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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종지구에 자기부상열차 추진

    미래의 초고속 열차인 도시형 자기부상열차가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영종지구에 도입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23일 한국공항공사와 공동으로 인천국제공항∼국제업무단지 1공구∼용유지역∼국제업무단지 2공구 14.5㎞에 이르는 구간에 자기부상열차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자기부상열차 추정 사업비는 45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700억∼1000억원의 사업비를 부담해야 한다. 정부는 자기부상열차 도입을 원하는 지자체에 대해 20% 이상의 사업비를 분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영종지구에 자기부상열차 추진

    미래의 초고속 열차인 도시형 자기부상열차가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영종지구에 도입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23일 한국공항공사와 공동으로 인천국제공항∼국제업무단지 1공구∼용유지역∼국제업무단지 2공구 14.5㎞에 이르는 구간에 자기부상열차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자기부상열차 추정 사업비는 45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700억∼1000억원의 사업비를 부담해야 한다. 정부는 자기부상열차 도입을 원하는 지자체에 대해 20% 이상의 사업비를 분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청소유발 부담금이라도 신설해야”

    “청소유발 부담금이라도 신설해야”

    “청소유발 부담금이라도 신설해 시위대에 물려야 합니다.” 종로구는 도심에서 1년 내내 시위가 끊이지 않으면서 함부로 버려지는 쓰레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거둬들이는 지방세는 뻔한데, 청소 예산은 다른 곳보다 몇 곱절 많이 드니 대책을 찾아달라고 볼멘소리다. 종로 지역에서 배출되는 하루 평균 쓰레기양은 489t. 다른 자치구와 단순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최고 수십배까지 많은 수준이다. 이 가운데 종이·목재·비닐 등 재활용 5종 품목이 155t으로, 흔히 주택단지 등에서 많이 나오는 음식물쓰레기(120t)를 앞지른다. 쓰레기 배출량이 많고, 또 유독 종이 등이 많이 버려지는 이유는 도심 집회가 많은 탓이다. 집회나 시위는 주로 대학로, 종묘공원, 광화문 등에서 열린다. 요즘에는 청계천 출발지인 동아일보사 앞에서도 심심치 않게 시위를 한다. 시위대 근처의 전경대 버스 주변에서도 쓰레기가 나온다. 아울러 세운상가 등지에선 상인들이 밤 사이에 무단으로 버리는 쓰레기도 만만치 않다. 쓰레기는 자치구 일용직과 대행업체, 위탁업체 등이 나눠 치운다. 쓰레기봉투에 담겨 배출되는 생활쓰레기는 대행업체가 주로 수거한다. 위탁업체는 빈병 등만 가져간다. 행사장에서 돌발적으로 발생하거나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의 처리는 구청 환경미화원들의 몫이다. 쓰레기 분리 수거 등이 자리를 잡으면서 각 자치구는 비용이 많이 드는 고용직을 줄이고 대행업체에 맡기는 처리량을 늘리고 있다. 그러나 종로구는 고용직이 199명이나 된다. 주말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리면 집에서 쉬던 고용직까지 모두 불려 나온다. 이 때문에 구가 지난해에 지불한 특별수당은 1억 1058만원. 올해 청소 관련 예산도 200억여원에 이른다. 종로구 관계자는 “환경이나 교통은 수요자부담 원칙에 따라 준조세를 물리면서 다른 지역 사람들이 종로에 몰려와 버리는 쓰레기 처리비용은 고스란히 종로 구민들이 부담한다.”고 하소연을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박태환 훈련파트너 강용환 국가대표 자격박탈 위기

    남자 수영 자유형 장거리 전문인 강용환(22·강원도청)이 국가대표 자격 박탈 위기에 놓였다. 정일청 대한수영연맹 전무이사는 11일 “경영 대표선수들이 어제 오후 태릉선수촌에 소집됐는데 강용환만 아무 연락 없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용환은 박태환(18·경기고)의 ‘개인훈련 파트너’로 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무는 “강용환이 박태환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오늘에야 알게 됐다.”면서 “우편으로 보냈다는 개인훈련 신청서가 오늘 오후에야 도착해 연맹으로서는 ‘무단 소집 불응’으로 판단,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열어 대표팀 자격 박탈 등 처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애꿎은 상인들만 등터진다

    애꿎은 상인들만 등터진다

    건설교통부 산하 인천국제공항공사(공항공사)가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C블록) A쇼핑몰 운영업체와 70억원대의 소송을 벌이면서 수백명의 점포 분양자들이 애꿎은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양측의 소송 결과에 따라 국민의 혈세 수십억원이 떼일 수도 있는 상황이다. 11일 공항공사와 A업체 등에 따르면 공항공사는 지난 2005년 4월 이후 A업체의 전기·수도료 21억원을 대납해 주고도 이를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또 A업체로부터 토지사용료 55억원도 받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현재 A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발단은 2001년 A업체가 공항공사가 관리하는 C블록의 사업 시행자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A업체는 2005년 4월 이곳에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의 초대형 쇼핑몰을 건설했다. 25년간 공시지가의 15%를 내고, 토지를 임대해 사용한 뒤 건물을 공항공사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이다. 그러나 A업체는 준공 뒤 매월 내야 할 전기·수도료를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납부하지 않았다. 체납액만 21억원에 이른다. 국제업무단지는 전체 지역이 단일지역으로 묶여 있어 전기·수도료의 경우 먼저 공항공사가 한전에 선납한 뒤 각 업체에 요금을 청구하고, 업체가 입점 점포에 받는 방식이다. A업체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공항공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오히려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A업체 김모 사장은 “공항공사가 당초 여객터미널에서 쇼핑몰까지 모노레일을 설치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분양자들이 입점을 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관리비를 못 받고 있어 전기·수도료를 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공항공사가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해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A업체 쇼핑몰에는 600여개의 점포가 있으나 현재까지 분양된 곳은 240여개이며, 영업 중인 점포수도 10여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양측의 싸움으로 속이 타들어 가는 것은 200여명의 점포 분양자이다. 점포당 2억∼5억원씩을 투자한 이들은 “하루빨리 해결책을 찾아달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임대기간이 25년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분양자들의 손해가 커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A업체는 공항공사에 전기·수도료를 체납하고 있지만 쇼핑몰에 입점한 E할인점에서는 매달 전기·수도료를 받았다.E할인점은 한달 평균 4000만∼6000만원의 전기·수도료를 내는데 지금까지 A업체에 8억∼12억원을 납부했다. A업체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형 건물로 기본 유지비만 한 달에 2억원 이상 드는데 E할인점에서 받은 돈은 모두 건물 유지비용으로 충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항공사는 이 부분에 대해 횡령 등 혐의로 추가 고소를 검토 중이다. 공항공사 고위 관계자는 “A업체의 주장에 더 이상 지루하게 끌려갈 수 없다.”면서 “다음달까지 A업체와 분양자간 심도있는 협상을 진행한 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파산이나 법정관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탐사보도-법따로 현실따로] (3) 초·중학생 유학은 불법

    [탐사보도-법따로 현실따로] (3) 초·중학생 유학은 불법

    “유학이 불법이라뇨?” 서울 장안동에 사는 주부 박모(36)씨는 11일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을 뉴질랜드로 유학시키기 위해 학교를 찾은 김씨는 ‘조기 유학은 불법이라서 추천장을 써 줄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김씨는 “주위에선 아무 문제없이 다들 갔는데 불법이라니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서울 상계동의 주부 이경자(39)씨는 최근 중학교 1학년 아들을 필리핀으로 보내려다 일정을 미뤘다. 이씨는 “지난해 초에는 아무 문제없이 다녀왔는데, 갑자기 학교에서 깐깐하게 나왔다.”며 “규제를 해도 나갈 사람은 다 나가는데, 괜히 걸리는 사람만 재수없이 손해보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경기도 의정부에 사는 주부 김은정(40)씨는 방학을 앞둔 지난 연말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딸을 두 달 일정으로 영국에 보냈다. 김씨는 “학교에서 무단 결석 처리를 한다며 특목고에 응시할 때 내신상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며 “친구 아들 학교에서는 3주 결석을 눈감아 주기로 했다던데 단속을 하려면 확실히 하지, 아이를 범법자로 만드는 법이 있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2000년 2500여명에 불과했던 초·중 유학생 수는 2005년엔 1만 4818명으로 6배 가깝게 늘었다. 대부분은 불법 유학이고, 유급을 감수해야 한다. 서울 양천구 Y중학교 3학년 P군은 1학년때 호주에 유학을 다녀와서 유급을 했다. 같은 학교 K군은 미국 유학을 갔다가 유급을 해야 한다는 학교측 설명을 듣고 결석일수 3개월을 채우기 전에 귀국행 비행기를 탔다. 분당에 사는 학부모 유모(41)씨는 중학생 딸을 매년 미국으로 보낸다. 벌써 3년째다. 유씨는 “현지 영어교육은 필요한데 장기결석은 아무래도 내신에 불리할 것 같아 해마다 2개월씩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주부 박모(37)씨는 “초등학생 딸을 미국에 보내려고 해외에 가족여행을 간다고 둘러대 결석처리를 막았다.”고 말했다. 일선 학교에서의 혼란도 학부모 못지 않다. 서울 대치동 D중학교 관계자는 “지난해에만 전학년에서 50명이 해외 유학을 떠났다. 전년도에도 40명 정도가 자리를 비웠는데 최근 그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동 A초등학교에서도 지난해 20명이 학교를 떠났다. 학교측은 “유학을 떠난 학생은 재작년 10명에서 작년에 두 배로 늘었는데, 이것도 학교에서 파악한 숫자만 이 정도다. 말도 안 하고 떠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교사들도 골치를 앓고 있다. 원칙적으로 유급돼야 하는 학생을 진급시켜달라는 부모들의 성화탓이다.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인 이모씨는 “반 아이가 3월 말에 어학연수를 가서 10월에 돌아왔다. 수업일수가 모자라 유급을 해야 할 상황인데, 졸업을 시켜달라고 난리”라며 “원칙대로 처리했지만 학부모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털어놨다. 그렇다고 학교측에서 유학생들을 말릴 방법도 마땅찮다. 조기유학생이 특히 많은 강남의 C중학교 교감은 “중학생 유학은 불법이라고 말려도 비자를 핑계로 성적증명서와 재학증명서 등 필요한 서류를 떼간다.”며 “사실 말만 불법이지 제재 수단이 아무 것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 규제 풀고 질 낮은 유학원 단속해야 초·중등학생의 조기 유학을 불법으로 규정한 법규를 폐지해야 한다는 논의는 지난 1999년에 시작됐다. 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는 교육부에 ‘국외유학에 관한 규정의 자비유학자격 기준을 완화하라.’는 권고를 내렸다. 법적 실효성이 문제가 됐다. 하지만 결국 여론의 반대에 부딪혀 전면 폐지는 없던 일이 됐다. 대신에 고졸자에서 중졸자로 유학 기준을 낮추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유학제한을 폐지하면 유학에 따른 막대한 사회적 비용과 폐해를 정부에서 조장하는 꼴이 된다는 시민단체의 반대가 심했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폐지 논의는 끊이지 않는다. 규제가 완화되긴 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안 된 탓이다. 교육부도 여전히 ‘조기유학 제한 규정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여론은 아직까지 규제 쪽에 손을 들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폐지를 검토하기 위해 2005년에 설문조사를 해봤는데 과반이 규제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지속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지만 아직 국민정서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민정서를 감안하면 조기유학을 금지한 법규를 고치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한국교육개발원의 김홍원 학교혁신연구실장은 “유학 규제는 우리나라 밖에 없는 데다 법적 효력도 없다.”고 지적했다. 조기유학을 금지하는 현행 법규는 대표적인 반쪽짜리 법이다. 불법자를 무더기로 양산하고 있지만, 법은 집행되지 않는다. 때문에 조기유학을 불법으로 정한 규정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아울러 조기유학 관련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난립하고 있는 유학원들은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일반 학원은 ‘학원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육부의 감독을 받지만, 유학원은 제외된다. 세무서에 등록만 하면 누구나 차릴 수 있다 보니 피해를 입어도 소비자보호원 외에는 피해를 호소할 곳도 없다. 김홍원 실장은 “지켜지지 않는 규제는 풀고, 대신 검증되지 않은 질 낮은 유학알선업체를 규제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 유학원에 직접 가보니 “남들 다 하는 불법은 불법이 아니죠.” 12일 유학원이 밀집한 서울 종로·강남 일대를 찾았다. 조기유학을 알선해 주는 유학원들은 불법성 여부엔 관심이 없었다. 일부 유학원은 “조기 유학이 왜 불법이냐.”며 어리둥절해 했고, 일부 유학원은 “교육청이나 학교에서도 묵인해 주는데 우리가 신경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들의 관심은 불법 여부가 아닌 ‘얼마짜리’ 유학이냐에 쏠려 있었다. C유학원을 찾아 “초등학교 5학년 아이를 1년간 미국으로 유학보내고 싶다.”고 상담했다. 상담 책임자는 대뜸 “프로그램에 따라 1500만원에서 3500만원짜리가 있는데, 얼마짜리를 원하느냐.”고 물었다. 가격이 높을수록 현지 신변보장이 확실하다는 얘기였다.“싸게 보내면 아이의 신변이 불안할 수도 있냐.”고 되묻자 책임자는 “꼭 그런 것은 아니다.”며 말꼬리를 흐렸다. 대신 “3500만원짜리 유학은 미국 국무성이 관할하는 재단을 통해 이뤄진다.”면서 “재단이 홈스테이에서부터 방과후 교육까지 모두 책임지기 때문에 가장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조기유학이 불법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처음 듣는 얘기”라며 “이번 겨울 방학에만 40여명의 유학을 주선하는데 아무도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았다.”고 ‘이상한 사람’ 취급을 했다. 이어 찾은 국내 최대 규모의 I유학원. 김모 차장은 “중학생 이하의 유학은 모두 불법”이라고 시인하면서도 “그동안 아무도 처벌받거나 불이익을 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보수적인 학교에선 무단결석이나 유급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서울·경기 지역의 학교들은 워낙 조기유학생이 많아 알아서 다 해결해 준다.”고 안심시켰다. 이번엔 중국 전문 M유학원을 찾았다. 유학원 상담원은 “요즘엔 중국이 대세”라며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이 딱 좋은 시기”라고 추천했다.“2년 정도 있다가 한국으로 돌아오려 한다.”고 하자 상담원은 “정상적으로 허가받고 정규 학교를 다니면 학력이 인정되고, 학교와 얘기만 잘 하면 초·중학생은 문제없이 재입학할 수 있다.”고 했다. 유학원이 이처럼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도 유학원을 감독할 관리 당국조차 없다. 대전 유성구에 사는 김모(45)씨는 지난 여름 한 유학원이 소개한 미국교환학생프로그램에 1000여만원의 돈을 내고 아들을 보냈다가 낭패를 봤다. 김씨는 “미 국무부 프로그램으로 엄격하게 선발된 중·상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공립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준다고 해서 보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고 했다. 김씨는 “학업까지 중단하고 간 아이가 입은 피해를 어디서 보상받아야 되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육부 관계자는 “유학원을 맡은 부처가 없다.”며 “유학원을 단속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교육부에는 관리·감독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 “학교장 재량” 고무줄 해석 난무 조기유학이 불법이라는 법규정이 현실과는 괴리가 많다는 지적에 교육당국은 ‘법은 법, 현실은 현실’이라는 반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질병 등의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결석처리가 원칙”이라고 말했다. 법 따로, 현실 따로인데 교육부의 방침과 지침이 학교에서 먹힐까. 교육부는 무조건 결석처리하라는 지침을 내려놓고 있지만 교육청과 일선 학교마다 실행은 제각각이다. 원칙은 온데간데없이 학교장 재량만 난무하면서 고무줄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 경기도의 한 교육청 관계자는 “해외유학을 인정하지는 않지만, 학교장 재량에 맡긴다.”고 설명했다. 학교 내의 교과목별이수인정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얼마든지 재취학과 진급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서울시내 강남지역 교육청 관계자는 대놓고 “(해외에서 받은 교육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런 탓에 학부모들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불만을 터트리고 있고, 교사들도 원칙만 되풀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중학생에게는 유학이 허용된 고등학생에 준하는 원칙이 적용되기도 한다.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 관계자는 “중학생 유학이 불법은 맞지만, 학생의 학습권을 존중해서 고등학생과 같은 원칙을 적용한다.”면서 “제 학년에 재취학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했다. 중학생에게 고등학생 원칙을 적용한다는 얘기에 교육부 관계자는 “말도 안 된다.”면서도 “재량권이 학교장에 있기 때문에 유학생의 학적처리를 단속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조기유학을 불법으로 정해 놓은 바람에 조기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은 졸지에 ‘범법 유학생’이 되고, 학교마다 들쭉날쭉 해석을 하고 교육부는 뒷짐을 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 초·중생 유학 왜 불법인가 한해에 1만여명 이상 떠나는 초·중학생들이 불법자로 몰리는 근거는 교육기본법에 있다. 교육기본법의 국외유학규정에서는 중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져야 유학으로 규정한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은 전체 수업일의 3분의2이상을 출석해야 진급할 수 있도록 정해놓고 있다. 무단 결석 3개월을 넘으면 일단 학적정리가 된다. 이렇게 되면 정원에서 제외되고 수업일수가 모자라 유급을 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런 규정을 근거로 조기유학을 떠난 학생들을 결석처리하도록 지침을 내려보내고 있다. 불법 유학을 하면 이들이 해외에서 받은 교육도 국내에서는 인정받지 못한다. 다만 예·체능계 중학생으로 특기가 뛰어나 학교장 추천을 받거나, 외국 정부의 장학생으로 선발돼 국제교육진흥원장의 허가를 받는 경우에는 예외로 인정받는다. 이민이나 해외파견 등으로 부모와 함께 외국에 합법 체류할 경우에는 교육기간이 인정되지만, 이 경우는 유학이 아닌 해외이주, 파견동행으로 분류된다. 때문에 조기유학을 떠난 초·중학생의 대부분은 불법이 된다. 예를 들어 초·중학생이 6개월 동안 해외유학을 다녀왔다면 그 기간동안은 결석처리된다. 하지만 이행과정에서 적용되는 원칙은 고무줄이다. 서울시 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 관계자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이 4월에 유학을 갔다가 그 해 10월에 돌아오는 경우, 학년이 남아 있으니 1학년으로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수업일수가 모자르기 때문에 그 학년을 다시 이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0월에 갔다가 다음해 4월에 오는 경우는 달라진다. 학년도 없고, 학력도 인정되지 않는다. 이 때는 학교에 구제 요청을 해야 한다. 기획탐사부 이창구 강혜승 유지혜 박지윤기자 tamsa@seoul.co.kr ●4회에서는 날로 심각해지는 학교폭력 앞에 무력하기만 한 학교폭력예방법의 문제점을 다룹니다.
  • 승강기 보수업체 20% ‘부적합’

    서울시내 승강기 보수업체 10곳 가운데 2곳이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9∼12월 승강기 보수업체 전체(205곳)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실시한 결과,44곳(21%)이 부적합 업체로 판정돼 등록 취소 등 행정조치를 취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장 변경 신고 없이 무단으로 사업장을 옮겼거나 연락이 두절된 마포구 합정동 H사 등 10개 업체에 대해서는 등록 취소를 했다. 또 승강기 기능사 등 자격증을 갖추지 않은 인력을 채용하거나 필요한 기술인력 정원을 채우지 못한 업체 34곳에는 과징금 부과, 사업정지 명령 등의 조치를 내렸다. 행정조치를 받은 업체가 이 조치를 위반하면 형사고발된다. 시 관계자는 “승강기 안전과 직결되는 안전점검과 보수를 철저히 하기 위해 보수업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점검을 벌이겠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강남구 꽁초 무단투기 단속 현장 가보니…

    연초부터 서울 강남구에서 ‘꽁초와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이 “‘모범적인 강남’을 만들자.”며 지난 2일부터 꽁초 무단투기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섰기 때문이다.3개월여 계도기간을 거쳤지만 단속 현장에서는 각종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단속반을 뿌리치고 도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창피하다며 ‘빨리 고지서를 끊으라.’고 재촉하는 사람도 있었다. 홧김에 고지서를 북북 찢어버리거나 ‘하루 3만원짜리 아르바이트 왔다가 5만원짜리 딱지를 뗀’ 불행한 경우도 있다. 강남구는 단속을 시작한 2일부터 8일 현재까지 모두 583건에 대략 2915만원이 부과됐다고 밝혔다. 단속반 김성수 팀장은 “소문이 난 때문인지 적발건수가 갈수록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장면1>1월4일 오후 3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 맞은편 강남대로변.30대 후반의 남자가 길거리에 꽁초를 버린다. 단속반이 다가가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하자 처음에는 신분증을 제시하는 등 순순히 응하다가 5만원짜리 과태료 고지서를 발급받자 “공무원이 할 일이 없어서….”라며 고지서를 찢어 버린 후 건물로 들어간다. <장면2>2일 오후 4시 강남구 역삼1동 시티극장 앞.30대 초반의 여성이 “창피하니 빨리 고지서를 끊어 달라.”며 단속반을 다그친다. 이씨는 고지서를 발급받은 후 종종걸음으로 뒷골목으로 사라졌다. <장면3>2일 오후 5시 강남구 역삼1동 시티극장 앞.20대의 한 청년이 누군가를 기다리며 담배를 피우다가 꽁초를 길거리에 버린다. 단속반이 다가가 고지서를 발급하려 하자 “예고도 없이 단속을 하는 것이 어디 있느냐.”면서 선처를 호소하다가 순식간에 뒷골목으로 달아났다. 결국 단속반은 청년을 잡지 못했다. <장면4>3일 오후 2시30분 코엑스앞 보도 위에서 정모(67)할아버지가 흐뭇한 표정으로 단속반을 지켜보고 있다.“아주 잘하는 일이야. 다른 구에서도 해야지 근데 과태료가 좀 비싸구먼….” ●과태료 안내면? 꽁초 단속의 근거는 폐기물관리법 제7조(폐기물의 투기금지 등)에 근거한 것이다. 강남구는 이 법을 구체화한 ‘강남구폐기물관리조례’로 꽁초 등의 무단투기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따라서 과태료도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부과된다. 과태료는 건당 5만원. 하지만 5만원은 적지 않은 돈이다. 만약 내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체납 고지서를 발송하고 그래도 내지 않으면 지방세체납처분의 예에 의거해 징수하게 된다. 최악의 경우 재산 압류 등을 통해 징수한다는 설명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軍복무 18개월로 단축 유력

    정부가 24개월(육군기준)인 군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고 전투경찰 등 전환복무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소식통은 8일 “정부는 ‘병역제도 연구기획단’이 마련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복무기간을 4∼6개월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언제부터 어떤 방식으로 줄여나갈 것인지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복무단축과 관련해서는 3∼4개의 시안이 마련돼 있다.”면서 “최종 결론은 예산과 병력수급 전망, 부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 해 6만 7000여명에 이르는 전환·대체복무 인원을 단계적으로 축소·폐지하는 방안도 원칙적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현역 입영예정자 가운데 일부를 전투경찰, 의무소방대, 경비교도대원 등으로 차출하는 전환복무제도는 형평성 문제와 함께 우수 현역자원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축소·폐지가 논의돼 왔다. 하지만 폐지할 경우 부족한 경찰·소방인력을 민간인 가운데서 추가로 충원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관련 부처의 반발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병역 면제대상인 5∼6급 판정자와 종교·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 등을 사회시설 등에서 봉사하게 하는 사회복무제 방안은 도입이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최종안을 이달말이나 다음달초 발표할 계획이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일할 맛나게 하는 ‘희망보직제’

    일할 맛나게 하는 ‘희망보직제’

    2005년 2월부터 중구청 청소과 폐기물관리팀에서 무단 투기를 단속하던 박여중(가명)씨는 국제교류 업무에 대해 관심이 많다. 공무원이 되기 전 해외 배낭여행을 많이 한 덕분이다. 그러나 박씨는 국제교류 부서에서 자신을 추천할 가능성이 없는 데다 자신의 장점을 직접 소개할 기회도 없어 다음달 중순에 있을 정기 인사에서 특별한 기대를 안해 왔다. 그런데 박씨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중구청은 8일 이런 직원의 능력을 살리기 위해 희망부서 및 보직을 구청장에게 직접 제출하는 ‘희망보직 인사제도’를 도입, 올해 정기인사 때부터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본인의 전문성과 적성에 맞는 희망보직 및 부서를 최대 5개까지 선택해 구청장에게 직접 이메일로 제출하는 것이다. 구청에서는 희망자 가운데 능력과 적성 등을 고려해 반영한다. 다만 희망자들이 특정 부서에 몰릴 경우 국장단 중심의 인사위원회를 열어 자질과 능력을 평가해 결정한다. 중구가 희망보직 인사제를 실시하게 된 배경은 적성과 능력에 맞는 전문 인력을 발탁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공무원들은 순환보직 원칙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른 부서로 발령을 받았다. 하지만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지 않는 부서로 발령받으면 적응이 쉽지 않는 데다 업무 처리에 대한 자신감도 없어져 행정 서비스가 떨어지는 부작용이 없지 않았다. 중구는 이 제도의 도입으로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제도를 탈피해 전문성을 가진 직원에게 해당 업무를 수행케 함으로써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또 본인이 희망하는 보직을 구청장에게 직접 제출할 수 있어 구청장과 직원간에 격의없는 언로가 확보될 뿐 아니라 멀티미디어 시대에 맞게 직원 스스로가 자신을 포장하고, 홍보함으로써 구청 전 직원이 역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파격 인사를 실시하더라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능력을 검증한 만큼 조직 안정을 해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직원들의 반응은 뜨겁다. 구 관계자는 “직원들끼리 휴식시간 때마다 삼삼오오 모여 가고 싶은 희망 부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구청장이 이번 정기 인사를 위해 8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인사 메일’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구청은 올해 가정복지과, 주택과, 주민생활지원과 등 3개 부서가 신설돼 공무원 200여명의 연쇄부서 이동이 예상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잇단 표절·대필… 출판계 멍든다

    잇단 표절·대필… 출판계 멍든다

    연세대 마광수 국문과 교수가 제자의 시를 자신의 시집에 무단전재한 사실이 5일 밝혀지면서 우리 문화계의 표절, 무단전재, 위작, 대필 관행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 지식인 사회의 ‘못난 자화상’을 이번 기회에 아예 공론화해 근절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문화계 ‘베끼기 관행’ 성벽 지난해 4월 출간된 마 교수의 시집 ‘야하디 얄라숑’(해냄 펴냄)에 수록된 작품 가운데 ‘말(言)에 대하여’가 홍익대 교수 시절 제자였던 김이원(43·여·당시 영어교육학과 3학년)씨가 쓴 것으로 밝혀졌다. 이 작품은 당시 홍익대 교지에 실렸고, 김씨의 제보로 이런 사실이 드러났다. 같은 시집에 실린 ‘바이올린’이라는 시도 마 교수에게 평가를 부탁했던 주부독자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전에는 미술평론가 한젬마씨의 베스트셀러가 사실상 대필작가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의혹이 대두됐다. 2004년 한 조사에서는 영미문학 작품의 번역·출판에서 남의 번역을 그대로 베끼거나 단어·표현만 바꾼 책들이 조사대상 서적의 54%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던져줬다. 미술계도 위작 시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돈’이 되는 유명작가 작품은 특히 위작이 범람한다. 고 이중섭, 박수근 화백의 경우 시중에 유통되는 작품 상당수가 위작 논란에 휘말려 검찰이 전부 감정을 의뢰하기에 이르렀다. 이밖에도 “유명 문학평론가 김모씨가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 “소설가 ○○○와 ○○○가 이탈리아 철학자와 일본 유명작가의 작품을 베꼈다.” “대형 뮤지컬 ○○○는 초연 연출가의 작품 복사판이다.”는 등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나 이필상 고려대 총장 사태에서 드러났듯, 학계에서도 ‘자가표절’이나 제자 논문의 사용 등이 오랜 관행이었다. ●문학작품 베끼기 왜? 마 교수는 “죽을 죄를 지었다.”면서도 “일방적 폭로전에 심한 배신감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냥 묻히기에 너무 아까운 시여서 구절을 바꿔 시집에 실었다.”고 했다. 다른 사람의 작품인줄 알면서도 버젓이 자기 이름을 단 시집에 냈다는 얘기다. 결국 마 교수는 ‘의도적’으로 무단전재했다는 것이다. 일부 기성시인들의 경우,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표절 등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설가들도 좋은 문장이나 기사, 서적 등을 스크랩해 두고 있다가 창작에 활용하는데, 자신의 언어로 썼다고 한 것이 나중에 되돌아 보면 원래의 스크랩과 비슷해 깜짝 놀란다고 한다.2000년대 젊은 시인들의 경향인 ‘환상시’의 경우, 일본만화나 일본소설의 이미지를 재현했다는 비판이 많지만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다. ●‘표절=범죄’ 사회적 합의 시급 표절 등 문화계 비리의 가장 큰 문제는 뚜렷한 근절 방안이 없다는 점이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인터넷을 통해 숙제와 논문을 베끼는 등 사회적으로 표절 등에 대해 관대한 것과도 무관치 않다. 실제 일부 네티즌들의 경우,“마 교수가 전재한 작품은 수준도 떨어지는데 왜 이렇게 시끄럽게 떠드냐.”고 반응하기도 했다. 문학평론가인 이숭원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는 “인터넷 등의 영향으로 원본을 확정할 수 없는 시대라서 자기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표절이 일어나게 된다.”면서 “재연되지 않게 하려면 표절은 죄악이고 범죄라는 사회적 컨센서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표절의 범람은 결국 문학의 진위에 대한 논란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작가는 엄격하게 자기를 되돌아보고, 독자는 치밀하게 감시해 표절을 몰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세대는 금명간 마 교수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홍종화 교무처장은 “일단 문과대 차원의 진상조사를 벌인 뒤 사실이 확인되면 다음주 교원인사위원회를 소집해 징계 여부를 논의하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징계위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판사측도 “전국 서점에 해당도서의 판매중지 및 수거를 요청해 폐기할 계획”이라면서 “독자들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야하디 얄라숑’은 초판 2000부 등 모두 3000부를 찍어 현재까지 2000부가 팔렸다. 박홍환 강아연기자 stinger@seoul.co.kr
  • 여자축구 박은선 7일 징계해제

    대표팀에서 무단 이탈,6개월간 선수 자격이 정지됐던 여자축구 간판스타 박은선(21·서울시청)에 대한 징계가 7일 해제된다.
  • [오늘의 눈] 軍과 파킨슨의 법칙/이세영 정치부 기자

    ‘파킨슨의 법칙’이란 게 있다. 공무원 수는 직무량에 상관없이 증가한다는 법칙이다. 밥그릇 지키기엔 열심이면서 조직쇄신엔 게으른 관료조직의 생리를 꼬집는 용어다. 종전(終戰) 후 조직의 덩치를 불리는 데 치중했던 군의 처지에선 새겨들을 구석이 적지 않다. 국방연구원이 군복무를 15개월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2년 전 국방부에 보고했다는 기사<1월3일자 1면>를 내보낸 뒤 전화공세에 시달렸다.“보고서는 2년 전이 아닌 3년 전에 나왔고,15개월로 단축이 가능하다는 진단도 대체복무 폐지를 전제로 한 것”이라는 연구원 관계자부터 “연구진 견해일 뿐 우리와 무관하다.”는 국방부 관계자까지 한결같이 ‘잡아떼고 보자.´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2005년 2월’이란 발행월이 선명한 보고서 어디에도 대체복무 폐지를 전제로 복무단축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내용은 없다. 직속 연구기관이 펴낸 공식 연구보고서를 자신과 관계없다고 강변하는 국방부 반응도 궁색하기만 하다. 병력수급 차원만 고려한 것이라지만, 복무기간을 지금보다 최장 9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다는 국방연구원의 진단은 병 자원이 부족해 복무단축이 어렵다는 일부 주장을 무색케 하는 내용이다. 게다가 복무단축안을 마련 중이라는 청와대 발언이 나온 뒤 몇몇 언론을 통해 “전력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일방적 견해만 소개된 터라 독자의 알 권리 충족 차원에서도 요긴한 정보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만큼 국방부가 몸을 사리는 것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이 경쟁적으로 보도하는 ‘복무단축 불가론’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대폭적 복무단축이 가능하다는 내부 진단에 대해 발뺌부터 하는 것은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 가뜩이나 구조개혁에 대한 저항이 강한 곳으로 소문난 군 조직이다. ‘선진정예강군’으로 거듭나려는 군의 노력에 기대를 걸었던 기자로선 이번 국방부의 반응이 ‘파킨슨의 법칙’과는 무관한 무의식적 ‘방어본능’의 표출이라 믿고 싶다. 정치부 기자
  • 논리상 12개월 복무도 가능

    논리상 12개월 복무도 가능

    지난주 청와대가 이달 말까지 병 복무기간 단축을 골자로 한 병역제도개선안을 내놓겠다고 밝힘에 따라 복무단축의 규모와 시행시기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군 안팎에서는 언론을 통해 보도된 6개월 복무단축설에 대해 “병력규모와 복무기간을 함께 줄이면 전력공백이 불가피하다.”는 반론을 제기하지만 설득력은 약해 보인다. 병무청이 국방부의 병력감축안을 반영해 작성한 수급관리 계획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대규모 잉여인력 발생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2012년 이후 매년 5만명 넘게 남아 돌아 2012년부터는 현역자원이 군소요(현역+대체복무)를 매년 5만명 이상 초과하게 돼 자칫 사회문제화될 소지가 농후하다. 그렇다고 대체복무로 흡수하기도 여의치 않다.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는 대체복무 인원을 늘리는 것은 정부로서도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방부측 부인에도 불구하고 ‘국방개혁 2020’(이하 ‘2020’) 수립 당시 병력규모 축소와 함께 복무기간 단축을 고려했을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게다가 ‘2020’의 시나리오대로라면 2020년까지 육군의 병 인력은 지금의 43만 8000명에서 22만 3000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게 된다.‘2020’은 병력 규모 축소와 함께 75대 25인 병과 간부의 비율을 60대 40으로 조정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병 복무기간 역시 지금의 절반인 12개월로 줄일 수 있다는 논리도 가능하다. ●숙련도 고려해도 18개월이면 적당 복무기간 단축이 군 전투력의 약화를 초래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일선 지휘관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개인능력과 조직관리의 효율성 차원에서 보병·포병은 22개월, 기갑·통신은 25개월의 복무기간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병 복무를 6개월 단축시 문제되는 직위 수가 7만∼8만에 이를 것이란 연구결과도 있다. 하지만 유급지원병 등 모병적 요소를 강화할 경우 필요 복무기간이 훨씬 짧아질 수 있다는 게 국방연구원(KIDA)의 분석이다. 숙련이 필요한 기갑·통신·정비 등을 유급지원병이나 부사관이 맡게 될 경우 숙련병 구성비나 병력순환율 등 조직측면의 요소는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KIDA가 2005년 국방부에 보고한 ‘정예군 건설을 위한 국방인력 정책 발전방안’도 유급지원병과 부사관 충원을 통한 숙련도 유지를 전제로 육군 18개월, 해·공군 20개월을 적정 복무기간으로 제시하고 있다. ●군 내부 반발 극복이 관건 정부가 이달 말 어떤 병무개선안을 내놓더라도 정치적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략적 의도가 있든 없든 복무단축 자체가 갖는 ‘정치적 폭발력’이 적지 않은 탓이다. 군 내부 반발도 변수다. 이미 김대중 정부 시절, 국방개혁안을 통해 육군 1·3군을 통합하고 병력 4만∼5만을 감축키로 했지만 백지화된 전례도 있다. 참여정부에서 국방부 고위직을 지낸 민간 전문가는 “병력감축으로 일자리를 위협받게 될 상층 간부집단을 어떻게 무마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30만이하 감군땐 모병제 현실성”

    징병제에 따른 사회적 기회비용을 줄이기 위해 모병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은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방부 내부에서도 모병제 전환을 전제로 현실적 가능성을 타진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국방부가 내놓은 ‘국방개혁 2020’도 모병제 시행을 장기 검토과제로 설정해 두고 있다.그렇다면 모병제 전환은 언제쯤 가능할까.2003년 국방연구원(KIDA)이 펴낸 ‘한국병역정책의 바람직한 진로’라는 연구서는 모병제 전환을 위한 경제적 조건으로 1인당 GNP 1만 5000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모병제 전환의 경제적 필요조건은 이미 충족된 셈이다. 문제는 병력충원 가능성이다. 모병제를 실시할 경우 복무 희망비율이 1∼2%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연간 4만∼6만명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KIDA는 이 수준으로 유지 가능한 병력 규모를 23만∼29만명 정도로 잡고 있다.이 경우 지금보다 1조 2000억∼2조 1000억원 정도의 추가비용이 필요한데 “예산 측면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란 게 KIDA의 진단이다. 난관은 또 있다.117만의 대규모 병력을 유지하고 있는 북한에 맞서 30만 이하의 병력으로 효과적인 국방이 가능하겠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일부 민간 연구소에서는 남·북간 국력격차가 심화되고 전면전 가능성도 줄어 추가감군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중국과 대치하고 있는 대만은 1996년 ‘정예화 감축안’을 마련,45만 2000명이던 병력을 단계적으로 29만 5000명까지 줄이고 잉여인력을 흡수하기 위해 복무단축을 단행한 바 있다. 전력 현대화가 목표대로 추진되고 군의 동의와 사회적 합의만 있다면 모병제 전환이 먼 미래의 일만도 아닌 셈이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軍복무 15개월로 단축 가능”

    “軍복무 15개월로 단축 가능”

    국방부 산하 국방연구원(KIDA)이 군 복무기간을 15개월로 단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지난 2005년에 이미 국방부에 보고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병역자원 부족으로 대폭적 복무단축이 어렵다는 군 일각의 주장과는 상반된 진단이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정예군 건설을 위한 국방인력 정책 발전방안’이란 연구보고서에서 KIDA는 “2011년 이후 병역자원이 점증하기 때문에 복무기간의 대폭 단축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병력 20만명 감축이 완성되는 시점이면 병력수급 차원에서 15개월로 단축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감축규모 20만명은 지난해 국방부가 내놓은 ‘국방개혁 2020’의 구상과도 일치한다. 국방부는 2020년을 목표로 병력을 20만명 축소, 총병력을 50만명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병무청이 국방부의 병력감축안을 반영해 잠정집계한 병역수급 전망에 따르더라도 2010년부터 현역자원이 군 소요를 초과해 2014년과 2015년엔 각각 7만 7000명의 잉여인력이 발생한다. 군이 필요로 하는 현역과 대체복무인력의 38%에 해당하는 인원이 남아돌게 되는 셈이다.KIDA는 그러나 병사들의 숙련도 등을 고려해 육군의 적정 복무기간을 18개월로 잡고,22개월(2009년)→20개월(2012년)→18개월(2015년)로 이어지는 단계적 감축안을 제시했다. 이같은 KIDA의 제안은 2년 전부터 국방 전문가 등으로 자문단을 꾸려 복무단축 방안을 논의해 왔다는 청와대측 해명과 맞물려 비상한 관심을 끈다.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달 29일 청와대브리핑 기고문을 통해 “기획예산처장관 시절이던 2005년 KIDA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병역제도 개편을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KIDA 제안의 상당 부분이 이달 말 정부가 발표할 병역제도개선안에 반영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한편 김장수 국방장관은 2일 복무기간 단축과 관련된 기자들 질문에 “완만한 곡선을 그리면서 목표시점까지 가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해 ‘국방개혁 2020’과 연계, 점진적으로 단축이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강동구 “올해는 리모델링 원년”

    강동구 “올해는 리모델링 원년”

    동부 서울의 관문이자 교통 요충지인 강동구가 대규모 개발사업의 첫 삽을 뜬다. 1970년대부터 도심 틀을 형성한 강동구는 올해를 ‘구(區) 리모델링 원년’으로 삼고 30년 이상 된 낡은 건물들과 재래 시장을 초고층빌딩 중심의 주거 및 상업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첫번째 신호탄으로 ‘천호동 뉴타운지구’ 개발이 올해 착공된다. 이어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에서는 대기업 투자를 기반으로 한 초고층 ‘스카이 라인’이 형성된다. ●집창촌·재래시장이 초고층 주상복합 빌딩으로 집창촌과 재래시장 일대인 1구역(3만 8280㎡)은 30층 규모의 주상복합 빌딩 5채가 들어선다. ‘천호동 텍사스’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강동구의 랜드마크 기능을 위해 설계를 공모 중이다. 다음달 주민총회를 열고, 작품을 최종 선정해 올 상반기에 정비구역 지정을 마무리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할 계획이다. 천호동 동아코아 뒤 노후주택 밀집지역인 2구역(1만 020㎡) 개발사업은 올해 착공된다.2구역에는 지하 2층∼지상 16층 규모의 아파트 2개동이 들어선다. 연면적 2만 1437㎡의 규모다. 한강 조망권을 고려한 환경생태형 신주거지역으로 정비된다. 또 진입로 확보를 위한 도로 확장사업(8→15m)도 올해 완료된다.3∼10구역은 2009∼2012년 주택 재건축사업으로 순차적인 개발이 이뤄진다.11∼14구역은 자율정비구역으로 개별 건축허가에 따라 정비된다.15∼16구역은 공공시설을 개선하는 것으로 선사로변 해공공원 복합화 및 유수지를 녹화한다. ●천호대로를 ‘제2테헤란로’로 천호뉴타운지구와 인접한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는 27만 7100㎡(8만 3822평) 규모로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올 상반기에 촉진계획 수립을 마무리 짓는다. 전체 밑그림은 강남 테헤란로처럼 상업과 유통 기능이 이뤄지는 서울 동남권의 업무단지 개발을 목표로 한다. 천호대로를 중심으로 도로 주변에 대규모 비즈니스 및 오피스 빌딩이 들어선다. 대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물밑 협상이 진행 중이다. 특히 옛 경기제사 부지에는 50층 이상의 초고층빌딩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강동구는 천호뉴타운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구 이미지’를 친환경 생태와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불법건축물 양성화 이달 8일까지 신청해야

    불법건축물 양성화 이달 8일까지 신청해야

    서울시내 4000여채의 불법건축물이 ‘음지에서 양지’로 나왔다. 지난해 2월9일부터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덕분이다. 2일 현재 옥탑방 등을 무단증축해 꼬박꼬박 과태료를 물던 소형주택 소유자들이 주로 혜택을 입었다. 특별조치법의 기한은 다음달 8일까지이지만 처리기간이 한달 정도 걸리므로 불법건축물을 양성화할 수 있는 있는 기회는 오는 8일이면 끝난다. 대상자들은 서둘러야 한다. ●불법건축물 80%가 옥탑방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사는 김모(50)씨는 2층 위에 올린 2평 남짓한 옥탑방 때문에 지난해 100만원 이상의 이행강제금(과태료)을 물었다.2005년 구청 단속단에 불법 옥탑방이 적발된 뒤 과태료 부담이 컸으나 아들이 사용하는 옥탑방을 허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김씨는 설계사가 새로 만든 설계도와 건축사가 작성한 현장조사서, 소유를 입증할 등기서류를 구청에 제출하고 옥탑방을 소유건축물로 등록했다. 비용은 설계도서 수수료와 일부 남은 과태료 연체금 정도가 들었을 뿐이다. 동대문구 담당직원은 김씨가 홀가분한 듯 웃으며 “정부와 서울시가 이 같은 서민정책만 편다면 누가 지지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씨처럼 동대문구로부터 불법건축물에 대해 사용승인을 받은 사람은 지난 해말 기준으로 268명. 모두 568명이 신청해 사용승인 기준을 갖춘 47.1%가 혜택을 받았다. 불법건축물의 80% 이상이 무단 증축한 옥탑방. 지을 때부터 불법으로 전락한 ‘장기미사용 승인’ 건축물도 있다. 지역별로는 낡은 단독주택이 밀집된 제기동, 전농동에 많았다.389명이 신청해 200명이 승인을 받은 광진구도 서민층 동네인 화양동에 많았다. ●8일까지 신청해야 등록 혜택 정부는 지난 2월 불법건축물의 양성화 방안으로 특별법을 만들어 전국 자치단체별로 신청을 받았다. 신청대상은 2003년 이전에 지어진 ▲연면적 165㎡(50평) 이하의 단독주택 ▲연면적 330㎡(100평) 이하의 다가구주택 ▲전용면적 85㎡(25.7평) 이하의 다세대주택 등이다. 대체로 서민층의 소형주거용 주택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해까지 모두 7248건을 접수해 이 가운데 4202건에 대해 승인을 했다. 구로구가 800건(승인 546건), 동작구 719건(301건), 영등포구 643건(333건) 순으로 신청이 많았다. 강남이 45건(45건), 서초 47건(47건), 송파 79건(27건) 등 아무래도 강남권이 저조했다. 불법건축법 특별법은 다음달 8일 이후에는 소멸된다. 불법건축물이 단속에 적발된 적이 없어 과태료를 물지 않더라도 앞으로 단속에 항공촬영까지 동원하는 만큼 이번 기회에 사용승인을 받는 게 낫다고 자치구들은 권한다. 특히 밀린 과태료에는 면적별로 25∼50%의 경감 혜택도 준다. 그러나 사용승인에는 구 건축위원회 심의 등이 한달 정도 걸리기 때문에 오는 8일까지 신청을 마쳐야 한다. 광진구 관계자는 “1983년에 불법건축물에 대한 양성화 조치를 취한 이후 20여년 만에 찾아온 기회”라면서 양성화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올해 달라지는 것들

    올해 달라지는 것들

    올해부터 투기지역뿐 아니라 비투기지역에서도 부동산의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과세되고,1가구 2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도 50%로 중과된다. 건강보험료가 6.5% 인상되고 장애수당·장애아동 부양수당 지급대상이 확대된다. 아울러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고 서울·인천·경기지역의 대중교통 통합요금제가 실시된다. 올해부터 주변 생활에서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알아본다. ■ 세 제 ▲서비스업 사업용토지 종부세 경감 관광호텔업·유원시설업·휴양업·스키장업·대중골프장업·유통단지·화물자동차공동차고지·도심지역 공장 등의 사업용토지에 대해서는 공시가격 200억원을 초과시에만 0.8%의 종합부동산세 단일세율이 적용된다. ▲종합부동산세 물납 환급 허용 종부세액이 1000만원을 넘을 경우 현금 대신 부동산이나 주식 등으로 세금을 대신 납부할 수 있다. 종부세 부과가 취소되면 물납한 재산으로 환급을 받게 된다. ▲공익사업용 수용 부동산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정부에 토지를 수용당하면 양도소득세를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로 내야 한다. 다만 원활한 공익사업 수행을 지원하고 양도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09년까지 양도세액의 10%(채권보상분은 15%)가 감면된다. ▲다자녀 가구 추가공제 도입 소수공제자 추가공제가 폐지되고 대신 다자녀 가구 추가공제가 도입된다. 근로소득자 가구 내 기본공제대상자(본인·배우자·직계존비속)가 1인인 경우 100만원,2인인 경우 50만원이 추가공제되던 데서 올해부터는 근로소득자와 사업자의 기본공제대상자인 자녀가 2인이면 50만원,3인 이상이면 1인당 100만원의 추가공제를 받을 수 있다. ▲농·수협 조합예탁금 비과세 시한 3년 연장 2000만원 이하 농·수협 예탁금 이자소득세 비과세 시한이 올해부터 3년 연장된다.20세 미만 미성년자의 가입은 전면 제한된다. ▲사업용 계좌 도입 복식부기의무가 있는 개인사업자들은 개인용 계좌가 아닌 사업용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변호사·의사·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은 무조건 사업용 계좌를 개설해야 하며 인건비나 임차료 등은 반드시 사업용 계좌에서 지출해야 한다. 올해는 제도 계도기간이나, 내년부터는 페널티가 주어진다. ▲매입자발행 세금계산서 제도 도입 오는 7월부터 매입자발행세금계산서 제도가 도입된다. 매입자가 재화를 구입할 때 매출자가 세금계산서 발행을 거부하면 매입자 스스로 세금계산서를 발행, 세무당국에 신고하면 매입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정치자금 세액공제제도 개선 10만원의 정치자금을 내면 주민세 1만원을 포함해 11만원을 환급받던 데서 올해부터는 낸 액수만큼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취학 전 아동 교육비 소득공제 대상 확대 취학 전 아동 교육비 공제 대상이 유치원, 영유아보육시설, 학원 등에서 수영장, 태권도 등 체육 교습소까지 확대된다. ▲체포자 은닉재산 신고포상금 도입 밀수입, 관세포탈범 등을 통보하거나 체포한 자, 또는 범죄물품을 압수한 자 등으로 규정된 신고포상금 지급대상에 4월부터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한 자가 추가된다. ▲과세전 적부심사 청구기한 연장 4월부터 과세전 적부심사 청구기한이 종전보다 10일 연장돼 납세의무자가 부족세액 징수예고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로 늘어난다. ▲기본 관세율 개편 철광석과 동광 등 기초원자재 309개 품목의 관세율이 0%로 바뀌고, 카제인산염 등 114개 세율 불균형 물품의 관세율도 조정된다. 현행 50%인 냉동 삼겹살의 관세율이 25% 내려가는 등 404개 품목의 기본관세율이 정상화된다. ▲채권이자 소득 원천징수세율 인하 금융기관 등 원천징수 의무자가 국가·지방자치단체 및 내국법인이 발행하는 채권의 이자소득을 비거주자에게 지급하면 원천징수세율이 올해부터 25%에서 14%로 인하된다. ▲영농자녀가 증여받은 농지 등에 대한 증여세 감면 자경농민이 18세 이상 영농자녀에게 일정 규모 이하의 농지 등을 증여하면 2011년 말까지 증여세를 감면해주되 감면한도는 5년간 합산해 증여세액 1억원까지로 축소한다. 증여받은 농지 등을 제3자에게 양도할 경우에는 증여자의 취득가액을 기준으로 양도세를 과세한다. ▲가산세 제도 변경 모든 세목에 대하여 가산세율을 통일적으로 규정해 무신고 20%, 과소신고 10%, 부당한 방법에 의한 무신고, 과소신고 40%의 가산세율을 각각 적용한다. ▲경정청구제도 개선 원천징수대상 근로소득자 등 내국인에 대해서만 허용하던 경정청구를 올해부터는 원천징수대상 비거주자 및 외국법인으로 확대한다. ▲ 중소기업 지원설비 손금산입제도 도입 대기업이 사업에 사용하던 설비를 중소기업에 무상이전할 경우 손금에 산입한다. ■ 금 융 ▲새 1000원권·1만원권 발행 21일 새 1000원권과 1만원권이 발행된다. ▲서민금융회사 자기앞수표·직불카드 발행 가능 서민금융회사들의 자기앞수표 및 직불카드 발행이 올해 중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협 출자금 예금 보호대상 제외 올해부터 신협 출자금은 신협 예금자보호기금의 보호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험상품 설명 제도 개선 보험 상품의 내용을 포괄적으로 요약한 수준이던 상품요약서가 4월부터는 보험 계약자의 실제 가입 조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된 상품 설명서로 대체된다. 상품 설명 누락 등으로 인한 부실 판매를 막기 위해 보험 계약자는 상품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들었음을 서술식으로 직접 기재해야 하며 무자격자의 보험 모집을 막기 위해 보험 모집자 실명제가 실시된다. ▲무사고 운전기간 보험료 할인율 자율화 무사고 운전 기간에 따른 보험료 할인율이 자율화돼 손해보험사마다 달라진다. 최고 60%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무사고 운전 기간이 7년 이상에서 8년 이상으로 늘어난다. ▲차량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 4월부터 차량 모델별로 자동차 보험료가 차등화된다. 자가용 승용차의 자기차량 손해 담보에 한해 적용되며 보험료 변동 폭은 ±10% 이내다. ▲비거주자의 유사 원화계정 통합 외국인이나 해외 교포 등 비거주자가 보유할 수 있는 원화계정은 모니터링 목적을 위해 용도별로 구분, 일반 계정과 투자계정으로 나뉘고 일반계정은 다시 비거주자 원화계정과 비거주자 자유원계정으로, 투자계정은 증권투자전용, 선물투자전용, 증권발행전용 원화계정으로 각각 세분화된다. ▲공인회계사 시험 제도 개편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회계학 등 관련 과목을 24학점 이상 이수한 사람에게만 응시자격이 주어진다.1차 시험의 영어 과목은 토플과 토익, 텝스 등 공인 영어시험으로 대체되며 인터넷으로만 응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물가안정목표 변경 근원인플레이션 2.5∼3.5%인 한국은행의 중기 물가안정 목표가 올해부터 소비자물가 3.0±0.5%로 변경된다. ■ 부동산 ▲양도소득세 실거래가 과세 비투기 지역에서도 양도소득세는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과세된다.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중과 1가구 2주택자가 집을 팔 경우 양도소득 세율이 일률적으로 50%로 부과된다. 지난해까지는 양도차익에 따라 세율이 9∼36%로 달랐다. ▲종합부동산세 과표적용률 상향 종합부동산세 과표적용률이 70%에서 80%로 높아진다. 종부세 과표적용률을 2009년까지 100%로 높이는 로드맵에 따른 것이다. ▲땅 수용때 대토보상 가능 택지개발, 산업단지 조성, 혁신도시 건설 등의 공익사업으로 인해 땅을 수용 당한사람은 현금뿐 아니라 토지로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대토보상이 가능하도록 토지보상법 개정안을 올 상반기에 국회에 낼 계획이다. ▲15년된 아파트 리모델링 가능 준공된 지 15년이 지난 아파트는 리모델링이 가능해진다. 지난해까지는 가능 연한이 20년이었다. 리모델링으로 늘릴 수 있는 한도는 전용면적의 30%까지이며 최대 9평이다. 전용면적이 늘어나지 않으면 10년만 지나도 리모델링할 수 있다. ▲신축주택 비과세 특례 폐지 신축주택에 대한 1가구 1주택 비과세 특례제도가 올해 말로 사라진다.1998∼2003년에 지어진 공동주택 60여만 가구의 최초 입주자로서 1가구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올해까지 기존 주택을 매각해야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기간 연장 하반기부터 부동산을 사고 판 뒤 실거래가를 60일 이내에만 신고하면 과태료 처분을 받지 않는다. 지금은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매도자·매수자 중 한 쪽이 신고할 수 있다. ▲아파트 분양권·입주권도 실거래가 신고 아파트 분양권과 재건축·재개발조합원의 입주권을 사고 팔 때도 실거래가를 신고해야 한다. 신고 대상 분양권은 주택법상 사업계획승인을 받는 20가구 이상의 단독주택과 공동주택,30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아파트이며 상가나 오피스텔 분양권은 제외된다. ▲무단 증축 옥탑방 양성화 기간 종료 무단 증축된 옥탑방 등 소규모 주거용 건축물의 양성화 기간이 8일로 끝난다. ▲부동산개발업자 등록 일정 규모 이상의 부동산개발업을 하려면 건설교통부장관에게 등록한뒤 매년 사업실적 등을 보고해야 한다. ▲임대주택사업자 부도내면 5년간 사업 금지 3월부터 임대주택사업자가 부도를 낼 경우 5년 동안 임대사업을 하지 못한다. 국민주택기금의 이자를 1년 이상 연체해도 부도를 낸 것으로 취급된다.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 시범실시 아파트 가격을 내리기 위한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 분양방식이 시범실시될 예정이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토지는 임대료를 내고 빌리고 건물만 분양받는 방식이며, 환매조건부는 건물·토지를 모두 분양받지만 되팔 때 공공기관에 분양가에다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한 가격에 되팔 수 있는 주택이다. ▲민간 주택 분양가 상한제 9월부터 민간택지의 아파트도 분양가를 규제받는다. ■ 교 육 ▲대학수학능력시험 9등급제 시행 2007학년도까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으로 제공되던 수능 성적이 2008학년도부터 1∼9등급으로만 제공된다.2008학년도 수능은 11월 15일 실시된다. ▲교육감 및 교육위원 선출 주민 직선제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주민 직접선거로 선출하고, 교육위원회가 시도의회 내 상임위로 전환된다. ▲교장공모제·수석교사제 시범실시 교장직을 완전 개방하는 교장공모제 시범학교가 50여개에서 150개로 확대된다. 수업과 학생지도에 탁월한 교원을 우대하는 수석교사제는 9월 시범도입된다. ▲대안교육기관 대안학교로 설립 인가 비정규학교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미인가 대안교육기관이 일정 요건을 갖추면 대안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학원 중간에 그만둬도 수강료 환불 3월23일부터 학원, 교습소 등의 수강을 도중에 그만둘 경우 남은 시간만큼 수강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한국어능력시험 연 2회 실시 매년 9월 한차례 실시되던 한국어능력시험이 응시인원 증가로 4월,9월 두 차례 실시된다. ■ 교 통 ▲승용차 안전테스트 항목에 보행자 안전성 추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승용차 안전테스트 목록에 보행자 안전성이 추가된다. ▲국도에도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무공해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시내뿐 아니라 국도에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된다. ▲외국 항공사 블랙리스트제 도입 상반기부터 사고 위험도가 높은 외국 항공사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운항을 제한하는 ‘블랙리스트’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 법 무 ▲13세 미만인 자에 대한 유사강간 처벌 강화 폭행이나 협박에 의해 구강, 항문 등 신체 내부에 성기를 삽입하거나 성기에 손가락 등 신체 일부나 도구를 삽입하는 행위에 대해 기존에는 유사강간으로 1년 이상 징역 또는 500만∼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했으나 올해부터 ‘강간’에 준해 3년 이상 징역으로 처벌된다. ▲장애인 보호시설 종사자의 장애인에 대한 폭력행위 처벌 장애인 보호·교육시설의 장 또는 종사자가 보호·감독의 대상이 되는 장애인에 대해 위계 또는 위력으로 간음·추행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이 마련돼 간음의 경우 7년 이하 징역, 추행의 경우 5년 이하 징역에 처해진다. ▲통신매체 이용 음란죄의 법정형 상향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죄의 법정형량이 1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 벌금에서 2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의 유통행위 처벌 카메라 등을 이용해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타인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해 촬영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했으나 올해부터 촬영물을 배포, 판매, 임대 또는 공연히 전시, 상영할 경우도 처벌 대상에 포함된다. 영리 목적으로 유포할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성폭력범죄 피해자 전담조사제 도입 성폭력범죄 피해자의 조사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성폭력범죄 전담 검사 또는 전담 사법경찰관이 담당한다. ▲방문취업 비자 신설 단순방문비자와 취업비자가 ‘방문취업(H-2)’ 비자로 통합 발급된다. ■ 경 찰 ▲대전·광주지방경찰청 신설 7월에 대전지방경찰청과 광주지방경찰청이 신설된다. ■ 노 동 ▲외국인 고용허가제 일원화 병행 실시되고 있는 산업연수생제와 고용허가제가 고용허가제로 일원화된다. ▲주40시간 적용 사업장 확대 7월부터 주40시간이 적용되는 사업장이 100인 이상 사업장에서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주40시간 적용 사업장은 2008년 7월에는 2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비정규직 근로자 차별금지 7월부터 비정규직 근로자를 불합리하게 차별하는 것이 금지된다. 올해는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부문 사업장에서 차별이 금지되고 2008년 7월에는 100인 이상∼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 환 경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전국 18개 국립공원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국립공원 내 사찰 관람료는 사찰 측이 별도로 징수할 수 있다. ■ 국방·보훈 ▲병 전역전 건강검진 사단 의무대에서 간 기능 등 23개 항목을 검사한다. 추가적인 정밀 검진이 요구되면 군 병원에서 재검진이 이뤄진다. 오는 5월부터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12사단 및 25사단 의무대, 철정·양주병원에서 시범 실시된다. 검진 시기는 전역 5∼6개월전 병사를 대상으로 한다. ▲군인 봉급 인상 상병 기준 6만 5000원이던 봉급이 8만원으로 오르고 간부는 봉급 1.3%, 성과상여금 1.2% 등 2.5% 인상된다. 부사관후보생은 8만 3600원에서 10만 2800원으로 오른다. ▲군납 면세담배 판매량 줄여 병사 1인당 면세담배 판매량은 월 10갑에서 5갑으로 줄어든다. ▲귀환 국군포로·가족 지원제도 일반탈북자로서의 혜택 외에 가족단위로 4960만원 범위 내에서 별도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본인이 부담하는 진료비와 약제비를 국가에서 지원한다. ▲예비군 교통비 지급 예비군 훈련 때 점심값 3500원 외에 교통비 1800원이 추가 지급된다. 동원훈련과 향방작계훈련 장소에 각각 1시간,30분 전에 입장하지 않으면 불참 처리된다. 휴일을 이용한 훈련이 모든 부대로 늘어난다. ▲학점 취득 가능 병영 내에서 대학의 e러닝 강좌 수강을 통해 연간 6학점 범위 내에서 소속 대학의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예비역 장교 부사관 임용 예비역 장교를 부사관으로 임용할 때 중사 계급을 부여하고 박사 학위자 임용시는 초임 계급을 소위에서 대위로 상향 조정한다. ▲장병 급식 개선 쫄면, 생우동, 치킨너깃, 홍게 살 등의 메뉴가 신설되고 꼬리곰탕, 한우고기, 비엔나소시지, 조기, 주꾸미 등의 급식량이 늘어난다. ▲국가유공자 보상금 인상 매월 23만 4000∼165만 6000원 지급되던 보상금은 월 25만 7000∼175만 7000원으로 6.1∼9.8% 인상된다. 고엽제 후유증 수당도 월 27만 7000∼57만 2000원으로 6.1∼7.9% 올린다. 간호수당도 월 56만 2000∼108만 9000원으로 5∼7.5% 인상된다. 한국전쟁 전몰군경 자녀수당은 월 43만 9000∼49만 6000원으로 17∼18.2% 오른다. ▲효창공원 독립공원으로 조성 서울 효창동 효창공원을 올해까지 262억원 투입해 독립운동 공원으로 조성한다. 재향군인회에서 위탁관리해온 영천·임실 국립호국원이 국가보훈처로 이관된다. ■ 문 화 ▲인터넷 컴퓨터 게임 시설 제공업 등록제로 변경 인터넷 컴퓨터 게임 시설 제공업자는 시·군·구에 등록해야 한다. ▲게임 결과물에 대한 환전업 금지 게임산업법의 개정에 따라 게임을 이용해 획득한 경품, 점수, 게임머니 등 유·무형의 결과물을 환전, 환전 알선, 재매입하는 행위를 업으로 하는 게 금지된다.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의 경품제공 금지 오는 4월부터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에 대해서는 경품을 제공할 수 없게 된다. ▲초등학생용 학습참고서 도서정가제 대상 제외 발행일 1년 이내의 간행물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경우 정가로 판매해야 하지만 초등학생용 학습참고서는 도서정가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신설 경주·부여·창원·나주에 이은 국립문화재연구소 산하 5번째 지방연구소인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가 신설된다. 충북과 강원, 경북 북부 지역 일대의 문화재 조사를 전담한다. ▲국제공항·항만 문화재 감정관실 이관 인천공항과 부산항을 비롯한 국제공항·항만의 문화재 감정관실이 관할 광역자치단체 소속에서 문화재청으로 이관된다. ▲문화재매매업 허가제 전환 문화재 매매업이 신고업종에서 허가업종으로 전환된다. ▲소규모 발굴조사비 국고 지원 확대 소규모 농업·어업 관련 시설에 대해서만 정부가 발굴비를 지원하던데서 소규모 공장부지(1322㎡ 이하 면적)에 대해서도 발굴조사비를 지원한다. ■ 전국 생활 ▲서울·인천·경기 대중교통 환승시 요금 할인 올 하반기부터 서울·경기·인천의 대중교통 통합요금제가 시행돼 환승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설치 한려수도 국립공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가 오는 3월 완공된다. ▲부산시 컨테이너세 폐지 부산항 항만 배후도로 건설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한 컨테이너세(지역개발세·20피트 1개당 2만원)가 폐지된다. ▲부산시교육감 전국 최초 주민 직선 오는 2월말 임기가 끝나는 부산시 교육감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주민 직선으로 선출된다. ▲인천공항 철도 개통 인천국제공항역-공항화물청사역-운서역-검암역-계양역-김포공항역을 12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철도가 오는 3월22일 개통된다. ■ 농림·해양수산 ▲배추·무 포장유통 전면 확대 전국 32개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에서는 의무적으로 포장된 배추와 무만을 거래해야 한다. ▲쌀 표시 기준 강화 쌀과 현미의 경우 표시된 품종과 다른 품종이 20% 이상 섞여있으면 ‘거짓표시’ 판정을 받아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축산물 표시 기준 강화 축산물 가공품의 경우 표시 대상이 현행 5가지 이상 주요 원재료에서 모든 원재료로 확대된다. 소시지, 발효유, 아이스크림, 분유 등 6가지 가공품에 대해서는 영양소 표시도 의무화된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 개선 오는 3월28일부터 현재 4종류인 친환경농산물 인증 종류가 유기농산물, 무농약농산물, 저농약농산물 등 3가지로 간소화된다. 축산물의 경우는 ‘무항생제 축산물’이라는 인증 종류가 신설된다. ▲농촌지역 여성 이민자 지원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결혼 이민자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50개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우리말 방문 교육과 생활 상담 지원사업이 실시된다.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대상 확대 농사 환경이 열악한 농가를 지원하는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적용 대상이 늘어난다. 조건불리지역 직불제는 경지 경사도가 14% 이상인 육지나 도서개발촉진법상 도서지역에 적용되고 있던데서 경사도 기준이 7%로 완화되고 모든 도서지역에 확대 적용된다.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의 해양투기 금지 육상폐기물 중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의 해양투기가 금지되고 총 해양투기 허용량도 800만t으로 감축된다. ▲항만노무공급 상용화 부산항 북항 중앙부두와 감천항 중앙부두의 노무인력이 부두운영회사에 상시 고용된다.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 한국분교 개설 외국계 교육기관인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의 한국분교가 광양에 문을 열고 단기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단기과정은 연간 500명 안팎의 고교생이나 업계 인력을 대상으로 하며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원양산 수산물 원산지 표시 강화 오는 7월부터 원양산 수산물의 원산지는 해역명과 해당수역 관할 국가명까지 표시하도록 의무화된다. ▲수산물 품질인증대상 품목 확대 수산물 품질인증 대상 품목이 기존 112개에서 136개로 확대된다. ▲2t 미만 선박·수상호텔도 선박검사 의무화 2t 미만 선박과 수상호텔도 선박검사가 의무화된다. ■ 여 성 ▲영유아 보육료 지원 확대 저소득층 차등보육료 지원 대상 가구가 종전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소득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된다. 아동 연령별 지원단가도 종전 15만 8000∼35만원에서 16만 2000∼36만 1000원으로 증액된다. 만 5세아 무상보육료 지원 대상도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소득 90%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되며 지원단가는 15만 8000원에서 16만 2000원으로 늘어난다. 장애아 무상보육료는 종전 35만원에서 36만 1000원으로 증액된다.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 소득 100% 이하 가구의 두 자녀 이상 보육료 지원단가도 종전 4만 7000∼10만 5000원에서 8만 1000∼18만 1000원으로 오른다.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강화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발효됨에 따라 피해자를 2년간 장기 보호할 수 있는 보호시설이 신설되고, 외국인 보호시설도 설치된다. 피해자와 동반 아동이 거주지 이외 지역으로 취학 또는 전학할 수 있게 되고 학교 관계자의 비밀 보장이 의무화된다. 피해자가 치료비를 신청할 경우 정부에서 가해자 대신 치료비를 지급하게 된다. ▲성매매클린지수 도입 지방자치단체의 성매매 방지 정책과 성산업 실태를 조사, 지자체별 성매매클린 지수 순위를 매년 한두 차례 발표한다. ▲결혼이민자가족 아동양육지원 결혼 이민자 가족 아동양육 지원 도우미를 양성, 대상 자녀의 언어와 건강, 학교 생활 등을 지원하게 된다. ■ 보건 복지 ▲기초생활보장제 부양의무자 범위 축소 수급권자의 1촌 직계 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같이 하는 2촌 이내의 혈족에서 수급권자의 1촌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로 축소된다. ▲기초생활보장제 외국인 특례 도입 국적을 취득하기 전에도 외국인 배우자에게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을 부여한다. ▲긴급지원제도 생계비 지원기준 상향 긴급지원을 위해 생계비를 지원할 때 최저생계비의 60%만 주던 데서 100%로 확대 지급한다. ▲음식점에서의 식육 원산지표시제도 의무화 영업장 면적이 300㎡ 이상인 중·대형 음식점 중 갈비나 등심 등 쇠고기 구이류를 조리·판매하는 식당은 원산지 및 식육의 종류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국내산 쇠고기의 경우 국내산 표시와 함께 식육의 종류(한우·젖소·육우)를 구분하여 병행 표시해야 하고, 수입산 쇠고기는 수입 국가명을 표시해야 한다. ▲장애수당 및 장애 아동부양수당 수급자 등급판정 심사 운영 의료기관의 진단서에 의해 중증 장애인(1∼2급)으로 등록해 오던 것을 의료기관의 진단서에 의해 중증 장애인으로 진단 받은 뒤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위탁심사를 거쳐 중증 장애인으로 등록한다. ▲운전면허증 등 장기기증희망자 표시제 도입 장기의 기증·이식 활성화를 위해 운전면허증 등 국가·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각종 증명서에 장기 기증 희망자임을 표시한다. ▲순수생체장기기증자 유급휴가비 지원 장기를 기증한 근로자가 신체검사나 장기 적출 등을 위한 입원을 할 경우 해당 기간에 대해 1일당 5만원씩의 유급휴가비를 지원한다. ▲장애수당·장애아동부양수당 지급대상 확대 기초생활수급 장애인에 한해 중증 장애인에게 월 7만원, 경증 장애인에게 2만원, 장애아동 부양 수당으로 7만원씩 주던 것을 기초생활보장 수급 중증장애인에게 13만원, 차상위계층 중증 장애인에게 12만원, 경증 장애인에게 3만원씩 지급한다. 장애아동부양수당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 중증장애인에게 20만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에게 15만원, 경증 장애인에게 10만원씩 지급한다. ▲보건·복지 상담전화의 통합 아동학대(1391), 노인학대(1389), 푸드뱅크(1377), 위기가정(1688-1004), 노인치매(1588-0678) 상담 전화가 없어지고, 대신 보건복지콜센터 ‘희망의 전화 129’로 통합 운영된다. 다만 아동학대(1577-1391), 노인학대(1577-1389), 푸드뱅크(1688-1377) 상담 전화는 129번과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 ▲생애전환기 전 국민 일제 건강진단 실시 연령별·성별 특성을 고려한 생애주기별 전 국민 건강검진 가이드라인이 개발·보급되고 16세,40세,66세 등 전환기 연령에 우선 적용한 뒤 점차 전 연령대로 확대된다. ▲실비노인요양시설 지원 서민층 노인이 실비노인(전문)요양시설을 이용할 때 이용료(월 43만∼70만원)를 전액 본인이 부담해 왔으나, 실비노인요양시설은 월 22만원, 실비전문요양시설은 30만원을 지원한다. ▲노인돌보미 제도 시행 서민층 노인이 재가노인복지서비스를 이용할 때 경비를 본인이 부담하고 있으나 서민층 노인에게 월 20만원 상당의 이용권이 제공된다. ▲종합재가지원센터 설치 지원 재가노인복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재가지원센터가 새로 설치돼 가정봉사원 파견서비스, 주간·단기보호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건강보험 보험료율 조정 직장가입자는 표준보수월액의 4.48%로, 지역가입자는 등급별 적용점수에 139.9점을 곱해서 산정한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료가 6.5% 인상된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피부양자의 인정기준 변경 이자 및 배당소득 등 금융소득이 연간 4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피부양자에서 제외한다. ■ 산 업 ▲에너지 다소비업자 에너지 진단 의무화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000 TOE(석유환산톤)가 넘는 에너지 다소비업자는 에너지 진단기관으로부터 5년 주기로 에너지 진단을 받아야 한다. ▲산업기술단지 입주자에 대한 국·공유지 임대·매각 산업기술단지 사업시행자에 대해서만 국·공유지 매각과 임대가 가능했으나 오는 7월부터는 산업기술단지 입주자에 대해서도 매각과 임대가 가능해지며 입주자는 임대토지에 영구시설물을 축조할 수 있다. ▲산업기술단지 입주기업의 공장등록 특례 산업기술단지 내에 공장의 등록이 불가능하지만 오는 7월부터는 건축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건축물 제한에 특례가 허용돼 산업기술단지 내에 입주기업의 공장등록이 허용된다. 다만 도시형 공장으로 허용대상이 한정되고 공장면적도 전체 건축물 연면적의 일정비율로 제한된다. ■ 정보통신 ▲저소득층 통신요금 감면대상 확대 월 소득평가액 14만원 이하 저소득층에서 모든 저소득층으로 대상 범위가 확대된다. 기존 시내전화, 시외전화, 이동전화 서비스 외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도 감면 대상이 된다. ▲미인증 및 개조·변조·복제기기 관련 처벌 강화 미인증 기기를 제조·수입한 자와 판매자는 물론 미인증 기기를 무선국에 설치한 자에게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인증 받은 기기의 성능을 개조·변조·복제한 자와 개조·변조·복제한 기기를 판매하거나 판매를 목적으로 진열·보관·운송한 자도 같은 처벌을 받는다. ▲등기우편물 무인배달 시스템 시행 수취인에게 등기우편물을 무인배달 수취함에 배달했음을 문자메시지로 전송해준다. ▲철도 승차권 우체국 창구 교부 및 배송 서비스 시행 철도승차권 예약시스템에서 티켓을 예약한 후 우체국 창구나 자택(직장)에서 수령할 수 있게 된다. ▲권리 소멸되는 우편환 등에 대한 지급방법 개선 소멸시효가 도래한 우편환 및 우편대체 지급증서에 대해 지급청구 만기일을 알리도록 하고, 국고귀속 후에라도 수취인이 천재지변, 의식불명 등으로 지급청구를 할 수 없거나 수취인의 사망으로 상속인이 증서의 존재를 알지 못한 경우에는 지급된다. ■ 과학기술 ▲핵융합 에너지 개발 추진 핵융합 에너지에 관한 원천기술을 국제사회에서 선점할 수 있도록 국가 핵융합위원회가 구성된다.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결과 개인명의 특허출원 및 등록 금지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결과로 특허를 출원하는 경우 국가지원으로 연구성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개인 명의의 특허출원이나 등록이 금지된다. ▲원자력연구소, 원자력연구원으로 개명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소속이 정부 산하기관에서 공공기술연구회로 바뀌고, 명칭도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바뀐다. ▲대기업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확대 대기업의 연구·인력개발비 가운데 외부 위탁 연구. 인력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 비율이 40%에서 50%로 확대된다. 대덕특구 내 첨단기술 기업이나 연구소 기업에 대해 소득발생 후 3년간 법인세 또는 소득세를 전액 면제하고 이후 2년간은 50% 감면한다.
  • 꽁초 무단투기 5만원 물린다

    “강남구에선 함부로 꽁초를 버리면 5만원의 과태료를 물립니다.” 서울 강남구는 2007년을 기초질서 정착의 해로 삼고 1일부터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다가 적발될 경우 5만원부터 100만원까지 과태료를 물린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지난해 말까지 담배꽁초 및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계도 활동을 펼쳤으며, 올해부터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예고했었다. 강남구는 이를 위해 공무원과 공익근무요원 등으로 구성된 단속반을 편성했다. 단속에 따른 갈등에 대비해 필요한 경우 경찰의 도움도 받기로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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