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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상대 소송 성남의뜰, 사전고지 없이 재판 불출석

    “원고 측 대리인은 어디 있나요.”(재판장) “부담이 돼 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피고 측 법률대리인) 대장지구 사업시행사인 ‘성남의뜰’이 북측 송전탑 지하화를 놓고 성남시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재판이 30일 열렸지만 성남의뜰 측이 사전고지 없이 재판에 불출석하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 수원지법 행정2부(부장 양순주)는 30일 오후 성남의뜰이 성남시를 상대로 ‘이행조치명령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의 5차 변론기일을 진행하고자 했다. 하지만 원고 측 법률대리인석엔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재판장은 당혹스러운 듯 “예정 시간이 지났는데 무슨 일로 그러는지 모르겠다. 기일변경신청서가 제출된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피고 측 법률대리인이 “언론에서 문제가 많이 되고 있어 부담이 돼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결국 재판은 불과 3분여 만에 끝이 났다. 이날 변론을 마무리할 계획이던 재판부는 차회 기일을 다음날 14일 오후로 잡았는데, 이날도 기일변경신청 없이 무단으로 불출석할 경우 소를 취하한 것으로 간주된다. 성남의뜰은 대장지구 남측 송전탑은 지중화 작업을 완료했지만, 북측 송전탑은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과정에서 전자파 저감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청은 협의내용 미이행에 따른 과태료 2000만원 처분을 내렸고, 성남시가 이에 대한 이행명령을 내리자 성남의뜰은 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그런데 성남의뜰은 성남시가 100% 출자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최대주주다. 성남시 관련 업체가 성남시를 상대로 소송을 하는 형국이다. 이를 두고 양측이 수백억원 이상의 비용이 예상되는 송전탑 지중화 비용을 면제해 주기 위해 꼼수를 부린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성남시 관계자에 따르면 성남의뜰은 2016년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때 북측 송전탑과 관련해 “‘케이블 헤드’(송전선로 지하화 시작점) 부지 관련 계획을 제시하겠다”고 하고 2018년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그러나 성남의뜰은 이후 케이블 헤드 부지 관련 계획을 환경청에 제출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 성남시 상대 소송 성남의뜰, 사전고지 없이 재판 불출석

    성남시 상대 소송 성남의뜰, 사전고지 없이 재판 불출석

    “원고 측 대리인은 어디 있나요.”(재판장) “부담이 돼 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피고 측 법률대리인) 대장지구 사업시행사인 ‘성남의뜰’이 북측 송전탑 지하화를 놓고 성남시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재판이 30일 열렸지만 성남의뜰 측이 사전고지 없이 재판에 불출석하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 수원지법 행정2부(부장 양순주)는 30일 오후 성남의뜰이 성남시를 상대로 ‘이행조치명령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의 5차 변론기일을 진행하고자 했다. 하지만 원고 측 법률대리인석엔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재판장은 당혹스러운 듯 “예정 시간이 지났는데 무슨 일로 그러는지 모르겠다. 기일변경신청서가 제출된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피고 측 법률대리인이 “언론에서 문제가 많이 되고 있어 부담이 돼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결국 재판은 불과 3분여 만에 끝이 났다. 이날 변론을 마무리할 계획이던 재판부는 피고 측 법률대리인의 동의를 받아 쌍방 불출석으로 처리하고 차회 기일을 다음날 14일 오후로 잡았다. 이날도 성남의뜰 측이 기일변경신청 없이 무단으로 불출석해 쌍방 불출석이 2회가 되면 1개월 이내 기일 지정 신청을 해야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소송 취하로 간주된다. 성남의뜰은 대장지구 남측 송전탑은 지중화 작업을 완료했지만, 북측 송전탑은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과정에서 전자파 저감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청은 협의내용 미이행에 따른 과태료 2000만원 처분을 내렸고, 성남시가 이에 대한 이행명령을 내리자 성남의뜰은 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그런데 성남의뜰은 성남시가 100% 출자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최대주주다. 성남시 관련 업체가 성남시를 상대로 소송을 하는 형국이다. 이를 두고 양측이 수백억원 이상의 비용이 예상되는 송전탑 지중화 비용을 면제해 주기 위해 꼼수를 부린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성남시 관계자에 따르면 성남의뜰은 2016년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때 북측 송전탑과 관련해 “‘케이블 헤드’(송전선로 지하화 시작점) 부지 관련 계획을 제시하겠다”고 하고 2018년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그러나 성남의뜰은 이후 케이블 헤드 부지 관련 계획을 환경청에 제출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 [단독]남의 규제특례 무단 사용…네이버, 스타트업 상대 갑질 ‘논란’

    [단독]남의 규제특례 무단 사용…네이버, 스타트업 상대 갑질 ‘논란’

    국내 한 스타트업이 ‘규제특례’를 받은 서비스를 네이버가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핀테크 스타트업인 한국NFC는 자사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규제샌드박스)로 허가받은 서비스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당사자인 네이버에 문제제기를 한 상태다. 규제샌드박스는 현행법상 규제로 막혀 있는 사업을 일정 기간 동안 예외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특례 제도다. 한국NFC는 2019년 5월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는 개인판매자가 온라인에서 고객들에게 물건 값을 신용카드 결제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사업권을 따냈다. 현행 ‘여신전문금융법’과 금융위 유권해석(2018년 6월)에서 금지하는 방식의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PG) 사업에 대한 예외를 인정받은 것이다. 문제는 네이버와 11번가 등이 무단으로 비 등록사업자에게도 신용카드로 판매대금을 수령하게끔 열어놓았단 것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네이버에게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쇼핑의 전체 판매자 중 8%(1만 7000명)가량이 사업자등록을 안 한 개인판매자다. 이들에 대한 신용카드 결제는 한국NFC와 제휴해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는 네이버가 자체적으로 하고 있다.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홍 의원실에 답변서를 제출해 “금융위와 국세청의 입장이 상충된다”고 반박했다. 금융위 해석에선 비등록 개인판매자의 신용카드 결제가 허용되지 않으나, 국세청 고시에서는 결제의뢰자가 비등록 개인판매자인 것을 허용했단 것이다. 황승익 한국NFC 대표는 “네이버가 국세청 고시를 자기 입맛대로 해석했다”면서 “금융위의 여전법에서는 ‘카드깡’ 등의 우려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세청 고시에서도 ‘현금 결제’ 등은 가능하지만 ‘신용카드 결제’는 허용하지 않는다고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NFC는 “만약 현행법상 합법이면 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특례를 내줬겠느냐”며 금융위·금육감독원에 문의했고, 네이버에도 PG 제휴를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스타트업이 개발한 서비스를 대형 플랫폼 기업들이 정당한 대가없이 무단도용하는 것은 심각한 기술 탈취 문제”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중소기업벤처부, 금융위 등 관련부처들과 협력해 기술도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극적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고속도로 하이패스, ‘과적 단속 회피 패스’로 악용

    고속도로 일반 하이패스가 과적화물차 단속 회피 ‘하이패스’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고속도로 과적측정차로 통행의무 위반’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말 기준 1671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342건), 2017년(476건), 2018년(705건), 2019년(510건), 2020년(775건)과 비교해 급증하고 있다. 화물차들이 무게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일반하이패스를 무단으로 통과하는 꼼수로 악용되는 셈이다. 도로법(제 78조·115조)에는 도로를 운행하는 화물자동차는 적재량 측정을 위해 측정장비가 설치된 차로나 장소를 거쳐야 하고 위반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하고 있다. 이 법 시행령은 축하중과 총중량에 따라 50만~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일반하이패스 차로 무단통과 화물차는 도로공사가 적발해 경찰에 고발하면 경찰이 수사 후 검찰로 송치해 벌금 등을 물리도록 하고 있다. 다차로 하이패스를 이용하다 적발돼 경찰에 고발된 건수는 2019년 설치된 11곳에서 21건, 2021년 상반기까지는 241건으로 3년새 11배 이상 급증했다. 2020년에 설치된 영업소 17곳에서도 지난해 401건에서 올해는 상반기까지만 825건으로 급증했다. 그렇지만 한국도로공사, 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불법 과적화물차 적발-수사-조치-후속대책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사실상 ‘불법’을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조 의원은 “국민 편의를 위해 운영하는 하이패스가 과적화물차의 단속회피 불법수단으로 전락했고 부처간 책임전가만 하고 있다”며 “다차로 하이패스의 과적화물차의 하이패스 무단통과를 막는 적발-조사-조치-후속대책 연계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 테러 신고 3년 새 10배… 일상의 침입자 된 드론

    [단독] 테러 신고 3년 새 10배… 일상의 침입자 된 드론

    지난 7월 23일 오후 6시쯤 서울 종로구 옥인동 배화여자대학교 인근 상공에 무인동력비행장치(드론)가 등장했다. 총 4개의 회전날개로 최대 4㎞까지 시속 60㎞ 이상 비행이 가능한 쿼드콥터형 촬영용 드론이었다. 문제는 이곳이 청와대 인근이라 ‘비행금지구역’이었다는 점이었다. 청와대 인근은 테러는 물론 북한이 보낸 무인기의 무단 촬영의 가능성이 있어 비행금지구역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드론은 사전 승인을 받지 않았고, 결국 경찰에 신고돼 수사가 시작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조사 결과 드론을 조정한 A씨가 테러 의도는 없었다고 판단하고 지난 8월 3일 서울항공청에 통보했다. 서울항공청은 A씨에게 항공안전법 제127조 위반(비행금지구역 미승인 비행)을 근거로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했다. 드론 보급이 일상화되면서 테러 관련 신고도 3년 새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론의 잠재적 테러 위협에 대비하고자 경찰이 항공안전법 위반 등 드론 신고도 테러 신고 유형 중 하나로 분류했더니 테러 관련 신고가 급증한 것이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재호 의원실이 26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2021년 8월 발생한 테러 관련 신고는 총 3056건이었다. 2018년 171건에 그쳤지만, 2019년 542건, 2020년 1191건, 올해 8월까지 1152건으로 3년 새 10배 가까이 뛰었다. 특히 2019년부터 드론 신고를 테러 관련 신고로 분류하면서 테러 신고가 급증했다. 드론 신고는 2019년 84건이었지만, 2020년 464건, 올해 8월까지는 566건으로 이미 지난해 신고 건수를 넘어섰다. 2019~2021년 8월 테러 관련 신고는 총 2885건으로 이 가운데 드론이 1114건(38.6%)으로 가장 많았고, 탄피·포탄 신고가 1066건(36.9%), 폭발물 379건(13.1%), 총기 189건(6.6%) 등의 순이었다. 경찰은 드론 불법비행이 테러로 이어진 사례는 아직 없지만 가능성 등은 여전한 만큼 드론 테러에 대한 대비를 충실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경찰은 드론을 날지 못하게끔 하는 전파 차단기와 드론 탐지기를 확충하고 일선 수사관들에 대해 대응 매뉴얼을 제작하고 교육도 하고 있다. 최근엔 경찰청 주도로 전국 시도경찰청에 관계 기관과 ‘드론테러 공동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고 시설 합동 점검과 합동 훈련을 실시 중이다. 박재호 의원은 “드론이 일상화되면서 시민 안전을 위협하거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불법 비행에 대해 적극적인 사전예방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 [단독]드론 탓 테러 관련 신고 3년새 10배 폭증…일상 위협하는 드론

    [단독]드론 탓 테러 관련 신고 3년새 10배 폭증…일상 위협하는 드론

    靑 인근 등 비행금지구역 출몰 골머리테러 신고 중 39%...탄피·포탄 앞질러2019년 84건에서 올 8월 566건 급증경찰, 전파차단기 등 테러 대비 만전지난 7월 23일 오후 6시쯤 서울 종로구 옥인동 배화여자대학교 인근 상공에 무인동력비행장치(드론)가 등장했다. 총 4개의 회전날개로 최대 4㎞까지 시속 60㎞ 이상 비행이 가능한 쿼드콥터형 촬영용 드론이었다. 문제는 이곳이 청와대 인근이라 ‘비행금지구역’이었다는 점이었다. 청와대 인근은 테러는 물론 북한이 보낸 무인기의 무단 촬영의 가능성이 있어 비행금지구역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드론은 사전 승인을 받지 않았고, 결국 경찰에 신고돼 수사가 시작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조사 결과 드론을 조정한 A씨가 테러 의도는 없었다고 판단하고 지난 8월 3일 서울항공청에 통보했다. 서울항공청은 A씨에게 항공안전법 제127조 위반(비행금지구역 미승인 비행)을 근거로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했다. 드론 보급이 일상화되면서 테러 관련 신고도 3년 새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론의 잠재적 테러 위협에 대비하고자 경찰이 항공안전법 위반 등 드론 신고도 테러 신고 유형 중 하나로 분류했더니 테러 관련 신고가 급증한 것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재호 의원실이 26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2021년 8월 발생한 테러 관련 신고는 총 3056건이었다. 2018년 171건에 그쳤지만, 2019년 542건, 2020년 1191건, 올해 8월까지 1152건으로 3년 새 10배 가까이 뛰었다. 특히 2019년부터 드론 신고를 테러 관련 신고로 분류하면서 테러 신고가 급증했다. 드론 신고는 2019년 84건이었지만, 2020년 464건, 올해 8월까지는 566건으로 이미 지난해 신고 건수를 넘어섰다. 2019~2021년 8월 테러 관련 신고는 총 2885건으로 이 가운데 드론이 1114건(38.6%)으로 가장 많았고, 탄피·포탄 신고가 1066건(36.9%), 폭발물 379건(13.1%), 총기 189건(6.6%) 등의 순이었다. 드론 불법비행이 아직 테러로 이어지진 않았지만...사전예방 조치 필요 경찰은 드론 불법비행이 테러로 이어진 사례는 아직 없지만 가능성 등은 여전한 만큼 드론 테러에 대한 대비를 충실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경찰은 드론을 날지 못하게끔 하는 전파 차단기와 드론 탐지기를 확충하고 일선 수사관들에 대해 대응 매뉴얼을 제작하고 교육도 하고 있다. 최근엔 경찰청 주도로 전국 시도경찰청에 관계 기관과 ‘드론테러 공동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고 시설 합동 점검과 합동 훈련을 실시 중이다. 박재호 의원은 “드론이 일상화되면서 시민 안전을 위협하거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불법 비행에 대해 적극적인 사전예방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 라이터 모양 카메라로 여자화장실 불법 촬영 20대 징역 2년 6개월

    라이터 모양 카메라로 여자화장실 불법 촬영 20대 징역 2년 6개월

    수십 차례 용변 보는 여성들 불법 촬영버스서 여학생 다리 등 신체 몰래 찍기도성매매 업소서 성행위 장면도 수백건 촬영여자화장실에 무단으로 침입해 눈에 띄지 않은 라이터 모양의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용변 보는 여성들을 수십 차례 불법 촬영하고 버스 안에서 여학생들의 다리 등 신체를 몰래 촬영한 20대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법원은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하고 다수의 여성들이 피해를 입은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는 26일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5년간의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월 용인시의 한 노래연습장 건물 화장실에 라이터 모형의 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뒤 17일간 27차례에 걸쳐 여성들이 용변을 보는 모습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 카메라를 이용해 버스 안이나 버스 정류소 등지에서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의 다리를 찍는 등 여성 5명의 신체 부위가 담긴 동영상 11개를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또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성매매 업소를 다니면서 성매매 여성 12명의 성행위 장면이 담긴 동영상 300여 개를 몰래 찍은 혐의도 있다. 박 판사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불특정 다수의 여성이 사용하는 화장실에 침입, 용변을 여성들의 모습을 여러 차례 동영상 촬영한 것 등으로 죄책이 무겁다”면서 “피고인이 라이터 모양의 소형 카메라를 미리 준비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 [여기는 중국] 코로나 확진자 개인정보, 공무원이 무단 유출해 논란

    [여기는 중국] 코로나 확진자 개인정보, 공무원이 무단 유출해 논란

    코로나19 확진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 의료기관 직원 2명이 500위안(약 9만 원)의 가벼운 처벌을 받는 데 그쳐 논란이다.  중국 푸젠성 푸티안시 정치법위원회는 최근 이 지역 소재의 병동에 재직 중인 2명의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자의 개인정보를 무단 유출한 혐의가 인정돼 이 같은 행정 벌금을 부과했다고 24일 밝혔다.  문제가 된 의료진 2명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성명과 신분증 번호, 휴대폰 번호, 주소 외에도 최근 확진자가 다녀갔던 여행지 내역 등 상세 사항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온라인에 무단 유포한 혐의를 받았다.  이 사건으로 신상정보가 온라인에 공개된 피해자는 현지 누리꾼들로부터 수백 여 차례의 협박전화와 위협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공개된 피해자의 주소지로 찾아와 “확진자 주제에 감히 어딜 돌아다니느냐”면서 “집 밖으로 나오면 죽여 버리겠다”는 등의 폭언과 협박을 지속했다고 피해자 측은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네티즌은 공개된 피해자 개인정보를 남용해 피해자 가족의 개인정보와 재직 중인 직장 내의 부서 등 추가 정보를 온라인에 유포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남자 친구의 실명이 추가 공개되면서 피해자 측은 말할 수 없을 만큼의 고통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사건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된 이후에도 사건 관련 피의자들은 앞서 자신들이 유출한 문서가 의료기관의 내부 회의자료에 불과하기 때문에 공무상 비밀의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로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상에서는 “확진자의 부모가 식당을 운영 중이다”는 댓글이 게재됐고, 또 다른 누리꾼은 “그의 남자친구가 다니는 대학과 전공 학과를 아는 사람이 있다면 추가 공유해달라”는 등의 댓글이 등장하는 등 2~3차 추가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이 같은 개인정보 누출 사건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웨이보, 웨이신 등 온라인 SNS에서는 코로나19로 중국 당국과 의료 기관 등이 수집했던 정보가 무분별한 신상 유출 행위로 이어지면서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최근 중국 청두에서는 확진자로 지목된 20대 여대생의 개인 정보가 온라인 상에 무단 공유되면서 각종 범죄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단 공유된 확진자 3명의 명단 중 청두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여대생의 신상이 그대로 공유되면서 발생한 사건이었다.  당시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입은 20세 여대생은 핵산 검사 이후 결과를 통보받기 전날 다수의 인파가 몰리는 3곳의 유흥업소를 방문했다는 기록이 유출돼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사건으로 20세 여대생은 현지 누리꾼들로부터 각종 협박과 지탄의 대상이 되는 등 2~3차 범죄로 이어졌다. 특히 일부 네티즌은 공개된 여대생의 주소지로 찾아와 붉은색 페인트를 몸에 뿌리는 등의 행각을 벌이면서 2차 추가 범죄로 이어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후에도 신상이 유출로 피해를 입은 여대생을 가리켜 누리꾼들은 ‘코로나 황후’, ‘독을 뿌리고 다닌 마왕’ 등으로 부르면서 조롱을 이어갔다.  당시 사건 직후 중국 당국은 온라인 상에 개인 신상이 무단으로 게재, 공유되는 즉시 삭제 조치하는 강경책을 펴기도 했으나 사실상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이어졌다.매일 올라오는 글의 양이 방대한 탓에 각 개인의 신상 유출을 완전히 막기엔 무리였기 때문이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최근 중국 사이버안전정보화위원회 측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신상이 유출된 피해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안길 수 있는 만큼 특단의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해당 관할 부처를 통해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를 위해 의료기관을 포함한 정부 당국이 수집한 개인정보는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 어떠한 기관에서도 당사자 개인 동의가 없을 경우 이름이나 나이, 신분증 번호, 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해당 부처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이 공무원과 관련있을 경우 ‘공무상 비밀 누설죄’로 엄중한 처벌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중국사이버안전정보화위원회 관계자는 “개인 신상 명세가 담긴 문건을 무단으로 외부에 반입하거나 온라인 상에서 공공연하게 공유할 경우 당사자에게는 공포심을 유발하게 된다. 개인정보 문건은 단순히 전달만 해도 형사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 원격수업하는 선생님 얼굴 캡쳐해 유포해도 처벌받는다

    원격수업을 하는 교사의 얼굴을 캡쳐해 인터넷에 유포하면 최대 퇴학 조치까지 받게 된다. 교육부가 교사의 얼굴이나 음성, 영상을 합성하지 않고 단순 유포하는 행위도 ‘교권 침해’에 포함시켜 처벌을 예고한 데 따른 조치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16일 이같은 내용의 ‘교육활동 침해 행위 및 조치 기준에 관한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은 원격수업을 교육활동의 범위 안에 포함하고, 교육활동 중인 교원의 영상이나 화상, 음성 등을 촬영·녹화·녹음·합성해 무단으로 배포하는 행위도 교육활동 침해 행위로 규정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8월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하며 ‘교원의 영상, 화상 또는 음성 등을 무단으로 합성해 배포하는 행위’를 교육활동 침해로 규정했다. 그러나 합성하지 않더라도 단순 촬영이나 녹화, 녹음해 배포하는 행위까지 처벌의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실시되면서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의 얼굴을 온라인에 무단 유포하는 초상권 침해 행위가 확산되고 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지난 2월 교사 84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원격수업 중 자신의 초상권 혹은 인격권이 침해된 적이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7.7%(651명)에 달했다. 실제 피해 사례는 총 1104건으로 이중 학생에 의한 침해 사례가 686건, 학부모에 의한 침해 사례는 418건이었다. 교사노조에 따르면 ▲교사의 얼굴을 우스꽝스럽게 캡쳐해 자신의 이모티콘으로 사용 ▲교사의 사진과 전화번호를 오픈채팅방에 게시 ▲교사의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 ▲교사 사진이 성매매 사이트에 도용 등의 사례가 보고됐다. 학부모들도 원격수업 중인 교사의 사진을 무단으로 찍어 인터넷 맘카페에 올리고 ‘외모평’을 하는 사례도 있었다. 교사노조는 “교사에 대한 초상권 침해가 문제의식 없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권 침해 행위가 발생하면 학교에서는 교원과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교권 침해 항위의 고의성과 지속성, 심각성 등에 따라 점수를 매겨 처분을 내린다. 가해 학생은 교내봉사나 사회봉사, 출석정지, 학급교체에서 심각한 경우 강제전학과 퇴학 조치까지 내려진다.
  • ‘민폐’ 담배꽁초의 변신…플라스틱 재활용·연초는 열회수

    ‘민폐’ 담배꽁초의 변신…플라스틱 재활용·연초는 열회수

    도로 등에 무방비로 방치돼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담배꽁초를 수거·재활용하기 위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환경부는 24일 서울 강북구·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담배꽁초 회수·재활용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담배꽁초에서 플라스틱 필터를 분리해 플라스틱 제품 제조에 재활용하고, 남은 종이와 연초 등은 소각해 에너지 회수에 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담배꽁초는 거리 오염뿐 아니라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담배꽁초 필터는 90% 이상이 플라스틱으로 주요 성분이 ‘셀룰로스 아세테이트’로, 미국과 프랑스 등에서는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가구와 벽돌 등의 제조에 재활용하고 있다. 환경부는 1993년부터 담배 제조·수입업자에게 갑당 24.4원의 폐기물 부담금을 부과하고 있으나 담배꽁초를 수거·처리하는 관리 시스템은 마련돼 있지 않다. 강북구는 지난 3월부터 담배꽁초 수거보상금 지급사업을 통해 20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1㎏당 20원, 월 최대 6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대형 사업장과 상습 무단투기 지역 등 20개 지점에 담배꽁초 수거함을 설치하고 주민센터 13곳을 수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자원유통지원센터는 집하장(재활용품선별처리시설)으로 이송된 담배꽁초의 회수·재활용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효과적인 수거와 재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또 내년 5월까지 9개월간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전국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담배꽁초 회수·재활용 체계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국립국악원 개원 70년 ‘미공개 소장품전’… 최초의 日 공연 팸플릿 등 사상 첫 전시

    국립국악원이 개원 70주년을 맞아 기증자들에게 수집한 유물을 모아 근현대 국악사를 비춰 볼 수 있는 특별전 ‘국립국악원 미공개 소장품전: 21인의 기증 컬렉션’을 서울 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 선보이고 있다. 1995년 국악박물관을 열고 2007년 국악아카이브를 신설해 기증 자료를 수집한 이후 지금까지 기증자 103명에게 18만점을 받았다. 이 중 그동안 한 번도 소개하지 않은 21명에게 받은 유물 113점을 전시한다. 악기와 음악을 넘어 유물에 담긴 예술가와 수집가의 삶의 이야기까지 만날 수 있다. 국악이 해외 무대로 발돋움하기 시작한 1960년대 이후 생생한 흔적들을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이 돋보인다. 1964년 3월 국립국악원 최초의 일본 공연 소식이 담긴 팸플릿과 신문기사, 공연 티켓과 일정표를 포함해 공연 직후 일본 라디오 방송에서 나눈 공연단의 생생한 인터뷰를 전시했다. 국립남도국악원장을 지낸 윤이근과 당시 공연에 참여했던 국악학자 장사훈이 기증한 물품들이다. 민간전통예술단체인 삼천리가무단이 같은 해 4월 미국 뉴욕 카네기홀과 링컨센터 필하모닉홀에서 공연할 당시 포스터와 호텔 영수증, 실황 일부를 전한 현지 라디오 방송사의 뉴스 등도 전시장에 나왔다. 1973년 8월부터 12월까지 110일 동안 유럽 순회공연을 통해 내보인 국립국악원의 정악(궁중음악과 풍류음악)과 정재(궁중무용) 공연 기록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그해 10월 독일 본에서는 작곡가 윤이상이 사회와 해설을 맡아 직접 관객들에게 국악을 소개했다. 당시 궁중무용 ‘춘앵전’을 처음 접한 윤이상은 훗날 ‘무악’(舞樂)을 작곡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당시 무용수로 참여했던 전 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 박숙자의 기증으로 사진 자료는 물론 윤이상의 공연 해설 육성도 접할 수 있다. 삼성그룹 창립 초기 기업인이자 대구·경북 지역 풍류 애호가였던 허순구(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매형)가 지역 국악인들을 후원하며 남긴 다수의 필사 악보와 악기, 5대째 국악을 잇고 있는 정가 명인인 가객 이동규가 기증한 1952년 시조 강습 교재와 고악보 등 오랜 시간 국악을 아끼고 지켜 온 애호가들의 귀한 자료들도 공개됐다. 내년 2월 27일까지 국악박물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국립공원 무허가 개간·불법 벌목 심각

    국립공원 내 불법 벌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공원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 국립공원에서 단속한 불법 벌목 건수는 169건, 2만 3281그루에 달했다.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41건(2979그루), 35건(2415그루)에서 2019년 24건(828그루)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34건(8594그루)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는 8월 현재 대규모 불법 벌목이 적발되면서 35건(8465그루)에 달했다. 불법 벌목은 주로 토지의 용도를 확인하지 않고 농지 개간이나 토지 정비 등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올해 특히 불법 벌목이 급증한 것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업체가 감염된 소나무와 상관없는 활엽수 등을 잘라낸 것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다도해해상공원 내 섬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옛 도로를 정비하면서 허가 없이 나무를 베다 적발됐다. 산림을 농지로 변경하려고 벌목하거나 지목상 ‘전’(田)으로 등록돼 있으나 오랜 기간 방치돼 임야 형태로 변한 토지라도 자연공원법에 따라 벌목 허가가 필요하지만 이를 몰라 무단으로 잘라내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국립공원은 국토 면적의 4%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 생물종의 43%, 멸종위기종의 65%가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寶庫)이다. 국립공원 내 불법 벌목은 생태계 건강성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어 허가 또는 신고 없이 나무를 자르다가 적발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또 훼손지는 원래대로 복구해야 한다. 송 의원은 “국립공원 내 사업이나 병해충 방제가 늘면 불법 벌목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데 지난해와 올해 크게 늘고 있다”며 “탄소 흡수원이자 생태계 보고인 국립공원의 숲을 체계적이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립공원공단은 불법 벌목 예방을 위해 현장 순찰을 실시하는 동시에 순찰 인력을 증원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고 후 벌채를 공지하는 등 불법행위 근절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 폭발적으로 커지는 NFT거래 시장… 탈세·저작권 침해 가능성

    폭발적으로 커지는 NFT거래 시장… 탈세·저작권 침해 가능성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자들의 신고 기한일(24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은 여전히 법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NFT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지만 저작권 침해와 소비자 보호 미비 등 여러 뇌관들이 도사리고 있어서다. NFT 거래소의 법적 성격에 대해 정부가 쉽사리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사이 시장에서는 향후 이들의 제도권 진입 과정에서 탈세 우려까지도 제기된다.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NFT거래소 중 한 곳인 A거래소는 대표적인 해외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 법인를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 거래소를 운영하는 암호화폐 발행 재단은 홍콩에 법인을, NFT거래소는 페이퍼컴퍼니와 별도로 국내에 별도의 운영 법인을 세워 매출을 올리고 있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변호사는 “해외에 법인을 세우고 실질적인 운영은 국내에서 하는 건 향후 과세대상이 됐을 경우 조세 탈루 목적으로 보여질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NFT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소유자의 정보와 거래이력 등을 기록한 일종의 ‘디지털 진품 보증서’다. 원본 가상자산에 유일성과 희소성의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에 디지털 미술품과 게임 아이템 등의 분야에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 국내 NFT 거래는 아직까지 별도의 거래세나 양도세를 부과하지 않지만 내년부터는 특금법 시행으로 가상자산 업계가 제도권에 편입되는 만큼 NFT도 제도 시행 과정에서 과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NFT거래에 대한 과세 여부와 방안은 현재 검토 진행 중”이라면서도 “일반적으로는 해외에 법인을 세웠더라도 국내에 거주지를 두고 영업을 하고 있다면 과세 대상”이라고 말했다. A거래소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암호화폐 발행이 금지돼 암호화폐 사업에 우호적인 해외 국가에 법인을 세운 것일 뿐”이라며 “탈세가 목적이라면 왜 굳이 국내 운영법인을 따로 두면서까지 하겠나”라고 해명했다. 이어 “정부에서 NFT거래소가 가상자산사업자에 해당되는지에 관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는 상황이다 보니 특금법 규정에 우리가 먼저 나서서 맞추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NFT 미술품 거래 과정에서 원작자의 저작권 침해와 소비자 피해 문제도 점점 표면화되고 있다. 원작자의 동의 없이 작품 원본을 도용해 NFT로 만들어 판매하는 ‘페이크 민터’(Fake Minters)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작품의 디지털 파일을 NFT로 변환하는 민팅(Minting) 과정은 수수료만 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보니 원본의 디지털 이미지를 무단 복제하거나 도용한 뒤 NFT로 만들어 시장에서 거래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국내 유명 디지털 아트 작가 ‘미스터 미상´도 지난 5월 자신의 작품이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에서 도용돼 판매된 사실을 알게 됐다. 도용된 작품은 이미 다른 플랫폼에서 82이더리움(약 3억 4000만원)에 팔렸는데 익명 신원자가 원본 파일을 복사해 다시 NFT로 민팅한 것이다. 미상 작가는 “플랫폼에 조기에 신고해 거래가 이뤄지진 않았다”면서도 “아직 이름이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신진 작가들은 페이크 민팅에 대응하기가 더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국내 NFT거래소들은 대부분 이용약관에 작품에 대한 책임소지를 회피하는 조항을 두고 소비자 보호 책임도 외면하고 있다. A거래소도 약관상 ‘플랫폼에서 구매한 자산의 합법성과 진위 확인 책임은 구매자에게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플랫폼에서 사용자들은 별도 신원정보 확인 없이도 암호화폐 지갑 주소만 있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사기 피해가 발생해도 추적이 쉽지 않다. 권단 디케이엘파트너스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원작자 동의 없이 이미지 파일을 복제해 민팅할 경우 현행 저작권법상 복제권과 전송권 침해에 해당된다”면서도 “NFT거래소에 대한 법적 지위가 불명확하다 보니 소비자 보호 책임은 아직까지 사각지대에 있다”고 지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저작권 침해 문제와 관련해 NFT거래소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거래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중”이라며 “이달 말 혹은 다음달 초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기증 유물로 돌아보는 국악 근현대사…국립국악원 ‘미공개 소장품전’

    기증 유물로 돌아보는 국악 근현대사…국립국악원 ‘미공개 소장품전’

    국악이 해외로 뻗어나가기 시작한 1960년대 이후 생생한 흔적들과 오랜시간 국악을 아끼며 지켜낸 애호가들의 노력이 담긴 유물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국립국악원이 개원 70주년을 맞아 기증자들에게 수집한 유물을 모아 근현대 국악사를 비춰볼 수 있는 특별전 ‘국립국악원 미공개 소장품전: 21인의 기증 컬렉션’을 지난 11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1995년 국악박물관을 열고 2007년 국악아카이브를 신설해 기증 자료를 수집한 이후 지금까지 기증자 103명에게 수집한 18만점 가운데 그동안 한 번도 소개하지 않은 21명에게 받은 유물 113점을 전시한다. 악기나 음악을 넘어서 유물에 담긴 예술가와 수집가의 삶의 이야기까지 만날 수 있는 색다른 전시다. 해외 무대로 발돋움한 다채로운 국악의 시간들을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이 돋보인다. 1964년 3월 국립국악원 최초의 일본 공연 소식이 담긴 팸플릿과 신문기사, 공연 티켓과 일정표를 포함해 공연 직후 일본 라디오 방송에서 나눈 공연단의 생생한 인터뷰를 국립남도국악원장을 지낸 윤이근과 당시 공연에 참여했던 국악학자 장사훈이 기증했다. 민간전통예술단체인 삼천리가무단이 같은 해 4월 아시아 소사이어티 초청으로 미국 뉴욕 카네기홀과 링컨센터 필하모닉홀에서 연주한 당시 공연 포스터와 호텔 영수증, 공연 실황 일부를 전한 현지 라디오 방송사의 뉴스와 인터뷰도 전시됐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용사로 당시 공연단을 이끈 해의만이 기증했다.1973년 8월부터 12월까지 110일동안 유럽 순회공연을 통해 국립국악원의 정악(궁중음악과 풍류음악)과 정재(궁중무용) 공연 모습이 담긴 기록물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1973년 10월 독일 본에서는 국립국악원의 유럽 공연 소식을 접한 작곡가 윤이상이 사회와 해설로 직접 관객들에게 국악을 소개했다. 당시 궁중무용 ‘춘앵전’을 처음 접한 윤이상은 훗날 ‘무악(舞樂)’이라는 작품을 작곡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당시 공연에 무용수로 참여했던 전 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 박숙자의 기증으로 당시 공연 사진 자료를 비롯해 윤이상의 공연 해설 육성을 들을 수 있다.국악애호가들의 땀과 애정이 가득 담긴 유물들도 눈에 띈다. 삼성그룹 창립 초기 기업인이자 대구·경북 지역 풍류애호가였던 허순구(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매형)는 지역 국악인들을 후원하고 다수의 필사 악보와 악기를 남겼다. 5대째 국악을 잇고 있는 정가 명인인 가객 이동규는 1952년 국립국악원 개원 당시의 시조 강습 교재를 비롯한 고악보 등 귀한 자료들을 기증했다. 다음달부터는 이번 전시와 관련한 기증자들의 연계 특강이 열리고 실감형 전시콘텐츠도 선보인다. 내년 2월 27일까지 국악박물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립싱크, 인민을 기만하는 것” 중국 연예인 립싱크 전면 금지

    “립싱크, 인민을 기만하는 것” 중국 연예인 립싱크 전면 금지

    외모만 치장한 아이돌 그룹의 립싱크가 법적 규제를 받게 될 전망이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공연시장의 건전하고 질서 있는 발전을 위해 공연 활동 중 배우와 가수가 립싱크로 조작하는 행위를 하는 것을 일절 금지하겠다는 통보를 18일 공고했다. 문화관광부 통지문으로 공고된 이번 ‘립싱크 금지법’에 따라 중국 내 연예 활동 중인 배우와 가수 등 예술가들의 립싱크 공연이 전면 금지될 전망이다. 립싱크는 다른 사람이 부른 노래를 본인이 부르는 것처럼 연기하거나 미리 녹음했던 본인 노래를 튼 채 입을 벙긋거리는 것을 의미한다. 또 에이전트가 소속 배우와 가수의 립싱크 등의 행위를 알고도 묵인한 사실이 발각될 경우 문화관광행정부서는 해당 에이전트의 국내 연예 활동 자격을 취소하고 해당 비위 사실을 대중에 공개 하겠다는 입장이다. 만일의 경우 해당 통보문에 따르지 않은 채 무단으로 공연 행위를 한 업체가 발각될 시 자격 정지 및 시장 진입 금지 등의 무거운 처벌이 내려질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통보문에는 미성년자의 연예 활동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문화관광부는 미성년자와의 연예 활동 계약 시 에이전트 관계자들은 이들의 초중고교에서의 의무 교육을 지원, 법률에 따라 미성년자의 학습할 권리를 보장토록 했다.  이와 함께, 에이전트 측은 건전한 팬 응원 문화 정착을 위해 연예인들을 향한 팬들의 무분별한 선물 공세와 고액의 굿즈 판매 행위 등을 근절토록 관리 감독해야 할 의무를 갖게 됐다.  중국 당국이 모든 에이전트는 공연 현장에서의 팬들의 선물 공세와 고가의 굿즈 판매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팬클럽 운영 등을 불법화한 셈이다.  특히 미성년자의 굿즈 구매 역시 모두 불법화 하면서 이번 규제에 방점을 찍었다는 분석이다.중국 당국은 미성년자라면 반드시 공연 이외의 활동을 할 수 없으며, 공연장 이외에서 진행되는 팬 클럽 행사 또는 사인회 등에서 참여할 수 없게 됐다. 또, 자신이 응원하는 연예인의 사진 또는 사인이 담긴 굿즈 등의 구매도 불법화된 상태다.  이번에 공고된 통보문에 따라, 중국 시장 내 모든 연예 예술 종사자들은 영리를 목적으로 한 상업 공연에서 립싱크를 할 수 없게 됐다. 해당 법규가 통제하는 이들 중에는 일반 대중 가수와 배우 외에도 성악가, 뮤지컬 가수 등도 포함됐다.  단, 공연을 앞두고 음향 설비 및 생방소 공연 시 공연자의 건강에 심각한 훼손의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는 립싱크가 예외적으로 허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경우에도 본인의 립싱크 사실을 관객들에게 공표해야 한다는 단서 조항이 추가된 상태다.  또, 이를 어긴 사실이 적발될 경우 해당 공연에 참여한 배우 또는 가수는 물론이고 립싱크 환경을 조성한 업체에 대해서도 엄중한 처벌을 할 것이라는 내용도 공개된 상태다.   한편, 중국 당국은 중국 국내 연예 시장에서 활동 중인 모든 에이전트와 관련 기업들은 문화관광부에 공연 면허증을 신청, 담당 부처의 허가 후 활동할 수 있다는 내용도 통보된 상태다. 이에 대해 문화관광부는 이번 법규 제정에 대해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에 위배됐던 행위는 관리 감독하고, 민족의 우수한 문화전통을 해치는 행위를 배격하기 위한 방침이다”면서 “이 분야 종사 배우와 가수들은 스스로 이번에 공개된 행동 규범을 스스로 실천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따뜻한 세상] 도로에 쓰러진 오토바이 사고자 보호한 히어로

    [따뜻한 세상] 도로에 쓰러진 오토바이 사고자 보호한 히어로

    오토바이 사고로 도로에 쓰러져 있던 남성이 한 운전자의 발 빠른 대처로 큰 사고를 모면했다. 지난 10일 오후 7시 40분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의 편도 4차로(왕복 8차로) 도로를 달리던 신용호(30, 경기도 안성시)씨는 1차로에 쓰러져 있는 A씨(남성)를 발견했다. A씨의 몸은 도로를 가로지른 채 엎드린 자세로 쓰러져 있었다. A씨가 사고를 당한 지점은 어둡고 차량 통행이 많아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신씨는 경적을 울리고 상향등을 켜며 다른 운전자들에게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 신씨는 A씨 앞쪽으로 차를 이동해 세운 뒤 119에 신고했다. 또 휴대전화 불빛을 켜서 좌우로 흔들며 차량 서행을 유도했다. 다행히 견인차 한 대가 도착해 A씨 뒤를 막아서며 신씨를 도와 교통을 통제했다. 이날 신씨는 출동한 119대원들과 경찰관에게 A씨를 인계한 후 현장을 떠났다. 신씨는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천막이 떨어져 있는 것인가 싶었다. 가까이 가보니 사람의 형태가 보였다. 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차를 멈췄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단횡단을 하다가 일어난 사고인 줄 알았는데, 사고를 당한 분이 라이더 조끼를 입고 계셨다”며 “또 30미터 앞쪽에 오토바이가 시동이 걸린 채 넘어져 있는 걸 보고, 오토바이 사고임을 짐작했다”고 덧붙였다. 사고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A씨가 중앙 분리대 쪽을 들이받아 발생한 것으로, 당시 A씨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아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병원으로 옮겨진 A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사고 당한 분의 누나께서 동생이 팔 골절로 수술을 받은 상태이고, 얼굴 쪽 상처가 심해 치료를 받고 있다”며 “동생이 저에게 발견되어서 다행이고, 제 조치 덕분에 2차 사고가 안 난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씨는 “사고자께서 가족에게 다시는 오토바이를 안 타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들었다”며 “혹시라도 다시 오토바이를 타게 된다면, 안전장비는 꼭 착용하시면 좋겠다. 많이 다친 것 같은데, 남은 치료 잘 받고 다시 일상생활 잘하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무단횡단하던 어린이 차로 친 운전자, 항소심도 무죄받은 이유

    무단횡단하던 어린이 차로 친 운전자, 항소심도 무죄받은 이유

    무단횡단을 하던 10살 남자아이를 차로 쳐 중상을 입힌 운전자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5부(부장 김병룡)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5)씨에게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10월 15일 경남 거제시의 한 공원 앞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10살 남자아이를 차로 치었다. 이 사고로 피해 아동은 뇌 신경 손상 등 중상을 입었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이 무단횡단을 시도했으며, 사고 발생 시각이 오후 7시쯤으로 어두워 시야 확보가 어려웠던 데다 아동의 키가 작아 사고 직전까지 미리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을 종합하면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업무상 주의의무를 위반한 과실이 있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도 없다”고 판시했다.
  • “텅 빈 공장 감시 내게 맡겨라”… 방범·순찰 로봇 시대 열린다

    “텅 빈 공장 감시 내게 맡겨라”… 방범·순찰 로봇 시대 열린다

    현대자동차그룹과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바로 ‘공장 순찰 로봇’이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현대차그룹은 17일 산업 현장의 위험을 감지하고 안전을 책임지는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팩토리 세이프티 서비스 로봇)을 최초로 공개하고 경기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최근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에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의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AI 프로세싱 서비스 유닛’을 접목해 완성됐다. 4족 보행 로봇 스팟은 산업 현장에서 이동하기 어려운 좁은 공간과 계단 등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특히 유연한 관절 움직임을 통해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AI 유닛을 연동해 로봇의 자율성과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AI 유닛은 3D 라이다(Lidar), 열화상 카메라, 전면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와 딥러닝 기반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통해 ▲출입구의 개폐 여부 인식 ▲고온 위험 감지 ▲외부인 무단침입 감지 등이 가능하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반 내비게이션을 통해 산업 현장 내 순찰영역을 자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AI 유닛에 내장된 통신 모듈과 관제 시스템은 로봇을 원격 조종한다. 로봇의 시선으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사무실 및 외부에서도 산업 현장을 감시할 수 있다.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은 근무자들이 퇴근한 새벽 시간에 정해진 영역을 자율적으로 이동하고 점검한다. 이 덕분에 새벽 순찰자들은 편안한 환경에서 안전 환경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진행되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여러 데이터를 축적해 로봇의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새로운 기능을 보강해 로봇을 다양한 산업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상무)은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첫 번째 협력 프로젝트로 사람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면서 “앞으로도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사람의 안전과 편의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탈리아 “모든 노동자 백신 패스 소지해야”…유럽 최초 의무화

    이탈리아 “모든 노동자 백신 패스 소지해야”…유럽 최초 의무화

    다음 달부터 이탈리아 모든 근로 사업장에 코로나19 면역증명서인 ‘그린 패스’ 제도가 적용된다. 유럽에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의무화한 것은 이탈리아가 처음이다.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정부는 16일(현지시간) 열린 내각회의에서 참석 장관 만장일치로 이러한 내용의 행정명령을 승인했다고 공영방송 라이뉴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5일부터 공공·민간 영역 관계 없이 모든 노동자들은 일터에 나갈 때 그린 패스를 소지해야 한다. 정부는 그린 패스 의무화를 공공 부문에만 적용하려 했으나, 논의 과정에서 범위가 민간까지 확대됐다. 앞으로 그린 패스를 소지하지 않는 노동자는 무단 결근 처리되며, 패스 없이 사업장을 드나들면 최고 1500유로(약 207만원)의 과태료까지 부과된다. 일단은 보건비상사태 시한인 연말까지 시행할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그린 패스는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맞았거나 검사를 통해 음성이 나온 사람,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 등에게 발급하는 증명서다. 유럽연합(EU)이 역내 국가 간 안전한 인적 교류를 위해 지난 6월 시행한 이후 이탈리아가 이를 자국 핵심 방역 정책으로 도입했다. 지난달 6일부터 실내 음식점과 문화·체육시설 출입 시 그린 패스 지참을 의무화한 데 이어 이달 1일부터는 버스·기차·페리·여객기 등의 모든 장거리 교통수단 이용 때도 제시하도록 하고 있다. 또 일선 각급 학교 교직원은 물론 모든 방문자에 대해 그린 패스를 의무화하는 등 범위를 계속 확대하는 추세다. 이번 조치는 바이러스 재유행이 예상되는 겨울철을 앞두고 백신 보급 속도를 한층 끌어올리려는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117명, 사망자 수는 67명이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462만 3157명, 13만167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1차 접종률은 73%, 2차 접종률은 67.2%다.
  • ‘자가격리자 전담 공무원, 백신접종 완료자 포함 테이블 표시판…’ 코로나19 관리 아이디어 속출

    ‘자가격리자 관리 전담 공무원, 백신접종 완료자 포함 테이블 표시판 설� ─�.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아디디어가 속출하고 있다. 강원도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담공무원제를 운영하고 추석 연휴 기간 긴급대응반까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추석 연휴 동안 고향 방문이나 가족 만남을 이유로 발생할 수 있는 자가격리자 무단이탈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특히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와 일선 시군 담당 공무원 174명으로 구성된 ‘추석 연휴 긴급대응반’을 24시간 가동해 실시간 모니터링, 무단이탈 불시점검에 나선다. ‘자가 격리자 관리 전담공무원제’를 운영 중인 강원도는 최근 1600여 명의 공무원을 투입해 방역, 생활수칙 안내, 무단이탈 확인, 불시 점검을 펼치기도 했다. 강원도 방역 관계자는 “자가격리 중인 강원도민들은 무단이탈 등 방역수칙 위반으로 고발되는 등의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수칙을 잘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강원도내 코로나19 자가 격리자는 2594명이다. 충북 옥천군은 신종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포함된 모임을 알리는 테이블 표지판을 제작, 식당·카페 등에 배포한다고 이날 밝혔다. 일반·휴게음식점과 제과점 등 900여개 업소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포함 테이블’이라는 문구가 쓰여있는 표지판을 4∼5개씩 지원한다. 거리두기 방역수칙에 따라 백신 미접종자는 4명까지, 백신 접종자가 포함될 경우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하지만 식당·카페에서는 사적모임 규모를 위반했다는 민원이 많아 갈등이 빚어져 왔다. 옥천군 관계자는 “이번 표지판 지원을 통해 혼선이 줄어 지역 내 음식점 운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옥천 남인우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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