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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대충격’! EPL→국대 감독→뇌물…징역 20년 이어 ‘영구퇴출’

    中 ‘대충격’! EPL→국대 감독→뇌물…징역 20년 이어 ‘영구퇴출’

    뇌물수수와 승부조작 등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리톄 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중국 축구계에서 영구 퇴출됐다.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CFA)는 29일 최근 진행 중인 반부패 캠페인의 일환으로 73명을 축구계에서 영구 퇴출하기로 했다. 리톄 전 감독, CFA 회장을 지낸 천쉬위안 등이 포함됐다. CFA는 또한 중국 프로축구 최상위리그인 슈퍼리그 소속 9개 구단의 승점을 삭감했다. CFA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징계가 체계적인 검토를 거쳐 이뤄졌다면서 “축구계 규율을 강화하고 축구 환경을 정화하며 공정한 경쟁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CFA는 승부조작이 언제 발생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리톄 전 감독은 선수 시절 잉글랜드 프로축구팀인 에버턴 FC, 셰필드 유나이티드 FC 등에서 뛰었다. 2020년 1월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지만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부진을 거듭하다가 예선 도중인 2021년 12월 물러났다. 사령탑에서 내려선 지 1년도 안 된 2022년 11월 심각한 위법 혐의로 체포돼 당국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24년 12월 뇌물 수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현재 징역 20년 형을 살고 있다. 천쉬위안 전 협회장은 약 1100만 달러(약 157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역시 복역 중이다. 중국 슈퍼리그 소속 9개 구단에는 승점 삭감과 벌금 처분이 내려졌다.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팀인 상하이 선화가 톈진 진먼후와 함께 각각 승점 10 삭감과 제재금 100만 위안(약 2억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한 상하이 하이강은 2026시즌을 승점 5가 삭감된 채로 시작하게 됐다. 40만 위안(약 8000만원)의 제재금도 내야 한다. CFA는 “구단에 부과한 승점 삭감과 재정적 제재는 각 구단이 연루된 부정 거래의 규모, 성격, 심각성 및 사회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며 부패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협회는 앞서 2024년 9월에도 축구 선수와 관계자 43명을 축구계에서 영구 퇴출하고 17명에게는 5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산둥 타이산에서 뛰었던 손준호(충남 아산 FC)도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중국 축구계에서 영구 제명됐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는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
  • “미·중 싸우면 미국 진다, 대만·일본도 중국 손아귀에”…충격 경고 [밀리터리+]

    “미·중 싸우면 미국 진다, 대만·일본도 중국 손아귀에”…충격 경고 [밀리터리+]

    미국과 중국이 대만을 두고 충돌할 경우 미국은 중국의 공격을 막을 수 없을뿐더러 일본까지 함락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은 미·중이 서태평양에서 365일간 충돌하는 시나리오들을 바탕으로 양국의 연료·탄약 측면 취약점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결과 미국은 ‘전투 지속성’ 측면에서 주요한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위험이 중국과의 충돌 시 패배로 이끌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헤리티지 재단은 보고서에서 “우리(미국)가 현재 중국의 전략 비축유와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 약화에 나서고, 공격 초기에 (중국에 대한) 교란을 우선시하지 않는다면, 대만 침공이나 일본을 포함한 제1도련선 내 다른 국가의 함락을 막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미국의 동맹과 장거리 정밀 무기 생산 등을 근본적으로 확대하지 않으면, 인도·태평양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구체적으로 미국의 유조선 선단이 낡아 해상 재급유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미 서부에서 출발하는 전략적 해상 수송이 너무 느리고 취약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더불어 미국이 괌을 비롯해 소수의 ‘메가 허브’에 연료·탄약 보급을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유사시 해당 허브들이 중국의 공격 목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중국도 여러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경우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중국 내 전체 공급량의 약 70%가 수입이며 이 중 80%가 믈라카 해협을 거친다. 결국 미국이 믈라카 해협을 차지하면 중국은 전시에 써야 할 원유 공급에 큰 차질을 겪을 수 있다. 해리티지 재단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7000여개 데이터 소스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미국과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충돌하더라도 충돌 지점이 한 곳에 한정돼 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대만을 사이에 둔 미·중 전쟁이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푸틴, 700억 넘는 전폭기 잃었다…“‘하늘의 탱크’ T-34 격추 성공” [밀리터리+]

    푸틴, 700억 넘는 전폭기 잃었다…“‘하늘의 탱크’ T-34 격추 성공” [밀리터리+]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4년째 이어가는 러시아가 최근 전장에서 700억 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전투폭격기를 잃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 산하 허위정보 대응센터의 안드리 코발렌코 소장은 최근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전투기 2대를 격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중 한 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유도 폭탄을 투하하는 데 주로 사용하는 최신 Su(수호이)-34 전투폭격기라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군사 블로거 키릴 표도로프와 전쟁 관련 텔레그램 채널에 따르면, 해당 전투폭격기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흑해 상공에서 격추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조종사와 무기 시스템 담당자의 생사는 불확실하다. 초기 보고서에 따르면 승무원 두 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전에서 매우 큰 역할을 차지하는 주력 전폭기를 잃은 셈이다. Su-34 전폭기는 최대 속도 약 마하 1.8, 전투 행동반경은 약 1100㎞, 항속거리 약 4000㎞, 탑재량은 최대 8t으로 폭격기지만 전투기급의 속도와 기동성을 자랑한다. Su-34 전폭기는 KAB-500, KAB-1500 등의 유도폭탄과 Kh-29, Kh-59, Kh-31 미사일 등 공대지 무장뿐 아니라 공대공 무장도 가능하며 이론적으로는 핵무기 운용 능력도 있다. 더불어 강력한 전자전(EW) 포드와 레이더 정보 수신기 등을 장착했으며, 저고도 침투 비행에도 특화돼 있다. 군 전문가들 사이에서 ‘스텔스는 아니지만 스텔스가 맞으면서도 임무를 완수하는 괴물 폭격기’, 하늘의 탱크‘ 라는 평을 받는 Su-34 전폭기의 대당 가격은 약 3500만~5000만 달러(한화 약 500억~714억 원)에 달한다. Su-34 전폭기의 손실은 러시아가 전장에서 유도 공중 폭탄에 지속해서 의존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국방 매체 밀리타르니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해 10월 이후 우크라이나 영토를 겨냥한 공습에서 유도 공중 폭탄 투하 횟수를 크게 늘렸고, 여기에는 장거리 드론뿐 아니라 여러 전폭기가 활용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Su-34 전폭기 손실 주장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러시아, 종전 협상 중에도 고강도 공세한편, 러시아는 종전 협상 국면에서도 고강도 공세를 이어가면서 어린이와 임산부를 포함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28일 AFP·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밤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 지역을 지나던 여객열차가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지역 당국에 따르면 3대의 드론이 객차 2량 이상을 타격하면서 4명이 사망하고 2명 이상이 다쳤다. 열차에 있던 200명 이상의 승객은 모두 대피했다. 러시아는 전날에도 하르키우 지역을 지나는 여객열차를 공격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 열차에는 291명의 민간인이 타고 있었다. 이 밖에도 남부 오데사,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에서도 러시아 공격으로 민간인 4명이 사망하고 어린이와 임산부 등 약 30명이 다쳤다. 최근 러시아의 공세는 최악의 난방·전력난으로 이미 극한으로 내몰린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더 압박해 영토 양보를 받아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동부 도네츠크주의 소유권을 두고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는 도네츠크 전체를 포기하라고 요구하나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선을 동결하고 비무장지대를 만들자며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다.
  • K9 자주포 맛본 노르웨이 이번엔 천무?…우크라 언론 “성능·빠른 납기가 비결” [핫이슈]

    K9 자주포 맛본 노르웨이 이번엔 천무?…우크라 언론 “성능·빠른 납기가 비결” [핫이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다연장로켓(MLRS) ‘천무’가 노르웨이에 수출될 가능성이 커지자 우크라이나 언론이 이를 주목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노르웨이 다연장 로켓 도입 사업에서 미국산 하이마스(HIMARS) 대신 천무가 유력 후보가 된 이유를 분석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노르웨이 유력 일간지 아프텐포스텐을 인용해 노르웨이 정부가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 대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 체계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노르웨이 국방부는 아직 계약 상대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다. 또한 노르웨이 의회는 195억 노르웨이 크로네(약 20억 달러·약 2조 8000억 원) 규모의 장거리 포병 조달 계획을 승인했다. 만약 이번 수주가 확정될 경우 노르웨이는 K9 자주포에 이어 또 다른 한국산 무기 ‘맛’을 보게 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천무는 노르웨이의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했다”면서 “최대 500㎞ 거리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경쟁사들이 제공할 수 없었던 빠른 납품 기한이 강조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사례는 특히 한국 방산 산업의 생산 능력과 유연성 덕분에 하이마스를 상대로 거둔 또 다른 승리”라면서 “에스토니아는 두 시스템 모두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에스토니아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약 4400억 원 규모의 천무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서 2022년 에스토니아는 6대의 하이마스 도입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4월 정식 인도식을 가졌다. 이후 에스토니아는 추가로 6대를 더 도입하기로 했으나 전 세계적인 수요가 급증해 납기가 지연되면서 천무로 눈을 돌리게 됐다. 이번에 노르웨이 역시 애초 하이마스를 우선 검토 대상으로 삼았으나 무기 인도 시기와 수출 승인 절차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전 세계에서 천무와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하이마스는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고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이다. 이에 비해 천무는 기존 다연장로켓 체계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차륜형 장거리 정밀타격 체계로 8륜 차륜형 플랫폼 위에 모듈식 발사대를 탑재한 구조를 갖췄다. 하나의 발사체계에서 유도 로켓과 전술급 미사일 등 다양한 탄종을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GPS·관성항법 기반의 정밀 유도 체계와 디지털 사격 통제 시스템을 결합해 신속한 표적 획득과 동시 타격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차디찬 김치냉장고에 여친 시신 11개월 보관”… 살인·시체유기 40대男 징역 30년

    “차디찬 김치냉장고에 여친 시신 11개월 보관”… 살인·시체유기 40대男 징역 30년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1년 가까이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1부(부장 백상빈)는 29일 살인과 시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4년 10월 21일 군산시 조촌동의 한 빌라에서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 B(40대)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김치냉장고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또 B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8800만원 상당의 대출을 받아 생활비로 쓴 혐의도 있다. 사건은 지난해 9월 29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실종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신고자인 B씨 동생은 언니가 1년 동안 메신저로만 연락을 주고받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관이 B씨의 휴대전화로 연락하자 동거 중이던 다른 여성에게 전화를 대신 받으라고 했지만, 경찰의 거듭된 추궁에 이 여성이 ‘나는 B씨가 아니다’라고 털어놓으면서 완전범죄 시도는 11개월 만에 끝났다. 공조 요청을 받고 수사에 나선 군산경찰서는 같은 날 오후 수송동의 한 원룸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 붙잡힌 후 “B씨가 ‘왜 알려준 대로 주식에 투자하지 않아서 손해를 봤느냐’고 무시해서 홧김에 그랬다”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경찰은 A씨의 진술에 따라 과거 B씨와 함께 거주했던 조촌동 빌라에서 김치냉장고에 보관돼 있던 B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재판부는 이날 선고공판에서 “사람의 생명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의 근간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가치로 절대적으로 보호돼야 한다”며 “그러나 피고인은 연인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냉장고에 은닉하고 피해자를 사칭해 가족들을 속이는 등 장기간 범행을 은폐해 엄벌에 처할 필요가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11개월간 차디찬 김치냉장고에 시체를 보관하면서 마지막까지 고인을 오욕, 존엄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그럼에도 유족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정신적 고통을 주고 피해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찾아볼 수 없는 점 등을 종합하면 중형을 선고해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가 있다”며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1일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 ‘여에스더♥’ 홍혜걸, 제주 집 공개…샤워실에 ‘칼’ 놔둔 소름 돋는 이유

    ‘여에스더♥’ 홍혜걸, 제주 집 공개…샤워실에 ‘칼’ 놔둔 소름 돋는 이유

    의학 전문 방송인 홍혜걸이 제주도에 저택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게재된 영상에서는 장영란이 홍혜걸의 제주 거처를 방문해 집안 곳곳을 살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영란은 저택의 규모에 감탄하며 매입 자금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 집을) 본인 돈으로 하신 거예요? 아니면 와이프 돈으로?”라는 물음에 홍혜걸은 일말의 망설임 없이 “당연히 와이프 돈이지”라고 답하며 아내 여에스더의 경제력을 강조했다. 공개된 저택은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했다. 운동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넓게 펼쳐진 정원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거실 통창을 통해 내다보이는 풍경을 본 장영란은 “완전 ‘기생충’ 집이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또한 저택 뒷마당에는 투명 카약 2대를 보며 홍혜걸은 “재밌어 이게”라며 제주 생활의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된 대목은 집안 곳곳에 배치된 ‘방어용 칼’의 존재였다. 평화로운 마을 분위기와 대조되는 무기 비치에 대해 묻자 홍혜걸은 “평온한 동네인데 내가 좀 주책이다. 반려견이나 우리 집사람이나 보호해야 할 사람이 있으면 이런 게 있어야 할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샤워실 안에도 칼을 둔 독특한 이유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홍혜걸은 “샤워할 때가 제일 약할 때”라며 외부 침입과 같은 비상상황에 대비해 무방비 상태인 장소까지 철저한 준비를 해놨다는 설명이다.
  • 외신 “북한 600㎜ 방사포, 세계 최대 자랑…한반도 안보 우려 증폭” [밀리터리+]

    외신 “북한 600㎜ 방사포, 세계 최대 자랑…한반도 안보 우려 증폭” [밀리터리+]

    북한이 27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가운데, 외신이 이를 두고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동종 시스템 중 가장 큰 규모라고 평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후 3시 50분쯤 북한 평양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의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미사일은 약 350㎞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최고 고도가 70~80㎞였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과 전문가들은 북한이 남측의 주요 시설 공격이 가능한 600㎜ 초대형 방사포(KN-25)를 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N-25는 북한의 대구경 로켓·단거리 탄도체 통합 시스템으로, 한국·미국 군 당국은 실제로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에 가까운 무기로 평가한다. 전통적 MLRS(다연장로켓)과 SRBM(단거리 탄도미사일)의 혼합형 무기이며, 사거리는 300~180㎞로 파악된다. 북한은 해당 방사포에 이반 고폭탄두 외에도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KN-25의 가장 큰 특징은 600㎜의 대구경과 8m에 달하는 길이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매체인 유타이티드24미디어는 “KN-25는 특이한 600mm 구경과 약 8m에 달하는 로켓 길이로 인해 현재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동종 시스템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KN-25는 기존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새로운 바퀴형 차체를 장착하여 전통적인 로켓포와 미사일 플랫폼 간의 경계를 더욱 모호하게 만든다”면서 “개별 로켓의 무게는 약 3t으로 추정되며 이러한 크기 때문에 성능 면에서는 재래식 포병 로켓보다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더 가까워 보인다”고 전했다. 또 “일반적으로 북한은 재래식 고폭탄두를 장착한 KN-25를 공개해 왔지만 최근에는 KN-25에 전술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잠재적 분쟁 우려를 크게 증폭시켰다”고 덧붙였다. 23일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 어떤 의미?북한의 KN-25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4일 이후 23일 만이다.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의 방한 직후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면서 콜비 차관이 강조한 대북 억제에 대한 ‘한국의 주도적 역할론’을 겨냥한 반발이란 해석이 나온다. 앞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담긴 새 국방전략(NDS)을 설계한 콜비 차관은 지난 26일 조현 외교부 장관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잇달아 만났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국방부, 합참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안보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은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 행위로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 [사설] 국정 속도 내도록 ‘민생입법 우선’, 與 책임 더 크게 져야

    [사설] 국정 속도 내도록 ‘민생입법 우선’, 與 책임 더 크게 져야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입만 열면 “민생”을 외친다. 하지만 현실에선 정치적 현안을 앞세울 뿐 정작 국민의 삶은 뒷전이다. 국회에 묶여 있는 민생 관련 법안은 176건이나 된다. 오죽했으면 이재명 대통령이 그제 국무회의에서 “국회가 너무 느려서 일을 할 수가 없다”고 탄식했을 정도다. 정부가 출범한 지 8개월이 돼 가는데도 기본적인 정책을 받쳐 줄 입법이 20%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의 지적처럼 행정은 속도가 중요한데 국회가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어제서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민생 현안과 관련된 법안을 우선 선정해 90건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국정을 뒷받침해 줄 다른 민생입법들도 속도를 내야 하지만 여야의 입법 공조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여당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개혁입법이 갈등의 뇌관으로 노출돼 있다. 여당은 대법관을 증원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 법왜곡죄를 신설하는 형법 개정안, 4심제를 도입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등의 개혁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간첩죄 적용 범위를 ‘적국’에서 ‘외국’으로 확대하는 간첩법만 하더라도 산업 현장의 스파이 대응책으로 하루빨리 도입돼야 하지만, 법왜곡죄와 묶인 통에 논의 대상에서 밀려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올리면서 문제 삼은 것도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지연이었다. 야당이 관세협상 국회 비준을 요구하고 있으니 입법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여전히 회의적이다. 이 와중에 야당은 통일교·정치권 유착 의혹과 민주당의 공천헌금 의혹을 규명하는 쌍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무기한 야외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국정에 무한책임이 있는 여당이 민생법안의 조기 처리를 위해 타협의 손을 먼저 내밀어야 한다. 쌍특검 문제로 국회가 계속 경직되도록 방치해선 안 된다. 야당도 민생 경제를 볼모로 잡는 대응으로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있겠는지 돌아봐야 한다.
  • ‘지구종말시계’ 멸망까지는 단 85초

    ‘지구종말시계’ 멸망까지는 단 85초

    지구 멸망까지 남은 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지구종말시계’(Doomsday Clock)가 지구 멸망 시점을 뜻하는 자정까지 85초 남았다고 미국 핵과학자회(BSA)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구종말시계가 만들어진 1947년 이후 자정에 가장 근접한 시간이다. BSA는 지난해보다 지구종말시계가 4초 더 앞당겨진 요인으로 핵보유국인 미국·중국·러시아의 공격적인 행보, 핵무기 통제 약화,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분쟁, 인공지능(AI)에 대한 우려 등을 꼽았다. 사진은 BSA 소속 과학자들이 지난 23일 워싱턴DC 카네기국제평화재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구종말시계 모형을 공개하는 모습. 워싱턴DC AP 연합뉴스
  • 지능형 방사포 시험 참관한 김정은 “새달 ‘핵전쟁 억제력’ 강화 천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대구경 방사포 무기체계 시험사격을 참관하면서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제9차 노동당 당대회에서 ‘핵전쟁억제력’ 강화 구상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새 국방전략(NDS)에 대응하는 구상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다. 노동신문은 전날 김 위원장 참관 하에 “미사일총국이 새로운 기술이 도입된 갱신형 대구경 방사포 무기체계의 효력검증을 위한 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28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방사포탄 4발이 358.5㎞를 날아가 해상 표적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식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외에 딸 주애도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무기체계의 모든 지표들이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데로 향상됐으며 특히 방사포탄의 기동성, 지능성, 명중성이 비할 바 없이 갱신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자치정밀유도비행체계’의 우월성을 강조하며 “외부의 그 어떤 간섭도 무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치정밀유도비행체계는 GPS 교란 등 ‘재밍’ 기술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항법 체계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한미 연합군의 전자전 공격에도 불구하고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며 “관성항법(INS)의 고도화나 새로운 방식의 항법 체계를 도입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해상표적 명중 거리를 소수점 단위까지 세부적으로 공개한 것을 두고 정밀 타격에 대한 자신감의 발현이란 분석도 있다. 358.5㎞는 오산·평택 미군기지까지 도달 가능한 거리다. 김 위원장은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당대회를 ‘다음 단계’ 발표 기점으로 짚었다. 김 위원장은 “가장 확실한 공격 능력을 구축하고 이에 기초한 억제 전략을 실시하는 것은 우리 당 국가 방위 정책의 불변한 노선”이라며 “노동당 제9차 대회는 나라의 핵전쟁억제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다음 단계의 구상들을 천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노르웨이, ‘천무’에 길 열었다…장거리 포병 도입 본격화 [밀리터리+]

    노르웨이, ‘천무’에 길 열었다…장거리 포병 도입 본격화 [밀리터리+]

    노르웨이 의회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북극권에서의 억지력 강화를 위해 장거리 포병 전력 도입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정부는 장거리 정밀타격 체계 조달 계획을 의회 문턱 너머로 밀어 올렸고 한국산 다연장로켓체계 ‘천무(K239)’가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의회는 195억 노르웨이 크로네(약 20억 달러·약 2조 8000억 원) 규모의 장거리 포병 조달 계획을 승인했다. 로이터는 노르웨이 국방부가 발사대 16기와 공개되지 않은 수량의 로켓·미사일을 도입할 계획이며 이번 승인으로 정부가 사업 추진을 위한 정치·재정적 근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노르웨이 의회의 장거리 포병 조달 계획 승인 사실은 확인했다”면서 “계약 체결과 세부 조건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현지 정치·방산 매체들은 의회가 승인한 예산·조달 권한의 기본 추산치를 약 190억 노르웨이 크로네(약 2조 7000억 원)로 제시한다. 이는 정부 문서와 의회 논의 과정에서 사용된 기준값으로, 실제 계약 조건과 구성에 따라 최종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로이터는 노르웨이 유력 일간지 아프텐포스텐을 인용해 정부가 미국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HIMARS)를 제치고 한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 체계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노르웨이 국방부는 아직 계약 상대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아프텐포스텐은 노르웨이가 지상 기반 장거리 포병 체계에 ▲최대 500㎞ 사거리 ▲즉각적인 납기 가능성 ▲위기 상황에서의 공급망 안정성을 핵심 요건으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해당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서 가장 빠른 인도가 가능한 체계로 한국산 시스템을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노르웨이 방산 전문 매체 포르스바레츠 포룸은 본회의 표결 과정에서 일부 정당이 “유럽산 미사일 대안을 배제했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의회 다수는 신속한 전력 복원을 우선 과제로 삼았고 정부는 유럽 공동 개발이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비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이 없는 육군 구조가 위기 상황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차원의 억지력 운용에 제약을 준다고 봤다. 이에 정부는 장거리 정밀화력을 육군 핵심 전력으로 재정의하고, 가능한 한 빠르게 전력을 복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정부 문서에는 1월 중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도 담겼다. 다만 실제 계약 시점과 최종 사업자 확정은 국방부와 국방물자청(NDMA)이 주도하는 후속 절차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의회 승인 이후 계약까지 걸리는 기간이 비교적 짧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로이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미 폴란드 방산업체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천무 관련 미사일을 유럽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 조치는 ‘비유럽산 무기 도입’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완화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트럼프 행정부, 18년 만에 한국 기업 제재 발표…어떤 혐의? [핫이슈]

    트럼프 행정부, 18년 만에 한국 기업 제재 발표…어떤 혐의? [핫이슈]

    미국 국무부가 대량살상무기(WMD)와 미사일 기술 확산 방지 관련 법률 위반 혐의로 한국 기업을 제재 명단에 포함했다. 한국 기업이 유사 혐의로 미국 정부 제재 대상에 오른 것은 2008년 이후 약 18년 만이다. 미 국무부는 27일(현지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한국의 주식회사 제이에스 리서치를 포함한 외국 개인 및 단체 6곳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제재 사유는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기술 확산 방지 관련 법률 위반 혐의다. 제이에스 리서치는 2004년 충청남도 공주시에 설립된 실험실 및 과학·의료 기기 제조업체로, 과학기술 및 산업 연구개발 분야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이에스 리서치와 함께 제재 명단에 오른 것은 북한 국적자 최철민, 북한 제2자연과학원 외무국(SANS FAB), 중국의 푸테크 유한회사, 레바논의 엑스프트랜스, 아랍에미리트의 인터내셔널 바이오테크놀로지 서비스 등이다. 이번 제재에 따라 해당 개인 또는 단체(업체)는 미국 정부 기관과의 물품·서비스 조달이 금지되며 미국 정부 지원 프로그램 참여도 차단된다. 또 군용물품목록(USML)에 포함된 품목의 거래가 제한되고 수출통제개혁법 등에 따른 신규 수출 면허 발급은 중단되며 기존 면허의 효력도 정지된다. 미 국무부는 제이에스 리서치의 구체적인 거래 대상국이나 세부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제재 대상인 개인 및 단체 6곳이 북한·이란·시리아와 다자간 통제 목록 품목 또는 WMD·미사일 시스템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거래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들의 혐의 보니제이에스 리서츠와 함께 제재 명단에 오른 북한 국적자 최철민은 2023년 6월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으로부터 북한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조달 요원으로 제재받았다.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며 북한 탄도미사일 생산에 사용되는 물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북한 제2자연과학원 외무국(SANS FAB) 역시 2022년 3월 국무부로부터 이란·북한·시리아 비확산법(INSCA)에 따른 제재를 받았으며, 북한의 방위 연구·설계 프로그램과 군수산업부를 지원하는 조달 기관으로 지목돼 미국 정부의 대북 제재 대상에 올라 있었다. 이란·북한·시리아 비확산법은 이들 세 나라의 대량살상무기(WMD)와 미사일 확산을 막기 위해 이들 국가를 돕는 외국 개인·기업·기관까지 제재하는 미국 법이다. 앞서 2008년 한국의 중소기업인 유린테크는 북한 미사일·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전용될 수 있는 장비를 수출했다는 이유로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됐다. 이번 사례는 한국 기업이 INSCA에 따른 18년 만의 제재로 기록됐다. 크리스토퍼 T. 예우 미 국무부 군비통제·비확산 담당 차관보는 이번 제재에 서명하며 “이 제재들은 책임 있는 미국 정부 부처와 기관에 의해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월 22일부터 발효됐으며 향후 2년간 유지된다.
  • 한화, 또 일냈다…미국에 2조원 규모 탄약 공장 건설, 사실상 장기 계약 [밀리터리+]

    한화, 또 일냈다…미국에 2조원 규모 탄약 공장 건설, 사실상 장기 계약 [밀리터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산하 미국 법인 한화디펜스USA(HDUSA)가 미국 육군기지에 대규모 탄약 공장 건설을 위한 협약에 합의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7일(현지시간) 미 국방 당국자들을 인용해 “한화디펜스USA가 미 육군 기지에 약 13억 달러(약 1조 8700억 원) 규모의 탄약 제조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공장은 155㎜ 곡사포를 포함한 주요 무기체계의 기능 및 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는 핵심 추진제 생산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언급된 핵심 추진제는 니트로셀룰로오스, 니트로글리세린, 니트로구아니딘 등 이른바 ‘삼중 기반 추진제’(triple-based propellants)로, 장거리 사격용 고성능 포탄이나 야포·함포·전차포 등에 주로 사용된다. 삼중 기반 추진제는 빠르고 안정적인 연소를 만들어주는 동시에 발사 시 섬광을 감소시켜 주는 기능도 있다. 브렌트 잉그러햄 미 육군 획득·군수·기술 차관보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삼중 기반 추진제는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한 155㎜ 자주포 포탄을 포함한 다양한 전차 포탄과 박격포, 중력 폭탄, 무인항공기 무장에도 활용될 수 있다”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탄약 공장이 미군과 동맹국의 탄약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군 기지 빗장 푼 미국 “향상된 사용 임대 계약 협상”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육군기지 내에 공장을 건설할 수 있게 된 배경 중 하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육군과 한화디펜스USA의 계약은 미 국방부가 군사기지 내 부지 활용도를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미 당국은 미국 군사기지 내 토지의 외국 기업 투자를 포함한 경제적 활동을 엄격하게 규제해 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규제가 완화됐고, 이에 따라 미 육군은 탄약 공장 외에도 기지 내 중요 광물 채굴 및 가공,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임대 방식을 검토할 예정이다. 윌리엄 조던 길리스 미 육군 시설·에너지·환경 담당 차관보는 월스트리트저널에 “‘향상된 사용 임대 계약’(enhanced use lease)을 완료하기 위해 한화디펜스USA와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언급된 ‘향상된 사용 임대 계약’은 군 기지 내 유휴 토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해 미국의 전략적 수요를 충족하는 것을 의미한다. 육군은 최소 1개 미국 기업을 포함한 다른 입찰자들을 제치고 한화를 선택했지만 구체적인 경쟁사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내 공급자로 격상한 한화미 국방부와의 계약이 성사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에서 만들고 미국에 파는 수출업체에서 미국 본토 생산 후 미군과 동맹군에 직접 납품하는 공급자로 격상하게 된다. 이는 미국 방산 생태계에서 주도적 생산자 역할을 맡는다는 의미이며, 미국이 자국 내 무기 조달을 중시하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당 공장이 평시에는 상업적 생산에 주력하더라도 유사시엔 미 국방부 통제하에 전시 증산에 나설 수 있고, 이는 미국의 동맹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긴급 공급 허브 역할로 전환됨을 의미한다. 무엇보다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탄약 공장이 미 육군기지 내에 들어서고 미국의 기준·규격·조달 시스템에 완전히 적응한다면 사실상 장기 계약과 다름없는 수주 라인이 열린다는 점에서 한국 방산이 미국 진출 문턱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역사상 가장 멸망에 가까워진 인류…“85초 남았다” 경고

    역사상 가장 멸망에 가까워진 인류…“85초 남았다” 경고

    인류가 직면한 지구적 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구종말시계(Doomsday Clock)’가 자정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로이터통신과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원자력과학자회보(BAS)는 27일(현지시간) 지구종말시계를 자정 85초 전으로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설정된 89초보다 4초 앞당겨진 것으로, 1947년 시계가 처음 도입된 이후 역대 가장 자정에 근접한 시점이다. 지구종말시계의 ‘자정’은 지구에 더 이상 생명체가 살 수 없는 파국적 상황을 상징한다. 초침이 자정에 가까워질수록 인류가 자초한 재앙 위험이 커졌다는 의미다. BAS는 이번 조정의 배경으로 핵무기 사용 위험의 증가, 기후 변화 대응 실패, 규제되지 않은 인공지능(AI)의 급속한 확산을 핵심 요인으로 지목했다. BAS는 “현재의 추세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즉각적이고 과감한 조치가 없다면 인류의 존속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핵무기 경쟁 재점화 우려 BAS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중국·러시아 등 주요 강대국들이 점점 더 공격적인 군사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핵탄두와 핵무기 플랫폼 증강, 미국·러시아·중국의 핵무기 운반 체계 현대화가 동시에 진행되며 본격적인 군비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과 러시아의 전략 핵무기 배치 수를 제한해온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이 만료를 앞두고 있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꼽혔다. BAS는 이 조약이 종료될 경우, 세계 최대 핵보유국 간 핵 경쟁을 억제해온 약 60년간의 핵군축 노력이 무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미국 내에서 핵실험 재개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핵무기 경쟁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기후 변화·AI, 통제 실패의 위험 군사적 긴장은 기후 변화 문제와도 맞물려 있다. BAS는 화석연료 단계적 폐지에 대한 전 세계적 의지 부족과 주요국의 재생에너지 정책 후퇴가 기후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AI 역시 새로운 위협 요인으로 지목됐다. BAS는 AI가 허위 정보와 가짜 뉴스를 증폭시키는 동시에 군사·국방 분야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권위주의가 확산되면서 이러한 위험에 공동 대응하려는 국제 협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핵과학자회 과학·안보위원회 의장인 대니얼 홀츠 교수는 “규제가 미비한 상황에서 AI 도구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잘못된 정보가 전 지구적 위협 대응을 가로막고 있다”며 “이는 인류가 직면한 재난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적 합의가 붕괴되고 ‘우리 대 그들’식의 제로섬 경쟁이 강화될수록 결국 모두가 패배자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지구종말시계는 1947년 처음 도입 당시 자정까지 7분이 남아 있었으나, 소련의 첫 핵실험 이후인 1949년 자정 3분 전으로 앞당겨졌다. 인류가 멸망에서 가장 멀었던 시점은 미국과 소련이 전략핵무기 감축에 합의한 1991년으로, 당시 시계는 자정 17분 전을 가리켰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국제 질서 불안과 기후 위기, 신기술 확산이 겹치며 초침은 다시 빠르게 자정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BAS는 “미국·러시아·중국 등 핵심 국가 지도자들이 파국을 피하기 위한 해법을 찾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 [포토] 김정은, 주애와 대구경 방사포 시험사격 참관

    [포토] 김정은, 주애와 대구경 방사포 시험사격 참관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 총국은 지난 27일 새로운 기술이 도입된 갱신형 대구경 방사포 무기체계의 효력 검증을 위한 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2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무기 체계의 모든 지표들이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향상됐다며 노동당 제9차 대회는 핵전쟁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음 단계의 구상들을 천명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전략적 억제의 효과성을 제고해나가는 데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공개 사진에는 딸 주애, 김정식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이 함께 했다.
  • [이광호의 어찌보면] ‘AI 현기증’과 함께 살아가기

    [이광호의 어찌보면] ‘AI 현기증’과 함께 살아가기

    지난해 ‘인공지능(AI) 출판’을 내세운 국내 한 신생 출판사는 1년간 9000권이나 되는 책을 펴냈다. 국내 대형 단행본 출판사들이 1년에 출판하는 게 최대 200권 정도라는 점을 생각하면 충격적인 숫자다. AI 저술을 최소한의 편집으로 펴내는 ‘딸깍북’의 등장은 종이책의 내용적·형식적 완성도를 무의미하게 만든다. 대학에서의 ‘AI 커닝’ 사태는 단순 해프닝 이상의 고민거리를 안겨 준다. ‘딥페이크’ 기술은 이제 이미지를 보이는 대로 믿을 수 없게 만들었다. ‘2026년 신춘문예’ 투고작이 예년에 비해 증가한 것에도 AI의 역할이 있었으리라는 진단이 있다. 도대체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AI가 일으킨 현실 변화 앞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것은 어떤 상황이 다가올지 예측할 수 없는 ‘현기증’이다. ‘AI 현기증’은 기술의 속도전으로 이지적 균형 감각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2022년 말 챗GPT 등장 이후 AI 기술은 무서운 속도로 새로워지고 있다. AI 현기증은 방향감각을 상실하게 만들고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라는 존재론적 불안마저 일으키고 있다. 사유의 정체성과 노동의 가치에 대한 질문을 다시 해야만 한다. 국가는 이미 AI가 미래 성장 산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 선언하고 강력한 정책적 뒷받침을 실행하고 있다. 수년이 걸리던 수억개의 단백질 구조 분석이 몇 시간으로 단축돼 신약 개발에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시각장애인 사진작가가 자신의 상상을 시각화할 수 있는 상황은 흡사 신이 강림해 행하는 ‘기적’처럼 보인다. 인간의 뇌를 모방한 AI는 이제 현대의 ‘신’이 되고 있다.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과 거의 동등한 수준의 사고 능력을 가지는 ‘범용인공지능’(AGI) 시대도 곧 실현될 것이라고 한다. AI 노동력이 인류를 모든 노동과 결핍에서 해방할 것이라는 믿음이 힘을 얻고 있다. 노동의 종말과 함께 생산력이 급격히 증가하면 인류가 궁핍에서 자유로워지는 유토피아가 도래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공포 역시 낙관만큼이나 무겁다. 인간이 중요한 판단을 AI에 의존하는 상황은 이미 현실이 됐다. 판단의 권력을 가진 AI가 언제나 옳지는 않으며, 정치적·윤리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사실은 디스토피아의 우울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미국 사법 시스템의 AI 재범 예측 알고리즘은 흑인 피고인에게 체계적으로 높은 확률을 예측했다. 편견이 코드로 고착화하고 알고리즘은 객관성이라는 가면 뒤에서 차별을 정당화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방위군이 가자지구에서 사용하는 AI 표적 선정 시스템은 이미 AI가 군사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AI가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으로 만약 잘못된 공격 지점을 알려 준다면, 그곳에 있는 무고한 인간들의 비명과 처참한 죽음에 대해 AI는 책임감과 죄의식을 가질까? 핵무기 발사 단추를 AI에게 맡기는 극단적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될까? 미국의 한 고용주는 AI로 직원들의 키보드 입력, 시선, 움직임을 모니터링해 생산성을 측정한다고 한다. 한 뇌과학자가 교양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AI 프롬프터를 존댓말로 작성하는 이유는 ‘AI 빅브라더’가 세계를 지배할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라는 유머를 구사했는데, 왠지 서늘하게 느껴진다. 경제적 불평등이 오히려 심화할 수 있다. AI 기술을 소유·통제·활용할 수 있는 집단에 그것은 막대한 부와 권력을 가져다 주지만, 그렇지 못한 집단은 AI에게 일자리를 뺏기고 노동시장에서 밀려나게 될 것이다. 기술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제도는 ‘AI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문제 등의 민감한 사안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AI가 학습한 거대하고 정교한 정보가 인간이 만든 것이라면, 그것으로 AI가 만든 텍스트의 권리와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저자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제 ‘인간 넘어’의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지난해 말 한 인문학 행사에서 필자는 AI가 인간의 육체에서 나오는 언어를 만들지는 못할 것이라는 평소 생각을 말했다. 그런데 사회자는 최근 기술의 발달로 육체를 가진 ‘피지컬 AI’도 가능해졌다고 했다. 공장 노동과 가사 노동을 대체하는 휴머노이드 역시 조만간 인간의 몸을 대신할 것이다. 생물학적 육체와 AI를 결합하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휴머노이드에 인간의 기억을 심어 주는 상상도 이미 SF에서는 익숙하다. 분명한 사실은 이제는 돌이킬 수 없이 AI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AI 현기증은 ‘인간의 시간’ 안에 동거할 것이다. AI가 10초 만에 할 수 있는 일을 몇 시간이나 며칠, 혹은 수년 동안 해내는 인간의 노고는 덧없다. 그러나 그것이 ‘일인칭 인간의 시간’이다. 유한하고 연약한 신체를 가진 존재, 욕망하고 좌절하고, 불안과 공포에 떨고, 땀과 피를 흘리고, 몸서리치고 소름이 돋는, 일인칭 ‘나’의 감각 말이다. 상냥하고 날카로운 계절들의 순간, 통증과 아름다움을 함께 가진 ‘그 이름’조차 잊게 되는 희미한 기억력과 언젠가 죽음을 맞이할 저 취약한 일인칭 육체가 가진 망각의 능력. 절대로 망각을 모르는 인공지능 앞에서, 망각으로만 견딜 수 있는 삶과 ‘나’의 무력한 언어가 여기에 남아 있다.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
  • 한국, 캐나다와 MOU 6건 체결… ‘60조원 잠수함’ 수주 총력

    한국, 캐나다와 MOU 6건 체결… ‘60조원 잠수함’ 수주 총력

    총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전을 준비 중인 한국 기업들이 철강·인공지능(AI)·우주 분야 등 캐나다 기업 6곳과 전략적 투자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독일과의 2파전으로 좁혀진 수주 경쟁에서, 독일의 ‘패키지딜’ 제안에 맞서기 위해 한·캐나다와 간 산업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 것이다. 산업통상부는 2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한·캐나다 산업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가 잠수함 사업자 선정에서 절충교역을 중시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와 기업의 산업 협력 의지를 입증하는 행사였다. 절충교역은 해외 무기 도입 시 계약상대방으로부터 기술이전이나 부품 제작 수출 등 반대급부를 받는 교역 방식이다. CPSP는 3000t급 디젤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최종 후보는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의 ‘한국 원팀’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으로, 오는 3월 최종 제안서를 제출한다. 이날 포럼 1부에서는 캐나다가 절충교역으로 가장 원하는 자동차 산업을 주제로 ‘한·캐나다 자동차 산업협력 포럼’이 진행됐다. 양국의 자동차 업계 기업인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김정관 산업부 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맺은 핵심 산업 MOU는 ▲철강(한화오션·알고마 스틸) ▲위성통신(한화시스템·텔레셋) ▲우주(한화시스템·MDA 스페이스) ▲AI(한화오션·한화시스템·코히어) ▲첨단센서(한화시스템·PV 랩스) ▲희토류 개발(포스코인터내셔널·토른가트 메탈스) 등 6건이다. 캐나다 정부가 ‘바이 캐네디언’ 기조를 중시하는 만큼, 산업 협력 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수주 이후 캐나다와 진행할 협력 방안으로 범정부 패키지딜에도 포함될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도 잠수함 운용·보수 종합 컨설팅과 함정 건조 노하우 이전 등 수조원 규모의 협력을 캐나다에 제안했다. 수주전의 핵심은 국가 차원의 패키지딜이 될 전망이다. 독일 TKMS 역시 ‘경제·안보 통합 패키지’를 캐나다에 제시했다. 폭스바겐 등 자동차 기업의 캐나다 투자를 비롯해 MRO(유지·보수·운영) 시설 확충, 북극 해군기지 현대화, 독일 정부 보증 금융 등이다. 독일과 캐나다 모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 미국에 등 돌리고 중국에 다가선 유럽… ‘대서양 동맹’ 깨지나 [글로벌 인사이트]

    미국에 등 돌리고 중국에 다가선 유럽… ‘대서양 동맹’ 깨지나 [글로벌 인사이트]

    폭주하는 트럼프, 동맹국마저 배척유럽 주요국 정상, 잇따라 중국 방문경제·안보 등 미국 의존 탈피 움직임극우 정당도 트럼프에 비판 목소리우크라 전쟁·회원국 사이 이견 변수“유럽 독자 무장, 갈 길 멀어” 지적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한 유럽 8개국에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가 철회하면서 갈등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2차세계대전 종전 이후 80년간 지속된 대서양 동맹은 회복하기 어려운 앙금이 남았다. 미국 패권주의를 앞세우며 동맹국도 배척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폭주에 유럽은 등을 돌렸고, 각자도생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잇따라 중국과 우호 증진에 나서는 등 국제 구도와 질서가 변곡점을 맞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6일(현지시간) 외신 등을 종합하면 미국의 ‘혈맹’인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는 29일 중국을 방문해 사흘간 일정을 소화한다. 영국 총리의 방중은 2018년 테리사 메이 전 총리 이후 8년 만이며 글로벌 투자은행(IB) HSBC와 자동차 제조업체 재규어랜드로버 등 기업인들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영국은 최근 런던에 대규모 중국 대사관을 짓는 계획을 승인하는 우호 관계 확립에 나섰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다음달 하순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찾을 예정이라 주목받는다. 중국은 메르츠 총리의 방중 소식이 전해진 이후 판다 2마리를 독일에 추가로 보내겠다고 밝히는 등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는 지난 25일 중국에 도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는 등 29일까지 나흘간 일정을 소화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국빈으로 중국을 방문해 환영을 받았다. 유럽은 아니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창립 회원국인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 역시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서방 지도자들의 잇따른 중국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 탓에 미국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중국 등 다른 강대국과 관계 다각화에 나서기 위함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유럽이 안보와 경제, 민주주의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독립을 향한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웠다”며 “세계는 변했고 우리도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은 그린란드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동맹국들은 변화하는 현실에 적응하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짚었다. 유럽 정상들뿐만 아니라 그간 트럼프 행정부를 지지했던 극우 정당들도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국의 트럼프’라는 별칭을 가진 나이젤 페라지 영국 개혁당 대표는 그린란드 병합 시도를 “매우 적대적인 행위”라고 규탄했다.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도 “우리가 굴복하는 것은 역사적인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유럽 극우 정당들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유럽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구호를 외치며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환영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와 베네수엘라, 이란에 대한 행보가 파장을 일으켰다”고 진단했다. 유럽은 미국에 의존했던 안보와 방위산업도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에선 수십억 파운드 규모의 차세대 군사위성 프로젝트인 ‘스카이넷 6’ 사업을 미국 방산 대기업 록히드마틴에 맡기는 게 적절한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프랑스는 최근 미국 보잉사 대신 스웨덴 방산기업 사브가 제작한 조기경보통제기 ‘글로벌아이’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미국이 지난 23일 발표한 새 국방전략(NDS)에서 유럽과 중동보다 본토 방어와 인도·태평양을 우선순위로 삼는다고 밝히면서 유럽의 미국 의존도 낮추기는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과 회원국 간 이견 등으로 인해 미국 탈피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의 공세와 미국과의 갈등에 직면한 유럽은 독자적인 무장을 위해 필요한 무기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면서도 “스텔스 전투기와 장거리 미사일, 위성 정보 시스템 등 유럽의 제조 역량은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아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도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 국방·외교위원회 합동 회의에서 “유럽이 미국의 도움 없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꿈 깨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유럽의 국방비 지출이 10%까지 대폭 증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일본, 또 한국 뒤에…‘핵 없는’ 한국 군사력 세계 5위, 日·北은? [밀리터리+]

    일본, 또 한국 뒤에…‘핵 없는’ 한국 군사력 세계 5위, 日·北은? [밀리터리+]

    올해 한국의 군사력 순위가 3년 연속 세계 5위로 평가됐다. 미국 군사력 조사 기관인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27일(현지시간) 공개한 ‘2026 군사력 랭킹’ 보고서에 따르면 145개국 중 한국은 군사력 평가지수에서 0.1642점을 받아 5위를 차지했다. 군사력 평가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완벽한 군사력을 의미한다. GFP 군사력 랭킹에서 한국은 2011년 7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들었다. 2020년에는 6위로 올라섰고 2024년부터는 5위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의 군사력 평가지수는 0.5933으로 31위를 기록했다. 앞서 북한은 2005년 첫 조사 당시 8위였으나 이후 꾸준히 하락세가 이어졌다. 다만 2024년에는 36위, 2025년에는 34위를 차지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3계단 올라선 31위를 차지하는 등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모양새다. 일본은 0.1876으로 7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위보다 1계단 상승했지만 한국을 앞지르지는 못했다. 전 세계에서 군사력이 가장 강한 나라는 여지없이 미국(0.0741)으로 평가됐다. 러시아(0.0791), 중국(0.0919), 인도(0.1346)가 그 뒤를 이었다. 군사력 상위 5개국 중 핵무기가 없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5위) 다음으로는 프랑스(0.1798), 일본(0.1876), 영국(0.1881) 등이 이름을 올렸다. GFP의 세계 군사력 랭킹은 각 국가의 재래식(비핵) 군사력의 잠재적 전쟁 능력을 수치화해 비교하고 순위를 매긴다. 총 60개 이상의 개별 요소를 조합해 산출하며 여기에는 현역·예비군 병력과 지상 무기, 공군 전력, 해군 전력, 국방 예산 규모 등이 포함된다. 핵무기 보유량은 직접 반영하지 않으며 전투 경험이나 동맹, 훈련 수준과 같은 질적 요소는 공식 산출 수식에 포함하지 않는다.
  • 차은우 소속사 “무거운 책임 느껴”…변호사 “추징금 다 내도 형사처벌 가능”

    차은우 소속사 “무거운 책임 느껴”…변호사 “추징금 다 내도 형사처벌 가능”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은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28·본명 이동민)가 지난 26일 처음으로 입장문을 통해 사과한 가운데, 소속사 판타지오가 재차 입장문을 내고 고개를 숙였다. 판타지오는 26일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차은우와 관련된 여러 상황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판타지오는 “현재 제기된 사안은 세무 당국의 절차에 따라 사실관계가 확인 중인 단계로, 소속사와 아티스트는 각각의 필요한 범위 내에서 충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면서 “향후 법적·행정적 판단이 명확해질 경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일각에서 제기되는 주장과 의혹에 대해 무분별한 억측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 그리고 과도한 확대 해석은 부디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라고 호소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 아티스트 관리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필요한 시스템을 보완 및 강화해 추후 유사한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차은우는 모친이 설립한 1인 기획사가 현 소속사인 판타지오와 용역 계약을 맺고 차은우의 소득을 나눠 가지는 방법으로 자신의 소득에 대해 소득세율(45%)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도록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국세청은 차은우와 차은우 모친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여 해당 1인 기획사가 실질적인 용역을 제공하지 않고 탈세를 위해 설립된 ‘페이퍼컴퍼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은우 측은 과세적부심을 신청해 세무 당국 조치의 적절성을 다툰다는 입장이다. 차은우는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추후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 또한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은우에 대한 국세청의 세금 추징이 최종 확정될 경우 차은우가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김명규 회계사 겸 변호사는 이날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추징금을 전액 납부한다고 해서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변호사는 “(차은우가) 추징금을 냈더라도 국세청이 악질적이라고 판단하면 검찰에 고발해 형사 절차가 시작된다”면서 “조세적으로 편취한 금액이 연간 10억원을 넘으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에 따라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정 최저형이 5년인데, 징역 3년 이하여야 집행유예가 가능하다”면서 “(차은우가) 추징금을 전액 납부하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자세를 보여야 재판부가 법정 최저형을 절반으로 감형해주는 ‘작량감경’을 할 수 있다”고 김 변호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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