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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北, 황강댐 무단방류 유감”

    정부는 18일 북한의 임진강 수계 댐 방류와 관련해 “북한이 (남북) 합의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무단 방류한 것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는 바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남북은 2009년 10월에 임진강 수해 방지 실무접촉을 가진 바 있다. 실무접촉에서 (댐) 방류 시에는 사전에 통보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밤부터 17일 새벽까지 경기 연천군 임진강 군남홍수조절댐 상류의 수위가 급격히 늘어 북한의 방류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 대변인은 “우리 국민의 재산 피해는 물론이고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이러한 방류 행위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겠다”며 “앞으로 방류한다면 우리 측에 즉각 통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북한의 황강댐 방류와 관련해 “무단 방류한 적도 있고, 통보를 하고 방류한 적도 있었다”며 “통보할 때는 대개 군 통신을 활용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2월 남북 사이 군 통신 및 판문점 연락 통로를 전격 폐쇄해 현재는 모든 채널이 단절된 상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테이크아웃 커피잔 쓰레기로 넘치던 강남대로? 서울 서초구 카페에서 나서 분리수거함 설치

    테이크아웃 커피잔 쓰레기로 넘치던 강남대로? 서울 서초구 카페에서 나서 분리수거함 설치

    쓰레기통이 없던 서초구에 대형 종이컵이 등장했다. 거리에 나뒹굴던 테이크아웃 커피잔이나 음료 캔 등 재활용 쓰레기들을 처리할 ‘이색 분리 수거함’이다. 이색 수거함으로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고 재활용을 활성화하는 한편 독특한 디자인으로 거리 미관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다. 주변 카페들이 자발적으로 수거함 설치에 나서면서 서초구 주민의 세금도 들지 않았다. 그야말로 ‘일석사조’다. 18일 서초구에 따르면 테이크아웃 커피잔 모양을 한 두 종류의 ‘재활용 분리 수거함’이 강남대로 5개 지점에서 19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스테인리스 재질에 높이 120㎝, 폭 70㎝ 크기로 만들었다. 아이스커피 잔과 종이컵, 두 개가 한 쌍이다. 쉽게 알아보고 버릴 수 있게 한 배려다. 아이스커피 잔은 페트병과 비닐류를, 종이컵 모형은 종이컵과 병·캔류를 받는다. 다른 일반 쓰레기의 무단 투기를 막기 위해 투입구 모양과 크기도 커피잔에 맞췄다. 수거함은 2개 한 세트로 100m 간격으로 설치한다. 특히 이번 사업엔 커피를 판매하는 인근 카페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눈길을 끈다. 구는 앞서 인근의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커피빈, 파리바게뜨 등 4개 업소와 ‘클린거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 세트당 520여만원의 수거함 제작비용을 각 카페가 부담하기로 했다. 이번 수거함 설치는 조은희 구청장의 고심과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구는 2012년부터 ‘쓰레기통 제로’의 친환경 클린정책을 펼쳐 왔다. 지나치게 많은 쓰레기와 무단 투기를 줄이고자 거리의 쓰레기통을 없애 나갔다. 배출자 부담 원칙에 따른 것이었다. 그 결과 실제로 쓰레기 양은 확연히 줄었지만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테이크아웃 커피잔이나 음료 캔을 아무데나 버리는 사람들 때문이었다. 구가 지난해 12월부터 총 3회에 걸쳐 강남대로 쓰레기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95%가 재활용 쓰레기였다. 유형별로는 ?플라스틱컵 36.4% ?종이컵 36.2% ?병류 12.1% ?캔류 10.3% 등이었다. 조 구청장은 “자원 재활용도 하고 거리도 깨끗이 유지하기 위해 의견을 냈는데 인근 업소들도 기꺼이 동참해줘 기쁘다”면서 “앞으로 3개월간 이곳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쓰레기를 매일 수거, 분석해 일반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대책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리 수거함엔 향후 센서도 부착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 쓰레기가 꽉 차면 실시간으로 환경미화원에게 알린다. 조 구청장은 “쓰레기통 설치 이전에 스스로 쓰레기를 치우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정부 “北 임진강 수계 댐 무단 방류 강력 유감”

    통일부는 18일 북한이 임진강 수계 댐을 사전 통보없이 방류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남북) 합의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무단 방류한 것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는 바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원래 남북은 지난 2009년도 10월에 임진강 수해방지 실무 접촉을 갖고 방류 시 사전 통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우리 국민의 어떤 재산피해는 물론이고, 생명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이러한 방류행위가 다시는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북한의 군남댐 방류와 관련해 “무단 방류한 적도 있고, 통보를 하고 방류한 적도 있었다”며 “통보할 때는 대개 군 통신을 활용했다”고 전했다. 정 대변인은 현재 남북 간 군 통신선이 단절되어 있는 등 사실상 사전통보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 상황이라는 지적에 대해 “북측에 대해 무단방류가 없도록 계속 촉구하는 활동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이번 댐 방류가 수공(水攻)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한 문제 같다”며 “무단방류를 했다고 해서 ‘수공이다’,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16일 임진강 상류에서 심야에 예고 없이 무단 방류하면서 임진강 하류의 경기도 파주 일대 주민들이 물난리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경부고속도 수혜 아파트, 계약 안심보장증서 발행 등

    제2경부고속도 수혜 아파트, 계약 안심보장증서 발행 등

    용인 양지 최초 2500세대 대단지, 3.3㎡당 600만원대…지구단위계획 완료, 계약 안심보장증서 발행 본격적인 아파트 분양 성수기가 시작되었다. 올들어 최대물량이 금주에 공급된다. 그러나 실수요자들은 그리 기쁘지만은 않다. 서울의 전세난이 가속화되면서 신규 아파트 역시 만만치 않은 금액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잘만 확인해보면 내집 마련의 묘수가 없는 것이 아니다. 바로 제2경부고속도로 최고 수혜지로 부상하고 있는 용인 양지의 이안 아파트가 그렇다. 용인 양지 이안 아파트는 수도권에서 엄두도 낼 수 없는 600만원대(3.3㎡) 파격적인 가격에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4월 8일 지구단위계획 심의가 완료됐다. 그리고 추가분담금이 없고 사업진행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계약금을 환불한다는 계약 안심보장증서까지 발행하는 등의 안전 시스템까지 더해졌다. 용인 양지 지역은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2영동고속도, 중부고속도로 등 용인 동부권 교통의 요지인데 비해,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지 않았고 이렇다 할 개발호재도 없었던 지역인데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직접 수혜지로 발표되면서 토지 매도자들도 모두 물량을 거둬들이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지역이다. 뿐만 아니라 인근에 총면적 22만 8312㎡의 초대형 유통업무단지 개발도 계획되어 있어 편익시설까지 불편함이 없게 구비될 예정이어서, 이안 아파트는 용인 양지 유일의 대단지 프리미엄과 교통 프리미엄을 가장 많이 받을 아파트 1순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하2층~지상 29층 총 2,500여 세대 중 1차분 1,207세대를 59㎡, 74㎡, 84㎡ 중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하였으며, 조망과 채광권을 확보한 4베이로 설계하는 등 평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었다. 특히 단지 내에 초·중교가 들어서기 때문에 학업을 위해 멀리 자녀들을 보내며 불안해했던 학부모들의 걱정이 바로 해결되는 장점까지 확보했다. 실내골프연습장, GX룸, 휘트니스센터와 독서실 등, 2500여 세대가 들어서는 만큼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도 주목할 만하다. 주택홍보관은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에 마련되어 있으며 오는 20일 개관하며 다양한 경품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강남, 中실리콘벨리 진출 돕는다

    강남, 中실리콘벨리 진출 돕는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중국의 실리콘밸리’라는 중국 광둥성 선전시 푸텐(福田)구를 방문, 지역 기업 진출과 강남 관광 활성화의 발판을 다졌다. 강남구는 지난 15일 오후 4시 중국 광둥성 선전시 푸톈구에서 우호교류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우호체결식을 위해 푸톈구를 방문한 구 대표단(단장 신연희 구청장)은 선전국제문화산업박람회, 푸톈장애인재활센터, 화창베이 국제메이커센터(창업센터), 선전도시계획전시관 등 푸톈구의 역점사업을 둘러볼 예정이다. 선전시 푸톈구는 중국 최초의 경제 특구지역으로 세계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점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인구 165만명, 면적이 78.66㎢으로 세계 경제 불황 속에서도 경제성장률 9%를 유지하고 선전시의 금융업 50%, 세수 1위를 차지하는 최첨단, 고효율의 산업화 도시이다. 지난해에는 푸톈구 외사판공실 실무단이 강남구를 방문해 구 역점사업인 의료시설, 자원봉사센터, 관광정보센터, 학교 등을 벤치마킹했다. 신 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2014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선전 한·중문화페스티벌’ 등 한류의 바람을 이어갈 뿐 아니라 지역 기업의 진출 등이 한층 빨라질 것”이라면서 “무역사절단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교류로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구는 2010년에 중국 통상촉진단(강남구 관내 기업 12개사)을 구성해 선전시를 방문, 1290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냈고 2014년에는 러시아 설명회를 개최해 바이어 상담 97건, 환자 상담 130건, 환자 유치 53건의 실적을 올렸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부산경찰청, ‘한달음 교통순찰대’ 새달 발족

    부산의 교통 흐름 개선 등을 위한 교통순찰 전담조직이 발족한다. 부산경찰청은 만성적인 교통정체구간을 집중관리하고 교통 혼잡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교통 순찰 전담 조직인 ‘한달음 교통순찰대’를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한달음 교통순찰대는 교통 경찰관 등 110여명이 참여한다. 부산 전체를 해운대권, 남부권, 부산진권, 사하권, 사상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된다. 이들은 평일 주간에는 출퇴근시간대 정체지역과 주말 상습정체지역 등에 투입돼 교통정리를 하게 된다. 야간에는 음주운전단속 지원과 무단횡단 단속 등을 한다. 이번 한달음 교통순찰대를 발족하게 된 계기는 경찰서별로 하는 교통 순찰이 인원이나 장비 등이 분산되면서 부산 전체의 교통 문제를 대처하는 데 미흡한 점이 많다는 지적에 따랐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부산경찰청에 지휘부를 두고 교통 상황에 맞춰 더욱 일사불란하게 교통 문제에 대처하면 부산 교통 흐름이 한층 원활하게 바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슈&이슈] 반야월 셋째 딸 “가사 무단사용” vs 사천시 “제막식 참석은 사용 허락”

    [이슈&이슈] 반야월 셋째 딸 “가사 무단사용” vs 사천시 “제막식 참석은 사용 허락”

    “반야월이 지은 가사를 노래비에 허락 없이 사용한 것은 저작권 침해로 손해 배상해야 한다.”(반야월 셋째딸) “반야월이 노래비 제막식에 참석한 것은 가사 사용을 허락한 것이므로 저작권 침해가 아니다. 노래비는 반야월 명예를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경남 사천시) 우리나라 대표 작사가 반야월(본명 박창오·1917~2012)의 유족이 반야월이 지은 가사의 노래비를 세운 지방자치단체와 기관 등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동시에 제기해 주목된다. 15일 사천시와 반야월 유족 측에 따르면 반야월 셋째딸 박희라씨가 사천시와 충남 태안군, 충북 제천시, 서울 금천·성북구, 한국수자원공사 등 6개 기관을 상대로 어문저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지난 2월 29일 소장이 접수된 뒤 사천시 등 피고 기관에서 답변서와 준비서면을 내는 등 재판을 준비하는 가운데 법원이 지난달 22일 조정회부 결정을 했다. 이에 따라 이달 조정이 열릴 예정이지만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씨는 사천시에 6750만원, 나머지 5개 기관에 1500만원씩을 청구했다. 박씨는 소송대리인을 통해 낸 소장에서 사천시 등 6개 기관이 반야월이 작사한 노래비를 만들어 세우면서 노랫말과 제목을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박씨는 해당 기관은 노래비 건립 공사비의 15%를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금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박씨는 반야월이 작사한 모든 저작물의 재산권과 사용료에 관한 권리를 2010년 아버지에게서 유언 공증서를 통해 단독 승계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법원도 반야월의 자녀(2남 4녀)들이 재산상속을 놓고 벌인 소송에서 박씨의 손을 들어줬다. 박씨 측은 저작권법 제46조 저작물의 이용 허락에 따라 저작재산권자는 다른 사람에게 그 저작물의 이용을 허락할 수 있으며 이용 허락을 받는 자는 허락받은 이용 방법 및 조건의 범위 안에서만 그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어문저작물 이용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사용한 행위는 어문저작물을 침해한 것으로 손해금을 지급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씨 측은 손해배상청구 금액은 앞서 있었던 유사한 형태의 저작물 이용 및 계약에 따라 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씨와 소송대리인 측은 경북 영덕군이 2010년 6월 영덕군 영덕읍 남석리 삼각주공원 안에 ‘외나무다리 노래비’를 건립할 당시 노래비 공사비 1억원의 15%를 반야월에게 가사 저작권 사용료로 준 사례가 있어 이를 따랐다고 했다. 박씨 측이 손해배상 청구를 한 시설물은 사천시에 2곳이 있다. 서금동 노산공원 앞 바닷가에 2011년 11월 건립한 ‘삼천포 아가씨상’과 대방동 삼천포 대교 기념공원에 2005년 5월 세운 ‘삼천포 아가씨 노래비’다.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만리포 해수욕장의 ‘만리포 사랑 노래비’와 충북 제천시 백운면 박달로 박달재 공원에 1988년 11월 만든 ‘울고 넘는 박달재 노래비’, 2001년 10월 서울 금천구 독산로 금천체육공원에 세운 ‘울고 넘는 박달재 노래비’ 등도 소송에 포함됐다. 금천구는 ‘울고 넘는 박달재’를 부른 가수 박재홍이 태어난 곳을 알리기 위해 노래비를 건립했다. 또 성북구 동소문로 177 미아리 고개 정상에 있는 ‘단장의 미아리 고개 노래비’와 강원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소양강댐 정상에 한국수자원공사가 건립한 ‘소양강 처녀상’에 손해배상 청구를 했다. 이에 대해 사천시 등은 답변서에서 어문저작물을 이용해 영리를 취하지도 않았고 더구나 반야월이 제막식에 참석한 것은 어문저작물 사용을 허락한 것이므로 저작권 침해에 해당되지 않아 손해배상을 할 책임이 없다고 반박했다. 사천시는 삼천포 아가씨 노래비와 삼천포 아가씨상이 노래 위상과 가치를 높이고 인기를 얻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반야월의 명예를 크게 높였다고 주장했다. 또 비영리 자치단체가 저작물을 이용해 영리를 취하지 않았고 저작자 이익을 해치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관련 문화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것이다. 사천시는 삼천포항과 사천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삼천포 아가씨 가요제’도 해마다 개최한다. 사천시는 반야월이 먼저 사천시에 삼천포 아가씨 노래비 설치를 건의한 적이 있고 제막식 때도 참석하는 등 어문저작물 사용을 포괄적으로 허락했다고 강조했다. 박씨 측이 뒤늦게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은 신의성실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제천시는 답변서에서 박달재 노래비는 제천중앙라이온스클럽이 1988년 11월 건립해 시에 기증, 시에 책임이 없을 뿐 아니라 역시 반야월이 제막식 행사에 참석,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고 반박했다. 다른 곳도 이와 비슷한 의견이다. 반야월은 1917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진해 농산고를 수료한 뒤 진방남이란 예명으로 1938년 태평레코드사 전속가수로 활동했다. 해방 뒤에는 반야월이란 이름으로 작사가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그가 가사를 쓴 노래가 5000여곡이 넘는다. 1940년 새 노래를 취입하기 위해 태평레코드사 본사가 있는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모친이 별세했다는 연락을 받고 가슴을 치며 비통한 심정으로 ‘불효자는 웁니다’를 불러 대히트를 쳤다. ‘삼천포 아가씨’ 가사는 1960년대 부산·마산·통영·여수 등을 오가는 연안여객선을 보며 임을 기다리는 아가씨의 마음과 삼천포항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묘사한 것이다. 6·25전쟁 때 서울을 빠져나오지 못해 배를 곯아 숨진 세 살 된 딸에 대한 애절함을 ‘단장의 미아리 고개’로 표현했다. ‘산장의 여인’은 1957년 가을 마산국립결핵요양소에 위문공연을 갔을 때 객석에서 소복을 입고 흐느끼며 자신의 노래를 듣는 한 여인을 보고 노랫말을 썼다. 반야월이 지은 노랫말은 이처럼 구구절절 애절한 사연을 담아 듣는 사람들의 가슴을 파고들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일제강점기에 가수로 활동하면서 친일 군국가요를 부른 것을 후회한다며 2010년 사과하기도 했다. 사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청사 게이트에 얼굴인식시스템… 무단 출입 ‘차단’

    청사 게이트에 얼굴인식시스템… 무단 출입 ‘차단’

    출입자·신분증 불일치땐 안열려… 건물 울타리엔 동작감시센서 방문객 목적지따라 출입증 달라… 분실 공무원증 미신고도 징계 정부서울청사가 20대 공시생에게 속수무책으로 뚫린 사실이 적발된 지 한 달여 만에 얼굴(자동)인식시스템, 울타리 동작감지센서 설치 등 정부청사 보안 강화 대책이 나왔다. 물리적인 보안 수준이 강화되는 한편 공무원증 분실 후 제대로 조치하지 않은 공무원에 대해서는 징계 요구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사무실 도어록 비밀번호를 출입문 옆 벽에 적어 놓을 정도로 취약한 공무원들의 보안 의식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행정자치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정부청사 보안 강화 대책을 12일 발표했다. 일차적으로 외부인이 공무원의 출입증을 훔쳐 무단으로 출입하는 것을 막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현재 사용 중인 화상 ‘스피드게이트’(자동인식 출입시스템)에 얼굴인식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한다. 출입자의 실제 얼굴과 신분증에 등록된 사진이 일치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출입문이 닫히고 경고음이 나오는 방식이다. 정부청사는 2012년 무단 침입한 60대 남성이 투신한 사건 이후 청와대에서 사용되던 화상 스피드게이트를 도입한 바 있다. 게이트를 지나려면 신분증을 대야 하고, 동시에 모니터에 출입 등록 사진이 뜨지만 1~2명의 방호관이 출입자의 실제 얼굴과 사진 속 얼굴을 육안으로 일일이 식별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서울·세종·과천·대전정부청사의 하루 평균 출입자 수는 3만 2000명, 일일 방문객 수는 6000여명에 이른다. 당초 지문, 홍채, 정맥 등 다른 생체인식 방법도 논의됐으나 비용과 출입자 수를 고려할 때 얼굴인식시스템이 가장 적합하다는 게 행자부의 설명이다. 청사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에는 동작감지센서가 설치된다. 누군가 담을 넘는 경우 경보음이 울린다. 현재는 가장 최근에 지은 세종청사에만 이 센서가 설치돼 있다. 앞으로는 방문객의 방문 목적지에 따라 출입증 색깔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여성가족부 사무실에 방문하려면 분홍색 출입증을, 행자부에 출입하려면 파란색 출입증을 각각 따로 받아야 한다. 또 방문객이 외부 접견실이 아닌 사무실 안으로 들어오는 경우에는 반드시 담당 공무원이 방문객이 떠날 때까지 동행해야 한다. 차량과 동승자도 사전 등록된 경우에만 진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공무원증을 잃어버리고도 곧바로 신고하지 않거나 다른 사람의 공무원증을 빌린 경우 징계 대상이 된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총리령인 공무원증 규칙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민관 전문가로 정부청사 보안 진단평가위원회를 꾸려 연 1~2회 정례적으로 보안 진단을 실시한다. 인사혁신처도 이날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개편방안을 발표하는 등 지난 3월 공시생 송모(26)씨의 서울청사 무단 침입 사건과 관련한 정부의 후속 대책이 일단 마련된 셈이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종전에도 보안 진단을 하긴 했으나 보안 진단평가위원회를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기획재정부와 예산 협의를 끝내는 대로 조달청을 통해 얼굴인식시스템 설치 업체를 공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행자부는 이달 안에 서울청사 무단 침입 사건과 관련된 징계 대상자들의 양정을 판단해 인사처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속도 제한장치 풀린 대형차량 5500대 적발

    행락철을 맞아 관광버스 수요가 느는 가운데 일부 관광버스들이 불법으로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해제, 운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은 12일 관광버스 등 대형차량 5500대의 최고 속도제한장치를 불법해제한 무등록 튜닝업자 이모(41)씨와 김모(44)씨 등 2명을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에게 돈을 주고 제한장치를 불법으로 해제한 운전자와 차주 5500여명에게 임시검사 명령과 과태료 처분을 하도록 국토교통부에 통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와 김씨는 2012년부터 최근까지 전국을 돌며 관광버스와 대형 택배 차량, 레미콘 차량, 탱크로리, 덤프트럭 등 5500여대의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불법으로 해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차고지 등에서 대당 15만∼30만원을 받고 출고 당시 시속 90∼110㎞로 설정된 차량 최고속도를 100∼140㎞로 높여준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씨는 관광버스 5200대를, 김씨는 화물차량 300대를 무단 튜닝했다. 이들은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해제하는 데 필요한 튜닝 프로그램과 진단기 등 장비를 3000만원에 샀다. 자동차 전자장치 진단기(스캐너)로 자동차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나서, 노트북에 저장된 속도제한 해제프로그램과 자동차 전자 제어장치(ECU)를 연결, 자동차 최고속도를 불러와 원하는 속도로 바꿔 입력하고 나서 저장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들은 불법 튜닝으로 지난 4년간 5억∼10억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올렸으며 일정한 직업이 없는데도 고급 아파트에 살면서 값비싼 외제 차량 등을 보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국토부는 2013년 8월부터 과속에 따른 대형 교통사고를 줄이려고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승합차는 시속 110㎞로, 3.5t 초과 화물차량은 시속 90㎞로 최고속도를 제한하는 장치를 장착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ECU에 특정 프로그램을 설치, 지정해놓은 속도에 도달하면 엔진 연료 주입이 정지돼 가속 페달을 밟아도 속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동차 정기검사 때 불법 해제가 적발되지 않은 것은 직접 차량을 운전해보지 않고는 최고속도 제한장치가 해제된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대형차량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무단 해제한 사람들을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하고 자동차 검사소에 전문 검사장비와 인력을 확보해 정기검사를 강화할 것을 국토부와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등에 건의하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녹조 때문에 죽은 연어, 다시 적조의 원인 돼

    [여기는 남미] 녹조 때문에 죽은 연어, 다시 적조의 원인 돼

    '주황빛살 연어가 바다를 붉게 물들인다고?' 세계 2위 연어 양식국가 칠레에서 태평양 적조와 연어의 관계를 둘러싸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칠레의 시민단체 '칠레육해보호운동(MDRAT)'은 최근 연어 양식업체들을 환경청에 무더기로 고발했다. 최근 칠로에 섬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는 심각한 적조 현상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칠로에 섬에선 최근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최악의 적조 현상이 발생하면서 어민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MDRAT는 "어민들을 울리고 있는 적조 현상의 책임이 연어 양식업체들에 있다"며 적절한 조치와 징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적조 현상의 원인이 폐사한 연어를 무단으로 폐기한 데 있다는 게 MDRAT의 지적이다. 칠레에선 지난 3월 4000톤 물량의 연어가 집단 폐사했다. 녹조 때문이다. 양식업체들은 폐사한 연어를 칠로에 섬으로부터 약 130km 떨어진 바다에 폐기했다. 적조는 여기에서 비롯됐다고 MDRAT는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다. MDRAT의 대변인 로드리고 파운데스는 "죽은 연어를 바다에 폐기하면서 영양분이 과도하게 공급돼 플랑크톤이 빠르게 번식했다"며 인간이 적조 현상을 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칠레 정부는 과학적인 근거가 희박하다며 반박하고 있다. 칠레 수산업장려연구소의 양식업 지원센터장 레오나르도 구스만은 "태평양에 연어 4000톤을 폐기했다고 적조 현상이 생긴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며 MDRAT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폐기된 물고기들이 바로 부패하기 시작해 그 영향은 미미하다"며 "적조 현상이 폐기한 연어 때문이라는 건 지나친 비약"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가열되자 적조 현상에 대해 보다 과학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칠레 해양생물학회는 성명을 내고 "적조 현상의 원인과 결과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면이 있다"며 "이참에 보다 과학적인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칠레 어민들은 적조로 생계가 위협을 받고 있다며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적조 현상이 발생하면 바다생물이 오염돼 수산물을 먹기가 어려워진다. 적조 때 심각하게 오염된 수산물을 먹을 경우 신체마비는 물론, 심지어 사망까지 유발할 수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개인 사회보장정보 12월부터 민간과 공유

    개인 사회보장정보 12월부터 민간과 공유

    복지수혜 내역·기본 정보는 공유… 상담내용·금융정보 등 추가 검토 정부가 4000만명의 개인 사회보장정보가 담긴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을 오는 12월부터 민간과 공유하기로 했다. 기초생활급여 등 공적부조를 받지 못하는 빈곤층에 지역의 민간 사회복지 자원을 연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복지관 등이 대상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8일 “행복e음에는 여러 종류의 정보가 있는데 어느 정도의 범위까지 공유할지 민간 복지 기관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까지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12월부터 전국 단위에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복e음은 주민등록번호를 비롯한 기본 정보와 금융정보, 가족관계, 복지 서비스 수혜 내용, 복지 상담 내용 등 복지와 관련한 개인의 모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구축한 시스템이다. 약 4000만명의 정보를 담고 있으며 한번이라도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있다면 누구나 이름·주민등록번호·전화번호·주소 등 기본 정보가 행복e음에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 기초연금 수급자와 생계·주거·의료·교육 급여 수급자,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을 받는 학생과 그 부모 등 약 1000만명은 금융정보를 비롯한 좀더 구체적인 정보가 담겼다. 행복e음만 들여다보면 4000만명의 기본 정보는 물론 1000만명의 통장 내용, 결혼·이혼 등 가정사, 그간 복지 상담을 하며 털어놓은 과거사까지 알 수 있다. 건강정보만 빠졌을 뿐 개인의 주요 정보가 행복e음에 담긴 셈이다. 정부가 이런 정보를 민간 복지시설과 공유하려는 이유는 사회복지 서비스를 좀더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자식 등 부양의무자에게 도움을 받지 못하는 노인은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질병, 사업실패, 실직으로 ‘빈곤 절벽’을 만난 사람도 마찬가지다. 이런 이들에게는 민간 복지기관이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이웃이 더 많이 발굴될 것으로 보인다. 민·관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상황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민간 복지기관에도 행복e음의 정보를 일부 제공해야 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단 행복e음의 정보 가운데 복지 서비스 수혜 내역과 기본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상담 내용과 가족관계, 금융정보까지 공유할지는 검토 중이다. 복지기관들은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 김기수 경기 남양주시 사회복지관 ‘남부희망케어센터’ 센터장은 “금융정보까진 아니더라도 상담하며 예전에 물었던 내용을 또 물을 순 없어서 상담 내용이 필요하며, 가족 구성원 전체가 처한 문제를 알아야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가족관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복지부 관계자는 “민감한 정보를 개인 동의 없이 내줄 순 없어, 전문가 협의를 거친 뒤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민간 복지기관 종사자가 업무 이외의 목적으로 행복e음을 열람하는 일이 없도록 복지부는 열람 내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무단 열람자는 해당 복지기관에서 퇴사시키는 등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아동학대 인식’ 부모가 보육교사보다 낮다

    ‘아동학대 인식’ 부모가 보육교사보다 낮다

    최근 잇따른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으로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훈육과 학대의 경계에 대한 인식 수준은 부모보다 보육교사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육아정책연구소의 육아정책 브리프 ‘아동학대, 부모와 교직원의 인식을 진단한다’에 따르면 지난해 9~10월 유치원 학부모 500명과 보육교사 5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학대 행위를 ‘훈육’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향이 부모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예컨대 교사는 86.2%가 손이나 회초리로 손바닥, 종아리, 엉덩이 등을 때리는 행동도 학대라고 생각했으나 학부모는 53.4%만 이를 학대 행위로 인식했다. 이 중에서도 ‘확실한 학대다’라는 응답은 교사가 64.8%, 학부모는 20.2%로 44.6% 포인트나 차이 났다. 이 밖에도 부모는 얼굴·머리·뺨 등을 때리는 행동, 꼬집거나 할퀴는 행동, 빗자루나 몽둥이 등으로 때리는 행동 등 설문이 제시한 10가지 신체 학대 유형을 ‘학대’로 인식한 비율이 교사보다 조금씩 낮았다. 정서 학대에 대한 인식 수준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학부모와 교사 90% 이상이 설문이 제시한 6가지 정서 학대 유형을 학대로 인식했지만 여기에서도 부모는 교사보다 인식 수준이 낮았다. 이 중에서도 학부모가 ‘이 웬수야(원수야)와 같은 욕설을 하는 행동’, ‘나가라고 쫓아내는 행동’을 학대로 인식한 비율은 각각 85.4%, 80.7%로 다른 정서 학대 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유치원에 보내지 않거나 무단결석을 허용하는 행동’을 아동학대인 방임으로 인식한 학부모는 62.8%뿐이었다. 조사에서 교사는 아동학대에 대해 전반적으로 학부모보다 높은 인식 수준을 보였으나 학부모는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여전히 ‘교사의 아동학대 인식 부족’(50.4%)을 꼽았다. 반면 교사는 가장 많은 31.8%가 ‘영유아의 특성’을, 31.2%가 ‘교사 1명당 높은 유아 비율’을 원인으로 들었다. 최은영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은 “교사에 대한 불신이 높아 다양한 방식의 부모 참여 통로를 마련해 신뢰 관계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승용차 활주로 침입, 여객기 복행에 지연출발까지 소동

    승용차 활주로 침입, 여객기 복행에 지연출발까지 소동

    충북 청주의 한 기업체 여성 대표가 몰던 승용차가 청주공항 활주로를 질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당시 이 소동으로 항공기의 복행과 지연출발까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항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9시 15분쯤 청주시 A기업 대표 이모(57·여)씨가 청주공항 활주로를 아무런 제지 없이 진입한 사실이 공항 상황실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이씨는 17전투비행단장이 주최하는 충북도 산학기관장 초청 골프 행사 후 공관에서 회식자리를 즐기다 자신의 에쿠스 차량을 몰고 공항 활주로로 진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체 대표 30여명이 참여했고 회식에서는 술판까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의 황당한 질주는 10분간 계속되다 타이어가 펑크 나며 멈췄다. 이씨의 무단침입을 확인한 공항 측은 제주에서 출발해 청주공항에 착륙예정이던 이스타항공 704편을 활주로 접근 4마일 지점에서 복행조치시켰다. 복행은 착륙도중 다시 이륙하는 것이다. 이 항공기는 20여분 간 공항주변을 맴돌다 오후 9시 40분쯤 착륙했다. 또한 청주공항에서 중국 푸동과 하얼빈으로 각각 출발할 예정인 국제선 2편과 제주공항에서 청주공항으로 출발예정인 국내선 1편 등 총 3편이 10여분 정도 지연출발됐다. 국정원과 기무사, 경찰 등으로 구성된 ‘청주국제공항 대테러협의회’는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만찬이 끝나기 전 먼저 회식자리에서 일어나 부대 밖으로 나가려던 이 여성은 공군부대 내에서 내비게이션이 작동되지 않자 실수로 활주로 쪽으로 향했다. 당시 초소에 근무 중인 헌병의 안내를 받았지만 길을 잃고 헤매다 활주로로 진입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쓰레기와의 ‘전쟁과 평화’] 태양이 진 후에

    [쓰레기와의 ‘전쟁과 평화’] 태양이 진 후에

    용산구가 ‘쓰레기와의 전쟁’에 나섰다. 도시의 애물단지인 쓰레기의 무단투기를 뿌리 뽑고 배출량을 전년보다 10% 정도 줄여 구민과 관광객이 쾌적함을 느끼도록 한다는 취지다. ●간부급 공무원 65명 골목순찰 구 간부급 공무원들이 ‘쓰레기 전쟁’의 최전선에 섰다. 구의 국·과장과 팀장급 공무원 65명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말까지 오후 1~3시 지역 내 골목 구석구석을 돌며 쓰레기 무단투기 여부 등을 살핀다. 무단투기하는 사람을 적발하면 과태료 20만원을 부과한다. 구 관계자는 “구청 간부들이 지난주에 3일간 골목길을 순찰한 결과 무단투기 39건을 적발했다”고 말했다. 구는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한 양심불량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용산경찰서와 협의해 경찰이 한밤 순찰하다가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 쓰레기를 몰래 버리려는 사람을 발견하면 구에 즉시 알리도록 했다. 무단투기자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 없이 과태료를 물릴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골목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하고 쓰레기의 내용물을 샅샅이 살펴보면 누가 버렸는지 대부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구는 또 구민 중 골목청결지킴이 36명을 뽑아 골목길 청소와 쓰레기 배출방법에 대한 홍보, 무단투기 감시활동 등을 맡기고 있다. 또 후암동에서는 통장단·골목청결지킴이 등으로 구성된 ‘올빼미 무단투기 감시단’을 만들어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다. ●내용물 분석해 끝까지 추적 구는 올해 생활폐기물 배출량을 지난해(3만 4181t)보다 10% 줄이는 게 목표다. 배출량이 목표치만큼 줄어들면 처리 비용 등 약 1억 6000만원을 아낄 수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용산의 도심 청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집중단속 기간이 끝난 뒤에도 꾸준히 무단투기 단속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다이어트 위해 마약 성분 식욕억제제 무단구매한 여의사

    다이어트 위해 마약 성분 식욕억제제 무단구매한 여의사

    살을 빼기 위해 마약성분이 들어 있는 식욕억제제를 수년간 복용한 산부인과 여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부산 모 산부인과 여의사인 이모(49)씨와 김모(49)씨, 이병원 간호조무사인 박모(42)씨, 임모(42)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2013년 1월 14일부터 지난해 10월 20일까지 약품 도매상으로부터 30여 차례에 걸쳐 향정신성의약품인 식욕억제제인 판베시 5000여정과 휴터민 100여정을 매입해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마약성분이 있어 처방 시 내용을 기록해야 하는 의약품이지만 다이어트를 위해 마약류 취급자격이 있는 의사 신분을 이용해 무단으로 약을 사들여 복용했다. 이들은 식욕억제제를 병원 명의로 사들이고 나중에 개인별로 메워 넣는 수법을 썼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식욕억제제라고 하지만 마약 성분이 함유돼 있어 오·남용하면 신체적·정신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또 중국에서 필로폰 7g을 매입해 운동화 깔창 속에 숨겨 김해공항으로 몰래 들여와 투약한 혐의 등으로 김모(34)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SSEN이슈] ‘송혜교를 건드려?’ 중국팬들 뿔났다 “J사 불매 운동”

    [SSEN이슈] ‘송혜교를 건드려?’ 중국팬들 뿔났다 “J사 불매 운동”

    배우 송혜교와 초상권 분쟁 중인 쥬얼리 브랜드 J사에 중국 팬들이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현재 웨이보에서 ‘저제, 제이에스티나’(추방 제이에스티나)라는 글귀를 공유 중이다. “송혜교에게 사과하라(Apologize to Song hyo)”, “중국에서 내보내자”(Get out of China) 등이 적힌 포스터도 확산되고 있다. 불매 운동의 시작은 J사가 송혜교의 초상권 침해 주장에 대해 나타낸 대응 때문이다. J사는 송혜교 측의 주장을 반박하며 송혜교의 과거 논란을 들추는가 하면 세부 조항이 삭제된 문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맺은 PPL 계약서 세부 조항에 따르면, J사는 드라마 영상을 변형해 사용할 경우 반드시 제작사에 동의를 얻어야 한다. J사가 이번 드라마에서 PPL을 진행한 부분은 목걸이다. 그러나 J사는 귀걸이 등 자사 제품이 나오는 모든 장면을 무단으로 캡처해 홍보물로 이용하면서 초상권에 대한 사전 동의가 없었던 것. 송혜교 측이 27일 이에 문제를 제기하자 J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송혜교의 언론 플레이에 실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J사는 “계약에 따라 대가를 지불하고 드라마 공식 제작협찬지원사로서 정당하게 드라마 장면을 사용하는 것이지 별도로 송혜교의 초상을 무단으로 편집하거나 광고물을 제작해 사용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당사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광고모델에 대한 대가로 약 30억 원을 지급했는데 계약체결 직후 사회적으로 물의가 된 송혜교 씨의 세금 탈루 건으로 인해 광고모델 효과는 고사하고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송혜교의 세금 탈루 과거를 들추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 J사는 당시 한 경제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 면세점 매출이 50% 가량 증가했다”며 그 공을 송혜교에게 돌린 바 있어 의문을 자아낸다. 또한 J사 측이 이러한 주장과 함께 공개한 PPL 계약서는 세부 조항이 삭제된 것으로 알려져 비도덕적이라는 비난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이에 중국에서는 “J사는 비열하다”며 SNS 등을 통해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J사는 이러한 움직임에 28일 “더 이상 언론에서 분쟁하지 않겠다.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조속히 조율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며 꼬리를 내린 상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샤오미·알리바바는 올챙이 적 모르는 개구리?

    샤오미·알리바바는 올챙이 적 모르는 개구리?

    스마트폰 샤오미(小米)와 온라인유통업체 타오바오(淘寶)는 현재 중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 기업들이다. 이들은 현재 세계시장에서 중국의 기세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 '짝퉁'이라는 이미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어두운 과거를 갖고 있었다. 알리바바의 타오바오는 미국 애플사에서 출시하는 아이폰을 그대로 모방하면서 출발했고, 알리바바(阿里巴巴)의 타오바오는 가짜 짝퉁 상품의 온라인 유통업체라는 오명을 쉬 벗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역전됐다. 두 업체는 최근 자사 업체명을 무단으로 사용한 자국 업체들에 대해 철퇴를 요구하는 소를 제기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몇 년 사이 무서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 간판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자사 이름을 내걸고 영업을 해 온 대부업체에 대해 자사명 사용을 금지할 것과, 총 100만 위안(약 1억 8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중국 저작권 관련 정보지 '차이나 아이피매거진'이 보도했다. 올 초 샤오미 측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소송을 제기했으며, 해당 소를 접수받은 하이뎬인민법원(海定人民法院)은 지난달 22일 ‘샤오미(小米)’ 이름을 내걸고 운영해온 대부업체(금융업체) ‘小米e?’에 대해 샤오미 회사를 연상케 하는 'MI', 'XIAOMI' 등 명칭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판결을 내렸다. 또한 앞서 불법으로 사용해온 업체명에 대해 민사상 손해 배상 금액 100만 위안을 지불토록 했다. 이에 대해 피고 업체 측은 해당 명칭이 원고인 샤오미사의 단독 소유권을 인정할 수 없다며 해당 판결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阿里巴巴) 그룹은 이달 초 시안, 귀주, 린이 등 3곳에 설립된 '타오바오셩타이청(淘寶生態城)'에 대해 자사의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 도용한 혐의로 피해 규모 1000만 위안(약 18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은 항저우(杭州) 중급 인민법원에 자사가 사용하고 있는 '타오바오'라는 명칭을 타사가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할 것과 총 1000만 위안의 손해 배상금을 요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현재 해당 법원에서는 중국어로 '보물'을 의미하는 일반명사 '타오바오'명칭에 대해 사실상 알리바바의 독점 사용권을 인정할 수 있는지 여부와 지적재산권을 침해 여부 등을 조사하고, 해당 '타오바오청' 상점의 향후 운영에 대한 업체명의 비중 정도를 감안해 이번 소송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업체들의 움직임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모방 상품의 잇따른 출시로 큰 유명세를 얻은 두 대형 업체가 자사를 모방하는 국내 중소업체에 대해 오히려 철퇴를 내리려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힐난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한편, 2016년 현재 중국 전역에서 '타오바오' 업체 명을 무단으로 도용하고 있는 업체 수는 총 6만여곳에 달하며, 이번 소송은 해당 업체들에게 업체명 도용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제이에스티나, 송혜교 초상권 침해 논란에 “실망→사과” 언론 분쟁 끝

    제이에스티나, 송혜교 초상권 침해 논란에 “실망→사과” 언론 분쟁 끝

    제이에스티나가 송혜교 초상권 침애 논란에 대해 “더 이상 언론에서 분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혜교와 초상권 다툼 중인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한류 콘텐츠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제작사, 배우, 기업을 모두 존중한다. 앞으로 미력하나마 한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과거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였던 송혜교 씨의 초상권 침해 주장에 대해 더 이상 언론에서 분쟁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27일 송혜교 소속사 UAA 측은 “포괄적으로 제이에스티나 측과 계약은 지난 3월에 만기됐다. 그렇지만 제이에스티나가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계약 채결을 맺으며 애매하게 송혜교 초상이 얽히게 됐다”며 “이미 포스팅은 물론 여러 곳에서 ‘송혜교 귀걸이’ ‘송혜교 가방’으로 계속해서 이미지가 도용되고 있다”며 제이에스티나의 초상권 침해를 주장했다. 이에 제이에스티나 측은 “계약에 따라 대가를 지불하고 드라마 공식 제작협찬지원사로서 정당하게 드라마 장면을 사용하는 것이지 별도로 송혜교의 초상을 무단으로 편집하거나 광고물을 제작하여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제작지원사가 드라마 장면 사용에 대해서 초상권자에게도 일일이 별도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면 거액의 제작지원금을 지급하면서 드라마 제작을 지원할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라며 “일방적으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에 대해 도덕적으로도 매우 실망스러울 따름”이라고 항변하고 나섰다. 그러나 제이에스티나는 초상권 논란이 확산되자 재차 공식입장을 내고 더 이상의 언론 분쟁을 종식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하 제이에스티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제이에스티나입니다. 당사는 한류 콘텐츠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제작사, 배우, 기업을 모두 존중합니다. 앞으로 미력하나마 한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에 과거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였던 송혜교씨의 초상권 침해 주장에 대해 더 이상 언론에서 분쟁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심려 끼쳐 드린 부분에 대해 사과드리며,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조속히 조율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초상권 논란, 중국 위메프관에 송혜교 통굽 운동화? 알고보니.. ‘충격’

    초상권 논란, 중국 위메프관에 송혜교 통굽 운동화? 알고보니.. ‘충격’

    송혜교와 주얼리 브랜드의 초상권 논란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위메프도 초상권 침해 문제가 제기됐다. KBS2TV ‘태양의 후예’ 여주인공으로 열연한 배우 송혜교가 “액세서리 업체 제이에스티나가 무단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소셜커머스 위메프도 초상권 논란에 휩싸였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중국 쇼핑사이트 티몰(tmall) 사이트 내 ‘위메프 브랜드관’에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송혜교의 이미지를 홍보에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티몰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쇼핑사이트로 위메프 전용관은 중국 온라인 쇼핑객들을 상대로 한국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티몰 내 위메프 전용관 메인 페이지에는 ‘러블리 슈즈(LovelyShoes)’라는 이름의 여성 통굽 운동화가 전면에 노출돼있다. 송혜교가 태양의 후예에서 신었던 것과 같은 스타일의 신발이지만, 위메프가 판매하는 제품은 실제 공식 협찬 상품(코오롱 슈콤마보니)이 아닌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다. 문제는 이 제품 소개 페이지에 드라마 속 송혜교의 얼굴 클로즈업 사진 뿐 아니라 상대역 배우 송중기의 이미지와 드라마 장면 등까지 두루 실려 있다는 점. 제품 홍보 문구 역시 ‘겉모양 따라하기 식이 아닌 진짜 강모연(송혜교씨가 연기한 배역명) 슈즈 그대로!’, ‘진짜 강모연 슈즈가 왔다’ 등과 같이 공식 협찬 상품으로 오해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공식 협찬 계약이나 따로 홍보 모델 계약을 맺지 않은 상태라면 명백한 초상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어 초상권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27일 송혜교 소속사 UAA 측은 “포괄적으로 제이에스티나 측과 계약은 지난 3월에 만기됐다. 그렇지만 제이에스티나가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계약 채결을 맺으며 애매하게 송혜교 초상이 얽히게 됐다”며 “이미 포스팅은 물론 여러 곳에서 ‘송혜교 귀걸이’ ‘송혜교 가방’으로 계속해서 이미지가 도용되고 있다”며 제이에스티나의 초상권 침해를 주장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제 점거 폭력 행사 등 이권 해결 용역폭력배 112명 적발

    회사 경영권 등 이권을 다투는 현장에서 해결사를 자청하며 폭력을 휘둘러 온 용역폭력배 11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8일 A(35)씨 등 용역폭력배 2명을 특수폭행,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하고 B(34)씨 등 7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허위 채권을 이용해 관리인들을 내쫓고 건물을 강제로 점유한 C(48)씨 등 용역폭력배 3명을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81명은 2014년 3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서울, 인천, 전북 등 전국의 이권 현장에서 집단으로 주먹을 휘두르고 수십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페이스북에 ‘신장 180㎝ 이상. 몸무게 100㎏ 이상. 무도유단자 우대. 함께 일할 분 모집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조직원들을 모았다. 이후 2013년 2월 ‘부천상동식구파’라는 용역조직을 만들고 경기도 부천 오피스텔 2곳에서 합숙생활을 했다. A씨 등은 2014년 3월 신·구 경영진 간 경영권 다툼이 일어난 서울의 한 조명업체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등 이권 현장 100여곳에 개입해 26억원을 받아 챙겼다. C씨 등 31명은 지난해 8월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 침입해 관리인들을 쫓아내고 건물을 무단 점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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