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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등장한 「폭주족」/노주석 사회부기자(현장)

    ◎거의 부유층 자제… 사회에 큰 충격 『붉은 스카프를 바람에 휘날리며 고속도로를 무리지어 질주하는 외국영화속의 젊은이들이 멋져 보였어요』 오토바이를 타고 백화점 여종업원을 납치,폭행한 김모군(19ㆍ대학생)의 말이었다. 4일 경찰에 구속된 김군 등 4명은 서울시내에 자기들 말고도 2∼3개 클럽의 「폭주족」 30여명이 더 있다고 털어 놓았다. 김군 등은 지난달 27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마포대교아래 한강고수부지에 친구와 함께 놀러왔던 김모양(22)을 오토바이로 둘러싸고 폭음을 내며 빙빙도는 등으로 겁을 준뒤 오토바이에 강제로 태워 납치했다. 이들은 이어 인적이 드믄 상암동 난지도 빈터까지 김양을 데려가 차례로 욕을 보였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모두 부유층자제로 집에서 무단 가출,낮에는 경주용오토바이를 떼지어 몰고 다니며 오토바이의 출입이 금지된 강변도로나 서울 외곽도로 등에서 난폭운전이나 과속ㆍ추월 등을 일삼아 왔으며 밤에는 여의도 고수부지 등지에 모여 노숙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주용 오토바이를 타고 자동차전용도로인 강변도로 등을 맘놓고 질주할 때의 기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면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순찰차를 저만큼 따돌리고 약을 올리며 도망칠 때의 기분도 그만이었다』고 했다. 이들이 「질주의 쾌감」을 맛보기 시작한 지난해 1월. 「터보클럽」이라는 오토바이클럽에 발을 들여 놓으면서였다. 오토바이경주 선수가 되어 대회에 참가하겠다는 허황된 꿈을 안고 여의도고수부지에 모여 연습을 해왔다. 그러나 오토바이경주 선수가되기 위한 고된 훈련보다는 오토바이를 타고 거리로 돌아다니며 청소년들의 부러움을 사거나 용돈이 떨어지면 부녀자들의 핸드백을 날치기 하는 일이 더 쉽고 재미있었다고 했다. 김군을 뺀 나머지 3명은 재수생ㆍ고교중퇴ㆍ중졸의 학력이 전부여서 가정은 부유하면서도 사회로부터 학교로부터 가족들로부터 냉대받는 문제청소년들이었다. 1대에 1백만원이 넘는 경주용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며 부녀자를 납치ㆍ강간하고 용돈이 떨어지면 오토바이날치기까지 서슴지 않는 이들의 비뚤어진 행동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청소년문제가 어느 정도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듯 했다.
  • 전경 1백여명 집단난동/부산/“부대해체”불만

    ◎기동대창문ㆍ버스 부수고 시위 【부산=김세기기자】 전투경찰로 구성된 부산시경 소속 2개 기동중대원들이 부대해체에 불만을 품고 내무반기물 등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뒤 기동대를 집단이탈,가두시위까지 벌였다. 2일 새벽2시쯤 부산시 남구 용당동 부산시경 기동 2중대(중대장 정태습경감)소속 전경 1백7명이 부대해체에 불만을 품고 부대건물 유리창 1백20여장과 3대의 병력 수송버스 유리창,TVㆍ내무반 집기 등을 부수며 2시간동안 집단난동을 부렸다. 이들은 이어 부대를 집단이탈,서면 태화쇼핑 부근에서 가두연좌시위를 벌이다 기동 80중대가 있는 동래구 사직운동장으로 옮겨 「부대해체 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을 했다. 또 동래구 온천2동 기동 5중대원 1백20여명도 2중대원들의 집단난동 소식을 듣고 전경 수송버스 2대를 타고 부대를 무단이탈해 2중대원들과 합류,농성을 했다. 이들은 하오2시5분쯤 김인수시경국장 등 간부들의 설득으로 전원 부대로 귀대했다. 이들 전경들은 1일하오 범어사 계곡에서 시경이 마련한 회식을 마치고 귀대한 뒤 구본상수경(23) 등 3명의 주동자가 『신성한 국방의무를 위해 군에 입대한 우리가 치국시안 등 경찰업무에 시달리다 끝내는 파출소 등에 배치돼 혹사당해야 하느냐』는 등 불만을 털어놓자 모두 동조,이같은 난동을 부렸다. 이들은 상오8시30분쯤 부대를 이탈,남구 대연동 문화회관 앞까지 구보로 시위를 벌이다 간부들의 제지를 받자 흩어져 버스와 택시편으로 상오10시쯤 태화쇼핑 뒤에 집결,중구 중앙동 부산시경까지 구보시위를 벌이려다 뒤따라온 간부들의 설득으로 시경행을 포기하고 지하철을 이용,사직야구장앞 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부대해체 철회」 등의 구호와 운동권 가요를 부르며 농성을 했는데 농성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진 일부 전경들은 제복의 소속중대 마크와 명찰을 뜯어 팽개치기도 했다. 부산시경 산하에는 기동본대와 1,2,3,5,6,80중대 등 7개 기동중대가 있는데 대부분 현역병으로 입대했다가 차출된 전투경찰로 구성돼 있다. ◎“주동자 불명예 제대ㆍ형사입건”/치안본부 지시 치안본부는 2일 부산에서 난동을 부린 전경대원 가운데 주동자와 적극가담자를 색출해 불명예제대 등 중징계조치를 내리고 중대장 등 책임자들도 지휘책임을 물어 감찰조사후 문책하라고 부산시경에 지시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자체조사를 통해 관련자를 색출,불명예제대 및 형사입건 등의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 「29일 임시국회」 여 단독 소집

    ◎평민 강력반발… 여야 총재회담 연기 김재순 국회의장은 26일 민자당의 김동영총무외 의원 2백16명의 임시국회소집 요구에 따라 제149회 임시국회를 오는 29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13대 국회후반기의 의장단선출을 위해 소집되는 이번임시국회는 야당측의 반대속에 민자당 단독으로 소집이 이루어짐에 따라 논란이 예상된다. 또 평민당이 민자당의 임시국회단독소집에 반발,29일 상오로 예정된 여야 총재회담의 연기방침을 통보해옴에 따라 여야 총재회담도 6월초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의장에 내정된 박준규의원과 김재광부의장을 새 의장단으로 뽑은 후 6월19일에 다시 임시국회를 열어 현안을 다룰 방침이다. 민자당의 총무단은 이날 임시국회소집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뒤 성명을 통해 『평민당이 상임위원장 4석 할애,지자제법통과보장 등 당내 사정이 얽힌 정치적 이유로 임시국회 공동소집에 불응한 것을 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원구성을 위한 임시국회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반해 평민당은 이날 상오 긴급확대간부회의에서 여당이 단독국회를 강행하려는 날에 여야 총재회담을 열 필요가 없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여권과 막후접촉을 통해 회담날짜를 재조정키로 했다. 한편 정부와 민자당은 이날 하오 노재봉대통령비서실장,최창윤정무수석과 당3역및 김윤환정무1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고 여야 총재회담대책등을 논의,원구성을 위한 29일의 임시국회 소집이 불가피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여야 총재회담을 6월초로 연기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31일이나 1일로 김윤환정무1장관과 김영배평민당총무는 이날 하오 비공식접촉을 갖고 여야 총재간 청와대회담을 며칠 늦추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노대통령과 김평민총재간의 청와대회담은 오는 31일이나 다음달 1일쯤 열리게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무1장관은 이날 김평민총무와 접촉을 가진뒤 『평민당측이 총재회담을 며칠만 늦추자고 제의해와 오는 28일 다시 김평민총무와 만나 청와대일정을 협의키로 했다』면서 『의장단 선출을 위한 29일 임시국회소집은 예정대로강행할 것이며 평민당측은 이날 임시국회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일본의 오만/임영숙 문화부차장(오늘의 눈)

    달포전 국내에서도 개봉된 「블랙 레인」(흑우)이란 영화가 지난해 여름 미국 뉴저지주의 한극장에서 상영됐을 때였다. 일본의 폭력조직 야쿠자를 쫓던 일본경찰과 미국의 수사관이 의견충돌을 일으켜 서로 다투던 끝에 미국의 수사관이 일본경찰을 때려 눕히자 객석에서 요란한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 미국 보통사람들의 일본에 대한 감정을 그곳에서 읽고 약간은 의아한 느낌이었는데 그해 겨울 워싱턴에서는 일본의 저명한 기업가와 정치인이 쓴 한권의 책이 다시 말썽을 빚어냈다. 문제의 책은 「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이란 책으로 일본의 국제적 대기업 소니사의 사장 모리타 아키오와 일본정부의 장관을 역임한 바 있는 이시하라 신타로가 쓴 것이었다. 일본의 자신감을 과시하고 미국의 문제점을 지적한 내용의 이 책은 지은이들이 영어로 번역되기를 바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무단번역」되어 「불법복제」판이 워싱턴정가와 기업인들 사이에서 무서운 속도로 읽혀졌다. 「일본이 미국을 꾸짖다」란 제목으로 이 사실을 보도한 미국의 한 신문은 미국의 자존심을 건드린 이 책이 『일본 지도자들이 이제는 자기주장을 해야할 때라고 믿는 일본의 여론을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경제대국 일본의 지나친 자신감과 자기주장은 세계 곳곳에서 이제 마찰을 빚고 있다. 노태우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일제의 한국 식민통치 36년에 대해 『무릎 꿇고 사죄할 필요 없다』는 식의 신경질적인 발언으로 한국 국민의 오랜 상처를 후벼파낸 일본 「지도자」들이 최근 또 프랑스를 발끈하게 만들었다는 소식이다. 일본 닛산자동차의 구메사장이 90년대 말까지 지탱해낼 수 있는 유럽의 자동차 메이커로 이탈리아의 피아트와 서독의 폴크스바겐 2개만 꼽아 프랑스인들에게 모욕감을 느끼게 했다는 것이다. 상냥한 미소와 깍듯한 예의,좋은 품질의 상품으로 세계를 지배하다시피 하게된 일본의 숨겨진 본래의 모습은 타민족을 인정하지 않는 이 오만한 태도가 아닐는지. 서울에 머물고 있는 영국인ㆍ일본인과 우연히 자리를 함께 한 후 일본인이 없는 자리에서 그 영국인이 기자에게 물었다. 『당신은 어떻게 그 오만한 일본인에게 친절할 수 있느냐』고. 반공교육과 함께 반일교육을 받아온 세대로서 일본의 오만함은 끊임없이 묵은 역사의 상처를 덧나게 하지만 오늘 우리가 일본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일본에 대한 감정적 대응보다 차가운 지일의 태도에 있다고 믿는다.
  • 지자제ㆍ「광주」 등 31개 쟁점법안 6월 국회서 처리키로

    ◎민자,원내대책회의서 의견모아/여야합의 어려울 땐 표결로 민자당은 22일 상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김동영총무 주재로 총무단,상임위원장 및 정조실장단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지자제선거법,광주보상법 등 여야쟁점법안과 교원지위법,각종 기금관리기본법을 비롯한 민생법안등 31개 법안을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가급적 여야합의로 통과시키되 불가피할 경우 표결처리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임시국회를 5월과 6월 두차례로 나눠 분리소집한다는 기존방침을 재확인하고 이와관련한 모든 협상권한을 김총무에게 일임키로 했다. 김총무는 원내보고를 통해 국회정보위 신설및 문공위를 문교공보위와 문화체육위로 분리할 것에 대비,당내에 국회법 심의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 공해배출 246개 업체 적발/63곳 고발ㆍ54곳 조업정지

    ◎환경처 대원전자등 2곳은 폐쇄조치 환경처는 20일 지난달 실시한 환경오염업소일제단속에서 모두 2백46개소의 공해배출업소를 무더기로 적발,이가운데 ㈜롯데햄ㆍ롯데우유(충북 청주)등 63개소를 고발하고 조아공업사(서울영등포구)와 대원전자(〃)를 폐쇄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공해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경기섬유(경기고양군)등 54개소는 10∼30일간 조업정지처분하고 산업폐기물을 적법하게 처리하지 않은 동양맥주 광주공장등 25개소에 대해서는 20만∼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특히 고발과 함께 조업정지처분이 내려진 롯데햄ㆍ롯데우유는 허가없이 무단으로 용기세척시설을 설치,날마다 4백여t의 폐수를 함부로 버리다 적발됐으며 동국제강(인천논현동)도 공장에서 나오는 분진을 걸러주는 여과포를 작동시키지 않고 조업하다 적발됐다.
  • 미,「상표도용금지」 입법요구/「리복」등 유명상표 위조 근절

    ◎의학서적 무단복제등 포함/실무협상서 「지적소유권」보호 압력강화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해 전반적인 지적소유권 보호를 위한 철저한 단속과 반도체칩 설계 및 영업비밀등의 보호를 위한 조속한 입법 추진을 요구해 왔다. 20일 낸시 아담스 미국통상대표부(USTR)부대표보와 이기성상공부통상협력관등 양측의 통상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공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미 지적소유권문제협의회에서 미국측은 이같이 촉구했다. 이달말까지로 예정된 미국종합무역법 스페셜 301조에 따른 지적소유권분야 우선협상대상국(PFC)한국의 지적소유권 보호상태 전반을 검토하기 위해 열린 이날 회의에서 미국측은 또 개별사안으로 「리복」등 유명상표의 위조상품 유통 및 수출행위 근절,월트 디즈니 등 캐릭터의 보호,의학서적 등 교과서 무단복제 및 컴퓨터 소프트웨어ㆍ비디오의 무단복제를 방지해 줄 것등을 아울러 요구했다. 이에대해 우리측은 정부가 지적소유권 보호노력을 대미통상차원에서 뿐만아니라 국내산업의 기술개발 및 국내법질서확립차원에서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정부내 각 관련부처의 활동상황을 설명했다. 우리측은 지적소유권의 효율적인 보호를 위해 정부가 지난 88년 지적소유권대책반을 구성,검찰ㆍ경찰ㆍ특허청 및 시ㆍ도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을 중심으로 강력한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는데다 국회에서는 이미 결의문을 채택,지적소유권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측은 또 비디오테이프,교과서 무단복제를 방지하기 위한 문화부 상설단속반의 단속 및 행정지도실적과 오락용 컴퓨터 프로그램의 무단복제 방지를 위한 과학기술처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와함께 만화ㆍ영화ㆍTV 등의 주인공을 형성화한 캐릭터의 보호문제는 한국의 개정저작권법이 87년부터 발효돼 그 이전에 발생한 캐릭터의 보호가 현행 법률상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하고 캐릭터의 재산권적 성격을 감안,앞으로 부정경쟁방지법등 관련법규를 통해 보호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반도체칩 및 영업비밀보호문제는 올 연말로 예정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결과를 반영해 입법 또는 기존법률의보강으로 적절히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의학서적 4만권 무단복제/인쇄업자등 넷 구속

    【인천=이영희기자】 인천지검 형사1부 한봉조검사는 19일 미국출판사의 의학전문서적 1백79종 4만여권(시가 8억여원상당)을 무단 복제,판매해온 오세광씨(26·부천시내동56)와 인쇄업자 임영기(45·서울강남구신사동200),부산지역판매책 이용이(68·부산시암남동28),대구지역판매책 김경호씨(33·대구시수성구범어2동222)등 4명을 저작권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제본업자 안진찬씨(38·서울마포구북아현동1)를 불구속 입건하고 복제서적 전문출판사인 강문사대표 안희섭씨(40·서울종로구이화동133)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가스총 무단제조 40대 목사를 구속

    서울 중부경찰서는 15일 이수길씨(40·H교회부목사·서울성동구 하왕십리2동890의334)를 총포도검화약류등 단속법위반 혐의로구속 했다. 이씨는 지난해 9월 하왕십리동 890의355에 「한국호신개발공사」라는 공장을 차리고 허가없이 가스분사기 5백여개를 만들어 이 가운데 3백84개,5천여만원어치를 시중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행정청서 묵인했던 토지 무단점용/사용료 소급부과는 잘못

    ◎서울고법,성북구청에 패소판결 서울고법 특별7부(재판장 정귀호부장판사)는 12일 한국전통음식점 「삼청각」주인 이순자씨(서울성북구성북동330의115)가 성북구청장등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부과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지난 72년 중앙정보부가 남북적십자회담 장소인 삼청각을 설계하면서 경호와 보안유지를 위해 원고의 의사와 무관하게 주변 하천과 도로를 무단점용한 것은 사실이나 그동안 성북구청이 개축명령이나 점용료징수를 하지 않았던 점에 비추어 피고와 원고사이에 무단 점용에 대한 묵시적 합의가 있었다고 보아야 한다』며 『피고는 원고에 대한 부당이득금 부과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승소판결 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지난 72년 중앙정보부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땅에 삼청각을 지으면서 주변하천·도로등 시유지 8백여평을 삼청각경내에 포함시키자 그 뒤부터 이를 점용해 오다가 지난 88년 7월 성북구청이 무단점용에 의한 부당이득금 6천8백만원을 부과하자 소송을 냈었다.
  • “「빼앗긴 문화재되찾기」캠페인을”/한ㆍ일 새 쟁점화…전문가들 견해

    ◎“석기유물등 일의 푸대접볼때 가슴아파”“사서ㆍ고문헌등 수만종 반환운동 벌여야” 한국인 골동품 중개상이 일본인 소장가로부터 우리 문화재를 뺏어온 사건은 한일문화재반환이라는 두나라간의 오랜숙제를 다시표면화시켰다. 문화재 전문가들은 이 사건이 일본인 소장가의 우리 문화재 기증의사 표현으로 일단락된데 반가움을 표시하면서 차제에 일본으로 유출된 우리문화재의 반환을 위해 한일 두나라 정부와 민간인 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이 펼쳐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임효재교수(서울대 박물관장)=결국 우리 문화재를 되찾게 됐다니 다행한 일이다. 문제의 문화재을 일본인 소장가가 한국에 기증하겠다고 한것은 일제시대부터 귀중한 우리문화재를 대량으로 강탈해간 일본의 한가닥 양심의 표현이라고 본다. 그같은 양심의 차원에서 앞으로 더 많은 문화재가 한국에 반환되기를 바란다. 반환문제가 제기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선지 일본의 박물관에서는 한국 문화재를 진열하지 않거나 진열하더라도 귀중한 유물은 빼 놓는 것을 보았다. 또한 우리의 귀중한 석기시대 유물이 대학박물관 창고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한일협정 당시 문화재반환문제를 소홀히 처리한 결과 수많은 우리 문화재가 일본에 남아있게 된 것인데 이번일을 계기로 문화재 반환운동이 일어나야 할 것이다. 아울러 국토개발을 앞세워 문화유적지를 불도저로 밀어붙이는등 우리의 역사를 스스로 비하시키는 태도를 고쳐야 하겠고 부동산 투기를 하듯 문화재를 투기 대상으로 삼는 태도 역시 삼가야 할 것이다. ◇박성수교수(정신문화연구원)=이번 사건의 방법에는 찬성하지 않지만 결과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한국문화재의 일본인 소장가들은 그 문화재가 어떻게 그들의 소유가 됐는지를 알 것이다. 일제의 무단통치시기 일본인들은 총독까지 관련될 만큼 조직적인 방법으로 한국의 문화재를 일본으로 빼돌렸다. 낙동강 가야유적의 경우는 송두리째 발굴하여 당시 화차 2대분량을 실어갔을 정도다. 귀중한 고문헌과 사서 수만종을 강제 몰수해 남산의 총독부관저 뒤뜰에서 불태우기도 했다. 차제에 양국정부와 민간인들이 합리적인 교섭을 하면서 우리 문화재의 반환과 소재확인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윤내현교수(단국대박물관장)=도난행위로 인해 이루어지긴 했지만 이런 식으로라도 귀중한 우리 문화재를 돌려받게 되어 일단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의 반환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야할 것이다. 우리 문화재가 가장 많이 유출된 곳은 물론 일본이지만 미국이나 영국 등 서양에 있는 것도 적지 않다. 이 모든 것을 하루 빨리 돌려받아야 한다. 물론 정부차원의 교섭도 중요하지만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것은 민간차원의 교류와 설득으로 반환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화단체나 학술기관등 민간채널을 통해 많은 협조가 이루어져야 하리라고 본다. ◇이기동교수(동국대)=일본인에 의해 우리 문화재가 되돌려진다는 사실이 여간 반갑지 않다. 지난 65년 한일기본조약체결이후 「국교정상화」란 정치적 이슈에 밀려 문화재반환청구 문제는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일본으로 유출됐던 우리 문화재가 일본정부나 국립박물관ㆍ미술관등에 속속 귀속되면서 되돌려받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간혹 일본인들에 의해 우리 문화재가 반환되는 경우가 있었으나 극히 드물었던 사실이고 보면 이번 경우 역시 희귀한 예가 아닐 수 없다. 때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번 일이 우리 정부의 문화재반환 노력에 불을 댕기고 특히 일본의 소규모 소장가들이 한국의 문화재를 반환하는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
  • “한국무역장벽 크게낮아졌다”/미무역대표부 발표’90해외교역보고서

    ◎89년 대미흑자 88년보다 26억불 감소/관세·통관·정부 지원등엔 불만 여전/슈퍼301조 우선 협상국 지정않을듯 【워싱턴 연합】미무역대표부(USTR)는 30일 1990년 해외무역 장벽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일본·유럽공동체·캐나다에 이어 네번째로 무역장벽이 많은 나라로 발표했으나 한국의 무역장벽이 88년에 비해 많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함으로써 올해 우리나라는 무역법 슈퍼301조에 의한 우선협상대상국지정을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역장벽 보고서는 89년 한국의 대미무역흑자는 전년에 비해 26억 달러가 줄어든 63억달러에 그쳤다고 지적하고 한국의 수입정책,표준,검사,정부구매,수출보조금,지적소유권,서비스,투자부문의 수입장벽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말했다. 주미대사관의 통상관계자들은 지난해에는 무역장벽보고서가 발표되기 전 무역대표부측의 요청으로 우리측과 몇차례의 통상협상을 가졌으나 올해는 쇠고기 수입문제와 통신시장 개방문제가 타결되고 농산물의 단계적 개방일정표가 제시됐기 때문인지 슈퍼301조에 따른 우선협상국 지정문제와 관련,협상을 갖자는 제의가 없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수입정책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89년의 평균관세율 12.7%를 93년에 7.9%로 끌어내리기 위해 5개년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도 신선한 과일과 주스 등의 일부 농산물 분야에 서는 최고 50%에 이르러 이로인한 대한수출피해액이 1천5백만달러에 이른다. 한국은 수입승인제를 통해 수입물량을 규제하고 있는데 95%정도는 자동승인되고 있으나 5%정도는 쿼타제도로 운영되거나 수입금지되고 있다. 세관의 통관절차가 너무 느리거나 독단적이라는 불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법상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게 돼있는 아몬드가 세관을 통과하는데 3주이상 걸리고 있다. 표준·검사·인증분야에서는 수입농산물의 질적 기준 및 안전기준에 관해 심각한 문제가 남아있다. 농산물의 검역작업이 국제기준에 부합되지 않은채 너무 까다로워 수입장벽이 되고 있다. 의료장비,전기제품,그리고 통신장비 등에 대한 분명하지 않은 표준제도가 대한수출에 지장을 주고 있다.정부 구매부문 에서는 88년12월 국산화율 조항을 철폐시켜 외국인들에 대한 형식적 장애를 제거했으나 한국정부 당국은 아직도 국산제품을 구매하도록 조장하고 있다. 정부 보조부문에서는 민간 조선업체에 보조금이나 다른 형태의 지원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 예로 대우조선에 대한구제금융 및 세제혜택을 들었다. 한국은 지적소유권 보호를 위해 중요한 조치들을 취했으나 비디오와 교과서의 무단복제,모조상품 제조에서는 아직도 문제가 남아있다. 한편 이 보고서는 장벽제거를 위한 집중적 협상을 벌일 사전절차로 발표되는 것인데 무역법안 「슈퍼301조」가 요구하고 있는 우선협상 대상국 명단작성의 첫단계로써 명단은 오는 4월30일 공개될 예정이다.
  • 손님 신용카드로 전표 2중작성/1백20차례 2천만원 가로채

    ◎술집종업원등 넷 영장 서울시경 특수대는 27일 박훈식씨(22ㆍ전남 신안군 도조읍) 등 4명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 등은 지난 2월1일 하오9시쯤 자신이 종업원으로 일하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앰베트 나이트크럽에서 손님 김모씨(25ㆍ여ㆍ회사원)가 술값을 계산하려고 낸 은행신용카드를 받아 김씨 몰래 전표 2장을 무단으로 복제,금액란에 25만4천원을 적어 카드가맹점에 20만원을 받고 넘긴 것을 비롯,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같은수법으로 1백20여차례에 걸쳐 2천8백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 주차 제지에 폭행/30대,청소원 치사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4일 진동환씨(30ㆍ서울 중구 신당4동 413의29)를 폭행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진씨는 지난 23일 하오3시쯤 서울 종로구 숭인동 248 종묘공원옆 청소원사무실입구에 자신의 서울2 소3905호 승용차를 무단주차시키려다 이를 막던 종로구청 소속 청소원 김용돈씨(50ㆍ종로구 창신동 23의481)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뒤로 넘어뜨려 뇌진탕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 주차위반 적발에 앙심/순찰차 들이받고 행패(조약돌)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2일 윤남천씨(31ㆍ회사원ㆍ경기도 부천시 역곡1동 100의17)를 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 파괴혐의로 구속했다. 윤씨는 지난 20일 하오11시쯤 종로3가 세운상가 앞길에 자신의 서울1 로7009호 그랜저승용차를 무단주차 시켰다가 서울시경 교통과 박현정순경(23)에게 적발돼 범칙금스티커를 발부받자 『하루종일 뒤따라 다닐테니 두고보자』며 50분동안 박순경의 순찰차를 따라 다녔다는 것이다. 윤씨는 또 중구 청계로4가 4거리에서 박순경이 다시 차선위반으로 적발,스티커를 떼자 이에 격분해 종로구 3ㆍ1고가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 뒷범퍼로 박순경의 서울1 로3014호 순찰차를 들이받아 앞범퍼를 부수고 박순경 등 2명의 경찰관에게 전치 1주씩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 재혼한 아버지 원망/3남매,본드환각

    ◎주민들이 신고… 15세 누나만 영장 서울 태릉경찰서는 22일 양모양(15ㆍH여중 1년중퇴)을 독극물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양은 21일 하오9시쯤 서울 중랑구 면목4동 719의9 강호연립주택 옆 판잣집에서 국민학교 6학년과 3학년짜리 두 남동생과 함께 본드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웃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양양은 중학교 1학년때인 88년 아버지의 재혼에 충격을 받아 무단 가출한 뒤 봉제공장에 취업,동료들로부터 환각제 흡입을 배웠으며 지난 1월에도 환각제를 흡입하다 경찰에 구속돼 8일 전인 지난14일 풀려났던 것으로 밝혀졌다. 양양은 경찰에서 『부모들이 종일 일나가고 어린 동생들과 집에 남아 있다보니 심심해 3년전부터 동생들과 함께 환각제를 흡입해 왔다』고 말했다. 양양은 지난 10일 부모가 강동구 길2동으로 이사를 갔으나 따라가지 않고 빈집에 남아 있었다. 경찰은 양양의 두 동생은 조사만 한뒤 집으로 돌려보냈다.
  • 소,리투아니아에 연방 복귀 명령/고르바초프

    ◎3일내 독립선언 무효조치 요구/리투아니아선 독립협상 실무단 구성 【모스크바 AP DPA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16일 취임후 첫 대통령의 권한을 발동하여 최근 소연방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 리투아니아 공화국에 대해 3일 이내에 연방에 복귀하도록 명령하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고르바초프는 이날 리투아니아 최고회의 의장 비타우타스 란츠베르기스에게 지난 15일 소련 인민대회가 리투아니아의 독립선언을 「불법이며 무효」로 규정한 결의문 사본과 함께 보낸 짤막한 전보형식의 서한을 통해 앞으로 3일 이내에 이같은 결의문 내용을 이행할 수 있는 조치를 자신에게 통보토록 지시했으나 리투아니아가 이를 거부할 경우의 대응방안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리투아니아 지도자들은 15일 밤 고르바초프가 기자회견에서 리투아니아측과 대화를 가질 것이라고 밝힌데 따라 16일 상오 모스크바 중앙정부와의 협상을 위한 실무팀구성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리투아니아 최고 평의회의장(대통령) 란츠베르기스는 17일 『고르바초프가 전문을 보낸 것은 우리에 대한 압력인 동시에 협상과정의 시작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 일 퇴폐음반ㆍ비디오테이프 수십만개 복제 판매/7명 구속ㆍ4명 수배

    서울지검 서부지청 민생특수부(임휘윤부장검사)는 15일 5억원어치의 불법복제음반 및 비디오테이프를 만들어판 신광준씨(38ㆍ서대문구 북가좌2동 80의76) 등 7명을 음반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기창씨(35ㆍ인천시 중구 송원동 송원아파트 3동 316호)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일본 위성TV를 통해 국내에서 직접 수신하거나 일본에서 제작한 비디오테이프 등을 밀반입,이들을 대량으로 무단복제해 서울의 세운상가와 회현동지하상가 도매상 등을 통해 시중에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음반에는 살인,동물과의 성행위,자살,마약,폭력,인종차별,국가원수 모독,기성종교모독 사이비종교 미화 등 퇴폐적인 가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청소년들의 정서를 크게 해칠 염려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날 『일부 음반에는 일본가수가 대화혼을 노래하는 내용도 있어 해방된지 반세기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민족감정을 자극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씨는 지난해 10월부터 경기도 양주군 회천읍 덕정리 33에 70평 크기의 비밀공장을차려 종업원 10명을 두고 밀반입된 일본의 「안전지대」그룹과 「소녀대」그룹의 퇴폐음반을 복제하는 등 왜색퇴폐음반ㆍ헤비메탈음반ㆍ댄스뮤직음반 등 20만장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함께 구속된 황혜용씨(34ㆍ도봉구 수유5동 516의89)는 업자등록은 하지않고 서울 세운상가 나동 3층에 「세운음악사」를 차려놓고 이들 불법제조음반을 1억5천만원어치나 팔아왔다. 구속된 사람은. ▲신광준 ▲황혜용 ▲김종렬(36ㆍ인쇄업ㆍ성북구 상월곡동 24의49) ▲강재인(34ㆍ음반판매업ㆍ은평구 불광동 243의25) ▲정지군(35ㆍ 〃 ㆍ서초구 방배본동 812의23) ▲권정숙(35ㆍ 〃 ㆍ도봉구 미아8동 754의102) ▲우종우(45ㆍ 〃 ㆍ송파구 잠실3동 주공아파트 452동 505호) ◎광주서도 3명 구속/5만개 불법복제 【광주=임정용기자】 광주지검 국민생활침해 사범 합동수사부(윤치호부장ㆍ주철수검사)는 15일 카셋 테이프를 대량으로 무단 복제해 판매한 음반제작 판매업자 채수길(39ㆍ광주시 북구 두암동 385의2),오윤식(34ㆍ광주시 북구 두암동 62의1),강정수씨(35ㆍ광주시북구 중흥3동 277의8) 등 3명을 음반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김오남씨(38ㆍ북구 두암동)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또 이들의 집에서 무단 복제된 카세테이프 3천여개,재생을 위한 공테이프 5만여개,가사집 1만5천여권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 권인숙씨,여성지 고소

    부천경찰서는 성고문사건의 권인숙씨(27ㆍ강원도 원주시 일산동 184의41)는 13일 월간여성잡지 「우면센스」발간회사인 서울문화사(대표 심상기)를 상대로 사죄광고 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최씨는 소장에서 『피고회사는 우먼센스 1월호에 「문귀동은 권인숙양을 이렇게 성폭행 했다」는 제목으로 본인의 수기 「하나의 벽을 넘어서」의 내용가운데 성폭행 부분만을 발췌,수치심을 줄수있는 사진과 함께 무단게재해 명예를 훼손시켰다』면서 『서울문화사는 우먼센스 다음달호와 5개 중앙일간지에 사죄광고를 내라』고 주장했다.
  • 뺏긴 의사봉 되찾아 5분만에 통과/12일 국방위 이모저모

    ◎유 위원장,야의 의사진행 발언 묵살/평민의원들,“날치기… 무효다” 고함 ○…여야간에 위헌시비논쟁까지 불러일으키며 첨예하게 대립해 온 국군조직법개정안은 12일 상오 국방위의 국군조직법안심사소위에 이어 하오에 열린 국방위전체회의에서 민자당이 정계개편후 거여소야로 바뀐 뒤 처음으로 5분만에 기습통과. 전체회의에서 유학성위원장은 민자당간사인 이광로의원이 소위심사결과 보고를 끝내자 『그동안 충분한 심사를 거쳤으니 토론은 필요없다』고 말한 뒤 민자당 의원석을 바라보며 『이의 없느냐』고 문의. 이때 평민당 권노갑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이 있다』며 제지하고 나섰으나 유위원장이 이를 묵살하고 의사봉을 잡으려 하자 권의원이 위원장석으로 달려나가 의사봉을 낚아채며 『이래도 되느냐』고 고함. 유위원장은 의사봉없이 주먹으로 책상위를 3번 내리쳐 통과를 선언하려 했으나 3번째 주먹은 권의원이 내민 손바닥에 부딪쳐 불발. 이순간 김덕규ㆍ정웅(이상 평민) 김현(무소속)의원 등 야당의원들이 유위원장을 둘러싸고 거센 항의를했고 유위원장은 이틈을 타 권의원의 손에서 의사봉을 다시 빼앗아 두차례 내리친 뒤 일부 민자당의원들과 위원장실로 직행. 야당의원들은 회의장안에 남아있던 최형우ㆍ황명수ㆍ옥만호의원 등 민자당의 민주ㆍ공화계 의원들을 둘러싸고 『날치기통과시키려고 3당야합했느냐』 『이럴 수가 있느냐』고 소리치면서 분풀이. 최ㆍ황의원은 얼굴이 상기된 채 침묵을 지켰으나 지난해 국군조직법개정안이 통과되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공언한 옥의원은 『우리에게 따지면 어쩌자는 것이냐』는 말만 되풀이. 소식을 듣고 뒤늦게 달려온 평민당 신순범사무총장은 『이제는 본회의에서 문제삼을 수밖에 없다』면서 『표결처리와 토의종결도 안된 의결은 무효』라면서 소속의원들이 회의실에서 철수할 것을 종용. 유위원장은 위원장실에서 『평민당 김대중총재에게 조기통과의 배경을 설명하겠다』면서 야당측의 반발에 개의치 않겠다는 표정. 이광로의원은 『위헌시비를 불러일으킨 국방참모총장의 명칭을 합참의장으로 수정하고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평민당이 주장했던 수방사ㆍ특전사에 대한 작전지휘권은 종전대로 육군참모총장이 갖도록 하는등 평민당의 법안을 최대한 수용한 만큼 더이상 양보할 것이 없었다』고 설명. 이와관련 민자당의 김동영총무는 『정부측의 입장과 이번 회기내 처리방침에 대해 김대중 평민당총재에게 11일 사전통보된 것으로 안다』면서 『평민당측과 절충을 거쳐 실시시기ㆍ명칭ㆍ참모차장정원 등에 대해 수정안을 마련했음에도 뒤늦게 날치기 통과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평민당측에 화살. 김총무는 또 『과거 민정당총무가 어찌 했는지 모르지만 나는 상임위 일은 소관상임위원장에게 맡기겠다는 방침』이라 말해 이날 법안통과가 궁극적으로 유위원장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피력. ○…평민당은 이날 하오 국방위에서 국군조직법개정안이 전격 처리되자 국회총재실에서 김대중총재를 비롯한 총무단ㆍ국방위원연석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 끝에 1단계로 이를 「불법무효」로 간주,국방위재심의요구,2단계로 법사위와 본회의통과 실력저지,3단계로 범국민무효화투쟁을 전개키로 의견을 집약. 회의가 끝난 뒤 김영배총무는 『민자당이 국방위에서 적법한 회의절차를 무시한 채 이의가 있다고 주장했음에도 불구,이를 날치기로 통과한 것은 절대 승복할 수 없다』며 『국방위 재심의를 요구하되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사위및 본회의에서 실력으로 저지할 것이며 구체적인 투쟁방안은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다』며 강한 톤으로 민자당측을 비난. 김태식대변인은 『13대 국회들어 첫 날치기통과가 3당통합이후 처음 열린 국회에서 저질러졌다는 것은 3당통합의 실체가 무엇인지 극명하게 드러낸 것』이라면서 『우리당은 지난주말 국방위법안심사소위에서 굳이 이번 회기내에 국군조직법개정안을 처리할 필요가 없다는 민자당측 얘기를 믿고 오늘 예정된 의총까지 연기시켰으니 또한번 그들에게 속은 셈』이라고 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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