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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왕요금소 광역버스 정류장 환승거리 절반 단축

    의왕요금소 광역버스 정류장 환승거리 절반 단축

    하루 5300여명이 이용하는 경기도 의왕요금소 광역버스 정류장의 환승거리가 기존 거리의 절반으로 단축된다. 경기도와 의왕시는 의왕요금소 상부 캐노피에 육교를 설치하는 ‘의왕요금소 장거리 환승동선 개선사업’을 마치고 내년 1월 2일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왕곡동에 있는 편도 10차선의 의왕요금소(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에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상·하행선 정류소가 마주보고 있다. 의왕과 서울을 잇는 상행버스 20개 노선, 하행버스 21개 노선 등 총 41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고속화도로를 횡단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광역버스 이용객들은 상·하행선 정류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620여m의 거리를 도보로 7~10분정도 우회해야 했다. 내년 캐노피 육교가 개통되면 이용객들은 기존 거리의 반인 320여m만 이동하면 정류소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육교는 길이 130m, 폭 3m, 높이 8m의 규모로 설치됐다. 광역버스 정류장은 횡단시설이 없어 우회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통행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경기도와 의왕시는 ㈜경기남부도로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기존 의왕요금소 시설을 육교로 리모델링 했다. 총 15억 5000만 원(도 지원 12억 5000만원, 시비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1월 착공 올해 완공했다. 이동 약자들을 위한 승강기 2대와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조명시설도 갖췄다. 이안세 도 도로정책과장은 “도민들의 더 나은 도로이용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적극적인 현장행정과 기관 간 긴밀한 협업이 만든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길 좀 건넙시다”…도시 탐험 나온 펭귄 화제

    “길 좀 건넙시다”…도시 탐험 나온 펭귄 화제

    차들이 쌩쌩달리는 길가에서 '무단횡단'하는 펭귄이 포착돼 화제에 올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UPI통신 등 외신은 '도시 탐험'에 나선 겁없는 펭귄의 영상을 사연과 함께 소개했다. 영상이 촬영된 지역은 뉴질랜드 최남단 남섬인 블러프로, 이 때문에 주민들이나 관광객들은 운이 좋으면 펭귄을 볼 수 있다. 바다에서 사냥을 마치고 뭍으로 뒤뚱뒤뚱 올라오는 야생 펭귄을 구경하는 것. 그러나 지난 4일 주민들에게 포착된 이 펭귄은 다른 녀석의 행동과는 전혀달랐다. 주민들이 사는 마을로 펭귄이 직접 찾아온 것으로 특히나 펭귄은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없어 주민들을 따라다니는 것은 물론 함께 사진도 촬영하는 여유를 부렸다. 한 주민은 "이 펭귄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면서 "뒤뚱뒤뚱 걸음이 아닌 마치 토끼처럼 깡총깡총 뛰어다녔다"며 웃었다. 이어 "펭귄이 차들이 지나는 국도변을 무단횡단해 경찰까지 나서 교통을 일부 통제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 펭귄은 머리에 특유의 노란 깃털 장식이 있는 피오르드랜드펭귄이다. 원주민 언어로는 타와키(Tawaki)라 부르는 피오르드랜드펭귄은 희귀종으로 몸길이가 약 60㎝에 달한다. 현지언론은 "피오르드랜드펭귄은 성격이 소심한 것으로 유명한데 이 펭귄은 달랐다"면서 "주민들의 집에 들어가 금붕어를 훔쳐먹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자전거로 지역 돌며 소외계층·민심 챙기는 오진환 서울 양천구의원

    자전거로 지역 돌며 소외계층·민심 챙기는 오진환 서울 양천구의원

    ‘따르릉~, 따르릉~.’ 오진환 서울 양천구의원을 상징하는 소리다. 자전거를 타고 신월·신정동을 돌며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파악하고 민원을 해결하기 때문이다. 신정4동·신월2동 재선 구의원인 오 의원은 초선 때부터 지금까지 자전거로 지역을 돌며 소외계층과 지역 민심을 챙기고 있다.오 의원의 이런 활동이 지난달 지역 교통 환경을 개선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지하철 5호선 신정역 1번 출구와 5번 출구를 잇는 횡단보도가 생긴 것. 오 의원은 지역 주민들에게서 신정역 주변에 횡단보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접수, 양천경찰서,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련 기관에 교통체계 개선을 건의했다. 신정역 주변 교통사고 위험 등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도 제시했다. 심혈을 쏟은 끝에 지난해 7월 신정역 주변 횡단보도 설치 관련 사항이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심의를 통과했다. 안전표지 등 설계를 마치고 지난 10월 착공, 지난달 횡단보도가 신설됐다.김종성(42·신정4동)씨는 “예전엔 횡단보도가 없어 길 건너 버스를 타러 가는 게 힘들었는데, 횡단보도가 새로 생겨 너무 편하다”며 “이런 게 바로 주민을 위한 생활밀착 행정의 전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 의원은 “신정역 주변은 유동인구가 많은데도 횡단보도가 없었다.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했다. 자전거를 타고 신정역 주변을 다닐 때면 늘 안타까웠는데, 횡단보도가 생겨 기쁘고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보도 육교에 엘리베이터

    보도 육교에 엘리베이터

    서울 용산구는 14일 용산가족공원 앞 보도육교 엘리베이터 준공식을 한다고 13일 밝혔다.용산가족공원 앞 보도육교 엘리베이터 설치는 ‘지역 숙원사업’의 하나다. 철도와 차도로 인해 주거지와 공원이 분리돼 있는데 다른 육교에 비해 계단이 높고 불편했다. 이 때문에 공원을 찾는 보행약자들이 차를 타고 먼 길을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 도로 무단횡단도 종종 발생했다. 구는 2014년 이후 해당 육교에 이동편의시설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을 다수 접수하고 올해 사업을 본격화했다. 사업비 15억원을 편성했다. 서울시 디자인위원회 심의와 철도보호지구 행위신고, 실시설계 용역을 거쳤다. 공사는 9월부터 3개월간 이어졌다. 가족공원 주차장 입구와 도로 건너편, 그리고 철도 건너편에 각각 15인승 엘리베이터를 1기씩 설치하고 조명, 난간 등 시설물을 보수했다. 엘리베이터마다 폐쇄회로(CC)TV도 1기씩 설치, 사고 발생에 대응하도록 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장애인, 노약자 등 보행약자들을 위해 보도육교에 엘리베이터를 달았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촌동, 서빙고동 일대 주민들의 공원 이용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방학·오후 3~7시, 어린이 교통사고 조심!

    서울 성동구가 공공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나선다. 성동구는 “‘성동형 공공 빅데이터 표준모델 구축’ 연구 용역 결과가 나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교통안전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성동구는 지난 4월 중앙항업에 교통사고 관련 공공 빅데이터 분석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중앙항업은 서울시·도로교통공단 등으로부터 확보한 20여종의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했다. 금북·마장·용답·경동·무학 등 5개 초등학교 학생 3342명 등을 대상으로 평소 다니면서 위험하다고 느낀 지점 등에 대해 인터넷 설문조사도 했다. 연구 결과 학기 중보다 방학 기간인 7~9월과 등하교 시간이 아닌 오후 3~7시 사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무단횡단 충동이 있는 지점에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오후 3~7시 사이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지점엔 교통안전 지킴이를 배치하는 등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5일 구청 3층 대강당에서 학부모 100여명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고, 용역 결과를 직접 설명했다. 정 구청장은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한 첫 시도가 좋은 효과를 거둬 어린이가 안전한 성동구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2017 교통안전, 행복사회<6>] 도로 위 사망 단 5명… 신호등·경적·과속 없는 ‘보행자 천국’

    [2017 교통안전, 행복사회<6>] 도로 위 사망 단 5명… 신호등·경적·과속 없는 ‘보행자 천국’

    북부 유럽 한 국가의 도심 한복판, 왕복 4차선 도로. 보행자들이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유유히 지나가고 있었다. 좌우를 돌아보지도 않았다. 멀리서 오던 차량은 보행자와 거리가 상당히 떨어진 곳에 멈춰 선 뒤 보행자가 길을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 그 뒤에 따라온 차량도 일제히 멈춰 섰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빵빵거리거나 상향등을 번쩍이며 빨리 가라고 재촉했을 텐데 그러지 않았다.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시 중심가의 풍경이다. 시내 곳곳에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가 많았지만 보행자와 차량 간 질서가 무너지는 상황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스톡홀름시 교통계획과 크리스티나 아크바는 “스톡홀름 교통 정책의 핵심은 보행자들이 가장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내를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26~27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교통 환경을 둘러보고 스웨덴의 교통 정책이 어떻게 수립되고 적용되는지를 확인했다. 스톡홀름 시내는 연말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로 인해 굉장히 복잡했다. 차량과 보행자가 길 한복판에 뒤섞이는 일은 예사였다. 하지만 보행자가 먼저였고 차량은 보행자의 통행을 배려한 뒤 움직였다. 횡단보도에는 길을 건너는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기다릴 수 있는 ‘보행자들의 섬’ 같은 공간이 있었다. 자전거와 전동휠 등 개인 이동 수단은 별도로 분리돼 있는 자전거 도로로만 다녔다. 이들은 모두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다. 스웨덴은 자전거나 전동휠 등을 탈 때 안전 장비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운전자의 입장이 돼 보기 위해 직접 렌터카를 몰고 스톡홀름 안팎을 돌아다녔다. 도로는 생각보다 좁았고 보행자들도 수시로 도로 위를 오갔기 때문에 속력을 낼 수가 없었다. 또 방지턱도 국내에 비해 많이 설치돼 있었다. 또 시내 대부분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50㎞로 규정돼 있어 속력을 내는 것이 불가능했다. 이 때문에 급정거를 하는 일도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학교나 공사장 주변의 제한속도는 시속 30㎞로 규정돼 있었다. 차량들은 모두 법규를 지키며 그야말로 ‘거북이 운행’을 했다. 차량 속도가 높지 않다 보니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일이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스톡홀름시는 2005년부터 제한속도가 시속 30㎞인 구간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속도 줄면… 소음·매연 감소 등 친환경 효과도” 아크바는 “도심에서 차량의 속도가 줄어들면 보행자의 안전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도시 내 소음이나 매연 등의 감소로 인해 친환경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를 몰고 시 외곽으로 나가자 제한속도는 시속 80㎞로 상향됐다. 제한속도가 시속 80㎞를 초과하는 도로에는 어김없이 보행자들의 무단횡단을 막기 위한 중앙분리대가 설치돼 있었다. 아예 사람이 지나다니지 못하도록 해 교통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 놓은 것이다. 곧 교차로가 나타났다. 제한속도가 시속 50㎞로 줄었음을 알리는 표지판이 바로 눈에 띄었다. 스웨덴은 전국 모든 도로에 같은 기준을 적용해 제한속도를 설정하고 있다. 현지에 동행한 김기용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각 도로의 제한속도를 결정하는 곳이 도로마다 다 다르다”면서 “예를 들어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도로는 지자체가, 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곳은 도로공사가 결정해 도로마다 제한속도가 달라 운전자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크바는 “스웨덴은 전국 모든 도로에 정부가 정한 제한속도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다만 도시 내에서 시속 30㎞ 이하의 저속 운행 구간의 증대 등 세부적인 부분은 스톡홀름시를 포함한 각 지자체에서 결정할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스톡홀름 시의회는 지난해 ‘보행자 계획’을 통과시켰다. 보행자 계획은 크게 보행공간 확대, 보행욕구 수용, 보행 노하우 수집, 보행의욕 고취 등 네 가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크바는 “보행자들이 시내에서 도보로 어디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이동 경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돕는 것이 보행자 계획의 핵심”이라면서 “궁극적으로는 스톡홀름 교통 시스템이 보행자 중심으로 재편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스톡홀름시는 이동수단의 중요도를 ‘보행자(자전거 포함)-대중교통-택시-자가용’을 순서로 해 교통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스톡홀름시는 그 일환으로 시내 차량 제한속도를 더 낮추는 방안을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인구 대비 교통사고 사망률, 서울이 스톡홀름 6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 따르면(2015년 기준) 스웨덴의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률은 3.1명으로 10명인 한국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구가 90만명인 스톡홀름에서 지난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5명에 불과했다. 인구 1000만명인 서울의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348명이었다. 인구 대비 교통사고 사망률이 스톡홀름은 0.0005%, 서울은 0.0034%로 서울이 6배 이상 높다는 의미다. 아크바는 “정부 주도 아래 스톡홀름은 현재 시내 최고 제한 속도 시속 50㎞를 시속 40㎞로 낮추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스톡홀름 도로 5분의2 구간에서 시범적용하고 있고 2026년까지 전면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톡홀름시는 이를 위해 인도와 자전거 도로를 넓혀 기존의 시내 도로 폭을 더 줄이고, 더 많은 무인 카메라 및 속도 방지턱 확대 등을 시행하고 있다. 도심 차량 제한속도를 낮추는 데 대해 운전자들이 반발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크바는 “운전자들 역시 차 밖으로 나오면 보행자가 아니냐”면서 “스톡홀름 시민들은 보행자로서의 권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제한속도를 낮추는 데 적극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스톡홀름 특별기획팀 maeno@seoul.co.kr 특별기획팀 - 이영준·박재홍·문경근·박기석·이하영 기자
  • 지진 공포 주민에 ‘우리 동네 대피소 지도’ 배부

    지진 공포 주민에 ‘우리 동네 대피소 지도’ 배부

    행안부 국민디자인단 성과 공유지난 5일 전남 영광군에 있는 섬 낙월도에 ‘진달래 식당’이 문을 열었다. 낙월도의 옛 이름 ‘진달이’와 ‘來’(올 래)를 합친 이름이다. 새콤달콤한 비빔밥 ‘달달이 버무리’와 쫄깃한 ‘진달래 우동’이 각각 1인분에 5000원이다. 계절별 야채와 해산물을 튀긴 1만원짜리 술안주 ‘팔랑개비 칩스’까지 낙월도의 특징을 드러내는 메뉴가 눈길을 끈다. 해양수산부 국민디자인단은 낙월도 주민들과 관광객이 서로 어울리지 못하는 현상을 목격했다. 이에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식사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간이식당을 만들었다. 평가 기간 동안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은 “낙월도에 또 오고 싶다”고 답했다. 열악한 어촌의 생활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된 이 사업엔 국민 각계각층이 모여 ‘명품 어촌마을 만들기’에 열을 올렸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2017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를 연다. ‘국민디자인단’은 일상에서 느낀 불편함을 해결하는 정책을 국민이 직접 디자인한다는 취지로 2014년 도입됐다. 해수부 국민디자인단 사례 외에도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책 개선사례 15건이 한자리에 모인다. 해외직구 물품의 반품이 늘고 있으나 사용상의 불편으로 관세환급을 못 하고 있는 국민을 위해 관세청 국민디자인단은 간편한 개인관세 환급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최근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울산 중구 국민디자인단은 방치돼 있는 재난대피시설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우리 동네 대피소 지도’를 만들어 홍보했다. 길 건너편 버스를 타려고 무단횡단하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노인이 많은 것을 본 충남 부여군 국민디자인단은 ‘무선 차임벨’을 설치해 노인이 버스를 타러 오니 기다려 달라는 안내를 표시하도록 했다. 3000여명의 국민이 뛰어들어 273개 과제를 수행해 낸 국민디자인단의 정책사례 중 상위 15건의 사례가 이날 공유된다.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사회 혁신의 대표적 방법인 국민디자인단의 활동을 예산·제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지름길로 가려다 봉변당한 여성

    지름길로 가려다 봉변당한 여성

    지름길로 가려다 보행자 보호 울타리에 목이 낀 여성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17일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전날 저장성의 한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 TV에 우스꽝스럽고도 안타까운 모습이 포착됐다. 무단횡단을 시도하던 여성이 보행자 울타리를 넘으려다 목이 끼인 것이다. 옴짝달싹 못하던 여성은 결국 행인의 신고로 소방관들이 오면서 자유를 찾을 수 있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은 울타리 한쪽을 잘라내 여성의 머리를 빼냈다. 출동한 소방관들이 그녀를 구조하는 데는 약 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다행히 사고를 겪은 여성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간발의 차로 대형 교통사고 피한 아이…아찔한 순간

    간발의 차로 대형 교통사고 피한 아이…아찔한 순간

    좌우를 살피지 않고 도로를 무단횡단 하던 아이가 가까스로 큰 사고를 피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에 따르면, 아찔했던 이 순간은 지난 6월 노르웨이 회양거의 한 도로에서 찍힌 것으로 뒤늦게 공개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운전자가 공개한 이 블랙박스 영상에는 부주의한 도로 횡단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장면이 담겼다. 갓길에 멈춰선 버스에서 내린 아이들은 좌우도 살피지 않은 채 무작정 도로를 가로질러 뛰어갔다. 반대편 차선에서 빠른 속도로 대형트럭을 몰던 기사는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다. 버스에 시야가 가려 아이들을 뒤늦게 확인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트럭은 가까스로 멈춰 섰고, 그 누구도 부상을 입지 않았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운전자는 “반대편 차선에서 트럭이 빠른 속력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경적을 울리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정말 사고가 일어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사진·영상=NRK NORWAY 영상팀 seoultv@seoul.co.kr
  • [2017 교통안전, 행복사회] 취객 몰린 중구 0~2시, 이사 많은 양천구 용달 車 사고 ‘위험’

    [2017 교통안전, 행복사회] 취객 몰린 중구 0~2시, 이사 많은 양천구 용달 車 사고 ‘위험’

    서울시 25개구 교통사고 유형 및 원인 들여다보니 서울시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 25개 자치구에서 발생하는 치사율(교통사고 건수 대비 사망자 비율)이 높은 교통사고 유형들이 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신문과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20만 2767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각 자치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는 다른 특징을 보였다. 자치구별 도로 상황과 지리적 특성, 주민들의 생활상 등을 통해 자치구별 사고 원인 등을 살펴봤다. 서울의 구별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차량이 한 자치구에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닌 만큼 각 자치구 사고 유형과 서울시 전체 사고 유형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교통안전공단의 지적이다.●종로구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가운데 치사율이 가장 높은 사고는 ‘콘크리트 믹서차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사율 100%로 사고가 났다 하면 사망사고로 이어졌다. 최근 성북구 길음뉴타운과 은평구 뉴타운 등에서 재개발이 이뤄지면서 콘크리트 믹서 차량의 이동이 잦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구에서는 새벽 0~2시에 발생하는 사고가 가장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명동 거리 가판 손수레들이 주로 이 시간대에 줄을 지어 도로를 아찔하게 횡단하며 철수한다. 중국인 관광객 혹은 택시를 잡으려는 취객들이 차량이 다니는 도로 한복판으로 나오는 시간대이기도 하다. ●용산구는 ‘앞지르기 방법 위반 사고’의 치사율이 2.16%로 25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강변북로 등에서 앞지르기할 때 앞 차량의 좌측으로 통행해야 함에도 무리하게 우측으로 차선을 변경해 앞지르기를 시도하다 발생하는 사고가 잦기 때문으로 보인다. ●성동구는 치사율이 높은 교통사고 유형이 따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진구는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사고’의 치사율이 높은 편이었다. 이는 운전자가 보행자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사고로, 광진구에 어린이대공원이 있고, 중고교도 많다 보니 관련 사고의 위험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동대문구는 오후 8~10시에 발생하는 사고의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동대문 의류 매장이 주로 밤늦은 시간대부터 날을 넘겨 운영하기 때문에 이 시간대가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손님들이 대거 몰리는 ‘피크 타임’이라 할 수 있다. 또 물류 차량 이동도 많은 시간대다 보니 교통사고도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랑구는 렌터카 사고 치사율이 1.94%로 1위를 차지했다. 경기·강원 쪽 관광을 위해 구리시와 남양주 방면으로 빠져나가는 렌터카들이 중랑구를 거쳐 지나기 때문에 관련 사고의 위험성도 큰 것으로 관측된다. ●성북구에서는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가 치사율이 20%에 달하는 등 위험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성북구는 서울 도심과 비교적 가까운 곳으로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30~40대 직장인 부부가 많이 사는 편이다. 이 때문에 이들 자녀가 타고 다니는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도 잦은 것으로 보인다. 또 성북구에 운전자의 시야를 좁게 만드는 언덕길이 많다는 점도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강북구는 ‘자전거 사고’로 인한 치사율이 1.77%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경사진 지형에 많은 주택가가 들어서 있고,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전용도로나 평지가 부족하다 보니 자전거 사고가 한 번 났다 하면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도봉구는 ‘덤프트럭 사고 치사율’이 25%로 크게 높았다. 이에 대해 서울 도봉경찰서 관계자는 “2012년부터 강북 지역에 대규모 개발이 시작되면서 공사장을 왔다 갔다 하는 덤프트럭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노원구는 ‘고속버스 사고’의 치사율이 33.33%로 가장 높은 위험성을 나타냈다. 북한산과 도봉산 등을 오가는 관광버스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은평구는 ‘시외버스 사고’의 치사율이 10%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실제 은평구에는 서울을 벗어나 경기 고양시를 오가는 노선버스가 많은 편이다. ●서대문구는 ‘교차로 통행 방법 위반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내부순환로 진입 교차로와 홍은사거리, 아현교차로 일대는 복잡한 교차로로 정평이 나 있고, 실제로도 차량 간의 접촉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이다. 또 경의중앙선이 지나고 있다는 점도 교통사고 위험 요소로 꼽힌다. ●마포구에서는 ‘개인택시 사고’의 치사율이 3.13%로 서울의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늦은 시간 홍대 앞 유흥가에 택시가 몰려들다 보니 관련 사고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취객이 택시에 부딪히는 사고뿐만 아니라 취객이 택시 운전사의 운전을 방해해 일어나는 사고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취한 젊은이들이 무단횡단을 하거나 취한 채 오토바이 등을 타고 움직이면서 택시와 충돌해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양천구는 ‘용달화물 사고’의 치사율 22.22%로 서울에서 가장 위험도가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상대적으로 학군이 좋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 인구 유입이 많은데다 양천구를 대표하는 목동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지역이다 보니 어느 지역보다도 이사가 잦을 수밖에 없다. ●강서구에서 가장 위험한 사고로는 ‘신호위반 사고’가 꼽혔다. 강서구는 김포평야와 인접해 있으며, 김포국제공항이 있어 고도 제한 탓에 고층 건물이 비교적 발달하지 않은 지역이다. 이 때문에 차량 통행량도 도심에 비해 많지 않아 인적이 드문 곳에서 교통 신호를 위반하는 차량이 많은 곳이다. ●구로구는 ‘과속 사고’ 치사율이 66.67%로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구로구는 서울 외곽 격인 광명·부천시와 인접해 있으며, 부천에 이어 인천 부평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46번 국도는 비교적 한산해 과속하기 좋은 도로로 알려져 있다. 또 구로구를 통과하는 서부간선도로 역시 심야시간대에 정체가 풀리면 과속하는 차량이 많은 곳이다. ●금천구는 ‘안전거리 미확보’ 사고 치사율이 다른 구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정체가 심한 서부간선도로가 소통이 원활한 서해안고속도로로 바뀌는 곳이 바로 금천구다. 따라서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급가속하고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은 급정거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이런 속력의 급격한 변화 탓에 앞차와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하고 추돌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구에서는 ‘원동기 사고’의 치사율이 3.74%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대림동에 많이 거주하는 중국인 동포와 당산동 청과물 시장 상인들의 원동기 이용률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작구는 ‘건설기계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치사율은 22.22%였다. 현재 동작구 노들길 주변에는 크레인과 덤프트럭 등과 같은 건설 차량이 밤샘 불법 주차하는 일이 잦다. 지난해 4월 3일 승용차가 노들길 갓길에 주차된 덤프트럭을 추돌해 승용차 운전자 고모(27)씨 등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관악구는 ‘전세버스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치사율은 10%였다. 실제로 관악산 등산로가 시작되는 서울대 정문 주변은 일요일만 되면 등산객을 태우고 온 전세버스로 뒤덮인다. ●서초구에서는 ‘과로 사고’가 가장 위험한 사고 유형으로 꼽혔다. 치사율도 100%에 달했다. 주말 나들이를 갔다가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주로 과로로 인한 부주의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다른 구에 비해 치사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교통사고의 유형이 집계되지 않았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강남구의 역삼동과 송파구의 잠실역 등은 차량 정체가 극심한 곳이다 보니 운전자들이 원치 않게 서행을 하게 돼 치사율이 높은 사고 유형이 별도로 집계되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강동구는 ‘음주 사고’로 인한 치사율이 3.85%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강원 춘천이나 경기 양평·가평 등 서울 외곽에서 올림픽대로를 타고 진입하는 길목에 있다 보니 나들이 차량의 음주 운전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기획팀 hiyoung@seoul.co.kr 특별기획팀이영준·박재홍·문경근·이하영 기자
  • 무단횡단 노인 앞 나타난 경찰…단속 아닌 ‘보디가드’ (영상)

    무단횡단 노인 앞 나타난 경찰…단속 아닌 ‘보디가드’ (영상)

    차들이 빠른 속도로 오가는 번잡한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는 노인을 보호하는 경찰차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현지시간으로 26일 러시아 매체에 소개된 이 장면은 러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우파(Ufa)에서 촬영된 것으로, 8차선 이상의 도로의 모습을 비춘 폐쇄회로(CC) TV 영상의 일부분이다. 영상이 촬영된 것은 퇴근 시간 무렵으로 보이는 저녁시간이다. 빠르게 오고가는 차량 사이로 한 노인이 등장한다. 이 노인은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무단횡단을 시도하고 천천히 차들 사이를 가로질러 걷는다. 걸음이 느려 멀리서부터 이를 보고 속도를 줄이거나 아예 멈추는 차량들이 많았기 때문에 , 다행스럽게도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문제는 이 노인이 절반의 차선을 건넌 뒤 나머지 절반을 건너려 할 때였다. 반대쪽에서 달려오는 차량들은 좀처럼 노인에게 양보를 하지 않았고, 노인은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 한가운데에 우두커니 서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그때 멀리서 경찰차 한 대가 사이렌을 켜며 다가와 노인을 향해 다가오는 차들을 막아선다. 그리고는 마치 노인의 보디가드를 자청하듯, 노인이 천천히, 안전하게 차들을 피할 수 있도록 곁을 천천히 따라가 준다. 현지 언론은 영상 속 남성이 나이가 든 노인이라고 설명했지만 그가 왜 무단횡단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이 노인이 길을 모두 건넌 뒤 무단횡단에 대한 처벌을 받았는지 여부도 공개되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무단횡단하다 차에 치일 뻔…아찔한 순간

    무단횡단하다 차에 치일 뻔…아찔한 순간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26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동망(東網)에 따르면, 이 영상은 전날 홍콩 시궁시의 한 도로에 서 있던 차량 블랙박스에 찍혔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찻길을 가로질러 뛰어가다 도로 한복판에 넘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반대편 도로에서는 빠른 속도로 차량이 달려오고 있었다. 여성이 넘어지는 순간 운전자가 운전대를 틀면서 여성은 간발의 차로 큰 사고를 피했다. 매체는 여성이 운전자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해프닝이 마무리 됐다면서 무단횡단 금지 등 교통법규를 지킬 것을 당부했다. 사진·영상=Mo Lamb/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2017 교통안전, 행복사회] 부산 음주운전·인천 추월 사고 1위…내 마지막 외출 됐다

    [2017 교통안전, 행복사회] 부산 음주운전·인천 추월 사고 1위…내 마지막 외출 됐다

    # 지난 8월 1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 앞에서 박모(48)씨가 몰던 승용차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박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88%의 만취 상태였다. 주변에는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많은 인파가 몰려 있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사고였다.22일 서울신문과 교통안전공단이 공동으로 지역별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35% 이상 음주운전 사고’의 치사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사고 치사율은 33.3%에 달했다. 관광지가 많은 부산은 휴가 인파가 집중되는 데다 도로 사정이 열악해 음주사고 대비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 25.0%, 강원 17.6%, 제주 14.3%, 경기 13.2%, 전북 12.5%, 충남 10.0% 순이었다. 이들 지역도 대체로 주요 관광지가 많은 지역이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혈중 알코올 농도 0.35%는 정신을 잃을 정도의 높은 수치이지만 그만큼 음주운전에 대한 심각성과 위기의식이 부족하다는 의미”라면서 “경찰이 도심에서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지 주변에서의 음주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에서는 ‘위험물 차량 사고’의 치사율이 33.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휘발유,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등 인화성 물질을 운반하는 유조차량 관련 교통사고가 서울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중 가장 위험한 유형이라는 의미다. 실제 2010년 원효대교 인근 강변북로에서 유조차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전복돼 휘발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유조차량 전복 사고는 서울 도심에서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서울의 차량 밀집도가 높고 휘발유·경유·LPG의 소비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보니 유조차량의 운행도 전국에서 가장 많아 사고율과 치사율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대전은 오토바이·전동장치 자전거 등 ‘원동기 사고’의 인구수 대비 사망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인구 1만명·도로 1000㎞당 평균 사망자 수는 1.27명으로 집계됐다. 광주가 1.24명으로 뒤를 이었다. 교통안전공단 측에 따르면 주로 평지가 많은 도시에 오토바이 통행이 비교적 많은 편이라고 한다. 대전과 광주는 대도시 가운데 상대적으로 도심의 경사가 완만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대전, 광주에 이어 제주(1.18명)가 원동기 사고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오토바이는 제주 내에서 주요한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인천은 ‘앞지르기 사고’의 치사율이 10.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운전자가 앞지르기를 해선 안 되는 곳에서 차선을 위반하다 발생한 사고를 뜻한다. 인천은 간척지를 중심으로 도로 확장이 지금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특히 도로가 발달한 도심 지역과 추월차선이 없는 농어촌 지역이 혼재돼 있어 위법한 앞지르기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속 70㎞ 이상 높은 속도로 주행하다가 갑자기 차선이 좁아지면 차량들이 탄성력에 의해 앞지르기를 하는 경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광주는 인구수 대비 ‘보행자 사고’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분석됐다. 인구 1만명·도로 1000㎞당 평균 사망자 수는 9.98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도 9.66명으로 2위에 올랐다. 보행자 사고는 건널목이 없는 곳에서 무단횡단을 하다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이 두 지역에서 보행자들의 무단횡단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차량 통행량과 관련성이 깊은 것으로 분석된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무단횡단은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광주와 제주는 다른 광역시도에 비해 교통량이 적은 지역으로 볼 수 있다”면서 “중앙 차선에 시설물을 설치해 무단횡단을 방지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울산은 전세버스와 충돌하는 사고의 치사율이 14.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경부고속도로 언양분기점 인근을 달리던 전세버스가 급작스럽게 차로를 변경하며 끼어들기를 하다 화재 사고가 나기도 했다. 울산 지역에서는 산업단지 기업체 직원들의 출퇴근 수송에 전세버스가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은 또 고령인구 비율(0~14세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이 9.6%로 9.2%인 세종시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젊은’ 지역이기도 하다. 20대부터 50대까지 경제활동 인구가 많다는 의미인 동시에 이들의 자녀인 초·중·고교생의 비율도 높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울산에서는 현장학습을 위한 전세버스 운행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울산 지역 전세버스 업체는 31개이며 모두 977대가 운영 중이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지난 8월 가을 축제와 학생들의 현장 학습에 전세버스 이용이 많아질 것에 대비해 울산지역 전세버스 업체 대표자 31명을 대상으로 ‘안전운행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대구는 ‘14세 이하’ 청소년들의 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인구 1만명·도로 1000㎞당 평균 사망자 수는 5.66명으로 나타났다. 대구와 함께 광주(4.77명), 울산(3.20명)의 청소년 교통사고가 많았다. 이들 세 곳은 젊은층 유입 인구가 높은 지역으로 분류된다. 대구와 인접한 경북, 광주와 인접한 전남, 울산과 인접한 경남 등의 고령인구 비율은 각각 21.5%, 18.4%, 14.4%로 전국 최상위에 속한다. 이런 배경에서 젊은 부부들이 자녀의 교육을 목적으로 도심으로 대거 유입됐고 이로 인해 청소년 인구도 함께 늘어나 이들 지역에서 14세 이하 청소년들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지역별로 치사율과 빈도가 높은 교통사고의 원인을 지역적 특색에서 찾아내 분석하는 과정은 지역별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인구통계학적, 지리학적 분석과 주민들의 소비 문화 등 문화적 특징까지 가미된 빅데이터 분석이 이뤄진다면 교통사고 예측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지역별 맞춤식 교통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별기획팀 maeno@seoul.co.kr
  • [시론] 4차 산업혁명, 그리고 과로위험/김영선 노동시간센터 연구위원

    [시론] 4차 산업혁명, 그리고 과로위험/김영선 노동시간센터 연구위원

    퇴근 후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업무 지시를 받아 ‘정기적으로’ 일하고, 항시 대기 상태에 놓여 있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업무가 SNS를 타고 일상에 침투하는 빈도가 잦아졌고 이에 따른 스트레스가 높아진 것은 자명하다. ‘카톡 감옥’, ‘전자 발찌’라는 자조적 표현이 직장인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기술에 대한 유토피아적 전망은 ‘미래 신기술이 고된 노동을 줄여 주고 우리의 삶을 더 자유롭게 한다’는 논리를 앞세워 정당성을 확보한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과 달리 현실에서 노동자는 일거리의 네트워크에 더욱 얽매여 있고 만만치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단지 스트레스만의 문제가 아니다. 일종의 시간 권리로서 자유시간에 대한 침해다. 사실 일터 밖이 업무로부터 벗어남을 의미하는 시대는 오래전에 끝났다. 자유시간에 대한 침해가 전방위적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자유시간은 더이상 불가능하다는 말이 완성되는 단계에 다다르고 있다. 신기술을 매개로 일상의 착취가 최대화될 수 있는 형국이다. 게임 개발사에서 품질보증 업무를 하던 한 노동자는 게임 출시나 업데이트 시기면 주말에도 무조건 대기하고 있었고, 새벽에도 호출받으면 가야 하는 상황을 ‘새벽불림’이라 자조했다. 언제부턴가 SNS 호출이 관행화돼 다들 그렇게 하고 있다는 상황이 더욱 어이없다는 문제 제기를 되새겨야 한다. 퇴근 후에도 SNS로 업무를 지시받아 처리했음에도 이를 ‘업무’로 보지 않는 인식이 퍼져 있다. “간단한거니 좀 처리해 줘”, “그 정도는 해 줄 수 있는 거 아냐”라며 일을 건넨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렇지만 거부권을 행사하는 건 어렵다고 한다. 업무 처리에 대한 연장근로수당을 청구하는 것도 사실상 어렵다. 업무가 일상 속으로 침투하는 것은 노동과 비노동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디지털 시대에 나타난 보편적 풍경이다. 하지만 시간 권리가 부재한 한국 사회에서 유독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수한 현상이다. 최근 이에 대한 대안으로 퇴근 후 SNS를 통한 업무 지시를 금지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물론 현실적합성이 떨어진다는 직장인들의 자조감을 해소하지는 못하는 수준이다. 제한적이긴 하지만 SNS를 매개로 한 업무의 일상 침투에 대한 문제 제기들이 제도화되고 있다. 그렇지만 신기술이 노동 과정과 결합하면서 빚어낸 파괴적 문제들에 대한 논의는 턱없이 부족하다. 소비자 편의, 업무 효율을 앞세운 ‘4차 산업혁명’이란 담론은 ‘크라우드 워커’, ‘플랫폼 노동’ 등 새로운 형태의 노동을 각종 미사여구로 채색한다. 혹자는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디지털 노마드’라고 이름 짓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노동 패턴은 노동자성을 제거한 채 시간의 조각들만을 취하는 방식에 불과하다. 유토피아적 전망의 신조어들은 노동 과정상의 위험이 개별 노동자에게 전가된다는 사실을 은폐한다. 얼마 전 배달대행 앱 회사 소속으로 치킨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한 고교생이 무단횡단하던 보행자와 충돌해 척수가 손상된 사건에서 배달 앱 노동자는 산재 보상을 받을 수 없다고 결론 났다. 배달 앱 소속 노동자는 개인사업자이지 근로자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신기술을 매개로 새 형태의 노동들이 확산되고 있지만, 이런 노동을 하는 사람들은 법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전례 없는 위험을 온전히 떠안아야 하는 처지다. 장시간 노동이 유발하는 건강 문제를 비롯해 관계 단절, 소외, 과로사, 과로자살, 대형사고 등의 문제를 ‘시간마름병’으로 불러 보자. 기존의 만성적 과로위험에 신기술이 불러올 새 위험들이 중첩되면서 ‘시간마름병’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업무의 일상 침투가 가속화되고 위험을 개인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대안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만성적인 과로위험에 대한 제한과 함께 연결되지 않을 권리와 맞닿아 있는 휴식 시간 보장, 새로운 형태의 노동자들을 위한 노동권 및 사회보장 제도의 확대, 나아가 인간 중심적 기술 배치를 위한 사회적 개입이 적극 요청된다.
  • 전국에서 교통사고 가장 많은 곳은

    최근 5년 간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은 서울 강남구 교보타워 사거리였다. 3일 도로교통공단이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교보타워 사거리에서는 총 23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79명이 부상을 입었다. 평균 7.6일에 한 건의 사고가 난 것.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같은 기간 서울 성북구 월암교에서 198건의 교통사고(부상 281명)가 일어났고 광주 서구 계수사거리에서는 182건(부상 332명)이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교차로에서는 180건(부상 278명)이 일어났으며, 대구 달서구 죽전네거리에서는 172건(부상 247명)의 사고가 있었다. 최근 5년 간 교통사고가 100건 이상 일어난 지점은 전국 12곳으로 이 중 6곳이 서울에 있었다. 대구도 4곳이 포함됐고 광주, 부산도 한 곳 씩 들어있었다. 사고다발 지역은 대부분 4~5거리 교차로였다. 여러 방향에서 차량이 진입하는데 운전자들이 양보를 하지 않고 서로 먼저 가려다 접촉사고를 많이 냈다. 보행자의 무단횡단, 오토바이나 차량의 신호위반도 교차로 사고의 원인으로 꼽힌다. 박 의원은 “특정 지점에서 매년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는 것은 도로의 구조나 신호체계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각 지점을 분석하고 사고를 줄이는 방안을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통화 중 선로 무단횡단하다 전차에 치인 여성

    통화 중 선로 무단횡단하다 전차에 치인 여성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충격적인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더 선과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북동부의 도시 하르키우에서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스마트폰으로 통화 중이던 40대 여성이 적색 신호등을 못 보고 길을 건너다 달려오는 트램(노면 전차)에 치인 것이다. 이 사고로 여성은 다리를 크게 다쳤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인한 사고는 먼 이야기가 아니다.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이른바 ‘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때문에 국내에서도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보행자가 소리로 인지하는 거리는 평소보다 40~50% 줄어들고, 시야 폭은 56% 감소, 전방 주시율은 15% 정도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스마트폰 관련 차량사고는 2011년 624건에서 2015년 1360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사진 영상=Storyful New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한 분 한 분… 우리동네 복지 노력은 계속된다] 안전 입힌 야광조끼

    [한 분 한 분… 우리동네 복지 노력은 계속된다] 안전 입힌 야광조끼

    지난달 서울 구로구 개봉동의 한 교차로에서 폐지를 실은 손수레를 끌고 무단횡단을 하던 70대 노인이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폐지를 팔아 생계를 꾸려 나가던 이 노인은 교차로 건너편에 있는 고물상에 곧장 가기 위해 무단횡단을 한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버스기사도 2차로에서 나란히 운행하던 버스에 시야가 가린 탓에 차로로 뛰어든 노인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구로구가 폐지 수집 노인들의 안전 강화에 발 빠르게 나섰다. 구 관계자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 폐지 수집 어르신들에게 보호용품인 야광조끼 300여개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로구는 지역 고물상 43곳을 전수조사하고 15개 동에 평균 17명의 폐지 수집 노인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구로구는 어두운 색 옷을 입고 새벽 시간에 주로 활동하는 노인들의 특성을 반영해 작은 불빛에도 반사가 잘 되고 착용이 편한 야광조끼를 보호용품으로 결정했다. 안전에 대한 각별한 부탁을 위해 동별 ‘우리동네 주무관’이 폐지 수집 노인을 방문해 야광조끼를 전달하고 안전관리에 관한 홍보물도 배부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보행자 사고 중 65세 이상 노인들의 교통사고율이 60%를 차지한다”면서 “노인들의 경우 반응속도가 느리고 안전 교육이 부족한 만큼 운전자들이 더욱 조심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현장 행정] 용산 가족공원 나들이길 활짝…유모차 접근 쉽게 승강기 설치

    [현장 행정] 용산 가족공원 나들이길 활짝…유모차 접근 쉽게 승강기 설치

    “어르신도 유모차도 이제 가족공원을 편하게 다니실 수 있을 겁니다. 이런 게 정말 주민들을 위한 것 아닐까요.”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 24일 서울 용산가족공원 건너편 동작대교 북단 램프 엘리베이터 공사 현장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용산구 동부이촌동과 서빙고동 주민들은 가족공원이 눈앞에 있는데도 철도와 도로에 가로막혀 동작대교 북단 램프와 보도육교를 건너지 않으면 공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 육교도 높이가 9~10m로 일반 육교보다도 높아서 어르신이나 장애인, 유모차를 끄는 부모는 오를 엄두를 내지 못했다. 계단이 불편해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이들도 많아 교통사고의 위험도 많았다. 이에 구는 오는 11월까지 육교 계단 세 곳에 15인승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성 구청장은 “주민들이 수시로 민원을 넣었던 지역 숙원 사업이었다”면서 “공사가 끝나면 동부이촌동 주민들이 용산가족공원은 물론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글박물관도 이용하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이촌동에서 15년째 거주하는 50대 박모씨는 “공원이 코앞에 있는데도 육교를 건너지 않고서 가족공원에 가려면 먼 길을 돌아가야 했다”면서 “가족공원에 이제 정말 가족과 함께 편하기 나들이 갈 수 있어 좋다”고 환호했다. 다만 보도육교 엘리베이터 설치는 용산가족 공원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국립민속박물관을 염두에 둔 것이었으나 박물관 이전이 세종시로 변경되면서 아쉬움을 갖게 됐다고 구 측은 전했다. 엘리베이터 설치 사업을 진행하기까지 어려움도 있었다. 엘리베이터 설치에는 5억원가량이 드는 데 3곳에 설치하려면 15억원의 예산이 필요했다. 구는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했지만 결국 올해 예산을 지원받지 못했다. 구는 결국 하반기 추경에 이 예산을 편성해 자체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구는 주민들이 편하게 걸어다닐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자 경부선 지하화도 추진하고 있다. 근대 초기 일제의 군사·철도기지로 발전한 용산은 여전히 이곳저곳이 철로로 막힌 채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 구청장은 “서울역부터 노량진역까지 철도 지하화가 실현되면 우리 구민들이 어디든 편히 다닐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경원선 지하화도 조만간 공론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美 하와이, ‘스몸비’에게 벌금 부과…첫 사례

    美 하와이, ‘스몸비’에게 벌금 부과…첫 사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길을 걷는 사람들로,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인 ‘스몸비’와 관련한 사고가 늘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가 스몸비에게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엔가젯 등 현지 매체의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하와이 호놀룰루시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들여다보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적발될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는 내용을 담은 ‘전자기기 보행자 안전법안’이 오는 10월 2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새롭게 시행되는 법안이 규제하는 ‘전자기기’ 범위에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PC와 전자책 리더기,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등이 포함된다. 이 법안에 따르면 보행 중 전자기기를 이용하다 적발될 경우 최대 35달러(약 4만원)의 벌금을, 1년 이내에 두 번째로 적발되면 최대 75달러(약 8만 4000원), 세 번째 적발되면 99달러(약 11만 1000원)로 벌금이 올라간다. 전자기기를 이용하면서 무단횡단을 하다 적발되면 벌금은 130달러(약 14만 6000원)까지 높아진다. 최초 적발 시 벌금이 비교적 낮은 것은 보행 중 전자기기 이용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는 차원이기 때문이며, 인도에서는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것이 허용된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라도 단순히 스마트폰을 보는 것이 아닌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은 허용된다. 커크 캘드웰 호놀룰루 시장은 “도시의 많은 사람들이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고 있다”며 사안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실제 메릴랜드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2000~2011년까지 11년간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사고는 약 1만 1000건에 달한다. 그간 끊임없이 스몸비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어 온 상황에서, 이러한 법안이 통과된 것은 미국 주요도시 내에서 하와이 호놀룰루가 최초다. 법안 시행에 앞서 우려도 쏟아지고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스마트폰을 보는 것은 안 되고, 전화를 걸거나 음악을 듣는 것은 허용한다는 법안의 내용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법이 주민의 자유를 침해할 뿐만 아니라 적용범위도 애매모호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무단횡단 논란 김사랑, 신호 바뀌는 줄도 모르고 공항 런웨이 ‘청순 가득’

    무단횡단 논란 김사랑, 신호 바뀌는 줄도 모르고 공항 런웨이 ‘청순 가득’

    배우 김사랑의 청순 가득한 공항 패션이 공개됐다. 26일 김사랑은 화보 촬영 차 영국 런던으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김사랑은 화이트 티셔츠와 블랙 미니 스커트로 베이직한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에 가까운 비주얼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사랑이 횡단보도를 걸어오는 모습은 그 자체가 화보같은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카메라에 담겼다. 그러나 하이힐을 신고 천천히 걷는 바람에 보행신호가 적색으로 바뀌면서 무단횡단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한편 김사랑은 김은숙 작가의 새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디마코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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