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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서울시장 사표수리/그린벨트 훼손관련/불법 확인땐 형사조치

    ◎박 법무는 딸 국적취득·대학자퇴로 일단락 김영삼대통령은 4일 그린벨트내 무단형질변경으로 물의를 빚은 김상철서울시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대통령은 또 특례입학과 관련하여 문제가 된 박희태법무장관으로부터 딸을 학교에서 자퇴시키고 미국적을 포기한후 곧 한국적을 취득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이대변인은 김시장의 후임인사를 곧 할 것이라고 밝히고 박법무장관에 대해서는 딸 특례입학및 국적문제를 시정토록 하고 인사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측은 이들 사건이 이제 본격 추진하고 있는 김대통령의 개혁작업에 커다란 장애가 되고 있을뿐 아니라 갓 출범한 김대통령정부의 도덕성에 큰 손상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조속히 매듭을 짓기로 하고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김시장이 그린벨트내 자택의 형질변경등 불법사실이 밝혀질 경우당국에 이를 고발,형사조치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 “투명한정치 솔선”결연한 의지/김 대통령의 잇단 개방조치에 담긴뜻

    ◎정치권 신뢰회복 없인 개혁 불가능 판단/윗물맑기 등 가시화로 국민적 동참 유도 김영삼대통령은 4일 앞으로 재임5년동안 단 한푼의 정치자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부정부패척결을 위해 솔선하겠다는 각오를 분명히했다.이는 새정부가 내세우는 「윗물 맑기운동」의 추진강도를 재확인한 것이다. 김대통령은 아울러 깨끗한 정치풍토 실현을 위해 정치자금과 연관된 고질적 구조를 뿌리부터 뜯어 고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정치자금문제의 개선없이 부정부패의 척결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이를 위해 정당보조금제도의 재검토와 공영제확대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치자금법 정당법 선거법등을 대폭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앞으로 정경유착,정치자금이라는 말은 더이상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김대통령의 결연한 의지이다. 청와대가 보유하고 있는 「안가」(안전가옥)12동을 헐어 공원으로 조성,시민들에게 공개하겠다는 것도 「맑고 투명한 정치」를 구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이른바 「밀실정치」의 청산과 다름아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의지천명은 새정부가 구상하는 개혁과 변화를 위해서는 정치에 대한,정치권에 대한 신뢰회복이 시급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국민들이 정부와 정치권을 믿고 따르지 않는한 개혁의 성공 가능성은 불투명할 수 밖에 없다.이는 김대통령의 리서십을 국민적 지지를 배경으로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김대통령은 이날 선언에 대해 「역사적」이라고까지 의미를 부여했다.역대 국가 최고지도자들이 통치수단을 목적으로 기업등으로부터 많은 액수의 정치자금을 받은 것은 공공연한 사실로 인식되고 있다.그리고 이에대해 분명하게 입장을 밝힌 대통령도 없었다. 부정부패척결은 김대통령이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세우는 경제회생과 직결된다.정치자금을 매개로한 정치와 경제의 연결고리를 단절시키지 않고서는 선진국도약을 위한 경제 개혁이 불가능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한때 우리사회를 멍들게 한 배금주의,한탕주의,투기심리등도 엄밀히 따지면 정경유착에 따른 부패구조에서 비롯된것도 사실이다. 부정부패의 척결은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를 의미하며 이는 경제활력회복을 위한 국민적 동참을 유도해 낼수 있는 첩경으로 김대통령은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돈이 없으면 쓰임새를 줄일 수 밖에 없다.김대통령은 관행처럼 내려오던 대통령 격려금,하사금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없애겠다는 방침이다. 박관용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판공비도 이미 삭감,조정했다. 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김대통령은 3일 하오 민자당 신임당직자들과 만찬을 함께하면서 당운영비등 청와대에서 지급되던 정치자금이 중단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위당직자와 의원들의 재산을 공개할 것도 권유했다.당기구를 축소하고 인원을 감축하는 한편 민자당의 여의도 중앙당사와 관훈동 당사를 하나로 통합해 당운영경비를 줄이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돈 적게 쓰는 정치의 실현을 위해 정당구조의 개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이와관련,중앙당 축소와 지구당 폐지등의 방안이 검토될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이 이날 상오그린벨트의 형질을 변경하고 자택을 무단 증·개축한 김상철서울시장의 사표를 전격 수리한 것도 개혁드라이브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다.지도층이 깨끗하지 못한 상황에서 국민에게 고통과 희생의 분담을 요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범법사실이 분명한 사안에 대해 묵살할 경우 정권전체가 자칫 대국민신뢰 상실위기에 봉착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미국국적을 가진 딸의 대학 특례입학으로 물의를 빚은 박희태법무장관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는 것이다.박장관이 딸을 자퇴시키고 국적회복절차를 밟게 하는등 수습조치를 취한데다 사안자체가 장관의 지위와 연관시킬만큼 중요한 일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김대통령의 이날 선언을 계기로 개혁은 한층 가속화될 것이 틀림없다고 여겨진다.또 공직사회에 대해 대대적인 사정작업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개혁과정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굿굿이 극복해 나가겠다고 김대통령은 다짐하고 있다.
  • 박 법무 딸 특례입학·김 시장 땅 형질변경/청와대,진상조사중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3일 박희태법무장관의 딸이 미국 국적으로 대학에 특례입학한 사실과 김상철서울시장이 개발제한 구역인 그린벨트를 무단으로 형질변경해 자택을 증·개축한 건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것과 관련,『현재 내부적으로 진상을 조사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조치가 내려질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대통령으로부터 아무런 지침이 내려지지 않았고 조치가 있을만한 분위기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위법사실이 명백히 드러나면 그에따라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당초4일 아침 청와대에서 박법무장관과 조찬을 겸해 업무를 협의할 예정이었으나 이 일정은 취소되고 한승주외무장관과의 조찬으로 대체했다. 김대통령은 4일 낮 출입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이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 김상철시장 그린벨트 훼손/농지매입 불법정원 조성/시정령도 무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안 농지 7백80평과 204의 4일대 대지 1백41평을 3억여원을 주고 사들인뒤 농지에 원두막을 설치하고 향나무·잔디등 조경수를 심어 정원으로 형질변경해 사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시장은 이와함께 그린벨트내의 대지사용면적은 80∼1백20평으로 제한돼 있는데도 불구,4개필지의 대지 1백41평을 매입한뒤 택지로 활용해 왔다는 것이다. 서초구청은 지난달 20일 그린벨트내의 건축물 무단 증·개축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김시장은 이와관련,『그린벨트내에 잔디나 조경수를 심어서 안되는지는 미처 몰랐다』면서 『곧 시장공관으로 입주한뒤 서초구청이 내린 시정명령사항에 따라 위법시설을 철거하겠다』고 말했다.
  • 한민족 탄압에 앞장/일제 「조선군」연구 아쉽다

    ◎독립운동사연 채영국연구원 논문서 지적/1904년 러·일전쟁초 무단통치위해 주둔/3·1운동 폭력진압… 한인 405명 살해/편제·역할·탄압실상 등 체계적으로 규명돼야 한일합방 이후 일제의 한국침략에 있어서 3대지주 역할을 했던 기관은 조선총독부와 동양척식회사 그리고 조선군(주한일본군).이 가운데 3·1운동을 전후한 일제의 무단통치및 민족탄압의 실상을 규명하기 위하여는 당시 실질적 폭력 행사 기관이었던 조선군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채영국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논문 「3·1운동전후 일제 조선군의 동향」에서 일제통치하에서의 조선군의 편제와 배치,조선군의 역할,조선군의 한민족 탄압실상등 조선군의 군국주의적 활동 실체를 체계적으로 구명했다.이 연구에 따르면 일본군이 한반도에 처음 파견된 것은 한국주차군(주차군)이라는 이름으로 1904년 러일전쟁이 시작되면서 였다.증강된 정규1개사단 규모의 주차군은 초기에는 일제의 한국병탄(병탄)과 무단정치 수행에 전위역할을 했다. 1918년 5월에는 2개사단으로 증강되면서 그 명칭도 조선군으로 바꾸고 산하에 국경수비대(19사단­두만강,20사단­압록강)·헌병사령부·요새사령부(해안경비)등의 새편제로 한반도 전역을 완전히 장악했다.체제를 정비한 조선군은 이듬해 비폭력 평화적으로 전개된 3·1운동을 무자비하게 탄압했으며 만주지역을 근거로 국권회복을 위한 무장투쟁을 전개하던 한국독립군의 소탕에도 앞장섰던 것으로 돼있다. 1919년 3월1일부터 6월1일까지 3개월동안 전국적으로 벌어졌던 1백여회의 시위에서 조선군의 진압내용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사망자는 모두 4백5명.이에비해 조선군의 사망자는 2명에 불과해 당시의 시위가 비폭력적이었으나 진압은 폭력적이었음을 입증했다.특히 일제가 3·1운동 이후 표방한 이른바 문화통치는 3·1운동을 무자비하게 진압시킨후 한민족의 국권회복운동이 다시 일어날 것을 우려,제시한 또하나의 무력진압책이라고 평가했다. 또 조선군 국경수비대는 간도일대를 침입,독립군의 소탕을 기도했으며 나아가 독립군의배후세력으로 있던 간도의 한인사회 붕괴를 위해 경신참변을 야기시켰다.이 참변은 1920년 10월초∼11월말 사이 2개월동안 간도의 훈춘·연길·화룡현등 8개현에서 발생,3천7백명에 달하는 한국인이 피살되었다.그리고 3천2백채의 가옥과 41개의 학교,16개의 교회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국경수비대는 또 만주의 관동군과 대등한 입장에서 대륙침략의 첨병으로 활동했다는 것이다.그것은 ▲장작림폭살사건(1928.6) ▲만주사변(1931.9) ▲중일전쟁(1937.7) ▲장고봉사건(19 38.7)등에 주도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요약됐다.조선군은 19 45년 2월11일 「제17방면군」및 「조선군관구사령부」로 명칭이 바뀌어 해방때까지 한반도에 주둔했다. 따라서 한국과 만주침략등 일제의 동북아 지배를 위한 침략야전군으로 그 활동이 두드러졌던 조선군은 특히 한민족의 항일독립운동 과정을 다루는데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연구대상.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져 온 것이 사실이다. 채연구원은 『일제 식민통치의 폭력정치화를 주도한 조선군의 활동은 일제식민지배의 새로운 성격규정과 한국민족운동의 새조명을 위해 활발한 연구가 전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중국붐 편승 부실안내책 범람/학계·무역업계 피해 속출

    ◎정보체계 미흡… 해적판책 나돌아/정부기관 자료도 2∼3년전것 수록 중국에 대한 정보가 부실하거나 잘못된 것이 많아 업계·학계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한·중수교 이후 대중국교류는 크게 늘고 있으나 변변한 정보가 없어 업계와 학계가 시행착오를 겪는가 하면 심할 때는 상당한 물질적 손실도 입고 있다. 중국에 관한 정보를 담은 책자일지라도 정치·군사적인것 일변도여서 업계로서는 이용할래도 이용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중국정보를 취급하는 곳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등 정부기관과 한국무역협회,대륙연구소,중·소문제연구소,국제관계연구소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나마 이들 기관들이 관리하는 정보체계도 미흡하고 정보의 질도 크게 떨어져 급변하는 중국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KIEP에서 지난해 9월 펴낸 「중국편람1992」에는 중국의 지하철요금이 3각(각)으로 돼있으나 이는 91년의 요금이며 현재는 5각(한화70원)이다. 택시요금도 현지 상황과는 달리 「인민폐(인민폐)는 받지 않는다」고 돼 있는등 2∼3년 전의 케케묵은 정보를 담고 있다. 서울강남구 역삼동 D실업사장 이모씨(57)는 『최근 중국 심양의 한 백화점을 합작운영하기로 중국측과 계약을 맺었으나 현지 실정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상품의 관세와 운송비등을 일방적으로 부담하는 불리한 계약을 맺어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됐다』고 말했다. 또 시중에서는 중국정보에 관한 해적판도 나돌아 이같은 폐해를 부채질하고 있다.최근 모유학원에서는 일본의 한 출판사에서 지난해 3월 펴낸 「신중국류학」책자를 사진이나 글자하나 바꾸지않고 그대로 베껴 자기 유학원명의로 고가의 「중국유학가이드」를 발간했으며 지난해 4월 중국의 「민족문화출판사」와 북한의 「사회과학원」이 합작,발간한 「조·중대사전」을 국내 D출판사등 일부 출판사에서 무단 복제해 고가로 팔고 있다. 일본의 경우 중국연구소,중국자료연구소,중국종합연구소등 크고 작은 독립연구기관이 수십여곳이나 되고 노무라(야촌)증권사가 매주 「중국경제자료집」을 펴내 일반에 공개하고 있어 중소업체등이 그때그때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대륙연구소의 김대광연구부장(38)은 『현재 국내에는 중소기업이나 학계에서 중국을 바르게 이해하고 접근하는데 필요한 정보체계나 현실적인 노하우가 극히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이제부터라도 정부차원에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중국정보체계를 뒷받침을 해주어야 할때』라고 강조했다. 고려대 중문과 백영길교수(38)는 『대학단위의 연구소도 자금과 인식부족 등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고 2∼3개 대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 중문학과 커리큘럼이 최신정보 수요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중수교이후 학생들의 중국에 대한 관심은 높은 반면 이를 만족시킬만한 체계적인 정보나 제도적인 여건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 지하수개발 허가제로/내년부터/목욕탕·공장·골프장 대상

    ◎건설부,입법예고 내년부터 상업용 또는 공업용 지하수는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만 개발이 가능하고 지하수대금도 내야 하는 등 지하수의 개발·이용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 건설부는 27일 마구잡이식 지하수개발에 따른 수원고갈,수질오염,지반침하 등을 막고 효율적인 채취·이용·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지하수법안」을 다음달초 입법예고한 후 국무회의 등을 거쳐 정부안을 확정,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로 했다. 이 법안은 목욕탕·공장·골프장 등 상업용 또는 공업용 지하수 개발은 시·도지사의 사전허가를 받도록 못박고 일반 가정용도 일정 규모 이상은 신고하도록 의무화했으나 이미 이용되고 있는 지하수는 법 시행후 6개월 이내에 신고할 경우 허가를 받거나 신고한 것으로 간주하도록 경과규정을 두었다. 또 허가절차를 무시하고 지하수를 무단 개발·이용하다가 적발될 때에는 최고 징역 2년 또는 벌금 1천만원을 부과하고 시·도지사는 허가한 지하수관의 크기 또는 사용량에 따라 지하수대금을 받아조사·연구 등 지하수관련 비용으로만 쓰도록 했다.
  • 일제 전자게임 프로그램 무단복제/판매업자 7명 구속/5억어치 팔아

    서울지검 형사6부 김회재검사는 25일 일본 닌텐도사 등의 전자게임프로그램을 무단복제해 시중에 판매한 안기준씨(36·부천시 중구 오정동 549)등 전자게임 불법복제 판매업자 7명을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안씨는 90년 9월 서울 용산전자상가내에 「오정유통」이란 전자게임 프로그램판매업체를 차린 뒤 일본 닌텐도사가 개발한 「슈퍼 마리오」등 전자게임 프로그램 5억원여치를 불법 복제,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유독물질 관리허술/2백11개 업소 적발

    환경처는 지난해 하반기동안 2천2백90여개 유독물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이중 2백11개업소를 적발해 사직당국에 고발하거나 등록취소,개선명령등 행정조치했다. 23일 환경처에 따르면 적발된 업소 가운데 제조품목변경등록을 하지않은 태성산업(경북 봉화군 소천면 임기리)등 46개업소를 고발조치했고 무단으로 휴·폐업한 보림산업(대구시 북구 노원3가 722의4)등 5개업소에 대해서는 등록취소처분을 내렸다.
  • 유고전범재판소 설치 결의/안보리,2차대전이후 처음

    ◎인종청소·강간책임자 심리/유엔사무국,실무단 구성 착수 【유엔본부=임춘웅특파원】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22일 구유고연방 내전 과정에서 발생한 대량학살및 강간등의 범죄에 책임이 있는 자들을 심리할 전범재판소를 설치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지난 1945년 제2차 대전에서 연합국이 승리한후 독일 뉘른베르크와 일본의 도쿄에서 각각 나치 지도자들과 일본의 군부 지도자들에 대한 전범재판이 있은 이후 전범재판소가 설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범재판소는 구유고연방의 「인종청소」,강제수용소,조직적인 강간행위및 대량학살에 책임이 있는 자들을 심리대상으로 하게 된다. 안보리는 이날 통과시킨 유고전범재판소 설치 결의를 통해 구유고에서 발생한 대량학살,인종청소,회교도 여성에 대한 성폭행 등의 사태가 『국제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말하고 『91년이후 구유고 영토에서 모든 국제인권 법률을 크게 어긴 책임자들을 심리하기 위한 국제재판소를 설치하기로 안보리는 결정한다』고 선언했다. 프랑스가 발의한 이 결의안은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에게 전범재판소의 기능에 관해 상세한 제안을 60일 이내에 마련하라고 요청했으며 안보리는 사무총장의 제안이 담긴 보고서가 마련되는 대로 이를 승인하면 비로소 전범재파판소가 공식으로 설치된다. 이 결의문은 또 각국에 대해 전범재판소의 권한및 기능에 관한 제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유고전범재판소의 재판관할권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국한되지 않고 구유고연방 전역에 적용되며 유엔사무국은 전범재판소에 관한 실무단의 구성에 착수했다.
  • 옐친·의회/“국민투표 보류” 여론에 굴복/보·혁 타협배경­향후전망

    ◎“강행땐 총체적혼란 초래”… 서로 양보/난제많아 정국정상화 낙관은 곤란 지난 2개월 남짓 러시아정국을 극도의 혼란으로 몰아넣었던 개헌국민투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일단 투표를 보류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옐친대통령과 하스블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은 16일(현지시간)크렘린에서 최종담판을 갖고 옐친대통령이 추진해온 국민투표를 보류시키는 대신 임시 인민대표대회를 소집하는 정국정상화 방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회담직후 비야체슬라프 코스티코프대통령대변인의 발표내용과 최고회의 소식통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국민투표실시 대신 양자합의 아래 단일개헌안을 작성,임시 인민대표대회를 열어 이를 통과시키자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양측은 17일중 이날의 합의내용에 대한 최종입장을 「헌법체계안정과 위기해소를 위한 공동노력에 관한 합의문」으로 만들어 교환한뒤 10일안에 양측합동 실무단을 구성,개헌안 문안작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여기서 단일 개헌안을 마련해 곧바로 제8차 임시인민대표대회를 소집,표결처리한다는 것이다.옐친대통령은 3월초순 10일이내의 인민대회를 소집,개헌안과 양측 합의결의안을 통과시키되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국민투표를 강행한다는 방안을 제시,하스블라토프측에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투표는 이 인민대회에서 『국내외 사회·정치·경제사정을 감안,오는 94년 가을 이후로 연기한다』는 결의문 형식으로 보류처분한다는 것이다.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개헌안 채택후 현재의 의회는 곧바로 해산,총선에 들어가게 된다. 최근 러시아의 여론은 국민투표를 강행해서는 안된다는 쪽이 압도적으로 우세했고 이것이 이날 회담에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했던 게 사실이다.투표를 강행하게 되면 경제난·치안문제등 당면한 여러 문제를 감안,총체적 혼란상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도처에서 나왔다.따라서 이날의 합의는 일단 다행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하지만 이번 합의로 장기적인 정국정상화가 마련될 것이냐하는 데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국민투표가 처음부터 심사숙고해서 정해졌다기보다는지난해 12월 제7차 대표대회때 옐친과 의회가 정면충돌 일보전에서 타협을 위해 급조된 것이었다.새헌법에서의 권력구조를 대통령우위로 할 것이냐,의회우위로 할 것이냐는 대립속에서 옐친이 불쑥 『국민이 양자택일을 하게 하자』고 국민투표를 제의했고 그뒤 타협안으로 개헌국민투표안이 만들어졌던 것이다.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이번 합의는 문제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린 수준에 불과하다고도 할 수 있다. 합의내용에서도 권력구조에 대해서는 권한분립원칙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언급은 빠져있고 아울러 의회·정부합동실무단이 이 문제를 토의하는 과정에서 언제 판이 깨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옐친대통령으로선 국민투표 보류결정만으로도 2개월전 가이다르퇴진에 이어 또다시 의회에 대해 굴욕적인 패배를 기록하는 셈이 된다.따라서 어떻게 하든 대세의 만회를 위한 또다른 방안을 강구하려 들 가능성이 높다.이번 회담 하루전인 15일에도 갑자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12일동안 휴가를 떠난다고 발표했다가 하스블라토프측이 이에 강력 반발,대통령불신임투표·조기총선과 대통령선거를 곧바로 요구하고 나서자 마지못해 응한 감이 짙기 때문이다. 옐친대통령은 경제개혁추진에 필요하다는 명분으로 강력한 대통령제의 새헌법을 주장하는 반면 의회는 브레즈네프때 채택된 현행 헌법의 골격대로 의회를 국가최고권력기구로 유지하려 하고 있다.결국 누군가는 양보해야 결말이 날 싸움이기 때문에 국민투표보류 이후의 정국 역시 낙관하기는 힘들 것 같다.
  • 국회 대정부질문 개선돼야 한다(사설)

    지난 5일간 계속된 국회본회의의 대정부 질문을 지켜보면서 우리가 느낀 소회는 『아직도 이런 비생산적 의정을 되풀이 할 이유가 있느냐』는 회응였다.어느 의원이 대정부 질문 서두에 『총무단 요청때문에 어쩔수 없이 등단하긴 했지만 시간 낭비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고 한 토로는 우리의 이런 소회가 편견이 아님을 뒷받침한다.뿐만 아니라 그의 토로는 대정부 질문 무용론을 국회의원 스스로 제기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는 국회가 이번 대정부 질문을 통해 당면 현안을 다루면서 6공1기의 공과를 평가하고 14대 대선정국을 실질적으로 마무리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었다.그러나 결과는 기대치에 크게 미흡했다.국회는 국민의 궁금증을 어느것 하나도 시원스럽게 풀어주지 못한채 장황한 연설조 질문과 지난해 정기국회 수준에서 별 진전이 없는 형식적 답변의 청취만을 반복했다. 대정부 질문의 외형 역시 실망스러웠다.질문이 진행된 본회의장은 여야의원들의 대거 불참으로 첫날부터 썰렁했고 그나마 잦은 이석과잡담으로 산만하기 짝이 없었다.답변이 진행되는 동안 질문한 의원조차 제대로 자리를 지키지 않는 구태도 여전했다.도대체 이렇게 책임감도, 주인의식도 없는 국회를 왜 소집했는지 모르겠다.국회란 여는 게 능사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실있게 운영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는 바이다. 이번 대정부 질문에 대한 기대는 애초부터 잘못된 것이었는지 모른다.민자당은 새정부 출범 준비로 바쁘고 민주당의 관심은 당권경쟁에 쏠려 있으며 국민당은 와해위기에 직면해 있으니 말이다.또한 퇴진을 목전에 둔 정부를 상대로 정책질의를 벌인다는 것도 따지고 보면 무의미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국회는 20일간의 짧은 회기 가운데 5일을 대정부 질문에 할애했다.여당은 새정부 출범과 관련한 국무총리임명동의안과 정부조직법개정안등의 원만한 처리를 위해 야당측 요구를 들어 주어야했고 야당은 선거 뒤처리와 관련하여 정치공세의 마당이 필요했기 때문에 그런 의사일정이 마련된 것이었다.문민시대 출범에 맞추어 국회도 개혁되어야 한다는 시대적 명제를 생각한다면 이제 이런 구태의연한 비생산적 담합은 배격되어야 한다. 국회의 대정부 질문, 즉 국회가 주요 현안에 대해 정부의 인식과 입장·대책등을 묻고 실책을 추궁하는 건 국회의 당연한 기능이고 책무다.그러나 여건과 상황이 적절치 않을땐 대정부 질문을 과감히 축소하거나 서면으로 대신하는 지혜도 발휘할줄 알아야 한다.오늘부터 시작될 국회의 상임위 활동은 보다 진지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해 본다.
  • 지적소유권 침해 6백명 적발/비디오 복사범은 8배나 늘어

    ◎대검 올 단속결과 올들어 당국의 강력한 단속으로 적발된 지적소유권침해사범은 2배가량 늘어났으며 특히 음반및 비디오불법판매사범은 8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은 15일 올들어 지난13일까지 6백6명의 지적소유권침해사범을 적발,이 가운데 98명을 구속해 지난해 같은기간동안 3백17명 적발에 6명이 구속된 것에 비해 91%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음반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위반사범이 1백96명(구속 40명)으로 지난해 25명(〃 2명)보다 8배 가량 늘어났다. 또 ▲상표법위반사범은 1.6배 ▲저작권법위반사범은 1.4배 ▲컴퓨터프로그램 무단복제사범은 1.3배등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차량 무단방치 처벌강화/새달부터/적발땐 징역1년·벌금 백만원

    정부는 최근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차량무단방치를 막기위해 오는 3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4개월동안을 무단방치차량 특별일소대책기간으로 정해 방치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일선 행정기관에 전담직원을 두고 체납차량압류행정을 개선키로 했다. 교통부는 이 기간동안 시·도·구·군별로 각급 대책반을 편성 운영,무단방치차량을 빠짐없이 적발하고 무단방치자에 대해서는 1년이하의 징역 또는 1백만원 이하의 벌금과 강제처리비용,체납공과금 등을 징수키로 했다. 무단방치로 적발된 차량은 지난해 2만7천5백53대로 91년에 비해 1백44%나 증가했다.
  • 시베리아 벌목장서 북 노동자 극적탈출/옐친에 구명 청원

    ◎북한 비밀요원 추적… “강제송환되면 처형 확실”/“러 여성과 사랑”… 결혼허가·영주권발급 호소 러시아 여성과의 사랑을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시베리아 벌목장을 탈출한 한 북한 노동자가 6개월간이나 북한 비밀요원들의 추적을 피해다니던 끝에 러시아 최고지도자들에게 구원을 호소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김장운이라는 이 북한노동자는 지난 8일 보리스 옐친대통령과 루슬란 하스블라토프국회의장에게 보낸 청원서에서 지난해 8월 하바로프스크주에 있는 북한 벌목장을 무단 이탈했다는 이유로 북한 사회안전부 요원들이 그를 죽이기 위해 필사적으로 뒤쫓고 있다면서 러시아 정부지도자만이 그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고 호소했다. 김씨는 이 청원서에서 그의 탈출동기가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마르가리타라는 러시아 여성과의 사랑때문이라고 밝히고 그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러시아정부가 결혼 허가와 함께 영주권을 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벌목장을 탈출하기 전에 결혼을 약속한 마르가리타를 통해 두번씩이나 하바로프스크 영사처에 영주권을 신청했으나 『귀하가 북한이 아닌 다른 나라의 국민이었더라면 러시아 시민권을 얻을 수 있으나 북한­러시아간에 체결돼 있는 협정때문에 불가능하다』는 대답만 들었을 뿐이었다. 벌목장 탈출이후 이리저리 피신생활을 하던 김씨는 북한에 살고 있는 어머니의 안전이 염려돼 방법을 강구한 끝에 스스로 강물에 익사한 것처럼 꾸몄으나 가차없이 추적해 들어오는 사회안전부 요원들의 눈을 속일 수는 없었다. 탈출 한달만인 지난해 9월중순 북한 비밀요원들이 마르가리타의 집을 급습,김씨의 행방을 대라며 불법적으로 가택수색을 한 것이다. 이에 격분한 마르가리타는 하바로프스크 검찰청에 찾아가 약혼자의 생명이 극도로 위협받고 있다면서 그의 안전을 보호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씨와 그의 약혼녀는 그가 북한으로 강제송환된다면 전례대로 처형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마지막 방법으로 옐친대통령과 하스블라토프 국회의장에게 구명을 위한 청원서를 내게 된 것이다. 김씨 문제에 대한 러시아정부의 결정은 3월초순쯤 나올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한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발행되는 주간지 「젊은 극동인」(6일자)은 현재 북한벌목장을 탈출해 있는 북한 노동자는 최소한 30명 이상이라면서 북한 비밀요원들이 이들을 강제송환하기 위해 추적중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87년 소련과 체결한 「임업분야 협조확대에 대한 의정서」에 따라 시베리아에서 약 2만명의 북한노동자를 동원,삼림벌채를 하고있는데 이들에 대한 북한기관원들의 가혹한 인권유린으로 국제적 물의를 빚어 왔다. 세르게이 코발료프 국회인권위원장은 지난해 2월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회의에서 시베리아의 북한 벌목장에 인권유린이 자행되는 비밀감옥이 운영되고 있으며 러시아 영토내에서 러시아 법률이 적용되지 않는 유일한 「성역」이라고 규탄한 바 있다.
  • 폐윤활유·부동액 환경오염 심각/소보원,차정비업소 54곳 실태조사

    ◎70% 이상이 무단방류 등 자체처리/성분 인체에 유독… 하천정화 막기도 자동차 보급이 5백만대를 넘어서면서 다량의 폐윤활유와 폐부동액이 발생,심각한 환경오염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최근 서울등 5대도시의 자동차정비업소 5백40개를 대상으로 「폐윤활유및 폐부동액 처리」에 관해 설문및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92년 1월∼10월중 발생한 폐윤활유 82만7천5백여드럼중 회수율은 29.6%(24만5천2백2드럼)에 불과한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폐기물처리법」에서 폐윤활유는 제조(수입)업자가 매년 폐기물관리기금에 일정금액을 예치한후 폐윤활유의 회수처리량에 따라 예치금을 되돌려 받도록 규정돼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들은 담당 지역이 너무 넓은데다 회수한 폐윤활유의 판로마저 마땅치않아 정비업소들의 회수의뢰시 제때에 응하지 못하는 실정이다.이때문에 배출업소들이 보관장소의 한계등을 이유로 폐윤활유를 난방용연료로 쓰거나 무단방류하는 사례가 많아져 회수율을 저조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폐부동액의 경우 폐윤활유와 마찬가지로 특정폐기물로 지정돼 있음에도 회수처리대상에서는 빠져있어 사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조사대상업소의 78.4%가 『폐부동액을 자체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실로도 입증됐다.주성분인 「에틸렌 글리콜」은 인체에 해를 끼침은 물론 수중미생물에 심각한 독성영향을 미치므로 부동액이 하수로 유입되면 하천의 자정능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지적소유권(외언내언)

    뉴미디어의 환상적인 기능은 특히 복제기술에서 두드러진다.VCR만 해도 비디오를 보는 기기라기보다는 녹화를 하는 기능으로 만들어졌다.근자에는 녹음이나 녹화의 수명도 용도이상으로 연장돼 가고 있다.일본이 개발한 DAT(디지털 오디오 테이프)는 표기 그대로 디지털의 음을 저장하는 테이프.따라서 수십번을 반복해 복사해 나가도 항상 원음을 재생시킬 수 있다. 이때문에 DAT는 미국의 강력한 반발을 받는 제품이 되고 있다.아직 명문화를 이루지는 않았으나 미국은 88년 저작권법 개정시 DAT를 겨냥한 규제를 강화했고,EC는 지금 회원국들에게 DAT의 무제한적인 복제금지입법을 공식적으로 권유하고 있다. 일상화된 복사기만 해도 실은 저작권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터무니없는 저작권 침해기기이다.87년 일본에서 출판물의 복사실태가 조사된 일이 있다.연간 복사량은 1백59억장.이중 출판물 복사가 14억장으로 추정됐다.책의 권수로는 3천6백만권이고 이에 따른 출판사의 손실액을 3백49억엔으로 집계했다. 그래서 이미 유럽제국들은 사적복제에 대한 보상금제도까지 운용하고 있다.어차피 녹음·녹화를 통제할수 없으므로 아예 녹음·녹화기에서 저작권보상금을 받아내는 방법이다.미국과 일본도 이 제도를 올해부터 시작한다. 검찰이 지적소유권 침해범을 구속수사하겠다고 나섰다.위조상표 부착과 서적·음반·컴퓨터프로그램의 무단복제가 심화되고 있을뿐 아니라 건전한 상거래까지 저해하고 있음에 이제는 적극적 단속을 하겠다는 것이다.이 문제는 실은 국내적 과제가 아니라 국제적 난제이다.DAT처럼 제품자체가 국제적 규제대상이 될 정도로 지적소유권의 질서는 급변하고 있다.미국은 특히 우리의 컴퓨터프로그램 복제에 신경을 돋우고 있다.현재로서 50억달러규모로 손실을 본다고 말하고 있다.뉴미디어 기능이 아무리 좋아도,저작권보호만이 아니라 국익적 무역협상을 위해서도 규칙을 지키는게 좋을 것이다.
  • 차고지 증명제/차동득 교통개발연 부원장(굄돌)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온 차고지증명제가 입법예고되어 내년초부터 시행될 예정이다.무질서한 주거지 주차문제를 개선하여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다소 생소한 이름의 이 제도는 이웃 일본에서 오랜 시행착오끝에 정착되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는 제도이다.대책없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차량증가를 조절해 보자는 제도이다.또 현대의 도시생활에서 자유로운 교통생활의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 에 따르는 부담이 수반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현실 인식이 전제된 것이기도 하다. 중형차 이상의 승용차 등록시에 적용되는 것이긴 하지만 차고지가 확보되어 있다는 증명이 없으면 차량등록을 하지못하게 함으로써 이전에 없던 새로운 부담을 초래하는데 따른 논란이 있을 수 있다.현재도 수급상 균형이 턱없이 맞지 않는 주거지 주차난을 생각할때 이 제도의 실천력이 의심받을 수도 있다.감시나 관리상의 어려움도 있으며 승용차를 갖지 않더라도 교통생활이 가능한 대중교통의 정비가 선행되어야 할 필요도 있다. 차량보유 5백25만대를 넘어선 지금 주거지 골목길은 무단점유한 차량으로 주차장이 되어 버린지 오래이다.소방도로나 비상통로로 확보되어야 할 골목길이 주차장이 되어버림으로써 생활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계속 늘어나는 차량으로 말미암아 이도 부족하여 이웃간의 주차전쟁으로 전통적인 인정을 메마르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아파트와 같은 공용 주택단지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비교적 많이 확보된 주차장이 있지만 대책없이 늘어나기만 하는 차량으로 통행로까지 점유하고 있어 안정상 위협은 더욱 심각한 지경이다. 문제는 사정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개선하려는 자말적인 노력이 거의 없다는데 있다.우리 자신의 문제인데도 말이다.매년 증가되는 차량이 1백만대를 넘고있다.이를 수용하기 위해서만 5백만평이상의 주차장이 새로이 확보되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우리 주변은 온통 차량으로 뒤덮여 꼼짝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진정 자동차를 문명의 이기로 활용하자면 관리능력이 함께 따라가지 않으면 안된다.이제부터라도 차를갖는 사람은 편리한 이용과 함께 차고지를 포함하여 자기 차량의 관리를 전적으로 책임지는 자세의 확립이 필요하다 하겠다.
  • 중기도산·물가문제 임시국회 집중추궁/민주 방침

    민주당은 2일 국회에서 총무단회의와 국회상임위원장단 간사단 총무단 정책위의장단 연석회의를 열고 오는 9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대정부질문과 상임위활동등을 통해 중소기업도산 물가문제등 현안에 대한 대책을 집중추궁키로 했다.
  • 계열사전보 근로자동의 있어야/「부당인사 불복 결근」 해고는 무효

    ◎대법,대우패소 원심 확정 그룹내 한 기업에서 근무중인 근로자를 계열의 다른 기업으로 인사이동 할경우 사용자는 같은 기업내부의 인사와 달리 반드시 근로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김용준대법관)는 31일 전 대우캐리어(주) 근로자 김동섭씨(인천시 남구 주안동 509의 23)가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등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근무중인 기업에서 계열내 다른 기업으로 근로자의 소속을 옮기게 하는 경우는 종전의 근로계약을 해지하고 이적하게될 기업과 새로운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것인만큼 사용자가 임의로 업무지휘 주체를 변경함으로써 근로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기업내의 인사이동인 전근, 전보와 달리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근로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86년 2월 대학졸업후 공개 채용시험을 거쳐 대우그룹내 대우캐리어에 입사,근무해오다 90년 2월 그룹측이 자신의 동의없이 대우조선으로 전적시킨데 반발,무단결근해 해고되자 소송을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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