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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년 남성에 14억 뜯은 98년생 ‘리리짱’…일본 사회 발칵

    중년 남성에 14억 뜯은 98년생 ‘리리짱’…일본 사회 발칵

    SNS를 활용해 원조 교제 상대에게 받은 돈을 호스트에 바치는 ‘받는 여자(頂き女子·이타다키조시)’가 일본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일 일본 CBC 테레비에 따르면 ‘받는 여자’의 대표 격인 1998년생 일본인 여성 와타나베 마이(25)에 대한 선고가 오는 22일 나고야 지방 법원에서 선고된다. 와타나베는 SNS에서 만난 남성들에 ‘집안 사정이 어렵다’며 14억원(약 1억 5500만엔) 상당의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3월 열린 공판에서 징역 13년에 벌금 1200만엔을 구형했다. ‘리리짱’이라고 불렸던 와타나베는 19살 때부터 요코하마 인근에서 혼자 살다가 20살에 호스트바에 다니기 시작했다. 호스트의 매력에 빠진 그는 살고 있던 방을 빼고 호스트바가 모여있는 가부키쵸 인근 캡슐 호텔에 살며 본인이 후원하던 호스트에게 보증금과 번 돈을 다 쏟아붓기 시작했다. 본인 담당 호스트의 매출을 올려주려다 큰 빚을 지게 된 그는 유흥업소에서 호스티스로 일하며 만난 손님에게 돈을 빌리며 ‘받는 여자’의 삶을 시작했다. 와타나베는 매칭 앱 등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돈을 받은 내역을 SNS에 기록 차원에서 올렸다. 와타나베가 남성들에게 돈을 받은 내용을 올리며 “잘 먹겠습니다”라고 덧붙인 멘트가 SNS 상에서 유행하며 ‘받는 여자’라는 용어가 2023년 일본 유행어 대상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와타나베는 ‘삶에 희망이 없어 보이고 일의 보람도 못 느끼고 매일 일에 지쳐 밤늦게 귀가하고 집에 오면 피곤해서 바로 쓰러져 자고 집·회사, 집·회사를 반복해 지루한 일상을 보내는 무기력한 중년 남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어 “자발적으로 ‘오빠가 도와줄게’라고 말하도록 하라”라며 이런 방식으로 돈을 뜯어내는 기술을 ‘마법’이라고 칭했다. 와타나베의 ‘받는 여자’ 매뉴얼은 일본 내에서 화제를 모았고, SNS 상에서는 ‘리리짱 팬클럽’도 생겼다. 그 중 일부 여대생들은 ‘리리의 ‘받는 여자’ 매뉴얼’을 구입해 매칭 앱을 통해 만난 남성들에게 돈을 뜯어내기도 했다. 정작 와타나베는 그 돈을 전부 호스트에게 바치고 캡슐 호텔에 살고 평소 고등어 통조림을 먹으며 최저 생활을 해왔다. 와타나베는 “호스트는 내가 집이 없어도 걱정 해주지 않기에, 더 많은 돈을 바치기 위해 생활비를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옷을 살 때도 호스트에게 줄 돈이 줄어든다는 생각에, 내가 지원하던 호스트에게 ‘옷 한 벌만 사도 되냐’고 허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와타나베 측 변호인은 “(와타나베 역시)본인 유흥을 위해서 범죄를 저지른게 아니라 호스트에게 이용된 피해자적인 측면도 있다”며 “전국에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는 등 사회적 제제도 받은 만큼, 선처를 바란다”고 밝혔다.
  • 北, “순항미사일·신형 지대공미사일 시험발사”

    北, “순항미사일·신형 지대공미사일 시험발사”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9일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 위력 시험과 신형 반항공 미사일 ‘별찌-1-2형’ 시험발사를 했다고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시험발사를 통하여 해당 목적이 달성됐다”며 이번 시험은 “신형 무기체계들의 전술기술적 성능 및 운용 등 여러 측면에서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정상적인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우리 군은 지난 19일 오후 3시 30분경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 수 발을 포착하여 감시·추적했다”며 “세부 제원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월 2일에도 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과 신형 반항공 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엔 구체적인 미사일 명칭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발사에서 ‘화살-1라-3형’과 ‘별찌-1-2형’이라고 명칭을 공개한 것은 지난번보다 어느 정도 성능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화살-1라-3형’은 북한이 기존에 공개했던 장거리 순항미사일인 ‘화살-1형’을 개량한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통상 미사일 코드명이 전력화 직전 단계에서 임무와 타격 대상에 따라 부여하는 것을 고려할 때, 이번 시험 발사한 전략 순항미사일은 사거리 1500㎞급 화살-1형으로 전력화가 임박했거나 운용 초기 단계로 보인다”고 밝혔다. 별찌는 북한에서 별똥별을 가리키는 낱말이다. ‘반항공’ 미사일은 지대공 미사일로 항공기나 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로 보인다. 통신은 이번 시험이 “주변 정세와는 무관한 활동”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2일부터 전북 군산시 군산기지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미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을 견제하는 움직임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선 이스라엘과 긴장이 격화된 이란에 지대공 미사일 수출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이란은 자체적인 지대공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 미사일을 수입할 수요가 크다고 보지 않는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합참은 지난 2월과 달리 전날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는 점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 ‘가평 계곡살인’ 이은해와 피해자 혼인 무효 판결

    ‘가평 계곡살인’ 이은해와 피해자 혼인 무효 판결

    법적 남편을 가평 용추계곡으로 유인해 공범들과 살해한 사건으로 무기징역이 확정된 주범 이은해(33)와 피해자 남편(사망 당시 39세)의 결혼이 무효가 됐다. 인천가정법원 가사3단독 전경욱 판사는 피해자 남편 윤모씨의 유족이 이은해를 상대로 낸 혼인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법원은 이은해에게 참다운 부부 관계를 바라는 의사가 없었고,경제적으로도 윤씨를 일방적으로 착취하는 관계였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혼인 신고를 해 법적인 부부가 됐더라도 실질적인 부부 생활을 하려는 뜻이 없었다면 당사자 간 혼인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은해와 윤씨는 2017년 3월 혼인 신고만 했을 뿐 상견례나 결혼식을 하지 않았고 함께 살지도 않았다. 이씨는 혼인 기간 동안 윤씨가 아닌 다른 남성과 다른 지역에서 동거하기도 했다. 앞서 윤씨 유족은 2022년 5월 “이은해가 실제 혼인 의사 없이 재산상 이익을 얻기 위해 윤씨와 결혼했으며, 고인이 저승에서라도 평화를 되찾게 하고 싶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 “이스라엘 공격=장난감 수준” vs “이란 방공망 손상”…진실은?[핫이슈]

    “이스라엘 공격=장난감 수준” vs “이란 방공망 손상”…진실은?[핫이슈]

    이스라엘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이란 중부 이스파한 군사 기지를 향해 재보복 공격을 가한 가운데, 이란은 이를 두고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 수준이었다’고 평가 절하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19일 미국 NBC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어젯밤(미국 시간 기준) 일어난 일은 공격도 아니었다. 그것(이스라엘의 공격 무기)은 우리 아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에 가까웠고, 무인기(드론)도 아니었다”고 깎아내렸다.이어 “이스라엘이 우리의 이익에 맞서 새로운 모험주의를 하지 않는 한, 우리는 새로운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이스라엘이 우리나라에 결정적 행동을 하고 그것이 우리에게 입증된다면, 우리의 대응은 즉각적이고 최대 수준일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후회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외무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이스라엘이 추가 공격을 하지 않을 시 이란 역시 반격하지 않음으로서 확전으로 치닫는 상황은 만들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앞서 이뤄진 자국의 이스라엘 본토 보복 공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자국의 이스라엘 공격을 ‘경고’라고 표현하며 “우리는 하이파(이스라엘 북서부 산업 도시)와 텔아비브를 타격할 수 있었고, 이스라엘의 모든 경제 항구를 겨냥할 수 있었지만 레드라인(한계선)은 민간인이었다”면서 “우리는 오직 군사적 목적만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은 이날 전날 4시경 중부 이스파한시 상공에서 드론 3기가 목격돼 방공망으로 모두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또 유일한 피해는 몇몇 사무실 건물의 유리창이 깨진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타격으로 이란 방공시스템 손상” 반대 주장 나와 이스라엘의 ‘아이 장난감 놀이 수준’ 공격에 피해가 전혀 없다는 이란의 주장과 달리, 이번 공격으로 이란의 방공시스템이 손상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이란 공군기지에 대한 이스라엘의 정밀한 공격이 대공 방어시스템의 중요한 부분에 타격을 입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위성사진에 따르면 셰카리 제8공군기지에 대한 정밀 공격으로 인해 S-300 방공 시스템에서 들어오는 표적을 추적하는 데 사용되는 플랩 리드 레이더가 손상되거나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일반적으로 레이더는 미사일을 운반하는 트럭 4대를 포함해 차량 여러 대에 둘러싸여 있다. 타격 전 미사일은 레이더 옆에 위치해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스라엘 공습 후 미사일들이 옮겨진 상태였다. 눈에 띄게 손상된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전직 미국 정부 이미지 분석가인 크리스 비거스는 뉴욕타임스에 “미사일이 왜 이동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미사일이 손상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매우 정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분석은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이 이란과의 전면적 또는 중동 확전으로 번지지 않도록, 이스라엘이 ‘절제된 공격’을 감행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다만 이란의 분석대로 공군기지와 인근 공항의 다른 지역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파한에 위치한 핵 관련 시설에도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의 깊숙한 지역과 여러 민감한 시설이 있는 장소 가까이에 가한 공격의 정확성은 이스라엘이 구체적으로 방공 시스템을 (목표로) 선택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이 이번 이란 재보복 공습에서 어떤 무기를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분분하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드론만 이용한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과 서방 언론은 이스라엘이 드론뿐만 아니라 미사일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19일 공습에 사용된 미사일의 종류, 발사 장소, 이란 방어군이 요격했는지, 미사일 낙하지점 등의 정보에 대해 이스라엘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 ‘1700억원 짜리’ 새 떨어지나?…우크라, 최초로 러軍 폭격기 공중 격추 성공[포착](영상)

    ‘1700억원 짜리’ 새 떨어지나?…우크라, 최초로 러軍 폭격기 공중 격추 성공[포착](영상)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최초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투폴레프 초음속 폭격기(Tu-22)를 공중에서 격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군정보국(HUR)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래 처음으로 공중에서 전략 폭격기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자랑하는 초음속 폭격기인 Tu-22는 1970년대 소련 시절 당시 도입된 것으로, 최고 속도 마하 1.88, 항속거리는 6800㎞에 달한다. 중력탄과 미사일 등 무기를 최대 24t까지 탑재할 수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해당 폭격기에 ‘백파이어’라는 암호명을 붙여 부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소련제 S-200 대공 미사일을 개량한 미사일로 Tu-22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에도 전선에서 약 590㎞ 떨어진 곳에 있는 Tu-22를 파괴한 적은 있지만, 공중에서 전략폭격기를 파괴하는데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공개된 영상은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러시아군의 Tu-22가 꼬리 부분이 화염이 휩싸인 채 빠르게 지상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투폴레프 초음속 폭격기 Tu-22의 1대당 가격은 1억 2500만 달러(한화 약 172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기술적 장애로 추락한 것” 주장 우크라이나가 Tu-22를 격추하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하기 전, 러시아 국방부는 초음속 폭격기 추락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추락 원인을 “기술적 장애”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Tu-22가 전투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 기술적 장애로 러시아 스타브로폴 인근에 추락했다”면서 “항공기에 탄약 등 무기는 싣고 있지 안았으며, 추락 지역에 민간인과 시설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스타브로폴 지역 당국은 “이번 전투기 추락으로 조종사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으며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나토, 우크라이나에 방공 체계 추가 지원 결정 한편, 러시아가 올 봄 대공격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가운데 나토는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군사적 지원을 약속했다. AFP 등 외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회의를 한 뒤 기자회견에서 “나토 국방부 장관들이 우크라이나에 방공무기를 포함해 더 많은 군사적 지원을 약속했다”면서 “패트리엇 외에도 프랑스 SAMP/T 방공체계 등 동맹국이 제공할 수 있는 무기들이 있다. 많은 국가가 이런 무기를 구매하기 위한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현재까지 우크라이나 지원을 약속한 나토 회원국은 지난주 패트리엇 한 포대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독일뿐이다. 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가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무기를 받게 될지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나토에게 “지난 14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을 받았을 당시 서방의 도움으로 막아낼 수 있었다”고 언급한 뒤 “러시아의 공습에 방어하기 위해서는 최소 7대의 패트리엇 또는 유사한 방공체계가 필요하다. 현재 서방의 지원 수준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 北, 어제 전략순항미사일 초대형 탄두 위력시험 진행

    北, 어제 전략순항미사일 초대형 탄두 위력시험 진행

    북한 미사일총국이 19일 오후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 위력 시험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북한은 같은 날 신형 지대공(반항공) 미사일 ‘별찌-1-2’ 시험발사도 진행했다. 통신은 “시험발사를 통하여 해당 목적이 달성됐다”며 이번 시험은 “신형 무기체계들의 전술기술적 성능 및 운용 등 여러 측면에서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정상적인 사업”이라고 밝혔다. 통신이 발행한 사진에서 북한은 활주로로 보이는 곳에서 이동식발사대(TEL)를 이용해 시험발사를 했다. 북한은 지난 2월 2일에도 순항미사일 초대형 탄두 위력시험과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엔 미사일총국이 이들 미사일의 명칭이나 시험 결과를 밝히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볼 때 지난 두 달여 사이에 성능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전략 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은 기존의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인 ‘화살-1형’을 개량했을 가능성이 있다. 지대공미사일이 ‘별찌’라는 명칭으로 보도된 것은 처음이다. 북한은 이번 시험이 “주변 정세와는 무관한 활동”이라고 밝혔지만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충돌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에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압박을 주도하는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가 한국을 거쳐 일본에 체류하는 도중 무력시위를 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제재 노력에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과시한 것일 수 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6번째다. 지난 2월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 시험 발사가 마지막이었다.
  • 한반도 지키는 미 해군, 그 함정 지키는 ‘K-조선’

    한반도 지키는 미 해군, 그 함정 지키는 ‘K-조선’

    미국 해군 태평양 함대 산하 전투 부대인 제7함대는 한국과 일본, 괌, 싱가포르 등 서태평양 구역을 지키고 있다. 그러면 이 막강한 미국 해군의 함정은 누가 지킬까. 바로 3년 만에 다시 수주액 기준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로 뛰어오른 ‘K-조선’이다. HD현대와 한화가 미 해군 함정 MRO(유지, 보수, 정비) 사업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지난 2월 한국을 찾은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성 장관은 잇달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현장을 방문해 각 사의 기술력과 군함 MRO 역량의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갔다. 미국이 국방력과 직결되는 방위산업의 일부인 해군 함정 MRO 사업을 한국에 맡기려는 이유는 자국 조선산업 역량이 막강한 해군력을 최적의 수준으로 유지하기에 부족할 정도로 쇠락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회계감사원(GAO)은 2022년 보고서에서 미 해군이 함정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계약한 함선 인도 지연 및 비용 증가, 선박 품질 저하 등을 고질적 문제로 꼽았다. 구체적으로 미 해군은 2021년 신규 건조된 선박 인도를 다수 중단했다. 발주한 프리덤급 연안전투함에서 지속적으로 추진 시스템 결함이 발생해 엔진 출력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USS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CVN78)에서 무기를 운송하는 엘리베이터 11개가 고장 난 사건도 있었다. 미 해군은 선박을 인도받은 뒤 4년이 넘도록 결함이 지속돼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GAO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발생한 항공모함 및 잠수함 유지보수 지연은 매년 항공모함 절반 이상과 잠수함 3척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과 동등한 손해”라고 평가하며 “조선소 유지보수 작업 지연은 해군의 훈련 및 작전 수행 능력을 방해함으로써 군대의 준비 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정부에 의존해 생존해 온 미국 조선산업이 숙련공과 장비 부족에 시달리면서 납기조차 제대로 못 맞추고, 또 납품된 함정에서 결함이 거듭 발생하자 결국 ‘조선강국’인 동맹국 한국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이다.이에 HD현대와 한화는 특수선 및 MRO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방산기업 팔란티어와 ‘무인수상정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무인수상정(USV)은 기존 유인 함정을 대체해 기뢰 탐색 및 제거, 전투 등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해전의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필수 전력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지난 9일(현지시간) 글로벌 터빈 기업인 GE에어로스페이스와 함정 추진체계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수출 함정에 대한 MRO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같은 날 글로벌 방산기업 L3해리스테크놀로지와 약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 수주를 위한 MOU도 맺었다.한화오션은 최근 호주 방산 조선업체인 오스탈(Austal) 인수를 추진 중이다. 오스탈은 호주와 미국 해군에 선박을 설계·건조해 납품하는 방산기업으로, 미국 앨라배마주 등에 조선소를 두고 있다. 한화오션이 오스탈 인수를 발판 삼아 북미 시장 진출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잠수함이나 함정의 운영 기한은 국가별 정책에 따라 최대 40년으로 주기적인 유지·보수·정비를 받아야 한다. 시장조사업체 모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해군 함정 MRO 시장 규모는 올해 577억6000만 달러(약 78조 원)에서 2029년 636억2000만 달러(약 88조 원)로 커질 전망이다. 이 가운데 미국 시장의 규모만 연간 약 20조원에 달한다. 재계에선 HD현대와 한화의 MRO 사업 경쟁을 정기선-김동관 두 오너 3세 부회장의 실력을 보여줄 데뷔 무대로 보고 있다. 델 토로 장관의 미국 현지 면담 성사 여부도 관심사다. 앞서 델 토로 장관은 현지 언론을 통해 한국 조선업체를 미국으로 초청해 추가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 北 극초음속 미사일 실제 위협은 어느 정도일까 [외안대전]

    北 극초음속 미사일 실제 위협은 어느 정도일까 [외안대전]

    극초음속 미사일은 북한이 가장 공들여 개발하는 전략무기 가운데 하나입니다. 북한은 지난 2일 ‘화성포-16나’ 시험발사를 공개하며 ‘미사일 체계 완성’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에선 대체로 ‘과장됐다’며 평가절하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최근 영국 군사전문가는 괌 미군기지를 무력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위협으로 본다는 상반된 분석을 내놨습니다. 과연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위협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요. 일단 영국의 한반도 군사전문가 A.B. 에이브람스가 최근 외교전문지 ‘더 디플로맷’에 기고한 글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는 ‘화성포-16나’에 대해 “북한의 미사일 기술 발전에서 중요한 진전을 보여주는 사건이며,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미사일은 고체 연료 엔진과 탄두부에 초음속이 가능한 활공체(HGV)를 사용하여, 사거리를 늘리고 미군의 태평양 지역 주요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했다”라며 “미사일이 이 시설들을 무력화시키거나 파괴한다면 서태평양의 목표물들에 대한 공중, 해군 또는 지상 공격을 할 수 있는 미군의 능력이 심각하게 제한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분석에 대해 국방부는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다양한 수단의 혼합 공격을 탐지 및 요격할 수 있는 능력과 유사시 압도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역시 지난 14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음속의 5배 이상으로 종말(하강) 단계에서 소위 활공 기동을 해야 극초음속 미사일”이라며 “한미가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은) 극초음속 환경 속 마지막 활공 비행이 성공적이지 못한 것으로 일단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한이 전날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3000~5500㎞)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미사일 체계 완성’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탄두)를 장착한 중장거리 고체 탄도미사일 ‘화성포-16나’를 시험발사했습니다.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은 김 위원장의 다음 발언입니다. 그는 “우리 공화국 무력의 핵전쟁 억제력 제고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오게 될 특대사변”이라면서 “이로써 우리는 각이한 사거리의 모든 전술, 작전, 전략급 미사일들의 고체연료화, 탄두조종화, 핵무기화를 완전무결하게 실현”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전략급 미사일은 전술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는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사거리 1000~3000㎞)인 ‘북극성-2형’, ICBM(5500㎞ 이상)인 ‘화성-18형’ 등입니다. 당시에도 합참에선 회의적인 반응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당시 “극초음속 미사일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미사일 분야) 선진국들도 개발 중인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무기 체계”라면서 “북한 역시 전력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주장처럼) 2차 정점 도달이나 풀업 기동(하강 후 상승)은 없었다”고 밝혔는데, 이는 극초음속미사일의 가장 중요한 특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인 셈입니다. 평양에서 괌까지 30분이면 도달 극초음속 미사일은 마하 5(초속 1.7㎞)에서 마하 10에 이르는 속도로 비행하고, 50㎞보다 낮은 고도에서 활강하며 회피 기동을 합니다. 마하 5 속도로 계산하면 평양에서 서울까지 2분만에, 1400㎞ 떨어진 일본 오키나와는 14분, 미국령 괌(3400㎞)은 34분만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북한 발표대로라면 극초음속 미사일은 사실상 ‘한국형 3축체계’(킬체인·한국형미사일방어·대량응징보복)가 무력화되는 걸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일미군기지 가운데 75%가량이 밀집해 있는 오키나와, B-52 등 미군 전략자산이 배치돼 있는 괌 역시 안심할 수 없게 됩니다.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본격 나선 건 지난 2021년 1월 열렸던 조선노동당 제8차 당대회가 계기가 됐습니다. 당시 노동당이 채택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은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초대형 핵탄두 생산, 고체연료 ICBM 개발, 핵잠수함 등과 함께 ‘최우선 5개 과업’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습니다. 이후 북한은 2021년 9월 28일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극초음속 1형)을, 2022년 1월 5일과 11일에는 극초음속 2형을 시험발사했습니다. 북한은 2차 발사에선 좌우 변칙 기동에 성공했고 3차 발사에선 요격미사일을 회피하는 활강 기동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뒤이어 지난해 11월에는 고체연료 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했습니다. 올해 1월 14일에는 이 엔진을 장착한 추진체에 극초음속 탄두를 탑재한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3월 19일에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사거리 확대를 위한 추진체 성능 개량을 목적으로 극초음속 미사일에 장착할 고체연료 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실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일 시험발사를 했습니다. 저평가만이 능사는 아냐…예상 뛰어넘는 성능 고도화도 주목해야 사실 북한의 전반적인 미사일 개발 수준을 저평가하는 건 국방부와 합참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취하는 태도에 가깝습니다. 이에 비해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저평가만이 능사는 아니다”고 강조합니다. 권 교수는 “‘전략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대외적으론 저평가하고 내부에선 냉정히 분석하는 것이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사실 약점을 찾으려고 하면 한도끝도 없다”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개발속도와 성능개량은 그 자체로 심각한 현존하는 위협이다. 별 것 없다는 식으로만 접근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정경운 서울안보포럼 연구기획실장도 “당장은 아니더라도 요격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되는 건 시간 문제”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극초음속 미사일과 미사일방어체계를 창과 방패로 비유하면, 창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니까 방패를 더 두껍게 할 수밖에 없는데 나중에는 방패가 너무 두꺼워 들고 다니기 힘들 정도가 될 수 있다”며 “그게 바로 극초음속 미사일이 가장 무서운 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핵전쟁 시나리오’ 현실로?…이란 핵시설 주변 하늘 ‘번쩍’ 후 폭발[포착](영상)

    ‘핵전쟁 시나리오’ 현실로?…이란 핵시설 주변 하늘 ‘번쩍’ 후 폭발[포착](영상)

    이스라엘이 결국 이란에 대한 재보복에 나섰다. 미국 CNN 등 외신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경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 국경을 넘어 영토 곳곳을 타격했다. CNN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중부 지역 이스파한 지역을 공격했다. 아스파한 공항 인근에서 대규모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이스파한 지역은 이란의 육군 항공대의 기지가 있는 곳이며, 우랴늄 처리 시설 등 각종 핵 시설도 해당 지역에 있다. 미 폭스뉴스는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습이 ‘절제된 규모’(limited in nature)로 이뤄졌다”고 보도했고, 이란 측도 이번 공습으로 인한 피해가 없었다고 발표함에 따라 우려했던 핵 시설에 대한 공습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드론 vs 미사일, 이스라엘이 쓴 무기는? 미국 ABC 등 서방 주요 외신은 이번에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재보복 공격을 가하면서 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도 이스라엘이 이란 내 목표물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해당 주장들에 대해 이란은 “(이스라엘의) 무인기(드론) 공격만 있었으며, 이를 모두 격추했다. 현재까지 미사일 공격은 없었다”고 반박했다.이란 우주국 관계자인 호세인 달리리안은 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이 쿼드콥터(프로펠러가 4개 달린드론)를 비행하려는 실패하고 굴욕적인 시도를 했을 뿐이며, 쿼드콥터도 격추됐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방송 역시 “이스라엘의 (무장) 드론 세 대를 요격했다”며 “아무런 피해가 없었으며, 중요한 핵 시설을 포함해 이 지역의 모든 시설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날 공격으로 이란 핵시설에 피해는 없다고 확인했다. 핵 시설 공격 피했지만 긴장감 고조 현재까지 이란의 핵시설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스라엘의 추가 도발이 이어진다면 이란이 기존의 ‘핵무기 미보유’ 원칙을 깨고 무기화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은 전날 이란 혁명수비대 핵 안보 담당 사령관 아흐마드 하그탈라브가 이스라엘이 자국 핵시설을 공격할 경우 기존의 핵 원칙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직후 이뤄졌다. 하그탈라브 사령관은 18일 “적(이스라엘)이 우리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핵시설을 공격한다면 우리의 핵 원칙과 정책 그리고 이전에 발표했던 고려사항을 모두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이 우리의 핵시설을 공격한다면, 그들의 핵시설도 (이란의) 첨단 무기로 고스란히 보복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앞서 이란은 2015년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및 독일 등 6개국과 핵 프로그램 동결 또는 축소를 대가로 미국, 유엔, 유럽연합(EU) 등의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서명한 바 있다. 그러나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고, 이에 이란도 탈퇴를 선언했다. 이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제한하며 우라늄 농축도를 60%까지 높였다. 현재까지 이란이 핵무기 개발에 나섰다는 구체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서방은 이란이 핵무기 제조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고 우려해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스라엘과의 분쟁이 본격화되자 핵전쟁 위협이 더욱 높아졌다 분석이 나온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이란이 핵 비확산 조약을 어기고 핵폭탄 개발을 서두르도록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프린스턴대 중동 안보 및 핵 전문가인 호세인 무사비안 역시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의 방향을 무기화로 틀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요소”라고 말했다.
  • 무인기 ‘리퍼’ 첫 참여한 한미 연합훈련 열려

    무인기 ‘리퍼’ 첫 참여한 한미 연합훈련 열려

    한국과 미국이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약 2주간 ‘연합편대군 종합훈련’(KFT)을 진행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실시되는 최대 규모의 연례 연합공중훈련인 KFT에는 25종 100여대의 항공전력과 장병 1400여명이 투입됐다. 19일 정오 무렵 국방부 공동취재단이 방문한 군산기지 활주로에는 각종 계측장비와 연결된 채 출격 전 점검을 하는 미 공군 무인공격기 MQ-9 리퍼가 눈에 보였다. ‘사신(死神)’이라는 별명을 가진 MQ-9 리퍼가 KFT에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잠시 후 남쪽 멀리서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가 날아와 군산기지 위를 한 바퀴 선회한 후 착륙했다. 뒤를 이어 미 공군의 F-16 전투기들이 연이어 날아들었다. 미 F-16 전투기들은 착륙하려다 기체를 좌우로 흔들더니 추력을 높여 굉음을 내며 취재진의 머리 위로 스치듯 지나가는 동작을 서너 차례 보여주기도 했다. 한미 공군 전투기들은 취재진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인 이날 오전 이륙해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적의 이동식 미사일발사대(TEL) 모의표적을 타격하는 공대지 실사격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기지로 복귀했다. 공군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 전투기들은 먼저 정보감시정찰(ISR) 자산으로 획득한 표적을 최단 시간 내 타격해 적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무력화하는 긴급항공차단(X-INT)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한국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 2대와 미 공군 F-16 전투기 3대가 공중에서 집결해 필승사격장에 적의 이동식 미사일발사대(TEL)로 모의되 표적을 향해 정밀유도폭탄(GBU-12)을 투하, 명중시키며 정밀타격 역량을 선보였다. 잠시 적막했던 군산기지 위로 한국 공군의 FA-50, KF-16, KA-1 항공기와 미 공군의 A-10 항공기들이 줄지어 날아들었다. 대규모 ‘방어제공훈련(DCA)’ 등을 마치고 복귀하는 전력들이었다. 공군 관계자는 “훈련기간 한미 공군은 항공차단(AI), 방어제공(DCA), 긴급항공차단(X-INT), 근접항공지원(CAS) 등 다양한 전술훈련을 하면 하루 평균 100회 정도 출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임무를 마친 항공기들의 착륙이 마무리되자 이번엔 활주로 북쪽 끝에서 미 해병대의 F-35B 전투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4대의 F-35B 전투기가 줄지어 유도로를 따라 취재진 앞을 지나 활주로 남쪽 끝으로 이동했고, 잠시 후 우렁찬 엔진음을 토해내며 창공을 향해 힘차게 날아올랐다. 그 뒤를 따라 MQ-9 리퍼도 소리 없이 하늘로 사라졌다. 정밀유도폭탄(GBU-12)으로 적 지상전력으로 가정한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서였다. 얼마 후 출격한 F-35B와 MQ-9 리퍼가 유무인 복합 작전을 통해 적의 지대공 위협무력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외에도 한국 공군 KF-16 2대와 F-15K 1대, 미 공군 F-16 2대와 미 해병대 F-35B 1대가 다수의 저·고속기와 순항미사일, 무인기 등의 동시 침투에 대응하는 복합적인 시나리오를 적용한 훈련에서 4·5세대 전투임무기 간 통합 임무수행 능력을 함양했다. 한국 측 훈련통제반장인 이상택 29전대장은 “한미 공군은 적 도발 시 즉각 격퇴할 수 있도록 전투준비 태세를 완비하고 있다”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강력한 한미 연합전력을 현시하고, ‘즉·강·끝(즉시·강력히·끝까지) 행동하는 군(軍)’ 구현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미 측 훈련지휘관인 마이클 맥카시 미 8전투비행단 작전전대장은 “이번 훈련은 동맹의 전력을 향상 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라며 “한미 공군이 적의 어떠한 도발도 즉각 격퇴할 수 있는 강력한 연합 전력을 현장에서 현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공군 F-35A 조종사 김성준 소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조종사 간 긴밀한 팀워크를 실감했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실전적 훈련을 거치며 어떠한 적의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대적필승의 자신감을 키웠다”라고 말했다. 미 해병대 F-35B 조종사 저스틴 헨리 대위는 “다른 나라, 다른 비행장에서, 다른 나라의 항공기와 함께 훈련하는 것은 상호운용성이나 연합작전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며 “한국 공군 조종사들과 처음 함께 훈련했는데 굉장히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이스라엘, 이란에 재보복…미사일 아닌 드론으로 ‘제한적 공격’ [핫이슈]

    이스라엘, 이란에 재보복…미사일 아닌 드론으로 ‘제한적 공격’ [핫이슈]

    이스라엘이 이란의 보복 공습에 맞서 19일(현지시간) 이란 본토 군기지를 겨냥한 재보복을 감행했다.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3일 이스라엘에 대규모 심야 공습을 단행한지 엿새 만이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이날 이란에 대한 공습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이란 국영 언론은 자국 방공망이 작동했다고만 보도하면서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315㎞ 떨어진 도시인 이스파한 인근 공군기지에 대한 공격을 무시하고 평소와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익명의 이스라엘과 미국 관리들은 이스라엘이 공습을 단행했다고 미국 언론에 말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소식통 3명이 이스파한의 공군기지가 타격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사일이나 전투기 공습보다는 무인기(드론)로 행해진 것으로 알려진 이번 공격의 성격은 분명히 제한적이고 공식 인정이 없다는 점에서 이란이 이스라엘의 재보복시 대응하겠다는 입장에서 벗어나는 데 필요한 전략적인 거부권을 갖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과 이란 모두 전면전에서는 물러설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은 공공연하게 예상됐던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전례 없는 이스라엘 본토 공격에 대해 아무런 대응 없이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계속해서 드러내 확전 우려가 이어져 왔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이 미국 등 국제사회의 만류에 대응해 이번 공격 계획을 제한적으로 조종했다는 징후도 있었다. 이란 국영 TV는 자정 직후 “이스파한 상공에서 드론 3대가 관측됐다. 방공망이 가동돼 이 드론들을 파괴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후 이스파한의 상황은 정상적이며 지상 폭발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본토사령부는 폭탄 대피소 근처에 머물라는 특별한 지시는 없다고 밝혔는데, 이는 이란의 대응이 예상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란 IRNA 통신에 따르면 이스파한에는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이전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F-14 톰캣 전투기가 배치된 주요 공군 기지가 위치해 있다.이스파한주 일대에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심지인 나탄즈 핵시설을 비롯, 다수의 핵시설도 들어서 있다. 다만, 미국 CNN 방송의 취재에 응한 미국 정부 당국자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은 겨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측도 이스파한 핵시설들은 무사하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공격 하루 전인 18일 미국측에 ‘하루 혹은 이틀 뒤’ 이란을 공격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NBC 방송도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우리는 그 대응을 지지하지 않았다”는 미국 정부 당국자의 발언을 소개했다. CNN 방송은 이란 영공을 지나는 항공편 최소 8편이 경로를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MEHR 통신은 “테헤란과 이스파한, 시라즈로 가는 항공편과 서부와 북서부, 남서부 방면 공항의 운영이 중단됐다”고 보도했으나, 오전 8시 30분 현재는 주요 국제공항의 운항이 재개됐다. 앞서 이란은 지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300여기가 넘는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 이는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 성격이었다.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재보복을 예고했다. 중동 전쟁으로의 확전을 우려한 미국과 서방 주요국들은 이를 강하게 만류해 왔다. 최근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 알자이드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지난 13일 공습에 재반격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군의 라파 지상 작전 계획을 수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자국 핵시설을 공격한다면 이스라엘 핵시설을 첨단 무기로 공격하는 등 대대적인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상황이다.
  • 이스라엘, 6일 만에 보복 공습 강행…이란 “핵시설 무사”

    이스라엘, 6일 만에 보복 공습 강행…이란 “핵시설 무사”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이란의 보복 공습에 맞서 이란 본토에 대한 미사일 재보복을 감행했다고 미국 ABC 방송과 CNN 뉴스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란이 시리아에 있는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3일 밤 이스라엘에 대규모 심야 공습을 단행한 지 6일 만이다. 제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할 가능성을 우려한 국제사회의 만류 속에서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대응에 관한 결정은 주체적으로 내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사실상 재보복은 ‘시간 문제’로 여겨왔다. 다만 초기 정황을 볼 때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피해 공군 기지 등을 선별적으로 기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초강수는 피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의 보복 시 재응징을 공언해온 이란의 반응도 주목된다. 미국 ABC 방송은 이날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 미사일들이 이란의 한 장소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공격을 받은 이란의 현지 시각은 새벽 시간대인 19일 오전 5시쯤이었다. NYT는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 2명이 이란을 공격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란 이스파한주의 주도 이스파한의 공항에서 수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해당 지역에는 이란의 육군 항공대 기지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파한주에는 우라늄 농축 공장인 나탄즈 핵시설을 비롯해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연계된 인프라도 몰려있다. 그동안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공격은 중동 전쟁의 확전 우려를 자극할 민감한 선택지로 거론돼왔다. 미국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안전 문제를 들어 이스라엘에 자제를 요구해왔다.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는 CNN에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지 않았다”면서 “이스라엘의 공습이 지난 13~14일 이란의 공습에 대한 보복이며 ‘제한된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파르스 통신도 이날 이스파한 공항에서 폭발음이 들렸으나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곳 근처에는 이란 제8육군항공대 군기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 측도 “이스파한 핵시설들은 무사하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이스라엘이 타격한 구체적인 표적이 무엇이었는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이 자국을 겨냥한 이란 공습의 원점을 타격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국내 여러 주에서 이란 방공망이 가동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앞서 이스라엘 전시내각은 미국을 비롯한 동맹들과 관계 유지를 고려해 이란에 대한 보복 수위를 절제하기로 결의했다.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진 보복의 대원칙도 ‘전면전을 촉발하지 않되 이란을 고통스럽게 한다’는 것이었다. 이는 동맹국들의 확전 우려를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이란의 추가 도발을 억제할 힘을 보여주는 일종의 균형점으로 관측돼왔다. 이에 맞서 이란은 이스라엘이 자국 핵시설을 공격한다면 이스라엘 핵시설을 첨단 무기로 공격하는 등 대대적인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뉴스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 핵 안보 담당 사령관 아흐마드 하그탈라브는 전날 “적(이스라엘)이 우리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핵시설을 공격한다면 우리의 핵 원칙과 정책 그리고 이전에 발표했던 고려사항을 모두 재검토할 수 있다”며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이 우리의 핵시설을 공격한다면 그들의 핵시설도 첨단 무기로 고스란히 보복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지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미사일과 무인기 등을 동원해 사상 첫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 한편, 미국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 전 미국에 관련 내용을 사전 통보했다고 NBC 방송이 보도했다. 또다른 정부 고위 관계자는 CNN에 “이스라엘이 이날 미국에 수일 내 이란을 상대로 보복하겠다고 말했지만 우리는 그 대응을 지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북한 열병식 증가 추세” 방산수출 홍보 때문?

    북한에서 최근 열병식을 개최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무기 수출을 촉진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따르면 경희대학교 정치학과 박사과정 장양규씨는 최근 발간한 ‘군사정책연구’에 기고한 ‘김정은 정권의 열병식 변화와 확대 의도’ 논문에서 열병식 영상이 무기 홍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열병식과 연관성을 분석했다. 장씨에 따르면 북한은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이듬해 4월 15일 태양절 100주년 기념 열병식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1년간 총 14차례 열병식을 개최했다. 열병식은 특히 2020년 이후 최근 4년새 7번이나 개최됐으며 지난해에만 2월 건군절 75주년 기념 심야 열병식, 7월 전승절 기념 열병식, 9월 정권 수립 75주년 기념 열병식 등 총 3차례 진행됐다. 2021년에는 처음으로 당대회를 기념하는 열병식이 열리는 등 개최 계기도 다변화하는 추세다. 장씨는 “북한은 2020년 8월부터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 대규모 무기공장을 건설하고 이듬해 완성했는데, 무기 수출량이 적을 경우 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 이스라엘 vs 이란, 승자는?…“99% 요격됐어도 이란 승리” 평가 나온 이유 [송현서의 디테일]

    이스라엘 vs 이란, 승자는?…“99% 요격됐어도 이란 승리” 평가 나온 이유 [송현서의 디테일]

    이란이 사상 최초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뒤 군사 퍼레이드를 통해 공격이 성공했다며 자축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 등 국내외 매체에 따르면 17일(이하 현지시간) 이란군은 ‘군의 날’ 행사를 열고 성대한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진실의 약속’으로 명명한 최근 공습이 이스라엘의 명예를 떨어뜨렸다”면서 “이후 (이스라엘의) 아주 작은 침략도 대하고 가혹한 응징을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의 이러한 행보는 지난 13~14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날린 드론과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등이 99% 요격됐다는 이스라엘 측 주장이 나온 후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란의 공격 99%가 ‘실패’ 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이라고 평가한 것은 이란뿐만이 아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도 이란의 공격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1. 아이언돔 등 방공망 가동에 1조 8000억 원 쏟아 부었다 이번 공습을 두고 이스라엘은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등을 99% 요격했으며, 드론과 순항미사일 중 이스라엘 영토에 진입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몇 발의 탄도미사일만 이스라엘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이 과정에서 그동안 자랑해온 첨단 방공시스템인 아이언돔을 가동했다. 문제는 이스라엘이 아이언돔 등 방공망을 운영하려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 부었다는 사실이다.이스라엘 재정고문을 지낸 람 아미나흐 예비역 준장은 지난 14일 현지 매체 와이넷에 “이란의 폭격을 막아낸 아이언돔 등 이스라엘 방공체계는 하룻밤에만 40억~50억 셰켈(약 1조 4700억~1조 8470억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거리 요격에 쓰이는 아이언돔과는 별도로, 탄도탄 요격용 애로우 지대공미사일을 쏠 때마다 드는 비용은 350만 달러(약 48억 5000만 원), 중거리 발사체용 매직 완드의 비용은 100만 달러(약 13억 9000만 원) 등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아미나흐 예비역 준장은 2023년 이스라엘군에 배정된 예산 규모가 600억 셰켈(약 22조 410억 원)이며, 이란을 방어하는데 얼마의 비용이 드는지 계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지난 13일 발생한 이란의 대규모 공습 등에 대응하기 위해 단 하루만에 국방예산의 약 10분의 1을 소진했다는 의미다.심지어 이란은 공격에 사용할 무기에 대한 정보도 사실상 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란이 이스라엘에 발사한 드론은 이스라엘 방공망이 쉽게 추적할 수 있는 느린 모델이었다”고 전했다. 이는 이란이 사상자를 노리고 공격한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며,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즉각 보복에 나서기가 부담스러운 애매한 상황에 놓여 있다가 결국 하룻밤에 한화로 1조 8000억원이라는 엄청난 비용을 쏟아내며 방공망을 가동시켜야 했다. 이스라엘 국가안보연구소의 이란 전문가인 시마 샤인은 워싱턴포스트에 “이란의 공격은 이스라엘의 다층적인 방공망이 충분히 막아낼 수 있도록 면밀히 설계됐다”며 “사상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까지 미리 고려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스라엘 정부가 즉각 보복이 아닌, 신중한 대응을 고민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2. 이란의 무기를 막은 것은 아이언돔 하나만이 아니다 미국 탐사보도 전문매체인 ‘디 인터셉트’는 란의 미사일과 드론을 막아낸 주역이 이스라엘의 자랑인 아이언돔이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디 인터셉트는 15일 “이란의 무기 절반 이상이 이스라엘에 도착하기도 전, 미국 항공기와 방어 미사일에 의해 파괴됐다”면서 “미국이 다국적 방공 작전을 지휘하고 미국 전투기들을 출격시켜 이란의 공습을 막아냈다. 사실상 이것은 ‘미군의 승리’라고 분석했다.실제로 미 국방부는 이란의 공습이 시작된 직후 이라크 북부에서 페르시아만 남부까지 확장한 다국적·지역적 방어망을 구축했다. 이 방어망에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요르단 등이 합류했으며, 이들이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대부분을 격추했다. 앞서 이스라엘방위군(IDF)는 “순항미사일 약 25기는 모두 국경 밖에서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에 의해 요격됐다”고 주장했지만, 디 인터셉트는 “이스라엘이 아이언돔 등을 이용해 이란의 순항미사일 대부분을 격추했다는 발표는 과장된 것일 수 있다”면서 “미군 소식통 및 미 유럽 사령부 구축함의 지원을 받는 중부 사령부의 예비 보고 등을 종합했을 때, 이란의 드론과 순항미사일 대부분을 격추한 것은 미군 또는 미 동맹국의 항공기”라고 강조했다. 결국 이스라엘은 미국, 영국, 프랑스, 일부 아랍국가의 도움을 통해 이란의 공격을 막아낸 동시에, 안보 의존도가 선명하게 노출한 셈이 됐다. 3. 국내외에 ‘강한 이란’ 각인시켰다 이란은 사상 최초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을 통해 자국민과 역내 동맹국 앞에서 ‘강한 이란’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미국과 그러한 미국을 등에 업은 이스라엘을 향해 ‘당당하게’ 대규모 공격을 감행함으로써 이란이 예상보다 훨씬 강한 무력을 갖춘 나라임을 과시한 셈이다.이란의 ‘계산’이 통한 듯,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이스라엘 본토 공격을 공식화하자 수도 테헤란 시내에는 시민들이 쏟아져나와 국기를 흔들며 “이슬람 전사 만세”를 외치며 기뻐했다. 앞서 이란 국민들은 13일 밤 테헤란의 캄캄한 밤하늘을 가르며 미사일과 드론이 이스라엘로 향하는 모습에도 크게 환호했다. 마치 국가적 규모의 큰 행사 또는 축제 현장을 보는 듯한 ‘화려한 볼거리’에 홀린 모습이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공격이 최대한 장관으로 보이도록 연출됐을 것”이라고 설명했고, 미국 싱크탱크 애틀란틱카운슬의 홀리 다그레스 선임연구원은 “테헤란의 목표는 자신의 위력을 모두에게 과시하는 것”이라며 “이란이 전투기와 제공권 열세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이번 공격은 대성공”이라고 평가했다.
  • [열린세상] 업그레이드된 미일동맹이 불편한 이유

    [열린세상] 업그레이드된 미일동맹이 불편한 이유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난 8일부터 14일간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 일본 총리의 국빈 방미는 2015년 아베 전 총리 이후 9년 만으로 기시다 총리로선 외교 강점을 부각시키고 정치자금 스캔들 등으로 저조한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호기(好機)이기도 했다. 이번 기시다 총리 방미의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미일동맹이 어디까지 확대될 것인지였고, 다른 하나는 미국 양원 의회 합동연설 내용이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주일 미군과 통합자위대의 연계 강화 △무기 공동개발과 생산협의체 창설 △군사 정보·감시·정착 협력 강화 등에 합의했다. 합의된 내용을 보면 미 고위급 인사가 말했듯 미일동맹은 ‘동맹 보호’에서 ‘동맹 투사’로 업그레이드됐다. 미국이 일본의 군사력 강화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미일동맹의 영역적 확대도 눈에 띄는데, 특히 영국, 호주, 필리핀과의 군사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미일은 인도태평양전략 차원에서 소다자 협력에 공을 들여 왔는데, 여기에 필리핀까지 적극 가담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일본이 소다자 협력을 견인하는 모양새가 됐다. 중국은 2000년대 들어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군사력을 확장했고, 일본은 미일동맹의 강화와 자위대 역할의 확대로 응수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도 일본의 군사력 강화에 한몫 보탰다. 일본 내 방위비 예산을 국민총생산의 1%대로 제한한다는 규칙은 이미 깨졌다. 2022년 11월 기시다 총리는 방위비를 국민총생산의 2% 이상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발표했다. 적 기지 반격 능력 보유가 이유였다. 사실상 일본은 헌법 개정만 안 했지 이미 충분한 군사강국으로 볼 수 있다. 일본의 군사력 강화의 추세나 명분이 우리에게는 분명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 먼저 우리 전략적 목표의 핵심은 중국 견제가 아니다. 특정 국가를 겨냥하거나 배제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전략적 원칙이다. 일본이 중국 견제를 노골화하고 이를 명분으로 군사대국화의 길로 가는 것이 반드시 지역 안보와 한반도 평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 또 하나는 일본이 과거를 대하는 자세에 있다. 필자는 이번 미 양원 의회 합동연설문에 2차 세계대전에 대한 사죄나 반성의 언급이 있을지에 관심이 있었다. 아베 전 총리는 2015년 4월 29일 미 양원 합동연설에서 “전후 일본은 지난 대전에 대한 통절한 반성(deep remorse)을 가슴에 안고 새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행동이 아시아 여러 국민에게 고통을 준 사실에서 눈을 돌려서는 안 됩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는 연설에서 과거사에 대한 부분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강조한 것은 오직 미일 관계의 ‘미래’뿐이었다. 윤 정부 출범 이후 한일 관계가 정상화돼 가고 있으나 여전히 한일 간 해소되지 않은 역사 문제는 상존해 있다. 과거사가 외교안보의 전면에 등장하는 것이 우리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기에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에 무게를 두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국을 비롯한 피해국의 입장에서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일본에 면죄부를 주고 일본을 재무장시키려 한다는 의도로 받아들일 공산도 배제하기 어렵다. 그만큼 경험과 교훈에 눈감을 수 없는 정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을 일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번 미일 정상회담으로 미일 양국은 한층 공고해진 동맹으로 격상됐다. 기시다 총리는 자국의 군사력을 강화해 미일이 중국을 견제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목표를 성취하려면 한국을 비롯한 우호국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이해, 협력이 수반돼야 한다는 사실을 일본은 명심해야 한다. 김숙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정부세종청사서 ‘이순신축제’ 홍보전

    정부세종청사서 ‘이순신축제’ 홍보전

    박경귀 시장, 시그니처 한복 착용, 홍보활동 충남 아산시는 박경귀 시장과 공직자들이 18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오는 24일 개막하는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이순신 축제’ 홍보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시장과 공직자 80여 명은 홍보 어깨띠를 착용하고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한 10개 부처 공직자에게 축제 개최를 알리며 방문을 독려했다. 시 ‘시그니처 한복’을 입고 문화체육관광부 로비 홍보캠페인에 참여한 박 시장은 이번 축제가 ‘이순신’ 인물에게 초점을 맞춘 역사적·교육적 축제임을 강조했다.시는 ‘성웅 이순신’에만 집중한 다양한 명품 문화 콘텐츠를 무기로, 이순신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박 시장은 “이순신축제를 장군의 얼을 기리는 진정성 있는 축제이자, 전 국민의 축제로 만들겠다”며 “중앙부처 공무원들도 모두 와서 관람할 수 있도록 전 부처에 홍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63회 이순신축제는 24~28일까지 이순신종합운동장·현충사·온양온천역·곡교천 등에서 △국내 최대 군악·의장 페스티벌 △뮤지컬 ‘필사즉생’ △포레스텔라 ‘노량’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 살인죄로 10년 복역한 60대… 연인 살해로 또 징역 25년

    살인죄로 10년 복역한 60대… 연인 살해로 또 징역 25년

    살인죄로 교도소에서 10년간 복역 후 출소한 60대가 또다시 연인을 살해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재판장 류호중)는 18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64)씨에 대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3일 오후 11시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 B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다음 날 오전 7시쯤 “내가 사람을 죽였다”며 112에 신고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다. 앞서 A씨는 살인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또다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9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내연관계인 피해자로부터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으니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격분해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고의로 살해한 것이 명백하다”고 했다.
  • ‘육해공 첨단 방산무기 한자리에’ 창원서 이순신 방위산업전

    ‘육해공 첨단 방산무기 한자리에’ 창원서 이순신 방위산업전

    육해공 첨단 방산무기체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경남 창원시는 24~27일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은 방산전은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해군군수사령부가 공동주최하고 창원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SNT다이나믹스, STX엔진, 현대로템,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범한, GBI, 창업공동관 등 기업과 국가·연구기관은 부스를 운영한다. 행사는 ▲개막식 ▲블랙이글스 에어쇼 ▲30여 점 육해공 실물무기체계 전시 관람 ▲함상 리셉션으로 구성된다. 25일부터 2일 동안은 해군사관학교와 대한조선학회 주관 함정기술 무기체계 세미나가 열린다. 이미 600여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밥콕코리아, 롤스로이스 등 10여개 국외기업과 60여개 국내기업은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를 연다. 한·호주 온오프 세미나 신기술 신제품 세미나 등도 마련돼 있다. 이번 방산전에는 25개국 50여 명의 국외무관단이 참가한다. 프랑스, 핀란드, 쿠웨이트 대사관 관계자와 그리스 해군단, 파키스탄 대학생 20명 등도 방산전을 찾을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4월 27일 토요일에는 해군사관학교에서 ▲군악 연주회 ▲해군 의장대 시범 ▲함정 공개 ▲해군 특수단 체험행사 ▲태권도 시범행사 ▲거북선 승선체험 ▲조립블럭 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정국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방위산업 중심도시와 해군 도시 강점을 살려 여는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으로 기업 국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방산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진주 안인득 사건’ 피해자·유족, 국가 상대 손해배상청구소송

    ‘진주 안인득 사건’ 피해자·유족, 국가 상대 손해배상청구소송

    경남 진주 안인득 방화·살인 사건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8일 진주시는 안인득 사건 피해자·유가족 4명이 소멸시효를 앞두고 대한법률구조공단 진주출장소와 법률사무소 등을 통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이 사건 손해배상청구소송 소멸시효는 지난 16일이었다. 다른 피해자와 유가족 10여명도 소송을 고민했으나 진단서나 심리상담 기록이 없고 과거 트라우마를 떠올리는 게 심적 부담으로 다가와 포기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앞서 피해자·유가족 일부가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한 걸 참고하고 손해배상청구 소멸시효를 몰라 소송을 제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안내했다. 피해자 유족을 도우려는 취지”라며 “대한법률구조공단 연결도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판단에 따라 소송을 결심하거나 포기한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인득은 2019년 4월 자신이 살던 진주 한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주민 5명을 살해하고 17명을 다치게 했다. 안인득은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 이후 피해자와 유가족 4명은 2021년 10월 국가에 약 5억 4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안인득 범행 발생 전 여러 차례 경찰에 신고했음에도, 적극적인 보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1월 ‘국가가 총 4억여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법무부는 법원 판단에 승복해 항소하지 않았다.
  • [포착] 이란, 이스라엘에 군사력 과시…“재반격시 가혹 응징”

    [포착] 이란, 이스라엘에 군사력 과시…“재반격시 가혹 응징”

    이란이 군사 퍼레이드를 통해 이스라엘 본토 공격이 성공했다며 자축했다. 17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군은 이날 테헤란 북부 외곽에 있는 군부대에서 ‘군의 날’ 행사를 열었다.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진실의 약속’으로 명명한 최근 공습이 이스라엘의 명예를 떨어뜨렸다고 자평했다. 또 “이번 작전이 우리 군의 준비 태세를 보여줬지만 그 규모는 제한적이었다”면서 “(이스라엘의) 가장 작은 침략도 거대하고 가혹한 응징을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볼파즐 아무에이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대변인도 지난 15일 헤즈볼라와 연계된 레바논의 알마야딘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이란은 사용한 적이 없는 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위협하기도 했다.이날 군사 퍼레이드에는 이스라엘 공격에 동원된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 등이 선보였다.군사 퍼레이드는 매년 4월 군의 날을 기념하는 연례 행사지만 공교롭게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사흘 뒤여서 주목을 끌었다.다만 올해는 전년까지 행사가 열렸던 테헤란 남부 외곽의 고속도로가 아닌 군부대에서 예년보다 작은 규모로 열렸고 국영 방송의 생중계도 없었다. 이란은 이달 1일 시리아 주재 영사관이 이스라엘에 폭격당하자 13∼14일 드론 170여기와 순항 미사일 30기, 탄도 미사일 120여기를 동원해 이스라엘 본토를 보복 공격했다.이스라엘군은 이들 발사체의 99%를 미국, 영국 등 동맹국과 인근 중동 국가인 요르단 등과의 공조로 요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탄도 미사일 가운데 일부는 방어망을 뚫고 최신예 전투기 F-35를 운용하는 이스라엘 남부 네바팀 공군기지에 떨어졌다.이스라엘은 이란에 재반격을 예고했지만 시기와 방식, 수위 등을 두고 고심 중이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전날 이란발 탄도미사일 잔해를 언론에 공개하면서 “이란은 처벌을 피할 수 없다. 우리가 정한 시간, 우리가 정한 장소에서 우리가 선택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사회는 확전을 우려해 이스라엘에 ‘절제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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