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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숨 건 도로 무단횡단의 악습(사설)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보행자가 너무나 많다. 선진국의 문턱에 진입했다고 떠들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시민의식의 실종을 이것에서 보고 있다. 매년 몇 차례씩 당국의 단속은 되풀이되고 있어도 여전하다. 도로 한가운데에 꽃을 심고 가꾼 중앙분리대가 이들 보행자들로 짓밟히고 아무곳에서나 마구 건너고 있어 모양새도 좋지 않다. 도로의 무단횡단은 우리에게 있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하고 있고 교통소통에도 이만저만한 장애요인이 아니다. 그런가 하면 질서의식의 차원에서도 반드시 뿌리 뽑혀야 할 것이 이것이다. 최근 몇년 동안의 교통사고를 보면 운전사 과실의 경우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것이 많고 보행자는 무단횡단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데서도 잘 알게 된다. 느닷없는 이들 무단횡단자들의 돌진으로 많은 운전자들이 놀라고 사고의 위험을 느낀 경험을 갖고 있다. 우리의 질서의식은 최근의 몇 가지 경우에서 아주 고무적이고 긍정적인 평가를 공유하고 있다. 지금은 다시 그 이전상태로 환원되는 것이나 아닌가 하는 염려가 없지 않으나 한때 우리는 당국의 주정차 질서단속에 호응함으로써 많이 개선된 상황을 느낄 수 있었다. 안전벨트착용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고 10부제 차량운행도 얼맛동안 차량소통에 큰 역할을 했다. 어느 것이나 일반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있어 가능한 것이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현안의 하나가 근본적인 교통소통대책이고 또 하나가 바로 무단횡단의 악습을 없애는 일이다. 이번에 당국은 또 집중단속에 나섰다. 서울 등 6개 도시에서는 5천원,그밖의 지역에서는 3천원씩의 범칙금을 물리고 전국의 주요도로에는 입간판을 세워 계몽하겠다는 것이 단속의 골자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단속이 실효를 거두지 못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매년 있어온 것이 되풀이에 그쳐서는 곤란하다. 단속에 나선 당국은 늘 해온 대로 몇 군데만의 집중단속으로 범칙금 얼마를 물리고 단속을 끝낸 것으로 여겨서는 결과는 없는 것이며 그럴 때 무단횡단은 근절되지 않는 것이다. 또 하나의 당국의 단속이 남발되고 있어 오히려 민원의 소지가 될 정도라는 사실이다. 최근의 것만을 보아도 오물방치·침뱉기·방뇨 등 생활질서사범과 함께 매연단속·노상적치물 단속이 잇따랐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개선된 것을 발견할 수가 없다. 단속­처벌의 말뿐인 것에 그쳤기 때문이다. 안한 것 보다는 낫다고 여길 수도 있으나 「재수가 없어 걸린 것」이라고 여기면 오히려 잘못된 것이다. 앞으로 단속은 웬만하면 장기간에 걸쳐 근절될 때까지 계속 추진하기를 당부하고 싶다.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법의 의지가 널리 인식되고 또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실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단속이 제의미를 갖게 되고 효과도 기대할 수가 있게 된다. 무단횡단은 그럴 만한 충분한 대상이다. 또 하나 무단횡단 다발지역에는 모양을 갖춘 담장의 설치도 한 방법이다. 지금은 계몽 입간판도 완전 무시한 채 건너고 있는 실정이므로 인위적으로 막아보자는 것이다. 또 도로의 신·증설에 따른 횡단보도의 신축성 있는 재조정도 고려할 사항이다.
  • 트럭끼리 정면 충돌/4명 죽고 9명 중상/당진

    【당진】 12일 하오10시40분쯤 충남 당진군 당진읍 사기소리 대활농원앞 국도에서 충남7 거9537호 1t 봉고트럭(운전사 김용재·27·당진군 당진읍 읍내리)과 충남7 거6441호 1t 봉고트럭(운전사 한대식·41·당진군 정미면 대운산리)이 정면으로 충돌하며 6441호가 길옆 2m아래 농수로에 떨어져 적재함에 탔던 김태영씨(37·정미면 대운산리 668) 등 한마을 주민 4명이 숨지고 운전사 한씨 등 9명이 중상을 입어 평택 박애병원과 당진 김수길외과 등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9537호 봉고트럭이 서산에서 당진 쪽으로 가던중 사고지점에서 무단횡단하는 사람을 피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으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 상점서 돈털어 달아나다 이란인 강도 윤화로 사망(조약돌)

    ○…25일 하오4시10분쯤 서울 종로구 연지동 206 황금식품(주인 정경숙·46)에 훼이드 파툴라 무사이씨(34) 등 이란인 2명이 들어가 정씨에게 17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다 무사이씨가 승용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들은 정씨에게 50원짜리 과자를 사겠다며 1만원권 지폐를 꺼내 보인뒤 정씨가 거스름돈을 세기위해 돈뭉치를 꺼내자 자신들이 세겠다며 돈뭉치를 받아들고 정씨가 한눈을 파는 사이 달아났다. 이들은 1백여m쯤 떨어진 종로5가 지하철역 입구에서 빼앗은 돈을 나누다 연락을 받고 뒤쫓아온 정씨의 친척 이선호씨(39)를 마구 때린뒤 무단횡단해 도망가다 달리던 서울3 다6639 승용차(운전사 김학수·33)에 치여 무사이씨는 숨지고 1명은 그대로 달아났다.
  • 음주운전 역사 사고/경관 수뢰,단순처리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1부 홍준표검사는 17일 서울 신정경찰서 간부들이 뇌물을 받고 이 경찰서 선도위원인 윤한교씨(36ㆍ양천구 목동 부산횟집 주인)가 저지른 교통사고를 처리하면서 음주사실을 은폐했다는 진정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윤시는 지난 7월20일 하오11시45분쯤 양천구 신정동 1183 앞길에서 서울3 르6105호 슈퍼살롱승용차를 몰고가다 길을 건너던 정병국씨(25ㆍ회사원ㆍ구로구 오류동 156)를 치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한 혐의로 입건됐으나 경찰은 사고직후 윤씨가 피해자인 정씨의 가족과 합의했으며 정씨가 무단횡단 하는 바람에 사고가 났다는 이유로 지난 9월3일 불구속 송치했다는 것이다.
  • 벌금하한 3만원으로 인상/보행위반등 경범처벌 대폭 강화

    ◎정부,관계법 개정안 마련 앞으로 각종 벌금의 하한액이 3만원으로 인상된다. 정부는 6일 강영훈 국무총리 주재 아래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노태우 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선포」에 따른 후속조치를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에 따라 벌금의 하한액을 5천원으로 규정하고 있는 「벌금 등 임시조치법」의 개정안을 마련,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해 새해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이날 법무부가 회의에 제출한 벌금 등 임시조치법 개정안은 5천원으로 제한된 벌금의 하한액을 3만원으로 크게 올리는 한편 5백원 이상 5천원 미만으로 규정된 과료를 2천원 이상 3만원 미만으로 인상하는 것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벌금의 하한액을 3만원으로 인상함에 따라 벌금의 최고액이 2만원 미만으로 규정된 다른 법령의 규정도 5만원 미만으로 고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새해부터는 도로교통법의 보행자의무나 경범죄처벌법 등을 위반하게 되면 지금보다 6배인 최고 3만원의 과료를 물게 된다. 이는 그동안 벌금과 과료가 너무 낮아 경미한 범죄에 대한 단속의 실효가 없다는 여론(서울신문 3일자 19면 보도)에 따른 것이다. 법무부는 이에 대해 『지난 76년 12월 「벌금 등 임시조치법」이 개정된 뒤 국민소득이 8배 이상 증대되고 물가도 3배 이상 오르는 등 경제규모가 크게 확대됐음에도 벌금과 과료의 액수는 경제사정의 변동을 반영하지 못해 다시 개정하게 됐다』면서 『이번 개정으로 무단횡단자 등 질서위반자들을 현실에 맞게 처벌할 수 있게 돼 법질서확립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정부,근정포장 추서

    정부는 24일 지난 23일하오 경원선 휘경역구내 철도 건널목에서 술에 취해 건널목을 무단횡단하던 윤상덕씨(33)를 밀어내고 자신은 인천발 의정부행 전동열차에 치어 사망한 서울지방철도청 소속 청원경찰 주태진씨(49)에게 근정포장을 추서했다. 한편 철도청은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려 고인의 장례식을 이날 상오10시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리에서 서울지방철도청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 「살신」 청원경찰의 꿈/노주석 사회부기자(현장)

    ◎육교 설치 입버릇처럼 외우더니… 청원경찰로 24년동안 묵묵히 일해온 주태진씨(49)는 23일 하오11시5분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휘경역 건널목을 지키다 건널목을 무단횡단하던 윤모씨(32)를 몸을 던져 구해내고 자신은 달려오는 열차에 부딪쳐 그 자리에서 숨졌다. 「법 없이 살 사람」으로 불려온 주씨는 평소 말수가 적어 그속을 헤아리기 어려웠지만 맡은 책임을 다하고 이제는 차디찬 시신이 되어 병원 영안실에 누웠다. 그의 주검앞에는 졸지에 미망인이 된 부인 이영순씨(43)와 세자매가 흐느끼고 있다. 주씨가 숨진 건널목은 하루평균 10만명이상의 주민이 이용하고 있고 인천에서 의정부를 왕래하는 전동차만 5백대를 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복잡한 건널목이다. 그러나 이곳을 지키는 것은 하루 24시간을 줄곳 격일제로 근무하는 청원경찰 3명과 너비 21m의 도로 양쪽에 설치된 길이 10m의 차단막 2개가 전부. 지하철1호선 휘경역사 바로 앞에 있는 이 건널목의 차단시설은 왕복 2차선 도로를 지나는 차량의 행렬과 차도 가장자리에 마련된 인도로통행하는 보행자들을 열차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지키기에는 아무래도 부족한 것 같았다. 실제로 지난 1년반 사이 이 건널목에서는 10여건의 크고 작은 건널목 사고가 일어나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피해를 냈다. 지난86년 6월부터 이곳에서 일해온 주씨는 평소에도 늘 『이 건널목에는 육교를 세워야 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왔다고 남은 동료들은 전했다. 지난해에는 철도청측에 『이곳에 육교를 설치해 주든지 아니면 보행자용 차단막이라도 설치해 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8년전부터 함께 근무해 온 김영길씨(49)는 『이 위험하기 짝이 없는 곳을 청원경찰 3명의 힘으로 지키는 것은 무리…』라며 동료의 죽음앞에 말끝을 잊지 못했다. 이웃 주민 김모씨(37ㆍ여)는 『아이들이 하루에도 십여차례씩 이곳을 지나다닐 때마다 마음을 졸여왔다』면서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서라도 주민들의 숙원인 육교를 꼭 설치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무단횡단 행인 역사/운전사 영장 기각

    【수원】 수원지법 한명수판사는 16일 무단횡단하는 행인을 치어 숨지게한 혐의로 청구된 전인식씨(39ㆍ회사원ㆍ수원시 천천동 주공아파트 159동201호)에 대한 구속영장을 「피해자의 과실이 중요하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 피의자 연행 전경3명 택시에 치여 중상/피의자는 도주

    10일 상오1시45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광장로에서 폭행용의자를 데리고 차도를 무단횡단하던 부산시경 제4기동대 소속 이희택일경(21) 등 전경 3명이 마포대교에서 영등포쪽으로 가던 서울1 아8495호 스텔라택시(운전자 시성기ㆍ35)에 치여 전치 5∼10주씩의 상처를 입었다. 사고는 KBS사태는 부산에서 파견돼 정문경비를 하고 있던 이일경 등이 주민들로부터 집단폭행신고를 받고 출동,폭행용의자 정승강씨(21)를 전경련회관 옆길에서 붙잡아 함께 길을 건너다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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