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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의장 한미 연례 연합 특수작전훈련 현장 첫 점검…대북 결전태세 강조

    합참의장 한미 연례 연합 특수작전훈련 현장 첫 점검…대북 결전태세 강조

    김승겸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이 한미 연례 연합특수작전훈련인 ‘티크 나이프’ 현장을 찾아 작전수행절차를 점검하고 결전 준비 의지를 다졌다. 우리 군 합참의장이 특수부대가 적진에 침투해 적 수뇌부를 제거하는 일명 ‘참수작전’도 포함하는 훈련 현장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고, 민감한 훈련 내용까지 공개한 것도 이례적이다.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순항미사일 등을 발사하는 등 군사적 위협을 높이는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2일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난달 27일 티크 나이프 훈련 현장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티크 나이프 훈련은 지난달 초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주에는 한미 특수전 요원들이 항공기 화력유도훈련을 통해 전시에 적 지역 표적을 항공화력으로 정밀 타격하는 작전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있다. 티크 나이프 훈련은 한미 양국 특수부대가 유사시 적진 깊숙이 침투해 주요시설을 파괴하거나 폭격을 정밀 유도하는 임무, 인질 구출과 인도적 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티크 나이프 훈련은 한미 군 당국이 이달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연례 연합연습 ‘2023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다. 한미 양국 군은 1990년대부터 이 훈련을 정례적으로 해오고 있지만 민감한 작전 내용 때문에 비공개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 합참의장이 (니크 나이프) 훈련 현장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번 훈련에는 미 공군이 운용하는 지상지원용 공격기 AC130J도 처음으로 참여했다. AC130J는 3㎞ 이상 상공에서 30mm 기관포와 105mm 곡사포, 정밀유도무기로 지상에 있는 적을 공격할 수 있어 ‘하늘의 전함’(건쉽)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AC130J는 동종 가운데 업그레이드된 최신 버전”이라며 “한미동맹 강화 차원에서 한반도에 처음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한미 특수전 장병의 작전태세를 점검한 뒤 “연합 특수작전훈련을 통해 적 핵심시설을 한 치의 오차 없이 타격하는 능력을 갖추고, 한미 간 상호운용성을 향상해 전시 연합작전 수행태세를 완비하라”고 당부했다.
  • 유엔 안보리, 北인권 계속 다룬다...전직 핵협상가들 “북 인권 앞세워 협상해야”

    유엔 안보리, 北인권 계속 다룬다...전직 핵협상가들 “북 인권 앞세워 협상해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올해에도 북한 인권 문제를 계속 다룰 수 있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주도로 북한 인권 문제를 안보리 논의 대상에 잔류시킨 이번 조치가 북한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도 나온다. 통신에 따르면 안보리 이사국인 미국과 알바니아는 지난달 28일 한국을 포함한 59개국과 유럽연합(EU)의 지지 서명을 받아 북한 인권 문제를 안보리 의제로 남겨둘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공동서한을 안보리 의장국에 제출했다. 서한에 동참한 국가는 미국, 알바니아, EU를 포함해 총 62개국으로 지난해의 두 배 규모다. 안보리 절차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특정 의제에 관한 공식회의가 한 번도 열리지 않으면 해당 의제는 안보리 논의 대상에서 삭제된다. 다만 안보리 이사국 중 하나라도 반대하면 해당 의제는 다음 해에도 안보리 논의 대상으로 남을 수 있다. 지난 3년간 안보리는 매년 북한 인권 문제에 관한 비공개 회의를 열었을 뿐 공식회의는 개최하지 못했다.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국제 평화와 안보를 다루는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보리는 북한 정권 차원의 조직적인 인권침해를 지적한 2014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최종보고서가 나온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매년 북한 인권 침해 관련 공식회의를 개최했다. 그러나 2018년과 2019년에는 북미 정상회담으로 인해 공식회의가 무산됐고, 2020년부터는 중러의 반대에 부딪혀 비공개 회의로만 열렸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 전직 핵협상가들은 핵 문제에만 집중해 온 대북 정책을 비판하며 북한 인권 문제도 함께 다뤄야 한다고 제안했다. 외부 정보를 북한에 유입해 주민들이 주도하는 변화를 일으키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로버트 조셉 전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차관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한미가 지난 30년 간 북한 비핵화에만 집중했지만 실패했다”며 “북한은 이 협상을 핵무기 보유고 확충이라는 전략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전술적 수단으로 사용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권을 전면에 내세우는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북한 비핵화 협상에 직접 관여했던 조셉 디트라니 전 국가비확산센터 소장도 “지금껏 북한과의 공식 협상에서 다뤄진 적이 없는 인권을 앞으로 함께 다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북한이 유엔 제재 및 미국 독자제재 해제를 원한다”며 “정치범 수용소 폐쇄 등 북한의 인권 증진 노력과 대북 제재 해제를 연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북한에의 정보 유입은 북 지도부가 한미와 협상을 재개하고 합의에 이르도록 어느 정도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포착] 우크라 군인 1명이 러軍 탱크 5대 박살…비결은 ‘이것’(영상)

    [포착] 우크라 군인 1명이 러軍 탱크 5대 박살…비결은 ‘이것’(영상)

    우크라이나 군인 한 명이 하루 동안 러시아군의 탱크 5대와 장갑차 3대 등을 파괴했다. 그 ‘비결’은 다름 아닌 재블린 미사일이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동부 도네츠크주(州) 마린카에서 우크라이나군 공습부대가 러시아군과 격전을 이어가던 중 한 군사가 재블린 미사일을 이용해 이러한 성과를 올렸다.  재블린은 미국이 제공한 휴대용 대전차미사일로, 지난해 2월 24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 사수 과정에서 일등 공신으로 꼽혔다. 러시아군은 개전 사흘 만에 재블린 공격으로 100대 이상의 전차를 잃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공개한 영상은 우크라이나군 제79공습부대의 부대원이 탱크 5대 외에도 러시아군 BMP 보병전투장갑차 3대 등을 파괴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다만 정확한 촬영 시점과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군에 재블린 8500대 가량을 제공했다. 재블린에 파괴되는 러시아군 전차가 늘자 현지에서는 “러시아의 최신 전차도 ‘성스러운 재블린(St. Javelin)’ 앞에선 나약할 뿐” 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재블린은 미국이 제공한 정밀 유도 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이하 하이마스)에 앞서 먼저 ‘게임 체인저’ 수식어를 얻은 무기다.  전쟁 초기 러시아군은 광활한 국경지대에서 위력을 발휘했지만, 이후 아파트나 빌딩 등 엄폐물이 많은 도시 내 시가전에서는 재블린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기 때문이다.  재블린 미사일의 사거리는 65m~4㎞ 정도이며, 1기당 가격은 약 8만 달러(약 1억 500만 원)로 알려져 있다.  러 본토, 또 공격 받았다…"우크라이나 대통령 집무실 타격해야"  한편, 러시아는 수도 모스크바 코앞에서 드론 공격을 받았으며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고 주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밤부터 28일 아침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보이는 드론이 날아와 타격을 가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성명에서 수도인 모스크바시 동남쪽 100㎞에 있는 도시 콜롬나 인근 구바스토보 마을에 드론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민간 시설물을 겨냥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금까지 사상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수도 인근이 드론 공격을 받은 것은 지난해 12월 러시아 모스크바 동남부 랴잔에서 공군 비행장 피격 뒤 2개월만이다. 게다가 공격을 받은 곳은 러시아가 점령중인 크름반도와 연결된 지역이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콜롬나 타격은 지난해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수도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이 공격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상공도 일시 폐쇄됐다. 현지 언론은 “상트페테르부르크 폴코보 공항 상공에 미확인 비행체가 확인돼 공항이 일시 폐쇄됐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비행체가 드론이라고 추측했지만, 정작 러시아 당국은 해당 비행체의 정체를 밝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련의 러시아 본토 공격이 이어지자 러시아 매파들은 강력한 보복을 주장했다. 러시아군 출신 군사평론가 이고리 코로첸코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집무실에 징벌적 타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퇴역 군인 출신 평론가 빅토르 알크스니스는 드론 공격이 분쟁 확대를 의미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강력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대체복무’ 김민석 강서구의원, 겸직 불가 통보에 집행정지 신청

    ‘대체복무’ 김민석 강서구의원, 겸직 불가 통보에 집행정지 신청

    임기 중 군 대체복무를 시작했다가 복무 기관에서 ‘겸직 불가’ 통보를 받은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이 법적 다툼에 나섰다. 지난해 6·1 지방선거 이후 ‘청년 정치‘가 활성화되는 추세라 해당 소송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김 의원 측 법률대리인은 2일 서울행정법원에 양천구시설관리공단을 상대로 겸직 허가 취소 처분 효력을 중단해 달라는 집행정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 측은 본안 소송도 곧 제기할 계획이다. 집행정지란 행정청이 내린 처분의 효력을 본안 판결 전까지 임시로 중단하는 법원의 처분이다. 김 의원은 지난달 24일부터 서울 양천구 시설관리공단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1992년생인 김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그해 7월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이후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사회복무요원 근무가 가능한 4급 판정을 받았다. 공단은 당초 김 의원에게 조건부로 겸직 허가를 내줬으나 서울지방병무청 유권해석에 따라 지난달 27일 겸직 허가 처분을 취소했다. 병무청은 생계가 어려운 경우에 한해 겸직이 가능하고, 기초의원은 겸직허가 대상이 아니라고 봤다. 김 의원 측은 사회복무요원의 구의원 겸직을 취소한 양천구 시설관리공단의 처분이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공단 측이 처분의 근거로 삼은 병역법 제33조 2항 2호는 사회복무요원이 정당이나 그 밖의 정치단체에 가입하는 등 정치적 목적을 지닌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2021년 11월 사회복무요원의 정치적 행위를 금지한 것은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김 의원 측은 “(공단의 처분에) 유일하게 남은 법적 근거는 ‘정당에 가입한 행위’ 뿐이지만 김 의원은 지난달 24일 원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제출해 정당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라고 부연했다. 김 의원 측은 이어 “병역법 및 복무관리규정을 보면 사회복무요원의 겸직허가 대상이 생계 곤란에 한정되지 않는다”며 “복무기관의 장은 구체적 사안에 대해 탄력적으로 겸직허가·제한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주장했다. 병무청이 복무기관장의 재량을 자의적으로 축소 판단해 부당하다는 것이다. 김 의원 측은 공단 처분의 근거가 된 병역법 제33조 제2항 제2호에 대한 위헌법률심판도 제청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병무청은 전체 겸직 허가 신청 건수 중 4~5% 정도는 생계 외 사유로 허가를 내 주고 있다”면서 “자의적 해석에 따른 겸직 허가 취소로 의원직 사퇴를 강요하는 것은 헌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년정치가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법과 제도가 개편되거나 유연하게 적용돼야 지방자치와 대의민주주의의 원칙에 부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최신 무장 탑재한 신형 호위함 ‘포항함’ 해군에 인도

    최신 무장 탑재한 신형 호위함 ‘포항함’ 해군에 인도

    대잠수함 작전을 비롯해 전투능력을 대폭 보강한 신형 호위함 포항함(2800t급)이 해군에 인도됐다.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28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인도서명식이 열렸다고 2일 밝혔다. 울산급 배치Ⅱ 6번함인 포항함은 현재 해군이 운용하는 1500t급 호위함(FF)과 1000t급 초계함(PCC)을 대체할 예정이다.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에 2800t급 규모 전투함인 포항함은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 등을 갖췄으며 해상작전헬기 1대를 운용할 수 있다.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해 함정 기계류와 프로펠러 등에서 수중으로 퍼져나가는 소음을 줄였다. 예인형 선배열음탐기(TASS)와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를 탑재해 잠수함 탐지·공격 능력을 강화했다. 호위함은 함대를 호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1646~3251t 규모 전투함을 가리킨다. 특별·광역시, 도와 도청소재지, 시 단위급 중소도시 지명을 함명으로 사용한다. 울산급 배치Ⅱ 1번함(대구함)부터 5번함(대전함)은 인도가 완료됐고 7번함(천안함)과 8번함(춘천함)은 건조중이다. 방극철 방사청 함정사업부장은 “포항함은 대잠작전 능력이 대폭 강화된 최신예 전투함으로 향후 해역함대 주력함으로서 활약할 뿐 아니라 민·관·군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美, 北 ICBM 발사 2주만에 북한 조각상 수출 차단

    美, 北 ICBM 발사 2주만에 북한 조각상 수출 차단

    미 재무부, 조각상 관련 北 ‘기관 3개·개인 2명’ 제재 대북제재 위반해 번 외화로 WMD 개발 자금 지원북한이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지 거의 2주 만에 미국 정부가 불법 외화벌이로 핵·미사일 개발자금을 지원한 북한 관련 기관 3곳과 개인 2명을 제재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일(현지시간) 각지에 동상을 제작해주고 외화를 버는 등 대북 제재를 위반해온 북한 칠성무역공사, 조선백호무역공사, 아프리카 현지 법인 등 3개 기관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또 같은 이유로 북한 국적자 황길수, 박화성 등 2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6년 대북제재 결의 2321호를 통해 북한의 핵무기·미사일·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자금을 죄려 북한 조각상의 수출을 금지했다. 칠성무역공사는 북한 정권의 무역회사로 불법 외화벌이는 물론 정보요원들을 직원으로 위장 고용해 외국에서 정보를 수집했다. 조선백호무역공사는 북한 인민무력부 산하 기관으로, 1980년대부터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예술 및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해 북한 정권에 자금을 조달했다. 또 황길수와 박화성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콩고아콘드SARL’를 설립한 북측 인사로 현지 지방정부의 건설 및 조각상 설립 용역을 챙겼다. 이번 제재로 이들 관련 기관과 개인들의 국제 거래가 금지되고 미국 내 재산은 동결된다. 우리나라 정부는 북한의 ICBM 도발 이틀 만에 개인 4명과 기관 5곳을 독자 제재했고, 일본도 제재를 내놓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미일이 순차적으로 대북 독자 제재를 발표하는 것은 북한에 지속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미국 하원 외교위의 브래드 셔먼 의원(민주당)은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촉구하는 법안을 재발의했다. 그는 최근 한국 내 자체 핵 보유 주장에 대해 “한국이 핵무기를 개발하면 일본과 대만도 같은 생각을 할 것”이라며 “중국이 평양에 더 많은 (비핵화) 압박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우크라 격전지 바흐무트 상황은? “막대한 대가 치르는 중” [우크라 전쟁]

    우크라 격전지 바흐무트 상황은? “막대한 대가 치르는 중” [우크라 전쟁]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 공세를 막느라 막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제28기계화보병여단장인 유리 마댜르 대령은 이날 텔레그램에 “바흐무트는 버티고 있다”면서도 도시를 지키기 위한 대가가 커지면서 계속 지켜내기가 힘겨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러시아군은 지난 24시간 동안 추가 영토를 거의 차지하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육군본부가 올린 텔레그램 영상에서 한 제93여단 소속 장병은 “적군(러시아군)이 조금 잠잠해졌다. (바흐무트) 외곽에서는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다”며 “때때로 폭발이 일어나고 포탄이 날아오지만 우리는 바흐무트를 지키고 있다. 아직 아무도 철수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 안에서는 전략적 후퇴 가능성도 거론됐다. 알렉산드르 로드냔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지난 28일 CNN과 인터뷰에서 “러시아 용병 와그너그룹이 바흐무트를 포위하려 한다”며 “필요하다면 전략적 철수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군은 모든 선택지를 검토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도시를 통제하고 있었지만 전략적 후퇴를 할 수도 있다. 우리는 국민들을 헛되이 희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퇴각 시기에 대한 질문에 “철수가 필요한지는 우리 군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답하면서도 “우리가 후퇴한다고 해서 러시아군이 빠르게 진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우리는 틀림없이 반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측은 이처럼 바흐무트 사수가 점점 힘겨워지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지원군을 증파하는 항전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같은 날 밤 자국 TV방송에 출연해 바흐무트에 지원군을 보냈다고 밝혔다. 다만 증파된 지원군의 규모나 임무는 설명하지 않았다. 말랴르 차관은 러시아가 병력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바흐무트 전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병력 손실을 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바흐무트를 지키기로 한 결정은 전략적으로 내려진 것이지 정치적으로 내려진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1일 오후 6시 기준 전황 보고서에서 “적군이 계속 진격하고 있다. 바흐무트 시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와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텔레그램에 올린 음성 메시지에서 우크라이나군 증파 소식을 전하면서 “수만 명의 우크라이나 육군 병사들이 맹렬히 저항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유혈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바흐무트를 차지하고자 지난 6개월 이상 공격을 집중해왔다. 바흐무트가 무너지면 우크라이나는 도네츠크 지역의 마지막 남은 도시를 점령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바흐무트 인구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작 전 7만 명이 넘었지만, 지금은 수천 명뿐이다. 테티아나 이그나첸코 도네츠크 지방군사행정부 대변인은 바흐무트에는 어린이 48명을 포함해 4500여 명의 민간인이 살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하반기에 한때 점령했던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등의 여러 도시들에서 밀려났으나 그 후로 수십만 명 규모의 예비군을 추가로 투입했다. 최근 3개월간 우크라이나는 대체로 러시아의 공격을 격퇴해 러시아의 전력을 소모하는 방어 전략에 치중해 왔다. 서방측이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전차 등 무기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최대한 러시아의 전력에 타격을 준 뒤 올봄 반격에 나서겠다는 것이 우크라이나의 전략이다. 현재 전선 대부분은 교착 상태로 러시아가 최근 진격에 성과를 거둔 사실상 유일한 지역은 바흐무트 근방이다. 러시아는 요충지인 바흐무트를 점령하면 이 주변 돈바스 공업지역을 장악하는 데 결정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사상 첫 소행성에 우주선 충돌 성공…허블망원경에 담겼다 [아하! 우주]

    사상 첫 소행성에 우주선 충돌 성공…허블망원경에 담겼다 [아하! 우주]

    지난해 9월 실시된 인류 역사상 최초로 소행성에 우주선을 고의 충돌시키는 실험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은 당시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우주선의 소행성 충돌 전과 후의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은 이 실험은 한국시간으로 지난해 9월 27일 오전 8시 14분 다트(DART) 우주선이 지구에서 1100만㎞ 떨어진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의 위성인 디모르포스(Dimorphos)와 충돌하면서 시작됐다. 이날 DART 우주선은 초속 6.1㎞로 날아가 당초 목표했던 디모르포스와 일부러 충돌하면서 운명을 다했다.이번에 공개된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영상은 충돌 1.3시간 전 시작된다. 이어 충돌 20분 후 이 여파로 먼지와 파편이 길에 뻗어나가는 것이 보이며 충돌 17시간 후에는 잔해 패턴이 변화된다. 충돌로 생긴 먼지와 파편은 이후 원뿔 모양으로 흩어졌고 디모르포스 뒤로 혜성같은 꼬리를 형성했다. 그리고 충돌 몇 주가 지난 후에는 꼬리가 둘로 갈라졌다. NASA는 우주선의 디모르포스 충돌로 인해 1000톤이 넘는 먼지와 암석이 우주공간에 흩뿌려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DART 우주선이 디모르포스와 충돌한 이유는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과 충돌해 그 궤도를 변경할 수 있는지를 실험하는 것이었다. 곧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의 궤도를 변경하려는 장대한 실험인 셈으로 일단 목표했던 소행성과 충돌하는데는 성공했다. 다만 실제 목표했던 대로 소행성의 궤도가 일부 변경됐는지, 또한 충돌로 인해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는 추후 연구로 남았었다.이번에 전세계 과학자들은 이 실험을 분석한 논문을 지난 1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에 5편이나 발표했다. 그중 일부 공개된 한 논문에 따르면 이 충돌로 디모르포스의 궤도 주기는 33분이나 변경됐다. 결과적으로 DART 실험이 성공적이었다는 설명이다. NASA 과학 임무국 니콜라 폭스 부국장은 “DART가 소행성과 처음 충돌했으며 환호했으나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이같은 실험은 소행성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돕고 장차 위험한 소행성으로부터 지구를 방어하는데 큰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는 폭발물을 탑재하지 않은 500㎏ 정도의 작은 우주선으로 지난 2021년 11월 24일 발사됐다. DART 우주선의 실험장이 된 디모르포스는 직경 160m의 작은 소행성이지만 만약 지구와 충돌한다면 대형 핵무기급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 
  • 우크라 “러시아의 ‘겨울 테러’ 이겨냈다” 선언

    우크라 “러시아의 ‘겨울 테러’ 이겨냈다” 선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겨울 테러’를 이겨냈다고 선언했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지난 몇개월에 걸쳐 계속된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견뎌냈고 역사상 가장 가혹한 겨울을 극복했다고 선언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지난해 10월 이후 우크라이나의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해 미사일과 드론으로 계속 공격을 가했다. 이에 각지의 수도와 난방, 전력 공급망이 자주 끊겼다.쿨레바 장관은 “우크라이나에서 봄의 첫날로 여기는 3월1일은 에너지 시설에 대한 테러로 겨울을 무기화해 전쟁에서 승리하려 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또 하나의 중대한 패배를 안긴 날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추위와 어둠, 미사일 공격에도 우크라이나는 견뎌냈고, 그(푸틴)의 겨울 테러를 물리쳤다”며 “게다가 유럽은 러시아의 예측과 조롱에도 얼어붙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도 봄의 첫날을 기념했다. 그는 트위터에 “그들은 우리를 얼리고 어둠 속으로 던져버리길 원했다. 우리는 살아남았다”며 “생명과 빛, 사랑은 죽음을 이긴다. 우크라이나가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국민 영상 연설에서 “이제 겨울은 지나갔다”며 “정말 어려운 시기였고 모든 우크라이나인들이 고난을 겪었다. 하지만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에너지와 난방을 공급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우크라이나 국가경찰은 텔레그램에 눈 속에서 흰 꽃다발을 들고 있는 한 경관의 사진과 함께 “우크라이나, 행복한 봄의 첫날”이라고 썼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도 텔레그램에 새로운 달이 새로운 희망과 새로운 삶의 시작을 상징한다고 쓰며 축하에 동참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등 일부 지역은 눈이 녹아 들판이 진흙투성이로 변했지만, 같은 동부 지역인 크라마토르스크와 수도 키이우의 주민들에게는 이날도 대피하라고 경고하는 공습 사이렌이 울리며 추운 날씨가 이어졌다. 그러나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은 자신들의 생존 자체를 승리로 인정하면서 잠시 동안 봄을 기념하는 시간을 즐겼다.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 소속 유리 시로튜크는 인스타그램에 새싹이 돋는 나무 사진을 공유하며 “멈출 수 없고 피할 수 없는 우크라이나 승리의 봄”이라며 봄을 환영했다. 키이우의 한 트위터 사용자는 “우리는 이번 겨울에서 살아남았다. 우리는 생명의 대가를 알고 있다”며 “모든 순간을 포착하자”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과 전문가들은 지난해 겨울이 시작됐을 때 우크라이나가 인도주의적 재앙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당시 러시아의 많은 공습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목표로 해 전역의 시민들이 정전과 난방, 수돗물 부족에 직면하게 됐다. 전장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서 싸워야만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혹독한 날씨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한스 헨리 클루게 유럽지역 국장은 “이번 겨울은 생존에 관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4일 러시아와의 전쟁 1년을 맞았다.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 국민을 이주시키고 우크라이나 군인은 물론 러시아 군인들까지 수만 명 이상이 전쟁에서 목숨을 잃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에 대해 치열한 방어전을 펼치며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여전히 우크라이나 영토의 상당 부분을 점령하고 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개전 1년 연설에서 “우리는 모두를 물리칠 것”이라면서 항전 의지를 다졌다. 그는 이날 ‘무적의 해’라고 이름 붙인 화상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1년 전인 개전일에 대해 “우리 인생에서 가장 긴 하루이자, 우리 최근 역사에서 가장 힘든 날이었다. 우리는 일찍 깨어나서 그 이후로 잠이 들지 않았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 아마존 정글에서 31일 버틴 볼리비아 남성 “벌레와 소변으로 버텨”

    아마존 정글에서 31일 버틴 볼리비아 남성 “벌레와 소변으로 버텨”

    남미 아마존 정글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한 남성이 31일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그는 “벌레와 곤충으로 연명하고 심지어 신발 속의 물을 마시며 버텼다”고 말했다. 1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일간지 엘데베르와 엘디아리오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 친구와 함께 볼리비아 북부 아마존 정글에서 사냥에 나섰다 네 친구와 갈라진 뒤 행방이 묘연했던 조나탄 아코스타(30)가 한 달여 만에 발견됐다. 아코스타는 현지 유니텔 TV 인터뷰를 통해 “울창한 나무들과 가시덤불 사이에서 길을 잃은 채 동료를 찾기 위해 애썼지만, 소용 없었다”고 회상했다. 산탄총 한 정, 탄약통 한 개 외에 마체테(정글의 수풀을 헤칠 때 쓰는 날이 넓고 긴 칼)와 손전등 같은 생존에 꼭 필요한 물품을 갖고 있지 않았던 그는 나름대로 방향을 잡아 움직이면서 생존을 위한 먹거리를 찾아야 했다. 아주 가끔 파파야 같은 야생 과일을 먹을 수 있었지만, 허기를 달래기 힘든 순간은 수시로 찾아왔다. 그때 그는 “벌레와 곤충을 먹으며 버텼다”고 말했다. 신던 신발을 벗어 그 속에 빗물을 모아 마신 것도 여러 차례였다. 빗물마저 없을 때는 소변을 받아 갈증을 달랬다고 했다. 재규어 같은 맹수와 조우하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는데, 유일한 무기인 산탄총으로 동물들을 쫓아낼 수 있었다고 그는 전했다. 결국 아코스타는 일행과 헤어진 지 31일째 되던 날, 자신을 찾아 나선 수색대와 만날 수 있었다. 지역 주민들이 그를 맨먼저 발견했는데 300m 떨어진 지점에서 그가 한쪽 무릎 만으로 질질 끌며 다가와 구해달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했다. 당시 그의 체중은 17㎏ 정도 빠진 상태였다. 탈수와 한쪽 다리 아래를 쓰지 못했지만 더 큰 몸의 이상은 없었다고 아코스타의 가족들은 현지 매체에 전했다. 하지만 가족이나 경찰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등 상당한 심리적 불안정을 드러내고 있다. 아코스타는 “내가 살아남기 위해 해야 했던 모든 일을 사람들은 믿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 시련을 겪은 후 영원히 사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찰은 아코스타 일행을 상대로 그가 실종된 경위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 ‘부결·가결 의견표명 해달라’ 문자에…정청래 “부결”

    ‘부결·가결 의견표명 해달라’ 문자에…정청래 “부결”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 후 의원들에게 ‘부결·가결 의견표명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정청래 의원은 무기명 투표를 했음에도 이례적으로 “부결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문자가 왔다고 소개했다. 정 의원은 “‘당원입니다. 의원님께서는 부결입니까? 가결입니까? 의견 표명해주세요. 너무 한심해서 문자보냅니다. 다음에 심판하겠습니다’라는 문자가 저에게도 왔다”며 “답변드립니다. ‘부결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정 의원이 이러한 글을 게시한 것은 ‘부결 단일대오’에서 이탈한 비명계 등을 겨냥하는 한편 2차, 3차 체포동의안에 대비한 내부단속 차원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 동의안은 여야 의원 297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로 부결됐다.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149표)이 필요한데, 10표가 모자란 것이다. 당초 민주당 지도부는 169석 다수석을 내세워 압도적 부결을 공언해왔다. 하지만 반대표(138표)가 민주당 의석(169석)를 크게 밑돌면서 민주당 내에서 이탈표가 무더기로 나온 것으로 분석됐고, 이 대표 지지자들은 반발해왔다.
  • 피부도 물속 생물도 함께 지켜… 中 친환경 자외선 차단제 개발[과학계는 지금]

    피부도 물속 생물도 함께 지켜… 中 친환경 자외선 차단제 개발[과학계는 지금]

    중국 칭화대 화학과, 국립방위기술대 고등 무기섬유·화합물연구실 공동 연구팀은 기존 자외선 차단제보다 효과가 높고 환경친화적인 자외선 차단 고분자 물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 피지컬 사이언스’ 3월 2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현재 자외선 차단제로 쓰이는 아보벤존과 비슷한 고리 모양 분자구조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자외선 차단 고분자 물질을 생쥐에게 실험해 본 결과 옥시벤존, 아보벤존, 옥틸메톡시신나메이트 같은 기존 자외선 차단제보다 훨씬 효과가 큰 것을 확인했다. 강력한 자외선에 노출되더라도 일광화상을 입지 않았고 피부를 통해 고분자 물질이 흡수되지 않아 염증이나 피부 손상도 발생하지 않은 것이 관찰됐다. 이번에 개발한 물질이 물에 녹았을 때 수중 생물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 친명 “당원 투표로 李 거취 정하자”… 비명 “대표로 안 나왔어야”

    친명 “당원 투표로 李 거취 정하자”… 비명 “대표로 안 나왔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과정에서 드러난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갈등이 심상치 않다. 친명계는 지난달 27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당시 무더기 이탈표의 의미를 비명계의 ‘조직적 반란’으로 규정하고 이를 ‘배신행위’로 몰아갔다. 특히 당내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이 대표 거취와 관련해서는 ‘전 당원 투표’를 꺼내 들고 반격을 예고했다. 비명계는 ‘이 대표 원죄론’으로 맞받았다. 친명계인 김남국 의원은 1일 MBC에서 비명계를 겨냥, “체포동의안을 협상의 어떤 무기로 삼아서 당 대표직을 내려오라고 하는 것은 너무 일방적이고 비민주적인 것”이라며 “그것을 특정 계파들이 모여 자기 나름대로 전략을 짜고 시나리오 만들어서 ‘당 대표 내려오라. 안 하면 체포동의안 가결하겠다’고 실력 행사한 것은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안민석 의원도 이날 CBS에서 “사전에 조직적인 모의가 없었다면 이탈표가 최대 10표가 넘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런데 30표 이상의 이탈이 생긴 것은 누군가에 의해서 아니면 복수 누군가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탈표를 결집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친명계는 이 대표 사퇴 공격을 무력화할 전 당원 투표를 들고 나왔다. 유리한 당원 여론에 기대 비명계의 반란을 제거하겠다는 전략이다. 안 의원은 “당원들이 뽑은 당대표이니 사퇴 여부는 당원들에게 물어보는 게 마땅하다”며 “개개인의 의견보다는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당원 전원 투표로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 외에는 딱히 없다고 본다. 당 지도부가 의원들끼리만 이야기해 풀려고 해서는 이 위기 상황에서 탈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비명계는 이 대표 ‘원죄론’을 들고 나오며 책임을 돌렸다. 비명계의 한 의원은 “이 대표 사법리스크로 인한 당내 갈등을 예상해서 당대표 선거에 나오지 말라고 했던 것”이라며 “그런데도 끝끝내 나와서 이 같은 아수라장을 만든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연일 당내 갈등이 표면화되자 지도부까지 나서 갈등 자제를 당부하는 등 하루 종일 어수선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은 표결 결과가 누구의 책임인지를 따져 물을 때가 아니다”라면서 “우리끼리 책임을 추궁하며 분열의 늪으로 깊숙이 걸어 들어가는 것이야말로 윤석열 정권이 노리는 함정”이라며 양측의 갈등 진화에 나섰다. 친명계와 비명계 간 갈등의 분수령이 될 다음달 원내대표 선거를 두고도 물밑에서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 당 지도부가 친명계 일색인 점에 대한 반발 심리와 함께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던 것 등이 명분으로 등장해 한판 대결을 예고했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은 4선 안규백 의원과 박광온·윤관석·이원욱·전해철·홍익표(이상 3선) 의원 등이다. 친문(친문재인)계인 박광온·전해철 의원과 정세균계인 이원욱 의원 등이 비명계로 분류된다.
  • 박진 “北, 악화된 민생 도외시… 핵·미사일 개발에 재원 전용”

    박진 “北, 악화된 민생 도외시… 핵·미사일 개발에 재원 전용”

    박진 외교부 장관이 북한 정권을 겨냥해 “코로나19로 악화된 민생을 도외시하며 핵·미사일 개발에 재원을 전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열린 제52차 유엔인권이사회 고위급회기 화상연설을 통해 “10년 전 유엔인권이사회가 창설한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북한의 인권침해 실상을 공개한 뒤에도 북한의 인권침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거듭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코로나19 유행은 이미 위태로운 북한 내 인도적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고,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등에 자원이 전용되면서 극심한 경제난과 영양실조 등이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북한이 ▲강제노동으로 정권을 유지하고 있고 ▲북한 주민들의 정보 접근권을 제한하고 있으며 ▲한국영화 시청·공유만으로 사형 등에 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 억류돼 있는 한국 국민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강조하며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 상황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 당국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는 기독교 선교사 3명을 포함해 우리 국민 6명이 억류돼 있다. 박 장관은 또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인권 보호·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박 장관은 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피해자들의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일본 정부와의 협력을 계속하겠다”며 “여성 인권 증진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도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우리나라가 2025~ 27년 임기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입후보한 사실을 알리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했다.
  • 민주 체포동의안 부결 여진...비명 vs 친명 갈등 재점화

    민주 체포동의안 부결 여진...비명 vs 친명 갈등 재점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과정에서 여과 없이 드러난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갈등 여진이 심상치 않다. 친명계는 지난달 27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당시 무더기 이탈표의 의미를 비명계의 ‘조직적 반란’으로 규정하고 이를 ‘배신행위’로 몰아갔다. 특히 당내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이 대표 거취와 관련해서는 ‘전 당원 투표’를 꺼내 들고 반격을 예고했다. 비명계는 ‘이 대표 원죄론’으로 맞받았다. 친명계인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1일 MBC에서 비명계를 겨냥, “체포동의안을 협상의 어떤 무기로 삼아서 당 대표직을 내려오라고 하는 것은 너무 일방적이고 비민주적인 것”이라며 “그것을 특정 계파들이 모여 자기 나름대로 전략을 짜고 시나리오 만들어서 ‘당 대표 내려오라. 안 하면 체포동의안 가결하겠다’고 실력 행사한 것은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안민석 의원도 이날 CBS에서 “사전에 조직적인 모의가 없었다면 이탈표가 최대 10표가 넘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런데 30표 이상의 이탈이 생긴 것은 누군가에 의해서 아니면 복수 누군가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탈표를 결집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친명계는 이 대표 사퇴 공격을 무력화할 전 당원 투표를 들고나왔다. 유리한 당원 여론에 기대 비명계의 반란을 제거하겠다는 전략이다. 안 의원은 “당원들이 뽑은 당 대표이니 사퇴 여부는 당원들에게 물어보는 게 마땅하다”며 “개개인의 의견보다는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당원 전원 투표로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 외에는 딱히 없다고 본다. 당 지도부가 의원들끼리만 이야기해 풀려고 해서는 이 위기 상황에서 탈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비명계는 이 대표 ‘원죄론’을 들고나오며 책임을 돌렸다. 비명계의 한 의원은 “이 대표 사법리스크로 인한 당내 갈등을 예상해서 지난해 당 대표 선거에 나오지 말라고 했던 것”이라며 “그런데도 끝끝내 나와서 이 같은 아수라장을 만든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연일 당내 갈등이 표면화되자 지도부까지 나서 갈등 자제를 당부하는 등 하루 종일 어수선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은 표결 결과가 누구의 책임 인지를 따져 물을 때가 아니다”라면서 “우리끼리 책임을 추궁하며 분열의 늪으로 깊숙이 걸어 들어가는 것이야말로 윤석열 정권이 노리는 함정”이라며 양측의 갈등 진화에 나섰다. 친명계와 비명계 간 갈등의 분수령이 될 다음 달 원내대표 선거를 두고도 물밑에서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 당 지도부가 친명계 일색인 점에 대한 반발 심리와 함께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던 것 등이 명분으로 등장해 한판 대결을 예고했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은 4선 안규백 의원과 박광온·윤관석·이원욱·전해철·홍익표(이상 3선) 의원 등이다. 친문(친문재인)계인 박광온·전해철 의원과 정세균계인 이원욱 의원 등이 비명계로 분류된다. 원내대표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내년 총선을 둘러싼 계파 간 ‘합종연횡’이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 박진 유엔인권이사회 화상연설 “北 민생 도외시, 핵개발 재원 전용”

    박진 유엔인권이사회 화상연설 “北 민생 도외시, 핵개발 재원 전용”

    박진 외교부 장관이 북한 정권을 겨냥해 “코로나19로 악화된 민생을 도외시하며 핵·미사일 개발에 재원을 전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열린 제52차 유엔인권이사회 고위급회기 화상연설을 통해 “10년 전 유엔인권이사회가 창설한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북한의 인권침해 실상을 공개한 뒤에도 북한의 인권침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거듭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코로나19 유행은 이미 위태로운 북한 내 인도적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고,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등에 자원이 전용되면서 극심한 경제난과 영양실조 등이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박 장관은 북한이 ▲강제노동으로 정권을 유지하고 있고 ▲북한 주민들의 정보 접근권을 제한하고 있으며 ▲한국영화 시청·공유만으로 사형 등에 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 억류돼 있는 한국 국민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강조하며 국제사회가 북한인권 상황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 당국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는 기독교 선교사 3명을 포함해 우리 국민 6명이 억류돼 있다. 박 장관은 또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인권 보호·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박 장관은 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피해자들의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일본 정부와 협력을 계속하겠다”며 “여성 인권 증진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도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우리나라가 2025~27년 임기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입후보한 사실을 알리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했다.
  • “풀재택이라 이사 왔는데 출근하라고?” 야놀자 직원들 웅성웅성

    “풀재택이라 이사 왔는데 출근하라고?” 야놀자 직원들 웅성웅성

    여가 플랫폼기업 야놀자가 오는 4월부터 재택근무를 종료하겠다고 밝히면서 직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도 원격근무가 계속될 거라는 예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지난달 27일 ‘하이브리드 유연근무제 도입’을 공지했다. 공지문에 따르면 야놀자는 4월부터 전면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사무실 출근 기반의 ‘하이브리드 유연근무제’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연근무제는 구체적으로 직원들이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하고 오후 4시 이후 자율 퇴근하는 방식이다. 월·금요일에는 근무 장소를 선택할 수 있고, 화·수·목요일에는 회사 지정 좌석에서 근무해야 한다. 야놀자는 4월과 5월 새 근무제 시범 시행 기간을 거친다. 이 기간 동안 직원들은 주 3회 원격근무를 하고 주 2회 회사로 출근한다. 6월부터 새 근무제를 본격 시행해, 직원들은 주 2회 원격근무를 하고 주 3회 회사로 출근하는 방식을 따르게 된다. 그러나 직원들의 불만이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회사 측에서 코로나19 상황과 관계없이 원격근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했기 때문이다.야놀자는 2021년 10월 공식 블로그에 올린 ‘아무데서나 일해도 된다? 야놀자표 상시 원격근무제’라는 글에서 “코로나19가 끝나도 야놀자의 원격근무제는 계속 된다”라고 밝혔다. 글에서 회사 측은 “2021년 7월부터 야놀자는 상시 원격근무제를 무기한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계속 원격근무를 할 수 있다는 것이죠”라면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효율적인 근무를 넘어, 궁극적으로 일하기 좋은 환경과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집과 사무실 혹은 다른 어떤 장소에서도 개인 및 조직별로 근무 장소를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직장인 익명 기반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야놀자 직원들의 불만글이 쏟아졌다.한 직원은 “‘상시 원격근무 덕분에 속초로 이주했다’는 기사가 지난해 7월 8일에 나갔다. 이제 겨우 7~8개월 정도 지났는데 시행 한 달 전에 (출근을) 통보하는 것은 배려가 너무 부족한 것 같다”면서 “채용 홍보 목적으로 실컷 이용하더니 이제는 회사 근처로 다시 이사 오든지 퇴사하든지 알아서 해라, 이거 맞죠? 해당 기사 보고 입사한 사람도 있을 수 있는데, 이거 취업 사기 아니냐”고 비판했다. 다른 직원은 “나 야놀자가 풀재택이라고 자랑해서 연봉 더 높은 곳 제의 왔는데도 그냥 야놀자 왔다. 그리고 엄청 먼 곳으로 이사 갔다. 그런데 주 3회 출근하래. 왕복 5시간 넘는다. 이거 소송감 아님? 취업 사기 아님?”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엔데믹을 맞고 좀 더 원활하게 소통을 하고자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도입했다”며 “집중 근로 시간을 제외하고는 근무 시간을 선택해서 근무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 모스크바 코앞 “우크라 드론” 출현…본토 공격에 푸틴 긴급 지시 [우크라 전쟁]

    모스크바 코앞 “우크라 드론” 출현…본토 공격에 푸틴 긴급 지시 [우크라 전쟁]

    수도 모스크바 주변을 포함해 러시아 본토 곳곳에서 28일(현지시간) 드론이 출현하면서 일부 기반시설이 타격을 입었다.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 상공에선 정체불명의 물체가 나타나 공항 운영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성명에서 “콜롬나 지역 주유소 부근에 무인기가 추락했다”며 “민간 기반시설을 목표로 한 것으로 보이지만 해당 시설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파악된 사상자나 피해는 없다”며 “연방보안국(FSB)과 관련 수사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콜롬나는 모스크바에서 동남쪽으로 약 110㎞ 떨어진 소도시로, 이번 사건이 우크라이나의 공격 시도가 맞는다면 지난해 개전 이후 모스크바에 가장 가까운 지역에 대한 공격 시도라고 로이터는 전했다.아울러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간밤에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를 사용해 남부 크라스노다르와 아디게야 지역의 민간 기반시설을 공격하려 했으나 모두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 사이버전자전 부대가 드론을 무력화시켰다. 2대 중 1대는 들판에 떨어졌고, 다른 1대는 경로를 이탈해 목표물에 피해를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크라스노다르와 아디게야는 크림대교를 통해 크림반도와 연결된 지역으로, 앞서 러시아 매체들은 크라스노다르 투압세 지역의 한 유류 저장고에서 드론 공격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언론은 이날 출현한 드론이 2021년 개발된 우크라이나제 UJ-22 모델이라고 전했다. 해당 모델은 14시간 동안 800㎞를 비행할 수 있는 걸로 알려졌다.이날 러시아에서는 드론 공격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공항 운영 중단 사건 및 방송국 해킹 사례도 벌어졌다.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풀코보 공항 상공에서 미확인 물체가 확인돼 일시적으로 공항 운영이 중단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시 비상 서비스는 “미확인 물체로 인해 공항 주변 상공이 일시 폐쇄됐다”고 밝혔다. 공항은 이날 오후 1시 20분까지 운영이 중단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이른 정오를 기해 운영이 재개됐다. 확인 물체에 대한 공식 조사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복수의 현지 온라인 매체는 전투기가 출격했지만 미확인 물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민간 항공기구와 함께 훈련을 시행했다고만 밝혔다. 항로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번 조처로 인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다수의 국내선 항공편이 출발지로 회항했고,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지나야 갈 수 있는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로 향하는 항공편들도 영향을 받았다.이와 별개로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라디오 방송국과 TV 채널 서버에 대한 해킹 결과로, 일부 지역에서 공습 관련 정보가 발송됐다”며 “해당 정보는 거짓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해당 정보가 방송된 지역에는 크림반도도 포함됐다. 소셜 미디어에는 “모두 지금 대피소로 향하시오”라는 자막이 뜬 방송 캡처 화면이 게시됐다. 라디오 방송에서는 “주의, 주의,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모두 대피소로 향하시오”라는 경고가 사이렌과 함께 방송됐다고 청취자들은 전했다. 러시아 국영 매체들은 우크라이나를 배후로 지목했으나, 우크라이나에선 공식 반응이 없었다.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간첩 및 사보타주(고의 파괴공작)와 관련해 방첩 활동을 강화하라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지시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FSB와 회의에서 “러시아로 들어오는 사보타주 그룹을 막고 기반시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서방 기관이 러시아 내 테러주의자 또는 극단주의 조직을 되살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로 불법 무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고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우리 군과 사법기관 통제 시스템, 방산기업, 중요 기술과 개인 데이터와 관련한 중요 정보는 확실하게 보호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분리주의와 민족주의, 네오나치즘, 외국인 혐오를 무기 삼아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고 약화하려는 자들의 불법 활동을 적발하고 멈춰야 한다”며 “지금 우리 땅에는 이런 쓰레기들을 되살리려는 시도가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고 말했다.
  • [인사]

    ■ 단국대학교 ◇교무위원 △경영대학원장 유영목△죽전캠퍼스 장애학생지원센터장 김원호△천안캠퍼스 대학진료소장 최준호△대외협력처·미디어콘텐츠홍보처 부처장 이군성△천안캠퍼스 생활관장 채수형 ■유진기업㈜ ◇사장 승진 △그룹경영혁신부문 유석훈 ◇상무 승진 △건자재담당 성백민△레미콘담당 손현대 ◇상무보 선임 △남부권역장 박철수△회계팀장 심재영△홍보팀장 임진택 ■㈜동양 ◇전무 승진 △외주구매/예산견적담당 권용대△경영관리본부장 황승률 ◇상무보 선임 △인사팀장 안준수△재무기획담당 겸 성장전략실장 유정민△건재사업본부 사업운영팀장 황부익
  • “손윗동맹 美 연루” 한-러 손절? 신냉전 소용돌이 ‘디커플링’ 우려 [월드뷰]

    “손윗동맹 美 연루” 한-러 손절? 신냉전 소용돌이 ‘디커플링’ 우려 [월드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 주요국과 일본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섰다. 미국은 국무·재무·상무부 등 전방위 제재 패키지를 내놨다. 유럽연합은 러시아가 전쟁 자금과 무기에 필요한 기술·장비를 조달하는 것을 더 광범위하게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10차 제재안에 합의했다. 또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그룹’ 수장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예브게니 프리고진 등을 제재했다. 일본도 바그너그룹 등 21개 단체를 새로운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대러 추가 제재를 통과시켰다. ● 한국의 수출 통제 강화…러시아 “한반도 문제 악영향” 경고 한국도 대러 제재를 확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러시아·벨라루스 수출통제 국제 공조를 위해 이들 국가로의 수출 시 정부 허가를 필요로 하는 품목을 기존 57개에서 798개로 확대한다고 예고했다. 추가되는 품목은 수출 시 무기로 전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들로, 공작기계, 베어링, 열교환기 등 석유·가스 정제 장비, 5만 달러(약 6500만원)가 넘는 완성차, 석유·가스 정제 장비, 스테인리스를 포함한 철강 제품, 톨루엔 등 일부 화학제품 등이다. 해당 목록에 포함된 제품은 러시아·벨라루스로의 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한국은 지난해 3월 러시아에 대한 국제 제재에 동참하기로 했고, 이후 러시아가 지정한 비우호국가 48개국에 포함된 바 있다. 한국 정부가 대러시아 수출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나서자 러시아는 발끈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의 이번 조치가 러·한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라는 언론 질문에 “미국이 이끄는 ‘집단적 서방’의 반(反)러시아 노선과 궤를 같이하고, 의심의 여지 없이 ‘손윗 동맹’(미국)의 지시로 취해진 해당 결정에 매우 실망했다”고 답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는 집단적 서방의 첫 번째 (대러) 제재 패키지에 한국이 동참한 뒤 심각하게 손상을 입은 러·한 협력을 명백히 훼손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비우호적 행동은 종합적 양자 관계뿐 아니라 한반도 문제(북핵 문제) 해결 분야 양국 공조의 질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의 대러 제재 확대는 ‘손윗 동맹’ 즉 미국 연루이며, 이는 한·러 관계 전반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협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 셈이다. 연루는 원치 않는 상황에서 동맹국의 전쟁에 끌려들어 가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의 추가 대러 제재에 우리나라가 동참한 것 역시 동맹 연루로 해석할 수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자칫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에 접어들 가능성이 생겼다. ● 우크라전 소용돌이 휘말린 한러 관계…디커플링 우려 한국과 러시아는 1990년 정식 수교 이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전략적 경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미중 전략경쟁으로 실체가 드러나던 ‘신냉전’ 구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함께 더욱 선명해지면서, 양국 관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과 러시아 무역에서 서로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작아졌다. 외교부와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한국과 러시아 교역 규모는 2021년 대비 22.7% 감소한 211.4억 달러에 그쳤다. 전쟁 전인 2021년 기준 우리나라 교역대상국 10위였던 러시아는 전쟁 1년 만에 교역대상국 15위로 밀려났다. 대(對)러 수출은 전년 대비 36.6% 감소한 63.3억 달러(21위 수출대상국)로 집계됐고, 대러 수입은 전년 대비 14.7% 감소한 148.1억 달러(13위 수입대상국)로 나타났다. 일단 러시아와 미국·유럽 사이의 에너지 무역 디커플링은 이미 형성됐다. 러시아는 서방 제재의 충격을 완화할 방법을 찾았는데 대안은 역시 중국이다. 일례로 러시아는 중국산 반도체 수입을 크게 늘리는 것으로 제재의 공백을 거의 메웠다. 그간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3분의 1을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의존해온 유럽도 전쟁 이후 공급이 원활해지지 않자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아 나섰다. 빈자리는 미국이 메웠다. 러시아가 유럽으로 에너지 공급을 사실상 중단하면서 미국산 원유의 유럽 수출은 급증했다. 지난해 2월 이후 미국이 해상을 통해 유럽에 수출한 월평균 원유량은 이전 12개월보다 38% 껑충 뛰었다.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의 유럽에 대한 수출량도 지난해 2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신냉전 구도가 선명해진 상황에서 미국과의 70년 동맹 역사를 저버릴 수 없는 한국에겐 추가 대러 제재가 불가피했다. 그러나 북핵 문제에 있어서 러시아는 일종의 ‘전략적 밸러스트(ballast·선박이 균형을 잡기 위해 바닥에 놓는 중량물)로서 미국만큼 버릴 수 없는 카드다. 디커플링만은 피해야 한다. ● 선별적 디커플링 등 전략적 이익 추구…현명한 선택 필요 양국 관계가 ‘손절’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선 ‘선별적 디커플링’ 등 전략적 이익을 추구하는 ‘현명한 줄타기’가 필요하다. 경제·무역 협력 부문에선 무기로 전용될 가능성이 높은 품목에 대한 디커플링으로 미국과의 동맹을 챙기면서 동시에 일반 품목에 대해 분업과 협력을 강화하는 선별적 디커플링을 택해야 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국제 러시아 전문가 모임인 ‘발다이 클럽’ 회의에서 “우리는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 및 북한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늘 있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탄약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것은 양국 관계를 파탄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러시아가 핵 분야에서 북한과의 협력을 재개한다면 한국은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지 궁금하다”며 한국을 압박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의 말은 한국에 대한 ‘으름장’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되짚어보면 ‘좋은 관계’, ‘대화’ 등의 언급에서 푸틴 정권의 러시아가 한국을 상호 협력적 관계로 인식하고 있음도 드러난다. 지난해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무대에서 한국 정상 최초로 연설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4월 미국을 방문한다. 앞서 지난달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동맹 청구서’를 들고 방한한 지 석달 만이다. 동맹과 우크라이나의 무기 지원 압박 속에 러시아와의 관계 역시 파국으로 치닫지 않도록 할 균형감 있는 외교 전략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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