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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장엽 망명­자필서신 요약

    ◎“굶어죽는 북은 사회주의 아닌 봉건주의”/김부자 미신적 숭배 강요… 침공땐 남 잿더미로/학생소요·총파업 한심… 노동법개정은 잘한일/북 침략대응 군·안기부 강화­강력한 여당 필요 북한의 황장엽 당비서는 12일 망명을 신청하기 훨씬 전인 지난달 2일 그의 망명동기로 해석될 수 있는 자신의 심경을 담은 서신을 작성,함께 망명신청한 김덕홍을 통해 중국에서 무역업을 하는 한 한국인에게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A4용지 13장 분량인 서신에서 황은 북체제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함께 남한에 대한 여러가지 견해를 밝히고 있다.다음은 월간조선이 입수해 공개한 황의 서신 요지이다. 남북간의 대립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대립이 아니라 자본주의와 봉건주의 사이의 대립이다.지금 북은 사회주의와 아무런 인연이 없다.인민들,노동자,농민들,지식인 등이 굶어죽는 사회가 어떻게 사회주의 사회로 될 수 있겠는가. ○운동권학생 어이없어 후계자(김정일)는 날 때부터 「광명성」으로 태어나 자기 아버지의 지위를 계승하기로 하늘이 결정한 것으로 선전하고 있다.이들 부자를 신격화하기 위한 형용사가 모자라게 되자 자연현상까지 위대한 장군님과 결부시켜 신비화하고 있다.소련에서는 스탈린에 대한 개인숭배가 비판되고 그후 다른 사회주의 나라 등에서도 민주화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나 북은 반대로 개인에 대한 숭배를 절대화하고 이른바 수령에 대한 절대적 숭배를 요구하는 수령관을 당 건설과 모든 당 활동,모든 정책작성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소위 조직생활이 되는 것은 아침부터 수령을 찬양하고 수령께 충성을 맹세하는 것으로 일관되어 있다.남의 청년학생들이 북이 사회주의가 아니고 봉건주의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북에 대하여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북의 인민들은 지금 최악의 고통을 겪고 있다.양곡이 약 2백만t이 모자라는데 군량미는 무조건 내야한다 하니 농민들이 자기 식량으로 남겨놓은 몫에서 3개월분을 떼 군량미로 바치고 있다.무단결석하는 학생들이 부지기수다.무자비한 탄압과 허위와 기만으로 충만된 암흑의 땅에서 인민들은 전전긍긍 목숨을 보존하기 위하여 위대한 장군님 만세를 부르고 있다. 남북의 평화적 통일을 실현하자면 남북간의 차이를 하늘과 땅 차이로 만들어야 한다.아마 남이 정치적으로 통일되고 경제적으로 인구 1인당에서 일본을 따라잡게 되면 평화통일이 실현될 것이다. 남의 경제가 일본을 따라잡자면 정치적으로 안정되어야 했는데 지난 8월에는 대규모 학생소요가 일어났고 또 이번에는 노조에서 대규모적인 파업을 일으켜 경제발전에 지장을 주고 있다. 이 얼마나 한심한 일이며 가슴아픈 일인가.도탄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북의 애국주의적 입장에서 이런 현상을 바라보면 미련하기 짝이 없다.그러나 그들이 왜 그렇게 정치적으로 암둔한 행동을 하게 되었는가 하는 것을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북의 마수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고 청년학생을 비롯한 대중관리,대중장치를 소홀히 한 남의 정치인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비판하지 않을수 없다. 남조선의 정치가 이렇게 약해가지고서는 경제 발전속도를 높이고 문제를 해결할수 없으며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 문제도 해결할 수 없고 잘못하면 북의 독재자들,군국주의자들의 침략의 희생물로 될 우려까지 없지 않다. ○학생 무단결석 부지기수 남의 정치를 바로잡기 위하여서는 우선 두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그 하나는 남을 불바다로 만들 기회만 노리고 있으며 남을 내부로부터 와해시켜 보려고 모든 힘을 다하고 있는 북의 침공에 대비하기 위한 투쟁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군대를 강화하고 안기부를 강화하는 것이다. 정권교체에 관계없이 안기부를 군대와 같이 강화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안기부 성원들을 양적으로 늘리는 것보다는 그들의 사상이론수준과 기술실무수준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안기부일군 양성대학에 수재들을 받아들이고 안기부 일군들의 대우를 높이며 그들의 사회적권위를 높여주어야 할 것이다. 남의 정치를 바로잡기 위하여서는 강력한 여당을 건설하는 것이 필요하다.여당의 정치수준이 높으면 각계각층을 통일 단결시킬수 있고 학생소요나 노동자들의 파업같은 것은 얼마든지 정치적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안기부법과 노동법을 개선하여 국회에서 통과시킨 것은 좋은 일이지만 여당이 각계각층속에 들어가 정치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는 사업을 선행시켰더라면 이번과 같은 대중적 소요는 미연에 방지할수 있었을 것이다. 당면하여 남조선 정치를 바로잡기 위하여서는 강력한 여당을 건설하고 안기부를 결정적으로 강화하는 두가지 문제를 기둥으로 틀어쥐고 힘을 집중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 두가지 기본 문제를 해결하면서 북에 대하여 올바른 선택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①복지사회 건설 구호를 내놓고 남의 각계 각층을 단결시키는 정치에 힘을 집중하는 것이다.실업을 없애고 인민생활을 안정시키는데 필요한 사회시책을 실시하는데 큰힘을 돌린다.여당은이러한 정책의 정당성을 대중속에 들어가 널리 선전한다. ②대북정책 통일문제를 국가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에 놓도록 한다.북은 지금 식량난이 너무 심하고 경제가 마비상태에 있기 때문에 당장 전쟁을 일으킬 수는 없겠지만 전쟁준비를 첫자리에 놓고 모든 일을 꾸미고 있다.남이 아무리 경제를 발전시켜도 북의 침공을 받게 되면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된다는 것을 전체국민이 인식하게 하여야 한다.잠수함사건이 일어나고 북이 보복하겠다고 떠들때 남의 정치상태가 호전되었었다.남의 정치인들 뿐아니라 기업가들,지식인들,노동자,농민들이 북의 침공의 위험성을 잊어버린다는 것은 야수를 앞에 두고 적수공권으로 서로 싸우고 있는 2중적으로 어리석은 과오를 범하는 것이다. ○외교로 북 고립시켜야 북이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북의 비참한 생활형편,포악무도한 독재의 후과를 남측이나 미국 일본이 정확히 파악하게 되는 것이다.그래서 북은 미·일 관계를 생명같이 여기고 있다.북의 정책은 밖으로부터 자기 내막을 들여다보지 못하게 안개가 낀 흐린 상태로 만들고 북의 인민들이 외부로 보지 못하게 눈을 가리고 귀를 막아버리는 것이다. ③대외적으로 북을 최대한 고립시키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남측이 대국들과의 관계에서 더 겸손한 자세를 가지는 것이 좋다고 보며 북의 고자세외교를 자꾸 조장시켜 더욱 고립시켜야 한다.
  • 신한국당 당내 언로 넓힌다/의총 정례화… 당수뇌부·의원 정기모임

    신한국당이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한보사태라는 거대한 늪을 헤쳐나가는 방안의 하나로 당내 언로확대의 길을 택했다. 1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신한국당은 당내 민주화와 관련해 7가지의 방안을 마련했다.먼저 소속의원 156명 전원이 참여하는 의원총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대표위원 및 당3역과 소속의원들간의 「대화모임」도 주기적으로 열기로 했다.국회 상임위에 해당하는 정책위 분과회의와 대표,당3역,원내총무단,상임위원장,상임위간사가 참여하는 원내대책회의를 2주마다 열기로 했다.정책위 중심의 당·정협의는 상임위 중심으로 전환하고 당내 연구모임을 활성화한다.이밖에 정책위를 확대,3개 정책조정위원회를 5개로 늘릴 계획이다. 「피해규모」가 가늠조차 안되는 한보태풍 앞에서 신한국당의 이런 자세는 언뜻 한가하게도 비친다.그러나 당 관계자의 말은 다르다.『위기일 수록 일체감 조성이 긴요하다』는 것이다.난상토론을 벌이는 동안 소속감이 소외감을 대신하리라는 얘기다.이는 역설적으로 신한국당이 체감하고 있는 위기의식을 말해준다.노동관계법파동에 이어 한보사태를 거치면서 신한국당내에는 당의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3일엔 초선의원 모임 60명이 참여하고 있는 「시월회」가 정기총회를 갖고 당 쇄신을 촉구할 예정이다.신한국당의 언로확대는 이런 당내 불만과 비판을 자기정화로 승화시키려는 원려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탈북자 보호 시민단체가 나서자/옥태환(서울광장)

    작년 12월 김경호씨 일가족 17명이 귀순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김영진씨와 유송일씨 일가족이 귀순해 옴으로써 탈북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많은 사람들은 이 두 사건을 두고 통독직전에 일어났던 대량 난민사태 같은 징조가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으나,병영사회나 다름없는 북한에서 단기간내에 대량 난민이 발생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그리 크지 않을 것 같다. 첫째,북한은 국가안전보위부와 사회안전부 같은 공안조직 이외에도 인민반이나 5호담당제 등 각종 주민 감시조직으로 거미줄 같은 감시망을 확립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개처형 등 가혹한 형벌로 공포정치를 하고 있어 주민들의 탈출이 용이하지 않다. 둘째,북한주민들은 폐쇄사회에서 오랫동안 노동당이 주입하는 일방적인 교육만을 받아서 외부사정을 잘 모를 뿐만 아니라 한국에 대한 불신과 적개심이 강하기 때문에 아무리 경제가 어렵고 식량난이 가중되어도 한국으로의 목숨을 건 탈출을 선택할지는 의문이다. 셋째,북한은 60%이상의 중무장한 병력을 휴전선 근방에 배치해 두고 주민들이 이 지역으로 여행하는 것을 극도로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내부에 급변사태가 발생해서 휴전선이 통제 불능상태가 되지 않는한 일반주민이 휴전선을 넘어 한국으로 온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탈북자수 정확히 파악안돼 따라서 우리가 당장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은 대량 난민사태에 대한 우려가 아니라 지난 수년간 북한을 탈출하여 중국이나 러시아에 은신하고 있는 탈북자들의 보호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현재 이들은 체포 당하지 않으면서 생존해야 하는 이중부담으로 엄청난 어려움을 당하고 있으며,그 숫자는 수천에 이를 것이라고 추측은 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실상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북한은 탈북자들을 범죄자라고 주장하고 있고 중국이나 러시아는 이들이 무단 월경을 했기 때문에 이러한 북한의 주장을 수용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경우 1960년대 초에 북한과 비밀리에 체결한 「밀입국자 송환협정」에 따라 체포된 탈북자들을 강제 송환하여 왔다.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중국은 94년부터 2년동안 약140여명의 탈북자를 체포하여 강제 송환했다고 한다. 국제사면위원회(AI)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송환된 탈북자들은 「조국반역죄」로 공개처형되거나 일가족이 모두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가 평생을 강제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송환되면 평생 수용소생활 그러나 중국이나 러시아의 탈북자 송환은 북한과의 협정에 의하여 적법하게 행해지고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우리 정부가 개입하는데는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다.우리 정부로서는 이들을 한국으로 데려오는 방법,현지에 정착시키는 방법,제3국으로 보내 교민으로 관리하는 방법 등을 고려해 볼수 있겠으나 어느것 하나 현지국의 협조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탈북자 문제는 인권문제 차원에서 시민운동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최선이 아닌가 생각된다.즉 시민단체가 세계 여론에 호소하여 중국이나 러시아로 하여금 탈북자들을 송환하지 못하도록 촉구하는 것이다.다행히 탈냉전후 세계추세는 민주화와 인권보호를 가장 중요한 국제문제로 간주하고 있고,특히 인권보호에 관한한 비정부기구(NGO)들의 영향력이 크게 증대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정치적인 난민 뿐만 아니라 인도적인 난민까지도 보호하는 것이 국제관례이다.따라서 국내 시민단체들이 탈북자를 난민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국제 인권단체들을 통해 중국이나 러시아에 강력히 전달하고,「난민협약」과 「난민의정서」에 가입하고 있는 중국이나 러시아가 조약국의 의무사항인 난민에 대한 강제송환금지,국경에서의 입국거부금지,무허가 입국에 따른 처벌금지 등의 조항을 지킬 것을 호소하면 최소한 탈북자의 강제 송환만은 막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유와 보다 더 나은 삶을 찾아서 탈북한 이들에 대한 우리의 이같은 인도주의적 배려는 민족공동체 형성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통일의 당위성을 국제사회에 인식시키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이다. 우리 시민단체들의 분발을 기대한다.
  • 성산2동 6통 방범순찰대(환경 파수꾼)

    ◎청소년 선도­화재·범죄예방 솔선/음식쓰레기 줄이기 등 환경정화운동 적극 참여 「서울 마포구 성산2동 6통 방범예방순찰대」.회원이라야 고작 19명이다.보통 사회봉사단체의 규모는 동단위이상이나 이 방범예방순찰대는 350가구 주민이 살고 있는 6통 주민만의 작은 모임이다.그러나 활동범위나 열의는 그 어느 큰 단체 못지않다. 2명씩 8개조로 짠 순찰대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마을을 돌며 청소년선도와 화재 및 범죄예방활동을 펴고 있다. 순찰대를 이끌고 있는 이완식 회장(38)은 『우리 순찰대에는 60대 할아버지와 할머니부터 30대 청년까지 고루 참여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동안 골목청소·쓰레기무단투기단속·범죄예방에만 힘을 기울여왔으나 올부터는 깨끗한 마을,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 등 갖가지 환경정화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뜻을 모아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의 환경감시단체로도 가입했다』고 말했다. 「푸른 6통,밝은 6통,힘찬 6통」이 방범예방순찰대가 만든 통훈이다.순찰대의노력으로 지난해 도난사건 등 범죄사건이 한건도 일어나지 않았다. 6통은 우범지역인 불광천 뚝길을 끼고 있어 주민이 청소년탈선에 늘 신경을 써온 곳.주민은 지난해 11월 순찰대를 결성했고 서로 주머니를 털어 5평짜리 컨테이너형 사무실을 마련했다.비좁지만 낮에는 노인정으로 활용하고 밤에는 순찰대사무실로 쓰고 있다. 그동안 쉬는 날 없이 꾸준히 순찰을 돌다 보니 회원이 너무 힘들었다.그래서 새달부터 회원수를 3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그런데 뜻밖에 지원자가 너무 많아 선별해야 될 정도가 됐다.이회장은 『6통은 다른 마을과는 달리 토박이가 많이 살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지원자가 많은 것이지요』라고 자랑했다.
  • 총파업 참여자 무단결근 간주/회사서 노조원 출근저지

    ◎차부품업체 「한국후꼬꾸」 민주노총의 방침에 따라 총파업에 참가했던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내 자동차부품생산업체인 한국후꼬꾸(주)가 노조원 80여명에 대해 회사출근을 막아 노조원과 마찰이 일고 있다. 노조측은 『회사측이 총파업에 참여한 노조원 80명에 대해 무단결근을 했다』며 『정리해고를 하려고 한다』면서 집단반발하고 있다. 20일 한국후꼬꾸(주) 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조합원 80명이 정상적으로 출근을 하려고 했으나 회사측은 관리직 직원 10여명을 동원,『총파업에 참가한 조합원에 대해 무단결근으로 간주하여 전원 해고시키겠다』며 회사진입을 막았다.
  • 음식쓰레기/공익요원 투입 감시/전구청 7∼8명씩 배치

    ◎서울시 새달부터/과다배출·종량제위반 중점 단속 서울시내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의무사업장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다. 서울시는 7일 다음달 2일부터 구청별로 7∼8명씩 모두 177명의 공익근무 요원을 투입,근절되지 않고 있는 쓰레기 무단 투기 등 종량제 위반과 감량화 의무사업장의 음식물 쓰레기 과다배출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하기로 했다. 청소 행정에 공익근무 요원이 투입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는 우선 다음달 1일부터 종로·동대문·도봉·강서·구로·강남구 등 서울시내 6개 자치구에 35명의 공익 근무요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이달중 서울지방병무청과 협의를 거쳐 나머지 19개 자치구에 투입될 공익근무요원 142명을 파견해 주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권종수 서울시 폐기물관리과장은 이날 『오는 7월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의무사업장의 대상이 음식점은 현재 바닥면적 200평 이상에서 30평 이상으로,집단급식소는 급식인원 2천명 이상에서 100명 이상으로 확대된다』며 『공무원과 공익 근무요원이 이들 업체에서 제대로 감량화를하는지 단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업체는 자체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지 않으면 고발 등 법적 조치를 당한다. 지금까지는 구·동직원들이 종량제 위반 등의 단속 업무를 맡아왔으나 인력이 부족해 단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 전 국민이 녹색 파수꾼/「환경신문고 128전화」 전국 확대

    ◎32곳 추가접속… 이달 완전개통/신고접수 즉시 현장조사 실시 「전 국민이 환경 파수꾼,환경오염 행위는 더이상 용납하지 않는다」 폐수무단방류 등 환경오염행위를 누구나 손쉽게 신고할 수 있는 「환경신문고 128 전화」가 이달중 전국망으로 확대된다. 환경부는 4일 지난해 3월 처음 설치돼 전국 198개 시·군·구에서 운영해 왔던 환경신문고 128 전화를 이달 중 미 접속지역인 나머지 32개 시·군·구에도 추가 개통,전국적인 광역신고망을 완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부터 전국 어디서나 128번호를 누르면 환경부 본부 또는 전국 8개 환경관리청 및 해당 시·군·구 환경정책부서와 자동으로 연결돼 수질 및 대기오염과 소음공해 등 환경오염행위를 신고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128전화를 통해 환경오염신고가 접수되는 즉시 기동확인반을 파견,현장조사를 실시해 위반행위업소 등에 대해 고발및 조업정지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환경부는 또 128전화 외에 팩시밀리(환경부 본부 전용팩스 02­503­0128)·엽서·컴퓨터 통신(천리안은 GO MOE 128 환경신문고,하이텔은 GO ENV 128 환경신문고) 등을 통해서도 환경오염신고를 접수하는 등 철저한 감시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환경신문고 신고대상은 ▲불법소각 및 자동차 과다매연 등 대기오염 ▲폐수무단배출 등 수질오염 ▲쓰레기 불법투기 ▲유독물 불법방치 및 유출 ▲환경 공무원의 지도·단속 및 인허가 등과 관련된 비위 등이다.
  • 귀향길 쓰레기 투기 단속/국도·고속도 전국 722곳 단속반 투입

    ◎과태료 최고 20만원 환경부는 연말연시 연휴 중 예상되는 고속도로 등에서의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를 위해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흘간 모두 6천813명을 투입,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단속에서 전국 고속도로 및 국도의 상습 정체구간,국·공립공원,고속·시외버스 정류장,철도역 등 722곳에 단속반을 투입,현장에서 쓰레기 투기자에게 과태료 스티커를 발부할 계획이다. 중점 단속대상은 차밖으로 휴지,담배꽁초 등을 던지거나 도로변에서 비닐봉투 등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잡상인 등이 1회용 용기 등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 등이다. 과태료는 쓰레기 투기행위에 따라 3만원에서 20만원까지 부과된다.
  • 여 노동법 등 단독처리­소집서 처리까지

    ◎철통보완속 한밤 비상망 통해 연락/허 찔린 야당선 새벽TV 보고 “허탈” 26일 새벽에 이뤄진 신한국당의 안기부법 및 노동관련법 개정안 단독처리는 말 그대로 「작전」을 방불케 했다.상오 6시에 시작돼 불과 6분만에 끝이 났다.실력저지를 공언하다 허를 찔린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총무실서 극비 회동 ▷신한국당 기습처리 준비◁ ○…신한국당의 단독처리는 스스로도 놀랄 정도의 철저한 보안속에 이뤄졌다.이날 새벽을 「거사일」로 잡은 최종 시점은 성탄캐럴이 울려퍼지던 24일 밤 9시.당사 원내총무실에서 강삼재 사무총장과 서청원 원내총무·이상득 정책위의장·신경식 정무1장관 등 4명이 극비회동,방침을 확정했다.이어 25일 정오 하순봉 수석부총무 등 총무단은 63빌딩에 모여 구체적인 처리방안을 마련했다. ○…각 의원들에게는 25일 하오 8시부터 26일 새벽 1시까지 전화로 통보했다.총무단이 각 상임위별 간사들에게,간사들이 다시 소속상임위원들에게 연락하는 방법을 취했다.보안을 위해 의원들끼리 직접 통화했다.본회의 진행에 필요한 속기사와 경위등 국회 사무처 직원 100여명은 26일 새벽 4시 비상소집 됐다. ○…이어 오세응 부의장 등 신한국당 의원들은 상오 5시30분 미리 지정된 서울가든·나이아가라·리버파크·팔레스 등 4곳의 호텔앞에 각각 집결,준비된 관광버스에 올라 국회로 향했다.20여명은 택시를 이용했다.보안을 위해 개별행동을 삼가도록 했다는 설명.같은 시각,하 수석부총무는 국민회의 남궁진 수석부총무,자민련 이정무 총무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오늘 새벽에 처리하겠다』고 단독처리방침을 통보했다. ○중진들 숙연한 표정 ▷본회의◁ ○…의원들은 상오 5시56분부터 입장을 시작,개회직전에는 소속 157명 가운데 김수한 국회의장과 과테말라 특사로 출국한 김윤환 상임고문을 제외한 155명이 참석했다. 오부의장의 사회로 정각 6시에 열린 본회의는 6분만에 안기부법과 노동관련법개정안 등에 대한 표결절차를 마쳤다.오부의장은 먼저 안기부법 개정안을 상정,기명 및 무기명 표결절차에 대한 찬반을 물은 뒤 모두 부결되자 이의를 묻고는만장일치로 가결됐음을 선포했다.이어 노동관계법과 다른 민생법안들을 통과시킬 때마다 오부의장은 상기된 표정으로 신속히 의사봉을 두드렸고 이홍구 대표위원과 강총장 등 주요 당직자와 이회창·최형우·이한동·이만섭 고문 등 중진들도 사태의 중요성을 감안한 듯 숙연한 표정이었다. ○2야 전혀 눈치못채 ▷야권◁ ○…신한국당의 「새벽작전」을 전혀 예상치 못한채 엉겁결에 당하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당초 지난 24일 저녁부터 야간 비상대기조를 배치하려 했으나 별일 없을 것이라는 판단아래 취소했다.신한국당이 이홍구 대표위원의 취임 이후 「무리수」를 사용치 않은 점도 「대비부족」을 가져온 한 요인으로 작용된 분위기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은 이날 거사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이날 새벽 국회 방송을 통해 본회의 상황이 들려오자 의원회관에 있던 국민회의 이희준 농수산전문위원만이 본관으로 뛰쳐 들어왔으나 이미 「종」은 울리고 난 뒤였다.「작전」종료 후 의사당에 처음 들어온 야당의원 1호는 국민회의 윤철상 의원.여의도에 사는 윤의원은 이날 새벽 TV뉴스를 통해 이 소식을 듣고 6시30분쯤 국회에 도착했지만 신한국당 의원들은 떠난 뒤였다. ○법적효력 싸고 논란 ▷법적 효력문제◁ ○…본회의 소집과 법안처리 절차에 대한 법적 효력 문제가 여야간 논리싸움으로 전개되고 있다.야권은 이날 기습처리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헌법소원등을 결의했다.『평일 본회의 개의시간은 하오 2시이며 의장은 각 교섭단체대표의원과 협의해 개의시를 변경할 수 있다』는 국회법 72조 규정에 따라 사전 협의없이 소집된 본회의는 국회법 위반이라고 주장한다.표결방법에 대해서도 야권이 국회법 112조에 따라 무기명투표를 요구했기 때문에 이날 기립표결은 원천무효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은 『개의 30분전에 야당 총무단에게 전화통보를 했고 본회의에서 야권의 기명주장과 여당의 무기명주장을 둘다 부결시키는 절차를 거쳤다』고 일축했다.신한국당은 특히 지난 94년 예산안 날치기 통과에 대해 야당측이 제소했을 당시 헌재가 『국회 의사와 관련된 문제는 국회 자율권에 속하는 문제로 사법부의 판단 대상이 아니다』라며 각하한 전례를 들어 느긋한 표정이다.
  • 중,200해리 수역법 전인대 상정

    【홍콩 연합】 중국정부는 자국의 해양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배타적 경제해역을 현 영해 기선에서 200해리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전속경제구와 대륙붕법」 법안을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상정,한국을 비롯한 인접국가들과의 해양권 관련 분쟁이 예상된다고 홍콩의 명보가 25일 보도했다. 이붕 총리는 24일 개막된 제8회 전인대 상무위원회 23차 회의에서 이 법안을 심의해달라고 정식으로 상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외교부의 이조성 부부장은 중국은 유엔이 발표한 해양법을 구체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이 법안을 작성했다고 설명하고 이 법안은 ▲배타적 경제수역을 영해 기선에서 200해리로 확대 ▲대륙붕도 200해리 해상까지 확대 ▲인접국들과 배타적 경제해역이 중복될 경우 국제법에 의한 협상 해결 ▲이 해역에서의 해양자원 조사,개발,보호,관리권한 ▲이 해역 무단침범에 대한 제재 규정 등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기업인 석산인·최수진(송화강 5천리:13)

    ◎맨손으로 창업… 한민족 영웅으로/두차례 사형구형·사업실패 딛고 일어서/석산인·기술하나로 자회사 21개 「창녕그룹」 키워/최수진­변방무역 귀재… 「조선총공사」 수출 197위 중국 동북의 흑룡강성에는 조선족 45만2천398명이 살고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19개 조선족향과 574개 조선족촌에 대부분 살고있는 이들의 숫자는 성 전체인구 3천8백만명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그리고 성도 하얼빈에만은 5만명의 조선족이 자리잡았다. 하얼빈의 조선족 역사는 거의 한세기에 이른다.그 역사에서 첫 영웅은 안중근의사다.지나간 또 하나의 인물이 있다면 연변조선족자치주 제1대 주장 주덕해일 것이다.그는 광복초기 해방전쟁때 크게 공헌했고 조선의용군 제3지대장을 지내기도 했다.그러면 오늘날 개혁개방시기의 하얼빈 민족영웅은 누구인가.흑룡강조선족문보사 경제부장 박문봉씨(39)는 서슴지 않고 석산인과 최수진을 꼽았다. ○공장 세내어 급수시설 제조 애국지사도 아니요,그렇다고 혁명투사나 정치가도 아닌 기업인을 영웅으로 생각하는 시대가 되었다.그만큼 시대가 변했다.그들은 적수공권으로 창업10년 안쪽에 일류기업을 일으킨 전설의 인물들이다.석산인은 문화대혁명 당시 하얼빈공업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이었다.노는 꼬락서니들이 볼썽사나워 취중에 불만을 터뜨린 것이 화근이 되어 두만강을 건너 달아나려다 실패했다.살기가 등등했던 당시 하얼빈공업대학 극좌서클인 신서광홍색반란파에 붙잡힌 것이다. 그 뒤에 두 번이나 사형을 구형받았다.다행히 출신성분이 빈농이었던지라,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1969년에 15년형이 떨어졌다.핵물리를 연구했던 그는 북안감옥에 갇혀있는 동안 감옥공장 기술혁신에 공헌했다.그 소문이 금방 퍼졌다.그래서 중앙 제1기계부에서 나온 전문가가 그를 만났다.인재가 감옥에서 썩을수 없다고 판단한 제1기계부 전문가는 백방으로 뛰어 석산인을 무죄로 풀어주었다. 그는 1979년 1월 다시 바깥으로 나왔다.4년여를 대학강사로 일하다가 물탱크를 포함한 급수시설 개량에 뜻을 두고 대학을 떠났다.어느 한 조선족중학교 용접실습공장을 연간 7만5천원에 세내어 공장을 차렸다.그리고 당시 하얼빈시 중화상점으로부터 20만원을 꾸어 실험생산에 들어가 성공을 거두었다.공장 가동 6개월만에 2백20만원어치의 물건을 만들어 74만원의 첫 수익을 올렸다. 그리고 나서 불과 4년 동안에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그가 만들어낸 급수시설은 중국은 물론 미국,모잠비크,탄자니아에 수출되었다.그 공로가 인정되어 1988년에 제1차 「경제개혁인재상」을 받았다.1993년 기업 본거지를 하얼빈에서 하북성 진황도로 옮긴 그는 현대화한 공장과 함께 1천여명 직원들의 사택을 지었다.또 창녕신문과 창녕방송을 설립하고 창녕가무단을 만들었다.명실공히 창녕그룹으로 발돋움한 것이다. 창녕그룹은 지금 하얼빈·진황도·무한·북경·해남도 등에 5대 생산기지를 가지고 있다.이들 지역 21개 업체에서 100여가지 공산품을 생산중인 창녕그룹의 총자산은 6억원.종업원도 3천명으로 늘어났다.급수시설을 비롯,보일러·전지·글라이더가 전략상품으로 한국·미국·일본·홍콩·독일·러시아에 수출하고 있다.전지는 한국 굴지의 기업 삼성에서 연간 2만달러어치를 수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드라마로 소개 신화적 인물 창녕그룹은 지난해 생산목표액 7억원을 너끈히 채웠다.올해 목표는 10억원으로 올려 잡아놓았다.지난해 낸 세금만도 2천5백만원에 이르고 있다.지난 1995년에는 중국 최대 사업 기업중 3위로 평가된 창녕그룹은 그 해에 제4기 「과학기술실업가창업상」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그래서 석산인은 지난 1988년 10월23∼30일까지 CCTV가 제작방영한 드라마 「역경속의 사나이」(풍진경한)의 주인공이 되었다. 하얼빈에서 존경받는 또 다른 조선족 기업인 최수진은 흑룡강성 연수현 농기구공장 판매원 출신이다.1976년 그가 26살이던 해에 공금을 떼어먹었다는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하고 나와 하얼빈시에 회사를 차렸다.그 때가 1986년의 일인데,첫 사업은 실패했다.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지 않았던가.어떻든 그는 첫 사업은 실패했지만 많은 경험을 얻어 오늘의 흑룡강성 조선민족경제개발총공사를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이다. 그의 사업기반은 1986년 북한과 변경무역의 길을 트면서 잡혀나갔다.친척방문 구실로 북한에 들어가 변경무역을 담당한 한 상사와 인연을 맺고 대리무역권을 따냈다. 무역에서 성공한 그의 비결은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무역대상은 후진국을,무역경로는 변경무역을,수출품은 국내에서는 남아 돌지만 국외에서는 급히 필요한 것등이 그 비결이다.그래서 그는 북한에서 명태를 수입하고 대신 옥수수와 화학섬유를 수출했다.요즘은 항해제철소에 코크스를 대주고 있다.1988년부터는 러시아에도 거래선을 터놓았다. ○22층까지 민족호텔도 건립 흑룡강성 조선민족경제개발총공사의 지난해 무역총액은 21억원을 넘어섰다.전국 수출랭킹 500개회사 가운데 197번째를 차지하고 있다.송화강변 전망좋은 자리에 22층이나 되는 호화로운 민족호텔도 지었다.지난 1988년 착공,1억원을 들여 93년에 준공한 이 호텔은 연건평 2만3천500㎡에 279개 객실을 갖추었다.이 총공사 최수진회장의 사무실은 민족호텔 안에 있다. 올해로 창립 열돌이 되었다.3개의 합자기업을 비롯,응용기술연구소,20여개의 국내외 사무소를 거느리고 있다.그리고 북경·천진·상해·심양·대련·목단강·단동·도문 등지에 사무처를 설치했다.북경에 백산계열의 음식업과 오락업장을 개장한데 이어 러시아 치타이와 모스크바·평양에 지사를 두었다.특히 1989년에 싱가포르에 세운 산가공사의 경제활동은 눈이 부셨다.국제무역·해상운수·해외투자를 전담한 산가공사는 두 척의 화물선을 가지고 있다.이들 화물선은 이 시각에도 일본·한국·페루·홍콩·중국연안 항구를 분주히 넘나들고 있을 것이다.
  • 「억류국회」에 속타는 의원들

    ◎여·야 강경대치로 세밑모임 차질 우려/“지역구 송년인사도 못갈라” 볼멘소리 요즘 국회의원들은 여야없이 애가 탄다.세밑에 인사할데도,인사받을데도 많다.때로는 「주머니사정」도 호전될 수 있는 기회다.그러나 날마다 휘청거리는 국회에 잡혀 있게 되자 차질이 생겼다. 의원들은 그래서 5일째 잠적중인 오세응 국회부의장을 기다리고(?)있다.김수한 국회의장은 야당의원들에게 사실상 「억류」상태다.신한국당이 안기부법과 노동법 등을 강행 처리한다면 그 의사봉은 오부의장의 몫이라는 생각들이다.신한국당 의원들은 『어차피 한다면 빨리 두드리고 끝내자』고 푸념들이다. 야당 의원들도 몸으로는 막고 있지만 내심 마찬가지다.상당수가 『신한국당이 마음만 먹는다면 혼자서 기습처리를 못할게 있겠느냐』고 말한다.지난 23일 국민회의와 자민련 합동의원총회에서 「철통저지」를 외쳤던 한 국민회의 의원은 『연말까지 약속이 쌓여 있는데 국회에 얽매여 있게 되면 큰일』이라며 『차라리 신한국당이 날치기를 하루라도 빨리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시했다. 신한국당 김학원 의원은 부총무단에 속해 동료의원들의 소집과 행동지침 등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하지만 그는 지역구가 걱정이다.지난 18일 정기국회 폐회 이후 매일 지역구 동별로 당원 및 유권자들과 송년모임을 계획했었지만 직접 가지 못하고 있다.한두번 보좌관을 대신 보냈지만 점차 「약속불이행」에 대한 원성이 높아지자 노심초사하고 있다. 같은 당 박세환 의원도 한가해지리라 싶어 26일과 27일 주례를 3건이나 잡아 놓았지만 취소해야 할 형편이다.국민회의 설훈 의원은 지난 23일 서울 도봉을 지역구에서 장학금 전달식과 당원 송년의 밤 행사를 계획했다가 슬그머니 국회를 빠져나가 얼굴만 내비친 뒤 의장실 저지조에 합류해야 했다.그러나 지방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은 거의가 이런 행사를 준비하고 있지만 「얼굴만 내밀기」도 불가능하다. 의원들의 단체 외유도 중단됐다.김의장은 19일부터 여야의원 4명과 함께 일본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 성탄카드 디자인 도용/40여만장 판 2명 영장

    서울지검 형사6부(이종백 부장검사)는 24일 크리스마드 카드 디자인과 도안을 도용한 성탄카드 40여만장을 무단제작해 시중에 팔아온 카드제작업체 「크로바」대표 최귀남씨(38) 등 2명에 대해 저작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씨는 지난 6월부터 (주)카드박스가 제작한 「돈벼락」,「생쥐」 등 성탄카드의 디자인을 도용한 카드 20여종 42만5천여장을 제작한 뒤 장당 800∼1천500원에 팔아 지금까지 1억5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새마을호/단거리표 안판다

    ◎내년부터 50㎞이내… 토·일 승차권검사 재개/무단연장땐 3배 벌금 철도청은 23일 새마을호에 대해 내년부터 50㎞ 이내 구간의 승차권발매를 금지하고 지난 84년부터 중단한 탑승시 승차권 검사도 토·일요일에는 재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서울∼수원 등 50㎞ 이내 구간의 경우 새마을호 열차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또 새마을호 열차를 이용하면서 승차표에 적시된 해당구간을 지나쳐 더 먼 거리를 여행한 승객은 지금은 초과구간 요금만 내지만 앞으로는 3배의 벌금을 내야한다.
  • 야 의원 20여명이 김 의장 「억류」/임시국회 이모저모

    ◎신한국­“의사당 볼모작태 중단” 비난/2야­합동의총서 공동투쟁 다짐 신한국당이 단독소집한 제181회 임시국회는 개회첫날인 23일부터 여야의 극한대치로 모든 기능이 정지되는 「뇌사상태」의 진통을 겪었다.하오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원천봉쇄로 자동 유회됐고 서로를 성토하는 여야의 설전이 자리를 대신했다.김수한 국회의장은 정기국회 폐회일인 지난 18일과 마찬가지로 야당의원들에 의해 의장실에 장시간 「억류」됐고 오세응 부의장은 야당의원들을 피해 온종일 국회밖을 맴돌았다.이에 따라 별다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여야의 대치에 따른 국회 공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본회의장 주변◁ 하오 2시로 예정됐던 개회식과 본회의는 야당의원들이 김의장을 의장실에 「억류」,의사진행을 원천봉쇄하는 바람에 무산. 국민회의 권노갑 부총재와 김옥두·장영달 의원 등은 야당의원 20여명은 본회의에 앞서 하오 1시40분쯤 국회의장실을 방문,김의장의 본회의장 진입을 차단.이에 신한국당은 하오 2시40분쯤 박명환·김재천·이재오 의원 등 5∼6명을 의장실로 투입,김의장의 등원을 한차례 시도했으나 야당의원들의 제지로 실패.결국 본회의는 야당측의 김의장 억류와 신한국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대기가 장시간 지속되다 자동 유회. ○한차례의 동원 시도 ○…지난 18일 야당의원들에게 여의도 63빌딩의 한 식당에 「억류」돼 곤욕을 치른 오세응 부의장은 이날 야당의원들의 추적을 따돌리며 아예 국회에 등원하지 않고 잠적.오부의장은 앞서 야당측의 임시국회 원천봉쇄 방침이 알려지자 토요일인 지난 21일부터 귀가하지 않은 채 모처에서 당지도부와만 연락을 취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측근은 『오늘(23일)새벽 「별 일 없다」는 전화만 받았다』며 『오부의장이 비서도 수행치 않은 채 혼자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언. ○…국민회의는 상오 간부회의에서 최각규 강원도지사 등의 자민련 탈당과 관련,『신한국당 최형우 고문이 이들의 탈당을 직접 지휘했다』고 주장.이에 최고문측은 성명을 통해 『전혀 사실무근으로 국민회의가 여론조작 정치를 하고 있다』고반박. ▷총무회담◁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원내총무는 본회의에 앞서 상오 국회에서 김의장 중재로 회동,임시국회 의사일정과 안기부법·노동관계법 개정안 처리계획을 둘러싸고 절충을 시도했으나 실패.서총무는 『임시국회 소집은 국회법에 따라 정당한 절차를 거친 것』이라며 본회의 개의를 설득했으나 야권의 두 총무는 『신한국당이 단독 소집한 임시국회는 인정할 수 없다.본회의 개의를 시도하면 원천봉쇄할 것』이라고 일축.여야총무들은 그러나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심의할 환경노동위는 3당 간사협의를 통해 소집시기 등을 논의토록 일임. ▷신한국당◁ 하오 1시30분 국회 146호실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야권의 임시국회 실력저지를 규탄하는 대야 결의문을 채택. 결의문에서 소속 의원들은 『자민련 인사의 탈당은 오직 대권을 위해 이념과 노선이 다른 정치세력과 야합,정당정치의 기본을 파괴하는 지도노선에 대한 내부반발』이라며 『그럼에도 야권은 반안보적,반정당정치적인 정파 이해관계 때문에 의사당을 볼모로 잡는 반의회주의적 작태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이들은 또 ▲물리력에 의한 의정방해를 즉각 중지할 것 ▲안기부법 개정안처리와 노동법 심의에 신속하게 응할 것 등을 촉구.이홍구 대표위원은 의원총회와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관련법안의 연내처리를 위해 빠짐없이 국회에 출석,결속을 보이자』고 내부단속에 주력.총회 직후 총무단은 각 상임위원회 간사들만 따로 모아 별도의 행동지침을 하달하는 등 급박한 분위기. ○야의 실력저지 규탄 앞서 김철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원내정당으로서 국정심의를 외면하고 국회를 물리력으로 마비시키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임행위』라면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대국민 본분을 다하는 책임있는 자세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그는 특히 『자민련은 불투명한 노선으로 빚어진 자당의 내분과 탈당이라는 자업자득의 문제때문에 국민전체에게 부담을 주는 행위를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 ▷국민회의·자민련◁ 상오 9시30분 본회의에 앞서 국회 예결위 회의실에서 양당 합동의원총회를 갖고 대여 강경투쟁의 전의를 고취.김대중­김종필 총재를 비롯해 양당의원들은 일제히 『공동투쟁만이 살 길』이라며 「결사 공동투쟁」을 다짐.특히 회의장 정면에는 「야당탄압 공작정치 김영삼정권 타도하자」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려 대여공세에 임하는 야권의 강경기류를 웅변했고 의원들은 앞다퉈 대여강공투쟁을 역설,한때 선거사범의 연좌제 폐지와 안기부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공조틈새」가 완전 봉합됐음을 과시. ○“파괴음모 저지하라” 합동총회에서 자민련 김총재는 『신한국당은 1차로 자민련,2차로 국민회의를 부수려 한다』며 『의원직을 그만두더라도 싸워야 한다』고 비장한 각오를 피력.국민회의 김총재도 『계속되고 있는 정권의 추악한 공작정치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금할 길 없다』며 『우리 둘을 믿어 주길 바라며 힘을 모아 내년에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 이어 국민회의 김총재의 측근들인 한화갑·김경·김옥두·설훈 의원 등이 잇따라 나서 『양당의 단합된 투쟁을 통해 여권의 야당파괴 음모를 저지하자』고 선창.이에 자민련 지대섭·구천서·조영재 의원 등도 『양당공조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화답. 이어 양당은 ▲야당·지자제 파괴공작의 증각중단 ▲최지사 등 탈당자들의 즉각사퇴 ▲안기부법 개정안저지 등 6개항을 결의.
  • 예비군훈련 2회불참땐 고발/국방부 내년부터

    ◎2∼16시간 추가훈련 벌칙 없애 국방부는 내년부터 예비군 보충교육을 2차례 무단불참하면 형사고발하는 대신 2∼16시간 훈련을 부과하던 벌칙을 없애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까지는 예비군 보충교육에 3차례 참가하지 않으면 향토예비군법에 따라 고발조치됐다.또 제대한지 7년차이내의 하사관과 1∼4년차 병출신 동원훈련 미지정자에 대한 훈련에 향토방위훈련이 2차례 추가실시되는 반면 지금까지 4일간 실시하던 동원미참가훈련은 3일로 줄어든다.
  • 생태계 교란 동·식물 서식지 이동 규제

    ◎새해 보호지역 지정… 외국 동물 무단 방생 단속 환경부는 10일 하천이나 호수 등 자연생태계를 교란할 가능성이 큰 동물이나 식물을 함부로 풀어주거나 옮겨심는 행위를 규제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새해 상반기안에 해당 동·식물의 명단을 고시하고 특별히 생태계보호가 필요한 지역도 지정,이들 지역에서 서식하는 동·식물의 반출은 물론 다른 생태계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반입도 금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종교단체등에서 해오던 방생도 지역과 동물의 종류를 제한받게 된다. 특히 개구리·도마뱀·거북이 등 외국에서 애완용으로 들여온 동물들을 하천이나 호수에 멋대로 풀어주는 행위가 규제된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설악산·지리산·한라산 등 특유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지역에서 동·식물을 잡거나 채취해 산채로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행위도 단속할 계획이다. 선우영준 환경부 자연정책과장은 『생태계 교란 우려가 있는 동·식물의 서식지 이동행위에 대한 규제가 선언적 조항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새해부터 구체적인 규제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빅토르 최」 짧은 삶 뮤지컬로 ‘환생’

    ◎서울시립가무단,17∼22일 세종문화회관서/히트곡 「담배 한가치」만 전곡 삽입/그의 음악세계 에피소드로 재현 러시아 젊은이들의 우상인 카자흐스탄출신 한국계 3세 로커 빅토르 최(1962∼1993년)의 짧은 생애가 뮤지컬로 살아난다. 서울시립가무단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무대에 내놓는 공연 「어느 곳에도 나의 발자국은 남아 있지 않다」(부제­빅토르 최). 이종훈 시립가무단장이 예술감독을 맡고 소설가 유익서의 원작 「마지막 영웅 빅토르 최」를 바탕으로 「쇼코미디」의 작가 오은희가 극본을 썼다.음악작곡은 최종혁,연출은 손정우가 담당한다. 뮤지컬의 내용은 96년 봄,체첸사태로 얼룩진 러시아의 현 정국으로부터 시작한다.빅토르 최의 동료였던 르카가 모스크바 밤거리에 모인 젊은이들이 아직도 빅토르 최를 추모하는 촛불집회와 음악회를 벌이는 것을 보면서 회상에 빠진다. 르카의 회상속에서 비챠(빅토르 최의 애칭)는 민속공예학교 시절 록그룹 「키노」를 결성해 러시아 최초의 록그룹경연대회에 참가하나 그의 노래가 저항적이라는 이유로 대회에서 떨어지고 퇴학까지 당한다.가족의 생계를 위해 보일러공으로 취직한 비챠는 지하 보일러실에서 피나는 연습을 해 자신이 만든 앨범 「키노 45」를 세상에 내보낸다.저항정신과 자유혼이 가득 담긴 이 앨범은 러시아에서 1천만장 이상 팔리며 단숨에 청년문화의 상징으로 떠올랐다.이어 비챠는 영화 「앗싸」「이글라」에 출연하고 유럽,미국에서 순회공연하는 등 탄탄대로를 걸었다. 그러나 그의 성공은 오래가지 못했다.90년 10월 고국 한국에서 공연하기로 결정해놓고서 두달 앞선 8월 의문의 교통사고로 숨지고 말았다.아내 마리안과 아들 사샤를 남겨둔채. 뮤지컬에 쓰이는 노래들은 대부분 창작곡이며 빅토르 최의 노래로는 「담배 한개비」만 전곡이 삽입된다.또 이 뮤지컬은 보는 재미를 더하기 위해 삶의 전반을 다큐멘터리식으로 풀어가기보다는 음악세계를 보여주는 에피소드 중심으로 끌어나갈 계획이다. 빅토르최역에 김봉환,마리안역에 강효성 등이 출연한다.3991­642.
  • 「노동법 처리」 정치권에 전운

    ◎신한국­“회기내 처리” 속전속결에 무게/야 3당­“연내엔 불가” 강행땐 실력저지 노동관련법 개정안의 정기국회 처리를 둘러싸고 정치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신한국당이 회기내 처리를 목표로 9일 잰걸음을 시작한 데 맞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를 저지하기 위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신한국당◁ 노동법 회기내 처리를 위한 다각도의 방안 모색에 나섰다.9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서청원 원내총무에게 촉박한 일정을 고려한 원내비상전략을,이상득 정책위의장에게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당론결집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도록 각각 지시했다.이와 별도로 총무단은 하순봉 수석부총무주재로 국회에서 긴급회의를 가졌다.논의의 초점은 폐회일인 18일까지 9일밖에 남지 않은 점을 감안,속전속결로 처리하는 방안에 모아졌다. 신한국당은 야권이 끝내 반대할 때는 강행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우선 소관상임위인 환경노동위가 여야의원 각 9명씩 동수로 구성돼 있어 단독처리가 불가능하다.의장 직권으로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더라도야권이 기립표결에 반대하며 실력저지에 나설 때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이런 제약요인 때문에 신한국당은 각 대화채널을 총동원,일단 야권과의 합의도출에 승부를 건다는 생각이다.상임위 심의는 물론 공청회를 열어 야권주장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복수노조와 노조전임자임금지급 문제 등에 있어서 야권의 요구 일부를 수용하는 방안도 조심스레 검토하고 있다.아울러 이런 대화노력이 허사로 끝날 것에 대비한 특단의 원내전략도 함께 세운다는 방침이다.국가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노동법 개정의 당위성을 여론에 적극 호소,야권을 압박하는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민주당 등 야3당은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노동법 개정안의 「연내처리 불가」로 당론을 모았다. 국민회의는 김대중 총재 주재로 열린 긴급 당무회의에서 ▲노동법 개정안 회기내 처리불가,내년 2월 임시국회 처리 ▲노사 합의에 의한 노동법 개정 ▲국제적 기준의 노동법 개정 ▲중기소기업 특수성 고려 등의 5개 원칙을 추인했다.그러나 여권이 개정안을 강행처리할 경우 「실력저지」키로 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도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연내처리 저지와 내년 임시국회 처리로 당론을 정했다.안택수 대변인은 『개정안을 졸속으로 만들어 나라를 혼란의 도가니로 만들지 말고 시간을 갖고 미비점을 보완하라』고 촉구했다.민주당 장광근 부대변인도 『노동자의 권익보호 측면에서 개악으로 후퇴한 개정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 유형별로 본 사이비기자 사례

    ◎폐수 무단방류 등 약점 미끼로 금품갈취/수십만원짜리 비디오테이프 우송 강매/발행중단 상태서 돈 받고 지사계약 체결 공보처는 6일 사이비기자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서면서 사이비기자로 인한 피해를 막고,신고를 독려하기 위해 「사이비 기자 사례집」을 펴냈다. 이 사례집에 나타난 사이비기자의 비리를 유형별로 알아본다. 「약점을 미끼로 금품갈취」 ▲K일보 사회2부 취재차장 U씨 등 3명은 E시에 있는 H농장을 찾아가 양돈폐수의 무단방류 사실을 취재한뒤 신문에 내겠다고 협박,식사대접을 받고 10만원을 받았다.이들은 이웃 A농장을 찾아가 같은 수법으로 2백만원을 요구했다. ▲C도에서 발간되고 있는 특수신문 X지의 지사장 L씨는 D공장이 산업폐기물인 면솜을 적법하게 처리하지 않고 과수원에 야적한 사실을 알고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하고 『기사보도를 막으려면 기자들의 입을 막아야 한다』면서 1백50만원을 갈취했다. 「광고강매」 ▲유통관련 전문잡지인 A도의 X지 지사장 K씨와 기자 M씨는 새로 문을 연 D유통업체가 광고게재요구를거절하자 얼마후 『좋지 않은 기사가 나갈 것이니 사태를 진정시키라』면서 광고를 게재하라고 협박하고 보복성 왜곡기사를 실었다. ▲지역신문 J저널의 발행인 L씨는 R구의원에 대한 홍보기사를 일방적으로 게재하고 1백만원을 요구했으나 30만원만 주자 비난기사로 왜곡보도를 했다. 「구독강요 및 간행물 강매」 ▲언론단체 Z클럽의 S씨는 C지역의 행정기관과 중소기업체 등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부장이라고 소개한뒤 지역의 검사·판사·경찰서장을 들먹인뒤 수십만원짜리 비디오테이프를 당사자들의 거절의사에도 불구하고 우송하여 구입을 강요했다. 「기자증 판매 및 지사·지국 보증금 사취」 ▲B시에서 발행되는 Z신문은 사실상 오래전부터 발행이 중단된 상태인데도 마치 신문이 정상적으로 발행되고 있는 것처럼 속여 C씨와 지사계약을 맺어 계약금 명목으로 3백만원을 받았다.얼마뒤 C씨가 진상을 알고 계약금 반환을 요구했으나 돌려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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