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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주군 ‘벌점퇴출제’ 도입

    전북 무주군(군수 金世雄)은 12일 공무원들의 부패를 없애고 행정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읍참마속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읍참마속(泣斬馬謖)제는 촉한의 제갈공명이 가장 총애하는 장수인 마속이군령을 어기자 군기를 바로잡기 위해 눈물을 흘리며 그의 목을 베었다는 고사에서 착안한 것으로 벌점 퇴출제와 훈계·경고 누진제,칭찬 카드제,옐로카드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벌점 퇴출제는 징계 및 문책에 대해 정해진 벌점(정직 10점,감봉 7점,견책5점,훈계·경고 2점,주의 1점)을 부여,연간 11점인 공무원은 퇴출대상자로분류해 심사하는 제도다.훈계나 경고를 연간 3회 받으면 감봉,2년간 5회면정직처분한다.복무규정을 어기거나 업무를 소홀히 한 직원에게는 옐로 카드를 발급,벌점 0.5점과 당직근무 1회를 부여한다. 반면 창의적인 제안자나 업무능력 우수자,민원인이나 동료의 칭찬을 받는직원은 칭찬점수 2점을 받는다.
  • 강북구, 24개 官·學교류사업 선정

    강북구(구청장 張正植)는 11일 관내에 있는 서울산업대(총장 李鎭卨)와 상호교류협력협정을 체결하고 24개 교류협력사업을 선정,다음달부터 본격적인교류에 나서기로 했다. 구는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가고 대학은 연구성과 등을 지역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게된다. 구와 대학은 우선 초등학생을 위한 교육용 멀티미디어 홈페이지를 공동개발,관내 12개 초등학교와 가정에 제공하고 대학의 경영·정보·기술 분야 전문가와 시설을 활용,관내 중소기업의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을 자원봉사자로 참여시켜 장애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구청에 야간대학을 설치,공무원들의 업무능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 주한 美상의 통상압력 주요내용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의 연례보고서 초안을 간추린다. ●광고 TV와 인쇄매체들에 대한 등급조정 체제를 개선하라.외국 및 국내 대행사들의 단체를 설립하라. ●농업·식품 제품표시 요구사항에 국제적인 기준을 인정하라.통관시간을 단축하라.국제적인 시험요구사항과 기준을 받아들이고 유통기한도 국제기준에맞춰 허용하라. ●수의약품 수의약품업체의 약사고용의무를 없애고 수의사로 대체하라.외국업체들이 새 기술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수입차의 구매 판매 리스 등과 관련,국산차와 동등한 세제상 대우를 재확인하라.수입차와 국산차가 평등하도록 세제개혁을 단행하라.자동차 할부금융분야를 외국기업에 개방하라.자동차 수입이 활성화되면 첨단기술이 유입돼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점을 홍보하라.자동차 관세를 미국보다 높지 않은 수준으로 낮추든지,일본처럼 없애라.배기량 기준의 세제를폐지하고 가격을 기준으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라. ●건설·엔지니어링 입찰시 현금예치 의무를 없애라. ●은행 은행에 대한 포트폴리오제한을 폐지하라. ●자본시장 감독 당국의 인력과 전문성이 부족하다.투명하고 일관성있는 규칙을 마련하라.내부자거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라. ●정보기술 전자상거래기본법의 ‘사회질서,경제안정 및 기타 공공의 이익’이라는 표현이 무역장벽이 될 수 있는 만큼 삭제하라.전자상거래에 세금을물리지 마라. ●지적재산권 병행수입업자들의 상표사용을 제한하라.저작권 보호대상기간을 국제기준에 맞춰 지난 49년 이후의 작품으로 하라.법원은 지적재산권 위반자에 대해서는 현재의 상징적인 수준의 처벌보다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 검찰수사도 제3자적인 입장에서가 아니라 일방적인 주도로 이뤄져야 하며 관련 인원을 확충하고 경찰과 검찰 인원에 대한 교육을 개선해야 한다. ●노동·고용 상여금을 퇴직금 계산에서 제외하라.법정휴가를 폐지하라.부당노동행위의 범주에 회사 뿐 아니라 노조도 포함시켜라.근무능력이 부족한 사람에 대한 해고기준을 완화하라.보훈대상자의 의무고용을 폐지하라.조기퇴직제도의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라. ●시장접근 생산국의품질보증을 인정하라.화장품과 의약품에 대한 규정을분리하라.커피제품 등에 대한 특소세를 폐지하라. ●의료기기 의보수가표를 정기적으로 출판하라.외국시험자료를 인정하고 중복시험을 폐지하라. ●통신 형식승인 요건과 기준을 단순 명료화하고,케이블TV 위성TV 이동전화PCS 등에 대한 세계적 기준과 규정을 도입하라.통신사업에서 외국인 소유지분 확대를 허용하는 법률을 제정하라.한국통신을 외국인지분 확대대상에 다시 포함시켜라. 金相淵 carlos@
  • [입찰제도 虛와 實](3)왜 제대로 안되나

    ‘최저가낙찰제-부찰제-최저가낙찰제-저가심의제-최저가낙찰제-제한적 최저가낙찰제’ 지난 51년 3월 우리나라에 입찰제도가 정식으로 도입된 이후 무려 17차례나 입찰제도가 바뀌었다.그러나 아직도 우리의 입찰제도는 허점투성이라는 지적이 많다.나름대로 개선된 제도가 있음에도 왜 제대로 시행이 안될까. ●예산절감 위주의 감사 발주기관의 예산집행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때 예정가격보다 가격이 과다하게 계상된 경우는 예외없이 지적,변상조치를 하면서도 관련법규에 따라 예정가격에 당연히 계상되어야 할 비목(고용보험료 등)을 누락한 경우 묵인하는 등 철저히 예산절감 위주로 감사한다.이때문에 대부분 발주기관에서는 합목적적인 집행보다는 예산절감과 감사를 의식,설계가를 부당하게 삭감하는 사례가 보편화돼 있다.발주기관인 건교부 지방국토청의 한 관계자는 “제값을 주더라도 어떻게 하면 부실공사를 막을 것인가에신경쓰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하면 감사에 걸리지 않을까 고민하면서 감리등 공사감독을 한다”며 예산절감 위주의 감사원 감사를비난했다. ●공무원의 소극적 업무집행 발주기관이 입찰과 관련,문제가 되지 않게 하는 데만 급급한 나머지 담합이나 저가낙찰을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발주기관은 현행 국가계약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공사의 특성에 적합한 낙찰자선정을 위한 세부기준을 마련해 집행해야 함에도 예산절감 등 상부에 잘보이기 위해 낙찰률을 낮추는 등의 소극적인 업무집행을 하고 있다. ●한국의 사회·문화적 요인 발주기관의 공무원들이 상위 법령에서 주어진재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업무집행을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우리나라 특유의 혈연·지연·학연 등에 의한 정실에 얽매이는 문화 때문이다.발주기관에 재량권을 주었을 경우 합리적인 결정보다 정실에 의한 결정이 이뤄질 수 있다.합리적인 결정에도 탈락업체들이 심사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이의를 제기하고 소송도 불사하기 때문에 발주기관은 재량 발휘를 피하고 투명성 확보에 치중하게 된다. ●시공업체의 잘못된 수주관행 건설업체는 손실을 보는 줄 뻔히 알면서 저가 덤핑낙찰을 서슴지 않는다.흔히들 불황기의 건설업은 두 바퀴를 가진 자전거에 비유된다.계속해서 페달을 밟지 않으면 자전거가 쓰러지듯 당장 기업을 끌고가기 위해 덤핑입찰도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A건설업체 B전무는 “요즘 제정신 가지고 입찰에 임하면 단 한건도 수주하지 못한다”며 “공사수주물량이 70∼80% 줄어든 지금 상태에서는 값에 상관없이 ‘무조건 따고보자’는 식이어서 앞으로 2∼3년 안에 건설업체는 거의 망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업계 수주관행을 지적했다. 박성태- 公共사업 효율화 방안 정부는 공공사업의 효율화를 위해 주먹구구식 사업계획과 늑장 보상,담합·덤핑 입찰,불공정 계약풍토를 중점 수술대상으로 삼고 있다.공공 건설 사업비의 10%만 줄여도 공무원 10만명 감축과 맞먹는 예산절감이 가능하다는 게건교부 분석이다. ●설계비·설계기간 현실화 부실공사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선진국의 30∼50%에 불과한 설계비를 8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설계기간도 선진국의 50% 수준에서 100%로 늘린다. ●공정한 계약문화 정착 우수 업체만을 대상으로 하는 ‘지명경쟁입찰’ 등담합하기 쉬운 입찰을 지양한다.‘공사이행보증제도’를 활성화해 보증사가업체의 능력과 신용도 등을 종합 평가하도록 한다.또 턴키(설계·시공 일괄수주)입찰 확대에 따른 중소업체의 수주난 해소를 위해 대형업체가 전체 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중소업체가 공구·공종(工種)별 시공을 전담토록 하는‘주(主)계약형 공동도급제’를 도입한다.대등하고 합리적인 민­관 관계를구축하기 위한 ‘건설공사 계약헌장’을 제정한다. ●선(先)보상 제도 정착 대형 공공사업의 경우 일단 사업에 착수한 뒤에 보상하던 관행을 없애고 보상 없이는 계약 자체가 이뤄지지 않도록 함으로써공기 지연을 막는다.보상비는 사업 초기에 집중적으로 배정한다. ●완공 위주의 집중적인 예산투자 일단 착수한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배정 완료 시한을 명시해 반드시 계획 기간 안에 사업을 끝내도록 한다. ●책임지는 공공사업 풍토 조성 건설사업이 끝난 뒤 사후평가를 의무화해 당초 계획대비 사업비·기간·수익 등을 비교 분석토록 한다.평가결과는 신상필벌(信賞必罰)을 적용해 당초 조사·설계 등이 부실한 것으로 판명되면 관계 업체와 관련자를 제재한다. 박건승- [기고]입찰담합 방지를 위한 제언 입찰담합의 직접적인 원인은 사실상 저가낙찰을 유도하는 현행 적격심사제에 있다.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획일적인 중앙집중 발주체계의 틀 속에서 입찰·계약방식의 다양성이 부족하고,발주기관의 전문성이 취약한데다 입찰자에 대한 심사기준이나 항목의 변별력도 없기 때문에 입찰자가 가격을 제외한 자신의 입찰점수를 사전에 짐작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입찰담합을 막기 위해서는 현행 적격심사 체계를 선진국과 같이 ‘선(先)기술 및 경영평가,후(後) 가격경쟁’ 체계로 바꾸어야 한다.전제조건은 기술능력이나 경영상태를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평가방법을 활용하는 것이다.발주방식별,공종별,공사 건별로 적격심사 항목이나 심사기준을 다양하게 구성해야 한다.적격심사 항목이나 심사기준이 공사 특성에 따라 건별로 다를 경우,입찰자들이 자신의 입찰점수를 미리 알기 어려워 담합이 쉽지않고,공종별로 건설업체의 전문화를 유도할 수도 있다.그러기 위해서는 발주기관의 전문성이 높아야 하고,공사 특성을 감안해 국가계약법령이나 회계예규와 다른 심사기준을 만들 수 있는 재량권이 주어져야 한다.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공공사 대부분을 조달청에 위임발주하는 중앙집중 발주체계 대신,수요기관이 공사를 직접 발주하는 분산발주체계로 바꾸어야 한다.중앙집중 발주체계는 획일적인 입찰·계약제도를 불가피하게 하기 때문이다.또 입찰자의 기술능력이나 원가절감노력이 낙찰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하는 현행 입찰제도 대신 제안형 입찰방식,협상에 의한 계약이나 실비정산계약방식 등 다양한 입찰·계약방식을 활성화하는 것이 담합과덤핑을 동시에 막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상호 한국건설산업硏 부연구원장 - [기고]”입찰관련 법규 형법으로 일원화 필요” 형법과 건설산업기본법,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등은 각각 입찰담합 행위를 처벌토록 하고 있다. 형법은 입찰담합 행위에 대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건설산업기본법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공정거래법에서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하고 있다.동일 사안에 대해 벌금은 700만원에서부터 2억원까지 29배,징역도 2년부터 5년까지로 천차만별이다. 관련법규부터 일관성이 없으니 획일적인 적용도 어렵고 혼란스럽다.따라서입찰관련 법규는 형법으로 일원화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건설산업기본법은 형법에 일부 내용을 추가한 것에 불과하다.형법을 엄격화·특화시키지도 못하면서 법정형량만 지나치게 높여 놓았다.입찰이 특별히건설공사에만 적용되는 제도가 아닌데도 굳이 건설산업기본법에 규제해놓고건설공사에만 이같이 처벌하는 것은 잘못이며 형평성에도 어긋난다. 공정거래법도 건설산업기본법과 큰 차이가 없는데 벌금은 4배나 무겁다.형법으로의 일원화가 어렵다면 다른 법으로 규제할 필요가 있는 것만 강력 규제해 엄중 처벌하면 된다. 입찰담합 처벌도 ‘위계 또는 위력,기타의 방법으로 다른 건설업자의 입찰을 방해한 자’로 제한해야 한다. 고질적인 시공 무능력업자의 덤핑입찰과 부실시공을 사전에 막기 위한 자율적 협의는 예외로 해야 한다.선진건설기술을 도입해 건설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자율적 협의도 필요하다.공사담합에 대해 정부가 건설업계의 의견을반영해 합리적이고 형평성있는 대안을 마련해 주기를 고대한다. 유명식 동부건설 전무- [인터뷰]崔鍾洙 건교부 건설경제심의관 “건설업계는 더 이상 입찰담합을 합리화해선 안됩니다.단기적인 이윤 확보에 치중하지 말고 특화된 기술을 앞세워 공정경쟁에 나서야 합니다.” 崔鍾洙 건설교통부 건설경제심의관의 입찰담합에 대한 입장이다.시장의 경쟁성과 민주성을 지향하는 우리 사회에서 입찰담합은 절대 용인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崔심의관은 “입찰담합은 공정거래라는 실정법에 위배될 뿐 아니라 시장경제에 따른 가격보다 높은 낙찰가격을 창출해 예산 낭비의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건설업계가 담합입찰을 마치 관행인양 감싸고 도는 자세가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건설업체들은 선(先)수주-후(後)생산방식에 따라발주자가 시장을 지배하는 건설산업의 속성상,최저가 우선의 낙찰방식으로는 출혈경쟁이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자율조정행위’를선호하지요.이런 명분은 곧 ‘연고권’이란 전근대적 방식으로 확대 재생산됩니다.결국 담합입찰의 이면에는 경쟁을 회피해 보다 높은 가격에 공사를안정적으로 따내려는 이윤확보전략이 숨겨져 있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崔심의관은 “선진국처럼 발주자가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를 먼저 선정한 뒤 최저가격을 써낸 업체에 낙찰되도록 하는 이른바 ‘기술력 평가후(後) 가격경쟁’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공정경쟁의 원칙이 제대로 뿌리내릴 때 건설산업도 존립기반을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朴建昇
  • 경제프리즘-‘토종’ 전문가를 길러라

    전문가가 우대받아야 할 이유는 간단하다.능력때문이다.사회구조가 세분화하고 다양해짐에 따라 전문영역의 골은 깊게 패이고 다양해지게 마련이다.모든 일을 혼자서 처리하던 시대는 지났다.수십억원대의 연봉을 받는 사장이나온 것도 특정분야에서의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은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요즘 여의도 금융가는 ‘외부 전문가’의 전성시대다.외국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땄거나 변호사 회계사 등의 자격증이 있으면 ‘주가’는 더 올라간다.최소한 ‘외국물’을 먹어야 명함을 내민다.금융감독원이 지난 5일특채한 전문인력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내부’에서 실력을 다진 국산 샐러리맨들은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는다.업무능력은 뒤지지 않지만 학위나 자격증이 없다는 이유로 자격심사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외부 전문가들이 각고의 노력끝에 학업을 이루고 각종 자격증을 딴 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간판’만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높은 직위에다고액의 연봉까지 제공받아서는 직장내위화감만 조성할 뿐이다. 전문가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다.전문가가 외부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내부에서도 전문가는 얼마든지 만들어질 수 있다. 수십억원대의 돈으로 ‘철새’가 될 지 모를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기 보다수억원대로 ‘텃새’가 될 가능성이 높은 내부 전문가를 길러내는 게 낫다.내부인을 위한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꼭 필요한 곳에는외부 전문가를 적극 ‘수혈’하되 내부인에게도 최소한의 기회는 줘야 한다.외부전문가만이 능사가 아니다.白汶一
  • 직업상담사 자격증제도 도입

    “실업자들에게 직업상담을 해주는 직업상담사가 되어 실업의 고통에서 벗어나세요” 노동부는 구인업체와 구직자를 연결해주고 실직자들에게 직업상담도 해주는 직업상담사에 대한 자격증제도를 신설할 계획이다.직업상담사가 되면 직업훈련기관이나 인력과 관계된 기관에서 개인의 직무능력 평가,구인·구직정보 제공 등 각종 상담활동을 하게 된다.▒직업상담사가 되려면 상담학개론,직업상담학,직업개론,직업지도론,직업정보론,직업상담행정론,각종 노동관계 법규(직업안정법,근로기준법,고용정책기본법,남녀고용평등법) 등에 대한 기본지식이 있어야 한다.▒직업상담사가 하는 일 노동관계 법규와 관련된 상담,직업정보를 수집·분석·가공해 제공,직업상담,청소년·여성·중고령자·실업자 등을 위한 직업지도 프로그램 개발,구인·구직 알선.▒취업처 인력은행,고용안정센터 등 국립직업안정기관,무료·유료 직업안정기관,헤드헌터,학교 취업지도실.▒전망 평생직장·평생고용의 시대가 끝난 지금 구직자들에 대한 직업상담은 이제 필수적 요소가 됐다.그러나우리나라에는 직업상담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앞으로 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문의전화 (02)876-1919.
  • 인터뷰-廉휴길 동양증권 사장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국내 금융기관의 국제업무능력이 매우 미흡하다는사실이 드러났습니다.국제업무 능력을 높혀 외국기관들 사이에 한국 증권사하면 동양증권을 꼽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일 동양증권사장에 취임한 廉휴길사장(48)은 기존에 축적된 노하우를 체계화하고 선진 증권사의 업무체계와 관행을 도입,생산성을 높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다양한 금융상품과 최고의 서비스로 승부를 걸겠다”면서 “주식과채권매매 위주에서 벗어나 선물과 옵션 등 금융공학적 상품들을 적극 개발,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첫 사업으로 사이버증권을 꼽았다.“서비스의 종류와 질에 따라 수수료를차별화하는 전략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혀 인터넷 고객을 둘러싼 치열한서비스 경쟁을 예고했다. 廉사장은 94년 동양 시스템하우스 사장 취임이후 업계 최초로 연봉제를 도입했다.증권사 경영에도 연공서열보다 능력과 업적을 중시하겠다고 했다.법적으로 허용된다면 동양선물과의 합병이 바람직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86년 동양증권 국제부 창설책임자로 동양그룹과 인연을 맺은 뒤 동양시멘트상무,그룹 종합조정실장을 거쳤다.金均美 kmkim@
  • 함평군, 화요일 ‘전직원 교육의날’로

    ‘공무원도 공부합시다’ 함평군이 일주일중 하루를 전직원 교육의 날로 정했다.실력있는 공직자 양성을 위해서다. 군은 정보화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공부하는 공직자상을 정립하기 위해 각종 소양과 직무능력을 양성하는 49개 과정을 개설했다. 이에 따라 본청을 비롯한 읍면직원 500여명은 매주 화요일 오전 7시∼8시30분까지 일과시작 전에 공직자 의식개혁,친절봉사의 생활화,경영마인드 구축등의 교과목을 수강하고 소감을 제출하도록 해 교육의 내실화를 꾀하기로 했다. 특히 세계화에 대비,관내의 외국인을 강사로 초청,영어·일어·중국어 등외국어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역주민을 위한 주민자치강좌와 일반주부·직장여성을 대상으로 한 자수·국악·꽃꽃이 등 주부교양강좌도 개설,군민의식 개혁과 공동체의식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군정을 이끄는 공직자를 육성,열린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광주┑金守煥
  • 잇단 行訴에 특별대책반 구성

    ‘IMF형 소송에 적극 대처하라’ 최근 경제난을 겪고 있는 기업이나 개인들이 세금 등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에 대해 구청을 상대로 제기하는 행정소송이 급증하는 가운데 서울 구로구(구청장 朴元喆)가 소송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방어대책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로구는 1일 기획예산과장을 대책반장으로 재무·도시관리·건설교통국 등 3개 국 16개 분야의 직원 22명으로 대책반을 구성했다. 매달 한차례 이상 워크숍을 열어 소송사례에 대한 의견교환,교훈사례 발표,정보 교환,증거자료 발굴 등을 실시해 실무능력을 높일 계획이다.직원들의소송능력을 향상시켜 승소율을 높이고,변호사 없이 직접 소송을 수행하도록해 비용절감 효과도 노리고 있다. 한편 지난해 서울지역 자치구를 상대로 제기된 행정소송은 구별 평균 50여건씩으로 97년에 비해 20∼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송파구는 24건에서 48건,영등포구는 39건에서 54건,강남구는 56건에서 70건으로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행정소송의 대부분이 세금에 관련된것이어서 패소할 경우 가뜩이나 세수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자치구의 재정부담이 가중된다는 것.강남구의 경우 지난해 전체 소송의 소가 총액이 320억원으로 전체 세입예산(2,462억원)의 13%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자치구들이 나름대로 대비책을 강구하고는 있으나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최근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법원이 과거에 비해 행정처분의 위법성을 엄격하게 따지는 것은 이해되지만 자치구의 패소율이 증가하면서 재정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자치구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사건의 담당직원들을 중심으로 소송대책반을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 강서 마곡지구 개발 본격화

    서울의 서부 관문인 강서지역 마곡지구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강서구(구청장 盧顯松)는 28일 21세기 구 발전의 관건이자 숙원인 마곡지구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대외협력반과 실무추진반으로 ‘마곡지구 개발 추진반’을 구성,본격 가동했다. 趙大龍 부구청장을 총괄반장으로 대외협력반은 기획예산과 정책개발팀과 문화공보과 공보팀으로,실무추진반은 도시정비과 도시계획팀과 도시개발팀으로 짜여졌다.현재의 구 조직체계를 유지하면서 프로젝트 팀 형식을 취해 실무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 대외협력반은 개발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마곡지구 조기개발을 위한 추진전략 수립▒정당,시·구의원,주민대표 등을 중심으로 구민의견 통합 및 분위기 확산▒기타 개발공감대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 전개 등의 임무를 맡게 되고,실무추진반은 ▒각종 민원,그린벨트 행위허가,토지 형질변경 단속 등 현안 처리▒시 및 중앙부처와의 실무협의▒실태조사 및 도시계획 차원의 종합계획 수립 등을 담당한다. 120여만평에 이르는 마곡지구 개발은 지난 96년 초 막대한 재원등을 이유로 유보된데 이어 IMF체제로 계속 늦춰졌지만 지역개발 및 일자리창출 등 국가경제 회복 차원에서 올해 시 업무계획 및 건교부의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포함되는 등 조기개발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金宰淳 fidelis@]
  • ‘황혼 이혼’ 사회논란 본격화

    “남은 생이나마 인간답게 살고 싶습니다” 25일 한국 여성의 전화 연합(회장 신혜수)주최로 열린 ‘노인여성 인권’공청회에 참석한 이시형(70) 김창자(76)할머니의 한맺힌 절규다.두사람은 고령에도 불구,40여년동안 남편의 폭력과 폭언에 시달려오다 이혼소송을 냈다.그러나 이들은 법원으로부터 ‘해로하시오’라는 판결을 받고 항소를 제기하거나 준비하고 있어 할머니가 할아버지에 대해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이른바‘황혼이혼’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시형 할머니의 변론을 맡은 하승수변호사는 “젊은층 여성이 만약 이와비슷한 문제로 이혼소송을 냈다면 그 결과는 달랐을지 모른다”며 “여성노인의 이혼청구를 인권회복의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여성노인이 고령의 남성노인에게 이혼을 청구하는 것이 정당한가라는 가부장적인 관점에서 해석한 이번 판결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여성계는 “인간답게 살권리는 젊고 튼튼하고 힘있는 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인간들의 소망”이라며 여성 노인의 이혼 청구에 대해보편적 시각 적용을 요구한다. 이러한 요구는 ‘황혼이혼’의 특징을 살펴보면 좀 더 명확히 이해된다.‘황혼이혼’건수의 80%가 여성들에 의해 제기되고 대부분 자식이 출가한 후에 이루어진다.그리고 이혼에 대해 재고할 여지가 없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평생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참고 살아온 여성 노인들의 처음이자 마지막 저항’인 셈이다.일부종사(一夫從事)를 부녀자가 지켜야 할 덕목으로 여기며 살아온 이들이 자식에 대한 의무를 끝내고 견딜수 있는 한계를 넘었다고 생각한 순간 택한 길로 어려운 결정이었음을 알수 있다. 이들에게 새인생은 하루라도 인간답게 살았으면 하는 것이지 좋은 사람을만나 다시 가정을 꾸려보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남은 인생이 길지 않기 때문에 하루를 살더라도 인간답게 살고싶다는 최후의 울부짖음이다. 한국 노인의 전화 서혜경 상임이사는 “노부부 관계에 대한 상담 내용을 보면 배우자의 괴팍한 성격,경제적인 무능력,외도,의처,의부증,성격차이,폭행등으로 인한 갈등이나 이혼을 호소한 경우가 늘고 있다”며 “노후라도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욕구가 증가하는 한 ‘황혼이혼’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서이사는 “노부부의 파경은 호적상의 이혼보다 별거 등 파경사실이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 더 큰 문제”라며 “노후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젊을 때부터 부부가 서로 아끼고 인격적으로 대하는 등 부부관계의기반을 단단히 다져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의 전화연합 백성화 인권사회부장은 “여성노인들의 인권문제에 대한공론화는 더 이상 늦출수 없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피해 노인에 대한법률지원을 하는 한편 이들의 인권문제에 대한 다각적으로 연구,여론을 환기시키고 정부차원의 노인복지정책 수립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姜宣任 sunnyk@
  • 金대통령도 연봉제 첫 적용

    金大中대통령이 첫 연봉제 급여방식이 적용되는 대통령이 됐다.청와대는 올 1월부터 정부 각 부처 3급이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연봉제 보수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지난 11일 대통령과 비서실장,수석비서관,1∼2급 비서관에 대해 이에 맞춰 연봉제로 급여를 지급했다. 올해는 첫 시도인 만큼 그동안 호봉제로 받던 총액을 연봉기준에 맞게 12개월로 나눠 지급하는 방식을 택했다.즉 본봉에다 관리업무수당,기말수당,정근수당 등 각종 수당을 합산,개인별 기본 연봉으로 책정한뒤 이를 월별로 분할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다만 2000년 1월부터 이 기본연봉에 추가로 지급하게 될 개인별 성과급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모두 급여가 조금씩 줄었다. 金대통령은 호봉제때보다 연봉이 17만원 정도가 줄어든 9,094만6,000원으로 책정됐다.그러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5.5% 감액지급 방침에 따라 실제 기본연봉액은 8,594만3,880원이다.따라서 윌별 수령액은 여기에 가족수당과 급량비 9만5,000원을 합친뒤 각종 세금등을 공제한 625만7,830원이다.그러나취임후 국민과의 약속에따라 월 본봉의 50%인 201만3,500원을 제하고나면실제 수령하는 월급여액은 424만4,330원이라는 게 청와대 총무비서실의 설명이다.이러한 원칙에 따라 국무총리의 연봉액은 7,060만6,000원,감사원장은 5,340만8,000원,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4,967만1,000원으로 각각정해졌다. 문제는 내년부터 적용될 金대통령에 대한 성과급 지급이다.국가수반인 대통령의 업무능력과 성과를 평가할 기관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청와대의 한고위관계자는 “金대통령의 연봉제는 상징적 의미”라면서 “대통령에 대한평가는 국민이 내리는 만큼 국민평가를 합리적으로 적용할 방안을 강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박은경씨 박사학위 논문‘일제하‘책으로

    일제하 조선인 관료들의 임용정책과 실태,사회적 배경 등을 분석한 연구서가 출간됐다.94년 이화여대 정외과에서 ‘일제시대 조선총독부 조선인관료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박은경(40·광운대 강사)씨가 학위논문을수정·보완,‘일제하 조선인관료 연구’(학민사)를 단행본으로 펴냈다. 박씨에 따르면 1909년 ‘한국직원록’에 수록된 조선인 관료 3,624명중 67.6%에 해당하는 2,449명이 조선총독부 관료로 유임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가운데 절반 이상은 근대교육을 받은 자들로 일본유학이나 일어학교 출신자가 43%에 이른다.이는 일제가 병합전 유학생이나 교육기관을 통해 친일파를육성해 왔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박씨는 분석하고 있다. 일제는 조선통치초창기 조선을 파악할 목적으로 부득이 대한제국 관료를 재임용하였으나 그들에 대한 대우는 보잘 것 없었다.우선 일제는 이들의 대부분을 하급 지방관에 임명하였으며 총독부 본부에는 서기나 통역생·속(屬) 정도에 불과하였다는 것.특히 경제부처에는 단 한 명의 조선인도 채용하지 않았으며 경찰분야에서도 조선인들은 순사보·헌병보조원 자리가 고작이었다고 박씨는 주장했다. 한편 1930년대 이후 일제는 고등고시를 통해 조선인 관료를 직접 충원하였다.이들중 더러 도지사나 도 참여관 등 고위직에 이른 자들도 있는데 이들은 대개 도쿄제국대학 출신자들로 일제로부터 업무능력과 친일성을 인정받은자들이다.일제의 식민통치에 협력했던 조선인 관료중 상당수는 해방후 미군정과 이승만 정권의 권력엘리트로 재등장하였는데 우리가 식민잔재 청산에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이들에 대한 인적청산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박씨는지적했다.이 책은 조사대상 기간을 1910∼39년까지로 한정하고 있어 1940∼45년 사이해당자들의 행적확인이 곤란한 제한점을 갖고 있다.저자는 “1940년 2월 일제가 ‘창씨개명’을 실시한 이후로는 조선인과 일본인을 구분하기 어려웠기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 업무와 인맥-금융산업을 움직이는 금감원

    지난 1일 출범한 금융감독원은 36국 6실을 거느린 거대한 조직이다.과거 은행·증권·보험감독원과 신용관리기금을 합쳐 임직원이 1,276명에 이른다.금융기관별 조직을 기능별로 재편,업무에 혼선을 빚고 있으나 금융산업을 총괄하는 사령탑으로 금융기관에는 ‘공룡’으로 비쳐지고 있다. 금감원은 특별법에 근거해 설립된 무자본 특수법인이다.李憲宰금감위원장이 원장을 겸임하고 있다.금감원이 감독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해야 하지만 금감위가 상위조직으로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있다.구조조정과도 밀접히 연관돼금감위 구조개혁기획단의 李鍾九(2금융권)·南相德(은행권)·徐槿宇(재벌개혁)심의관과의 공조체제도 끈끈하다. 금감원의 임원은 부원장 3명,부원장보 7명,감사 1명,회계담당 전문위원 1명 등 원장을 포함해 13명이다.집안살림은 재무부 이재국장 출신의 李晶載부원장이 책임지고 있다.4개 감독기관 임원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 남은 은감원부원장보 출신의 金商勳부원장은 검사업무를 총괄한다.금감위 비상임위원에서 자리를 옮긴 姜柄晧부원장은 감독업무를 맡고 있다.이들은 한은 출신으로 李·姜부원장은 鄭基鴻부원장보와 함께 69년 한은 입행 동기다.金부원장은66년 입행했다. 검사총괄과 Y2K관련 업무를 맡은 金成熙부원장보와 국제기구 관련업무를 주관하는 吳甲洙부원장보는 한은 70년 입행동기다.崔長鳳부원장보도 한은에서전문연구위원으로 일하다 예금보험공사 조사부장을 거쳤다.金暎才부원장보는 금감위 대변인을 지낸 李위원장의 측근이고 金基洪부원장보는 보험전문인으로 충북대 교수에서 발탁됐다.보험업계 구조조정을 맡고 있다.증감원 종합기획국장 출신의 林勇雄부원장보는 경영지도관리국 등을 맡고 있다. 임원들의 출신은 영남 5명,서울 4명,경기와 호남 각 3명,충청 1명 등이다.李부원장과 盧勳健감사는 옛 재무부 시절에,崔長鳳·金基洪부원장보는 李위원장이 조세연구원에 있을 때 각각 가까운 인연을 맺었다. 국장급 가운데 은행을 총괄하는 李明天감독1국장은 금감위 감독규정개정팀을 이끈 공로를,신용관리기금 출신의 金鍾洙감독3국장은 종금사 등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탁월한 업무능력을인정받았다.白汶一 mip@
  • 돋보기-민속씨름 ‘빈사 위기’

    “‘국기’ 민속씨름을 살려야 한다.” 씨름인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한다.그러나 씨름판은 빈사상태다.씨름인들간의 불신과 분열 때문이다. 많은 씨름인들이 한국씨름연맹(총재 오경의)이 무능력하다며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공공연히 보인다.오총재는 97년10월 취임 당시 8개였던 씨름단을10개로 늘리겠다고 공약했지만 민속씨름의 인기 급락과 경제위기의 여파는씨름단 수를 3개(현대,LG,진로)로 줄였다.그나마 진로도 3월말까지 팀을 인수할 다른 기업을 찾지 못하면 해체될 시한부 운명이다.진로마저 해체되면남은 두 팀의 운명마저 장담하기 힘들다. 씨름인들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당연하다.이런 불신과 불만이 결국 오총재의 퇴진운동으로 이어지고 김정필(전조흥금고)의 현대입단에 LG와 진로가 다음달 설날천하장사대회를 보이콧하겠다고 연맹에 으름장을 놓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사태에 대해 오총재는 씨름판을 살릴 새 인물이 나타난다면모를까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물러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물러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연맹과 모든 씨름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노력해도 힘들 일을 서로 비난만 하면서 모래판을 살려낼 수는 없다.총재가 누구든 씨름인들이 하나로 뭉치지 못하면 씨름의 중흥은 아득할 수 밖에 없다.
  • ‘주먹구구’ 퇴출 부작용…2차 효과 의문

    자치단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두차례 더 구조조정 홍역을 치를 전망이다. 정부는 공무원에 대한 2차 구조조정을 올해부터 착수,2002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각 자치단체에 대한 경영진단을 벌이고 있다.진단결과를 토대로 올해 계획을 다음달 말까지 확정,각 자치단체에 지침으로 시달할 방침이다.이번 2차 구조조정에서는 5만2,000명의 지방공무원을 감축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구상은 1차 구조조정때 드러난 퇴출대상자 선정의 객관적 기준 미비 등 각종 문제점을 그대로 안고 출발한다는 점에서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더욱이 1차 구조조정때의 퇴출대상 공무원들에 대한 처리가 어정쩡한 상황이어서 2차 구조조정의 효과도 의문시되고 있다. 지난해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은 객관적인 퇴출기준도 없이 마구잡이식으로‘칼’을 휘둘러 많은 부작용을 낳았다.퇴출기준으로는 나이·직무능력·징계여부 등을 고려하는 것이 고작이었고 대부분 나이를 우선 고려했다.상식적으로는 직무능력이 우선적인 고려대상이 돼야 하나 그동안 인사고과 관리가체계적이지 못한 탓에 이같은 결과로 흐를 수 밖에 없었다. 그에 따른 부작용은 컸다.살아남기 위한 ‘줄서기’가 횡행했고 일부에서는 사다리타기,제비뽑기로 퇴출 대상자를 선정하는 웃지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제주도의 경우는 적지 않은 인원이 신·구 도지사와의 정실관계 또는 선거에서의 논공행상에 따라 이뤄졌다는 말이 무성했다.일부 국·과장급들이 전임 지사와 가깝거나 선거를 도왔다는 이유로 퇴출된 반면 현 지사를 도운 인사들은 불이익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시장이 바뀐 제주시 역시 전임시장 쪽은 박대받고 현시장쪽은 우대받은 ‘현후전박(現厚前薄)형 인사’였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나돌았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공직사회의 구조조정을 둘러싼 이같은 정실시비는 전국적인 현상이었다.때문에 2000년 말로 예정된 최종 퇴출대상자 선정과정에서도 학연 지연 등 연줄을 동원한 각종 로비가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일고 있다.자치단체들이 아직까지 근무능력을 합리적·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제대로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은 올해 시행될 구조조정 규모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각종 사업소의 민간이양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8월 1단계 구조조정을 마무리한데 이어 연말에는 세종문화회관을 민간에 위탁하고 농업기술센터와 시립 기능대학을 폐지하는 등 산하 44개 사업소의 정원을 890여명(18.5%)을 감축하는 2단계 구조조정에착수했다.이달 말까지는 상수도사업본부를 비롯해 지하철공사,도시철도공사,강남병원 등 34개 기관의 구조조정계획이 결정된다. 시는 지난해 용역의뢰한 경영진단 결과가 나오면 공개토론회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에 대해서는 지난 20일용역결과를 놓고 공청회를 가진 바 있다. 부산시도 ?걍逞ㅒ? 단속?걔湯?견인 관리?갠돈? 유지·보수·관리?건究贅ㅎ껭묽戍ㅊ畇▣낯?장 관리?걔湯?·청사·조경 관리?갯?화예술회관 및 체육시설관리 등 10개 분야의 사무를 민간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시는 실사를 통해 다음달 말까지 위탁가능 업무를 결정,오는 3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총정원의 30% 감축을 목표로 상수도 검침업무,환경사업소,공원관리 및 복지분야 등의 공기업화와 민간위탁을 적극 추진한다.상수도 검침업무는 이미 올해 수성구·동부 등 2개 사업소를 대상으로 민간위탁을 시범실시,35명의 감축효과를 보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시·군의회의 반대로 실패한 출장소 1곳과 보건지소 1곳,보건진료소 2곳,과소동 4곳의 통폐합을 다시 추진,정원 24명을 감축할 계획이다.이달중 도내 소방출장소 26곳의 통폐합도 추진한다.지난해 구조조정 당시 정원 108명 감축에 따른 소방관들의 격무를 덜어주고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제주도와 도내 시군들도 오는 3월까지 민간위탁이 가능한 사업소를 대상으로 2차 구조조정을 단행할 방침이다.또 도가 투자한 공기업인 제주컨벤션센터와 제주교역도 매각이나 위탁관리 등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구조조정 계획들 가운데 일부는 벌써부터 한계를 드러내고있고 따라서실효성에 회의가 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이미 대부분 지자체의 구조조정 계획 자체가 대상기관 직원들의 반발에 밀려 계속 늦춰져 온데다 새해들어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지만 이를 타개할 뾰족한 방안을 찾기어렵기 때문이다.
  • 대구시 북구 6급이하 대상-인사고과 필시시험제 도입

    대구시 북구가 6급이하 공무원 인사관리에 이례적으로 필기 시험제도를 도입한다.특히 내년말로 예정된 퇴출대상 공무원 선정때 시험 평가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는 오는 5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6급이하 공무원 600여명을 대상으로지방자치법,지방재정법 등 행정관련 3∼4개 과목의 필기시험을 치른다.또 워드프로세서 및 통계처리프로그램 운용능력 측정시험도 실시,인사에 반영키로 했다. 구는 이를위해 지역소재 대학의 행정학 교수들에게 문제 출제를 의뢰키로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청렴도,업무능력 등 20여개 항목에 대한 부서내 직원 상호간 평가제와 자격증,표창,제안 등에 대한 가감점 관리제를 병행키로 했다.
  • 신춘 논단-20세기 남은 한해의 과제

    20세기 남은 한해의 첫날이 밝았다.한국역사상 유례없는 파란곡절의 20세기가 올해로 막을 내리고 새 천년 21세기 여명을 맞게 된다. 세기말과 새 천년의 어간에 선 1999년은 청산과 새 설계의 한해가 돼야 한다.무엇을 청산하고 무엇을 설계할 것인가. 먼저 식민지배와 분단과 독재와 지역갈등과 IMF로 상징되는 민족모순과 그잔재를 청산해야 한다. 우리는 20세기 초입에서 식민지로 전락하고 중간시점에서 동족상잔을 치르고 세기 말에 IMF환란을 겪게 되었다.분단과 독재와 실업사태 등 모든 갈등구조는 여기서 연유한다. 무능한 지도자는 범죄다.대한제국 지도층은 국제정세에는 장님과 같았고 국내문제에는 색맹이었다.밀물처럼 밀려드는 외세의 침략에는 눈뜬 장님처럼허둥대고 개혁과 통합이 요구되는 국내문제는 개화·쇄국으로 나뉘어 불구대천의 원수처럼 사시적이었다.결과는 참담한 식민지 전락이었다. 지도층의‘장님과 색맹현상251은 해방후에도 나타났다.해방정국에서 찬탁과 반탁,단독정부와 통일정부수립을 둘러싸고 또 다시 국제정세에는 눈뜬 장님이었고 국내 권력투쟁에는 이념의 색맹이 되었다.결과는 분단과 동족상쟁으로 나타났다. 장님과 색맹의 정치는 자유당 12년 독재와 30년이 넘는 군사정권 그리고 여기에 뿌리를 둔 사이비 문민정부로 승계되는 반세기 정치권력의 모순으로 이어졌다.이 기간 물량위주의 성장이‘한강의 기적251을 이루었지만 사회정의와 국제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성장은 IMF허상으로 나타났다.색맹권력이 만든 비극이다. 정경유착,지역갈등,도덕타락,강력범죄,가정해체,공직부패 등 반사회 반국가적 현상은 이같은 모순구조가 빚은 산물이다.이런 것들을 청산하지 않고 21세기를 항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분단과 남북적대의 해소없이는 민족모순의 해결은 공염불이다.‘유일한 분단국251이 지구촌의 치욕이지만,남한 150만 실업자 북한 300만 기아자,세계최고의 군사밀도와 북한의 핵개발과 생화학무기개발 등은 자칫 민족 전체의파멸을 불러올 재앙으로 이어질지 모른다. 양측에서 존재하는 극우 극좌세력의 준동은 민족문제 해결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조선조 때의 극심한 예송논쟁이나 한말 쇄국·개화파 대결이 국난과 망국을 불러왔듯이 지금 남북간의 적대적 이념대치는 한민족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밝은 구석도 보인다.무역수지와 경상수지의 흑자에 이어 외환,환율,물가안정,주식시장의 활성화,국제신용도 향상,재벌의 빅딜과 구조조정 그리고 정경유착의 단절로 우리 경제의‘안개251가 걷히고 있다.실업과 내수부진 등 부정적 요인이 없지않지만,정치·사회불안 등 비경제논리가 경제회생을 억누르지만 않는다면 전망은 밝다.올해는 국가의 모든 역량을 국제경쟁력 향상에기울여야 한다.북한은 부분적이지만 시장경제적 요소확대,암시장 허용,금강산개방,금창리 지하시설 현장 접근 가능성등 변화의 모습을 보인다.남북간에 인적 물적 교류도 활발하고 대북투자 물량도 확대되고 있다. 남북간의 엷은 햇살은 김대중대통령의 햇볕정책의 영향이 크다.정부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일관되게 정경분리 정책을 견지하면서 대북 화해정책을 추진한 결과 아직은 엷지만 화해와 협력의 햇살이 50년 언땅을 녹이게되었다. 차제에 미국의대북경제제재 완화,미·일의 대북수교 등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불러올 서방의 가시적 조처가 나타난다면 한반도의 냉전기류는 크게 바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총성없는 혁명의 한가운데 서 있다.과거처럼 폭력혁명이 아닌변화와 개혁의 혁명이다.5대 재벌이 빅딜과 구조조정을 통해 사실상 재벌해체의 과정에 있으며 정부의 4대 개혁과 공직부패 척결이 진행되고 있다.문제는 정치권이다.낡은 행태와 구습을 반복하면서 고비용 저효율의 틀을 벗지못한 정치권이 지역단위 정당체제, 소영웅주의적 의정활동,총독부형 지방행정구조를 고치지 못하면 국난극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다. 무엇보다 국민분열적 선거제도와 국회·정당구조를 국민통합형으로 바꾸고무능력자와 부패정치인을 퇴출시켜야 한다.21세기 한국을 20세기적 정치틀에서 19세기형 정치인들에게 맡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정치권이 개혁을 단행하여 정치발전과 경제회생에 앞장서야 한다.정치개혁이 없는 국정개혁은 미봉책일 뿐이다.인류역사상 가장 극심한 변화가 예상되는 21세기를 한해 앞두고올해를 민족사적인 낡은 질서의 청산과 새 세기를향한 새 설계의 준비기간으로 활용해야한다.정치개혁이 선결과제다. [김삼웅 본사주필]
  • 세모네모-韓銀출신이 금융감독원 장악

    한국은행 출신들이 내년 1월1일 출범할 금융감독원을 장악했다.부원장 3명 을 비롯해 임원 10명 가운데 7명이 한은에서 잔뼈가 굵었거나 근무한 경험이 있다. 30일 국장급 후속인사에서도 부서장직 42곳 가운데 38%인 16곳을 은행감독 원 사람들이 차지했다.내년부터 은감원이 한은과 분리되지만 지금까지 은감 원 직원들은 한은 직원으로 채용했다.특히 李晶載·姜柄晧 부원장과 鄭基鴻 수석부원장보는 69년 한은 입행동기로 그동안 각자의 길을 걷다가 30년만에 금감원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李부원장은 1년간 한은 조사부에서 일하다 행시 8회에 합격,재무부 이재국 장과 공정거래위 상임위원을 거쳐 96년부터 예금보험공사 전무로 일해 왔다. 姜부원장은 82년 3월까지 한은 조사부와 자금부에서 근무하다가 한양대 경 영학부에서 강연을 맡기 시작했다.지난 93∼97년 증권관리위원회 비상임위원 으로 일하면서 증관위 상임위원으로 있던 李憲宰 금감위원장의 눈에 들어 부 원장에 선임됐다. 鄭수석부원장보는 30년간 한은에서만 잔뼈가 굵었다.89년 런던사무소 조사 역을 거쳐 은감원 감독기획국과 검사국 금융지도국 국장을 지냈다.지난 4월 부터 금감위 통합기획실장으로 일하면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金商勳 부원장은 66년 입행,자금부와 저축부 조사부 등을 두루 거쳤다.검사 1·3·5국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4월부터 은감원 부원장으로 일해 왔다.金成 熙 부원장보는 70년 한은에 입행한 뒤 자금부와 조사부에서 일하다 90년 9월 부터 은감원 검사국에서 근무했다. 崔長鳳 부원장보는 지난 85년 2월부터 87년 12월 한은 전문연구위원으로 일 한 경험이 있다.예금보험공사 전무로 있으면서 李위원장에게 구조조정과 관 련한 참고자료를 제공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여권에서 강력히 천거한 것으로 알려진 吳甲洙 부원장보도 지난 70∼78년 한은에서 일했다. 白汶一 mip@daehanmaeil.com [白汶一 mip@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재벌 소유·경영 분리해야(사설)

    정부가 능력이 없는 재벌 2세들에게 경영권이 세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소유와 경영분리를 강력히 추진키로 한 것은 해묵은 숙제를 해결하기 위한 결단으로 보인다. 재벌들의 편법적인 재산세습문제는 오랫동안 논란돼 왔으나 역대 어느 정권도 손을 대지 못했다. 재벌총수의 1인 경영체제가 30년이상 지속되어 왔으나 경제계의 강력한 반대 또는 정경유착(政經癒着) 등으로 인해 소유와 경영의 분리문제는 미결의 장으로 남아 있다. 재벌의 소유와 경영 분리문제가 본격화된 것은 한국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로 이행된 뒤 그 원인 분석과정에서 재벌 2세들의 무모한 선단식 경영이 주요한 요인으로 드러나면서부터이다. 부도가 난 재벌그룹의 상당수가 무분별하고 무능력한 재벌 2세들의 경영에 의해서 빚어졌다는 현실은 한국재벌의 경영풍토에 일대 혁신이 있어야 한다는 오랜 대명제를 상기시키기에 충분한 것이다. 金大中 대통령은 지난 7일 열린 재계·정부·금융기관 정책간담회에서 ‘주식이 많이 있다고 능력없고 적성에 안맞는 사람이 경영하는게 과연 옳은 일인지에 대해 상당한 반성과 시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의 발언은 기업의 소유와 경영이 궁극적으로는 분리되어야 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위해 우선 증권거래소의 유가증권규정 등을 고쳐 사외(社外)이사 수를 전체이사의 절반이상으로 늘리고 권한도 강화해 대주주의 부당한 개입을 막도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이 조치는 사외이사를 통한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지,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위한 근본적 치유책으로 보기는 어렵다. 소유와 경영의 분리야말로 재벌개혁의 종결과 다름이 없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재벌들의 변칙적인 증여와 상속을 막는 것이다. 재벌총수들은 자신의 2세에게 비(非)상장주식을 증여한 뒤 주식을 증시에 상장,차익을 발생하게 하거나 부당내부거래를 통해 주식가격을 올리는 편법으로 부(富)를 세습화하고 있다. 국내의 한 재벌총수는 이런 변칙적인 방법을 통해 증여액을 법적 증여액보다 20배나늘린 경우도 있다. 그만큼 증여세를 물지 않고 증여를 받은 것이다. 당국은 주식 매매차익 등에 대해 ‘자본이득세’를 물리거나 대주주의 증여·상속세율을 할증하는 등 세율을 조정하고 세정당국은 부의 세습과정을 정밀 추적하여 편법적인 상속·증여가 이뤄지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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