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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송화-기업은행, 14일 법정 다툼…어떤 판단 나올까

    조송화-기업은행, 14일 법정 다툼…어떤 판단 나올까

    계약해지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조송화 측과 IBK기업은행이 법정에서 만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는 14일 오전 11시 조송화 측이 제기한 계약해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을 열고 양측의 주장을 듣는다. 법정에서 양측은 ‘선수 의무 이행’ 여부를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조송화 측은 잔여 연봉을 받으려면 선수 의무를 충실히 수행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그동안 조송화 측은 부상에도 무리하게 훈련에 참여하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서남원 전 감독에게 인사하고 갔다며 무단이탈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해왔다. 반면 기업은행은 조송화가 명백히 무단이탈을 해 선수 의무를 위반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앞서 조송화는 기업은행 소속이던 지난해 11월 두 차례 무단으로 팀을 이탈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사태 때문에 서 전 감독이 경질됐고, 같이 팀을 떠났던 김사니 전 감독대행도 결국 여론의 압박에 구단과의 계약이 해지되는 등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기업은행은 조송화와 임의해지를 결정했지만, 조송화는 임의해지에 동의하지 않았다.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는 지난달 상벌위를 열고 조송화의 선수 의무 이행 여부를 살펴봤지만,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어 징계를 보류했다. 결국 기업은행은 지난달 13일 조송화에 대한 선수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KOVO는 같은 달 17일 조송화를 자유신분선수로 공시했다. 조송화는 구단과 대화로 풀고 싶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결국 지난달 24일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법원이 조송화 측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조송화는 일시적으로 선수 신분 회복이 가능하다. 
  • “다리에 못질 했나” 버럭한 ‘호요미’

    “다리에 못질 했나” 버럭한 ‘호요미’

    지난 11일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이 경기 도중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기업은행 선수들의 어중간한 움직임이 나오자 김 감독의 질책이 이어졌다. 김 감독은 “전부 다리에 못질해 놨냐”며 예사롭지 않은 표현으로 선수들을 다그쳤다. 최근 기업은행 작전타임에 시선이 쏠린다. ‘호통왕’ 김 감독이 연일 아슬아슬한 표현으로 선수들을 질책하자 팬들은 ‘경기보다 재밌다’는 반응이다. 김 감독은 지휘봉을 잡았던 초반에는 과거와 사뭇 달라진 모습을 보여 ‘호요미’(호철+귀요미)란 별명을 얻었다. 남자부를 지휘할 때와 달리 호통을 자제했다. 대신 나긋한 목소리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김 감독 자신도 선수들이 긴장할까 봐 목소리를 낮추고 있어 힘들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이 최근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김 감독 특유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화법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지난 11일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허술한 플레이를 하자 김 감독의 ‘명언(?) 릴레이’가 이어졌다. 김 감독은 작전타임에서 선수들의 연결 동작을 지적하며 “점심을 뭘 잘못 먹었냐”고 웃음기 섞인 질책을 했다. 선수를 독려하는 방식도 남다르다. 조송화의 무단 이탈 사태로 침체한 분위기가 가시지 않았던 지난달 2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어떻게든 싸움닭이 돼서 갖다 처박든지, 기절하든지 하라”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특히 명세터 출신인 김 감독의 질책은 세터 김하경에게 향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 26일 현대건설전에서 김하경에게 “힘 빠진 놈처럼 한다”고 하더니, 지난 6일 GS칼텍스전에서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질이 나빠진 토스를 지적하며 “이 새끼는 꼭 20점에 오면 그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김 감독은 흥분하면 ‘인마’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언뜻 선을 넘는 표현들이지만, 팬들은 기업은행의 달라진 경기력에 미소를 짓는다. 김 감독은 작전타임에서 호통보다 대부분 선수에게 기초적인 부분을 세세하게 설명하느라 분주하다. 30초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입이 쉬지 않는다. 김 감독도 “하루아침에 팀을 바꾸기는 힘들다”고 했다. ‘김호철 매직’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 ‘천화동인4호 해산’ 법원 첫 심문기일…성남시민 측 “설립목적 자체가 불법”

    ‘천화동인4호 해산’ 법원 첫 심문기일…성남시민 측 “설립목적 자체가 불법”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남욱 변호사가 소유한 천화동인4호(현 엔에스제이홀딩스)의 존속 여부를 둘러싼 첫 재판이 열렸다. 회사 측은 “성남 시민들은 이해관계인이 아니기 때문에 소송을 낼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고 해산명령 신청인들은 “시민도 이해관계인”이라고 맞섰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부장 송경근)는 12일 성남 시민들이 낸 천화동인4호 해산명령 신청 사건의 심문기일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신청인을 대리하는 ‘대장동 부패수익 국민환수단’ 실무단장 이호선 변호사(국민대 법대 교수)는 이날 심문을 마치고 “천화동인 7개 회사는 화천대유의 위장 회사로 볼 수 있다”며 “회사 설립 자체가 목적이 불법이고 회사가 사실상 활동을 안해서 회사 해산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반면 천화동인4호 측은 이날 재판에서 “회사와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는 성남 시민들은 해산 명령 신청을 할 자격이 없다”며 각하해 달라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성남의뜰 컨소시엄은 일반 법인이 아니고 토지수용권을 가진 준공공기관과 같다”면서 “공무수탁사인을 구성하는 주주로 들어가면서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면 당연히 일반 성남 시민들도 이해관계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천화동인 5·7호의 초기 주주명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법원을 통해 받은 서류를 보면 천화동인 7개 회사는 초기에 화천대유가 3억 1000만원의 자본금을 가지고 출자해 100% 지분을 갖고 단독 주주로 명부에 등재돼 있다”며 “천화동인 회사들이 지금 차명 소유된 것일 수 있고 주주 명부가 현재 바뀌었는지 여부를 확인해 주식 양도 과정에서 배임이나 횡령 문제를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은 법원에 “천화동인4호가 현재 수사 대상인 법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적절히 판단을 내려 달라”는 취지로 의견서를 냈다. 천화동인4호가 범죄수익 분배 도구로 사용됐다고 보는 성남 시민들은 검찰이 소극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회사 해산명령 신청인 당사자는 이해관계인과 검사, 그리고 법원이 직권으로 할 수 있는데 서울중앙지검은 소극적 대응만 하고 있다”며 “범죄수익 몰수와 추징보전을 위해서는 검찰이 적극적으로 천화동인 7개 회사에 대한 해산을 요구해야 하고 법원도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신청인들은 지난해 10월 남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조모 변호사와 배모 전 기자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천화동인4~7호에 대해 각각 해산명령 신청을 했다. 상법 176조 1항은 ▲회사의 설립목적이 불법이거나 ▲회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설립 후 1년 내에 영업을 개시하지 아니하거나 1년 이상 영업을 쉴 때 ▲이사 또는 회사의 업무를 집행하는 사원이 법령·정관에 위반해 회사를 존속할 수 없는 행위를 했을 때 법원이 직권으로 회사 해산을 명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 “다리에 못질해 놨냐”…김호철의 ‘직설 화법’ 작전타임

    “다리에 못질해 놨냐”…김호철의 ‘직설 화법’ 작전타임

    지난 11일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이 경기 도중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기업은행 선수들의 어중간한 움직임이 나오자 김 감독의 질책이 이어졌다. 김 감독은 “전부 다리에 못질해 놨냐”며 예사롭지 않은 표현으로 선수들을 다그쳤다. 최근 기업은행 작전타임에 시선이 쏠린다. ‘호통왕’ 김 감독이 연일 아슬아슬한 표현으로 선수들을 질책하자 팬들은 ‘경기보다 재밌다’는 반응이다. 김 감독은 지휘봉을 잡았던 초반에는 과거와 사뭇 달라진 모습을 보여 ‘호요미’(호철+귀요미)란 별명을 얻었다. 남자부를 지휘할 때와 달리 호통을 자제했다. 대신 나긋한 목소리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김 감독 자신도 선수들이 긴장할까 봐 목소리를 낮추고 있어 힘들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이 최근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김 감독 특유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화법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지난 11일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허술한 플레이를 하자 김 감독의 ‘명언(?) 릴레이’가 이어졌다. 김 감독은 작전타임에서 선수들의 연결 동작을 지적하며 “점심을 뭘 잘못 먹었냐”고 웃음기 섞인 질책을 했다. 선수를 독려하는 방식도 남다르다. 조송화의 무단 이탈 사태로 침체한 분위기가 가시지 않았던 지난달 2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어떻게든 싸움닭이 돼서 갖다 처박던지, 기절하든지 하라”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특히 명세터 출신인 김 감독의 질책은 세터 김하경에게 향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 26일 현대건설전에서 김하경에게 “힘 빠진 놈처럼 한다”고 하더니, 지난 6일 GS칼텍스전에서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질이 나빠진 김하경의 토스를 지적하며 “이 새끼는 꼭 20점에 오면 그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김 감독은 흥분하면 ‘임마’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언뜻 선을 넘는 표현들이지만, 팬들은 기업은행의 달라진 경기력에 미소를 짓는다. 김 감독은 작전타임에서 호통보다 대부분 선수에게 기초적인 부분을 세세하게 설명하느라 분주하다. 30초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입이 쉬지 않는다. 김 감독도 “하루아침에 팀을 바꾸기는 힘들다”고 했다. ‘김호철 매직’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 공공기관서 줄줄 새는 개인정보, 끔찍한 범죄 악용된다

    공공기관서 줄줄 새는 개인정보, 끔찍한 범죄 악용된다

    공공기관 내 개인정보 유출 문제 커져지자체·지방공기업 개인정보 관리 열악“정보 접근 권한 다중화 등 대책 필요”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할 공공기관에서 개인정보가 줄줄 새 나가 끔찍한 범죄 수단으로 악용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부실한 내부 통제 시스템과 일부 공무원의 ‘도덕적 해이’ 결합이 가져오는 부작용은 국민들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그런데도 뒷북 대책을 내놓고 있으니 공공기관에 대한 불신만 커질 뿐이다.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n번방 사건’ 수사에서 밝혀진 것 중의 하나는 주민센터에 근무하던 사회복무요원이 주민등록증, 초본 발급 보조 업무를 하면서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해 왔던 점이다. 이렇게 무단으로 조회된 개인정보는 미성년자 등 여성을 협박하고 성착취하는 수단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이 드러나자 병무청은 2020년 4월 사회복무요원이 정보화시스템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개인정보 취급 업무를 금지했다. 원칙적으로 사회복무요원이 개인정보를 단독으로 취급하는 건 금지되지만 일부 기관에서 업무 담당자가 시스템 사용 권한을 사회복무요원과 공유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이를 원천 봉쇄하겠다고 한 것이다. 그러면서 개인정보 보호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해 사건 수사 결과에서 확인된 것처럼 여전히 공공기관을 통해 개인정보가 새어 나갔다. 차적조회 권한을 가진 구청 공무원이 흥신소 업자에게 2만원에 팔아넘긴 개인정보가 여러 흥신소를 거쳐 결국 이석준에게 넘어갔다. 이 구청 공무원은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주소, 차량 정보 등 개인정보 1101건을 조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반 넘게 개인정보가 유출되는데도 구청은 이를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 구청 공무원이 소속된 기관이 차적조회의 권한 남용 방지를 위한 내부 통제 시스템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고 했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2020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수준을 진단한 결과, 기초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은 양호 등급이 각각 35%, 43%로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개인정보 처리 방침 수립 등 보호 대책은 양호했지만 유출사고 방지 등 침해 대책 분야에 대한 방안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해 사건에서도 드러났듯 언제든 정보 주체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정보가 유출되고 심각한 2차 피해로까지 연결될 수 있는 점이 큰 문제”라며 “‘n번방 사건’과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직 사회 내 개인정보보호 및 열람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정보 접근 권한을 이중화하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서울포토]공수처 통신자료 무단 수집 제도 개선방안 좌담회

    [서울포토]공수처 통신자료 무단 수집 제도 개선방안 좌담회

    11일 서울 종구 참여연대에서 공수처 통신자료 수집 논란으로 본 통신자료 무단 수집 제도 개선방안 좌담회가 열리고 있다. 2022. 1. 11
  • 지하상가·터널 사고도 단체장 책임… 지자체 중대재해처벌법 ‘비상’

    지하상가·터널 사고도 단체장 책임… 지자체 중대재해처벌법 ‘비상’

    지난 2017년 5월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7017’에서 한 외국인이 스스로 몸을 던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투명 안전벽의 높이는 1.4m로 초등학교 4~5학년의 평균 키 정도였다. 이런 이유로 주변 경관만 고려한 나머지 안전 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오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 비슷한 안전 사고가 재발했을 때 서울시도 책임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게 된다.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중대산업재해 뿐 아니라 지하철, 지하상가, 터널 등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시민 사고도 중대재해의 범위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1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중대재해법의 핵심은 사업장에서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해 중대재해(중대산업재해+중대시민재해)가 발생하면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이다. 사망자 발생 땐 1년 이상 징역형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형, 부상·질병자 발생 땐 7년 이하 징역형 또는 1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공공기관의 장도 경영책임자에 해당된다. 중대시민재해는 공중이용시설 또는 공중교통수단의 설계·제조·설치·관리상의 결함으로 발생한 재해를 말한다. 예를 들어 지하철 인명 사고나 성수대교 붕괴사고 등이다. 서울신문이 이날 입수한 서울시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대비 중대시민재해 안내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 되는 시 관리시설물은 1533개, 도시철도차량 3638량이다. 도로·철도교량, 하천 등을 비롯해 연면적 5000㎡ 이상 종교·판매·의료·숙박시설 및 연면적 3000㎡ 이상 박물관·미술관 등에 적용된다. 연면적 2000㎡ 이상 지하상가·도서관, 연면적 430㎡ 이상 어린이집 등도 대상이다. 이곳에서 1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같은 사고로 2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10명 이상 나올 경우 지자체장 등은 처벌받을 수 있다. 같은 원인으로 3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질병자가 나와도 마찬가지다. 지자체가 발주한 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나도 지자체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 2013년 노량진 수몰사고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시 관계자는 “만약 출입이 금지된 터널에 무단으로 들어갔다가 사고가 나면 원칙적으로는 들어간 사람이 잘못이지만, 그럼에도 서울시는 출입을 하지 못하게 어떤 조치를 했느냐가 쟁점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서울시는 최근 중대재해법 시행 대응팀을 꾸리고 안전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3차례 회의를 주재하며 현안을 점검했으며, 지난해 12월 29일 ‘중대재해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또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중대시민재해 안내서(가이드라인)를 만들어 자치구 등에 배포했다. 경기도는 ‘건설안전 가이드라인’을 발간·배포했으며 경북도는 중대 재해 안전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울산시도 공중이용시설 1002곳을 점검했다. 중대시민재해의 범위와 대상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자체는 사실상 모든 재해에 노출돼 있다”며 “중대산업재해에 비해 시민재해는 범위도 넓고 대응하기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 2만원에 주소 판 구청 직원 스토킹女 가족 살해 불렀다

    2만원에 주소 판 구청 직원 스토킹女 가족 살해 불렀다

    차적조회 권한을 가진 구청 공무원이 돈을 받고 판 주소가 살인사건에 이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공무원이 거주지 정보를 넘긴 대가로 받은 돈은 고작 2만원이다. 신변보호 조치를 받던 여성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준은 흥신소에 50만원을 주고 여성 거주지 정보를 받았는데, 그 정보원이 구청 공무원이었던 셈이다.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형사부(부장 이성범)는 10일 다수의 흥신소 업자에게 주소 등 개인정보를 팔아넘긴 구청 공무원 A(40)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고액 알바 모집’을 통해 알게 된 B씨 등에게 2020년 6월부터 개인정보 1101건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매달 200만~300만원씩 챙긴 혐의를 받는다. 도로점용 과태료 부과를 위해 부여된 차적조회 권한을 불법 개인정보 조회에 사용한 것이다. A씨가 지난 2년 동안 뇌물로 받은 돈만 395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과 경찰 수사 결과, A씨가 B씨에게 2만원을 받고 판 주소는 또 다른 흥신소 업자 C, D씨 등 2곳을 더 거쳐 이석준에게 넘겨졌다. 일종의 불법 유통 구조가 형성돼 있던 셈인데 각 단계를 거칠 때마다 개인정보 취득 비용(2만원→10만원→13만원→50만원)이 올라갔다. D씨도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52건의 개인정보를 판매하고 무단으로 위치추적기를 설치한 혐의 등으로 이날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A씨가 소속된 관서는 차적조회의 권한 남용 방지를 위한 내부 통제 시스템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고 했다.
  • 2만원에 주소 판 구청 직원 스토킹女 가족 살해 불렀다

    차적조회 권한을 가진 구청 공무원이 돈을 받고 판 주소가 살인사건에 이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공무원이 거주지 정보를 넘긴 대가로 받은 돈은 고작 2만원이다. 신변보호 조치를 받던 여성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준은 흥신소에 50만원을 주고 여성 거주지 정보를 받았는데, 그 정보원이 구청 공무원이었던 셈이다.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형사부(부장 이성범)는 10일 다수의 흥신소 업자에게 주소 등 개인정보를 팔아넘긴 구청 공무원 A(40)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고액 알바 모집’을 통해 알게 된 B씨 등에게 2020년 6월부터 개인정보 1101건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매달 200만~300만원씩 챙긴 혐의를 받는다. 도로점용 과태료 부과를 위해 부여된 차적조회 권한을 불법 개인정보 조회에 사용한 것이다. A씨가 지난 2년 동안 뇌물로 받은 돈만 395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과 경찰 수사 결과, A씨가 B씨에게 2만원을 받고 판 주소는 또 다른 흥신소 업자 C, D씨 등 2곳을 더 거쳐 이석준에게 넘겨졌다. 일종의 불법 유통 구조가 형성돼 있던 셈인데 각 단계를 거칠 때마다 개인정보 취득 비용(2만원→10만원→13만원→50만원)이 올라갔다. D씨도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52건의 개인정보를 판매하고 무단으로 위치추적기를 설치한 혐의 등으로 이날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A씨가 소속된 관서는 차적조회의 권한 남용 방지를 위한 내부 통제 시스템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고 했다.
  • ‘신변보호’ 피해자 주소 살해범에 넘긴 정보원은 구청 공무원

    ‘신변보호’ 피해자 주소 살해범에 넘긴 정보원은 구청 공무원

    데이트폭력으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이 결국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살해범에게 여성의 거주지 정보를 넘긴 흥신소 업자와 그 정보 출처원인 구청 공무원도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형사부(이성범 부장검사)는 10일 피의자 이석준에게 50만원을 받고 피해자 A씨의 집 주소를 파악해 알려준 흥신소 운영자 B(37)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다수 흥신소 업자들에게 개인정보를 팔아넘긴 구청 공무원 C(40)씨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등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됐다. B씨는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52건의 개인정보를 판매하고, 무단으로 위치추적기를 설치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위치정보보호법 위반)를 받는다. B씨의 정보원인 구청 직원 C씨는 차적 조회 권한을 이용해 흥신소 업자들에게 2020년부터 약 2년간 주소를 비롯한 개인정보 1101건을 제공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C씨가 업자들에게 개인정보를 팔아넘긴 대가는 매월 200만∼300만원으로 총 3954만원에 달한다. 검찰은 C씨가 정보를 넘긴 또다른 흥신소 업자들을 수사하던 중 B씨와 C씨 사이에서 거래를 중개한 다른 흥신소 직원 D(37)씨도 검거해 마찬가지로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대포폰과 텔레그램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거래해왔으며 다른 흥신소 업자를 중개하기도 했다.
  • 전직 삼성 특허총괄 임원, 美서 ‘친정’ 상대 특허 소송

    삼성전자가 전임 특허 임원으로부터 스마트폰 음성인식 기술과 관련해 소송을 당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법인 시너지IP는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 삼성전자아메리카가 특허 10건을 고의로 침해했다며 손해배상 소장을 제출했다. 시너지IP는 안승호 전 삼성전자 IP센터장(부사장)이 퇴임한 후 설립한 법인이다. 공동 원고는 논란이 된 특허 소유권을 가진 미국 델라웨어 소재 스테이턴 테키야 LLC도 포함됐다. 무단 침해를 주장하는 특허는 ‘올웨이즈온 헤드웨어 레코팅 시스템’, ‘오디오 녹음용 장치’등 10건이다. 대부분 무선 이어폰과 음성인식 관련 기술로, 삼성전자 갤럭시 S20 시리즈 등에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소송 규모가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이란 추정이 나오고 있다. 엔지니어 출신 미국 특허변호사인 안 전 부사장은 1997년부터 삼성전자 특허 업무를 맡았고, 2010년부턴 IP센터장으로서 2019년 퇴임할 때까지 삼성전자가 애플, 화웨이 등을 상대로 벌였던 소송전을 지휘했다. 구글과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도 주도했다. 삼성전자 측은 별도의 공식 입장 없이 “면밀히 살펴 소송에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업 내부에서 특허 방어를 총괄했던 전문가가 퇴직 후 공격에 나선 것은 재직 중 영업비밀을 이용한 직업윤리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 “연애 못해 불쌍”...랜덤채팅 앱에 내 번호 뿌린 친구, 어떻게 할까요?

    “연애 못해 불쌍”...랜덤채팅 앱에 내 번호 뿌린 친구, 어떻게 할까요?

    한 20대 여성이 모르는 남자들에게 자신의 사진과 연락처를 동의 없이 유포한 친구가 있다며 대처법을 알려달라고 조언을 구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가 불쌍하다며 모르는 남자들에게 내 번호와 사진을 뿌린 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28)는 “며칠 전부터 계속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모르는 번호는 받지 않는 편이라 거절했는데, 유독 미친 듯이 전화 오는 번호가 있어서 받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가 상대방에게 “누구신데 계속 전화를 주시는 거냐”라고 묻자, 그는 다짜고짜 자기소개를 했다고 전해졌다. 황당한 A씨는 “제 번호를 어떻게 아셨냐”라고 물었고, 상대방은 A씨 친구의 이름을 대며 “그 사람이 알려줬다”라고 답했다. A씨는 친구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고, 친구는 “어 맞아. 전화 왔어? 나중에 불편한 상황 안 만들려고 얼굴 볼 일 거의 없는 남자들에게 네 번호를 알려줬다. 널 생각해서 한 행동이다”라고 설명했다. 며칠 후, A씨는 또다시 모르는 번호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에는 “사진에서 입은 옷 그대로 입고 브이(V)하고 찍으면 인정”이라고 적혀 있었다.“연예인도 아닌데 왜 그렇게 비싸게 구냐” 뻔뻔한 친구 지난 사건 이후로 친구와 거리를 두고 연락을 안 하던 상태였던 A씨는 불현듯 그 친구가 떠올라 물어봤다. 그러자 친구는 “하도 연락을 안 하길래 괘씸했다. 이렇게 해야만 연락해주는 거냐”라면서 “알만한 지인들은 괜히 민망해하는 거 같길래 아예 모르는 사람들한테 (네 번호를) 보낸 거다”라고 말했다. A씨가 분통을 터뜨리자 친구는 “막말로 연예인도 아닌데 왜 그렇게 비싸게 구냐. 길 가는 사람 붙잡고 이게 화낼 일인지 물어봐라”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A씨는 “내 사진과 연락처가 오간 건 랜덤채팅 앱이었다. 얼굴 사진까지 함부로 유포했다는 사실에 더 열받는다”라고 했다. 이어 A씨는 “이거 범죄 아니냐. 정말 화나는데 친구는 나를 예민하고 이상한 사람 취급한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냐”라고 토로했다.개인정보 무단 도용,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 개인정보란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주소와 같은 인적 사항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적 지위 및 상태, 신체, 교육, 보건, 의료, 정치적 성향과 같은 내면의 비밀 모두 포함된다. 만약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했다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개인정보 무단 도용과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수 있다. 내용을 접한 네티즌은 “고소하세요”, “친구라서 고소하기도 좀 그럴 듯”, “인연 끊으면 됨”, “범죄인지 모르는 친구”등 반응을 보였다.
  • 거세지는 ‘정풍 운동’ ....이번엔 금융 상품 판매 시 ‘스타 마케팅’ 금지

    거세지는 ‘정풍 운동’ ....이번엔 금융 상품 판매 시 ‘스타 마케팅’ 금지

    중국 당국이 대중 영향력이 큰 연예계를 대상으로 고강도 정풍 운동을 벌이면서 스타 연예인을 이용한 금융상품 판매에 제동을 걸었다. 이번 조치로 금융 분야 전문가가 아닐 시 일체의 금융 상품 광고 전면에 등장하기 어렵게 된 셈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일명 ‘금융상품 온라인영업관리방법’ 통지문을 통해 불법 금융상품 마케팅과 허위 광고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오로지 스타 파워에 의존한 채 방영됐던 금융 상품 광고 행위 일체를 금지한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사실상 웨이보 등 중국의 대표적인 SNS의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계정을 통해 무분별하게 판매됐던 금융 상품과 마케팅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방침이다. 인민은행과 공업정보화부, 증권감독위원회, 외환국, 지식재산국 등이 공동으로 발표한 이 조치는 지난 1일을 시작으로 중국 전역에 전격 도입됐다. 이는 지금껏 무분별하게 방영됐던 금융 상품 광고 중 상당수가 소비자의 재무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법을 위반해 금융 상품 판매를 유도, 소비자 재산 안전을 침해했다는 반성에서 도입된 조치라는 설명이다.특히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 시행에 대해 최근 들어와 활발하게 거래되는 온라인 플랫폼 상에서의 금융 상품 판매 행위로 인해 대중들의 무분별한 투자와 피해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최근까지 1인 미디어와 온라인 생방송, 인터넷 단체 채팅방 등 새로운 인터넷 플랫폼을 통한 금융 상품 판매 행위가 이어졌다. 해당 채널을 통해 판매된 금융 상품에는 예금, 대출, 자산관리상품 외에도 보험, 귀금속 투자 등 리스크 등급이 높은 금융 상품도 무분별하게 거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당국은 새로운 온라인 채널을 통한 금융 상품 판매를 목적으로 한 마케팅 시 반드시 금융 기관 종사자가 참여하도록 강제했다. 스타 마케팅에 의존한 기존의 영업 방식을 금지하겠다는 것. 또, 금융 상품 판매 시 사전 심사를 강화해 인터넷 생방송 및 1인 미디어 계정을 통한 마케팅 시 반드시 정부로부터 그 자격을 허가받은 금융 전문가가 참여토록 강제했다. 이때 사전 심사 대상의 광고 형태에는 동영상 및 음원, 이미지 등 모든 마케팅 행위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학술기관이나 협회, 전문가의 명의나 이미지를 무단으로 남용해 특정 금융 상품 마케팅에 이용하는 것 역시 금지됐다. 또, 올해부터는 소비자 맞춤 마케팅 시 반드시 금융 소비자의 재산과 소비습관을 고려한 1대1 전문 마케팅을 실시해야 한다. 또, 스마트폰을 통한 마케팅 시 팝업 페이지의 종료 버튼을 적정 크기 이상으로 유지, 사용자의 단순한 실수로 인해 종료 버튼을 누르지 못한 채 금융 상품에 가입하는 등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철저한 운영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이외에도 금융 상품 가입 시 추가로 자동 가입되는 옵션 상품 등에 대해서도 소비자가 오판하지 않도로 금융 전문가가 명확한 설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금융 상품 판매를 시도할 경우 반드시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금융 전문가와 업체로부터 허가 받은 상품 상세 내용을 표기토록 한 것. 또, 이와 관련한 위반 사항이 발견됐을 시 즉시 당국에 보고하도록 하는 의무도 부여했다. 한편, 이번 조치가 공고되자 현지 언론들은 자본주의의 무질서한 확장을 멈춰야 한다는 절실한 필요성에 의해 도입된 조치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분위기다.  중국 메이징왕(每经网) 등 다수의 매체들은 이번 조치와 관련, 디지털 경제가 발전하면서 일부 인터넷 플랫폼 업체가 고객과의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을 악용해 허위 과장 광고 및 소비자 권익 침해, 공정한 경쟁 배제 등 법규 위반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가 금융 시장의 공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최근 금융 상품의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는 여전히 체계적이고 통일된 규제 방침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 술병·폐비닐…한라산에 묻힌 21톤 쓰레기, 누가 버렸나

    술병·폐비닐…한라산에 묻힌 21톤 쓰레기, 누가 버렸나

    한라산국립공원 고지대에 묻힌 생활 쓰레기가 20톤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원관리소 측은 헬기를 이용해 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5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쓰레기 무단 매립이 의심되는 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21톤가량의 생활 쓰레기를 발견했다. 쓰레기 종류는 술병과 폐비닐, 가재도구 등 생활폐기물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폐기물은 1960~80년대 표고버섯 재배나 양봉, 벌채 등을 하는 과정에서 장기간에 걸쳐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 쓰레기가 매립된 지역들은 모두 해발 1000m 이상 고지대여서 인력만으로는 수거에 한계가 있고 차량 진입도 어렵다. 냇새오름 주변과 하원수로길 옛 표고재배장, 수악계곡 상류, 천왕사 인근 등 4곳이다. 공원관리소는 올해 예산 2000만원을 들여 민간에 위탁해 헬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쓰레기를 최대 1톤이 들어가는 마대에 담아놓으면 헬기에 마대를 연결해 실어나르는 방식이다. 쓰레기 수거는 동절기가 지나 눈이 녹으면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2019년 한라산 성판악 부근에서도 포댓자루 100개 분량의 생활 쓰레기가 수거된 바 있다.
  • 밤길 어두운 옷 입고 무단횡단 70대 사망...“운전자 무죄”

    밤길 어두운 옷 입고 무단횡단 70대 사망...“운전자 무죄”

    밤길 어두운색 옷을 입고 횡단보도를 무단으로 건너던 70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이호동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5)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8일 오후 8시쯤 청주시 흥덕구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횡단보도를 무단횡단하던 B(74)씨를 치어 숨지게 했다. 이 판사는 “A씨가 선행 차량에 가려진 B씨를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고, 캄캄한 도로에서 위아래 어두운색 옷을 입은 무단횡단자까지 예견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무죄 배경을 설명했다.
  • “선 넘은 건 사람인데” 동물원 호랑이 사살…지구상 단 100마리 멸종위기종

    “선 넘은 건 사람인데” 동물원 호랑이 사살…지구상 단 100마리 멸종위기종

    미국 동물원에서 멸종위기종 호랑이가 사살됐다. 30일(현지시간) ABC뉴스는 호랑이에게 물린 사람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은 호랑이가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29일 오후 6시 30분쯤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시동물원 정비 직원이 호랑이에게 붙잡혔다. 울타리 너머 호랑이는 직원 팔을 물고 절대 놔주지 않았다. 출동한 경찰이 울타리를 발로 차며 위협했지만, 호랑이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경찰은 결국 총을 꺼내 들었다. 경찰 관계자는 “부보안관이 호랑이를 쫓으려 울타리를 계속 발로 찼지만 소용없었다. 발포를 명령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설명이다.총에 맞은 호랑이가 나뒹굴면서 겨우 팔을 빼낸 직원은 중상을 입고 이송됐다. 현지언론은 해당 직원이 목숨은 건졌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해 닥터헬기를 통해 큰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다친 직원은 규정을 어기고 출입금지구역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화장실과 기념품점까지가 업무 범위였으나, 울타리를 넘어 무단으로 호랑이 우리에 접근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장 후 정비 시간에 20대 남성 직원이 호랑이가 있는 출입금지구역으로 들어갔다. 우리 안으로 팔을 넣어 호랑이를 쓰다듬거나 먹이를 주다가 물렸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총에 맞은 호랑이는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동물원 측은 “발포 직후 드론을 날려 호랑이 생사를 확인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동태를 살폈으나 미동도 없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죽은 호랑이는 8살 수컷 말레이호랑이 ‘에코’다. 2019년 12월 시애틀 동물원에서 네이플스 동물원으로 이관됐으며, 지난해 2월 처음 관람객과 만났다. 말레이호랑이(학명 Panthera tigris jacksoni)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태국과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중국 남부에 분포한다. 본래 인도차이나호랑이로 분류됐다가, 2004년 유전자 분석 결과 상이성이 밝혀져 독립 아종으로 인정됐다.말레이호랑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멸종위기 위급종(CR·Critically Endangered)으로 분류돼 있다. IUCN에 따르면 야생에 서식하는 말레이호랑이 성체는 80∼120마리에 불과하다. 오랜 밀렵과 서식지 파괴, 먹이 고갈, 인간과의 갈등은 말레이호랑이의 멸종을 부추겼다. 인간이 가죽과 비싼 약재로 쓰기 위해 호랑이를 사냥하고, 돈이 되는 두리안 나무와 팜나무를 심기 위해 천연림을 훼손하면서 말레이호랑이는 절멸을 앞두게 됐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말레이호랑이가 10년 내 야생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본다.
  • ‘큐레이티드 마켓’, 검증된 NFT 거래

    NFT 거래소는 크게 탈중앙화 거래소와 중앙화 거래소로 구분된다. 탈중앙화 거래소는 별도의 심사 절차 없이 누구나 NFT를 등록하고 거래할 수 있는 구조로, ‘오픈씨(OpenSea)’가 가장 대표적이다. 참여가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저작권, 초상권 등 이슈가 있는 NFT가 거래될 수 있는 위험도 있다. 중앙화 거래소는 플랫폼 차원에서 콘텐츠의 품질이나 적법성 등을 검증하고, 이를 통과한 컨텐츠만 유통 시키는 시장이다. ‘니프티 게이트웨이(Nifty Gateway)’가 대표적이다. 검증된 작품만 거래되기 때문에 문제적 요소가 최소화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Beeple)의 ‘Everydays’와 테슬라 CEO 연인 그라임스(Grimes)의 작품을 선보이며 더욱 유명해진 니프티 게이트웨이는 최근 선보인 ‘업비트 NFT Beta’와 비슷한 점이 많다. 두 거래소 모두 ‘큐레이티드 마켓’으로 검증된 NFT 만을 선보이며 급변하는 NFT 시장에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NFT화해 판매하거나, 초상권 이슈 등 여러 요소에 대한 검토 과정을 걸쳐 신뢰도 높은 NFT만을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또한 중앙화된 지갑에 NFT를 안전하게 저장해 해킹 위험을 최소화한다. 특히 업비트는 다년간 업비트를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편리한 사용성을 가진 지갑 서비스를 제공한다.
  • 6개 구단 모두 영입 거부… 조송화 코트 복귀 막혔다

    6개 구단 모두 영입 거부… 조송화 코트 복귀 막혔다

    무단이탈로 논란을 일으킨 조송화가 모든 구단이 영입을 거부하면서 결국 미아 신세가 됐다. 28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된 조송화는 선수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해 올 시즌 선수로 뛸 수 없다. KOVO 선수 등록 규정에는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된 선수는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입단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다만 정규리그 4라운드 시작일부터는 선수 등록을 할 수 없다. 조송화를 영입하는 구단은 3라운드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6시까지 KOVO에 계약서를 제출해야 했지만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앞서 IBK기업은행은 조송화가 두 차례 무단 이탈해 논란을 일으키자 지난 13일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KOVO는 지난 17일 조송화를 자유신분선수로 공시했다. 조송화는 자유롭게 다른 팀과 계약할 수 있다. 하지만 조송화가 팀내 불화를 일으킨 당사자인 만큼 조송화를 원하는 구단은 없었다. 당장 세터난을 겪는 구단들도 조송화 영입에 난색을 보인다. A구단 관계자는 통화에서 “세터 포지션의 결원이 있지만 이미 다른 선수로 대체를 했다”며 “영입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B구단 관계자도 “조송화 영입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다른 6개 팀 감독들이 조송화와 같이 팀을 이탈했던 김사니 전 감독대행과 악수를 거부하며 뜻을 모았던 만큼 조송화의 ‘시즌 아웃’은 어느 정도 예고된 상황이었다. 갈등이 있었던 서남원 전 감독의 경질 이후 조송화는 코트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구단은 조송화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고수했다. 조송화 측은 결국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에 계약 해지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제 조송화가 기댈 방법은 법적 판단뿐이다. 조송화 측은 법정에서 계약 해지의 책임이 구단에 있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조송화 측은 “부상에도 무리한 훈련으로 몸 상태가 악화했고, 서 전 감독에게도 인사한 뒤 구단에서 나갔다”고 했다. 하지만 배구계 안팎에서는 조송화가 서 전 감독에게 일방적으로 배구를 그만두겠다고 통보했고, 훈련이 정말 불가능한 몸 상태가 아니었다는 얘기도 적지 않다.
  • 고법 “중기 기술 유용한 한화, 징벌적 배상 2배 내라”

    태양광·반도체 설비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이 협력사인 한화를 상대로 낸 ‘기술유용’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기술 분쟁에서 대기업의 책임을 인정한 것도 흔치 않은데 법원은 이례적으로 징벌적 배상 2배도 적용했다. 서울고법 민사4부(부장 이광만)는 지난 23일 에스제이이노테크가 ㈜한화와 한화솔루션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한화가 일부 기술정보를 무단 유용한 책임이 인정된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한화 측에 기술유용 배상액 5억원을 인정하고 징벌적 배상 2배를 적용했다. 한화는 에스제이이노테크에 총 1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 2011년 하도급법상 기술유용 행위에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도입된 이후 2배 적용이 이뤄진 첫 사례로 알려졌다. 기술유용 징벌적 손해배상은 현재까진 1.64배가 최고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제이이노테크는 2011~2015년 한화와 하도급 계약을 맺은 동안 한화가 태양광 전지 제조라인 설비 기술을 탈취해 태양광 제품을 만들어 한화 계열사에 납품했다고 주장하며 2018년 민사소송을 냈다. 이에 앞서 2016년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제소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8월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에스제이이노테크가 한화에 전달한 승인 도면과 매뉴얼, 레이아웃 도면은 하도급법에 따라 보호되는 기술 자료가 아니라는 이유였다. 반면 2심 재판부는 매뉴얼 첨부 도면에 대해 기술 무단 유용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나머지 부분은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정형찬 에스제이이노테크 대표는 “이번 판결이 그동안 만연했던 대기업의 기술 탈취 행태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도 “개발비 40억원에 휠씬 못 미치는 금액을 손해액으로 산정한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한화 측은 “공개된 정보를 활용하고 경력 직원을 채용해 자체 개발한 기술이라는 점을 사법 절차를 통해 수차례 확인받았다”며 “상고해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다.
  • 메타버스 등 디지털 환경에 부합한 지식재산 보호제도 마련

    메타버스 등 디지털 환경에 부합한 지식재산 보호제도 마련

    정부가 메타버스·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지식재산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식재산 창출·활용 촉진을 위해 국가와 민간의 연구개발 전략 수립 때 지식재산 데이터 활용을 유도하기 위한 ‘산업재산 정보 관리 및 활용 촉진법’ 제정키로 했다.특허청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디지털 성장전략으로 증강현실(AR) 등 주력·신산업 분야에 대한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유망 기술을 발굴해 국가의 연구개발(R&D) 방향 수립을 지원한다. 6G 등 국제표준 선점이 중요한 분야는 표준특허 창출이 유망한 기술 도출을 위한 ‘표준특허 전략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디지털 환경에 새롭게 등장한 메타버스 내 상표·디자인과 대체불가토큰(NFT) 관련 부정경쟁 행위에 대한 선제 보호 방안을 마련하는 등 환경변화에 부합하는 지식재산 보호제도를 마련키로 했다. 유명인의 초상·성명 등 ‘퍼블리시티권’도 인정하는 한편 해외 진출 우리 기업의 상표 보호를 위해 무단 선점 모니터링 대상 국가와 분쟁 대응 지원도 확대한다. 고품질 심사·심판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25년까지 국내외 산업 및 특허동향 분석을 전 기술분야로 확대하고, 반도체·AI·백신 등 국가 핵심기술 분야 특허 심사의 3인 협의 심사도 강화키로 했다. 디지털 환경에 등장하는 새로운 유형의 기술과 디자인에 대해 지재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발명·디자인의 정의를 확대하는 동시에 하나의 출원으로 다양한 글자체의 상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문자 상표출원 제도를 도입한다. 특허침해 소송시 변리사와 변호사가 공동으로 대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공론화 계획도 밝혔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지식재산 데이터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지식재산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지식재산을 보호·육성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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