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능력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충남대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이수진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무역분쟁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인사청탁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03
  • 한국관광대학교 관광영어과, 인천공항 현장교육 실시

    한국관광대학교 관광영어과, 인천공항 현장교육 실시

    한국관광대학교 관광영어과 재학생들이 지난 10월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한국관광대학교에 따르면 관광영어과 1학년 재학생 39명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직무학습 교과목인 ‘해외여행안내’ 수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의 관문이자 동아시아 허브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직접 체험해보는 현장 심화학습을 진행했다. 한국관광대학 관광영어과는 매년 ‘국외여행인솔자’라는 인력양성유형 교육목표에 맞춰, 능력단위 학습의 직무능력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직접 방문하고 있으며, NCS 개설과목 ‘해외여행안내’ 중 ‘출국장 meeting’과 ‘출국수속’을 주제로 업무의 수행준거 및 체크리스트를 일일이 점검하고 있다. 한국관광대학교 관광영어과는 지난 2년 전부터 변화하는 지식산업사회에서 산업체의 요구에 부합하는 관광전문인 양성을 위해 NCS기반 교과를 선도적으로 도입·운영하고 있다. 산업체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학과별 인력양성목표에 부합되는 전공 직무를 졸업과 동시에 수행할 수 있고, 전공 관련 산업체는 졸업생들의 재교육 없이 현장에서 바로 전공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준비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 한편 11월 9일부터 수시2차 신입생 모집을 진행 중인 한국관광대학교는 총 13개 학과, 일반·특별전형·정원 외 전형 총 344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내신과 면접으로 선발하는 면접학과와 비면접학과(면접 없이 내신으로 선발)로 나누어 전형을 실시한다. 한국관광대학교 입시 담당자는 18일 “수시 2차 모집에서 면접학과는 면접 반영 비율이 50%”라며 “수시2차 모집에서 합격률을 높이는 방법은 복수지원”이라고 조언했다. 복수지원은 전형, 학과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 용어 일상으로… 촛불 단어장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파문이 지속되며 관련 신조어나 정치 용어들이 일상생활에서 쓰이게 됐다. 이런 단어들을 갈무리해 ‘촛불단어장’을 만들어 봤다. 【순실스럽다】 최순실씨의 이름에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 ‘-스럽다’를 붙인 신조어. 예측할 수 없거나 속을 알 수 없다, 납득이 가지 않는다, 기운 빠지거나 화가 나게 한다, 무능력하다, 탐욕스럽다 등 대체로 부정적인 의미를 통칭한다. 【거국내각】 국가 위기 사태에 여야가 함께 참여해 초당적으로 구성, 운영하는 정부를 말한다. 헌법에는 명시되지 않은 정치적 표현이다. ‘중립내각’이라고도 한다. 여야가 합의를 통해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등을 전면 교체한 후 양당이 모두 내각에 참여하는 방식도 있고, 양당이 수용 가능한 중립적 인물을 국무총리에 임명하고 대통령의 직무를 대리하도록 하는 방안도 있다. 【하야 vs 퇴진 vs 탄핵】 ‘하야’와 ‘퇴진’ 모두 당사자가 자발적으로 자리를 그만두는 것을 의미한다. 사전적 의미로 하야는 ‘관직을 그만두고 시골로 내려간다’, 퇴진은 ‘진용을 갖춘 구성원 전체나 책임자가 물러남’을 말한다. 하지만 단어의 실제 쓰임을 감안할 때 하야는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지 않아 퇴진을 써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탄핵’은 쉽게 말해 법적 해임이다.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의석수(300석)의 3분의2(200석) 이상이 찬성하면 헌법재판소가 최장 180일간 검토하고 판결을 내린다. 【혼참족·촛불뉴비】 ‘혼참족’은 촛불집회에 홀로 참여한 사람을 일컫는다. 동의어로 ‘혼참러’가 있다. ‘촛불뉴비’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처음 촛불집회에 나선 사람을 뜻한다. 혼자서도 나올 정도로, 처음 나올 정도로 이번 사태가 충격적이라는 의미다. 【ㄹ혜】 ‘ㄹ’(리을)이 글자 ‘근’과 생김새가 유사하다는 데에서 착안한 온라인 신조어로 박근혜 대통령을 지칭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대통령을 실명으로 비판하다 검열 등을 통해 불이익을 받을지 모른다는 우려에 따라 만들어진 표현이다. 박 대통령의 이름을 쓰기 위해 자판을 많이 누르는 수고도 아깝다는 불만의 의미가 담겼다는 해석도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더 많이 자는 사람, 돈 더 많이 번다” (연구)

    “더 많이 자는 사람, 돈 더 많이 번다” (연구)

    소위 성공한 인사들에게 비결을 물으면 “밤잠 줄여가며 노력했더니…”라는 답변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밤잠과 숙면을 일정 부분 포기하는 것이 정말 성공에 도움이 될까?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과 윌리엄칼리지 공동 연구진은 수면과 소득 간의 관계를 밝히는 연구를 진행했는데,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연구진은 미국의 표준시간대 6곳에서 해가 뜨는 시간과 해가 지는 시간 및 평균 수면시간 등을 조사한 결과, 가장 빠른 일몰 시간은 동부의 5시 41분, 가장 늦은 일몰 시간은 서부의 7시 13분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 수면시간을 분석했을 때에는 해가 지는 시간이 1시간 늦어질수록 사람들은 일주일에 20분 가량 잠을 덜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동부보다 서부의 일몰시간이 더 늦은 만큼, 서부 사람들의 수면시간이 더 짧았다는 것. 또 일몰 시간이 1시간 더 빠를수록 1년 평균 수입이 1570달러(약 184만원) 더 많았으며, 소유한 주택의 가치는 7900~8800달러(약 922~1027만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일몰 시간이 더 빨라서 빨리 잠드는 사람은 돈을 더 많이 벌며, 이 돈으로 더 비싼 주택을 구매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연구를 이끈 캘리포니아대학의 제프리 슈레이더 박사는 “여기에는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을 어떻게 계획하는지, 몇 시간을 잘 수 있는지, 이것이 그 사람의 업무능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면서 “숙면을 취할수록 업무능력이 향상되며, 이것이 더 많은 수입과 더 좋은 집, 나아가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근로자들에게 더 오래 잠을 잘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사실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고령화 시대, 노후 준비의 핵심은 일자리/문기섭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월요 정책마당] 고령화 시대, 노후 준비의 핵심은 일자리/문기섭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지난해 ‘인턴’이라는 제목의 영화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평생을 다니던 회사에서 정년퇴직한 70세 노인이 새로운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 동영상 이력서를 만드는 등 고군분투하고, 결국 취업에 성공해 30대의 젊은 CEO와 함께 회사의 어려운 일들을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주인공은 인간다운 삶에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일’이라고 단언한다. 100세 시대가 다가오면서 현실에서도 장년 일자리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주변의 장년들을 만나 보면 여전히 일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사회에 기여하고 싶은 열망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은퇴 연령은 남성 72.9세, 여성 70.6세이며, 이는 꾸준히 오르고 있는 추세다. 이렇듯 더 오래 일하기를 희망하는 장년의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고용정책적 고려가 절실하다. 이에 정부는 최근 인구의 3분의1에 해당하는 장년층이 직업훈련과 취업지원 등 각종 고용서비스를 충분히 제공받아 더 나은 재취업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장년 고용서비스 강화 방안’을 수립했다. 먼저, 퇴직 이후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많은 장년층이 아무런 준비 없이 퇴직하고 치킨집, 편의점 등 자영업에 뛰어들었다가 폐업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기존의 경력을 진단하고 향후 진로를 설계하는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3차례 이상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한다. 40년간 봉제사로 일하던 근로자가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접하고 강의기법을 배워 기술학교 전문강사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사례도 있다. 이처럼 일정 연령이 되면 건강검진을 받듯 ‘업무능력 종합검진’을 받고 인생 이모작을 계획하는 관행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장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계속 얻으려면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사회변화에 잘 적응해야 한다. 이를 위해 수준별 훈련 과정을 마련해 학력이나 숙련 수준에 맞는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국제성인역량조사 결과 우리나라 장년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전국에 ‘중장년 정보화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해 장년들이 무료로 2~4주 과정의 기초 ICT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느 분야에 취업하든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보통신기술 신산업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고학력·고숙련 장년에게는 1년 정도 장기 훈련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퇴직 예정 근로자의 82%가 퇴직 전에 재취업을 위한 상담, 교육훈련, 취업알선 등의 서비스를 받고 싶어 하지만 실제 서비스 실시 기업은 6%에 불과하다. 따라서 대기업은 이런 서비스를 반드시 제공하도록 하고, 중소기업에서는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등 공공 인프라를 활용해 보다 많은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새롭게 일자리를 찾는 장년에게는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64세까지만 참여 가능하던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 참여 연령을 69세까지 늘리고 5000명 규모의 시범사업도 운영한다. 연령이 아니라 능력에 따라 대우받는 노동시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추진한다. 정부는 연공서열형 인사시스템을 직무·성과 중심으로 개편해 나갈 것이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서 고숙련 장년 근로자가 더 오래 일하게 되고 청·장년 상생 문화 조성에 노력하는 기업은 직원의 업무 만족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변화에 따라 기업 경쟁력이 향상되는 효과도 나타났다. 한편으로는 기업이 제시하는 임금과 장년의 희망임금 간 격차로 인해 생기는 빈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의 장려금 제도도 손질할 계획이다. 영화 ‘인턴’으로 돌아가 보자. 영화 속 주인공은 젊은이로 가득 찬 ‘의류 인터넷 쇼핑회사’에서 그간 쌓아온 업무 노하우, 인생 경험, 지혜를 십분 발휘해 나름의 영역을 구축하며 세대 간 상생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 준다.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르게 고령화되는 우리나라의 기업에서도 영화에서처럼 장년층이 청년과 함께 일터의 주인공으로 활기차게 동행할 수 있는 모습을 더 많이 보게 되길 기대한다.
  • ‘공직 정보의 모든 것’ 한자리에

    ‘공직 정보의 모든 것’ 한자리에

    인사처, 공직박람회 개최… 공직채용·진로 정보 제공 다양한 공직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바람직한 공직자의 참모습을 알리기 위한 ‘2016 공직박람회’가 다음달 9~10일 개최된다. 인사혁신처 주최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직박람회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감사원 등 2개 헌법기관과 47개 중앙행정기관, 17개 광역자치단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국제협력단,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 공기업을 비롯해 모두 77개 기관이 참여한다. 인사처는 9일 이번 박람회가 공직에 대한 이해, 공직채용안내, 맞춤형 채용안내 서비스, 각종 일자리 정보 서비스 및 부대행사 등 4개 부문으로 짜인다고 밝혔다. 지방인재·저소득층 채용 등 사회통합형 인재채용에 대한 시험정보를 제공하고 공직자에게 필요한 윤리관 등 공직가치 관련 영상을 볼 수 있는 공직윤리·명예관도 운영된다. 전년도 합격자가 직접 채용정보를 알려주는 시간선택제 채용관이 꾸려지고 현직 공무원에게 공직과 시험방법에 대한 1대1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공기업을 중심으로 활용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검사 체험과 업무 담당자의 면접 특강, 장애인을 위한 면접 컨설팅 등 맞춤형 채용서비스에 참가를 원하면 다음달 1일부터 박람회 홈페이지(injae.go.kr)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고교생을 대상으로 공직 관련 주제를 제시해 글짓기를 하는 백일장도 열린다. 김동극 인사혁신처장은 “공무원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학력 등 스펙이 아닌 실력과 능력 중심으로 평가받는 공무원 채용제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공직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로에 대한 체험과 도전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정화예대 평생교육원, 학사편입 ‘계속교육’으로 행복인재 배출

    정화예대 평생교육원, 학사편입 ‘계속교육’으로 행복인재 배출

    정화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은 10월 28일 ‘2017학년도 학점은행제 미용학전공 학사학위 신(편)입생 모집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11월 7일부터 화요편입반 및 주2일제(신입학)반 각 8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화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은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부설교육기관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흐름을 반영하여 파격적인 특전 혜택을 마련했다. 수강 교과목의 실습재료 무료 지원을 비롯해 매학기 등록전(21학점 기준) 최소 17%(42만원)에서 최대 35%(88만2천원)의 장학감면혜택, 등록후 성적 및 간부장학금, 석화도서관 장기 열람·대출, 학위취득 행정절차(학습자등록, 분기별 학점인정신청 등) 일체대행 등 실질적인 지원혜택을 준비했다. 이밖에도 정화예술대학교 교육시설 이용, 미용전공 및 직무능력향상 재교육 프로그램인 정화뷰티아카데미의 무료교육(20만원 상당), 대학과 맺은 산학협력업체 근무자의 졸업학기까지 총 350만원 상당의 장학감면혜택제공 등 학습자들을 위한 지원제도와 편의를 제공한다. 정화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 권한조 원장은 3일 "최근 학령인구가 급감함에 따라서 '선취업-후진학'이 교육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며 "이번 학사편입 주1일제 과정 등이 학위과정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교육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화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학사편입은 물론 학사 신입학 정보 등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공직관·사명감·진정성 삼박자 갖춰라

    공직관·사명감·진정성 삼박자 갖춰라

    올 국가직 7급 공개경쟁채용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이 오는 10~12일 사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실시된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6일 이번 면접시험을 치르게 될 필기시험 합격자 1102명을 확정, 발표했다. 최종 선발 예정 인원인 870명의 1.27배 정도다. 경쟁률은 예년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서울신문은 2일 지난해 국가직 7급 공채에 최종 합격한 주무관들과 공무원시험학원 공단기의 도움을 받아 면접시험 대비 마무리 전략을 알아봤다. 응시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30분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면접시험 평정표와 자기기술서 작성이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자기기술서 작성 시간이 짧게 느껴지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생각을 주어진 시간에 간결하고 보기 쉽게 정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지난해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에 최종 합격해 현재 미래창조과학부 부산전파관리소에서 근무하는 최종민(41) 주무관은 “꾸밈없이 솔직하게 자신이 공직에 적합한 투명성, 개방성 등을 지녔다는 것을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근무 중인 이상은(24·여) 주무관 역시 “사전에 미리 자신의 경험에서 핵심 포인트를 머릿속에 정리해 둬야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며 “쓸데없는 내용까지 구구절절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집단토의는 50분, 역량면접은 70분간 진행된다. 집단토의는 응시생 7~9명이 한 조를 이뤄 사전에 제시된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이다. 주제 검토에는 7~10분이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공공성 제고를 위해 중요한 공직가치는 무엇인가’, ‘현대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1세기에 새롭게 강조되거나 기존 가치 중 더욱 강조해야 할 덕목은 무엇인가’, ‘태극기, 무궁화 등 국가상징을 활용한 애국심 향상 방안은 무엇인가’ 등이 주제로 제시됐다. 비교적 예상이 가능했던 주제였다는 게 수험생들의 반응이었다. 응시생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며 토의가 진행된다. 감독관은 토의 과정을 지켜보며 방향을 제안하기도 한다. 집단토의에서 응시생이 무엇보다 어필해야 하는 부분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는 태도와 소외되는 토론자 없이 토의를 완성도 있게 이끌어 나가는 능력 등이다. 또 공직가치나 헌법 등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보여 줄 수 있다. 이 주무관은 “면접장에 착석 후 3분 정도씩 본인 소개와 주제와 관련한 주장을 발표한 뒤 토의가 진행됐다”며 “대부분 응시생이 중복되는 말을 하게 되는데, 얼마나 구체적으로 얘기를 풀어내는지와 실현 가능성을 제시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 점심 식사 후 진행되는 역량면접은 개인발표문 작성 30분, 발표 15분, 질의응답 25분 순으로 실시된다. 지난해 일반행정직 개인발표 주제는 ‘조선시대와 현재의 인재등용 정책과 시사점’이었다. 응시생에게 다소 생소한 주제였다. 최 주무관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정책도 하향식(톱다운)에서 상향식(보텀업)으로, 제너럴리스트 위주에서 스페셜리스트 중심으로 바뀐다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이 주무관은 “접해 보지 못한 주제인 경우 당황하기 쉽기 때문에 발표문을 미흡하게 작성할 수도 있다”며 “발표를 할 때라도 정신을 집중해서 핵심을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 발표를 들은 후 면접관은 응시생에게 재차 내용의 범위를 좁혀 질문한다. 순발력 있게 질문의 핵심을 파악해 구체적으로 답을 풀어나가야 한다. 지난해 일반농업직 최종 합격자는 역량면접에서 ‘한글의 우수성에 대한 국민인식 제고 및 한글사용 활성화 방안 전략’, ‘소수에게 혜택이 집중되지만 전체 효용이 큰 정책과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가지만 전체 효용이 작은 정책이 있다면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롤모델로 삼고 있는 공직자’, ‘업무에서 다른 사람이나 부서의 협력을 받으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가’, ‘이 직렬로 지원한 이유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받았다. 직렬 구분 없이 항상 등장하는 것은 ‘마지막으로 자신을 어필해 봐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등이다. 차근욱 공단기 강사는 “면접의 핵심은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진정성을 표현하는 것”이라며 “최근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증가하면서 공직자로서 사명감이 더 중요한 평가요소로 자리잡았다”고 조언했다. 면접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스스로에게 ‘왜 공무원이 되고 싶은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어떤 자세로 공직에 임할 것인가’ 등을 자문해 보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는 얘기다. 차 강사는 명확한 공직관 없이 중언부언한다든지, 미사여구를 곁들여 자신을 미화하려는 등의 태도는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면접 방식이 새롭게 도입됐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차 강사는 “경험과 상황을 나눠 물어보고, 그와 관련해 다양한 후속 질문으로 파고들어 응시생의 가치관과 대응력을 집중적으로 판단하게 된다”며 “공직관이나 사명감이 분명하게 정리돼 있지 않다면, 공무원으로서 적격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면접 대비는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1·2·3단계 정도로 핵심을 간단히 추려 전달하는 연습 위주로 이뤄져야 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경북대 교수들 “국정농단과 국기 문란 책임” 대통령 하야 시국선언

    경북대 대학교수 50명과 비정규 교수 38명이 ‘최순실 국정개입’ 논란과 관련, 27일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민주주의를 사수하고자 하는 경북대 교수 일동’ 명의로 낸 시국선언문에서 교수들은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등과 관련된 각종 비리와 대통령 연설문, 국무회의 자료 사전 유출 등 ‘최순실 게이트’는 민주적 통치 체제의 기본을 무너뜨린, 경악을 금치 못할 국기 문란 사태다”고 주장했다. 또 “국정농단과 국기 문란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국민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국가를 혼란에 빠뜨린 당사자인 박 대통령이 모든 책임을 지고 하야하는 게 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길이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세월호 사건, 역사교과서 국정화, 국립대 총장 임용 거부 사태 등을 언급하며 “박 대통령은 집권 이후 무능력, 무책임, 불공정, 부정부패, 비리 등으로 국민 삶을 피폐하게 만들었다”고도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톡! 톡! talk 공무원] 이상원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단장

    [톡! 톡! talk 공무원] 이상원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단장

    소방관이 불구덩이에 뛰어들어 인명을 구하듯 역학조사관은 모두가 꺼리는 감염병 발생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간다. 감염병의 원인을 찾고 추가 확산을 막아 인명을 구하는 일이 26일 만난 이상원(50)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지원단장의 임무다. 그는 1996년부터 역학조사 업무를 한 질병관리본부 최초의 역학조사관이며, 신입 역학조사관 30명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다. 역학조사관들은 환자를 인터뷰하고 일관성 없는 진술의 조각을 맞춰 분석한다. 환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의심이 들면 배우자, 회사 동료에게 전화해 사실 여부를 확인한다. 출입국관리기록과 신용카드 기록을 조회하기도 한다. 이 단장은 “사람이 공포에 빠지면 거짓말을 하게 된다. 슬프게도 이렇게 해서 많이 밝혀냈다”고 말했다. 여러 차례 확인해도 바짝 긴장하지 않으면 사고가 발생한다. 최근 경남 거제에 사는 세 번째 콜레라 환자가 먹은 생선이 질병관리본부 발표와 달리 언론의 취재 결과 정어리가 아닌 전갱이로 밝혀졌을 때 담당 신입 역학조사관은 본부로 돌아와 “조직에 누가 됐다”며 울었다고 한다. 이제 막 현장경험을 쌓다 보니 벌어진 일이다. 이 단장은 “후배들을 양성해 유능한 역학조사관으로 만들고 있으니, 실수가 있더라도 너무 화를 내지 말아 주셨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소방관들은 사회적 존경을 받지만 역학조사관들은 주로 원망을 듣는다. 멱살 잡히고 욕설을 듣는 건 예사다. “모 병원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을 때였어요. 이미 삼성서울병원에 퍼진 뒤여서 절대 더 퍼지면 안 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죠. 모든 출입문을 막고선 새벽 3시까지 밀접접촉자 리스트를 만들고 있었는데 ‘왜 못 나가게 하느냐’며 목발로 저를 때리려는 분도 있었죠.” 2012년 서울 모 아파트의 노후화된 상수도 집수조가 오염돼 작은와포자충 감염증이 집단 발병했을 때는 수돗물을 쓰지 못하게 된 주민들을 위해 9층까지 소방 호스로 물을 댔다. 저층 주민에게는 공무원들과 물을 길어 나르기도 했다. 이 단장은 “이때까지 뭘 했느냐는 원망스러움이 남아 있어 주민 입장에선 당연히 내가 예뻐 보일 수가 없다”며 “노력한 끝에 감염병을 잡았고 내가 하는 일이 가치 있다는 것을 느꼈지만, 역시나 수고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씁쓸해했다. 이 단장은 후배 역학조사관들이 냉대를 겪으며 괴로워 포기할까 봐 걱정이다. 후배들에게는 냉정해질 것을 주문하지만 이 단장도 안타까운 처지에 놓인 환자 앞에선 괴로워한다. 필사적으로 감염관리를 했는데도 환자가 감염돼 죽어갈 때는 자신의 무능력을 탓하며 괴로워한다. ‘저녁이 있는 삶’도 호사다. 환자의 침 방울을 많이 맞은 날은 아예 집에 들어가지 않고 사무실에서 며칠간 노숙이나 다름없는 생활을 한다. 1년에 2~3개월은 이렇게 집 밖에서 생활한다. 아이가 태어나던 날도 이 단장은 병원에 가지 못했다. “모두가 환자를 피할 때 우린 환자를 만나고 오염물에 손을 넣어요. 언젠가는 사회적 존경을 받는 소방관처럼 역학조사관에 대한 인식도 바뀌겠죠?” 꼭 전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고 묻자 이 단장은 이렇게 말했다. 오송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열린세상] 여전히 국민 기만하는 미세먼지 환경기준/장재연 아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열린세상] 여전히 국민 기만하는 미세먼지 환경기준/장재연 아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10여년 전 서울신문에 ‘국민 기만하는 미세먼지 환경기준’이란 제목의 시론을 기고했었다. 그 당시 수도권의 미세먼지(PM10) 연평균 농도는 70㎍/㎥ 전후로 지금보다 1.5배 정도 높은 몹시 나쁜 상황이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대기오염 개선이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등장할 정도였다. 환경부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2003년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특별법’이 통과됐다. 당시 환경부와 환경단체 간 사회적 협약의 첫 번째 항목이 PM10 환경기준을 50㎍/㎥로 강화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환경부는 시간을 질질 끌면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특별법까지 필요한 심각한 오염 수준이라고 동의했던 70㎍/㎥를 환경기준으로 고집했다. 환경부는 2006년에야 비로소 약속을 지켰다. 세계보건기구(WHO)의 PM10의 가이드라인은 20㎍/㎥이다. 전원 지역이면 몰라도 대도시는 달성하기 쉽지 않은 기준이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는 국가나 도시 사정에 맞게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라는 의미로 3단계의 잠정적인 목표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환경기준만 급격히 낮춘다고 대기 질이 바로 개선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한 실용적인 접근 방식이다. 1단계 목표로 제시한 70㎍/㎥는 가이드라인 20㎍/㎥에 비해 사망률이 약 15% 높은 수준이다. 2단계 목표인 50㎍/㎥는 1단계에 비해 사망률을 약 6%, 3단계 목표인 30㎍/㎥는 2단계에 비해 6% 더 낮출 수 있는 수준이다. 우리나라도 최근 10여년 동안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 천연가스 버스 도입,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 강화 등 오염물질 배출 저감 대책을 마련한 덕분에 수도권의 PM10 연평균 농도는 환경기준인 50㎍/㎥보다 약간 낮은 수준까지 개선됐다.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잠정적인 2단계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그런데 시민들의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피해 인식 역시 민감해져서 지금 수준의 미세먼지 세상에서는 도저히 살 수 없다고 한다. 이것 또한 너무나 당연한 요구다. PM10 연평균 농도 50㎍/㎥는 세계보건기구 가이드라인의 두 배가 넘고, 결코 국민이 건강을 염려하지 않고 쾌적하게 살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2단계 목표를 달성했으니 환경기준을 3단계 목표로 강화해야 마땅한데, 환경부는 입으로는 미세먼지 개선을 말하지만 딴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10년 전과 똑같이 환경기준을 강화할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환경기준을 강화하면 당장 환경기준을 초과한 것이 되고, 그러면 혹시라도 비판을 받게 될까 염려하는 것일까. 실제로 환경부는 환경기준이 달성되고 나면 그때 가서 뒤늦게 기준을 강화하곤 해 왔다. 잘 모르면서 무턱대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식으로 환경기준의 본질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 환경정책기본법이 환경기준을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가가 달성, 유지해야 하는 수준’으로 정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부는 자기들이 비판받지 않아야 하는 기준쯤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싶다. 비판받기 싫으니 남 탓을 하게 된다. 바다 건너 외국 탓, 고등어 탓까지 한다. 그래 봐야 오염도가 개선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니 국민에게 마스크 쓰라고 하는 것을 대책이라고 하고 있다. 할 일이 없는지 맞지도 않는 예측 모델에는 과도하게 집착하고 있다. 환경부는 오염물질 저감을 책임지는 규제 부서임을 포기하고 외교나 기상예보 부서가 되기로 작정한 것처럼 보인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생각이면 외무부의 대중국 협력 부서와 기상청에 업무를 이전하고 해체하는 것이 세금도 절약될 것이다. 환경부의 1차 임무는 적정한 환경의 질 확보, 그것을 위한 오염물질 배출원의 규제와 관리다.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 지금의 미세먼지 환경기준을 즉각 세계보건기구의 3단계 목표인 30㎍/㎥로 강화해야 한다. 그리고 1단계, 2단계 목표 달성 과정에서 미처 배출량을 줄이지 못했던 오염원들을 규제, 관리함으로써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여 가야 한다.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와 정부의 무능력에 대한 불만이 위험 수준임을 환경부는 직시해야 한다.
  • 능력중심 채용 기업들 직무태도·만족도 상승

    능력중심채용을 한 기업의 직원 업무 몰입도와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능력중심채용은 직무에 초점을 둔 인재상을 기반으로 선발 프로세스와 선발도구를 설계해 직원을 채용하는 방식이다. 고용노동부는 25일 한국산업인력공단,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와 공동으로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능력중심채용 확산 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설명회에서 오동근 ORP연구소 부대표는 능력중심채용 효과를 발표했다. 능력중심채용을 한 기업 219곳을 대상으로 조사(100점 만점)한 결과 기업 입장에서 직무태도는 58점에서 67점, 직무수행 수준 향상은 55점에서 65점, 기업 이미지 개선은 59점에서 69점으로 각각 높아졌다. 신입직원의 경우 채용과정 만족도가 60점에서 68점, 사생활 존중은 59점에서 69점, 인격적 존중은 58점에서 71점으로 상승했다. 또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능력중심채용을 한 LS전선의 경우 전체 신입사원 지원자는 감소했지만 직무교육, 자격, 경력, 경험을 갖춘 지원자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로봇·신에너지·바이오 국가자격 신설

    로봇·신에너지·바이오 국가자격 신설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로봇, 신에너지, 바이오 등 미래 유망 분야에 국가자격을 신설한다. 직업훈련을 통해 빅데이터,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전문가도 육성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25일 고용정책심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차 산업혁명 대비 직업능력개발훈련 제도 개편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대책은 글로벌 경쟁 심화,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직업훈련 과정을 노동시장과 산업 수요에 맞게 개선하고 성과지향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인식에 따라 마련됐다. 고용부는 올 하반기부터 ‘국가 기간·전략산업훈련’ 114개 직종을 전면 개편해 신산업 분야에서 인력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핀테크, 스마트팜 등의 훈련과정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내년에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핵심인력을 양성하고자 한국폴리텍대 등 전문훈련기관에 190억원을 투자한다. 기계 제어장치인 임베디드 시스템, 데이터 융합 소프트웨어, 의료·바이오, 정보보안 전문가 육성이 핵심이다. 산업계 수요가 높은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로봇, 신에너지, 바이오 등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신규 개발 및 관련 국가자격 신설도 추진한다. 노동시장과 산업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는 훈련공급 시스템도 마련한다. 2018년부터 정부가 훈련물량을 통제하던 방식을 ‘시장기반형’으로 전환해 인력 수요가 있을 때 별도 제한 없이 즉시 훈련과정을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고급과정 수강료를 적정화하기 위해 ‘직업훈련 수강료 상한제’를 폐지한다. 일률적으로 적용했던 훈련 기준단가도 훈련과정의 NCS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내년 2월부터는 취업한 훈련수료생의 임금 수준과 취업 사업장 규모, 훈련 교사 실적을 비교할 수 있도록 국가직업훈련 홈페이지인 ‘HRD-NET’에 성과 정보를 상세히 공개한다. 취업률이 70% 이상인 훈련 직종은 ‘우수 직종’으로 분류해 훈련생 개인 부담을 5%로 최소화하고, 취업률 35% 미만 저성과 직종은 본인부담을 80%까지 높인다. 훈련성과가 우수한 기관은 인증 유효기간도 현재의 최대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한다. 이 밖에 고용부는 ‘생애 훈련이력별 상담제’를 도입해 생애 첫 훈련계좌 발급 시에는 기본적 계좌발급 요건만 확인한 뒤 즉시 훈련계좌를 발급하도록 제도를 개편할 예정이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시장과 산업의 수요를 발 빠르게 반영하고, 고성과·고품질 중심의 훈련시장으로 개편해 취업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016 공직열전] 군사 행정·정책 수립… 전문관료 확대·양성 과제로

    [2016 공직열전] 군사 행정·정책 수립… 전문관료 확대·양성 과제로

    모든 국민은 헌법 제39조 1항에 의해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국방의 의무를 진다. 이에 63만 군 장병과 290만 예비군을 관리하고 있는 국방부는 ‘작은 행정부’의 역할을 수행한다. 국방부에는 정책, 외교, 교육, 예산, 조직, 국토, 복지 등 군사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기 위한 다양한 행정부처의 기능들이 집약돼 있다. 국방은 더이상 현역과 예비역 출신 직업군인들이 담당하는 군사 안보의 측면만이 아니라 일관성 있는 군사 행정과 정책 수립을 통해 미래 안보환경에 대응해 나가야 하는 ‘국방 문민화’의 영역이 됐다. 국방 문민화는 단순히 군인들의 쿠데타를 막고 방산 비리 등을 감시, 통제하는 차원이 아니라 전문화된 국방 행정관료를 양성해 각 군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난 합리적인 미래 안보환경을 구축해 나가는 데 목적이 있다. ‘미국 국방부, 펜타곤에는 군인이 없다’는 말처럼 군의 문민통제 전통이 확립된 미국에서 국방부는 정책 군정 집행기구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뿐, 현역 군인들의 역할은 그다지 크지 않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이론물리학자 출신이고 두 번이나 국방장관을 지냈던 도널드 럼즈펠드나 딕 체니, 로버트 게이츠 등도 정치인이나 교수, 사업가 출신이다. 미국은 전역 후 10년이 지나야 국방장관에 임명될 수 있을 만큼 국방 문민화가 정착된 나라다. 유럽이나 중남미 등 대부분 국가의 국방장관들도 민간 출신이며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은 여성 국방장관을 선임하고 있다. 우리 국방부도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7조 1항에 의해 직급별 소속 공무원의 70% 이상을 군인이 아닌 공무원으로 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국방부의 실·국장급 공무원 22명 중 현역·예비역 출신이 아닌 민간 공무원은 6명에 그친다. 그중 직위공모제에 의해 외교부 소속 공무원이 파견되는 국제정책관직을 제외하면 국방부 출신은 5명뿐이다. 10년, 20년 후의 미래안보환경을 내다보고 국방정책을 이끌어 갈 전문화된 국방 행정관료의 양성은 향후 국방부가 갖게 된 과제이기도 하다. 김윤석(50·행시 33회)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기획지원부장은 행정고시 출신 국방부 국장들 중 제일 ‘맏형’이다. 1990년부터 국방부 근무를 해 온 그는 신중하고 차분한 업무스타일로 각 군의 이해관계를 부드럽게 조율하는 역할을 해 왔다.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는 보건복지관으로서 군내 메르스 유입과 전파를 차단하고 민관군 협업 등을 추진해 메르스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 2012년 홍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한 그는 내년이면 마무리될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의 막바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남우(49·행시 35회) 기획관리관은 국방부의 대(對)국회 업무와 함께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대통령 공약사업들을 총괄 지휘하는 국방부 내 ‘에이스’이다.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과 국제정책관실 동북아정책과장, 조직관리과장 등을 역임하며 국방부의 주요 업무를 담당해 왔다. 국방부 내에서 세파에 휩쓸리지 않고 중심을 지킨다는 평을 받는 그는 후배 공무원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믿음직한 선배란 평가를 받는다. 김정섭(47·행시 36회) 계획예산관은 국방부 내 주요 직위뿐 아니라 청와대 NSC 전략기획실, 국가안보실 등에서 다년간 근무한 외교안보 전문가이다.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인 그는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국제안보 분야 정책학 석사 학위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근 외교안보의 역사와 이론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공부한 내용을 담은 ‘외교상상력-지나간 백년 다가올 미래’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 소속인 형 김완섭(48·행시 36회) 국장과는 지난해 청와대 근무를 함께 할 정도로 집안 대대로 공직생활을 오래해 왔다. 스마트한 ‘젠틀맨’이라는 평가를 받는 그는 민감한 군사외교 분야를 다룰 국방부 출신 최초의 국제정책관이 나온다면 군사외교 분야에 정평이 난 적임자로 그 물망에 오른다. 박재민(49·행시 36회) 군사시설기획관은 최근 주한미군의 사드 부지 공여 절차와 군공항 이전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을 총괄하고 있다. 국방부 내에서 유일하게 예산편성과장과 조직관리과장을 모두 경험해 본 그는 예산과 조직 두 분야 모두에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를 받은 그는 웬만한 실장급 업무에 버금가는 8~9개 과의 업무를 총괄하면서도 항상 웃음과 유머러스함을 잃지 않는 ‘스마일맨’으로 불린다. 유균혜(45·행시 39기) 보건복지관은 국방부 내에서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혁신의 아이콘이다. 1996년 국방부 최초의 행시 출신 여성 사무관으로 임용된 그는 2012년 국방부 최초의 여성 부이사관에 이어 지난해 국장급 고위공무원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성 중심의 국방부 문화 속에서도 늘 주눅 들지 않는 쾌활한 모습을 보이는 그는 ‘여걸’이라 불리며 군 출신들의 견제와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국군중증외상센터 건립을 비롯한 군 복지 분야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나혼자산다 박나래, 못하는 게 뭐예요? 전현무 위해 일일 셰프로 변신 ‘금손이네’

    나혼자산다 박나래, 못하는 게 뭐예요? 전현무 위해 일일 셰프로 변신 ‘금손이네’

    개그우먼 박나래가 못하는 게 없는 무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불금을 책임졌다. 지난 9월 23일 MBC ‘나 혼자 산다’에 첫 출연한 박나래는 나래바를 최초로 공개하는 등 소탈하면서도 화끈한 싱글라이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어 어제(21일) 방송에서 그녀는 무지개 회원 전현무의 집에 방문해 일일 셰프로 변신, 음식 실력을 전수하며 박사장의 금손을 마음껏 발휘했다. 패셔니스타답게 등장부터 화려한 스타일링을 자랑한 박나래는 전현무의 집에 방문하자마자 풍수를 봐주는가 하면 ‘나래바’에 이은 ‘무바’ 네온사인을 선물하는 특급 센스로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한번 맛 본 음식을 그대로 재현해낼 정도로 수준급의 요리 실력을 입증한 박나래는 전현무에게 차돌박이 숙주볶음, 감바스, 뚝배기 파스타 등 세 가지 요리와 논알콜 칵테일까지 만드는 법 까지 전수해줘 시청자들의 침샘까지 무한 자극했다. 그녀는 친절하면서도 귀에 쏙쏙 박히는 설명으로 요리무능력자 전현무도 훌륭한 요리를 탄생시킬 수 있도록 했고 보는 이들 역시 ‘한번 쯤 따라해 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끝을 알 수 없는 무한 매력의 소유자 박나래가 또 어떤 매력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대세스타 박나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tvN ‘코미디빅리그’ 등에서 다양한 웃음을 선사하며 맹활약 중이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영상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독서하기 좋은 계절…26~28일 ‘전국도서관대회’ 대구서 개최

    대구시와 한국도서관협회는 ‘변화하는 도서관, 세상을 리드하다’를 주제로 제53회 전국도서관대회를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전국도서관대회는 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성숙한 도서관 문화의 발전 및 도서관 현장 사서의 직무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도서관대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정부부처, 대구광역시, 국회의원, 17개 시·도 및 교육청 관계자, 전국 도서관 관련 단체, 문헌정보학과 교수 및 학생 등 약 4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총 3일간 일정으로 개최되며, 첫째 날인 26일에 개회식과 도서관문화전시회, 만남의 자리(리셉션) 등을 시작으로 둘째 날인 27일까지 학술 프로그램, 도서관문화전시회가 진행된다. 셋째 날인 28일에는 대회참가자가 대구시(경산시 포함)의 도서관을 탐방하고 시와 대구컨벤션관광뷰로가 주최하는 대구지역 문화관광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자유일정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대회 기간 동안 세미나 23건, 워크숍 16건, 포럼 6건, 특별강연 3건, 주제발표 7건 등 총 54건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새리 펄드먼(Sari Feldman) 미국도서관 前회장 특별 초청 강연이 큰 기대를 얻고 있다. 또한, 도서관 및 도서관 관련 기업 65개 회사(124개 부스)가 참여하는 ‘도서관문화전시회’에는 한국도서관협회, 대구시 공공도서관, 2016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우수도서관 등의 전시부스와 신기술과 상품을 선보이는 전시 등이 마련된다. 한편, 대구시는 남구에 소재한 미군부대 캠프워크 반환부지에 2018년 6월 착공을 시작하여 2020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대표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도서관은 대구시의 공․사립 공공도서관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표도서관 건립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독서하기 좋은 시기에 열린 전국도서관대회가 ‘책 읽는 도시 대구 만들기’사업 추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대회의 자세한 행사일정은 전국도서관대회 홈페이지(http://conference.kla.kr)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전,국정원 등 공기업 하반기 공채모집 중

    한전,국정원 등 공기업 하반기 공채모집 중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17일 이달에 마감하는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채용소식과 각 기관의 신입사원 초임 및 평균근속연수를 정리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오는 19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 공시 내용에 의하면,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신입사원 초임은 3171만 원이며 평균근속연수는 14.01년인 것으로 밝혀졌다. (초임은 올해 예산, 평균근속연수는 2015년 기준) 이번에는 사무직[경영·경제, 행정·법, 체육], 기술직[건축, 전기, 기계], 전산직 부문을 채용한다. 지원자격은 학력과 연령에 제한이 없으며 사무직의 경우, 공인 영어성적 기준점수 이상을 보유한 자, 기술직의 경우 기사 자격증을 보유한 자 등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최종임원 순이며 접수는 오는 19일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국가정보원도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안전, 정보통신, 전기, 발간이며 지원자격은 국가정보원 직원법 제8조 2항의 결격사유가 없는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자, 남자의 경우 병역을 마친 자 또는 면제된 자이다. 또한 안전 지원자의 경우 신장 175cm, 나안시력 0.8 이상, 공인무도단증 단일종목 3단 이상을 소지해야 하며 정보통신·전기·발간 지원자의 경우 해당분야에 공인자격증 소지 또는 3년 이상 경력의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전형절차는 원서접수, 서류심사, 필기시험, 체력검정, 면접 순이며 접수는 오는 21일까지 국가정보원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한국동서발전은 사무[법정, 상경], 발전[기계, 전기, 안전], 화학, IT 분야에서 신규채용을 진행한다. 지원자격은 학력 및 전공에 제한이 없고 병역을 마친 자 또는 면제된 자이다. 다만, 안전 담당의 지원자격은 안전 관련학과 학사학위 이상을 소지한 자로서 관련자격증을 1개 이상 보유한 자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신체검사 및 신원조회 순이며 접수는 10월 21일(금)까지 한국동서발전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신입사원 연봉 수준은 2970만 원 선이다. 직원들의 평균근속연수는 15.65년이다. (초임은 올해 예산, 평균근속연수는 2015년 기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도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올해 책정한 신입사원의 초임은 3334만 원 수준. 평균근속연수는 작년도 기준으로 14.28년 정도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모집은 연구직[중대사고, 기계, 재료, 계측제어, 전기제어, 계통·열유체, 구조, 부지, 기류분석, 방사선·방재, 방사성폐기물, 방사선계측·분석, 원전교육훈련], 행정직[경영관리] 2개 직군에서 이뤄진다. 연령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국가공무원법 제 33조에 의한 결격사유가 없는 자, 남자의 경우 2016년 12월 31일까지 병역을 마칠 수 있는 자 또는 면제된 자. 업무수행을 위한 기본 어학(영어) 역량을 갖춘 자 등의 조건에 부합해야 한다. 전형절차는 원서접수,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최종합격 순이며 접수는 오는 24일까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한국전력공사도 신입공채를 진행한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7월 인크루트에서 실시한 ‘2016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에서 공기업 부문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책정된 신입 초봉은 3046만 원 선이며, 평균근속연수는 18.46년에 달한다. 올 하반기에는 사무, 송배전, 통신, IT 4개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지원자격은 공인어학성적을 보유한 자, 병역의무 불이행 사실이 없는 자, 사무직의 경우 학력 및 전공의 제한이 없고, 송배전·통신·IT의 경우 해당분야를 전공한 자 또는 지원 분야에서 기사 이상의 자격증을 보유한 자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직무능력검사, 직무면접 및 인성검사, 경영진면접, 신체검사 및 신원조회 순이며 접수는 오는 26일까지 한국전력공사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SK·현대차 등 내년 1월까지 ‘고용디딤돌’ 참여자 선발

    삼성·SK·현대차그룹 등 대기업 3사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마사회 등 공기업 2곳이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청년 2000명을 선발해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대기업에나 공공기관에서 직업훈련을 받게 한 뒤 협력업체 등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대기업은 인턴을 마친 청년이 협력업체나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24일부터 웹·편집디자인, 반도체 등 25개 과정 1000명의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삼성그룹은 이달 말부터 전기전자, 자바 프로그램 등 7개 과정 480명을, 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하순 자동차 생산품질 등 11개 과정 400명을 모집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광고 콘텐츠 기획, 카피 등 3개 과정 50명을 모집한다. 고용부는 17∼27일 SK, 현대차, 삼성전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과 공동으로 4개 권역별로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설명회를 갖는다. 17일 광주·전남(동신대), 19일 서울·경기(성신여대), 26일 대전·충남(배재대), 27일 대구·경북 등 4개 권역에서 기업별 구체적인 모집요강을 설명한다. 행사에서는 청년인턴제 전반에 대한 내용과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한 능력중심채용 등 정부사업도 소개한다. 청년 고용절벽 해소 대책의 하나로 올해 처음 도입한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9월 말 현재 대기업과 공공기관 23개 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권기섭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의 반응을 체크하며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알맹이도 없고 품격도 없는 국감

    종반에 접어든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막장극으로 치닫고 있는 인상이다. 눈에 띄는 결실을 거두긴커녕 오는 19일 종료를 앞둔 국감 현장 곳곳에서 요란한 파열음을 내면서다. 그제 외교부 국감에서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외통위원장의 편향 발언 시비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감장에서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촉발한 성희롱 논란이 대표적이다. 이러니 국정 곳곳의 난맥상과 비리를 바로잡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는 국감의 취지는 퇴색한 지 오래다. 법률소비자연맹과 바른사회시민회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전국 시민사회단체 연대인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 최근 중간평가 보고서에서 올해 국감을 F학점으로 평가했다. 공방만 있고 대안은 없는 ‘불임(不姙) 국감’에 대해 여야 모두 깊이 자성할 때다. 국감장은 이미 파장 분위기다. 정부 등 피감 기관을 꼼짝 못하게 하는 근거 있는 문제 제기는 없고 실소를 자아내게 하는 공방만 가득하다. 여당 한선교 의원은 국감 질의 도중 웃고 있는 더민주 유은혜 의원을 향해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다. 유 의원이 사과를 요구하자 “대학 선배라 긴장감을 놓친 것 같다”고 눙치려 했지만, 당사자와 더민주 측이 ‘성희롱 발언’이라며 국회 윤리위 제소 입장을 밝히면서 파문은 더 커졌다. 외통위에서는 심재권 위원장이 미국 조야의 ‘북핵 선제 타격론’에 대해 “대한민국 5000만명과 북한 동포 2500만명에 대한 한민족 절멸의 대재앙을 일으키는 주장”이라고 규탄해 소동이 벌어졌다. 여야를 아울러 국감을 진행해야 할 위원장이 한반도 위기의 본질인 ‘북핵’은 보지 않고 운동권식 사견만 제기한다고 여당 측이 강력 반발하면서다. 이처럼 저질 발언과 일방통행식 주장만 난무하니 국감장이 파행과 대치로 얼룩지지 않는다면 외려 이상할 것이다. 이로 인한 부산물로 여야 간 고소·고발이나 윤리위 제소가 빈발하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대북 정책에 대한 입씨름을 벌이다 서로 윤리위에 맞제소한 것이 단적인 사례다.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 활동을 시작한 15대 국회 이후 18년 만에 올 국감을 최악으로 평가한 배경일 게다. 여야는 올 국감이 낙제점을 받은 원인을 곱씹어 보기 바란다. 모니터단이 “국감을 보이콧한 여당의 반(反)의회·무책임과 미르·K스포츠재단에 몰입해 정작 민생과 정책은 뒷전인 야당의 반민생·무능력을 통탄한다”고 하지 않았나. 언제까지 알맹이 없는 추궁과 품격 잃은 공방만 할 건가. 이제라도 국감을 정국 주도권이나 차기 선거에 유리한 구도를 확보하기 위한 방편으로 여기는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국감이 시한에 쫓긴 의원들이 국민의 시선을 끌기 위한 무대로 전락하지 않도록 국감과 상임위 활동의 연계를 강화해 상시 국감 체제로 운영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에도 귀를 기울이기를 당부한다.
  • 트럼프 “족쇄 풀렸다”… 공화와 사실상 결별 선언

    트럼프 “족쇄 풀렸다”… 공화와 사실상 결별 선언

    “이제부터 내 방식대로 싸우겠다” ‘정치권 환멸’ 지지층 결집 유도2차 토론 후 격차 6%P로 좁혀 도널드 트럼프(70)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11일(현지시간) 자신에게 등을 돌린 공화당 지도부에게 분노가 담긴 ‘폭풍 트윗’을 퍼부으며 “(공화당의) 족쇄가 풀렸다”고 선언했다. ‘공화당’ 주류와 사실상 결별을 선언한 것으로, 트럼프의 선거전략이 기성 정치권에 환멸을 느낀 골수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하는 한편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68) 지지층의 투표율을 떨어뜨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는 음담패설 파일이 공개된 이후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이 자신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데 대해 트위터에서 “내게 채워졌던 (공화당의) 족쇄가 풀려 너무 좋다”면서 “이제부터는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미국을 위해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리의 나약하고 무능력한 지도자인 폴 라이언이 나쁜 전화회의(콘퍼런스콜)를 했으며, 공화당 인사들이 그의 배신에 펄쩍 뛰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불충한 공화당은 사기꾼 클린턴보다 휠씬 더 어렵다”며 “그들은 이기는 법을 모르며 내가 그들에게 가르쳐 주겠다”고 맹폭을 가했다. 트럼프가 당 지도부를 맹폭한 것은 그가 공화당 대선후보를 거머쥘 때 사용한 전략으로, 자신에게 비판적인 인물에게 전투적이며 분열적인 전략으로 회귀한 것이라고 AP는 분석했다. 공화당의 내전이 가속화되면서 트럼프는 탈당을 하지 않았을 뿐 ‘사실상 무소속’이나 마찬가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USA 투데이가 이날 공화당 소속 주지사, 상·하원의원 3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26.2%인 87명이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다음달 8일 대선과 의회 선거를 동시에 실시하는 만큼 트럼프의 막말이 자신의 선거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다. 신문은 “이처럼 유례없는 일은 트럼프가 공화당의 도움 없이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했다. 공화당의 ‘트럼프 버리기’ 카드에 대응해 기성정치에 환멸을 느낀 열성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결집 양상도 두드러진다. 트럼프의 음담패설 논란이 불거진 지난 5~9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38%)는 클린턴(49%)에게 11% 포인트 뒤졌으나 2차 TV토론이 반영된 10일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조사 결과 트럼프(41.9%)가 클린턴(47.9%)에게 6.0% 포인트 뒤져 격차를 많이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가 특유의 자신감과 독설로 자신의 지지층을 확고히 결집시키는 실리를 챙긴 결과로도 풀이된다. 당 안팎에서 지지를 잃은 트럼프가 지지층의 외연을 넓히는 대신 민주당 클린턴 후보의 지지층을 떨어뜨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익명의 공화당 고위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트럼프가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전통적인 선거전략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는 여성이나 유색인종 등 비우호적인 유권자층을 공략하는 것은 승산이 없다는 판단이다. 트럼프는 자신의 대표 공약인 이민 정책에 대한 언급을 줄이는 대신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남편인 빌 클린턴의 성 추문을 끈질기게 거론했다. 이는 클린턴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정치에 환멸을 느껴 선거일에 투표를 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전략이다. 하지만 공화당 정치 전략가 케빈 매든은 “당과 멀어져 유권자를 뒤흔드는 것은 지지율 확대에 도움을 주기보다 오히려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동력을 주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내러티브 리포트] 이별 살인에 딸 잃은 날… 아빠 엄마는 삶을 잃었다

    [내러티브 리포트] 이별 살인에 딸 잃은 날… 아빠 엄마는 삶을 잃었다

    지난 4월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30대 여성이 헤어진 애인에게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로부터 6개월이 흘렀고, 이 가해자는 6일 1심 법원의 단죄를 받았다. 무기징역. 7일 아침 대부분의 조간신문엔 그가 응분의 죗값을 받은 사실이 짤막하게 보도될 것이다. 사건이 대법원까지 간다면 아예 세간의 관심에서 지워져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건은 잊혀도, 피해자 가족들이 안고 가야 할 고통은 그 어떤 응징에도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비극이 시작돼 법의 심판이 내려진 6일까지 피해자 가족들이 겪은 고통의 궤적을 되짚어 본다. 셀 수 없이 터지는 강력 사건에 우리 사회가 얼마나 무뎌져 있는지, 이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실은 우리가 보듬어야 할 비극과 상처가 주변에 얼마나 많은지 되돌아보며…. ●7월 4일 “4월 19일 아침,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내 딸 정은(31)이가 살해됐습니다. 주민과 경비원이 보고 있었지만 180㎝를 훌쩍 넘는 거구의 ‘악마’를 막지 못했습니다. 9개월 정도 정은이와 만났다는 그 스토커는 출근하려는 애를 문밖에서 기다렸다가 흉기로 배를 수차례 찔렀습니다. 시신은 아파트 야외 주차장에 있었습니다. 믿을 수 없었어요. 아파트 복도 폐쇄회로(CC)TV에 그놈을 피해 황급히 도망가는 딸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맨발이었어요.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그놈의 가방 속에서 흉기들을 찾았다고 말하더군요. 혀가 바싹 마르고 가슴에 지옥 불이 일었습니다. 그날 우리 가족도 모두 같이 죽었습니다.” 피해자의 부모가 심리치료를 받는다는 서울 광진구 아차산역의 한 병원 인근에서 만난 어머니 조모(58)씨는 초점 없는 눈동자로 허공을 보며 말했다. 그의 심리 상태는 매우 불안정했다. 스토킹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기자에게 설명하고 또 설명했다. 아무리 얘기해도 응어리진 가슴이 풀리지 않는 듯 한 얘기를 또 하고 또 했다. “딸이 죽고 두 달이 지난 6월 23일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미어터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법정에 나갔습니다. 한데 그 악마가 로펌 소속 변호사를 무려 4명이나 불러 세웠더라고요. 미국에 있는 부모가 잘산다더니 변호사를 4명이나 산 거예요. 우린 고통 속에 아무 일도 못하고, 미용실 월세도 못 내 파산하기 직전인데 말이죠.” ●7월 18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 ‘악마’ 한모씨의 변호사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정신 병력에 의한 우발적 살인’…. 변호사는 그가 미국에서 보낸 학창 시절 때 자해를 한 적도 있다며 정신질환에 따른 우발적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어머니 조씨는 피가 솟구쳤다. “그놈이 딸은 물론 우리 가족을 모두 죽이겠다고 협박한 녹취가 (딸의) 휴대전화에 생생하게 남아 있고, 현장에서 발견된 그놈 가방에서 염산과 로프까지 발견됐는데 우발적이라니요. 아무리 돈 받고 하는 변호사라지만 그게 말이 되나요.” 조씨는 그날의 분노가 다시금 치밀어 오른 듯 말을 잇지 못했다. 공판이 끝난 뒤 아버지 김모(58)씨는 “스토커를 엄벌해 달라고 탄원서를 만들어 돌렸다”며 “딸이 죽었는데 할 수 있는 게 없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안’(스토킹 처벌법)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을 무작정 찾았다고도 했다. 그러나 스토킹 처벌법은 지난 5월 여성혐오 논란을 낳았던 강남역 살인 사건 때문에 반짝 주목을 받았다가 이내 흐지부지됐다. ●8월 9일 3차 공판이 끝나고 만난 아버지 김씨는 당시의 악몽을 고통스럽게 얘기했다. 지난 3월 초 딸이 이별을 통보한 이유는 무직이었던 한씨가 증권사에 다닌다고 했다가 동대문 옷시장에서 일한다고 말을 바꾸는 등 결혼 상대로 적절하지 못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나는 미쳤다.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한씨를 정은씨는 되도록 차분하게 달래며 이별을 진행했다. 당시 정은씨는 강남의 한 대형 치과에서 총괄실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악마’는 집요했다. 병원과 집 근처에서 스토킹을 했다. 정은씨의 집 맞은편 교회 옥상에서 감시하기도 여러 번이었다. 정체도 모를 동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3월 중순에는 빌린 돈 340만원을 갚겠다고 정은씨를 잠실대교 위로 불러내더니 “전 여자친구는 다리를 부러뜨렸다. 다시 만나자. 죽겠느냐 나를 택하겠느냐”며 협박했다. 김씨는 “딸이 실어증 증세를 보이기도 하고 몇 주 내에 5kg 이상 살이 빠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씨도 딸에게서 스토킹 사실을 전해 듣고 1개월간 직접 차를 태워 출퇴근을 시켰다. “하루는 괜찮겠지 하고 생각하며 운동에 나선 게…. 그날 딸과 함께 있었다면 이런 일도 생기지 않았을 겁니다.” 그는 자신을 원망하고 또 원망했다. ●9월 5일 4차 공판. 부부는 사건 이후 하루도 제대로 잠을 자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쪽잠을 자다가 딸이 ‘아빠’ 하고 부르는 소리에 놀라 깬다고 했다. 어머니 조씨는 “수면제도 소용이 없다”며 “(한씨가 수용된) 성동구치소를 길 하나 건너에 두고 사는데 언제 우리 가족을 죽이러 올까 무섭다”고 말했다. 괴로운 마음에 이사도 생각했지만 살인 사건이 난 집이라는 소문이 돌아 이마저도 힘들어졌다. 딸의 방은 정리도 못 한 채 그대로 남아 있다. 조씨는 “차마 정리할 엄두가 안 난다”고 밝혔다. ●9월 20일 다섯 번째 공판, 검사가 사형을 구형했다. 김씨의 표정은 담담했다. “화도 내고 울어도 보고 어디 분풀이라도 하고 싶어요. 머릿속에선 이미 가해자를 수차례 죽여 봤죠. 하지만 내 딸은 돌아오지 않아요. 죽은 애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무능력한 가장이고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아빠예요. 내가 좀 더 잘났으면, 내가 좀 더 힘이 있었으면…. 생계비를 벌면서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면서도 불평 없이 부모 생각부터 했던 나의 작은 아가. 우리 딸 정은아. 아빠가 미안해. 정말 미안해.” 눈물이 볼을 타고 흘렀다. 가해자 한씨 측은 여전히 ‘너무 사랑해서 너무 좋아해서 벌어진 실수’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10월 6일 오후 2시 동부지법 1호 법정에서 이동욱 재판장이 선고를 했다. 무기징역. 이 재판장은 “몇 차례 기회를 줬지만 피고인이 단 한 번도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우발적인 범행을 주장했으나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부부는 온몸에 힘이 빠져 버린 것처럼 어깨를 늘어뜨린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사형이 나올 때까지 항소하고 싶어요.” 아버지 김씨는 신음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인 간 범죄는 7692건이었고 이 중 살인은 102건이었다. 2011년부터 5년간 평균 108.4명이 연인에게 살해당했다. 어머니 조씨가 말했다. “‘엄마는 지금 행복한데 너는 행복하니’라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 건지 몰랐어요. 먼저 간 자식이 계속 부모를 걱정하고 있으면 안 되잖아요. 언젠가 저도 우리 딸에게 가서 걱정하지 말라고 엄마도 잘 살았다고 꼭 얘기해 주고 싶어요.”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