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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계 최초 360도 카본 섀시… 캘러웨이 ‘패러다임’ PGA 평정

    업계 최초 360도 카본 섀시… 캘러웨이 ‘패러다임’ PGA 평정

    캘러웨이골프가 야심 차게 내놓은 신제품 ‘패러다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싹쓸이하고 있다. 올해 PGA 투어 초반에만 6개 대회 우승자가 모두 패러다임을 사용했다. 올해 PGA 투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는 존 람이, 두 번째 소니 오픈에서는 김시우가 패러다임을 무기로 들고 나와 정상에 올랐다. 이 밖에도 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 AT&T 페블 비치 프로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혼다 클래식 등에서 우승자가 꺼내 든 드라이버도 패러다임이다. PGA 투어를 평정하자 최근 아마추어 골퍼들 사이에선 패러다임이 경기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통하면서 패러다임을 찾는 골퍼들도 급증하고 있다. 캘러웨이골프는 이런 수요에 맞춰 올해 공급량을 30% 정도 늘릴 계획이다. 패러다임이 PGA 투어는 물론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도 게임 체인저로 통하는 이유는 단연 뛰어난 성능 때문이다. 패러다임은 업계 최초로 티타늄을 제거한 360 카본 섀시를 헤드 전체에 적용해 경량화와 안정성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캘러웨이골프는 패러다임 제작에 앞서 드라이버를 근본적으로 어떻게 만드는지부터 고민했고, 그 해답을 티타늄을 제거한 360도 카본 섀시에서 찾았다. 이 360도 카본 섀시로 비거리를 극대화하기 위한 최적의 무게 배분을 실현했다. 패러다임을 사용하는 선수들의 경우 볼 스피드는 평균 4마일 이상, 비거리는 평균 6야드 이상 증가했다. 패러다임은 드라이버 4종, 페어웨이 우드 4종, 하이브리드 3종, 아이언 3종 등 풀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 푸틴, 나토 코앞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 위협

    푸틴, 나토 코앞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 위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동맹국인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합의했다며 또다시 핵 위협 카드를 꺼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전술 핵무기 배치를 논의했고 의견이 일치했다”며 “미국은 수십년 동안 동맹국의 영토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했고, 국제 의무를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미국과 똑같이 하기로 벨라루스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방부는 푸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의도를 포착한 어떤 징후도 없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 운반체계인 이스칸데르 미사일 여러 대와 전술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10대의 항공기를 이미 벨라루스에 주둔시켰다며 오는 7월 1일까지 저장고를 완성하겠다고 공언했다.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전술핵을 배치하면 1996년 우크라이나 등 신생 독립 4개국에 배치했던 핵탄두를 옮겨 받았던 이래 약 30년 만에 처음으로 국외에 핵무기를 배치하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또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원자력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을 두고는 “중국과 군사 동맹을 맺지 않을 것이며 기술 분야 협력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의 벨라루스 이전이 아니라 미국처럼 무기를 배치하는 것”이라며 핵무기 통제권은 러시아가 가지기 때문에 유럽 6개 기지에 전술핵을 둔 미국처럼 핵확산금지조약(NPT) 위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엄포로 분석된다.
  • 국제사회 ‘헛도는 북핵 제재’… 핵어뢰 터졌는데 대응책이 없다

    국제사회 ‘헛도는 북핵 제재’… 핵어뢰 터졌는데 대응책이 없다

    北 “150m 심도 59시간 12분 잠항”방사능 해일로 부산항 무력화 과시열차·잠수함 등 발사 체계 다변화한미 공군 “3축 가다듬어” 맞대응미중 신냉전 강화… 북중러 밀착 국제사회 제재 사실상 성과 없어 핵발사 수단 다양화를 추구해 온 북한이 이번에는 ‘수중 핵드론’까지 내놓았다. 북한의 노골적인 핵 위협이 계속되고 있지만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는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는 실정이다. 26일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수중 드론 형태의 핵어뢰 최종 개발시험에 성공했다. 북한이 수중 핵무기 개발 사실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통신은 이 핵무인수중공격정이 “타원 및 ‘8’ 자형 침로를 80∼150m의 심도에서 59시간 12분간 잠항하여 3월 23일 오후 적의 항구를 가상한 홍원만 수역의 목표점에 도달하였으며 시험용전투부가 수중폭발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어 “수중핵전략무기의 사명은 은밀하게 작전수역에로 잠항하여 수중폭발로 초강력적인 방사능해일을 일으켜 적의 함선 집단들과 주요 작전항을 파괴소멸하는 것”이라며 “이 핵무인수중공격정은 임의의 해안이나 항 또는 수상선박에 예선하여 작전에 투입할 수 있다”고 했다. 부산이나 경남 창원시, 경기 평택시 등에 있는 한미 해군기지에 더해 유사시 한반도에 투입되는 핵추진항공모함을 목표로 삼을 수 있음을 과시한 셈이다. ‘해일’이라고 이름 붙인 핵무인수중공격정은 북한이 줄곧 추진해 온 핵탑재 플랫폼 다변화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북한은 그동안 열차, 이동식발사대, 저수지, 잠수함, 사일로(지하발사시설) 등 다양한 핵발사 수단을 개발해 왔다. 여기에 더해 수중에서 은밀한 기습 공격이 가능한 핵드론까지 갖춘 것은 유사시 선제타격(킬체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 대량응징보복으로 구성된 ‘한국형 3축 체계’를 무력화하기 위한 대응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한미 공군은 이날 공대공 실사격과 공대지 폭격 훈련을 통해 북한 위협에 맞선 한국형 3축 체계 역량을 가다듬었다고 밝혔다. 홍민 통일연구소 북한연구실장은 “59시간 12분의 잠항 시간을 밝힌 것은 동해 전역에 대한 공격 능력이 있음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순항미사일처럼 핵무인수중공격정의 대표적인 표적은 해안지역 시설과 함께 항모를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군당국은 북한이 러시아의 수중 핵드론 ‘포세이돈’을 모방해 새로운 무기체계를 개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개발했다는 해일의 기본 원리는 “통상 사용하는 어뢰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무기 개발 동향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으며 북한이 발표한 실체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 위협 지속에도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를 실효성 있게 제지할 수단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06년 이후 2017년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대북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2017년 채택한 결의안 2397호에는 ‘북한의 추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제재를 강화한다’는 조항을 포함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뒤 신냉전 강화, 북중러 밀착 등으로 인해 추가 제재 성과가 전무한 실정이다. 추가 대북 제재 역시 중러의 거부권 행사로 번번이 실패했다.
  • “난생 처음 울타리없는 세상 달린 ‘세로’”…동물원 어떻게 생각하세요?[이슈픽]

    “난생 처음 울타리없는 세상 달린 ‘세로’”…동물원 어떻게 생각하세요?[이슈픽]

    어린이대공원 얼룩말 ‘세로’가 최근 동물원을 탈출한 소동을 계기로 인간의 유희를 위해 동물을 가두어 놓는 방식의 동물원 환경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2시 40분쯤 수컷 얼룩말 세로가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우리 주변에 설치된 나무 데크를 부수고 탈출했다. 세로는 인근 도로를 지나 주택가를 활보하다가 3시간 30분 만에 생포됐다. 세로는 2019년 6월 동물원에서 태어나 부모와 함께 지내다 2021년 엄마 ‘루루’에 이어 지난해 아빠 ‘가로’까지 차례로 잃었다. 이후 세로는 홀로 지내면서 급격히 외로움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집 캥거루와 싸우기 일쑤였고 밥도 잘 먹지 않았다. 최근에는 밤에 실내 공간인 내실로 들어오기를 거부하고 외부 방사장(외실)에서 지내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경욱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복지팀장은 “탈출한 이유는 불분명하다”면서도 “얼룩말이 무리를 지어 사는 동물인데 혼자 지내면서 외로움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공원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해 울타리 소재를 목재에서 철제로 바꾸고 높이도 더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로의 안정을 위해 암컷 얼룩말을 동물원으로 데려올 예정이다. 현재 세로는 건강하지만 단단히 삐져 있는 상태다. 서울어린이대공원 허호정 사육사는 동물원 복귀 후 세로의 상태에 대해 “다행히 회복이 잘 돼서 건강하다. 하지만 심리 상태가 사실은 완전히 삐져 있는 상태다. 간식도 안 먹는다는 표현을 확실히 하고 시무룩하게 문만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다수 매체를 통해 전했다. 가장 좋아하는 간식이 당근인데, 당근을 줘도 먹지 않고 실내 기둥을 머리로 ‘툭툭’치고 있다고 한다. ● “동물 전시 없어져야” 비판의 목소리도 이번 얼룩말 탈출 소동을 계기로 동물원 환경을 비판하는 글이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에 여럿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도심 한복판에 탈출한 얼룩말이 이상한게 아니다. 2023년의 동물원이라는 것 자체가 동물권의 개념이 없던 시대의 잔재”라면서 “환경을 개선하거나 해외 생츄어리(야생동물 보호시설)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얼룩말은 무리생활하는 동물인데, 인간으로만 따지면 집구석에 가두고 먹이만 주는 꼴”이라고 비판하거나 “동물원에 동물산책로를 마련해주면 (동물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지않을까”라고 제안했다.동물원 환경을 개선하거나 동물원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동물권 단체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소동과 관련해 동물자유연대는 “도심 속 얼룩말 이상한가요. 동물원이라는 이상한 장소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사막에서 정글, 북극부터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동물원에 전시되고있는 동물들의 고향은 참으로 다양하다. 콘크리트 벽에는 그들의 고향을 닮은 벽화가 그려져 있고 시멘트 바닥에는 바위나 빙하 모양을 한 조형물이 설치되어있다”면서 “가짜 고향을 흉내낸 사육장에서 동물들은 텅빈 눈으로 멍하니 관람객들을 바라보거나 무기력에 빠져있고, 정신병에 의한 이상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얼룩말이 도심 속 차도를 달리는 모습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듯 모든 동물에게는 진짜 어울리는 장소가 있다”며 “그 장소가 비좁은 케이지 안이나 유리장 너머 사육장이 아닌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동물원에서 태어난 두 살짜리 얼룩말 ‘세로’에게 난생 처음 달려본 울타리없는 세상은 어떤 기억으로 남았을까”라면서 “동물원은 그들에게서 헤엄치고 달릴 자유를, 하늘을 날고 산에 오를 기쁨을 앗아가야 만들 수 있는 착취의 현장”이라고 지적했다. ● “동물원 ‘교육적·정서적’ 기여도 있어” 반면 섣불리 동물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내거나 동물원을 없애라는 주장은 위험한 발상이란 반론도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남식 서울대 수의과대학 명예교수는 “동물원에서 잘 크고 있는 동물이 야생으로 가면 먹이를 찾거나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 등을 모두 새로 배워야 해 동물로서는 매우 괴롭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전이 보장된 울타리 높이를 갖추고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지켜주는 게 동물원 동물들의 처우를 위한 일”이라며 “동물원은 교육적·정서적 측면의 기여도 크다”고 강조했다.
  • 북한 수중핵어뢰까지 플랫폼 다양화 ‘킬체인’ 무력화 노린다

    북한 수중핵어뢰까지 플랫폼 다양화 ‘킬체인’ 무력화 노린다

    핵발사 수단 다양화를 추구해온 북한이 이번에는 ‘수중 핵드론’까지 내놓았다. 북한의 노골적인 핵위협이 계속 되고 있지만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는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는 실정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수중 드론 형태의 핵어뢰 최종 개발시험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북한이 수중 핵무기 개발 사실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핵무인수중공격정이 “타원 및 ‘8’자형 침로를 80∼150m의 심도에서 59시간 12분간 잠항하여 3월 23일 오후 적의 항구를 가상한 홍원만 수역의 목표점에 도달하였으며 시험용전투부가 수중폭발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어 “수중핵전략무기의 사명은 은밀하게 작전수역에로 잠항하여 수중폭발로 초강력적인 방사능해일을 일으켜 적의 함선집단들과 주요작전항을 파괴소멸하는 것”이라며 “이 핵무인수중공격정은 임의의 해안이나 항 또는 수상선박에 예선하여 작전에 투입할 수 있다”고 했다. 부산이나 경남 창원시, 경기 평택시 등에 있는 한미 해군기지에 더해 유사시 한반도에 투입되는 핵추진항공모함을 목표로 삼을 수 있음을 과시한 셈이다. 북한이 ‘해일’이라고 이름 붙인 핵무인수중공격정은 북한이 줄곧 추진해온 핵탑재 플랫폼 다변화 일환으로 평가된다. 북한은 그동안 열차, 이동식발사대, 저수지, 잠수함, 사일로(지하발사시설) 등 다양한 핵발사 수단을 개발해왔다. 여기에 더해 수중에서 은밀한 기습 공격이 가능한 핵드론까지 갖춘 것은 유사시 선제타격(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 대량응징보복으로 구성된 ‘한국형 3축 체계’를 무력화하기 위한 대응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한미 공군은 이날 F35A와 F15K, A10 등 다양한 공준전력을 동원한 공대공 실사격과 공대지 폭격 훈련을 통해 북한 위협에 맞선 한국형 3축 체계 역량을 가다듬었다고 밝혔다. 홍민 통일연구소 북한연구실장은 “59시간 12분 잠항 시간을 밝힌 것은 동해 전역에 대한 공격 능력이 있음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순항미사일처럼 핵무인수중공격정의 대표적인 표적은 해안지역 시설과 함께 항모를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러시아의 수중 핵드론 ‘포세이돈’을 모방해 새로운 무기체계를 개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개발했다는 해일의 기본 원리는 “통상 사용하는 어뢰로 이해한면 된다”며 “점점 개발해가려는 의도가 있지 않은가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무기 개발 동향을 지속적으로 추적해왔으며 북한이 발표한 실체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갈수록 노골적인 핵위협을 지속하는데도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를 실효성있게 제지할 수단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06년 이후 2017년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대북제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2017년 채택한 결의안 2397호에는 ‘북한의 추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제재를 강화한다’는 조항을 포함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뒤 신냉전 강화, 북중러 밀착 등으로 인해 추가 제재 성과가 전무한 실정이다. 추가 대북제재 역시 중러의 거분권 행사로 번번히 실패했다.
  • 푸틴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미, “러 핵사용 준비 징후 없어”

    푸틴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미, “러 핵사용 준비 징후 없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동맹국인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합의했다며 또다시 핵 위협 카드를 꺼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전술 핵무기 배치를 논의했고 의견이 일치했다”며 “미국은 수십년 동안 동맹국의 영토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했고, 핵비확산 합의에 관한 국제적인 의무를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미국과 똑같이 하기로 벨라루스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방부는 푸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의도를 포착한 어떤 징후도 없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 운반체계인 이스칸데르 미사일 여러 대와 전술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10대의 항공기를 이미 벨라루스에 주둔시켰다며 오는 7월1일까지 전술 핵무기 저장고를 완성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 참여를 공식적으로 중단하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미국이 핵실험을 재개한다면 러시아도 핵무기 실험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전술핵을 배치하면 1996년 우크라이나 등 신생 독립 4개국에 배치했던 핵탄두를 옮겨 받았던 이래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국외에 핵무기를 배치하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의 벨라루스 이전이 아니라 미국처럼 무기를 배치하는 것”이라며 핵무기 통제권은 러시아가 가지기 때문에 유럽 6개 기지에 전술핵을 둔 미국처럼 핵확산방지조약(NPT) 위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엄포로 분석된다.
  • 푸틴 또 핵위협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미국과 똑같이”

    푸틴 또 핵위협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미국과 똑같이”

    러시아가 이웃 나라이자 동맹인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동맹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맞대응하는 성격으로 국외 전술 핵무기 배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자국 국영 TV 로시야1과의 인터뷰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러시아 전술 핵무기 배치 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30년 만에 국외 전술 핵무기 배치 러시아가 국외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는 사례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처음이다. 1991년 소련 붕괴 당시 러시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카자흐스탄 등 신생 독립 4개국에 핵무기가 배치됐는데, 이듬해 각국이 러시아로 핵탄두를 옮기는 데에 동의함에 따라 1996년 이전이 완료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발표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그간 러시아가 미국과 달리 자국 전술 핵무기를 국경밖에 배치하지 않았다는 점을 자랑으로 여겨왔던 만큼, 벨라루스와의 합의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지적했다. |푸틴 “미국과 똑같이 하겠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을 언급하며 이번 전술 핵무기 배치 합의가 특별한 사안이 아니고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수십 년간 전술 핵무기를 동맹국에 배치해 왔다”며 “핵비확산 합의를 어기지 않으면서 미국처럼 똑같이 하기로 벨라루스와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또 “핵무기를 벨라루스로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처럼 무기를 배치하는 것”이라며 핵무기 통제권을 벨라루스에 넘기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가 미국 등 서방의 조치에 대한 대응 성격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푸틴의 핵 위협, 한 달 여 만푸틴 대통령이 서방에 대한 핵 위협에 나선 것은 지난달 21일 국정연설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그는 당시 연설에서 미국과의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에 대한 참여 중단을 선언하면서 미국이 핵실험을 할 경우 똑같이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한 지난 21일에는 영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차용 열화우라늄탄 제공을 문제 삼으며 “상응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했고, 이후 러시아는 서방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여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도 열화우라늄탄과 관련해 “러시아도 이에 대응할 것이 있다. 과장하지 않고 그런 포탄 수십만 발이 있지만 아직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위협했다. 아울러 서방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분쟁 장기화 시도라고 규정하고 이런 지원이 상황을 악화할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러 핵탄두 장착 가능 미사일·항공기, 이미 벨라루스 주둔푸틴 대통령은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이스칸데르 미사일 다수와 10대의 항공기를 벨라루스에 이미 주둔시켰고, 오는 7월1일까지 전술 핵무기 저장고를 완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 운용 등을 위한 벨라루스군 훈련도 다음 달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모든 합의는 가까운 장래에 이뤄질 것”이라고만 언급해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벨라루스는 지난해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자국 내 군사기지를 제공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러시아는 그런 벨라루스를 우크라이나 침공 전초기지로 활용해 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내린 가장 중요한 무기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국과학자연맹(FAS)의 한스 크리스텐슨 국장은 “나토를 위협하려는 푸틴의 게임”이라며 “러시아 내에 이런 핵무기가 매우 많이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벨라루스 배치에 딱히 군사적 효용이 없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 지원을 막기 위해 핵 위협을 고조하려는 경고성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다. |미 “러, 핵 사용 준비 징후 없어”미국은 푸틴 대통령 발언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하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일단 러시아의 핵 사용 징후가 없다고 평가했다. 에드리엇 왓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지난 1년간 이번 합의에 대해 논의해 왔다”며 “우리는 우리의 전략적 핵 태세를 조정할 어떤 이유도,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을 준비하고 있다는 어떤 징후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왓슨 대변인은 “우리는 나토 동맹의 집단 방어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전날 루카셴코 대통령 전용기를 추가 제재 명단에 올렸다. 해당 비행기는 보잉737 기종으로 루카셴코 대통령 일가가 공무를 포함해 사적으로 외국을 방문할 때에도 사용된다. 재무부는 이와 함께 벨라루스의 대형차 제조업체 두 곳에 대한 제재도 발표했다.
  • 김정은 딸 김주애는 ‘디올’ 입는데…北주민 ‘옷차림’ 단속하는 북한

    김정은 딸 김주애는 ‘디올’ 입는데…北주민 ‘옷차림’ 단속하는 북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지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참관 당시 입었던 외투가 수백만원대에 달하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 제품으로 밝혀진 가운데 북한은 사회주의 사상·문화를 보호하고 사회 기풍의 이완을 막기 위해 주민들에게 ‘올바른 옷차림’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온 사회에 고상한 도덕기풍을 확립해나가는데서 사람들이 옷차림을 고상하고 례절있게 해나가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문은 “옷차림에는 사람들의 사상정신적풍모와 인격이 반영되며 그를 통하여 나라와 민족의 정신상태와 문명정도를 가늠해보게 된다”며 “건전한 사상의식과 높은 문화적소양, 고상한 도덕품성을 가진 사람은 옷차림을 언제나 깨끗하고 고상하게 하고다닌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회성원들은 우수한 문화전통을 가진 민족적긍지, 사회주의문명건설을 힘있게 다그쳐나가는 자부심을 안고 옷차림례절을 잘 지키는데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북한 주민들에게 ‘옷차림 예절’을 강조한 것과 달리 김정은 일가는 해외 명품브랜드를 애용하는 모습이 빈번히 포착됐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는 ICBM 화성 17형 발사 다음날인 17일 김 위원장과 김주애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김주애는 모자가 달린 검정색 외투를 입었는데, 사진을 자세히 보면 디올 제품 특유의 사각형과 마름모가 겹쳐진 무늬를 확인할 수 있다. 김주애가 착용한 외투는 디올의 ‘키즈 후드 다운 재킷’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디올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이 옷의 가격은 1900달러로 250만원에 달한다. 김 위원장은 2020년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인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고 연설했는데, 당시 1400만원대의 스위스 IWC사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손목시계를 착용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한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공개 석상에서 수백만원대의 디올 핸드백과 티파니 목걸이를 착용하고 구찌와 베르사체 원피스를 입은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 “자기야” 남한 말투 썼다 탄광행 북한이 주민들에게 ‘올바른 옷차림’을 강조한 것은 남한 드라마를 비롯한 외부 문물의 유입으로 남한의 옷차림과 말투를 따라하는 주민이 늘어나면서 체제 결속력이 약화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북한에서는 K-드라마와 영화 등의 영향으로 ‘오빠’, ‘남친(남자친구)’, ‘자기야’ 등의 단어를 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북한은 지난 1월 17~18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8차 회의에서 ‘평양문화어보호법’을 채택하고 남한말을 비롯한 외국식 말투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빠야, 자기야’ 같은 호칭을 비롯해 ‘남친(남자친구), 쪽팔린다(창피하다)’ 같은 어투를 금지시켜 내부 결속력을 단속하겠다는 의도다. 법에는 남한말을 쓰면 6년 이상의 징역형, 남한말투를 가르치면 최고 사형에 처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함경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청진농업대학 학생들 속에서 손전화 통화를 하면서 ‘자기야’ 등의 남조선 말투를 사용하다 단속되는 사건이 있었다”며 “남조선 말투로 전화를 하다가 단속된 청진농업대 학생 4명은 퇴학처분을 당하고 가장 어려운 직장인 온성탄광으로 강제 배치됐다”고 했다. 이어 “이전에는 단속에 걸려도 반성문 작성 정도로 끝났는데 처벌 강도가 점점 세지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함경북도의 도시에 소재한 대학의 학생들 속에서 손전화 통화와 일상생활에서 괴뢰말투를 사용하는 데 대한 경각심이 한층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미 한국식 말투에 익숙해진 주민들은 단속이 강화되자 평양말을 따로 연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문화 콘텐츠도 금지…유포자는 ‘사형’ 북한 정권에서 해외 콘텐츠를 체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에 북한은 2020년 12월 남측 영상물 유포자를 사형에 처하고 시청자는 최대 징역 15년에 처하는 내용의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는 등 외부 문물 유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보다가 적발된 북한 학생 7명이 무기징역 등 중형이 선고받았고, 해당 드라마가 들어있는 USB 장치를 중국에서 들여와 판매한 주민은 총살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 [포착] “축구장 절반 규모”…러軍이 퍼부은 미사일, ‘공동묘지’ 형성

    [포착] “축구장 절반 규모”…러軍이 퍼부은 미사일, ‘공동묘지’ 형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을 훌쩍 넘겨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 쏟아부은 미사일 잔해를 한데 모은 ‘미사일 공동묘지’가 생겼다.  영국 가디언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부 하르키우주(州)의 공터에는 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 잔해들이 산처럼 쌓여있는 ‘미사일 공동묘지’가 형성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 공터에는 1000개 이상의 폭발물과 미사일 잔해가 모여 있으며 그 규모는 축구장 절반에 달한다.  하르키우주 당국은 “러시아가 전쟁을 시작한 이후 500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중 상당수가 하르키우에 떨어졌다”면서 “이 미사일 잔해들은 언젠가 전쟁의 잔혹한 행위를 기억하는 박물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이 미사일 잔해들은 러시아 당국과 러시아군 등을 전쟁범죄 혐의로 기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여긴다”고 밝혔다.  하르키우 지방 검찰청 대변인인 드미트로 추벤코 역시 가디언에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 잔해를 모아놓은) 이 장소는 전쟁 범죄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모두 하르키우에서 모은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 미사일 잔해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쏜 미사일의 약 절반에 불과하다. 이 잔해들이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증거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르키우 측은 이 지역이 군인이나 군사 시설이 전혀 없는 민간인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군이 개전 초기부터 대대적인 공격을 일삼았다고 주장한다.  특히 ‘미사일 공동묘지’에 남아있는 잔해의 약 95%는 ‘스메르치’를 포함한 러시아제 다연장 로켓포 포탄들이며, 이중에는 전 세계 대부분에서 사용이 금지된 집속탄의 잔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벤코 대변인은 “미사일 표면에 적힌 숫자나 문자를 토대로 해당 무기를 어디서 생산했는지, 또는 어떤 군대가 이 무기들을 저장하고 관리했는지 알 수 있다”면서 “미사일과 로켓을 보관한 부대를 식별하는 것은 잠재적인 전쟁 범죄를 조사하는 데 핵심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민간인 수천 명 살해한 러시아의 무차별 공습 한편, 미사일 공동묘지가 형성된 하르키우는 개전 초기부터 민간인 피해가 막대했던 지역으로 꼽힌다. 하르키우와 주변 지역에서 개전 이후 사망한 어린이는 44명이며,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사망한 주민은 1700명 이상이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뒤 사망자 8321명을 포함해 민간인 사상자만 최소 2만 1965명에 달한다.  피해가 큰 하르키우에서는 발사된 포탄 종류와 비행 경로, 탄착 지점 등을 분석한 뒤 알렉산드르 주라블료프 중장을 포함한 수십 명의 러시아 군인과 관리들을 조사 대상으로 확정했다. 주라블료프 중장은 하르키우에 대한 스메르치 다연장로켓포 공격을 명령한 지휘관으로 지목됐다.  히루키우 검찰은 관내에서만 수천 건의 전쟁범죄에 대한 형사 소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 ‘계곡살인’ 이은해 “꼭 진실 밝혀달라” 혐의 부인… 檢 “‘더 글로리’ 닮아”

    ‘계곡살인’ 이은해 “꼭 진실 밝혀달라” 혐의 부인… 檢 “‘더 글로리’ 닮아”

    검찰, 이은해·조현수 항소심도 무기징역 구형검찰 “피해자 함정에 빠지게 지속적으로 시도”유족 “동생의 억울함 풀릴 수 있게 엄벌” 호소이은해, 남편 수영 잘했다고 주장…눈물 보여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의 이은해(32)와 공범 조현수(31)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24일 서울고법 형사6-1부(부장 원종찬·박원철·이의영) 심리로 열린 두 사람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작위에 의한 살인으로 판단해 피고인들에게 무기징역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최근 화제가 된 학교폭력 드라마(‘더 글로리’)에서 가해자들은 심심하다는 이유로 감당하기 어려운 육체적 고통을 가했다”며 “피해자들은 자신에게 해가 되는 행동인 걸 알면서도 요구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피해자는 피고인들의 불합리한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고, 이은해와 관계가 끊어질 것이 두려워 불합리한 요구에 등 떠밀려 계곡에 빠지게 됐다”며 “함정을 파놓고 피해자가 함정에 빠지게 지속적으로 시도해 결국 함정에 빠지게 만든 것으로, 단순히 구조하지 않고 방치한 것과 다르다”고 질타했다. 이날 공판에선 피해자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의 누나가 나와 “불행하고 짧은 생을 마감한 제 동생의 한을 풀어달라. 억울함이 풀릴 수 있도록 엄벌로 다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이씨는 미리 적어 온 최후진술서를 읽으면서 “고작 돈 때문에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씨는 피해자가 수영을 잘했던 사람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씨는 그러면서 “법정에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정의이고 그 정의가 선한 사람이 아니라 저 같은 못된 사람에게도 해도 되는 것이라면 꼭 진실을 밝혀달라”라며 눈물을 보였다. 조씨 역시 “저체온증에 걸릴 때까지 구조 활동을 했다”고 주장하며 “살인미수나 살인 혐의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수영을 못 하는 남편 윤씨를 구조장비 없이 4m 높이 바위에서 3m 깊이 계곡물로 뛰어들게 해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이들이 윤씨를 구조하지 않은 데 따른 간접 살인 혐의만 인정했다. 다만 죄책은 무겁다고 판단해 이씨에게 무기징역, 조씨에게 징역 30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씨와 조씨는 살인 외에 2019년 두 차례 복어 피를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트려 윤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도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가입한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의 항소심 선고공판은 다음달 12일 열린다.
  • 권도형 11개월 도피하며 “숨지 않는다” 수시로 트윗에 팟캐스트

    권도형 11개월 도피하며 “숨지 않는다” 수시로 트윗에 팟캐스트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는 11개월간 해외 도피 생활을 하면서도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하는 등 대놓고 공개 행보를 이어왔다. 여느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 수배자와 달리 자신은 숨거나 하지 않는다고 큰소리를 쳐 왔다. 그는 그 뒤에도 주기적으로 트윗을 올리고 기자나 팟캐스터들과도 인터뷰하며 목소리를 냈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권 대표는 이달 초 NYT와의 통화에서 자신의 거주지를 당국과 공유하겠다는 요청을 거절한 적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권 대표는 “그들은 분명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고 신문에 털어놓았다. 그는 또한 오픈소스(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소스코드를 무상공개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기술적인 자선사업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권 대표는 한국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한 두 달 뒤인 지난해 11월에는 암호화폐 관련 인기 팟캐스터 2명이 진행하는 실시간 방송에 참여했다. 이 방송에는 천문학적인 약값 폭리를 취해 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밉상 사업가’ 마틴 쉬크렐리가 함께 출연해 권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증권 사기 혐의로 기소돼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쉬크렐리는 권 대표에게 “감옥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최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웃음을 띤 채 고개를 끄덕이며 “알게 돼서 좋다”고 화답했다.그는 트위터에도 종종 글을 올렸는데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한 뒤에는 더 잦아졌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법무부에서 FTX 공동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루나의 붕괴를 초래한 시세조작에 관여했는지 조사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고 “어둠 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밝혀질 것”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23일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 대표는 테라·루나 폭락과 관련해 시세조종과 증권사기 등의 혐의로 각각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 당국의 수사를 받아왔다. 그는 테라가 자매 코인 루나와의 교환 등을 통해 달러화와 1대 1의 고정교환 비율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고 홍보해 왔으나 지난해 5월 관련 시스템이 작동 불능에 빠지면서 테라와 루나의 대규모 투매 사태가 발생해 세계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었다. 테라·루나 폭락으로 테라폼랩스가 무너졌고 가상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우스캐피털(3AC), 코인 중개·대부업체 보이저 디지털, FTX 등의 연쇄 파산으로 이어졌다.지난달 중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권 대표 등이 스테이블 코인을 포함한 무기명 증권을 판매해 투자자들에게 최소 400억달러(약 52조원) 규모의 손해를 끼쳤다며 테라폼랩스와 권 대표를 사기 혐의로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권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몇시간 뒤 미국 뉴욕 검찰은 그를 증권 사기와 상품사기, 시세조종 공모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법무부가 서로 먼저 범죄인 인도 청구를 통해 송환받길 원하는 가운데 몬테네그로 검찰이 먼저 위조 여권에 대한 사법적 단죄를 하겠다며 기소하고 법원은 권 대표의 구금 기간을 최장 30일로 연장하는 명령을 내렸다. 하루 속히 권 대표를 송환해 사법처리를 완료하고 피해 구제를 받을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지난 11개월 애타게 그의 체포를 학수고대해 온 20만여명에 이르는 피해자들은 잠깐 희망의 서광이 비치는 듯하다가 다시 막막해졌다.
  • 새집증후군 유발 건축자재 대폭 제한 잇따라

    새집증후군 유발 건축자재 대폭 제한 잇따라

    시민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친환경 건축자재 의무 사용 비율을 국토교통부 기준보다 훨씬 높히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요구하고 있는 기준이 국민 기대치에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고양시는 신축 건물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건설 때의 친환경 건축 자재 의무 비율을 국토부 기준보다 높인 ‘건강친화형 공동주택 건설기준’을 최근 마련했다. 새 기준을 보면 친환경 자재의 최저 사용 비율이 방습재의 경우 5%에서 30%로, 항균재의 경우 10%에서 30%로 높아졌다. 고양시는 조만간 건축위원회 심의 가이드라인에 이 기준을 반영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새 기준이 적용되면 실내 공기 오염으로 생기는 새집증후군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환경부 기준 국민 기대치에 크게 부족” 앞서 국토부는 오염물질 사용 규제를 위해 10년 전인 2013년 11월 건강친화형 주택건설기준을 마련해 이듬해 5월 부터 시행하고 있다. 실내사용 건축자재에서 발생되는 모든 오염물질을 규제하기 위해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과 폼알데하이드(HCHO)에 대한 허용기준을 강화한 것이다. 이는 환경표지 인증기준보다 훨씬 강화된 기준으로, 새로지은 아파트에서 새집증후군등으로 인한 문제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새집증후군은 건축자재에 포함된 폼알데하이드와 같은 유해 물질이 배출돼 천식,아토피성 피부질환 등을 유발하는 현상이다.그러나 국토부 기준은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친환경 건축자재 적용 등 6개 항목은 의무기준으로 지정했으나 흡착,흡방습,항균,항곰팡이 등 4가지 기능성 자재는 ‘권장사항’으로 분류했다. 또 흡착 및 흡방습 기능성자재는 10%,향균과 항곰팡이 기능성자재는 5%만 시공하면 되도록 기준을 정하고 있어 90~95%는 시공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새집증후군 근절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수원시,300세대 이상 기능성 자재 100% 사용 의무화 이에 따라 성남시 등 대도시를 필두로 건축심의 때 적용할 자체적인 ‘건강친화형 주택건설기준’을 만들고 있다. 성남시는 2015년 11월 전국 최초로 새집증후군을 막기 위한 건강 친화형 주택건설기준을 마련했다. 수원시는 2016년 1월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건설 때 흡착, 흡방습, 항균, 항곰팡이 등 4가지 기능성 자재를 100%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국토부는 물론 성남 보다 더 강화된 기준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용인시도 2021년 6월 ‘용인시 공동주택 계획 및 심의 검토 기준’에 오염물질을 흡착·저감하는 기능성 자재 확대 사용을 권장하는 조항을 신설했고,경주시는 지난 해 4월 100세대 이상 모든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기준을 마련해 사용하고 있다. 한 때 부담 증가,원자재와 완제품 중복 규제 등을 이유로 건강친화형주택건설기준에 반대하던 가구업계와 원자재 업계에서는 기준에 충족하는 제품을 경쟁적으로 개발하는 등 긍정적 효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 ‘이란 드론’ 미국인 사망에 보복공습…바이든 “강력 행동” 경고 [월드뷰]

    ‘이란 드론’ 미국인 사망에 보복공습…바이든 “강력 행동” 경고 [월드뷰]

    이란제 드론의 시리아 주둔 미군부대 공격에 보복 공습으로 맞대응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미국인 보호를 위해 강력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이란과 갈등을 추구하지 않는다”면서도 “미국은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하게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단체가 사용하는 시리아 내 시설물에 대한 보복 공습을 지시했다고 밝히는 한편, 미국인 희생자의 비극적 죽음을 언급하고 유족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23일 시리아 북동부 하사카에서는 미군이 이끄는 연합군 기지 유지관리 시설물이 자폭 드론의 공격을 받아 부대 계약업자 1명이 숨지고 또 다른 계약업자 1명과 장병 5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장병 2명은 현장에서 치료받았지만, 나머지 3명은 치료를 위해 이라크 의료기관으로 호송됐다. 미국 정보당국은 공격을 감행한 드론이 이란제인 것으로 판단했고, 즉각 보복 공격으로 응수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시리아 동부에서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 산하 시리아 무장조직이 사용하는 시설물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IRGC는 미국이 지정한 테러 단체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라크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북부 유전지역 데이르에조르 주(州)에서 폭발이 발생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했다.보복 공습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휘에 따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틴 장관은 성명에서 보복 공습 사실을 공개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분명히 밝혔듯, (미국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우리 군을 타격하고 처벌을 피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마이클 쿠릴라 미 중부군 사령관은 성명에서 “이란의 추가 공격에 대비해 확장 가능한 선택지를 준비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미군이 다시 공습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리아는 2011년부터 심각한 내전을 겪고 있다. 시리아 정부는 이란과 러시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미군은 2015년부터 시리아에 주둔하며 시리아 내 쿠르드족 민병대인 시리아민주군(SDF)과 함께 이슬람국가(IS) 잔당 퇴치 작전을 지속하고 있다. 시리아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은 900명 수준이고, 부대와 계약한 업자는 그보다 더욱 많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對) 이란 갈등과 관련해 2021년 이후 여러 차례 시리아를 타격한 바 있다.24일 미국 CNN방송은 이번 사태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더 고조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란에 억류 중인 미국인 수감자 4명에 주목했다. CNN은 익명의 외교관 말을 인용해 이란 억류 미국인 석방 회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나, 이번 보복 공격이 이란과의 관계 단절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위와 경제난으로 휘청이는 이란이 미국인 수감자 교환 합의를 통해 한국 동결자금 반환, 경제 제재 완화 등을 노리고 있지만 이번 사태로 상황이 다시 악화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12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교장관은 국영방송에서 “최근 며칠간 미국과 수감자 교환에 관한 초기 합의에 도달했다”며 “미국 측의 최종 조정이 이뤄지면 단기간 내 포로 교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란의 주장에 대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AP통신에 “수감자 교환 협상이 타결됐다는 주장은 가족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또 다른 잔인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에이드리엔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또한 “현재로선 발표할 것이 없다”고 했다.이란은 지난해 초부터 미국에 수감자 3명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미국에 수감된 10여 명의 이란 국적자를 석방해 달라고 요구했다. 유엔, 카타르, 스위스 등도 중재에 나섰지만 한국 내 동결자금 해제, 핵합의 복원 등 얽힌 사안이 많아 좀처럼 진척을 보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이란에서 ‘히잡 의문사’를 규탄하는 반정부 시위가 발발하면서 이란 당국의 시위대 탄압을 놓고 양측의 대립은 더 격화됐다. 미국은 이란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무인기, 탄환 등 각종 무기를 지원하는 것도 비판하고 있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W)는 이란의 일방적 발표가 “국내용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반정부 시위, 서방의 경제 제재 등으로 내부 비판 여론에 직면한 이란 당국이 미국인 수감자 교환 합의를 위기 국면 타개용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 러시아, 미국 보란 듯…흑해 美드론 격추 조종사에 훈장 수여

    러시아, 미국 보란 듯…흑해 美드론 격추 조종사에 훈장 수여

    러시아는 지난주 크림반도 서쪽 흑해 상공에서 미국 무인정찰기를 추락시킨 전투기 조종사들에게 22일(현지시간) 훈장을 수여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군 지휘관들과의 회의에서 당시 수호이(Su)-27 전투기를 조종했던 2명에게 용기훈장(Orders of Courage)을 수여했다. 쇼이구 장관은 “이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 군사작전에서 영웅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미군의 MQ-9 리퍼 드론이 일시적으로 제한된 영공을 침범하는 것을 막았다”고 치하했다.훈장을 받은 바실리 바빌로프 소령은 “무인기가 접근하는 것을 식별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동 훈련을 했다”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역시 훈장을 받은 세르게이 포포프 소령은 “러시아 전투기는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드론과 직접 접촉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앞서 17일 러시아 국방부는 “세르게이 쇼이구 장관이 흑해 상공에서 비행이 제한된 러시아의 군사 작전 지역에 미국 무인기가 진입하는 것을 막은 공로로 조종사들에게 훈장을 수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당시 국방부는 “해당 비행제한 구역은 국제 규범에 따라 발표되고 모든 국제공역 사용자에게 공지됐다”고 주장했다.지난 14일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서쪽 흑해 상공에서는 정보감시정찰(ISR) 임무를 수행 중이던 미 공군의 MQ-9 ‘리퍼’ 드론의 프로펠러를 러시아 전투기 수호이(SU)-27이 들이받아 드론이 추락했다. 미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물리적 충돌로 미군기가 추락한 것은 냉전 이후 처음이었다. 미국은 국제공역 비행에 대한 러시아의 무모한 근접 위협 비행이라며 책임론을 제기했지만, 러시아는 미 드론이 비행제한 구역을 침범해 식별을 위해 전투기 2대가 출격했을 뿐 충돌은 없었고 드론이 조종력을 상실해 추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러시아 조종사들의 위험하고 안전하지 않은 행동 패턴의 일부”라며 “러시아는 군용기를 안전하고 전문적인 방식으로 운용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 국방부도 해당 드론이 촬영한 사건 당시 영상을 공개하면서 “안전하지 않고 비전문적인 사고에 대한 이미지를 공개하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 전두환 손자 “할아버지도 제 가족…” 폭로 멈췄다

    전두환 손자 “할아버지도 제 가족…” 폭로 멈췄다

    “할아버지(전두환)가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이끌었지만 제 가족이니까….”고(故)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씨가 각종 범죄 의혹에 대한 폭로를 멈추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24일 SNS를 통해 “사생활 폭로를 그만하고 제가 판 무덤을 어느 정도 덮고 싶다”며 “가족, 친구, 지인분들과 저를 아는 모든 분께 사죄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전우원씨는 “죄송해서 얼굴을 쳐다보지 못하겠다. 그분들이 얼마나 당황스러울지 상상도 안 간다”며 “이들을 미워하는 마음은 있지만, 여전히 사랑한다”고 했다. 전씨는 각종 범죄에 연루됐다고 주장한 가족·지인 등과 관련된 게시물을 모두 내린 상태다. 그는 “아무리 폭로하고 발버둥 쳐도 제가 폭로한 사람들은 세계 상위 1%에 있는 사람들”이라며 “하나도 달라지는 게 없다. 그래서 더 이상 폭로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전씨는 지난 1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LSD 등 각종 마약으로 추정되는 약품을 복용한 뒤 환각 증세를 보이다 병원에 이송된 사건과 관련해 “3시간 이상 폐가 멈추고 기도가 닫혔다”며 “삽관이 나를 살려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약물 사용도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 언제 가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공개적으로 자수했다”며 “한국으로 끌려가면 끌려가겠다”고 말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전씨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경찰은 전씨 지인들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SNS에 대한 압수수색 검증영장을 신청했다. 전씨는 지난 14일부터 자신의 SNS와 유튜브를 통해 전두환 일가가 돈세탁을 통한 ‘검은 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부친인 전재용씨는 연합뉴스 등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아들 많이 아프다”라며 우원씨가 심한 우울증으로 입원 치료를 반복했고 신빙성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씨는 “(앞으로) 일은 안 할 거다. 재산 모을 생각도 없다. 있는 돈은 다 기부하겠다”면서도 “계속 이런 식으로 라이브 켜서 방송하겠다”라고 밝혔다.시민단체, 전두환 일가 고발 검찰은 전우원씨가 폭로한 ‘전두환 비자금’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지난 20일 전두환씨를 비롯해 배우자 이순자씨와 아들 재국·재용·재만씨, 딸 효선씨 등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과 강제집행면탈·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전씨 일가가 은닉한 비자금으로 호화 생활을 하고 3대 재산 상속이라는 만행을 했다”며 추가 비자금을 찾아내 전씨 일가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법원은 1997년 전두환씨에게 내란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하면서 추징금 2205억원을 확정했다. 검찰이 전두환씨의 재산을 추적해 일부를 추징했지만 전두환씨는 “전 재산은 예금 29만원이 전부”라면서 추징금을 내지 않았다. 현재까지 추징된 금액은 1282억 2200만원으로, 922억 7800만원은 미납 상태다. 결국 전두환씨가 2021년 11월 23일 사망하면서 개인에 대한 형사처벌인 추징 집행은 더이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 러 “우크라, 크림반도 공격하면 핵공격” 위협

    러 “우크라, 크림반도 공격하면 핵공격” 위협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공격할 경우 ‘핵공격’을 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날 타스 등 자국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크림반도를 탈환하려는 시도를 포함해 일련의 심각한 공세를 할 경우 핵 사용 원칙을 따르는 것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임이 명백하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원칙에 따르면 적이 어떤 무기로든 국가의 존재에 위협을 가할 경우가 그렇다”며 “국가의 일부를 떼어내려는 시도는 국가 존재 자체를 침해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을 겨냥해 “바다 건너 우리의 친구들도 이런 사실을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수복 주장에 대해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이런 종류의 발표는 선전으로 취급돼야 한다. 전시에는 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고르 키릴로프 러시아군 화생방전 방어사령관은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예정인 ‘열화우라늄탄’의 위험성을 거론하며 서방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열화우라늄탄을 사용하면 우크라이나 주민 다수와 농업 부문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애나벨 골디 영국 국방부 부장관은 의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우크라이나에 챌린저2 전차와 함께 열화우라늄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열화우라늄탄은 우라늄을 농축하는 과정에 발생한 열화우라늄을 탄두로 해서 만든 전차 포탄으로, 철갑탄에 비해 관통력이 훨씬 높다. 걸프전과 유고슬라비아에서 사용됐다. 열화우라늄은 방사능은 비교적 약하지만, 매우 무거운 중금속이어서 화학적 독성이 강하다.
  • [외통(外統) 비하인드]北, 이번엔 600m 상공서 탄두 폭발 시험...공중 폭발 강조 의도는

    [외통(外統) 비하인드]北, 이번엔 600m 상공서 탄두 폭발 시험...공중 폭발 강조 의도는

    서울신문이 외교 안보 분야에서 한 주간 가장 중요한 뉴스의 포인트를 짚는 [외통(外統) 비하인드]를 매주 금요일 선보입니다. 국익과 국익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외교·통일·안보 정책이 가야 할 길에 대한 고민을 담겠습니다. 북한이 지난 22일 순항미사일 발사훈련에서 모의 핵 탄두를 상공 600m에서 폭파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주장했다. 지난 19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KN23)의 모의 핵탄두를 폭파한 상공 800m 보다 고도를 낮춘 것이다. 북한이 공중 핵 탄두 폭발을 재차 공개하는 것은 살상 효과를 극대화한 핵 교리를 드러냄으로서 위협 수준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형 2기와 화살2형 2기의 발사훈련에 대해 “기종별로 각각 1발씩 설정고도 600m에서의 공중폭발타격방식을 적용했다”며 “핵폭발조종장치들과 기폭장치들의 동작믿음성을 다시 한번 검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19일 진행된 ‘핵반격 훈련’에선 KN23에 장착한 모의 핵탄두가 높이인 상공 800m보다 고도가 200m나 낮아진 것이다.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탄두의 폭발 고도까지 조정하는 기술까지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공중 핵 폭파는 지난 2차 세계 대전에서도 쓰인 재래식의 핵 타격 방식이다. 미국은 1945년 8월 16kt 규모의 원자폭탄을 일본 히로시마 상공 570m에서 폭발시켜 14명이 사망했다. 핵탄두가 지상에 떨어지면 폭발력이 땅에 반감되는 반면 지상에서 가까운 상공에서 폭발시키면 파괴력이 커질 수 있다. 북한은 저고도 상공에서 핵 탄두를 폭파시키는 모의 훈련을 공개하면서 살상력을 극대화한 시나리오로 핵 능력을 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이 “핵 폭발 조종장치와 기폭 장치을 검증했다”고 공개하면서 전술탄도미사일의 기술 수준이 아직 미흡하다는 외부의 평가를 반박하려는 목적도 있어 보인다.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핵 탄두가) 공중에서 폭발하면 폭발력은 대부분 지상의 충격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살상 효과가 급증하는 것”이라며 “만약 전략자산이 밀집했을 때 동해상에서 핵폭발이 일어나면 기능이 다 마비된다. 북한의 교리가 진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이 초대형방사포에 이어 순항미사일까지 동원해 핵 탄두의 폭발 고도를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다고 과시했다”며 “이달 대대적인 한미 연합훈련에 맞서 모의 탄두 공중 폭발에 이어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수중 무인 자폭 잠수정까지 공개하면서 강대강 맞대응 기조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북 “방사능 해일” 수중용 핵무기 공개..핵위협 고조

    북 “방사능 해일” 수중용 핵무기 공개..핵위협 고조

    북한이 24일 공개한 핵 무인수중공격정 ‘해일’은 수중에서도 핵을 탑재한 공격 무기를 발사해 한미의 탐지·대응을 피하려는 전략으로 개발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핵 탄두 탑재가 가능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의 공중 폭파 훈련에 이어 수중에서 기습공격이 가능한 ‘수중용 핵 드론’까지 공개하면서 핵 능력을 과시하며 위협 수준을 올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21일부터 23일까지 새로운 수중 공격형무기체계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2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핵 무인수중공격정은 지난 21일 함경남도 리원군 해안에서 훈련에 투입돼 동해에서 타원 및 ‘8’ 자형 침로를 80~150m의 심도에서 59시간 12분간 잠항했다. 이후 23일 오후에 홍원만수역의 목표지점에서 수중 폭발했다.특히 북한은 핵 무인수중공격정 ‘해일’의 성능에 대해 “방사능 해일로 함선과 작전항을 파괴할 수 있다”고 설명해 부산·평택 등 남측의 해군 작전 기지나 한반도에 투입될 핵 추진 항공모함 등이 목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은 ‘해일’이 임의의 해안이나 항 또 수상선박에 예선해 투입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핵 무인수중공격정은 러시아의 핵추진 어뢰인 ‘포세이돈’과 유사한 방식으로 추정된다. 포세이돈이 수중에서 발사돼 레이더망을 회피할 수 있어 요격과 탐지가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핵 탄두를 실으면 방사능으로 오염된 ‘핵 쓰나미’가 일어날 수 있다. 최대 사정거리가 1만km이고 자율항행이 가능하다. 북한의 핵 무인 수중공격정은 러시아의 포세이돈보다 크기는 작은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핵 무인수중공격정을 공개한 것은 한미의 대대적인 연합훈련에 대한 맞대응격으로 위협수준을 높이고 다음주 예정된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의 한반도 전개에 반발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한미의 압도적 해상 전략자산에 대한 억제력, 응징보복능력, 공격능력 과시 목적”이라며 “한미의 연합상륙훈련인 쌍용훈련과 미국 항공모함인 니미츠호의 입항에 대한 대응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 동남아서 우크라 전쟁 후 러 무기 구매 급감… 최대 수혜자는 대한민국

    동남아서 우크라 전쟁 후 러 무기 구매 급감… 최대 수혜자는 대한민국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러시아 무기 판매가 급감함에 따른 최대 수혜자는 대한민국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23일(현지시간) ‘동남아에서 러시아 무기 수요 축소’ 제하 기사에서 “러시아가 동남아시아 지역 최대 무기 공급원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 판매가 붕괴했고 앞으로 살아날 것 같지 않다”고 진단한 뒤 “러시아 무기 거래상이 빠져나간 데 따른 최대 승자는 한국”이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산 무기 성능이 형편없음이 드러났고, 일부 국가는 러시아 무기 구매로 평판이 나빠질까 봐 걱정한다고 이코노미스트지는 전했다. 국제사회의 대러 제재 강화로 러시아 방산업체가 무기 제작에 필수적인 첨단 기술에 접근하기도 어려워졌다. 스웨덴 싱크탱크인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방산 수출 강국인 한국은 동남아 지역 최대 무기 공급자가 됐다. 이코노미스트지는 한국의 무기는 가격, 품질, 금융, 신속 배송에서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업체들은 토착 방위산업이 없는 동남아 국가들에 기꺼이 기술을 전수한다. 또 한국이 동남아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중국 의존도가 높아졌을 때의 위험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중국의 무기 판매는 2021년 기준 5년 전에 비해 40% 줄었다. 싱가포르는 서방과의 관계 맺는 것을 선호하고 베트남 등 중국과 다툼이 있는 국가들은 잠재적 적국의 무기 구매를 망설인다. 중국산 무기의 품질이 좋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태국은 2017년 중국과 10억달러(1조 3000억원) 규모의 잠수함 구매 계약을 맺었지만 중국 엔진 문제로 암초에 부딪혔다. 미얀마 군사정권조차 중국-파키스탄 합작 기업이 제작한 전투기의 품질에 불만을 품고 있다. 러시아는 20년간 동남아 지역 최대 무기 공급원으로 110억달러(약 14조원) 규모 무기를 판매하며 미국, 프랑스, 독일 등에 앞섰다. 러시아는 동남아에 하이테크 무기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물물교환을 받아줬으며 인권 간섭도 하지 않았다.
  • 서해영웅 55명 이름 부른 尹, “북 도발엔 반드시 대가”

    서해영웅 55명 이름 부른 尹, “북 도발엔 반드시 대가”

    취임 후 첫 ‘서해수호의날’ 기념식 참석“장병들, 피로써 우리 영토 지켜”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우리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은 연평해전, 대청해전, 연평도 포격전 등 수많은 북한의 무력 도발로부터 NLL(북방한계선)과 우리의 영토를 피로써 지켜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오늘 우리는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 서해를 수호한 용사들의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 낭독에 앞서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북한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서해수호 용사 55명’ 이름을 일일이 부르는 ‘롤 콜(roll coll)’을 통해 장병들의 위훈을 기렸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북한은 날로 핵무기를 고도화하고 있고, 전례 없는 강도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와 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도발에 맞서 한국형 3축 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한미,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지 않는다면, 국가라고 할 수 없다. 국가의 미래도 없다”며 “우리 국민과 함께 국가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낸 위대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앞서 대전현충원의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묘역과 천안함 묘역, 고 한주호 준위 묘소를 찾아 유가족, 참전 장병들과 함께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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