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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협상담당관 전동욱 ■방위사업청 ◇산하기관장 임명△국방기술품질원 원장 허건영 ■한국산업인력공단 ◇별정직 임용△국제인력본부장 김성재△국가직무능력표준원장 김진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박천일△회원지원본부장 김병유△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 장석민△기획조정실장 박성환△FTA활용정책실장 조윤재△회원지원실장 박연우△국제협력실장 김기현△동향분석실장 조상현△대구경북지역본부장 이상헌△취업연수실장 이정석△신성장연구실장 홍상수△유라시아실장 여종욱 ■주택도시보증공사 △자산관리본부장 유숭종△인사처장 정태선△금융기획실장 이호철△금융심사처장 강신균 ■한경텐아시아 △편집국장 김순신 ■키움증권 ◇임원 업무 조정△ICT본부장 노진만△경영관리본부장 유경오 ◇팀장 임명△RA운용팀장 이준국 ■자생의료재단 △분당자생한방병원장 김경훈△울산자생한방병원장 김동우
  • [데스크 시각] 당청이 정말 반성한다면/김경두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당청이 정말 반성한다면/김경두 경제부장

    당청이 급하긴 급한 모양이다. 그토록 사과에 인색해하더니 요즘은 하루 걸러 고개를 숙인다. 한국부동산원 시세와 다르게 ‘집값이 50% 넘게 올랐다’고 알려 줘도, ‘실수요자를 투기꾼으로 보는 정책’이라고 지적해도,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정권’이라고 비판해도 꿈쩍도 안 했던 걸 감안하면 해가 서쪽에서 뜰 일이다.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하는 자아비판은 진정성이 떨어진다. 진짜 부동산 정책이 잘못됐고, 내로남불이 심했다고 인정하는지, 아니면 일단 표를 받기 위해 본심을 감추고 있는지 알 수 없다. 결국 선거 후 대국민 약속을 실천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국민들이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김태년 대표 대행의 간곡한 읍소를 표심으로 거부한다고 해도 말이다. 부동산 정책은 손질 1순위가 돼야 한다. 일부 투기꾼들을 잡겠다고 전 국민을 잠재적 투기꾼으로 몰거나, 세금 폭탄으로 해결하겠다는 ‘증오 정책’으로는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뿐이다. 또 “집값 상승은 유동성이 풀려 나타난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는 정책 최고책임자의 변명은 취지가 무엇이든 집 없는 서민들과 ‘이생집망’(이번 생에 집 사기는 망했다)을 호소하는 20~30대들을 생각하면 해서는 안 될 말이다. 무능력에 독불장군임을 고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왜 그 자리에 앉아 있는지 자문해야 한다. 민주당 공약대로 선거 후엔 장기 무주택자와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의 ‘주거 사다리’를 걷어찼던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 또 공정 과세임을 고려하더라도 급격한 공시가 인상은 과도한 증세라는 점에서 인상률 조정도 이뤄져야 한다. 내로남불 인사에 대한 조치도 필요하다. 이 정부의 급격한 민심 이반엔 바로 부도덕한 이들이 깨끗한 척, 정의로운 척하며 물을 흐린 데 있다. 국민들이 임대차법 시행을 앞두고 전셋값을 5% 이상 올린 이들 가운데 유독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박주민 민주당 의원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앞에선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 준다며 임대차법을 기획하고 대표 발의해 놓고, 뒤에선 법의 취지를 무력화했으니 배신감이 얼마나 컸겠는가. ‘위안부 기금 유용’ 혐의에도 아무 일 없이 넘어간 윤미향 의원처럼 이번에도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한다면 또 한번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다. “내로남불의 자세를 혁파하겠다”는 김 대표 대행의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 오죽하면 ‘내로남불 문구’가 특정 정당을 가리킨다고 투표 독려 현수막에도 쓰지 못하게 할까. 다행 아닌 망신이다. 공기업 인사도 정상으로 돌려놔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를 1년여 앞두고 시민단체와 민주당, 대선 캠프 출신들이 대거 낙하산으로 내려오고 있다. 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비상임이사의 상당수가 낙하산 인사로 채워졌다. 수출입은행과 IBK기업은행 감사도 보은 인사였다. 당청이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판결을 거꾸로 정권 말 낙하산 인사의 알박기로 활용하는 건 그야말로 내로남불의 끝판왕이다. 단기기억 상실증에 걸린 이들을 위해 덧붙이자면 ‘공기업 낙하산 인사 근절’은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을 재개정해 바로잡아야 한다. 최소한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고치려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게 촛불을 들었던 국민에 대한 예의다. 자기 희생 없이 어떻게 ‘믿어 달라, 기회를 달라’고 말할 수 있나. 20대 대통령 선거에선 사과와 읍소로 표를 구걸하는 모습을 더이상 안 봤으면 싶다. 1년도 안 남았다. golders@seoul.co.kr
  • “지방을 인구 400~500만 강소 도시 재편… 공동세로 특단 지원”

    “지방을 인구 400~500만 강소 도시 재편… 공동세로 특단 지원”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맞아 서울신문은 4회에 걸쳐 한국의 현재 분권 상황에 대해 짚어 봤다. 서울과 수도권은 좋은 교육 환경과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아 젊은이들이 점점 모여들면서 주거와 교육 등 각종 문제점이 커지고 있다. 반면 지방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까지 맞물리면서 붕괴 직전에 이르렀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는 상황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줄이고 각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대책은 없을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변금선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 심익섭 동국대 행정학과 명예교수, 유문종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정책위원장,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등 전문가 5명에게 조언을 구했다. 전문가들은 지방분권 2.0시대를 맞아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확실한 권한을 이양하되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자치를 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문가 대담은 서면 인터뷰로 대신 진행했다.●교육·일자리·주거·교통 인프라 확충해야 -젊은이들이 수도권에 몰리면서 지방의 인구가 급감하고 있다.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결할 방안은 무엇인가. 김순은(이하 김) 수도권 면적이 전체의 11.8%밖에 안 되는데 인구 과반수가 집중되어 있다. 지방의 인구 감소를 막으려면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는 등 지방이 살기 좋은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현실적인 방안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이다. 특히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제도 활성화, 재정기반 강화, 자치단체 간 연계·협력 제도 활성화 등의 자치분권 과제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다. 유문종(이하 유) 현재 17개 광역지자체와 226개 기초지자체의 틀을 개편해 전국에 인구 400만~500만명 규모의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6~8개 정도의 분권 공동체를 덴마크나 노르웨이 등과 같은 강소국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그래야 거점 지방 국립대가 자리잡고, 방송사나 신문사 등의 지역 언론을 비롯해 문화·예술 활동도 지역 특색에 맞게 발전할 수 있다. 변금선(이하 변) 젊은이들이 수도권에 몰리는 것은 일자리와 교육 등 청년에게 필요한 기회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수도권에는 대학·대기업뿐만 아니라 취업 준비를 위한 인프라와 정보도 집중돼 있다. 청년 인구를 분산하기 위해서는 취업 준비를 위해 필요한 정보와 기회를 균등하게 분배하는 것부터 고려해야 한다. 최진혁(이하 최) 지역 거점 대학을 활용해 인재를 유치하고 이들이 지역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민간 기업을 유치하고 공공기관을 각 지역에 균형적으로 배분해야 자립적인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수도권 규제 정책을 강화하면서 수도권 집중의 원인이 되는 교육, 산업 및 일자리, 주거환경, 교통 인프라를 균형적으로 지역에 확충해야 한다. 심익섭(이하 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면적인 디지털 뉴딜을 실시하고 각종 규제를 타파해 지방에 스타트업 기업이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면 청년들이 지방 곳곳에 자리잡을 것이다. 첨단 디지털 기술을 무기 삼아 물리적인 거리를 뛰어넘어 세계와 네트워킹하며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지방세 비율 확대… 재정분권 2단계 도입 -수도권과 지방의 인구·경제력 격차가 심각하다. 지방정부의 재정 분권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은. 변 재정분권을 하려면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사업과 자체 재정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이 없고, 기업이 떠난 지방은 재정 독립을 하기 어려운 악순환에 놓인다. 근본적인 전략은 사람이 떠나지 않는 지역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지역사회 안에서 삶을 전망하고 계획하며 살 수 있도록 일·교육·복지 전반에 걸친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 심 지방정부는 재정자립은 고사하고 세금을 걷을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통해 인구 100만명 이상의 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하는 조항을 넣은 것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인구가 몰린 지방정부와 그렇지 않은 지방정부의 재정격차가 심화될 우려가 있다. 특단의 조치로 좀더 과감한 공동세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유 정부가 2018년 10월 발표한 ‘재정분권 추진방안’에서 약속한 2단계 방안을 빨리 마련해 실행해야 한다.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7대3으로 빨리 실행하고 이후 6대4까지는 높여 나가야 한다. 구체적인 과제로 지방소비세도 현재 21%에서 10%를 높인 30%로 높여 가야 한다. ●사무권한·책임·재정 적극 이양해 분권 실현 -지방분권을 이야기하기 전에 지방정부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유 지방분권과 지역의 역량 강화는 선후의 문제가 아니라 상호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으므로 역량 강화 후 분권을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서른 살 청년은 못할 일이 없다는 관점에서 사무권한과 책임, 재정을 적극적으로 지역에 이양해야 한다. 최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이에 상응하는 행정 역량과 책임성을 강화하려면 우선 지방의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문 인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 또 인사 자율성을 확대해 자치단체별 특성에 맞는 탄력적인 인사 운영을 강화하고 인사제도 운영 현황을 공개해 주민의 알권리를 확대하고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심 지방정부가 무력한 게 아니라 지방을 이끌어 가는 사람들이 무능력한 것은 아닌지 되묻고 싶다. 지방정부가 권한이 없으니 무력해 보일 수밖에 없고, 지방 공무원들이 인사권자만 바라보고 행정을 펼치니 시민 눈높이에서는 무능력하게 보인다. 지방자치의 핵심인 공동체적 거버넌스를 일상화하기 위해서는 ‘아래(주민)를 바라보고 일하는’ 시스템이 정립되어야 한다. 모든 지방정부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쳐 지방은 물론 중앙 모두가 윈윈하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작은 단위부터 주민 참여 방법 활성화해야 -지방분권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도 필수적인데. 김 자치분권의 핵심은 정책 결정과 집행 과정에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주민 스스로 자신의 삶을 바꾸는 것이다. 지난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라 주민들의 참여 요건이 크게 완화됐다. 지방자치법 목적규정에 주민자치 원리를 명시하고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결정과 진행 과정에 주민이 참여할 권리를 신설했다. 주민투표법, 주민소환법, 주민조례발안법 등 ‘주민참여 3법’ 등 후속 법안의 입법이 마무리되면 주민들의 참여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 현재 지방자치제도는 형식만 지방분권이지 실제로는 여전히 중앙 중심의 정치 논리가 지배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방 내부의 권력 구조로 인해 풀뿌리 민주주의는 사라지고 새로 등장한 ‘작은 국회의원’과 ‘작은 대통령’이 지방을 지배하는 실정이다. 이 와중에 지방분권 운동 역시 중앙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주민자치’는 없고 ‘주민관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주민투표, 주민소환, 주민조례발안 등 실익 없는 교과서적인 제도를 반복할 것이 아니라 그나마 주민참여의 장이라고 여겨지는 주민자치센터라도 제대로 주민에게 돌려주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유 시민들이 아주 작은 단위에서부터 정책 결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지역에서 주민참여예산제나 주민자치회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시민들의 생활 현장인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이곳에도 필요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광역·기초 간 기능 중복·행정 비효율 줄여야 -광역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의 분권도 논의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 기초 지방정부의 권한 강화에 대한 의견은. 김 지난해 전부개정된 지방자치법은 지방자치의 본질적인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제11조에 보충성의 원칙, 중복배분 배제, 사무의 포괄적 배분 등 사무배분원칙을 명시했다. 보충성의 원칙은 지방에서 처리하는 사무는 우선적으로 기초지방정부인 시군구에 배분하고, 시군구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경우에만 시도로, 시도 처리도 어려운 경우에만 국가로 배분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치분권 2.0시대에는 보충성의 원리에 따라 기초지방정부의 권한과 기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변 사회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지역별 특성 차이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중앙집권 방식의 정책 수립과 계획은 지역 단위에서는 형식적인 수준의 정책으로서 껍데기만 남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광역단체 간의 격차가 큰 상황에서 광역과 기초지자체의 분권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으나 기초지방정부의 권한 강화는 지역사회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논의해야 하는 중요 과제다. 심 중앙과 지방의 새로운 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것은 의미가 있으나 중앙과 지방의 분권화보다 지역 주민 입장에서 더 중요한 건 광역·기초 간의 기능 중복과 그에 따른 낭비로 인해 발생하는 행정 비효율 문제다. 지방자치는 주민과 가까울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생활자치를 위해서라도 기초자치단체 중심의 분권화가 정립되는 것이 중요하다. ●정치와 행정 분리해 중앙·지방 간 협력 구축 -한국은 작은 나라이기 때문에 중앙정부 중심의 시스템이 효율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국식 지방분권의 방향을 짚어 준다면. 심 미국이나 독일 등 지방자치 선진국들을 보면 국가는 국가대로 강하면서 지방 역시 균형감 있게 강력하다. 그 이유는 지방에 대해 중앙이 절대 간섭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중앙정부가 간섭이나 규제할 것이 아니라 자치권을 수호하는 국가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방에 제대로 된 자치권을 보장해 주고 지방이 필요로 할 때만 중앙이 지원과 보장을 해 주는 원칙 아래 ‘한국형 신지방자치’를 구축해야 한다. 최 지방분권이라고 해서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과 책임성만을 강조하는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일방적인 분권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지방의원과 국회의원이 함께 국가의 문제와 지방의 문제를 상의할 수 있는 정치적 장(상원)을 마련하고, 행정적인 측면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의 국정 참여 방안(제2국무회의)이 모색되어야 한다. 유 코로나19 사태를 경험하면서 중앙정부의 역할과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K방역의 성공은 중앙정부의 정책 결정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지방정부의 협력과 시민의 참여가 뒷받침되어야 함을 보여 줬다. 또 마을공동체 활동, 생활임금, 친환경 급식, 공동주택 경비노동자 쉼터 등 지방정부에서 먼저 시작해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중앙정부가 법률을 만드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방분권은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리면서 다양한 방향으로 사회발전을 촉진할 것이다. 정리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단국대, ‘스마트시티 온라인 캠퍼스’ 문 연다

    단국대, ‘스마트시티 온라인 캠퍼스’ 문 연다

    단국대(총장 김수복)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네이버와 함께 스마트시티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수강생은 오는 29일부터 ‘스마트시티 온라인 캠퍼스’를 통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스마트시티 온라인 캠퍼스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직무역량에 필요한 강의를 선보인다. 학습자들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네이버가 제시한 직무능력 과정(△스마트시티 리빙랩 전문가 △스마트시티 거버넌스 전문가 △스마트시티 AI서비스 전문가 △스마트시티 플랫폼 전문가)을 온라인으로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이수할 수 있다. 온라인 강좌는 총 65주차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과정은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개발한 교육과정도 선보인다. 또한 MS의 ‘Azure’(클라우드 솔루션) 플랫폼을 활용한 실습 과정도 진행된다. 스마트시티 온라인 캠퍼스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등 산·학·관 전문가 40명이 커리큘럼과 직무능력 평가모형을 개발했다. 앞서 단국대는 지난해 6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와 함께 ‘산업맞춤 단기직무능력인증과정 매치업(Match業) 사업’(교육부 지원·국가평생교육진흥원 주관)에 선정됐다. 이에 스마트시티 기획에서부터 설계와 시공, 경영관리 등을 아우르는 융·복합 전문가 양성 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매치업’은 4차 산업혁명 분야 대표기업과 교육기관이 협력해 온라인 기반의 학습 과정과 직무능력 평가인증모델을 개발·운영하는 사업이다. 김수복 단국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시티 연구를 통해 대학·기업·지역사회의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을 주도할 것”이라며 “매치업 사업을 통해 스마트시티 분야 융·복합 전문가 양성 교육기관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김인제 서울시의원, 서울시 소상공인연합회로부터 감사패 수여받아

    김인제 서울시의원, 서울시 소상공인연합회로부터 감사패 수여받아

    서울시의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및 민생안정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서울시 소상공인연합회로부터 「서울특별시 소상공인 기본 조례」 제정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김인제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소상공인 기본 조례」는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각종 지원 사업과 함께 사업장 환경 개선, 직무능력 향상, 국제화 촉진, 재난피해 지원, 소상공인 공제, 조세 감면 등 창업부터 폐업까지 소상공인 지원 시책을 종합적으로 규정하고,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며, 지난 5일에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김인제 의원은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들을 위해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패까지 주셔서 영광”이라며, “더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소상공인들과 서울시민을 위해 봉사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고, 입법과정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과 서울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의회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및 민생안정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인제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을 비롯한 서민경제 환경이 많이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한 서민경제 관련 조례와 정책의 발굴에도 매진하여 코로나19 피해 최소화와 지원방안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 2021 직업교육훈련 ‘온라인 마케팅 플래너’ 교육생 모집

    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 2021 직업교육훈련 ‘온라인 마케팅 플래너’ 교육생 모집

    중부여성발전센터 내 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2021년 여성가족부 국비지원 직업교육훈련 ‘온라인 마케팅 플래너’ 과정을 열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본 과정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온라인 마케팅 관련 실무능력을 배양한 전문인력을 발굴하여, 지역 산업의 인력수급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경력단절 여성과 미취업 청년 구직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총 172시간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마케팅 플래너’ 과정은 기업 맞춤형 교육, 재택근무, 시간제 유연 근무와 관련된 온라인 마케팅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구체적인 커리큘럼으로는 디지털 마케팅 매출의 메커니즘 이해, 블로그, 워드프레스 제작 및 구축, 페이스북 광고, 인스타그램 운영 방법, 카드 뉴스 및 이미지 콘텐츠 제작, 네이버 키워드 광고, 유튜브 채널 개설 및 확산 전략, 온라인 언론홍보 마케팅, 구글 광고 시스템 이해 및 실습, 네이버 애널리틱스와 구글 애널리틱스, 인플루언서 마케팅, 온사이트 마케팅, 디지털 마케팅 진단 등의 직업전문교육과 프로젝트 실습을 포함한다. 신청 대상은 연 매출 8000만 원 미만 자영업자, 취업 의지가 확고한 경력단절여성과 미취업 청년 구직여성이다. 신청 방법은 오는 30일까지 중부여성발전센터 홈페이지 수강 신청 후 훈련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 방식은 1차 서류 심사, 2차 면접 심사 후 선발된다. 본 교육 기간은 4월 5일부터 6월 4일까지 43일간 운영된다. 그 밖에도 직업교육훈련 과정으로 실버시설 사회복지사, 북디자이너(그래픽 커뮤니케이션 디자이너), 스마트 스토어 창업 과정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부여성발전센터 교육 담당자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시대의 가속화로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의 구인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 문의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자치구들, 역대 최악의 청년 고용 맞아 청년 지원사업 봇물

    서울 자치구들, 역대 최악의 청년 고용 맞아 청년 지원사업 봇물

    서울 자치구들이 역대 최악의 청년고용 한파를 맞아 청년 창업 등 지원사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자수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줄고 있는 상태다. 이 가운데 지난달 기준 청년 체감실업률은 26.8%로 역대 최고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청년고용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이유다.종로구는 다음달과 5월, 종각역 태양의 정원(종로서적 앞)에서 열리는 ‘종로청년숲 상설마켓’에 참여할 청년사업가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종로청년숲’은 판매 공간과 홍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수공예 작가들의 판로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지난해부터는 종각역 태양의 정원에 창업지원공간을 조성하고 상설 운영 중이다. 지난 1년 동안 총 150팀의 청년창업가가 참여한 가운데 약 1억 9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추가 조성한 판매 공간에서 한복, 봉제, 주얼리 등 종로구를 대표하는 지역 특성화 상품을 본격적으로 전시·판매할 계획이다. 구는 현재 4월~5월 사이 2주 단위로 참여할 청년 수공예 작가를 모집하고 있다. 대상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서울시민으로 수공예, 아이디어 상품을 직접 제작·판매할 수 있는 청년 창업가다. 사업자 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종로구인 경우,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사업자, 창업 준비 혹은 종로구 창업지원프로그램 참여자 등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증빙 서류 제출은 필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보증금은 5만원이다. 신청을 원할 시 이달 28일(일) 오후 6시까지 담당자 이메일(market@respace.co.kr)로 지원신청서와 제작과정 및 사진 등을 제출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올해 종로청년숲은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상설 운영할 예정”이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켓 지원뿐 아니라 창업센터 운영과 관련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운영하고 종로구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겠다”고 전했다.서초구는 연말까지 만 19살~34살의 관내 청년 400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 전과정을 지원하는 ‘청사진(청년사회진출)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구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청년수요 중심의 선택형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희망하는 강의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으며, 중복수강도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우선 ‘자기소개서반’은 청년들이 사회진출하기 위한 첫 출사표인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클래스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취업전문 컨설턴트가 취업의 당락을 좌우하는 스토리텔링형 자기소개서 작성법부터 효과적인 취업전략 및 구직자의 기업 접근 전략을 소개하며 항목별 작성 요령 및 예시를 강의한다. 지원자 100명 전원의 자소서를 1:1로 첨삭하며 항목별 내용을 피드백하고 방향성을 점검한다. 수강생은 전문성 있는 컨설팅을 받아, 취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구는 청년들이 희망하는 진로에 따라, 다양한 필기시험의 유형에 맞게 대기업·공기업·금융권반별로 특화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NCS 직무적성반’도 준비했다. 공기업·금융권의 필수 관문이 NCS(국가직무능력표준)라면, 대기업의 필수 관문은 직무적성검사다. 특히 ‘서초 청사진 아카데미’의 최고 특화 프로그램은 바로 ‘AI/VR 면접체험’이다. 코로나19로 AI면접 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업체가 증가함에 따라 최근 트렌드에 맞춰 구는 ‘AI/VR 면접컨설팅관’을 설치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오는 4월~6월은 자기소개서반(100명), 5월~10월은 NCS·직무적성반(100명)이 온라인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되고, AI/VR 면접 프로그램(200명)은 3월~12월 동안 사전예약 접수 후 ‘면접컨설팅관’에 방문해 이용할 수 있다. 지원방법은 서초구청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프로그램별 신청 마감일까지 메일(201601164@seocho.go.kr)로 제출하면 되며, 보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구청 아동청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의 확산으로 찾아온 고용절벽 시대에 청년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며 “청년들에게 희망의 사다리가 되어 밝은 미래로 오를 수 있도록, 청년 사회진출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마이스터고에서 직업교육 활성화 방안 논의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마이스터고에서 직업교육 활성화 방안 논의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이 17일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현장인 수원 소재 ‘마이스터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직원 및 학부모와 직업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인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전문성 및 진로교육 강화’ 대책을 모색하고, 일선 교육현장의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장현국 의장은 이날 오후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수원하이텍고교를 찾아 수원교육과 마이스터고교에 대한 현황, 교육계획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어 실습현장을 견학한 뒤 교직원 및 학부모와 정담회를 열고, 원격수업 장기화 등 코로나19로 인한 고충과 직업교육 발전을 위한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교육현장 방문에는 경기도의회 안혜영 의원(민주당·수원11)을 비롯해 곽원규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국장, 이형우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의근 수원하이텍고 학교장 및 학부모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정담회에서 이의근 교장은 “수원하이텍고는 1학년 때부터 주도적인 진로설계와 직업탐색을 통해 졸업 때는 거의 모든 학생이 원하는 산업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학생별로 맞춤형 수업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지난해 졸업생의 94.2%가 대기업과 공기업, 우수 중견기업에 취업하는 등 직업교육의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부모들은 “코로나19로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지 못하고, 등교와 실습에 제약이 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직업교육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경기도의회와 교육청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장현국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올해 ‘현장 맞춤형 직업교육 실습 적극 지원’을 도교육청에 정책 제안했다”며 “직업교육 발전을 넘어 산업체 실습현장에서도 학생들의 안전과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스터고등학교’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0조 제10호에 근거해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전문적 직업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한 맞춤교육으로 일과 교육의 미스매치를 해소함에 따라 산업현장의 만족도와 학생 취업률이 높다. 현재 도내 마이스터고로는 수원하이텍고, 평택기계공업고, 경기게임마이스터고 등 총 3개 고교가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총 51개교가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첫 출동에 학대 아동을 잘못 살피는 이유들/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열린세상] 첫 출동에 학대 아동을 잘못 살피는 이유들/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서울 ‘양천구 아동학대 사망 사건’에서 ‘왜 3번이나 아이를 봤으면서도 학대를 몰랐는가?’라는 분노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해당 아동을 본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 직원은 12명이었고, 마지막 신고 때는 6명이나 현장에 있었다. 우연히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어른만 갔기 때문일까? 아니다.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이미 있다. 첫째, 현장에서 학대 판단에 개입하는 주체가 너무 많다. 현재 아동학대 사건 현장에 출동하는 주체는 경찰,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 직원이다. 경찰은 경찰청, 공무원은 지방자치단체, 아동보호전문기관은 보건복지부 소속이다. 이렇게 전혀 다른 소속의 사람들이 낯선 현장에서 만난다. 누가 현장에 올지도 예상할 수 없다. 경찰만 해도 경찰청 소속, 경찰서 소속, 지구대나 파출소 소속, 학대예방경찰(APO) 중 누가 현장에 갈지 모른다.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은 이 정부의 ‘아동학대 업무 공공화’에 따라 2020년 10월 도입됐는데, 아직 배치조차 되지 않은 시군구가 많아서 아동보호전문기관 직원과의 사이에 누가 현장조사를 갈지 정리가 안 된 지역도 여럿이다. 둘째, 이 주체들이 사용하는 현장 학대판단 기준도 제각각이다. 경찰은 지난 2월 말 아동학대 현장에서 사용할 경찰용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직원이나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이 현장에서 쓰는 판단 척도를 2개나 가지고 있다. 하나는 ‘아동학대 위험도 평가척도’(점수 계산용 표)이고, 다른 하나는 ‘아동학대 판단척도’(수식)다. 현장에 개입하는 주체는 많고, 누가 현장에 출동할지도 모르는데, 판단 지표도 제각각인 것이다. 셋째, 이 주체들이 쓰는 정보 시스템이 모두 다르다.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은 ‘e아동행복지원시스템’을 쓰고, 아동보호전문기관은 ‘국가아동학대정보시스템’을 쓴다. 경찰은 ‘형사사법포털’(KICS)를 쓰고 있는데, 학대예방경찰(APO)은 KICS를 이용할 수 없다. 잦은 이직과 순환 보직에 시스템을 채 익힐 새도 없는 것이 현실이니 아무리 법률로 정보를 공유하라고 못 박은들 지켜질 수가 없다. 실제로 조사 결과를 공유하기는커녕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도 재판이 진행된 이후에야 아는 경우가 많다. 설상가상 국회에서는 여론만 의식한 졸속 법안들이 쏟아진다. 정부는 컨트롤타워라는 거창한 명분 아래 각 조직 찍어 누르기가 한창이다. 가속화하는 현장의 경직을 막을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이 문제를 쉽게 풀려고 꺼낸 칼이 ‘즉시분리’다. 이는 개악이다. 아동복지법 제15조의 ‘1년 이내 2회 신고 시 분리’는 아동이 원래 삶의 터전에서 갑자기 분리돼 장기시설아동으로 살게 될 위험이 높은데도 당장 3월 30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사법적 통제를 받지 않은 채 증거 채집을 위해 또는 수월한 면담을 위해 쉽게 아동을 분리하는 현장은 아동의 분리 이후 삶을 생각할 여력이 없다. ‘양천구 아동학대 사망사건’과 같은 일이 차라리 출동한 개개인의 문제라면 오히려 더 희망적일 수 있다. 개인별 역량 강화만 집중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은 시스템의 문제였다면 더 절망적이지 않은가. 앞으로도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 현장에 가는 사람인 경찰, 공무원이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 전문성을 쌓는 일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가시화하려면 기다림이 필요하다. 그런 기다림 없이 어설픈 인센티브만 논하는 것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 전문성을 가지고 첫 현장에 가는 사람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판단 기준과 주체를 가급적 일원화해야 한다. 물론 판단은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위원회, 사례회의, 간담회 등의 명목으로 외부에 판단을 미루어 초기 골든타임을 낭비하지 않도록 상식적인 판단을 한 경우 적극적으로 보호해 주는 제도가 병행될 필요가 크다. 아동학대 업무는 어떤 경우에는 천륜을 끊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에 실질적 정보 공유, 다른 조직이지만 팀워크로 상생할 수 있는 구조 등 더욱 안정된 업무환경 구축이 중요하다. 아이를 살피고 지원하는 일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 신임 국토부 장관 조정식 의원·박선호 前차관 물망

    신임 국토부 장관 조정식 의원·박선호 前차관 물망

    청와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와 관련,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의를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후임 장관 인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LH 사장 임명 역시 관심사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내 부동산 투기 적폐 청산을 선언했기 때문에 후임 국토부 장관이나 LH 사장은 대통령의 의중을 잘 파악하고, 정치적으로 꼬여 버린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토부 안팎의 말들을 들어보면 후임 장관은 정치권에서 임명될 것이라고 거의 확신하고 있다. 변 장관이 전문가였다면 후임 장관은 정무능력이 뛰어난 정치인이 적임자라는 것이다. 변 장관이 주택정책의 큰 틀을 마련했지만, 대규모 주택 공급정책을 추진하려면 부처·지방자치단체 간 협의가 절실한 만큼 무게감 있는 정치인을 적임자로 보고 있다. 청와대는 후보자 인사 청문회도 생각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조정식(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조 의원은 5선 의원으로 오랫동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했고, 20대 국회에서는 국토교통위원장을 역임해 업무가 밝은 편이다. 지역구가 경기 시흥이라서 민심이 들끓는 지역 주민을 다독일 수 있는 카드이기도 하다. 조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첫 내각 구성 때부터 국토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었다. 박선호(오른쪽) 전 국토부 1차관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 전문성으로 봐서는 장관으로 충분한 자격을 갖췄지만, 본의 아니게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박 전 차관은 오래전에 상속받은 땅 일부가 2018년 과천 택지지구에 편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미 한 차례 투기 의혹 홍역을 치렀다. 변 장관이 부동산 투기 관리 책임으로 물러나는 만큼 티끌만 한 부동산 문제만 나와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큰 논란이 될 수 있기에 1순위에서는 밀린 상태다. LH 사장 역시 정치인 출신이 올 가능성이 크다. 이번 사태가 번지기 전까지는 부동산·건축 전문가인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태였다. 그러나 사태가 확산되면서 관료 출신, 부동산 전문가보다는 업무 추진력이 강한 정치인을 앉혀 조직을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인제 서울시의원, 소상공인 종합지원을 위한 기본 조례안 제정

    김인제 서울시의원, 소상공인 종합지원을 위한 기본 조례안 제정

    서울시의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및 민생안정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여·야 60명 의원의 마음을 모아 올해 서울시의회 첫 조례로 발의한 “서울특별시 소상공인 기본 조례안”이 지난 5일 본회의를 통과하였다. 현재 서울시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여러 조례들이 있지만, 소상공인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자영업자까지 정책대상을 확대하고 다양한 유형의 소상공인을 총괄할 수 있는 기본법규의 필요성이 계속적으로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소상공인 기본법」을 기초로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각종 지원 사업과 함께 사업장 환경 개선, 직무능력 향상, 국제화 촉진, 재난피해 지원, 소상공인 공제, 조세 감면 등 창업부터 폐업까지 소상공인 지원 시책을 종합적으로 규정하고,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 기본 조례안에 반영하였다. 김 의원은 “내수경제 침체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을 구하기 위해 전방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전국 지방의회에서 최초로 소상공인 기본 조례안을 발의하게 되었다”며 입법 배경을 말했다. 또한, 현재 ‘서울시의회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및 민생안정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조례 제정 이후에도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소상공인의 체감도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지원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토록 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주)엠비씨씨앤아이와 산학협력가족회사 협약 맺어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주)엠비씨씨앤아이와 산학협력가족회사 협약 맺어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이사장 최원석)가 (주)엠비씨씨앤아이(대표 임흥식)와 우수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협약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으로 선정된 동아방송예술대학교가 학생들의 실무능력 강화를 위해 2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가족회사 협약제도의 일환으로 맺어졌다.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거행된 협약식에는 최용혁 총장, 임흥식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교육부가 전문대학 혁신방안으로 발표한 ‘마이스터대 도입’과 관련하여 기술, 현장 실무 경력 등 현장성을 보유한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과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고도화된 교육과정 개발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총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콘텐츠제작 노하우와 방송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MBC C&I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교육 위주의 교수법을 강조하는 우리대학의 비전과 상통하는 바가 있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학문과 산업의 융합이 새로운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요즘의 시대상에 부합하고 실질적인 상호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년 이상 장기 거주불명자 29만명 사상 첫 사실조사

    5년 이상 ‘장기 거주불명자’를 대상으로 한 사상 첫 사실조사를 실시한다. 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불분명한 주민 40만명 가운데 5년 이상 거주지를 등록하지 않은 29만명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내달 10일까지 장기 거주불명자 사실조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시행된 개정 주민등록법에 따라 거주불명자 사실조사 근거가 마련되면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전국 읍·면·동에서 동시에 추진된다. 행안부는 2009년부터 ‘거주불명 등록 제도’를 운영해왔다. 거주 사실이 불분명한 사람도 사회안전망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주민등록을 말소하는 대신 거주불명으로 등록하는 제도다. 하지만 사망신고와 국적 상실 등을 확인하기 전까지 주민등록이 그대로 유지돼 주민등록 인구의 정확성이 떨어지고 각종 행정사무 비용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어 사후관리와 실태 파악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2019년 시·군·구청장이 거주불명자에 조사·직권조치를 실시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2020년 말 기준 주민등록 거주불명자는 모두 40만 4590명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 중 5년 이상 장기 거주불명자 29만 1456명(총인구의 0.39%)을 두고 각종 공부상 근거를 통해 거주사실을 비대면으로 확인한다. 행안부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실시한 1차 조사에서 장기 거주불명자의 건강보험료 납부, 국민연금 가입, 기초생활급여 수급 등 행정서비스 20여종의 이용 여부를 확인해 이용 실적이 있는 9만 561명을 확인하고 이용 실적이 전혀 없는 20만 895명을 지자체에 통보했다. 각 지자체는 통보받은 명단을 놓고 내달 10일까지 가족관계 등록사항, 출국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재등록 공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1·2차 조사 결과에 따라 거주불명 등록 유지 또는 직권말소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장기 거주불명자가 ‘주민등록 거주자’로 재등록하는 경우 장애인·미성년자·기초생활수급자·국가유공자·행위무능력자 등 사유에 따라 과태료를 경감하거나 면제해 준다. 또 이번 사실조사 기간 안에 재등록을 하면 과태료 10만원(경감·면제 사유가 없는 경우) 가운데 20%를 깎아주는 등 재등록을 유도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거주불명자 사실조사를 매년 1차례 이상 실시할 계획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가덕도 되고 대구경북 안 되고… 공항에 쪼개진 영남권 ‘공황’

    가덕도 되고 대구경북 안 되고… 공항에 쪼개진 영남권 ‘공황’

    권영진 시장·이철우 지사 등 유감 표명“영남권이 이용 못하는 부·울·경만의 공항”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조속 제정 촉구시민단체들도 “표심에 정책 좌우” 비판정치권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1300만 영남권을 두 개로 갈라놨다. 국회 국토위가 지난 19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은 보류한 채 가덕도신공항 특별법만 통과시키자 대구와 경북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반면, 부산과 경남은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의 통과를 즉각 환영했다. 결국, 신공항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민주당과 정부가 또다시 우리 사회의 편 가르기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양 시·도 의회 의장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토위의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또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은 김해신공항 건설을 어떠한 명분이나 합당한 근거도 없이 오로지 정치적 계산에 의해 일순간에 뒤엎는 폭거”라며 강하게 성토했다. 또 “영남권신공항 추진 당시 김해, 밀양에 이어 최하위 평가를 받은 가덕도는 영남권이 이용할 수 없는 부·울·경만의 공항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구경북의 시민들뿐 아니라 시민단체들도 비난 대열에 합류했다. 대구경북청년회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이기기 위한 방편으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만 통과시킨 한심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대구·경북 시도민의 피나는 노력으로 공항 이전을 결정한 대구경북을 패싱한 것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일인가”라고 따졌다. 또 대구지역 시민단체인 비행공해대책위원회는 “국책사업이 선거 때마다 표심에 좌지우지되고 특별법으로 해결하려한다면 행정부는 왜 필요한가”라며 “정권 유지나 쟁취에만 혈안이 될 것이 아니라, 충분한 검토 후에 국책사업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능력한 TK정치권에 대한 성토도 이어지고 있다. 대구경북을 거의 싹쓸이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상임위 통과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TK 의원들은 지난 22일 화상회의를 열고 26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에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했다. 또 25일 법사위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통과를 계속 압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구경북신공항은 지난해 7월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으로 이전을 확정했다. 6년여 동안 지역 간의 이견을 조율하고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을 함께 이전하기로 사회적 합의를 마친 것이다. 경북도 한 관계자는 “합의를 어렵게 마치고 공항 이전을 확정한 대구경북은 특별법으로 지원을 하지 않으면서, 경제성과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가덕도에 공항을 만들기 위해 민주당과 정부가 특별법을 만든다는 게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영남권의 반목과 갈등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은 TK 패싱”…정치에 쪼개진 1300만 영남권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은 TK 패싱”…정치에 쪼개진 1300만 영남권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1300만 영남권을 두개로 갈라놨다. 국회 국토위가 지난 19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은 보류한 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만 통과시키자 대구와 경북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양 시·도 의회 의장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토위의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또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은 김해신공항 건설을 어떠한 명분이나 합당한 근거도 없이 오로지 정치적 계산에 의해 일순간에 뒤엎는 폭거”라며 강하게 성토했다. 또 “영남권신공항 추진 당시 김해, 밀양에 이어 최하위 평가를 받은 가덕도는 영남권이 이용할 수 없는 부·울·경만의 공항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강행한다면 대구·경북에도 제대로 된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당연한 순리이고 이치”라고 강조했다. 대구경북지역 청년들과 시민단체들도 비난 대열에 합류했다. 대구경북청년회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이기기 위한 방편으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만 통과시킨 한심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대구·경북 시도민의 피나는 노력으로 공항 이전을 결정한 대구경북을 패싱한 것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일인가” 따졌다.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강행 처리는 대구·경북 시도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후안무치하고 몰염치한 폭거”라며 “법과 원칙을 파괴하고 양심마저 저버린 이번 행동은 대한민국 정치사에 큰 오점을 남기는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대구지역 시민단체인 비행공해대책위원회는 “국책사업이 선거 때마다 표심에 좌지우지되고 특별법으로 해결하려한다면 행정부는 왜 필요한가”라면서 “정권 유지나 쟁취에만 혈안이 될 것이 아니라 충분한 검토 후에 국첵사업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능력한 TK정치권에 대한 성토도 이어지고 있다. 대구경북을 거의 싹슬이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상임위 통과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한 특별법이 상임위 논의과정에서 사실상 배제됐지만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TK 의원들은 지난 22일 화상회의를 열고 26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했다. 또 25일 법사위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통과를 계속 압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한안전교육협회, 대구시청 관리감독자 대상으로 사업시설관리 비대면 교육 실시

    대한안전교육협회, 대구시청 관리감독자 대상으로 사업시설관리 비대면 교육 실시

    대한안전교육협회(회장 정성호, 이하 협회)는 대구시청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사업시설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코로나19로 타격이 컸던 대구시의 협조 요청에 따라 협회의 비대면 교육방식으로 관리감독자 교육이 진행됐다. 세부 교육내용은 ▲산업안전 일반사항 ▲산업재해 발생 시 조치사항 ▲산업 안전보건 관련 서류의 보존 ▲산업 안전보건 및 직업병 예방 ▲근로자 안전 보건교육 ▲전염성 질환의 예방과 대응법의 그 내용이다.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에 따라 집체 교육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비대면 형식의 다양한 콘텐츠 제공하고 있는 협회는 안전교육과 더불어 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콘텐츠 전반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협회의 정회장은 “코로나로 힘들었던 사람들의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보다 안전화된 사회의 선도 국가로써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IOT 안전 교육 기술 개발에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어린이 안전교육 전문기관으로 지정돼 어린이 안전교육분야에도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안전에 대한 다양한 수요 증대와 재난 양상이 점차 복잡해짐에 따라, 체계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협회의 안전보건교육 및 직무교육 등 신규 사업에 관한 소식들은 대한안전교육협회 공식 홈페이지 통해 접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내 집 마련의 꿈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내 집 마련의 꿈

    가을 나무들이 융단 깔듯 낙엽을 흩뿌릴 때의 일이다. 가까운 선배가 우리 집에 잠깐 들렀다가 아파트 정원에 있는 빨간 아기단풍 아래 서서 예쁘다, 예쁘다 감탄 끝에 말했다. 우리 아파트 경비 아저씨는 얼마나 부지런한지 쌓일 틈도 없이 낙엽을 죄다 쓸어 버려. 잠깐 바라볼 새를 주질 않아. 선배의 투덜거림이 귀여웠으나 나는 짐짓 반박했다. 낙엽이 비에 젖으면 얼마나 미끄러운데요. 선배는 내 대답을 듣는 둥 마는 둥 말을 이었다. 벚꽃도 그래. 활짝 피었다가 화르르 질 때가 가장 예쁘잖아. 지난봄에는 경비실에 전화해서 꽃잎을 며칠만 그대로 두면 안 되냐고 사정도 해 봤는데, 아무 소용이 없더라고. 나는 꽃잎을 치우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듣고 어이없어하는 경비 아저씨 얼굴을 상상해 보았다. 흩날리는 벚꽃이 겹겹이 쌓이기를 바라던 선배는 아직 ‘내 집’ 한 채가 없다. 어쩐지 나는 그게 꼭 벚꽃 때문인 것 같다. 내 주위 사람들 절반은 자기 집 한 채를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 절반은 나처럼 전세나 월세를 산다. 작년에 집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른다고 여기저기서 떠들썩할 때 나는 일부러 관심을 두려 하지 않았다. 자꾸 들여다보면 덧나는 상처 같고, 조심조심 피해 가야 하는 지뢰 같았다. 십오륙 년 동안 손에 쥐고 있는 전세 보증금만 까먹지 않으려 전전긍긍하는 나에게 사람들이 귀에 못 박히도록 충고했다. 집을 사라. 대출받아 집 사는 게 저축보다 낫다. 대한민국 사람 누구나 알고 있는 자명한 이야기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 대출을 갚을 능력이 없고, 위험을 무릅쓸 배짱도 없다. 모든 해결책이 돈으로 귀결되는 세상 이치 탓도 하고 정책 탓도 해 보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속 결론은 늘 내가 아둔하고 무능력한 탓이다. 한동안 그렇게 체념하고 살다가 새삼 정초부터 집을 보러 다니고 있다. 비로소 갭투자라는 개념을 이해하게 된 것이 계기였다.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한 뒤 얼마 안 되어 집주인이 바뀌었다. 새 주인은 내 전세보증금의 반도 안 되는 금액으로 집을 샀다.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집값이 1.5배가 뛰었다. 교통 관련 호재가 있단다. 이제 나의 전세보증금은 집값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문득 어떤 깨달음이 왔다. 갭투자로 돈을 버는 사람들에게 나같이 전세를 사는 사람들은 꼭 필요한 존재다. 어떤 이유에서든 집이 없는 사람들이 없다면 그토록 높은 수익률에 이르지 못한다. 내가 못난 덕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데 생각이 미치자 기분이 좋지 않았다. 집을 보러 다니기 시작하면서 더 씁쓸한 기분이 됐다. 내가 살 수 있는 수도권 외곽의 낡은 소형 아파트들은 80~90퍼센트 이상이 전세 끼고 나온 매물들이다. 그러니까 나 같은 사람이 지금 집을 사는 것은 이제 오를 만큼 올라서 시세 차익을 실현하려는 갭투자가들을 돕는 일일지도 모른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인지, 갱신청구권 때문인지 세입자들이 집을 보여 주지 않으려 해서 내가 둘러본 집들은 대부분 빈집이었다. 마음 편히 구석구석 볼 수 있어 좋을 것 같았는데, 왠지 빈집의 스산함만 자꾸 눈에 들어왔다. 며칠 전 사람이 사는 집을 볼 기회가 있었다. 집주인이 내놓은 집이라고 했다. 눈발이 흩날리는 시베리아 벌판 같은 복도를 지날 때만 해도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뜻밖에도 젊은 부부와 어린 딸이 사는 집은 아늑했다. 청결하지만 적당히 허름했으며, 창밖으로 숲이 보였다. 마음에 꼭 들었다. 그 순간 뒤늦게 집을 사겠다고 나선 나에게 반드시 값을 깎아야 한다던 사람들 말이 떠올랐다. 걱정이 앞섰다. 오직 한 채 있는 자기 집을 팔려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값을 깎나? 밖으로 나오니 어느새 주차장에 눈이 한 겹 깔렸고, 경비 아저씨는 왕소금 같은 염화칼슘을 뿌리고 있었다.
  • 코레일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870명 선발

    코레일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870명 선발

    코레일은 21일 2021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87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올해 신규 채용 인원은 일반공채 750명과 사회형평적 인재 120명(보훈추천 80명·장애인 40명)을 별도 채용한다.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국권 및 충청권 채용인원의 21%는 코레일이 소재한 대전·세종·충청지역 대학 또는 고교 졸업자로 선발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지역의 우수한 인적자원 발굴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도입했다. 신입사원 공채는 사무영업(일반·수송)과 운전, 차량, 토목, 건축, 전기·통신 등 6개 직무별로 선발하며 인원은 사무영업 115명, 운전 30명, 차량 253명, 토목 195명, 건축 22명, 전기·통신 255명이다. 원서 접수는 3월 2일 오후 2시부터 5일 오후 2시까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온라인으로만 접수한다. 코레일은 서류 심사와 필기, 면접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직무능력 중심으로 평가하기 위해 학력이나 연령, 어학성적 등에 관계 없이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하고 있다. 또 일반공채는 지난해 시행한 조직 개편을 반영해 전국 6개 권역별로 나눠 지역 인재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 분야(218명)는 수도권·대전·호남·부산정비단에서 선발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기고] 실용인재, 대학과 기업이 함께 키워야/최지웅 한양대 에리카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장

    [기고] 실용인재, 대학과 기업이 함께 키워야/최지웅 한양대 에리카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장

    전 세계 기업들의 선망의 장소인 실리콘밸리는 스타트업 기업들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산업체 클러스터의 탄생은 스탠퍼드대학이라는 산학협력 선도대학이 존재했기에 가능했다.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변혁의 시대가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오고 있음을 몸소 느끼고 있다. 무인화,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각종 신기술은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으로 우리를 몰아넣고 있다. 다시 대학의 이야기로 넘어가 보자. 우리나라 대학의 최대 위기는 급변하는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이 미흡하다는 점에 있다. ‘초연결’, ‘초융합’, ‘초지능’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혁신인재는 문제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협업 능력을 고루 갖춘 인재다. 이러한 인재를 육성하는 일은 현실을 외면하는 상아탑 대학에서는 불가능할 것이다. 실리콘밸리 사례에서 봤듯 교육계와 산업계가 함께 창의력 있는 실용인재를 키우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신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산업체들은 대학을 중심으로 유·무형의 산학협력 클러스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업계가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 산학연계 교육으로는 산업 현장에서 이뤄지는 현장실습(Co-op) 교과와 학교 내에서 산업 현장이 겪는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는 문제해결형 학습(PBL) 및 문제해결을 위한 시제품 제작 교과(캡스톤 디자인) 등이 있다. 현장실습은 산학 간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직무능력을 배양시킬 수 있다. 대학은 기업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기업은 열정페이로 대변되는 여러 부작용을 없애는 데 함께 노력해야 한다. 또 실제 기업의 문제에 대해 교수와 함께 학생이 해결책을 찾아가는 IC-PBL(Industry-coupled Problem Based Learning)은 학생의 직무역량과 문제해결력을 함양하는 동시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특허 및 기술이전까지 연계할 수 있는 우수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의 좋은 예다. 대학과 산업계는 연구 분야뿐 아니라 교육에서도 동반자가 돼야 할 때다. 대학과 산업계가 함께 선순환적인 협력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산학협력일 것이다.
  • 직업계고 인재 양성 ‘4각 동맹’… 대학서 취업까지 원스톱 지원

    직업계고 인재 양성 ‘4각 동맹’… 대학서 취업까지 원스톱 지원

    인천 ‘항공 정비’·부산 ‘지능형 공장’ 등 1년간 22억원 투입… 학습·직무 연계 셀트리온,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협력교육부, 지역 인재 양성 청사진 첫발앞으로 인천바이오과학고와 인천미래생활고 학생들이 ‘K-바이오’ 산업을 이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직접 운영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두 학교에서 선발된 40명은 2·3학년 동안 총 16학점의 ‘바이오인재 입문 교육과정’을 마친 뒤, 인천지역 대학의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 진학한다. 이후 직무교육을 거쳐 인천 지역의 바이오기업에 취업해 바이오 산업 전문가로 성장하게 된다. 교육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고도화된 직업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대상으로 총 5개 지구를 선정해 16일 발표했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교육청과 지자체, 기업, 대학, 직업계고가 손잡고 공동 교육과정과 현장실습, 인턴십, 취업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직업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역 전략 산업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게 주 목적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직업계고 3년 과정만으로는 산업 현장의 직무에 바로 투입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기존 직업계고 산학협력 도제 프로그램에 더해 심화된 직무교육을 활성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12개 지구가 신청해 부산과 인천, 대구, 경남 사천·진주시·고성군, 충남 천안시 등 5개 지구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이들 지구에 올해 1년간 총 22억원을 투입한다. 가장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곳은 인천지구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아시아나항공 등 기업들이 참여해 항공정비산업과 바이오산업 인재를 양성한다. 이들 기업과 교육청, 지자체가 손잡고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항공정비와 바이오 분야 입문교육과정과 인턴십을 운영하고, 인천대와 인천재능대 등 대학에서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운영한다. 학생들은 입문교육과정과 인턴십, 계약학과 등을 거치며 직무능력을 쌓고 지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취업 후에 계약학과나 재직자 특별전형을 통해 대학에 진학할 수도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고교 3년 과정 외에도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교육을 더 받을 수 있는 경로를 제시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은 지능형 제조, 글로벌 관광, 금융경영정보, 라이프케어를 전략 산업 분야로 지정했고 대구는 지능형 공장을 전략 산업으로 내세웠다. 사천·진주·고성은 국내 항공 산업의 70% 이상이 집적된 지역 여건을 활용하며 천안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스마트기계, 자동차부품 등 3대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관내 직업계고 학과를 개편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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