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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불출석은 위법” 재판부 경고…MB 측 “박근혜도 안 나오는데”

    “MB 불출석은 위법” 재판부 경고…MB 측 “박근혜도 안 나오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28일 예정된 2차 공판에 불출석해 재판이 연기됐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의 불출석을 강하게 질책하고 이후 모든 재판에 나올 것을 명령하면서 이날 재판을 다음으로 연기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 정계선)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 나오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5일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바 있다. 건강이 좋지 않아 증거 조사 기일에는 법정에 나가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어떤 날은 못 나오고, 어떤 날은 나올 수 있다는 자체가 인치가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에게 소환장을 보내 출석을 요구했다. 서울 동부구치소도 재판부의 의사를 이 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도 이 전 대통령이 무단으로 불출석한 것이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불출석에 대해 “출석을 못 하는 이유는 건강 상태 때문”이라면서 “혈당, 당 수치 등이 좋지 않고, (첫 재판이 열린 23일) 그날도 오후 8시쯤 구치소에 들어가서 저녁식사도 못 하고 거의 잠을 못 주무셨다”고 전했다. 재판장은 이날 변호인단에게 “출석을 요구했는데도 출석하지 않은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고 물은 뒤 “피고인이 증거조사 기일에 출석할 필요가 있는지는 피고인 스스로 결정할 권한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증거조사 기일은 법리 공방 기일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사실관계를 다투는 기일이라 피고인으로서도 직접 보고 다투는 게 방어권 행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매 기일에 출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매 기일 출석해야 한다고 명한다”고 재확인했다. 이어 “만일 피고인이 이런 사정에 관한 설명을 듣고도 다시 불출석 사유서를 낸다면 출정 거부로 판단하고 형사소송법 규칙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밟겠다”고 경고했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의 법 위반 태도에 대해서도 직접 지적했다. 재판장은 “전직 대통령께서 법률적인 의무나 이런 부분을 다 알고 불출석을 결정한 것인지 의문스럽다”면서 “형사 절차에서 피고인이 선별적으로 재판에 나올 수 있다는 인식은 어떻게 보면 법에 위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판장은 변호인단에게 “피고인이 실제 그런 생각으로 불출석하겠다는 것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해달라”고 요청한 뒤 “오늘은 피고인이 안 나온 만큼 재판을 진행할 수 없다”며 12분 만에 재판을 끝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 측은 재판부의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태세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재판 직후 “재판부는 피고인이 법정에 출석할 권리도 있고, 의무도 있다고 해석하는데, 우리와는 법률 해석상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법정에 나가서 스스로 변론할 기회를 갖겠다는 것은 자기 권리이고, 스스로 그 권리를 포기하겠다는 것 역시 자유의사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불출석 사례를 언급하면서 “그쪽 재판부도 박 전 대통령이 출정을 거부하면 불출석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재판하는 것 아니냐”면서 “우리 대통령도 증거 기일에 못 나가겠다 하면 더는 어떻게 할 방법은 없는 것 아닌가”라면서 불출석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형사소송법 276조(피고인의 출석권)는 피고인이 공판기일에 출석하지 않은 경우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재판을 시작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경우 구속 피고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고 교도관에 의한 인치가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하다고 인정된 때에는 피고인 출석 없이 공판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277조2에 규정돼 있다.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이 조항에 따라 궐석 재판이 이뤄지고 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이 전 대통령을 접견해 재판부 뜻을 전달하고 이 전 대통령의 의사를 확인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박 2차 공판 무단 불출석…재판부 “선별적 출석은 위법” 질타

    이명박 2차 공판 무단 불출석…재판부 “선별적 출석은 위법” 질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8일 예정된 2차 공판에 불출석해 재판이 연기됐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의 불출석을 강하게 질책하고 이후 모든 재판에 나올 것을 명령하면서 이날 재판을 다음으로 연기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 정계선)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 나오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5일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바 있다. 건강이 좋지 않아 증거 조사 기일에는 법정에 나가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어떤 날은 못 나오고, 어떤 날은 나올 수 있다는 자체가 인치가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에게 소환장을 보내 출석을 요구했다. 서울 동부구치소도 재판부의 의사를 이 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도 이 전 대통령이 무단으로 불출석한 것이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불출석에 대해 “출석을 못 하는 이유는 건강 상태 때문”이라면서 “혈당, 당 수치 등이 좋지 않고, (첫 재판이 열린 23일) 그날도 오후 8시쯤 구치소에 들어가서 저녁식사도 못 하고 거의 잠을 못 주무셨다”고 전했다. 재판장은 이날 변호인단에게 “출석을 요구했는데도 출석하지 않은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고 물은 뒤 “피고인이 증거조사 기일에 출석할 필요가 있는지는 피고인 스스로 결정할 권한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증거조사 기일은 법리 공방 기일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사실관계를 다투는 기일이라 피고인으로서도 직접 보고 다투는 게 방어권 행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매 기일에 출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매 기일 출석해야 한다고 명한다”고 재확인했다. 이어 “만일 피고인이 이런 사정에 관한 설명을 듣고도 다시 불출석 사유서를 낸다면 출정 거부로 판단하고 형사소송법 규칙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밟겠다”고 경고했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의 법 위반 태도에 대해서도 직접 지적했다. 재판장은 “전직 대통령께서 법률적인 의무나 이런 부분을 다 알고 불출석을 결정한 것인지 의문스럽다”면서 “형사 절차에서 피고인이 선별적으로 재판에 나올 수 있다는 인식은 어떻게 보면 법에 위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판장은 변호인단에게 “피고인이 실제 그런 생각으로 불출석하겠다는 것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해달라”고 요청한 뒤 “오늘은 피고인이 안 나온 만큼 재판을 진행할 수 없다”며 12분 만에 재판을 끝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소영 “류준열, 사적으로 본 적 없지만 편하게 대해줘”

    심소영 “류준열, 사적으로 본 적 없지만 편하게 대해줘”

    밝은 미소를 가진 모델 심소영이 bnt와 봄을 담은 화보를 진행했다. FRJ Jeans, 프론트(Front), 네이버 해외직구 해외편집샵 안나 비르질리(Anna Virgili)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심소영은 상큼발랄한 데님 룩은 물론 봄을 담은 옐로우 슈트와 복고풍 코듀로이까지 찰떡처럼 소화하며 모델 포스를 뽐냈다. 그는 화보 촬영 내내 환한 웃음과 밝은 목소리로 임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은 순탄하게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심소영은 가장 마음에 들었던 화보 콘셉트로 도로 위에서 촬영한 데님 패션을 꼽았다. 그는 “평소 무단횡단도 잘 하지 않는데, 도로 한가운데서 촬영한 것이 색다르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심소영을 따라다니는 수식어 ‘뇌섹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나한테 너무 과분한 타이틀 같다. 잘 어울리는 수식어일까 하는 의문이 들면서도 더욱 노력하게 되는 것 같다. 좋지만 부담감도 있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수줍게 말했다. 또 과거 On Style ‘열정 같은 소리’에서 미국 생활 당시 사교클럽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어 그에 관해 자세히 묻자 “다른 사교 클럽은 술을 즐기는데 내가 다닌 학교 클럽은 차를 즐겨 마셔서 특별했다”고 전했다. 모델 데뷔 계기로는 “한국 대학 생활이 궁금해 서울대에 신청해 오게 됐다. 서울 생활을 하면서 옷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동료 언니가 모델이었다. 그 언니를 보고 모델을 꿈꾸게 됐고, 모델 아카데미를 다니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부모님의 반대가 무서워 아르바이트 월급으로 학원에 다녔다고. 그는 “나중에 알게 되신 부모님이 모델을 하는 조건으로 대학 졸업을 말씀하셨다”며 “현재는 장기휴학 중이다”고 말했다. 또래 친구들보다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한 소감에 대해 묻자 “그래서인지 조금 더 성숙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경쟁이 심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잘난 사람을 봐도 질투하기보다는 자극받아 노력하는 스타일”이라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드러내기도 했다. 모델치고는 약간 작은 키를 가진 그에게 본인만의 강점을 묻자 “밝은 성격이 내 강점”이라며 “만일 몸매가 정말 좋고 키가 컸다면 빅토리아 시크릿 쇼를 꿈꿨을 것”이라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최근에는 모델로 활동하는 의류 브랜드 촬영을 마쳤다는 그는 함께 촬영한 배우 류준열에 대해 묻자 “사적으로 만나지는 않지만, 촬영 때 굉장히 편하게 대해줘서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다”고 답했다. 심소영은 본인만의 채널을 만들고 싶어 시작했다는 유튜브에서 패션은 물론 여행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소통 중이다. 그는 “여행은 나를 성숙하게 만들어 준다”며 가장 좋았던 여행지로 아이슬란드를 꼽았다. 최근에는 스페인에 가서 엘클라시코를 보기도 했다는 그는 격양된 목소리로 “정말 멋있더라. 팬들의 애티튜트도 정말 최고였다. 축구가 좋아져서 월드컵도 보러 가고 싶어졌다”라고 전했다. 모델인 만큼 ‘패션알못’을 위해 꼭 필요한 패션 아이템을 추천해달라고 하자 “가장 중요한 것은 컬러매치인 것 같다”며 “본인에게 맞는 컬러를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몸매 관리와 피부 관리 방법을 공개해달라고 하자 “해외에 갈 때는 기능성 마스크팩을 종류별로 챙겨서 피부 관리를 한다”며 “몸매 관리가 필요할 때는 절식한다”고 팁을 전수했다. 하루에 두 끼 정도, 배고플 때만 밥을 먹는다고. 또 최근 컬러 공부를 시작했다는 심소영은 “원하는 헤어 컬러를 요구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며 “열심히 공부해 올해 컬러리스트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뷰티에도 관심이 많다고. “하늘 아래 같은 컬러는 없지 않나. 립스틱도 마찬가지다”며 자신만의 주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어 가장 친한 스타를 묻자 “에이핑크 정은지와 가장 친하다”며 “주관이 뚜렷해 내 고민 상담도 잘 받아 준다. 매일 연락한다”고 말을 이었다. 이상형에 관한 질문에는 “화를 섣불리 내지 않는 사람. 대화로 풀어가려고 하는 사람이 좋다. 외모는 그냥 내 눈에만 잘생기면 된다”고 수줍게 웃었다. 도전하고 싶은 것도, 이미 도전하는 것도 참 많던 모델 심소영. 그의 무한한 가능성에 기대감을 표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엌 서랍장 속에 꽈리튼 뱀

    부엌 서랍장 속에 꽈리튼 뱀

    뱀이 많은 나라 중 한 곳인 호주. 많은 가정집에 ‘무단침입’ 뱀들이 많고 덩달아 뱀 전문 포획자들도 바쁘다. 이번엔 좀 독특한 장소에서 발견된 뱀이 화제다. 다름아닌 부엌 서랍장 속에서 ‘완전범죄’를 꿈꾸다 들키고 만 뱀의 모습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뉴스통신사 스토리풀이 지난 24일 전했다. 호주 퀸즈랜드(Queensland)에 살고 있는 뱀 전문 포획자 스튜어트 맥켄지(Stuart Mckenzie)는 가정집 부엌 접시보관 서랍 뒤쪽에 붉은배검정뱀(red-belled black snake) 한 마리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한 걸음에 달려왔다. 물리면 고통이 매우 크고, 어린이의 경우는 죽을 수도 있다고 알려진 뱀이기 때문이다. 영상 속, 뱀 전문 포획자가 부엌 서랍을 열자 서랍장 안쪽에 뱀 한마리가 꽈리를 틀고 있는 모습이다. 그가 도구를 이용해 뱀을 끌어올려 포획 주머니에 넣는다. 이 뱀이 어떻게 이 곳에 들어왔는지는 알려지진 않았지만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완벽한 구조로 마무리됐다.사진 영상=Storyful Rights Managemen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목숨 걸고 무단횡단 하는 러시아 여성

    목숨 걸고 무단횡단 하는 러시아 여성

    목숨을 걸고 무단횡단을 하는 여성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8일 러시아 사마라의 한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한 여성이 차에 치일 뻔한 일촉즉발의 상황이 있었다. 촬영된 영상에는 무단횡단을 하는 여성을 아슬아슬하게 비껴 지나가는 자동차들의 모습과 이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다시 길을 건너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참혹한 순간으로 이어질 뻔했던 아찔한 이 상황은 인근에서 정차 중이던 자동차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기록됐으며, 지난 9일 ViralHog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한편 러시아에서는 한해 3만명에 달하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해 관계 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사진 영상=ViralHo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여기 버리면 안 돼요” 나쁜 손 꾸짖는 서초

    IoT 기반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사람 접근 인지 시 빨간불 ‘ON’ CCTV 보며 육성 경고 방송 23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양재2동 개뜰공원 쓰레기 상습 무단투기 지역으로 한 주민이 다가왔다. 손에는 쓰레기가 가득 든 비닐봉투가 들려 있었다. 순간 서초구 청소행정과 관제센터 모니터에 빨간불이 켜졌다. 주민이 손에 든 비닐봉투를 은근슬쩍 버리려 하자, 화면을 보고 있던 센터 직원이 곧장 육성으로 “이곳에 쓰레기를 버리면 안 된다”고 경고 방송을 했다. 주민은 화들짝 놀라며 비닐봉투를 들고 줄행랑쳤다.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쓰레기 상습 무단투기 지역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무단투기 감시시스템’을 설치, 육성 경고 방송을 한다. 구 관계자는 “잠원동, 반포1동, 방배1·2·4동, 양재1·2동, 내곡동 등 14곳에 감시시스템을 마련했다”며 “직원이 직접 폐쇄회로(CC)TV를 보며 말하기 때문에 기존 무단투기 지역 자동 음성 경고 방송보다 효과가 크다”고 전했다. 시스템 원리는 간단하다. 무단투기 지역 보안등에 설치된 인체감지센서가 사람의 접근을 인지하면 자동으로 관제센터 모니터에 빨간불이 켜진다. 보안등에 부착돼 있는 CCTV는 실시간 녹화를 한다. 담당 직원은 쓰레기를 버리려는 사람에게 경고 방송을 한다. CCTV는 200만 화소급 고화질이고, 스피커는 소리가 사방으로 퍼지는 일반 스피커와 달리 스피커 정면에서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초지향성 스피커’를 장착해 소음을 최소화했다. 최형순 서초구 청소행정과장은 “6월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한 뒤 점차 확대하고, 담당 직원도 별도 채용할 것”이라며 “골목길 주변 환경 개선 등 도시미관 향상에 주력, ‘클린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불법 웹툰 사이트 ‘밤토끼’ 운영자 구속…9억여원 수익 올려

    불법 웹툰 사이트 ‘밤토끼’ 운영자 구속…9억여원 수익 올려

    국내 웹툰 9만여편을 무단으로 올려놓고 도박사이트 배너광고를 붙여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남긴 불법 웹툰 사이트 ‘밤토끼’ 운영자가 경찰에 구속됐다.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저작권법 위반,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밤토끼’ 운영자 A(43)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사이트 서버를 관리하거나 웹툰 모니터링 작업을 도운 직원 B(42)씨와 C(34)씨를 입건하고, 캄보디아로 도주한 동업자 D(42)씨와 E(23)씨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렸다. A씨 등은 지난 2016년 10월 미국에 서버와 도메인을 둔 사이트 ‘밤토끼’를 제작, 불법 유출된 국내 웹툰 9만여편을 업로드, 이 곳에 도박 사이트 배너광고를 달아 매달 최대 1000만원씩 지급받아 모두 9억 5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유령법인을 설립한 뒤 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자체 테스트 서버와 컴퓨터를 놓고 사이트를 개설했다. 이들은 불법으로 추출한 웹툰을 주제별, 인기순 등 카테고리별로 나눠 올렸다. 지난해 6월부터 사이트가 유명세를 타자 매달 200만원 수준이던 도박 사이트 광고료는 최대 1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사이트 방문객이 늘어나고 규모가 커지자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B씨와 C씨를 고용해 서버 관리와 웹툰 모니터링 역할을 맡기고 매달 200만원씩 월급을 지급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수시로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교체하고, 도박 사이트 운영자와 광고료를 상담할 때 해외 SNS 메신저만 이용했다. 또 광고료는 가상화폐로 지급받는 등 자금 추적 방지에 주의를 기울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대포폰 5개와 대포통장 3개를 압수하기도 했다. 또 A씨는 다른 불법 사이트에서 1차로 유출된 웹툰만 ‘밤토끼’ 사이트에 업로드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독학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워 자동 추출 프로그램을 제작, 다른 불법 사이트에 올라온 웹툰을 수집했다. A씨는 범죄 수익금 9억 5000만원 대부분을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A씨의 승용차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현금 1억 2000만원과 미화 2만 달러를 발견해 압수 조치했다. 경찰은 도박 사이트 운영자로부터 배너광고료 명목으로 받은 가상화폐 ‘리플’ 31만개(취득 당시 4억 3000만원 상당)에 대해서 지급정지를 요청했다. 앞서 올해 초 국내 주요 웹툰 플랫폼인 네이버, 다음, 탑툰, 레진, 투믹스 등은 해당 사이트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며 고소장을 제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도 수사를 의뢰했다. 웹툰 플랫폼 업체들은 2017년 기준 국내 웹툰시장을 742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밤토끼’에 웹툰이 불법 업로드되면서 전체 수익 중 약 33%에 해당하는 2400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웹툰과 같은 저작물을 인터넷에 무단으로 유포할 경우에는 사이트 운영자뿐만 아니라 이를 시청하는 이용자도 복제권 침해 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저작권 위반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경고성 홍보 웹툰을 네이버 웹툰 페이지 첫 화면에 게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밤토끼’ 사이트를 완전히 폐쇄하고 유사 사이트에 대한 수사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밤토끼’ 사이트는 임시적으로 운영 권한이 이양돼 웹툰 작가들이 ‘운영자 구속 축하 웹툰’을 게재해놓은 상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유튜버 성추행’ 스튜디오 관계자, 10시간 경찰 조사서 혐의 부인

    ‘유튜버 성추행’ 스튜디오 관계자, 10시간 경찰 조사서 혐의 부인

    유명 유튜버 양예원씨 등에게 피팅모델 촬영을 빙자해 노출사진을 강요하고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스튜디오 관계자 2명이 22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스튜디오 운영자 A씨와 촬영 동호회원 모집책이었던 B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이들이 비공개 촬영회를 열어 양씨 등에게 노출 촬영을 강요했는지, 성추행을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경찰은 또 이들이 촬영 사진을 무단으로 유포했는지 등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검정 모자와 검정 마스크를 쓰고 출석했다. B씨도 선글라스와 검정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나와 신상 노출을 최대한 피했다. 각각 10시간, 9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나온 이들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귀가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체 노출 촬영을 한 것은 맞다”면서도 “강압이나 성추행은 절대 없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도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씨 등의 사진을 유포한 용의자를 찾는 데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당시 촬영 계약서를 토대로 비공개 촬영회 참석자들을 파악해 참고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양씨가 참여한 촬영회에는 매번 10~20명의 남성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A씨와 B씨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이들의 주거지, 스튜디오,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이 유포된 사이트들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폐쇄 신청을 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마포서 여성청소년 수사 2개 팀으로 꾸려진 전담수사팀과 서울경찰청 1개 팀을 더해 합동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유흥 즐기려’…병장 탈영시켜 클럽과 해장국집 데려간 부사관

    ‘유흥 즐기려’…병장 탈영시켜 클럽과 해장국집 데려간 부사관

    같은 부대에 근무하는 병사를 탈영하게 한 뒤 함께 클럽에 가고, 해장국집까지 데려간 전직 부사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 2단독 조용래 부장판사는 병사를 탈영하게 한 혐의(무단이탈교사)로 재판에 넘겨진 전 육군 부사관 A(28)씨에게 최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4일 오후 9시쯤 부대 수신 전용 전화기로 B병장에게 전화를 걸어 “서울 클럽에 간다”고 말한 뒤 B병장이 “부럽다, 나도 가고 싶다”고 하자 “같이 가려면 막사 뒤편에 낮은 담이 있는데 그 담을 넘어 밖으로 나와라. 차를 대기시키고 기다리겠다”고 했다. B병장은 그날 밤 11시쯤 담을 넘어 A씨를 만나 차를 타고 함께 클럽에 갔다. 두 사람은 서울 모 클럽에서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유흥을 즐겼다. 유흥을 마친 뒤에는 해장국을 먹었고, B병장은 같은 날 오전 10시쯤 부대로 복귀했다. A씨는 지휘관 허락 없이 B병장을 부대에서 무단이탈하게 한 혐의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 뒤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전역 후 민간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았다. 조 부장판사는 “A씨는 국가 안보의 근간 중 하나인 군 병력의 무단이탈을 교사했다”며 “무단이탈 병사를 데려간 곳이 다름 아닌 클럽과 해장국집인 점으로 볼 때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했다. 이어 “다만 A씨가 전역을 앞두고 전직 지원 교육을 받던 상황에서 범행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유흥주점 종업원 상습폭행한 조직폭력배 등 8명 검거

    유흥주점 종업원들이 사귀면서 무단결근했다는 이유로 수차례 폭력을 행사하고, 부모집까지 찾아가 협박한 조직폭력배들이 붙잡혔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자신들이 운영한 유흥주점 종업원들을 상습구타하고, 종업원의 집까지 찾아간 폭력배 등 8명을 특수협박, 체포감금, 특수상해 등으로 검거하고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직폭력배 추종세력인 A씨(32세)는 지난 3월 여종업원 D씨(21)가 무단결근했다는 이유로 주점 내에서 맥주병을 던지고 머리채를 잡은 채 수차례 때렸다. 지난 2일에는 종업원 C씨(21)가 D씨와 교제한다는 이유로 야구 방망이를 휘둘렀다. 조직폭력배 B씨(28) 등 7명은 지난 5일 새벽에도 ‘말을 듣지 않는다’며 C씨의 원룸에 무단으로 침입해 폭행하고 출근을 강요하는 각서를 쓰게 한데 이어 주점까지 8㎞를 강제로 끌고 가 칼로 위협한 뒤 빗자루 등으로 폭행했다. 이들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C씨의 부모가 거주하는 아파트를 6회나 찾아가 아들의 행방을 묻고 집 주변에서 잠복하는 등 피해자의 가족들까지 협박했다. 박종호 전남청 광역수사대장은 “시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협하는 조직폭력배들의 폭력과 보복성 범행을 근절하기 위해 탐문수집과 함께 강력한 수사 활동을 벌일 것이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공항엔 교통약자 위한 ‘포티 케어’가 있다

    공항엔 교통약자 위한 ‘포티 케어’가 있다

    한국공항공사가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공항공사 측은 김포·김해·제주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에 ‘포티 케어 서비스’를 확충한다고 20일 밝혔다. 공항공사의 캐릭터 이름이기도 한 ‘포티’(Porty)는 공항(Airport)과 안전(Safety)을 합성한 단어로, ‘포티 케어’는 교통 약자들이 공항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의미한다. 포티 케어 서비스는 공항 입구에서부터 탑승할 때까지 전 과정에 걸쳐 이뤄진다. 장애인, 임산부, 80세 이상 노인, 18개월 미만 유아 및 동반자 1인은 공항 입구에서 누구나 전동 카트를 타고 공항 내로 이동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더욱 신속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공항공사는 포티 케어 서비스 이외에도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저상버스’와 휠체어 전용 승강설비 등을 구축했다. 김해공항에 최초로 설치된 무단차 터널 탑승교는 터널 연결 부분의 경사 발판을 평평하게 만들어 탑승교 내 높이 차이를 없앤 것으로 휠체어 이용자는 물론 노약자가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80세 이상 노약자와 임산부,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별도 출입국심사대를 마련했다. 오는 9월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김포공항에도 교통약자 서비스가 대폭 확충된다. 승강기는 10대에서 23개로, 장애인 화장실은 8개에서 35개로 늘어나며 임산부 휴게실 및 수유실도 8곳 증설한다. 무빙워크를 확충하면서 보행 거리도 반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조양호 父子, 월권 경영… 진에어 직책 없이 서류 무단 결재

    조양호 父子, 월권 경영… 진에어 직책 없이 서류 무단 결재

    “지배구조 문제” 공정위에 조사 의뢰 ‘땅콩 회항’ 조현아 150만원 과태료 국토부 3년여 만에 ‘뒷북 징계’ 빈축조양호(왼쪽)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오른쪽) 대한항공 사장이 계열사 진에어의 아무런 직책도 맡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내부 문서 70여건을 결재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한진그룹의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 또 국토부는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 3년 6개월 만에 행정처분 심의위원회를 열어 대한항공에 과징금 27억 9000만원,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과태료 150만원의 처분을 내렸다. ‘늑장 징계’ 논란이 일자 업무처리 과정에서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는지 내부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날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불법 등기임원 재직’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 회장과 조 사장이 월권을 행사해 총 75건의 진에어 내부 서류를 무단결재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류는 2012년 3월부터 조 회장이 진에어 대표이사로 취임(지난 3월 23일)하기 직전까지 6년간 작성됐다. 항공사 마일리지 관련 정책이나 신규 유니폼 구입 계획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이 진에어 대표이사로 취임하기 전부터 마케팅 전략에 깊숙이 관여한 것이다. 조 사장 역시 직책이 없는 기간에 간간이 결재 서류를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는 비정상적인 회사 운영으로 그룹 지배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국토부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다만 국토부는 “이번 사안은 외국인 국적인 조 전 전무가 진에어 불법 등기이사 재직 논란에 따른 행정처분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밝혔다. 진에어의 면허 취소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여러 법률 전문기관 자문 및 내부 검토 후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의 ‘땅콩 회항’ 징계를 놓고 2014년 12월 발생한 사건에 대해 3년 이상 징계를 미뤄 오다 최근 조씨 일가의 갑질 파문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뒷북 징계’에 나섰다는 비판이 거세다. 그동안 국토부는 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린다는 이유로 조치를 미뤄 왔다. 이를 두고 이른바 ‘칼피아’(KAL+마피아)로 대표되는 국토부와 대한항공 간 유착관계 때문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다. 아울러 국토부는 지난 1월에 발생한 ‘웨이하이 공항 활주로 이탈 사건’에 대해 운항 승무원의 운항 절차 위반으로 판단해 대한항공에 과징금 3억원을 부과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미성년 모델도 ‘미투’… “나이 속이고 노출 촬영 강요”

    경찰, 첫 폭로 유튜버 조사 등 수사 확대 촬영 관계자 “계약서 등 결백 증거 있어” ‘피팅 모델’ 성추행 의혹 폭로가 속출하고 있다. 경찰도 수사를 확대하고 나섰다. 미성년자 모델 유예림양은 18일 페이스북에 “저는 모델 촬영을 빌미로 한 성추행 사건의 다른 피해자”라며 피해를 호소했다. 유양은 “올해 1월 일반 스튜디오처럼 사진회나 포트폴리오 모델을 구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고 스튜디오로 갔더니 작가 대여섯명이 오는데 미성년자는 싫어하니 나이를 속여 달라고 했고, 노출이 심한 옷을 입으라고 줬다”면서 “계약서나 동의서는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속옷을 벗어 달라며 노골적인 자세를 계속 요구했고 가슴이 예쁘다, 엉덩이가 크다는 등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날 스튜디오에서 연락이 와 합의를 요청했다”며 스튜디오 측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화면을 캡쳐한 사진을 함께 올렸다. 경찰은 유양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고소 의사가 없어도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사에 착수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유튜버 양예원씨와 동료 이소윤씨는 피팅 모델로 촬영을 하면서 성추행을 당했고 노출 사진이 유포됐다며 지난 11일 경찰에 ‘실장’이라 불린 A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이날 양씨와 이씨를 상대로 비공개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19일에는 A씨를 불러 조사한다. 경찰은 촬영자가 음란사이트에 사진을 직접 올렸다면 성폭력 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 혐의를, 타인이 찍은 사진을 유포만 했다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A씨는 이날 용산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비공개 촬영회 모델 초상권 계약서’ 13장을 보여 주며 성추행·협박 등 의혹에 대한 결백을 주장했다. 2015년 7월 10일부터 9월 18일까지 13차례에 걸쳐 작성된 계약서에는 ‘촬영 콘텐츠를 인터넷 등에 무단배포할 수 없다’는 내용과 함께 양씨의 서명이 적혀 있었다. A씨는 촬영 당시 “성추행·협박·감금은 전혀 없었다”면서 “모든 촬영은 합의하에 이뤄졌다”고 강변했다. A씨는 “(경찰에 제출할) 계약서 등 증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단독] 피팅모델 성추행 의혹 스튜디오 대표 “계약서 13장 외에 결백 증거 또 있다”

    [단독] 피팅모델 성추행 의혹 스튜디오 대표 “계약서 13장 외에 결백 증거 또 있다”

    유명 유튜버 양예원씨와 동료 이소윤씨가 과거 피팅모델 촬영을 빙자한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다며 당시 촬영을 주선한 ‘실장님’ A씨를 고소한 가운데 A씨가 고소인들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18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A씨는 양씨와의 계약서 13장을 꺼내놓으며 자신의 결백을 호소했다. 촬영일마다 작성된 계약서에는 2015년 7월 10일부터 9월 18일까지의 날짜와 함께 양씨의 가명이 적혀 있었다. 일부 계약서에는 가명 옆에 양씨의 실명이 함께 적혀 있었다. A씨는 3년 전 강압에 의해 5차례 촬영을 했다는 양씨의 주장에 대해 “양씨가 지어낸 소설”이라며 반박했다. A씨는 “오래돼서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시간당 10~15만원씩 회당 2시간 촬영을 했다”면서 “30만원이나 35만원, 40만원까지 주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현금 거래를 했기 때문에 증거는 남아 있지 않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계약서에도 모델료에 대한 부분은 적혀 있지 않았다. A씨는 성추행·협박 의혹에 대해 “모델에게는 손도 안 댔다”면서 “(그랬다가는) 바로 고소 들어오지 않겠냐”고 반박했다. 감금 의혹에 대해서도 “안에서 걸어잠근 적도 없고 자물쇠를 채울 만한 문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전 스튜디오의 문은 (리모델링 하지 않고) 그대로 있다고 해 사진을 찍어 증거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양씨 등에게 속옷을 입히고 촬영을 진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합의 하에 진행했다”고 인정했다. 미성년자가 아니기 때문에 합의 하에 진행된 촬영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나를 고소할 게 아니라 (사진) 유포자를 고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계약을 위반하고 사진을 유출한 점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A씨가 모델, 사진작가들과 작성한 ‘비공개 촬영회 모델 초상권 계약서’에는 ‘갑은 을을 비공개 촬영한 컨텐츠에 대한 일체 인터넷 공개 및 어느곳에도 무단 배포할 수 없다’고 쓰여 있었다. 계약서 하단에는 촬영에 참가한 사진작가들의 닉네임과 실명, 연락처, 서명이 빼곡이 적혀 있었다. A씨는 촬영 이후 양씨, 이씨와 연락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A씨는 계약서 등을 경찰에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17일 양씨는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에 올린 글과 영상을 통해 “피팅모델에 지원했다가 찾아간 스튜디오에서 카메라를 든 20명 정도 되는 남자들이 성추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싫다고 했지만 실장님은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적었다. 양씨는 이날 이후 촬영을 그만두려 했으나 이미 찍힌 사진이 유포될까 두려워 모두 5번의 촬영에 응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양씨는 “지난 8일 한 야동 사이트에 그 사진이 올라왔고, 3차례 자살을 기도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양씨의 글이 올라온 뒤 이씨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사한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마포경찰서는 18일 양씨와 이씨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이르면 19일 A씨를 불러 피고소인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모집산행, 산나물·산약초 불법채취 무더기 적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모객한 후 국유림에서 허가없이 산나물·산약초 등을 채취한 위법행위자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18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앙기동단속반이 강원 인제 방태산 인근 국유림에서 더덕과 당귀 등을 불법 채취한 9명을 적발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인터넷과 SNS 등을 보고 산행에 참여, 인근에 팬션을 얻어 머물며 임산물을 채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속반이 팬션에서 확인한 자료 등에는 산행 참가자가 70여명으로 추산됐다. 현장에서 적발한 9명 중 임산물 채취자는 절도죄와 같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임산물을 채취하지 않은 무단입산자에 대해서는 1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임산물 채취를 위해서는 산주의 허가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 및 임산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봄철 모집산행이 성행하고 있는데 두릅·취나물 등 임산물을 싹쓸이 하거나 산을 훼손해 산림청이 집중 단속에 나서고 있다. 산림사범수사팀을 운영 중인 북부지방산림청이 지난달 23일부터 단속을 실시한 결과 서울·경기·강원지역에서만 68명이 적발됐다. 이중 통제구역을 무단 입산한 59명에게 과태료 530만원을 부과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올 여름 책임진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서대문 “폭염 속 어르신 건강을 지켜라”

    서울 서대문구가 여름철 각종 재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수방, 폭염, 안전, 보건·위생·환경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2018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풍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했다. 또한 올해는 평년보다 대체로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에 대비한다. 독거노인 등 고령자를 대상으로 무더위 쉼터와 노숙인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또 보행량이 많은 횡단보도 주변에 그늘막을 설치한다. 각종 시설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형 공사장 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한다. 여름철 식중독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내 음식점과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교육한다. 상습 무단 투기 지역에 대한 집중 순찰 활동도 벌인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엿듣고 훔쳐보고 속옷 냄새까지…여성전용 원룸 상습 침입범 검거

    엿듣고 훔쳐보고 속옷 냄새까지…여성전용 원룸 상습 침입범 검거

    여성전용 원룸에 상습적으로 침입해 변태 행각을 벌여온 30대 남성이 지난 13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전모(34)씨에 대해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총 13차례에 걸쳐 성북구 소재 다세대주택과 여성전용 원룸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성북구 다세대주택에 총 9차례 침입, 창문 너머로 방안을 훔쳐보았다. 또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는 동덕여자대학교 인근 한 여성원룸 건물에 총 4차례 들어가 복도에 나있는 창문을 이용해 방을 들여다보거나 옥상에 올라가 다른 건물 내부를 보았다. 그러던 중 전씨는 지난 13일 밤 순찰을 하던 월곡지구대 경찰에게 꼬리를 밟혔다. 전씨는 혐의를 부인하다 원룸 CCTV를 증거로 추궁하자 범죄를 시인했다. CCTV에는 현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내부로 들어간 전씨가 각 호실 문에 귀를 대고 있거나 외부 건조대에 널어놓은 속옷 냄새를 맡는 모습 등이 담겼다.전씨는 여성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거 당시 범행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볼 때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이날 새벽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대 주변 원룸촌을 성범죄 등 대(對) 여성범죄 예방 탄력순찰 및 여성 안심귀갓길 구역으로 지정해 순찰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제11회 교통문화발전대회-대통령표창] 15년째 안전교육 강사 활동

    [제11회 교통문화발전대회-대통령표창] 15년째 안전교육 강사 활동

    설경자 대전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회장은 대전교통문화센터에서 교통안전교육으로 봉사활동의 첫 단추를 뀄다. 이어 대전시청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주관하는 안전교육 강사로 15년째 활동하며 지역사회에서 교통안전 지킴이로서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대전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부회장이 됐고 지난해에는 회원들의 투표로 회장에 선출됐다. 일주일에 한 번꼴로 이어지는 강의를 열성적으로 소화하는 설 회장이 항상 강조하는 건 바로 보행 안전이다. 처음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 것도 2002년 당시 친구의 아들이 무단횡단을 하다 사고가 나 다리를 크게 다친 걸 목격한 게 계기가 됐다. 설 회장은 “급한 마음에 빨리 가려다 보면 사고가 날 수 있다”면서 “어린이들에게 항상 ‘보행에도 양보와 배려가 중요하다’고 일러 준다”고 말했다.
  • 쓰레기 무단투기 안 돼요~

    쓰레기 무단투기 안 돼요~

    서울 금천구가 임기제 공무원 12명을 채용해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전담반인 ‘도깨비 기동대’를 구성하고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 지 13년이 지났는데도 비규격봉투를 사용하는 등의 불법행위가 끊이지 않아 수거·처리 비용으로 해마다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면서 “불법행위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단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깨비 기동대는 주로 무단투기가 발생하는 심야, 새벽 시간대에 운영된다. 무단투기뿐만 아니라 종량제 봉투 안에 재활용품, 음식물을 혼합 배출하는 행위도 강력 단속한다. 이 경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검은 봉투 등에 쓰레기를 버리만 2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임동규 한국당 후보 “경영 경험 살려 일자리 창출… 의료특구 조성”

    임동규 한국당 후보 “경영 경험 살려 일자리 창출… 의료특구 조성”

    “강동 발전을 앞당기지 않으면 더욱 뒤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임동규 자유한국당 후보는 14일 이해식 현 구청장의 지난 10년을 비판했다. 구와 인접한 경기 하남시와 구리시, 서울 광진구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해 발전이 정체돼 있다는 게 요지다. “이 구청장이 2008년부터 10년 동안 구정을 운영했습니다. 강산이 변하는 시기인데 이 청장은 주로 동물복지, 도시농업에만 관심을 쏟았죠. 강동구의 좋은 지리적 위치를 활용하지 못한 것입니다. 지역에 주거시설만 있어서는 안 되고 일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지역에서 사람들이 돈도 벌고 먹고 자고 하지 않겠습니까.” 임 후보는 ‘강동 발전, 확 앞당기겠습니다’를 선거 캐치프레이즈 중 하나로 정했다. 자연스레 두 가지 궁금증이 떠올랐다. ‘2015년 완공된 첨단업무단지는 지역 발전에 기여하지 못한 것인지’와 ‘임 후보의 발전 방안은 무엇인지’ 물었다. 임 후보는 망설임 없이 이렇게 답했다. “(첨단업무단지는) 18대 국회의원 시절에 제가 한 일이죠. 기존에 들어설 예정이던 보금자리주택을 끝까지 반대했고, 결국 삼성엔지니어링단지가 들어섰습니다. 당시 대통령을 쫓아가 의견도 내며 계획의 큰 틀을 잡았습니다. 앞으로 저는 지역 내에 있거나 인접한 성심병원, 경희대병원, 아산병원을 중심으로 의료 관광특구를 조성하고 외국인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임 후보의 자신감은 다양한 경험에서 온다. 그는 동양유리공업을 창업한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서울시의회 의장을 거쳐 제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을 지냈다. “서울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등을 통해 행정을 경험했고 기업도 운영해 봤습니다. 여기에 경륜이 더해졌기 때문에 다른 당의 후보와 차이가 있습니다. 경영 마인드와 행정 경력을 잘 살려 행복한 강동구를 만들겠습니다.” 불편한 질문을 하나 던졌다. 임 후보는 지난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동구청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경선에 이겼음에도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다. 힘겹게 재도전에 나선 것이다. “당시는 계파 간 싸움이 치열할 때입니다. 어떻게든 한쪽을 죽이려고 했던 시기죠. 전 희생자라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잘못이 있었다면 이번 선거에 나올 수 없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임 후보는 객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지만 인물론을 내세워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서 대통령의 인기가 떨어질 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지난 선거들을 보면 국민들은 한쪽에만 표를 몰아주지 않았고, 밉지만 야당을 다시 한번 응원해 줄 거라고 믿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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