명 넘어”…수사선상 올랐다

    경찰이 고려제약으로부터 리베이트(뒷돈)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의사가 1000명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의사들은 각각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 상당의 현금이나 금품을 제공받은 정황이 확인돼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관련 수사 상황에 대해 “제약사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확보해 어느 정도 분석을 마쳤다”며 “현금을 직접 받거나 가전제품 등 물품 또는 골프 관련 접대를 받은 의사가 1000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들에 대해선 금품을 제공받은 경위를 확인하는 작업을 곧 시작할 것”이라며 “소명 내용에 따라 입건자 수는 1000명 다 될 수도 있고, 덜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려제약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의사들에게 자사 약을 쓰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약사법 위반 등)를 포착해 수사 중이다. 이 사건은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가 접수되면서 알려졌고, 권익위를 거쳐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 경찰은 지난 4월 29일 서울 강남구 고려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으며, 현재까지 고려제약 관계자 8명, 의사 14명을 입건했다. 조 청장은 리베이트 금액에 대해 “많게는 수천만원이고 적게는 수백만원”이라며 “관련 법률에 따라 일정 액수 조건 이하에서는 받을 수 있는 것도 있지만, 확인이 필요한 1000여명은 그 범위를 넘는 금액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리베이트 연루 의사들이 소속된 병원에 ‘빅5’가 포함됐는지 등 병원 규모를 묻는 말에는 “다양하게 있다”고만 언급했다. 경찰은 고려제약 외 다른 제약사로까지 리베이트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조 청장은 “굉장히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정황이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며 “한 제약사의 문제라고 보기엔 적절하지 않은 면이 있어 더 들여다봐야 해 세무당국과 협의해 수사를 확대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리베이트 수사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의사 커뮤니티에선 이 수사가 ‘의사 집단에 대한 정부의 보복공격’이라는 취지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고려제약 리베이트 사건은 예전부터 계속 수사해 오던 사안이며, 최근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사들의 집단행동(휴진 등)과는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 신당동은 신리단길이 아니라 왜 ‘힙당동’일까 [숨여들다]

    신당동은 신리단길이 아니라 왜 ‘힙당동’일까 [숨여들다]

    <편집자 주> ‘트렌드의 격변지’라고 불리어지는 우리나라에서 반복적인 변화와 유사한 트렌드로 피로도가 높아졌다. ‘숨여들다’는 우리 사회에, 우리 지역에 스며들어 있는 일상 속의 트렌드, 라이프스타일, F&B 등 모든 것들을 ‘왜?’로부터 관심을 가지며, 스토리 메이킹을 통해 이해하고, 공감하여, 삶에 한 ‘숨’을 깃들여 아름답고 유용하게 만들고자 한다.서울 용산의 ‘용리단길’, 경기 수원 행궁동의 ‘행리단길’, 부산 해운대의 ‘해리단길’, 강원 양양의 ‘양리단길’. 이른바 ‘~리단길’은 ‘핫플레이스’에 붙여지는 수식어다. 이런 핫플레이스 속에서 ‘힙(HIP)하다’라는 의미의 ‘힙’이 붙여진 지역은 신당동의 ‘힙당동’과 을지로의 ‘힙지로’ 뿐이다. 왜 신당동과 을지로는 신리단길, 을리단길이 아닌 ‘힙당동’, ‘힙지로’일까? 이 두 용어는 비슷한 맥락에서 사용되지만, 그 본질과 의미에는 차이가 있다. 서울 중구에 있는 신당동은 조선시대 마을에 신당이 많다고 하여 ‘신당동’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이는 조선시대 때 광희문을 통해 죽은 이들을 도성 밖으로 옮기며 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무당집이 지금의 신당동 일대에 들어선 것에서 유래가 된다. 이후 떡볶이와 중고가구로 대표되던 추억의 ‘신당동’ 상권이 새로워졌다.‘레트로’가 더해진 SNS 인증샷 맛집 나이스지니데이타 외식 데이터 정보에 따르면 신당동 일대 가게의 매출은 2024년 기준 96억 9000만원으로 2021년 60억4000만원보다 36억 5000만원 이상 늘었다. 2022년부터 ‘힙당동’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전통적인 서울 상업지구로 유동인구가 많은 입지에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이 생겨나며 고정 수요가 뒷받침 되고 있다. ‘힙’은 주로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장소나 사람들을 지칭하는데, 패션, 예술, 음악 등 다양한 문화 영역에서 트렌드를 앞서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힙한 지역이나 사람들은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요소가 강한데, 힙한 장소는 주로 젊은 층이 많이 모이며 이들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소비하는 데 적극적이다. 또한 ‘힙’이 붙여진 신당동과 을지로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레트로’(RETRO)함이다. 레트로함은 보통 신구의 조화가 어우러진 문화를 의미한다. 물론 신당동은 을지로와는 또 다른 유동인구 구성을 가진 도심에서 차이가 있지만, 눈 앞에 바로 보이는 높고 큰 빌딩들과 대비되게 옛날 건물을 부수지 않고 골조를 그대로 유지한 채 카페 및 음식점으로 탈바꿈한 매장들을 젊은 세대들은 ‘레트로하다’라고 표현한다. 주변 오래된 노포와 시장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바깥은 올드한데, 실내는 모던하고 세련된 공간에서 손님들을 맞이하는 것이 젊은 세대에서는 ‘재밌다’고 표현을 하며, SNS에 인증샷을 불러일으킨다. 그에 반면 ‘~리단길‘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 명소로 자리잡는 상업지구를 의미한다. 양양의 ‘양리단길’의 경우 서핑 강습과 더불어 다양한 놀거리, 먹거리, 볼거리들이 몰려있는 핫플레이스로 화제가 되어 지역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이자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이렇게 ’~리단길‘과 ’힙‘은 비슷하지만 미세한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신당동에서 힙당동이 되기까지, 신당동의 바이브를 물씬 느끼게 해주는 로컬맛집과 핫한맛집들을 모아봤다.신당동 떡볶이 원조 ‘마복림할머니떡볶이’ 마복림떡볶이는 서울에서 떡볶이의 역사를 새로 쓴 곳으로, 예전 고추장 CF의 ‘며느리도 몰라, 아무도 몰라’ 멘트로 유명한 곳이다. 필자는 수원에서 신당까지 오로지 마복림떡볶이를 먹으러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방문하는데, 이곳은 특유의 고추장 소스와 쫄깃한 밀떡의 조화가 예술이다. 고추장 소스는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강해 한 입 먹으면 단번에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한, 쫄깃한 떡은 입안에서 부드럽게 씹히면서도 탄력 있는 식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어묵, 계란, 야채 등이 더해져 풍부한 맛의 향연을 이룬다. 마복림떡볶이는 눈으로 먼저 맛보는 음식인데, 잘 조리된 떡볶이는 붉은 소스에 윤기가 흐르며, 보기만 해도 식욕을 자극한다. 또한, 매장 내부는 깔끔하고 아늑하며, 직원들은 친절하고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이렇게 시각 후각 미각 모든 감각을 만족시키는 마복림떡볶이는 떡볶이 애호가들 사이에서 그 명성을 자랑하고 있으며, 마복림떡볶이는 떡볶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번쯤은 방문해 보아야 할 곳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50분까지다. 매달 2·4번째 월요일은 정기 휴무다.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 6년 연속 선정 ‘금돼지식당‘ 영국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다녀가 화제가 되었던 금돼지식당. 금돼지식당은 약수역에서 약 200m에 위치한 곳으로 신당동을 넘어 서울의 고기 애호가들 사이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곳이다. 특히 고품질의 돼지고기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곳의 대표메뉴는 갈빗대 주위의 삼겹살 부위로 갈비와 삼겹살 두 가지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본삼겹’과 눈꽃 모양의 마블링이 특징인 육즙이 풍부하고 쫀득한 ‘눈꽃목살’이다. 금돼지식당의 돼지고기는 신선하고 육즙이 가득한 것이 특징인데 그냥 맛있는 돼지가 아니라 요크셔, 버크셔, 듀록을 교배한 YBD 품종,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재단한 삼겹, 숙성에서 나오는 감칠맛을 늘 유지하고 있다. 금돼지식당은 고기의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석쇠에 굽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석쇠에 구워진 고기는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한 상태로 제공된다. 또한, 숙련된 서버들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기 때문에 최적의 상태로 고기를 맛볼 수 있다으며 고기의 풍미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다.해장하러 갔다가 술이 술술 생각나는 ‘하니칼국수‘ 신당동 중앙시장과 과거 쌀가게들이 모여있던 ‘싸전골목’에 위치한 하니칼국수는 전통적인 칼국수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맛집이다. 이곳은 삼각지 우대 갈빗집 ‘몽탄’, 청담동 한우 전문점 ‘뜨락’, 앞서 소개한 ‘금돼지식당’을 운영하는 KMC(코리아 미트 클럽)의 매장으로 흡사 몇 십년은 영업 중일듯한 노포 스타일 외관은 오래된 골목과 전혀 이질적이지 않게 어우러진다. 시그니처 메뉴는 알곤이가 듬뿍 들어간 ‘알곤이 칼국수’다. 신선한 생선 알과 곤이가 푸짐하게 담겨져 있는 알곤이 칼국수는 사골이나 멸치 등으로 우려낸 국물은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으며, 면발은 쫄깃하고 부드럽다. 특히 다양한 토핑과 함께 제공되는 메뉴들은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여 선택의 폭이 넓다. 소주 한 잔 곁들이기에도 좋고 해장으로도 제격이다. 예약 시스템이 따로 없기 때문에 방문 전에 참고할 것. 영업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다.낮에는 에스프레소, 밤에는 칵테일 ‘메일룸’ 신당동을 힙당동으로 탈바꿈 시키는데 중심역할을 한 ‘TDTD’ 장지호 대표의 세 번째 공간인 ‘메일룸’은 과거 손편지가 필수던 시절 우편함을 매일같이 들러도 설레던 것처럼, 고객들이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비슷한 감성을 느끼도록 매장을 구상했다. 메일룸은 이름처럼 우체국과 편지 테마로 꾸며져 있는데, 곳곳에 배치된 빈티지 우체통과 우편함, 편지봉투 등을 활용한 장식들은 신당동 일대 카페 중 가장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메일룸 카페는 은 들어가는 방법부터 픽업방식까지 독특한데, 2층으로 올라가려면 가구인줄만 알았던 우편함을 힘껏 밀고 들어가야된다. 마치 비밀의 공간에 입장하는 것과 비슷하다. 직원들이 각 메일룸에 커피를 넣으면 고객들이 주문할 때 지급받은 열쇠로 메일룸에서 커피를 찾아가는 재미요소가 있다. 메일룸 카페는 단순히 음료를 마시는 곳을 넘어, 편지를 쓰고 보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매장 내에 비치된 다양한 엽서와 편지지를 이용해 직접 편지를 작성할 수 있으며, 이를 실제로 우체통에 넣어 발송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기며, 카페를 더욱 매력적인 장소로 만든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다. 과거와 현재의 삶을 이어주는 특별한 곳 누군가에게는 고향일 곳, 과거를 추억하는 곳,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주는 신당동을 좋아한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신당동은 빠르게 흘러가는 서울 중심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선사해주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는 순간들은 우리 삶에 끊임없이 존재한다. 어떤 특별한 장소를 방문하거나 특정한 음악을 듣거나, 특정한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과거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를 때가 있다. 그 순간들은 마치 과거와 현재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바로 그 순간들이 우리에게 생동감을 불어넣고, 삶에 추억을 선사해준다. 다양한 경험과 기억들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조화롭게 어우르는 순간들을 만들어가며 이를 통해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기억들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 ‘파묘’ 속 젊은 무당 조명한 외신…“BTS 소속사-민희진 분쟁에도 등장, 이유는?”

    ‘파묘’ 속 젊은 무당 조명한 외신…“BTS 소속사-민희진 분쟁에도 등장, 이유는?”

    세계적인 뉴스 통신사로 꼽히는 영국의 로이터 통신의 한국의 무속을 집중 조명했다. 로이터 통신이 9일 게재한 ‘소셜 미디어로 무장한 한국의 젊은 무당들, 전통을 되살리다’라는 제하의 보도에는 20대 여성 무당의 인터뷰가 소개됐다. 로이터는 “‘아기 선녀’ 또는 ‘아기 천사’로 알려진 29세 무당 이 씨는 SNS에서 수십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서, 현대적인 방식으로 고객에게 다가간다”고 전했따. 로이터의 보도에 등장하는 무속인 이 씨는 “샤머니즘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신비롭고 영적인 세계로 여겨졌다”면서 “2019년 유튜브 채널 운영을 시작했고, 많은 무당이 영적인 수행에 대한 동영상을 게시하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로이터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첨단 기술을 갖춘 국가 중 하나”라면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인구 5100만 명 중 절반 이상이 종교가 없지만, 무당 등 샤머니즘은 (종교가 없는) 시간 속에서 살아남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구글 트랜드 분석에 따르면, 유튜브에서 한국어로 ‘무당’, ‘점술’ 등을 검색한 횟수는 지난 5년 동안 2배 증가했다. 로이터는 한국에서 SNS 등을 통한 무속의 유행이 최근 흥행한 영화 ‘파묘’와도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는 “이 영화는 옷을 잘 차려입은 20~30대 무당들이 등장하는 작품”이라면서 “(영화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은 영화를 위한 연구 과정에서 젊은 무당을 많이 만났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다른 50대 여성 무속인은 로이터에 “(과거에는) 자신이 무당으로 산다는 사실을 숨기곤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무당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홍보하려는 의지가 더 강하다”고 말했다.로이터가 분석한 한국의 무속 유행의 배경 중 하나는 경제적 위기다. 30대 박 씨는 로이터에 “2020년 당시 취업에 어려움을 겪을 때 무당을 찾았다. 무당과 상담한 뒤 ‘마음의 평안’을 느꼈고, 얼마 뒤에 취업에 성공했다”면서 “나는 불교 신자지만 기독교 신자 중에서도 무속을 찾는 이들이 주변에 있다”고 말했다. ‘아기 선녀’로 불리는 무속인 이 씨도 “현재 한국 사회의 상황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면서 “MZ세대 고객 중 상당수가 높은 집값과 자녀 양육 비용 등의 문제로 나를 찾아온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최근 전 세계에 알려진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갈등 사이에 등장했던 무속 이슈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한편, 문화부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에서 활동하는 무속인은 30만~4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 송영길 “돈봉투 위증 교사, 비약이자 오해”

    송영길 “돈봉투 위증 교사, 비약이자 오해”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살포’ 연루 혐의 등으로 재판받고 있는 송영길(61) 소나무당 대표가 이정근(62)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위증을 교사했다는 주장에 대해 “비약이자 오해”라고 반박했다. 송 대표는 하늘색 셔츠에 남색 외투를 걸친 모습으로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허경무) 심리로 열린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재판 출석 길에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30일 보석으로 석방된 후 처음으로 재판에 나온 것이다. 송 대표는 “이씨가 자기 남편을 제가 만나 주지 않아서 마음이 상했다 하는데 누군가를 만나면 증거 인멸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만날 수 있겠는가”라며 “‘훗날을 도모해 힘냅시다’는 메시지를 회유라고 하는 것은 오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이씨는 송 대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송 대표가 위증하도록 교사했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가 지난해 11월 출판기념회에서 자신의 남편을 통해 ‘나를 믿고 훗날을 함께 도모하자’는 메모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이씨는 이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만 전 무소속 의원과 민주당 허종식 의원, 임종성 전 의원의 재판에서도 송 대표가 돈봉투 살포 전반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재차 증언했다. 이씨는 ‘조직본부 활동에 관한 일일보고서가 송 대표 보고용이냐’는 검찰의 질문에 “먼저 제가 작성하고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위원에게 컨펌 받는 형태였고 이는 당시 송 후보에게 보고하기 위해 작성한 보고서였다”고 했다.
  • 송영길 “이정근 위증교사 주장은 오해”...이정근 “보고서는 송영길 보고용”

    송영길 “이정근 위증교사 주장은 오해”...이정근 “보고서는 송영길 보고용”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살포’ 연루 혐의 등으로 재판받고 있는 송영길(61) 소나무당 대표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위증을 교사했다는 주장에 대해 “비약이자 오해”라고 반박했다. 송 대표는 하늘색 셔츠에 남색 외투를 걸친 모습으로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허경무) 심리로 열린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재판 출석 길에 취재진에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30일 보석으로 석방된 후 처음으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나온 것이다. 송 대표는 “이씨가 자기 남편을 제가 안 만나줬다 해서 마음이 상했다 하는데, 누군가를 만나면 증거 인멸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만날 수 있겠는가”라며 “‘훗날을 도모해 힘냅시다’는 메시지를 회유라고 하는 것은 오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이씨는 송 대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캠프에서 부외 자금을 받거나 살포한 사실을 당시 송 대표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또 송 대표가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위증하도록 교사했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가 지난해 11월 출판기념회에서 자신의 남편을 통해 ‘나를 믿고 훗날을 함께 도모하자’는 메모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이씨는 이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만 전 무소속 의원과 민주당 허종식 의원, 임종성 전 의원의 재판에서도 송 대표가 돈봉투 살포 전반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재차 증언했다. 이날 재판에서 이씨는 ‘조직본부 활동에 관한 일일보고서가 송 대표 보고용이냐’는 검찰 질문에 “먼저 제가 작성하고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위원에게 컨펌 받는 형태였고 이는 당시 송 후보에게 보고하기 위해 작성한 보고서였다”고 했다.
  • 숲으로의 초대… 지친마음을 힐링하세요

    숲으로의 초대… 지친마음을 힐링하세요

    # 휴식년제 물찻오름 한시적 개방… 1년 후 나에게 쓰는 메시지 등 행사 풍성 ‘고독의 위대한 공급처’인 나를 부르는 숲에서 지친 마음을 힐링해보는 건 어떨까.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사려니숲 열린무대(붉은오름 입구)에서 제16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 숲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산림 문화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숲속 음악회, 생태 춤 명상, 생태 공방(무당벌레 브로치, 제주 고사리삼 모형, 자연물 모형 여치 만들기), 숲 치유프로그램, 맨발 걷기, 물찻오름 탐방 등 1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자연 휴식년제를 실시 중인 물찻오름은 이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개방돼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물찻오름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 예약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물찻오름 탐방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30분 간격, 20명 단위로 진행되며, 4일부터 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길위원회(064-750-2291, 2540, 2543)에서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외에도 1년 후 나에게 쓰는 메시지, 숲 해설가와 동행하는 맨발 걷기 등 특색있는 산림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를 통해 지친 일상 속에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 제주만의 우수한 산림 자원을 활용해 산림 문화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서귀포 치유의 숲 등서 웰니스 숲힐링 축제… 에그박사와 함께하는 힐링 콘서트도 서귀포시는 제4회 웰니스 숲힐링 축제를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 동안 서귀포 치유의 숲과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서귀포자연휴양림, 사려니숲 등에서 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웰니스 숲힐링 축제는 웰니스 관광 수요와 연계해 다양한 산림휴양·치유·복지서비스를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일 동안 4000명이 넘게 참여했으며 다채로운 산림복지프로그램과 지역 연계 특별이벤트로 만족도 높였다. 제4회 웰니스 숲힐링 축제는 서귀포시가 주최, 제주관광공사와 공동주관으로 열리며 숲과 사람의 특별한 소통을 주제로 ‘일상의 숨과 자연이 만나 사람은 숲을 키우고, 숲은 사람을 키운다’ 라는 가치를 깨닫고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7일 오후 2시 치유의 숲 노고록숲 무대에서 개막식과 함께 막을 올려 ‘숲과 사람, 내가 물으니, 숲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지역 문화예술인과 관객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세리머니가 진행될 예정이다. 10일동안 생애주기별로 다채롭게 운영되는 11개의 산림복지(교육, 치유, 휴양, 레포츠)프로그램이 자연휴양림(2개소)과 사려니숲, 자배봉 유아숲체험원 등에서 운영되며 치유의숲에서는 상설프로그램인 자율신경계(HRV) 검사가 무료로 제공되고 지역자원(호근동마을회)을 연계한 ‘차롱데이’(7~9일)가 ‘차롱가게’에서 운영된다. 특히 도와 제주관광공사의 협업 및 지원으로 운영하는 ‘에그박사와 함께하는 곤충탐사대’는 에그박사 숲 힐링 콘서트로 진행한다. 곤충, 동물을 중심으로 한 생물·자연 콘텐츠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유튜버와 함께 즐기는 힐링 타임이다. 참여자 규모를 40팀에서 100팀으로 2.5배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에그박사송 함께 부르기 ▲뮤지컬 맛보기 ▲퀴즈토크쇼 ▲에그박사 팬 사인회 순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에게는 에그박사 굿즈가 증정되며, 동반한 보호자와 부모들을 위한 숲속 카페 존도 마련될 예정이다. 축제에 대한 세부내용과 사전예약 등 자세한 정보는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홈페이지(seogwipo.go.kr)와 비짓제주에서 안내되고 있다.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장은 “웰니스 숲힐링 축제에 많은 이용객들이 참여하여 서귀포시 숲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재인식하고 축제의 주인공은 미래세대 어린이들과 청소년 그리고 숲을 닮아가는 어르신들, 우리 모두라는 것을 인식하고 온전히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김만덕기념관, 교래자연휴양림서 곶자왈 생태탐방 체험 프로그램 한편 김만덕기념관은 오는 29일 교래자연휴양림에서 ‘곶자왈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숲 해설과 함께 교래자연휴양림 생태관찰로를 탐방하면서 곶자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동식물들의 생태를 직접 관찰하고 체험하게 된다. 김만덕기념관 강영진 관장은 “곶자왈 생태탐방을 통해 제주 생태계의 허파인 곶자왈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진행되며, 모집인원은 선착순 40명이다. 체험 신청은 김만덕기념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 박칼린 전방위 활약… 세상 아픔 어루만지는 현대적 굿판

    박칼린 전방위 활약… 세상 아픔 어루만지는 현대적 굿판

    한국 전통 공연 양식인 창극과 토속신앙 무속이 만나 세상의 고통과 슬픔을 위로한다. 국립창극단이 오는 26~30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초연하는 창작극 ‘만신: 페이퍼 샤먼’에서다. 만신은 여성 무속인을 높여 부르는 말이다. 극은 영험한 힘을 가진 소녀 ‘실’이 내림굿을 받아 만신이 되고, 이후 오대륙에서 건너온 샤먼들과 함께 세계 곳곳에서 자행된 비극으로 상처 입은 영혼들을 치유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여정을 담는다. 공연계에서 전방위 활약하는 박칼린이 연출, 극본, 음악감독을 맡아 눈길을 끈다. 한국인 아버지와 리투아니아계 어머니를 둔 그는 어린 시절 부산에서 살 때 무속과 굿을 자주 접했기에 오래전부터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작품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박칼린은 “무속인을 뜻하는 ‘샤먼’은 일종의 치유사로 예민하게 타인의 마음을 알 수 있기에 우리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서 “굿을 통해 모든 생명과 영혼을 달래 주고 싶은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명창 안숙선이 작창을 맡고, 국립창극단 스타 유태평양이 작창보로 참여했다. 판소리·민요·민속악을 기반으로 무당의 노래인 무가, 아프리카와 남미 등 여러 문화권의 토속음악이 어우러진다. 미국에선 첼로를, 한국에선 국악 작곡을 전공하고 박동진 명창에게 판소리를 사사한 박칼린의 음악적 다양성이 작품에 어떤 색을 입힐지 관심을 끈다. ‘페이퍼 샤먼’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한지를 활용한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 굿에 쓰는 무구(巫具)를 비롯해 주인공이 중요한 순간에 입는 의상을 한지로 제작해 한국적 아름다움을 형상화했다. 북유럽 숲, 아마존 열대우림, 아프리카 해변, 비무장지대(DMZ) 등 시공간을 넘나드는 무대도 볼거리다. 주인공 ‘실’역은 김우정과 박경민이 나눠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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