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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지법 “스카이72 골프장 돌려줘라”…인천공항공사 명도 소송서 승소

    인천지법 “스카이72 골프장 돌려줘라”…인천공항공사 명도 소송서 승소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예정지에서 운영되고 있는 스카이72골프장을 둘러싼 법적 다툼에서 인천공항공사가 승소했다.  인천지법 행정1-1부(부장 양지정)는 22일 공사가 골프장 사업자인 스카이72㈜를 상대로 낸 토지 명도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 했다. 스카이72가 공항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협의 의무 확인 소송’에서는 원고 패소했다.  재판부는 토지 사용기간 종료 여부와 관련 “민간투자개발사업 실시협약의 문언, 각 조항의 관계, 그 취지 등을 감안하면 스카이72측 토지사용기간은 2020년 12월 31일 종료됐다”고 판결했다.  스카이72측의 지상물매수청구권 또는 유익비상환청구권 인정 여부와 관련해서는 “이 사건 협약의 주된 목적, 구조, 내용에 비추어 볼 때 민법상 임대차계약과는 성질이 달라 인정되기 어렵다”면서 “만일 이를 인정하면 원래 예정한 투자비용의 회수보다 훨씬 많은 투자비용의 회수를 인정하는 결과가 되어 이 사건 협약의 경위나 구조 및 존립근거에 반하게 된다”고 판시 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협약의 내용, 피고의 사업 참여 내지 투자 경위, 특히 피고 스스로 투자수익을 따져 사업에 참여한 사실 등을 종합하면, 이 사건 협약의 내용이 피고에게 불리하다고 볼 수 없고, 유익비용 역시 이미 보전되었거나 이 사건 협약에 따라 그 행사를 포기한 것으로 봄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스카이72가 골프장 운영 계약이 지난해 종료된 이후에도 골프장 부지를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다며 토지 반환과 소유권 이전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스카이72는 공항공사에 골프장과 관련한 계약의 갱신권과 지상물 매수 청구권 등 민법상 권리를 주장하면서 맞섰다.또 공항공사가 골프장 계약 연장을 위해 협의를 해야 할 의무가 있으나 지키지 않았다며 공항공사를 상대로 협의 의무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이들 두 사건을 병합해 함께 재판을 진행했고, 이날 모두 공항공사의 손을 들어줬다. 두 사건의 소송 비용도 스카이72가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스카이72는 2005년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인천공항 제5활주로 예정지인 인천시 중구 땅을 빌린 뒤 골프장과 클럽하우스 등을 조성해 운영해왔다. 공항공사는 지난해 9월29일 골프장 관련 실시협약의 12월31일 종료를 앞두고 후속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 새 사업자로 ‘KMH신라레저’를 선정했다. 스카이72 측은 입찰에 불참했다.  당시 스카이72는 ‘골프장 토지 이외 건물 및 시설 등은 스카이72 소유’라며 ‘소유권이 이전되지 않았는데 입찰을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법원에 입찰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기각됐다. 그러면서 골프장 시설물의 소유권 등을 두고 공항공사와 법적 다툼을 벌이며 영업을 계속해오고 있다.  공사는 이번 1심 승소로 골프장 운영 중단 등 가집행을 신청할 수 있으나, 스카이72 측이 공탁금을 걸고 집행정지를 신청할 수 있어, 양측 싸움은 최종심까지 가야할 끝날 가능성이 크다.  스카이72 측은 이날 법원의 판결이 나오자, “충분한 변론기회를 갖지 못했다”며 “즉시 항소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구에 가면 ‘우동소’ 있다… 주택가 안전·환경·복지 해결사

    중구에 가면 ‘우동소’ 있다… 주택가 안전·환경·복지 해결사

    다세대·다가구주택 많은 12개 동 설치아파트 관리사무소 이상의 편의 제공주민들 채용해 쓰레기·불법 주차 관리안심귀가·집수리·홀몸 노인 안전 예방동네 문제 논의하는 사랑방 역할 ‘톡톡’“‘우리동네 관리사무소’(우동소)가 서울 중구 주택가의 안전과 환경뿐 아니라 지역 홀몸 노인들 등 동네 노약자의 복지를 챙기는 등 동네 사랑방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은 21일 이렇게 우동소의 자랑으로 말문을 열었다. 서 구청장은 “우동소는 주민 누구나 내가 사는 동네에 관해 건의하고 싶은 게 있으면 찾아와 얘기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진정한 수요자 중심의 행정·복지모델을 구현하고 있다”며 “함께 발로 뛰며 주민 생활과 삶 속에 필요한 손길로 자리잡을 우동소의 성장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중구는 서울 최대 상업 중심지이지만, 지역 주민의 주거 환경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편이다. 특히 다세대·다가구주택 등의 거주 비율이 60%에 달하는데, 주택가는 아파트와 달리 거주 환경을 책임지고 관리할 주체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무단폐기물 방치, 골목길 불법 주정차 등 생활 문제에 취약하다. 그래서 3년 전 구청장 당선 뒤 황학동 시장 골목 다세대주택으로 이사 온 서 구청장이 ‘우동소’를 만들었다. 그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제공되는 각종 편의를 노후 주택 밀집 지역에서도 누릴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단순한 생각에서 지난 2월 회현동을 시작으로 우동소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중구 전체 15개 동 중 상업인구 비율이 높은 소공동, 명동, 을지로동을 제외한 12개 동에 만든 우동소는 주민이 지역문제를 자연스럽게 논의하고 해결하는 주민자치 활동거점 공간이 됐다. 기획·예산·인력 등 관리업무는 구청과 동주민센터가 수행하고 일상적인 동네관리 업무는 우동소가 맡아 민관 상호 보완 동네관리 실현을 목표로 시작된 구의 시도다.●우동소 직원들 시급 1만원 이상 받아 동네 사정을 잘 아는 ‘지역 전문가’인 주민을 직원으로 채용한다는 점이 우동소의 특징이다. 동주민센터에서 주민을 직접 채용해 스스로 동네 문제를 해결하도록 했다. 동네 토박이 주민부터 20~30대 젊은 청년까지 자신의 동네를 위한 참여로 우동소는 움직인다. 우동소에는 주민 15명 정도가 시급 1만원 이상의 생활임금을 받으며 근무한다. 생활·방역 현장지원팀장이 방역 현장업무를 총괄하고 공공일자리 현장인력 관리와 현장에서 이뤄지는 청소, 순찰, 생활민원 등을 처리한다. 그 밖에 현장 일선의 업무 처리는 ‘클린코디’, 등굣길 안전지킴이, 방역, 환경정비 등 우리동네 일자리 참여자들이 맡는다. ●취약계층에 세탁·배달 원스톱 서비스 우동소 12곳이 제공하는 공통 생활편의 서비스는 방역, 청소, 무단 적치물 정리, 공원·녹지관리 등 ‘청소·환경분야’, 안심귀가, 교통안전, 안전순찰 등 ‘생활안전 분야’, 생활용품 공구 등 공유, 집수리, 무인 택배함 운영 등 ‘주민편의서비스 분야’와 주민 사랑방에 해당하는 ‘커뮤니티 공간 운영’ 분야가 대표적이다. 특히 청소환경 활동은 각 동네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지역주민으로서 청소 취약지역을 꿰뚫고 있는 클린코디의 활약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동소는 보안등을 점검하고 안전 취약지역 보강 방안을 제시하는 등 동네 생활안전 문제도 해결한다. 동네 구석구석 해충 제거 및 코로나19 방역도 빠트릴 수 없는 중요한 일이다. 공통 생활편의 서비스 외에 주민 아이디어로 탄생한 동별 특화사업들도 별도로 추진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해 주민 제안으로 시작한 ‘중림동 행복빨래방’ 사업은 우동소가 맡아 관리하며 수거, 세탁, 건조 뒤 배달까지 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취약 계층의 안부를 살피는 역할도 겸한다. ●서 구청장 “우동소, 중구 발전의 한 축” 다산동은 골목길 청소 문제를 주민 스스로 책임지고 관리하는 ‘우리동네 주민 골목분양제’로 골목별 청소 취약 지역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지속가능한 청소 체계를 마련했다. 다세대 주택이 많고 언덕길과 비좁은 골목이 이어진 동네 특성상 미흡하기 쉬운 쓰레기 분리 배출과 수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목 환경을 책임질 주민을 지정한 것이다. 우동소는 동네 문제를 자연스럽게 논의하고 해결하기 위한 공간인 동시에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동네 카페, 사랑방 역할을 한다. 청구동은 매일 색다른 강좌를 여는 ‘청구동 클라쓰’를 운영해 다양한 세대가 즐겨 찾는 동네 배움터로 우동소를 활용한다. 구 관계자는 “처음엔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처럼 주택가에서도 청소환경, 생활안전 등 주민이 손쉽게 직접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하지만 우동소는 어느새 영유아, 노인돌봄까지 상상했던 것 이상의 서비스를 구상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동소 탄생이 가능했던 것은 ‘동정부’라는 선행 정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동정부는 마을이 하나의 작은 생활정부가 되는 것으로, 예산과 정책 결정 과정에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서 구청장은 “‘우동소’는 주민이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지방자치의 첫걸음”이라면서 “정책적 지원으로 우동소가 중구 발전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 취약계층 가구 방역에 용산 ‘서빙GO 봉사단’ 떴다

    취약계층 가구 방역에 용산 ‘서빙GO 봉사단’ 떴다

    “더위도 더위지만 여름에는 모기랑 바퀴벌레가 많아서 생활하기 힘들죠. 동주민센터에서 이렇게 나와 방역까지 해주니까 정말 고맙네요.”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주민센터가 운영하는 주택 해충 방역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동주민센터는 지역 내 주거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전문 방역업체, 새마을지도자회와 함께 ‘출동! 서빙GO 방역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동주민센터는 특히 주거 환경 상태가 심각한 20가구를 선정해 지난 19~20일 양일간 방역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각 집을 방문해 해충 제거제를 곳곳에 뿌리고 바퀴벌레 제거약 등 방역 물품도 전달했다. 지난 19일 서빙고동에 사는 박동현(가명)씨는 “코로나19와 폭염으로 집 안에 머무를 시간이 많았는데 곳곳을 소독한 덕분에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나머지 110가구에는 오는 23일까지 방역 물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게는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방역 봉사는 주민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찾아가는 우리동네 한바퀴’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동주민센터는 주택 해충 방역사업 외에도 주민들과 함께 상습 무단투기지역 19곳을 대청소하는 것을 비롯해 주민 관계망을 활용해 은둔 취약계층을 발굴하는 등의 사업을 오는 11월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김승규 서빙고동장은 “지난달 동주민센터 리모델링 준공식을 마치고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사업을 새롭게 기획하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최대한 준수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된 지역 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16살 연하남은 스토킹 당하다 살해됐다” 국민청원

    “16살 연하남은 스토킹 당하다 살해됐다” 국민청원

    지난 6월 전북 전주시에서 발생한 ‘원룸 16세 연하남 잔혹 살해 사건’은 연상녀가 스토킹을 하다 이를 피하는 남성을 살해한 사건으로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엄벌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잇따라 올라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부터 시작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주원룸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 유가족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친동생의 억울함을 풀어주고자 국민청원을 올린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청원인은 “살아생전 제동생은 열심히 일하면서 사람들의 눈에도 착실한 아이로 살아왔지만, 이번사건으로 인해서 처참히 살해당했다”며 “최근까지 연인관계를 유지해왔다고 하는데 그것 또한 사실이 아니며, 연애하는 한달 반이라는 시간동안 동생은 행복했다기보다는 힘들어 했다”고 적었다. 그는 “언론에는 2020년 8월부터 최근까지 가해자와 제 동생이 연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하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2020년 8월부터 한 달 반 정도만 연인관계였다”고 해명했다. 특히 “여자의 집착이 심했고 연락이 안되면 수시로 집을 찾아왔다고 하는데 살아생전 제동생이 지인들에게 집에 가기싫다, 가해자가 말도없이 찾아온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는다, 너무힘들다 라고 이야기를 자주했다고 한다”면서 “집착과 스토킹에 지친 동생은 헤어지자고 했고, 헤어진 후에도 7개월간 집착과 스토킹을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말도안되는 이유로 술에 취해 잠든 제동생을 흉기로 30회 이상 이상 찔러 죽일수 있는지 납득이 안된다”며 “제발 이 가해자가 제대로 엄중히 처벌받을수 있도록 국민여러분이 꼭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청원 게시판에는 “전주 원룸 살인 사건 (연하남 살인 사건) 가해자 신상공개가 필요하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글의 청원인은 “성추행을 해도 신상공개가 이루어지는데, 그렇다면 살인을 했으면 신상공개가 필요하지 않을까한다”면서 “남성이 여성의 집에 무단침입해 연락처가 지워졌다는 이유로 잠에 들어 있는 여성의 동의없이 34번 **과 목을 만진다면 신상공개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상공개 여부 결정은 사법부의 권한이지만, 신상공개 여부 결정은 국민 여론과 정서를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민 여론과 정서를 고려하지 않는 결정은 그 타당성과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사법부가 인간의 생명과 양성평등의 가치를 존중하는올바른 결정을 하는 데 참고할 가치가 있는 자료가 되기를 바라다”며 “한 명의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안전을 보장받고 싶어 청원을 올린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16살 연상의 A모(38) 씨는 현충일이었던 지난달 6일 오전 11시 45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에 있는 남자친구 B모(22) 씨의 원룸 현관문을 직접 열고 들어간 뒤 잠자고 있던 B 씨의 가슴 등 여러 부위를 34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B씨를 본 A씨는 B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B씨의 휴대전화에서 자신의 이름이 뜨지 않았고 전화번호만 표시되자 번호를 지운 것에 격분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 김 총리 “청해부대 집단 감염, 세심히 챙기지 못해 송구”

    김 총리 “청해부대 집단 감염, 세심히 챙기지 못해 송구”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 승조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김부겸 국무총리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 장병들의 건강을 세심히 챙기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20일 김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방부는 임무수행 중 복귀하는 장병들의 치료와 회복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갑작스러운 교대로 인해 임무 공백이 없도록 후속 조치를 철저히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해부대 34진 문문대왕함 장병 전원은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장병들은 전날 함정이 정박해 있는 아프리카 해역 인접 국가의 공항에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에 나눠 탑승해 귀국길에 올랐다. 수송기 내부는 출발 전 격벽 설치 등 감염병 예방 및 방역 작업을 마쳤다. 현지 병원에 입원했던 16명도 모두 수송기에 탑승했다. 장병들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면 민간 및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 등에 분산 입소한다. 현지 병원 치료를 받았던 16명을 포함해 입원이 필요한 장병은 군병원에 입원한다. 국방부는 장병 전원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해 그 결과에 따라 구분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8일 국방부는 이경구(준장)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200명 규모의 특수임무단을 아프리카 현지로 급파했고, 현지에서 문무대왕함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출발 전 전원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백신 접종도 완료한 인원으로 구성했지만, 전원 방호복과 마스크, 보호안경 등을 착용하고 작업을 했다. 특수임무단 중 해군 148명은 문무대왕함을 몰고 국내로 복귀할 예정이며, 평시 항속으로 50일 정도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부산에서 문무대왕함이 있는 지역까지 거리는 2만4000여㎞에 이른다.청해부대 34진 승조원 301명 가운데 현재까지 총 247명(82.1%)이 확진됐다. 문무대왕함 함장과 부함장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장교 30여 명 중 19명이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 불가’로 통보됐다. 그러나 사람마다 코로나19 잠복기가 다르고, 승조원 전원이 백신 미접종 상태에서 감염병에 취약한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의 함정 내에서 지낸 만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해군은 청해부대가 조기 귀국함에 따라 인사, 군수, 의무, 공보, 방역 대책 분과로 구성된 전담지원반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서울 중심, 주민 중심, 역동 중구” 매일 걸어 시장 출근 Mr.뚜벅이

    “서울 중심, 주민 중심, 역동 중구” 매일 걸어 시장 출근 Mr.뚜벅이

    중구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좁은 땅에 인구도 가장 적다. 하지만 사업장(국민연금 가입 사업장)은 강남, 서초, 송파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인구 대비 등록 외국인 비율은 가장 높으며, 1인가구 비율은 두 번째로 크다. 고령자 비율도 세 번째다. 커다란 산업지역이 있고 분명한 주거지역이 있다. 경제·행정·상업시설이 집중돼 있다. 외국인과 사업자, 타 지역 거주 직장인들이 낮 동안 신청하는 민원 발급 건수가 서울에서 가장 많다. 이런 도시엔 역동적이고 유연한 정책이 필요하다. 행정가 출신도, 시의원 출신도 아닌 서양호 중구청장이 이 도시에 적격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그는 집을 황학동으로 옮겨 매일 시장통을 혼자 걸어서 출근했다. 기존 정치인들의 일시적, 형식적 방문에 지쳤던 시장 상인들은 이제 서 구청장을 ‘소 닭 보듯’ 한다. 항상 만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서 구청장을 만나 역동적인 도시에서 보낸 3년과 앞으로 구상을 들어 봤다. -‘동(洞)정부’라니 무슨 말인가. “말 그대로 동이 생활단위의 작은 정부가 되는 거다. 이전엔 구청에 대부분 권한과 인력이 집중돼 있었다. 하지만 동네 공원 관리처럼 주민 생활공간에 있는 동주민센터가 맡아 운영해야 주민 필요를 더 세세하게 반영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이런 사무 77개를 동으로 이관하고 힘 있게 추진할 인력을 동별로 2~3명씩 보충했다. 동정부는 주민을 ‘참여’의 자리에서 ‘권한’의 자리로 이끌어 내는 정책이기도 하다. 주민참여예산을 대폭 확대해 이를 실현했다. 취임 뒤 이전의 4~5배 규모로 주민참여예산을 확대해 2년간 예산 165억원을 주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에 편성했다. 타 자치구와 비교하면 4배 이상이다. 의회를 통과한 예산이 그 정도인 거고, 주민이 실제 제안한 예산 규모는 연간 400억원이다. 지금 중구에선 주민 제안으로 공중화장실이 내 집 것처럼 깨끗하게 바뀌고 수십년 힘겹게 오르내리던 경사로에 승강기가 설치되는 등 주민 손으로 동네 모습과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 -취임 뒤 황학동 중앙시장 곱창골목 다세대주택으로 이사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3년간 살면서 영감을 얻어 마련한 정책은 없나. “‘우리 동네 관리사무소’(우동소)를 소개하고 싶은데, 주택가에 살다 보니 청소환경, 생활안전 문제가 뼈저리게 불편하더라. 아파트는 관리사무소가 있어 쓰레기 배출이나 보행길 안전을 관리해 주지만 주택가는 이를 책임지고 관리해 줄 주체가 없어 항상 주민 불편으로 남아 있었다. 우동소는 주택가도 아파트 관리사무소처럼 돌본다. 폐기물 무단투기나 불법 주정차 등을 막고 등하굣길 안전지도, 택배 보관, 공구 대여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업 인구 비율이 높은 명동, 소공동, 을지로를 제외한 12개 동에 하나씩 설치했다. 사무소마다 15명 안팎 동네 주민들이 고용돼 일하고 있다. 우동소는 커뮤니티 공간 기능을 겸한다. 주민 누구나 방문해 동네 문제를 논의하고 우리 동네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주민자치 서비스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우동소는 동정부 2기라고도 볼 수 있다.”-커다란 변화가 기다리고 있던데, ‘서울메이커스파크’(SMP)를 좀 설명해 달라. “지금 중구청이 있는 을지로 일대는 서울 전체 제조업의 16%가 있을 만큼 도심 제조산업 메카다. 여기서 일하는 소공인 수만 어림잡아 3만명이다. 경력 30년 이상의 솜씨와 노하우를 갖고 있지만 산업환경 변화와 시설 노후화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SMP는 이들을 살리고 을지로 일대에 새 활력을 불어넣어 줄 사업이다. 현 구청사 부지에 지식산업센터, 공공주택, 충무아트센터가 함께 들어서 SMP가 되고 구청사는 현 신당역 부근 충무아트센터로 들어간다. 구청은 주민 70%가 거주하는 중구 동쪽으로 자리를 옮겨 접근성을 높이고, 충무아트센터는 유동 인구 유입이 많은 을지로로 이사해 활용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지난 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 대상으로 선정돼 다음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결과가 발표되고 행정 절차를 마치면 2023년 착공해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주민이 누릴 생활 사회간접자본(SOC)도 확충하고 있다던데. “중구에 가장 부족한 게 체육관, 복지관, 문화시설 등 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생활 인프라다. 서울 자치구 평균 공공체육시설 수는 109개인데 우리 구엔 39개뿐이다. 주민이 체육 강좌 하나 들으려 해도 몇 개월은 기본으로 대기해야 한다. 유휴부지가 없고 지가가 높아 신규 부지를 매수하기도 어렵다. 구가 선택한 전략은 생활SOC 복합화다. 공영주차장처럼 부지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공시설에 생활시설을 만드는 것이다. 중구교육지원센터 이로움에는 지난해 7월 동화동 공영주차장을 지하로 내리고 확장하면서 지상부에 동화주민공원과 교육지원센터를 만들었다. 지난 2월엔 신당누리센터를 만들었다. 신당동주민센터와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동주민센터, 영유아 실내놀이터 및 육아나눔터, 도서관과 북카페, 청소년 진로체험센터, 옥상정원 하늘누리, 다목적 모임공간 등 시설을 한데 모았다. 현재 충무아트센터 부지로 이사할 행정복합청사도 구청·구의회·도서관·스포츠센터·어린이집 등 시설을 복합화할 예정이다.” -직원에게도 좀 잘해 줘야 하지 않나. ‘구청장이 주민에게 인기 얻으려고 직원을 사지로 내몬다’는 말도 나온다. “제일평화시장에 불이 나서 빨리 복구하고 피해 보상을 해야 하는데 소방서 감식에만 15일 걸린다더라. 대구 서문시장 화재 때 재난 피해지원 나오는 데 6개월 이상 걸렸다.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 청와대 국정상황실에 매일 전화해 ‘상인들 죽어 가는데 뭔 화재 감식을 하고 있냐’고 난리쳤다. 감식 48시간 만에 끝나더라. 구청에서도 보통 시장과 담당자만 가서 세월아 네월아 조사만 90~100일 걸리는데 우리는 하루 평균 300~400명이 가서 3~4일 만에 끝냈다. 직원들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전에 없던 일을 하자고 하니 규정과 법령에 익숙한 공무원들이 걱정하는 거다. 정치하는 사람이나 선출직은 규정과 법령이 불리하거나 맞지 않으면 뜯어고치기도 해야 하니까 싫어하지 누가 좋아하겠나. 우리 아내인들 나를 좋아하겠나. 약수동 남산타운 살다가 중앙시장 후문 곱창집 뒷집으로 이사하자니까 아내가 ‘미쳤느냐? 무슨 구청장을 노동운동하듯이 하느냐’며 싫어하더라.” -3년 소회와 임기 후반부 각오를 들어 보고 싶다. “지난해 시장 상인 모임 세 곳에서 김장 모임에 부부 동반으로 부르더라. 이런 영광은 아무나 못 누린다. 황학동시장의 한 상인은 누가 부임하면 몇 번 찾아오는지 달력에 표시하는데, 내 경우 180 몇 번 세다가 포기했다며 ‘지지하는 정당은 다르지만 당신은 인정한다’고 하더라. 3년간 비가 오거나 아침 회의 있는 날을 빼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구청까지 걸어서 출근했다. ‘때가 돼야 나타나는 사람’이라는 구청장 이미지를 깨고 싶어서였다. 가까이하니 많이 들리고 들을수록 알게 되고 알게 되니 할 일이 많아진다. 하지만 모든 일을 하기에 4년은 너무 짧다. 구민 한분 한분을 만나 듣고 정책으로 실현하고 싶은 마음을 채우기엔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르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크다. 취임 전 중구를 100바퀴 이상 돌았다. 취임 뒤에도 매일 걸어 출근하는 건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중구민을 위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처음 마음을 간직하고 쉬지도, 지치지도 않고 묵묵히 걸어나가겠다.”
  • 친여단체 “최재형, 월성 선택적 감사”… 공수처에 두 번째 고발

    친여단체 “최재형, 월성 선택적 감사”… 공수처에 두 번째 고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재직 시절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에 대한 시민단체의 공익감사 청구를 기각하는 등 ‘선택적 감사’를 했다는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당했다. 친여 성향의 시민단체인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19일 최 전 원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사세행은 “(최 전 원장이) 월성1호기 감사 결과와 상충할 것을 우려해 청구를 모조리 기각·각하했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감사원장의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전 감사원장이 김명수 대법원장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공관 리모델링 예산을 무단 전용한 의혹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며 “사법부 출신으로서 전·현직 사법부 수장들에 대해 면죄부를 주려고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세행이 최 전 원장을 고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사세행은 지난달 28일에도 최 전 원장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의혹에 대한 표적 감사를 강행했다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내년 대선 유력 후보들에 대한 시민단체의 고소·고발이 공수처로 몰리고 있다. 지난달 말 대권 행보를 본격화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고발만 12건이 접수됐다. 사세행은 오는 21일 윤 전 총장이 대검 중앙수사부 과장 시절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공수처가 출범한 지 6개월을 맞은 가운데 지난 16일 기준 총 1897건의 사건이 공수처에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공수처는 지난 4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부당 특별채용 의혹 사건을 시작으로 10여건을 줄줄이 입건했으나 수사에는 이렇다 할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 청해부대 82% 247명 최악 감염… 軍·질병청, 백신 책임 떠넘기기

    청해부대 82% 247명 최악 감염… 軍·질병청, 백신 책임 떠넘기기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 승조원 10명 중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방역 당국의 안일함, 부대의 초기 대처 미흡, 감염병에 취약한 함정 구조 등 ‘3박자’가 만들어 낸 유례없는 군 내 집단감염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1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현지 보건 당국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 청해부대 승조원 301명 중 2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실시한 승조원 전원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전체 301명 중 82.1%가 양성으로 확인된 것이다. 확진자 중에 함장, 부함장 등 장교 대부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결과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 불가 통보를 받았지만, 이들 중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승조원 1명이 전날 어지럼증으로 현지 병원을 찾으면서 입원 환자는 16명으로 늘었다. 중증 환자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증상이 심한 환자(1명)가 있어서 집중 관리를 받고 있다. 이 환자도 군 수송기를 통해 국내로 후송될 것으로 보인다. 청해부대 승조원·함정의 무사 귀환 작전(오아시스)에 투입된 특수임무단 200명을 태우고 전날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한 군 수송기(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는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아프리카 현지에 도착했다. 이후 승조원 전원을 수송기 2대에 나눠 태운 뒤 오후 7시 25분쯤 이륙했고, 20일 오후 늦게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집단감염 규모는 지난해 2월 군 내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 4월 해군 상륙함 ‘고준봉함’의 집단감염 사태를 겪고도 학습효과를 누리지 못했다는 게 뼈아픈 대목이다. 밀접·밀집·밀폐된 함정 환경에서는 감염병에 노출되는 순간 집단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에 유엔에 협조를 구하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백신 접종을 시도했어야 했다는 지적도 있다. 해외 파병부대 백신 접종 협의 여부를 놓고 국방부와 질병관리청 간 미묘한 입장차도 감지된다. 국방부는 지난 2~3월 질병청과 구두로 논의를 했다는 입장이다. 백신 수급·접종 우선순위, 해외 수송 문제 등 제반 여건상 어렵다는 결론을 낸 뒤 질병청과 추가 협의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반면 정은경 청장은 브리핑에서 청해부대로의 백신 반출을 질병청이 막은 것이냐는 질의에 대해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 국외 반출과 관련해 세부적으로 논의를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부가) 비행기를 통해 백신을 보내야 되고, 백신의 유통에 대한 문제나 이런 부분들이 어려워 백신을 공급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신의 국외 반출에 대해 논의한 바 없으므로 반출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적도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감기 증상자가 나왔을 때 그리고 감기 환자가 속출한 지난 10일 선제적으로 PCR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점, 청해부대가 가져간 간이검사(신속항체검사) 키트가 감별 능력이 떨어져 오히려 사태를 키운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 ‘청해부대 이송’ 군 수송기 현지 도착…20일 오후 귀국 예정

    ‘청해부대 이송’ 군 수송기 현지 도착…20일 오후 귀국 예정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전원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급파된 군 수송기가 19일 오후 현지에 도착했다. 수송기 2대 20일 늦게 서울공항 귀환 예정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쯤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 중 1호기가 청해부대가 정박해 있는 아프리카 해역 인접 국가에 착륙했다. 2호기도 뒤이어 곧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송기 이·착륙과 함정 인접국 접안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청해부대 34진 승조원들은 수송기 2대에 나눠 탑승한 뒤 이날 오후 늦게 현지서 출발하게 된다. 수송기는 20일 오후 늦게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조원들은 국내 도착 직후 PCR 재검사를 받고 격리·치료 시설로 이송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전담의료기관 및 생활치료센터, 군내 격리시설을 확보 중에 있으며, 중수본 등 관련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해군도 급파…문무대왕함 인수해 복귀앞서 전날 김해공항에서 출발한 KC-330에는 이경구(준장)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200명 규모의 특수임무단이 함께 파견됐다. 구체적으로 해군 148명, 공군 39명, 의료진 13명 등 약 200명으로 구성됐으며, 전원 유전자 증폭(PCR) 검사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백신 접종도 완료했다. 이 가운데 양민수 7기동전단장(준장)을 책임자로, 동급 함정이자 청해부대 파병 경험이 있는 한국형 구축함 강감찬함(4400t급) 병력 위주로 편성된 해군 인력 148명은 방역 조치가 마무리되는 대로 청해부대 34진과 ‘비대면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문무대왕함을 인수해 국내로 복귀한다. 파병 사상 초유의 집단감염…늑장대응 논란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301명 중 이날 현재 247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승조원 가운데 82%가 감염된 셈이다. 함정이라는 단일 공간에서 발생한 대규모 집단감염이라는 점에서 유례가 없는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파병된 대한민국 군대가 집단감염으로 임무 중도에 귀국한 사례는 사상 초유의 일이다. 청해부대 집단감염은 초기 유증상자가 나왔음에도 단순 감기약을 처방하는 데 그쳤고, 감별 능력이 떨어지는 ‘신속항체검사’로 초기 음성 판정이 나오자 안심하고 추가 방역 조치를 하지 않은데 문제가 있었다. 증상자에 감기약만…신속항원검사 키트 미비도 지적문무대왕함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군수물자 적재를 위해 아프리카 아덴만 인근 기항지에 접안했고, 지난 2일 처음으로 감기 증상자가 나왔다. 그러나 부대는 간이검사(신속항체검사)나 유전자 증폭(PCR) 검사는 시행하지 않았고, 감기약만 투여했다. 단순 감기로 생각하고 합참에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감기 환자가 속출하자 부대는 8일 뒤인 지난 10일 40여 명에 대해 간이검사를 했고,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8일이라는 방역 공백이 발생했는데도 부대는 ‘음성’에 안심하고 별다른 격리 조처를 하지 않았다. 부대는 초기 감기 증상이 나타난 지 11일 뒤인 지난 13일에서야 인접 국가 협조 아래 증상자 6명을 샘플로 PCR 검사를 의뢰했고, 이틀 후 이들 모두 확진 판정이 나왔다. 결과적으로 기항지에 경유한 이후 2일과 10일 두 차례 즉각적인 PCR 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이때 PCR 검사를 의뢰하고 즉각 격리 조치를 했다면 급속한 확산은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울러 청해부대에 신속항원검사 키트가 아닌 신속항체검사 키트를 보급한 국방부와 합참의 처사도 문제로 지적된다. 청해부대가 가져간 800개의 신속항체검사 키트로는 초기 감염 여부를 감별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소견이다. 반면 신속항원검사 키트는 신속하게 감염 여부를 감별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국방부는 신속항원검사 키트는 청해부대가 2월에 출항한 뒤인 3∼4월께 사용 허가가 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에라도 사용 허가가 난 키트를 보냈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 軍·방역당국 안일함에 집단감염… 특수임무단 200명 긴급 투입

    軍·방역당국 안일함에 집단감염… 특수임무단 200명 긴급 투입

    아프리카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6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는 총 68명으로 늘었다. 대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이 된 가운데, 군은 18일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를 현지에 급파했다. 군·방역 당국의 안일함이 해외 파병 장병들의 ‘조기 귀환’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불러온 셈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101명 중 6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합참이 지난 15일 문무대왕함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힌 지 사흘 만에 60명대로 치솟은 것이다. 주말이 겹치면서 나머지 200여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안 나왔지만, 승조원 모두 백신 미접종 상태여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승조원 3명이 추가로 폐렴 의심증세를 보여 입원 환자도 15명으로 늘었다. 군 당국은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기 전에 승조원 모두 국내로 복귀시키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하고 이날 수송기 두 대를 띄웠다.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한 수송기에는 함정 교체병력(148명), 방역·의료인력(13명), 공군 비행 지원팀(39명) 등으로 구성된 200명 규모의 ‘특수임무단’(단장 이경구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 탑승했다. 선발된 인원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다. 작전명은 ‘오아시스 작전’으로 정했다.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안전하게 복귀시키겠다는 의지 등이 담겼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정부가 수송기 긴급 투입을 결정하고 발 빠르게 실행에 옮긴 것처럼 사전에 해외 파병부대에 대한 현지 백신 접종 계획을 세워 어떻게든 가능한 방법을 찾았더라면 지금보다는 시간, 노력, 비용 등을 크게 아낄 수 있었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앞서 군 당국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발생했을 때 응급 대처가 어렵고, 백신 보관을 위한 초저온 냉동고(화이자 백신)가 비치돼 있지 않는 등 제한 사항들이 있어 현지 접종이 곤란했다고 해명했다. 특수임무단은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미리 준비된 계획에 따라 ‘투트랙’으로 작전을 수행한다. 우선 확진자, 유증상자, 음성 판정을 받은 승조원들을 분류해 수송기 2대에 나눠 태울 예정이다. ‘기내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항공기에는 격벽을 설치한 상태다. 이송 중 긴급환자가 발생할 우려에 대비해 산소통을 비치하는 등 의료 장비도 갖춰 놓았다. 이송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일쯤 한국에 도착한 뒤 진단검사를 별도로 받고 격리 및 치료 시설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함정 인수 작전도 동시에 진행된다. 이 작전은 양민수 해군 7기동전단장(준장)이 지휘를 맡는다. 양 준장은 2006년 환태평양훈련(림팩) 작전 참모를 맡았을 당시 문무대왕함을 탄 경험이 있다. 또 파견 부대는 동급 함정인 강감찬함 병력 위주로 편성됐다. 강감찬함은 2019년 청해부대 30진 등 4차례 청해부대 파병 경험이 있는 한국형 구축함이다. 장교, 부사관으로 구성됐고 병사는 없다. 또 파견 부대원 상당수가 청해부대 파견 경험이 있고, 이 중 3회 파견자도 2명이나 된다. 현지에 도착하면 함정 곳곳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2단계 방역을 실시한다. 기존 승조원들이 개인 생활 공간과 공용 구역에 대한 1차 방역을 실시하고 함정을 빠져나오면, 파견부대원들이 들어가 2차 방역을 하는 식이다. 함정 환기시스템 필터 소독, 함정 내·외부 잔존 바이러스 소멸 작업, 모든 격실 방역 등 순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기존 승조원들과 비대면 인수 절차를 밟은 뒤 함정 시동, 장비 점검 등을 한다. 함정이 도착할 때까지는 한 달 이상 걸릴 수 있고, 귀환 도중 또 다른 ‘돌발 변수’에 직면할 수도 있어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다른 부대 소속 인원들도 있다 보니 팀워크를 맞춰야 하는 숙제도 있다. 다만 지난달 출항한 청해부대 35진 ‘충무공이순신함’은 이미 작전 해역에 도착해 임무 수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기 귀환에 따른 ‘작전 공백’ 우려는 사라진 셈이다.
  • 특수임무단 200명 급파… 軍·방역당국 안일함이 집단감염 불렀다

    특수임무단 200명 급파… 軍·방역당국 안일함이 집단감염 불렀다

    아프리카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6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는 총 68명으로 늘었다. 대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이 된 가운데, 군은 18일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를 현지에 급파했다. 군·방역 당국의 안일함이 해외 파병 장병들의 ‘조기 귀환’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불러온 셈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101명 중 6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합참이 지난 15일 문무대왕함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힌 뒤로 사흘 만에 60명대로 치솟은 것이다. 주말이 겹치면서 나머지 200여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안 나왔지만, 승조원 모두 백신 미접종 상태여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승조원 3명이 추가로 폐렴 의심증세를 보여 입원 환자도 15명으로 늘었다. 군 당국은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기 전에 승조원 모두 국내로 복귀시키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하고 이날 수송기 두 대를 띄웠다.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한 수송기에는 함정 교체병력(148명), 방역·의료인력(13명), 공군 비행 지원팀(39명) 등으로 구성된 200명 규모의 ‘특수임무단’(단장 이경구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 탑승했다. 선발된 인원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다. 작전명은 ‘오아시스 작전’으로 정했다.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안전하게 복귀시키겠다는 의지 등이 담겼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정부가 수송기 긴급 투입을 결정하고 발 빠르게 실행에 옮긴 것처럼, 사전에 해외 파병부대에 대한 현지 백신 접종 계획을 세워 어떻게든 가능한 방법을 찾았더라면 지금보다는 시간, 노력, 비용 등을 크게 아낄 수 있었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앞서 군 당국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발생했을 때 응급 대처가 어렵고, 백신 보관을 위한 초저온 냉동고(화이자 백신)가 비치돼 있지 않는 등 제한 사항들이 있어 현지 접종이 곤란했다고 해명했다. 특수임무단은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미리 준비된 계획에 따라 ‘투트랙’으로 작전을 수행한다. 우선 확진자, 유증상자, 음성 판정을 받은 승조원들을 분류해 수송기 2대에 나눠 태울 예정이다. ‘기내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항공기에는 격벽을 설치한 상태다. 이송 중 긴급환자가 발생할 우려에 대비해 산소통을 비치하는 등 의료 장비도 갖춰 놓았다. 이송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일쯤 한국에 도착한 뒤 진단검사를 별도로 받고 격리 및 치료 시설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함정 인수 작전도 동시에 진행된다. 이 작전은 양민수 해군 7기동전단장(준장)이 지휘를 맡는다. 양 준장은 2006년 환태평양훈련(림팩) 작전 참모를 맡았을 당시 문무대왕함을 탄 경험이 있다. 또 파견 부대는 동급 함정인 강감찬함 병력 위주로 편성됐다. 강감찬함은 2019년 30진 등 그간 청해부대 4번의 파병 경험이 있는 한국형 구축함이다. 파견 부대원 상당수도 청해부대 파견 경험이 있으며, 3회 파견자도 2명이나 된다고 한다. 현지에 도착하면 함정 곳곳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2단계 방역을 실시한다. 기존 승조원들이 개인 생활 공간과 공용 구역에 대한 1차 방역을 실시하고 함정을 빠져나오면, 파견부대원들이 들어가 2차 방역을 하는 식이다. 함정 환기시스템 필터 소독, 함정 내외부 잔존 바이러스 소멸 작업, 모든 격실 방역 순서로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함내 격실문을 모두 개방한 채 6시간 이상 환기할 예정이다. 이후 기존 승조원들과 비대면 인수 절차를 밟은 뒤 함정 시동, 장비 점검 등을 한다. 그러나 함정 귀환까지는 한 달 이상이 걸릴 수 있고, 또 다른 돌발 변수에 직면할 수도 있어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다른 부대 소속 인원들도 있다 보니 팀워크를 맞춰야 하는 숙제도 있다. 다만 지난달 출항한 청해부대 35진 충무공이순신함은 이미 작전 해역에 도착해 임무 수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귀환에 따른 ‘공백’ 우려는 사라진 셈이다.
  • 청해부대 68명 확진…사상 초유 조기 귀환

    청해부대 68명 확진…사상 초유 조기 귀환

    아프리카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6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는 총 68명으로 늘었다. 대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이 된 가운데, 군은 18일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를 현지에 급파했다. 군·방역 당국의 안일함이 해외 파병 장병들의 ‘조기 귀환’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불러온 셈이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101명 중 6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합참이 지난 15일 문무대왕함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힌 지 사흘 만에 60명대로 치솟은 것이다. 주말이 겹치면서 나머지 200여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안 나왔지만, 승조원 모두 백신 미접종 상태여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승조원 3명이 추가로 폐렴 의심증세를 보여 입원 환자도 15명으로 늘었다. 군 당국은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기 전에 승조원 모두 국내로 복귀시키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하고 이날 수송기 두 대를 띄웠다.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한 수송기에는 함정 교체병력(148명), 방역·의료인력(13명), 공군 비행 지원팀(39명) 등으로 구성된 200명 규모의 ‘특수임무단’(단장 이경구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 탑승했다. 선발된 인원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다. 작전명은 ‘오아시스 작전’으로 정했다.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안전하게 복귀시키겠다는 의지 등이 담겼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정부가 수송기 긴급 투입을 결정하고 발 빠르게 실행에 옮긴 것처럼 사전에 해외 파병부대에 대한 현지 백신 접종 계획을 세워 어떻게든 가능한 방법을 찾았더라면 지금보다는 시간, 노력, 비용 등을 크게 아낄 수 있었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앞서 군 당국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발생했을 때 응급 대처가 어렵고, 백신 보관을 위한 초저온 냉동고(화이자 백신)가 비치돼 있지 않는 등 제한 사항들이 있어 현지 접종이 곤란했다고 해명했다. 특수임무단은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미리 준비된 계획에 따라 ‘투트랙’으로 작전을 수행한다. 우선 확진자, 유증상자, 음성 판정을 받은 승조원들을 분류해 수송기 2대에 나눠 태울 예정이다. ‘기내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항공기에는 격벽을 설치한 상태다. 이송 중 긴급환자가 발생할 우려에 대비해 산소통을 비치하는 등 의료 장비도 갖춰 놓았다. 이송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일쯤 한국에 도착한 뒤 진단검사를 별도로 받고 격리 및 치료 시설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함정 인수 작전도 동시에 진행된다. 이 작전은 양민수 해군 7기동전단장(준장)이 지휘를 맡는다. 양 준장은 2006년 환태평양훈련(림팩) 작전 참모를 맡았을 당시 문무대왕함을 탄 경험이 있다. 또 파견 부대는 동급 함정인 강감찬함 병력 위주로 편성됐다. 강감찬함은 2019년 청해부대 30진 등 4차례 청해부대 파병 경험이 있는 한국형 구축함이다. 장교, 부사관으로 구성됐고 병사는 없다. 또 파견 부대원 상당수가 청해부대 파견 경험이 있고, 이 중 3회 파견자도 2명이나 된다. 현지에 도착하면 함정 곳곳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2단계 방역을 실시한다. 기존 승조원들이 개인 생활 공간과 공용 구역에 대한 1차 방역을 실시하고 함정을 빠져나오면, 파견부대원들이 들어가 2차 방역을 하는 식이다. 함정 환기시스템 필터 소독, 함정 내·외부 잔존 바이러스 소멸 작업, 모든 격실 방역 등 순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기존 승조원들과 비대면 인수 절차를 밟은 뒤 함정 시동, 장비 점검 등을 한다. 함정이 도착할 때까지는 한 달 이상 걸릴 수 있고, 귀환 도중 또 다른 ‘돌발 변수’에 직면할 수도 있어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다른 부대 소속 인원들도 있다 보니 팀워크를 맞춰야 하는 숙제도 있다. 다만 지난달 출항한 청해부대 35진 ‘충무공이순신함’은 이미 작전 해역에 도착해 임무 수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기 귀환에 따른 ‘작전 공백’ 우려는 사라진 셈이다.
  • ‘집단감염’ 현실화에 청해부대 조기귀환...‘오아시스’ 작전 성공할까

    ‘집단감염’ 현실화에 청해부대 조기귀환...‘오아시스’ 작전 성공할까

    아프리카에 파병된 청해부대서 68명 확진나머지 200여명 검사 결과 아직 안 나와수송기 2대 급파..특수임무단 200명 탑승해군 파견부대원들, 함정 인수 작전 수행함정 귀환 한 달 이상 걸릴 듯...“안심 못해”아프리카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6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는 총 68명으로 늘었다. 대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이 된 가운데, 군은 18일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를 현지에 급파했다. 군·방역 당국의 안일함이 해외 파병 장병들의 ‘조기 귀환’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불러온 셈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101명 중 6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합참이 지난 15일 문무대왕함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힌 뒤로 사흘 만에 60명대로 치솟은 것이다. 주말이 겹치면서 나머지 200여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안 나왔지만, 승조원 모두 백신 미접종 상태여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승조원 3명이 추가로 폐렴 의심증세를 보여 입원 환자도 15명으로 늘었다. 군 당국은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기 전에 승조원 모두 국내로 복귀시키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하고 이날 수송기 두 대를 띄웠다.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한 수송기에는 함정 교체병력(148명), 방역·의료인력(13명), 공군 비행 지원팀(39명) 등으로 구성된 200명 규모의 ‘특수임무단’(단장 이경구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 탑승했다. 선발된 인원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다. 작전명은 ‘오아시스 작전’으로 정했다.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안전하게 복귀시키겠다는 의지 등이 담겼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정부가 수송기 긴급 투입을 결정하고 발 빠르게 실행에 옮긴 것처럼, 사전에 해외 파병부대에 대한 현지 백신 접종 계획을 세워 어떻게든 가능한 방법을 찾았더라면 지금보다는 시간, 노력, 비용 등을 크게 아낄 수 있었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앞서 군 당국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발생했을 때 응급 대처가 어렵고, 백신 보관을 위한 초저온 냉동고(화이자 백신)가 비치돼 있지 않는 등 제한 사항들이 있어 현지 접종이 곤란했다고 해명했다.특수임무단은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미리 준비된 계획에 따라 ‘투트랙’으로 작전을 수행한다. 우선 확진자, 유증상자, 음성 판정을 받은 승조원들을 분류해 수송기 2대에 나눠 태울 예정이다. 이번 작전에 투입된 공군 지원팀에는 지난해 이라크 근로자 귀국 지원, 6·25 전쟁 유해봉환, 미국에서 지원한 얀센 백신 수송 지원 등 다양한 해외 비행 임무를 수행했던 인원들이 포함돼 있다. 무박으로 장시간 비행을 할 수 있는 ‘베테랑’들이 귀국 비행을 담당하지만, ‘기내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항공기에는 격벽을 설치한 상태다. 이송 중 긴급환자가 발생할 우려에 대비해 산소통을 비치하는 등 의료 장비도 갖춰 놓았다. 이송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일쯤 한국에 도착한 뒤 진단검사를 별도로 받고 격리 및 치료 시설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함정 인수 작전도 동시에 진행된다. 이 작전은 양민수 해군 7기동전단장(준장)이 지휘를 맡는다. 양 준장은 2006년 환태평양훈련(림팩) 작전 참모를 맡았을 당시 문무대왕함을 탄 경험이 있다. 또 파견 부대는 동급 함정인 강감찬함 병력 위주로 편성됐다. 강감찬함은 2019년 30진 등 그간 청해부대 4번의 파병 경험이 있는 한국형 구축함이다. 파견 부대원 상당수도 청해부대 파견 경험이 있으며, 3회 파견자도 2명이나 된다고 한다. 현지에 도착하면 함정 곳곳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2단계 방역을 실시한다. 기존 승조원들이 개인 생활 공간과 공용 구역에 대한 1차 방역을 실시하고 함정을 빠져나오면, 파견부대원들이 들어가 2차 방역을 하는 식이다. 함정 환기시스템 필터 소독, 함정 내외부 잔존 바이러스 소멸 작업, 모든 격실 방역 순서로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함내 격실문을 모두 개방한 채 6시간 이상 환기할 예정이다. 이후 기존 승조원들과 비대면 인수 절차를 밟은 뒤 함정 시동, 장비 점검 등을 한다. 그러나 함정 귀환까지는 한 달 이상이 걸릴 수 있고, 또 다른 돌발 변수에 직면할 수도 있어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다른 부대 소속 인원들도 있다 보니 팀워크를 맞춰야 하는 숙제도 있다. 다만 지난달 출항한 청해부대 35진 충무공이순신함은 이미 작전 해역에 도착해 임무 수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귀환에 따른 ‘공백’ 우려는 사라진 셈이다.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야생동물 학대 SNS에 자랑?…주민들 분노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야생동물 학대 SNS에 자랑?…주민들 분노

    목이 잘린 오리 사체 3구가 미국 하와이주 하와이카이의 도로 한복판에서 발견됐다. 잔인하게 훼손된 오리 사체는 머리 부분만 잔인하게 잘려 나간 채 도로를 오가는 사람들이 발견할 쉬운 자리에 방치돼 있었다. 죽은 채 발견된 오리는 이른바 ‘콜로아’로 불리는 하와이 토종 오리다. 주로 하와이카이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의 동물로 학대, 사냥, 생포 등의 행위가 모두 현지법에 저촉되는 행위다. 또, 미국 연방정부 관리동물 리스트에도 올라 있는데, 이를 어기면 연방법에 따라 최대 5만 달러의 벌금과 징역 1년 이하에 처할 수 있다.주민들은 이런 동물 학대 행각에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다. 조용했던 마을에 최근 들어 방문객들의 수가 급증하면서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학대 행각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제기되는 분위기다. 지난 10, 11일 단 2일 동안 하와이주를 방문한 외부 관광객의 수는 무려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격리 및 PCR 검사를 면제하는 정책이 시행되면서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의 수가 많이 늘어난 양상이다. 하지만 방문객 급증으로 인해 예기치 못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얼마 전부터 하와이 현지 SNS에서 큰 논란이 된 관광객들에 의한 야생동물 학생 사건이 대표적이다. 이달 초 하와이의 녹색 바다거북과 바다표범 등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학대하는 관광객들의 영성이 현지 SNS를 뜨겁게 달궜다.백인 남성 관광객은 물속에서 유영 중인 바다거북에게 접근해 물 밖으로 끌어내려고 시도한 뒤 괴로워하는 바다거북의 모습을 촬영해 온라인상에 공유했다. 또, 한 백인 여성 관광객은 하와이 백사장에 있는 바다표범에 접근해 학대를 시도했으나, 놀라서 몸서리치는 바다표범의 모습을 영상에 담고 박장대소를 하는 등의 모습을 SNS에 게재했다.뿐만 아니라 자신을 하와이 관광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백인 남성은 빅아일랜드의 카마하메하 왕의 동상 위에 올라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을 담아 온라인상에 공유하며 자신을 ‘승리자’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조시 그린 하와이 부지사는 하와이의 알로하 문화와 정신을 훼손하는 외부 관광객들의 불법적인 행위가 걷잡을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많은 수의 관광객을 감당하기 어렵게 됐다”면서 “그 누구라도 하와이의 전통문화와 하와이 주민들이 가진 야생 동물을 소중히 하는 정신을 무례하게 훼손할 권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하와이 주정부는 이런 사건이 반복될 경우 이른바 ‘포노(Pono) 서약서’로 불리는 문서에 서명한 이들만 하와이 방문이 가능토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포노’는 하와이 현지 전통언어로 정의로운 행위를 뜻한다. 하와이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항공기 착륙 전과 렌터카 사용 시, 호텔 입실 등 총 3차례에 걸쳐 ‘포노 서약서’에 서명토록 요구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해당 서약서에는 ‘하와이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야생동물에 대해 먼 곳에서만 감상할 것’, ‘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하는 진입 금지 구역에 대한 무단 침입과 안전을 무릅쓴 모험을 강행하지 않을 것’, ‘내 것이 아닌 것은 훼손하지 않을 것이며 자연 상태 그대로를 존중할 것’, ‘하와이의 알로하 정신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포용 정신을 존중할 것’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하와이 주정부의 움직임이 공개되자 현지 주민들은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하와이주 호놀룰루시 마키키에서 건축업에 종사 중인 주민 테일러 씨는 “더 이른 시일 안에 이런 서약서 제출 의무가 도입되지 않은 점이 안타까울 뿐”이라면서 “아주 오랫동안 매우 필수적으로 필요했던 사안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와이를 방문하는 외부인들은 하와이에 사는 사람과 동물 모두가 그들을 향해 보내는 포용적인 태도를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강남구 대모산도시자연공원 정비사업 이르면 8월 시작

    강남구 대모산도시자연공원 정비사업 이르면 8월 시작

    민선7기 핵심공약인 대모산도시자연공원 마무리 정비사업이 이르면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 임기 4년차에 매듭지을 수 있게 됐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지난달 17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갖고 정비사업 지원 필요성을 피력해 서울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확보한 결과다. 강남구는 대모산도시자연공원 사업이 이르면 8월 착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정 구청장은 당시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에 압구정, 은마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한 해당 현안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협력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강남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등산에 대한 구민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이 사업을 시작했다. 구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구는 대모산의 자연성 회복과 생태계 복원을 중심으로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대모산과 구룡산을 잇는 3㎞등산로 중 일부 구간에는 나무계단과 데크를 설치한다. 나무뿌리 융기나 패임으로 인해 울퉁불퉁한 노면을 평평하게 정비한다.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등의자와 정자도 배치한다. 경관보존을 위해 토지보상지역 내 무단경작지는 철거할 계획이다. 또 구는 지난 2019년 대모산 일대 1만2000㎡ 부지를 야생화원으로 조성했다. 경사를 낮춰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무장애길’이자, 전망대와 자연학습장을 갖춘 강남 대표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플라스틱 아웃’ 국민의견 조사한다

    ‘플라스틱 아웃’ 국민의견 조사한다

    ‘카페 매장에서 마시고 가겠다고 의사를 밝혔는데도 1회용 플라스틱 컵에 음료를 담아 주네요’, ‘지구의 날을 기념해 텀블러를 가져오면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매장에서 플라스틱 컵에 커피를 담아 그걸 텀블러에 따라주네요. 한켠에는 플라스틱 컵이 쌓여 있구요. 이럴 거면 왜 하는 건가요’ 포장 배달이 늘어나는데다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쳐 1회용 플라스틱 등 생활폐기물과 이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이 급증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택배는 전년 대비 19.8%, 음식배달은 75.1% 늘어나면서 폐플라스틱과 폐비닐도 11~15% 가량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생활폐기물 중 플라스틱 발생량도 2009년 188만t에서 323만t으로 70% 이상 늘었다. 민원정보분석 시스템에 수집된 플라스틱 관련 민원도 2018년부터 최근 3년 남짓 동안 1만1000여건으로 이전 3년간에 비해 2.3배 정도 증가했다. 권익위는 “주요 민원 내용은 1회용품 규제 문의와 신고, 무단투기나 불법소각 등 환경오염 행위, 재활용 가능한 자원의 분리배출 및 수거 관련 불편 호소 등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생활 속 플라스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오는 30일까지 정책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반 국민의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주요 설문 내용은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인식, 플라스틱 감축을 위해 필요한 점,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개선사항 등이다. 양종삼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탈 플라스틱 사회로 전환하는 데 따른 국민 불편과 요구사항을 살펴 필요시 관계기관과 함께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단독] 교육부 “자가진단 앱 오류, 누군가 알람 권한 무단 이용…개인정보 유출 없어”

    [단독] 교육부 “자가진단 앱 오류, 누군가 알람 권한 무단 이용…개인정보 유출 없어”

    14일 발생한 학생 코로나19 건강자가진단 어플리케이션(앱) 오류(서울신문 7월 15일자 3면)는 일부 학교의 앱 푸시알림 권한을 특정인이 무단으로 이용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피해 학교는 전국적으로 10여개이며, 학생의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각 학교가 가지고 있는 푸쉬알림 권한에 누군가 비정상적으로 접근해 무작위로 알람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접근한 이용자의 인터넷 주소(IP) 등을 파악해 차단 조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킹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서버에 기술적으로 침투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식의 해킹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학생 등의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학교가 전국적으로 10여개교 가량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한 이용자가 10여개 학교의 푸시알림 권한에 접근한 것인지 등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국가사이버안전센터 등과 조사에 착수했다. 이 관계자는 “필요한 경우 경찰에 수사의뢰를 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면서 “학생 자가진단 앱의 보안 등에서 개선점을 찾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새벽에 일부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학생 건강 자가진단 앱이 수차례 알람을 보내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서울과 부산, 대전, 충남 등 여러 지역의 인터넷 카페에서 “새벽에 자가진단 앱이 수차례 울렸다는 글이 쏟아졌다. 알람의 발송자로 학교 이름이 아닌 “자가진단 드가자~”, “자가진단 보안이 너무 허술합니다” 등 장난스러운 문구가 표시돼 앱이 해킹을 당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들 장난스러운 문구 중 일부가 특정 인터넷 방송인(BJ)의 말투를 따라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 “중국!” 한국계 6살 소년 때린 백인 여성…재판서 횡설수설

    “중국!” 한국계 6살 소년 때린 백인 여성…재판서 횡설수설

    정신이상 전력…이전에도 경범죄 저질러 한국계 6살 남자아이의 목을 주먹으로 때리고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가 체포된 미국의 한 백인 여성이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전에도 무단침입, 구타, 절도 등 경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4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증오범죄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셸리 앤 힐은 이후 열린 재판에서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판사에게 자신이 왜 증오범죄로 기소됐는지 이해할 수 없으며, 보석금 없이 감옥에서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판사에게 “나는 이제 집에 가는 건가요?”라고 되물었다. 판사는 검찰에 힐이 자신에 대한 혐의를 이해하고 있는지 정신감정을 할지 여부는 국선변호인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는 27일 재판 전까지 보석을 위해서는 1만 달러(약 1100만원)를 내도록 하고, 풀려나더라도 사건을 일으킨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역에는 가지 못하도록 했다. AP 통신은 힐이 이미 무단침입과 방해, 구타, 절도 등의 여러 경범죄를 저지른 바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에는 헤드폰 절도 혐의와 관련해 자신의 집 주소를 정확히 제공하지 못했고, 다른 경범죄 혐의가 인정돼 81일 동안 수감되기도 했다. 힐은 지난 5일 라스베이거스의 한 쇼핑몰 밖 보행로에서 한인 가족의 뒤로 다가가 6살 남자아이의 목을 주먹으로 때리며 “너희 잘못이다. 너희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안다. 중국”이라고 인종차별적인 비방과 욕설을 퍼부었다. 놀란 아이의 부모가 힐을 향해 “아들을 때리지 말라.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외치자 힐은 자리를 피해 달아났다가 5일 뒤에 경찰에 체포됐다. 아이의 엄마는 폭행 사건을 증거로 남기기 위해 힐을 뒤쫓으며 그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고, 이를 틱톡에 올리면서 100만명 이상이 영상을 봤다. 또한 이 영상은 경찰이 힐의 신원을 확인해 체포하는 데 도움이 됐다. 아이 엄마는 아들이 폭행을 당했을 때 주변 상점 직원들이 아이의 목에 얼음찜질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고 아들의 안정을 위해 색칠용 그림책을 가져다준 사람도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경기·남양주 이어 하남도… 與대선 판 흔드는 ‘계곡 정비’ 원조 논쟁

    경기·남양주 이어 하남도… 與대선 판 흔드는 ‘계곡 정비’ 원조 논쟁

    ‘계곡의 불법 시설 정비는 우리가 원조야.’ 경기도의 유명 계곡에 판쳤던 불법 평상 등에 대한 철거와 단속을 누가 먼저 했느냐를 두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자존심 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가 ‘우리가 원조’라며 논쟁에 뛰어들었다. 14일 경기 하남 교산신도시 예정지 주민들에 따르면 남한산성 북문 아래인 하남시 상사창동 고골계곡은 2008년 전후만 해도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서울 등에서 온 행락객을 상대로 닭요리 등을 파는 무허가 음식점들이 난립해 등산객들이 길을 걷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하남시가 강제 철거해도 자고 일어나면 개발제한구역인 이곳에 다시 좌판을 펼치는 등 상인들의 숨바꼭질 영업은 이어졌다. 이에 당시 김황식(2006~2010년) 하남시장은 주요 거점 3곳에 감시초소를 설치하고 좌판이 펼쳐지는 곳에는 나무를 대대적으로 심는 등 고질적인 계곡 주변 불법과 전쟁을 선포하고 강력한 단속에 나섰다. 덕분에 현재 하남시내를 가로지르는 맑은 덕풍천이 시민들의 친수공간이 될 수 있었다. 고골계곡의 찾은 김모씨는 “10여년 전만 해도 고골계곡에는 자연경관을 훼손하며 음식을 판매하고 주차장, 좌대, 천막 등을 무단 설치한 음식점들이 즐비 했었다”고 밝혔다. 조광한 남양주시장도 ‘하천 정원화 사업’이라 불리는 계곡 하천 정비사업으로 명성을 날렸다. 그는 3년 전인 2019년 수락산계곡 등의 불법시설물을 강도 높게 정비해 시민의 품으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바가지요금과 자릿세 등을 받으며 반세기 넘게 환경을 훼손해온 불법 시설물 설치 운영자들과 끈질긴 싸운 끝에 그는 수락산 계곡을 ‘계곡에서 누리는 숲속 해변’이라는 ‘청학 비치’로 탈바꿈시켰다. 남양주의 계곡 하천 정원화 사업은 이를 눈여겨 본 이재명 경기지사에 의해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했다. 수십 년간 특정 음식점이 독점해온 수락산계곡·수동계곡·묘적사계곡·팔현계곡·백운계곡 등 경기지역 유명 계곡 및 하천이 말끔해졌다. 민선7기 내내 전국적 이슈로 주목받았던 이 사업이 최근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남양주시의 정책 표절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여권 대선 후보 중 지지율이 가장 높은 이재명 지사의 업적으로 꼽히는 이 정책을 두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과 김두관 의원이 논쟁에 불을 붙였다. 하남시의 윤모(62)씨는 “경기도와 남양주는 하남시의 앞선 행정을 모르고 도토리 키재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계곡의 불법 시설 정비 원조는 하남시”라고 말했다.
  • [이슈&이슈] 계곡 불법행위 근절 ‘원조’ 논란…하남시도 가세?

    [이슈&이슈] 계곡 불법행위 근절 ‘원조’ 논란…하남시도 가세?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유명 계곡에서의 고질적인 불법 행위를 누가 먼저 근절시켰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원조는 ‘하남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경기 하남 교산신도시 예정지 주민들에 따르면 남한산성 북문 아래인 하남시 상사창동 고골계곡은 2008년 전후만 해도 이른 봄 부터 늦가을 까지 서울 등에서 온 행락객을 상대로 닭요리 등을 파는 무허가 음식점들이 난립해 등산객들이 길을 걷기도 어려울 정도 였다. 하남시가 공권력을 동원해 강제 철거해도 자고 일어나면 개발제한구역인 이곳에 다시 좌판을 펼치는 등 상인들은 숨박꼭질 영업을 계속했다. 당시 김황식(2006~2010년) 하남시장은 주요 거점 3곳에 감시초소를 설치하고 좌판이 펼쳐지는 곳에는 나무를 대대적으로 심는 방법으로 고질적인 계곡 주변 불법행위를 근절시킬 수 있었다. 덕분에 현재 하남시내를 가로 지르는 맑은 덕풍천이 시민들의 친수공간이 될 수 있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최근 서울신문이 다시 찾은 고골계곡은 언제 불법 음식점이 있었는 지 모를 만큼 풀벌레 소리 정겹고 맑은 물 흐르는 계곡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커피숍 라땅뜨 앞을 지나던 두 촌로는 “10여년 전만 해도 고골계곡에는 자연경관을 훼손하며 음식을 판매하고 주차장, 좌대, 천막 등을 무단 설치한 음식점들이 즐비 했었다”고 밝혔다.조광한 남양주시장도 ‘하천 정원화 사업’이라 불리는 계곡 하천 정비사업으로 명성을 날렸다. 그는 3년 전 시장 취임 직후 수락산계곡 등의 불법시설물을 강도 높게 전면 정비해 시민의 품으로 되돌리는데 성공 했다. 바가지 요금과 자릿세 등을 받으며 반세기 넘게 환경을 훼손해온 불법 시설물 설치 운영업자들과 끈질기게 싸운 끝에 그는 수락산 계곡을 ‘계곡에서 누리는 숲속 해변’이라는 취지의 ‘청학 비치’로 탈바꿈 시켰다. 이 사업은 지난 해 12월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로부터 최우수 정책으로 선정됐다. 계곡 하천 정원화 사업은 이를 눈 여겨 본 이재명 경기지사에 의해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됐다. 지난 수십년간 특정 음식점이 독점해온 수동계곡·묘적사계곡·팔현계곡·백운계곡 등 경기지역 유명 계곡 및 하천이 말끔해 졌다. 음식점들의 불법 시설물이 사라진 자리는 누구나 바가지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명소가 됐다. 지난 3년 내내 주목받았던 이 사업이 최근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남양주시의 정책 표절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여권 대선 후보중 지지율이 가장 높은 이재명 지사의 업적으로 꼽히는 이 정책을 두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측과 김두관 의원이 논쟁에 불을 붙였다. 조 시장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 시민의 글을 인용해 공개하면서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경기도는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남양주시에 앞서서 했다는 것은 아니다. 광역단체에서 최초라는 것이다. 남양주시가 주장하는 것처럼 (도지사의 치적으로 둔갑시켰다)는 주장은 억지에 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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