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기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 악취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 면접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 부실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 우지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435
  • [이은경의 과학산책]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 참여

    [이은경의 과학산책]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 참여

    미국 화학자 라이너스 폴링은 과학연구와 사회운동에서 모두 성공했다고 평가받는다. 그가 노벨 과학상과 평화상을 모두 받았다는 사실은 이를 강력하게 뒷받침한다. 마리 퀴리, 존 바딘 등도 노벨상을 두 번 받았지만 모두 과학상이었다. 현대화학의 기초를 놓은 폴링은 핵무기 반대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1만명이 넘는 과학자들의 서명을 받아 1963년 핵실험금지조약이 체결되는 데 역할을 했다. 독특한 이력과 유명세 덕분에 폴링은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논의할 때 자주 언급되지만, 실제 그의 사회운동은 순탄하지 않았다. 원폭 투하의 충격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에 반핵운동은 유명한 과학자들이 다수 참여하는 광범위한 지식인 운동이었다. 핵무기 위험과 원자력 기술의 민간 통제를 강조하는 ‘원자과학자연맹’ 같은 과학자 단체들이 만들어졌고 많은 과학자가 동조했다. 폴링도 그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냉전이 시작되자 핵무기 반대 운동은 공산주의를 이롭게 하는 위험한 활동으로 인식됐다. 1950년 매카시즘 광풍 속에서 폴링은 당국의 수사를 받고, 여권 발급을 거부당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의 모교이자 26세부터 교수로 재직했던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으로부터 정치활동을 멈추라는 경고를 받았다. 그의 활동은 일시적으로 위축됐다가 1954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이후 다시 활발해졌다. 칼텍은 노벨상 수상자, 폴링의 교수직을 유지해 주었으나 그의 연구를 지원하지는 않았다.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나 과학자의 사회운동을 두고 다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기후 문제다. 기후 문제에 심각하고 빠른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믿는 과학자들이 집단으로 목소리를 내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대표적으로 ‘과학자 반란’을 들 수 있다. 2020년 결성된 이 단체는 2021년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리는 글래스고에서 기후 문제 시위를 하면서 대중에 알려졌고, 많은 과학자의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활동 현장에서 흰색 실험복을 입어 과학자-활동가 정체성을 드러낸다. ‘과학자 반란’의 회원들은 기후 위기를 설득하기 위해 전문성을 동원하고 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해 퍼포먼스를 하는 등 적극 행동한다. 그 과정에서 국제기구에서 작성 중인 보고서를 사전에 빼낸다든지, 시민불복종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불법과 합법의 경계에 걸치게 된다든지 하는 일도 발생한다. 회원 중에는 이러한 활동 때문에 소속기관으로부터 불이익을 받은 사례가 있다고 보도됐다. 이런 활동은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오래된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과학자는 전문직 종사자로서 연구 및 지적 활동을 윤리와 공익에 맞게 수행하는 것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인가, 연구 결과가 인류의 삶의 질과 복지 향상, 환경보존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 사회운동에 적극 참여해야 하는가. 어느 쪽이든 불법이 아닌 한 개인 과학자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이은경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 [인사]

    ■한국가스공사 ◇본부장급 보임△전략본부장 안중길△해외사업본부장 이진희△건설본부장 이정실 ■한국가스안전공사 ◇1급 전보△가스안전교육원장 이재용△인사처장 김상민△경영지원처장 전인주△홍보소통실장 임기수△검사지원처장 유방현△안전기준처장 양윤형△시험검사처장 배승균△석유화학진단처장 오금남△인증심사처장 심재호△수소안전정책처장 김홍철△교수실장 조완수△안전연구실장 방효중△서울광역본부장 윤영기△부산광역본부장 이헌목△대구광역본부장 이진한△대전광역본부장 이종대△광주광역본부장 김대식△경기광역본부장 류영조 ■KB금융지주 ◇전적△글로벌사업부문장 이재근 부문장△디지털부문장(CDO)·IT부문장(CITO) 이창권 부문장△전략담당(CSO) 박영준 전무△리스크관리담당(CRO) 염홍선 전무 ◇겸직△브랜드담당(CPRO) 박진영△소비자보호담당 박영세△AI·디지털본부장 조영서△IT본부장 오상원△금융AI1센터장 김병집△금융AI2센터장 이경종△고객경험디자인센터장 이현정△그룹아키텍처센터장 최병하△그룹클라우드센터장 김주현△기획조정부장 박명화 ■KB국민은행 ◇상임감사위원△이성재 ◇부행장△디지털영업그룹 송병철△기업고객그룹 송용훈△여신관리심사그룹 윤준태△준법감시인 이수진 부행장△강남지역영업그룹 고덕균△강북지역영업그룹 박선현 부행장 ◇상무△리스크관리그룹 박영진△WM고객그룹 이윤석△금융AI1센터장 김병집△금융AI2센터장 이경종 ◇지역영업그룹대표△직할2(광화문)지역본부 김원식△직할3(무역센터)지역본부 석명수△부산·울산·경남지역영업그룹 윤용환△충청지역영업그룹 장문자△직할1(여의도)지역본부 황연임 ◇본부장△업무지원본부 김상덕△글로벌사업그룹(소속) (KB프라삭은행 파견) 김현래△감사본부 김희철△SME추진부 송성주△임베디드영업본부 유동근 본부장△투자영업본부 이동락△KB GOLD&WISE the FIRST 압구정센터 이미숙△S&T본부 이한△고객경험디자인센터 이현정△여신심사본부 장창용△기관영업본부 조충식△테크개발본부 최병하 ■KB국민카드 ◇승진△AI데이터사업그룹장 이상열 전무△기업영업그룹장 이정수 전무 ◇신규△신성장사업그룹장 곽노은 상무△개인영업그룹장 김지웅 상무△준법감시인 김태우 상무△브랜드홍보그룹장 전인수 상무 ■KB신용정보 ◇전무△송호영 ■KB손해보험◇전무△자동차보험부문장 김혁△일반보험부문장 박상규△장기보험부문장 신덕만△개인영업부문장 이정찬△소비자보호본부장 정종필△DT추진본부장 고창영 ◇임원 신규 선임△자동차보험보상본부장 강동우△다이렉트본부장 김길현△장기보험업무본부장 김재구△법인영업2본부장 김재수△부산대구본부장 김판중△지방권GA본부장 안현영△충청호남본부장 진상수△법인영업3본부장 황성수△CPC추진본부장 황현선 ◇임원 보직 변경△디지털사업부문장 이용무△서울본부장 강상준△장기보험상품본부장 윤희승△경인강원본부장 이상규△수도권GA본부장 이호열△연금융자본부장 정성욱△일반보험상품본부장 정재근 ■신한카드 ◇부사장△김영일 (Payment그룹장)△박창석 (전략사업그룹장)◇상무(D2)△박해창 (CSO)△조문일 (CCO)◇상무(D1)△박찬호 (CRO)△남훈 (CISO)△김동진 (준법감시인)◇부사장△박석희 (경영지원그룹장)◇상무(D1)△안성희 (고객정보관리인)◇본부장(D2)△플랫폼솔루션본부장 윤승원◇본부장(D1)△브랜드전략본부장 김종혁△재무기획본부장 김정기△마케팅본부장 김태경△영업지원본부장 박희철△멤버십본부장 김준식△HR본부장 이정우△오토금융사업본부장 신성민△전략기획본부장 김종화△CL사업본부장 손경미△글로벌사업본부장 이동익△신용관리본부장 한윤식△금융사업본부장 이승훈△ICT본부장 정용준◇Hub장△수도권1 Hub장 이병철△수도권2 Hub장 김종화△대구경북 Hub장 마채성 ■하나금융지주 ◇부사장△CIB본부 전호진◇상무△리테일본부 김영호 △전략본부 남호식 △글로벌본부 서중근 △자본시장본부 조범준△감사부문 양재윤 ■하나은행 ◇부행장△중앙영업그룹대표 김진우 △기업그룹장 서유석 △호남영업그룹대표 겸 광주전남영업본부 지역대표 우승구 △영남영업그룹대표 이재헌◇상무△자금세탁방지본부 곽유근◇본부장△리테일사업본부 강은숙 △강서영업본부 구흥모 △투자금융본부 권용대 △여신관리본부 김광일 △부산울산영업본부 김형주 △기업플랫폼본부 박태준 △클라우드본부 신규진 △경기영업본부 양영렬 △디지털채널본부 엄태성 △대전세종영업본부 오세진 △서초영업본부 이승규 △강남영업본부 이정현 △강남서초영업본부 전명철 △기업사업본부 전병우 △영업지원본부 전정숙 △종로영업본부 천병주 △광주전북영업본부 최홍길 △글로벌사업본부 하송암 ■생명보험협회 ◇수석상무△전략기획본부장 김인호◇부서장△호남본부 지역본부장 민병현△중부본부 지역본부장 이승미◇팀장△소비자보호부 소비자정책지원팀장 이범철△소비자보호부 광고심의팀장 신윤선◇부서장△홍보부장 양재섭△신성장지원부장 김경래△수도권본부 지역본부장 김윤창◇팀장△보험계약관리부 보험심사팀장 박원석△총무부 총무경리팀장 이동명△원주지부 지부장 윤진한△대구지부 지부장 차혜란
  • 방송사 최장기 특파원이 본 ‘중국의 현실’

    방송사 최장기 특파원이 본 ‘중국의 현실’

    내년 1월 20일 출범하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정부 2기는 1기 때와는 또 다른 격변이 예상된다. 취임 전부터 중국 제품에 대해 추가 10% 관세 부과를 공언하는가 하면, 트럼프 주변에 대중국 강경론자들이 내각 요직에 배치되면서 미중 간 피할 수 없는 싸움이 곧 발발할 것이라는 예측이 속속 나오고 있다. 중국도 반미 캠페인을 확산하며 결속을 다지고 있지만 미국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말부터 시작돼 3년 가까이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국 경제를 떠받들었던 부동산 경기의 침체, 은행의 대규모 손실, 지방정부의 부채 위기 등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바닥을 찍었다. 중국 현지에서 7년 동안 근무해 국내 방송사 중 최장기 특파원 기록을 세우고 올해 퇴직 후 중국 전문가로 활동하는 저자는 논문이나 통계에서는 접할 수 없는 중국의 모습을 이 책에서 생생하게 그려 내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그동안 ‘슈퍼 차이나’로 위상을 자랑하던 중국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성장이 한계에 다다른 ‘피크 차이나’ 상황이 됐다. 여기에 권력 집중, 부의 불평등, 경기 침체, 신냉전 등 중국은 그야말로 내우외환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 때문에 저자는 14억 거대 시장이라든가, 미중 간 분업 구조를 일컫는 차이메리카(Chimerica) 협력 모델에 대한 환상을 깨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의 공급망 재편과 미국 내 시장 공백을 한국은 기회로 삼고, 교역을 무기화하는 중국에 대해서는 보다 냉철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 구사일생 트럼프가 돌아왔다… 올해 지구는 가장 뜨거웠다[2024 글로벌 10대 뉴스]

    구사일생 트럼프가 돌아왔다… 올해 지구는 가장 뜨거웠다[2024 글로벌 10대 뉴스]

    1. 트럼프 귀환 지난 11월 5일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하면서 4년 만에 백악관으로 재입성하게 됐다.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유세 도중 토머스 매슈 크룩스의 총격을 받고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이 사건 1주일 뒤 민주당은 대선 후보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으로 교체하는 등 판도를 뒤집고자 승부수를 던졌지만 트럼프 후보는 7개 경합주를 모두 휩쓸며 역대 최다 득표로 승리했다. 미국에서 대통령 ‘징검다리 당선’은 131년 만이다. 연방의회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선전해 4년 만에 상·하원을 모두 차지했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구호로 내건 트럼프는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무역·외교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2. 바이든 사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 21일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하고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과거부터 고령으로 인한 인지력 논란에 시달린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미숙한 모습을 보여 사퇴론에 불을 댕겼다.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암살 미수 사건 뒤 지지율이 급등하자 스스로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당내 경선을 통해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인물이 중도 사퇴한 것은 미국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대선을 100여일 앞두고 후보를 급하게 바꾼 민주당 진영은 큰 혼란을 겪었고 대선 패배로 이어졌다. 29세 나이로 최연소 상원의원에 당선된 뒤 부통령을 거쳐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된 바이든의 정치 역정도 막을 내리게 됐다. 3. 5선의 푸틴 핵무기 기준 완화 ‘차르 본색’‘21세기 차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3월 대선에서 ‘집권 5기’에 성공해 사실상 종신집권의 길을 열었다. 선거 한 달 전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 사망했지만 그는 역대 가장 높은 87.3%의 득표율로 무난히 당선됐다. 임기는 2030년까지로, 이오시프 스탈린 옛소련 공산당 서기 집권 기간 29년(1924~1953년)을 뛰어넘는다. 6선 도전도 가능한 만큼 2036년까지 집권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34년(1762~1796년)을 재위한 예카테리나 2세의 통치 기간도 넘어선다. 그는 핵교리를 개정해 핵무기 사용 기준을 완화했다. 우크라이나에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오레시니크’도 발사하는 등 서구에 대한 위협 수위도 높이고 있다. 4. 하마스 약화 이스라엘, 주요 지도부 제거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이 지역 사망자가 4만 4000명을 넘었고 주민 대다수도 난민으로 전락하는 등 인도적 위기가 불거졌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1인자 이스마일 하니야뿐 아니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뇌부 등 주요 인사를 제거했다. 이 과정에서 헤즈볼라의 근거지 레바논까지 침공해 기간시설을 대거 파괴했다. 이로 인해 이란이 주도하는 ‘저항의 축’은 빈사상태에 빠졌다. 이란은 대리세력이 파멸 위기로 몰리자 이스라엘을 직접 공습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타격은 미미했다. 되레 이스라엘의 재보복에 군사 인프라가 크게 훼손됐다. 중동 내 힘의 균형은 이스라엘 쪽으로 빠르게 기울었다. 5. 알아사드 철퇴 시리아 53년 독재정권 망명중동의 또 다른 화약고로 불리던 시리아에서 13년째 이어진 피비린내 나던 내전이 반군의 깜짝 승리로 마무리됐다. 53년에 걸쳐 2대째 철권통치를 이어 온 알아사드 정권은 지난 11월 27일 시작된 반군의 공세로 주요 도시를 빼앗겼고 12월 8일 수도 다마스쿠스까지 함락되면서 속절없이 무너졌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가족과 비행기를 타고 러시아로 망명하면서 24년간 독재자로 군림하던 권좌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를 무차별 유혈진압해 내전의 불씨를 댕긴 아사드 정권은 50만명 넘는 희생자와 600만명 이상의 난민을 남기고 사라졌다. 폐허가 된 시리아는 이제 반군의 과도 정부가 넘겨받았다. 열강들은 무주공산이 된 시리아에서 주도권을 선점하고자 애쓰고 있다. 6. 금리 인하 美연준 4년 반 만에 정책 전환주요 국가들은 2020년부터 이어져 온 코로나19 팬데믹 그림자 경제의 종식을 선언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지난 9월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0%로 인하하며 4년 6개월 만에 긴축 기조 전환에 나섰다. 연준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자 시장에 대규모 유동성을 지급했으나 물가 폭등과 경기 과열 등 부작용이 불거지자 2022년 3월부터 18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동결했다. 반면 일본은 17년간 유지했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3월에 해제하고 0~0.1% 범위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7월에는 0.25%로 재차 끌어올렸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의 충격파로 세계 금융 시장이 출렁였다. 7. 日여당 참패 30년 만에 여소야대 국면 일본 집권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과 경제 정책 부진으로 지지율이 급락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연임을 포기했다. 지난 9월 자민당 총재 선거를 거쳐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가 탄생했다. 하지만 취임 직후 정국 전환용으로 던진 10월 중의원(하원) 총선거에서 참패해 초반부터 위기에 몰렸다. 자민당은 12년 만에 중의원에서 단독 과반 수성에 실패했다. 일본 정치권은 1994년 이후 30년 만에 여소야대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시바 내각은 제3야당인 국민민주당과의 정책 협력으로 급한 불은 껐으나 2025년 7월 참의원 선거와 도쿄도 의회 선거를 앞두고 야당의 내각 불신임 결의나 자민당 내부의 이시바 퇴진 움직임이 본격화해 정국 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8. 유럽 극우돌풍 유럽의회 원내 3당에 극우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선거가 치러진 ‘슈퍼 선거의 해’에 지구촌 민심은 정권심판론으로 답했다. 주요국에서 줄줄이 집권당이 참패해 향후 국제질서에 적잖은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 6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처음 극우 정치 그룹이 원내 제3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영국과 프랑스의 집권 여당은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에 나섰지만 야당에 국정 주도권을 내줬다. 내년 2월 23일 조기 총선을 앞둔 독일도 극우 독일대안당(AfD)이 2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럽이 갈수록 우경화되면서 민주주의 위기론이 대두된다. 실물경제 악화와 반이민 정서 확산, 정치적 양극화로 인한 대의민주주의 위기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분석이다. 9. AI 시대 엔비디아 돌풍에 노벨상 석권2022년 말 챗GPT 열풍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계와 의료계, 교육계 등 사회 전반에 광범위하게 확산했다. 생산성 향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관련 기술 투자도 폭증했다. AI 반도체 시장의 90%를 점유한 엔비디아가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등극하고 미국 주요 주가지수인 다우지수에서 전통의 반도체 강자 인텔이 빠진 것은 정보기술(IT) 업계가 AI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잘 보여 준다. 지난 10월에는 AI 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91) 미 프린스턴대 명예교수와 제프리 힌턴(76)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구글 AI 딥마인드 창업자 데미스 허사비스(48) 등이 노벨화학상을 거머쥐는 등 AI 시대의 도래가 현실이 됐다. 10. 들끓는 지구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가 관측 이래 기록상 가장 더운 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 9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기후정상회담 ‘COP29’에서 WMO는  올해 1~9월 지구 지표면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년 이전) 평균 기온보다 1.54도 높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구 평균 기온이 가장 뜨거웠던 지난해보다 더 높은 수치다. 이로써 올해는 2015년 체결한 파리협정의 목표치를 벗어난 첫해가 될 전망이다. 파리협정 당시 국제사회 196개국은 1850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 평균 기온 상승치를 2도 아래에서 억제하고 1.5도를 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합의했다. 1.5도 목표선을 지키려면 화석연료 배출량을 2030년까지 45% 줄여야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요원해 보인다.
  • 우크라, 드론 통해 228년분 전투 영상 축적…AI 훈련으로 군사장비 혁신

    우크라, 드론 통해 228년분 전투 영상 축적…AI 훈련으로 군사장비 혁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인류 역사상 최초의 드론 전쟁으로 평가받을 만큼 드론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두 달 후면 전쟁 발발 3년을 채우는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가 수백만 시간에 달하는 실전에서 얻은 드론 촬영 영상을 확보하면서 미래 전쟁을 좌우할 핵심 정보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비영리 OCHI 시스템은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총 1만 5000명 이상의 드론 조종사를 통해 실전 영상 데이터를 모았다. 데이터는 하루 5~8테라씩 총 200만 시간, 228년분의 전투 영상이다. 이는 인공지능(AI)을 학습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정보다. OCHI 시스템 설립자 올렉산드르 드미트리예프는 “방대한 영상은 AI를 위한 식량”이라면서 “200만 시간의 데이터를 주면 AI는 전장에서의 전술, 표적 인식, 무기 시스템 효율성에 대한 훈련이 가능해 초자연적인 무언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미국안보센터(CNAS) 선임연구원 사뮤엘 벤데트도 “사람은 직관적으로 전장 환경을 알 수 있지만 기계는 도로인지 아닌지, 자연 장애물인지, 매복인지 등에 대한 훈련을 받아야 한다”면서 “이 때문에 복잡한 환경을 해석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AI 시스템을 훈련시키는 데 있어 이런 데이터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2025년 저작권 만료되는 작품 살펴보니…뽀빠이 말고 또

    2025년 저작권 만료되는 작품 살펴보니…뽀빠이 말고 또

    2025년에는 만화 주인공 뽀빠이와 땡땡의 저작권이 풀려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AP통신은 26일 1929년 처음 공개된 고전 만화 주인공 뽀빠이와 땡땡의 95년간 저작권 보호 조치가 내년부터 해제된다고 전했다. 저작권 소유자에게 허락받거나 비용을 내지 않고 근육질 팔을 뽐내는 ‘뽀빠이 선원’ 캐릭터를 쓸 수 있다. 뽀빠이는 엘지 크리슬러 세가가 신문 연재만화를 통해 처음 선보였으며, 이후 여자친구 올리브를 구하기 위해 괴력을 보이는 모습이 큰 인기를 끌었다. 저작권이 해제되는 뽀빠이는 미키 마우스처럼 1929년 공개된 초기 모습만으로 시금치를 먹고 힘이 세지거나 독특하게 중얼거리는 말투는 여전히 보호 대상이다. 벨기에 출신 만화가 에르제가 낳은 ‘땡땡’은 20세기 유럽에서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였다. 신문만화로 처음 연재된 땡땡은 특유의 뻗친 빨간 머리가 유명한 소년 기자다. 미국에서는 1929년 처음 땡땡이 선보였기에 내년부터 저작권이 해제되지만 그외 많은 지역에서는 1983년 에르제가 사망한 뒤로 70년간 저작권이 보호된다. 즉 2053년이 되어야 땡땡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나라가 대부분이다. 2011년 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실사 영화로도 제작해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을 선보였다. 1929년 영화 ‘할리우드 리뷰’에서 처음 선보인 노래 ‘싱잉 인 더 레인’도 자유 이용 저작물이 됐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있거라’와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도 내년에 저작권이 소멸되는 고전 문학작품이다.
  • “계엄 해제 후 대기하던 블랙요원들, 성탄절 펑펑 울었다고”…제보 내용 보니

    “계엄 해제 후 대기하던 블랙요원들, 성탄절 펑펑 울었다고”…제보 내용 보니

    비상계엄에 투입됐던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블랙요원’(신분을 숨기고 활동하는 군 정보요원)들이 최근 해산한 정황이 공개됐다. 2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상계엄 해제 이후에도 무기를 소지한 채 대기하던 이른바 블랙요원 ‘청주팀’으로부터 제보받은 내용을 공개했다. 제보자는 이 의원에게 “C4 폭탄을 가지고 나왔다. 참호 하나 부술 수 있는 정도이다. 개인당 하나씩 갖고 나왔다. 권총은 팀별로 다르게 지급받았다. 탄창은 다섯 개”라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 팀의 임무는 인명 살상이 아닌 소요를 일으키는 목적의 시설물 폭파였다고 한다. 작전 대상은 청주공항이었으며 이 제보자는 자기 팀 외에도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와 대구공항을 작전 대상으로 하는 팀도 따로 있었다고 이 의원에게 전했다. 이 의원은 제보자가 속한 팀이 복귀 명령을 받은 건 지난 25일이었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제보자가) ‘25일 오전 4시 15분에 작전이 취소됐고, 무기는 약속된 장소에 반납하라고 해서 일상 복귀를 하게 됐다. 그러면서 잠수 탈 테니까 6개월 동안 연락 못 드린다. (블랙요원들을) 최정예 부대이고, 소중한 자산이라고 한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말이 큰 위로가 됐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제보자 말로는 (블랙요원들이) 펑펑 울었다고 한다. 너무 고맙다고, 그리고 자기들이 복귀하게 되어서. 자기들은 국민이나 국가를 배신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청주팀은 작전 시기와 관련해 ‘헌법재판소’를 언급했다. 즉 계엄 실패 이후를 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또 “제보자에 따르면 충주팀은 지난달 중순부터 활동했는데 방송을 통해 비상계엄이 선포된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고 전했다.
  • 낚시꾼을 선원으로 위장 영해 밖 불법 낚시… 선주·선장 10명 검거

    낚시꾼을 선원으로 위장 영해 밖 불법 낚시… 선주·선장 10명 검거

    낚시꾼을 선원으로 위장해 영해 밖에서 불법 원거리 낚시를 나간 낚시 어선 선주와 선장들이 해경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울산해양경찰서는 낚시관리 및 육성법 위반 혐의로 낚시 어선 9척의 선주·선장 10명을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심해 고급 어종 낚시를 즐기는 낚시 동호인을 모집해 1100회에 걸쳐 영해 밖 20∼40해리까지 불법 원거리 낚시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영해 내측 해역(12해리 이내 해역)에서만 낚시 영업을 할 수 있는 영업 구역 제한을 피하기 위해 낚시꾼을 1일 선원으로 고용한 것처럼 선원 근로계약서를 작성, 조업으로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단속에 대비해 낚시꾼들에게 선원으로 승선한 것이라고 대답하도록 사전 교육을 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들은 또 수협 어선원보험이 무기명으로 가입할 수 있는 점을 악용해 보험에 가입하기도 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이들이 불법 영업을 한 구역은 동해가스전, 한일어업협정선 인근 해역으로 기상 변화가 극심하고, 안전 관리도 쉽지 않아 전문적인 해양 종사자가 아닌 낚시꾼이 승선한 어선에서 조난 상황이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거리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은 물론 불법 낚시 어선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집중 단속을 하겠다”며 “고질적이고 중대한 해양안전 저해 사범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 ‘불법 외화벌이’ 핵·미사일 자금 댄 북한 IT 인력 등 독자 제재

    정부, ‘불법 외화벌이’ 핵·미사일 자금 댄 북한 IT 인력 등 독자 제재

    정부가 가상자산 탈취, 해외 정보기술(IT) 인력의 일감 수주, 해킹 등 북한의 악성 사이버 활동을 통한 불법 외화벌이에 관여한 개인과 기관을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외교부는 26일 해외 외화벌이 활동 등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개발 자금을 조달해 온 북한 IT 조직원 15명과 관련 기관 1곳을 대북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독자 제재는 관보 게재를 통해 오는 30일 자정부터 시행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제재 대상으로 오른 박흥룡, 윤정식, 리일진, 김경일, 강현철, 김철민, 리금형, 김류성, 황철, 안광일, 한일남, 승철범, 리영림, 박동현은 조선노동당 군수공업부 산하기관인 313총국에 소속되어 해외에 주재하면서 IT 외화벌이 활동을 해왔다. 군수공업부는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함한 북한의 무기 생산과 연구 개발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지난 2016년 3월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대상으로 올라있다. 그 산하기관인 313총국은 북한 해외 IT 인력 다수를 파견하고 벌어들인 외화로 핵·미사일 개발 자금을 마련하고 있고 군수 부문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관여하고 있다. 김철민은 미국과 캐나다 업체들에 위장 취업해 벌어들인 거액의 외화를 평양에 상납했고, 김류성은 몇 년간 미국 독자 제재를 위반해 지난 11일 미국 법원에 기소되기도 했다. 독자 제재 대상 기관으로 지정된 조선금정경제정보기술교류사는 다수의 북한 IT 인력을 해외에 파견해 북한 정권에 군수자금을 상납했다. 이곳 소속으로 해외에 주재하며 IT 외화벌이 활동을 해온 신정호도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다. 글로벌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가 지난 19일 낸 연례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전 세계 암호화폐 탈취 금액의 61%이자 역대 최대 금액인 약 13억달러를 빼돌린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은 사이버 생태계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 행위일 뿐 아니라, 북한 핵·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사용돼 국제 평화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정부는 지적했다. 앞서 유엔 북한제재위 전문가 패널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이 사이버 탈취로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비용의 약 40%를 충당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북한 IT 인력들은 군수공업부 등 정권 산하기관 소속으로 중국과 러시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 파견돼 신분을 위장하고 전 세계 IT 기업에서 일감을 수주하고, 일부는 정보 탈취, 사이버 공격 등에도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교부는 “정부는 고도의 경각심을 갖고 국제사회와 공조 하에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차단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개인 또는 기관과 금융거래나 외환거래를 하려면 관련 법에 따라 각각 금융위원회 또는 한국은행 총재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를 받지 않고 거래를 할 경우 처벌받을 수 있다.
  • 쉬어야 산다… 오름 휴식년제 풀렸지만 탐방객 출입 제한

    쉬어야 산다… 오름 휴식년제 풀렸지만 탐방객 출입 제한

    탐방객 증가와 기후변화로 오름 훼손이 심각한 가운데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도너리오름의 자연휴식년제를 2년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도너리오름의 자연휴식년제를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반면 산악 오토바이와 자전거 등의 출입으로 훼손이 심각했던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문석이오름은 내년 1월 1일부로 자연휴식년제를 해제되지만 당분간 출입은 제한될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휴식년제가 적용되면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입목 벌채와 토지형질 변경, 취사·야영행위가 제한되며, 오름 무단출입 시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도는 지난 17일 식생·지질 등 관련 분야 전문가 4명과 함께 두 오름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전문가들은 식생 복원 상태와 향후 보존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현장조사 결과 도너리오름 정상부는 식생 피복이 이뤄졌으나, 새포아풀 등 단년생 식물의 보호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조기 해제 시 식생 훼손과 토양유실이 우려된다고 판단해 자연휴식년제 연장을 결정했다. 2008년 12월부터 자연휴식년제를 취하던 도너리오름은 내년 개방될 예정이었다. 문석이오름은 억새 등 식물이 고르게 분포해 자연휴식년제 해제 요건을 충족했다. 다만 소유자가 초지 관리 등을 위해 출입 제한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해제 이후에도 탐방은 제한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식생복원이 이뤄져 휴식년제는 해제됐지만, 오름 전체가 사유지로 현재 목초지를 조성하고 있어 탐방객 출입이 제한된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으로 자연휴식년제 적용 오름은 도너리오름을 비롯해 대정읍 송악산(2027.7.31), 조천읍 물찻오름·표선면 백약이오름 등 총 4곳으로 변경됐다. 2020년 휴식년제에 들어갔던 백약이오름의 경우 지난 7월 정상부 탐방제한을 무기한 연장한 바 있다. 탐방객이 급증하면서 송이지대 유실 등 훼손된 생태계가 4년이 지나도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도는 오름 보전·이용 및 관리지침 수립용역 결과 도내 오름 368곳 가운데 고근산, 당산봉, 금오름 등 108곳에서 뿌리 노출이 발생했고 군산, 금오름 등 50곳에서 암석 노출 현상이 있는 등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오름은 제주의 소중한 환경자산으로 자연휴식년제 적용 오름의 식생복원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매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를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가치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비상계엄은 지X발광” 빵 터진 시국미사, 신부님 알고보니

    “비상계엄은 지X발광” 빵 터진 시국미사, 신부님 알고보니

    ‘12·3 비상계엄 사태’를 요한 묵시록에 빗대며 비상계엄에 대해 “지X발광”이라고 호통을 친 김용태(마태오) 신부의 시국미사가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천주교대전교구에 따르면 천주교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지난 9일 주교좌 대흥동 성당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국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천주교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장인 김 신부는 1부 시국미사를 집전하며 현 시국에 대한 촌철살인으로 가득 찬 강론을 펼쳤다. 김 신부는 ‘묵시록의 붉은 용’ 이야기로 시국미사를 시작했다. 묵시록 12장 3절에는 머리가 7개이며 뿔이 10개인 붉은 용이 등장하는데, 옛 뱀 혹은 악마, 사탄이라고도 불린다. 이 붉은 용은 인간들을 현혹하고 타락시키다 미카엘과 그의 천사들과의 전쟁에서 패배해 부하들과 함께 땅으로 떨어진다. 이후 사람들을 미혹해 세력을 모아 전쟁을 일으키지만 패배해 불과 유황의 바다에 떨어져 영원히 고통받는다. ‘한국 첫 사제’ 김대건 신부 후손김 신부는 “묵시록의 이 사악한 용이 자리잡은 곳, 그곳을 우리는 용산이라 부릅니다”라며 비상계엄 이야기를 꺼냈고, 신도들 사이에서 박수와 웃음이 터져나왔다. 김 신부는 이어 “이 용이라는 표현도 가당치 않은 용산의 이무기, 그 옛날의 뱀, 악마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자, 온 세계를 속이려는 그 자”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했다. 김 신부는 비상계엄을 뭐라고 표현할지 고민하다 사전을 찾아봤다며 “지X발광을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신부의 표정과 목소리는 굳건했지만 신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김 신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사전을 찾아보니 지X발광은 개XX의 경북 방언이라고 나와있다”고 부연했다. 김 신부는 “사실 그것은 비상계엄을 가장한 친위쿠데타요,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향한 반란이었다”면서 “온 국민이 황당함과 분노와 두려움과 수치심 속에 잠 못 이루던 그 밤, 용산 이무기의 지X발광은 열일 제치고 달려와 국회를 둘러싼 시민들의 용기와,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들이대라는 패륜적 명령에 적극적일 수 없었던 계엄군 병사의 양심과, 뜬눈으로 밤을 지새며 두손 모아 기도했던 온 국민의 염원이 만나 몇 시간 만에 끝났다”고 돌이켰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안심할 수 없다”면서 “아직도 뿔 달린 그 이무기는 대통령이라는 권좌에 앉아있고, 여당 의원들은 부끄러움도 모른 채 내란 수괴의 공범을 자처하며 이무기를 끌어내리려는 온 국민의 염원을 외면하고 있다”고 일침했다. 김 신부는 “이제 묵시록에서 말하는 여인의 나머지 후손들,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고 예수님의 증언을 간직하고 있는 이들인 우리가 앞장서, 참된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국민과 함께 용산의 이무기과 그를 따르는 역도의 무리를 권좌에서 끌어내려 하루 세끼 잘 먹여주는 감옥으로 내려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영상은 천주교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있으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확산하며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미사를 집전한 김 신부는 한국 첫 가톨릭 사제인 김대건 안드레아 사촌 동생의 4대손으로 알려져 있다.
  • (영상)러軍이 드론으로 오인해 격추?…카자흐 추락 여객기서 ‘의심스런 구멍들’ 발견[포착]

    (영상)러軍이 드론으로 오인해 격추?…카자흐 추락 여객기서 ‘의심스런 구멍들’ 발견[포착]

    카자흐스탄에서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중 최소 38명이 사망한 사고의 원인으로 무기에 의한 격추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은 “25일 오전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를 출발해 러시아 연방인 체첸공화국의 그로즈니로 가던 아제르바이잔 항공 J2 8343편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시 인근에서 추락해 최소 3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면 이 여객기는 비상착륙을 위해 완만한 각도로 고도를 낮추다가, 기체 중심부가 지면과 미끄러지듯 닿은 뒤 폭발했다. 폭발 직후 기체는 거대한 화염과 검은 연기에 휩싸였다. 카자흐스탄 당국은 이번 사고로 탑승자 67명 중 30명 이상이 사망하고 29명이 생존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아제르바이잔 당국은 이보다 많은 32명이 생존한 것으로 파악했다. 러시아 항공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비행 중 여객기가 새 떼와 충돌하는 ‘비상 상황’이 발생했고, 여객기가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했다는 것이 초기 조사 결과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고기 동체에서 의문의 구멍들이 발견됐고, 이것이 무기에 의한 격추 흔적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로 충돌 전 사고 여객기의 승무원들은 기체에 강한 충격이 가해졌다고 증언했다. 당초에는 승무원들도 러시아 항공 당국의 발표처럼 새 떼와 충돌했다고 생각했지만, 이후에는 기내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장착된 산소 탱크가 폭발한 것이라는 강한 의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사고로 인한 화재가 진압된 뒤 잔해 측면에서 무언가가 관통한 듯한 구멍 하나와 그 주위를 둘러싼 크고 작은 의문의 구멍들이 발견되면서 의구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 내에서는 러시아 공군이 이 여객기를 우크라이나 무인기로 오해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추측은 최근 체첸공화국 수도인 그로즈니를 향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이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고가 러시아와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추측에 신빙성이 더해지고 있다. 앞서 최근 체첸공화국 그로즈니와 인접 지역 3곳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았고, 당시 체첸 측은 방공망이 드론 한 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체첸공화국을 노린 다른 드론들이 유발한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알려지지 않은 피해 중 하나가 이번 여객기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 공동 조사팀이 기체 결함과 사고 당시 날씨 등을 종합해 사고 원인을 찾고 있다. 한편, 러시아 타스 통신은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중간과 앞쪽은 폭발해 완파됐지만 뒷부분은 상대적으로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 볼 때 생존자 상당수는 여객기 뒤편에 앉은 승객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된 탑승자는 최소 37명에 달하지만, 전체 탑승자 중 절반 가까이가 생존한 것을 두고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 러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軍 참가할 수도”…‘붉은광장 투샷’ 유력

    러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軍 참가할 수도”…‘붉은광장 투샷’ 유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스크바 ‘붉은광장 투샷’ 촬영이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 크렘린궁은 내년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행사에 북한군이 참여할 수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내년 5월 9일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군을 보내기로 한 여러 국가 중 북한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러시아가 내년 전승절 80주년 행사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여러 외국 정상이 러시아를 전격 방문하고 일부 국가의 군 파견대가 열병식에 참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달 29일 북한을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한군을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초청하며 “긍정적 결정을 기다린다”고 말한 바 있다. 러시아는 소련이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에 승리한 날을 기념해 매년 5월 9일 붉은광장에서 전승절 행사를 연다. 내년 행사에서는 다양한 러시아 군부대와 무기를 선보이며 군사력을 과시하는 열병식에 북한군과 함께 행진하며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더욱 밀착된 북러 군사 관계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포괄적인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하며 북러 관계를 군사·정치 동맹 수준으로 격상시켰다. 그러나 북한군 파병에 대해서는 러시아와 북한 모두 명확히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년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김 위원장이 전승절에 모스크바를 방문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기도 한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내년 1월 해외 순방에 나서느냐는 질문에는 “1월을 포함해 여러 행사에 대한 준비를 시작했지만 발표하기는 이르다”며 “우리는 흥미로운 방문객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만남의 장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여러 국가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상황을 신속히 종결하기 위해 협상할 수 있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협상 특사로 지명한 키스 켈로그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는 “솔직히 모스크바에서 어떤 접촉을 하는 것에 대해 아무도 우리에게 접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통화할 때 숄츠 총리의 러시아 방문은 어느 측에서도 제안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숄츠 총리가 푸틴 대통령과 계속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그가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추측이 독일 정가에서 나온 바 있다.
  • 계엄 동원 ‘블랙요원’ 여전히? 김선호 대행 “전원 복귀 확인”

    계엄 동원 ‘블랙요원’ 여전히? 김선호 대행 “전원 복귀 확인”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12·3 비상계엄’ 사태에 동원됐던 인원은 모두 소속 부대로 복귀한 상태라고 24일 밝혔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위원은 김 대행에게 “비상계엄 시 정보사령부 소속의 HID 블랙 요원들, 청주 소재 군 공항을 공격하라는 밀명을 받고 출동했는데 아직 복귀 안 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실상이 어떤가”라고 물었다. 김 대행은 “제가 확인한 결과 그때 동원이 됐던 관련 요원들은 다 상황이 종료돼서 다 부대로 원복이 된 걸로 제가 확인을 했다”면서 현재 부대 미 복귀 인원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계엄에 동원된 정보사령부 소속 ‘블랙 요원’(신분을 숨기고 활동하는 요원) 중 직속상관의 복귀 명령이 내려가지 않아 여전히 복귀하지 않은 인원이 있다면서 “내란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법사위에서 김 대행이 복귀를 확인한 뒤에도 민주당 의원들은 관련 제보가 있다며 추가 파악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전현희 의원은 “실제로 지금 시중에서 무기를 소지하고 있는 블랙 요원으로부터의 제보”라며 “현재 복귀명령을 받지 않고 있다고 한다. 청주공항 폭발 임무를 맡은 요원도 있고 사드(THAAD) 기지 테러 임무를 맡은 요원들이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제보자가 C4 폭탄과 권총 탄창 5개를 소지하고 있다고 했다는 전언도 내놓으며 청주공항과 사드 기지의 경계를 더 강화할 것과 정보사에서 반출된 폭탄·탄약 등을 전수조사 및 회수할 것을 주문했다. 전 의원과 이건태 의원은 현역 군인 요원 외에 민간인인 블랙 요원들도 있다면서 업무 중지와 복귀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회의 도중 국방부에 추가 확인 지시를 내린 김 대행은 이후 보고받은 최종안이라면서 “비상계엄 때 소집됐던 특수요원들은 12월 4일 계엄 해제와 동시에 다 부대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군은 민간인 요원을 운용하고 있지 않다”며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요원들의 부대장한테 확인한 결과 외부에서 활동하는 인원은 없고 제기되는 의문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현재까지 확인한 상태에서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롯데리아 회동’과 계엄 당일 판교 정보사령부 100여단 대회의실 배석 멤버로 꼽히는 정보사 소속 김봉규·정성욱 대령에 대해 직위해제(업무배제)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4일 새벽 국회의장 공관 담벼락의 폐쇠회로(CC)TV에 찍힌 병력에 대해서는 “관저 경계 강화를 위해 투입됐던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병력”이라며 계엄군은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다.
  • ‘TK신공항 특별법 개정안’ 법사위 통과…연내 통과 가능성↑

    ‘TK신공항 특별법 개정안’ 법사위 통과…연내 통과 가능성↑

    ‘대구경북(TK) 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이는 어수선한 정국 상황에도 안정적인 신공항 사업 추진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13일 주호영 국회부의장(국민의힘)이 발의한 TK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에는 ▲민간공항 건설 위탁·대행 및 토지 조기 보상 ▲이주자에 대한 공공임대주택 및 주택도시기금 지원 ▲지방채 한도 범위 초과 발행 특례 등의 조항이 담겼다. 이 중 지방채 한도 범위 초과 발행 특례의 경우 대구시가 공영 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직접 진행할 경우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공공자금관리기금을 통한 안정적인 사업비 조달 근거가 마련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개정안이 지난달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이후 이날 법사위까지 통과하면서 본회의 의결만을 앞두게 됐다. 국회 본회의는 오는 26일로 예정돼 있으며 27일도 더불어민주당이 운영위 단독 의결을 통해 본회의 일정을 잡은 상태다. 이 밖에도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대표발의한 TK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의 입법 절차도 진행되고 있다. 윤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대구시에 신공항건설본부를 두고 대구시 조례로 마련한 ‘TK 신공항 건설기금’을 법정 의무기금으로 두도록 하는 조항이 담겼다. 군 공항 이전 사업과 종전 부지 개발사업을 직접 시행할 경우 필요한 비용을 공자기금으로 우선 보조하거나 융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정치적인 상황과는 별개로 특별법 개정안의 연내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며 “2차 개정안 또한 조속한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박선원 “계엄 임무 받은 블랙요원 일부 미복귀…내란 아직 진행중”

    박선원 “계엄 임무 받은 블랙요원 일부 미복귀…내란 아직 진행중”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임무를 받은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블랙요원’(신분을 숨기고 활동하는 군 정보요원) 중 일부가 아직 원대복귀를 안 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국정원 1차장을 지낸 박 의원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내란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블랙요원들은 직접 상관의 말이 아니면 안 듣는데, 직접 상관으로부터 쭉 올라가는 지휘계통이 끊겼는지 복귀를 안 하고 있다”며 “임무 수행을 위한 대기상태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블랙요원 임무가 ‘일부 정치인과 언론인에 대한 체포·사살, 북풍 유도, 선관위와 관련한 것들인가’라는 질문에는 “지금은 처리나 사살은 잘 못하겠지만, 지금 부여받은 임무 중에는 대한민국과 한미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정보사 블랙요원은 대한민국이 국가안보를 위해 키워낸 소중한 인재”라며, 이들을 향해 “이제라도 자대 복귀를 하고 무기를 반납해야 한다. 더 이상 무의미한 임무 수행을 하면 안 된다”고 촉구했다.
  • 한전, 직급·호칭체계 전면 개편…수평적 조직문화 ‘속도’

    한전, 직급·호칭체계 전면 개편…수평적 조직문화 ‘속도’

    한국전력이 창사 이래 계속 사용돼 온 연공서열 성격의 직급 명칭과 호칭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직무와 역량 중심의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한전은 그동안 위계적인 성격의 ‘숫자 표시 직급(1직급~6직급)’을 사용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직무 중심의 HR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직급 명칭을 직위와 직무 중심으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4(가)직급–4(나)직급–5직급–6직급’으로 통용돼왔던 직급 명칭이 ‘선임-일반-현장·기술-전문·사무’로 바뀐다. 또한, 기존에는 직원 호칭 상향(주임→대리→과장)에 소요되는 기간이 직급에 따라 서로 달라 조직 내부에 보이지 않는 위계질서가 존재했다. 하지만 호칭 체계 개선을 통해 호칭 부여 기준을 ‘일반직(기존 4직급) 대졸 입사’ 수준으로 통일, 직급 간 불필요한 차이를 제거했다. 아울러 수직적 조직문화를 타파하기 위해 사내 시스템에서 동료직원 검색 시 표시되는 정보를 기존의 불필요한 ‘숫자 표시 직급 표기’ 대신, 실질적으로 협업에 필요한 직군(무슨 일을 하는지)과 호칭(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표기로 대체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6직급 박전기’로 표시됐던 정보가 ‘사무기술담당 대리 박전기’로 변경된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기업 특유의 딱딱하고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벗어던지고, 직무 기반의 유연하고 수평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가족 모욕’ 프로골프협회 임원, ‘무기한 정직 처분’

    ‘가족 모욕’ 프로골프협회 임원, ‘무기한 정직 처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최근 직원에게 심한 욕설과 가족 모욕 등의 가혹 행위를 한 것으로 지목받는 임원 A씨에게 무기한 직무 정지 징계를 내렸다. KPGA는 23일 “내부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A씨에 대한 무기한 정직 징계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근 KPGA 노조에 따르면 A씨는 부하직원인 B씨를 상대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폭언, 막말 등을 일삼고 ▲피해 직원의 아내와 자녀, 부모 등 가족을 거론하며 모욕을 주는 한편 ▲본인 거주지 인근의 공개적인 장소로 불러내 살해 협박하는 등의 괴롭힘을 지속해 왔다. 노조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A씨는 B씨에게 “야, 이 XX야, 자식까지 있는, 결혼한 XX가 안 쪽팔려? 너, 네 와이프한테도 이러냐? 네 부모한테도 이래?”라며 가족을 거론하거나 “나 너 보면 죽이고 싶어. 인상 펴 이 X발, 확 다 찢어 버리기 전에”라고 하는 등 폭언을 일삼았다. 또 업무적인 실수를 약점 삼아 사직서 제출, 연차 사용을 강제하거나 강요한 각서를 근거로 퇴사를 종용하고 노조 탈퇴를 강요하기도 했다. 노조에 따르면 임원 A씨의 가혹행위는 8월 이후 극심한 수준에 이르렀고, 피해직원 B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 KPGA는 지난달 노동조합이 제출한 A씨의 직장 내 괴롭힘 신고서를 받았고, 외부 조사위원회를 꾸려 약 한 달간 조사를 진행한 끝에 이번 사태를 조직 내 신뢰와 윤리를 저해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B씨가 “업무적인 실수가 잦아 모질게 대했다”고 주장했으나, KPGA는 이번 사태를 조직 내 신뢰와 윤리를 저해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해 징계를 결정했다. KPGA는 “무엇보다 피해를 본 B씨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본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치유와 일상 회복을 위한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관련 교육 강화, 조직문화 개선 등을 통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욱 성숙하고 책임 있는 모습으로 신뢰 회복을 위해 ‘분골쇄신’의 각오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씨는 피해 자료를 바탕으로 경찰서와 노동청은 물론 스포츠윤리센터에도 해당 사실을 신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명태균 석방 기로…검찰-변호인 ‘증거 인멸·진술 조작’ 여부 시각차 뚜렷

    명태균 석방 기로…검찰-변호인 ‘증거 인멸·진술 조작’ 여부 시각차 뚜렷

    정치자금법 위반·증거은닉 교사 혐의로 구속 중인 명태균(54)씨가 석방 갈림길에 섰다. 창원지방법원 형사4부(부장 김인택)는 23일 명씨에 대한 보석 심문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명씨는 지난달 15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검찰은 명씨를 이달 3일 구속기소 했다. 검찰 기소 후 이틀 뒤인 5일 명씨 측은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명씨 측은 ▲명씨가 사형, 무기 또는 장기 10년이 넘는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지 않았고 증거 인멸·도주 염려가 없는 점 ▲누범이나 상습범인 죄를 범하지 않았다는 점 ▲주거가 분명하나 점 ▲범죄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가지 않았고 그럴 염려도 없는 점 ▲이 사건 재판에 연관된 이나 그 가족의 생명·재산에 해를 가하거나 가할 염려가 없는 점 등을 들어 필요적 보석 요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심문에서도 명씨 측은 같은 주장을 펼쳤다. 명씨 측 법률 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법원 심문 후 기자들과 만나 “필요적 보석 사유와 관련한 내용들을 주장했고, 필요적 보석 사유가 없더라도 (명씨) 건강이 몹시 나쁘기 때문에 보석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이어 “이 사건 핵심 증거는 휴대폰 3대와 USB였다. 이것이 검찰에 제출된 마당에 무슨 증거 인멸 우려가 있을 것이며, 세간 주목을 받는 명씨가 (사건 관련자들과) 어떻게 접촉해서 그들을 협박하겠느냐”며 “특히 얼마 전 강혜경씨 측이 명씨에게 ‘서로 오해되는 부분을 만나서 풀자’라고 제안했지만 진술 조정이나 증거 인멸 염려를 받을 것을 우려해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 변호사는 “보석으로 석방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며 “길어도 주중에는 보석 허가에 관한 결정이 나지 않겠나 이렇게 본다”고 주장했다. 명씨 측 주장에 검찰은 증거 인멸 등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와 USB를 제출했다 하더라도, 관련자들과 진술을 맞추거나 그들을 협박해서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또 명씨가 구속되기 전에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활용해서, 현재는 변호인을 통해 언론에 여러 의견을 내고 있다며 석방되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남 변호사는 이날 이른바 ‘황금폰’은 ‘그 자리에 계속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 자리에 계속 뒀기에 ‘증거은닉, 증거은닉 교사’ 혐의는 적용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남 변호사는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게 증거 은닉인지 법리적인 판단을 받아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검찰 공소장에 ‘남명학사 주차장에 은닉했다’는 내용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검찰이 잘못 수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확보한 휴대전화 등 포렌식을 진행했고 명씨 측 입회하에 선별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검찰은 2022년 지방·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공천 개입 의혹 수사는 물론 서울시장 관련 여론조사 조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 “韓 계엄 정치혼란, 북한에 이익…‘암살부대’ 무기 정보도 획득” 日언론 지적[핫이슈]

    “韓 계엄 정치혼란, 북한에 이익…‘암살부대’ 무기 정보도 획득” 日언론 지적[핫이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둘러싼 정치 혼란이 북한에 안보상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일본 유력 일간지 아사히신문은 “러시아에 파병 및 무기를 공급하는 북한은 군사력 저하를 우려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계엄 사태로 ‘암살 부대’의 장비(무기)를 확인하는 등 귀중한 정보를 얻었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이 언급한 ‘암살부대’는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제707부대 툭수임무단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사히는 복수의 군사 전문가를 인용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계엄군에는 북한 지도부 암살 등을 담당하는 부대가 가담했다”면서 “이 부대가 쓰는 장비 등의 영상이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돼 북한에게는 귀중한 군사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북한에 강경한 자세를 취해 온 윤석열 정부에서 비상계엄으로 인해 혼란이 발생하면서, 한국은 내정과 외교 모두 큰 정체에 빠졌다”면서 “북한이 한국의 이러한 혼란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신문은 “향후 북한은 한국의 혼란을 틈타 잘못된 정보와 허위 정보를 확산시켜 한미일 협력을 흔들려고 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한미일 방위협력 후퇴는 북한에게 유리한 상황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랜 기간 한반도 정세 분석을 담당했던 전직 일본 정부 당국자는 아사히신문에 “이번 사태는 북한에게는 예상 외였다”며 “북한에게는 (한국의 계엄 사태가) 행운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 결정한 이유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군사 원조가 한반도 유사시를 의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아사히는 “북한이 군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러시아 파병을 결심한 것은 한반도 유사시 러시아군의 개입을 확약 받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가 일부 점령하고 있는 러시아 쿠르스크주(州)에서 전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미국 당국이 쿠르스크 전선에서의 북한군 사상자가 수백명에 이른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북한군 사망자가 최소 100여명, 부상자는 1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파악했다. 북한은 러시아에 군사뿐만 아니라 무기 제공도 이어가고 있다. 21일 우크라이나 군사전문매체인 밀리타르니는 “우크라이나의 장갑차 연구자 안드리이 타라센코가 운영하는 ‘Btvt.info’ 텔레그램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러시아 중서부) 튜멘 지역으로 추정되는 곳을 지나가는 화물열차에 굴착기와 북한의 곡산 자주포 10문이 실린 모습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차량 5대에 실린 원통형 물체는 영상의 화질이 나빠 정확히 확인하긴 어렵지만, 북극성-2형과 매우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북극성-2형은 북한의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로, 사거리는 1000~3000㎞다. 2017년 처음 시험발사된 뒤 같은 해 4월 평양에서 열린 열병식에 등장했다. 밀리타르니는 “현재까지 러시아군이 이와 비슷한 설계로 알려진 무기가 없기 때문에 (영상에 등장하는 원통형 물체는) 북한의 북극성-2형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