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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月수입 1500만원 ‘진정부부’…돌연 유튜브 활동 중단

    月수입 1500만원 ‘진정부부’…돌연 유튜브 활동 중단

    88만여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모은 가족 유튜버 ‘진정부부’가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매너리즘·번아웃이 온 데다 유튜브 촬영이 아이의 성장이나 안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진 않을까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서서히 잊히면서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게 목표” 2019년 3월 개설된 이 채널은 아빠 이경진씨와와 엄마 김민정씨, 딸 이루다 양이 출연한다. 처음엔 부부의 일상을 담다가 2020년 2월 루다양이 태어나면서 육아 채널이 됐다. 1일 진정부부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이씨는 ‘무기한 휴식’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영상을 통해 “많은 분들이 우리가 유튜브를 그만두는 것에 대해 아쉬워하고 ‘왜 그만두느냐’고 한다”며 “원래 유튜브를 시작할 때에도 루다가 유치원 갈 때쯤에는 그만둘 거라고 계속 얘기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를 하면서 루다가 점점 유명해지고 놀이터에 가더라도 모든 관심이 루다한테 쏠릴 때가 있다”며 “감사하지만 이게 아이 인격 형성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걱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올해 초쯤 카메라를 의식하는 아이를 보면서 ‘유튜브를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는 “루다가 재미있는 말을 할 때 카메라로 담고 싶어서 ‘잠깐’ 하면 어렸을 때는 루다가 그걸 무시하고 자기 할 말을 했는데, 이제는 내가 카메라를 꺼낼 때까지 말을 안 하다 카메라를 켜면 그제야 말을 다시 한다”고 전했다. 특히 아이의 안전을 우려했다. 그는 “지금은 저희가 루다 옆에 붙어있지만 나중에 아이가 혼자 등하교하는 시간이 생길 텐데 우리의 활동 반경이 노출되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지 않나”라며 “그런 게 많이 걱정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딱 지금까지가 좋다. 서서히 잊히면서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촬영이 일처럼 느껴져”…‘번아웃’ 고백 이어 부부는 아이와 함께 하는 행복한 일상이 영상을 촬영하다보니 점점 일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아이와 눈을 맞추며 대화하지 않고 촬영하는 카메라만 보고 있다는 점도 힘들었다. 이씨는 “촬영이 일처럼 느껴져 매너리즘과 번아웃이 왔다”며 “여행을 가도 즐겁지 않고 일처럼 느끼니 루다에게도 좋은 영향이 가지 않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또 김씨는 “악플 때문이냐고 많은 분들이 물으신다. 악플 탓도 없지는 않다”며 “4년간 유튜브 활동을 이어왔던 만큼 악플에 타격감은 적어졌지만,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솔직히 밝혔다. 다만 부부는 기존 영상을 비공개로 돌리지는 않는다. 또 현재의 업로드 중단이 앞으로 유튜브를 절대 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라고도 설명했다.김씨는 “원래는 영상을 비공개로 돌리려 했으나 돌려보게라도 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무엇보다 양가 부모님이 너무 아쉬워하셔서 영상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유튜브를 이제 절대 안 한다고는 말 못 한다”며 “저희는 영상을 찍는 게 습관이 됐고,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는 루다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였기 때문에 특별한 날은 가끔 근황 전하는 식으로 한 번씩 올리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부부는 “그동안 진정부부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유튜브 수익 계산기에 따르면 구독자 100만 ‘골드버튼’을 앞둔 진정부부 채널의 월 수익은 150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그렇기에 이들의 갑작스러운 중단 결정은 이례적이지만, 많은 네티즌이 “현명한 선택”이라며 이들 가족을 응원했다. 조회 수를 위해 아동에게 자극적이고 과한 행동을 요구하는 등 논란이 됐던 일부 아동 유튜브 채널과 상반된 반응이다.
  • 韓美日濠, 북한 위성 발사에 나란히 독자 제재…미 “북한 테러지원국 유지”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4개국이 조율을 거쳐 북한의 최근 정찰위성 발사 관련자들을 각각 제재한다고 미국 정부가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미일과 호주 등 4개국이 지난달 21일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각각 북한 관련자 등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한미일과 호주 등 네 나라가 처음으로 조율된 대북 제재 조치를 발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수익 창출과 미사일 기술 조달에 관여한 최성철, 최은혁, 임성순 등 북한 인사 8명을 제재했다. OFAC는 또 북한 정찰총국 제3국(기술정찰국) 산하 해커 조직 ‘김수키’도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공개한 2022년도 국가별 테러 보고서에서 북한이 계속 국제 테러 행위를 지원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국무부는 지난 2017년 11월 20일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한 뒤 지금까지 7년째 이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1987년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 사건으로 지난 1988년 처음으로 미국 정부로부터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다가 2008년 명단에서 빠졌다. 국무부는 지난 2017년 북한이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이후 9년간 반복해서 국제 테러 행위를 지원했으며 국제 테러 행위에 대한 역사적 지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하는 데 실패했다고 판단해 다시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렸다. 그러면서 국무부는 북한이 1970년 일본 항공기 납치에 가담해 일본 정부가 수배 중인 적군파 4명을 계속 북한에 보호하고 있다는 점을 사례로 들었다. 또 일본 정부가 1970∼80년대에 납북된 일본인 다수의 생사를 파악하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5명만 일본에 송환됐다고 밝혔다. 테러 지원국 지정은 해당 국가가 지난 6개월간 국제 테러를 지원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지원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해제된다. 국무부는 매년 국가별 테러보고서를 작성해 의회에 제출하는데 북한에 대한 서술은 지난 4년 동안 달라지지 않았다.
  • [세종로의 아침] 당신은 안녕한가요/이현정 세종취재본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당신은 안녕한가요/이현정 세종취재본부 차장

    그때는 아침이 죽음과 함께 왔다. 절망이 야금야금 밤을 갉아먹어 약 없이는 잠들지 못했고, 일상은 무너졌으며 아침은 두려운 것이 됐다. 새로 떠오르는 해가 아직 동트기 전의 새벽에 갇히길, 이대로 오늘이 어제의 시간에 박제되길 간절히 기도했다. 계절이 여덟 번 바뀌었지만 공기는 늘 축축했고 육지로 나온 고래처럼 나의 무게가 폐를 짓눌러 숨이 막힐 듯했다. 나는 우울증 환자였다. ‘무사태평, 될 대로 되라’가 생활신조였던 내게 우울증이 왜 찾아왔는지는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겠다. 몸이 아플 때처럼 마음의 면역력이 떨어져 우울함이 찾아온 것이라고, 조금만 버티면 다 지나갈 것이라고 자위했지만 한 번 찾아온 우울은 떠날 줄을 몰랐다.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처럼 늘 불안했다. 평소 30분이면 쓰던 단신 기사 작성에 1시간 반이 걸릴 정도로 업무 능력도 떨어졌다. 문장이 산산이 조각나 뜻 모를 낱말들만 머릿속을 부유했다. 자괴감이 그 빈틈을 무참하리만큼 파고들었다. 죽음을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터널의 끝은 병원에 다니고서야 보이기 시작했다. 내원 첫날 상담실 탁자 위 휴지를 보고 처음으로 소리 내 아이처럼 울었다. 여기선 울어도 되는 거구나, 참지 않아도 되는 거구나. 어쩌면 그때 필요했던 건 대단한 치료가 아니라 조용히 건넨 휴지 한 장의 위로였는지도 모른다. 우울증은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 하지만, 삶을 폐허로 만드는 감기는 없다. ‘힘내, 기운내, 이겨내.’ 일상적으로 건네는 위로가 무의미하다. 무기력과 무력감에 잠식돼 걷기도 어려운 사람에게 힘내라는 게 가당키나 하겠는가. 경험에 비춰 볼 때 우울증 환자는 힘을 내지 못하는 자신에게 화를 내고 더한 자괴감에 빠져들 것이다. 부러진 뼈가 아물 때까지 기다리듯 조각난 마음이 온전해질 때까지 가슴으로 이해하며 진득하게 기다려 주는 따뜻하고 조용한 위로가 필요하다. 우울증 환자 100만명 시대다. 병원 진료를 받아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잡힌 인원이 지난해 기준 100만 744명에 달했다. 우울증 환자라는 것을 인정할 수 없어서, 또는 우울증인데도 우울한 감정을 인지하지 못하는 ‘가면 우울증’이어서 병원을 찾지 못한 환자까지 포함하면 실제 환자는 배 이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지난해 국립정신건강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국민이 63%나 되지만, 환자를 나약한 사람이나 일상 부적응자로 보는 편견은 여전하다.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 부족과 편견 때문에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사람 중 12.1%만이 정신건강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일본은 이용률이 1년간 20.0%, 미국은 43.1%다. 이제 우울증을 앓는 가족, 친구, 동료를 이해하고 자신에게도 찾아올지 모를 정신질환에 대처하는 기본 소양을 전 국민이 갖출 때가 됐다. 일상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상담 서비스의 허들을 낮춰 누구나 힘들 때 찾을 수 있게 사회 시스템도 강화해야 한다. 정부가 정신건강 정책의 패러다임을 중증정신질환 중심에서 전 국민의 마음을 챙기는 보편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한다. 이미 온 국민의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늦었지만 다행이다. 다만 보편적 검진·심리 지원 서비스에 집중하느라 가장 취약한 중증정신질환자가 되레 소외되는 일이 생겨선 안 된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입은 소외와 고립의 아픔은 겨울이 깊어질수록 덧나고 곪아 갈 것이다. 우울증 환자 100만명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돌봄과 연대다.
  • 냉전시대 ‘죽의 장막’ 걷어 낸 ‘외교의 전설’

    냉전시대 ‘죽의 장막’ 걷어 낸 ‘외교의 전설’

    10대 때 히틀러 박해 피해 美 이주‘핑퐁외교’로 미중 수교 성사 주역미소 ‘전략무기 제한협정’ 이끌어베트남전 종전 이후 노벨평화상 일각에선 ‘전쟁범죄 배후’ 비난도올해 100세 때 中 100번째 방문시진핑 “中인민의 라오펑유” 조전 “미국에는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다. 오직 국익만이 존재할 뿐”이란 발언으로 유명했던 미국의 국제정치학자이자 외교관이며 행정가인 헨리 키신저가 29일(현지시간) 코네티컷주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1923년 5월 독일 바이에른주에서 태어난 그는 열다섯 살 때 히틀러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이주했다. 1968년 리처드 닉슨이 대통령이 된 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임명되면서 그의 외교 행보는 시작됐다. 그는 도덕성을 따지지 않는 현실주의 정책을 펼쳐 ‘죽의 장막’을 걷어 내고 공산 진영과의 데탕트(긴장완화)를 성사시켰다. 1971년 미국 탁구팀이 중국을 찾아 ‘핑퐁외교’로 교류의 물꼬를 텄는데 고인의 아이디어였다. 이듬해 닉슨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마오쩌둥 주석과 역사적인 만남을 갖고 ‘상하이 코뮈니케’에 서명해 1979년 수교의 발판을 마련했다.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브렌트 스코크로프트와 함께 냉전 시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3대 거두로 꼽혔다. 물론 인지도에서는 고인이 가장 앞섰다. 닉슨 정부에 이어 제럴드 포드 정부 시절 중요 관료였으며 1970년대 미국의 외교 정책을 거의 혼자서 주물렀다. 정의나 감정에 치우친 판단보다 국익을 우선했지만 부정적 결과를 낳기도 했다. 대표적인 것이 피노체트 칠레 군사독재 정부를 용인한 일이다. 197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으나 역대 수상자 가운데 가장 격렬하고 오래가는 논란에 휩싸였다. 베트남 전쟁을 끝내기 위해 프랑스에서 평화 협상이 진행 중이었는데 공산주의 세력을 막아야 한다며 남베트남에 더 많은 군사원조를 하면서 결국 전쟁을 더 길게 끌었다. 영국계 미국 언론인 크리스토퍼 히친스는 냉전 시대 미국이 저지른 온갖 더러운 행위의 배후로 지목하며 그를 전쟁 범죄자로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닉슨 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무장관을 번갈아 지냈는데 1973~1975년에는 두 직책을 혼자 맡았다. 외교 정책의 전권을 쥐며 미국과 소련의 전략무기제한협정(SALT)을 이끌었고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주도했다. 아들 데이비드가 지난 5월 25일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그는 장수의 첩경으로 알려진 소식이나 채식을 하지 않았다. 독일 소시지와 오스트리아식 돈가스인 슈니첼을 즐겼다. 스포츠는 직접 하지 않았고 관객으로만 즐겼다고 한다. 좋지 않은 생활 습관에도 키신저가 정신적, 육체적 활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지칠 줄 모르는 호기심이었다. 95세 때부터 인공지능(AI)에 관심을 기울여 AI와 관련된 책을 두 권 썼고 정파에 관계없이 여러 정치인들과 교류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여파로 독일에서 하마스를 지지하는 시위가 열리자 독일 난민 정책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등 세상사에 눈과 귀를 열어 놓고 있었다. 뉴욕타임스(NYT)는 “냉전의 역사를 조형한 인물”이라며 “전후 가장 강력한 국무장관으로서 그의 업적은 추앙과 매도를 동시에 받는 복합적 유산”이라고 평가했다. WP는 “독일식 억양, 예리한 재치, 올빼미 같은 외모 및 영화배우들과의 데이트로 그는 절제로 일관한 전임자들과 극명한 대조를 보이며 전 세계의 인정을 받았다”면서 “그가 국무장관에 임명됐을 당시 갤럽 조사에서 그는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지난 7월 20일에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왕이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만나는 등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시 주석은 그의 100세 생일과 함께 중국을 100번째 방문한 것을 짚어 “두 개의 100이 합쳐진 중국 방문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앞으로 조전을 보내 고인을 “중국 인민의 라오펑유(老朋友·오랜 친구), 하오펑유(好朋友·좋은 친구)”라고 표현하며 “‘키신저’라는 이름은 영원히 중미 관계와 이어져 있을 것이며, 중국 인민의 마음에 깊이 새겨지고 그리움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 [인사]

    ■행정안전부 ◇실장급 전보△차관보 김민재◇실장급 승진△기획조정실장 정영준△대구시 행정부시장 김선조△대전시 행정부시장 유득원△부산시 행정부시장 이준승 ■조선일보 ◇보직△뉴CRM 추진단장 박종세△디지털 총괄에디터 정성진△AD영업2팀장 김재명◇부국장 승진△미래기획부 에디터(국제담당) 최우석 ■삼성물산<상사부문> ◇부사장 승진△이창원 ◇상무 승진△강성욱 권순종 배문성 신수호 <건설부문> ◇부사장 승진△도규 ◇상무 승진△김희현 변동규 여상식 예병용 이경민 이상현 전성배 진주현 <패션부문> ◇부사장 승진△이소란 정욱준 ◇상무 승진△박영미 안상욱 <리조트부문> ◇상무 승진△조영민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승진△윤종규 이상명 조성환 홍연진 ■삼성바이오에피스 ◇부사장 승진△고유상 백상현 양철보 ◇상무 승진△이상민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승진△김대원 김동현 이성희 ◇상무 승진△김종원 박준영 방승권 양승찬 정용석 ■삼성중공업 ◇부사장 승진△김경희 김진모 남궁금성 안영규 이동연 ◇상무 승진△김경수 백정훈 안동민 윤병협 이병선 이승훈 이호기 ◇마스터 승진△최두진 ■KT ◇부사장 승진△이현석 안창용 ◇전무 승진△김광동 김영인 민혜병 박효일 서영수 서정현 양진호 최시환(이상 KT) 고충림 김현수 이강수 장민(이상 그룹사) ◇상무 승진△강이환 김몽룡 김영걸 김용남 김종만 김진기 노형래 명제훈 성제현 오인택 오택균 윤병휴 이상기 이성규 이정우 이찬승 장두성 장병관 정선일 조현민 최우형 홍해천 황경희(이상 KT) 박성준(그룹사) ◇상무보 승진△고태국 곽진민 권병현 김영완 김정식 김찬웅 김태영 김현진 김희진 나용채 박광원 박상열 박재형 박정현 박철민 배송식 송기석 송석규 신승우 신준화 안기청 오기환 유성상 윤대양 이진형 장도리 장봉수 전윤승 전충렬 정명호 정억철 정창수 정현숙 정훈규 조의호 조정섭 한상봉 현기암 황태선 ◇Senior Meister 승진△이석환 최지훈 ■신동아건설 ◇사장 승진△우수영 ◇전무 승진△건축총괄 유경원 ◇상무보B 승진△개발사업2·정비 김종태△분양 박종호△건축영업 임흥식 ■두산 베어스 ◇사장△고영섭 ■현대해상 ◇부문장 전보△장기보험부문장 이권도△CPC전략부문장 이석현△자산운용부문장 황인관△기업보험부문장 정승진△기획관리부문장 조윤상△자동차보험부문장 박주호◇본부장 전보△브랜드전략본부장 황미은△마케팅기획본부장 김종석△강남지역본부장 인동인△자산운용1본부장 안성일△경영기획본부장 유원식△기업마케팅본부장 박창수△계리본부장 김경동△AM2본부장 이기원△커뮤니케이션본부장 박대수△재무기획본부장 조희철△AM마케팅본부장 김기훈△장기손사본부장 김경종△지방권대인보상본부장 유병국△일반보험본부장 이재용△호남지역본부장 길준희△법인영업본부장 신봉인△CISO 명지영◇실장 전보△감사실장 이경만△대체투자실장 권용관
  • 이동관·검사 탄핵… 巨野 밀어붙인다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도 함께 표결尹, 노란봉투법·방송법 거부권 나설 듯국회 통과한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임명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 직무대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다시 보고했다.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1일 본회의에서 이들에 대한 탄핵안을 단독 처리하기로 하면서 국회는 ‘시계제로’에 돌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에 대해 재의요구권(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할 전망이다. 여야가 극한으로 충돌하면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는 법정시한인 12월 2일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고 보고했다. 민주당이 지난 28일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후 국회법에 따라 첫 본회의에 보고한 것으로, ‘24시간 이후~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한다. 의결 조건은 재적의원 과반(150석) 찬성으로, 국민의힘은 1일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예고했지만 민주당(168석)이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이들의 직무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약 6개월간 정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지난 9일 본회의 개최 직전 당론으로 탄핵안을 발의했다. 이어 본회의에 보고했지만 국민의힘이 ‘노란봉투법’ 등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위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전격 취소하면서 표결이 무산됐다. 민주당은 안건을 자진 철회했다가 재발의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 직전 의장실을 찾아 연좌농성을 벌이는 등 반발했고,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다. 국회는 본회의에서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총투표 수 291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61표, 기권 26표로 가결됐고 윤 대통령은 곧바로 이를 재가했다. 유남석 전 소장이 지난 10일 퇴임한 이후 20일 만에 헌재소장 공백 사태가 해소됐다.
  • 확 바꾼 대통령실… 尹 ‘쇄신 승부수’

    확 바꾼 대통령실… 尹 ‘쇄신 승부수’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신설 정책실장에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승진 기용하고, 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 수석비서관을 모두 교체하는 ‘2기 용산 대통령실’을 출범시키는 개편을 단행했다. 집권 3년차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인적 쇄신과 혁신을 통해 ‘엑스포 후폭풍’을 돌파하겠다는 의중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인선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이 신임 정책실장에 대해 “탁월한 정책기획 능력과 조율 능력을 발휘해서 굵직한 현안들을 원만히 해결해 왔다”며 “국정과제를 추진력 있게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기존 김 실장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의 ‘2실장 체제’에서 이 신임 정책실장까지 ‘3실장 체제’로 개편된다. 대통령실은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과학기술수석비서관도 신설할 예정으로, 정책실장 산하에는 경제수석·사회수석·과학기술수석이 함께 배치된다. 윤 대통령은 신임 정무수석에 한오섭 현 국정상황실장을, 홍보수석에 이도운 현 대변인을 각각 내부 발탁 형식으로 임명했다. 또 신임 시민사회수석에 황상무 전 KBS 앵커, 경제수석에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사회수석에 장상윤 현 교육부 차관이 각각 임명돼 새롭게 용산 대통령실에 합류했다. 수석 5명이 전원 교체된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1년 6개월여 만으로, 이들 ‘2기 용산 대통령실’ 참모의 임기는 오는 4일부터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무기명 표결로 이뤄진 임명동의안은 총투표 수 291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61표, 기권 26표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유남석 전 소장이 지난 10일 퇴임한 이후 20일 만에 헌재소장 공백 사태가 해소됐다.
  • 尹대통령,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임명안 재가

    尹대통령,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임명안 재가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30일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통과된 이 신임 헌재소장의 임명동의안을 즉각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재적 291명 중 찬성 204명, 반대 61명, 기권 26표로 통과시켰다. 이 신임 헌재소장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윤 대통령과는 서울대 법대 동기(79학번)로 친분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다음 달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신임 헌재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 신임 헌재소장은 헌법재판관 시절 ‘대북 전단 금지법’ 위헌, 국가보안법의 ‘이적 표현물 소지·취득 처벌 조항’ 합헌, ‘검수완박법’ 위헌·무효, 공수처법 위헌,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 기각 등 의견을 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이 신임 헌재소장의 임명안을 재가하면서 유남석 전 헌재소장이 지난 10일 퇴임한 이후 21일 만에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가 해소됐다.
  • 野, 이동관·손준성·이정섭 탄핵소추안 본회의 보고… ‘탄핵정국 시계제로’

    野, 이동관·손준성·이정섭 탄핵소추안 본회의 보고… ‘탄핵정국 시계제로’

    1일 본회의에서 처리 예고…국민의힘은 불참의결되면 약 6개월간 직무 정지될듯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대구고검 차장검사)·이정섭(대전고검 검사 직무대리)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다시 보고했다. 민주당은 1일 본회의에서 이들에 대한 탄핵안을 단독 처리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탄핵을 총선용 정쟁 수단으로 삼았다며 극렬히 반발했고, 민주당은 이 방통위원장과 손·이 검사가 법률을 위반했다며 탄핵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여야가 극한으로 충돌하면서 신사협정은 파기됐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도 법정시한인 12월 2일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고민정 (민주당) 의원 등 168인으로부터 방통위원장 이동관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고 보고했다. 민주당의 전날 탄핵소추안 발의 후 국회법에 따라 첫 본회의에 보고한 것으로, 이로부터 ‘24시간 이후~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해야 한다. 의결 조건은 재적의원 과반(150석) 찬성으로, 국민의힘은 1일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예고했지만 민주당(168석)이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이들의 직무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약 6개월 정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지난 9일 본회의 개최 직전 당론으로 이 위원장과 검사들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 이어 본회의에 보고됐지만 국민의힘이 ‘노란봉투법’ 등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위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전격 취소하면서 표결이 무산됐다. 이에 민주당은 안건을 자진 철회했다가 지난 28일 재발의했다. 민주당은 이 방통위원장의 탄핵 추진 이유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 등에 대한 방통위의 해임 처분이 법원에서 잇달아 효력 정지된 점을 댔다. 손 검사의 경우 ‘고발 사주’ 의혹을, 이 검사에겐 자녀 위장전입 의혹 등을 들었다. 이 검사는 앞서 수원지검 2차장검사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 사건 수사를 총지휘하다가 비위 의혹으로 수사와 감찰을 받으면서 대전고검 검사 직무대리로 발령됐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방통위원장에 대해 “헌법에서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방송 편성의 규제와 간섭을 금지한 방송법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 검사를 겨냥해서는 “검사 신분을 이용해 일반인에 대한 수배 여부나 범죄 기록을 조회했고 처가 골프장을 통해 검사들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인해 5인 미만 집합 금지로 문을 닫은 스키장을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방통위원장에 대해 “민주당은 방송 장악을 이유로 탄핵하려고 하지만 이 방통위원장은 취임 후 석 달여간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이 수사 방해 또는 보복의 수단으로 검사를 탄핵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도 했다. 민주당 출신의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 “여야를 중재해야 할 국회의장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저버리고 일방적으로 야당 편만 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본회의에서 “예산안의 법정 처리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고 선거구 획정의 최종 시한이라 할 수 있는 예비 후보자 등록일도 눈앞”이라며 “이대로 시간을 계속 보낸다면 국회는 예산, 선거제도, 민생 법안 미처리라는 세 가지의 직무 유기를 하는 것”이라고 여야 간 협치를 촉구했다. 그러나 여야 모두 본회의장에서 상대방 원내수석부대표의 의사 진행 발언에 고성으로 항의하면서 지난달 맺은 신사협정을 파기했다.
  • 尹, 신임 정책실장에 이관섭 임명…수석 5명 전원 교체

    尹, 신임 정책실장에 이관섭 임명…수석 5명 전원 교체

    3실장 체제 개편…정무 한오섭·홍보 이도운 등 임명과학기술수석도 신설 예정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신설 정책실장에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승진 기용하고, 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 수석비서관을 모두 교체하는 ‘2기 용산 대통령실’을 출범하는 개편을 단행했다. 집권 3년차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인적 쇄신과 혁신을 통해 ‘엑스포 후폭풍’을 돌파하겠다는 의중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인선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이 신임 정책실장에 대해 “탁월한 정책기획 능력과 조율 능력을 발휘해서 굵직한 현안들을 원만히 해결해 왔다”며 “국정 전반에 대한 식견이 높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국정과제를 추진력 있게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기존 김 비서실장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의 ‘2실장 체제’에서 이 신임 정책실장까지 ‘3실장 체제’로 개편된다. 대통령실은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과학기술수석비서관도 신설할 예정으로, 정책실장 산하에는 경제수석·사회수석·과학기술수석이 함께 배치된다. 윤 대통령은 신임 정무수석에 한오섭 현 국정상황실장을, 홍보수석에 이도운 현 대변인을 각각 내부 발탁 형식으로 임명했다. 또 신임 시민사회수석에 황상무 전 KBS 앵커, 경제수석에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사회수석에 장상윤 현 교육부 차관이 각각 임명돼 새롭게 용산 대통령실에 합류했다. 수석 5명이 전원 교체된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1년 6개월여만으로, 이들 ‘2기 용산 대통령실’ 참모의 임기는 오는 4일부터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무기명 표결로 이뤄진 임명동의안은 총투표수 291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61표, 기권 26표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유남석 전 소장이 지난 10일 퇴임한 이후 21일만에 헌재소장 공백 사태가 해소됐다.
  • 국민의힘 “모든 수단 동원 투쟁”…의장실 농성 이어 철야 농성

    국민의힘 “모든 수단 동원 투쟁”…의장실 농성 이어 철야 농성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 단독 소집을 예고하자, 국민의힘은 ‘비상대기령’을 발동했다. 오전 8시부터 윤재옥 원내대표가 중진 의원들을 소집해 총의를 모았고,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비상의원총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 개의 20분 전인 오후 1시 40분부터 국회 본관 국회의장실 앞 복도에 4줄로 앉아 ‘중립의무 망각한 국회의장 각성하라’고 적힌 손팻말을 든 채 농성을 펼쳤다. 이들은 “국회의장은 중립의무를 망각하고 있다”, “편파적인 국회 운영에 대한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한다”, “민주당은 탄핵 중독과 의회 폭거를 멈춰야 한다”, “민생을 외면하고 탄핵을 남발하는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 등의 구호를 외쳤다. 임이자 의원은 “김 의장님 너무하신다, 국회의원을 더 할 것도 아닌데 왜 이러시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권영세·정진석·주호영 의원 등 중진들이 별도로 김 의장을 찾아 항의의 뜻을 전하고 본회의 개의를 만류했지만, 김 의장은 오후 2시 23분쯤 의장실에서 나와 본회의장으로 이동해 개의를 선포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사퇴를 요구하며 반발했지만, 김 의장이 경호원들과 함께 농성 현장의 반대편으로 이동하면서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민주당이 탄핵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1일로 예고한 만큼 국민의힘은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을 1일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법상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되면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해야 한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산회 직후 열린 규탄대회에서 “오늘 민주당과 김 의장이 헌법적 가치를 무너뜨리고 의회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를 훼손한, 75년 헌정사에서 가장 부끄러운 본회의를 열었다”며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김 의장이 불법적 의회 폭거를 지금이라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과 함께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형 선고해야” vs “무기징역 과해”…‘또래 살인’ 정유정, 맞항소

    “사형 선고해야” vs “무기징역 과해”…‘또래 살인’ 정유정, 맞항소

    과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20대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정유정이 항소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유정이 최근 부산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정유정의 변호인 측은 항소 이유를 따로 밝히지 않았다. 1심에서 사형을 구형했던 검찰은 판결 나흘 뒤인 지난 28일 ‘선고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는데, 정유정 측은 반대로 형이 너무 무겁다는 취지로 항소한 것으로 보인다. 항소 기간은 12월 1일까지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계획적이고 잔혹한 방법으로 피해자를 살해했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지 않으며 재범 위험성이 높다”며 “유족들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의 양형 사유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사형이 선고될 필요가 있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4일 정유정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태업)는 무기징역을 선고한 이유에 대해 “아직 20대의 나이 어린 피고인이 남은 인생살이 중 교화돼 피해자와 그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할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A씨 집에 과외받는 학생으로 위장하고 찾아가 흉기로 100여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의 시신을 훼손하고, 여행용 가방에 담아 경남 양산 낙동강 변에 유기하다가 이를 수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 “교전 재개해도 이스라엘군, 정밀 타격할 것” 미국도 “민간인 피해 최소화”

    “교전 재개해도 이스라엘군, 정밀 타격할 것” 미국도 “민간인 피해 최소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엿새 이어진 일시 휴전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 기존 합의 종료 시점을 10분 남기고였다. 이제 휴전 종료 시점은 24시간 뒤로 미뤄져 1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가 된다. 이스라엘군(IDF)은 “인질 석방 절차를 계속하려는 중재국들의 노력과 기존 합의 조건을 고려해 하마스와의 휴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도 “이레째로 일시 휴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며 휴전이 하루 늘어난다고 밝혔으며, 협상 중재국인 카타르도 공식 확인했다. 이날 오전까지도 하마스가 기존 휴전 조건인 하루 인질 10명 석방 대신 인질 7명을 풀어주고 사망자 시신 3구를 돌려보내겠다는 제안을 했다가 이스라엘이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협상이 진통을 겪었다. 그 뒤 하마스는 기존 합의대로 석방자 명단을 수정해 건넸고, 이를 이스라엘이 수용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인질 8명(여성 6명과 아동 2명)에다 전날 풀어준 러시아 이중국적자 2명을 더해 10명을 맞췄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측에선 하마스가 인질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의심했는데 과연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단지 시간에 쫓긴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국제사회에서 교전 중단을 지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IDF는 하마스 측이 요건을 충족시키면 연장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IDF는 일시 휴전이 끝나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궤멸을 위해 지난 7주와 달리 타깃을 정밀 타격하는 장기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다. IDF는 가자지구 북부지역의 4분의 3 면적에서 하마스의 거점과 터널을 더 많이 타격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하마스 전투원이 여전히 활동하며 격렬한 전투를 준비하고 있다고 IDF는 평가했다. 가자시티 주민 대부분이 남쪽으로 피신해 민간인 피해를 의식하지 않고 압도적인 화력을 동원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IDF는 가자지구 북부 작전을 마치면 남부로 진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달 7일 기습공격을 주도한 야히야 신와르 등 하마스 지도부가 숨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와르는 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인 칸 유니스 출신이다. 하마스가 붙잡고 있는 인질 다수가 칸 유니스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약 150만명의 피란민을 포함해 220만명이 남부에 몰려 있어 IDF의 공격 시 북부에서보다 더 큰 참극이 우려된다. 피할 곳이 없어진 하마스가 인질들을 방패로 내세워 극렬하게 저항할 가능성이 높다.이를 의식해 이스라엘 고위 장교들은 남부지역 전투는 다른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해왔다. 그들은 IDF가 이스라엘 여러 도시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을 뿌리뽑기 위해 2002년 서안지구에서 벌인 ‘방패 방어 작전’을 비교 대상으로 든다. 하마스가 20년 전보다 더 많은 전투원과 더 강력한 무기를 보유한 점을 고려할 때 IDF의 작전 규모도 훨씬 커지겠지만 북부에서처럼 한 번에 점령하려는 시도 대신 장기화할 수 있는 작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타임스는 IDF가 한 번에 한두 목표물을 공격하면서 민간인들을 ‘안전지대’로 몰아넣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 전략이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이스라엘이 전쟁을 포기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더타임스는 평가했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 북부에서 했던 방식대로 가자 남부에서 작전을 할 수는 없다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경고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미국 당국자 2명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6일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일시 휴전 종료 이후 가자 남부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 가능성에 우려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3개의 기갑 및 보병 사단을 동원하는 등 가자 북부에서 전개한 작전 방식을 수백만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있는 가자 남부에서 반복할 수 없다고 네타냐후에게 똑부러지게 말했다는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가 제대로 알아들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그는 하마스 궤멸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자 남부에서의 작전이 필요하며 이스라엘 국민이 군사작전 중단을 지금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 남부 작전에 앞서 두 나라가 더 많은 논의를 하길 원한다고 했고, 네타냐후 총리도 동의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구체적인 조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가자 남부에서 작전을 벌일 때 전투지역을 좁힐 것과 민간인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지역을 명확히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미국 당국자들이 전했다.
  • [속보]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국회본회의 통과

    [속보]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국회본회의 통과

    이종석(62·사법연수원 15기)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헌재 소장 자리는 유남석 전 소장이 6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 10일 퇴임한 이후 21일 만에 공백 사태가 해소됐다. 30일 국회에서 무기명 표결로 이뤄진 임명동의안은 총투표수 291표 중 찬성 204표와 반대 61표, 기권 26표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이 의사일정 합의 없이 단독으로 본회의 소집을 추진한 데 반발해 본회의장 앞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민주당을 규탄하는 연좌 농성을 벌이며 본회의에 불참하기로 했으나,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만 참여했다. 헌재 소장은 국회 본회의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과반이 찬성해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앞서 지난 28일 전체 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에 대해 적격, 부적격 의견을 함께 적은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헌법재판관인 이 후보자는 지난달 18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후 윤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보냈으며, 지난 13일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이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쳐 헌법재판소장으로 부임하게 된다.
  •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 세종과학기술원 ‘국토개조전략’ 기조연설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 세종과학기술원 ‘국토개조전략’ 기조연설

    세종대학교는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이 지난 17일 세종대에서 개최된 ‘세종과학기술원(SAIST) G2 프로젝트(국토개조전략Ⅱ)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주 명예이사장은 “강한 자가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 생존한 자가 강한 것”이라며 튼튼한 국방력을 강조했다. 노르웨이 글로벌펀드를 벤치마킹해 경기만과 가덕도를 개발, 4000조원 한국 제2국민연금 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주 명예이사장은 “국민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전략을 세우는가에 따라서 국운이 결정된다. 한국도 6·25 이후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해서 경제력과 방위산업을 육성한 결과, 이제는 핵무기는 없지만 재래식 무기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대는 첨단과학기술과제를 수행할 연구기관(SAIST)을 만들었다”며 한국을 보다 더 굳건하게 만들 인프라구축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경기만 일대 약 17억평을 간척해 국제적으로 개방하고, 매각대금으로 제2국민연금을 조성하는 ‘UN CITY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경기만은 연평도까지 평균 수심이 5-10m다. 한국은 저출산으로 연간 25만명 이민을 받아야 한다. 한국은 750만명 이민을 어떤 나라도 10%가 넘지 않도록 골고루 분산해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한 근거로 노르웨이 사례를 들었다. 주 명예이사장은 “노르웨이는 1970년대에 북해유전을 개발해 얻은 수익금으로 제2국민연금을 만들어 1조 5000억 달러를 축적했다. 이를 세계 9100여개의 우량 기업에 투자를 해 국민 1인당 3억원 규모의 제2국민연금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4000조원 경기만 매각대금으로 제2국민연금을 조성하면 국민 1인당 약 8000만원 규모의 연금을 조성할 수 있고, 고갈되는 국민연금을 보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덕도 일대 2700만평을 간척하고 공항을 방조제 위에 건설하면 부산·창원을 세계적 메가시티로 만드는 동시에 건설비를 자체 조달할 수 있다. 수도권 상수원을 팔당호에서 소양·화천호, 충주호로 이전해 현재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경기도 20%를 해제해 수도권을 세계 최대 메가시티로 발전시킨다. 상류에 177개 소규모댐을 건설해 담수량을 극대화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국토개조사업을 종합하면 약 586억㎥의 토사를 준설하게 된다. 준설토 절반인 골재는 매각하고, 나머지 절반으로 경기만을 매립해 60년간 분할매각하면 제2국민연금을 조성할 수 있다”면서 “586억t의 담수량(산샤댐 390억t)을 늘림으로써 가뭄과 홍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반도체 산업을 비롯한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최적의 여건이다. 실제로 방치된 하천부지를 연암층까지 준설하면 50% 이상 더 확대된다”고 말했다.
  • [속보] 野 재발의 ‘이동관 탄핵안’, 국회 본회의 보고…72시간내 표결

    [속보] 野 재발의 ‘이동관 탄핵안’, 국회 본회의 보고…72시간내 표결

    더불어민주당이 재발의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소추안이 3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무기명 투표로 표결할 수 있다. 민주당은 12월 1일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 탄핵 소추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사실상 탄핵안 단독 처리 수순에 들어갔다.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은 본회의에서 “고민정 의원 등 168인으로부터 방통위원장 이동관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과 12월 1일 본회의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목적으로 잡아놓은 것이라며 본회의 소집에 반대했으나, 김진표 국회의장이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해 본회의를 개의했다. 국무위원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과반(150명) 찬성으로 의결되는 만큼, 원내 과반인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백린탄 의혹’ 러시아, 화학무기금지기구 집행이사국 탈락…사상 처음

    ‘백린탄 의혹’ 러시아, 화학무기금지기구 집행이사국 탈락…사상 처음

    러시아가 역사상 처음으로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집행이사국 지위를 잃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러시아는 2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OPCW 당사국 총회에서 역대 처음으로 집행이사국 재선에 실패했다. 러시아는 이날 동유럽에 할당된 2024~2026년 공석 3석을 두고 우크라이나, 폴란드, 리투아니아와 경쟁했으나 가장 적은 표를 받아 탈락했다. OPCW 집행이사회는 회원국의 화학무기 사용 금지 협약 준수를 감독할 책임이 있다. 이사국은 2년 임기로, 투표를 통해 선출된 41개국으로 구성된다. 41개국은 대륙별로 아프리카 9석, 아시아 9석, 동유럽 5석,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7석, 서유럽 및 기타 10석, 아시아 또는 카리브해 순환당사국 1석 등이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백린탄 등 화학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WMD) 사용 의혹으로 국제적 지탄을 받아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투표 결과를 환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OPCW는 매우 평판이 좋은 국제기구”라면서 “테러리스트들이 그 안에 설 자리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투표 결과는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략한 것에 대한 “타당한 결과”라면서 “국제 문제에서 러시아의 역할은 계속 줄고 고립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후보를 지지하고 러시아를 탈락시킨 모든 국가들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달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복귀에도 실패했다.
  • 트럼프, 김정은과 브로맨스?…또 대권 잡아도 힘든 이유

    트럼프, 김정은과 브로맨스?…또 대권 잡아도 힘든 이유

    도널드 트럼프(77)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집권하더라도 첫 임기 때 보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브로맨스’를 되살리진 못할 것이라고 저명한 북한 전문가가 내다봤다. 양국 간 긴장감이 고조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 최고경영자(CEO)를 겸한 스콧 스나이더(59) 소장은 28일(현지시간) 외교안보 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2기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에 어떤 의미일까’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미국외교협회(CFR) 한국 담당 선임연구원이던 그는 지난 5년간 KEI를 이끌어 온 캐슬린 스티븐슨(70) 전 주한미국대사에 이어 지난달 30일 KEI를 맡았다. 스나이더 소장은 2025년 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브로맨스를 되살리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수준을 놓고 한미 간 새로운 긴장을 촉발할 것이라는 추정은 솔깃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나 “재임 기간 트럼프는 정치적 유연성을 값지게 여기고, 즉각적인 전술적 정치적 이점을 가져다주는 움직임을 우선시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만약 트럼프가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그는 첫 임기 때 달성한 것과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최소한 세 가지의 새로운 현실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스나이더 소장은 우선 김 위원장과 대화·협력을 추구했던 문재인 정부와 달리 보수적인 윤석열 정부의 존재를 손으로 꼽았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존재는 북한과의 화해 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대화·파트너십을 추구했던 것과 달리 윤 대통령은 계속 확대되는 북한의 위협에 맞서 억지력을 추구하는 조언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한국 대통령은 더 이상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치어리더’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신 북한이 먼저 비핵화 의지를 밝히라고 주장하지 않은 채 대화 채널을 복원하려는 트럼프의 노력을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그는 “게다가 윤 대통령은 그러한 노력의 중개자로서 역할을 하는 것에 질색(loath)할 것”이라고 했다. 스나이더 소장은 또 김 위원장이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더 많은 지원을 받고 있는 만큼 트럼프 전 대통령과 더 이상 대화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협상 결렬의 수모를 겪은 김 위원장으로선 확대된 북한의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우위를 점해야겠다고 판단할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북미 간 관여 재개에 대한 대가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경우 북미가 2017년 서로를 ‘노망난 늙은이’(dotard)와 ‘로켓맨’(rocket man)이라고 조롱하며 긴장과 무력충돌 위험이 고조됐던 때와 비슷한 상황으로 되돌아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스나이더 소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는 미국의 확장억제 신뢰성에 대한 한국인들의 우려와 한국의 핵무기 능력 추구에 대한 허용 가능성과 관련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전 발언이 결합돼 한국이 북한과 핵 균형을 달성하려는 유혹을 느낄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리더십이 남북 안보의 역학관계를 극적으로 변화시키고 불확실한 역내 및 글로벌 안보 관계와 함께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을 전례 없는 방식으로 흔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스나이더 소장은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출범하더라도 첫 임기 때의 대남, 대북 정책을 반복하기보단 미중 경쟁의 격화로 발생하는 새로운 지정학적 여건 때문에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봤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외교정책은 “과거 전례와 상관없이 당장의 사건을 활용해 정치적 이익을 창출하는 데 집중하는 트럼프의 거래적 성향에 뿌리를 둘 것”이라고 끝을 맺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1차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이듬해 2월 27~28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2차 정상회담을 열었다. 2019년 6월 30일 판문점에선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포함한 3자 정상회담이 성사돼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상징적 의미 외에 지역 불안정 해소 문제 등 핫이슈 분야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올리진 못했다.
  • 세계 냉전질서 재편한 ‘외교 거목’ 헨리 키신저 별세…향년 100세

    세계 냉전질서 재편한 ‘외교 거목’ 헨리 키신저 별세…향년 100세

    1970년대 미중 수교의 주역, 반세기 영향력…노벨평화상 수상국제현안서 현실주의 접근법…한반도 긴장완화에도 관심 미국 외교계의 거목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키신저 전 장관의 국제외교정치 컨설팅사 ‘키신저 어소시어츠’는 이날 “존경받은 미국인 학자이자 정치인 헨리 키신저가 11월 29일 코네티컷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냉전의 세계 질서를 바꾼 전략가로 평가받는 외교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었다.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미국의 외교정책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1972년 당시 닉슨 미국 대통령과 마오쩌둥 중국 주석간 정상회담 성사를 이끄는 등 미·중 수교의 토대를 닦았다. 또한 구 소련과의 데탕트(긴장완화)를 조성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키신저는 국제 정치에서 국가 이익이나 세력 균형을 중시하는 현실주의 접근법을 취했다.유대인 출신인 그는 1923년 독일에서 태어나 15세가 되던 해인 1938년 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미국 뉴욕으로 건너갔다. 1954년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포드 행정부에서 발탁됐고 1969년 국가안보보좌관에 오른 데 이어 1973년 제56대 국무장관에 임명됐다. 키신저는 1971년 두차례 중국을 방문해 저우언라이 총리와 회담했고 이를 통해 이듬해 닉슨 대통령의 방중 및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었다. 미국과 중국이 20여년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관계 개선에 나선 역사적 순간으로, 결국 미국과 중국은 1979년 공식적으로 수교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베트남전 종식에 기여한 공로로 1973년 노벨평화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소련과의 데탕트 전략으로 1969년부터 전략무기제한협정 협상을 주도해 1972년 협정을 맺었다. 고인은 한반도 평화에도 관심을 가졌다. 키신저 전 장관은 1975년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4자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또 한국을 자주 찾아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헤 전 대통령과 만났다. 그는 1977년 지미 카터 행정부 출범으로 국무장관에서 퇴임한 뒤에도 저술 및 연구, 강연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외교정책을 조언하고 2018년에 이어 올해 7월에도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났다. 100세가 된 올해도 집필 작업을 이어가는 등 키신저 전 장관은 끊임없는 열정을 과시했다. 그의 아들 데이비드 키신저는 올해 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아버지의 장수 비결로 “꺼지지 않는 호기심으로 세상과 역동적으로 소통하는 것”을 꼽기도 했다.
  • [속보] 헨리 키신저 전 美국무장관 타계(로이터)

    [속보] 헨리 키신저 전 美국무장관 타계(로이터)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100세의 일기로 미국 코네티컷 자택에서 타계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태생의 유대계인 키신저 전 장관은 1971년 당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중국을 비밀리에 찾아 이듬해 미·중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등 세계질서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국무장관 재직시 키신저는 소련과 미국의 긴장완화정책(데탕트)을 추진했으며 전략무기제한협정(SALT)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또 베트남 분쟁을 해결하고 인도차이나 반도의 평화 유지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당시 북베트남 측 평화협상 대표였던 레 둑 토와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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