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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6.4명 자가격리 위반…전문가 “전자팔찌 필요”

    하루 6.4명 자가격리 위반…전문가 “전자팔찌 필요”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정부가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를 대폭강화했다. 4일 기준 전국의 자가격리자 총 3만7248명 중 약 3만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이다. 무단이탈 등 자가격리 위반으로 적발된 사람은 하루 평균 6.4명, 총 137명에 이른다. 이 중 63명(59건)에 대해선 고발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전병율 차의과학대학 교수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스마트 워치 형태의 손목띠, 전자팔찌를 지급해 착용하는 문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제한된 구역을 이탈할 경우 경보가 울리고 담당 공무원들에게 자동 통보가 되는 시스템”이라고 제안했다. 최근 자가격리자들이 위치추적을 피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집에 놔둔채 외출하는 사례가 이어져 홍콩은 이미 입국자 전원에게 위치추적용 손목띠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고, 대만도 이를 추진 중이다. 구충제 이버멕틴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죽인다는 호주의 한 연구소 실험결과에는 인체에 적용한 실험이 아니기 때문에 함부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전병율 교수는 “추후 임상 실험을 통해서 이버멕틴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어느 정도 용량을 투여해야 되는지,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이런 것들을 확인할 필요가 있는 그런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전 교수는 “말라리아 약도 치료제라고 알려지자 일부 시민들이 사재기로 구입을 했는데 이게 단순히 타이레놀처럼 복용하는 약이 아니다. 실제로 사망한 사례들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코로나19 최소 1년 6개월…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협조해야 무엇보다 코로나19에 대한 긴장의 끈을 풀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년 6개월 정도 지나야 백신이 나오거나 인구의 60% 이상이 면역이 돼서 괜찮아질 것이라 내다봤다. 전 교수는 “백신 자체가 임상을 하더라도 1상, 2상을 하다 보면 기본적으로 1년 8개월이라는 기간이 최단 기간이다. 적어도 3상까지 제품화 되기는 최소한 1년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고 봐야한다”고 동의했다. 이를 위해 국민들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 교수는 “앞으로 수도권 문제가 상당히 위중한 그런 상황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것에 전문가들이 의견 일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자가격리 어기고 출근해 식당까지 들르고 확진…강남구민 고발 조치

    자가격리 어기고 출근해 식당까지 들르고 확진…강남구민 고발 조치

    확진자 접촉 후 무단으로 출근한 여성이 검사 뒤에도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등 자가격리 규정을 어겨 경찰에 고발됐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후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무단이탈한 A(64·여)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강남구에 따르면 A씨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1일 자가격리 통지를 받았으나, 다음날 청담동 자택에서 무단이탈했다. 그는 2일 오전 5시에 임의로 사무실로 출근했다. 같은 날 오전 9시 30분쯤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에도 오전 11시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14번 출구 인근의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다.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A씨는 결국 정오가 돼서야 자택으로 복귀했다. 그는 2일 오후 10시쯤 양성 판정을 받아 강남구 45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강남구는 역학조사로 A씨의 동선을 추적해 그가 들른 곳에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자를 파악해 자가격리 지시를 내렸다. 강남구가 코로나19에 따른 자가격리 무단이탈자를 경찰에 고발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5일부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면서 “정당한 사유가 없는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고발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강남구, 자가격리 어기고 출근·식사한 60대 고발

    [속보] 강남구, 자가격리 어기고 출근·식사한 60대 고발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후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무단이탈한 64세 여성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강남구에 따르면 이 여성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1일 자가격리 통지를 받았으나, 다음날 청담동 자택에서 무단이탈했다. 그는 2일 오전 5시에 임의로 사무실로 출근했으며, 오전 9시 30분쯤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오전 11시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14번 출구 인근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나서 정오가 돼서야 자택으로 복귀했다. 그는 2일 오후 10시쯤 양성 판정을 받아 강남구 45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역 거짓말’ 최대 징역 1년

    ‘검역 거짓말’ 최대 징역 1년

    방역 당국이 공항 검역을 통과하려고 해열제를 먹는 ‘꼼수’를 쓰거나 검역 조사 때 거짓말을 하는 이들을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혔다. 일부의 일탈행위로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커지자 기존보다 더 강제성을 부여해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는 모습이다. ●자가격리 위반해도 벌금 1000만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5일 브리핑에서 “(입국 시 해열제 복용 사례는 국민의) 건강상에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는 위법하고도 아주 잘못된 행동”이라고 밝혔다. 앞서 10대 미국 유학생은 입국 전 열이 나자 해열제를 다량 복용하고서 열을 내리고 검역대를 무사 통과했다. 해열제 복용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이 학생은 지난달 26일 부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국자 일탈행위 지역사회 감염 ‘긴장’ 이렇게 해열제 등으로 증상을 숨긴 환자, 증상이 있는데도 없다고 검역 조사 과정에서 거짓 서류를 제출한 사람 등은 검역법 위반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자가격리 위반자에게는 3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었으나 지역사회 감염 확산 등을 감안해 이날부터 적용된 개정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역시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자가격리 위반자는 이날 현재 모두 137명으로, 하루 평균 6.4명씩 발생하고 있다. 이 중 경찰에서 59건(63명)을 수사 중이다. 방역 당국은 지리정보시스템(GIS) 통합상황판을 활용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시도, 시군구에서 3중으로 자가격리자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북 군산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3명이 고의로 휴대전화를 격리장소에 두고 무단이탈한 사례를 언급하며 “자가격리 불시 점검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속보] 중대본 “해외서 해열제 복용후 항공기 탑승 문제없어”

    [속보] 중대본 “해외서 해열제 복용후 항공기 탑승 문제없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코로나19 방역 관련 브리핑에서 “해외서 해열제를 복용하고 항공기를 탑승하는 것은 문제없지만 거짓 진술이 문제”라고 밝혔다. 본부 측은 재외국민 유증상자가 해외에서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없는 문제는 공감하며, 해열제를 복용한 뒤 항공기를 탑승했을 경우 건강상태 질문서에 솔직하게 답하면 검사 통해 자가격리 상태에 들어가므로 아무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4일 기준 집에서 격리 중인 자가 격리자는 3만 7248명으로 이가운데 해외에서 온 입국자는 3만여명이라고 설명했다. 자가격리 위반자는 137명이며 이가운데 59건, 63명은 경찰이 조사 중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북 군산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3명이 고의로 휴대전화를 격리장소에 두고 무단이탈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탈자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기 위해 일부 지자체와 경찰서에서 실시하던 자가격리 불시점검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자가격리 앱을 통해 이탈 이력이 나타나는 사람이나 앱을 설치하지 않은 사람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경찰이 합동으로 사전통지 없이 불시에 점검하게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충북도 해외입국자 관리 총력전

    충북도 해외입국자 관리 총력전

    해외입국자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면서 자치단체들이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충북도는 도내 11개 전 시·군에 입국자 임시생활시설 마련을 지시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제천시, 옥천군, 청주시 등 3곳은 이미 입국자들의 확실한 자가격리를 위해 휴양림과 관내 호텔을 활용하고 있다. 입국자를 휴양림에 입소시키거나 입국자 혼자 집에 머물게 하기위해 호텔을 가족안심숙소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도의 이번 조치로 나머지 8개 시·군도 임시생활시설 운영에 들어간다. 증평군은 좌구산휴양림 별무리하우스, 영동군은 국악체험촌, 괴산군은 청소년수련원, 충주시는 문성휴양림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시설들은 해외입국자가 검체 검사 후 음성판정이 나올때 까지 하루정도 대기하거나 14일간 머무를 시설로 쓰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으로 오는 해외입국자는 전원 진단검사를 의무화했다”며 “KTX오송역에 내리는 입국자는 일반시민 접촉 차단을 위해 시·군 차량으로 보건소, 임시생활시설 등으로 이동하게 된다”고 말했다. 도는 음성판정을 받고 귀가해 집에서 14일간 격리의무를 지켜야 하는 입국자들의 외부이탈을 막기위해 전담공무원도 지정한다. 전담공무원은 하루에 2번 격리장소를 방문하는 등 이들의 동선을 관리한다. 경찰순찰이 병행되고 신고센터도 운영된다. 도는 스마트폰이 없는 입국자들에게 임대폰을 지원하기로 했다. 안전보호앱 설치를 통한 무단이탈 예방을 위해서다. 현재 충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45명이다. 이 가운데 5명이 해외입국자다. 2명은 입국자 가족이다. 도내 하루 평균 입국자는 70여명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1일 1회 불시 방문’…강남, 경찰서 합동으로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

    서울 강남구는 지난달 30일부터 관내 경찰서와 함께 자가격리 대상자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강남·수서경찰서와 협조체계를 구축, 구청 모니터링 담당자와 경찰관이 함께 자가격리자를 1일 1회 불시 방문한다. 전화 연결이 안 되거나 격리 장소에 없으면 폐쇄회로(CC)TV 등으로 이탈 여부를 즉시 확인한다. 앞서 구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주지를 이탈한 자가격리 위반자 2명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고발했다. 김석래 재난안전과장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5일부터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며 “힘드시겠지만 자가격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리며, 무단이탈자에 대해선 고발 조치해 구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자가격리 중 담배 사러…3차례 무단이탈한 20대 고발당해

    자가격리 중 담배 사러…3차례 무단이탈한 20대 고발당해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확인돼 자가격리를 하던 20대가 상습적으로 외출을 일삼아 결국 고발됐다. 인천시 남동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A(28)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부평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자가격리 중이었다. 통상 자가격리 기간은 바이러스의 최장 잠복기 14일을 적용받지만 접촉한 확진자의 증상 발현 시점에 따라 격리 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 A씨는 자가격리 기간 담배를 사거나 차량에 기름을 넣는다는 이유로 주거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거인을 차량으로 데려다주기도 했다. A씨의 주거지 이탈은 ‘자가격리 애플리케이션’에 기록돼 남동구청 소속 공무원에게 전달됐다. 한 번은 주거지 빌라 앞에 주차한 A씨 차량의 위치가 달라진 점을 수상하게 여긴 담당 공무원이 CCTV를 확인한 결과 외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렇게 무단외출이 확인된 것만 3차례였다. 그는 자택을 벗어난 사실을 확인한 남동구 공무원으로부터 자가격리를 지키라는 경고를 받고도 따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남동보건소로부터 지난 3월 23일 고발장을 접수하고, 최근 수사를 마무리해 조만간 A씨를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자가격리 조치는 권고사항이 아닌 반드시 지켜야 할 법적 조치”라며 “자가격리 조치를 어길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경찰 고발 등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 미추홀구도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B(25·여)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B씨는 자가격리 기간이던 지난달 29일 오후 보건당국의 연락을 받지 않고 집 밖으로 나갔다가 적발됐다. 미추홀구는 당일 B씨에게 연락이 닿지 않자 그의 상태를 확인하러 자택을 방문했다가 외출 사실을 확인했다. B씨는 “개인적인 볼 일이 있어 잠깐 나갔다”고 했으나 미추홀구는 그가 2시간 이상 외출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앞서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대형병원 감염위기, ‘생활방역’ 전환 시기상조 아닌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도 101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9887명)가 조만간 1만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 최근 수도권 병원과 대구의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대형 집단감염 사례가 급증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어제 폐쇄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은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총 121명으로 집계됐다. 3대 대형병원 중 하나인 서울아산병원과 경기 남양주 소재 병원에서도 속출했다. 대형병원과 요양·정신병원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폐쇄된 병실에 다수가 입원해 있는 만큼 감염자가 한 명이라도 생기게 되면 빠른 시간 내에 집단감염으로 급속히 번진다. 더욱이 코로나19의 치명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 병원에서 발생하는 집단감염이었다. 또 대형병원 입원환자의 대부분은 고령에 지병이 있는 ‘고위험군’이다.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병원 내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최근 229명의 확진자가 나온 제2미주병원과 대실요양병원은 첫 발견이 늦어 피해가 커졌다고 한다.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두 병원은 첫 감염자의 증상이 나타난 이후 16일 뒤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기간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바이러스가 퍼진 것이다. 확진속도와 치명률이 높은 병원의 경우 두 배 세 배로 감염 예방을 집중적으로 하는 동시에 환자와 종사자 스스로 경각심과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된 이후에도 확진자 수가 세 자리를 넘나들면서 서울 등 수도권에 확진자가 꾸준히 느는 추세다. 지난주 전국의 종교시설,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 3만 9809곳이 방역 지침을 어겨 행정지도를 받았다.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고 거주지에서 무단이탈해 고발당하는 사례도 잇따른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와 방역을 병행하자는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은 아직 시기상조로 보인다. 세계 코로나19 감염자는 8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4만 2000여명에 이른다. 미국 확진자는 18만명을 넘어섰고 일본은 처음으로 하루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계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한복판에 서 있다. 한국이 먼저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된다. 5일 이후에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방역은 성공적이었지만, 끝까지 잘해야 성공이라고 선언할 수 있다.
  • 강릉시, 30대 유학생 코로나19 자가격리 무단 이탈해 고발

    강원도 강릉에서 30대 해외 입국 유학생이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기간 무단으로 이탈해 고발조치 됐다. 강릉시는 최근 유럽에서 입국해 자가 격리 중인 유학생 A(31)씨가 지난달 31일 무단이탈해 경찰에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당일 오후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강릉의 한 운동장을 찾아 1시간 동안 운동을 하다 이탈을 알리는 앱이 울리는 바람에 발각됐다. 지난달 24일 입국한 A씨는 오는 7일까지 자가 격리 대상이었다. 강릉시는 A씨처럼 해외 입국자가 무단이탈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하루 2차례 불시에 전화 모니터링하고, 전화를 즉시 받지 않으면 현장을 방문해 이탈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과 핫 라인을 구축해 무단 이탈자가 발생하면 합동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강릉의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대상은 현재 28명이다. 시는 GPS 통합 상황판을 통해 이탈자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 자가 격리가 어려운 해외 입국자에게는 자가 격리시설을 제공하되 사용료는 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A씨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지만, 무단 이탈자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 고발 조치했다”며 “정부로부터 엄격하게 대응하라는 지침이 내려온 만큼 무단이탈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사설] 폭증한 자가격리자, 시민의식과 강력한 처벌로 관리해야

    지방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관련 소송을 시작했다. 서울 용산구는 40대 폴란드인 남성을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그가 같은 국적의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13일부터 2주간 자가격리를 지시받았으나 편의점에 가거나 공원을 산책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탓이다. 충남도는 미국에서 입국해 자가격리하지 않고 다음날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이탈한 태안군의 70대 남성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제주도는 코로나19 유증상에도 불구하고 제주로 여행 온 ‘강남모녀’에게 억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부는 자가격리 중 스크린 골프를 치러 간 30대 영국인에 대해 치료 후 강제추방 여부를 검토 중이다. 방역수칙 위반자에 대한 지자체의 고발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정당한 사유 없는 자가격리 위반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고발 조치하고 외국인은 강제출국시켜야 한다”고 천명했었고,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 “격리 조치를 위반할 경우 단호하고 강력한 법적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자가격리는 엄수돼야 한다.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 카페를 비롯한 각종 시설은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 “확진자가 다녀간 업소는 매출이 아예 사라진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강남모녀가 제주도에서 들른 업체 20곳은 임시 폐업하고 90명에 이르는 도민이 생업을 포기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했다. 일행이 머문 리조트만도 수억원대의 피해를 입은 것이다. 정부는 어제 사실상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했다. 대입 등 학사일정에 대한 부담감에도 초·중·고교의 ‘물리적 등교’를 연기한 것이다. 한국인 유학생과 교포들이 모국인 한국으로 들어오고 있고, 대구 등에서 집단감염도 지속되고 있다. 대구의 한 교회는 주중에 500여명이 밤에 몰래 마스크도 쓰지 않고 현장예배를 한 사실이 보도돼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어제도 확진자가 125명이 나온 상황에서 ‘생활방역’으로 돌아선다면 위험하다. 국민의 적극적인 ‘물리적 거리두기’와 정부의 강력한 처벌이 피로가 누적되는 방역당국과 의료진을 돕는 유일한 방법이다.
  • 경남, 해외체류 입국자 코로나19 확진 잇따라

    경남, 해외체류 입국자 코로나19 확진 잇따라

    경남에서 해외체류 입국자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경남도는 30일 미국 출장을 다녀온 창원 거주 남성(58)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92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63명은 완치됐으며 29명이 입원해 있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3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27일 입국했으며 앞서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창원 거주자(41)와 미국 출장을 동행하고 함께 귀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 확진자 모두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때는 증상이 없어 검역을 통과해 집으로 이동한 뒤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중에 증상이 나타나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부터 이날까지 경남지역 추가 확진자 6명 가운데 5명이 해외 입국자다. 지난 29일에는 프랑스에서 입국한 김해 거주자(29)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김해 거주자는 2015년 12월 부터 지난 27일까지 4년 4개월간 프랑스에 거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 28일에도 김해 거주 여성(23)이 지난해 9월 1일 부터 이달 25일까지 영국에서 머물다 입국한 뒤 검사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26일 확진 판정이 난 양산 거주자(40)는 3월 2~24일까지 태국여행을 한 뒤 입국해 인천공항 검역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으나 자가격리중에 양성으로 판정됐다. 도는 전국적으로 해외입국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도내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와 능동감시 등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에서 입국하면 14일 동안 능동감시를 하고 증상 의심자는 즉각 검사를 한다. 도는 이날 현재 능동감시 중인 해외 입국자는 모두 1864명으로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사이에 100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확진자 가운데 이날 현재 79명이 경남지역 6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국립마산병원에 50명, 창원병원 10명, 마산의료원 9명, 양산부산대병원 4명, 창원경상대병원 3명, 진주경상대병원 3명 등이다. 도는 지난 주말 도내 2585개 교회에 대한 현장점검 결과 1424개(55.1%) 교회는 예배를 실시하지 않았고 1161개 교회에서는 예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예배를 한 교회를 중심으로 1955명의 행정인력이 집중 점검을 실시해 48개 교회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도는 집단감염 확산 우려가 높은 단체급식을 실시한 6개 교회에 대해서는 집회제한 등 행정명령을 발동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명섭 도 대변인은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 자가격리 무단이탈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조치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도와 시군 홈페이지에 자가격리 신고센터도 개설해 운영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낙연 “위험국가 입국자 강제격리도 가능”

    이낙연 “위험국가 입국자 강제격리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위험 국가에서 들어오거나 의심스러운 분들은 강제격리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낙연TV’에서 “유학생들을 2주간 강제격리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실시간 접속자의 질문에 “불가피하지 않나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분들에게는 제약이실 것”이라면서도 “절대다수 국민께는 위험이다.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6일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자가격리자가 무단이탈하면 경찰이 긴급출동하고 외국인은 강제출국 시키는 등 내용이 담겼다. 이는 자가격리자들이 몰래 외출해 사람을 만나고 쇼핑을 하거나 직장에 출근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였다. 이 위원장의 발언 역시 현재 강제성이 거의 없는 자가격리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분석된다. 의료계는 자원이 부족하다며 외국인의 입국제한 조치를 주장했지만, 정부는 ‘전체 해외유입 환자의 90%가 우리 국민’이라며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에는 부정적이다. 이 위원장은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선 “약자에 대한 가학성, 폭력성으로 나의 좌절을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아닌가 한다”며 “일본의 이지메(괴롭힘)와 같은 못난 증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 그런 것이 스며들고 있지는 않은가, 그것을 차단하는 데 대해 고민을 했다”며 국회에서의 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전남도, ‘해외입국자 중 도내 거주자’ 행정명령

    전남도, ‘해외입국자 중 도내 거주자’ 행정명령

    전라남도가 27일 최근 해외입국자 중 도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 등을 의무화한 행정명령을 긴급 발동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해외 유입으로 인한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급증에 따라 도내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해외 입국자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행정명령 대상은 지난 2일 이후 해외에서 입국한 전남도내 거주자다. 처분내용은 유럽·미국 입국자는 검역단계에서 ‘자가격리 안전보호 앱’ 설치, 그 외 입국자는 검역단계에서 ‘모바일 자가진단 앱’ 설치를 해야한다. 또 그날 이후 들어온 모든 해외입국자는 보건소에 신고,상담 후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대상자들은 반드시 이에 따라야 한다. 특히 도는 해외에서 입국한 도내 거주자가 무단이탈 등 자가격리를 위반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해외에서 입국한 전남도내 거주자 63명 중 40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23명은 검사할 예정이다. 유럽·미국 입국자는 거주지 보건소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울시 “입국자 자가격리 무단이탈시 고발” 강력대응 시사

    서울시 “입국자 자가격리 무단이탈시 고발” 강력대응 시사

    서울시가 해외 입국자들의 자가격리 조치 위반 사례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7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자가격리자가 위치를 이탈할 경우 복귀를 요청하고, 이를 거부하면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앱을 통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자가격리자의 자발적 참여를 강력히 유도하는 한편, 이탈 시 관련법에 따른 처벌 사항 등을 공지해 실효성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이날 0시부터 미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도 유럽발 입국자와 마찬가지로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하게 됐다. 미국발 입국자 중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는 사람은 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서울 강남구의 한 10대 미국 유학생 A씨가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코로나19 증상이 있었음에도 어머니와 함께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4박 5일 동안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 때문에 제주도민 40여명이 자가격리 됐으며, A씨가 다녀간 도내 의원과 약국도 폐쇄 조치됐다. 제주도는 A씨와 보호자인 어머니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0대 남성이 미국에서 귀국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이후 검진 대상자는 검체 채취 후 곧장 귀가하라는 정부 지침을 따르지 않고 서울 면목역, 건대입구역, 신촌역 등을 돌아다닌 다음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나 국장은 두 사례의 고발 여부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서울시는 신천지교가 명단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동선을 숨기는 등의 행위로 방역을 방해했다며 살인죄로 고발하고 관련 법인 설립허가 취소, 세무조사 등의 조치를 취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보은 생활치료센터 입소한 확진자 무단이탈 소동

    보은 생활치료센터 입소한 확진자 무단이탈 소동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시설에 입소한 20대 여성이 무단이탈해 인근 주민과 접촉하는 일이 벌어졌다. 26일 보은군 보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쯤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에 위치한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A(25)씨가 시설을 빠져나왔다. A씨는 마을의 한 펜션에서 업주 B(76)씨 부부가 타 준 커피를 마시고 대화도 나눴다. B씨 아내는 A씨가 조금 먹고 남긴 커피를 마시기도 했다. 이들 부부는 A씨를 놀러온 외지인으로 알았다고 한다. 생활치료시설 운영지원단 관계자와 의료진은 20여분 뒤 펜션을 방문해 A씨를 데리고 시설로 돌아갔다. 놀란 이들 부부는 즉시 군청과 이장 등에게 상황을 알렸다. 군 보건소는 A씨와 밀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B씨 아내를 자가격리 조치하고 펜션 일대를 방역했다. 무단이탈 소동은 센터 정문을 지키는 직원들이 A씨를 의료진으로 착각해 외출을 제지하지 않으면서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고 14일 센터에 입소했다. 현재 이 센터에는 대구지역 코로나 확진자 181명과 의료진, 정부기관 관계자 등이 생활하고 있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자가격리 무단이탈 이웃이 신고…적발시 생활지원금 미지급

    자가격리 무단이탈 이웃이 신고…적발시 생활지원금 미지급

    정부가 해외 입국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관련 자가격리 대상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인근 주민이 자가격리 이탈 시 신고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 제도를 도입한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안전신문고는 정당한 사유없이 무단이탈 하는 자가격리 사례를 근절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자가격리자가 무단이탈 등 의무 위반 시 이웃 주민들이 신고할 수 있다. 지자체 별로 신고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안전신문고나 신고센터에 무단 이탈 등 사례가 접수되면 지역보건소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고발 조치한다. 자가격리 이탈 사실이 확인되면 14일간 지원하는 생활지원금도 받을 수 없다. 현재 자가격리 대상자는 유럽이나 미국에서 국내로 입국한 지 14일이 안된 사람이다. 또 유증상자와 접촉해 지역보건소에서 자가격리로 안내받은 사람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 총리 “입국자, 자가 격리 위반하면 고발·강제출국”

    정 총리 “입국자, 자가 격리 위반하면 고발·강제출국”

    “사유 없는 자가 격리 위반 시 무관용 원칙”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정당한 사유 없는 자가 격리 위반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고발조치하고, 외국인의 경우는 강제 출국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유럽·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자가 격리 조치와 관련해 “자가 격리는 법적 강제조치”라면서 “오늘은 이런 방향에서 자가 격리 실효성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정부는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고 유학생 등 귀국자들이 늘자 유럽발 입국자에 이어서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오는 27일부터 자가 격리를 의무화하기로 하는 등 검역강화 조치를 하기로 했다.정 총리는 “입국자들의 자가 격리가 제대로 철저하게 관리돼야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다. 자가 격리자가 마트를 가고 식당에 출입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 실제 자가 격리자를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 간 원활한 협조와 팀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입국자들에게 자가 격리 지침을 정확하고 엄중히 안내하고, 공항에서 자택 등 자가 격리 장소까지 이동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거점까지 별도 교통편 제공도 고려해야한다. 지자체는 자가 격리자별로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위치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자가 격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무단이탈 여부를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다음달 6일로 개학 예정일이 다가오는 것과 관련해 “아이들의 학업을 걱정해 조심스레 자녀들을 문을 연 학원에 보내는 학부모들도 조금씩 늘고 있다. 적어도 다음 주말까지는 학원에 보내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도 학원을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방역 준칙의 엄격한 준수가 필요하다. 어른들보다 우선해서 보호되어야 마땅한 우리 아이들을 위해 교육부와 관계기관은 학원들의 방역지침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자가격리자 관리앱 사용자 무단이탈 사례 하루 3∼4명씩

    자가격리자 관리앱 사용자 무단이탈 사례 하루 3∼4명씩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자를 관리하기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가운데 무단이탈 사례가 하루 3∼4명씩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행정안전부가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 설치·활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1주일(13∼19일)간 매일 3∼4건의 자가격리자 무단이탈 사례가 보고됐다. 지난 13일 A시에서는 자가격리자가 담배를 사려고 외출했고, 19일 B시에서는 격리자가 생필품 구입 차 마트에 가려고 집을 나서기도 했다. 이들의 무단이탈 사실은 ‘안전보호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담당 공무원에게 통보됐다. 이탈 사실을 확인한 담당자들은 해당 자가격리자들을 설득해 자택으로 복귀시켰으며 이후 별도 방문 등을 통해 다시 무단이탈하지 않도록 계도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안부는 “격리장소를 이탈하면 본인은 물론 전담 공무원에게 동시에 경보가 울려 바로 조치가 이뤄지게 된다”며 “격리자 본인도 심적 부담을 느끼게 돼 이탈 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자가격리를 거부하면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내국인의 경우 4인 가족 기준 123만원이 지급되는 생활지원비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다음달 5일부터는 1년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처벌이 바로 이뤄지는 건 아니고 계도 후에 다시 이탈하면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앱 설치율은 20일 기준으로 45.2%로 집계됐다. 전국의 자가격리 대상자 1만594명 가운데 4787명이 앱 설치를 마쳤다. 지역별로는 울산 지역 설치율이 95.2%로 가장 높고 세종 87.3%, 충북 84.3%, 전남 82.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하는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격리자가 스스로 매일 2차례 의심 증상을 자가 체크해 보고하는 기능과 위치정보시스템(GPS)을 이용한 격리장소 이탈 여부 실시간 확인 등의 기능을 갖췄다. 지난 7일 안드로이드용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16일에는 아이폰용도 배포됐다. 앱 설치는 자가격리자가 동의해야 가능하며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거나 2G폰을 사용하는 고령자 등은 기존 방식대로 전화 통화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낙연 “코로나19 곧 이길 것…사려깊지 못한 언동 사과”

    이낙연 “코로나19 곧 이길 것…사려깊지 못한 언동 사과”

    이해찬 “모든 수단 다해 코로나 싸움 이길 것”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과 관련해 “코로나19의 급속확산이 일단 주춤해졌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 회의에서 “돌발사태가 다시 생기지 않는다면 신규 확진자보다 퇴원자가 더 많아지고 잔류환자보다 완치자가 더 많아지는 날이 차례로 다가올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걱정하며, 일상의 많은 불편을 견디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특히 국민께서 마스크마저 마음대로 확보하기 어려운 답답한 나날을 지내신 데 대해 사과드린다. 때로는 저희의 사려 깊지 못한 언동으로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상하게 해드린 데 대해서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친여권 방송인 김어준씨의 ‘대구 사태’ 발언과 민주당 청년위원회 소속 당원의 ‘대구 손절’, 부산시당 당원의 ‘한국당 광신하는 대구·경북 지역민의 무능도 큰 몫’ 등 ‘대구·경북 폄하 발언’이 이어진데 대해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동안 걱정했던 문제들도 하나씩 정리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마스크는 오늘부터 5부제가 본격 시행되고,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지 않는다면 병상과 생활 치료센터의 확보에도 큰 걱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 “이 코로나 전쟁에서 우리는 곧 이길 것이라고 저희는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신천지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 과제”라며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지금도 작용하고 있는 신천지에 대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검사를 거부하거나 자가 격리에서 무단이탈하는 등 방역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강화를 포함한 실효성 높은 방안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회의에서 “어제 확신자가 감소하는 등 대처에 효과를 보고 있으나 다른 나라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며 “민주당은 코로나와 싸우는 일로 국민 심판을 받겠다. 모든 수단을 다해 코로나 싸움에서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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