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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순자 자립 지원/의무고용제로 직장 보장을(탈북 그 이후:4)

    ◎자격증 등 인정 못받아 단순 직종으로/절반이상이 월수입 100만원 못미쳐/적응교육 강화… 안정된 삶 부축 시급 지난 95년 북한을 탈출한 朴모씨(36)는 하루하루가 힘겹다.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았지만 낯선 남한 생활에 후두암까지 겹쳐 또다른 죽음의 고비를 맞고 있다. 朴씨는 “한달에 40만∼50만원에 달하는 항암치료비는 고사하고 30만원이 넘는 아파트 임대료와 관리비조차 마련할 길이 막막하다”면서 “처음 귀순할 때의 환영 분위기와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냉담해지는 주변의 시선에 야속한 마음이 들 때가 많다”고 남한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러시아 벌목장을 탈출해 94년 귀순한 韓모씨(38)도 버거웠던 지난 4년간의 남한 생활을 털어놨다. 韓씨는 “한의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 개인 한방병원에 취직했지만 ‘북한자격증을 어디에 쓰느냐’고 면박을 주며 잔심부름만 시켜 그만 두었다”면서 “죄인이나 무능력자 취급받는게 가장 견디기 힘들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韓씨는 “한의학 서적을 출간해주겠다고 찾아 온 남자에게 산삼 두 뿌리를 사기당한 적도 있고 한 독지가가 귀순자들에게 전달하라고 준 돈을 중간에서 가로 챈 사람도 보았다”면서 “남한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에 맞지 않으면 상대하지도 않고 때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마구 이용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자유를 찾아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이 이념과 체제가 다른 사회에서 꾸려가는 제2의 인생은 순탄하지 않다. 이들은 우리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직장 문제와 생활고를 꼽았다. 아무런 기술도 없고 북한에서의 경력마저 인정받지 못하는 이들은 주변의 부정적인 시각과 지적 열등감,언어의 차이,외로움 등으로 수시로 좌절감을 느낀다. 이들은 97년 제정된 ‘북한 이탈주민 보호·정착지원법’에 따라 귀순 후 통상 6개월간의 관계기관 합동심문과 사회적응 교육절차 등을 거친 뒤 귀순전 북한에서의 지위 등에 따라 3등급으로 나뉘어 정착금 및 주택,보조금 등을 받는다. 가족이나 지위가 없는 경우 받는 지원금은 평균 1,400만원 정도. 하지만 주택 임대보증금과 가재도구 구입비로 거의 다 쓴다. 정부기관의 주선으로 공무원이나 회사원 등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하지만 전문직 보다는 단순 노무직으로 밀려나기 일쑤다. 올 초 통일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탈북자 700여명 가운데 매월 100만원 이상을 버는 사람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314명에 불과하다. 월 50만원 이하로 생계를 이끌어 나가는 사람도 86명이나 되며 병약자나 노약자 등 생계곤란자도 40여명이 넘는다. 또 절반이상이 정부에서 알선한 직장에서 나와 막노동을 하고 있다. 탈북자들의 생활안정과 자립을 도와주기 위해 지난해 9월 설립된 북한이탈주민후원회 金熙辰 사무국장은 “탈북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생계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직장을 보장받는 것”이라면서 “탈북자들이 남한 사회가 요구하는 취업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적응교육과정 및 법정 의무고용제도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대구(지방정부 싱크탱크:10)

    ◎경북고 출신 우대 옛말/능력 전성시대 열리다/맏형격 고시 8∼9회가 주축/조직안정·화합·팀워크 중시/40대 초반 고시파 “대구 미래 책임진다” 대구시에는 향토 명문 경북고 출신들이 수두룩하다. 이때문에 인사 때마다 경북고가 다해 먹는다라는 비난의 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이제 경북고 학맥이니 하는 소리는 어느곳에서도 들리지 않는다. 개인능력과 팀워크를 중시하는 文熹甲 시장의 합리적인 인사스타일 때문이다. 특히 민선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경쟁 원리가 도입되면서 학맥보다는 개인의 능력을 우선하는 풍토가 새롭게 정착되고 있다. 경북고 출신으로는 朴炳鍊 행정부시장(행시 9회)을 비롯해 李鎭茂 정무부시장(행시 8회),曺璂鉉 상수도본부장(해사 25기),蘇一琫 의회사무처장,文永秀 경제국장(고시 21회) 등이 포진해 있다. 이들은 행정고시라는 검증과 개개인의 업무능력으로 특정학맥 시비에서 모두 자유롭다. 朴부시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유머감각으로 민선시대 흔들리는 내부조직의 안정과 화합에 한몫을 했다. 역대 부시장 중 가장 롱런(3년8개월)하고 있고 조직장악력 또한 뛰어나 군기반장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李부시장은 대통령 경제비서관 대한투자신탁 사장 등을 거친 경제통으로 文시장의 경제정책 브레인. 특히 금융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외국어 실력 등으로 해외자본 유치와 지역기업의 해외수출시장 개척 등을 맡아 깔끔한 일솜씨를 자랑했다. 시정 핵심에서 벗어나 있지만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趙본부장과 蘇처장은 대구시의 터줏대감으로 이사관 승진후보 영순위로 꼽힌다. 文국장은 대구시의 경제정책을 발로뛰며 지역경제계에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과 함께 뛰어난 기획력으로 文시장이 가장 많이 호출하는 싱크탱크 중 한 사람이다. 李熙台 기획관리실장의 활약도 눈부시다. 원만한 성격과 부지런함으로 상·하로부터 모두 신임을 얻고 있는 李실장은 이번 조직개편 등 대구시 구조조정을 지휘,文시장의 개혁의지를 충실하게 뒷받침했다. 특히 중앙정부 예산 확보시에는 국회예결위 현장을 파고드는 등 열성파로 소문나 있다. 金基浩 교통국장(육사 28기)은 대구시의 난제중의 하나인 교통문제 해결사. 李薰 환경보건국장은 대구시에서 잔뼈가 굵은 마당발로 범시민적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에 불을 당겼고 전국 최하위권에 맴돌던 대구지역의 대기 수질개선에도 한몫을 했다. 이들을 잇는 대구시의 차세대 그룹은 행정고시 출신의 40대 소장파 엘리트를 들 수 있다. 柳漢國 공보관(24회) 李眞根 기획관(21) 金淵水 특수사업기획단장(23) 姜聲徹 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24) 郭大勳 의회 전문위원(22) 權赫道 자치행정과장(25) 呂熙光 복지정책과장(26) 裵珖植 경제정책과장(26)등이 그들이다. 또 해외유학파인 李晋勳 국제협력과장(22) 李勝縞 중소기업과장(29)은 앞으로 21세기 대구시의 국제화를 이끌 재목으로 꼽힌다.
  • 朴定洙 前 외통장관 전격 경질에 텃세론 제기

    ◎“정치인 출신 외통장관 어려움 난 모르오”/궁지 몰린 장관 아무도 안도왔다 직업관료와 비직업관료 출신 장관들 사이의 벽은 허물 수 없는 것인가. 朴定洙 전 외교통상부장관의 전격경질을 두고 관가에서는 외통부 커리어들의 ‘비협조’가 장관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았다는 해석을 제기하고 있어 관심이다. 안기부 직원인 趙成禹 참사관의 추방이 계기가 된 이번 사건은 처음부터 외통부의 고유업무라기보다는 안기부의 대리전이었다. 거기다 외통부 간부들이 책임있게 사태를 수습했더라면 장관 경질까지는 가지 않을 수 있었는데도 간부들이 이를 방치했다는 것. 문민정부 때부터 이야기됐던 영입장관과 커리어들간의 갈등이 이번 사태를 확대시키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2차 한·러 외무회담을 앞둔 지난달 28일,마닐라 대표단간에는 1차회담이 결렬된 이후 2차회담이 재개되는 경위를 기자단에게 설명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제기됐다. ‘목에 걸린’ 아브람킨 러 참사관의 재입국문제를 명확히 하지 않고는 2차회담도 어렵다고 봤기 때문이다. 1차회담결렬로 장관 위상이 추락한 상황에서 이를 덮어두면 더 위험하다는 얘기도 나왔다. 그러나 담당국장 등 간부진들은 이를 외면했다. 이들은 사전설명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2차회담 후 프리마코프 러 외무장관이 “아브람킨은 한국에 재입국한다”고 이면합의를 발설했음에도 끝까지 나몰라로 일관했다. 이들은 입을 다물고,사태가 확산되자 이틀 뒤 朴장관과 宣晙英 차관이 공식 확인하는 방향으로 사태는 악화됐다. 담당 간부들의 ‘오불관언(吾不關焉)이 결국 장관의 거짓말,무능력을 부각시키게 됐다는 것이다. 관리들이 외부에서 영입된 장·차관에 대해 몸을 던지지 않는 것은 우리 관가의 묵은 관행이다. 문민정부 초기 비커리어 출신들의 대거 장관기용은 이에 맞선 관료들의 복지부동과 맞물려 문민정부 전체의 행정능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었다. 당시 외무부 韓昇洲 장관 경우 대북문제와 관련해 커리어들이 사사건건 진로방해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핵문제와 관련한 북미고위급회담 관련 정보는 韓장관이 아닌 다른 채널로 보고돼 장관이 무력화됐다. 장관에서 물러난지 얼마되지 않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경제회의에 참석했던 韓장관은 공항에 대사관 직원들이 나오지 않아 직접 짐을 찾는 곤욕을 겪기도 했다. 장관이나 차관은 대단한 자리다. 그러나 비관료출신 장·차관의 경우 부하들이 협조하지 않거나,이들을 장악하지 못할 경우 ‘울고 싶은 자리’일 뿐이다. 문민정부 시대 차관을 지낸 한 인사의 외교통상장관 경질에 대한 관전평(評)이다.
  • 초보 여성직장인을 위한 99가지 지혜/여성 그 희망찬 이름으로…

    ◎내일 여성센터 책 발간 □이렇게 하세요 고정관념 깨고 노력하라 인적 네트워크 갖추자 애경사 등 행사 꼭 참석 끈기있게 맡은 일 최선 취직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돼버린 요즘,대부분의 직장에서는 아직 여성선배들이 흔치 않기 때문에 바람직한 역할모델을 찾지못한채 곤혹스런 적응기를 보내야 하는 여성들이 많다. 사단법인 청소년을 위한 내일 여성센터(338­7480)는 여성 신입사원들이 사회생활 첫발을 원만하게 내딛도록 돕기위해 ‘초보 여성직장인을 위한 99가지 지혜’라는 책을 펴냈다. 금융기관,연구소,무역회사 등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견 여성직업인 20명의 도움말을 담았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몇가지를 소개한다. △스스로 동등해지도록 치열하게 노력하라=여성들이 사회에 나와 첫번째로 느끼는 것이 차별의 벽.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도개선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취약점을 보완하고 경쟁력을 갖추려는 노력이 앞서야 한다. △여직원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항상 준비하라=여성이라서 승진도, 중요한 일도 안 시킬 것이라며 스스로 포기하지 말라. 늘 조직전체의 모습을 파악하고 핵심적인 일이 주어졌을때 잘 해낼 수 있도록 실력을 쌓아둬야 한다. 핵심부서를 두려워말라. 성공하려면 직접 이익을 창출해내는 핵심부서에서 자신감있게 일을 처리할 줄 알아야 한다. △조직안에서 네트워크를 갖추라=냉엄한 경쟁사회인 직장에서 곤경에 처했을때 말한마디 거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을 얻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 동료,선후배와도 개별적 유대를 가지라. 인적 네트워크는 업무능력만큼 중요하다. △직장에서 주최하는 행사나 직원의 애경사에 반드시 참석하라=모든 것이 팀제로 운영되는 지금 같은 조직체계에서 공동체의식은 필수적이다. △정년퇴직때까지 다닌다고 생각하라=결혼하면, 마음에 안들면 그만두겠다는 생각은 열의 없는 업무수행으로 겉으로 드러나기 마련. 일에 대한 열정과 갈망이 없다면 다른 이에게 주고 물러나는게 낫다. △성급히 실망하지 말자=회사는 이해관계로 얽혀 있는 업무 중심 체계로 돼있지 집이 아니다. 삭막함에 성급히 실망하지 말고 끈기있게 맡은 일을 해나가다보면 분명 성과가 생긴다.
  • 연공서열 근무평정서 ‘퇴짜’/金慕姙 복지

    ◎“능력·창의성 위주 새 평가서 올려라”/他부처 확산 가능성… 고참 공무원 비상 金慕妊 보건복지부 장관이 연공서열에 치우친 근무성적 평정(評定)관행을 바꿀 것을 요구하며 상반기 근무성적 평가자료를 반려,공직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金장관의 지시에 따라 지금까지와는 다른 근무성적 평정기준을 마련,상반기 근무평가표 재작성에 들어갔다. 연공서열에 따른 근무성적 평정방식은 공직사회의 오랜 관행으로 직무능력이나 열의와는 상관없이 근무연한에 따라 승진이 이뤄져 공직사회 침체의 주범으로 꼽혀왔다.복지부의 이같은 변화는 다른 부처에도 파급될 것으로 보여 공무원 사회가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金장관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산하기관을 포함한 5급 이하 직원 3,400여명에 대한 상반기 근무성적 평정이 연공서열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하고 근무평가 자료를 모두 반려했다고 李昌浩 총무과장이 28일 밝혔다. 金장관은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려면 업무추진 능력과 창의성 등을 토대로 객관적인 평가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30일까지 이에따른 재평가를 지시했다. 金장관은 국·과장들이 직원들을 객관적으로 평정하는 지 여부도 평정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金장관의 이같은 지시로 고참 직원들은 불안함 속에서 종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신참 직원들은 능력에 따라 평가를 받는다는 데 고무돼 업무수행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관계자는 “객관적인 근무평정 시도는 공직사회의 신선한 바람”이라며 “다른 부처에도 이런 분위기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인사고과 실태/경력·근무성적·교육훈련 局課長이 평가/근무성적 고참 5점·신참 3∼4점 오래된 관행 5급 이하 공무원의 인사고과는 과장과 국장이 평가한다.과장이 평정(評定)하고 국장이 확인하는 방식이다. 인사고과는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경력,근무성적,교육훈련의 3가지로 이뤄진다.경력과 근무성적은 각각 40점으로 비중이 높고 교육훈련은 20점이다. 경력 평정은 한 직급에서 오래된 정도에 따라 많은 점수를 주는 제도이다. 이를테면 1년에 4점씩 계산해 주사에서 10년 근무했으면 40점 만점을 받게 된다. 金慕妊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적한 것은 근무성적 평정방식이다.근무성적 평정은 근무실적,직무수행능력,직무수행태도의 3가지로 이뤄져 있다. 3가지 평가분야는 다시 창의성,노력도,전문성,업무추진력,종합실무능력,책임성,협조성,보안성 등 15개 작은 요소로 나눠진다.요소별로 5점 만점에 1∼5점의 점수로 평가된다. 이런 점수를 종합한 인사고과 점수는 직급별 순위로 나타나 승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그럼에도 근무평정마저도 고참에게는 5점 만점이 주어지고 신참에게는 3∼4점 정도의 점수를 주는 연공서열 우대가 공직사회의 오랜 관행으로 굳어져 왔다.실제 근무성적과는 아무 상관없이 근무성적이 평정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결과로 고참은 능력이나 근무태도와는 상관없이 경력평정과 근무성적에서 좋은 점수를 받게돼 승진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이 대부분 부처의 인사평정 실태다.
  • 기업 근로자·실직자 훈련/비용 일부 정부 지원

    정부는 사업주가 소속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유급휴가 훈련을 실시하거나 실업자에 대한 훈련을 실시할 경우 훈련비용 일부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노동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근로자직업훈련촉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비용지원 규모는 훈련내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지원기준 등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申明浩 주택은행장/ADB 부총재 피선

    申明浩 한국주택은행장이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로 선임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88년 鄭寅用,93년 李鳳瑞씨에 이어 세번 연속으로 ADB 부총재를 배출하게 됐다. 2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ADB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李鳳瑞 부총재의 후임으로 申행장을 5년임기의 부총재로 선임했다. 申 신임부총재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지만 국내 업무처리 때문에 8월말이나 9월초 쯤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대외통상업무에 정통 업무능력이 뛰어나고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소탈한 성격의 정통 재무관료 출신 금융인. 과거 재무부 재직시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과 관련된 국제업무 등 대외 통상현안을 조용하고 매끄럽게 처리한 자타공인의 국제통. 주택은행장 재직시 자산건전성 제고를 경영의 최우선과제로 추진,행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초 금모으기 운동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부인 金相嬉씨(48)와의 사이에 1남2녀. 율산그룹 前 회장 申善浩씨가 친동생. 취미는 등산.
  • 자질/재교육 부재… 직업정신 실종(위기의 경찰:1)

    ◎“잘해야 본전” 관할 아니면 사건 무관심/일부 생활고에 비리 유착… 사명감 잃어가/학력은 향상… 체계적 교육프로그램 절실 탈옥수 申昌源 사건으로 경찰은 ‘총체적 부실’을 드러냈다.개개인의 자질에서부터 조직 체계 및 운용에 이르기까지 허점 투성이였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하지만 경찰 나름대로는 할 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큰 사건이 터질때마다 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인 쇄신책을 마련하겠다는 다짐이 뒤따랐지만 대부분 구두선에 그치고 말았다.시리즈를 통해 경찰이 오늘날 직면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개선책을 모색해 본다. ‘경찰 정신’이 실종됐다. 전쟁에서 이기려면 군인정신이 필요하듯이 경찰정신이 없으면 범죄와 싸워 이길 수 없다. 하지만 경찰관들의 투지와 사기는 땅에 떨어진 지 오래다.근무환경 등이 열악하다 보니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맨손으로도 申昌源을 잡을 수 있다는 정신무장은 찾아보기 어렵다. 서울시내 일선 경찰서에서 20년째 강력계 형사로 근무하고 있는 李모경사(45)는 요즘 경찰관 생활에 자괴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申昌源사건’과 동료 경찰관의 비리를 접하다보면 일할 맛이 안난다는 것이다. 李경사는 지난 16일 새벽 서울 강남구 포이동에 나타난 申을 검거하지 못한 것이 ‘경찰의 부실’을 그대로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했다.재교육 부재와 느슨한 직업의식을 그 이유로 댔다. 실제로 하위직 경찰관은 순경 때 받는 6개월의 기본교육이 고작이다.독일 2년6개월∼3년,영국 2년,일본 6개월∼1년 등 외국경찰의 기본교육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관할지역이 아니면 아예 관심을 보이지 않는 ‘관할 이기주의’도 경찰의 고질적인 병폐로 꼽힌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일부 경찰관의 비뚤어진 사고방식이다.끊임없이 발생하는 각종 비리가 ‘신성한 직업의식’에 금이 가게 한다고 한탄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뇌물 등 각종 비리로 적발된 경찰관은 한달 평균 70∼90여명에 이른다.신고하지 않은 것까지 포함하면 휠씬 많다. 그러나 대다수 경찰관은 성실하다.최근의 순경 채용에는 고학력자들이 몰려 외형적으로는 자질이 상당히 향상되고 있다.2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최근의 순경시험에 전문대 이상의 학력소지자가 90.3%나 됐다. 시위진압 요원 정도로 인식되던 경찰관에 대한 편견도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학력향상이 자질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투철한 직업의식과 사명감 고취가 시급한 과제다. 업무능력 배양을 위한 재교육 과정의 강화도 급선무다. 경찰의 한 고위간부는 “인원을 늘리는데만 치중되다 보니 우수자원을 제대로 선발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체계적인 수급계획과 알찬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바람직스런 경찰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충남/沈 지사 “개혁하겠다”(2期 지자체 인사태풍:13)

    ◎컴퓨터·외국어 무장 소장파 약진 예고/39년생 퇴출 예상… 월내 인사 마무리/大局大課 지향… 국제통상과 신설/부시장·부군수 대대적 순환 근무 충남도의 인사는 조직개편이 이달 중 마무리되는 대로 단행된다. 沈大平 지사는 임명직 시절을 포함해 만 5년9개월간 재직해 간부들의 업무능력을 소상히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사람의 배치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는 상태다. 沈지사는 민선 2기의 도정기조(基調)를 IMF경제난 극복과 ‘변화와 개혁속의 경쟁력 확보’에 맞추고 있어 인사에서도 소용돌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沈지사는 먼저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든 뒤 사람의 배치는 능력위주로 하고 권한을 대폭 위임해 책임행정을 구현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이에 근거해 도청직원들은 실력있는 소장인사의 ‘일대 약진’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沈지사가 컴퓨터와 어학 등 기본 실력과 국제감각,균형감각을 강조한 점은 향후 인사의 방향을 시사한다. 충남도의 조직개편 방향은 11개 국실을 8개 국으로 줄이고 46개 과를 38개과로 정리하는 선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3,300명인 직원 가운데 300∼400명을 감축해야 하는 점도 조직개편 작업의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략 정책실을 기확관리실과 통합하고,생활복지국과 보건환경국을 ‘복지환경국’으로 묶는 한편 지원부서인 내무국을 폐지해 문화체육국과 함께 ‘자치문화관광국’으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이 흘러나오고 있다. 민방위 재난관리국 업무는 소방본부에 맡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대국대과(大局大課)주의를 지향해 행정의 능률을 높이고 경제·문화 등 도민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또 통상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과 단위의 ‘국제통상과’도 신설된다. 또 보좌관 또는 특보(特補)를 신설하는 방안도 거의 확정된 단계다. 이에 따라 金壽鎭 행정,柳喆熙 정무부지사 체제의 구축에 이은 국실장급 인사도 초읽기에 들어간 느낌이다. 특히 39년생과 40년생으로 유동적인 ‘퇴출기준’이 어느 쪽으로 가느냐에 따라 인사의 폭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여겨진다. ‘도정의 설계사’인 기획관리실장에는 沈지사의 정책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는 李明洙 정책실장(행시 22회)과 朴商敦 도의회 사무처장,兪德濬 내무국장 등이 경합하고 있다. 여기서 발탁되지 않는 인사는 자치문화관광국 등 실세부서에 기용돼 민선2기 새 도정의 전위역을 맡게 될 전망이다. 신설될 ‘경제통상국’에는 沈지사의 의중이 아직 오리무중(五里霧中)이나 朴漢圭 지역경제국장(기술고시 16회)이 적임자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서기관이라는 점이 약점이라면 약점이다. 국장급과 부시장·부군수의 전보와 관련해서는 대폭적인 순환근무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경우 39년생인 金興泰 천안시 부시장 등 ‘고령자’들이 최대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金부시장과 동년배인 申瑞均 서산시 부시장과 38년생인 李鍾珪 공주시 부시장과 金在高 연기군 부군수 등 7∼8명의 이름도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조직개편 등 다른 요인과 관련된 盧奎來 계룡출장소장과 趙春子 생활복지국장,徐明植 농정국장 등의 거취도 주목된다. 상당수는 퇴직하거나 정책보좌관 등 한직으로 밀려날 운명이다. 기술직에서는李建福 건설교통국장의 거취에 따라 金洸培 종합건설 사업소장의 영전이 예상된다. 과장급은 白南勳 자치행정과장의 승진이 0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전보의 폭도 결코 작지 않을 전망이다. 명칭의 변경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조직 개편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직의 안정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어 경우에 따라서는 소폭에 그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가지 주목되는 점은 ‘체전준비팀’등 프로젝트팀장의 요직발탁 가능성이다. 이들은 사무관급이지만 ‘태스크 포스’를 비교적 잘 이끌어 주무계장 등으로 전진배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신창원 또 놓친 경찰(사설)

    탈옥 무기수 申昌源이 또 경찰을 따돌리고 달아났다.지난해 1월 부산교도소를 탈옥한 이후 다섯 번째다.이번에도 경찰의 잘못이 크다.검문한 경찰관 2명은 기본적인 검문·검색 수칙도 지키지 않았으며 각각 유도와 태권도 유단자이면서 오히려 범인에게 총까지 빼앗길 뻔하다 통사정을 하고서야 돌려받았다. 이들은 또 문책이 두려워 본서에 늦게 신고, 출동을 지연시켰으며 관할 수서경찰서는 사건 발생시간도 늑장출동에 대한 비난과 질책을 피하기 위해 30분이나 늦춰 발표했다.이에 앞서 시민의 신고로 출동명령을 받고 나간 서초경찰서 경찰관들은 신고한 시민에게 전화를 걸어 현장을 재차 확인하고도 관할이 다르다는 이유로 그냥 철수했다.결국 경찰의 총체적인 무능력과 무책임으로 인해 다 잡은 것이나 다름없는 범인을 놓치고 말았다. 이렇게 경찰이 무기력하면 국민은 불안하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가뜩이나 각종 범죄가 크게 늘어나 항상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는 국민들의 실망은 크다.이런 경찰에게 과연 마음놓고 치안을 맡길 수 있을지 의문이다. 관할다툼,늑장출동은 벌써 몇번째인가.최초 검문에서 도난차량임을 알았으면 즉각 비상조치를 취했어야지 범인의 거짓말에 속아 돈가방을 든 범인을 따라가 얻어맞고 물어뜯긴단 말인가.총은 언제 사용하려고 차고 다니다 빼앗길 뻔하는 수모를 당하는가. 그리고 申昌源이 누구인가. 지난 1년6개월 동안 그토록 경찰을 농락하며 6개 지방경찰청에 차려진 전담 수사반을 피해 나간 장본인이 아닌가.아무리 변장술이 능하다 하더라도 순찰경찰관이 그를 알아보지 못한 것도 문제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치안에도 큰 구멍이 나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가 남긴 운전면허증이나 현금,수표 등은 지난 5월 20일 서울 강남의 가정집 두 곳에서 훔친 것이거나 수도권 일대 은행에서 발행한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이는 최소 두 달 전쯤 서울로 잠입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증거다.또 지난 9일 서울 양재 지하철역 금연구역 흡연으로,지난 5월 4일에는 대구 달성에서 훔친 차를 몰고 다니다 각각 적발돼 범칙금 통지서까지 받았으나 역시 훔친 면허증을 제시하고 유유히 빠져나간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의 수사망을 비웃듯 전국을 제집 드나들듯 하며 다닌 것이다. 그의 도주로를 따라 그동안 징계를 받은 경찰관은 경기경찰청장을 비롯,22명에 이른다.아무리 징계를 해도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는 경찰은 분명 큰 문제점을 안고 있다.근본적인 의식개혁과 체질개선이 없고는 힘들다.직무교육도 다시 실시해야 할 것 같다.특단의 조치가 요구된다.
  • 오늘부터 공직기강 특감/복지부동 공무원 국가개혁 차원 처벌

    ◎감사원,장관·기관장 업무능력도 점검 각 부처 장관으로부터 지방자치단체 9급 기능직에 이르기까지 공무원 사회 전체를 대상으로 한 강도높은 감찰이 25일부터 시작된다. 감사원은 단일 감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30명의 요원을 한꺼번에 투입,한달 동안 대대적인 공직기강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특감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는 공직자는 국가 개혁 차원에서 전원 파면이나 해임하겠다고 강력한 처벌 의지를 천명했다. 감사원은 특히 이번 감사에서 중앙부처와 각급 기관장의 △조직 장악력 △업무 추진력 △주요 개혁과제 추진 상황 및 성과 △인사 공정성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발표,각 부처 장관과 정부산하 기관장의 업무능력을 점검 대상임을 분명히 했다. 감사원은 고위 공직자에 대해서는 직위를 이용한 청탁·압력 여부도 정밀조사할 예정이다. 국가기관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등 산하단체 전체를 상대로 △공금횡령 △공문서 위·변조 △촌지 수수 △룸 살롱 등 호화업소 출입 △향응 및 골프 접대 등도 중점점검한다. 감사원은 이같은 기본적인 점검 사항외에도 새 정부의 정책 추진에 냉소적 자세를 보이거나 복지부동(伏地不動),무사안일한 행태를 보이는 공무원들을 색출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미 자체 접수하거나 다른 기관에서 넘겨받은 민원과 각종 정보를 범죄·비리 및 징계 유형별로 정리해둔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특감 결과는 청와대에 통보돼 장관,기관장과 고위 공직자의 향후 인사 자료로 활용된다.
  • 무능한 남편/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요즘의 남편들은 IMF(국제통화기금)체제에 적응하기 위한 전사회적인 구조조정의 물결속에서 언제 직장을 쫓겨날지 모르는 불안한 나날을 살고 있다. 다만 믿을 수 있는 가족과 가정이 있는 한 어떤 시련도 이겨내리라고 결심하지만 발등에 떨어진 불행앞에선 속수무책으로 무능해지지 않을수 없다. 그러나 남편이란 무능해도 실직을 해도 여전히 남편이자 집안의 가장이다. 가정법원이 ‘무능한 남편’과 더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는 이유로 남편을 상대로 낸 이혼소송을 기각한 것은 진정한 부부와 가정의 의미를 깨우친 현명한 판단이다. 복잡다단한 저간의 사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업실패로 생활비를 주지않는다’는 이혼사유는 가정의 소중한 의미를 짓밟는 구차한 차원이다. 남편의 무능력이 이혼사유가 된다면 아내가 가사를 잘못하는 것도 이혼사유가 되어 가정을 온전히 꾸려갈 집안은 별로 없을 것이다. 남편이란 누구인가. 평생동안 가족의 생계를 혼자서 책임져야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인가. 생계를 책임지려하지만 물리적으로 좌절당했을때 가족은 그들에게 등을 돌려야 하는가. 직장에서 쫓겨난 남편들이 집문턱을 떳떳하게 들어서지 못하고 죄나지은 듯이 집밖에서 배회한다면 그처럼 부당한 노릇은 다시 없을 것이다. 돈을 벌면 남편이고 돈없이 무능하면 남편의 자격이 없다는식은 가족간의 와해(瓦解)뿐만 아니라 인생사를 거슬리는 ‘윤리파괴’일 것이다. 이해타산이 개입되어 돈으로 저울질되는 가족관계란 이미 가족일 수가 없다. 만에 하나 좌절과 낙망속에서 남편이 술을 마시고 화풀이를 해도 그 심중을 헤아리는 것이 가족이다. 아내란 어렵고 기쁜 일도 남편과 함께 하는 동반자(同伴者)의 자리다. 실직한 남편이 외출하면 깨끗한 복장에 용돈을 쥐어주고 어디서나 비굴해지지 말도록 격려하는 것이 도리다. 지금은 누구나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실직과 사업실패 등으로 가정이 파탄되거나 생활고로 인한 가정폭력·불화가 예사롭게 목격되는 요즘이다. 이런 때일수록 중요한 것이 가족의 결속이며 가정의 단란을 위해 시련을 극복하려는 것이 우리의 의지다. 모진 한파에 도태되는 가정이 없도록 진정한 이해와 사랑으로 조악한 시기를 헤쳐가는 지혜가 아쉽다.
  • “남편 경제 무능력 이혼사유 안된다”/서울가정법원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재판장 李載坤 부장판사)는 18일 남편의 잇따른 사업실패에 따른 갈등으로 결혼생활을 계속할 수 없다며 宋모씨(42·여)가 낸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남편의 잦은 전직과 사업 실패로 여러차례 부부싸움을 하고 1년 이상 별거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경제적 무능력외에 아내에게심각한 부당 대우를 하지 않은 만큼 아내도 이혼보다는 사랑과 이해로 갈등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먼저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 일정 빠듯 美 기업인 면담신청 사양/金 대통령 여로 뒷얘기

    ◎취임 100일만에 美 국빈방문 이례적/외자유치 성공 수행장관에 “수고했다” 【샌프란시스코=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의 여로에 뒷 얘기들이 많다.8박9일 동안 총 73개의 빡빡한 일정 때문인지,여러 해프닝과 실수담이 뒤늦게 전해졌다. ○…대통령에 취임한 지 100일 만의 미 국빈방문은 이례적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미국을 국빈방문하는 외국 정상은 고작해야 한해 동안 3∼4명.워싱턴을 찾는 40여명이 넘는 정상들의 방문 자격은 ‘국빈’이 아닌 ‘실무’방문이다. ○…金대통령은 이번 방미 도중 대한(對韓)투자에 관심이 많은 미국의 개별 기업인들로부터 면담 신청이 쇄도했으나 빠듯한 일정때문에 대부분을 사양했다.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은 “심지어 나에게도 金대통령 면담 주선 요청이 많이 들어 왔는데 이들 기업은 국내 기업의 투명성에 ‘도저히 못 믿겠다’는 말들을 많이 했다”고 소개했다.실제로 金대통령을 만난 존 스미스 제너럴모터스(GM)회장은 “한국 기업은 자신들의 부채가 얼마인지조차 모르고 있다”고 말한 뒤 한국기업의 문제를 놓고 金대통령과 매우 솔직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은 수행 장관들의 업무능력을 긍정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李揆成 재경부장관이 20억달러 유치에 성공하자 “아주 수고했다”고 말했으며,투자포럼 결과를 보고한 朴泰榮 산자부장관에게는 “수고했다 기자들에게 설명을 잘 하라”고 칭찬을 했다고 한다.먼저 입국한 朴相千 법무장관에게는 “마무리가 잘 됐다”고,朴定洙 외통부장관에게는 “전체적인 일정이 좋았다”고 치하했다.金대통령은 또 어느 자리에선가 李洪九 주미대사를 가르켜 “대통령에 나오려고 했던 분”이라고도 소개하기도 했다. ○…金대통령이 지난 6일 하오(현지시간)뉴욕 도착 첫날 국제인권연맹 인권상을 받는 자리에 루빈 미 재무장관이 일부러 워싱턴에서 참석,金대통령과 단독 요담했다.루빈 장관은 “金대통령의 개인적인 친구자격으로 수상식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미 수출입은행이 교착상태에 있던 20억달러의 무역금융차관 제공협상에서 입장을 바꿔 좋은 금리 조건으로 제공키로최종 결정한데는 루빈 장관의 힘이 컸다는 후문이다. ○…지난 9일 하오(현지시간) 클린턴 대통령 초청 국빈만찬 때 클린턴 대통령 앞에서 ‘바지가 흘러 내린’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白南俊씨의 ‘돌출행동’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일부 공식 수행원과 미국인들은 “행위예술”로 바라 본 반면,일부에서는 건강악화에 따른 해프닝으로 해석했다.
  • 도시·교통분야 기피/동사무소 인기

    ◎일산구 직원 500명 희망부서 조사/신도시 주민욕구 다양/민원부서 기피 현상 【고양=朴聖洙 기자】 신도시 공무원들이 가장 꺼려하는 근무부서는 어디일까.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는 최근 인사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직원 500명을 대상으로 근무 희망부서를 조사했다. 그 결과 대다수 직원들이 도시·교통분야의 인·허가 관련부서를 가장 싫어하는 부서로 꼽았다.지방자치제 실시 이전에는 가장 인기있는 부서였다. 그러나 같은 인·허가부서라도 건축·건설분야(18%)는 가장 선호하는 부서로 나타났다.과거 좌천의 대명사였던 동사무소(17%)가 인기있는 자리로 등장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사회복지분야(15%)와 기획·총무·세무(8%)분야도 희망자가 많았다. 이에 반해 도시·청소환경·위생·교통 부서 등은 1%대 이하의 선호도를 보였다.특히 도시·교통분야는 가겠다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부서배치와 전보 때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직원들은 70% 가량이 업무능력을 꼽았다.이어 근속 연수(14%)와 연고지 배치(11%) 등이라고 대답했다. 李麟載 일산구청장은 “신도시는 주민욕구가 다양해 직원들이 민원관련 부서를 몹시 꺼리고 있다”면서 “이들 부서 직원에 대한 사기진작과 근무 환경에 대한 업무교육이 보다 과학적으로 이뤄져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제1사무부총장 朴鍾雄 의원/한나라 중간당직 개편

    ◎제1정조실장 李在明 의원/제2정조실장 姜賢旭 의원 한나라당 趙淳 총재는 15일 중간당직 개편을 단행,제1사무부총장에 朴鍾雄 의원을 임명하고 제1정조실장에 李在明 의원,제2정조실장에 姜賢旭 의원을 선임했다.李圭正 제2사무부총장은 유임됐다. 金哲 대변인은 인선기준과 관련,“계파를 떠나 실무능력을 최우선시했다”고 밝혔다.
  • 金 대통령의 福祉觀(社說)

    金大中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실직자 장애인 노인층 등 소외계층의 한(恨)을 풀어줄 복지(福祉)정책을 강조해 주목된다.이는 단순히 복지행정 방향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金대통령의 기본 통치철학 피력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金대통령은 우리사회 소수계층,소외계층의 한과 비애(悲哀)를 어느 누구보다 절실하게 체험,파악하고 있는 정치지도자다.따라서 金대통령이 “우리 민족은 특히 사람답게 대우받고 신명나게 살아보고 싶은 한을 가진 민족”이라며 특히 소외계층의 한 맺히는 일이 없게 해야한다고 강조한 대목은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우선 짧게는 최근 양산(量産)되고 있는 실업자대책에 金대통령의 복지철학이 적용된다.IMF 한파에 느닷없이 일자리를 잃고 사회적 무능력자 신세가 된 실직자들이 절실하게 바라는 것은 사회적 동정심이나 단발적 구호(救護)조치가 아니다.능력껏 열심히 일해 삶을 영위하여 자긍심을 살릴 일자리다. 넓게 보아 가난한 사람,장애인,노인층의 한(恨) 역시 이웃의 자비심이 아니라 스스로 자립할수 있는 여건,성실히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다.金대통령은 이를 정확히 지적하고 있다.그 처방으로 사회주의식 결과에의 평등이나 한때의 동정심 발휘가 아니라 이들의 한을 풀어줄 수 있도록 각계각층이 자세전환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실업문제와 관련,기업들은 손쉬운 고용조정보다 여타 부문의 낭비를 최대한 줄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경쟁력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근로자들이 일손을 나누어 직장을 가질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스스로 기득권층이 되어버린 공직자들도 소외계층의 공복(公僕)임을 깨닫고 그들의 실정을 현장에서 파악,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신앙인은 자비심을 발휘하되 생색내지 말고 부유층은 이 사회가 ‘가진 자와 못가진 자가 함께 탄 배’임을 인식,이기심(利己心)을 억제하고 공동선(共同善) 추구에 나서야 할 것임을 金대통령은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 육사 15기… YS 정부서 하나회 숙정 주도/북풍주도 권영해씨

    ◎구정권 핵심인사로 첫 사법처리 불명예 권영해 전 안기부장(61)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전 정권의 핵심인사로는 처음으로 사법처리되는 불명예를 맞게 됐다. 권씨는 경북 월성 출신으로 55년 육사에 입학,군인의 길로 들어섰다.이진삼·고명승씨 등과 함께 한 때는 육사 15기의 선두주자로 인정받았으나 비하나회인 탓에 소장 때인 88년 국군올림픽 지원사령관을 끝으로 군복을 벗었다. 예편 후 곧바로 국방부 기획관리실장으로 취임했으며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90년 12월에는 예비역 중장들이 관례적으로 맡았던 차관으로 발탁됐다. 권씨는 김영삼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방부장관으로 기용됐다.예비역 소장 출신 국방부장관은 권씨가 처음이었다. 권씨는 장관 취임과 동시에 ‘하나회’ 퇴치 등 군개혁의 선봉장이 돼 ‘숙정’의 지휘봉을 휘둘렀다.하지만 재임 10개월만인 93년 12월에 군수본부 포탄도입 사기사건에 휘말려 도중 하차했다. 퇴임 후 잠깐동안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를 맡았으나 94년 12월 안기부장으로 화려하게 재기했다.안기부장 재직 시에는 군의 대부임을 자처하며 군 인사와 무기구매 등에도 깊숙히 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정주영 명예회장 회고록/역대 정권 조목조목 비판

    ◎‘흥청망청’ 부추긴 문민정부/6공은 ‘돈 받고 뒤통수 치기’ 현대그룹의 창업자인 정주영 명예회장이 회고록 ‘이 땅에 태어나서­나의 살아온 이야기’(솔출판사)를 곧 펴낸다. 정명예회장은 현재 막판 교정작업이 진행중인 이 회고록에서 역대정권 특히 김영삼 전 대통령을 강도높게 비판했다.그는 “김영삼 정부는 ‘신한국’이니 ‘세계화’니 하며 빛좋은 개살구 같은 허랑한 말로써 피땀 흘려 벌어들인 달러를 마구 낭비하게끔 부추겼고 더욱이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달러를 빚으로 끌어다가 국민경제를 망쳤다”며 노골적으로 비난했다.또 “외국언론으로부터 ‘포니 수준을 못 따라오는 한국의 정치수준’이라는 말을 들을 수 밖에 없었다.우리나라 대부분의 권력은 무분별,무경우,무소신,무경험,몰염치,무능력이 전부였다.6공에는 3백억원의 돈을 바치고도 90년 불공평한 세무조사를 받고 정부와 완전히 등을 돌리고 말았다”며 역대정권과 정치자금을 비판했다.
  • 장관급 후속인사서 드러난 DJ의 용인술

    ◎전문성·업무추진 능력 최우선 고려/현실정치의 실리 추구­입각경험 등 중시/개혁기조 유지하며 보수·안정 색채 가미 김대중 대통령이 6일 여성특위위원장과 한국은행총재 등 장관급 후속인사를 단행함으로써 새정부 진용이 거의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통상교섭본부장 등 차관급과 국세청장,경찰청장 등 외청장에 대한 7일 인사가 매듭되면 새정부 기본 골격은 완전히 갖춰지는 셈이다.이제 각 부·청마다 대대적인 내부 후속인사와 국영기업체 등 정부투자기관 인사만 남게 돼 그의 용인술이 구체적인 검증단계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이날 단행된 여성특위위원장,국무조정실장,한국은행총재 인사는 전문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 게 박지원 대변인의 설명이다.특히 한은총재는 한은독립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기대하고 선임했다고 전했다.달리 표현하면 전철환 신임한은총재가 갖고있는 ‘개혁성’을 높이샀다는 얘기다.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의 유임은 임기도 임기이거니와 그의 탁월한 업무추진 능력을 감안했다는 박지원 청와대변인의 전언이다. 윤후정 여성특위위원장은 여성관련 세계대회 등에 우리나라 대표자격으로 참석,활동한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이미 오래전부터 내정자역할을 수행해왔다.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도 비대위에서 능력을 검증받은 상태이고,김종필 총리서리가 추천한 정해주 국무조정실장도 옛 통상산업장관때부터 상당한 업무능력을 평가받아온 터이다. 이처럼 김대통령은 현실정치의 실리추구에 입각한 ‘안정’,즉 전문성과 경험을 선호하는 인사원칙을 고수하고 있다.일부 국무위원들이 전문분야와 동떨어진 부의 장관으로 임명됐다는 지적이 뒤따르긴 했지만,지난 3·3 개각때 “17명의 국무위원 중 10명이 경제지식을 가진 인사”라고 평한 데서도 이러한 원칙이 읽혀진다. 보·혁의 조화도 특징이다.지난 조각때도 경제,안보 분야에서 이원칙이 극명히 드러난 바 있지만,개혁 기조를 유지하면서 적절히 보수적인 색채를 가미하고 있다.이날 인선에서도 전한은총재 처럼 개혁성향이 강한 인사에다 오랜 경제관료을 생활을 한 보수성향의 정해주 국무조정실장을 기용한 것도 이의 방증이다.이는 아직 확실한 개혁주체세력이 형성되지 않은 데 따른 불가피성의 산물이기도 하다. 7일 차관급인사도 이 연장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내부승진을 최우선시하되 적당한 개혁세력의 수혈의 교직이 될 공산이 크다.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한은 독립의지 강한 기획원관료 출신 금융통화운영위원으로 있는 동안 한은 독립에 강한 애착을 보인 인물.고시출신으로 경제기획원등에서 12년간 근무한뒤 대학교수,금융통화운영위원 등을 지낸 경제 전문가다.관료생활을 하던중에도 서울대와 연세대 강사를 했을 정도의 학구파로 지난 76년 공직에서 떠난 후 충남대 부교수로 부임해 경상대학장까지 지냈다.한은과는 지난 83년 금융통화운영위원으로서 첫 인연을 맺어 2기를 연임했다.충남대 국문과 교수인 부인 이경자씨(58)와 2남.▲전북익산·60 ▲전주고.서울대 상대 ▲고등고시 행정과 12회 ▲경제기획원 ▲금융통화운영위원 ▲충남대 경상대학장 ◎이헌재 금융감독위장/재무부 금융정책과장 역임한 수재형 고시 선두주자로 앞서나갔지만 80년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면서 사정으로 물러났던 수재형 관료.김용환 자민련 부총재의 신임이 두텁다.김 부총재가 재무장관을 하던 시절 이재국의 핵심인 금융정책과장을 맡아 ‘차관급 과장’으로 불리기도 했다.비상경제대책위의 간사를 맡아 일찌감치 중용이 예상됐다.중국에서 출생했지만 진의종 전 국무총리의 사위로 범호남 인맥에 해당한다.진진숙씨(54)와의 사이에 1남 1녀.▲중국 상해·54 ▲경기고 서울대 법대 ▲행시 6회 ▲재무부 재정금융심의관 ▲한국신용평가 사장 ▲증권관리위원회상임위원 ◎윤후정 여성특위장/추진력 강한 국내최초 여성헌법학자 국내 최초의 여성헌법학자이자 평생 여성후진 양성에 힘써온 독신 교육자.58년 전임이 된 뒤 법정대 학장,대학원장 등을 거쳐 지난해 총장으로 정년퇴임할 때까지 40년간 모교인 이화여대 교수로 일했다.84년 한국여성학회를 창설,초대회장을 지냈고 85년부터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이사를 맡아오면서 여성문제에 이론적 바탕을 제공하고 운동을 이끌어왔다.깐깐한 원칙주의자이지만 다감한 스승의면모를 함께 지녔다는 평.여성문제에 의식이 투철하고 추진력이 대단해 여성계의 기대가 크다. ▲함남 연변(66) ▲미국 노스웨스턴대 법학박사 ▲이대 교수,총장. ◎정해주 국무조정실장/강한 보스기질 바탕 기업에 수출 독려 행정고시 6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통상산업부 차관보와 통산부 장관을 지냈다.엘리트 답지 않게 털털한 성격과 구수한 언변이 장점이다.자그마한 체구지만 보스기질이 있어 선·후배들의 신임이 두텁다. 문민정부 사람으로 분류돼 통산부 장관 재직 때는 ‘다음 자리’에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수출기업 독려와 금융시스템의 복원을 위해 뛰어다녔다.예상외로 중용됐다.부인 조신자씨(54)와 사이에 1남 2녀.취미는 등산 ▲경남 통영.55 ▲서울대 법대 ▲행시 6회 ▲상공부 기초공업국장 ▲특허청장 ▲중소기업청장 ▲통상산업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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