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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女승무원 대거 뽑는 이유 알고보니…

    대한항공, 女승무원 대거 뽑는 이유 알고보니…

    대한항공은 하반기 객실 여승무원 330명을 추가 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올 상반기 객실승무원 1000여명을 대거 채용한 데 이어 이달에도 국제선 300명, 국내선 30명 등 330명의 여승무원을 뽑을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전문학사 이상 학위 보유자(내년 2월 졸업 예정자 및 4년제 대학 2년 이상 수료자 포함),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토익(TOEIC) 550점 이상(국제선 객실승무원), 교정시력 1.0 이상이다. 지원서는 오는 16일까지 대한항공 채용 페이지(recruit.koreanair.com)에서 받는다. 최종합격자는 서류전형, 면접, 신체·체력검사, 인성·직무능력검사(KALSAT) 등을 거쳐 오는 11월 발표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A380 차세대 항공기 도입 등 사업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객실 승무원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면서 “이에 따라 이번에 채용하는 330명을 포함, 올해 전체적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1500명의 객실승무원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Weekend inside] ‘열린 고용사회’ 추진방안 뭘 담았나

    [Weekend inside] ‘열린 고용사회’ 추진방안 뭘 담았나

    2일 수원시내 ㈜윌테크놀러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공정사회추진회의의 메시지는 단연 고졸 채용이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잘못된 게 뭐냐. 금융기관, 은행이 사람을 뽑을 때 꼭 법과, 상과, 경영대학 이렇게 뽑는다.”면서 “미국의 경우 전공과 관계없이 뽑는다. 철학과를 다니든 기계과를 다니든 상관없다. 우리나라가 잘못된 거다. 공무원도 그렇게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어떤 곳을 보면 법과 대학(출신)이 80%다. 이것은 잘못됐다. 지금부터 의무적으로 고등학교 출신 비율을 높여야 하고 많이 뽑아야 한다. 그래야 고교생이 나와서 전문인이 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고졸 출신이 세상을 사는 데 불편한 점이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상고 출신이라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다.”면서 “지난달 31일 다행히 30대 그룹 총수들로부터 고졸 출신들을 뽑아 인재로 키우겠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좋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그 분야에서 얼마나 노력을 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기술자도 일찍 기술을 배워 명장이 돼 열심히 하는 게 낫지 서울대 공과대 나왔다고 명장이 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직장생활을 할 때 상관이 초등학교 출신이었지만 그럼에도 (그분을) 존경하고 열심히 배웠고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됐다.”면서 “10년 지나면 아무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공정사회회의가 열린 윌테크놀러지는 직원 230명 중 고졸 출신이 절반에 육박하는 97명(42%)이며, 최근에도 고졸 출신 11명을 채용한 바 있다. ●인력 부족 업종 취업 지원금 2배로 확대 정부는 회의에서 요즘 화두로 떠오른 고졸 채용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했다. 우선 내년부터 중소기업 청년 인턴 중 고졸 인턴 규모를 1만 2000명에서 2만명으로 늘린다. 제조업·생산직 등 인력 부족 업종에 취업할 때 지급하는 취업 지원금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아울러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채용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고용창출 투자 세액 공제를 1인당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주요 대기업, 우량 중소기업과 고교 간의 채용 협약을 확대해 마이스터고를 ‘100% 취업학교’로 육성한다. 고졸에 대한 차별적 인사 관행도 개선한다. 공공기관의 인사·보수 규정을 정비해 고졸 입사 후 4년 이상 근무자에게는 대졸 입사자와 동등한 직위를 부여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에 관련 인사 보수 규정을 오는 10월까지 정비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해당 공공기관에 입사해 4년 근무한 뒤에는 인사나 보수에서 학력과 관련한 차별은 모두 고치겠다는 취지”라면서 “이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경영평가 또는 경영공시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스펙·시험 중심의 채용 관행을 경력·인턴 등 직무 능력 중심으로 점차 바꿔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13년부터 기능·기술직 공무원을 채용할 때 인턴 방식을 도입하고 이를 점차 일반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에서는 고졸 인턴 경험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하고 민간기업에는 학력을 대신하는 ‘필수직무능력 평가기법’을 보급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중소기업 청년 인턴의 86%가 정규직으로 취업했으며 그중 72%가 1년 뒤에도 계속 일하고 있었다.”면서 “막연한 숫자 늘리기가 아니라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졸 인턴의 정규직 채용 확대 대기업 사내 대학에 관련 중소기업 직원의 입학을 허용하고, 지역 거점 국립대학을 중심으로 한 고졸자 특별전형도 내년에는 30개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고교에서는 월 1회 ‘진로 체험의 날’을 운영하며 기업·공공기관의 시설 제공 등 교육 기부를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학생들이 현장 실습을 할 때는 해당 기업이 지출한 현장 실습비에 대해 세액 공제(대기업 3~6%, 중소기업 25%)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공공기관부터 앞장서서 학력 차별을 철폐하고 이런 분위기가 민간기업에도 확산되도록 하는 것이 이번 대책의 목표”라면서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열린 고용사회’가 되도록 공생발전의 틀을 착실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수·황비웅기자 sskim@seoul.co.kr
  • 고졸 김용삼씨는 어떻게 문화부 감사관이 됐나

    고졸 김용삼씨는 어떻게 문화부 감사관이 됐나

    “학벌 없이도 맡은 업무에서 전문가가 된다면 고위공무원의 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 봅니다.” ●공주사대 합격증 가정형편 탓 포기 1975년 경기도 연천고등학교 상과반을 갓 졸업한 김용삼(54) 문화체육관광부 감사관은 지방직 5급 을(현 9급)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공주사대에 합격은 했지만 진학을 포기했다. 5남매가 함께 자라 녹록지 않은 집안 형편 때문이었다. 진학은 언감생심, 생활비에다 손아래 동생 둘의 학비까지 대야 했다. 1981년 군 복무를 마치고 국가직 7급 공무원 채용시험에 재도전해 합격, 1983년부터 문화공보부 경리계에서 중앙부처 공무원 생활을 다시 시작했다. 그 뒤 대전엑스포 놀이마당 관장, 문화공보부 차관 비서관, 게임음악산업과장,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등 다양한 이력을 거쳤다. 공직사회의 최고봉인 고위공무원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5월. 여전히 학벌과 학연이 승진의 주요 배경이 되는 현실에서 그는 중앙부처를 통틀어 18명밖에 되지 않는 고졸 출신 국가직 고위공무원 대표주자로 주목받게 됐다. ●고졸인데도 인정받아 자부심 커 김 감사관은 자신이 고위공무원이 된 비결을 딱 두 가지로 꼽았다. ‘업무능력’과 ‘인간관계’. 그는 자신처럼 고졸 출신인 후배들에게 “고졸의 학력 핸디캡을 딛고도 인정받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껴 왔다.”면서 “업무와 원만한 인간관계로 승부하자는 소신을 갖고 생활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공직생활 30여년 동안 김 감사관이 좋은 학벌을 동경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는 “좋은 대학을 나와서 석·박사 학위를 가진 사람들을 보면 부러웠다.”며 “서울대 졸업자 등 고시출신 동료들 사이에서 아무 지연도 없는 시골 출신으로, 학벌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야간대학에 문을 두드려도 봤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곧 접었다. 보이기 위한 학위를 따기 위해 쏟는 열정을 업무로 돌려 전문가가 되는 게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잘나가는’(?) 분야의 경우 암묵적으로 고시 출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인사 현실도 그에게는 넘기 어려운 큰 벽이었다. ●남들 안 가는 곳서 더 열심히 연구 그는 “남들이 기피하는 신생 분야에 자원해 더 열심히 연구하며 일에 매달리는 것으로 학력의 약점을 극복하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1998년 산업자원부·보건복지부 등에 흩어져 있는 게임산업을 문화관광부로 일원화할 때 게임산업담당 사무관으로 지원, 게임산업정책의 기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어냈다. 당시 게임산업 분야는 문화관광부에서는 생소한 분야라 지원하는 이가 거의 없었다. ‘고시 출신’ 간판을 프리미엄으로 단 동료들보다 늘 더 열심히 일에 매달렸다. 1~2시간 더 늦게 퇴근하고, 기획안을 보고할 때는 1~2개를 더 만들었다. 그는 “게임산업, 음악산업, 국악업무 등에 대해서는 문화부 내에서 누구보다도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고 특히 게임업계에서는 아직도 자문의뢰가 들어오고 있다.”며 웃었다. 태블릿PC, 스마트폰 같은 최신 기기를 동료들보다 몇발 앞서 익혀온 것은 기본이다. 그의 좌우명도 고등학교 이후 지금껏 한결같다. 김 감사관은 “고 3때 담임선생님께 들은 말씀이 앞으로도 변함없을 내 삶의 원칙”이라면서 “항상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직장·가정생활 남녀가 평등하게 여성 스스로 주체 되고 리더 돼라”

    아주대는 최근 ‘커플이 떴다-성공 나누기, 행복 제곱’ 프로그램을 마쳤다. 남녀 대학생 각 15명이 모의 커플을 만들어 가상 결혼 생활을 하는 내용이다. 얼핏 보면 ‘대학생판 우리 결혼했어요’다. 하지만 미혼 남녀 연예인들이 나와 그저 알콩달콩 정을 나누거나 다투다가 화해하는 식의 부부 체험을 해보는 방송 프로그램과 달리 남녀 평등 파트너십 훈련을 주 내용으로 삼는다. 직장 생활과 가정 생활을 함께 하며 겪을 수밖에 없는 남녀의 차이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방향성에 대한 공유, 성공과 행복의 가치 등 소통과 공감의 평등 파트너십 훈련을 한다. 여학생은 물론 남학생의 만족도와 변화가 컸다는 평가를 받는다. ●협력과 소통으로 갈등 해소 여성가족부가 18일 발표한 여대생커리어개발지원사업 우수 프로그램 9건 중 하나로 뽑힌 아주대 사례다. 이화여대는 여대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다른 대학 남학생 38명의 참여 속에 ‘리더십 훈련-남녀 공감 팀워크’ 프로그램을 16주에 걸쳐 진행했다. 남녀가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젠더의식을 기르는 한편 협력과 소통 등 팀 내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을 다뤘다. 동아대에서는 ‘알파걸’ 프로그램으로 여성이 남성의 보조자가 아니라 스스로 주체가 되고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에 집중했다. 그동안 많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남성 중심으로 꾸려진 것에 비해 이곳에서는 여성 친화적인 직종을 찾는 한편 스스로 리더가 돼서 능동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 졸업 이후 결혼, 출산, 육아 등 여성의 생애주기를 감안해 생애를 설계하고 지원해주는 ‘퍼플 잡 맛보기’(순천대), 전문가가 맞춤형으로 일대일 지도를 해주는 ‘커리어 멘토링’(부산외국어대),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충북대), 인턴십 실습 및 체험 프로그램(상지대), 크루즈호텔 서비스 전문가 과정(신라대), 상담사 및 심리전문가 양성 과정(목포대) 등이 우수 프로그램으로 뽑혔다. ●여성생애 설계·인턴십 체험 여가부는 ▲젠더의식 훈련 ▲커리어 개발 ▲직무능력 훈련 등을 주제로 운영되는 32개 대학 352개 프로그램에 지원했고 4만 6600여명의 여대생이 참가했다. 2003년부터 시작했으며 예산 규모는 연 10억원이다. 김은정 여성인력개발과장은 “고학력 청년 여성의 커리어 개발 역량을 기르고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과 혜택을 주기 위해 시작했다.”면서 “양성평등과 여성 리더십을 높일 수 있도록 취업 준비 단계부터 자기 주도적인 관점에서의 경력 설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공생의 해법] 고졸 안뽑던 기업 80% “고졸 뽑겠다”

    [공생의 해법] 고졸 안뽑던 기업 80% “고졸 뽑겠다”

    고졸 사원을 뽑지 않았던 기업 10개 중 8개 이상이 고졸 채용에 나설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고졸 채용 열풍이 부는 셈이다. 기업의 인사노무 담당자들은 고졸자도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임금과 승진 등 조직 내 차별을 견딜 수 있을지 우려했다. 역대로 고졸 출신의 임원급이 있었던 기업은 10개 중에 3개도 안 됐다. 기업들은 고졸 채용이 문화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의 질 향상, 학벌주의 타파 등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이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공동으로 벌인 ‘고졸 채용 열풍 설문 조사’에서 기업 인사노무 담당자(402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고졸 사원의 정기 채용이 없는 기업(169명) 중 82.2%(139명)가 향후 고졸 채용 계획을 세웠다고 답했다. 17.8%(30명)는 여전히 고졸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고졸 사원의 정기 채용이 있다고 밝힌 233명과 향후 채용 계획이 있다는 139명 등 총 372명의 인사노무 담당자 중 고졸 사원 채용 비율이 10% 이하라고 답한 경우가 18.8%로 가장 많았다. 이외 ▲20% 정도 18.3% ▲30% 정도 15.3% ▲40% 이상은 11.6% 순이었다. 특별한 비율이 없다는 곳이 36%에 달했다. 또 고졸 채용자나 채용 계획상 10명 중 7명 이상(77.4%)이 정규직이라고 했다. 한 중견기업의 인사 담당자는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지 않는 직종에서 고졸 사원의 업무 능력이 대졸자보다 나은 경우도 많다.”면서 “성실성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꼽았다. 실제 고졸 사원 채용의 이유를 ‘업무 능력이 대졸자와 동등하거나 오히려 낫기 때문’으로 답한 이들이 40.6%에 달했다. 이외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 없는 직종이어서’(34.7%), ‘회사에 충성심이 더 높다’(12.6%),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7.3%) 등이었다. 또 고졸 사원 선발시 74.5%의 인사노무 담당자가 성실성을 가장 많이 본다고 했다. 취업의 가장 중요한 스펙으로 알려진 관련 자격증은 21%만이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했다. 반면, 고졸 채용을 망설이는 이유로는 업무능력을 갖추었는지 불안감(37.9%)이 가장 많았다. 이들의 능력을 대졸자보다 낫다고 보는 쪽과 불안해하는 쪽이 상존하는 셈이다. 또 임금, 승진 등 조직 내 차별을 견딜까 하는 우려도 20.2%나 됐다. 이 외 남성의 경우 병역문제 등 조직 이탈 문제가 16.7%였고, 과도한 급여를 요구하는 경우(11%)를 꺼리기도 했다. 기존 대졸 출신들이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6.7%)는 대답도 있었다. 승진 및 인사의 불균형은 심해 역대로 고졸자 중 과장급 승진자도 없었던 곳이 34.3%나 됐고 이를 포함해 부장급 이상을 배출하지 못한 곳은 54.7%로 절반을 넘었다. 고졸 출신 임원이 있었던 곳은 28.4%에 불과했다. 기업들은 고졸 채용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의 질 향상(33.3%)을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 취업 현장에서는 고졸 출신에 대한 선입견 및 학별주의 타파(26.7%)보다 중요한 요소였다. 이외 고졸 채용 기업에 대한 정부의 인센티브 제공(13.3%), 학력 차별 기업에 대한 제재(13.3%)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이경주·임주형기자 kdlrudwn@seoul.co.kr
  • KBS “스파이 명월 女주인공 교체” 한예슬측 “신속 귀국, 촬영하겠다”

    KBS “스파이 명월 女주인공 교체” 한예슬측 “신속 귀국, 촬영하겠다”

    “배우는 죽는 한이 있더라도 현장을 지켜야 한다. 우리의 행위는 시청자와의 약속이다. 그러나 열악한 드라마 제작 여건은 반드시 바꿔야 한다.” 원로배우 이순재(76)가 16일 서울 논현동 컨벤션헤리츠에서 열린 새 주말극 ‘천번의 입맞춤’ 제작 발표회에서 내뱉은 쓴소리다. 무단 잠적, 대타 투입, 촬영 거부 번복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빚은 ‘한예슬 파문’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드러내 주는 말이다. 설사 한예슬이 촬영에 복귀하더라도 여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무개념 여배우, 무능력 제작사, 무책임 방송사의 3무(無) 합작품이라는 신랄한 냉소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분위기다. ●한예슬 소속사 “18일까지 귀국” 결혼설엔 함구 한예슬 소속사인 싸이더스HQ는 16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한예슬씨가 최대한 신속히 귀국해 현장에 복귀, 끝까지 ‘스파이 명월’ 촬영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한예슬씨가 심신이 상당히 지쳐 있는 상태에서 촬영을 강행하다 보니 판단이 흐려져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치게 되었다.”면서 “오후 2시쯤 (미국에 있는) 한예슬씨와 통화를 했으며 본인이 최대한 빨리 비행기 표를 구해 돌아오겠다고 했다. 늦어도 18일까지는 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스파이 명월’ 제작사인 이김프로덕션이 100억원대의 거액 민·형사 소송 방침을 밝힌 데다 국내 여론이 악화되자 소속사가 한예슬을 강하게 설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 한예슬이 귀국할지는 미지수다. KBS 측은 “한예슬이 귀국할 때까지는 복귀가 확실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지켜보겠다.”면서 “그러나 귀국하더라도 한예슬의 정식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먼저”라고 못 박았다. 앞서 KBS는 기자회견을 열어 월화 드라마 ‘스파이 명월’의 방송 차질에 대해 시청자에게 공식 사과한 뒤 “새 여배우를 교체 캐스팅해 당초 예정대로 18부작으로 종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11회까지 방영된 상태다. 고영탁 드라마국장은 “한예슬의 행동은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행위이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드라마 병폐와 물타기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BS, “드라마 병폐와 물타기 말라” 이날 새벽 3시 30분(현지시간) 대한항공 편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한예슬은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모든 걸 내려놨다.”며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결혼설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어 “드라마 제작 환경이 너무 힘들었다. 제 후배들이 저 같은 피해자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한국의 열악한 제작 환경을 원망했다. 이에 대해 이강현 KBS 총괄프로듀서(EP)는 “다른 미니시리즈와 비교해 더 힘든 스케줄이 아니었고 항상 제본된 형태의 완성 대본이 나왔다.”면서 “오히려 한예슬의 스케줄을 조정해 주는 편의를 봐주는 바람에 다른 배우들이 힘들었다.”고 반박했다. 제작사 측도 “그간 한예슬이 본인 위주로 대본을 수정해 줄 것을 요청하거나 촬영 스케줄 변경을 여러 차례 요구했다.”며 책임을 한예슬에게 돌렸다. 하지만 주연배우의 출국 사실조차 확인하지 못한 제작사나 소속사, 중재 노력을 제작사에 맡긴 채 사태 해결에 소극적이었던 KBS도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순재, “배우는 죽는 한이 있어도 현장 지켜야” 전날까지만 해도 동정론이 일부 있었으나 한예슬의 미국행과 귀국 방침이 잇따라 들려오자 여론은 급속히 한예슬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 조병혁(아이디 cbhuk1234)씨는 ‘스파이 명월’ 시청자 게시판에 “누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미국으로 도피한다는 건 같이 일하는 연기자, 스태프, 그리고 시청자들을 배신하고 우롱하는 행위”라면서 “자기 일에 대한 책임감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고 성토했다. 정희주(아이디 ikbs1111)씨도 ‘대한민국에 한예슬만 여배우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좀 더 성실하고 연기 잘하는 여배우가 스파이 명월을 살리길 바란다.”고 적었다. ●고현정도 분노했던 ‘생방송’ 제작풍토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기는 하지만 한국 드라마의 열악한 제작 풍토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고현정 등 톱스타들은 공개 석상에서 “언제까지 그날 찍어 그날 방송할 것인가.”라며 ‘생방송’을 방불케 하는 제작 풍토 개선을 촉구했다. “한예슬이 조속히 귀국해 사과해야 한다.”고 질타했던 이순재도 “이런 문제가 왜 생겼느냐에 (근본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지금 배우들은 일주일 내내 밤을 새운다. 초인간적인 작업이다. 배우든 PD든 적어도 6개월 전에 대본을 받아 여유 있게 찍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드라마 PD 출신인 김윤철 성신여대 미디어영상연기학과 교수는 “방송사 입장에서는 마지막까지 좋은 대본과 좋은 작품을 선호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작 풍토가) 개선되기 어려운 게 현실이지만 누군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면서 “늘 하는 얘기이지만 방송 6개월 전에 편성을 확정하는 풍토와 사전 제작제가 정착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아이티에 네번째 ‘한국발 단비’ 내린다

    아이티에 네번째 ‘한국발 단비’ 내린다

    ‘지진으로 허덕이는 아이티에 한국군이 전하는 네 번째 단비가 내린다.’ 육군은 16일 인천 효성동 국제평화지원단에서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장병과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비부대 파병 환송식을 가졌다. 지난해 1월 아이티 대지진 참사 복구를 위해 단비부대 1진이 처음 파병된 이후 이번이 4진째다. 240명으로 구성된 단비부대 4진은 공병부대를 중심으로 의무, 수송, 통신, 경비 등 임무별로 나누어 아이티 레오간 지역의 재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경비 임무 수행을 위해 해병대 장병 37명도 파병된다. 1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장병들은 그동안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 대비한 아이티 현지 정세와 행동강령, 국제법 등을 익히고, 민간 업체에서 주특기별 맞춤식 교육을 받으면서 실무능력을 키웠다. 단비부대 4진을 이끌 이홍우 대령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내가 대한민국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정성과 진심 어린 공병·의료지원 등을 통해 아이티의 단비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단비부대 4진에는 해외에서 유학하다 입대한 장병 18명과 해외 파병 경험이 있는 7명도 포함됐다. 또 2대에 걸쳐 해외에 파병되는 간부 6명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베트남전에 공병장교로 파병됐던 아버지에 이어 단비부대 공병장교로 선발된 최보걸(학군 38기) 소령이 대표적이다. 단비부대는 그동안 4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도로 복구, 심정 개발 등 260여건의 재건 임무와 1만 3000여명을 상대로 한 환자 진료, 난민촌 방역 작전 등을 성실히 수행해 중남미 최고의 모범 파병부대로 인정 받고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사설] 인재양성 없이 IT강국 지켜갈 수 있겠나

    소프트웨어가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정보기술(IT) 분야라고 예외가 아니다. 최근들어 세계 IT 선도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이 위협받고 있는 것도 우리의 열악한 소프트웨어 역량과 무관치 않다. IT업계의 소프트웨어 각축은 전쟁을 방불케 한다. 상황이 이처럼 급박함에도 정작 IT 인력을 양성하는 국내 대학의 소프트웨어 관련 교육의 현주소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 어제 삼성경제연구소가 내놓은 ‘IT 인재 양성을 위한 한국 대학교육의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간 국내 100개 대학의 IT 관련학과 입학 정원은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컴퓨터 정보통신공학부의 경우 2009년 113명이던 정원이 2010년에는 74명으로 줄었다. IT 관련학과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세칭 일류대의 컴퓨터공학 전공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는 2010년 2학기 모집에 45명이 지원해 또 정원(55명)을 못채웠다. 2005년 이후 다섯 번째다. IT산업의 두드러진 속성은 어느 분야보다 기술의 진보와 시장의 변화가 빠르다는 것이다. 그런 만큼 실무능력을 갖춘 고급두뇌가 요구된다. 소프트웨어 인재 곳간이 소리 없이 비어가고 있는데도 IT 강국의 허상에 빠져 별다른 대책이 없었다니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IT산업을 이끌어갈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도 기업도 심기일전해야 한다. 대학이 산업수요에 적합한 커리큘럼을 갖춘 경우가 66%에 불과하다고 한다. IT 관련 산학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대학도 32.1%에 머문다. 기초이론과 실무능력을 아울러 갖춘 인재가 그만큼 드물다는 얘기다. 학생과 업계라는 쌍방의 수요자를 고려한 교육의 내실화가 시급하다. IT 분야에 우수한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취업률 제고를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 관건은 산학협력이다. 최근 일부 대기업에서 산학협력 전담부서를 두고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그렇지 않다. 전담부서를 늘리고 중재기구도 활성화해야 한다. 대학의 산업협력 추진체계도 가다듬어야 한다. 기술개발뿐 아니라 마케팅·네트워킹 등 종합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보다 내실 있는 운영이 긴요하다. 대학과 기업 간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만이 훼손된 IT강국의 명예를 되살리는 길이다.
  • 지자체 산하기관장 임기 단축 논란

    지자체 산하기관장 임기 단축 논란

    지방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산하 기관장들의 임기 단축에 나서고 있다. 현역 단체장과 산하 기관장의 교체 시기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내면에는 이른바 ‘코드’를 중요시하는 정치인들의 그릇된 인식이 깔려 있다. ●“연임 위한 눈치보기 심해질 것” 충북도는 3년인 산하 기관장들의 임기를 2년으로 단축 조정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도는 이미 지난 1일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 임기를 3년에서 2년(1회 연임 가능)으로 줄이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도는 이외에도 충북테크노파크, 충북지식산업진흥원,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의 기관장 임기도 2년으로 줄여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고칠 계획이다. 법령에 임기가 3년으로 명시돼 있는 충북개발공사, 청주의료원 등은 정부와 임기조정 문제를 협의할 방침이다. 임기를 2년으로 하고, 한 차례 연임할 경우 결과적으로 기관장 임기4년과 일치한다. 단체장이 자신과 코드가 맞는 사람들과 임기 동안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단체장이 챙길 사람이 있다면, 업무능력 저하 등을 이유로 기존 인물을 연임시키지 않고 새 사람을 해당 자리에 앉히는 등 마음껏 요리할 수도 있다. 단체장 입장에선 이래저래 좋은 셈이다. 경남도도 산하 기관장 임기를 2년으로 줄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새 단체장이 취임해도 전임자가 임명한 산하 기관장이 임기가 남았다는 이유로 스스로 물러나지 않아 사퇴를 종용하는 일들이 끊이지 않았다. 백상진 충북도 대외협력관은 “지사 임기는 4년인데 산하 기관장 임기가 3년이다 보니 새 단체장이 취임하면서 전임 단체장이 임명한 산하 기관장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사퇴하는 일들이 반복됐다.”면서 “이로 인해 사퇴압박 등 불필요한 논란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임기를 2년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기 사업 2년만에 평가 무리” 이미 2007년 산하 기관장 임기를 2년으로 줄인 충남도는 “업무 능력이 처지거나 지사와 손발이 맞지 않을 경우 무리 없이 바꿀 수 있었다.”며 “임기 단축은 적절한 조치였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새 단체장이 취임하면서 빈자리가 많으면 ‘측근 챙기기’가 지금보다 더 노골적이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영출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임기가 2년으로 줄고 한 번 연임이 가능하면 산하 기관장들이 연임을 위해 단체장만 바라보는 일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면서 “산하 기관장 임기를 3년으로 한 것은 기본적으로 해당 기관의 독립성과 안정성을 지켜 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웅용 충북개발공사 기획홍보팀장도 “산업단지 조성 등 3년 이상 걸리는 장기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들의 경우 2년째에 기관장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라고 꼬집었다. 송재봉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단체장과 무관하게 산하 기관장 임기를 보장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얘기”라면서 “둘이 운명을 같이할 경우 산하 기관장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 단체장도 함께 책임을 지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美 신용등급 강등] 美정부 “부채 2조弗 더 계산” S&P “그것과는 무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결정을 내리자 미국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재무부는 대변인을 통해 이번 신용등급 강등 결정과 관련, 미국의 재량적 지출액을 산정하는 대목에서 2조 달러의 계산 오류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하원 재무위원장을 지낸 민주당 바니 프랭크 하원의원도 방송에 출연, S&P를 겨냥해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최악의 기록을 가진 이들”이라고 발끈했다. 지난 2008년 S&P가 금융위기를 사전에 예측하지도 못했으면서 감히 무슨 신용등급을 평가하고 말고 하느냐는 것이다. ●“금융위기도 예측 못하면서” 그러자 S&P가 반박하고 나섰다. S&P는 성명을 통해 향후 10년간 미 정부의 순 일반정부부채 예상치를 22조 1000억 달러에서 20조 1000억 달러로 2조 달러 낮췄으나 이는 신용등급 강등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S&P의 평가책임자인 데이비드 비어스는 신용등급 평가위원회가 특정 신용등급이 적절한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할 경우 해당 등급을 강등하는 것은 자사의 의무라고 말했다. 이어 워싱턴의 ‘정치적 역학관계’ 변동으로 미 의회가 더 포괄적인 재정적자 감축 방안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이 등급 강등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신용평가사의 복수 시각도 일각에서는 미 정부가 신용등급 강등의 비판을 면하기 위해 S&P의 신뢰성에 흠집을 내려 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버락 오바마 정부와 S&P의 구원(舊怨)이 이번 평가에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음모론’도 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S&P 등 평가기관들이 금융기관들의 부실을 제대로 진단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심지어는 부실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S&P 등은 뉴욕 검찰의 수사를 받았다. 또 지난해에는 오바마 정부와 민주당이 합심해 증권거래위원회(SEC) 산하에 채권평가위원회를 신설하는 수정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위원회가 신용평가업체들에 평가 업무를 배분하는 권한을 갖도록 하는 내용이었다. 이는 그동안 S&P와 무디스, 피치 등 3대 신용평가사들이 월가에서 독점적으로 누려온 지위를 박탈하는 조치로 해석됐고, S&P 등이 복수를 별러 왔다는 것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美 디폴트 면했다] 美정치주역들 엇갈린 성적표

    [美 디폴트 면했다] 美정치주역들 엇갈린 성적표

    부채상한 증액 협상이란 난해한 시험을 가까스로 통과한 미국의 정치 주역들이 협상 결과에 따라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위기를 기회 삼아 정치적 입지를 넓힌 정치인들이 있는가 하면 리더십에 큰 상처를 입은 패자들도 있다. 가장 크게 웃을 승자로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꼽힌다. 그는 최후의 순간까지 협상 과정을 지켜보다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과 직접 접촉해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면서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워싱턴포스트는 1일 “공화당을 대표하는 이성적이고, 진실한 인물인 매코널 원내대표가 협상의 중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보수주의 시민운동 단체인 티파티도 이번 협상 과정을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했다. 티파티 진영의 공화당 의원들은 지난달 28일 존 베이너 하원의장의 2단계 부채증액안 표결을 연기시키면서 자신들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줬다. 오바마 대통령도 지난한 협상과정에서 결단력과 리더십에 타격을 입었지만 막판 극적으로 타결을 이끌어냄으로써 국민들에게 국정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세금증액 없는 타협안에 대한 진보 세력의 불만이 깊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는 중도 성향 유권자에겐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줬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반면 자신이 몸 담고 있는 공화당 안에서조차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하며 무능력한 모습을 보인 베이너 의장과 협상과정에서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한 상원 재정적자 감축안 협상단 ‘갱 오브 식스’ 등은 위신을 잃게 됐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휴 헤프너의 굴욕…전 애인이 성적 무능력 폭로

    휴 헤프너의 굴욕…전 애인이 성적 무능력 폭로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창업주 휴 헤프너(85)와 파혼한 모델 크리스털 해리스(25)가 헤프너의 성적 무능력을 노골적으로 폭로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해리스는 26일(현지시간) 위성방송 시리우스 XM의 하워드 스턴 쇼에 나와 헤프너와의 은밀한 성생활 경험을 적나라하게 공개했다. 그녀는 “헤프너와 사귄 지난 2년 동안 단 한차례 섹스를 가진 게 전부였다.”고 주장했다고 뉴욕 데일리 뉴스가 전했다. 해리스는 특히 “(헤프너와의) 섹스는 단 2초에 불과했다. 그것으로 끝이었다. 아 참!”이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어 “나는 서둘러 끝내고 걸어나가야 했다.”고 말한 뒤 “전혀 무드가 잡히지 않았는데…. 야속했다.”고 털어놨다. 나이 차이가 무려 60살인 두 사람은 지난 6월 18일 플레이보이 맨션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10만 달러 상당의 청혼반지까지 받았던 해리스는 결혼식 불과 5일 전 잠적, 헤프너로부터 파혼통보를 받았다. 한편 해리스는 헤프너와 결별하기 전부터 유명 TV 토크쇼 사회자인 닥터 필 맥그로의 아들 조던(26)과 내연관계였다는 소문에 휩싸여 있다. 그러나 그녀는 스턴 쇼에서 “조던과는 어떠한 로맨틱한 관계를 가진 적도 없다.”고 ‘오리발’을 내밀었다. 두 차례 결혼 경력이 있는 헤프너는 첫 부인 밀드레드 윌리엄스와의 사이에 자녀 둘을 뒀다. 또 ‘플레이보이 메이트’출신의 킴벌리 콘래드와 재혼해 역시 아들 둘을 두었지만 지난 2009년 이혼했다. 사진= 뉴욕 데일리 뉴스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과민성 방광

    [Weekly Health Issue] 과민성 방광

    당신이 이런 증상을 가졌다고 생각해 보라. 갑자기 샅이 감전이라도 된 듯 저리면서 소변이 마렵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느낀 요의를 참을 수가 없어 화장실에 가야 하는데 마침 차 안이라 마땅한 방법이 없다. 등에 진땀이 나는 상황이다. 이런 절박뇨가 하루 중 수시로 생겨 도무지 일을 할 수도, 편히 여행길에 오를 수도 없다. 한밤중에 잠을 자다가 깨는 것은 다반사고 마렵다고 느낀 오줌을 순식간에 지려 축축하게 속옷을 적시기도 한다. 전에 없던 일이라 이상하지만 “나이 들어 그렇겠거니.”하고 지나친다. 그러나 그렇게 쉽게만 생각할 일이 아니다. 많은 환자들이 “이게 사람 사는 게 아니다.”고 혀를 차대는 과민성 방광 증상이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삶의 질을 엉망으로 만드는 과민성 방광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규성(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회장) 교수로부터 듣는다. ●과민성 방광이란 어떤 질환인가 정상인은 방광에 400∼500㎖의 소변이 차도 불편하지 않게 참을 수 있다. 방광과 신경이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민성 방광은 갑자기 마렵기 시작한 소변을 참지 못하는 절박뇨가 수시로 나타난다. 말 그대로 방광이 너무 예민해 소변을 저장하는 동안에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방광 근육이 수축하면서 절박뇨로 이어진다. 방광은 신축성이 있어 어느 정도 늘어나도 압력이 높아지지 않으며, 소변을 보려고 하지 않으면 수축하지 않는다. 그러나 신경계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면 과민성 방광이 생기게 된다. ●과민성 방광이 발생하는 경위를 설명해 달라 절박뇨가 있으면 방광에 소변이 다 차기 전에 소변욕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데, 이를 빈뇨라고 한다. 정상적인 사람이 하루에 평균 5∼6회 소변을 보는데 비해 빈도가 잦아지고, 야간에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거나(야간빈뇨) 마려운 소변을 참지 못해 소변이 새어 나오는(절박요실금) 증상이 동반된다. ●유병률은 어느 정도며, 발병 추세의 특성은 18세 이상 성인 남녀에게서 12.2%의 유병률을 보이며, 나이에 비례해 증가한다. 즉 성인 100명 중 12명이 이 질환을 갖고 있다. 특이점은 40세 이하에서는 여성에게서, 50세 이상에서는 남성에게서 더 흔하다는 점이다. 이 연령대에 남성에게 전립선비대증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과민성 방광이 주목 받는 이유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과민성 방광을 나이가 들면 생기는 자연적인 노화현상으로 여긴다. 그러나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병적인 상태임을 알아야 한다. 사실 과민성 방광이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이다. 잦은 소변 욕구로 인한 업무능력 저하뿐 아니라 우울증 유발, 수치심으로 인한 대인관계 기피 및 자신감 상실 등 사회적 활동이 많은 남성에게는 치명적이다. 가족 관계에서도 장거리 여행이나 외식, 영화보기 등 바깥활동 기피, 배뇨장애로 인한 부부간 성생활 기피 등 다양한 형태로 삶을 망가뜨린다. 과민성 방광 환자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우울증 발병 빈도가 2∼3배 높게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삶의 질을 중시하는 경향이 고조되면서 과민성 방광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원인은 무엇인가 과민성 방광은 말 그대로 방광이 너무 예민한 것이 문제다. 이 경우 방광이 소변을 저장하는 동안에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방광 근육이 수축하면서 발생한다. 방광은 신축성이 있어 어느 정도 늘어나도 압력이 높아지지 않으며, 따라서 소변욕도 빈번하게 느끼지 않는다. 이러한 방광의 저장기능은 자율신경계 중에서도 교감신경이 관장하며, 대뇌는 방광의 수축을 억제한다. 따라서 신경계에 문제가 생기면 과민성 방광이 발생하며, 이 밖에 노화나 전립선비대증과 같은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가 어렵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며, 자각증상은 무엇인가 갑자기 소변이 마렵고 급해지면 과민성 방광의 시초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서 더 진행되면 요의를 참을 수 없어 빨리 화장실에 가야 하며, 자칫 지체하다가는 도중에 소변이 새는 요실금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추울수록 심해지며, 물소리를 듣거나 손에 물이 닿으면 불현듯 나타나기도 한다. ●검사 및 진단법을 설명해 달라 증상과 병력 청취가 중요하며, 과민성 방광이 의심되면 소변검사와 배뇨일지로 진단한다. 중년 이후의 남성은 전립선 초음파와 전립선암 검사를 따로 시행하기도 한다. 또 치료 효과가 없거나 정밀진단이 필요한 경우에는 방광기능검사를 하기도 한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치료는 행동치료와 약물요법, 수술치료로 구분한다. 행동치료의 큰 원칙은 ‘소변참기’다. 소변이 마렵더라도 30분 정도 의도적으로 소변을 참았다가 화장실에 가며, 2주 간격으로 참는 시간을 늘려나간다. 소변을 참으면 병이 된다는 속설이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소변을 참을 때는 항문 괄약근을 강하게 조여주면 방광 수축이 억제돼 훨씬 수월하다. 골반 근육을 전기자극이나 자기장을 이용해 수축시키는 치료법은 일부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효과가 있다. 부교감신경의 작용을 통제해 방광 수축을 억제하는 약물은 매우 효과적이어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치료법이다. 약물이 방광 이외의 다른 장기에 영향을 미쳐 구갈·시력저하·변비 등이 나타나기도 하나 최근에 개발된 약물은 이런 부작용을 크게 개선했다. 약물은 최소 3∼6개월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약물치료가 원인을 제거하는 게 아니라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방법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 나타나면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방광 주위의 신경을 절단하거나 전기로 척추신경을 자극하는 방법 등이 활용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구 의정 탐방] 광진구의회-현장의 소리 듣는 데 시간·장소 안 가린다

    [구 의정 탐방] 광진구의회-현장의 소리 듣는 데 시간·장소 안 가린다

    광진구의회 의원들이 즐거운 학문을 시작했다. ‘구민과 함께 느끼고 함께 생각하며 함께 실천하는 의회’로 가는 첫걸음이다. 제6대 구의원 14명 중 10명이 재건축·재개발·뉴타운 사업 등 도시재생과 관련한 주거환경정비사업 전문가 양성 과정을 밟고 있는 것. 공영목(55·한)·안문환(53·한)·조영옥(45·민)·김기수(53·민)·박삼례(56·민)·최금손(58·한)·김창현(48·민)·지경원(59·민)·김기란(49·민)·남옥희(58·한) 의원이다. 건국대에서 4월부터 매주 수·목요일 3시간 동안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쌓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기초의원에 대한 자질론을 불식시키고 의회 위상을 높이기 위한 실천이다.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행정사무감사나 회기 중 하던 현장 방문을 6대 구의회는 비회기 중 실시해 눈길을 끈다. 복지건설위원회(위원장 박삼례)가 3월 10~28일 지역 91개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환풍기 위치를 바꿔 달라”, “냉장고가 고장났다”는 등 생활 속 고충에서부터 경로당 운영비 지원의 적정성, 소방·전기·가스시설 점검 등 미리 준비한 체크리스트에 근거해 실태를 파악했다. 지난달 16일에는 박삼례·지경원·김창현 의원이 예고 없이 구립어린이집 2곳을 찾아가 식당의 식재료를 살펴보기도 했다. 유통기한과 보관상태 등을 점검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계란을 발견해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 4월 27일에는 수해·재난안전대책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최금손)를 구성하고 오는 27일까지 하수관거 및 빗물받이 준설 상태를 점검한다. 재선의원 6명과 초선의원 8명의 신구 의원 간 조화도 주목받는다. 구의회가 시끄럽지 않아 좋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박성연 의원이 제안한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에 대한 조례안과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를 개정했다. 김창현(의회운영위원장) 의원은 24개 시설관리공단 중 최하위를 기록한 광진구시설관리공단의 경영 효율화를 위해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유성희 의원은 의회 회의운영에 관한 사항 중 불합리하거나 비효율적인 부분을 정보기술(IT)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운영 방법으로 개선하는 내용의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통과시켰다. 그 결과 지난 1년 동안 11회 109일간 정례회와 임시회를 개최했고 조례안 41건과 승인안 3건, 청원 1건, 기타 33건 등 안건 84건을 처리하는 성과를 올렸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광장’의 반란…국내 M&A 법률자문 김앤장 누르고 4위서 1위로

    ‘광장’의 반란…국내 M&A 법률자문 김앤장 누르고 4위서 1위로

    ‘다윗이 골리앗을 치다.’ 규모면에서 국내 3위에 불과한 법무법인 광장이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1위인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처음으로 눌렀다. 김앤장 대 세종·태평양·광장·율촌 등으로 나뉜 ‘1강다중’(一强多中)의 국내 로펌 시장에 지각변동을 알리는 첫 신호탄이다. 기업자문 시장을 둘러싼 로펌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미국의 종합 미디어그룹인 블룸버그가 자체 집계한 올해 상반기 한국M&A 법률자문 순위에 따르면 광장은 거래총액 139억 4700만 달러(약 14조 8000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부동의 1위였던 김앤장은 99억 6600만 달러(약 10조 6000억원)로 2위에 머물렀다. 태평양은 51억 7900만 달러(약 5조 5000억원), 세종은 26억 3100만 달러(약 2조 8000억원), 율촌은 12억 달러(1조 2700억원)로 각각 3, 4, 10위에 그쳤다. 지난 1일부터 발효된 한·EU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영국계 로펌들의 공세가 예상된 가운데 국내 로펌들은 일찌감치 송무(소송)보다 시장 규모가 훨씬 큰 기업자문 시장에 집중했다. 국내 대기업들의 외국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M&A 시장은 더욱 커지는 추세다. 이를 반영하듯 올 상반기 국내 M&A시장의 총 거래액은 292억 9000만 달러로 지난해의 2배 규모를 기록했다. 광장은 3~4년 전부터 M&A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문화·대형화에 힘써 왔다. 인수·합병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금융, 지적재산권, 노동 분야의 전문 변호사를 키웠다. 분야별 소규모 팀을 구성하고, 대형 거래가 있을 때는 각 팀을 하나로 뭉쳐 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올 초 세종의 공정거래팀 소속 변호사들을 영입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상반기 가장 큰 규모로 꼽히는 이마트 분할과 현대건설 매각 자문을 맡을 수 있었다. 광장은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12.3%(4위)에서 올해 47.5%로 껑충 뛰었다. 반면 김앤장은 지난해 42.4%에서 올해 34%로 내려앉았다. 다만 거래건수에서는 김앤장이 49건으로 47건인 광장보다 조금 앞섰다. 김앤장과 광장은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된 변호사 수만 봐도 각각 394명, 248명으로 규모 면에서 차이가 난다. 실제 기업자문을 맡고 있는 변호사 수도 김앤장 300여명, 광장 90여명이다. 광장의 김상곤 변호사는 “비록 변호사 수는 적지만 각 팀이 힘을 합쳐 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면서 “현재 진행 중인 대한통운과 SK텔레콤 자문까지 합치면 하반기에도 좋은 성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상위권을 제외한 5위부터 20위까지는 대부분 외국계 로펌들이 독식했다. 지난 1일부터 발효된 한·EU FTA로 국내 진출을 준비 중인 영국계 로펌 링클레이터스, 앨런 앤드 오버리, 디엘에이 파이퍼 등이 순위에 올랐다. 영국계 로펌 클리퍼드찬스는 오는 20일쯤 서울에 사무소를 열 예정이다. 기존 변호사 7명에 13명을 외부에서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개방 전부터 외국계 로펌들이 약진하는 현상에 대해 국내 로펌들은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김앤장 관계자는 “국제적 업무능력을 갖춘 변호사를 적극 영입해 외국계 로펌의 공세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광장의 김상곤 변호사도 “국내기업이 해외기업을 인수하는 ‘아웃바운드 딜’ 시장이 잠식당할 우려가 있다.”면서 “먼저 찾아가는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밤 11시 40분) 매일 아침, 완경씨와 아내 말순씨는 과일 수레를 끌고 집을 나선다. 뇌성마비와 목디스크 후유증으로 하반신과 왼쪽 손을 제대로 쓸 수 없는 남편 대신 무거운 짐을 옮기는 일을 도맡아 하는 말순씨. 그늘 한 점 없는 길가에서 까다로운 손님들을 상대하다 보면 지칠 법도 하다. 하지만 완경씨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질 않는데…. ●최강합체 믹스마스터(KBS2 오후 4시 30분) 자신의 운명을 거부한 디트를 믹스마스터로 끌어들이기 위해 레이·아링·모린의 합동작전이 펼쳐진다. 이에 마스터헨치들도 돕겠다고 나서고, 이 모든 게 무능력한 자기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치치. 전설의 마스터헨치 파찌를 찾아 홀로 어둠의 숲으로 들어간다. 과연 디트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일일연속극 불굴의 며느리(MBC 밤 8시 15분) 지은은 신우에게 작업을 건다. 하지만 신우는 관심이 없다. 영심은 지은에게 자신을 건드리지 말고, 신우에게도 장난치지 말라고 경고한다. 세령은 혜원에게 2억원을 빌려 주고, 대신 진우의 호텔에서 일하라고 요구한다. 한편 신우는 영심이 해장국집에서 취객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을 보자 발끈하고 만다. ●미소코리아(SBS 오후 6시 30분) 서울이 품고 있는 다양한 세계 여행지를 방송인 에바가 소개한다. 서울 속 세계여행지 중 대표적인 곳으로 이촌동의 ‘리틀도쿄’와 반포동 서래마을 찾아간다. 일본인이 모여 살면서 자연스럽게 조성된 ‘리틀도쿄’. 일본 현지에서도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는 한 초밥 전문점을 찾아가 화려한 스시의 세계를 함께한다. ●동물일기(EBS 밤 8시) 똑같은 얼굴과 똑같은 키, 그리고 똑같은 목소리까지, 닮아도 너무 닮았다. 주인공은 바로 아홉 살 쌍둥이 자매 서연이와 상연이다. 사랑스러운 막내, 여덟 살 아연이도 있다. 깜찍한 외모와 귀여운 애교로 아빠를 딸 바보로 만들던 세 자매의 평범한 일상에 특별한 만남이 찾아왔다. 그토록 바라던 고슴도치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된 것인데…. ●통쾌하다 스포츠(OBS 밤 9시) 강영훈은 한국체조의 큰 기둥으로 주목받고 있는 12살 체조 꿈나무 ‘리틀 양태영’이다. 제40회 전국소년체전 남자 초등부 기계체조에서 역대 최다인 6관왕을 거머쥐었다. 마루와 철봉, 평행봉, 링, 뜀틀,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체조 유망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체조 국가대표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영훈을 동행 취재한다.
  • [나와 통일] (14) 강원철 탈북 시민운동가

    [나와 통일] (14) 강원철 탈북 시민운동가

    내 고향은 함경북도 무산이다. 1998년 중국을 가지 않았더라면 나는 무산광산에서 일하고 있었을 것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고난의 행군’ 시기에 돈을 벌 생각으로 중국에 갔고, 거기서 처음으로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들었다. 17년간 북한에서 배운 것이 모두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고 난 후 탈북을 결심했다. 남한의 많은 젊은이들이 통일에 대한 부담을 크게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나는 그게 아주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통일이 두렵고 통일을 원하지 않는 것도 당연하다. 탈북자들은 중국에서 수개월 혹은 수년에 걸쳐 자본주의나 시장을 경험하고 들어오지만 대다수가 힘들게 산다. 하물며 평생을 폐쇄된 공산주의에서 살아온 북한 주민들이 겪을 혼란은 얼마나 클까. 통일이 돼서 남북한 주민들이 섞였을 때의 혼란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탈북자 중에서도 통일에 굉장히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나는 통일에 대한 환상을 가지는 것보다 현실을 직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통일이 아름다운 것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해야 한다. 아무 준비도 없이 통일만 외친다면 통일 이후의 한반도는 어떻게 책임질 수 있을까. 남북 통일이라고 해서 반드시 물리적 국토 통합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산가족이나 군사적 대치 등의 문제는 통일이 아니어도 해결할 수 있다. 다른 나라에 가듯 북한 왕래가 자유로워지고, 전화와 이메일이 자유로워지면 그것 자체가 통일이다. 물론 이렇게 되려면 북한이 문호를 개방하고 국제사회로 걸어나와야 한다. 남한의 통일 정책이 북한이 개혁·개방으로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통일에 대비해 통일세를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북한 사람들이 시장경제를 경험해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 통일세가 마치 북한 사람을 먹여 살리기 위한 준비로 비치곤 한다. 이런 시각은 북한 사람으로서는 자신들을 무능력하고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사람처럼 다루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그러나 북한 사람들이 생활력은 훨씬 강하다. 조금이라도 시장을 열어 주고 살 수 있는 틈을 준다면 북한 사람들도 자력할 수 있는 능력은 충분하다. 쌀을 지원하는 것도 설사 주민들에게 쌀이 전달된다 하더라도 나는 반대한다. 일하지 않아도 쌀이 생긴다는 것 자체가 통일 후에도 그들이 게을러지는 원인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인도주의적 차원의 지원도 좋지만 북한이 경제협력이나 국제사회에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북한인권단체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북한을 알리기 위해서다. 남한 사람들이 북한 문제나 통일에 관심이 없는 이유가 북한을 너무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통일이 될 것이고, 고향 땅에도 언젠가는 돌아가게 될 것이다. 남한에서의 활동이 쌓이면 고향 땅에 가서도 친척, 친구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이다. 탈북자 친구들끼리 그날이 머지않았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하곤 한다. 북한은 지난 10년 동안 통제와 억압 속에서도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10~15년 후면 고향 땅에도 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한다. 이 시간을 앞당기느냐 늦추느냐는 한국과 국제사회가 북한을 어떻게 잘 컨트롤하느냐에 달려 있다. 나는 북한이 남한처럼 민주화와 시장경제가 잘 정착된 나라였으면 좋겠다. 통일은 북한이 남한만큼 경제가 성장한 다음 남북한 국민을 대상으로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통일을 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은 후손들에게 맡길 일이다. 정리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배우 안내상 “망가져도 인정받는 시트콤에서 놀고 싶다”

    배우 안내상 “망가져도 인정받는 시트콤에서 놀고 싶다”

    까까머리 중학생 때부터 신부(神父)를 꿈꿨다. 하지만 시대의 공기는 신학도(연세대 신학과 84학번)를 놓아두지 않았다. “신앙의 또 다른 표현방식”이란 생각으로 운동권에 투신했다. 졸업 뒤 부산의 한 철강공장에 위장취업했다. 그런데 막상 겪게 된 노동 현장은 머릿속의 그림과는 달랐다. 위장취업은 3개월로 끝났다. 술에 절어 방황하는 날이 길어졌다. 어느 순간 웃으면서 살고 싶었다. 선배가 연극을 권했다. 그러다 ‘공연예술아카데미’(문예진흥원이 운영했던 공연·예술 인력 양성과정)를 찾았다. 난생 처음 독백이란 걸 했다. “가슴속 응어리를 내뱉는 쾌감”을 느꼈다. 뒤늦게 인생의 돌파구를 찾았다. ●설렘과 실망이 교차한 첫 주연 영화 거의 20년이 흘렀다. 지난 1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안내상(47)을 만났다. 1997년 장선우 감독의 ‘나쁜영화’에 행려 역할로 장편영화에 데뷔한 뒤 14년 만에 첫 주연작 ‘회초리’(19일 개봉)의 개봉을 앞둔 그는 “연기 외적으로 (인터뷰 등으로) 바빠 본 건 처음이라 어색하고 쑥스럽다.”며 멋쩍게 웃었다. 영화 ‘회초리’는 사고뭉치들을 재교육하는 예절학당의 꼬마 훈장 송이(진지희)가 친아버지 두열(안내상)을 교육생으로 만나면서 시작된다. 사랑하는 여인을 잃고서 막장 인생을 살아온 두열이 뒤늦게 딸의 존재를 알고 개과천선한다는 이야기다. 뻔하지만 감동을 줄 수도 있는 소재다. 그런데 영화는 관객의 눈물샘이 촉촉해질 틈을 주지 않는다. 빨리 울라고 보챈다. 완성된 영화에 만족하는지 물었다. 잠시 말을 삼켰다. 안내상은 “솔직히 조금 실망했다.”면서 “송이와 내가 친해지는 과정이 편집에서 사라지니까 관객 입장에선 ‘웬 급침해짐?’이란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싶다.”고 털어놓았다. “영화란 게 철저한 계산이 없으면 상처받을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면서 “편집이란 게 참…”이라며 아쉬워했다. ●연기파 배우의 산실, 한양레퍼토리로 서른을 코앞에 두고 공연예술아카데미에서 연기를 시작한 늦깎이는 한번 맛본 연기에서 헤어나올 수 없었다. 무작정 공연예술아카데미 은사인 최형인(62) 한양대 교수를 찾아갔다. 최 교수가 1992년 만든 한양레퍼토리는 권해효(46), 유오성(45), 이문식(44) 등 한양대 연극영화과 출신이 주축이었다. 한양대 출신이 아니면 발붙이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최 교수는 그를 선뜻 받아들였다. 안내상은 “연기란 끊임없이 ‘이 뭐꼬’란 화두를 찾아가는 과정이란 걸 이때 알게 됐다.”면서 “내 속의 부질없는 것들을 하나씩 벗어던지는 과정에서 희열을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틈틈이 영화도 찍었다. 연세대 출신 영화 지망생이 모여 만든 ‘노란문 연구소’에서 곧잘 어울렸던 대학 후배 봉준호 감독의 단편 데뷔작 ‘백색인’(1994)에도 출연했다. 안내상은 “모 검색 사이트에 ‘백색인’이 내 데뷔작으로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손가락 잘린 범인으로 몇 초 나온 게 전부”라면서 웃었다. 봉 감독과는 특별한 인연인데 장편 영화에서 작업할 기회는 없었는지 궁금했다. 그는 “보고는 싶은데 너무 잘돼서 감히 연락을 못 하는 엄청난 후배가 됐다.”면서 “배우로 인정받는 상황에서 작업하는 건 몰라도 인맥이나 학연으로 엮이는 건 싫다.”고 말했다. 10여년 동안 연극판(‘춘풍의처’ ‘지하철 1호선’ ‘라이어’)과 영화현장(‘말아톤’ ‘음란서생’)에서 연기력은 인정받았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와는 무관했다. 그가 처음 존재감을 드러낸 건 40대 중반에 찍은 KBS 8부작 사극 ‘한성별곡’(2007)에서 다층적인 정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면서다. 그때 처음 팬이 생겼단다.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된 건 SBS ‘조강지처클럽’(2007)이다. 철없고, 무능력한 데다 때로는 ‘진상’에 가까운 오버 연기로 시청자의 뇌리에 이름 석자를 각인시켰다. 안내상은 “족보에 없는 연기를 한다고 방송국 윗선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배역 안에서 노는 게 가장 편하고 재밌다는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에 이어 영화 ‘회초리’까지, 비슷한 이미지가 복제되는 부담은 없을까. “‘조강지처클럽’ 이후 찌질이 역할이 엄청나게 들어왔는데 다양한 이미지의 배우가 되기 위해 거절했다.”면서 “하지만 요즘은 아예 더 놀아 보자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왕 망가져서가 아니라 망가질 때 편하고 즐길 수 있다는 걸 알게 돼서다. 시트콤처럼 망가짐이 공인된 장르에서 나를 쏟아붓고 싶다.” ●“언젠간 대학로 연극판으로 돌아간다” TV와 영화, 연극을 부지런히 오간 그에게 가장 편한 무대는 어떤 곳일까. 그는 “리허설의 살아 있는 냄새 때문에 연기가 좋지만, 빨리 찍기에 급급한 TV는 인간적인 기쁨을 느끼기 어려워 추구하고 싶은 공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 배우, 스태프와 현장에서 뒹굴면서 깨달음(혹은 좌절)을 맛보는 게 살아가는 이유란 점에서 영화를 가장 사랑한다.”면서 “연극도 좋은데 극단 소속으로 할 때와 기획작품(안내상은 2009년 ‘민들레 바람 되어’로 8년 만에 무대에 섰다)에 참여하는 건 좀 달랐다.”고 말했다. 늦깎이 배우의 꿈은 뭘까. 그는 “궁극적으로는 대학로에 소극장을 하나 짓고 좋아하는 선후배와 신나게 공연을 올리며 살고 싶다.”면서 “필요한 경비만 마련되면 빨리 탈출하고 싶다.”며 웃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교사 40% “교권 상실”… ‘벼랑 끝 교단’

    교사 40% “교권 상실”… ‘벼랑 끝 교단’

    “선생님 (벌점 주는 거) 다시 한 번 생각하시죠.” 지난달 충남 천안의 한 고교, 이모(29·여) 교사는 수업 시간에 문자메시지를 보낸 학생을 적발해 벌점 2점을 부여했다가 학생으로부터 이 같은 말을 듣고는 주의만 주고 말았다. 이 교사는 “그 학생의 휴대전화를 1주일간 압수 조치 할 수 있었지만, 차마 그러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학생들이 교원능력개발평가제를 통해 선생님을 평가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교사들에게 종종 협박 아닌 협박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의 한 초등학교 김모(30) 교사도 “교원평가제가 마음에 걸려 학생들이 간식이나 준비물을 사 달라고 요구하면 개인 비용으로라도 사 줄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학교장 평가의 잣대인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평가에서 성적을 올리라는 학교장의 ‘엄명’으로 교사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면서 “이 때문에 학생들에 대한 인성교육은 항상 뒷전”이라고 전했다. 경기 의정부의 한 중학교 교사는 “체벌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 보니 학생들은 걸핏하면 ‘인권 침해’를 들어 교사에게 대들기 일쑤”라고 말했다. 스승의 은혜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있지만 이처럼 일선 교사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를 평가하는 ‘교원능력개발평가제’가 교사들을 옥죄고 있다. 인사고과에 반영되지 않더라도 점수가 공개될 경우 무능력한 교사로 낙인 찍힐 것을 우려해 학생들의 눈치를 보는 교사들이 늘어나는 것이다. 일제고사에서 성적 향상을 기대하는 학교장의 압박에 시달리는 교사도 적지 않다. 학군 등 환경적 요인을 배제한 채 점수만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교사들에겐 큰 부담이 된다. 또 교육 당국이 체벌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해 교사와 학생 간의 갈등도 끊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사교육 열풍’으로 교사들은 기를 못 펴고 있다. 충남 공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 이모(29)씨는 “학부모로부터 아이 학원 보내야 하니 빨리 하교시켜 달라고 독촉하는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최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전국의 교사 17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5명 중 2명 이상(40.1%)이 ‘교권 상실’을 교직 만족도가 떨어지는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교총 관계자는 “교육 당국이 교육제도를 보완해야 하며, 교육의 3주체인 교사·학생·학부모가 합심해 스승 공경 풍토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158개 공관, 재외선거 도상연습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능환)가 내년 총선에서 처음 도입하는 재외국민 선거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선관위는 재외선거관리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재외선거 관리요원의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도상연습과 재외 모의선거를 단계적으로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2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하는 도상연습에는 전 세계 106개국 158개 공관이 참여한다. 선관위가 각 공관에 보급한 컴퓨터, 스캐너 등의 선거관리장비의 설치 및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가상자료를 활용한 재외선거 전 과정의 실습을 통해 외교정보전용망을 활용하는 ‘재외선거정보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중점적으로 살핀다. 투표용지를 발송하기 위한 봉투까지 세세한 부분을 모두 점검할 예정이다. 지난해 모의선거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들도 상황실에 속속 접수되고 있다. 국가별 시차와 공휴일이 각각 달라 효율적인 선거관리가 되지 못하고 공관과의 연락을 위한 전용회선이 없어 국제전화에 어려움이 있는 등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7일부터 43일 동안은 내년에 재외선거를 치르게 되는 모든 공관에서 다시 한번 모의 선거를 하게 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도상연습과 2차 모의선거를 통해 재외선거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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