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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서 러시아군 800명 추가 사망…전사자 수 7만 3000명 넘어

    우크라서 러시아군 800명 추가 사망…전사자 수 7만 3000명 넘어

    지난 2월 24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으로 현재까지 사망한 러시아 군인이 7만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2일 지난 하루 동안 자국에서 러시아 군인 800명이 추가 사망하면서 러시아군 전사자 수는 7만 3270명이 됐다고 발표했다.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이날까지 러시아군이 잃은 무기 및 장비도 공개했다. 전차 2714대, 장갑차(APV) 5525대, 견인·자주포 1733문, 다연장로켓(MLRS) 387문, 대공포 198문, 고정익 항공기(전투기) 277기, 헬기, 258기, 드론 1438기, 순항미사일 397발, 군용 선박 16척, 군용 차량 4153대, 특수 차량·장비 154대가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파괴됐다. 우크라이나 남부군 작전사령부도 같은 날 유튜브를 통해 우크라이나 방위군이 지난 1일 자국 남부 방면에서 러시아 군인 최소 25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군은 탄약고 3곳, 각종 군사 장비 17개도 잃었다. 당시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 병력과 장비가 밀집한 곳과 대공미사일 발사 시설, 주둔지 등에 대해 8차례 공습을 가했고, 포병 등 지상군도 약 160차례 포격 임무를 완수했다.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 공수부대 지휘부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제25공수여단 예하 포병부대가 루한스크 지역에서 공군 측 지원을 받아 위장막에 숨겨진 러시아군 장갑차를 러시아군 병력과 함께 제거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러시아군은 개전 후 자국군의 누적 전사자 수가 6000명 미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9월 21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개전 후 자국군 누적 사망자가 593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뒤 추가 전사자 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 독립운동 참여 학생 2596명 학적부 대거 발굴

    독립운동 참여 학생 2596명 학적부 대거 발굴

    국가보훈처는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전국 60개교 학생 2596명의 학적부를 발굴했다고 3일 밝혔다. 보훈처가 제93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에 맞춰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독립운동 참가 학생은 지역별로 경남이 14개교 98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남 7개교 758명, 서울 16개교 285명, 충북 3개교 235명, 전북 8개교 172명, 강원 2개교 93명 등이었다. 징계 유형별로는 퇴학이 1033명이었고 무기정학 565명, 유기정학 483명, 훈계 199명, 무기근신 197명 등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 보면 서울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 90명, 부산 동래공립고등보통학교(현 동래고) 727명, 부산제2상업학교(현 개성고) 253명, 광주공립보통고등학교(현 광주제일고) 281건, 광주공립농업학교(현 광주자연과학고) 150명 등의 기록을 파악했다. 부산 동래공립고등보통학교와 부산제2상업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동맹휴학과 ‘노다이 사건’에 참여했다. 노다이 사건은 1940년 교련대회에서 일본인 심판 노다이가 편파 판정을 자행하자 학생들이 항의한 사건이다. 광주공립고등보통학교와 광주공립농업학교는 1929년 광주학생운동의 발원지이며, 광주공립농업학교 학생들은 3·1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광주공립고등보통학교에는 해방 이후인 1949년 전남지사의 승인을 받아 독립운동 등으로 졸업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수여한 ‘명예졸업대장’도 남아 있었다. 보훈처는 수집한 학적부를 독립유공자 발굴과 포상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항일 독립투쟁에는 언제나 청년 학생들이 있었다”며 “학적부 등 독립운동 사료를 지속해서 수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3국 기관까지 일괄 제재하나…美 “러에 우크라전 포탄 제공한 북, 책임 물을 것”

    제3국 기관까지 일괄 제재하나…美 “러에 우크라전 포탄 제공한 북, 책임 물을 것”

    북한이 제3국 선적으로 위장하는 수법으로 러시아에 상당량의 포탄을 공급한 정보가 포착됐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다. 미국이 북한의 비밀 무기 공급과 관련해 유엔 차원 뿐 아니라 추가적인 대응 조치를 밝혀 제3자 제재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상당한 양의 포탄을 은닉해 제공했다는 정보를 받고 있다”며 “이것들은 중동 혹은 북아프리카 국가로 보내는 방식을 취해 실제 목적지를 숨겼다”고 공개했다. 그는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한 포탄의 종류와, 규모, 구체적인 경유지 등은 언급하지 않은 채 “우리는 선적이 실제 도달했는지를 아직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CNN은 최근 기밀 해제된 정보를 인용해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상당수 포탄을 비밀리에 공급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구체적인 규모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CNN에 “북한이 러시아에 122㎜ 혹은 152㎜ 포탄과 대포 또는 방사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미국은 지난 9월 러시아가 이란은 물론 북한을 대상으로 로켓과 포탄 구매 의사를 타진했다고 밝히자 북한은 국방성 장비총국 부총국장 명의로 “러시아에 무기나 탄약을 수출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다. 커비 조정관은 북한이 지원한 포탄이 전쟁의 양상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유엔 차원의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란의 러시아 무기 공급에 모든 수단을 이용한 것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무기 공급에도 동일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이들과 관련해 기존 제재가 존재하며 추가적 대응 수단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가적 대응 수단’과 관련해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북한의 대러 무기 공급에 관여한 모든 국가의 무역 및 금융회사 등을 미국이 별도 제재하는 제3자 제재 방안도 거론된다. 아울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 소속의 전문가 패널의 조사 가능성도 제기된다.
  • 전장서 ‘죽은 척’ 하는 러 징집병들…“5명 중 1명, 전선 투입 전 사망”

    전장서 ‘죽은 척’ 하는 러 징집병들…“5명 중 1명, 전선 투입 전 사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동원령에 따라 징집된 징집병들이 전쟁터에서 ‘죽은 척’하며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여성인 에카테리나는 현지 독립 매체인 노바야 가제타 유럽에서 “전쟁터로 끌려간 남편은 동료 징집병들과 전쟁터에 배치됐다가, 죽은 척을 한 후에야 살아 돌아왔다”면서 “남편과 동료들은 적군(우크라이나군)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무기가 기관총 하나 뿐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반면 적군에게는 박격포와 무장 드론이 있었다. 손가락만 움직여도 드론이 날아와 공격했기 때문에 죽은 척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이 부분 동원령에 따라 모집한 30만 명의 징집병 가운데 최소 100명이 사망했으며, 5명 중 1명은 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되기 전에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징집병 최소 100명 사망...20%는 최전선 투입 전 사망" 노바야 가제타 유럽은 9월21일 동원령 발령 이후 러시아 정부 공식 문서와 외신 보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장례 사진 등을 토대로 종합 분석한 결과, 징집병 중 최소 100명이 숨졌으며, 이중 23명은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되기 전 훈련 과정에서 사망했다. 70여명은 전투 도중 숨진 반면 나머지는 훈련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징집 후 10일 이내에 숨진 사례도 있었다. 훈련 과정에서 숨지게 된 원인에는 말다툼, 음주, 자살, 마약, 사고사 등 다양한 배경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야 가제타 유럽은 “징집병 사망자의 평균 나이는 34세, 최고령은 48세였으며, 생후 4개월 된 아이를 두고 징집된 21세 청년도 있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이 전선에서 수세에 몰리자 급하게 징집병을 모집하고, 제대로 된 훈련도 없이 전장에 배치하면서 ‘총알받이’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실제로 러시아 징집병들은 짧게는 사흘에서 길게는 열흘 간의 훈련 과정만 거친 채 곧바로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푸틴의 인간방패’ 신세가 된 징집병들이 전장 투입 72시간 이내 대부분 전사하거나 포로로 잡히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우크라이나군 최전선 수색부대 소속으로 활동했다는 한 퇴역 군인은 지난달 26일 뉴질랜드 RNZ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포로로 잡힌 러시아 병사 중 일부는 녹슨 1970년대 소련 무기를 들고 있었다”는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징집 11일 만에 우크라이나 동부 전투 지역에 배치된 한 병사는 “사격 훈련을 딱 한 번 받았다. 당시 탄창은 3개뿐이었다”고 증언했다.이와 관련해 영국 BBC는“예비군들이 전투 훈련 없이 ‘인간방패’처럼 전선에 보내지고 있다”고 했다. 국제전략연구소(IISS) 소속 군사 전문가 윌리엄 알베르케 역시 “러시아는 징집병들에게 필요한 것을 전혀 지급하지 않고 있다. 그들이 말 그대로 총알받이라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한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달 28일 러시아에서의 동원 요청이 완료되었으며 추가 동원 계획 없이 30만명의 동원된 시민 목표가 달성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쇼이구 장관은 "신병 중 8만2000명이 이미 분쟁 지역에 배치됐고, 21만8000명은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도피 조력자들, 징역 1~2년 실형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도피 조력자들, 징역 1~2년 실형

    일명 ‘계곡 살인’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이은해(31·여)씨와 조현수(30·남)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남성 2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 박영기 판사는 3일 오후 선고공판에서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력자 A(32)씨에게 징역 2년을, B(31)씨에게는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박 판사는 “이 사건은 중대한 범죄 행위가 있는 자들을 도피시켜 국가의 형벌권 행사를 곤란하게 해 이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A씨는 주도적으로 범행에 가담했는데도 B씨에게 전가한 채 부인하고 있고, B씨는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이는 A씨의 범행을 은폐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A씨와 B씨가 지난 1∼4월 이씨와 조씨에게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등을 관리하게 하고 수익금 1900만원을 도피자금으로 쓰게 한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박 판사는 “피고인들이 도피자금 제공과 관련한 혐의를 부인하는데다 검찰 증거만으로는 범행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2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씨와 조씨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도주해 완전범죄를 꿈꿨고 그 계획의 시작과 끝에 피고인들이 있었다”며 A씨에게 징역 6년을, B씨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살인 등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던 이씨와 조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한편 한편 이씨와 조씨는 지난 2019년 6월 30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의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달 27일 이씨는 무기징역을, 조씨는 징역 30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이씨는 선고 하루만에 항소장을 제출했고, 조씨 역시 지난 1일 항소했다.
  • [여기는 베트남] 역대 최대 규모 신생아 인신매매 조직 적발

    [여기는 베트남] 역대 최대 규모 신생아 인신매매 조직 적발

    베트남 남부 빈증성 경찰은 베트남 역대 최대 규모의 신생아 인신매매 집단을 체포했다. 2일 VN익스프레스는 빈증성 경찰이 베트남 여러 지역에서 신생아를 사고팔아온 인신매매 일당 8명을 체포하고, 관련 용의자 16명을 추적 중에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두 달 전 빈증의 한 산부인과에서 한 여성이 의사, 간호사에게 접근해 정보를 캐낸 뒤 원치 않는 임신을 한 산모에게 접근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여러 수상한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전단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조직의 우두머리인 누(29,여)씨가 여러 계정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신생아를 사고판 정황을 적발했다.이들은 신생아를 2000만~3000만동(약 114만원~171만원)에 사서 도움이 필요한 부부에게 4000만~5000만동(약 228만원~286만원)을 받고 되팔았다. 또한 신생아의 출생증명서, DNA 증명서 등의 위조서류를 끼어서 세트로 팔기도 했다. 누 씨는 지금까지 31명의 신생아를 팔았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수사 범위를 확대해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 중이다. 조사 결과, 누 씨는 신생아 인신매매를 ‘연습’하기 위해 본인의 친자식도 태어나자마자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일당은 ‘출산 서비스’를 조직해 신생아를 팔기 원하는 산모를 집에 데려와 출산 직전까지 돌보았다. 아이가 태어나면 곧바로 팔아넘겼다. 체포 당시에도 용의자의 집에는 산모 4명이 거주하고 있었다. 경찰은 체포된 일당 8명에게 ‘16세 미만 인신매매’ 및 ‘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 결정을 내렸다. 베트남에서는 ‘16세 미만 인신매매범’에 대한 법정 최고형은 무기징역이다.
  • 北, ‘화성-17형’ ICBM 발사…이제 남은 건 핵실험뿐

    北, ‘화성-17형’ ICBM 발사…이제 남은 건 핵실험뿐

    북한이 3일 최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2단 분리까지는 성공했으나 이후 정상 비행에 실패, 동해상에 추락한 걸로 추정됐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을 발사했다. 최고 고도는 1920㎞, 비행거리는 760㎞, 최고 속도는 마하 15(음속 15배)로 탐지됐다. 미사일은 발사 후 1단 추진체와 2단 추진체가 각각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다만 이후 탄두부가 비행하던 중 추력이 약해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사일 최고 속도는 마하 15로, 지난달 4일 4500㎞를 날아간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개량형의 최고 속도(마하 17보다) 느렸다. 통상 마하 20 전후로 형성되는 ICBM 속도에도 못 미쳤다. 단 분리 이후 탄두부가 제대로 힘을 받지 못한 채 날아가다가, 계획했던 궤적보다 일찍 떨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된 이유다.일본 당국은 비행거리 750㎞, 고도 약 2000㎞로 탐지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미사일이 동해 상공에서 소실됐다”고 표현했는데,우리 군은 미사일 궤적을 끝까지 추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 미사일을 북한의 최신 ICBM ‘화성-17형’으로 판단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 3월 16일 발사한 화성-17형은 고도 20㎞ 미만의 초기 단계에서 폭발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고각으로 발사해 단 분리까지는 성공하면서 일부 기술적 진전을 이룬 것으로 추정한다. 북한은 오전 8시 39분쯤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도 발사했다. 비행거리 약 330㎞, 고도 약 70㎞, 속도 약 마하 5로 탐지됐다. SRBM은 최근 북한이 잇따라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초대형 방사포(KN-25) 등의 계열로 추정된다. ● 北, 美중간선거 앞두고 7차 핵실험 가능성이제 북한의 남은 도발 카드는 사실상 핵실험밖에 남지 않았다. 한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만간 7차 핵실험 단추를 누를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북한은 이미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치고 김정은 위원장의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지 감행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게 한미 정보당국의 공통된 분석이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9월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미국 중간선거일인 11월 8일 이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르면 이번 주 내라도 감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도 핵실험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7차 핵실험을 포함해 북한의 잠재적인 추가 도발을 여전히 우려한다”고 말했다.북한이 미중 갈등이 격화하고 미러 대립이 심화하는 국제정세를 이용해 최대한 신속하게 핵 능력을 키우려 하고 있기 때문에 핵실험 강행 가능성에는 더욱 무게가 실린다. 북한이 무슨 짓을 해도 중국과 러시아라는 뒷배가 있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무기력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북한이 이번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실패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점은 변수다.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려는 계산이 틀어졌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지 않고 일본해(동해) 상공에서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만약 북한이 이번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실패했다고 판단한다면 그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느라 핵실험 시기는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
  • ‘목장갑 만두’ 제조사 사과…“제품 판매 무기한 중단”

    ‘목장갑 만두’ 제조사 사과…“제품 판매 무기한 중단”

    목장갑이 엉겨 붙은 채 포장돼 논란이 된 냉동만두 제조사가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3일 정육각에 따르면 유기농 식품 유통 계열사인 초록마을은 지난달 31일 ‘우리밀교자만두에서 목장갑이 나왔다’는 고객 민원을 접수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포장지 안에 목장갑이 만두와 엉겨 붙은 사진이 올라왔다. 제품을 구입한 글쓴이는 제조사 측이 민원 접수 초기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초록마을은 내부 확인 절차를 거쳐 이달 1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고 전국 390여개 매장에서 제품을 회수했다. 이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전체 상품에 대해 제조사와 내부 검수 프로세스를 점검해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식품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조사 제조과정에서 이물이 혼입된 경위를 확인했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확실한 대책을 수립하기 전까지 해당 제조사에서 생산된 상품(우리밀교자만두 외 6종) 판매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또 초록마을은 “고객 문의 접수 이후 안내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 책임자가 직접 고객을 찾아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제품을 구입한 글쓴이는 지난달 31일 올린 글에서 “매장에 전화했는데 본사에 접수하고 연락 준다더니 2시간 가깝도록 (본사에서) 연락이 없었다. 제가 (본사로) 전화를 하니 10분 안에 전화가 왔다”면서 “만두에서 목장갑이 나와 황당해하는 고객에게 자기가 뭘 늦었냐며 되려 따지길래 지금 이 상황이 무슨 상황인지 파악했다면서 응대를 그렇게 하냐, ‘놀라셨냐, 너무 죄송하다’ 이 말이 먼저여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하니 정말 딱 사무적으로 ‘죄송합니다’ 이게 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진 다른 직원과의 통화에서도 사과는 듣지 못했고 로봇과 대화하는 것 같았다면서 글쓴이는 “매뉴얼대로 읊으면서 날 마치 진상고객 취급하던 말투에 이 글이라도 써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 [영상] 러시아 본토 ‘파괴공작’ 폭발…700억원어치 첨단헬기 초박살

    [영상] 러시아 본토 ‘파괴공작’ 폭발…700억원어치 첨단헬기 초박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밤 10시쯤, 러시아 북부 프스코프주 한 비행장에서 몇 차례의 폭발음이 감지됐다. 의문의 폭발로 비행장에선 최소 석 대의 러시아 공격헬기가 박살났다. 이와 관련해 현지 매체 폰탄카는 31일 비행장에서 수리 중이던 200억원대 공격헬기 카모프(Ka)-52 2대와 육군 주력헬기 밀(Mi)-28N 1대가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서부군관구는 자세한 내용은 확인 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해외 민간 군사전문가들은 오픈소스인텔리전트(OSINT·공개출처정보)를 활용해 폭발 장소가 프스코프주 베레드니키 베레티예 공군기지임을 확인했다. 프랑스국립우주연구원(CNES)과 에어버스 인공위성이 31일 촬영한 사진으로 실제 피해 규모도 가늠했다. 이와 함께 의문의 폭발이 우크라이나의 침투 파괴공작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동영상이 공개된 데 따른 것이었다.베레티예 공군기지에서 촬영된 걸로 알려진 동영상에는 한 남성이 러시아의 ‘Z’ 표식이 그려진 최소 2대의 군용헬기에 폭발물을 설치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 같은 날 밤 기지에선 폭발이 잇따랐다. 우크라이나가 공식적으로 침투 파괴공작 사실을 인정하진 않았다. 하지만 다음 날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은 “베레티예 공군기지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공격헬기 3대가 완전히 파괴됐고 다른 2대는 심하게 손상됐다”고 밝혔다. 이어 “폭파된 헬기 잔해가 반경 200m를 뒤덮었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파괴공작원 수색을 위해 군부대에 비상을 걸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Ka-52 알리가따르는 러시아 정찰 및 공격헬기로 대당 가격은 1600만 달러(약 227억원)이다. 또 야간 작전에 주로 투입돼 ‘나이트헌터’라 불리는 Mi-28N은 러시아 육군 주력헬기다. 업그레이드 된 신형 버전은 한 대당 가격이 1800만 달러(약 255억원)에 달한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정보를 종합하면 러시아군은 해당 폭발로 최소 5000만 달러, 약 710억원 규모의 피해를 본 셈이다.‘우크라이나 무기 추적’ 계정은 파괴공작원이 시한폭탄 VZD-6Ch에 기폭장치 MD-5M을 삽입한 걸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2일 미국 CNN방송은 “확인된 것 중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장 먼 곳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공격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CNN은 “우크라이나 사보타주(비밀 파괴공작) 부대 공격이란 확증은 없지만 (사실이라면) 자국 영토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대한 대담한 첫 번째 공격이 될 것이다”라며 “그 상징성은 군사적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폭발이 난 베레티예 공군기지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800㎞ 거리에 있다.
  • 유아인 “꺼진 생명을 무기로…시끄러운 ×소리들” 이태원 참사에 일침

    유아인 “꺼진 생명을 무기로…시끄러운 ×소리들” 이태원 참사에 일침

    배우 유아인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유아인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밥을 먹고 운동도 하고 똥도 싸고 깔깔대며 웃기까지 한다. 휘황찬란한 것들을 쫓다가 발을 헛디디고 더러운 것들을 피하려다 포기한 채 흠뻑 뒤집어 쓰기로 했다. 내 걸음을 걸으려는데 한 발도 떼기가 어렵다”며 운을 뗐다. 이어 “초상집 가운데에서 초상을 등진다. 누가 더 잘났는지 모르겠다. 누가 더 잘못했는지는 더 모르겠다. 꺼진 생명을 무기로, 방패로, 소재로, 안주로, 걸림돌로 삼느라 꺼지지 않는 화면들. 통곡의 주인 보다 더 시끄러운 개소리들. 빅한 데이터로 팔려나가는 것들”이라며 이태원 참사를 둘러싼 각종 루머와 정쟁으로 시끌시끌한 현 상황에 일침을 날렸다. 유아인은 “입닥쳐. 쪽팔린 줄 알아야지. 마음 좀 써 제발. 더 아프고 덜 아픈 마음 겨루다 버려진 것들. 사실은 한통속의 우리들. 그 마음들이 지금 가장 필요한 곳에 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다가 애써 밝힌 마음이 가장 필요한 곳에 전해질 수 있으면 좋겠다. 아무도 없는 방에 켜 둔 빛보다는 그게 덜 무안해서”라며 “화면을 두드려 나온 것으로 아픈 마음들을 만질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랑해. 그리고 사랑해요. 고작 나에게 필요한 만큼요. 내가 버렸고 내가 가졌고 내가 가지지 못한 딱 그만큼요”라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이태원 참사 당시 해외에 머물고 있었음에도, 당시 이태원 현장에 등장한 유명인이 그라는 소문이 돌아 소속사가 해명까지 나선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해 희생된 사망자는 2일 저녁 기준 156명, 부상자는 172명이다.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 “혹시 나도 이태원 참사 트라우마?”…‘질문 5개’ 진단해 보세요

    “혹시 나도 이태원 참사 트라우마?”…‘질문 5개’ 진단해 보세요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이태원 참사로 사고에 따른 ‘트라우마’(정신적 외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고현장이 담긴 적나라한 사진과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사고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들 역시 트라우마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의 의학학술단체인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사고 당시의 참혹한 영상과 사진 공유는 다수 국민에게 심리적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다”며 “현장 영상이나 뉴스를 과도하게 반복해서 보는 행동은 스스로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을 권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질문 5개’로 스스로 진단해 보세요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의 국립트라우마센터 홈페이지에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위험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자가진단 척도가 올라와 있다. 질문은 총 5가지로 ▲악몽을 꾸거나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도 그 경험이 떠오른 적이 있다 ▲그 경험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쓰거나 떠오르게 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특별히 노력했다 ▲늘 주변을 살피고 경계하거나 쉽게 놀라게 됐다 ▲다른 사람, 일상활동, 또는 주변상황에 대해 가졌던 느낌이 없어지거나, 멀어진 느낌이 들었다 ▲사건이나 사건으로 인해 생긴 문제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거나 자기자신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원망을 멈출 수가 없었다 등이다. 지난 한 달 동안 이 중 3~5가지를 경험했다면 ‘심한 수준’으로 추가적인 평가나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2가지를 경험했다면 주의가 요망되며, 0~1가지만 해당되면 정상 수준이다. ● 직접 경험하지 않아도 ‘재난 경험자’ 재난 경험자는 사건을 직접 겪은 사람으로만 국한되지 않는다. 재난으로 인해 직접적인 충격이나 손상을 받은 사람은 물론 재난 피해자의 친구, 가족, 동료 등도 포함된다. 여기에 재난 상황에 참여한 소방관, 경찰관, 응급대원, 의사, 간호사 등 재난 지원인력과 재난이 일어난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주민, 대중매체 등을 통해 심리적 스트레스를 겪은 국민 전체도 재난 경험자에 속한다.센터는 재난을 경험한 일반적인 사람들의 반응은 ▲믿을 수 없음과 충격 ▲공포와 미래에 대한 불안 ▲혼미, 무관심 및 감정적 마비 ▲신경질적인 반응(과민성) 및 분노 ▲슬픔과 우울함 ▲무기력감 ▲극심한 배고픔 혹은 식욕 상실 ▲의사결정의 어려움 ▲명확한 이유 없는 울음 ▲두통 및 위장장애 ▲수면 장애 등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 일상생활 조금씩 시작하세요 센터는 재난으로 인한 반응 등은 대부분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이 모두 다른 만큼 주변의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다른 사람의 반응이나 감정을 평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센터는 재난을 겪었다면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을만한 사건이 발생했음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스스로를 소중히 여길 것 ▲평범한 일상생활을 조금씩 시작할 것 ▲감정을 억누르려 하지 말 것 ▲주변의 친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 ▲사고와 수습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되 재난의 과정을 반복적으로 보는 일을 피할 것 등의 지침을 실천하라고 권고했다. 정부는 이번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가트라우마센터, 서울광역센터, 용산 등 기초센터로 이태원 사고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상담에 나설 계획이다. 유가족 600여명과 부상자, 목격자 등 1000여명이 지원 대상이다. ‘이태원 참사’로 불안, 우울 등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팩트+] 북한이 하루 동안 쓴 ‘미사일 비용’ 얼마?…“1년치 쌀 수입금”

    [팩트+] 북한이 하루 동안 쓴 ‘미사일 비용’ 얼마?…“1년치 쌀 수입금”

    북한이 지난 2일 하루 동안 총 25발의 미사일을 쏜 가운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한화로 1000억 원이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북한은 1일 동서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과 지대공미사일을 혼합해 25발 가량을 발사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랜드연구소(미 국방과 관련한 계획 및 예산을 연구하는 기관)의 브루스 베넷 선임 연구원은 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와 한 인터뷰에서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불리는 KN-23만큼의 위력은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종류(단거리탄도미사일과 지대공미사일)의 미사일은 한 발에 200만~300만 달러(한화 약 28억 5000만~42억 7500만 원) 정도다. (이날 발사한 미사일을) 모두 다 합치면 5000만~7500만 달러(약 712억 5000~1069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다른 미사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대공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중거리 미사일은 한 발에 1000~1500만 달러 정도가 들기 때문에, 이보다 저렴한 단거리미사일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하루 동안 미사일 발사에 쓴 7000만 달러는 북한 입장에서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거액을 쓴 것이 북한 주민들의 식량을 날린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RFA에 따르면 북한이 이번 미사일 발사에 쓴 것으로 추정되는 7000만 달러는 북한이 한 달간 중국에서 물품을 수입하는데 쓰는 금액과 비슷하다. 북한의 대중 수입액은 지난 8월 기준 7154만 달러, 9월에는 9007달러였다. 뿐만 아리나 코로나19 발생 전 북한의 연간 대중 쌀 수입에 드는 비용 역시 7000만 달러 수준이었다. 미국 북한이 무기 개발을 위해 자국민을 착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미국의소리(VOA)와 북한 미사일 도발 관련 질의 시간에 “북한은 자국민을 착취하고 불법 핵무기와 탄도무기 프로그램을 위해 재원을 전용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권위주의 국가 중 하나“라며 ”우리는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고 미국은 인권을 외교정책의 중심에 두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北, 주민이 한해 동안 먹을 쌀, 미사일 발사로 하루에 없앤 셈”

    “北, 주민이 한해 동안 먹을 쌀, 미사일 발사로 하루에 없앤 셈”

    북한이 2일 분단 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 이남을 침범하는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이날 발사된 미사일이 최대 7500만 달러(약 1067억원)어치라는 분석이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군사전문가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한 발에 200만 달러∼300만 달러 정도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5발을 쐈으며, 이는 최소 500만 달러에서 최대 75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베넷 연구원은 “북한은 한 발에 1000만 달러∼1500만 달러(약 142억원~213억원) 정도 드는 중거리 미사일보다, 저렴한 단거리 미사일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불리는 KN-23만큼의 위력은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7000만 달러면 북한의 한 달 치 대중(對中) 수입 규모와 맞먹는다. 북한의 대중 수입액은 지난 8월 7154만 달러(약 1016억원), 9월에는 9007만 달러(약 1280억원)였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 북한의 연간 대중 쌀 수입액과도 같은 규모다. 이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무기 개발을 위해 국민을 착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미국의 소리(VOA) 질의에 “북한은 국민을 착취하고 불법 핵무기와 탄도무기 프로그램을 위해 재원을 전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권위주의 국가 중 하나”라며 “우리는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고 미국은 인권을 외교정책의 중심에 두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방미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미국 외교협회(CFR) 기조연설에서 NLL 이남을 침범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실질적인 영토침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북한의 동·서해상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다수의 미사일과 포병 사격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을 침범하여 자행된 미사일 도발이자, 실질적인 영토침해라는 점에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는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공동 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한미가 함께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의 핵 사용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우려가 점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 군의 자체 능력 강화와 함께 한미동맹 차원에서 어떠한 순간에도 미국의 확장억제력이 작동할 것이라는 신뢰를 심어주고자 한미가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7이닝 100구로 썼다… ‘영웅 천적’ 폰트

    7이닝 100구로 썼다… ‘영웅 천적’ 폰트

    폰트, 150㎞ 하이 패스트볼 ‘무기’이정후·김혜성 3타수 무안타 묶어최지훈·한유섬 ‘쾅쾅’ 승리 견인프로야구 SSG 랜더스 우완 에이스 윌머 폰트(32)가 공 100개로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지워 버렸다. SSG는 키움을 6-1로 누르며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를 1승1패 원점으로 돌렸다.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의 KS 2차전에서 SSG 선발로 나선 폰트는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져 키움 타선을 5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았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키움을 상대로 4경기에 나와 3승을 챙기며 평균자책점 0.62를 기록했던 폰트는 이날도 인천 야구의 ‘짠맛’을 그대로 보여 줬다. 특히 키움 타선의 핵심인 3번 타자 이정후와 4번 타자 김혜성을 3타수 무안타로 막은 것이 컸다. 폰트는 1회초 까다로운 테이블세터인 김준완과 이용규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정후마저 내야 땅볼로 처리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2회에 야시엘 푸이그에게 2루타를 내주고 보크까지 범하면서 1사 3루 위기를 맞자 자신의 필살기를 꺼냈다. 바로 시속 150㎞를 넘난든 하이 패스트볼(높은 직구)이었다. 하이 패스트볼로 김태진과 이지영을 연달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한 폰트는 3회에도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자 폰트는 다시 높은 직구를 뿌려 타석에 있던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비록 1점을 줬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폰트는 이후 이정후까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잘 넘겼다. 이후에도 폰트는 7회까지 위기의 순간마다 높은 직구로 키움 타선을 틀어막으며 SSG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최고 시속 154㎞까지 던진 폰트는 100구 가운데 직구만 83개를 던졌다. 폰트가 힘으로 키움 타선을 잠재우는 동안 SSG 타선은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뽑아냈다. SSG는 1회 1번 타자 추신수와 2번 최지훈의 연속 안타 이후 최정과 한유섬이 볼넷을 얻어내 밀어내기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후안 라가레스와 박성한의 내야 땅볼 때 각각 1점씩을 보태며 3점을 뽑아냈다. 이후 SSG 타선은 본업인 홈런공장을 가동했다. 5회 원아웃에서 추신수가 안타를 치고 나가자 2번 타자 최지훈이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의 시속 124㎞ 커브를 때려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날렸다. 7회에는 4번 타자 한유섬이 키움 김태훈의 시속 126㎞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폰트의 역투로 1승1패를 만든 SSG는 3일 하루 쉰 뒤 4일 키움의 홈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으로 이동해 KS 3차전을 치른다.
  • 中 ‘코로나 제로’ 혹독…양대 테마파크 또 봉쇄 [특파원 생생리포트]

    中 ‘코로나 제로’ 혹독…양대 테마파크 또 봉쇄 [특파원 생생리포트]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양대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상하이)와 유니버설 스튜디오(베이징)가 모두 봉쇄됐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끝나면 당국이 방역 기조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통제 강도가 더 강화되는 모양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지난달 31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요 테마파크와 쇼핑가를 즉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방문자 1명이 감염병 양성 판정을 받자 중국 방역당국이 곧바로 디즈니랜드 출입을 차단하고 나섰다. 공원 내 관람객들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전원이 판정을 받을 때까지 대기해야 했다. 디즈니랜드 측은 공원 안에 얼마나 많은 관람객이 있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올라오는 글과 사진을 보면 최소 수천명이 갇혀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밤 10시 30분이 돼서야 음성 판정을 받고 귀가할 수 있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지난해 10월에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당시 약 3만 4000명의 관람객이 공원 안에 있었음에도 돌연 폐쇄가 결정돼 밤새 PCR 검사 결과를 받은 후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이들은 집으로 돌아간 뒤에도 이틀간 외출하지 못했다. 앞서 베이징의 유니버설 스튜디오도 코로나19 방역으로 잠정 폐쇄됐다. 올 들어서 두 번째 영업 중단이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지난달 26일 “당국의 방역 관련 요구에 따라 테마파크와 호텔 등을 모두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곳에 확진자가 다녀갔는지 여부조차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5개월간 200만명 넘게 다녀갈 만큼 큰 인기를 모았다. 그런데 올해 5월 베이징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지자 두 달간 영업을 중단하는 등 ‘제로 코로나’ 정책에 몸살을 앓았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직원 규모는 개장 당시보다 25% 감축됐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지난달 22일 막을 내린 20차 당대회 이후 방역 정책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인 통치’ 체제가 구축되면서 방역 기조는 더 엄격해지고 있다. 세계 최대 애플 아이폰 생산기지인 허난성 정저우에서 폭스콘 노동자들이 ‘공장 안에서 무기한 격리될 수 있다’는 공포로 담을 넘어 집단탈출하는 현상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이름을 잃은 도시, 저항의 역사 새기다

    이름을 잃은 도시, 저항의 역사 새기다

    사이공은 호찌민의 옛 이름이다. 남베트남의 수도였다가 1975년 북베트남에 패망한 뒤 호찌민으로 이름을 바꿨다. 더 이전엔 프랑스의 식민지였다. 호찌민 시가지에 유럽풍의 고풍스런 건물들이 많이 남은 건 이 때문이다. 호찌민에서 인기 있는 관광 프로그램 역시 건축물 투어지만 이번 여정에선 방향을 틀어 전쟁박물관부터 찾는다.호찌민은 사이공이라는 이름으로 100년 가까운 시간을 식민 상태로 있었다. 1945년 독립 이전엔 프랑스 식민지였고, 이후엔 미국의 속국처럼 살았다. 호찌민의 현 랜드마크 역시 대부분 당시의 유산들이다. 부끄러울 수도 있는 역사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이를 밀어버리는 대신 존치해 역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저항의 역사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전쟁박물관은 베트남전쟁의 아픔과 승리를 기념하는 공간이다. 과거 미국의 정보기관이 있던 자리에 세웠다고 한다. 베트남전과 고엽제 피해의 참상을 알린 사진, 전쟁 당시 쓰였던 무기 등이 전시됐다. 전쟁박물관에서 한쪽 다리를 저는 젊은 여성과 체격이 지나치게 왜소한 여성이 함께 관람하는 모습을 봤다. 그들 역시 고엽제의 희생양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베트남전 이후 수많은 기형아가 태어난 걸 고려하면 이런 추측도 무리는 아니다. 건물 밖엔 베트남전 때 노획한 탱크, 전투기, 야포 등을 전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헬리콥터(UH1H)가 시선을 끈다. ‘휴이’라 불리는 베트남전의 상징물 중 하나다. 순식간에 하늘에서 나타나 천둥처럼 공격을 퍼붓고 사라지는 ‘휴이’는 베트콩과 주민들에게 저승사자나 다름없었을 것이다. 프랑스 지배 때 쓰였던 기요틴(단두대), 죄수와 포로 등을 가두던 ‘타이거 케이지’ 등도 원형 그대로 전시되고 있다.전쟁박물관 한 블록 아래는 통일궁이다. 여기도 필수 방문 코스다. 1975년 남베트남 정부가 북베트남에 항복한 역사적인 장소다. 당시 담을 부수고 진주했던 북베트남군의 탱크 두 대가 마당 한편에 전시돼 있다. 애초 통일궁이 지어진 건 1868년 프랑스 식민 시기였다. 프랑스 총독 관저로 건축된 건물은 베트남이 독립하면서 독립궁이라 불렸고, 남북에 서로 다른 정권이 들어서면서 남베트남의 대통령궁으로 쓰였다. 이후 폭탄 투하 등으로 완파된 건물을 신축해 대통령 집무공간 등으로 쓰다, 베트남전 종전과 함께 통일궁 겸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프랑스 식민통치의 상징과도 같은 노트르담 대성당과 사이공 오페라 하우스, 콘티넨털 호텔,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 중 하나로 꼽히는 노란색의 사이공 중앙우체국 등 고풍스런 건물들이 인근에 있다.식민 시절 사이공 시청으로 쓰였던 호찌민 인민위원회 청사는 야경이 아름답다. 여행자 거리로 알려진 ‘부이 비엔 거리’도 밤에 피어나는 곳이다. 다만 외국인에게 우범지대로 알려진 만큼 조심해서 돌아보는 게 좋다. 맥주 한 잔 하려면 차라리 노점에서 주민들과 어울리길 권한다. 값도 저렴하고, 한국인에게 무척 친절하다.철길을 따라 호찌민을 탐험하는 것도 흥미롭다. 사실 호찌민에서 기차는 그리 유용한 운송수단이 아니다. 1980년대 개혁·개방 정책인 ‘도이 모이’(Doi Moi)가 펼쳐질 당시와 비교하면 사실상 일상에서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철길은 대부분 주민 거주지와 바짝 붙어 있다. 치열한 삶의 모습들을 살필 수 있다. 무엇보다 차단기가 내려갈 때가 인상적이다. 수많은 오토바이들이 철길 앞에 일제히 서면서 소음도 사라지는데, 마치 천국에라도 온 것처럼 적요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호찌민으로 가는 하늘길이 한결 수월해졌다.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지난달부터 인천∼호찌민 구간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전통항공사(FSC)의 서비스와 저비용항공사(LCC)의 합리적 비용을 결합한 이른바 ‘중장거리 전용 하이브리드항공사(HSC)’다. 운용 기종은 모두 보잉 787-9이다. 흔히 ‘드림 라이너’라 불리는데, 가격만 대당 2000억원에 달한다. 물론 임대해 쓰고 있지만 국적 항공사에서도 타기 쉽지 않은 기종이라 만족도가 높다. 무엇보다 좋은 건 좌석이다. ‘이코노미 35’와 ‘프레미아 42’ 등 두 종류다. 각 숫자는 앞뒤 좌석의 간격을 인치로 표시한 것이다. 이코노미석의 경우 세계 어느 항공사보다 좌석 간격이 넓다. 프레미아석도 비즈니스석만큼은 아니더라도 그에 필적할 만큼 공간이 넉넉하다. 동남아 노선보다 운항거리가 긴 미주 노선 등에서 가성비 강점이 더 분명하게 드러날 듯하다. ■여행수첩 ●100년 넘은 벤탄 시장 호찌민의 벤탄 시장은 100년이 넘은 시장이다. 둘러볼 건 별로 없지만, 주변에 환전소나 커피점 등이 많아 여행 기점으로 삼으면 편하다. 환전은 달러를 가져가 벤탄 시장 인근에서 바꾸는 게 낫다. 100달러처럼 고액권일수록 더 비싸게 쳐 준다. 벤탄시장 바로 옆 ‘카티낫(Katinat) 벤탄’은 람부탄차가 맛있다. 카티낫은 현지 커피점 체인인데, 유독 벤탄점에 사람이 몰린다. ●중심부에선 택시 이용은 피해야 호찌민 중심부에선 택시보다 걷는 게 낫다. 차량 공유서비스 앱 ‘그랩’(Grab)도 유용하다. 바가지 요금이나 언어 소통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기사의 인적 사항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비 오는 러시아워 때는 지연, 요금 인상 등 불편을 경험하게 된다. 오토바이 그랩의 경우 우기엔 우비를 옵션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껀저 룽삭 유적지는 보트가 최적 껀저의 룽삭 유적지에선 가급적 보트를 타길 권한다. 선외기를 단 보트는 60만동(약 3만 6000원), 노를 젓는 보트는 6만동(2인승, 1시간)이다. 선외기 보트의 경우 10인승이어서 여럿이 십시일반해 내면 된다. 호찌민 시내에 신카페 등 껀저 투어를 상품으로 내건 여행사들이 많다.
  • 우크라에 핵사용 위기감 고조 “러軍 수뇌부, 방법·시기 논의”

    우크라에 핵사용 위기감 고조 “러軍 수뇌부, 방법·시기 논의”

     지상전에서 밀리는 러시아군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전술핵 무기를 사용하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와 긴장을 한층 높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복수의 미 고위급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군 수뇌부가 최근 우크라이나에 전술 핵무기를 사용하는 시점과 방법 등을 깊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화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지상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러시아군의 절박함과 함께 푸틴 대통령의 핵 위협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으로는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에 대규모 공습을 당해 전력 대란에 몰린 우크라이나가 올겨울 ‘인도적 위기’를 맞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일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업체 우크레네르고의 볼로디미르 쿠드리츠키 최고경영자(CEO)는 언론매체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원전 외에 거의 모든 대규모 발전소와 전력 공급 변전소의 30%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난방 시스템의 가스 공급 유지에 필요한 전기가 연결되지 않는다면 러시아가 획책한 ‘인도주의적 재앙‘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100발 이상의 미사일을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하르키우와 남부 자포리자 등의 수도 및 에너지 공급 시설을 집중적으로 타격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역에 순환 단전을 실시 중이고, 키이우의 경우 난방 시스템 중단에 대비해 도심에 난방시설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협정을 일방적으로 깨뜨렸던 러시아는 이날 복귀에 합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로부터 대러시아 군사 작전을 위해 흑해 항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서면 보증을 받았다며 “협정 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 울릉군, 공습경보에 주민 재난문자 안 보내고 공무원만 대피했다

    울릉군, 공습경보에 주민 재난문자 안 보내고 공무원만 대피했다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2일 경북 울릉도 전역에 공습경보가 내려졌다. 경보 시작과 동시에 사이렌도 요란하게 울렸다. 주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혼비백산했다. 군청의 ‘알리미’ 앱 문자는 대피 명령이 종료된 뒤에야 도착했다. 울릉도에 공습경보가 발령된 건 이날 오전 8시 55분쯤이다. 공습경보를 알리는 사이렌은 약 3분간 이어졌다. 공습경보는 화생방무기를 포함한 적의 항공기, 유도탄 또는 지·해상전력에 의한 공격이 임박하거나 공격이 진행 중일 때 발령된다. 행정안전부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가 항공우주작전본부의 요청을 받아 발령했다. 사이렌이 울리자 울릉군 공무원은 내부 메시지를 통해 공습경보 상황을 파악, 긴급히 지하공간 등으로 대피했다. 울릉군 한 공무원은 “출근해서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실제상황 즉시대피 바람’ 메시지를 받았다”며 “지하에서 직원 100여명이 대피해 있다가 3분쯤 뒤에 사무실로 복귀했는데, 처음 겪는 일이어서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처럼 공무원들은 대피했지만, 주민 대다수는 공습경보가 발령됐음에도 경북도와 울릉군이 국가 차원에서 운용되는 재난문자를 발송하지 않은 탓에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 행안부 국민재난포털에 따르면 이날 경북도와 울릉군은 주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지 않았다. 대신 ‘울릉군 알리미’ 앱을 통해 공습경보 사실을 알리고 대피를 안내하긴 했지만, 이미 주민대피령이 해제된 오전 9시 8분보다 11분이나 늦은 뒤였다. 알리미 앱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사람에게만 전달되기 때문에 소식을 접하지 못한 주민들은 군청으로 전화를 걸어야만 했다. 문의 전화가 폭주하자 군은 공습경보 48분 만인 오전 9시 43분에야 대피 안내 방송을 내보냈다. 주민 A씨는 “실제 상황이었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 공무원은 대피하고 주민은 화를 입어도 되는 것이냐”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군 재난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부 주민은 아예 공습경보를 듣지도 못했다. 서면에 사는 70대 주민은 “경보가 울린 줄 몰랐다”고 했고, 울릉읍 저동리에 사는 40대 주민도 “공습경보를 듣지 못했다가 뒤늦게 소식을 알았다”고 했다. 다행히 울릉지역에서는 탄도미사일에 따른 피해는 신고되지 않았다. 다만 공습경보로 포항에서 울릉 도동항으로 가려던 썬라이즈호가 약 20분 지연 출발했고, 다른 지역에서 출발한 배들은 긴급 회항했다가 다시 정상 운행했다. 경북도는 어선 안전을 위해 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조업 중인 어선에 38도선 이남으로 이동하도록 요청했다. 공습경보는 이날 오후 2시에 해제됐다.
  • 北 전역서 온종일 미사일 25발 퍼부어… 울릉도 겨눠 ‘노골적 위협’

    北 전역서 온종일 미사일 25발 퍼부어… 울릉도 겨눠 ‘노골적 위협’

    北 “끔찍한 대가” 핵무력 시사8일 美중간선거 전 긴장 최고조7차 핵실험 뒤 ‘핵보유국’ 방점美와 담판 위한 전조행보 분석 “한미훈련 불만… 핵무력 자신감”북핵 고도화 대응책 필요성 대두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2일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7차 핵실험 임박 관측 속 핵능력 보유에 대한 자신감과 더불어 오는 8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발 수위를 최고조로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이 한반도 긴장을 계속적으로 고조시키고 7차 핵실험으로 방점을 찍은 뒤 사실상 ‘핵보유국’ 위상을 갖고 미국과 담판에 나서기 위한 전조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울릉도가 포함된 남쪽으로 발사한 것은 처음이다. 미사일을 울릉도 방향으로 정조준하고 낙탄이 NLL 이남으로 떨어지도록 치밀하게 거리 계산을 한 노골적인 무력도발인 셈이다. 한미연합 공중훈련 기간 중 도발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에는 핵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함이 동원된 한미 연합훈련 기간 당시 포사격, 공군 합동타격훈련으로 도발한 바 있다. 공평원 연세대 항공우주전략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은 이날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핵무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며 “한미연합 공중훈련에 대한 불만도 있지만 전술핵무기 체계를 비롯한 핵무력 고도화를 위해 장기 계획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 더 큰 북한의 의도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지난달 25일부터 보여 준 저위력 전술핵 미사일 실전능력에 기반해 자신들이 도발해도 한미가 대응하기 어렵다는 확신에 따른 행동”이라고 했다. 특히 핵보유국인 인도·파키스탄 사례처럼 더욱 공격적 군사행동을 취해 불안정이 증대되는 이른바 ‘안정·불안정 역설’이 한반도에서 재현되고 있다고 박 교수는 분석했다. 북한이 윤석열 정부의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 재개에 맞서 초기에 기선제압을 하고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려는 의도도 섞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우리 정부가 미사일 도발마다 미시적으로 집중하기보다는 북한의 핵무력 고도화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또 남북 간 우발적 무력충돌 가능성이 고조된 상황에서 북한의 ‘전술핵무기 대응’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우리 군의 압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북한 군사정책을 총괄하는 박정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새벽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이 겁기 없이 우리에 대한 무력 사용을 기도한다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의 특수한 수단들은 부과된 자기의 전략적 사명을 지체없이 실행할 것”이라며 “미국과 남조선은 가장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전날 언급한 ‘대등한 대가’보다 위협 수위를 높여 핵무력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정대진 원주 한라대 교수는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 기간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등 실명을 적시한 말폭탄을 쏟아내며 특유의 담화전과 함께 실제 도발로 간다면 외교 공간이 더 협소해진다”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한미 정부가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는 사실을 전략적으로 인지하고 현실적인 ‘핵군축’으로 선회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한 핵작전 공유 등 확장 억제 방안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재 (한미) 협의가 진행 중이고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 억제가 구체성 측면에서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어서 이를 획기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 北, 미사일 10여발·포탄 100발 퍼부어… 울릉도 겨눠 ‘노골적 위협’

    北, 미사일 10여발·포탄 100발 퍼부어… 울릉도 겨눠 ‘노골적 위협’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2일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7차 핵실험 임박 관측 속 핵능력 보유에 대한 자신감과 더불어 오는 8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발 수위를 최고조로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이 한반도 긴장을 계속적으로 고조시키고 7차 핵실험으로 방점을 찍은 뒤 사실상 ‘핵보유국’ 위상을 갖고 미국과 담판에 나서기 위한 전조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울릉도가 포함된 남쪽으로 발사한 것은 처음이다. 미사일을 울릉도 방향으로 정조준하고 낙탄이 NLL 이남으로 떨어지도록 치밀하게 거리 계산을 한 노골적인 무력 도발인 셈이다. 한미연합 공중훈련 기간 중 도발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엔 핵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이 동원된 한미 연합훈련 기간 당시 포사격, 공군 합동타격훈련으로 도발한 바 있다. 공평원 연세대 항공우주전략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은 이날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핵무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며 “한미연합 공중훈련에 대한 불만도 있지만 전술핵무기 체계를 비롯한 핵무력 고도화를 위해 장기 계획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 더 큰 북한의 의도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지난달 25일부터 보여 준 저위력 전술핵 미사일 실전능력에 기반해 자신들이 도발해도 한미가 대응하기 어렵다는 확신에 따른 행동”이라고 했다. 특히 핵보유국인 인도·파키스탄 사례처럼 더욱 공격적 군사행동을 취해 불안정이 증대되는 이른바 ‘안정·불안정 역설’이 한반도에서 재현되고 있다고 박 교수는 분석했다. 북한이 윤석열 정부의 대대적인 한미 연합훈련 재개에 맞서 초기에 기선제압을 하고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려는 의도도 섞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우리 정부가 미사일 도발마다 미시적으로 집중하기보다는 북한의 핵무력 고도화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또 남북 간 우발적 무력충돌 가능성이 고조된 상황에서 북한의 ‘전술핵무기 대응’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우리 군의 압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국지전이 발생하더라도 핵무기가 있는 만큼 확전우세라고 생각해 훨씬 더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군사적 긴장을 최대한 끌어올린 뒤 국면 전환을 모색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NLL은 넘기되 공해상에 좌표를 설정해 9·19 군사합의를 전면적으로 파기하는 행동으로 옮겨간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여러 도발 변수 중에 (이태원 참사 등) 국가애도기간은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것 같지 않고, 도발 수위를 높여 가기 위한 여러 명분을 찾고 있기 때문에 한미 ‘비질런트 스톰’이 명분이 됐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적반하장이며 북한이 모든 위기 고조 원인을 제공하는 당사자”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한미 정부가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는 사실을 전략적으로 인지하고 현실적인 ‘핵군축’으로 선회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한 핵작전 공유 등 확장 억제 방안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현재 (한미) 협의가 진행 중이고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 억제가 구체성 측면에서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어서 이를 획기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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