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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핵시험 재개’ 발언 직후…美 방산·핵기술주 ‘엇갈린 반응’

    트럼프 ‘핵시험 재개’ 발언 직후…美 방산·핵기술주 ‘엇갈린 반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3년 만에 핵무기 시험 재개를 지시하자 미국의 핵무기 인프라를 담당하는 주요 방산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국방부가 핵무기 시험 절차에 착수하면 미국 내 핵무기 시험시설과 지원 인프라를 운영하는 소수 전문 기업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마친 뒤 부산으로 이동하던 마린원 헬기 안에서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해당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게시 시각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10시 4분(미 동부시간 29일 오후 9시 4분)이었다. 미국은 1992년 이후 핵무기 폭발 시험을 중단해왔다. “핵시험 재개, 정부 예산 ‘직격탄’ 될 수도”방산 분석업체 고비니(Govini)는 “핵무기 시험 재개는 단순한 정치적 신호가 아니라, 핵 시험장 건설과 운영, 엔지니어링 지원 기업들에 대규모 정부 자금이 투입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타라 머피 도허티 고비니 최고경영자(CEO)는 “핵무기 시험 재개는 정치·외교뿐 아니라 산업에도 거대한 파급을 일으킬 것”이라며 “시험장 건설과 운영을 맡은 기업들이 정부 예산의 직접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으로 허니웰 인터내셔널과 BWX테크놀로지스, 추가치(Chugach) 알래스카, 제이컵스 솔루션스, 멜(Mele) 어소시에이츠, 제너럴 아토믹스를 꼽았다. “정책 수혜 기대에도 종목별 온도 차”국내 증권 플랫폼에 따르면 관련 방산·핵기술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핵연료 및 핵물질 가공을 담당하는 BWX테크놀로지스는 30일 정규장에서 0.05% 상승한 213.8달러(약 30만 5691원)로 마감했고 장후거래(After-Market)에서는 1.96% 추가 상승해 218달러(약 31만 1740원)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상장사 허니웰 인터내셔널은 0.5% 하락한 200.11달러(약 28만 6157원)로 마감했으며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 노스럽 그러먼은 1.09% 하락한 578.6달러(약 82만 7398원)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노스럽은 장후거래에서 0.2% 반등해 579.75달러(약 82만 8984원)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핵무기 시험 재개 가능성이 BWX테크놀로지스와 같은 핵 인프라 기업에 실질적 수혜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형 방산주는 단기 실적 부담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려 종목별 온도 차가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형 ICBM ‘센티넬’과 연계…핵전력 현대화 가속 핵무기 시험 재개는 미국이 추진 중인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현대화 사업과도 맞물린다. 노스럽 그러먼은 2020년 미 공군과 단독 계약을 맺고 신형 ‘센티넬’ ICBM을 개발하고 있다. 록히드 마틴, 제너럴 다이내믹스, 벡텔, 허니웰, 에어로제트 로켓다인, 텍스트론 등이 주요 하도급 업체로 참여 중이다. 이 사업은 1970년 배치된 ‘미니트맨-Ⅲ’를 대체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총 634기의 신형 미사일과 개발·시험용 25기를 제작한다. 로이터는 “핵무기 시험 재개 명령이 이 현대화 계획의 추가 실험 수요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 “핵시험, 산업엔 기회…세계 안보엔 부담”워싱턴 국방업계 관계자들은 “핵무기 시험이 재개되면 미국의 핵무기 관리 체계가 다시 가동될 것”이라면서도 “비확산 체제 붕괴로 국제 반발이 커질 경우 방산업계의 정치적 위험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기 때도 핵전력 현대화에 1조 달러(약 1429조 원) 이상을 투입했다. 이번 지시로 추가 예산이 편성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 트럼프 ‘핵무기 시험 재개’ 지시 여파…美 방산·핵기술주 엇갈린 반응

    트럼프 ‘핵무기 시험 재개’ 지시 여파…美 방산·핵기술주 엇갈린 반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3년 만에 핵무기 시험 재개를 지시하자 미국의 핵무기 인프라를 담당하는 주요 방산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국방부가 핵무기 시험 절차에 착수하면 미국 내 핵무기 시험시설과 지원 인프라를 운영하는 소수 전문 기업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마친 뒤 부산으로 이동하던 마린원 헬기 안에서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해당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게시 시각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10시 4분(미 동부시간 29일 오후 9시 4분)이었다. 미국은 1992년 이후 핵무기 폭발 시험을 중단해왔다. “핵시험 재개, 정부 예산 ‘직격탄’ 될 수도”방산 분석업체 고비니(Govini)는 “핵무기 시험 재개는 단순한 정치적 신호가 아니라, 핵 시험장 건설과 운영, 엔지니어링 지원 기업들에 대규모 정부 자금이 투입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타라 머피 도허티 고비니 최고경영자(CEO)는 “핵무기 시험 재개는 정치·외교뿐 아니라 산업에도 거대한 파급을 일으킬 것”이라며 “시험장 건설과 운영을 맡은 기업들이 정부 예산의 직접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으로 허니웰 인터내셔널과 BWX테크놀로지스, 추가치(Chugach) 알래스카, 제이컵스 솔루션스, 멜(Mele) 어소시에이츠, 제너럴 아토믹스를 꼽았다. “정책 수혜 기대에도 종목별 온도 차”국내 증권 플랫폼에 따르면 관련 방산·핵기술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핵연료 및 핵물질 가공을 담당하는 BWX테크놀로지스는 30일 정규장에서 0.05% 상승한 213.8달러(약 30만 5691원)로 마감했고 장후거래(After-Market)에서는 1.96% 추가 상승해 218달러(약 31만 1740원)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상장사 허니웰 인터내셔널은 0.5% 하락한 200.11달러(약 28만 6157원)로 마감했으며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 노스럽 그러먼은 1.09% 하락한 578.6달러(약 82만 7398원)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노스럽은 장후거래에서 0.2% 반등해 579.75달러(약 82만 8984원)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핵무기 시험 재개 가능성이 BWX테크놀로지스와 같은 핵 인프라 기업에 실질적 수혜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형 방산주는 단기 실적 부담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려 종목별 온도 차가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형 ICBM ‘센티넬’과 연계…핵전력 현대화 가속 핵무기 시험 재개는 미국이 추진 중인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현대화 사업과도 맞물린다. 노스럽 그러먼은 2020년 미 공군과 단독 계약을 맺고 신형 ‘센티넬’ ICBM을 개발하고 있다. 록히드 마틴, 제너럴 다이내믹스, 벡텔, 허니웰, 에어로제트 로켓다인, 텍스트론 등이 주요 하도급 업체로 참여 중이다. 이 사업은 1970년 배치된 ‘미니트맨-Ⅲ’를 대체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총 634기의 신형 미사일과 개발·시험용 25기를 제작한다. 로이터는 “핵무기 시험 재개 명령이 이 현대화 계획의 추가 실험 수요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 “핵시험, 산업엔 기회…세계 안보엔 부담”워싱턴 국방업계 관계자들은 “핵무기 시험이 재개되면 미국의 핵무기 관리 체계가 다시 가동될 것”이라면서도 “비확산 체제 붕괴로 국제 반발이 커질 경우 방산업계의 정치적 위험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기 때도 핵전력 현대화에 1조 달러(약 1429조 원) 이상을 투입했다. 이번 지시로 추가 예산이 편성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 트럼프가 “12점짜리 만남”으로 치켜세운 부산 회담, ‘희토류 지렛대’ 내준 ‘1년짜리 휴전’

    트럼프가 “12점짜리 만남”으로 치켜세운 부산 회담, ‘희토류 지렛대’ 내준 ‘1년짜리 휴전’

    트럼프-시진핑, 벼랑 끝 대결 멈춘 ‘부산 해후’ (인민망) 현지시간 10월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APEC 제32차 정상회의 참석과 국빈 방문을 위해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전 세계의 시선은 부산에서 성사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집중되었습니다. 수개월간 무역 전쟁의 악화와 상호 관세 부과로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세계 최대 두 경제 대국의 지도자들이 마침내 마주 앉은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시간 40분간의 회담 직후 이 만남을 “놀라운(amazing)” 만남이자 10점 만점에 12점을 줄 만한 성과라고 극찬하며 성공을 자신했습니다. 시진핑 주석 역시 “중국과 미국은 서로의 성공과 번영을 도울 수 있다”며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했고, 양국 간 경제무역 팀이 “문제 해결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건설적인 대화와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건’을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양국이 “동반자이자 친구가 되는 것은 역사의 교훈이자 현실의 필요”라고 지적하며, 양국 정상들이 “키잡이로서 방향을 잘 잡고 큰 흐름을 이끌어 미중 관계라는 큰 배가 안정적으로 전진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그러나 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 성명 발표 없이 곧바로 전용기로 향하면서, 이 ‘놀라운’ 만남의 속내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었습니다. 트럼프는 시 주석과 악수를 나누고 귓속말을 속삭인 뒤 바로 차로 향했습니다. ‘전술적 휴전’의 내용과 한계: 관세는 낮췄지만 뿌리는 남았다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이번 회담의 핵심은 ‘1년간의 무역 전쟁 유예(휴전)’입니다. 양국은 서로에게 100% 이상 수입 관세를 부과한 지 반년 만에 급진적 조치를 1년간 유예하고 이 기간 동안 포괄적 무역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산 대두를 “대규모로” 구매하고 석유 및 가스 수입에 합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국 로이터)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 전구체 화학물질 관련 관세율을 20%에서 10%로 절반 인하함으로써, 전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약 57%에서 47%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합의가 근본 원인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무역 전쟁 속 “취약한 휴전”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부과 당시 언급했던 중국의 산업 정책, 제조업 과잉 생산 능력 등 핵심 쟁점들은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했습니다. (중국 CAIXIN) 다만 양국은 상호 간 항만 이용료 부과를 1년간 유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이달 초 부과된 이후 글로벌 해운 노선을 교란시켜 온 관세 분쟁에 일시적 완화를 가져왔으나 구체적인 관세 유예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중국은 올해 1200만t 대두를 구매하고 2028년까지 매년 최소 2500만t을 구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시진핑 주석이 보다 근본적인 영역에서 지위를 강화해 장기적으로 중국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평가하며, 이번 회담이 지속 가능한 평화라기보다는 휴전에 가깝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지렛대’ 확보: 기술 패권의 지속적 불확실성 (홍콩 Asia Times) 이번 협상에서 중국은 방위산업과 반도체에 필수적인 갈륨과 게르마늄을 포함한 7개 희토류에 대한 기존 규제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펜타닐 관세”는 낮아졌으나, 중국의 최신 희토류 허가 제한 조치는 해제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연기’된 것에 불과합니다. 이는 중국이 향후 압박 전술과 분쟁에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전략적 지렛대를 확보하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영국 로이터) 한 지정학 분석가는 올해 목격한 것이 중국이 “절대 선제 공격은 하지 않되 (일단 공격받으면) 반드시 보복한다는” 외교 전략이 거의 완벽하게 입증된 것이라고 평가하며, 미국이 취한 각 조치에 신속히 대응한 시진핑의 새로운 대미 접근 방식이 견고함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술 분야에서 중국은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최신 첨단 AI 칩인 블랙웰 B30A에 대한 수출 통제를 해제해 달라고 압력을 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제한 조치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학자들은 양측이 관세, 희토류, 대두, 펜타닐 등 분야에서 ‘의향성·구조적·거래적’ 합의를 도출해 분쟁 해결을 위한 시간을 벌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미·중 관계의 폭발적 뇌관, 대만: 거래(딜)의 그림자 (영국 BBC) 이번 회담에서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은 대만 문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문제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관세, 희토류, 농산물 구매 등 관련 성과만을 언급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가 의제에 오르지 않았다는 점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만 문제를 중국과의 거래(딜)에 이용할 것이라는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는 대만 당국은 일단 이번 회담을 냉정하게 받아들이는 모양새입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 독립에 대한 “반대”를 표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주변국 외교 동향 및 미국의 강경 노선 (중국 관찰자망) 부산 APEC 회의와 별도로 한국 경주에서 진행된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과 다카아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회담에서, 약 40분간의 회담 동안 양측은 역사적 분쟁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역사 문제에 강경 입장을 고수해 온 고이치 총리의 행보에 대한 외부의 우려를 일단 잠재운 결과입니다. (프랑스 rfi)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열린 한일 정상 오찬 자리에서 다카이치 총리에게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금지를 요구했으나 그녀는 신중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는 일본이 수입하는 LNG 중 러시아산이 약 9%를 차지하고 있어 에너지 안보 문제와 연결됩니다. (영국 FT)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미국 국방부에 러시아·중국과 ‘동등한 기준’으로 핵무기 실험을 재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핵무기 개발 경쟁을 격화시키고 국제 군축 질서를 뒤흔들 수 있는 발언입니다. 트럼프는 또한 한국이 필라델피아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을 승인했으며, 서울과의 군사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경제의 해외 진출과 ‘발언권’ 확장 (중국 제일재경) 중국 혁신의약품의 해외 라이선스 아웃 거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25년 상반기 총액은 약 660억 달러로, 2024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중국 임상시험의 품질이 국제 기준에 이르렀음을 증명하며, 패널들은 미국 시장과 함께 홍콩, 동남아시아 등 다각화된 신흥 시장 진출을 통한 ‘소순환’ 경로 모색을 조언했습니다. (대만 연합보) 미국 정부 지원 중단으로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월 30일 뉴스 제작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RFA가 직원 90% 이상을 해고하는 등 제작 규모를 대폭 축소했기 때문입니다. 이 공백을 중국 중앙방송텔레비전총국(CCTV) 산하 미디어가 빠르게 메우고 있으며, CCTV는 65개 이상 언어로 방송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어 중국의 ‘발언권’이 더욱 확대될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트럼프가 “12점짜리 만남”으로 치켜세운 부산 회담, ‘희토류 지렛대’ 내준 ‘1년짜리 휴전’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가 “12점짜리 만남”으로 치켜세운 부산 회담, ‘희토류 지렛대’ 내준 ‘1년짜리 휴전’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시진핑, 벼랑 끝 대결 멈춘 ‘부산 해후’ (인민망) 현지시간 10월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APEC 제32차 정상회의 참석과 국빈 방문을 위해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전 세계의 시선은 부산에서 성사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집중되었습니다. 수개월간 무역 전쟁의 악화와 상호 관세 부과로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세계 최대 두 경제 대국의 지도자들이 마침내 마주 앉은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시간 40분간의 회담 직후 이 만남을 “놀라운(amazing)” 만남이자 10점 만점에 12점을 줄 만한 성과라고 극찬하며 성공을 자신했습니다. 시진핑 주석 역시 “중국과 미국은 서로의 성공과 번영을 도울 수 있다”며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했고, 양국 간 경제무역 팀이 “문제 해결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건설적인 대화와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건’을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양국이 “동반자이자 친구가 되는 것은 역사의 교훈이자 현실의 필요”라고 지적하며, 양국 정상들이 “키잡이로서 방향을 잘 잡고 큰 흐름을 이끌어 미중 관계라는 큰 배가 안정적으로 전진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그러나 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 성명 발표 없이 곧바로 전용기로 향하면서, 이 ‘놀라운’ 만남의 속내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었습니다. 트럼프는 시 주석과 악수를 나누고 귓속말을 속삭인 뒤 바로 차로 향했습니다. ‘전술적 휴전’의 내용과 한계: 관세는 낮췄지만 뿌리는 남았다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이번 회담의 핵심은 ‘1년간의 무역 전쟁 유예(휴전)’입니다. 양국은 서로에게 100% 이상 수입 관세를 부과한 지 반년 만에 급진적 조치를 1년간 유예하고 이 기간 동안 포괄적 무역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산 대두를 “대규모로” 구매하고 석유 및 가스 수입에 합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국 로이터)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 전구체 화학물질 관련 관세율을 20%에서 10%로 절반 인하함으로써, 전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약 57%에서 47%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합의가 근본 원인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무역 전쟁 속 “취약한 휴전”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부과 당시 언급했던 중국의 산업 정책, 제조업 과잉 생산 능력 등 핵심 쟁점들은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했습니다. (중국 CAIXIN) 다만 양국은 상호 간 항만 이용료 부과를 1년간 유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이달 초 부과된 이후 글로벌 해운 노선을 교란시켜 온 관세 분쟁에 일시적 완화를 가져왔으나 구체적인 관세 유예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중국은 올해 1200만t 대두를 구매하고 2028년까지 매년 최소 2500만t을 구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시진핑 주석이 보다 근본적인 영역에서 지위를 강화해 장기적으로 중국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평가하며, 이번 회담이 지속 가능한 평화라기보다는 휴전에 가깝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지렛대’ 확보: 기술 패권의 지속적 불확실성 (홍콩 Asia Times) 이번 협상에서 중국은 방위산업과 반도체에 필수적인 갈륨과 게르마늄을 포함한 7개 희토류에 대한 기존 규제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펜타닐 관세”는 낮아졌으나, 중국의 최신 희토류 허가 제한 조치는 해제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연기’된 것에 불과합니다. 이는 중국이 향후 압박 전술과 분쟁에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전략적 지렛대를 확보하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영국 로이터) 한 지정학 분석가는 올해 목격한 것이 중국이 “절대 선제 공격은 하지 않되 (일단 공격받으면) 반드시 보복한다는” 외교 전략이 거의 완벽하게 입증된 것이라고 평가하며, 미국이 취한 각 조치에 신속히 대응한 시진핑의 새로운 대미 접근 방식이 견고함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술 분야에서 중국은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최신 첨단 AI 칩인 블랙웰 B30A에 대한 수출 통제를 해제해 달라고 압력을 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제한 조치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학자들은 양측이 관세, 희토류, 대두, 펜타닐 등 분야에서 ‘의향성·구조적·거래적’ 합의를 도출해 분쟁 해결을 위한 시간을 벌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미·중 관계의 폭발적 뇌관, 대만: 거래(딜)의 그림자 (영국 BBC) 이번 회담에서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은 대만 문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문제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관세, 희토류, 농산물 구매 등 관련 성과만을 언급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가 의제에 오르지 않았다는 점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만 문제를 중국과의 거래(딜)에 이용할 것이라는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는 대만 당국은 일단 이번 회담을 냉정하게 받아들이는 모양새입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 독립에 대한 “반대”를 표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주변국 외교 동향 및 미국의 강경 노선 (중국 관찰자망) 부산 APEC 회의와 별도로 한국 경주에서 진행된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과 다카아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회담에서, 약 40분간의 회담 동안 양측은 역사적 분쟁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역사 문제에 강경 입장을 고수해 온 고이치 총리의 행보에 대한 외부의 우려를 일단 잠재운 결과입니다. (프랑스 rfi)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열린 한일 정상 오찬 자리에서 다카이치 총리에게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금지를 요구했으나 그녀는 신중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는 일본이 수입하는 LNG 중 러시아산이 약 9%를 차지하고 있어 에너지 안보 문제와 연결됩니다. (영국 FT)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미국 국방부에 러시아·중국과 ‘동등한 기준’으로 핵무기 실험을 재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핵무기 개발 경쟁을 격화시키고 국제 군축 질서를 뒤흔들 수 있는 발언입니다. 트럼프는 또한 한국이 필라델피아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을 승인했으며, 서울과의 군사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경제의 해외 진출과 ‘발언권’ 확장 (중국 제일재경) 중국 혁신의약품의 해외 라이선스 아웃 거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25년 상반기 총액은 약 660억 달러로, 2024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중국 임상시험의 품질이 국제 기준에 이르렀음을 증명하며, 패널들은 미국 시장과 함께 홍콩, 동남아시아 등 다각화된 신흥 시장 진출을 통한 ‘소순환’ 경로 모색을 조언했습니다. (대만 연합보) 미국 정부 지원 중단으로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월 30일 뉴스 제작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RFA가 직원 90% 이상을 해고하는 등 제작 규모를 대폭 축소했기 때문입니다. 이 공백을 중국 중앙방송텔레비전총국(CCTV) 산하 미디어가 빠르게 메우고 있으며, CCTV는 65개 이상 언어로 방송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어 중국의 ‘발언권’이 더욱 확대될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트럼프 “핵시험 개시 지시”…러 “우리도 하겠다” 맞불 경고

    트럼프 “핵시험 개시 지시”…러 “우리도 하겠다” 맞불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3년 만의 핵무기 시험 재개를 지시하며 “즉시 절차에 착수하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리의 무기 실험은 핵시험이 아니며 유예 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반박했고 중국과 유엔(UN) 등 국제사회는 “핵 통제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다른 국가들이 핵무기 시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미국도 동등한 기준에서 시험을 시작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 절차는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올렸다. 그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무역 협상을 위해 부산으로 향하던 마린원 헬기 안에서 이 글을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이를 “중·러 양국을 동시에 압박하려는 ‘핵 억지 신호’”로 해석했다. “핵시험 아냐…유예 조치 유효” — 러시아 즉각 반박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여러 차례 밝혀온 입장은 명확하다”며 “누군가 핵시험 유예를 어기면 러시아도 그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부레베스트니크 실험은 절대 핵시험이 아니며 러시아는 다른 국가가 실제 핵시험을 하고 있다는 증거를 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페스코프의 이번 발언은 푸틴 대통령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미국이 먼저 핵시험 유예를 깨지 않는 한 러시아도 핵폭발 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핵실험 유예 약속 지켜야”…UN·CTBTO 경고중국 외교부는 “미국은 핵실험 유예 약속을 준수하고 전략적 안정성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의 로버트 플로이드 사무총장은 “폭발성 핵무기 실험은 어떤 경우에도 비확산 노력과 평화를 해친다”고 경고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80년 동안 2000회 넘게 이어진 핵시험의 참혹한 유산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어떤 명분으로도 핵시험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공황’…“대통령 의도 모른다”트럼프의 발표 직후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는 혼란에 빠졌다. 전략사령관 지명자인 리처드 코렐 해군 중장은 “대통령의 의도를 파악할 정보가 없다”고 답하며 의원들의 질문 공세를 받았다. 잭 리드 민주당 상원의원(로드아일랜드)은 “핵폭발 시험 재개는 세계적 무기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앵거스 킹 무소속(독립) 상원의원(메인)은 “핵탄두 폭발이 아닌 운반체 시험일 가능성도 있지 않느냐”고 묻자, 코렐 제독은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잭키 로즌 민주당 상원의원(네바다)은 “1951년부터 1992년까지 우리 주가 핵폭발 시험으로 큰 피해를 보았다”며 “이번엔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냉전식 경쟁 재현”…미 내부에서도 강한 비판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은 “트럼프의 ‘트럼프식 핵정책(Trumpatomics)’은 러시아와 중국의 핵실험을 자극해 세계를 더 위험하게 만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비확산 전문가 대릴 킴볼은 “미국이 지하 핵폭발 시험을 재개하려면 최소 3년이 걸리며, 군사적 필요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우려하는 과학자연합’의 타라 드로즈덴코 국장은 “폭발성 핵시험 재개는 미국을 더 위험하게 만들 뿐”이라며 “33년간의 금지 기록을 깨면 냉전의 악몽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제임스 액턴은 “트럼프가 중국을 군축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려 압박 카드를 꺼냈지만, 그런 전략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플라우셰어스 펀드 재단은 “미국이 먼저 유예를 깨면 러시아와 중국이 핵시험을 재개할 명분을 얻게 된다”고 지적했다. “핵유예 조약 위기…군비경쟁 악순환 우려” 미국은 1992년 마지막 핵시험 이후 폭발성 실험을 중단했고 러시아는 1990년, 중국은 1996년 이후 유예 조치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번 지시로 핵통제의 마지막 안전판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 연장 논의가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이번 지시가 실제 시험으로 이어지면, 미·러 양국뿐 아니라 중국까지 포함된 3자 군비 경쟁이 다시 불붙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트럼프 “핵무기 시험 개시 지시”…러 “우리도 하겠다” 맞불 경고 [핫이슈]

    트럼프 “핵무기 시험 개시 지시”…러 “우리도 하겠다” 맞불 경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3년 만의 핵무기 시험 재개를 지시하며 “즉시 절차에 착수하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리의 무기 실험은 핵시험이 아니며 유예 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반박했고 중국과 유엔(UN) 등 국제사회는 “핵 통제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다른 국가들이 핵무기 시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미국도 동등한 기준에서 시험을 시작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 절차는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올렸다. 그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무역 협상을 위해 부산으로 향하던 마린원 헬기 안에서 이 글을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이를 “중·러 양국을 동시에 압박하려는 ‘핵 억지 신호’”로 해석했다. “핵시험 아냐…유예 조치 유효” — 러시아 즉각 반박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여러 차례 밝혀온 입장은 명확하다”며 “누군가 핵시험 유예를 어기면 러시아도 그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부레베스트니크 실험은 절대 핵시험이 아니며 러시아는 다른 국가가 실제 핵시험을 하고 있다는 증거를 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페스코프의 이번 발언은 푸틴 대통령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미국이 먼저 핵시험 유예를 깨지 않는 한 러시아도 핵폭발 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핵실험 유예 약속 지켜야”…UN·CTBTO 경고중국 외교부는 “미국은 핵실험 유예 약속을 준수하고 전략적 안정성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의 로버트 플로이드 사무총장은 “폭발성 핵무기 실험은 어떤 경우에도 비확산 노력과 평화를 해친다”고 경고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80년 동안 2000회 넘게 이어진 핵시험의 참혹한 유산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어떤 명분으로도 핵시험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공황’…“대통령 의도 모른다”트럼프의 발표 직후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는 혼란에 빠졌다. 전략사령관 지명자인 리처드 코렐 해군 중장은 “대통령의 의도를 파악할 정보가 없다”고 답하며 의원들의 질문 공세를 받았다. 잭 리드 민주당 상원의원(로드아일랜드)은 “핵폭발 시험 재개는 세계적 무기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앵거스 킹 무소속(독립) 상원의원(메인)은 “핵탄두 폭발이 아닌 운반체 시험일 가능성도 있지 않느냐”고 묻자, 코렐 제독은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잭키 로즌 민주당 상원의원(네바다)은 “1951년부터 1992년까지 우리 주가 핵폭발 시험으로 큰 피해를 보았다”며 “이번엔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냉전식 경쟁 재현”…미 내부에서도 강한 비판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은 “트럼프의 ‘트럼프식 핵정책(Trumpatomics)’은 러시아와 중국의 핵실험을 자극해 세계를 더 위험하게 만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비확산 전문가 대릴 킴볼은 “미국이 지하 핵폭발 시험을 재개하려면 최소 3년이 걸리며, 군사적 필요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우려하는 과학자연합’의 타라 드로즈덴코 국장은 “폭발성 핵시험 재개는 미국을 더 위험하게 만들 뿐”이라며 “33년간의 금지 기록을 깨면 냉전의 악몽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제임스 액턴은 “트럼프가 중국을 군축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려 압박 카드를 꺼냈지만, 그런 전략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플라우셰어스 펀드 재단은 “미국이 먼저 유예를 깨면 러시아와 중국이 핵시험을 재개할 명분을 얻게 된다”고 지적했다. “핵유예 조약 위기…군비경쟁 악순환 우려” 미국은 1992년 마지막 핵시험 이후 폭발성 실험을 중단했고 러시아는 1990년, 중국은 1996년 이후 유예 조치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번 지시로 핵통제의 마지막 안전판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 연장 논의가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이번 지시가 실제 시험으로 이어지면, 미·러 양국뿐 아니라 중국까지 포함된 3자 군비 경쟁이 다시 불붙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김병기 “정부, 곧 대미투자특별법 제출…이제 국회의 시간”

    김병기 “정부, 곧 대미투자특별법 제출…이제 국회의 시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와 관련해 “정부는 곧 대미투자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안이 11월에 제출되면 11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될 예정”이라며 “이제 국회의 시간이다.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별법 내용과 관련해선 “외화자산 운용 수익 등을 모아 대미 투자를 지원하는 국가 기금을 마련하는 내용”이라며 “대한민국 산업 주권을 지키는 경제 안보 펀드, 국익 펀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등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실질적 무기가 될 것”이라며 “국익 앞에서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것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이 계획을 세워 시작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시도했던 일이 이재명 정부에서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22년 만의 값진 성과이자 역사에 남을 중대 업적”이라고 덧붙였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국회의 협조 사항을 정리·상의하는 대로 당정대(민주당·정부·대통령실)가 잘 조율하고 야당과도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미관세 협상 후속 지원 방식에 대해서는 “입법이든 비준이든 어떤 것이 필요할지, 그게 특별법이 비준일지는 아직 어떤 것도 모른다”고 말했다.
  • 화려한 권태: 로트렉, 유흥 속 고립된 영혼을 포착하다

    화려한 권태: 로트렉, 유흥 속 고립된 영혼을 포착하다

    파리 몽마르트르 유흥가를 주 무대로 활동했던 화가 앙리 드 툴루즈-로트렉(Henri de Toulouse-Lautrec). 그의 작품인 <살롱에서>는 쾌락과 향락의 공간으로 알려진 살롱의 화려함 너머에 존재하는 인간의 무기력과 권태를 날카롭게 포착한 작품이다.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이 소장한 대표작 중 하나인 이 그림은 파리 유흥가를 배경으로 하지만, 로트렉이 포착한 것은 쾌락의 현장이 아니라 그 속에 흐르는 무기력과 권태다. 살롱은 은밀한 향락의 공간이 아니라, 사회적 계층과 질서가 미묘하게 얽힌 무대였다. 속도와 생동감의 파스텔 기법 이 작품은 로트렉이 순간의 현장감을 포착하기 위해 즐겨 사용했던 파스텔과 유화를 종이 판지 위에 혼합한 독특한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파스텔의 부드럽고 빠른 필치는 마치 현장에서 급히 스케치한 듯한 생동감과 속도감을 부여한다. 이는 로트렉이 단순히 장면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살롱의 공기와 분위기, 그리고 그 속에 존재하는 인물들의 무심한 감정의 층위까지 시각화하려 했음을 보여준다. 작품의 구성은 의도적으로 질서정연하지 않다. 붉은 소파와 기둥, 화분 같은 장식 요소들은 이 공간이 일정한 격식과 위계를 갖춘 곳임을 암시하지만, 그 속에 배치된 인물들은 무심히 누워 있거나 멍하니 먼 곳을 응시하며 공간의 격식과 상반되는 무료한 감정을 드러낸다. 로트렉은 의도된 불균형 속에서 유흥가의 일상 속에 스며든 권태의 리듬을 그려냈다. 화려함 속의 고독, 내부자의 시선 <살롱에서>를 지배하는 붉은 소파와 장식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유혹하는 화려한 장치처럼 빛나지만, 그 위에 기댄 인물들의 표정은 정반대의 감정을 드러낸다. 무표정하거나 텅 빈 듯한 시선은 반복되는 일상과 고립의 정서를 담고 있다. 유흥과 욕망이 가득해야 할 이 공간은, 로트렉의 시선을 거치면서 오히려 인간 존재의 공허함을 드러내는 무대가 된다. 로트렉은 귀족 가문 출신이었지만 신체 장애와 가족의 냉대 때문에 상류층 사회에서 소외되었다. 그는 상류층의 위선과 차가운 시선 대신, 자신처럼 사회적 편견과 상처를 지닌 사람들이 모여 있던 물랑루즈와 살롱에서 위안과 동료 의식을 찾았다. 로트렉은 그들을 관음자(Voyeur)가 아닌 내부자(Insider)이자 기록자로서 바라보았다. 그들과 스며들어 어울렸기에, 유흥의 화려함 뒤편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외로움과 존엄을 누구보다 진실하게 그려낼 수 있었다. <살롱에서>가 구겐하임 컬렉션에 자리 잡은 이유는, 그것이 단순한 풍속화가 아니라 사회적 관찰과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 화려한 권태: 로트렉, 유흥 속 고립된 영혼을 포착하다 [으른들의 미술사]

    화려한 권태: 로트렉, 유흥 속 고립된 영혼을 포착하다 [으른들의 미술사]

    파리 몽마르트르 유흥가를 주 무대로 활동했던 화가 앙리 드 툴루즈-로트렉(Henri de Toulouse-Lautrec). 그의 작품인 <살롱에서>는 쾌락과 향락의 공간으로 알려진 살롱의 화려함 너머에 존재하는 인간의 무기력과 권태를 날카롭게 포착한 작품이다.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이 소장한 대표작 중 하나인 이 그림은 파리 유흥가를 배경으로 하지만, 로트렉이 포착한 것은 쾌락의 현장이 아니라 그 속에 흐르는 무기력과 권태다. 살롱은 은밀한 향락의 공간이 아니라, 사회적 계층과 질서가 미묘하게 얽힌 무대였다. 속도와 생동감의 파스텔 기법 이 작품은 로트렉이 순간의 현장감을 포착하기 위해 즐겨 사용했던 파스텔과 유화를 종이 판지 위에 혼합한 독특한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파스텔의 부드럽고 빠른 필치는 마치 현장에서 급히 스케치한 듯한 생동감과 속도감을 부여한다. 이는 로트렉이 단순히 장면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살롱의 공기와 분위기, 그리고 그 속에 존재하는 인물들의 무심한 감정의 층위까지 시각화하려 했음을 보여준다. 작품의 구성은 의도적으로 질서정연하지 않다. 붉은 소파와 기둥, 화분 같은 장식 요소들은 이 공간이 일정한 격식과 위계를 갖춘 곳임을 암시하지만, 그 속에 배치된 인물들은 무심히 누워 있거나 멍하니 먼 곳을 응시하며 공간의 격식과 상반되는 무료한 감정을 드러낸다. 로트렉은 의도된 불균형 속에서 유흥가의 일상 속에 스며든 권태의 리듬을 그려냈다. 화려함 속의 고독, 내부자의 시선 <살롱에서>를 지배하는 붉은 소파와 장식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유혹하는 화려한 장치처럼 빛나지만, 그 위에 기댄 인물들의 표정은 정반대의 감정을 드러낸다. 무표정하거나 텅 빈 듯한 시선은 반복되는 일상과 고립의 정서를 담고 있다. 유흥과 욕망이 가득해야 할 이 공간은, 로트렉의 시선을 거치면서 오히려 인간 존재의 공허함을 드러내는 무대가 된다. 로트렉은 귀족 가문 출신이었지만 신체 장애와 가족의 냉대 때문에 상류층 사회에서 소외되었다. 그는 상류층의 위선과 차가운 시선 대신, 자신처럼 사회적 편견과 상처를 지닌 사람들이 모여 있던 물랑루즈와 살롱에서 위안과 동료 의식을 찾았다. 로트렉은 그들을 관음자(Voyeur)가 아닌 내부자(Insider)이자 기록자로서 바라보았다. 그들과 스며들어 어울렸기에, 유흥의 화려함 뒤편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외로움과 존엄을 누구보다 진실하게 그려낼 수 있었다. <살롱에서>가 구겐하임 컬렉션에 자리 잡은 이유는, 그것이 단순한 풍속화가 아니라 사회적 관찰과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 [서울광장] 핵잠수함이 연 기술 동맹의 시대

    [서울광장] 핵잠수함이 연 기술 동맹의 시대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가 미국의 승인 아래 공식화되면서 한미동맹은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다”고 직접 언급한 것은 단순한 군사 협력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기술·산업·무역이 결합된 경제안보 동맹으로의 전환 신호다. 이번 결정은 한미동맹의 구조를 안보 중심에서 기술·산업동맹으로 확장시키는 계기로 평가된다. 핵추진 잠수함은 첨단 기술이 총집약된 국가 프로젝트다. 원자로와 연료 공급 체계, 추진 시스템, 인공지능 기반 운용 체계가 하나로 융합돼 있으며, 개발 과정 자체가 산업 생태계 전체를 끌어올린다.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조선·잠수함 기술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 역량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추진 시스템과 연료 공급망이 결합하면 양국 협력의 무게중심은 방위산업을 넘어 원전·에너지·조선으로 확장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의 건조”를 언급한 것도 상징적이다. 이는 한국의 기술력과 미국의 산업 기반이 결합해 동맹의 실체를 ‘경제안보’로 옮겨 가는 모델을 제시한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구상엔 오랜 역사가 있다. 1990년대 초 김영삼 정부 시절 ‘362사업’이 극비리에 검토됐고 당시 해군은 원자로 추진 체계 연구를 시도했으나 미국의 반대와 비확산 제약으로 중단됐다. 노무현 정부의 ‘장보고-III 구상’과 문재인 정부의 공론화 시도 등이 이어졌지만 연료 문제와 한미 원자력 협정 등 제도적 한계로 좌절됐다. 이번 발표는 30년 만의 숙원이 현실화되는 첫 단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기술 이전이나 연료 체계의 구체적 합의는 확정되지 않았다. 고농축(HEU)과 저농축(LEU) 연료 중 어떤 형태를 사용할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 체계를 어떻게 설계할지는 한미 원자력 협정에서 결정할 문제다. 그럼에도 이번 결정은 동북아 전략 지형을 흔드는 게임체인저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재래식 잠수함이 주변 해역 방어에 머물렀다면, 핵추진 잠수함은 장기간 작전과 전역 단위 활동이 가능해 한국을 변방에서 전략적 주체로 끌어올린다.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아도 핵보유국에 맞먹는 전략 억지력과 작전 자율성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동북아 질서를 재편하는 무기다. 우선 한국은 핵기술 기반의 추진 체계와 정밀 탐지·지속 작전 능력으로 비핵 상태에서도 실질적 대북 억지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기존의 단순 병력·무기 경쟁을 넘어선 기술적 균형을 의미하며, 북한 입장에서는 군사력 격차보다 기술력 격차에서 오는 심리적 고립감이 커질 수 있다. 한중 관계의 변화는 더욱 복합적이다. 중국은 이번 한미 핵추진 잠수함 협력을 미·영·호주 안보동맹(AUKUS)의 확장판으로 해석한다. AUKUS가 인도·태평양의 서쪽 축에서 호주를 매개로 중국을 견제한다면, 한국은 그 동쪽 축에 선 새로운 전략 거점으로 인식된다. 이에 중국은 핵추진 잠수함을 남중국해·동중국해를 잇는 해상 억지망의 일부로 인식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중국 관영매체는 한국의 잠수함 협력을 ‘지역 핵확산 위험’으로 규정하며 경계감을 드러냈다. 경제 측면에서도 긴장은 불가피하다. 한국의 프로젝트가 미국의 공급망과 연계되면 중국은 희토류·핵연료·소재 등 전략 자원의 수출 제한을 검토할 수 있다. 사드 사태 때와 같은 공급망 보복 리스크가 다시 부각될 상황이다. 한미 간 기술 협력이 확대되면 일본도 미국의 ‘인도·태평양 기술안보 체제’ 속에서 존재감을 높이려 할 것이다. 한일 양국은 같은 삼각 체제 안에서 협력하지만 반도체·조선·원전 분야의 기술 패권을 놓고는 경쟁자가 될 수밖에 없다. 협력과 경쟁이 교차하는 이중 구도에서 한국은 기술동맹의 심화를 추진하되 ‘전략적 경쟁 속 협력’이라는 미묘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이처럼 핵추진 잠수함 협력은 동북아 질서의 산업·기술 지형을 재편할 분기점이다. 한국은 미국의 기술을 활용하되 그 방향과 전략은 스스로 설계해야 한다. 한미 기술동맹이 전략적 종속으로 변하지 않도록 조율하면서 자율성과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 오일만 논설위원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젠더 프리즘, 그 이후(김미현, 허윤 외 12명 지음, 민음사) “지금까지의 여성문학은 너무나 비문학적으로, 너무 비슷하게 이야기된 감이 있다. 여성 문제에 대한 비판이나 해결에 성급하게 목말라하면서 자주 스스로를 모방하는 자가당착에 빠진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스승의 글 위에 제자들이 글을 더한 팔림프세스(이미 기록된 내용 위에 새롭게 쓰는 것) 형식의 책. 고 김미현 이화여대 국문학과 교수가 남긴 글 위에 이 대학 대학원를 졸업한 ‘포스트 김미현들’의 글이 덧쓰였다. 김 교수는 생전 ‘젠더 프리즘’이란 책을 통해 포스트페미니즘 개념을 처음 제시했다. 이 개념은 현대문학에서도 여전히 유효할까. 제자들의 책은 이를 묻고 있다. 336쪽, 2만원. 일본에서 국문학을 가르칩니다(고영란 지음, 정은문고) (일본 최대 입시 학원인) “가와이주쿠 홈페이지를 보면 일본 문학은 ‘일본인이 일본어로 쓴 고유의 문학 작품’이라고 쓰여 있다. 여전히 단일 민족, 단일 언어라는 의식과 혈통, 국적, 국어가 일대일로 대응한다는 생각이 강해서다.” 일본 니혼대 국문학과 고영란 교수의 32년 도쿄살이를 정리한 에세이. 저자가 일본에서 일본 문학 연구자로 거듭나는 과정, 보수적인 일본 ‘국문학 업계’의 두꺼운 장벽을 뚫고 일본 문학 교수로 채용되는 과정 등이 담겼다. 일본의 ‘헤이트 스피치’ 등 언어의 여러 모습과 타국에서 ‘평범한 다수’와 더불어 사는 과정도 함께 기록했다. 264쪽, 1만 7000원. 덕분에 발견!(클라이브 기퍼드 지음·고시아 헤르바 그림·박규리 옮김, 책읽는곰) “나는 이산화탄소나 아황산가스 같은 해로운 기체와 미세먼지를 흡수할 수 있어요. 어떤 도시에서는 내 ‘오염 제거 능력’에 영감을 받아 건물 벽을 이끼로 덮었어요. 벽 자체가 대형 공기 청정기 노릇을 하는 거죠. 영국의 어떤 학생은 이끼와 발포제를 섞어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특별한 타일을 만들기도 했고요. 가끔 분무기로 물만 뿌려 주면 된다나요.” 인간의 과학 기술 발전에 직접 도움을 주거나 영감을 준 식물을 소개하는 지식 그림책. 아스피린으로 수백만 명의 두통을 고쳐 준 버드나무, 자동차 배기가스를 흡수하는 개야광나무 등 꽃과 나무, 해조류 등을 담았다. 80쪽, 2만원.
  • 부모에게 돈 빌려 서울 아파트 구입… 불법 의심 부동산 거래 2696건 적발

    부모에게 돈 빌려 서울 아파트 구입… 불법 의심 부동산 거래 2696건 적발

    뚜렷한 소득도 없이 부모로부터 거액을 빌려 아파트를 마련하는 등의 불법·이상 부동산 거래가 수천건 적발됐다고 정부가 30일 밝혔다. 정부는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풍선효과 우려 지역에 대한 기획조사 방침도 내놨다. 국무조정실·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국세청·경찰청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부동산 불법행위 조사·수사 경과와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국토부는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서울주택 이상거래, 전세사기, 기획부동산 등 불법행위 전반을 조사해 의심거래 2696건을 적발했다. 부모에게 1억원을 받고 29억원을 차입해 서울 소재 아파트를 매입한 경우 등이 해당한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35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국토부는 향후 10·15 대책의 후속 조치로 서울 전체와 경기 12개 지역 및 화성 동탄·구리 등 풍선효과 우려 지역에 대해 기획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합동 현장점검을 병행해 토지거래허가 관련 실거주 의무 위반 및 편법증여 등 자금출처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올해 1~7월 신규 취급된 사업자대출 5805건을 점검한 결과, 지자체 중소기업 육성자금대출 1억원을 대출받아 주택구입용도로 활용하는 등의 용도 외 유용 45건을 적발했다. 전체 대출 총액 119억 3000만원 중 현재까지 25건 38억 2500만원에 대한 대출금 환수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경찰청은 10월 17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집값 띄우기 등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진행한다. 전세사기의 경우 무기한 특별단속 중으로 올해 6~9월에만 966명을 검거했다. 정부는 다음 달 3일 범부처 상설 조직인 ‘부동산 감독 추진단’을 출범해 부동산 불법행위에 대응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부동산 불법행위 범정부 컨트롤타워인 부동산 감독기구의 신속한 출범 준비도 담당하며, 내년 초 설치되는 감독기구는 자체 수사 기능까지 갖춰 100여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조직이 될 전망이다.
  • 트럼프 “미중 협상 10점 만점에 12점”… ‘100% 관세’ 불씨는 남아

    트럼프 “미중 협상 10점 만점에 12점”… ‘100% 관세’ 불씨는 남아

    양국 ‘관세전쟁’ 일단 봉합 새달 만료 ‘초고율 관세’ 논의는 빠져 반도체·우크라 종전 등 협력하기로베선트 “다음주쯤 서명할 것”시진핑과 회담 직전 “핵실험 재개”“다른 나라도 하는데 우리도 시작”33년 만에 ‘핵실험’ 전쟁부에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에서 만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 유예와 대중 관세 인하 등에 합의하면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불붙었던 무역 전쟁은 휴전에 접어들었다. 세계경제를 좌우하는 두 국가가 극단으로 치달았던 갈등을 멈추고 대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지구촌 무역 분쟁도 진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합의한 내용에 다음주쯤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달 중순 만료되는 미중 간 ‘초고율 관세 유예’ 기간 재연장 문제는 다뤄지지 않는 등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날 회담에서 미국이 얻은 가장 큰 성과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유예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길 전용기에서 진행한 약식 기자회견에서 “희토류는 전부 해결됐다”며 “그 장애물은 이제 없어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기로 했으며 이후 매년 연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확대 정상회담에 참석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우리는 희토류에 대한 중국의 수출 통제에 집중했으며 중국은 희토류 공급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희토류는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미국도 중국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호주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나섰지만 희토류 통제가 현실화할 경우 자동차와 방위산업 등에 타격이 불가피했다. 미국은 또 중국이 자국산 대두 수입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농가 피해도 추스를 수 있게 됐다. 중국은 돼지 사료의 핵심인 대두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해 80%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며 상당량을 미국에서 들여온다. 중국은 2023~2024년 미국 대두 수출량의 50% 이상을 수입했다. 하지만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심화된 지난 5월부터 대두를 포함한 미국산 농산물에 34%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며 사실상 수입을 중단했고, 이는 미국 농가의 피해로 이어졌다. 특히 대두 주요 생산지인 미 중서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 기반이라 정치적 타격도 컸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의 최우선 의제로 희토류와 대두를 꼽았다. 이에 대한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 관세를 즉시 20%에서 10%로 10% 포인트 인하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중국산 제품 평균 관세율도 57%가량에서 47%로 내려간다. 미국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 중국에 약 25%의 관세를 부과했는데, 지난 3월 미국 내 펜타닐 제조·유통에 중국의 책임이 있다며 20%를 추가 부과했고 4월부터는 상호관세 10%를 더해 55%까지 높아졌다. 앞선 트럼프 대통령 발언과 달리 대만 문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다뤄지지 않았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선 종전을 위해 양국 정상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시 주석과 협력해 무언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대해선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들과 중국이 협의를 이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중재자로서 지켜볼 것이며, 나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엔비디아의 최신 칩인 블랙웰의 대중 수출 승인을 의미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미중 간 ‘초고율 관세 유예’ 기간 재연장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4월 상대국에 100%대 초고율 관세를 부과했다가 5월 스위스 제네바 고위급 회담을 계기로 90일간 유예하는 ‘휴전’을 이어 오고 있다. 지난 7월 스웨덴 스톡홀름과 9월 스페인 마드리드 회담을 통해 90일씩 추가로 연장했는데, 다음달 10일 만료된다. 시 주석은 “양국이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을 통해 중요한 경제무역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미중 양국이) 상호 보복의 악순환에 빠져서는 안 된다”며 “평등·존중·호혜의 원칙에 따라 계속 대화하고, 문제 목록을 계속 줄여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국이 불법 이민과 통신사기 근절, 자금세탁 방지, 인공지능(AI)과 전염병 대응 등의 분야에서 대화와 교류를 강화해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진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10점 만점에 12점”이라고 총평하며 “조만간 중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이 무산된 것에 대해선 “너무 바빠서 우리는 대화할 기회가 없었다”며 “김정은과 관련해서는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을 1시간가량 앞둔 이날 오전 10시쯤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다른 국가들의 핵무기 실험 프로그램 때문에 전쟁부(옛 국방부)에 동등한 기준으로 우리도 실험을 시작하도록 지시했다.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이 1992년을 마지막으로 중단한 핵실험을 33년 만에 재개한다고 선언한 것이다.
  • “가을·겨울만 되면 우울하네”…딱 이맘때 먹으면 ‘약’ 되는 음식 5가지

    “가을·겨울만 되면 우울하네”…딱 이맘때 먹으면 ‘약’ 되는 음식 5가지

    날씨가 쌀쌀해지고 낮이 짧아진 요즘 평소보다 우울하고 무기력하며 체중에 변화가 생겼다면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지난 28일(현지시간) 계절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계절성 정서 장애’의 증상과 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 5가지를 소개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등에 따르면 계절적 정서 장애는 가을이나 겨울에 나타나는 우울증으로, 드물게 봄이나 여름에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계절적 정서 장애를 앓으면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고, 에너지가 부족하며, 식욕이 증가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평소 즐겨하던 활동에 관한 관심이 줄고, 집중하기 어려워지며 일에 대한 의욕도 떨어질 수 있다.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거나 탄수화물에 대한 갈망이 늘어나 체중이 증가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특정 음식을 섭취하면 이러한 계절성 정서 장애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심리학자 수잔 앨버스는 “낮이 짧아지는 가을과 겨울에 우울감을 느끼면 간식을 더 많이 먹고, 탄수화물과 당분이 많은 음식을 갈망하며, 저녁에 더 많이 먹는다”며 기분을 좋게 하는 것으로 알려진 음식을 먹으면 기분뿐 아니라 수면 패턴과 에너지 수준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다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에는 폴리페놀이라는 물질이 함유돼 있는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카카오 함량이 85%인 다크 초콜릿을 먹은 참가자들은 카카오 함량이 낮거나 전혀 초콜릿을 먹지 않은 사람들보다 전반적인 기분을 더 좋게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크 초콜릿이 단기적으로 뇌 기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카페인은 역류나 속쓰림을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피해야 한다.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우리 몸에 있는 활성 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꾸는 항산화 효과가 있으며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양사 매기 문은 “야생 블루베리에는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는데, 플라보노이드는 감정을 조절하는 뇌 부분으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키는 항산화제”라며 이에 따라 우울증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루베리를 비롯해 라즈베리, 딸기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어 연어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인 도파민과 세로토닌 등의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한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이 우울증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어 외에도 달걀, 올리브유, 아보카도 등에도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연어에는 비타민D도 들어있는데 비타민D는 호르몬 균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D는 기름진 생선과 달걀, 붉은 기, 유제품 등에도 들어있다. 호두 모든 견과류에는 마그네슘이 함유되어 있는데 마그네슘은 불안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필수 미네랄이다. 정신과 의사 조셉 오스터먼은 “어떤 면에서 마그네슘은 일부 불안 치료제가 하는 일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호두를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하루에 견과류를 한두줌 이상 섭취하면 높은 열량 때문에 체중이 증가할 수 있기에 유의해야 한다. 시금치 시금치에는 필수 비타민 B군인 엽산과 아미노산 트립토판이 함유돼 있다. 미국 웨스턴미시간대학교에 따르면 두 성분 모두 세로토닌의 분비를 돕는 역할을 한다. 대학 측은 “이 성분들은 평온함, 불안 완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금치 같은 잎채소에는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는데, 고섬유질 식단이 우울증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트럼프의 뼈 있는 농담, 시진핑 반응은?…‘세기의 회담’ 평가 보니

    트럼프의 뼈 있는 농담, 시진핑 반응은?…‘세기의 회담’ 평가 보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주 앉았다. 두 정상이 2019년 6월 일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 4개월여 만에 양자 정상회담을 가졌다는 점에서 회담 전부터 전 세계의 시선을 끌었다. 양 정상은 사진 촬영과 회담 모두발언에서 서로 덕담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려 애썼다. 다만 이 과정에서 뼈 있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시 주석은) 매우 기품 있고 존경받는 중국 주석이다. 정말 오랜 기간 내 친구였던 이와 함께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은 매우 강경한 협상가”라면서 “그건 좋지 않다”고 농담을 건넸다. 시 주석은 모두발언에서 “미·중 관계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안정세”라고 평가하면서도 “국가 상황이 항상 다르기 때문에 의견 차이가 있는 것은 불가피하고, 두 경제 대국이 때로 마찰을 빚는 것도 정상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두 나라가 세계 발전과 번영을 위해 강대국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쓴소리도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등을 두드리며 성공적인 회담이 될 거라고 여유를 보였지만, 시 주석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시 주석은 “중국은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으며 두 나라는 친구가 돼야 한다”면서 “중국의 발전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마가) 비전과도 함께 간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우리는 이미 많은 것들에 합의했으며 지금 더 많은 것들을 합의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시 주석은 위대한 나라의 위대한 지도자이며 난 우리가 오랫동안 환상적인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회담 직전 ‘핵무기 시험 재개’ 발언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직전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물도 양국 긴장감을 고조시켰다는 평가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직전 트루스소셜에 “다른 국가들의 시험 프로그램으로 인해 나는 동등한 기준으로 우리의 핵무기 시험(testing our Nuclear Weapons)을 개시하도록 전쟁부(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6일 신형 핵 추진 대륙 간 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니크’ 실험을 완료했다고 밝힌 지 며칠 만에 나온 발언이다. 일각에서는 이 발언이 시 주석과의 협상에서 새로운 지렛대로 삼기 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았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서 언급한 ‘다른 국가들’은 러시아와 중국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에서 “(핵무기의) 엄청난 파괴력 때문에 그렇게 하기 싫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러시아가 2등이고 중국이 뒤처진 3등인데 중국은 5년 안에 비슷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핵무기 시험’이 구체적으로 어떤 성격인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러·중과 ‘동등한 수준’이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미뤄볼 때 핵폭발 실험보다는 미사일이나 해저 핵전력 위력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동안 핵실험은 국방부가 아닌 핵무기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에너지부에서 수행됐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1992년 마지막으로 핵실험을 한 뒤로 자체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이번 계획이 이행된다면 미국은 1992년 이후로 핵실험을 자제해온 정책을 33년 만에 뒤집게 된다. ‘세기의 회담’ 미·중 정상회담, 전문가 평가는?이번 정상회담으로 미국과 중국은 극단으로 치닫던 무역 전쟁에 제동을 걸었다. 미국은 합성마약 펜타닐 원료 단속을 이유로 부과한 20%의 대중국 추가 관세를 10%로 낮추기로 했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고, 펜타닐 원료의 미국 유입 차단에 협력하며, 미국산 대두를 포함한 농산물을 즉시 대량 구매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양국의 합의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회담이 미·중 간 구조적 갈등을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메이뱅크증권의 타렉 호르차니는 로이터통신에 “전반적으로 볼 때 전략적 돌파구라기보단 전술적 멈춤처럼 보인다”며 “기술과 공급망, 희토류를 둘러싼 근본적인 긴장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 남아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그룹의 중국 담당 이사 한셴린은 CNBC에 이번 회담을 “전략적 돌파구보다 전술적 일시 정지에 가깝다”며 “그래도 통제 불능의 무역 전쟁보다는 일시 휴전이 낫다”고 평가했다. 외신들도 회의적인 시각이 역력한 분위기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합의를 놓고 “미·중 경제 경쟁의 핵심 문제를 해결하는 완전한 합의에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로이터 칼럼니스트 제이미 맥기버는 “(이번 합의는) 게임 체인저라기보다는 데자뷔일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합의가 끝났다고 선언하고도 무산됐던 전례를 언급했다.
  • 장윤정·김현숙도 겪은 ‘이 증상’… “출산하면 100%”

    장윤정·김현숙도 겪은 ‘이 증상’… “출산하면 100%”

    ■ 임산부 10명 중 1~2명은 산후우울증 산후우울증의 주된 증상은 불안과 우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 사이 산후우울증 환자는 20.3% 늘어 2023년 기준으로 8350명에 달한다. 같은 해 출산한 임산부는 22만 7640명으로, 산후우울증으로 상담이나 치료받은 경우는 3%대에 불과하지만, 의료계는 임산부 10명 중 1~2명은 산후우울증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숨어있는 환자’는 훨씬 더 많다고 했다. 출산 이후 산모는 온종일 신생아를 돌보며 어쩔 수 없이 집에만 머물다 보니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진다. 또 급격한 신체적, 환경적, 사회적 변화로 인해 산후우울증에 쉽게 노출되기도 한다. 이에 무기력감, 과도한 죄책감, 불안, 수면장애, 식욕 저하 등이 나타나며, 증상이 심할 경우 산모 자신과 아기의 안전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고 느낀다. 출산 후 첫 10일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 산후 1년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 전문가들은 과거 우울증과 같은 기분 관련 장애를 경험한 사람일수록 산후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장윤정·김현숙·랄랄도 피하지 못한 증상 지난달 28일 방송된 JTBC 예능 ‘대놓고 두 집 살림’에서 장윤정은 출산 이후 찾아온 산후 우울증에 대해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내가 애를 낳아 보니까 출산 100일 전후로 우울증은 100% 온다”며 “그게 세게 오냐, 약하게 오냐, 이 차이일 뿐 누구나 다 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출산 100일 지나면 엄마들은 머리카락 빠지지, 몸은 이상해졌지, 자존감이 완전히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김현숙도 지난달 1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산후우울증을 고백했다. 그는 “아이를 낳고 몸도 힘들지만, 아이를 책임져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힘들었다”고 했다. 김현숙은 당시 심경에 대해 “가만히 있으면 모성애가 생기는 줄 알았다. 죄책감이 몰려왔다. 그 마음을 누르다 보니 아파트 6층에서 살고 있었는데 ‘내가 갑자기 아이랑 뛰어내리면 어쩌지?’하는 생각을 했다”며 “기차를 타러 갔는데 ‘여기 기찻길에 뛰어들면 어쩌지?’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게 산후우울증이었다. 너무 힘들었다”고 전했다. 유튜버 랄랄(이유라)도 극심한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랄랄은 지난달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단 하나도 없고 자유가 없으니까 하루하루가 너무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런데 어떡하겠느냐. 삶이 이렇게 됐고, 책임져야 하지 않겠느냐. 엄마 생각이 너무 많이 나고, 고맙긴 한데 또 너무 괴로웠다”고 말했다. ■ 산후우울증 극복 방법은? 전문가들은 가벼운 우울증이라면 매일 많이 걷고 하루 30분 이상 햇볕에 노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또 매일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고 주변의 지인들과 만나 감정 표현을 쏟아내는 게 좋다. 우울감 호전에는 오메가3 지방산도 권장된다. 비슷한 경험을 가진 임산부와 만나 유대감을 느끼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우울증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하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을 통해 인지행동 치료 등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
  • 싸늘하게 비수 꽂은 트럼프-시진핑…미·중 정상의 살벌한 기 싸움 [포착]

    싸늘하게 비수 꽂은 트럼프-시진핑…미·중 정상의 살벌한 기 싸움 [포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주 앉았다. 두 정상이 2019년 6월 일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 4개월여 만에 양자 정상회담을 가졌다는 점에서 회담 전부터 전 세계의 시선을 끌었다. 양 정상은 사진 촬영과 회담 모두발언에서 서로 덕담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려 애썼다. 다만 이 과정에서 뼈 있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시 주석은) 매우 기품 있고 존경받는 중국 주석이다. 정말 오랜 기간 내 친구였던 이와 함께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은 매우 강경한 협상가”라면서 “그건 좋지 않다”고 농담을 건넸다. 시 주석은 모두발언에서 “미·중 관계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안정세”라고 평가하면서도 “국가 상황이 항상 다르기 때문에 의견 차이가 있는 것은 불가피하고, 두 경제 대국이 때로 마찰을 빚는 것도 정상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두 나라가 세계 발전과 번영을 위해 강대국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쓴소리도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등을 두드리며 성공적인 회담이 될 거라고 여유를 보였지만, 시 주석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시 주석은 “중국은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으며 두 나라는 친구가 돼야 한다”면서 “중국의 발전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마가) 비전과도 함께 간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우리는 이미 많은 것들에 합의했으며 지금 더 많은 것들을 합의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시 주석은 위대한 나라의 위대한 지도자이며 난 우리가 오랫동안 환상적인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회담 직전 ‘핵무기 시험 재개’ 발언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직전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물도 양국 긴장감을 고조시켰다는 평가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직전 트루스소셜에 “다른 국가들의 시험 프로그램으로 인해 나는 동등한 기준으로 우리의 핵무기 시험(testing our Nuclear Weapons)을 개시하도록 전쟁부(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6일 신형 핵 추진 대륙 간 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니크’ 실험을 완료했다고 밝힌 지 며칠 만에 나온 발언이다. 일각에서는 이 발언이 시 주석과의 협상에서 새로운 지렛대로 삼기 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았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서 언급한 ‘다른 국가들’은 러시아와 중국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에서 “(핵무기의) 엄청난 파괴력 때문에 그렇게 하기 싫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러시아가 2등이고 중국이 뒤처진 3등인데 중국은 5년 안에 비슷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핵무기 시험’이 구체적으로 어떤 성격인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러·중과 ‘동등한 수준’이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미뤄볼 때 핵폭발 실험보다는 미사일이나 해저 핵전력 위력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동안 핵실험은 국방부가 아닌 핵무기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에너지부에서 수행됐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1992년 마지막으로 핵실험을 한 뒤로 자체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이번 계획이 이행된다면 미국은 1992년 이후로 핵실험을 자제해온 정책을 33년 만에 뒤집게 된다. ‘세기의 회담’ 미·중 정상회담, 전문가 평가는?이번 정상회담으로 미국과 중국은 극단으로 치닫던 무역 전쟁에 제동을 걸었다. 미국은 합성마약 펜타닐 원료 단속을 이유로 부과한 20%의 대중국 추가 관세를 10%로 낮추기로 했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고, 펜타닐 원료의 미국 유입 차단에 협력하며, 미국산 대두를 포함한 농산물을 즉시 대량 구매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양국의 합의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회담이 미·중 간 구조적 갈등을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메이뱅크증권의 타렉 호르차니는 로이터통신에 “전반적으로 볼 때 전략적 돌파구라기보단 전술적 멈춤처럼 보인다”며 “기술과 공급망, 희토류를 둘러싼 근본적인 긴장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 남아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그룹의 중국 담당 이사 한셴린은 CNBC에 이번 회담을 “전략적 돌파구보다 전술적 일시 정지에 가깝다”며 “그래도 통제 불능의 무역 전쟁보다는 일시 휴전이 낫다”고 평가했다. 외신들도 회의적인 시각이 역력한 분위기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합의를 놓고 “미·중 경제 경쟁의 핵심 문제를 해결하는 완전한 합의에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로이터 칼럼니스트 제이미 맥기버는 “(이번 합의는) 게임 체인저라기보다는 데자뷔일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합의가 끝났다고 선언하고도 무산됐던 전례를 언급했다.
  • “오커스에 문제없을까?”…한국 핵잠수함 건조 승인에 호주가 긴장하는 이유

    “오커스에 문제없을까?”…한국 핵잠수함 건조 승인에 호주가 긴장하는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히자 중국과 일본 등 주변 국가는 물론 호주에서도 민감한 반응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는 트럼프의 한국의 핵잠수함 약속에도 불구하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오커스(AUKUS)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앨버니지 총리는 미국과 한국의 핵잠수함 협의가 오커스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일축하며 “이는 미국과 한국의 문제”라고 밝혔다. 앨버니지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의 배경은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로 인해 자국에 미칠 영향 때문이다. 실제 미국은 영국과 호주와 2021년 오커스 협정을 체결했다. 오커스는 미국과 영국, 호주 3개국의 안보 협력체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결성됐다. 특히 이 협정의 핵심은 호주의 해상 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래식 무기를 장착한 핵 추진 잠수함을 제공하는 것이다. 호주는 2030년 초까지 미국으로부터 핵잠수함 5대를 들여오기로 했으나 이는 미국이 잠수함 생산을 성공적으로 늘리는데 달려있다. 여기에 앨버니지 총리는 최근 백악관을 방문한 후 트럼프 대통령이 오커스에 대한 확고한 지지와 가능하다면 이 일정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한 바 있다. 곧 호주는 이번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로 인해 혹시나 이 계획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셈이다. 이에 대해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 유안 그레이엄은 호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한국의 핵잠수함 협정이 오커스와는 별도 궤도에서 운영될 것”이라면서 “이는 미국, 영국, 호주 3자 프로그램을 방해할 가능성을 줄일 것”이리고 분석했다. 해군 분석가 제니퍼 파커는 “이 협정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미국 의회가 기술 이전을 승인해야 하므로 한국이 핵잠수함을 운영하게 될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 “다만 이 합의로 인해 호주에 핵잠수함을 공급하는 방식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짚었다. 특히 2009년 호주 국방백서를 만든 전직 고위 관료인 마이크 페줄로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뛰어난 조선 역량을 통합하면 오커스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과 핵기술을 공유하려는 열린 자세는 워싱턴과 베이징 간의 전략적 경쟁이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라고 분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은 핵 추진 잠수함을 바로 여기 훌륭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며 “미국의 조선업은 곧 대대적인 부활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은 핵잠수함 관련 발표에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오커스에 문제없을까?”…한국 핵잠수함 건조 승인에 호주가 긴장하는 이유 [핫이슈]

    “오커스에 문제없을까?”…한국 핵잠수함 건조 승인에 호주가 긴장하는 이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히자 중국과 일본 등 주변 국가는 물론 호주에서도 민감한 반응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는 트럼프의 한국의 핵잠수함 약속에도 불구하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오커스(AUKUS)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앨버니지 총리는 미국과 한국의 핵잠수함 협의가 오커스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일축하며 “이는 미국과 한국의 문제”라고 밝혔다. 앨버니지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의 배경은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로 인해 자국에 미칠 영향 때문이다. 실제 미국은 영국과 호주와 2021년 오커스 협정을 체결했다. 오커스는 미국과 영국, 호주 3개국의 안보 협력체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결성됐다. 특히 이 협정의 핵심은 호주의 해상 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래식 무기를 장착한 핵 추진 잠수함을 제공하는 것이다. 호주는 2030년 초까지 미국으로부터 핵잠수함 5대를 들여오기로 했으나 이는 미국이 잠수함 생산을 성공적으로 늘리는데 달려있다. 여기에 앨버니지 총리는 최근 백악관을 방문한 후 트럼프 대통령이 오커스에 대한 확고한 지지와 가능하다면 이 일정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한 바 있다. 곧 호주는 이번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로 인해 혹시나 이 계획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셈이다. 이에 대해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 유안 그레이엄은 호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한국의 핵잠수함 협정이 오커스와는 별도 궤도에서 운영될 것”이라면서 “이는 미국, 영국, 호주 3자 프로그램을 방해할 가능성을 줄일 것”이리고 분석했다. 해군 분석가 제니퍼 파커는 “이 협정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미국 의회가 기술 이전을 승인해야 하므로 한국이 핵잠수함을 운영하게 될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 “다만 이 합의로 인해 호주에 핵잠수함을 공급하는 방식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짚었다. 특히 2009년 호주 국방백서를 만든 전직 고위 관료인 마이크 페줄로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뛰어난 조선 역량을 통합하면 오커스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과 핵기술을 공유하려는 열린 자세는 워싱턴과 베이징 간의 전략적 경쟁이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라고 분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은 핵 추진 잠수함을 바로 여기 훌륭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며 “미국의 조선업은 곧 대대적인 부활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은 핵잠수함 관련 발표에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생활비 지원해준 ‘사실혼 여성’ 골프장서 살해한 50대…무기징역 구형

    생활비 지원해준 ‘사실혼 여성’ 골프장서 살해한 50대…무기징역 구형

    경남 거제시의 한 골프장에서 16년간 사실혼 관계였던 여성을 살해한 5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30일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1부(부장 김영석) 심리로 열린 이번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전 10시 35분쯤 거제시 한 골프장에서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2009년부터 올 7월까지 약 16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 여행사를 운영하던 A씨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운영이 어려워지자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하던 B씨에게 생활비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점차 무리한 금전 요구와 폭력적인 행동 등이 이어졌고, 결국 B씨는 지난 7월 A씨와 동거를 중단하고 경제적 지원을 끊었다. A씨는 B씨가 자신의 연락을 피하자 B씨가 일하는 골프장을 찾아가 미리 준비해 간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 검찰은 “A씨는 여전히 B씨를 비난하고 자기 범행을 정당화하는 태도를 보인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A씨 측은 우발적인 범행인 점을 고려해 선처해달라며 재판부에 호소했다. 이번 사건 선고는 다음 달 24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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