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단이탈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창작활동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특검팀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매매가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중학교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2
  • 흑해함대 군함 1척 무단이탈/우크라기 게양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에 관할권분쟁이 계속돼온 흑해함대의 호위함 한척이 21일 우크라이나 국기를 게양한뒤 모항으로 돌아오라는 러시아 사령관들의 명령을 무시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카르­타스통신과 인테르팍스통신은 이날 러시아 사령관들이 흑해 북부해상에 있는 문제의 함정을 저지하기 위해 항공기 한대와 함정 3척을 급파했다고 전했다. 문제 함정의 이름이나 크기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테르팍스통신은 이 함정이 우크라이나출신의 세르게이 나스텐코 중령의 지휘하에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의 함정은 이날 상오8시40분(한국시간 하오1시40분)해상훈련을 한다며 크림반도에 있는 독립국가연합(CIS)해군기지 도누즐라프항을 떠난뒤 우크라이나의 오데사항으로 향하면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게양함과 아울러 기지로 돌아오라는 명령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 중위 군검찰 송치

    근무지 무단이탈,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육군9사단 헌병대에서 조사를 받아온 이지문중위(24)가 8일 군검찰에 송치됐다. 군검찰의 구속기간은 10일이며 1차에 한해 10일을 연장할 수 있다.
  • 이지문중위 변호인 구속적부심을 신청

    군부재자투표에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한 육군9사단소속 이지문중위(24)의 변호인 안상운변호사는 28일 이중위에 대한 구속적부심신청서를 사단군사법원에 냈다. 안변호사는 신청서에서 『장교는 영외거주가 허용되고 있으며 이중위의 경우 근무시간외에 작전지역을 떠났기 때문에 군인복무규정상 근무지이탈규정을 위반해 징계사유에는 해당하지만 형사처벌 대상은 되지 않는다』며 『군이 이중위에게 무단이탈죄를 적용,구속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안변호사의 구속적부심 신청에 따라 이중위를 구속한 9사단 헌병대는 48시간안에 수사기록을 군사법원에 제출해야 하며 군사법원은 수사기록을 받는 즉시 지체없이 심리해야 한다.
  • 2년형미만 군전과 제대후 말소/군 형법 개정

    ◎내년부터 무단이탈·명령불복등 대상/항명죄도 「적법 명령」때만 인정 국방부는 20일 92년부터 현역병(사병·하사관·방위병포함)이 근무지이탈이나 명령불복종등 군형법위반범죄로 처벌을 받았더라도 남은 복무기간을 과오없이 마치고 제대하면 군대전과를 말소해주는 「특수전과말소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국방부는 또 「상관의 정당한 명령」에 반항하거나 복종치 않을때 처벌토록한 군형법상항명죄의 구성요건을 「직무상 적법한 명령」으로 구체화하고 엄벌위주의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형량을 전반적으로 하향조정하는 한편 비현실적인 조문도 대폭 정비키로 했다. 국방부는 이같은 내용의 군형법개정안을 마련,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해 통과되는대로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군형법은 지난 62년 제정된 이후 여러차례 개정되기는 했으나 이번처럼 골격자체가 바뀌기는 29년만에 처음이다. 국방부가 마련한 개정안에 따르면 「특수전과말소제도」는 현역병이 복무중 ▲군무이탈·초소이탈(미수포함) ▲초령(초령)위반및 군무기피 목적의 속임수 ▲항명·상관제지불복종·명령위반 ▲상관면전모욕·초병모욕 ▲과실에 의한 군용물손괴및 군용물분실 ▲초소침법·무단이탈·추행 등의 죄를 범해 2년미만의 실형을 선고받고 군교도소에서 복역했더라도 남은 복무기간을 마칠때에는 본인 또는 군검찰관의 신청에 의해 군사법원이 형의 실효를 선고하는 것이다. 개정안은 또 평시의 가벼운 군무이탈죄는 3년이상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던 것을 10년이하의 징역으로 낮추고 과실로인해 군용물을 손괴했을 경우 7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던 것을 5년이하의 금고 또는 6백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법정형을 낮추었다. 개정안은 가중처벌대상인 총포·탄약·폭발물 등과 관련된 군용범죄의 법정하한선도 현행 「10년이상」에서 「5년이상」으로 대폭 낮추고 총포·탄약·폭발물이외의 군용물범죄에 대해서는 사형을 폐지토록 했다.
  • 민주화추세 반영 29년만에 손질/국방부 군형법 개정의 의미

    ◎죄질 가벼운 「15개 범죄」복역자 구제/일반형법과의 형량 균형화도 겨눠 국방부가 이번에 마련한 군 형법개정안은 군형법이 일반사회의 형법보다 죄형이 지나치게 무거워 일반 법체계와 균형을 이루고 사회의 민주화·개방화 추세에 맞추어 군의 민주화·개방화를 이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군형법은 지난 62년 1월에 제정된 이후 4차례에 걸쳐 개정되기는 했으나 법자체가 전근대적인 일본군국주의 형법을 모델로 한데다 6·25동란이후 전시영향까지 받아 너무 가혹하다는 것이 법조계의 의견이었다. 군형법개정안의 기본정신은 병역의무를 이행하려고 입대한 장정이 군대생활에서 저지른 사소한 잘못 때문에 전과자로 분류되어 제대후에도 사회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폐단을 없애고 군복무중 범한 가벼운 범죄의 전과를 제대시 말소해 줌으로써 정상적인 시민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개정안은 또 가중처벌을 규정하고 있는 군용물등 재산범죄중 총포·탄약·폭발물의 경우 「사형·무기·10년이상의 징역」등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어 있는 부분도 개정,「5년이상」으로 유기징역의 하한선을 대폭 낮추는 한편 이들 3개 재산범죄 외의 군용범죄에 대해서는 사형을 폐지,법정형을 현실화함으로써 민주군대의 형법골격을 마련했다. 개정안이 오는 9월 정기국회를 통과하면 92년부터는 근무지이탈,항명,상관의 명령위반,군용물분실,무단이탈 등 모두 15개 유형의 범죄를 저지른 군인의 경우 일단 형을 살고난뒤 남은 복무기간동안 자격정지이상의 형을 선고 받지않고 제대할 경우 본인이나 군 검찰관의 신청에따라 전과를 말소시켜 군경력에 아무런 하자도 없이 전역할 수 있게된다. 개정안은 또 군인이 소속부대에서 무단이탈하거나 정당한 이유없이 외출,외박한 뒤 귀대하지 않을 경우 적용되는 「군무이탈죄」의 법정형이 3년이상 사형까지 돼있어 경미한 이탈사건에도 현행군형법상 중한 처벌이 불가피한점을 감안,「3년이상」으로 되어있는 하한선을 없애 법정형량을 대폭 낮추었다. 또 과실로 인해 군용물을 불태우거나 파손시켰을 경우 법정형을 현재의 징역형에서 강제노역이 수반되지 않는 금고형으로바꾸고 벌금형도 선고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 선거틈탄 불법행위 엄단/내무부,시도에 지시/직무태만 공무원은 문책

    내무부는 15일 광역의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선거분위기에 편승해 불법건축,개발제한구역훼손,불법주정차 등 법질서 파괴행위를 엄단하라고 각 시도에 지시했다. 이와 함께 선거기간중 어떠한 명분과 관계없이 자리를 무단이탈하거나 직무를 태만히하는 등 근무기강 해이사례에 대해서도 엄중문책키로 했다. 특히 선거기간중 적발되는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는 한편 단속과 사전예방을 소홀히한 관계공무원과 해당기관장에 대해서도 감독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내무부는 또 각급 기관장은 현재 추진중인 업무에 대해 정기적인 점검과 산하공무원에 대한 근무기강실태에 대한 특별감찰활동을 펴 신상필벌을 확립하는 등 공직기강 확립에 힘쓰라고 지시했다.
  • 의문의 인부실종…해마다 10여명씩(시베리아 북한벌목장 취재기:2)

    ◎도망자는 반역죄로 처형… 돈주면 감형도/소 경찰,가혹한 처벌 알곤 체포에 소극적 시베리아의 촌락과 도시들은 기차길을 따라 길게 형성돼 있다. 기차길을 벗어난 땅은 모두 황무지이거나 삼림일 뿐이다. 철도가 없는 곳에는 사람이 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북한 벌목장들은 체그도민에 총본부를 두고 틔르마역에서 체그도민에 이르는 10여 개 역에 단위사업장인 중대를 두고 있다. 중대본부에서 벌목장까지는 수십,경우에 따라서는 수백 ㎞를 더 들어가야 한다. 체그도민의 불법감옥과 수백리 사방에 짐승만 있는 벌목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소련 언론의 요란한 인권시비에도 불구하고 북한관계자와 현지 치안당국자들은 「과장」 「확인불가」만을 답변으로 내놓았다. 『지난해 10여 명의 행방불명자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삼림이 무성하고 비가 올 경우 계곡의 물이 갑자기 불어나 사고를 당하는 수가 있으므로 이 행방불명 숫자를 벌목장의 인권유린과 직접 연관시킬 수는 없다』(무라트바키예프 나시로비 체그도민 검찰국장). 이 답변과 현지취재를 종합한다면 연간 10여 명의 행방불명자가 발생하고 이 중 일부는 도망자이며 또 일부는 단순사고로 인한 죽음,나머지는 벌목장의 인권유린과 결부시킬 수 있음 직했다. 하바로프스크에 사는 동포들은 모두 벌목장내에서 인민재판이 횡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이들의 발언은 직접 목격한 것이 아니다. 벌목장에서 도망나온 사람이거나 하바로프스크에서 만난 벌목장 인부들에게서 들은 이야기다. 그러나 벌목장이 있는 우르갈시에서 만난 한 소련 여인은 자신이 벌목중대 부근에서 직접 보았던 경험을 통해 인권실태의 한 단면을 전해주었다. 『무엇 때문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북한 인부 한 사람이 사형을 당하는 것을 보았다. 인부 한 사람이 서 있고 두 사람이 나무통을 들어 가슴팍을 내려치는 것이었다. 죽지는 않았겠지만 가슴이 내려앉았거나 평생 고생이 될 상처를 입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라가바라는 이름을 가진 38살의 이 여인은 비교적 북한 인부들의 생활실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의 목격담은 현지 동포들의 발언을 부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고 벌목장내에서 어떤 이유에서든 사형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것이었다. 체그도민에 있는 벌목사업본부는 소련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삼엄하다는 느낌을 주지는 않았다. 경비원이 정문에 있었으나 아파트 경비원을 연상시켰다는 것이 더 적당한 표현일 것이다. 보안책임자의 양해 아래 사진촬영을 하러 입구로 나왔을 때 정문초소에 있던 노무자 차림의 경비원은 이방인(?)과 카메라의 갑작스런 출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기자가 보안책임자인 박춘송씨의 허락을 받았다고 이야기해주자 박씨의 이름을 다시 한 번 물어본 뒤 긴장했던 표정을 금방 호기심으로 바꾸었다. 북한 관계자들은 감옥의 공개를 거부했지만 사업본부의 전체 분위기를 공포·긴장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려웠다. 하바로프스크에서 만난 한 동포는 자신의 조카가 틔르마에 근무한다면서 조카에게 들은 감옥 이야기를 이렇게 전해주었다. 『북한에서 나온 얼굴 모르는 조카가 어느날 갑자기 찾아왔었다. 틔르마에서 일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가리켜 준 주소를 들고 찾아왔노라고 했다. 그는 자신이 무단이탈을 했으며 돌아가게 되면 감옥에 갈 것이란 말을 했고 6개월 뒤 다시 찾아온 조카는 무단이탈죄로 1평짜리 감옥에서 35일을 있었다고 했다. 본래는 더 큰 벌을 받게 되어 있었지만 내가 준 돈을 모두 높은 사람에게 주고 감옥에 가는 것으로 대신했다고 말했었다』. 남한에서 나서 일제징용으로 끌려왔었다는 그는 가끔씩 집 앞에 앉아 있으면 벌목장에서 도망나온 사람을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권 등을 모두 일괄관리하기 때문에 도망을 나와도 결국 소련감옥에 가거나 소련 경찰에 붙잡혀 북한측에 인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포들은 소련 경찰이 도망자를 잡아다가 북한측에 넘겨 주었으나 이들에 대해 북한당국이 지나치게 가혹행위를 해 최근에는 붙잡아도 모른 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들 말했다. 체그도민 검찰국장은 지난 한 해 불법을 이유로 소련측이 붙잡아 북한에 인도한 사람이 10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는 혐의가 무엇인지를 밝히기를 거부했었다. 불법사냥 혐의자들을 소련 감옥에 가두면서 이들 10명을 북한당국에 인도했을 때는 일반범죄가 아닌 이른바 「도망자」가 아닌가 추측되고 있다. 시베리아지역 동포들은 도망자들이 민족반역자란 죄명으로 인민재판을 받아 처형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소련당국은 토막시체를 묻는 질문에 대해 그런 일이 없다고 말하고 다른 사건이 과장,왜곡 보도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검찰관계자들은 지난해 12월 체그도민 인근 강의 얼음구덩이에서 북한 인부의 시체가 발견된 바 있으나 조사 끝에 소련시민 4명의 돈을 노린 범행으로 확인됐고 범인들은 지금도 감옥에 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이 와전된 것 아니냐는 것이었다. 그러나 체그도민 검찰관계자들은 인터뷰 도중에도 계속 자신의 발언이 북한을 이롭게 하지 않을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었다. 매우 친절하면서도 복잡한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소련당국이 한국의 기자에게 많은 것을 숨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징벌용 감옥은 체그도민에만 있지 않고벌목단위 사업소마다 있다는 것이 현지의 이야기다. 무엇보다 사형을 목격한 사람을 직접 만날 수 있었던 점은 체그도민과 북한의 벌목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 임양집 취재뒤 “혁명기지 다녀왔다”/3차회담 3일째 이모저모

    ◎북기자들,“성공적 사업” 평양에 전문보고/강총리,북방외교등 시비에 조목조목 반박 ▷전체회의◁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분명한 입장차이를 가진 남북 쌍방이 서로 상대방주장의 모순점을 조목조목 따지면 비난을 가해 상당히 어색한 분위기속에서 진행. 우리측은 한반도의 대결구조를 화해구조로 전환하고 실질적인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기본합의서의 우선 합의,채택이 필수적이며 불가침선언은 그 이후에 논의할 수 있다는 기존입장을 거듭 강조. 반면 북측은 불가침선언의 채택이 남북한 신뢰회복의 최첩경임을 또다시 강조하며 첫날 제시한 「남북불가침과 화해협력선언」의 즉시 채택주장을 되풀이. 특히 북측 대표단은 『불가침선언 채택에 합의하지 못하는 북측태도는 고위급회담을 우롱·희롱하는 처사』라는 등 상당히 원색적인 용어를 써가며 우리측을 비난해 한때 긴장감이 돌기도. 강총리는 연총리 다음으로 기본발언을 통해 북측이 첫날 격렬한 표현으로 비난한 우리 북방외교,범민연결성 관련자구속,유엔가입 등에 대해 연설의 3분의 1을 할애하며 그 부당성을 지적하고 우리측의 유감을 강력 표명. 더욱이 강총리는 평화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는 북측 주장에 대해 『이는 미군철수를 겨냥한 대미 평화협정을 체결하려는 것』이라며 『대화상대방을 고의적으로 모욕하기 위한 꾸며낸 말』이라고 강조. 강총리는 또 『귀측의 방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록 「화해와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이라는 우리측 제안을 받아들인양 하면서도 실상은 불가침선언채택을 합리화하려는 의도』라고 강조하며 자신들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두번이나 양보했다고 자랑한 북측자세를 정공법으로 비판. 강총리는 이어 북측이 노태우 대통령을 「주구」,「괴뢰」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상호 비방·중상을 중지하는 것을 고위급회담의 의제내용으로 하고 있는데도 이를 계속 자행하고 있는 북측자세는 불가침선언의 선결조건인 신뢰조성에는 아무런 뜻이 없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공세. 정호근 합참의장은 북측이 팀스피리트 훈련중지를 거듭 주장하자 『우리는 3백65일 내내 위협속에 살고 있다』고 북측을 비난한뒤 『어떤 훈련은 되고 어떤 훈련은 안되느냐』면서 마치 북측이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듯한 모습에 불만. 강총리는 회의막판에 『이같이 분명한 입장차이를 보인 상태에서는 남북 쌍방간에 합의점을 도출하기가 힘들다』면서 『양측안의 세밀한 검토를 위해 실무대표접촉을 주기적으로 갖자』고 제안했으나 북측은 이번 3차회담에 불만을 품은 탓인지 시큰둥한 반응. ▷만찬장◁ 13일 하오 7시쯤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열린 비공식 만찬은 남북회담 대표 및 수행원전원,북측 기자,그리고 2차 평양회담 우리측 기자단 등 1백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가까이 진행. 이날 만찬은 상오의 회담때와는 달리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으며 여흥시간에는 김세레나·나훈아·최진희·민해경 등 유명연예인 등이 출연,흥을 돋워 분위기는 한층 고조. 이날 만찬장에서 연총리는 강총리와 날씨등을 화제로 담소하다 정호근 합참의장이 다가오자 『정의장과 우리 김대장(김광진)은 서로 농담하고 싸우느라 바쁘다』고 농을 건넸으며 강총리는 『그러다 보니 개인적으로 더 친하게 되더라』면서 우리측의 합동군제도입으로 정의장 지위가 격상됐음을 설명. 이에 북측 김대장이 『그래서인지 지난 10월부터 정의장 걸음걸이가 달라졌다』고 농담,폭소가 터지기도. ▷북측 기자◁ 12일 낮 임수경양 집등으로 몰려갔던 북측 기자들은 이날밤 평양에 즉각 전문을 보내 그들의 「성공적인 사업성과」를 보고했다고 북측의 한 기자가 전언. 이들은 「혁명기지를 찾아가서 무사히 사업을 완수하고 돌아왔다」며 「내일 하루만 더 하면 사업이 완수된다」는 요지의 보고를 했다는 후문. 이에 따라 북측 기자들은 13일 상오 회담장에서 만난 우리측 기자들에게 『또한번 더 가겠다』『기자선생들이 안내해보라』며 기고만장한 모습이 역력. 특히 합의사항을 어긴 그들의 태도에 대해 비판을 가한 우리측 기사내용에 대해 『기자들이 취재한 것을 가지고 왜 난리냐』며 도리어 우리측을 성토. 그러나 정작 우리측이 『당신네들은 당국의 통제에 따라 움직이면서 무슨 취재를 했다는 말이냐』고 따지자 『하긴 우리야 당국의 통제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지』라며 머쓱한 표정을 짓기도. 북측 기자들의 이같은 「기습취재」에 허를 찔려 우리 당국은 「무단이탈」사태에 대한 강력한 경고와 함께 한때 해제했던 「맨투맨」식 경호를 다시 복원. 북측 기자들의 「기습취재」사태는 사전에 치밀한 계획과 각본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이들은 갖고 있던 엔화를 환전소에서 미리 바꾼뒤 지하철을 타고가다 임양의 집이 있는 평창동행 시내버스 환승지점인 경복궁역에서 시내버스를 갈아타고 지역실정에 밝은 복덕방에서 임양의 집을 최종 확인한 과정이 이를 반영. 북측 기자들은 특히 지난 11일에는 송년음악회 취재차 미리 와있던 북측 참가자들과 함께 김정일에 대한 충성결의모임을 갖는 등 혁명공작완수를 위한 사전 「단합대회」까지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KOEX 시찰◁ 북측 수행원과 기자단은 이날 하오 3시40분쯤 한국종합전시장(KOEX)을 방문,전자·전기 등 각종 산업제품전시장과 기업홍보관을 시찰. 특히 북측 일행은 전시장 3층에 전시되어 있는산업로봇과 홈 오토메이션 장치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편한 세상이구먼』이라고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 술취한 탈영전경,난동 1시간/서울 아현동/경찰과 대치끝에 잡혀

    ◎이모부집서 “귀대권유”트집,자해도 5일 하오3시40분쯤 서울 마포구 아현1동 21의46 곽성남씨(40)집 2층 베란다에서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서울시경 제3기동대 소속 김진곤일경(24)이 술에 취해 과도와 가위로 가슴 세곳을 그어 자해행위를 하는 등 1시간 남짓 경찰과 대치하며 난동을 부리다 붙잡혔다. 김일경은 이날 상오7시쯤 마포구 아현1동 25에 사는 누나 김희옥씨(28)집에 찾아가 술을 마시다 연락을 받고 달려온 같은 부대소속 전경 2명이 부대에 복귀할 것을 권유하자 『누나가 왜 부대에 연락했느냐』면서 다락에 있는 톱으로 왼쪽팔을 그어 자해한뒤 이모부인 곽씨집으로 갔다. 김일경은 곽씨집에서 외할머니와 이모 등 친척3명에게 『왜 탈영사실을 부대에 알렸느냐』고 대들며 과도와 가위를 들고 자해행위를 하고 『경찰이 접근하면 죽어버리겠다』면서 난동을 부렸다. 김일경은 이같은 난동을 벌이는 것을 목격한 주민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 4시40분쯤 설득하는 척하며 덮친 형사들에게 붙잡혔다. 김일경은 경찰에서 『부대에서 일을 열심히 해도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해 탈영했다』고 말했다. 김일경은 지난달 9일 하오1시쯤 부대에서 『돈을 찾으러 가겠다』고 외출증을 받아 부대를 나온뒤 그동안 광주ㆍ마산ㆍ충주 등지로 돌아다니다 이날 새벽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 전경 1백여명 집단난동/부산/“부대해체”불만

    ◎기동대창문ㆍ버스 부수고 시위 【부산=김세기기자】 전투경찰로 구성된 부산시경 소속 2개 기동중대원들이 부대해체에 불만을 품고 내무반기물 등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뒤 기동대를 집단이탈,가두시위까지 벌였다. 2일 새벽2시쯤 부산시 남구 용당동 부산시경 기동 2중대(중대장 정태습경감)소속 전경 1백7명이 부대해체에 불만을 품고 부대건물 유리창 1백20여장과 3대의 병력 수송버스 유리창,TVㆍ내무반 집기 등을 부수며 2시간동안 집단난동을 부렸다. 이들은 이어 부대를 집단이탈,서면 태화쇼핑 부근에서 가두연좌시위를 벌이다 기동 80중대가 있는 동래구 사직운동장으로 옮겨 「부대해체 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을 했다. 또 동래구 온천2동 기동 5중대원 1백20여명도 2중대원들의 집단난동 소식을 듣고 전경 수송버스 2대를 타고 부대를 무단이탈해 2중대원들과 합류,농성을 했다. 이들은 하오2시5분쯤 김인수시경국장 등 간부들의 설득으로 전원 부대로 귀대했다. 이들 전경들은 1일하오 범어사 계곡에서 시경이 마련한 회식을 마치고 귀대한 뒤 구본상수경(23) 등 3명의 주동자가 『신성한 국방의무를 위해 군에 입대한 우리가 치국시안 등 경찰업무에 시달리다 끝내는 파출소 등에 배치돼 혹사당해야 하느냐』는 등 불만을 털어놓자 모두 동조,이같은 난동을 부렸다. 이들은 상오8시30분쯤 부대를 이탈,남구 대연동 문화회관 앞까지 구보로 시위를 벌이다 간부들의 제지를 받자 흩어져 버스와 택시편으로 상오10시쯤 태화쇼핑 뒤에 집결,중구 중앙동 부산시경까지 구보시위를 벌이려다 뒤따라온 간부들의 설득으로 시경행을 포기하고 지하철을 이용,사직야구장앞 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부대해체 철회」 등의 구호와 운동권 가요를 부르며 농성을 했는데 농성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진 일부 전경들은 제복의 소속중대 마크와 명찰을 뜯어 팽개치기도 했다. 부산시경 산하에는 기동본대와 1,2,3,5,6,80중대 등 7개 기동중대가 있는데 대부분 현역병으로 입대했다가 차출된 전투경찰로 구성돼 있다. ◎“주동자 불명예 제대ㆍ형사입건”/치안본부 지시 치안본부는 2일 부산에서 난동을 부린 전경대원 가운데 주동자와 적극가담자를 색출해 불명예제대 등 중징계조치를 내리고 중대장 등 책임자들도 지휘책임을 물어 감찰조사후 문책하라고 부산시경에 지시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자체조사를 통해 관련자를 색출,불명예제대 및 형사입건 등의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 현대자 노조,「태업=무임」수용의 배경

    ◎“지나친 제몫찾기” 여론에 일단 후퇴/노조측,전노협 결성 앞두고 입지 위축 우려/3월 협상때 「몫찾기」 재시도 가능성 연말상여금 추가지급 문제를 놓고 태업사태까지 몰고갔던 울산현대자동차 노사분규는 노조측이 6일하오 대의원대회에서 돌연 회사측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함에 따라 예상외로 빨리 일단락됐다.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는 그동안 쟁점이 됐던 「무노동 무임금」(태업=무노동)원칙을 노조측이 수용했다는 점과 오는17일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 결성을 앞두고 현대자동차노조가 온건전략을 채택,한발짝 물러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당초 이 회사의 노사분규는 구랍 노조측이 순이익 4백80억원에 따른 경영성과급으로 상여금 1백50% 지급을 요구하면서 비롯됐다. 이 회사의 노사분규가 발생하자 당국에서는 전노협결성을 앞둔 전초전으로 보고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지난88년 위장취업으로 밝혀져 해고됐던 천창수씨(32)와 이수원씨(30ㆍ전 현대그룹해고자복직실천협의회 사무국장)가 구랍 1일자로 노조 전문직에 채용됐으며해고근로자인 조용목씨(34)와 전노협결성 준비위원장 단병호씨(44)가 수시로 현대자동차노조와 접촉했기 때문이다. 비교적 온건한 것으로 알려진 현대자동차노조가 이같이 재야노동운동권과 연계되어 연말경영성과급을 요구하며 쟁의발생신고를 내고 태업 등 강경투쟁을 전개하자 경제계는 물론 노동계 일각에서 조차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명분만 세우다 탄압구실만 준다」고 인식한 노조는 국내 경제의 위기상황이 노사분규 때문이라는 여론과 정부당국의 강경대응에 밀려 공감을 얻지 못했다고 판단,일단 백기를 들고 만 것이다. 노조측은 지난해 9월 노사간 합의된 임금인상안에서 「경영성과에 따라 상여금을 추가로 지급할 수 있다」는 규정을 근거로 연말상여금 2백%에 1백50%를 합한 3백50%지급을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 한햇동안 회사측이 4백80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므로 당연히 성과급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회사측은 임금인상합의서에 명시된 성과급으로는 50%이상 지급할 수 없다고 맞섰다. 회사측은 지난해 4백80억원의순익을 냈지만 자본금 2천6백93억원에 대한 주주배당금 2백50억원과 법정적립금 1백70억원을 빼고나면 실제 이익금은 60억원에 불과하므로 성과급을 더이상 지급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양측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노조측은 구랍 19일부터 조기퇴근ㆍ근무지 이탈ㆍ태업 등 실력행사를 하는 한편 20일 중앙노동위에 쟁의발생신고를 했다. 회사측도 이에맞서 이상범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 7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하고 무단이탈ㆍ조퇴ㆍ지각ㆍ태업근로자들에게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엄격히 적용,지난5일 지급된 지난해 12월 급료에서 1인당 평균 6만2천원씩 모두 10억8천여만원을 공제하는 등 강경하게 대처했다. 이같이 회사측 방침이 의외로 강경하자 노조측은 무단이탈과 조퇴ㆍ지각행위 등에 대한 무임금은 수긍하면서도 태업부분 무임금은 재고해줄 것을 회사측에 요청했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무노동 무임금원칙에 한발짝도 양보하지 않고 강경하게 대응해 노조측을 굴복시키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노조측은 『이번 결정이 결코 무노동 무임금원칙에 승복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하며 오는 3월부터 시작될 단체협상을 통해 이번에 잃은 몫을 함께 얻으려고 시도할 것이 틀림없어 분규불씨가 완전히 꺼졌다고 볼수는 없다.
  • 현대자,「무노 무임」 논란/노조,12월 급료 공제에 거센 반발

    【울산=이용호기자】 현대자동차(대표ㆍ전성원)는 지난해 12월 노사분규때 무단이탈,태업 및 지각을 한 생산직 근로자들에 대해 5일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적용,12월분 임금에서 총9억2천2백55만4천9백55원을 공제하고 지급했다. 이로인해 쟁의에 가담한 2만2천3백61명의 근로자들은 이날 지급된 12월분 급료에서 최저 4만∼최고 6만여원씩을 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무단이탈과 지각에 대해서는 임금공제를 수용할 수 있으나 태업에 대한 임금공제는 부당하다고 주장,회사측이 태업부문 무임금적용철회를 하지 않을 경우 오는 8일부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