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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년간 유리방에서만 산 희소병 50대 여성의 사연

    13년간 유리방에서만 산 희소병 50대 여성의 사연

    스페인 카디스에 사는 53세 여성 후아나 무뇨스는 13년째 유리창으로 정원만 바라볼 수 있는 밀폐된 방 안에서만 지내고 있다. 그녀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이 방은 그녀의 생명을 지켜주지만 동시에 세상으로부터 격리하는 감옥이다. 최근 영국 일간 미러닷컴 등 외신은 이 스페인 여성이 왜 바깥에 나가지 못하고 유리로 된 방에서만 살게 됐는지 그 사연을 소개했다. 무뇨스가 25㎡(약 7.5평)짜리 작은 방에서 나가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화학물질과민증 때문이다. 이는 만성 또는 대량의 화학물질에 노출됐을 때 몸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것으로 일반인이라면 아무런 영향이 없는 극미량의 화학물질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자칫 잘못하면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 또 그녀는 온몸에 통증이 있는 섬유근육통과 언제나 기력이 없는 만성피로증후군, 그리고 어떤 전자 기기도 근처에 둘 수 없는 전자파과민증까지 갖고 있다. 이 때문에 그녀는 13년째 TV나 스마트폰도 없이 방 안에서 유리창으로만 정원을 내다보며 지낸 것이다. 만일 그녀의 방에 다른 사람이 출입하려면 화학물질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세척제로 몸을 깨끗이 씻은 뒤 100% 유기농 면으로 만든 옷을 입어야 한다. 음식은 그녀의 남편이 정원에서 키운 유기농 채소나 특별 구매한 무항생제 육류와 같이 화학물질이 전혀 없는 것만 먹을 수 있다. 그래도 그녀에게 100% 안전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런 그녀에게 가장 괴로운 점은 가족과 평범하게 손을 잡거나 포옹하는 등 접촉을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녀가 26세와 29세인 두 자녀와 포옹할 수 있는 시기는 1년에 단 두 번뿐이다. 그것도 자녀들이 며칠 전부터 몸에 묻은 화학물질을 없애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해야만 한다. 따라서 그녀의 가장 큰 소망은 가족과 손을 잡고 포옹하는 등 접촉하는 것이다. 이제 몇 주가 지나면 첫 번째 손자가 태어나기에 그녀의 소망은 더욱 간절하다. 현재 미국의 한 회사가 공기 속에 있는 미량의 화학물질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마스크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게 완성되면 그녀의 소원이 이뤄질 수 있다. 이 모든 불편함의 시작은 29년 전 감자를 씻던 중에 일어났다고 그녀는 말한다. 남편이 정원에서 키운 감자를 씻을 때 눈이 가려웠고 눈을 비비자 부기 시작하고 혀도 부었다는 것이다. 병원으로 옮겨졌을 때는 알레르기 반응으로 그녀의 몸 전체가 부풀어 올라 괴물처럼 보였다고 그녀는 회상했다. 병원에서의 조치로 증상은 진정됐지만 이후 그녀는 다양한 화학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다. 그 원인은 과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녀는 감자에 쓰인 농약이 아닌가 생각한다. 현지 언론의 조사에서는 해당 농약은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밝혀져 현재 사용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0년째 여친 찾아요…‘세계서 가장 외로운 개구리’ 화제

    10년째 여친 찾아요…‘세계서 가장 외로운 개구리’ 화제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가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자 친구’를 애타게 찾고 있는 개구리 한 마리가 볼리비아에 있다. 볼리비아 코차밤바 자연사박물관에서 지내고 있는 세후엔카스 물개구리 ‘로미오’는 올해 11살로, 지난 10년 동안 자신의 짝 ‘줄리엣’을 애타게 찾았지만 만나지 못했다. 이대로 여자 친구를 찾지 못하고 죽는다면 세후엔카스 물개구리는 멸종할 가능성이 높다. 즉 로미오는 현재 발견된 살아있는 이 종 중에서 마지막 개구리다. ‘세계 야생동물 보호단체’(GWC)에 협력 중인 환경 과학자 아투로 무뇨스 연구원은 “로미오는 희망을 잃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후엔카스 물개구리의 수명은 약 15년이다. 이대로 라면 로미오는 4년 뒤 세상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무뇨스 연구원과 보호단체는 로미오의 상대를 찾을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최근 데이트 사이트 ‘매치’(Match)와 제휴해 사이트에 로미오의 프로필을 공개하고 1만5000달러(약 1600만 원)의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 이렇게 모인 기금은 볼리비아 일대 하천에서 올챙이를 포함한 세후엔카스 물개구리 암컷을 찾는 활동에 쓰인다. 무뇨스는 “자연에는 여전히 ​​야생 개체가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이 개구리를 보호해 번식하게 하는 프로젝트의 시작에 우리는 희망을 건다” 말했다. 사진=AFP 연합뉴스(위), 매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박세리 “메이저급 골프 올림픽 만들겠다”

    박세리 “메이저급 골프 올림픽 만들겠다”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40)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명예조직위원장을 맡는다. 박세리는 16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열린 명예조직위원장 위촉식에서 “이 대회는 일반적인 시즌 경기와는 차원이 다른 기대감으로 부담감이 큰 올림픽과 같은 대회”라면서 “메이저 대회만큼의 관심을 받는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마이크 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커미셔너도 “아직 ‘솔하임컵’(미국-유럽 여자골프 대항전)만큼은 아니지만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년마다 8개국 골퍼들이 벌이는 대회로 내년 10월 4∼7일 잭니클라우스GC에서 세 번째 대회를 치른다. 미국 외 국가에선 처음이다. 참가국과 선수 32명은 개별 선수의 세계 랭킹을 토대로 선정된다. 국가는 내년 6월 US여자오픈 이후, 각국 선수 4명은 내년 7월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직후 결정된다. 특히 세계 랭킹 1·2위 유소연(27), 박성현(24)을 필두로 상위권 선수가 즐비한 우리나라로서는 ‘집안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회에 참가한 양희영(28)은 “국가별로 경기하다 보니 애국심이 생기고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강했다. 한국 선수층이 워낙 두껍고 잘하는 선수가 많아서 기회가 생길지 모르겠지만 내년에도 참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대니얼 강(25·미국)도 “국가를 대표해 대회에서 경쟁하는 건 좋은 경험”이라면서 “세계 각국의 선수와 팬이 몰릴 내년 대회에 출전해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초대 우승국 스페인의 아사아라 무뇨스(30)는 “2014년이 마치 어제 같다. 나라를 대표해 우승을 차지한 좋은 대회로 기억한다”며 “2016년 대회엔 출전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내년에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웃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마약조직 드라마 ‘나르코스’ 장소 섭외자 멕시코서 피살

    세계 최대 유료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미국의 넷플릭스가 제작한 인기 범죄 드라마 시리즈 ‘나르코스’의 장소 섭외자가 멕시코 마약조직 관련 촬영지를 물색하다가 현지에서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11일 멕시코 중부 테마스칼파시 인근 한적한 도로에서 나르코스의 로케이션 매니저(장소 섭외 담당자)인 카를로스 무뇨스 포르탈(37)이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온몸에 여러 발의 총격을 받고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포르탈은 나르코스 촬영 장소를 물색하려고 해당 지역을 여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발견 당시 차가 추격을 받은 흔적이 있지만, 추격이 어디에서 시작됐는지는 불확실하다”며 “목격자가 거의 없어 용의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나르코스는 1980년대 악명 높은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흥망성쇠를 다룬 드라마 시리즈로, 특히 미국과 중남미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무뇨스는 나르코스 시즌 4를 촬영하기 위한 장소를 찾던 중 변을 당했다. 나르코스 시즌 4는 멕시코 북부의 악명 높은 마약조직 후아레스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었다. 넷플릭스는 “무뇨스의 사망 소식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특별기고] 새 전기 맞는 동아시아·중남미 협력/에랄도 무뇨스 칠레 외교부 장관

    [특별기고] 새 전기 맞는 동아시아·중남미 협력/에랄도 무뇨스 칠레 외교부 장관

    1990년대 말 칠레와 싱가포르는 동아시아와 중남미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의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협력포럼(FEALAC)을 창설했다. 오늘날 FEALAC은 아시아와 중남미를 연결하는 유일한 협의체로서 유엔 회원국 간 최대 협력포럼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중남미 20개국과 동아시아 16개국으로 구성돼 있는 FEALAC은 2019년 출범 20주년을 앞두고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FEALAC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한다는 것이 강점이다. 남남협력 및 삼각협력을 통해 개발 의제를 진전시키고 회원국들이 직면한 도전 과제 해결을 위한 협력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다양한 공통의 이해관계를 지닌 회원국들은 FEALAC 내부 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이는 대(對)환태평양 의제 시행을 가속화하고 양 지역의 새로운 환경에 따른 도전 과제 해결에 가치 있는 기여를 할 것이다. FEALAC이 현재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사안은 기금 창설과 신(新)행동계획 이행이다. 특히 기금은 FEALAC 협력 사업의 체계화 및 재정 마련에 기여할 것이다. 칠레는 이러한 FEALAC의 활성화를 위한 한국의 기여에 사의를 표한다. 사이버사무국 운영, 비전그룹 창설 주도, 기금 및 신행동계획 제안 등은 FEALAC의 재도약을 촉진하기 위한 한국의 소중한 노력이자 헌신이다. 칠레는 회원국들과의 공조를 통한 지속 가능 발전 목표 달성에 특히 관심을 두고 있다. FEALAC의 발전은 문화·학술·사회·정치적 분야에서 미래세대들의 협력과 참여를 위한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다. 따라서 칠레는 빈곤퇴치, 수출 진흥, 재난 대응, 해양 보호, 민주적 거버넌스 분야에서의 경험과 협력 프로그램을 공유해 나가고자 한다. 칠레는 이달 부산에서 개최될 제8차 FEALAC 외교장관 회의를 통해 FEALAC이 성공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칠레와 한국은 더욱 가까워질 것이다. 양국은 1990년대 민주주의, 인권, 국제 평화와 안정 추구, 시장개방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시기를 맞이했고, 올해는 양국 수교 55주년이 되는 해다. 양국이 그간 혁신적 협력 의제를 기반으로 우호협력 및 교류를 심화해 왔으며, 이를 우리 시대의 새로운 도전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향으로 발전해 가고 있는 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특히 외교뿐 아니라 의회 차원에서의 정치 대화가 매우 활발하게 진행돼 온 점은 양국이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말해 준다. 한국이 맺은 첫 무역협정인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양국 통상 관계도 공고해졌다. 현재 개선을 협의 중인 한·칠레 FTA 발효 이후 양국 정부 기관 간 협력뿐 아니라 교역도 눈에 띄게 확대됐으며, 여타 새로운 생산 부문으로도 개방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칠레는 이번 부산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 이번 회의에서 채택될 다양한 성과물은 앞으로 중남미와 동아시아 간 이해 제고 및 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
  • 한 - 칠레 FTA 개선 추진

    한 - 칠레 FTA 개선 추진

    지난 18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에서 주형환(오른쪽)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을 위한 협상 개시 문서에 서명한 뒤 에랄도 무뇨스 칠레 외교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리마 연합뉴스
  • 도둑에게 ‘발차기 날려’ 도주 막은 84세 할아버지

    도둑에게 ‘발차기 날려’ 도주 막은 84세 할아버지

    최근 칠레에서 한 노인이 발차기를 날려 도둑의 도주를 막아낸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라스 콘데스에 사는 84세 할아버지 라울 무뇨스. 이 할아버지는 며칠 전, 시내 쇼핑가를 아내와 함께 걷고 있었다. 당시 무뇨스 할아버지는 근처 보석 상점에서 “도둑이야!”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때마침 자신이 있는 방향으로 도둑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달려오는 것을 봤다는 것이다. 이후 무뇨스 할아버지는 도둑이 자신의 곁을 지나치려는 찰나의 순간에 도둑의 하체 쪽으로 발차기를 날렸다. 그러자 달려오던 도둑은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지고 말았다. 그런데 문제는 할아버지 역시 그 충격으로 중심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다는 것이다. 이때 할아버지는 그만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의식까지 잃고 말았다. 이에 당시 옆에 있던 할아버지의 아내 할머니는 깜짝 놀라 “왜 그런 위험한 짓을 했어?”라고 화를 내며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위 사람들도 할아버지가 걱정돼 곁으로 몰려들었다. 이 같은 모습은 당시 거리를 비추던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이는 페이스북 등 SNS는 물론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됐고 크게 주목받았다. 우선 사람들은 무뇨스 할아버지가 무사한지 궁금해했다. 그리고 현지 방송사가 취재한 결과 할아버지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고 건강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무뇨스 할아버지는 병실 침대에 기대고 앉은 상태에서 진행한 현지 CHV방송과 인터뷰에서 “그건 본능이었다. 생각했다고 해도 난 그렇게 했을 것”이라면서 “발차기를 날리고 나서는 모든 것을 잊어버렸다”고 회상했다. 또 할아버지는 “의식이 돌아온 뒤 아내는 내게 4시간 동안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나를 책망하며 ‘왜 그런 일을 했느냐’고 물었다”면서 “거기에 난 ‘글쎄, 그렇게 됐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후 할아버지는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고 이번 소식을 접한 주변 사람들로부터 영웅 대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당시 할아버지에게 발차기를 맞아 넘어진 도둑은 이후 다시 도주를 시도했지만, 근처에 있던 사람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골프’ 전인지, 다소 부진한 출발…5번 홀까지 2오버파

    ‘골프’ 전인지, 다소 부진한 출발…5번 홀까지 2오버파

    116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여자골프가 다시 열린 가운데 한국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가 실리고 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파71·6천245야드)에서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부 1라운드 경기가 시작됐다. 올림픽에서 여자골프가 열린 것은 1900년 프랑스 파리 대회 이후 116년 만이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에서는 남자부 경기만 열렸다. 브라질의 미리암 네이글이 첫 조에서 첫 티샷을 날렸고 한국 선수로는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세 번째 조에서 폴라 레토(남아공), 니콜 라르센(덴마크)과 함께 경기를 시작했다. 오후 9시30분 현재 전인지는 5번 홀까지 2오버파로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전인지는 1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1m에 붙이면서 버디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2번 홀(파4) 티샷이 벙커로 향하는 등 고전 끝에 파로 막아낸 전인지는 3번부터 5번 홀까지 연달아 보기를 적어내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3번 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밀리면서 해저드로 빠져 한 타를 잃었고 4번 홀(파3)에서는 티샷이 또 왼쪽으로 향하면서 그린에 올라가지 못해 보기가 나왔다. 5번 홀(파5)에서는 약 3.7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쳤다.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오후 9시03분에 저리나 필러(미국),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와 경기를 시작했다. 1번 홀에서 약 3m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박인비는 이븐파인 상황에서 2번 홀(파4)에서 경기를 진행 중이다. 오후 9시30분 현재 라르센과 캔디 쿵(대만)이 3언더파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양희영(27·PNS창호)은 오후 10시36분 이민지(호주), 잔드라 갈(독일)과 함께 경기를 시작하고, 김세영(23·미래에셋)은 오후 10시58분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1번 홀에 오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리안 시스터스’ 조편성 보니

    116년 만의 올림픽 골프 여자 금메달리스트를 꿈꾸는 ‘코리안 시스터스’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1,2라운드 조 편성이 16일 발표됐다. 여자골프는 첫 대회인 1900년 파리대회를 마친 뒤 1904년 런던대회에서는 남자 단체전에 자리를 넘겨주고 116년 동안 열리지 않았다. 전인지(22)는 1라운드가 열리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52분 니콜 라르센(덴마크), 폴라 페토(남아공)와 함께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티샷을 날린다. 이어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랭킹이 높은 박인비(28)가 오후 9시 14분 저리나 필러(미국), 아자하라 무뇨스(스페인)와 첫 라운드를 시작한다. 오후 10시 36분에는 양희영(27)이 호주교포 이민지, 잔드라 갈(독일)과 나란히 티오프하고 10시 58분에는 김세영(24)이 전 세계 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샷 대결에 나선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는 안나 노르드퀴비스트(스웨덴), 찰리 헐(영국)과 함께 오후 11시 9분 시작하는 가장 마지막 조에서 티샷을 한다. 한편 이날 연습 라운드에 앞서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리디아 고는 한국 국적을 회복할 것이라는 최근의 소문에 대해 “전혀 생각해 보지 않은 일이다.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게 불편하다. 뉴질랜드 국기가 내 골프백에 붙어 있는 것이 늘 자랑스럽다”고 잘라 말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리우 골프]‘코리안 시스터스’ 막내 전인지, 가장 먼저 티샷 날린다

    리우 골프]‘코리안 시스터스’ 막내 전인지, 가장 먼저 티샷 날린다

    마거릿 애보트(미국)에 이어 116년 만의 올림픽 골프 여자 금메달리스트를 꿈꾸는 ‘코리언 시스터스’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1, 2라운드 조 편성이 16일 발표됐다. 여자골프는 첫 대회인 1900년 파리대회를 마친 뒤 1904년 런던대회에서는 남자 단체전에 자리를 넘겨주고 116년 동안 열리지 않았다. 1라운드가 열리는 17일 오후 7시 52분(이하 한국시간) 올림픽 랭킹 8위로 첫 무대를 밟은 전인지(22)가 니콜 라르센(덴마크), 폴라 페토(남아공)과 함께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티샷을 날린다. 이어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랭킹이 높은 박인비(28)가 오후 9시 14분 저리나 필러(미국), 아자하라 무뇨스(스페인)과 첫 라운드를 시작한다. 오후 10시 36분에는 양희영(27)이 호주교포 이민지, 샌드라 갈(독일)과 나란히 티오프하고 10시 58분에는 김세영(24)이 전 세계 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샷 대결에 나선다. 올림픽 개막 직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 세계 2위로 뛰어오른 아리야 주타누깐(태국)도 같은 조에서 메달 경쟁을 시작한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는 안나 노르드퀴비스트(스웨덴), 찰리 헐(독일)과 함께 오후 11시 9분 시작하는 가장 마지막 조에서 티샷을 날린다. 캐나다의 ‘신성’ 브룩 핸더슨은 오후 9시 14분 장타자 렉시 톰슨(미국), 베테랑 수전 페테르손(노르웨이)와 함께 첫 라운드에 나선다. 한편 이날 연습라운드에 앞서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리디아 고는 한국으로 국적을 회복할 것이라는 일부 최근의 소문에 대해 “전혀 생각해 보지 않은 일이다.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게 불편하다. 뉴질랜드 국기가 내 골프백에 붙어있는 것이 늘 자랑스럽다”고 잘라 말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남미는 지금] “전쟁하자는 거냐?” 칠레 vs 볼리비아 설전

    칠레와 볼리비아 양국 외교장관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먼저 공격을 한 건 볼리비아지만 칠레도 노골적인 표현으로 맞받아 난타전을 방불한다. 에랄도 무뇨스 칠레 외교장관은 1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외교장관이 매우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했다"며 "최소한 외교장관이라면 말은 가려서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무뇨스 장관이 원색적으로 비판한 건 최근 중남미 언론에 보도된 다비드 초케우안카 볼리비아 외교장관의 발언이다. 초케우안카 장관은 "볼리비아 남자라면 라우카 강을 볼 때 피가 끓어오른다"며 "우리의 것을 되찾기 위해 피를 흘릴 각오를 다지곤 한다"고 말했다. 라우카 강은 칠레에서 시작해 볼리비아로 흘러들어가는 강이다. 하지만 칠레는 1962년 강의 흐름을 바꿨다. 볼리비아로 흘러드는 물줄기를 잘라버린 셈이다.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 볼리비아는 발끈해 칠레와의 단교를 선언했다. 지금은 외교관계가 복원됐지만 양국 간 감정은 완전히 치유되지 않았다. 강만 보면 피가 끓어오른다는 볼리비아 외교장관의 발언이 나온 배경이다. 무뇨스 칠레 장관은 "외교관 생활을 오래했지만 볼리비아 외교장관의 말같이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비외교적 발언은 처음 들어본다"며 "매우 황당하고 비정상적인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양국 여론도 부글부글 끊어오르고 있다. "피를 흘리자는 건 곧 전쟁을 하자는 것, 한판 붙어볼까?" "이번에는 지지 않는다. 전쟁으로 바다를 되찾자"는 등 양국 네티즌들도 설전에 가세해 극단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볼리비아는 19세기 칠레와의 전쟁에서 지면서 태평양으로 열린 영토를 빼앗겼다. 바다 없는 내륙국가로 전락한 볼리비아는 빼앗은 땅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칠레는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 사진=초케우안카 볼리비아 외교장관(왼쪽)과 무뇨스 칠레 외교장관. (디아리오코레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5) 로봇 ④ 드론 열전(列傳)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5) 로봇 ④ 드론 열전(列傳)

     백수에서 백만장자로, 3DR의 호르디 무뇨스 “저의 모국어는 영어가 아니라 서툴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저는 닌텐도 게임기의 부품으로 무선 헬리콥터 자동 조정기를 만들었습니다. 사진과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멕시코 출신의 20살 청년이 창고에서 만든 장난감 같은 물건을 인터넷 사이트에 소개한 글이다. 항공 엔지니어가 꿈이었던 청년은 멕시코시티에 있는 국립 폴리테크닉 대학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두 번이나 낙방의 고배를 마셨다. 부모님도 더는 도와줄 형편이 되지 않자 티후아나로 돌아와 생선 타코 가게를 시작했다. 아버지의 만류로 타코 가게를 정리하고 엔세나다에 있는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하였다. 한 학기를 다니던 중 훗날 그의 아내가 된 여자친구가 임신하였다. 둘은 아이를 미국에서 키우고 싶었다. 다행히 여자친구가 미국 국적이 있어 함께 미국행을 결심한다. 두 학기를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로 이주해 영주권을 신청하였다. 영주권이 나오기까지는 취직을 할 수도 없었고 학교에 다닐 수도 없어 무료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창고에서 인터넷을 뒤지면서 컴퓨터 프로그램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게임기 컨트롤러를 분해해 무선 조정 헬리콥터와 연결해보았다. 문득 이렇게 하면 누구나 쉽게 모형 헬리콥터를 조정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할 일도 없었다”던 그는 자동 헬기 조정 시스템을 만들어 인터넷에 올렸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주문이 들어와 40대를 만들었는데 1시간도 되지 않아 모두 팔렸다. 그는 이 물건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몰라 ‘로봇 헬리콥터’라고 했다. 요즘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상업용 ‘드론’(Drone)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2009년, 그는 IT 전문지 와이어드(Wired)의 편집장인 크리스 앤더슨과 함께 ‘3D 로보틱스’를 설립하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멕시코 이민자에서 세계 3대 상업용 드론 회사 CEO로 드라마틱한 인생 역전을 한 ‘호르디 무뇨스’(Jordi Munoz)의 이야기다. 이어 2015년에는 멕시코 대통령이 수여하는 ‘젊은 기업가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의 인생에서 크리스 앤더슨과의 만남을 빼놓을 수 없다. 디지털 세상에서는 상위 20%보다 하위 80%의 긴 꼬리가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롱테일(Long Tail) 경제학의 창시자로 널리 알려진 크리스 앤더슨은 한눈에 그를 알아보았다. 앤더슨은 와이어드지 편집장 시절에 드론의 시대를 예감하고 드론 커뮤니티인 ‘DIY드론스’를 만들어 공유의 장을 열었다. 어느 날 이 사이트에 어눌한 영어로 한 멕시코 청년이 글을 올렸고 회원들은 그가 만든 자동 조정 헬리콥터에 찬사를 보냈다. 앤더슨 자신도 그때 감동을 받았다고 회고한다. 그 뒤 무뇨스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일하게 되었고, 그렇게 이어진 인연으로 최초의 상업용 드론이 탄생하였다. 그는 자신의 저서 ‘메이커스’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것은 재능의 롱테일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디지털 시대에는 졸업장이나 자격증과 상관없이 자신의 능력을 보여 줄 수 있다” 2012년 앤더슨은 12년간 몸담았던 와이어드를 떠나 3D 로봇틱스에서 무뇨스와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드론계의 스티브 잡스, DJI의 왕타오 미국의 경제지 포천은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40세 이하의 비즈니스계 톱스타 40인을 선정해 발표해 왔다. 2015년에는 할리우드 스타이자 친환경 육아용품 업체 ‘어니스트 컴퍼니’ 설립자인 ‘제시카 알바’, 스마트밴드로 억만장자가 된 ‘핏빗’의 CEO ‘제임스 박’ 등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이름을 올렸다. 그중 드론계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 DJI의 CEO 프랭크 왕(왕타오)의 얼굴도 보였다. DJI는 창업 10년 만에 전 세계 민간용 드론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10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가 상장을 하게 되면 지분의 45%를 보유하고 있는 프랭크 왕의 재산은 45억 달러로 한국의 부자 톱 5에 들 정도가 된다. DJI가 내놓은 드론 ‘팬텀’은 미국 타임지의 ‘2014년 10대 과학기술 제품’,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의 ‘가장 대표적인 글로벌 로봇’, 뉴욕타임스의 ‘2014 우수 첨단기술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다. 35살의 나이에 프랭크 왕은 어떻게 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었을까.   왕타오는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과 동향인 저장성 항저우 출신이다. 어릴 적부터 유별나게 모형 헬리콥터와 로봇을 좋아했던 그는 다른 일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 보였다. 상하이에 있는 화동사범대학의 심리학과에 진학하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3학년을 다니다 자퇴를 하였다. 미국 유학을 꿈꾸며 스탠퍼드와 MIT에 원서를 내보았지만 그것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홍콩과기대에 입학을 하게 되는데 졸업 과제로 자동 헬리콥터 조정기를 만들면서 왕타오의 인생은 전환점을 맞는다. 매일 밤을 새우며 오직 무인 헬리콥터에만 매달리던 그는 2006년에 두 명의 친구들과 함께 제조업의 메카인 선전에서 창업하였다. 이런 왕타오의 열정과 노력을 지켜보던 지도교수 리져샹 교수는 기꺼이 그의 멘토로서 후원자가 되어 주었다. 리 교수는 당시 적지 않은 액수인 200만 위안을 지원해 DJI의 첫 번째 투자자가 되었다. 현재 리 교수는 DJI의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어 10억 달러의 부호가 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창업 후에도 그는 일주일에 80시간을 일에 빠져 살았다. “남들은 새 모델을 출시하는 데 몇 년이 걸리지만 우리는 몇 개월이면 충분하다”라며 앞만 보고 달렸다. DJI는 지난 9년간 11개의 새로운 모델을 내놓았다. 2013년 누구나 쉽게 조정할 수 있는 드론 ‘팬텀1’을 출시하면서 드론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이어서 1400만 화소의 독자 카메라를 장착한 ‘팬텀2’, 2km까지 비행할 수 있는 ‘팬텀3’로 라인업을 갖추면서 드론계의 최강자로 떠올랐다. 2010년 100만 달러에 불과하던 매출이 2014년에는 5억 달러에 육박했고, 2015년에는 10억 달러가 예상되어 5년 만에 무려 1000배가 늘어난 셈이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는 것일까. 회사는 성장하는데 창업 멤버는 모두 회사를 떠났다. 북미 시장을 개척하고 지금의 팬텀이 있기까지 많은 기여를 했던 콜린 귄은 소송까지 벌이면서 DJI를 떠나 3D 로보틱스로 가버렸다. 왕타오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롤모델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라며 자신을 ‘까칠한 완벽주위자’(abrasive perfectionist)라고 했다. 그의 사무실 문에는 이렇게 쓰여있다고 한다. “머리만 가지고 올 것, 감정은 두고” 무에서 유를 창조한 왕타오도 힘들었겠지만 이런 보스와 함께한 직원들도 무척 괴로웠을 것이다. 몇 년 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소개된 ‘불완전한 리더를 찬양하라’라는 보고서는 독선적 리더십을 경고하며 완벽한 리더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고 충고하고 있다. 잡스에게 배울 것은 배우고 버릴 것은 버린다면 새로운 시대의 리더로서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도전하는 다이아몬드 수저, Parrot의 앙리 세이두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수저 계급론’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부모의 사회적 지위와 경제력이 자녀의 미래에 영향을 준다는 의미로 개천에서 용이 나기 어려운 세태를 꼬집는 말이다. ‘계급’의 종류도 흙수저부터 금, 은, 동,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수저까지 다양하다. 이 분류에 따르면 앞에 소개한 호르디 뮤노스나 왕타오는 흙수저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세 번째 주인공은 어떤 수저를 물고 태어났을까? 프랑스의 떠오르는 IT기업 패롯(Parrot)의 CEO인 앙리 세이두는 도무지 전쟁터와 같은 IT 업계에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인물이다. 우선 집안의 배경이 일반 수저들과 다르다. 할아버지는 세계 최대의 에너지 서비스 그룹 슐룸버거의 창업주인 마르셀 슐룸버거다. 아버지는 프랑스 최고 미디어 기업인 파테의 제롬 세이두 회장이고 삼촌들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영화사 고몽의 회장 니콜라 세이두, 프로축구 클럽 릴 OSC의 소유주 미셀 세이두이다. 본인은 패롯의 CEO이자 프랑스 명품 수제화 크리스티앙 루브탱의 공동 창업자로 개인 재산만 1억 달러가 넘는 자산가이기도 하다. 최근 루이뷔통의 새로운 모델로 발탁된 그의 딸은 ‘미션임파서블’과 ‘007 스펙터’에서 시크한 연기로 인기를 끈 배우 레아 세이두이다. 이런 배경을 가진 앙리 세이두는 1994년 패롯을 설립하면서 IT와 인연을 맺게 된다. 초기에는 음성인식 기기와 차량용 무선 핸즈프리 제품을 생산하였는데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하였다. 이후 2012년 스위스의 드론 회사 센스플라이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드론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과 감각으로 3년 만에 패롯을 세계 3대 드론 기업으로 키웠다. 지면 관계상 못다 한 이야기는 다음 회에 살펴보도록 하자.  김지연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 의붓아버지가 10살 딸 성폭행, 임신시켜 ‘충격’

    의붓아버지가 10살 딸 성폭행, 임신시켜 ‘충격’

    파라과이 사회에 큰 충격을 준 10살 소녀 임신사건의 범인은 의붓아버지로 확인됐다. 현지 언론은 10일(현지시간) "DNA 검사결과 10살 소녀의 의붓아버지가 소녀의 아기 사이에 99.9% 친자 관계가 성립한다."고 보도했다. 의붓딸 성폭행 혐의로 붙잡힌 남자는 현재 타쿰부의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사건을 맡은 검사 무뇨스는 "남자가 성폭행의 범인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나왔다."며 "파렴치한 남자가 엄중한 법의 처벌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검찰이 최소한 징역 12년을 구형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인 사건은 올해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발생했다. 10살 소녀는 지난 5월 복통을 느껴 엄마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가 임신 21주라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소녀는 자신을 임신시킨 범인으로 의붓아버지를 지목했다. 임신수면 남자는 혐의를 받자 도주했지만 5월에 체포됐다. 그러나 남자는 강력히 혐의를 부인했다. 남자는 "의붓딸을 건드린 적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DNA 검사를 해보자고 한 것도 바로 남자였다. 그러나 DNA 검사결과 친자관계가 확인되면서 남자는 할 말이 없게 됐다. 한편 10살에 아기를 낳은 소녀는 엄마와 함께 아순시온 외각에 살고 있다. 현지 언론은 "소녀가 남자 측의 보복이 두려워 거주지를 노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10살 소녀의 임신은 파라과이와 중남미 전역에 큰 충격을 줬다. 파라과이와 중남미 각국에선 소녀의 낙태를 허용하라며 연이어 집회가 열렸지만 파라과이는 소녀의 낙태를 불허했다.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처럼 파라과이도 낙태를 금하고 있다. 사진=CNN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글로벌 인사이트] 슈퍼리치들, 인류의 꿈 민간 ‘우주여행 시대’를 연다

    [글로벌 인사이트] 슈퍼리치들, 인류의 꿈 민간 ‘우주여행 시대’를 연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우주에서 여러분과 기자회견할 날을 기대한다.” 요즘 인기를 끄는 미국 할리우드의 우주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명대사가 아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저스가 지난달 15일 새로운 우주개발 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마치며 한 말이다. 5개월 전 무인우주선 ‘뉴셰퍼드’의 첫 시험비행 성공에 고무된 베저스는 이날 로켓 제조 및 발사 시설 건립 등에 2억 달러(약 2363억원)를 투자하고 5년 내에 로켓을 우주로 쏘아 올리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그가 2000년 세운 우주개발 전문회사 블루오리진은 이를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 있는 36번 발사시설을 임대했다. 목성 탐사 우주선 파이어니어 10호 등이 발사됐던 이곳은 수십 년 만에 묵은 먼지를 털어낼 기회를 맞았다. 우주산업의 주도권이 정부에서 민간으로 넘어간 지 오래다. 사실 우주개발은 냉전시대 체제 경쟁의 산물이었다. 46년 전 소련보다 먼저 달 탐사에 성공한 이후 미국에서 우주개발은 정치적 추동력을 급격히 상실했다. 1969년 아폴로 우주인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디딘 이래 미국의 우주탐사에 대한 열정은 조금씩 사그라지고, 유인 우주선 개발도 지지부진한 궤도를 그려 왔다. 당시의 추진력이 지속됐다면 지금쯤 화성에 인류의 발자국이 새겨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2010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화성 탐사를 비롯한 우주선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자 암스트롱은 “끔찍한 (결정)”이라고 비난했지만, 전문가들은 민간 영역의 활성화가 우주여행이라는 인류의 오랜 꿈을 실현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막대한 부를 주체하기 어려운 억만장자들이 앞다퉈 뛰어들면서 우주여행의 꿈도 가까워지고 있다. 2002년 ‘스페이스X’를 세워 민간 우주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댕긴 일론 머스크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우주산업에 뛰어든 것에 대해 “아폴로가 우주여행에 대한 기대를 충족해 주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이 계기가 됐다”며 “후세에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베저스 또한 “우주 탐사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에 대해 전율을 느낀다”고 말했다. 우주여행의 상업화와 대중화를 위해 천문학적인 돈과 열정을 쏟아붓는 부호는 10여명 정도다. 돈이 돈을 버는 지경이라 이들은 더 많은 현금을 축적하는 것에 의미를 두기보다 자자손손 남을 업적을 쌓고자 우주로 시선을 돌렸다고 분석된다. 베저스와 머스크 외에 ‘괴짜 부호’로 통하는 영국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도 민간 우주여행 전문회사인 ‘버진 갤럭틱’을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6인용 ‘스페이스십2’라는 여행용 우주선을 2~3년 내 띄우는 것이 목표다. 25만 달러(약 2억 9000여만원)짜리 여행상품에 이미 700명의 부자가 예약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폴 앨런이 2011년 세운 스트라토런치시스템스도 우주여행을 목표로 초대형 비행기 Roc을 개발 중이다. Roc은 우주선을 싣고 이륙해 9000m 상공에서 우주로 발사한 다음 지상으로 귀환한다는 개념이다. 공중발사는 지상에서 로켓을 쏘아 올리는 것보다 경제적이어서 우주여행의 값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여행의 민주화’를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은 로켓 재활용이다. 우주선 발사에만 1억 달러의 돈이 드는데 재활용 로켓을 쓰면 그 비용이 10분의1로 줄어든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재활용 가능한 로켓 ‘팰콘9’을 개발해 시험 비행을 거듭하고 있다. 구글 공동 설립자 래리 페이지는 ‘우주광산’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탐사 및 채굴 기업인 ‘플래니터리 리소시스’에는 페이지 외에 영화 ‘아바타’로 유명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 에릭 슈밋 구글 회장 등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소행성 탐사선 ‘A3R’을 개발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성능 실험에 들어가기도 했다. 아직 인류를 우주에 보내지는 못했지만 민간 우주기업들은 나사나 미 국방부와 계약을 맺고 ISS의 우주인들에게 필요한 물자를 공급하거나 인공위성을 띄우는 임무를 수행하며 수익을 내고 있다. 우주기지에 쌓인 먼지를 털고 관련 산업에서 고용 창출 효과가 일어나면서 우주산업은 ‘블루오션’으로 각광받았다. 미국 각주에서 이들 기업을 유치하려는 경쟁이 뜨겁게 일어났다. 뉴멕시코,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텍사스, 버지니아주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주는 억만장자들이 운영하는 기업에 각종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무인 우주선의 시험 비행 실패 사례가 증가하면서 회의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6월 ISS 우주인들에게 식료품과 우주복, 실험장비 등 화물을 전달할 예정이었던 스페이스X의 팰콘9이 발사 직후 폭발하면서 의구심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버진 갤럭틱의 유인 우주선 ‘스페이스십2’가 시험 비행 중 폭발해 조종사 1명이 사망했으며 또 다른 민간 우주개발사 오비탈사이언스의 무인 우주화물선도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따라 부호들의 괴짜 취미에 서민들만 피해를 보는 게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자국 부호 브랜슨이 우주개발의 본거지로 삼고 있는 뉴멕시코 지역 르포 기사를 통해 상위 1% 부자들의 우주여행을 위해 지역 경제가 얼마나 손해를 입고 있는지를 꼬집었다. 뉴멕시코주 당국은 버진 갤럭틱을 위해 첫 민간 우주공항인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를 2011년 열었다. 버진 갤럭틱은 시설이 완공되면 2020년까지 연간 수익 10억 달러, 직원 수가 5000명이 넘을 것이라는 장밋빛 미래를 제시했고 당국은 기꺼이 2억 5000만 달러(약 2856억원)를 쏟아부었다. 하지만 연이은 시험비행 실패로 우주여행의 기약이 없어지면서 스페이스포트는 개점휴업 상태다. 스페이스X를 비롯한 민간 우주기업 3곳이 입주해 있지만 적자가 한 해 50만 달러에 이른다. 납세자의 주머니를 털어 기지를 건설했던 주 정부는 구멍 난 재정을 메우기 위해 급기야 세금 인상까지 단행했다. 조지 무뇨스 주상원 의원은 스페이스포트를 ‘돈 먹는 하마’로 언급하며 “이제 (주 정부가) 손을 털고 나오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개탄했다. 뉴멕시코주는 지난 2월부터 스페이스포트 매각을 위한 법안을 검토 중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임신한 10살 소녀, 아기아빠는 의붓아버지 ‘충격’

    임신한 10살 소녀, 아기아빠는 의붓아버지 ‘충격’

    파라과이 사회에 큰 충격을 준 10살 소녀 임신사건의 범인은 의붓아버지로 확인됐다. 현지 언론은 10일(현지시간) "DNA 검사결과 10살 소녀의 의붓아버지가 소녀의 아기 사이에 99.9% 친자 관계가 성립한다."고 보도했다. 의붓딸 성폭행 혐의로 붙잡힌 남자는 현재 타쿰부의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사건을 맡은 검사 무뇨스는 "남자가 성폭행의 범인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나왔다."며 "파렴치한 남자가 엄중한 법의 처벌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검찰이 최소한 징역 12년을 구형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인 사건은 올해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발생했다. 10살 소녀는 지난 5월 복통을 느껴 엄마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가 임신 21주라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소녀는 자신을 임신시킨 범인으로 의붓아버지를 지목했다. 임신수면 남자는 혐의를 받자 도주했지만 5월에 체포됐다. 그러나 남자는 강력히 혐의를 부인했다. 남자는 "의붓딸을 건드린 적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DNA 검사를 해보자고 한 것도 바로 남자였다. 그러나 DNA 검사결과 친자관계가 확인되면서 남자는 할 말이 없게 됐다. 한편 10살에 아기를 낳은 소녀는 엄마와 함께 아순시온 외각에 살고 있다. 현지 언론은 "소녀가 남자 측의 보복이 두려워 거주지를 노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10살 소녀의 임신은 파라과이와 중남미 전역에 큰 충격을 줬다. 파라과이와 중남미 각국에선 소녀의 낙태를 허용하라며 연이어 집회가 열렸지만 파라과이는 소녀의 낙태를 불허했다.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처럼 파라과이도 낙태를 금하고 있다. 사진=CNN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스테이시 루이스, “볼 지켜보는 폼이...달리기하는 듯...”

    스테이시 루이스, “볼 지켜보는 폼이...달리기하는 듯...”

    미국 골프 스타 스테이시 루이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74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에서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최나연이 15언더파 198타로 1위, 미야자토 미카가 13언더파 200타로 2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아사하라 무뇨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와 함께 3위에 머물렀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PGA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순위, “최나연, 미야자토 미카와 2타차 우승”

    LPGA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순위, “최나연, 미야자토 미카와 2타차 우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 최종순위 1.최나연 -15 198(66 63 69) 2.미야자토 미카 -13 200(66 67 67) 3.아사하라 무뇨스 -12 201(65 70 66) 스테이시 루이스 (68 65 68)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65 66 70) 6.리디아 고 -11 202(70 69 63) 폴라 크리머 T6 (67 69 66) 이민지 (68 66 68) 9.크리스티 커 -10 203(69 68 66) 마리아 우리베 (66 69 68) 마리나 알렉스 (66 69 68) 양희영 (65 68 70)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효주 “하루에 3언더파 칠 수 있을 것”

    김효주 “하루에 3언더파 칠 수 있을 것”

    “태국 와서는 영어 공부를 통 못해서 바로 인터뷰를 하기는 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하루 앞둔 ‘슈퍼 루키’ 김효주(20·롯데)가 마침내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장인 태국 촌부리 시암골프장 타야 올드코스(파72·6548야드)에 섰다. 세 번째 연습라운드를 마친 김효주는 국내 취재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김세영(22·미래에셋), 장하나(23·비씨카드) 등의 영어 인터뷰 실력을 봤느냐는 물음에 “훈련이 바빠 중계를 보지 못했다”면서 “나는 그렇게 생방송 영어 인터뷰를 할 정도는 안 되고 아마도 통역을 불러야 할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데뷔전이라고 해서 특별한 느낌은 없다”며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서 음악을 듣다가 ‘아, 내일이 시합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대수롭지 않게 전했다. 올해 더 부담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올해 잘 안되면 앞으로 더 노력하면 되기 때문에 부담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지난 1월 초부터 태국 현지에서 전지훈련을 해 온 김효주는 한 달 이상의 성과에 대해 “거리는 확실히 늘었지만 퍼트가 잘되지 않는다”며 “시즌을 치러 봐야 더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회 코스에서 연습 라운드를 세 번 했는데 우승 스코어를 예상하기는 어렵다”며 “하루에 3언더파 정도는 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예상했다. 한편 김효주는 26일 시작되는 대회 1라운드에서 전 세계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동반 라운드를 펼치게 됐다. 오후 1시 17분(한국시간) 1번홀에서 또 다른 동반자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와 함께 LPGA 투어 데뷔전 첫 티샷을 날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슈퍼 루키’ 장하나 성공적 데뷔전

    ‘슈퍼 루키’ 장하나 성공적 데뷔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장을 던진 ‘루키’ 장하나(23·비씨카드)가 데뷔전 첫 라운드를 깔끔한 무보기 플레이로 막으며 개막전 우승의 발판을 깔았다. 장하나는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오캘라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시작된 2015시즌 개막전 코츠골프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냈다. 5언더파 67타를 친 장하나는 일몰 탓에 출전 선수들이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한 가운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비롯해 제시카 코르다(미국),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이상 6언더파 66타) 등 선두 그룹에 단 1타가 모자라는 타수다. 장하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000년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우승한 로럴 킨(미국) 이후 15년 만에 먼데이 퀄리파잉을 통과해 우승까지 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강도 2명 죽인 개, 주인까지 불구로 만들고 사살돼

    강도 2명 죽인 개, 주인까지 불구로 만들고 사살돼

    "아직은 40대로 인생의 절반을 살았을 뿐이다. 아직은 인생이 많이 남았는데.. 팔 하나로.." 남자는 남은 인생을 외팔로 살아갈 생각을 하면 막막한지 말을 끝맺지 못했다. "인생이 너무 많이 남은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르헨티나 지방 네우켄에 사는 에밀리오 무뇨스는 최근 개에게 물려 왼팔을 잃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무자비하게 팔을 끊어버린 개는 평소 듬직한 경비원처럼 집을 지키던 애견이었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무뇨스는 사고를 당한 날 애인을 초대해 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식사를 마친 그는 길에 세워둔 자동차를 차고에 넣기 위해 잠시 밖으로 나갔다. 차고에 차를 넣은 무뇨스에게 앞정원에 있던 개들이 반갑다며 달려들었다. 그런 개들을 쓰다듬고 있을 때 갑자기 오토라는 이름을 가진 롯트와일러가 그를 공격했다. 무뇨스의 왼팔 덥썩 물어버린 그는 주인을 불구로 만들겠다고 작정한 듯 놓아주지 않았다. 무뇨스의 비명을 듣고 애인이 달려나와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사나운 개를 제압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웃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개를 사살하고 무뇨스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무뇨스는 왼팔을 잃고 말았다. 주인을 공격하다 사살된 롯트와일러는 상당히 위험한 개였다. 롯트와일러는 이미 사람을 두 번이나 죽인 적이 있다. 현지 언론은 "문제의 개가 2011년과 2012년 집에 든 강도를 공격해 숨을 끊어놓은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강도들에겐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주인에겐 더없이 든든한 경호원 같았던 롯트와일러가 갑자기 주인을 공격한 이유는 풀리지 않는 의문이다. 무뇨스는 "오토가 공격을 한 이유도, 다른 개들이 나를 도와주지 않은 것도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절망할 필요도 없고, 낙심할 필요도 없다. 아직은 40대로 젊다."면서도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사진=클라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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