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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本社 주최 ‘먹는물 오염방지 국제심포지엄’ 주제발표

    ◎식수 검사항목 2002년까지 美 수준으로 강화 대한매일신보사는 1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 미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먹는 물 오염 방지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경희대 지구환경연구소와 한국환경분석학회가 주관한 심포지엄에서는 상수원과 먹는 물 관리에 대한 각국의 사례와 먹는 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주요 주제발표 내용을 간추린다. ◎먹는 물 관리방안/먹는 샘물 방사능 함유실태 일제조사/金德治 환경부 상하수도국장 우리나라의 먹는 물 수질기준은 45개 항목으로 세계보건기구 121개,미국 85개,영국 56개,독일 49개,일본 46개보다 적다. 2002년까지 미국 수준인 85개 항목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국민의 정부에 들어와서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먹는 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더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수장 및 수도꼭지에 대해 실시하던 기존의 항목에다 기준을 초과했거나 초과할 우려가 있는 곳을 추가하고 검사지점 수를 확대했다. 우리나라의 정수장은 일선시·군이 관리하는 정수시설 등의 노후화,근무 요원들의 전문기술능력 부족으로 깨끗한 수돗물의 생산·공급에 어려움이 많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90년부터 수자원공사 주관으로 실시해오던 정수장에 대한 기술지원을 94년부터는 환경부 및 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하고 있다. 또 건설 뒤 5년 이상된 정수시설에 대한 기술진단을 실시,정수장 및 배수지에 대한 운영을 개선할 계획이다. 먹는 샘물 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먹는 샘물 개발의 유효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고,민원처리기간 및 시설기준 등 행정적 부담을 경감하는 등 행정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올 8월 끝난 먹는 샘물 제품에 대한 방사능물질 함유실태 조사를 전국의 지하수까지 확대하여 방사능물질 함유실태 및 지역주민에 대한 건강 위해도 조사사업을 실시중이다.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방사능물질의 수질기준 설정여부 등 방사능물질에 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 정수기에 대한 법정관리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 정수기 사후관리나 부품표준화는 다소 미흡한 실정이다. 부품의 호환성이 부족해 사후관리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개별 업체별로 사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어 중소기업에서 부도가 나면 사후 서비스가 중단돼 소비자 피해가 막대한 실정이다. 정수기 부품중 활성탄 등 사용범위가 넓은 제품을 우선적으로 표준화하고,개별 업체별로 실시하고 있는 사후 서비스 체계를 지역별 종합서비스 센터로 대체하여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먹는 물 공동시설을 관리하고 있는 기관의 인력이 부족하여 약수터 주변의 청소 불량 등 효과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약수터를 자주 이용하는 산악회,자연보호회 등 지역민간단체를 약수터 관리기관으로 지정하여 자율적인 관리를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러시아 음용수 수질과 인간 보건/생태계 위해물질 축적과정 연구해야/자말코프 러시아 물문제연구소 부장 96년 자료에 따르면 2,000곳 이상의 지하수 오염이 러시아 지역의 200개 도시와 부락에 있는 취수시설에서 측정됐다. 주요 오염물질은 732곳이 황산·염산화합물,718곳이 질소화합물,348곳이 원유산물,159곳이 페놀,481곳이 철이온,136곳이 중금속이었다. 지하수 오염원은 주로 점오염원의 특성이 있지만 어떤 경우는 오염지역이 수십에서 수백㎢에 이른다. 640곳은 산업오염원과 관련이 있고 320곳은 농업오염원,170곳은 도시오염원,260곳은 기준 이하의 지하수와 관련이 있었다. 400곳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러시아의 유럽권 산업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암 발생률이 보고되고 있다. 이 지역은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산업폐수로 자연환경수가 크게 오염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암의 지역적 분포 비율은 발암물질로 환경을 오염시키는 산업(화학,석유,석유화학,야금산업)의 발달에 크게 의존한다. 지금은 수체(水體)를 포함한 환경의 발암물질 오염과 암 사이의 인과관계를 발견하는 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암 발생률은 원수의 합성유기물질 오염과 관련이 있다. 러시아의 보건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100개의 물시료당 오염기준을 초과하는 비율이 90년대 러시아 전 지역에서 13% 이상이었다. 분석된 음용수 시료의 8개마다 세균학적 항목에서 음용수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고 5개마다 화학적 농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러시아에서 음용수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물 분석 비율은 시 정수장 23%,정부가 관할하는 정수장 22.6%였다. 세균학적 항목에 의한 비율은 각각 10%와 15%였다. 러시아 인구의 약 50%가 차이는 있지만 음용수기준의 많은 항목을 충족하지 못한 음용수를 사용하고 있다. 80년대와 90년대 연방과 지방의 수질 비교자료는 물의 화학적·세균학적 항목들이 매년 악화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음용수의 생리학적 유용성에 관한 당면한 질문은 물에서 염 조성의 수용범위 결정과 다량물질과 미량물질간 균형의 역할평가,그리고 수화학적 분류의 위생학적 중요성 평가를 요구한다. 음용수 공급을 위해 사용되는 원수의 수질기준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수체내 생태계 먹이사슬에서 위해성 물질들이 축적되는 과정을 고려해야 한다. 동시에 수질에 대한 위해성 물질들의 생물축적,생물전환,생분해의 영향을 고려하는 방법론을 개발해야 한다. ◎일본의 음용수 관리와 수질 현황/조류로 인한 COD억제가 가장 중요/다케시다 순지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한국 및 일본에 있어 대도시권에 인접한 호소·댐의 대부분은 오래 전부터 그 지역의 상수원,수산자원,물놀이 장소로 이용돼 경제적 가치는 물론 환경적 가치가 그 한계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할 수 있다. 호소는 구조상 오염물질이 축적되기 쉽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하천 해역에 비해 호소환경기준 달성률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이는 직접 유입되는 유기물 외에 호수의 조류 등 수생생물의 증식(내부생산)으로 인해 생성되는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의 기여가 크기 때문이다. 조류는 다량의 질소 인 등 영양염류 때문에 발생하며 부영양화가 진행된 호소에서는 녹조현상 또는 담수적조가 발생하고 있어 인체의 건강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재 전국 각지의 수원(水源)과 저수지에서 부영양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남조류가 증가하고 있다. 건설 당시와 같이 변함없이 맑고 깨끗한 저수지가 약 40%이지만 수질 악화로 인해 장해가 발생하고 있는 저수지도 동일한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 홋카이도(北海道)도호쿠(東北) 간토(關東) 주부(中部) 긴키(近畿) 주고쿠(中國) 시코쿠(四國) 규슈(九州) 등 8개 지역의 수돗물 악취로 인한 피해는 89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 그 이유는 조류가 많은 저수지의 정수 처리에 활성탄법,오존법,활성탄과 오존의 병용법 등 고도처리방식이 채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긴키(近畿)지역 주민 500만명 이상의 식수원인 비와(琵琶)湖는 60년대 시작된 고도성장으로 수질이 급속히 악화돼 왔다. 특히 비와호의 남호(南湖)는 주변지역의 도시화에 의해 가정폐수의 유입이 증가하고 환경기준을 크게 웃도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북호(北湖) 남호의 총 인 농도는 80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거의 같지만 총 질소 농도는 완만하게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검토해야 할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식용수 관리는 시설 보수점검,수량 관리,수질 관리 등 3가지로 대별된다. 식수원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수역의 수생생물(조류)로 인해 생산되는 COD를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호소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질소대 인의 비율(N/P)이 극단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높은 N/P(50∼100)에 관한 연구는 미개척 분야로 남조류 발생량 조사연구 및 독성에 관한 시험연구의 추진이 중요하다. ◎정수의 현대화와 2차 오염의 방지/송수과정 부식 예방위애 격벽설치 필요/崔勝一 고려대 환경공학과 교수 정수의 현대화는 현재의 정수시설을 보완하여 기능을 최적화하며,이들 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운전 및 유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정수장의 시설은 계속적으로 자동화하여야 하고 소규모 정수장의 시설은 교체 또는 개선하여야 한다. 그러나 이에 앞서 정수장 인원의 전문성 제고와 업무능력의 향상을 위한 교육,정수장 업무의 규격화 및 전산화 등이 수반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수장 운영을 과감하게 공사화 또는 적절한 형태의 민영화를 단행해야 인력의 전문성과 기술수준의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 정수수질의 개선을 위해서 새로운 기술과 시설의 도입은 물론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시설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이에 대한 적절한 개선 없이 고도처리시설을 도입하는것은 비효율적이고 비경제적일 뿐 아니라 수질개선의 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정수의 현대화는 시설의 진단으로 정확한 상태를 파악한 다음 적정한 보완 및 추가를 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을 것이다. 정수시설의 현대화에는 기존시설의 최적화와 더불어 새로운 시설의 도입도 중요하다. 기존의 응집·침전·여과로 제거할 수 없는 물질 처리를 위해 활성탄이나 오존 또는 막분리공법 등이 원수의 수질에 따라 도입되어야 한다. 산업활동이 활발해지고 새로운 물질들이 개발되고 있는 실정에서 상수원수의 수질을 보호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원수를 안전하게 정화할 수 있는 정수공정의 추가적인 도입이 중요하다. 물이 정수장에서 주민들의 수도꼭지까지 도달하는 과정에는 부식된 관,배수지,저수조,옥상수조 등을 거쳐야 한다. 정수장에서 만족할 만한 물을 만들어 낸다고 하더라도 송수 및 급·배수과정에서 오염된다면 정수장에서의 노력은 무의미하다. 부식으로 인한 수질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강관이나 주철관 등 철로 된 관을 사용하지 않거나물과 철로 된 관벽의 접촉을 막아주는 것이다. 2차오염은 관망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배수지,지하저수조,옥상수조 등에서도 나타난다. 배수지에서의 소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도 격벽의 설치는 반드시 필요하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수도협회는 여러가지 민간활동을 담당하고 있고 정부부처와 공존하며 서로 보완관계를 유지한다. 정부,학계,수도사업자 모두가 수도 협회가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 “72시간 장군” 군복 벗고 정훈공보관 발탁/姜浚權 예비역 준장

    ◎국방부대변인 능력 인정/예편 3일 앞두고 별단 진기록/임무는 소장급 직책 姜浚權 국방부대변인이 ‘지상 최고의 계급’(대령)에서 ‘하늘의 말단 별’(준장)이 됐다가 다시 일주일만에 사단장급(소장) 직책에 올랐다. 북한의 침투 도발사건 등 국방부의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TV 카메라 앞에 서서 묵직한 목소리로 국방부의 입장을 대변하던 ‘군인’ 姜대변인이 8일 민간인으로 변신,정훈공보관(별정 2급)에 임명됐다.국방부의 공보 및 정훈업무를 총괄하는 정훈공보관은 전임 朴모 소장을 비롯,주로 현역 소장이 보임돼 왔던 직책이다. 전북 익산출신인 姜공보관은 지난 67년 갑종 212기로 임관 후 줄곧 정훈장교로 복무하다 지난달 27일 군 생활 31년만에 육군 준장으로 진급했다.진급이전에도 정책부서의 과장급인 대령이었지만 千容宅 국방장관의 공보 참모로서 차관보급(중장) 이상만 참여하는 주요 정책결정 회의에도 빠짐 없이 배석해 발언하는 등 ‘중장급 대령’이라는 별명을 얻었었다. 또 국방부 청사 지하 1층에 있는 ‘장군 식당’에서 매일아침 열리는 조찬 간담회 등에도 어김 없이 자리해 주요 현안에 대한 홍보방향 등을 건의하는 등 장군 식당을 이용하는 유일한 대령이기도 했다. 千장관은 지난달 30일자로 전역 명령을 받은 상태인 姜공보관이 북한 잠수정 침투사건 때 보여준 탁월한 업무능력 등을 인정해 예편 3일을 앞둔 27일 극히 이례적으로 특별진급을 상신,‘72시간 장군’의 영광을 선사해 화제가 됐었다. 姜공보관은 지난 10월22일 장군진급 내인가를 시작으로 진급 결정(10월25일),진급 및 보직인사(11월27일),대통령표창(11월28일),장군 전역신고(11월30일),정훈공보관 보직(12월5일) 등 1개월17일만에 모두 6번에 걸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는 진기록을 세웠다. 육본 정훈감실 기획담당과 1군사령부 정훈공보실장,합참 공보실장 등을 두루 거친 정훈공보통인 姜대변인이 앞으로 열린 국방의 시대를 헤쳐가는데 얼마나 기여할 지 주목된다.
  • 金 대통령 지지율 두달연속 상승

    ◎청와대 1,000명 조사… 11월 82%가 “잘한다” 金大中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하향곡선을 긋다 지난 10월부터 반등을 시작,11월에는 82.0%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와대가 지난달 28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정운영에 관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金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평가는 취임 초인 지난 4월 87.3%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계속 하락, 지난 9월에는 취임 후 최저치인 73.7%를 기록했다. 그러나 10월 77.0%로 상승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지역의 지지도가 74.3%로 10월의 57.3%보다 17%포인트가 올랐으며 강원도에서도 75.8%에서 90.9%로 상승했다. 대전·충청은 92.9%로 7%포인트 뛰었으며,서울은 81.7%로 전달과 같았다. 金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가운데 잘하고 있는 점은 경제위기 극복 노력이 32.8%로 가장 높았고,그 다음은 외교(18.6%),국정 전반(6.7%),부정부패 척결 노력(5.7%),정치개혁 노력(4.2%) 순이었다. 잘못하고 있는 점으로는 실업대책 미흡(13.2%),경제개혁 미흡(10.4%),정치문제 미해결(6.8%),지역편중 인사(6.8%),정치보복(3.5%) 순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위기극복 능력에 대한 신뢰도조사는 金대통령의 직무능력 평가와 지지도가 묘하게 일치했다. 지난 9월 50.0%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10월의 56.3%,11월 62.7%로 상승곡선을 그었다.
  • 한나라 후속 당직 개편 착수

    ◎당화합·결속 초점… 인선 30일께 윤곽/정책위의장 3선 이상 중진급들 하마평 한나라당이 27일 지도체제 정비에 이어 후속 당직개편 작업에 착수했다.李會昌 총재는 “부총재단 인선으로 당의 골격이 갖춰졌으니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당직개편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오는 30일 첫 총재단회의를 통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후속 당직개편의 초점은 당의 화합과 결속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李총재쪽은 특히 내달 경제청문회와 향후 정계개편 움직임 등 정국 상황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대여(對與) 투쟁력과 실무능력 등을 최대한 고려할 방침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자리는 정책위의장.李총재가 정책위 중심의 당 운영을 천명한 데다 예비내각제 도입으로 정책위의장의 위상이 ‘총리의 카운터파트’로 격상됐기 때문이다.3선 이상 중진 의원이 발탁될 것으로 예상된다.4선인 李世基·玄敬大 의원과 3선인 姜在涉·李相得 의원이 물망에 오른다. 정책위 산하 19개 위원장은 초·재선 위주로 짜여질 것으로 알려졌다.재경위원장에 羅午淵 의원,국방위원장에 許大梵 의원,건교위원장에 趙鎭衡 의원,노동위원장에 金文洙 의원 등이 거론된다. 당초 당 5역에 포함시키려 했던 기획위원장과 홍보위원장에는 각각 鄭亨根·康容植 의원이 유력하다.상황판단력과 추진력,분석력 등을 감안할 때 적임자라는 평가다.姜在涉·金淇春·李富榮 의원 등이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 경선으로 선출된 朴熺太 원내총무나 李총재의 최측근인 辛卿植 사무총장,邊精一 총재비서실장 등은 유임이 확실시된다.그러나 安商守대변인은 경질설이 나돌고 있다.정국 상황에 적극 대응하지 못했다는 당내 여론이 최근 李총재에게 전달됐다는 전언(傳言)이다.朴成範·李思哲·孟亨奎·權五乙 의원 등이 차기 대변인 후보로 꼽힌다.
  • 능력있는 공무원 우선 승진/6급이하 개선안 배경

    ◎실적 위주 가산점제로 근무성적 계량화 정부가 내년부터 6급 이하 공무원의 승진서열 방식을 근무성적 평가 위주로 바꾸기로 한 것은 ‘능력있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을 우대한다’는 원칙을 실천에 옮기겠다는 뜻이다. 현행 근무성적 평가기준은 창의성·노력도·전문지식·종합 실무능력 등 대부분 추상적인 항목이었다. 이런 실정이다 보니 평가자의 자의적인 해석이 가미되고 연공서열 위주로 인사가 이뤄졌다는 게 공직주변의 지적이다. 행정자치부는 근무성적 평가기준을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바꾸고 이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각 부처에 일임키로 했다. 현재 근무성적을 평가하는 3대 요소는 근무실적·직무수행 능력·직무수행 태도다. 근무실적의 경우,창의성·노력도 등 실적과는 무관하게 평가기준이 정해져 있으나 앞으로는 계량화할 수 있는 평가요소로 대체된다. 예컨대 민원부서는 민원처리 실적,민원친절도 등을,정책부서는 정책개발실적,정책평가 결과 등을 주요 평가요소로 선정했다. 또 직무수행 능력 평가도 전문지식·종합실무능력 등 포괄적이고 애매한 평가기준 대신 보다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게 했다. 즉 정보통신부는 정보화기술능력을,외교통상부는 어학능력을 직무수행 능력평가의 주요수단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끝으로 직무수행 태도는 주관이 개입될 소지가 커 만점을 기준으로 감점하는 형태로 운영토록 했다. 즉 징계·경고·무단결근 등의 경우 일정 점수를 감하는 방식으로 산정한다. 한편 연공서열 위주의 평가가 이뤄지면서 유명무실했던 현행 가감점제도도 실적 가산점제도로 바꿔 가점제도의 객관성을 높였다. 예컨대 분기별 심사분석이나 민원만족도·친절도 등을 측정한 결과 우수 실·국·과 소속 직원으로 선정되거나 전산경시대회 등 업무관련 경연대회에서 입상하면 가점을 준다는 것이다. 행자부는 이 기준도 부처실정에 맞게 결정토록 했다. 하위직 공무원들은 컴퓨터 학원과 외국어 학원,웅변학원 등을 다니면서 자기개발에 신경을 더 기울이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목표관리를 해야 할 5급 이상 간부 역시 정실인사에 치우치기보다는 좋은 목표관리 실적을 내기 위해 능력있는 부하직원을 뽑으려는 풍토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地上 최고의 계급 대령:7·끝(공직 탐험)

    ◎구축함 함장은 해군대령 선망의 대상/작전시 입법·사법·행정권 보유/제독도 배의 진로는 간섭못해/매년 평균 6개월 바다서 근무 육군과 공군 대령은 영어로 ‘colonel’이다. 그러나 해군 대령은 ‘captain’이라 한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우두머리,조장,선장이란 뜻이다. 말 그대로 해군 대령은 함장이다. 구축함,호위함,잠수함 함장도 대령이고 항공모함 함장도 대령이다. 아무리 배가 커도 함장은 대령이다. 해상작전 때 전함 3∼5척이 모이면 단대,10여척이 되면 전대가 구성된다. 이럴 때 각대에는 사령관이 함께 배를 탄다. 물론 사령관은 함장보다 상위 계급자가 된다. 단대 전대사령관은 함장을 거친 고참 대령이고 24척 이상 지휘하는 전단사령관은 준장이다. 그러나 이때도 사령관이 탄 배의 ‘우두머리’는 어디까지나 함장이다. 제독(提督)인 사령관은 자기가 탄 배가 어디로 갈지에 대해 대령인 함장한테 간섭하지 못한다. ‘사공이 둘이면 배가 산으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군함이 영해를 벗어나 작전할 때는 독립된 ‘영토’로 대우받는다. 그래서 국기도 달고 치외법권지대가 된다. 작전시 함장은 입법,사법,행정권을 모두 갖는다. 사법권의 경우 상부에 보고해 처리하는게 관례지만 전시에는 사정이 달라진다. 이런 막강한 권한 탓에 함장 대령은 그야말로 ‘바다의 최고 계급’이다. 한해 해군사관하교 졸업생의 대령진급율은 40%미만. 해사를 나와도 대령을 달면 성공했다고 간주된다. 육군 연대장같이 함장은 해군대령이 거치는 필수보직이다. 항공모함이 없는 우리 해군에서 군함의 꽃은 구축함. 3,000t급 한국형구축함은 함장들이 가장 타보고 싶어하는 ‘꽃중의 꽃’이다. 경쟁도 치열하고 구축함장을 거치면 장군 진급이 그만큼 유리하다. 해군장교들은 스스로를 ‘신사’라고 부른다. 해군창설일도 ‘士(사)’자를 분리해 나온 숫자 11에서 따 11월11일로 정했다고 한다. 정복도 넥타이 맨 신사복이고 계급장은 다른 군 장교복과 달리 어깨의 견장 대신 신사복 소매에 금줄을 넣어 표시한다. 이렇듯 겉으로 멋있어 보이는 함장이지만 이들의 생활 이야기를 듣고나면 ‘자식을 해군에 보낼 마음이사라진다’고 입을 모은다. 74년 임관해 함장근무를 마치고 합참에 근무하는 J대령의 이야기. “중위때 결혼 첫날밤 새벽 5시에 비상출동해 바다로 떠나 63일만에 돌아왔다. 솔직히 아내 얼굴이 잘 기억나지 않더라. 이후 매년 평균 180일을 바다에서 보냈다. 235일 배를 탄 적도 있다. 오랫만에 집으로 돌아오면 애들이 조금씩 자라있더라. 내손으로 애들 키워본 기억이 없다. 한번 돌아오면 1개월 정도 있다 다시 떠나는 생활의 반복이다. 거기다 지금까지 전출다닌 게 17번…” J대령은 함장생활을 ‘움직이는 감옥’이라고 표현했다. 2∼3평 남짓한 함장 방에 갇혀 온갖 결단을 시시각각 혼자 내려야하기 때문이다. J대령은 “우측 5도라고 함장이 명령을 내렸는데 대원들이 따라주지 않으면 장애물과 충돌하는 것”이라고 예를 들었다. 함장으로서의 업무능력뿐아니라 대원들이 믿고 따르는 인품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뜻이다. 해군대령은 1등 항해사 자격증이 있기 때문에 제대 후 대부분 민간선박의 선장으로 취직해 다시 배를 탄다. 현재 대령 정년은56세. 그래서 다른 군과 마찬가지로 제대 후 일거리 찾는게 해군 대령의 큰 고민중 하나다.
  • 통일외교통상위·국방위/국감 하이라이트

    ◎통일외교통상위/여야 “무기도입과정 부실” 질타/햇볕론­금강산 관광 설전 23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통일부 국감은 처음부터 후끈 달아올랐다.특히 금강산 관련 사업이 도마에 올랐다.이는 여권과 한나라당간 대북 포용정책 적실성 공방으로 이어졌다. 먼저 한나라당 李信範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으로 포문을 열었다.현대와 북한간에 이면계약을 맺었다는 폭로성 발언이었다.그는 “현대측이 2030년까지 금강산 지역에 대한 단독이용 및 개발권을 갖는 조건으로 2004년까지 6년간 9억4,200만달러를 매달 분할 지급키로 했다”고 주장,자료공개를 요구했다. 이에 康仁德 통일부 장관은 “현대는 금강산관광 외에 여러 사업을 추진중이나 이면계약이 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현대측이 북한측과 협상중인 내용은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로 제출하지 않았다”며 한 발을 뺐다. 그러자 국민회의 金琫鎬 의원이 금강산 관광에 대한 정부의 적극성을 촉구하면서 엄호에 나섰다.金의원은 “금강산 관광은 대립과 긴장을 지속해온 한반도에 변화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그 연장선상에서 금강산 관광 인프라(사회간접자본)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金命潤·權翊鉉 의원 등은 반론을 폈다.관광비용 과다,북한이 금강산 입산료를 무기구입용으로 전용할 가능성을 지적한 것이다.權의원은 “서독인의 옛동독 입국비는 겨우 25마르크(1만8,000원)였는데 1인당 금강산 입장료로 40만∼50만원을 내는 게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대북 포용론을 둘러싼 설전이 달아오르자 강장관은 “햇볕정책이라는 이름으로 인한 오해를 없애되 그 뜻을 살리도록 ‘공존공영정책’이라는 말로 바꾸겠다고” 예봉을 피했다.그러면서도 대북 포용정책의 기조는 유지할 뜻을 분명히 했다. ◎국방위/방위력증강 각종 의혹 추궁 23일 국회 국방위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는 혈세(血稅)낭비가 공방거리가 됐다.해상 초계기 P3­C기 사기구매사건,고등정찰기 사업인 백두사업,KF­16기 추락사건 등 달러를 허비한 사례들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회의측은 백두사업을 물고늘어졌다.‘문민정부’의 실정(失政)부각을 겨냥했다.총체적 부실을 지적한 지난해 국방부 특검결과를 근거로 했다.林福鎭 張永達 의원은 “2억800만달러를 투자해도 제2의 경부고속철도로 전락할 것”이라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성능이 불량하면서도 가격과 유지 운영비가 비싼 HAWKER­800기를 선정한 의혹이 제기됐다. P3­C,UH­60 등의 구매금 반환청구소송에서 잇달아 패소한 데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한나라당 河璟根 의원은 “미국 기업과 싸우면서 미국인 변호사를 추천하는 등 국방부 무능력이 빚어낸 필연”이라고 질타했다.국민회의 權正達 의원도 가세했다.같은 당 徐淸源 의원은 “지난 90∼91년 체결된 1조원의 외자조달 계획에 대해 진상규명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해 KF­16 2대가 엔진결함으로 추락한 사건도 짚었다.국민회의 林福鎭 의원은 “미국 엔진 제작사인 P&W사에 대해 1,000억원의 손실보상을 얻어낼 복안이 있느냐”고 추궁했다. 千容宅 국방부장관은 “IMF체제 극복을 위해 3억3,800만달러 규모의 미계약 해외 도입사업을 순연 또는 축소하는 등 방위력 개선사업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야 의원들은 저녁을 먹고난 뒤 장관의 답변 도중 술에 취해 졸거나 아예 국감장에 나타나지 않는 등 시종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빈축을 샀다. □국감 일일 베스트5 ▷재정경제 朴明煥(한)◁ ◇정책제언=토빈 세(Tobin Tax) 신설을 ­아시아 국가들은 외환위기로 몰아 넣은 국제 단기성 자금(핫 머니)규제를 위해 자본 거래세의 일종인 토빈세를 도입해야 한다.우리나라는 한국 자본시장의 완전개방으로 핫 머니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있다. 악성 투기자본을 규제하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제2의 환란위기가 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교육 朴範珍(국)◁ ◇정책제언=담임 선택제는 보다 신중한 검토과정이 필요 ­학생의 학습권과 학부모의 자녀교육권만을 강조하고 교사의 교권이 무시됐다. 단위학교나 교사의 교육 운영과 관련된 자율성이 부여된 다음에 실시해도 늦지 않다. 추진과정에도 문제가 있다. 담임 선택제를 도입함에 있어 이해당사자인 교사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 교육현장을 더욱 혼란스럽게 할 우려가 있다. ▷문화관광 崔在昇(국)◁ ◇정책제언=도전받지 않고 진행되는 개혁은 없다 ­상당수 공직자들이 앞에서는 伏地不動, 伏地眼動, 伏地微動, 낙지不動, 身土不二하고, 뒤에서는 立地反動하고 있다. 문화관광부도 예외가 아니다. 일부 공직자들이 국민의 정부 출범 직후 문화예술인들을 앞세워 반대성명을 발표하도록하는 등 반개혁적인 작태를 서슴지 않고 있다. 이들 공직자들의 퇴출 등 단호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 ▷보건복지 鄭義和(한)◁ ◇정책제언=실직자 국민연금 일시 반환금 타인수령 속출 ­지난 10월12∼15일사이 국민연금관리공단 대구지사에서 주민등록을 위조, 국민연금 일시 반환금을 수령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이같은 사건이 속출하고 있다. 일시 반환금은 본인이 확인하는 경우에만 그 사실을 알 수 있어 유사한 사례가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일선 창구에서 본인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강화하는 등 재발방지책이 시급하다. ▷농림수산 許南勳(자)◁ ◇정책제언=농어촌 발전사업계획수립 시급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농어촌이라는 거함이 방향타를 잃고 좌초위협을 받고 있다. 문민정부에서는 42조원의 구조개선사업을 3년 앞당겨 조기 집행, 과학영농체계의 발판을 마련했다. 언제까지,어떤 방법으로 경쟁력있는 농업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인다. 향후 5년동안 농업과 농어촌발전계획에 반영될 사업계획 수립이 요청된다. *국=국민회의,한=한나라당,자=자민련
  • 지자체 ‘용두사미’ 구조조정/金學準 기자·전국팀(오늘의 눈)

    마무리 과정을 밟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구조조정 결과를 보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떠오른다. 각 지자체들이 수개월전부터 요란하게 구조조정을 진행시켜 왔지만 전국적으로 실제로 퇴출된 공직자는 한사람도 없다.조직개편작업을 하면서 정원은 줄어들었지만 자리를 받지 못한 사람도 2000년 말이 되어야 퇴출이 가능한 지방공무원법 규정 때문이다. 그 때가 되어도 누가 퇴출될 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는 형편이다.이번에 보직을 받지못했다고 해서 꼭 조기퇴출 대상으로 낙인찍힌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말이 ‘잉여’공무원이지 정원외 상태로 전과 다름없이 출근한다.사람이 아닌 ‘수자의 퇴출’만이 이뤄진 셈이다.게다가 2000년 말이 되면 정년퇴직 등의 자연 감소분이 적지않아 실제 퇴출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는 전망이다. 물론 신분이 보장되는 공무원이라는 점과 한 가장의 ‘밥줄’을 끊는 일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은 인정한다.하지만 정부측이 기업체에게는 가혹한 구조조정을 강요하면서 공직자들에게 이같은편법을 사용한 것은 일반 국민들에게 ‘눈가리고 아옹’ 내지는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당사자인 공직자들도 구조조정이 생각보다 미온적으로 진행된데 대해 안도감만 느끼는 것은 아니다.실제 퇴출자는 2000년에 가야 가려질 것인 만큼 공직사회에 로비전이 치열할 것이다.공무원 업무능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학연과 지연 등 연줄을 총동원한 로비전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얘기다.이로 인해 그동안 인사와 관련한 관한 로비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던 공직사회가 ‘로비의 전당’으로 변질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일부에서는 한술 더떠 공직자 상호간에 비방·모함을 통한 ‘너죽고 나살기’식의 이전투구를 상정하기도 한다. 이러한 부작용을 방지하려면 각 지자체는 지금부터라도 공직자에 대한 합리적인 평가방법 등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 苦言은 역시 듣기 싫은가?

    ◎金正吉 장관 책 공직사회 충격… 시민은 격려/‘무능력 온상’ 오해 공무원 사기저하/‘답답한 서민’ 대변 가슴이 후련하다 고언(苦言)은 역시 듣기 편치 않은 모양이다.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이 공무원들 행태를 정면으로 비판한 책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가 공직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장관이 공무원들을 비판하는 책을 쓴 것부터가 전례없는 일인데다,수위 또한 과거에 나왔던 어떤 비판서보다 높기 때문이다.인터넷 행자부 홈페이지 ‘열린 마당’에 글을 띄운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일단 “공무원들의 후생과 복지를 책임진 장관이…”라며 반발했다.후련하다는 시민들의 반응과는 대조를 이뤘다. 한 공무원은 “장관이 공무원 모두를 비리와 부정과 아부와 무능력의 온상으로 일반국민에게 까발린 것은 전체 공무원을 바보로 만드는 것”이라고 아쉬워했다.그러면서 ‘장관으로 결정됐다는 전화를 받은 지 10분만에 장관명함을 내민 것은 눈치가 매우 발달한 조직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서도 “당연한 의무이고,도리이고 복무의 한 부분일뿐”이라고 반론을 폈다. 다른 공무원은 “공무원들의 사기저하는 결국 행정력 감퇴라는 피해로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한걸음 나아가 “장관이 수십년 동안 몸담은 정치권의 비리와 부패에 대해서는 왜 말이 없느냐”면서 “정치권은 장관님이 돌아가야 할 종착역이고 공직사회는 영달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는 간이역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는 공무원도 있었다. 그러나 金장관의 측근은 “공무원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크면 클수록 일반인의 공무원에 대한 인식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면서 “장관도 이 책이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오히려 공직사회를 개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열린마당’에 글을 올린 일반 국민들의 상당수는 金장관에 공감을 표시했다. ‘답답한 서민’이라고 밝힌 사람은 “국민들이 당하거나 느꼈던 바를 대변해 준 것 같아 가슴이 후련하다”면서 “그동안 공무원 때문에 한심하고 울화통이 치밀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술회했다. 다른 사람은“이 책에 대한 공무원들의 반응을 보면 마치 의료사고에 대한 의사집단의 움직임을 보는 것 같다”면서 “잘못된 것을 알리고 바로잡자는데 왜 사기가 떨어진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 “실무지식 있어야 비리를 캐지…”/공정위,기업회계 교육 열기

    ◎전 위원장,전 직원에 지시 기업회계 실무능력을 익혀라.요즘 공정거래위원회 국장 이하 전직원에게 내려진 과제다. 날로 교묘하고 복잡해지는 재벌그룹의 부당 내부 자금거래의 실상을 캐내기 위해서는 재무회계의 구조와 처리과정에 관한 실무지식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田允喆 위원장도 최근 직원들에게 “깊이있는 기업회계 교육으로 기업의 부당 내부거래 조사 등 각종 조사의 효율성을 높여라”고 당부했다. 최근 5대 재벌에 대한 1,2차 부당내부거래조사 결과,자금을 저리로 대여하거나 외상매출금을 유지하는 등의 수법은 이제 고전(古典)이다.부동산 매각 대금이나 공사대금 및 이자를 장기간 회수하지 않거나 주식 매입과는 무관한 저리의 고객예탁금을 예치하는 등 ‘무난한 실력’으로는 실마리를 찾아낼 수 없을 정도다. 회계교육은 지난 7일부터 시작됐다.1,2차로 나누어 모두 8일간 진행된다.직원들은 일과가 끝난 뒤 하루 3시간씩 4일간 12시간의 교육을 어김없이 이수해야 한다.국장급 간부들도 예외없다.강사는 덕성여대 회계학과 李炯來 교수가 맡는다. 11월쯤 기업의 재무제표 분석 등을 주제로 회계이론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평가결과는 인사고과에 반영한다. 韓榮燮 총무과장은 “시험을 보거나 인사고과에 반영하기 때문에 억지로 교육을 받는 것이 아니라 실무에 직접 필요한 내용을 통해 전문성을 갖추게 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법률,경제분석기법 등에 대한 직무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 공기업도 上司평가제 도입/유개공 연말 인사때 반영

    ◎10개 평가항목 점수 매겨 공기업도 부하가 상사를 평가하는 시대를 맞았다. 한국석유개발공사(유개공:사장 羅柄扇)는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해 오던 상사평가제를 연말쯤 있을 인사 때 본격 반영키로 했다.일반 직원이 직속 과장을,과장이 부장을,부장이 처·실장을 평가토록 해 평점을 인사고과에 활용한다.평가항목은 관리능력,전략설정능력,책임감,혁신성 등 10개. 유개공 梁東龍 인사부장은 7일 “지난해 시범실시한 상사평가제에 대해 사내 반응이 좋아 올해 인사 때 이를 본격 반영키로 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유개공의 인사는 크게 직속상관이 매기는 ‘종합근무평정’과 상하직원간에 평가하는 ‘승급심사평가’등 두가지로 이뤄지게 됐다. 승급심사평가는 자기가 자기를 평가하는 ‘자기신고제’와 상사가 부하를 평가하는 ‘지도평가제’그리고 ‘상사평가제’등 세가지로 구성된다.자기신고서는 적성,애로사항,희망부서 등 10개 항목이,지도평가서는 업무능력과 적성,적합한 부처 등 역시 10개 항목이 평가사항이다. 상하직원이 이처럼 완전히 교차평가하다보니 회사 분위기도 많이 바뀌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兪棋浚 비서실장은 “아무래도 부하직원을 대하는 데 말과 행동이 조심스러워졌다”며 “특히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일은 생각할 수도 없게 돼,상하간에 의사소통이 더 활발해지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물론 단점도 있다.‘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상하간에 후한 점수를 주다보니 평가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유개공은 평가양식을 설문지에서 전산처리하는 쪽으로 바꿨다. 익명성을 철저히 보장,과감한 비판을 적극 유도하려는 뜻이다.유개공은 이같은 상사평가제를 인사고과 뿐 아니라 앞으로 성과급을 산정하는 데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도 비슷한 제도를 시행중이다.11월에 선정하는 ‘존경하는 KOTRA맨’과 ‘존경받는 선배’ 등으로,모든 직원이 본부장 이하 직급별로 각각 1명씩 뽑는다.
  • 국장급 공무원 해외연수/내년부터 전면 중단키로

    고위공무원의 자질향상을 위해 지난 91년부터 실시해왔던 국장급 공무원의 해외연수가 내년부터 없어진다.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은 24일 국제통화기금(IMF) 체제하에서 외화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국장급 공무원의 해외연수(1년 과정)를 내년부터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과거 해외연수인력은 96년 24명,97년 25명,98년 12명으로 매년 줄어왔으며 올해에는 12명에 63만달러(8억1,900만원)를 배정했었다. 예산당국은 그러나 과장급 이하 실무인력의 해외연수는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올해 수준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내년도 해외연수 인력은 1년 이상 장기 188명,1년 이하 단기 260명 등 448명으로 예산은 1,873만3000달러(243억5,300만원)가 책정됐다.
  • 섹스 스캔들과 미국민 의식변화/鄭奭和(독자의 창)

    미국은 도덕성과 신뢰의 문화가 중시되는 사회다.도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직과 근면이 오늘의 풍요로운 미국을 건설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서부개척 시절 대규모 토지와 가축을 매매할 때 계약서 없이 서로간의 신뢰를 배경으로 한 악수 한번으로 거래를 마무리하기도 했다. 신뢰를 중시하는 미국사회에서 세계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과 이와 관련한 위증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큰 충격이다.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보고서는 클린턴과 르윈스키의 애정행각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의 연방대배심원 증언내용도 21일 보도됐다. 공화당 등 보수세력은 클린턴에 대한 비난을 강화하고 있다.일부는 그의 자진 사임을 요구하고 클린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많은 일반 시민들의 생각은 다르다.여론조사에서 60% 정도의 미국인들은 클린턴 대통령이 계속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한다고 대답했다.내가 살고 있는 시카고 힌스데일의 한 이웃주민은 “클린턴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은 부끄러운 일이다.하지만 그는 미국경제를 발전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우리는 그의 집권기간동안 이룩된 경제적 풍요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섹스 스캔들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그의 직무능력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많은 미국사람들은 클린턴 대통령의 스캔들을 유명 연예인들의 스캔들처럼 ‘즐기고’ 있다.이혼경력이 대통령 당선에 걸림돌이 될 정도로 대통령의 도덕성을 매우 중시했던 미국인들의 의식에 변화가 나타나는 것 같다.대통령의 도덕성보다는 그의 직무능력을 중시하고 세속적 이익과 경제적 풍요에 탐닉하는 경향이 강화되는 것 같다. 그러나 대통령의 도덕성과 신뢰는 중요하다.국민들이 대통령을 신뢰할때 강한 지도력이 발휘된다.클린턴 대통령은 도덕성에 큰 타격을 받음으로써 그의 지도력에도 큰 흠집이 났다.세계의 지도자가 제대로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할 때 국제사회는 혼란에 빠질 위험성이 있다.지금은 더욱이 아시아와 러시아,중남미가 경제적 위기에 빠진 위험한 상황이다.미국대통령의 지도력 위기가 고국의 경제난 극복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이다.
  • 클린턴 ‘성추문 파문’ 전세계 강타

    ◎스타 보고서 의회 전격 제출 이후/지구촌 주가·달러화가치 동반하락/‘스타보고서’ 오늘 인터넷에 공개/국민 51% “위증교사땐 탄핵해야”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성추문 파문’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수사보고서가 의회에 전격 제출되면서 전세계 주가는 유례없는 폭락세를 연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상황이 다급해지자 민주당 의원들에게 용서와 함께 구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그러나 부인인 힐러리 여사만이 운명을 같이 하겠다며 옆자리를 지키고 나서 ‘조강지처(糟糠之妻)의 교훈’을 실감케 한다. ○…클린턴 대통령은 뒤늦게 동지들에게 자신의 행위를 샅샅이 털어놓고 사과하며 용서를 구하느라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9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민주당 헌금자 모임에서 용서를 구한 데 이어 10일에는 백악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성추문에 대해 장관들에게 사과했다고. ○…‘스타 보고서’가 제출되면서 클린턴의 지지도가 7%포인트 떨어졌다. ABC TV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도는 51%. 8월 중순에는 64%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1%가 클린턴 대통령이 르윈스키에게 거짓말을 하도록 시켰다면 탄핵돼야 한다고 답해 민심이 변했음을 실감케 했다. ○…미국인들은 그러나 클린턴의 직무수행 능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높은 점수를 주었다. PEW연구센터가 8일까지 10여일에 걸쳐 2,266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무려 61%가 클린턴 대통령의 직무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예전과 비슷한 수치다. 클린턴의 정책과 개인적인 행동을 구별하고 있다는 증거로 풀이됐다. ○…클린턴 성추문의 스타 검사보고서가 인터넷으로 공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터넷에는 접속시도가 폭주. 하원 운영위원회는 특별한 부분을 제외하고 인터넷에 올리기로 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뉴트 깅리치 하원 의장은 11일 하오 2∼4시(한국시간 12일 상오 3∼5시) 사이 ‘하원 인터넷’에서 문제의 내용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주소는 http:/thomas.loc.govcrepart와 http:/www.house.gov/ 그리고 http:/www.access.gpo.gov/congresscreport 등 3개다. 한편공개 소식이 알려지자 순식간에 접속시도 건수가 1만여에 이르러 접속 건수 폭주로 실제로 보고서 내용을 볼 수 없게 될 것으로 관측되기도. ○…미국의 주가와 달러화가치는 대폭을 기록했다. 클린턴의 탄핵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뉴욕의 다우지수는 311.53포인트가 하락,7,553.49를 기록했다. 즉각 중남미 주가의 추락을 불러왔고 다음날인 11일에는 일본 주가를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 뜨렸다. ○…힐러리 여사의 남편 사랑은 더 뜨거웠다. 끝까지 냉정을 유지하면서 10일 저녁 민주당 기금모금 만찬에 클린턴과 다정한 모습으로 입장해 “내 남편이자 우리의 대통령을 소개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한마디. ○…클린턴의 추문을 가장 신랄하게 비난해온 공화당의 헬렌 체너웨스 하원의원(60)이 과거 6년간이나 기혼남과 불륜 관계를 맺어왔던 것으로 들통나 머쓱해졌다고. 최근 아이다호 스테이트먼지와의 인터뷰에서 80년대에 사업관계로 알고 지내던 번 레이븐스크로프트씨와 6년간 불륜 관계를 가졌다고 고백. 그러나 클린턴과는 사정이 다르다고 강변. ◎주요 탄핵사유/백악관 CCTV 증언서 위증/7개월 거짓말 방어는 권력 남용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는 하원에 제출한 클린턴 대통령의 성추문 조사보고서에서 탄핵되어야 하는 사유로 11개항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지난달 17일 백악관 폐쇄회로 TV 증언에서 대배심에 상당 부분 거짓 증언. ▲폴라 존스의 재판이 진행중이던 지난해 1월과 지난 1월에는 백악관 비서실 직원 베티 커리를,그리고 지난해 7월 르윈스키를 각각 만나,위증을 논의. ▲백악관이 경호원들의 증언을 지연시키기 위해 법무부와 접촉. ▲정부 고용인(대변인) 등을 활용해 거짓말을 계속. ▲지난해 1월 폴라 존스 재판에서 르윈스키와 성관계가 없었다고 거짓 증언. 바로 다음날 커리를 집무실로 불렀고 이후 르윈스키는 커리를 만나기 위해 백악관을 자주 방문. ▲존스 재판 취하를 위해 지난해 7월14일 하오 9시30분 집무실에서 르윈스키를 만나 린다 트립을 만나는 데 문제를 제기하고 트립이 린제이를 만나도록 설득. ▲르윈스키가 백악관 근무 의사를 표명하자 97년 여름 개인 보좌관에게 일자리를 알아보라고 요구. ▲백악관과 국민 세금을 이용,7개월간 거짓말을 방어하도록 한 것은 권력 남용.
  • 경찰조직 개혁 태풍 분다/金 행정자치장관

    ◎“비리·무사안일·무능력 퇴출 1호”/젊고 유능한 인물 발탁… 신진대사 도모 그동안 무풍지대로 지내왔던 경찰조직에 개혁 칼바람이 예고됐다. 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은 8일 “경찰도 공직구조조정에서 예외가 되지 않는다”면서 “인원감축 가이드라인을 정하지 않는 대신 비리·무사안일·무능력한 경찰관은 숫자가 아무리 많더라도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金장관은 정부 세종로청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구태의연한 경찰간부는 과감하게 퇴출시키고,젊고 유능한 인력을 과감하게 발탁하여 신진대사를 도모할 방침”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金장관은 특히 “경찰개혁을 위해 ‘경찰개혁위원회’를 9월중 설치할 것”이라고 밝히고 “과거 일본경찰을 모델로 삼았던 우리 경찰제도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개혁위는 행자부장관이나 경찰청장을 위원장으로 30명 안팎의 교수와 시민단체 대표,전문가 등으로 구성하여 연말까지 개혁안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게 된다.개혁위는 기존의‘경찰제도개선 기획단’이 맡아왔던 자치경찰제도 도입방안과 함께 △능력 중심의 인사 △부조리 혁파 △경찰력 최적 활용 방안 등을 주요 개혁과제로 삼고 있다.
  • 힘센 檢·警·국세청 총무과장은?

    ◎검찰청­강신출 총무과장.경남 진주… 합리적 인품/국세청­전향수 총무과장.충남 보령… 추진력 뛰어나/경찰청­이택순 인사과장.서울 출신… 정보감각 탁월 검찰청·국세청·경찰청은 ‘공권력 3청(廳)’이다.장관급 부처보다 더 강한 힘을 행사하는 이들 3청의 수장들은 호남 2,충청 1로 구성돼 공동정권의 권력구조를 반영하고 있다.그러나 뜻밖에도 공권력의 손발을 움직이는 3청의 인사·총무과장들은 모두 비호남이다.인사권 자체야 수장들에게 있지만 인사를 기획하고,인사안을 만드는 이들의 권한은 다른 과장들에 비할 바가 아니다.‘대전환의 시대’.공권력 3청의 구조조정과 물갈이 인사의 실무총책인 인사·총무과장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대검찰청 姜信出 총무과장(47)은 검찰 수사관을 포함해 전국의 검찰 일반직 6,000여명에 대한 인사와 예산을 다룬다.검사 인사는 법무부 검찰1과 몫이다.경남 진주 출생인 그는 한국방송통신대 출신.지난 72년 검찰에 몸을 담았다. 대검 중앙수사부 수사관과 수원지검 사건과장,대통령 민정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검 총무과장을 지낸 데 이어 지난해 9월 이후 대검 총무과장을 맡고 있는 검찰의 ‘안방마님’이다. 姜과장은 金泰政 검찰총장의 역점 시책인 ‘검찰 대 친절운동’과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을 잘 보좌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지난해 말에는 다른 행정부처보다 앞서 금모으기 운동을 펼치는 순발력을 보이기도 했다.그는 인사에서 투명성과 합리성을 강조하면서 하위직을 연고지 위주로 보내는 배려를 한다. 국세청 田逈秀 총무과장(45)은 연세대 수학과 출신.전공과는 달리 대학 4학년때 오히려 남들보다 빨리 행정고시(16회)에 합격했다. 충남 보령 출신인 그는 충북 영동·경기도 평택세무서장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주재관(세무관)을 거쳤다.특이한 학력으로 국세통합전산망(TIS)개발담당과장을 3년이나 지냈고 이런 탓에 그는 정작 서울시내 세무서장은 한번도 지내지 못했다. 기획예산담당관을 거쳐 지난 3월부터 총무과장을 지내고 있으며 지난 7월 국세청내 고시 동기들 가운데 가장 먼저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선두주자이다.田과장은 1만8,000명의 국세청 직원 가운데 1만명에 대한 개혁 인사를 단행할 정도로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경찰청 인사과장인 李宅淳 총경(46)은 서울 출신으로 용산고·서울대 지리학과를 거쳤으며 행정고시(18회)에 합격해 경찰에 몸담았다.강원도 인제서장,강원도경 정보과장,경찰청 정보3과장,종로서장,청와대 치안비서관 등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엘리트. 경찰청 인사과장은 특수수사과장,경무과장과 함께 이른바 ‘청장 보좌 3과장’으로 꼽히는데다 金世鈺 청장의 신임이 두터워 명실상부한 실세 과장으로 꼽힌다.그는 지난 84년 경찰청 경호계장 시절 과장이던 金청장과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하지만 李과장은 개인적 인연보다는 빈틈없는 업무능력과 탁월한 정보감각으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발탁됐다는 후문이다.재담과 붙임성이 좋아 적(敵)이 없다는 평이다.
  • 러 연립 내각체제로 전환/총리­상하원대표 3자 정치타협 이후

    ◎하원,옐친 하야 않는 대신 각료인준권 얻어/의회권한 대폭 신장 대통령과 권력 분점/경제 실정 개혁파 조직력 없어 위축 전망 러시아 정치판이 ‘포스트 옐친’정국으로 들어섰다. 30일 체르노미르딘 총리서리와 상하원대표,즉 3자위원회의 ‘정치 타협안’ 타결은 러시아 정치권이 연립 내각체제로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체르노미르딘 인준을 볼모로 첨예한 권력 확보전에 나섰던 야당측은 이번에 대통령에 대해 하야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조건으로 대통령의 하원 해산을 사전에 차단했다.또 각료임명의 하원인준권을 받아냈다.앞으로 ‘흥정’에서 얼마만큼의 각료 자리를 받아낼지가 최대 관심사다. 지난 93년 옐친이 의사당을 탱크로 밀어붙인 이후 한낱 토론 클럽에 지나지 않았던 러시아 의회는 이번 거래에서 엄청난 힘을 얻었다.야당이 다수를 점하는 의회의 힘은 곧 바로 야당의 힘을 뜻한다.러시아 정치연구소장 세르게이 마르코프는 러시아가 반(半)대통령제,반 의회제로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3자 위원회는 이날 체르노미르딘 총리 서리의 인준협력에도 합의,그의 인준이 9월초 안에는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 국내외 언론들은 러시아 위기가 세계를 뒤흔든 지난 주 옐친 대통령을 더 이상의 정책행위가 불가능한 ‘무능력자’로 뇌사판정을 내렸다.하지만 능력 유무와 상관없이 옐친이 러시아에서 갖는 상징성은 크기 때문에 향후 정치판에서 그의 몫은 여전히 존재할 것이란 분석이다. 옐친을 둘러싼 ‘청년 개혁파’들,즉 키리옌코나 넴초프 전 부총리 등은 ‘옐친 이후’정국에서 큰 힘을 발휘할 수는 없을 것이로 보인다.경제 실패에 대한 여론에다 러시아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조직력과 카리스마가 없기 때문이다. 체르노미르딘 역시 옐친의 관리자일 뿐,정치적 역량은 없다.따라서 정국은 내각에서 지분을 확보한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 당수와,그리고리 야블린스키 야블로코 당수,그리고 알렉산드르 레베드 크라스노야르스크 주지사의 3파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이들은 연립내각의 지분을 토대로 99년 말 총선과 2000년 대선 고지를 향해 지지세력과 자금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 인턴공무원제 찬반논쟁 가열

    ◎찬성­공직사회 경험축적 등에 긍정효과/반대­대졸자에 한정한건 기회균등 위배 ‘인턴 공무원’제도에 대한 찬반논쟁이 뜨겁다.인터넷 행정자치부 홈페이지의 ‘열린마당’엔 연일 찬반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金大中 대통령이 “대졸자 1만명을 인턴으로 채용하라”고 지시하고,행자부에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찬성하는 쪽은 대학을 졸업하고도 사회가 요구하는 직무능력과 경험을 쌓을 기회가 없다는 점에서 활용가치가 높다는 논리다.반대 논리도 만만찮다. 인턴 채용은 결국 기존 공무원의 감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대졸자만 혜택을 주고 고졸자는 제외하는 것도 형평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항변이다. 찬성론을 편 김성렬씨는 “이 제도는 공직을 준비하는 많은 수험생들에게 공직의 장단점을 알게 하고 바른 공직관을 갖게 하는 데 보탬이 된다”고 주장했다.이같은 장점이 있음에도 대졸자에 한한다는 이유로 배척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열린마당’에서는 찬성론이 반대론의 기세에 밀리는형국이다.주로 현직 공무원들의 대화마당이라는 점도 작용한 듯하다. ‘나익명’이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린 사람은 “대졸자 1만명 채용계획은 지금의 공무원 감축계획과는 모순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어차피 국민의 혈세로 임금을 지원하고 고급인력의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면 벤처기업에 대졸 인턴을 지원하는 것이 경제난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옹진맨’이라고 밝힌 사람은 “실업고교를 졸업하거나 사정상 대학에 못간 사람이 얼마나 많으냐”면서 “기왕 제도를 도입하려면 고졸자들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인천서’라는 게시자는 “비애를 느끼지 않으려면 남자는 군대를 갔다 와서 결혼을 한 뒤에라도,여자는 결혼하고 애를 낳더라도 무조건 대학에 들어가야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강명희라고 자신을 소개한 사람은 “(취업 불안 등에 대한)대학생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공무원제도를 이용하는 것은 반대”라며 이 제도의 실시 배경을 의심하기도 했다.
  • 남성 73% “여성 우선 해고 부당”

    ◎여성특별위,네티즌 900명 의식조사/여성 절반 “성차별 끝까지 싸우겠다” 남자들도 대부분 여성이 IMF체제 아래서 ‘우선 해고’되고 있으며 이를 부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가 PC통신 하이텔 회원 900명을 상대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네티즌의 여성문제에 대한 의식조사’에서 확인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우선 해고된다’고 보는 사람은 남성의 71.2%,여성의 91%에 달했다.이를 부당하다고 여기는 네티즌도 남성의 73.2%,여성의 87.5%나 됐다. 여성이 먼저 해고당하는 이유로는 남녀 모두 절반가량이 ‘가족부양 의무가 남성보다 적기 때문’이라고 보았고 뒤이어 ‘여성을 경시하는 편견 때문’이라고 생각했다.‘여성이 남성보다 업무능력이 떨어진다’고 한 응답은 남녀 공히 한자리수에 그쳤다. 우리 사회가 성차별을 한다는 사실도 남자들 대부분(‘매우 심하다’는 17.4%,‘심하다’는 61.2%)이 인정했다.이같은 성차별에 대해 여성의 절반가량은 ‘여성단체와 상의하거나 언론에 투고하는’방식으로 끝까지 싸우겠다는 뜻을 보였다. 그러나 30.6%는 ‘참겠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거나 ‘더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어서’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쯤은 지난 3월 출범한 여성특위의 존재를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 7월 한달동안 진행됐으며 응답자는 여성이 601명,남성 299명이었다.연령층은 20대가 83.2%,30대가 10.8%이다.
  • 대졸자 1만명/일단 임시직 채용/행자부 검토

    ◎내년 법 개정후 인턴제로 전환 행정자치부가 대졸자 인턴 공무원 채용을 위한 구체적인 시행방안 마련에 나섰다. 金大中 대통령이 최근 “내년도 대학졸업자 1만명을 인턴 공무원으로 채용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행자부는 대졸자 채용형태와 관련,△1년 계약의 임시직 공무원으로 채용하거나 △일단 인턴으로 채용한 뒤 업무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두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임시직 채용은 대졸자를 1년 계약으로 공공근로사업과 비슷한 보수를 지급하는 방안이다. 임시직은 예산의 지원만 뒤따른다면 당장이라도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이 행자부의 설명이다. 인턴제는 1만명 중 업무능력이 우수한 사람을 정규 공무원으로 특채하거나,1년 근무 후 일정 기준 이상에게만 별도의 채용시험 응시자격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행 공무원 경쟁채용시험은 채용 뒤 1년간의 수습을 거쳐 부적격한 사람은 정규임용에서 제외하는 것을 전제로 도입됐으나,이같은 취지는 거의 퇴색한 상태다. 따라서 행자부는일정 수준의 인턴 가운데 적격한 사람을 가리는 인턴제가 상당한 장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몇차례 도입을 추진했으나,현행 국가공무원법으로는 시행이 불가능했다. 법 개정의 문제가 뒤따르자 金正吉 행자부 장관은 “인턴제는 적극적으로 공무원으로 임용한다는 전제가 있으나 최근의 공무원 감축 추세에는 역행한다는 지적도 있다”며 임시직 채용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그러나 임시직 채용 방안이 金대통령이 지시한 ‘인턴 공무원’의 취지에 맞느냐는 데 대해 고심하고 있다. 또 실업자 대상의 공공근로 사업에 준하는 임시직에 고용되어 한달에 40만∼50만원 정도를 받는 것을 취업했다고 볼 수 있겠느냐는 점도 문제점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턴에게는 공무원의 업무를 보조하도록 할 수 있지만,임시직에게는 현재 고학력 실업자들이 맡고 있는 정부기록보존소의 전산입력작업 등 단순 업무밖에 맡길 수 없는 단점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행자부 曺潤明 인사과장은 “법을 고치지 않는 한 당장은 임시직 채용방안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내년에는 일단 대졸자를 임시직으로 채용한 뒤 장점이 많다고 판단되면 법 개정을 통해 내년 이후에 인턴 공무원제(制)로 전환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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