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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메(외언내언)

    일본의 아쿠다가와상을 받은 유미리의 「가족시네마」에 보면 재일동포인 그는 「이지메」의 좋은 표적이 되어 그들의 놀림과 시달림에 견디다 못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주변에서 서성거리는 대목이 나온다.「교실에 들어서기만해도 숨이 가빴고」 그래서 교실대신 도서관에 가서 그곳의 모든 책을 독파하면서 문학을 하게 되었다.그러나 그것은 유미리만의 특별한 경우이다. 교실에서 누군가 나를 기다리는 「악마」같은 존재가 있다고 한다면 등교길이 결코 즐거울 리가 없다.엉뚱한 시간에 가방을 둘러메고 길거리에 서성거리는 소년소녀는 이른바 그 「이지메」란 괴물들에게 시달림을 받는 표적에 틀림없다.학교에 가기가 무서워 비디오방이나 만화방에 앉아 시간을 보내다가 집에가서 거짓말을 하게 되고 학교에서는 「왜 무단결석을 했느냐」고 몰아붙일 것이다.이래저래 소외당하는 마음은 점점 더 왜소하고 의기소침해져서 왜 사는지조차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아파트 14층에서 투신자살한 여중생의 경우도 「같은반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죽고싶다」고 친구에게 하소연을 하고있다.6개월전부터 10여명에게 돈을 빼앗기고 꼬집히고 머리카락을 쥐어뜯겼다고 했다.또 「언니」라고 부르지 않았거나 거리를 지나다가 쳐다봤다는 이유만으로 전깃줄에 묶여서 7시간이나 감금당하고 무릎으로 기면서 개짖는 소리를 내도록 하는 가혹행위도 있었다. 「이지메」란 이미 알려지다시피 약자를 얕잡아보는 일본인의 야비한 근성의 잔재로 어떤 한 사람을 여러사람이 놀리고 들볶고 학대하는 일이다.학교에서 반단위로 형성되거나 학년단위 학교끼리의 또래,또래끼리의 전혀 다른 집단등으로 이루어져 있다.전에는 돈깨나 있거나 「주먹」깨나 쓰는 공부못하는 아이들이 공부잘하는 「샌님」을 놀리는데서 비롯됐다. 어쨌거나 쉽게 말해서 남의 돈을 빼앗고 이유없이 남을 때린다면 「거지」나 「도둑」,폭력배에 다를 바가 없다.누구라도 가장 순수해야할 소년기를 강탈하고 짓밟을 권리는 없다.무자비하리만큼 아픈 매로 다스려 우리의 학교와 교실에서 이지메따위는 몰아내야 한다.그리고 밝고 명랑한 학창생활에서의 우정의 소중함을 깨우쳐줘야 한다.
  • 팔당호 오염 “원천봉쇄”/정부 합동단속 착수

    ◎한강 환경감시대 10월 창설/폐수 배출·건물 무단축소·세차행위 단속/단속공무원에 사법경찰권… 법 개정 추진 2천만 수도권 주민들의 젖줄인 팔당호 유역에서의 수질오염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18일 강력한 정부합동단속이 시작된 가운데 상시 기구인 한강환경감시대가 창설된다. 정부는 이날 환경부 건설교통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및 공익요원 등 150명으로 구성된 4개반 45개조의 합동단속반을 투입,남양주시와 양평군,광주군 일대의 오·폐수 배출업소 400곳에 대해 오는 20일까지 사흘동안의 일정으로 집중단속에 들어갔다. 고건국무총리는 합동단속 첫날 팔당 상수원보호지역을 방문,「강원 충북 등 한강상류지역 수질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경기도 관계자의 건의에 대해 『수계별로 수질을 관리해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한강수계 수질개선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고총리의 현장 방문에는 강현욱 환경부장관 이근식 내무부차관 등이 수행했다.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한강환경감시대는 환경부와 보건복지부 건설교통부 농림부 산림청 경기도 등의 관계 공무원 30명과 공익근무요원 60명 등 모두 95명으로 구성된다. 환경부 산하 한강환경관리청장이 지휘하는 감시대는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한강수질검사소에 본부를 두고 기동순찰과 초소근무 등을 통해 오·폐수 불법 배출행위를 비롯,건축물 불법 축조및 무단 용도변경,야영 취사 뱃놀이 등 행락객들의 오염행위,하천 호소에서의 자동차 세차행위 등 각종 수질오염행위를 단속한다.주민들의 환경오염행위도 고발받아 처리한다. 정부는 한강수계에 있는 소양댐 등 한강 중·상류지역의 수질보호를 위해 댐 관리기관별로 순찰보트 자경요원 등을 확보,수질오염행위에 대한 자체단속을 강화키로 했다.정부는 특히 생산시설 입지확보를 위해 도입한 준농림지역이 실제로는 음식·숙박업소 등 비생산시설로 변질,주요 수질오염원이 되고 있다고 보고 국토이용관리법 시행령을 개정,오는 8월부터 준농림지역에서의 음식·숙박시설 신설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질오염 등 환경오염 단속에 참여하는 공무원이 사법경찰관의 권한을 갖고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 4억대 CD 불법복제/대학생 등 21명 구속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1부 이광수 검사는 16일 최진성씨(21·D대 컴퓨터공학 3년) 등 21명을 컴퓨터 프로그램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 복제된 CD를 판매한 영화평론가 예모씨(29·여)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이 복제한 CD 2만7천여장 등을 압수했다. 최씨 등은 지난 4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한글과 컴퓨터」,「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유명 소프트웨어 업체에서 제작한 컴퓨터 프로그램 CD나 일본 등에서 수입한 음란CD,게임CD 등을 개인용 컴퓨터나 CD레코더를 이용,2만8천여개(시가 4억8천만원 상당)를 무단 복제한 뒤 PC통신망을 통해 한장에 평균 1만7천원씩 받고 전국에 판매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팔당댐 주변 불법건축 집중단속/18∼20일 정부·지자체 합동

    ◎러브호텔 등 전용·폐수배출 중점/적발땐 철거·단전단수… 첫날 고 총리도 현장독려 정부가 상수원보호구역인 팔당댐 주변에 난립해 있는 대형 음식점과 러브호텔 등의 불법 건축 및 용도 변경,오·폐수 배출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건설교통부는 14일 팔당댐 주변의 이들 시설이 상수원 오염의 주범이라고 보고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환경부 경기도 등과 합동단속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불법적으로 건축됐거나 무단으로 용도가 변경된 대형음식점 러브호텔 카페 별장 등이 주단속 대상이며 모두 100명의 대규모 단속반이 투입된다.대상 지역은 경기도 남양주와 하남시,양평군 등 팔당댐 주변의 7개 시·군이다.특히 단속 첫날에는 고건 총리가 직접 단속 현장에 나가 위법 실태를 둘러보고 단속을 독려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단속에서 이른바 「잠수함 건물」의 불법 용도변경과 오·폐수 무단 배출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잠수함 건물은 숲속에 지하건축물 형태로 지어져 밖에서는 잘 보이지 않으나 건물 안에 들어서면 강쪽으로 시야가 탁트여 경관이 수려한 건물로 대규모 음식점들이 대부분 이같은 형태로 지어져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단속반은 건축물의 허가 내용과 현장상태를 확인,허가 또는 신고없이 신·증축됐거나 허가내용과 달리 용도를 변경한 행위,조경 등 위반행위를 철저히 가려낼 계획이다. 정부는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건축물을 철거하거나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고 불법 행위자를 고발할 방침이다.또 이행강제금을 물리는 한편 시정명령 또는 이행강제금 부과가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불법 건축물에 대해서는 단전·단수 등의 조치도 취하기로 했다. 팔당댐 인근인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를 비롯,북한강변인 화도면 금남리와 강 맞으편의 양평군 일대에는 오폐수 무단 배출행위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다.남양주시 별내면 화접5리 불암산 기슭의 경우 수려한 숲속에 들어선 건축물은 물론 원두막,주차장 등으로 훼손돼 고발된 상테이나 원상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80년 이후 경기도 내에서만 1천125건의 그린벨트안 위반 행위가 적발됐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상인 662건이 팔당댐 주변인 하남시에 몰려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팔당댐 주변에 불법·무허가 건물이 난립해 상수원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단속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상수원 오염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환경부가 연초에 팔당호 주변의 957개 업소의 오염물질 배출실태를 점검한 결과에서도 오수정화시설(정화조)을 설치하지 않는 등 137곳이 유지·관리부실업소로 드러났으며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업소 167곳 등 모두 304개의 위반업소가 적발됐다.
  • 한총련 시위 적극 가담자 “중징계”/교육부,대학에 지시

    ◎본부·지구총련 사무실은 즉시 폐쇄/학생회비 분리 징수… 수익사업 금지 교육부는 11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 시위 사태와 관련,시위 주동자나 적극 가담자에 대해서는 사법처리 여부와 관계없이 제적·정학 등의 중징계를 내리도록 전국 184개 대학에 지시했다. 대학에 설치된 한총련의 본부나 지구총련 사무실은 즉시 폐쇄토록 했다. 교육부는 이날 「면학 분위기 조성 및 학원안정대책」을 통해 앞으로도 학내 질서를 어지럽히는 집회나 시위를 주도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과정을 거쳐 징계토록 시달했다. 이와 함께 각 대학은 이번 「한총련 출범식」 기간 동안의 무단 결석자를 확인,출결 상황을 성적에 반영토록 했다. 교육부는 상습적으로 과격 시위에 참가하는 동아리를 파악해 해체하고 지도교수가 없는 동아리에 대해서는 사무실 배정 등 어떠한 지원도 하지 못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한총련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등록금과 학생회비를 완전히 분리 징수해 학교가 관리토록 했으며,자판기 및 특강 등 학생회 수익사업과한총련 회비 납부를 금지토록 했다.
  • 수은·페놀 함유 폐수 무단 방류/의료기관 8곳 적발

    ◎2명 구속 6명 입건 서울지검 형사2부(임래현 부장검사)는 9일 서울시내 25개 임상병리 검사 의료기관들의 폐수방류 실태를 단속한 결과,8개 의료기관이 수은·구리·페놀 등 유독성 물질이 대거 함유된 폐수를 마구 흘려보낸 사실을 밝혀내고 이원임상병리과 의원 검사실장 양경모씨(42) 등 2명을 수질환경보전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재단법인 녹십자 검사실장 김남용씨(36) 등 6명은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량씨 등은 92년부터 5년여동안 서울시내 의료기관들이 의뢰한 10만여건의 간염·방사성 등의 임상병리 검사를 실시한 뒤,검사시약으로 쓴 수은 등의 유독성 물질이 포함된 폐수 수백여t을 멋대로 방류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쇠파이프·화염병 무장 행동대/한총련 사수대의 정체

    ◎“지도부 명령에 절대 복종” 강령 한총련의 「사수대」는 시민 이석(23)씨를 경찰 프락치로 몰아 폭행해 숨지게한 전위조직이자 전투행동대이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목포에서 올라오는 무궁화열차를 세워 무단 탑승해 서울로 올라오고,31일 시위 도중 궁지에 몰리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의 철로를 점거하는 등 과격한 행동을 서슴치 않았다. 또 2일 한양대 진입을 시도하다 유지웅 상경을 숨지게 만들었고,4일에는 시민 이석씨를 집단 구타해 숨지게 했다. 「사수대」는 대학별로 체력과 담력이 강한 남학생을 중심으로 선발된다.사수대에 선발되면 「지도부 명령에 절대 복종한다」는 등의 행동강령을 숙지하고 선배들로부터 화염병 제조법,쇠파이프 사용법 등을 배운다. 시위가 벌어지면 100여명의 「사수대」는 집회규모와 시위양상에 따라 20여명 단위로 움직이면서 「조장」의 구호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행동한다. 이들은 항상 쇠파이프와 화염병 등으로 무장하고 경찰의 최루탄에 맞서 최전방에서 시위를 이끈다.집회가 없을 때에는 의장단을 보호하거나 출입문 봉쇄,수배학생 도피,학내 순찰 등의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 8월 한총련사태를 계기로 대부분 해체됐으나 이번 출범식 행사에는 남총련 산하 사수대를 비롯,1천여명이 참가했다고 경찰은 밝혔다.특히 남총련소속 사수대는 지리산에서 합숙훈련을 하며 각종 시위방법을 익힌 것으로 드러났다.
  • 무임승차 남총련학생에 철도청,손배소 내기로

    철도청은 한총련 출범식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하던중 무단으로 열차를 세우고 무임탑승한 남총련 학생들을 상대로 형사고발과 함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철도청 김시원 운수국장은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학생들의 불법행위로 열차운행이 지연됨으로써 공신력이 실추됐고 경제적으로도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의 많고 적음을 떠나 철도의 공신력 회복 차원에서 주모자들을 열차운전 방해 행위로 형사고발하고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철도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하오 목포를 출발해 서울역에 도착할 예정이던 제244호 무궁화호 열차를 학생들이 나주역 등에서 강제로 세워 탑승하고,함열 등지에서는 안에서 열차문을 잠궈 승객들이 타지 못하도록 해 열차운행이 당초 예정보다 1시간6분 늦어지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 동원훈련중 부대이탈·난동/예비군 5명 구속 수감

    동원훈련중 야간훈련을 거부하고 무단 이탈한 뒤 영내로 술을 들여와 마신 예비군들이 무더기 사법처리됐다.또 이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대대장 등 4명이 군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육군은 지난 달 29일 강원도 인제군 12사단에서 집단으로 부대를 무단 이탈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른 동원예비군 55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강만섭씨(25·검도사범·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등 5명을 군형법(초소 침범·초병 폭행 등) 및 향토예비군설치법(훈련 거부·음주) 위반 등 혐의로 사단 헌병대에 구속 수감했다고 3일 밝혔다. 불법 행위에 적극 가담한 장근봉씨(공무원) 등 5명은 불구속 입건하고 나머지 45명은 훈방조치했다.
  • 일부 「쓰레기봉투 실명제」 배출량 줄고 무단투기 막아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쓰레기봉투 실명제」로 쓰레기배출량을 줄이고 무단투기도 막는 등 종량제 개선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일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쓰레기봉투 실명제」를 시행하고 있는 자치단체는 서울 관악구와 부산 영도구,대전 중구,경기 수원 팔달구,부천,충북 진천군,충남 서천군,전북 순창군,경남 진해시 등 모두 9곳이다. 「쓰레기봉투 실명제」는 봉투에 주소,성명,상호,전화번호 등을 기입하는 것이다. 이 제도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동마다 부녀회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요원들이 감시하고 있어 쓰레기 무단 투기도 줄어들었다.
  • 한총련 가투 엄벌하라(사설)

    친북성향의 소위 「주사파」가 주도하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제5기 출범식을 경찰이 원천봉쇄한 가운데 대학생들이 달리는 열차를 강제 정차시키고 무단 탑승하는 소동을 빚었다.시대착오적인 극좌이데올로기와 북의 주체사상을 신봉하고 있는 한총련은 다수 학생들로부터 외면을 당하자 오히려 화염병 시위 등 과격투쟁 일변도로 나서더니 이제 서부영화속의 갱이나 자행하는 「열차세우기」에 이르렀다.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남총련)소속 대학생 1천여명이 한양대학 출범식에 참가하려 검문·검색이 강화된 역을 피해 건널목,간이역 등 네곳에서 달리는 열차를 세워 집단 탑승하는 위험한 작태를 연출한 것이다.부산·경남총련 소속 대학생 500여명도 열차를 타고 영등포역에 도착한뒤 경찰을 피해 떼를 지어 철책을 넘어 달아나는 위험한 탈주극을 벌였다. 우리는 이것이 21세기 진입을 코앞에 두고있는 이 시대 지성인인 대학생들이 할 짓인지 묻지않을수 없다.더구나 「주체사상 설계사」황장엽의 한국망명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교훈을 깨닫지못하는 그들의 경직된 사고에 새삼 실망을 금할 길이 없다.공공교통수단의 안전운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사회의 기초질서를 뒤흔드는 중대한 위법행위가 아닐 수 없다.한꺼번에 수백,수천명을 태우고 달리는 열차를 급정거시킬 경우 대형 인명피해를 수반하는 탈선·전복 등의 사고 가능성이 크다.철책을 넘고 역구내를 마구 달리는 것도 인사사고의 위험 때문에 금지된 행위이다. 한총련의 시대착오적 노선과 함께 법과 질서를 무시하는 빗나간 행위,화염병을 마구 던지며 시위를 벌여 도심을 마비시키는 과격행위는 결국 그들을 동료 대학생과 국민들로부터도 지탄받고 외면당하는 고립무원의 처지로 내몰 것이다.당국은 열차 강제정차소동 및 화염병 시위의 주동자들을 색출하여 엄히 제재해야 한다.
  • 가짜 세금계산서 발행/중기에 5백억대 유통

    ◎3명 구속·10여명 수배 서울지검 특수3부(이기배 부장검사)는 30일 유령회사 명의나 도용한 회사 명의로 5백억원대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무단 발행,1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정길호씨(53) 등 세무자료상 3명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및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이 발행한 세금계산서의 유통을 알선한 남모씨 등 10여명을 수배하는 한편 이들로부터 가짜 세금계산서를 사들여 부가가치세 등을 탈루해온 200여개 중소업체 가운데 법인 소재지와 대표자가 확인된 71개 업체에 대해 관할 세무서에 세금을 추징토록 통보했다.
  • 간행물윤리위원회 세미나 주제발표

    ◎일 저질만화 불법복제·유통 심각/출판사 규제강화… 청소년 보호해야 「청소년에게 유해한 외국복제간행물의 문제점과 대책」을 주제로 한 「97 간행물윤리 세미나」가 21일 하오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권혁승) 주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한 이원복 덕성여대 산업미술학과 교수와 서정우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발제내용을 요약한다. ◇외국만화복제물의 음란 폭력성 실태와 대책(이원복)=일본은 100여개의 만화출판사가 매달 300종에 이르는 만화잡지와 400여종의 단행본을 쏟아내고 있다.이같은 만화잡지와 단행본은 일본 출판시장의 3분의 1을 석권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도 무서운 속도로 침투해 들어가고 있다.우리나라에 일본 만화가 대량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70년대 이래 일본만화 유입은 날로 늘고 있으며 그 폐해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특히 올해부터 출판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무분별하게 쏟아져 들어오는 일본 만화애 대한 적극적인 대책마련은 더욱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일본만화와 관련해 가장 큰 문제는 미등록출판사에 의한 불법출판만화,즉 해적판으로 이를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취약하다는 것이다.유령출판사가 일본 음란·폭력만화를 무단 복제판매하더라도 15만원의 벌금만 내면 해결되며,등록된 출판사가 같은 행위를 한다고 하더라도 15만원의 벌금을 내고 등록을 취소당하는 것으로 끝난다.등록이 취소돼도 얼마든지 또 다시 다른 이름으로 출판사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본만화의 불법복제를 효과적으로 막을수 없다. 따라서 현행 법제도를 대폭 강화해 불법복제 행위를 규제하고 등록 출판사의 경우도 심의규정을 위반할 땐 강력한 처벌을 받게하는 등 자정노력을 강화토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와 관련,미국처럼 경고 3회면 출판사 등록을 취소하는 「삼진제(Three Strikes Out)」의 도입도 검토해볼 만하다.또 성인만화에 대한 「밀봉제도」를 의무화해야 한다. ◇외국간행물 번역·복제물의 음란 퇴폐성 실태와 대책(서정우)=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90년부터 97년 4월까지 제재건의한 음란퇴폐성 도서는 총 154종.이 가운데 외국번역 복제간행물은 113종으로 전체의 73.6%를 차지한다.외국 사진집이나 성인용 에로잡지 등에서 발췌한 사진들을 반사분해하여 재수록한 간행물은 대체로 조잡하기 이를데 없으며 출판사 소재지가 불분명하거나 무등록출판물도 상당수에 달한다.외국 음란퇴폐성 작가들은 대부분 일본작가들로 도미시마 다케오,가지야마 도시유키,가스메 아스사,키쿠치 히데요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구미작가로는 스티븐 새건,마키드 사드,아나이스닌,시드니 셸던,에폴리 레르 등을 들 수 있다. 음란 퇴폐성 외국 번역 복제물은 대부분 불법 간행물로 교묘하고 은밀하게 수입돼 복제유통되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오는 7월부터 시행될 청소년보호법은 청소년들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획기적인 조치로 평가된다.불법 복제간행물은 제작 자체가 불법인 만큼 간행물윤리위원회가 합법적인 간행물과는 다른 기준을 적용,차별심의하는 것도 음란 퇴폐성 간행물을 추방하는 한 방안이 될 것이다.〈정리=김종면기자〉
  • 「한진」 축대설계 무단변경/현장소장 등 4명 구속

    한진아파트 축대붕괴 사고를 수사중인 서울 성북경찰서는 22일 붕괴된 한진아파트 209동 앞 축대의 설계도면을 무단변경한 시공업체 한진건설의 현장소장 하정호씨(49)와 축대 하청업체인 동명공영 전 현장소장 이송춘씨(40)를 건축사법 위반과 주택건설촉진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축대붕괴 조짐을 보고받고도 묵살한 한진건설 현장소장 정귀생씨(46)에 대해서는 업무상과실치사상 및 주택건설촉진법 위반 혐의,한진건설 현장대리 박재영씨(32)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 붕괴 한진아파트 축대/설계 무단 변경 적발

    한진아파트 축대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서울 성북경찰서는 16일 이 아파트 시공업체인 한진건설이 문제의 축대를 시공하는 과정에서 당국의 허가없이 무단으로 설계를 변경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조사결과 한진건설은 지난 91년 10월 설계도면상 「L」자형 축대로 건축허가를 받았음에도 94년초 동명건설에 하청,시공에 들어가기 직전 갑자기 「l」자형으로 변경해 완공토록 한 뒤 지금까지 관할구청인 성북구의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여론조사 상위 대선주자 초청”(조약돌)

    ◎여의도클럽 도용 기획서 배포 ○…대선정국에 여론조사 결과를 내세운 엉터리 대선주자 초청행사 기획서가 각 언론사에 나도는 해프닝이 13일 발생. 중견방송인들의 모임인 여의도클럽(회장 김도진)명의로 된 「제1회 한국 최고지도자급 인사 선정결과 발표」라는 제목의 이 기획서는 방송사 사장 및 부장급 이상 간부와 임원·대학 신문방송학과 교수·방송관련 인사 등 3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5위 이내에 든 여·야 대선주자 명단을 공개하며 6월부터 이들을 초청하는 「국민과의 대화」자리를 마련하고 TV생중계를 한다는 것. 이에 대해 여의도클럽의 한 관계자는 이날 『지난 3월말 그같은 기획아래 여론조사를 실시한 사실은 있다』면서 『그러나 응답회수율이 20%대에 그치는 등 신뢰도에 문제가 있어 지난 8일 열린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폐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로 일거리를 잃은 기획실무자 정모씨가 앙갚음을 한다며 기획안을 들고나와 여의도클럽 관인을 무단으로 찍어 내용을 공개했다는 것.또 추진과정에서는 대상 후보들을 찾아다니며 『5위안에 들 경우 여의도클럽에서 기념패를 줄 것』이라고 말하는 등 기획안의 당초 취지와 어긋난 행동을 하고 다녔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크게 품위를 손상하게 된 여의도클럽의 김도진 회장은 『정신없는 사람을 상대할 수 없다』며 법적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찰에 윤화신고 했어도 가해사실 숨기면 뺑소니/대법원 판결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가 경찰에 사고 사실을 신고했더라도 가해자임을 숨겼다면 뺑소니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1부(주심 이임수 대법관)는 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차량)혐의로 기소된 구모씨(54·부산 강서구)에 대한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트럭운전사 구씨가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사람을 친 뒤 인근 파출소에 신고했지만 마치 목격자인양 행세하고 가해자임을 밝히지 않았다면 이는 사고를 낸 뒤 도주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 시네팍스 조신희 사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디즈니왕국 넘보는 간 큰 사내/3차원 만화영화 CG기술개발 8년/미 현지법인 세우고 TV물 공략 채비 3차원 만화영화라면 많은 사람들이 얼마전 국내 영화관에서 개봉됐던 「토이 스토리」를 떠올릴 것이다.컴퓨터그래픽(CG) 전문업체 시네픽스(02­540­3191)의 조신희 사장(34)은 요즘 이 3차원 만화영화 사업의 꿈에 잔뜩 부풀어 있다.그것도 디즈니 신화가 살아숨쉬는 미국 시장에서 펼쳐보겠다는 야무진 꿈이다. 직원 11명의 영세업체 사장에 불과하지만 그의 계획은 몽상가의 꿈으로 치부하기엔 매우 치밀하다.1년동안 국내외 만화영화업계 동향을 철저히 조사하고나서 「3개년 계획」을 세웠다.만화영화를 만들어 미국 텔레비전에 공급하기까지의 마스터플랜인 것이다. 그는 회사가 축적한 3차원 애니메이션 디자인기술을 믿는다.89년 CG업체로 출발,현재까지 주로 텔레비전 광고 및 기업홍보용 3차원CG 디자인에 주력하면서 국내 최고의 기술수준에 이르렀다고 자부한다. 『창업 당시 CG분야는 국내에 도입이 막 시작되던 때였어요.회사 규모는 보잘것 없지만 당시로선 희귀했던 첨단 3차원그래픽 제작 소프트웨어 「소프트이미지」와 실리콘 그래픽스사의 워크스테이션급 컴퓨터를 90년부터 도입,빠른 기술발전을 볼 수 있었죠』 벤처기업인답게 그의 신기술 욕심은 남다른데가 있다.몇해 전 국내 중공업회사 텔레비전 광고물 제작을 외국업체와 공동으로 하면서 이 회사의 각종 디자인 작업과정이 담긴 파일을 밤새 「무단복사」한 일은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다. 3개년 계획의 골자는 만화영화 구성력이 앞서는 미국 인력과 셀애니메이션(손으로 그려 만든 만화영화) 하청작업을 통해 제작기술에 있어선 세계수준에 이른 국내 인력을 결합한다는 것이다.기획 및 미국시장진출의 교두보로서 미국에 현지법인을 세우고 국내에선 제작및 양산체제를 갖춘다는 내용이다. 윈도NT 워크스테이션의 출현은 이같은 사업을 작은 회사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이 컴퓨터는 수천만원대의 실리콘그래픽스사 워크스테이션의 5분의1 가격이지만 3차원애니메이션 제작프로그램을 돌릴수 있는 동급성능이라는게 조사장의 설명이다. 『3차원 만화영화제작에 필요한 조건은 우리나라가 외국보다 오히려 잘 갖춰진 편이에요.다만 이러한 일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획력과 시장이 없다는 것이 문제였죠』 그래서 그는 미국시장,그 가운데 텔레비전 시장에 마케팅의 초점을 맞췄다.텔레비전 시장은 영화시장보다 규모는 작지만 위험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텔레비전 만화영화의 수익성을 무시해선 안됩니다.예컨대 「개구장이 스머프」는 65편을 만드는데 총투자비 2백억원에 5년간 방영으로 번 총수익이 2천억원을 넘었습니다』 이는 방영권 판매료만이 아니라 비디오판권,장난감 캐릭터로 벌어들이는 저작권료등 관련산업의 파생수입을 합친 것이다. 그는 자신의 마스터플랜 가능성에 호감을 가진 몇몇 회사들이 투자를 타진하고 있다고 밝힌다. 앞으로 6개월동안 전시용 애니메이션을 제작,미국의 각종 전시회에 출품,현지에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그는 『미국시장에 발을 들여놓기 위해 현지 인력과 힘을 합쳐 우선은 그들 입맛에 맞는 만화영화를 만들 것이지만 궁극적으론 우리의 캐릭터,우리의 스토리를 담아 기획,제작,양산의 모든 과정을 우리손으로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구속영장 기각 피의자 도주/검찰 “법원책임” 반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피의자가 잠적,검찰이 반발하고 있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재원)는 지난달 30일 농지를 무단으로 형질변경한 용인 태광관광개발(주) 대표 최양천씨(48)를 산림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실질심사를 한 뒤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최씨를 풀어주도록 했다. 검찰은 2일 공무원과의 유착관계 수사에 필요하다며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법원으로부터 구인장을 발부받았으나 최씨는 이미 집과 사무실,변호사 사무실과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였다. 검찰은 『법원이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풀어준 피의자가 달아난 것에 대해 판단 주체인 법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직무시험성적 조작 지시/국민연금공단 간부 적발

    국민연금관리공단 간부들이 시험성적을 조작해 불법 승진하거나,인사관련 서류를 무단으로 파기한 사실이 자체 감사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관리공단은 28일 경남지부장 심상렬씨(47)와 용산출장소 징수과장 윤우용씨(36)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지검 북부지청에,강릉출장소장 함현규씨(40)를 문서손괴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각각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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