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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신경민 앵커 “오래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MBC 신경민 앵커 “오래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30초의 클로징 멘트에 촌철살인의 권력 비판과 독자적인 시각을 담아내고 있는 MBC 뉴스데스크의 신경민 앵커가 영화주간지 ‘씨네 21’과의 인터뷰에서 “앵커를 오래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시청률은 구실일 테고, 여건이 그리 되면 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일자로 발행된 ‘씨네21’ 687호는 지난 9개월동안 뉴스데스크를 진행해 온 신경민 앵커가 “미소에 인색한 얼굴로 일간지 만평이 선사할 법한 블랙유머를 클로징 멘트로 구사해 논란과 파문을 얻었다.”고 평했다.  신 앵커는 “최근에도 앵커를 교체하라는 외부 압력이 있다는 풍문이 있다.”는 질문에 “오래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요. 교체 명분은 시청률이 되겠지만 시청률은 늘 그만했으니 구실일 것이다. 저 역시 주야장천 앵커하려는 열망도 없어요. 늦게 시작했으니 누구처럼 10년을 할 수도 없을 것이고 미국이 아니니 댄 래더나 월터 크롱카이트처럼 70 넘어 하기도 어려울 겁니다. 다만 하는 동안 하루하루 열심히 할 뿐이죠.”라고 답했다.  클로징 멘트에 대해서는 “공자, 맹자, 예수님, 부처님 말씀 같은 말을 싫어해서 되도록 피한다. 불과 20, 30초이지만 나만이, 아니 기자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자로서 내가 알거나 접근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되 팩트와 논리, 관점을 취재기자나 정보를 가진 사람에게 더블 체크받고 모자라면 다시 객관적 인물한테 검증받습니다.”라고 ‘주례사적 멘트’는 하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또 아버지가 ‘전북일보’ 기자였으며 전라도 출신이란 점 때문에 공정성을 의심하는 댓글에 대해서는 “지연을 강조하는 풍토의 폐해 때문에 사회 전반의 수준이 저하된다. 한쪽이 정권을 잡으면 자질이 부족한 자기네 지방 출신 인사에게 자리를 줄 뿐 아니라, 상대 지방 출신자를 구색으로 끼워 넣을 때에도 개중 무능한 사람을 써요. 유능한 인물을 쓰면 자기쪽 인사들의 무능함이 두드러질까봐 겁나서죠.”라고 지적했다.  시청자들이 뉴스 앵커에게 정치인 수준의 도덕성을 기대한다는 질문에는 “저도 무단횡단 안 한다. 식당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에도 참고요. 쓰레기야 원래 함부로 버리지 않고 술을 안 마시니 주사 걱정은 없고 담배도 안 피우니 꽁초 버릴 일도 없어요. 패션에 무관심하니 호사스러운 옷 입고 다닐 일도 없고요.”라고 답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서울시, 대학교 담장 허물기 사업

    서울시, 대학교 담장 허물기 사업

    세종대와 서울여자간호대학의 담장이 철거되고 이곳에 녹지대가 조성돼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신촌의 연세대가 담장을 허물 예정이다. 처음에는 ‘건물의 담장이 없으면 치안에 불안하다.’는 편견을 버리기 어렵지만 담장을 허문 자리에 작은 녹지공원이 생기면 ‘잘한 일’이라고 반기기 마련이다. 서울시는 광진구 군자동의 세종대 담장(사진 왼쪽) 340m 구간을 헐어 보도의 폭을 확장하고 소나무 등 약 2만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14일 밝혔다. ●6월 연세대 개방…신촌 풍경 달라질 듯 어린이대공원과 마주보고 있는 세종대의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키 큰 나무 184 그루, 키 작은 나무 1만 9710그루( 오른쪽)가 심어진 것이다. 어린이대공원도 2007년에 과감하게 담장을 허물었기 때문에 차도나 인도로 이 지역을 지날 때 마치 공원에 온 듯한 느낌을 받게 됐다. 시는 또 서대문구 홍은동 서울여자간호대학의 담장 149m도 없애고, 24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곳은 주택가와 맞붙어 있던 낡은 담장이 흉물처럼 보이던 곳이다. 담장이 사라진 자리에는 ‘숲속 정자’가 들어섰다. 대학생들의 반응도 좋지만 지역 주민들이 더 반기고 있다. 두 대학에 이어 오는 4월에는 노원구 성서대의 담장 100m를, 6월에는 연세대의 담장 510m를 잇달아 철거해 ‘그린웨이’를 만든다. 특히 총 8억 8000만원의 시비가 투입되는 연세대 담장개방 사업이 완공되면 시위문화로 연상되는 신촌로의 풍경이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2003년부터 시작한 ‘대학교 담장 개방·녹지 조성 사업‘에 총 116억원을 투입해 고려대와 한국외대 등 20개 대학 6902m의 담장을 허물고 4만 7332㎡의 녹지대를 만들었다. ●지방에서도 아파트 담장허물기 확산 대학담장 허물기에서 시작된 이 사업이 초중고교는 물론, 자치구 청사와 아파트 단지 등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지방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특히 지난해 7월 노원구 하계동 극동건영벽산아파트와 구로구 구로1동 주공아파트 등 2곳의 담장 550m를 허물고 녹지 6580㎡를 조성했다. 공사 전에 가진 주민설명회와 공개토론에서도 무단침입 등을 우려하는 반대의 목소리가 더 높았지만, 공사 후에는 ‘현명한 행정’을 칭찬하는 글이 시청 홈페이지에 쇄도했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총 21개 아파트 단지에서 그린웨이 사업을 진행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별도의 토지보상 없이 시내에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지역 환경도 개선했다.”면서 “내년도 공사를 원하는 시민을 모집하는 신청공고를 곧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버려진 공터 20곳 웰빙 공간으로

    버려진 공터 20곳 웰빙 공간으로

    무허가 건물이나 주차장 또는 무단경작지 등 마구잡이로 이용돼온 서울의 동네 뒷산들이 ‘웰빙 공원’으로 속속 탈바꿈하고 있다. 사실상 버려진 공터가 시민 웰빙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따로 없다. ●실개천이 흐르는 새벽 운동공간 강서구 화곡동 43의20 봉제산 일대는 오랜 기간 무단경작지로 이용되다 최근 실개천이 흐르는 생태학습장으로 거듭났다. 휴게 쉼터와 징검다리가 운치를 더한다. 무허가 건물이 빼곡히 들어서 있던 은평구 구파발동 117의1 일대도 산책로와 작은 계곡이 어우러진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되돌아갔다. 또 양천구 신월동 산 84의3 일대도 무단 주차장으로 사용되다 팔각정과 운동시설을 갖춘 멋진 근린공원으로 바뀌었다. 새벽 등에 운동을 나온 주민들로부터 이미 각광을 받는 곳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서울시는 양천구 온수도시자연공원과 은평구 북한산도시자연공원 등 20곳 19만 7000㎡에 대한 ‘동네 뒷산 공원화사업’ 1차분 조성사업을 지난해 말 우선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총 225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년 이상 방치돼 불법 경작, 무허가 건축물 난립 등으로 훼손된 동네 주변 공원용지를 웰빙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1차분에 이어 현재 2차 사업분인 노원구 초안산근린공원과 강남구 대모산도시자연공원 등 26곳(40만㎡)에 대한 공원화 사업도 오는 6월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74개 동네공원 탈바꿈 이밖에도 내년 말까지 성북구 성북근린공원과 송파구 장지공원, 강동구 명일근린공원 등 모두 28곳(40만㎡)에 대한 공원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서울 시내의 동네 뒷산 74곳, 총 99만 7000㎡가 주민들의 휴식 공간인 ‘웰빙 공원’이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어린이 상상놀이터’로 멋지게 변신한다. 동네마다 명소가 생기는 셈이다. ●주민 절반 “바뀐 뒤 주3회 이상 찾아” 시가 지난해 10월 사업이 완료된 8곳의 주민 686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9%가 일주일에 최소 3일 이상 공원을 찾는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68%가 집에서 공원까지 걸어서 15분 이내에 도착한다고 대답해 주민들이 언제라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근린공원으로 자리매김된 것으로 평가됐다. 안승일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공원용지로 묶여 있으면서도 아무런 관리도 이뤄지지 않았던 땅을 주민들의 웰빙공간으로 되돌려주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사업”이라며 “주민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좋을 뿐만 아니라 자연 생태를 복원하는 효과까지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전국플러스]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 실시

    경기 광명시는 불법광고물을 수거해 오면 일정액수를 보상해 주는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시행하기로 했다.대상은 신호등, 가로등, 전신주, 담, 주택가 등에 불법으로 부착된 벽보 또는 상업지구 도로변, 차량 등에 무단 배포된 전단 등으로 벽보는 40×50㎝ 이상 1장에 100원, 전단은 1장에 20원을 지급한다. 1인당 최대 보상액은 하루 2만원, 월 50만원이다.시는 광명에 주소를 둔 시민을 대상으로 화요일마다 지도민원과에서 수거물량을 접수한 뒤 보상금을 개인별 계좌로 입금할 예정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30년 방치 방학역길 새단장

    30년 방치 방학역길 새단장

    30년만에 도봉구 방학역 서쪽 도로가 만들어졌다. 5일 도봉구에 따르면 30년간 미개설 상태로 방치돼 주민불편과 청소년 우범지역 등으로 자리잡았던 1호선 방학역 서쪽 320m 도로가 1년간의 공사 끝에 완전 개통했다. 구는 지저분했던 방학역 벽에 삼색(노랑, 초록, 파랑)으로 무늬를 멋지게 그려 넣었다. 또 도봉산의 아름다움과 도봉 10경 등 멋지게 담은 사진액자 16점,구청 로고 등을 담아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시켰다. 주민들이 방학북부역 중앙버스 정류소를 편하게 갈 수 있도록 인도도 만들었다. 이와 함께 방학역 굴다리도 새롭게 꾸몄다. 기존 배수망을 도봉로 방향으로 변경했고 차도는 아스팔트 포장, 보도는 우레탄 탄성포장으로 바꿔 자동차와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30년간 주민들의 민원이 잦았던 방학역 주변 정비 사업이 마무리된 셈이다. 어려운 점도 많았다. 방학역사 일부분을 철거했으며, 도로를 무단 사용했던 인근 택시회사 등 사업장의 반대 민원도 만만치 않았다. 임남규 토목하수과장은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지만 주민 모두의 안전과 주거개선 등을 위해 꼭 필요한 공사였다.”면서 “이번에 새로 만든 방학역 서측 도로는 도봉로 이면도로의 기능뿐 아니라 ‘문화의 거리’ 등으로 도봉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신문 선정 ‘2008년 10대 뉴스’

    ●주가 폭락·환율 급등… 구조조정 확산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 경기도 직격탄을 맞았다.원·달러 환율이 한때 달러당 1500원을 돌파했고 주가·펀드는 반토막 났으며 부동산 거래는 실종됐다.손실을 비관한 투자자와 증권사 직원의 자살 소식이 잇따르고 극심한 돈가뭄 속에 부도 기업이 속출했다.급기야 4분기(10~12월)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시돼 ‘외환위기보다 더한 위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구조조정이 확산되면서 대량실업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이명박정부 출범… 국회 與大野小로 ‘실용과 변화’를 화두로 내세운 이명박 정부는 제2의 한강의 기적이란 국민적 여망을 안고 지난 2월 출범했다.10년 만의 정권교체는 진보에서 보수로의 ‘권력이동’이었지만 예기치 못한 쇠고기 파동과 세계적 경제위기를 맞았다.이어진 18대 총선에서도 한나라당은 과반 의석을 넘기는 153석을,민주당은 81석을 각각 얻어 ‘여대야소’의 정치 지형이 이뤄졌다.여야는 전·현직 정권의 책임 공방과 예산안 처리 등 1년 내내 대립했다. ●촛불집회로 번진 미국산 쇠고기 파동 4월17일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되고 30일 PD수첩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보도하자 5월2일 첫 촛불집회가 시작됐다.중·고등학생이 시작한 촛불집회는 주부·직장인 등 전국민으로 확대됐고,대통령이 두 번씩이나 사과했다.경찰의 강경진압과 폭력시위로 평화집회가 얼룩지기도 했다.또한 정부의 협상력 부재와 소통의 부재가 얼마나 큰 민심의 분노를 살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었다. ●금강산 관광객 피살… 남북관계 급랭 지난 3월 개성 남북경협사무소 우리측 직원들이 추방당한데 이어 7월11일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가 북측 초병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남북 관계는 위기에 봉착했다.우리측은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금강산 관광을 중단했다.북측은 개성관광을 중단시키는 등 남북교류에 냉기류가 형성됐다.8월 하순부터 불거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북한 군부의 영향력 강화로 한반도 정세는 더 불안정해졌다. ●국보 1호 숭례문 70대노인 방화로 소실 2월10일 오후 8시50분 국보 제1호 숭례문에서 불길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불은 끝내 잡히지 않았고,이튿날 새벽 시민들은 석조기단과 1층 일부만 남긴 채 처참하게 변해 버린 숭례문의 모습에 가슴을 쳐야 했다.사회에 불만을 품은 70대 노인의 방화라지만,국가와 국민 모두의 문화재에 대한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예견된 재앙이었다.지금 우리의 문화재는 안전한가.다시 한번 자문해 봐야 할 시점이다. ●이건희 회장 21년만에 경영일선 퇴진 “아직 갈길이 멀고 할 일도 많아 아쉬움이 크지만 지난 날의 허물은 모두 제가 떠안고 가겠습니다.”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4월22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영 일선에서 퇴진했다.1987년 그룹 회장에 오른 지 21년 만이다.외신들도 이 회장의 퇴진사실을 긴급 타전할 정도로 큰 뉴스였다.이후 삼성그룹에는 전략기획실 해체 등 그룹 경영 전반에 걸친 혁신을 가져오게 하는 계기가 됐다. ●최진실·안재환씨 등 연예인 잇단 자살 ‘국민의 연인’이었던 최진실씨가 10월2일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그녀는 거액의 빚에 몰린 탤런트 안재환씨가 자살한 이후 그가 빌려 쓴 사채에 연루됐다는 악성 루머 때문에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녀의 죽음으로 인터넷 ‘악플’에 대한 자성이 이어졌다.이후 트랜스젠더 연예인 장채원과 모델 김지후,그룹 엠스트리트의 이서현 등이 잇따라 자살해 충격을 줬다. ●베이징올림픽 역대 최다 金13개로 7위 8월 8~24일 열린 베이징올림픽은 감동 그 자체였다. 박태환은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기초종목 수영에서 사상 처음 남자 400m 자유형 금메달을 조국에 선사했고, 김경문 두산 감독이 ‘믿음’으로 이끈 야구 대표팀은 미국과 일본, 쿠바를 연파하며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런 선수들의 땀방울이 모여 한국 선수단은 역대 최다인 금메달 13개(은 10개, 동 8개)를 따내며 종합순위 7위에 올랐다. ●노건평씨 구속… 참여정부 인사들 곤욕 새 정권에서 참여정부 인사들은 곤욕을 치르고 있다.청와대는 지난 3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가기록을 무단 반출했다고 밝혔고,노 전 대통령은 반발했다.결국 검찰 고발에까지 이르렀다.노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는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에 개입,30억원을 받은 혐의로 12월4일 구속됐다.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정대근 전 농협회장 등 다른 측근들에 대한 수사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日교과서 독도 영유권 명기… 한·일 갈등 일본 문부과학성이 지난 7월 일본 중학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의 자국 영유권 명기를 발표하면서 한·일간 독도 영유권 논쟁이 되풀이됐다.정부는 강력 항의하고 주일대사를 소환하는 등 한·일 관계는 냉기류에 빠졌다.정부는 실효적 지배 강화 등 대책을 쏟아내기도 했다.또 미국 지명위원회(BGN)가 독도를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했다가 원상회복하는 과정에서 독도 영유권 문제가 한·미간 갈등으로 번지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ocal] 日나가노 교사들 제주도 답사

    제주를 찾는 일본 고교 수학여행단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제주도와 제주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제주로 수학여행을 왔던 일본 나가노현 고교교육문화회의는 새해 2월21일 일본에서 ‘제주도 수학여행을 통한 평화·국제 교육’ 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나가노현 고교교육문화회의 실무단은 이날 세미나에서 소개할 수학여행 코스 개발을 위해 최근 제주를 방문,제주 목관아지와 삼양동선사유적지,4·3유적지,거문오름,항파두리,평화박물관,알뜨르비행장,서복전시관,별방진 등 제주의 역사와 문화 유적지 등을 답사했다. 또 나가노현 교사·기자단은 내년 2월7~10일 제주를 방문,제주 수학여행 코스를 돌아볼 예정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2007년 9월부터 나가노현 수학여행단 유치활동에 나서 올해 9월 고교 여행단 204명을 제주에 유치했고 당시 설문조사에서 수학여행에 참가한 학생 69%가 “제주 수학여행이 좋았다.”고 답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나가노현 세미나를 통해 제주도가 수학여행지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나가노현 91개 고교를 시작으로 일본 지역의 많은 학교에서 수학여행 목적지로 제주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성북구,금연거리 캠페인 강화 나서

    ‘담배 연기 없는 도시’를 추구하는 성북구가 5년 동안 운영하던 ‘금연홍보거리’를 아예 ‘금연거리’로 강화했다.보행 중 흡연을 자제하도록 권유하던 거리에서 담배를 아예 피우지 않는 거리로 만든 것이다.29일 성북구에 따르면 성신여대 입구인 동선동 하나로는 2003년 12월부터 금연홍보거리라는 별칭을 함께 사용했다.실내 흡연만이 아니라 보행 중 흡연도 주변에서 함께 걷는 비흡연자에게는 상당한 고통을 주기 때문에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자고 캠페인을 벌인 것이다.젊은층이 입에 담배를 꼬나물고 건들거리는 모습이 볼썽사나운 점에서도 캠페인은 호응을 얻었다.그러나 질병관리본부의 지역사회 건강면접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성북지역의 성인남성 흡연율은 40.2%로 나타났다.다양한 이벤트로 금연 캠페인을 벌여온 덕분에 다른 지역에 비하면 낮은 편이지만,서찬교 구청장이 정한 목표치 30% 달성을 위해서는 강화된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던 것이다.이에 따라 금연홍보가 금연으로 바뀌었다.물론 하나로 거리에서 흡연을 한다고 법률적 불이익을 받지는 않지만 꽁초를 무심코 버렸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자원봉사자들인 금연 서포터스가 수시로 나서 금연을 계도하면서 꽁초 무단투기를 단속하고 있기 때문이다.적발되면 과태료를 문다.아울러 자원봉사자들은 거리흡연 실태조사,홍보물 배포 등을 펼치며 구민들에게 금연에 대한 인식을 일깨울 예정이다.성북구 관계자는 “지난 10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건강도시상을 받는 등 그동안 금연을 포함한 건강한 도시 이미지가 굳어지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1등 건강도시가 되도록 애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3개부처 업무보고] 기업인 민원제기 현장 방문조사

    주한 외국기업인을 포함한 기업애로 사항을 전담하는 ‘기업옴부즈맨’ 제도와 유해식품 제조 등 공익침해 행위를 신고한 사람을 보호하는 ‘공익신고자 보호법’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새해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민소통 창구 역할 강화’ 방안을 보고했다. 권익위는 기업옴부즈맨 제도를 운영해 전문조사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기업 민원을 상담·해결해주기로 했다.또 영세상공인,중소기업의 경제활동과 관련한 불합리한 규제도 발굴,개선할 예정이다.특히 주한 외국기업 전담민원 창구를 내년 2월 개설하고 외국 경제단체와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과의 정례 정책간담회도 열기로 했다. 일반 시민들에게도 현장을 찾아 민원을 해결해주는 ‘이동신문고’제가 선보인다.대전, 대구,부산,광주 등 8개 지역상담센터에 법무사,노무사,사회복지사 등 전문가를 확대 배치해 무료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취업 등 경제 관련 민원도 ‘110 정부민원안내 콜센터’와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를 통해 즉시 상담받을 수 있다.구직자 취업지원,저소득층 자활, 불법채권 추심·신용불량 구제,생계침해 범죄분야 등도 상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에는 유해식품 제조·유통,오·폐수 무단방류 등 경제·사회적 손실을 초래하는 공익침해 행위를 신고한 사람을 보호하는 제도가 마련된다.법안이 통과되면 신고자의 경제·행정적 불이익에 대한 법원의 임시보호와 신변보호,신분비밀 보장 등이 이뤄진다. 아울러 권익위는 국가정체성 확립을 위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과 유가족의 장기 미해결 민원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한나라당 법안처리 조급증 버려라

    여야가 마주 달리는 열차처럼 상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장을 기습점거하자 국회 사무처는 경찰에 무단침입 신고를 했다.급기야 경찰관들이 본회의장 출입문 지문채취까지 나서는 등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졌다.헌정사상 유례가 없고,국제적으로도 망신스러운 상황을 빨리 끝내야 한다.“국회를 폭파시키겠다.”는 전화 협박이 옳은 짓은 아니지만 대다수 국민의 심정을 일정 부분 대변하고 있음을 정치권은 알아야 한다.한나라당은 어제도 85개 안건의 연내 입법을 공언했다.사회개혁법안 처리는 늦출 여지를 남겼지만 미디어 관련법 등 논란이 된 현안들을 ‘경제살리기 법안’이라면서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통한 조기처리를 희망했다.한나라당이 이렇듯 쟁점법안 강행의 조급증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정국 정상화는 요원하다.경제살리기를 위해 시급히 처리해야 할 안건이 분명히 있다.그러나 정치색이 짙은 법안을 끼워 일방처리를 강조하면 절충이 어렵다.여야간에 조정이 가능한 민생법안부터 연내에 통과시키고,나머지는 시간을 갖고 논의하는 단계적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자유선진당이 내놓은 중재안이 꼬인 정국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서민생활안정과 대부업등록법을 포함한 민생경제 및 지방살리기 법안과 세출 법안을 연내에 우선 처리하자는 것이다.출자총액제 폐지와 기업규제 3법,사회질서 3법,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는 내년으로 넘기자고 했다.특위를 만들어 미디어 관련법을 심도있게 논의하자는 제안 역시 설득력이 있다.집권여당이 강공으로 일관했을 때의 후유증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날치기 처리라는 전투에서 승리하더라도 궁극적인 국민지지라는 전쟁에선 패배하곤 했다.조금 돌아가는 심정으로 야당과 대화하고 절충하기 바란다.민주당내 온건협상파가 힘을 얻도록 유도하는 게 바로 여당의 정치력이다.
  • 서울신문 선정 10대뉴스 1위 “또 다시 구조조정”

    서울신문 선정 10대뉴스 1위 “또 다시 구조조정”

    ■국내 ●주가 폭락·환율 급등… 구조조정 확산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 경기도 직격탄을 맞았다.원·달러 환율이 한때 달러당 1500원을 돌파했고 주가·펀드는 반토막 났으며 부동산 거래는 실종됐다.손실을 비관한 투자자와 증권사 직원의 자살 소식이 잇따르고 극심한 돈가뭄 속에 부도 기업이 속출했다.급기야 4분기(10~12월)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시돼 ‘외환위기보다 더한 위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구조조정이 확산되면서 대량실업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이명박정부 출범… 국회 與大野小로 ‘실용과 변화’를 화두로 내세운 이명박 정부는 제2의 한강의 기적이란 국민적 여망을 안고 지난 2월 출범했다.10년 만의 정권교체는 진보에서 보수로의 ‘권력이동’이었지만 예기치 못한 쇠고기 파동과 세계적 경제위기를 맞았다.이어진 18대 총선에서도 한나라당은 과반 의석을 넘기는 153석을,민주당은 81석을 각각 얻어 ‘여대야소’의 정치 지형이 이뤄졌다.여야는 전·현직 정권의 책임 공방과 예산안 처리 등 1년 내내 대립했다. ●촛불집회로 번진 미국산 쇠고기 파동 4월17일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되고 30일 PD수첩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보도하자 5월2일 첫 촛불집회가 시작됐다.중·고등학생이 시작한 촛불집회는 주부·직장인 등 전국민으로 확대됐고,대통령이 두 번씩이나 사과했다.경찰의 강경진압과 폭력시위로 평화집회가 얼룩지기도 했다.또한 정부의 협상력 부재와 소통의 부재가 얼마나 큰 민심의 분노를 살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었다. ●금강산 관광객 피살… 남북관계 급랭 지난 3월 개성 남북경협사무소 우리측 직원들이 추방당한데 이어 7월11일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가 북측 초병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남북 관계는 위기에 봉착했다.우리측은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금강산 관광을 중단했다.북측은 개성관광을 중단시키는 등 남북교류에 냉기류가 형성됐다.8월 하순부터 불거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북한 군부의 영향력 강화로 한반도 정세는 더 불안정해졌다. ●국보 1호 숭례문 70대노인 방화로 소실 2월10일 오후 8시50분 국보 제1호 숭례문에서 불길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불은 끝내 잡히지 않았고,이튿날 새벽 시민들은 석조기단과 1층 일부만 남긴 채 처참하게 변해 버린 숭례문의 모습에 가슴을 쳐야 했다.사회에 불만을 품은 70대 노인의 방화라지만,국가와 국민 모두의 문화재에 대한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예견된 재앙이었다.지금 우리의 문화재는 안전한가.다시 한번 자문해 봐야 할 시점이다. ●이건희 회장 21년만에 경영일선 퇴진 “아직 갈길이 멀고 할 일도 많아 아쉬움이 크지만 지난 날의 허물은 모두 제가 떠안고 가겠습니다.”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4월22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영 일선에서 퇴진했다.1987년 그룹 회장에 오른 지 21년 만이다.외신들도 이 회장의 퇴진사실을 긴급 타전할 정도로 큰 뉴스였다.이후 삼성그룹에는 전략기획실 해체 등 그룹 경영 전반에 걸친 혁신을 가져오게 하는 계기가 됐다. ●최진실·안재환씨 등 연예인 잇단 자살 ‘국민의 연인’이었던 최진실씨가 10월2일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그녀는 거액의 빚에 몰린 탤런트 안재환씨가 자살한 이후 그가 빌려 쓴 사채에 연루됐다는 악성 루머 때문에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녀의 죽음으로 인터넷 ‘악플’에 대한 자성이 이어졌다.이후 트랜스젠더 연예인 장채원과 모델 김지후,그룹 엠스트리트의 이서현 등이 잇따라 자살해 충격을 줬다. ●노건평씨 구속… 참여정부 인사들 곤욕 새 정권에서 참여정부 인사들은 곤욕을 치르고 있다.청와대는 지난 3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가기록을 무단 반출했다고 밝혔고,노 전 대통령은 반발했다.결국 검찰 고발에까지 이르렀다.노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는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에 개입,30억원을 받은 혐의로 12월4일 구속됐다.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정대근 전 농협회장 등 다른 측근들에 대한 수사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日교과서 독도 영유권 명기… 한·일 갈등 일본 문부과학성이 지난 7월 일본 중학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의 자국 영유권 명기를 발표하면서 한·일간 독도 영유권 논쟁이 되풀이됐다.정부는 강력 항의하고 주일대사를 소환하는 등 한·일 관계는 냉기류에 빠졌다.정부는 실효적 지배 강화 등 대책을 쏟아내기도 했다.또 미국 지명위원회(BGN)가 독도를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했다가 원상회복하는 과정에서 독도 영유권 문제가 한·미간 갈등으로 번지기도 했다. ■국제 ●미국발 금융 위기… 글로벌 경제 한파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을 한 9월 이후 최대 증권사인 메릴린치가 매각되는 등 미국발(發) 금융 쓰나미가 지구촌을 덮쳤다.세계 증권시장의 동반 폭락 등 전례없이 위축되는 경제상황에 각국은 앞다퉈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으나 효과는 미미하다.민간은행 국유화 등 국가의 적극적 시장개입은 향후 자본주의와 세계화가 과거와는 다른 양태로 전개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오바마,미국 사상 첫 흑인대통령 당선 미국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누르고 11월4일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탄생했다.8년 만에 집권한 민주당은 상·하원 선거에서도 압승했다.경제 부흥 및 국제적 역할 확대 등의 중대 과제를 짊어진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과정의 라이벌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국무장관에,로버트 게이츠 현 국방장관을 유임하는 등 파격적 인사정책을 펴고 있다. ●中 유제품서 멜라민… 지구촌 먹거리 공포 9월 분유 등 중국산 유제품이 함유된 식품에서 공업용 화학물질인 멜라민이 검출되면서 전 세계가 먹거리 공포에 휩싸였다.유제품의 단백질량을 조작하기 위해 멜라민을 넣은 ‘버려진 양심’으로 중국에서 유아 6명이 사망하고 5만여명이 신장결석으로 입원했다.이 사건을 계기로 한국은 물론 미국도 검출 기준을 만들었다.‘멜라민 분유’를 만든 중국업체 중 하나인 싼루(三鹿)사는 파산했다. ●147달러→30달러대… 국제유가 ‘극과 극’ 2008년 국제유가는 극과 극을 달렸다.수급 불균형,국제 투기자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난 7월 배럴당 147달러까지 치솟았다.‘제3의 오일쇼크’를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하지만 9월 미국발 글로벌 경제위기로 4년 만에 30달러대까지 곤두박질쳤다.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년 1월부터 하루 22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결정하는 비상처방을 내렸지만,유가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13억 中華의 힘’ 보여준 베이징올림픽 8월8일 개막된 2008 베이징올림픽은 중국 개혁개방 30년의 저력을 보여줬다.세계 204개국 1만여명이 참가한 이번 올림픽에는 장이머우 감독의 성대한 개막식과 마이클 펠프스의 수영 8관왕 신화,우샤인 볼트의 단거리 3관왕 등 전례없이 화려한 ‘기록’들이 쏟아졌다.하지만 대회 직전 불거진 티베트 독립 시위와 성화봉송 폭력사태,전 세계 반중 시위,대기오염,획일적 통제 등으로 잡음도 끊이지 않았다. ●소말리아 해적 준동… 유엔,소탕작전 결의 첨단장비와 지략을 갖춘 해적은 대담했다.올해 소말리아 연안에서 조사된 피해사례만 94건,납치된 배는 70여척에 달한다.이들이 몸값으로 챙긴 금액만 1억달러.11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유조선 ‘시리우스 스타’ 납치소식은 해적퇴치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크게 고취시켰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소말리아 해적 소탕작전을 육상으로 확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중국 쓰촨성 대지진… 7만여명 사망·실종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5월12일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7만여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수십만명의 사상자가 속출하는 대참사가 빚어졌다.중국 정부는 재난복구 및 인명 구조를 위해 14만명에 이르는 군 병력을 투입했으며,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복구현장을 진두지휘했다.극한 상황에서 연일 쏟아져 나온 감동의 스토리들과 주변국들의 구호활동은 전 세계인을 감동시켰다. ●태국 反정부 시위… 7년여만에 정권교체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영향력이 여전했던 태국에서 11월 반(反) 탁신 시위대가 정부 청사와 공항을 점거하는 등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결국 7년6개월 만에 정권이 교체됐다.지난 2년여간 태국은 총리가 다섯번이나 바뀌는 등 극심한 혼란을 거듭했으나,영국 태생에 옥스퍼드대를 졸업한 아피싯 웨차치와 민주당 대표가 총리에 오르면서 혼미했던 정국은 일단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유럽 물리학연구소 ‘빅뱅’ 재현 실험 139억년 전 우주탄생의 순간을 재현하기 위한 기념비적 실험이 9월 실시됐다.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제네바와 프랑스 국경지대 지하 100m에 길이 27㎞의 원형터널과 대형강입자충돌기(LHC)를 설치,수소 양성자 광선을 충돌시켜 소규모 ‘빅뱅 재현 실험’을 했다.실험은 이틀째에 발생한 변압기 고장에 이어 액체 헬륨 유출 사고로 중단됐고,내년 봄 재개될 전망이다. ●미얀마 덮친 사이클론… 14만명 인명피해 5월 초대형 사이클론 나르기스가 미얀마를 강타해 모두 14만여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으며,49억달러(약 6조 600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미얀마 군사정부는 재난 발생 당시 이재민 구호보다 정권유지에 급급해 국제사회의 구호 손길을 뿌리치고 통제에 나서 피해는 더욱 가중됐다.아직까지 240만명에 이르는 이재민 대부분이 구호 지원을 받지 못한 채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 [25일 TV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음식에 맛과 향을 더해주며 식욕을 촉진시키는 식물성 물질,향신료.보통 향신료라고 하면 이국적인 것들을 떠올리게 된다.그러나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향신료들이 있다는 사실.한국의 전통 허브와 향신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선조들의 지혜가 숨어 있는 향신료들의 효능을 밝혀본다. ●인간극장(KBS2 오후 7시25분) 15년째 연탄배달을 하는 권흥식,손인자씨 부부는 결혼한 두 아들 오경,병하 가족과 함께 산다.한 지붕 아래 3대,10명의 가족들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한지붕 세가족’의 달콤한 동거 생활은 이제 5년째.가족의 소중함뿐만 아니라 노동의 기쁨을 만끽하는 권씨네의 특별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본다. ●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MBC 오후 6시50분) 온몸에 와인을 뒤집어쓰고,괴상한 행동만 골라하며 녹화장을 발칵 뒤집어 놓은 남편.독특한 예술세계에 빠져 사는 남편과 그런 남편 때문에 매일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산다는 아내의 사연을 들어본다.또 자신만의 민간요법을 만들어 아내에게 실험하는 남편의 사연도 들어본다. ●성탄특집 연애시대(SBS 오후 11시5분) 세상에서 가장 풀기 어려운 영원한 숙제,‘연애와 사랑’.전 세대를 아우르는 리얼 연애 보고서.스타들은 어떻게 사랑하고,어떻게 프러포즈할까? 윤종신,김영호,앤디,김지석이 공개하고 재연하는 스타의 실제 프러포즈 스토리.과연 최고의 로맨틱 프러포즈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지켜본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연해주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된 지 70년.타슈켄트에서 15km 정도 떨어진 폴리타젤은 현재 20만 명이 넘는 고려인이 살고 있다.폴리타젤에서 고려인으로 이뤄진 가무단을 만나 고려인 2세대 할머니,할아버지들이 부르는 노래와 추는 춤을 보며 그들이 우리와 한민족임을 다시금 되새겨 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인구 약 30%가 빈곤층인 인도네시아.배고픈 이들을 위해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내미는 우리 동포들이 있다.자카르타의 대표적인 빈민촌 ‘탄중푸리욱 기차역’.무료 급식 점심시간에 배고픈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2년 전 동포들이 뜻을 모아 시작해 지금은 어엿한 조리 공간도 마련해 밥을 짓고 있다.
  • 이천수 K-리그 퇴출 위기

    이천수(27·수원)가 계약 기간도 못 채우고 프로축구판에서 쫓겨나게 생겼다. 수원은 24일 “훈련 불참 및 코치진의 지시 불이행을 사유로 프로축구연맹에 이천수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면서 “몇 차례 경고를 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아 팀 분위기를 감안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선수와 구단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임의탈퇴가 공시되면 한 달 안으로는 팀에 복귀할 수 없다.돌아올 때까지 급여도 못 받는다. 구단에 따르면 이천수는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에 대비한 훈련에 이렇다 할 이유도 대지 않고 불참했다.경기 용인 삼성스포츠과학지원센터에서 발목 부상 재활훈련을 하라는 차범근 감독의 지시도 어겼다.불성실한 자세로 일관하며 올 시즌 4경기에 나가 1골에 그쳤고, 최근에는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연맹은 선수단 관리 규칙 제16조에 선수가 계약 및 제반 규정을 위반 또는 이행하지 않았다고 간주했을 경우,선수가 구단의 일원으로서 충분한 기능을 고의로 발휘하지 않았다고 인정했을 경우 구단이 임의 탈퇴 공시를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지난해 7월 울산에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이천수는 올해 7월부터 임대료 8억원,연봉 5억원에 1년간 수원으로 임대됐다.내년 7월 다시 페예노르트로 돌아가야 하는 이천수는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돼도 해외 이적이 가능하다.하지만 수원이 한 달 뒤에나 복귀 요청을 할 수 있는 데다 아직 임대 기간이 7개월이나 남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수생활에 치명적 상처를 입게 됐다. 수원이 임의탈퇴를 신청한 것은 2004년 고종수 이후 처음이다.당시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 진출했다가 복귀한 고종수는 팀 무단이탈과 훈련 불참으로 임의탈퇴,1년간 무적 신세로 떨어졌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구로,쓰레기 무단투기 ‘삼진아웃’

    구로구는 이달 말부터 내년 2월까지 ‘쓰레기 무단투기 삼진아웃제’를 실시한다.쓰레기 무단투기를 없애고 ‘클린 구로’를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서다.앞서 구는 깨끗한 서울가꾸기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상을 받아 ‘쓰레기 없는 구´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쓰레기 무단투기 삼진아웃제란 3회 이상 대량의 쓰레기 무단투기가 발생하면 쓰레기를 장기간 수거하지 않는 조치를 말한다. 이를 위해 1차 무단투기가 발생할 경우 3일간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무단투기 쓰레기를 미회수할 경우에는 폐기물관리법에 의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내용의 경고장을 붙인다.2차 무단투기 발생하면 5일간 쓰레기를 치우지 않으며,‘3회 이상 무단투기가 발생하면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삼진아웃제 경고장을 부착한다.3회 무단투기가 발생하면 7일간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고,배출자가 확인되면 과태료를 부과한다. 구는 쓰레기 무단투기 삼진아웃제의 효과적인 실행을 위해 삼진아웃제 실시 대상 지역에 24시간 무인감시카메라도 설치키로 했다. 구는 시범 실시가 끝난 후 효과를 분석해 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음원 불법유통’ 네이버·다음 벌금 약식기소

    검찰이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및 자회사 등을 음악파일을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불법유통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했다.블로거 등 개인의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해 포털 사이트에도 법적 책임을 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황철규)는 23일 NHN 주식회사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자회사인 NHN서비스와 다음서비스를 저작권법 위반 방조 혐의로 각각 벌금 3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다음 역시 ‘키즈짱’ 서비스에서 동요 25곡을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NHN과 다음에서 각각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임원 최모(33)씨와 허모(40)씨도 같은 혐의로 3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내년 주상복합 공급 확 준다

    내년 주상복합 공급 확 준다

    내년 전국 18곳에서 주상복합아파트 4500여가구가 분양된다. 23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2009년 분양예정 주상복합은 모두 18곳 4553가구로 조사됐다.이는 2008년 예정 물량(1만 8547가구)에 비해 75%(1만 3994가구)가 줄어든 것이다. 18곳 가운데 16곳(3756가구)은 수도권에 몰려 있다.특히 수도권 물량의 대부분은 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다. 서울에서 분양이 예정된 주상복합아파트는 7곳 1064가구로 올해(3969가구)보다 73.1%(2905가구) 줄었다. 대한주택공사는 마포구 신공덕동 마포 1의52 도시환경정비사업지구에 476가구를 3월쯤 분양 예정이다.기존 지분 소유자에게 먼저 분양하기 때문에 일반분양 물량은 정해지지 않았다.서울지하철 5,6호선 환승구간인 공덕역이 걸어서 2~3분 거리로 초역세권 단지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 189 일대 국제빌딩 제3구역에서 128가구 중 155~241㎡ 48가구를 3월에 분양할 예정이다.용산민족공원과 접해 있어 조망권이 확보되며 한국고속철도(KTX) 용산 민자역사와 국제업무단지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해종합건설은 강남구 역삼동 역삼종합시장을 재건축해 68가구 중 83~113㎡ 60가구를 상반기 중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내년 주상복합 분양으로는 강남권에서 유일하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6곳 1898가구,3곳 79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동문건설은 경기 수원시 인계동 153에서 1,2차로 나눠 총 254가구를 분양한다.전량 일반분양되며 분양시기는 8월 예정이다.1차는 112㎡ 단일 평형이며 2차는 108~109㎡이다.인계공원에 둘러싸여 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D24 블록에서 140~388㎡ 380가구를 3월쯤 분양예정이다.D24 블록은 2007년에 분양했던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1,2단지와 인접해 있다. 2009년 10월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구간이 개통될 경우 열악했던 교통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 부평구 산곡동 92의5 일대에 진흥기업이 120~331㎡ 217가구를 내년 4월쯤 분양한다. 단지는 GM대우 인천공장과 접해 있으며 경인고속도로 부평인터체인지에서 차량으로 10여분 거리다.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까지 차로 3분 거리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피소’ 송선미 측 “우리가 먼저 前소속사 횡령죄 고소”

    ‘피소’ 송선미 측 “우리가 먼저 前소속사 횡령죄 고소”

    前 소속사로부터 전속 계약 위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한 배우 송선미의 현재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송선미가 현재 소속된 호야스포테인먼트 측은 24일 “23일 언론 보도와 달리 전 소속사인 더 컨텐츠엔터테인먼트 김성훈 대표를 서초경찰서에 횡령죄로 먼저 형사 고소를 한 상태”라며 “1년 가까이 KBS 2TV 주말극 ‘며느리 전성시대’ 출연료를 상당 부분 지급받지 못해 우리가 먼저 전 소속사에 소송을 걸었다. 이에 대한 증빙 자료를 서초경찰서에 모두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 소속사가 송선미에게 계약 위반 소송을 건 것은 송선미의 이미지를 훼손하기 위한 의도적 고소로밖에 볼 수 없다. 허위 사실을 유포한 데 대해 명예훼손으로 소송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23일 오전 송선미의 전 소속사인 더 컨텐츠엔터테인먼트는 서울중앙지법에 송선미를 상대로 “전속 계약 위반에 대한 위약금 6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장에서 “송선미가 계약서상 정당한 사유없이 2회 이상 촬영에 임하지 않거나 독자적으로 연예 활동을 한 경우에는 계약금 3000만원의 2배인 6000만원을 위약금으로 배상하기로 약속했다.”며 “하지만 송선미가 그동안 패션쇼 행사장 등에 소속사와 상의 없이 참석하는 등 독자 활동을 하며 신의를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전 소속사 측의 주장에 대해서 송선미 측은 “2006년 9월부터 2년간 더컨텐츠 엔터테인먼트에서 소속 배우로 활동함에 있어 무단으로 2회 이상 촬영에 임하지 않은 적이 없다.”며 “독자적인 연예 활동이나 화장품 모델로 활동한 사실은 물론 행사 등에 참석해 현금이나 현물을 받고 소속사에 숨긴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현 소속사 관계자는 서울신문NTN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송선미 씨가 현재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고 힘들어하고 있다.”고 송선미의 현재 상황에 대해 전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또 갈라진 학교

    또 갈라진 학교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력평가가 23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다.하지만 지난 10월 학업성취도 평가 때처럼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은 시험을 거부한 채 체험학습을 떠났고,전북 장수중학교와 전북체중 등 2개 대안학교에서는 학교장 차원에서 시험을 거부하고 정상수업을 했다.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등 교육당국은 평가를 거부한 학생은 무단결석 처리하고 체험학습을 허가한 교사는 중징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이날 학력평가는 전국 374개 중학교에서 135만여명이 참여했으며,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 과목이 출제됐다. 교육과학부는 이날 학력평가를 거부한 학생은 전국적으로 37명이라고 밝혔다.미승인 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은 서울 10명,경북 10명,전북 5명,대구 4명,광주 1명,경남 1명 등이었다.또 출석은 했지만 시험 치르기를 거부한 학생은 서울 1명,전북 4명이었다. 한편 시험이 치러지는 동안 일부 학부모단체와 학생들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일제고사 반대 집회를 열었다.이후 학부모·학생 100여명은 덕수궁 미술관으로 체험학습을 떠났다.청소년단체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청소년모임 Say-no’도 정동 배재학술지원센터에서 등교거부 퍼포먼스와 토론회를 열었다.전교조는 이날을 ‘슬픈 화요일’로 규정했으며,소속 교사들은 대부분 검은 옷을 입고 출근했다.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교문 앞 1인 피켓 시위도 벌였다. 전북 장수중학교에서는 학교장 차원에서 시험을 거부하기도 했다.장수중은 “운영위원회와 교직원회의에서 논의한 결과 학습효과가 거의 없어 시험을 보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이 학교 1~2학년 학생 151명은 학력고사 대신 수업을 받았다.이외 도내 김제 지평선중,전북체중 등 2개 대안학교도 시험을 치르지 않고 정상수업을 했다. 이와 관련,전국 대학 교육 관련 학과 교수와 강사 등 140여명은 이날 학력고사를 거부한 교사의 징계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서울시교육청은 “일부 반발이 있었지만 무리 없이 시험이 진행됐다.”면서 “시험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학습부진아 지도와 수준별 이동수업 등 교육계획을 세우는 데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서울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일제고사 싫어요”…또 갈라진 교육현장

    ”줄세우기식 일제고사는 보고 싶지 않았어요” “무한경쟁을 부추기는 공정택 교육감은 물러나야 합니다.” 23일 전국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가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일부 학부모·학생들은 이에 반발,체험학습을 강행했다.서울시교육청은 일제고사 시행에 반발하는 학생·교사 등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상태로 향후 마찰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제고사 강행하는 공 교육감이 싫어요” 서울시교육청 앞에서는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교사·학부모·청소년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일제고사 거부권 보장 ▲파면·해임당한 7명의 교사에 대한 징계 철회 ▲일제고사 불참 학생 무단결석 처리 취소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 퇴진 등을 주장했다.일부 학부모는 자녀의 손을 잡고 함께 참석했다.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김태균 대표는 “체험학습을 하면 무단 결석으로 간주한다는 공문까지 내려왔다.”며 “아이들의 학교가 전쟁터가 되어 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동당 이수정 서울 시의원은 “시의회에서 공 교육감에게 교사들의 해임과 파면 등에 대해 따졌더니 ‘내가 너무 고집을 부린 것은 아닌가 싶다’라고 했다.”고 밝힌 뒤 “하지만 공 교육감의 전횡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학부모 대표와 함께 학생 대표 신정우(15) 학생이 회견문을 낭독했다.체험학습을 신청했으나 학교측이 받아주지 않아 무단결석했다는 신 군은 “학생들에게 등수를 매겨 서열화 시키려는 공 교육감이 너무 싫다.학생들의 개성을 존중해주는 교육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등학부모회 정경희 사무국장은 “일제고사는 학교정보공개·고교선택제·교원평가 등과 연결해 학교와 학생들을 줄세우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주장했다. ●경찰,덕수궁 행진 저지…고성·욕설 오가기도 기자회견을 마친 교사·학생·학부모들은 ‘청소년은 일제고사 보기 싫을 뿐이고’ ‘일제고사 꺼져’ 등의 현수막·팻말을 든 채 덕수궁까지 행진했다.이들을 조선일보 건물 앞에서 행진을 막기 위해 출동한 전경 50여명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경찰은 대형 현수막과 팻말을 뺏으려 시도했지만 학생 등의 강한 반발에 막혔다.이 과정에서 고성과 욕설이 오갔지만 경찰이 물러서면서 상황은 10여분 만에 정리됐다. 현수막을 들고 있던 이모(16)양은 “그저 현수막을 들고 걸어가는 것 뿐인데 너무한 것 아니냐”며 “여학생들이 앞장서 있었는데 물리력을 동원하려 한 것은 지나친 대응”이라고 말했다. ●”체험학습,일제고사보다 유익하다” 덕수궁 근처에 모인 이들은 덕수궁 체험학습 모임과 등교거부 청소년 워크숍 모임으로 나눠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덕수궁 체험학습 강사로 나선 문화연대 황평우 문화유산위원장은 체험학습에 참여한 20여명의 학생들에게 “우리는 역사·문화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며 “이명박·공정택처럼 오만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황 위원장의 인솔아래 덕수궁 중화전 등과 덕수궁미술관을 관람한 학생·학부모들은 “일제고사보다는 체험학습이 훨씬 유익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제고사를 보지 않은 중학생 딸과 함께 체험학습을 찾았다는 박창완씨는 “딸의 의사를 존중하기 위해 함께 참여했다.”며 “무한경쟁을 부추기고 사교육을 조장하는 일제교육은 분명히 잘못됐다.자녀 교육에 있어서 우선 선택권을 가진 것은 학부모인데 시교육청이 무슨 상관인가.”라고 주장했다. 체험학습에 온 장모(15)양은 “학교는 그냥 빠지고 왔다.아마 무단결석 처리가 될 것”이라면서 “교감 선생님이 일제고사를 안 보겠다고 하는 학생들을 따로 부른다던데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박모(15)양은 “일제고사를 통해 열등감을 느끼는 학생들도 많다.”며 “잘못된 교육정책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일제고사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평우 위원장은 “일제고사는 획일화된 교육정책의 결과”라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역사체험을 하게 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한 교육”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덕수궁측은 난감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한 관계자는 “외국인들도 많이 오는 사적지인데 팻말을 들고 몰려오는 모습이 썩 보기 좋지는 않다.”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우리로선 어쩔 도리가 없다.”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시교육청 “일제고사가 아닌 학업성취도 평가”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일제고사와 관련 백지 답안지나 체험학습을 유도한 교사에 대해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또 학력평가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떠난 학생은 무단결석 처리할 방침이다. 기자회견 현장에서 만난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업성취도평가를 일제고사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그는 “학생들의 수준을 알기 위해 치르는 시험을 왜곡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지난 10월 일제고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파면·해임당한 7명의 교사와 관련 “이들이 징계를 당한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며 “소청심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하고 법적으로 해결하면 될 일을 가지고 왜 시위에 나서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일제고사를 둘러싼 교육계의 파열음은 쉽게 그치지 않을 기세다.교육계 안팎에서는 공 교육감 취임 이후 발생한 일제고사·국제중학교 건립 논란 등 일련의 갈등과 대립이 더욱 격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제고사 싫어요” 또 갈라진 교육현장

    “일제고사 싫어요” 또 갈라진 교육현장

     ”줄세우기식 일제고사는 보고 싶지 않았어요” “무한경쟁을 부추기는 공정택 교육감은 물러나야 합니다.”  23일 전국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가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일부 학부모·학생들은 이에 반발,체험학습을 강행했다.서울시교육청은 일제고사 시행에 반발하는 학생·교사 등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상태로 향후 마찰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제고사 강행하는 공 교육감이 싫어요”  서울시교육청 앞에서는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교사·학부모·청소년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일제고사 거부권 보장 ▲파면·해임당한 7명의 교사에 대한 징계 철회 ▲일제고사 불참 학생 무단결석 처리 취소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 퇴진 등을 주장했다.일부 학부모는 자녀의 손을 잡고 함께 참석했다.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김태균 대표는 “체험학습을 하면 무단 결석으로 간주한다는 공문까지 내려왔다.”며 “아이들의 학교가 전쟁터가 되어 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동당 이수정 서울시의원은 “시의회에서 공 교육감에게 교사들의 해임과 파면 등에 대해 따졌더니 ‘내가 너무 고집을 부린 것은 아닌가 싶다’라고 했다.”고 밝힌 뒤 “하지만 공 교육감의 전횡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학부모 대표와 함께 학생 대표 신정우(15) 학생이 회견문을 낭독했다.체험학습을 신청했으나 학교측이 받아주지 않아 무단결석했다는 신 군은 “학생들에게 등수를 매겨 서열화 시키려는 공 교육감이 너무 싫다.학생들의 개성을 존중해주는 교육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등학부모회 정경희 사무국장은 “일제고사는 학교정보공개·고교선택제·교원평가 등과 연결해 학교와 학생들을 줄세우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주장했다.  ’무한경쟁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청소년모임 Say-No’의 닉네임 ‘안단테’(17)는 “이명박 정부의 각종 부당한 정책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일제고사가 부당하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아닌가.”라고 되물었다.’안단테’는 지난 촛불시위 당시 다음 아고라에서 ‘이명박 대통령 탄핵서명 운동’을 주도한 네티즌으로 유명하다.’안단테’를 비롯한 청소년모임은 이날 일제고사 해당 여부와 관계없이 기자회견과 체험학습에 참석했다.   ●경찰,덕수궁 행진 저지…고성·욕설 오가기도  기자회견을 마친 교사·학생·학부모들은 ‘청소년은 일제고사 보기 싫을 뿐이고’ ‘일제고사 꺼져’ 등의 현수막·팻말을 든 채 덕수궁까지 행진했다.이들을 조선일보 건물 앞에서 행진을 막기 위해 출동한 전경 50여명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경찰은 대형 현수막과 팻말을 뺏으려 시도했지만 학생 등의 강한 반발에 막혔다.이 과정에서 고성과 욕설이 오갔지만 경찰이 물러서면서 상황은 10여분 만에 정리됐다.      현수막을 들고 있던 이모(16)양은 “그저 현수막을 들고 걸어가는 것 뿐인데 너무한 것 아니냐”며 “여학생들이 앞장서 있었는데 물리력을 동원하려 한 것은 지나친 대응”이라고 말했다.  ● “체험학습,일제고사보다 유익하다”  덕수궁 근처에 모인 이들은 덕수궁 체험학습 모임과 등교거부 청소년 워크숍 모임으로 나눠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덕수궁 체험학습 강사로 나선 문화연대 황평우 문화유산위원장은 체험학습에 참여한 20여명의 학생들에게 “우리는 역사·문화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며 “이명박·공정택처럼 오만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황 위원장의 인솔아래 덕수궁 중화전 등과 덕수궁미술관을 관람한 학생·학부모들은 “일제고사보다는 체험학습이 훨씬 유익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제고사를 보지 않은 중학생 딸과 함께 체험학습을 찾았다는 박창완씨는 “딸의 의사를 존중하기 위해 함께 참여했다.”며 “무한경쟁을 부추기고 사교육을 조장하는 일제교육은 분명히 잘못됐다.자녀 교육에 있어서 우선 선택권을 가진 것은 학부모인데 시교육청이 무슨 상관인가.”라고 주장했다.  체험학습에 온 장모(15)양은 “학교는 그냥 빠지고 왔다.아마 무단결석 처리가 될 것”이라면서 “교감 선생님이 일제고사를 안 보겠다고 하는 학생들을 따로 부른다던데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박모(15)양은 “일제고사를 통해 열등감을 느끼는 학생들도 많다.”며 “잘못된 교육정책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일제고사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평우 위원장은 “일제고사는 획일화된 교육정책의 결과”라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역사체험을 하게 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한 교육”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덕수궁측은 난감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한 관계자는 “외국인들도 많이 오는 사적지인데 팻말을 들고 몰려오는 모습이 썩 보기 좋지는 않다.”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우리로선 어쩔 도리가 없다.”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시교육청 “일제고사가 아닌 학업성취도 평가”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일제고사와 관련 백지 답안지나 체험학습을 유도한 교사에 대해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또 학력평가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떠난 학생은 무단결석 처리할 방침이다.  기자회견 현장에서 만난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업성취도평가를 일제고사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그는 “학생들의 수준을 알기 위해 치르는 시험을 왜곡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지난 10월 일제고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파면·해임당한 7명의 교사와 관련 “이들이 징계를 당한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며 “소청심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하고 법적으로 해결하면 될 일을 가지고 왜 시위에 나서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일제고사를 둘러싼 교육계의 파열음은 쉽게 그치지 않을 기세다.교육계 안팎에서는 공 교육감 취임 이후 발생한 일제고사·국제중학교 건립 논란 등 일련의 갈등과 대립이 더욱 격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글·사진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동영상 나우뉴스팀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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