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단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내사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동의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533
  • 삼성 노조 출범한 날… 부위원장에 ‘해고’ 통보

    복수노조 제도 도입 뒤 삼성 직원들이 처음으로 설립한 신규 노조가 신고증을 받았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18일 “삼성 신규노조가 낸 신고서의 조직 대상이 불분명하고 회의록에 미비한 점이 있어 지난 15일 보완 요구를 했다.”면서 “신규노조 측이 이날 신고서를 보완해 접수함에 따라 검토를 거쳐 신고증을 교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에버랜드는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삼성노조’ 조장희 부위원장에 대해 징계 해직을 의결하고 본인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조 부위원장은 지난 1일부터 복수노조제가 시행됨에 따라 삼성에버랜드의 다른 직원 3명과 함께 삼성 첫 초기업단위 노조를 구성한 인물로, 이번 결정에 반발해 즉각 재심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에버랜드는 “조 부위원장이 2009년 6월부터 2년여 동안 협력업체와의 거래 내역이 담긴 경영 기밀을 무단 유출하고, 임직원 4300여명에 대한 개인 신상정보를 외부로 빼내는 등 심각한 해사 행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기업체 인근 아파트 노려라

    기업체 인근 아파트 노려라

    2007~2008년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이 극심한 침체기를 겪었던 상황 속에서도 충남 당진군 일대가 ‘나 홀로 활기’를 띠었다. 당시 이곳에는 5개 아파트 단지가 분양에 나섰다. 철강클러스터 가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자들이 몰려들면서 모든 아파트가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 이렇듯 대기업의 공장 등이 위치한 곳이나 최근 몇 년간 주택 공급이 없었던 곳에 투자한다면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경남 양산신도시는 북미와 유럽지역 매출이 급신장하는 넥센타이어 본사와 밥솥 등 생활가전으로 유명한 쿠쿠홈시스, 산막일반산업단지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 부산대학교와 부산대학병원 등 초특급 교육 및 의료시설이 들어서 부산의 ‘판교’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택지지구다. 실제 국민은행에 따르면 경남 양산 지역 집값은 지난 5월 전년 동월 보다 무려 29.2%나 올랐다. 미분양도 1년 새 817가구에서 211가구로 줄었다. 반도건설은 이달 중 부산과 더불어 지방 청약열기의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는 경남 양산신도시 47블록에 전용 59㎡ 단일평형으로 구성된 아파트 648가구를 공급한다. 또 삼성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삼성 바이오제약단지에 지난 5월 3700억원을 투입, 1단계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달 말 롯데그룹이 송도 국제업무단지 내에 들어설 복합쇼핑몰 부지에 대한 토지매입계약을 완료하는 등 대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또 만도그룹도 세계 1위의 자동차모터 기업인 독일 브로제사와 합작, 송도에 투자를 결정했다. 이달 초에는 미국의 네트워크회사인 시스코도 NSIC와 ‘유라이프 솔루션즈’라는 합작회사를 설립, 4700만 달러(약 500억원)를 투입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 5공구 3블록 송도더샵그린스퀘어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42층 총 12개동 규모, 전용면적 64~125㎡ 1516가구로 구성됐다. 현대제철, 동부제강 등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충남 당진지역에서는 현대 엠코가 이달 내 전용면적 84㎡ 855가구 중 53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대우건설은 ‘당진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5㎡로 이루어지며 총 572가구다. 이 밖에 지난해 12월 삼성전자가 수원 공장의 2배 규모에 달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평택 고덕국제신도시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두산건설은 화성시 반월동에 ‘화성반월 두산위브’를 9월에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84~122㎡ 총 923가구를 분양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삼성 노조 출범한 날…부위원장은 해고 통보

    복수노조 제도 도입 뒤 삼성 직원들이 처음으로 설립한 신규 노조가 신고증을 받았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18일 “삼성 신규노조가 낸 신고서의 조직 대상이 불분명하고 회의록에 미비한 점이 있어 지난 15일 보완 요구를 했다.”면서 “신규노조 측이 이날 신고서를 보완해 접수함에 따라 검토를 거쳐 신고증을 교부했다.”고 말했다.  삼성에버랜드 직원 4명은 조합원이 특정 사업장에 국한된 기업 단위 노조가 아닌 초기업단위 노조를 설립한다며 신고서를 지난 13일 서울 남부고용노동청에 제출했다.  노조는 신고서 제출 전날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총회를 개최하면서 “어용 노조가 아닌 직원들의 실질적인 권익을 찾는 노조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삼성에버랜드는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삼성노조’ 조장희 부위원장에 대해 징계 해직을 의결하고 본인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조 부위원장은 지난 1일부터 복수노조제가 시행됨에 따라 삼성에버랜드의 다른 직원 3명과 함께 삼성 첫 초기업단위 노조를 구성한 인물로, 이번 결정에 반발해 즉각 재심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에버랜드는 “조 부위원장이 2009년 6월부터 최근까지 2년여 동안 협력업체와의 상세한 거래 내역이 담긴 경영 기밀을 무단 유출하고, 임직원 4300여명에 대한 개인 신상정보를 외부로 빼내는 등 심각한 해사 행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이와 별도로 부친 차량과 똑같은 번호판을 위조해 부착한 뒤 ‘대포차량’을 불법으로 운행하다 사무실에서 현행범으로 연행되는 등 회사와 임직원 명예를 훼손한 점도 크다고 덧붙였다.  삼성에버랜드는 이 노조 김영태 회계감사에 대해서도 개인정보 유출 의혹 등을 감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노조 험난한 출발

    복수노조 허용 이후 삼성에서 처음 4명의 노조원으로 설립돼 관심을 모았던 삼성노동조합이 출범 직후 노조원들이 징계 절차에 회부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조는 “회사가 노조를 무력화하려 탄압하고 있다.”며 반발하지만, 삼성 측은 “징계가 예정됐던 이들이 ‘노조 설립’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피해 가려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15일 삼성에버랜드 및 삼성노조 등에 따르면 에버랜드 감사팀은 지난 14일 조장희 삼성노조 부위원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었지만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위원회를 다시 열기로 하고 마무리했다. 삼성 측은 조 부위원장이 지난해 11월과 올 7월 초 등 두 차례에 걸쳐 회사 정보와 에버랜드 임직원 4000여명의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개인 신상정보 등을 무단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조 부위원장은 이와 별도로 6년간 도난차량을 몰고 다니다 지난달 현행범으로 적발돼 형사입건된 상태다. 삼성의 한 고위임원은 “자신이 징계받을 것을 알고 이를 피하려 ‘방탄노조’를 설립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삼성이 특유의 ‘무노조 경영’을 유지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삼성이 박원우 위원장 등 다른 노조원에 대해서도 회사 기밀 유출 등과 관련해 감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지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조 부위원장이 노조설립 준비과정에서 직원들의 전화번호 등을 개인 메일로 전송해 보관했던 것은 맞지만 이를 악용하거나 외부로 유출하지는 않았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사설] 잇단 비리 대학재단 부활 온당한 것인가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그제 비리로 물러났던 동덕여대와 대구대의 옛 재단에 복귀할 길을 터주었다. 동덕여대 이사진 9명을 선임하면서는 옛 재단이 추천한 인물 5명을 넣었다. 또 대구대 이사 7명 가운데 3명을 역시 구재단 쪽 사람으로 채웠다. 특히 동덕여대의 경우 학내 구성원이 마련한 정상화 방안에 종전 이사 9명 중 6명이 동의했으므로 위원회 내규상 이를 수용해야 한다. 하지만 이를 무시해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동덕여대는 2003년 조원영 총장이 교비 78억원을 불법으로 빼돌린 사실이 교육부 감사에서 드러나 재단이 쫓겨난 바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법원은 지난달 조원영씨 일가가 동덕여대 설립자가 아니라는 판결을 내렸다. 대구대 재단 또한 1994년 교비 무단 전용 등이 발각돼 밀려났다. 그런데도 이처럼 비리를 저지른 옛 재단 손을 들어준 위원회의 ‘분쟁 조정’ 기준은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하다. 우리사회는 지금 대학 개혁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다. 반값 등록금이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이를 실현하려면 부실한 대학부터 정리해 밑 빠진 독에 물붓기를 막아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이미 형성되었다. 교육과학기술부 역시 부실 대학을 정비하는 대학 구조조정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번 사학분쟁조정위의 결정이 대학 개혁이라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따져봐야 할 일이다. 부실 대학을 정비하려면 비리·무능 재단부터 퇴출시키고, 교과부가 임시이사를 파견해 관리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현재 교과부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꼽은 대학들은 하나같이 재단이 등록금을 전용하거나 인사 비리를 저지른 곳이다. 사학분쟁조정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교과부는 이번 비리재단 복귀가 과연 온당한 것인지 철저히 점검해 보기 바란다. 그래야만 교과부가 추진하는 대학 개혁도 국민의 성원 속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비리 대학재단의 부활이 대학 개혁의 걸림돌이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 “AV배우 아오이 소라 아냐?”…中CCTV 사진 논란

    “AV배우 아오이 소라 아냐?”…中CCTV 사진 논란

    ”아오이 소라 아니야?” 중국의 관영 CCTV가 프로그램 방송 중 사용한 자료 사진이 일본 유명 AV 배우 아오이 소라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CCTV12는 한 법률 프로그램에서 연애 문제에 휘말린 남성의 사례를 방송하다 과거 여자친구를 모자이크와 함께 자료사진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이 방송을 지켜본 중국 네티즌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자료사진으로 내보낸 과거 여자친구 사진이 일본 AV 배우 아오이 소라라는 것. 실제로 중국 네티즌들이 제시한 사진을 보면 두인물이 같은 사람으로 보여 사실일 경우 CCTV측은 무단으로 사진을 도용해 방송한 셈이다. 현지언론은 “CCTV 측에 이같은 사실을 질의했는데 프로그램 관계자들은 모른다는 답변 뿐”이라고 보도했다. 또 CCTV12는 지난 13일 한 IT기업의 임원 사망 소식을 전하던 중 다른 사람의 사진을 내보며 해당 인물로 부터 “나는 살아있다.”는 지적을 받아 사과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강동, 엔지니어링 도시로

    강동, 엔지니어링 도시로

    “친환경 생태도시에 엔지니어링 복합단지를 더해 ‘친환경 경제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해식(48) 강동구청장은 13일 “지난 4월 유치한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조성에 구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일동 404 일대에 5만㎡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단지에서 ‘찾아가는 구청장실’ 회의를 개최하는 등 수시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성공적인 복합단지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구청장은 “1년간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여 자치단체의 힘만으로 대규모 산업단지를 유치한 것은 우리 지역이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한다는 큰 의미를 지녔다.”고 강조했다. 그가 침체된 지역경제 되살리기에 총력을 쏟는 것은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알고 있는 덕분이다. 1995년 최연소·최다득표 구의원으로 구정에 뛰어든 그는 1998년부터 2004년까지 5·6대 시의원을 지냈고, 2008년 민선 4기 재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돼 3년째 구청장으로 맡고 있다. 복합단지는 엔지니어링 7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사업비 6500억원을 투입한다. 200여개 업체 1만 6000여명이 근무할 비즈니스타워와 기술지원센터, 연구개발시설, 컨벤션센터, 교육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내년 4월 삼성엔지니어링 본사가 입주하는 등 2013년까지 한국종합기술, 휴다임, 세종텔레콤 등 10여개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라면서 “지역산업 구조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사단법인 한국공간환경협회에서 삼성엔지니어링에 입주하는 제1첨단업무단지에 대한 용역 결과에 따르면 입주하는 10개 기업이 가져다 주는 파급효과는 약 10조 9000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6만 1900명으로 나타났다. 구는 복합단지 추진을 위해 ‘신성장동력사업추진팀’을 신설하는 한편 의료복합단지 조성에도 힘쏟고 있다. 또 강남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15년 보훈병원까지 이어지는 지하철 9호선을 고덕동과 강일동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지역에 있는 서울보훈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 병원들과 연계해 생명공학기술(BT)을 기반으로 하는 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해 지역을 특화산업단지의 요람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면서 “첨단 정보기술(IT), 엔지니어링, 바이오단지 조성 등 특화단지 조성을 차질 없이 수행해 서울 최고의 경제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사설] 정부 문서고가 물품 창고로 쓰인다니

    공공기관의 기록물 관리 부실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기록원이 지난해 중앙행정기관과 시·도교육청 등 229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록관리 실태를 평가한 결과다. 시민단체인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어제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을 상대로 어렵사리 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평가 실태를 보면 주요 기록물이 너무나 소홀히 다뤄져 이래도 되는가 싶다. 문서고에 잘 정리되어 있어야 할 각종 주요 문서들이 사실상 창고 같은 곳에 처박혀 있거나 무단 폐기된 경우도 있다고 하니 문제의 심각성이 도를 넘어섰다고 보여진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경북 군위교육청은 문서고를 물품 보관용 창고로 사용했다가 적발됐다. 기록물의 훼손이나 멸실까지 우려된다고 한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문서고의 서가가 비었는데도 기록물을 오랜 기간 복도에 무단 방치했다가 적발됐다. 심지어는 전문요원 대행자로 청사 방호원을 지정한 경우도 있다. 기록물 관리도 엉망이라고 한다. 상식 수준의 절차도 없이 마음대로 폐기하는가 하면 기록물 전부를 비공개로 분류한, 배짱 두둑한 기관도 있다. 공공기관은 기록을 남기고 자료를 관리할 의무가 있다. 체계적인 기록물 관리를 통해 모든 정책 과정, 국정운영 과정을 세세히 들여다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정책의 책임성·투명성을 높이고 역사의 교훈으로도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정부들어 국가 기록물 관리에 쏟는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지난해 기록물 관리 평가총점이 67.8점으로 전년도(70.9점)에 비해 후퇴한 것만 봐도 실태를 짐작할 수 있다. 이래서는 안 된다. 중앙정부가 앞장서 기록물 관리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높여야 한다. 그래야 아래 행정기관에서 본보기로 삼을 것이다. 아울러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엄한 제재를 해야 한다. 기록물 관리는 한 나라의 수준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지표다.
  • 정부기록 ‘무단 방치·폐기’ 수두룩

    국가기록원이 지난해 중앙행정기관과 시·도교육청, 특별지방행정기관 등 229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록관리 실태를 평가한 결과, 기록관 운영이나 기록관리 업무 등 전반적 수준이 전년도보다 오히려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록관리 수준이 기관별로 들쭉날쭉한데다 기록관리 인식도 여전히 낮기 때문인 것으로 지목됐다.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가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기록원에 ‘2009·2010년 기록관리 평가결과’를 정보공개 청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평가 총점은 67.8점으로 전년도 70.9점에 비해 오히려 낮아졌다. 분야별로 보면 기록관리 지도·감독, 처리과 담당교육, 열람실 기준 준수 등 기록관 운영이 73.9점에서 70.1점으로, 기록물 보유현황 관리, 기록관 이관, 기록물 평가·폐기 등 기록관리 업무는 70.6점에서 65.8점으로 크게 낮아졌다. 중앙부처는 80.8점으로 상대적으로 점수가 높았다. 하지만 지방경찰청, 지방검찰청 등 특별지방행정기관은 53점, 공사는 54.4점, 교육지원청은 63.2점으로 기관 유형별로 편차가 컸다. 점수가 낮은 기관은 전문요원 미배치, 담당자의 잦은 교체가 원인으로 지적됐다. 지적된 사례들을 보면 기록물 평가·폐기 때 법령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무단으로 폐기한 곳이 적지 않았다. 기록관 전문요원 대행자로 업무를 맡기 어려운 청사방호원을 지정한 경우도 있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경북 군위교육지원청은 문서고를 물품보관용 창고로 사용하고 있었고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빈 서가가 있는 데도 불구하고 기록물을 장기간 서고 통로에 무단 방치하다 적발됐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담당직원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업무파악이 안 되거나 감독 미흡 등 전문인력과 기록관리 인식이 부족한 경우가 여전히 많았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나와 통일] (23)윤미량 하나원장

    [나와 통일] (23)윤미량 하나원장

    나는 탈북자들과 얘기할 때 ‘우리’라는 표현을 쓴다. 2년 2개월 전 하나원장에 임명되었을 때는 ‘북한 이탈주민’이라는 큰 덩어리로 이들을 생각했었지만 이제는 개개인의 인생, 아픔이 보이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나의 이야기처럼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탈북자 정책을 세울 때보다 세부적으로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동안 많은 탈북자들을 만났지만 나의 가슴을 가장 아프게 했던 경우는 세살배기 정우(가명)였다. 정우는 엄마와 함께 탈북을 했지만 엄마는 북송을 당하고 혼자 한국으로 들어왔다. 정우는 친권을 포기할 엄마조차 없기 때문에 입양을 시킬 수도 없었다. 결국 하나원이 후견인이 되어 보육시설에서 자라고 있다. 명절이나 크리스마스에는 나와 직원들이 찾아가 돌보곤 한다. 최근 탈북자들의 경향을 보면 탈북한 지 1년 이내에 입국하는 비율이 2009~2010년 39~40%에서 올해 52%로 크게 늘었다. 가족 동반도 2009년 20%에서 지난해 34%, 올해 40%를 넘기 시작했다. 이는 탈북을 할 때부터 한국을 목적지로 하고 나오는 경우가 늘었다는 얘기다. 연간 입국자 수는 올해 처음으로 30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목적지로 하는 탈북 크게 늘어 탈북자들이 언어 문제 다음으로 한국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직장문화다. 경쟁적으로 일하고 노동 강도가 센 것을 이해하기 어려워한다. 북한에서는 출근도장만 찍으면 공장이 잘 돌아가든 불량품이 나오든 자기 책임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상사가 야근을 하면 같이 야근을 하거나, 무단으로 결근을 하면 안 된다든지 하는 직장문화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럴수록 그들에게 “노동 강도가 셀지는 몰라도 노력하는 만큼 보상이 돌아온다.”는 점을 강조한다. 얼마 전 세탁소를 하고 있는 한 탈북자가 하나원을 찾아와 교육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부부가 운영하던 세탁소에 불이 나 좌절했지만, 먼 곳에 조그만 세탁소를 다시 열어 두 배로 열심히 뛰었다고 한다. 그런 성실함을 알아준 주민들이 점점 그의 세탁소를 찾기 시작했고 지금은 집도 마련해 잘 살고 있다는 얘기였다. 하나원 교육생들에게도 성실한 자세를 특히 당부한다. 이제는 탈북자들에게 정책적으로 해줄 수 있는 것을 찾기보다는 탈북자들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7일 착공한 제2하나원의 모토는 ‘꿈과 자유를 향하여’다. 탈북자들은 더 이상 먹고살기 어려워서가 아니라 희망을 찾아 남한으로 넘어오고 있다. 출신 성분 때문에 출세를 못하고, 노력해도 현실을 극복할 수 없는 한계가 있는 북한을 떠나 온 것이다. 그들은 꿈을 꿀 수 있는 자유가 있고, 노력한다면 그 꿈에 다가갈 수 있는 자유가 있는 사회를 찾아왔다고 한결같이 말한다. 이제 한국 내에 탈북자가 2만 1000명을 넘었다. 탈북자들에게만 남한사회를 이해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우리도 그들을 안아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들은 북한을 떠날 때부터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고 온 사람들이다. 일부 탈북자들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더라도 80% 이상의 탈북자는 남한에 정착해 성실하게 살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국내 탈북자 2만 1000여명 넘어 통일부에서 근무한 지 올해로 24년이 됐다. 1987년 당시 이미 민주화와 경제성장은 일정 궤도에 올랐고 앞으로 남은 과제는 분단 극복이라는 생각으로 통일부를 첫 직장으로 선택했다. 24년간 여러 일을 겪으면서 꿈 꾸고 밥 먹듯이 통일문제와 살아왔다. 국민들이 통일을 남의 일로 생각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나 역시 통일이 됐을 때 남북한 주민의 통합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심리적 문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정치체제의 통일이 아니라 개개인이 이웃이 되는 과정, 사람들끼리 가까워지는 ‘사람의 통일’에서 나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면 좋겠다. 인류사의 모든 일이 그렇듯 통일은 예고하고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갑자기 찾아온 통일의 시기에 내가 고민해온 것들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언제든 준비된 사람이 되고 싶다. 정리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떠돌이 극단 꼬마의 성공신화”… 中, 펑리위안 띄우기

    “떠돌이 극단 꼬마의 성공신화”… 中, 펑리위안 띄우기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격주간지 환구인물이 시진핑(習近平·58) 국가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49)을 최근호 커버스토리로 올렸다. ‘펑리위안의 새로운 임무’라는 제목으로 무려 14페이지에 걸쳐 그녀의 현재와 과거를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세밀하게 조명했다. 시 부주석이 후진타오 주석의 뒤를 이어 내년에 중국 최고지도자에 오르면 펑리위안은 ‘퍼스트레이디’가 된다. ●야학 교장·극단원 집안의 장녀 지난달 그녀가 세계보건기구(WHO) 결핵 및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예방 친선대사로 임명되면서 활발하게 공익 활동에 나선 것을 계기로 한 기사이긴 하지만 이례적인 커버스토리 조명은 ‘펑리위안 띄우기’로 해석된다. 환구인물은 특히 중국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펑리위안의 성장 과정 등 개인적 배경도 상세히 다뤘다. 중국의 대표적 민족 성악 가수인 펑리위안은 현역 인민해방군 소장(준장)이다. 총정치부 가무단 예술 책임자로 무대에 오를 때면 군복을 입는다. 지난달 2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산당 창당 90주년 경축 연회에서도 그녀는 군복을 입고 나와 특유의 고음으로 ‘홍색가요’를 불러 젖혔다. 펑리위안은 산둥성 윈청(郓城)현의 시골 펑씨 집성촌 출신이다. 어릴 땐 리리(麗麗)로 불렸다. 아버지 펑룽쿤(彭龍坤)은 당시 몇 안 되는 고졸 학력의 ‘지식분자’로 마을 야학의 교장을 지냈고, 어머니는 현 극단의 단원이었다. 펑리위안은 3남매의 장녀로, 어린 시절 늘 어머니와 함께 극단의 마차를 타고 다니며 순회공연을 지켜봤다. 아버지가 문화대혁명 때 당적에서 제명돼 ‘노동개조’를 당했고, 펑리위안은 어머니와 함께 시골로 쫓겨 갔다는 얘기도 있지만 이 부분은 환구인물이 서술하지 않았다. 다만 ‘어린 시절 극단 마차를 타고 사방을 떠돌아다니며 먹다 굶다 했다’며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사실은 강조했다. 환구인물에 따르면 아버지는 2009년 베이징에서 사망했고, 어머니는 자녀들과 함께 여전히 베이징에 거주하고 있다. ●90세 공산당 연회서 군복입고 공연  어릴 때부터 가무를 가까이했던 펑리위안은 문화대혁명 직후인 1977년 학생 모집을 재개한 산둥성의 ‘5·7 예술학교’ 전문부(고등학교 과정)에 합격하면서 본격적으로 예술가의 길을 걷게 된다. 전공을 고음의 민족 창법으로 정하고 3년간 매달린 끝에 1980년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 민족 창법 경연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같은 해 지난(濟南)군구 전위가무단에 특채됐고, 베이징 중국음악학원 연수길도 열렸다. 중국음악학원에서 진톄린(金鐵林) 선생을 만나 피나는 연습 끝에 1982년 최고 권위인 중국중앙(CC)TV 춘제(春節·설) 경축 공연에 출연해 ‘희망의 들판 위에서’ 등 2곡을 불러 수억 명의 관객들과 첫 대면을 했다.  1984년 총정치부 가무단으로 옮겨 각종 무대에 등장했고, 1990년에는 중국 최초의 민족 성악 전공 석사가 됐다. 환구인물은 그녀가 1985년 승리유전 등 각종 공사 현장과 군부대 순회 공연을 다니던 시기를 설명하며 “어떤 이들은 수십만, 수백만 위안을 벌어들일 때 펑리위안은 음악에 대한 자신의 꿈을 지키며 수백 위안의 월급을 받았을 뿐”이라고 추어올렸다.  당시 푸젠성 샤먼(廈門)시 부시장이던 시진핑과는 1986년 말 친구의 소개로 베이징에서 만났다. 외모를 중시하는지 알아보려고 일부러 첫 만남 때 헐렁한 군복 바지 차림으로 나갔지만 시 부주석 역시 소박한 차림이어서 일단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시 부주석은 “요즘 유행하는 노래는 무엇이냐. 출연료가 얼마냐.” 같은 ‘속물적’ 질문 대신 “성악 창법에는 어떤 종류가 있느냐.”며 자신의 전공에 깊은 관심을 담은 질문을 던져 펑리위안의 마음을 움직였다. 시 부주석은 나중에 “첫 만남은 40분밖에 안 됐지만 벌써 아내로 점찍었다.”고 토로한 바 있다. 1987년 9월 1일 시 부주석의 전화를 받은 펑리위안은 곧바로 샤먼으로 날아가 사진을 찍고, 결혼 등기를 하는 것으로 간단히 결혼 절차를 마쳤다.  두 사람 사이에는 1993년 태어난 무남독녀 시밍쩌(習明澤)가 있다. 환구인물은 두 사람이 딸을 특별하게 키우고 싶지 않아 일반인들과 함께 공부하도록 해 항저우(杭州) 외국어학교에서 공부했다고 보도했다. ●시 부주석과 불화설은 언급 안 해 하지만 시밍쩌는 지난해 하버드대로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구인물은 시 부주석의 첫 번째 결혼, 두 사람 사이의 불화설 등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펑리위안은 30살 때부터 중국의 국정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환구인물은 그녀가 아동과 관련된 많은 의안을 제출했으며 에이즈 예방 등 공익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펑리위안이 중국의 퍼스트레이디가 된다면 후 주석의 부인인 류융칭(劉永淸) 여사 등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던 중국의 전통적인 퍼스트레이디상과는 다르게 왕성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인 카를라 브루니 못지않은 대중적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12일 전국 일제고사 마찰없을 듯

    지난해 시험 시행 여부를 두고 일부 진보 성향의 교육감과 교육과학기술부가 마찰을 빚었던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가 올해는 큰 마찰 없이 치러질 전망이다. ‘평가 거부=전원 징계’라는 강력한 원칙을 내세운 교과부의 엄포 앞에 일단 각 시·도교육청이 그대로 따르는 분위기다. 5일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2일 일제고사 시행을 앞두고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은 별도의 시험 대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침을 세우지 않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부의 시행계획을 일선 학교에 전달하는 것을 미루지 않고 곧바로 일선 학교에 전달했다.”면서 “상당수 학부모가 시험 시행을 찬성하고 있는 데다 학업성취도 평가 시행 권한이 교과부 장관에게 있다는 법률적 해석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교과부는 평가 당일 개별 학교에서 별도의 시험 대체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체험학습을 시행할 경우 시험을 보지 않은 학생은 ‘무단결석’이나 ‘무단결과’로 처리하고, 해당 교사와 학교장에 대해서는 징계 및 기관경고를 즉시 내린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시험 미응시 학생을 결석·결과 처리하지 않아 일선 학교에 혼선을 일으킨 강원과 전북교육청 등 진보적인 교육감들도 아직까지 별도의 대체 프로그램 계획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과 경기 등 일부 교육청의 애매한 시험 진행과 사후 대응으로 교사와 학생 모두 시험 응시에 혼란을 겪는 등 문제가 많았다.”면서 “올해는 체험학습 참가 시 무단결석, 평가 참여 거부 시 무단결과 등 시험 거부 행위에 대한 세부 지침을 정교하게 다듬어 보냈기 때문에 이 같은 혼선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활주로 무단 점령한 ‘홍학 소동’의 허무한 결말?

    얼마 전 거북이 떼가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을 일시 마비시킨데 이어 영국 맨체스터 공항에서 유사한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 3일(일요일) 심야에 플라밍고(홍학) 한 마리가 활주로에 나타나는 바람에 대소동이 빚어진 것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5일 홍학 한 마리가 맨체스터 공항 활주로를 ‘무단 점령’해 공항 직원들과 4일 아침부터 5시간이나 실랑이를 벌였다고 전했다. 링고라는 별명이 붙은 이 홍학이 이·착륙으로 분주한 공항 활주로 중 하나에 특유의 외발로 버티고 서면서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처음에 공항 경찰이 그물로 잡아 풀어주려는 시도를 했지만, 링고는 다가갈 때마다 공항내 다른 곳으로 달아나 버렸다. 특히 경찰이 지프형 순찰차로 겁을 주기 위해서 돌진했지만, 링고는 곧 다른 활주로로 이동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공항 관계자들은 강한 불빛을 비추거나, 심지어 강렬한 음악을 틀어 이 홍학을 쫓으려고 했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결국 공항 측은 활주로 하나를 비워둔 채 홍학이 이날 점심 때쯤 제풀에 지쳐 스스로 날아갈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영국의 유명한 인디밴드 스타세일러의 싱어 제임스 왈시가 트위터에 “플라밍고 한 마리 때문에 이륙이 10여분이나 늦어졌다.”는 글을 올리면서 이 소동은 영국 전역에 알려졌다. 이처럼 공항 안전사고 방지와 동물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느라 최선을 다한 공항 측은 ‘허무한 소동’으로 사건이 일단락된 뒤 대변인을 통해 “이착륙 비행기 중 단 한대도 피해가 없었다.”면서 “2번 활주로를 좀 일찍 폐쇄했을 뿐”이라고 애써 담담한 입장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유영숙 환경부장관 “고엽제 매립 토양 의혹없게 다각도 분석”

    유영숙 환경부장관 “고엽제 매립 토양 의혹없게 다각도 분석”

    “업무는 협동과 경쟁을 바탕으로 집중력 있게 하라.” 유영숙 환경부 장관이 평소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말이다. 유 장관은 청문회를 통과하고 나서도 주위에서 부처 수장으로서 유약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특유의 조직 운영 방식을 도입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미군 부대 고엽제 매립 의혹 논란이 일던 시기와 맞물려 취임하자마자 태스크포스(TF) 2개 팀을 발족시켰다. 그리고 ‘고엽제 사태가 불러올 수 있는 모든 가능성과 그에 따른 대책’을 시나리오 플래닝 기법으로 세우라고 지시했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부모의 심장과 과학자의 두뇌’로 환경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지난 1일, 유 장관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간의 소회와 함께 향후 부처를 이끌어갈 방향을 제시했다. 유 장관은 “취임하자마자 TF를 발족시킨 것에 대해 의아해하는 직원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TF는 ‘고엽제 매립 의혹’과 관련해서 파생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를 만든 뒤 해결책을 빨리 찾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예상되는 각 사안에 따른 대책을 마련한 뒤 실국장급 간부들이 모인 자리에서 발표하라는 과제를 내렸다. 경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간부들에게는 결과물의 우열을 가려 줄 것도 부탁했다. 그는 직원들이 처음 경험하는 경쟁 방식 연구 발표에 몹시 못마땅하게 생각할 것도 예상했다고 한다. 그러나 구성원들은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다. 밤을 새워 가며 TF에서 만들어낸 결과 보고서는 현재 진행 중인 캠프캐럴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후속 대책을 마련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인터뷰 도중, “아직 한 달밖에 안 됐는데 너무 앞서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우려하면서도 차분하게 현안 문제 해결과 정책 방안을 밝혔다. →취임 한 달이 됐는데 환경부 수장으로서 소회와 각오는. -환경부에 오기 전에는 환경오염을 막고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등으로 부처의 업무를 막연히 알고 있었다. 막상 장관이 돼 구체적으로 업무를 파악해 보니 환경부가 해야 할 일이 방대하다는 것을 느꼈다. 한 달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지냈다. 특히 취임 전부터 불거진 미군 부대 고엽제 매립 의혹은 아직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조속히 매듭지어야 할 과제이다.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젊은 직원들의 창의성과 간부들의 냉철한 정책 방향 설정 능력을 보고, 환경부의 경쟁력과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것도 느꼈다.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시대 흐름에 맞게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환경정책은 후속 조치보다는 선제적 사전 예방 조치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자연환경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일단 훼손되면 복구하기까지 막대한 시간과 예산이 필요하다. 따라서 사전 예방 차원의 정책에 무게 중심을 두겠다. →장관이 되고 나서 크게 달라진 변화를 꼽는다면. -너무 바쁘다. 각종 행사와 회의 참석은 물론, 경제·정치·학문 분야 등에서 많은 전문가들을 만나고 있다. 틈나는 대로 산하기관과 지방청 등 현장을 돌아보고 있지만 아직도 못 가본 데가 많다. 학자일 때도 바쁘게 지냈지만 장관은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 써야 할 정도다. 전문 지식과 창의적 사고가 필요한 업무 특성상 다양한 계층의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경과 관련된 문제는 새로운 가치와 정책을 만들어야 하는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갖고 있는 속성을 가졌다. 고엽제 매립 의혹에 대한 사회적 갈등은 우리 사회의 경쟁력 저하와 국민 에너지 낭비라는 파생 위기를 초래하지만, 이를 계기로 사회와 국가가 후손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고민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환경부 수장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고엽제 매몰 의혹이 제기되고 현장 조사가 진행된 지도 한 달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속 시원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환경부의 복안은 무엇인지. -결론부터 말한다면 국민들의 불안감을 빨리 해소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한·미공동조사단이 꾸려져 캠프캐럴 기지 안팎에 대한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토양에 대한 분석 결과도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여러 각도에서 정밀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지체되고 있다. 기지 내부의 경우 총 22개의 지하수 관정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 중이고, 헬기장과 D구역 등에 대한 지구물리탐사(GPR/ER/MS)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최종 조사 결과는 한·미공동조사단과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환경분과위원회’의 종합적 검토를 거쳐 7월 말쯤 나올 것 같다. 일부에서는 너무 미군 측에 끌려가는 것 아니냐고 질책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토양조사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좀 더 여유를 갖고 기다리면 종합적인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신뢰가 중요하다. 의문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할 것이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 대한 유실이나 침출수 유출 문제가 우려된다. 어떤 대비책이 마련돼 있나. -우기와 국지성 호우 등에 대비해 정부 합동으로 매몰지 안전 점검과 관리 실태를 조사해왔다. 문제 매몰지에 대해서는 책임관리제를 통해 순찰을 강화했다. 지방환경청별로 담당자를 지정해서 관리하고, 매몰지 환경관리대책 TF도 장마가 끝날 때까지 연장 운영한다. 농림수산식품부 역시 책임관리제로 매몰지 관리를 교차 점검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환경단체나 언론에서 지적한 대규모 매몰지나 하천·경사지 등의 매몰지는 순찰을 강화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지자체에 신속히 알려 조치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춰져 있다. ‘조상 묘를 매몰지 관리하듯 했으면 효자 소리 들었을 것’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담당자들이 자주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장마로 인해 4대강 사업도 우려된다. 준설토 유실 등으로 수질오염이나 주변 환경 파괴 우려는 없는지. -장마에 대비해 이미 6월 말까지 대부분 가물막이 철거를 완료한 것으로 알고 있다. 폐수 무단 방류 등 장마철 수질오염에 대비해 8월까지 4대강 환경감시단을 통해 특별지도·점검을 강화한다.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수질오염 상시감시·방제팀’과 4대강 추진본부 홍수대책상황실 등이 공조해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가물막이 붕괴나 보 구조물 유실 등의 사태 발생 시 정보를 공유해 신속히 사고 수습에 나설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보 완공 후에도 효과적인 수질 관리를 위해 사전 예측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갈수기 수질 악화 때에는 오염원을 집중 관리하고 가동보를 통한 수량 조절로 수질 악화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공직자 비리 척결 등 공직 기강 확립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직원들에게 어떤 점을 주문했나. -먼저 관례적으로 무감각하게 이뤄진 ‘목·금 연찬회’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죄송하다. 그동안 개최된 연찬회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 비위 직원은 발견 즉시 엄벌하고, 모범 공직자를 발굴해 사기를 올려주는 포상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장관이 되기 전 과학자로 생활하면서 ‘약속되지 않은 재물은 모두 부정부패다. 공직자에게 약속된 재물은 오직 월급뿐’이란 신조로 생활해 왔다. 이 기준은 모든 공직자에게 절대 불변의 진리인 동시에 의무라고 생각한다. 환경부 직원들이 비리 유혹으로부터 강한 내성을 갖도록 방안과 지침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다. →구제역과 고엽제 문제 등을 겪으면서 환경부는 뒤치다꺼리만 한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들린다. 부처의 역량을 키우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방안은. -환경부의 권한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과 예산 등을 충분히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 일부에서 지적하는 ‘힘없는 부처’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겠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일하기 좋은 환경부 만들기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겠다. 아울러 기존의 연공서열식 인사 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해 노력과 성과에 따른 조직 인사도 곧 단행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유영숙 환경부 장관 ▲1955년 강원 출생 ▲이화여대 화학과 졸업, 오리건대 생화학박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책임연구원 ▲고려대학교 객원교수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회장 ▲한국기술벤처재단 전문위원 ▲과학기술정책연구소 전문위원 ▲한국과학문화재단 과학기술 홍보대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부원장
  • [지금&여기] 반칙하는 사회/안동환 산업부 기자

    [지금&여기] 반칙하는 사회/안동환 산업부 기자

    몇년 전 영국 런던에서 생활할 때였다. 줄이 늘어선 버스 정류장에서 한 중년 여성이 은근슬쩍 새치기를 하자 한 남성이 언성을 높였다. 처음에는 큰일도 아닌데 목소리를 높이나 싶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주변에 있던 이들도 그 여성에게 한 마디씩 보태기 시작했다. 상기된 표정의 여성이 자리를 떠난 후에도 사람들은 한참을 나쁜 사람이라고 대화를 이어갔다. 영국에서 1년 동안 지내며 느낀 건 영국인들은 작은 반칙 행위라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 대학에 다니던 귀족 자제들이 군복무를 피하지 않고 1·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최전선에서 숱하게 전사한 역사만 봐도 특권과 반칙에는 엄격한 사회이다. 요즘 재계가 정치권의 상속·증여 세법 개정 움직임에 뒤숭숭하다. 삼성, LG, SK 등 대기업들이 오너의 2~3세가 주요 주주로 있는 정보기술(IT) 회사로 일감을 몰아주는 행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삼성 SDS, LG CNS, SK C&C 등 대기업 계열 IT 회사들이 올리는 매출의 상당부분이 내부거래로 파악되고 있다. 중견 그룹 계열 IT 회사들의 경우 3분의2에 육박한다. 내부거래로 외형을 키우고 상장을 통해 막대한 시세차익과 배당수익을 거두게 돼 오너 일가의 편법 상속 수단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기업 IT 계열사의 내부거래는 국내 IT 생태계 전체로 보면 심각한 ‘기회의 유용’이다. 중소 IT 기업들은 일감을 얻을 기회조차 없다. 동반성장의 바람에 역행하는 반칙이자 국가 전체 IT 경쟁력을 잠식하는 행태이다. 얼마 전 만난 한 20대 벤처업체 대표는 자신들이 개발한 기술을 무단으로 쓴 대기업과의 싸움을 포기했다며 소주잔만 들이켰다. 소송을 해봐야 수년이 걸리고 이길 재간도 없다고 한숨지었다. 학창시절 교실 뒤에서 친구들을 상대로 ‘삥’이나 뜯는 악동이 부잣집 도련님이라는 것만 빼면 그때와 뭐가 다를까. ipsofacto@seoul.co.kr
  • [사설] 광화문 불법시위 손 놓은 건 警 직무유기다

    그제 한낮 서울 한복판이 시위대에 불법 점거당했다. 사회단체와 대학생 등 6000여명이 기습적으로 세종로에 모여 2시간가량 12개 차선을 무단점거한 것이다. 시위대는 당초의 서울광장 집회 약속도 어기면서 시위를 벌였다. 수도 서울의 심장이 시위대에 점거당한 것은 2009년 6월 10일 ‘범국민대회’이후 2년 만이라고 한다. 도로를 무단점거하고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면서 시위를 벌이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시위대도 문제지만 불법시위를 방치·방관한 경찰의 안이한 대응은 더 큰 문제다. 시위대가 진로를 바꿔 세종로로 진입할 수 있다는 것쯤은 미리 알고 대응했어야 했다. 현장 대응능력이 그 정도라면 무능한 경찰이다. 게다가 경찰은 시위대 포위에만 신경썼지 불법시위 저지를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하지 않아 시민들을 더욱 짜증나게 했다. 이 지구상 어디에도 이렇게 대낮에 도심을 불법점거하고도 경찰의 ‘보호’를 받는 시위대는 없을 것이다. 경찰은 지난 28일만 하더라도 도심 불법 시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금지가 통보된 지역에서 행진을 강행하거나, 가두시위를 하면 현장검거까지 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경찰이 한 일이라고는 법과 질서가 무너진 무법상황을 그저 바라보는 것뿐이었다.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법 질서를 바로 세우는 것은 경찰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다. 그런 만큼 불법시위 현장을 수수방관한 것은 직무를 유기한 것이나 다름없다. 말로만 공권력의 권위를 외친다면 공권력은 시위대의 조롱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공권력의 권위를 지키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헌신이 있어야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경찰이 될 수 있다. 군중의 위세에 기대어 아무렇지도 않게 법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불법시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민주주의 기본을 경찰 스스로 저버린다면 경찰의 존재 이유는 없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 올 장마 피해 줄여라!

    올 장마 피해 줄여라!

    29일 서울에 최고 20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장마철을 맞아 서울 자치구들이 수해 피해 줄이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광진구, 침수가구 돌봄서비스 지난해 9월 시간당 100㎜에 가까운 집중호우로 서울에서만 8000여가구가 침수됐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다. 오전 5시 서울에 호우경보가 발령되자 서울시와 자치구 소속 공무원 1만 841명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수해방지상황실에 나와 비상근무를 했다. 서울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폭우가 쏟아졌지만 다행히 주택침수피해는 10여채에 그쳤다. 폭우 피해를 막을 수는 없지만 대폭 줄이겠다는 게 자치구들의 생각이다. 자치구들은 수해 예방 시스템 등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 광진구는 30일 오후 2시 ‘2011 침수취약가구 공무원 돌봄서비스’ 운영에 대비해 현장 훈련을 실시한다. 지난해 주택 1510가구와 상가·공장 164곳이 침수됐는데 재발하지 않도록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것이다. 현장 훈련은 호우경보 발령을 가정해 돌봄공무원 515명이 저지대 주택과 상가를 돌며 집중호우 대비 시민행동 요령이 담긴 안내책자와 관리카드를 나눠 주고, 수중 모터펌프 작동 등을 점검한다. ●동대문구, 취약지역과 공무원 연결 동대문구는 침수피해가 예상되는 가구별로 담당공무원을 배치하는 ‘1가구 1담당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국지성 집중호우로 지하건물과 영세공장, 상가와 공무원을 1대1로 연결해 관리하도록 했다. 공무원은 지난 4월부터 건물 구조와 침수 취약 요인 등 문제점을 파악해 관리하고 있다. 기상특보 등 비상발령 때 신속히 담당가구를 방문해 양수기 긴급지원 등 현장에서 수방활동을 한다. ●구로구, 침수지도 제작 구로구는 지난해 수해 피해를 입었던 2311가구에 대한 위치와 피해상황, 원인 등을 담은 침수지도를 제작했다. 또 저지대에 사는 1200여가구에 역류방지시설과 모터펌프를 설치하고, 방수판을 나눠 주었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자치구들은 하수관거 등을 정비하고 있다. 종로구는 광화문 일대가 지난해 폭우 때처럼 침수되지 않도록 하수관거 용량을 늘리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이화사거리~동대문역 등 3개 구역 총 2.6㎞의 하수관거 용량을 늘리는 한편 평창동 일대 노후 하수관거 개량사업을 마쳤다. 양천구는 최근 신정동 오금빗물펌프장 등 하수관거를 사전 점검한 데 이어 올해와 내년에 500억원 이상을 투입해 하수관 확장과 개량공사를 한다. 예산 281억원을 들여 가로공원길 빗물저류조를 2013년 6월까지 건설하고, 현재 착공을 앞둔 빗물 펌프장 2곳의 증설공사에 290억원을 들여 2012년 4월과 12월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강서구도 현재 10년 빈도 강우량에 견디는 수준의 방재시설 용량을 2013년까지 30년 빈도의 폭우에도 버텨 낼 수 있도록 하고, 하수관거 개선과 빗물저류조 신설 등 수방대책 사업을 벌인다. 용산구는 오는 8월 10일까지 장마기간 중 오염물질 무단방류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오염물질 다량 배출 가능업체를 중심으로 특별단속 및 감시활동을 벌인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820곳에 협조문을 발송해 자율점검을 유도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신고체계를 구축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들] 미용 성형·애완동물 진료비에 부가세…유치원비 월별 납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들] 미용 성형·애완동물 진료비에 부가세…유치원비 월별 납부

    7월 1일부터 쌍꺼풀 수술과 코 성형 등 미형 목적 성형수술과 애완동물 진료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모든 기업에 복수노조가 허용되며 SK텔레콤의 통신 기본요금이 1000원 내려간다. 보이스피싱 환급절차가 개선돼 9월 30일부터 피해자가 별도의 소송 없이 3개월 안에 피해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정부는 29일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법규 사항을 정리한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도시형 생활주택 규모가 현행 150가구 미만에서 300가구 미만으로 확대된다. 150가구 이상으로 지을 경우 주거환경을 고려해 일부 부대·복리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공공택지 개발에 민간이 참여할 수 있다. 고소득자의 건강보험료 상한선이 상향 조정돼 직장가입자의 보험료 상한선은 월 186만원에서 220만원으로, 지역가입자는 월 182만원에서 210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분기별로만 내던 유치원비를 월별로도 낼 수 있다. 아동 성폭력범 중 재범 위험이 높은 성도착증 환자들이 약물치료를 받게 된다. 7월 29일부터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상품을 살 때 결제대금예치제도(에스크로) 등 구매안전서비스 적용대상 금액이 10만원에서 5만원 이상 거래로 확대된다. 도로명 주소가 법적 주소로 효력을 갖게 돼 각종 공적 장부에 쓰인다. 11월 25일부터 고의로 신체를 훼손해 병역을 기피했다고 의심되는 사람에 대해서 확인신체검사를 통해 병역처분을 변경할 수 있다. 같은 날부터 입영 후 자녀를 출산한 현역병(전·의경, 해경, 의무소방대, 경비교도 포함)은 상근 예비역으로 편입된다. 9월 말부터 익산부터 여수까지 KTX 전라선 운행이 시작된다. 익산역에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고 익산에서 여수까지 걸리는 시간이 43분 단축된다. 올해 말에는 경춘선에 좌석형 급행열차가 운행돼 용산까지 환승 없이 앉아서 갈 수 있게 된다. 춘천에서 용산까지 69분 걸린다. 전경하·이경주기자 lark3@seoul.co.kr [건설·교통] 공공택지 개발 민간 참여… 이륜차도 의무보험 가입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 실구획 허용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은 욕실을 제외하고는 하나의 공간으로만 구성해야 했다. 7월부터는 2~3인 가구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침실이 허용된다. ●이륜자동차 자동차의무보험 시행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스쿠터 등 50cc 미만의 이륜자동차도 11월 25일부터 의무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자동차 토털 이력관리 온라인서비스 제작·등록·정비·검사·매매 등 차량의 이력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차 토털 이력관리 시스템’이 구축된다. 11월부터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본인 소유 차량에 대한 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교통약자의 특별교통수단 이용권 강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현재 지방자치단체 관할 구역 주민 위주로 운행되던 장애인 콜택시를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탈 수 있다. ●타이어 에너지 효율등급제 자동차 운행단계에서부터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이기 위해 11월부터 타이어 에너지 효율등급제가 시험적으로 도입된다. 국내에서 생산·수입되는 교체용·신차용 타이어 제품의 회전저항(마찰력)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측정해 1∼5등급화하는 방식으로 내년 11월부터 의무화된다. ●택지지구 내 단독주택 층수제한 완화 택지지구 내 단독주택의 가구 수 규제 폐지, 전용면적 85㎡ 이하의 공동주택 건설용지 배분비율 상향 조정 등을 담은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이 지난 5월 말 개정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 등을 거쳐 완화된 내용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사업계획승인 인허가 의제협의절차 단축 주택건설사업 및 대지조성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주택법 17조에 따른 인허가 의제 기간이 종전 30일에서 20일로 단축된다. 행정기관 협의 시 의견 제출이 없으면 협의된 것으로 간주된다. [보건·복지] 대형병원 경증환자 약값 인상… 보육료 온라인 신청 ●대형병원 이용 경증 환자 약값 인상 10월부터 대형병원을 이용하는 경증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면 약제비 본인부담률은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30%에서 50%로, 종합병원은 30%에서 40%로 인상된다. ●30∼39세 지역가입자 및 피부양자 여성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 포함 30세 이상의 모든 여성이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추가 검진 적용 대상은 약 120만명(30~39세 추가대상자 중 홀수년 출생자)이다. ●소급분 연금보험료 분할납부 가능 12월 8일부터 기준소득월액 정정, 자격변동확인 지연 등으로 연금보험료를 소급해 추가 징수하는 경우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보육료·양육수당 온라인 신청 9월부터 보육료·양육수당을 신청하는 경우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과학] 9월부터 교원능력개발평가 시도별·학교별 자율성 강화 ●교원능력개발평가 자율성 확대 9월부터 전국 단일 모형에 의한 교원능력개발평가에 시·도별, 학교별 자율성이 강화된다. 전국 공통기준과 시·도 자율영역, 학교 자율영역 등 3가지를 합친 평가모형이 도입되며,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과 연계한 온라인 평가시스템이 구축돼 익명성과 보안성이 강화된다. ●학교운영위원회 참여권 확대 학교운영위원회가 직장인 학부모를 위해 일과 후나 주말 등에도 열리며 학부모가 경비를 부담하는 사항을 심의할 때는 미리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연구실 안전 환경 강화 연구실 안전을 확보하고 연구실 사고에 대한 피해보상의 근거를 만드는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9월 10일부터 시행된다. 연구실 안전 실태조사 실시, 안전환경 관리자 지정·운영 등의 조항이 포함됐다. [중소기업·산업] 전통시장·상업 상권 묶어 지원 20인 미만 사업장 주40시간제 ●5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 주 40시간제 도입 7월부터 5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에서 법정근로시간이 주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어든다. ●상권활성화 구역 지원사업 실시 전통시장과 인근 상점, 상업지역 등을 하나의 상권으로 묶어 지원하는 ‘상권활성화구역 지원사업’이 시행된다. 전국 7곳 상권이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7월부터 3년간 중소기업청과 지자체의 지원으로 특화거리 조성 및 주차장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전통시장 특별법 시행 전통시장의 빈 점포를 장애인·노인·임산부를 위한 편의시설로 활용하면 정부에서 임대나 개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현대화사업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던 점포 50개 미만의 영세 전통시장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전기요금 연료비 연동제 석탄류, 액화천연가스(LNG), 석유류 등 연료의 3개월간 평균 수입가격 변화를 2개월 시차로 전기요금에 매월 반영하는 방식이다. ±3% 이내의 연료비 변동은 반영하지 않으며 조정 상한은 150%다. ●산업단지 건축기준 강화 산업단지에 대한 땅 투기를 막고자 아파트형 공장과 비제조업 부지의 건축 기준이 강화된다. 아파트형 공장은 2층, 3층 바닥면적을 1층 면적의 90% 이상으로 하고 공장 1개의 면적도 500㎡ 이상이 돼야 한다. 비제조업 업체는 제조업보다 최고 2배 강화된 기준건축면적률이 적용된다. [행안·경찰] 도로명 주소 법정 주소로 사용 아동 성폭력범 약물 치료 시행 ●도로명 주소를 법정 주소로 사용 가능 7월 29일부터 도로명 주소가 대국민 일제고시 후 법정 주소로 확정되고 행정기관에서는 각종 공적 장부의 주소를 도로명 주소로 변경하게 된다. 당분간은 지번 주소와 도로명 주소가 함께 사용된다. 2014년까지 두 주소를 병행 사용하는 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다. ●경찰관 채용시험 체력 비중 확대 올해 하반기부터 필기 65%, 체력·적성·면접 각 10%, 가산점 5%인 경찰관 채용 시험에서 필기시험 비중이 50%로 낮아지는 대신 체력시험이 25%로 늘어난다.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9월 30일 개인정보보호법이 공포되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시에 원칙적으로 정보주체의 동의 또는 법령의 근거가 있어야 한다. 공개된 장소에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할 때는 범죄예방 등 특정한 목적으로만 가능하다. ●공익침해행위 신고자 보호 9월 30일부터 현재 보호하는 공직자 부패행위 신고뿐 아니라 국민의 건강과 안전, 환경, 소비자이익 등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해 불이익을 당한 경우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원상복직 등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방송·통신] SKT 기본료 1000원 인하 개인정보 보호 선택권 강화 ●이동통신 요금인하 9월부터 SK텔레콤의 모든 요금제에서 기본료가 1000원 인하되고 문자 50건도 무료로 제공된다. 7월부터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음성통화와 데이터 및 문자 사용량을 이용패턴에 맞게 고를 수 있는 ‘선택형 스마트폰 요금제’가 선보이며 선불요금은 1초에 4.5원(기존 4.8원)으로 인하된다. 전체적으로 1인당 2만 8000원의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정보 보호 제3자 제공 시 이용자 선택권 강화 7월 6일부터 인터넷 사업자가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에 동의하지 않는 사용자에게 서비스 제공을 거부할 수 없도록 웹사이트 등의 회원가입 절차가 개선된다. [세제] 10월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로 모든 국세 납부 가능 ●경마장 등 장외발매소 입장 때 개별소비세 7월부터 경마장 장외발매소와 경륜·경정장의 장외매장에 입장할 때도 경마·경륜·경정장처럼 개별소비세를 과세한다. 1명 1회에 경마 장외발매소는 500원, 경륜·경정 장외매장은 200원이다. ●부동산 허위계약서 작성에 양도세 비과세·감면 제한 7월부터 부동산 거래분에 대해서 허위(다운 또는 업) 계약서를 작성한 거래 당사자는 양도소득세 세제혜택(1세대1주택 비과세 및 8년 자경농지 감면)을 제한한다. 계약서상의 거래가액과 실지거래가액과의 차액을 양도소득세 비과세·감면대상 세액에서 제외해 과세하는 방식이다. ●하반기 할당관세 111개 품목에 적용 돼지고기와 고등어는 일정 물량에 한해 관세를 물리지 않고, 밀과 원당, 섬유 원자재인 면사와 견사에 대해서도 할당관세를 계속 적용한다. 번식용 어미돼지 3만 1000마리에 무관세를 적용하는 것을 포함해 망간, 규소, 석영유리 등 14개 품목이 추가됐다. 상반기 할당관세 혜택을 받은 과자, 명태필렛, 오렌지농축액, 아동복, 귀금속회, 화장품, 화장수(향수 포함), 두발용품(샴푸 포함), 화장비누, 목욕용품, 종합비타민 등 11개 품목은 6월 말로 끝난다. ●신용카드 포인트로 국세납부 10월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를 활용해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 모든 국세를 납부할 수 있다. 법인도 법인카드에 적립된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 참여 의사를 밝힌 신용카드사는 KB국민, 비씨, 신한, 삼성, 롯데, NH농협, 씨티, 하나SK, 외환, 제주은행 등 10개사다. [외교·법무·국방] 외교관 최하위 등급 3번땐 퇴출 학점은행제 수강자도 입영연기 ●새 외교관 선발제도 도입 공개경쟁시험을 통해 2013년부터 국립외교원에 입학한 뒤 교육과정을 마친 사람 가운데 외교관을 채용할 수 있다. 외교관 후보자는 채용 예정 인원의 150% 범위 내에서 선발하며 선발 및 최종 임용기준 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재외공관장 통합성과평가제도 시행 공관활동 평가 기준과 절차가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정해진다. 평가 체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교수·언론인·공기업 인사·전직 공관장 등으로 ‘공관장 성과평가 자문단’이 구성돼 평가의 전 과정을 점검·자문한다. ●외무공무원 검증체제 강화 참사관 및 고위공무원단 자격 심사에서 일정 횟수(5회 이내) 탈락 시 일정 기간(10년 이내) 동안 재응시가 금지된다. 인사 평정에서 최하위 등급을 3회 이상 받거나 무보직 기간이 3년을 넘고, 외국어 점수가 낮거나 해외공관 근무 중 2차례 이상 소환된 직원은 적격심사에 회부된다. 부적격자 판정을 받으면 대기 명령과 교육 기간을 거쳐 직권면직될 수 있다. ●재외공관 직위 외부 개방 외교부의 개방형 직위에 재외 공관직이 포함된다. 모든 직원의 인사를 실장급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에서 심의했으나 실무직원 인사는 국장급으로 구성된 제2인사위원회에서 심의한다. ●보장성 보험금 압류 제한 채권자는 채무자의 보험계약을 강제로 해지해 해약환급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또 치료·수술·입원비 등의 보장성 보험금과 한 달 최저생계비에 해당하는 150만원 이하의 예금을 채무자한테서 압류할 수 없다. ●외국인 지문 확인제 확대 지난해 우범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 지문 확인제’를 등록 외국인까지 확대한다. ●학점은행제 학습기관 수강자도 입영연기 가능 7월부터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평가 인정한 학점은행제 학습기관에서 학위취득을 위해 수강 중인 사람도 입영연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외이주자 중 현역복무 지원자 가산점 8월부터 사실상 병역이 면제됐음에도 자진해서 각 군 병 모집에 지원하는 영주권자 등 국외 이주자는 선발 시 가산점을 받는다. ●거주지 이동 공익근무요원 복무기관 재지정 11월 25일부터 공익근무요원의 동거 가족 일부가 거주지를 이전하고 옮긴 거주지에서 사실상 출퇴근이 불가능하다면 복무지를 가까운 곳으로 옮길 수 있다. ●근무태만 공익근무요원 처벌 강화 11월 25일부터 공익근무요원이 복무기관장 허가 없이 무단으로 지각·조퇴·근무지 이탈을 해 8회 이상 경고처분을 받으면 복무기관장이 수사기관에 고발할 수 있다.
  • 뉴욕 JFK 공항 ‘일시 마비’시킨 거북이 떼

    야생 거북이 떼가 미국 뉴욕의 JFK국제공항 활주로를 ‘무단 점령’하는 바람에 항공기 10여 편의 이륙이 지연되는 황당한 사고가 일어났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오전 JFK공항 4번 활주로는 약 150마리의 거북이로 뒤덮였다. 산란할 모래밭을 찾아나선 거북이들이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결과였다. 이 바람에 공항 직원들에게 이른 아침부터 비상이 걸렸다. 거북을 발견한 관제탑은 이륙을 앞둔 항공기를 다른 활주로로 보내야 했다. 거북은 다른 곳으로 옮겨졌고 항공기는 출발 시각이 평균 30분 정도 늦춰졌다. JFK공항은 거북이 보호 구역인 자메이카만과 습지로 둘러싸여 있다. 거북은 보통 6월말이나 7월초에 자메이카만에서 나와 알을 까러 해변을 찾는데 이 과정에서 중국의 고사성어 ‘당랑거철(螳螂拒轍, 사마귀가 수레를 가로막는다는 뜻)을 연상케 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 셈이다. 한편 공항 관계자들에 따르면 바닷가에 있는 JFK공항은 거북이 뿐만 아니라 매년 오리, 거위 같은 야생동물의 예기치 않은 출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JFK공항에서 이착륙하는 항공기가 갈매기나 매, 백조 등과 충돌한 적도 여러 차례 있었다는 후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종로 ‘골목길 해설사’ 모집

    서울 한복판인 종로구 안에서 일부 관광객들이 소음을 일으키거나 쓰레기 무단 투기 등으로 주민들의 불만을 사자 지역 안내를 겸해 관광 행동 양식을 알리기 위한 ‘골목길 해설사’들이 나선다. 종로구는 28일 골목길 구석구석에 산재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소개할 교육 대상자를 다음 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에 주민등록을 둔 만 20세 이상 65세 이하의 주민으로, 지역 역사·문화·관광에 대한 기본 소양만 갖추면 된다. 서류 전형과 면접시험을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7~9월 해설사 신규 양성교육을 받으며, 교육을 수료하면 실무 수습을 거쳐 골목길 해설사로 위촉된다. 이들은 600년 역사가 숨 쉬는 20개의 골목길 관광코스를 안내한다. 구에서 추진하는 공정여행 관광상품의 가이드로 일하며 일정 금액의 자원봉사 활동비를 보조받는다. 희망자는 지원 신청서 등을 구비해 관광산업과(731-1835)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