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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7/대소 경원 방법·폭 싸고 고심

    ◎15일 막오르는 「런던정상회담」 전망/“개혁성공 불투명”… 미·일서 차관제공 반대/“외면땐 보수 회귀”… 「상징적 지원」 타협 예상/「북한핵사찰」 정식 의제될듯 서방선진7개국(G7) 정상회담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런던에서 열린다.세계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캐나다·이탈리아등 7개국 정상들은 이번 회담에서 전세계적인 경제성장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비드 멀포드 미재무차관도 G7정상들은 낮은 인플레와 합리적인 금리수준,환율의 안정및 대규모 대외무역불균형의 조정등을 통한 세계경제성장 전략이 집중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G7정상회담의 주요의제로는 또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제3세계의 외채문제,군축및 무기수출규제등도 포함되어 있다.미국을 비롯한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은 최근 무기수출규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이번 회담에서 어느정도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서는 특히 북한의 핵사찰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여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북한은 물론 반대하고 있지만 미국과 일본은 북한의 핵사찰거부문제를 정식의제로 제기할 것으로 전망돼 결과가 크게 주목된다. 그러나 국제적으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것은 대소경제지원 문제이다.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정상회담에는 참석하지 않지만 회담이 끝난후 G7정상들과 만나 소련에 대한 경제개혁 지원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서방선진국들은 대소경제지원의 원칙적인 필요성에 대해서는 모두 공감하고 있다.그러나 구체적인 지원방법 특히 차관제공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등은 대소차관제공을 지지하는 입장이다.반면 미국·영국·일본등은 유보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가이후(해부) 일본수상은 최근 런던회담에서 대소경제원조 합의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등이 대소경제원조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배경은 소련의 경제개혁과 정치적 안정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다.물론 서방선진국들이 향후 수년간 2천억달러의 원조를 희망하는 소련의 요구를 수용하기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없는 것도 아니다.그러나 서방국가들은 아직도 소련의 경제개혁 성공가능성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G7정상들은 소련에 대한 경제지원을 외면만 할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만약 고르바초프대통령이 빈손으로 귀국한다면 그렇지않아도 취약해지는 크렘린에서의 그의 위치가 더욱 흔들릴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는 서방국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다.고르바초프의 개혁정책이 실패하고 보수세력들이 회귀할 경우 새로 정착되는 동서화해가 크게 위협받게될 가능성이 높다.때문에 서방국가들은 고르바초프의 개혁이 성공하도록 지원하지 않으면 안될 입장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규모 차관은 제공하지 않더라도 상징적 의미로 수십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하는 협정에 G7지도자들이 서명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전망한다.그러나 G7정상들은 소련의 경제개혁을 위한 기술지원및 통신·에너지등 산업기반 개선지원과 식량지원등을 집중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과 독일은 특히 소련을 국제통화기금(IMF)의 준회원국이나 가입국으로 받아들이는 문제를 제의할 가능성이 있다.콜 서독총리는 최근 독일은 소련의 IMF가입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미국은 IMF등 국제금융기구를 통한 대소경제지원을 선호하고 있다. G7회담 준비차원에서 이미 IMF·세계은행·경제개발협력기구(OECD)·유럽개발부흥은행(EBRD)등 4개 국제금융기관의 대표들이 9일 모스크바에서 소련측관리들과 회담을 가졌다. 런던 G7 정상회담은 소련을 세계경제권으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는 정치적 동서화해에 이어 세계가 하나의 경제권으로 통합되는 것을 의미한다.따라서 세계경제성장 전략을 논의할 이번 런던회담은 경제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국제질서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세계군사비 한해 1조불 넘는다/IBRD보고서 분석

    ◎중국 5개국,무기수입에 연 10조원 물쓰듯/미·소등 5대국,오늘 파리서 수출제한회담 세계은행은 7일 세계가 군사비로 1년에 1조달러 이상을 소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각국 정부가 이를 줄이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세계의 개발에 관한 보고에서 1980년대 후반에 고소득 국가의 1년군사비는 8천6백억달러에 이르렀고 개발도상국가의 군사비는 1천7백억달러에 달했다면서 『만일 군사비 지출이 감소된다면 틀림없이 세계가 보다 더 살기 좋은 곳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많은 차관을 제공하고 있는 기관인 세계은행의 이 보고서는 보건과 교육에 더많은 돈을 쓰기 위해 군사비를 삭감하고 있는 나라의 예로 코스타리카를 지적하고 국제금융기관들이 개발보다 군사비 증가에 치중하고 있는 정부들에 대한 대출을 억제할 것을 제의했다.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지난 5월29일 주요 무기공급국들에게 중동에 대한 무기판매를 제한하도록 촉구했으며 미·소·영·불·중국등 5대 무기판매국들은 부시대통령의 요청에따라 8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파리에서 중동에 대한 무기판매를 단속할 방도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이 회담에서 어떠한 합의가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이며 설사 무기공급을 제한한다는데 합의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어떻게 이를 실천에 옮길지에 관해 보다 어려운 문제에 당면하게 될 것이다. 부시대통령은 미국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모든 나라의 합법적 필요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다른 나라들은 이를 미국이 그들이 바라는 어느 나라에나 무기를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강력한 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적 지식이 주요 공업국에만 국한돼 있는 것이 아니다.한국과 북한·브라질·이스라엘·터키·인도 및 칠레 등도 자체의 방위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이들의 다수는 이미 무기수출국의 대열에 끼어있다. 미군축국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81년에서 89년까지 세계의 무기수출에서 개발도상국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12.1%로 거의 두배로 늘어났다. 세계의 무기시장에 관해 미국정부가 숫자를 파악하고 있는 최종연도인 지난 88년의 판매고는 10년이래 최저인 4백90억달러로 약13%가 줄었으며 세계의 무기거래는 지난 83년이래 1년에 평균 3%가 감소되고 있다. 시장 사정이 어려워짐에 따라 미국과 기타의 무기생산업자들은 중요한 기술적 지식의 양도로 그들의 판매조건을 유리하게 하려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의 실례는 한국이 최신식 제트 전투기를 구입하기 위해 맥도널 더글러스사 및 제네럴 다이내믹스사와 벌인 협상으로서 한국측은 당초 맥도널 더글러스의 FA­18을 구입할 생각이었으나 제네럴 다이내믹스가 F­16기의 면허생산에 관해 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거래선을 변경했다. 미군축국이 밝힌 88년의 재래식무기 수출국과 수입국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수출국 ①소련 2백14억달러(전년보다 7%감소) ②미국 1백43억달러(변동없음) ③중국 31억달러(24%증가) ④프랑스 18억9천만달러(30%감소) ⑤체코 8억5천만달러(30%감소) ⑥영국 7억2천5백만달러(65%감소) ▲수입국 ①이라크 46억달러(20%감소) ②인도 32억달러(9%감소) ③사우디아라비아 30억달러(47%감소) ④아프가니스탄 26억달러(80%증가) ⑤이란 20억달러(33%증가) ⑥이스라엘 19억달러(변동없음)
  • EC,유고경원 중단·무기금수/외무장관회담 합의

    ◎역외 국가들에도 동참 촉구/「무력 재 사용땐 공화국 독립 인정」 논의/세르비아공 언론,슬로베니아 독립 시사 【헤이그 로이터 연합 특약】 유고사태논의를 위해 5일 긴급회동한 EC(유럽공동체)외무장관들은 유고에대한 재정원조를 중단하고 무기수출을 하지 않기로 했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지난3일 대유고재정원조중단및 무기금수를 시사한바 있으며,EC는 95년까지 9억달러의 대유고 경제원조를 할 예정이었다. 미켈리스 이탈리아외무장관은 『EC는 유고사태가 정상화되어 재정원조가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C는 역외국가들은 대유고무기금수조치를 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유고사태의 해결을 위해 6일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포르투갈의 외무장관을 유고에 급파하는 한편 이와별도로 외무부실무관리들도 파견키로 했다. 한편 EC외무장관들은 유고연방군이 휴전을 또 위반할 경우 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공을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의견이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겐셔 독일외무장관은 이에앞서 독일 헤세주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방군이 휴전을 위반하면 EC는 두공화국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등은 두공화국의 인정에 호의적인 반면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등은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세르비아공의 유력신문은 이날 슬로베니아공의 분리를 시사,주목을 끌고있다. 밀로세비치 세르비아공대통령의 견해를 보통 대변해온 베오그라드의 폴리티카지는 이날『슬로베니아공은 가능한한 빨리 분리가 허용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세르비아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크로아티아공은 결코 유고를 떠날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북한,일 사정권 스커드 개발

    ◎무기수출 50억불… 세계 7위/영변에선 고폭발실험 흔적/군당국자 북한은 70년대부터 제3세계 국가 및 중동지역에 군수물자를 수출,미사일·전차·탄약류와 잠수함까지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군고위당국자는 26일 『70년대부터 재래식 무기수출에 나선 북한은 지난해말 현재 총수출물량 50억달러로 세계 7위의 무기수출국으로 부상했다』고 밝히고 『최근에는 이란에 자체생산한 잠수함을 수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이 사정거리 5백㎞ 정도의 스커드미사일 개발에 성공,87년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가 지금까지 2백여 기를 이라크 등에 수출했다』면서 『최근에는 일본까지 사정권에 드는 「로동1호」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북한의 금강산댐 건설공사와 관련,『평양축전과 국제의회연맹(IPU)총회 등으로 87년말 중단됐던 공사가 88년 8월 재개돼 현재 본댐기초굴토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고 『2∼3년 안에는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북한의 영변핵시설 근처에서 핵무기개발의 한 단계로 보이는 고폭발실험을 한 흔적이 발견됐다』고 말하고 『고폭발실험은 재래식 폭약에 의한 것으로 뇌관역할을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런 정황으로 보아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핵금조약 가입/중국정부 동의/방중 미 차관 밝혀

    【북경 AFP AP 연합】 중국은 핵과 미사일 확산금지에 관한 두 국제협정에 서명할 것을 고려하고 있으나 중동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지한다는 확약은 하지 않았다고 레지널드 바솔로뮤 미 국무부 국제안보담당 차관이 18일 말했다. 바솔로뮤 차관은 중국 당국자들과의 3일간에 걸친 회담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계 6위의 무기수출국인 중국이 핵확산금지조약(NPT)과 미사일기술통제제도(MTCR)의 준수문제를 신중히 검토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 군축·핵금 논의/미·중,고위 회담

    【북경 AFP 연합】 무기수출 통제 및 핵확산금지 문제를 의제로 16일 북경에서 개최된 미국·중국 당국자 회담은 우호적이고 솔직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한 미 외교관이 17일 밝혔다. 미 국무부 국제안보담당 차관인 레지날드 바솔로뮤는 16일 세계 6번째의 무기 수출국인 중국 당국과 군축관련 회담을 가졌다.
  • 북한 핵사찰협정 서명땐 미,대화관계 격상검토/키미트 국무차관

    【도쿄=강수웅 특파원】 로버트 키미트 미 국무차관(정치담당)은 북한이 핵사찰협정에 조인할 경우 북한과 대화를 확대해나갈 의향임을 표명했다고 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키미트 차관은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회견에서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핵사찰 수락 표명에 대해 『그것은 북한의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고 말하고 『중요한 스텝이지만 미·북한간 국교정상화와 결부시키기에는 시기가 너무 이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테러국 지원,제3국에 대한 무기수출 등 국교정상화를 위한 현안이 남아 있다』고 지적하고 『혹시 북한이 IAEA에 사찰협정에 조인한다면 미·북한간 대화의 격상 등을 검토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 부시,왜 「최혜국대우」 연장했나/홍콩=우홍제(특파원코너)

    ◎미,「무역카드」로 중의 대소접근 견제/철폐 땐 반미감정 촉발… “득보다 실 크다”/북경,10억불 구매단 파견 등 미소작전/미 의회·인권단체 반발 심해 귀추 주목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예일대학교에서 한 연설을 통해 『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Most Favoured Nation Status)는 중국내의 인권문제개선 등 아무런 부대조건 없이 연장 적용할 방침』이라고 확고하게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을 고립시키는 것은 미국으로서 결코 현명한 처사가 아니며 최혜국대우 철폐는 중국뿐 아니라 홍콩·대만 등 동남아지역의 경제발전에도 큰 타격을 주기 때문에 도덕적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는 논리를 폈다. 이러한 부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북경당국은 다음날 성명을 발표,『현실적이며 현명한 결정』이라고 극찬을 한 것은 물론이다. 그렇잖아도 중국은 최혜국대우 연장여부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최종 결정시한인 6월3일을 크게 의식해서 지난 5월 초순 미국에 10억달러어치 상품구입을 위한 구매사절단을 보낸 데 이어 1일에는 유럽 쪽에도 같은 규모의사절단을 파견했다. 미측에 대한 미소작전과 함께 유럽에도 중국의 시장개방 의지가 뚜렷함을 보여주기 위한 움직임이었다. 또 중국에 대해 우호적인 부시 대통령의 체면을 살려주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기도 했다. 평균 관세율 3%가 적용되는 최혜국대우의 덕분으로 중국은 지난해 대미무역수지 흑자가 1백억4천만달러에 이르렀고 올해에는 1백50억달러의 흑자가 예상되기 때문에 중국에겐 이 대우조치의 존폐문제 만큼 비중이 큰 경제현안이 없는 실정이다. 미·중 양국은 지난 79년 국교수립 이후 80년도부터 1년마다 경신하는 조건으로 상호최혜국대우를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중국측이 대미수출급증의 효과를 보고 있는 반면 미국은 중국의 수입규제정책 등으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 대우조치가 미·중간의 현안으로 등장한 것은 지난 89년 「6·4천안문사태」에서 비롯된다. 미 의회와 인권단체 등은 민주화요구 시위를 무력진압한 북경정권을 응징하는 의미에서 중국에 대한 최혜국 대우철폐를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의경우에도 부시 대통령은 『중국 수출상품의 70%를 재수출하는 홍콩경제가 억울한 희생양이 될 수는 없다』는 이유로 대우조치의 존속을 선언했었다. 올해에도 부시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이 조치의 철폐가 홍콩·대만 등 대중 투자국들에 악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정치적인 면에서도 미국으로선 득보다 실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 행정부측은 중국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5개 상임이사국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중국의 동조없이는 한반도 문제를 비롯,수많은 국제정치상의 난제를 해결하기 힘든 것으로 보고 있다. 걸프전 때 이라크에 다국적군을 파견하려 했을 때에도 중국으로부터 끝까지 강한 반대가 있을까봐 크게 걱정했던 미국이었다. 게다가 최근의 국제질서재편 과정에서 미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중·소 접근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에 미국으로선 최혜국대우 철폐로 북경당국의 반미감정을 더욱 촉발시킬 입장은 아닌 것이다. 이 대우조차가 철폐되면 중국의 대미 수출은 결정적 타격을 입게 되며 대륙 남부 광동성 등지에선 약2백만명의 실업자가 생길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부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미국내 여론형성에 영향력이 큰 하원의 스티븐 솔라즈 의원(아시아·태평양담당 분과위원장) 등 인권을 중시하는 의회세력과 민간 인권단체,해외망명중인 중국의 민주인사들은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으며 대우조치 철회를 위한 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특히 미 의회는 걸프전으로 드러난 중국의 대중동 무기수출에 강한 반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 의회는 중국이 아랍권에 핵관련 기술을 수출,이들 가운데 한 나라가 이미 원자탄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2개 국가도 멀지 않아 개발할 것이란 정보보고에 충격을 받고 중국과의 관계 재정립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 정보기관은 또 중국이 최근 파키스탄·시리아 등지에 M11미사일을 대량수출한 것으로 밝혀냈다. 한편 부시 대통령도 이 같은 중국의 무기수출 전략을 사전에 의식,최혜국대우 연장 적용 의사를 밝히면서 『그러나 중국에 무기제조와 관련된 첨단기술 수출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최혜국대우 연장에 대한 미 의회 등지의 거센 비난과 반대움직임을 누그러 뜨리기 위해 부시 대통령이 미리 머리를 써서 이 같은 카드를 제시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어쨌든 현시점에서 미 의회는 일단 부시 대통령이 밝힌 최혜국대우 연장의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부시는 또 이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맞설 것으로 전망된다. 부시는 특히 중국의 인권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온 하원의 지지를 포기하는 대신 앞으로 있을 90일 동안의 협의기간 안에 상원 99명의 의원 가운데 3분의1을 초과하는 34명의 지지를 획득,그의 거부권이 효력을 발휘해서 미·중 관계가 원만히 유지되도록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 중동 지대지 미사일 폐기 촉구/부시,「무기판금」 5개국회의 제의

    【콜로라도스프링스(미 콜로라도주) 로이터 연합 특약】 조지 부시미 대통령은 29일 중동지역에서의 대량파괴무기의 확산을 중단시키는 계획을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중동지역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핵무기 및 생화학무기의 확산을 막는 조치를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5개 세계의 무기 주요수출국 등은 대량파괴무기뿐 아니라 재래식무기의 판매를 제한하는 지침을 만들기 위해 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 주요무기수출국은 미·영·불·소·중 등 안보리상임이사국이다. 부시는 또 중동국가들이 자위를 위해 필요한 정도의 재래식무기를 얻는 것은 허용하지만 지대지 미사일의 실험·생산·구입은 동결해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지대지미사일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 「보안법사범」 258명 내일 특사/각의 의결

    ◎개정법 적용… 74명 가석방/감형 30·기소유예 1백51명/김대중 총재등 3명 소취하 정부는 23일 국가보안법의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국가보안법 위반사범 2백58명에게 석방·감형·기소유예 등 특별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이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5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조치는 지난번 1백54회 임시국회에서 개정된 새 국가보안법의 취지를 살리고 법개정에 따른 형평을 기하기 위한 것으로 ▲석방 74명 ▲특별감형 30명 ▲공소취소 3명 ▲기소유예 1백51명 등이다. 이 가운데 공소가 취소되는 3명은 서경원 전 의원의 밀입북사건에서 불고지혐의를 받은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와 이철용·김원기 의원이며 한때 특별감형 대상자로 거론됐던 임수경양과 문규현 신부는 감형대상에서 제외됐다. 특별가석방 대상자를 보면 ▲국가기밀 누설(간첩)죄로 형기의 반 이상을 복역한 전향 좌익수 36명 ▲국가보안법 제7조(찬양고무죄) 위반사범으로 형의 3분의 2를 마친 김학원씨(29·징역 2년) 등 기결수 27명이다. 또 10년 이상 복역한 전향 무기수 1명과 19년 복역한 전향 좌익수 1명 등 간첩죄 관련자 2명과 보안법 7조 위반자 등 형의 3분의 2를 마치지 못한 기결수 28명은 특별감형됐다. 이밖에 단순 찬양고무죄 혐의자로 불구속상태로 수사를 받다 뉘우친 1백51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법무부는 특별감형으로 형의 반을 마친 사람은 나머지 형의 절반을,형기의 반이 안된 사람은 나머지 형의 3분의 1이 줄어들며 특별가석방된 뒤 나머지 형기가 지나면 형 집행을 마친 것으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서 국가보안법의 개정 조문에 해당하는 사람을 1차 대상자로 삼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간첩죄 복역자 가운데 고령자 및 환자 등과 전향한 사람은 인도적 화합 차원에서 석방대상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임양과 문 신부에 대해서도 감형이 검토됐었으나 현 시국과 현재의 남북교류 상황으로 볼 때 감형에 따른 좋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두돼 감형대상에서 제외시켰다』고 말했다.
  • 고입·고졸 검정고시/재소자 2백68명 합격

    법무부는 19일 지난달 21일 시행된 고교입학자격 및 고교졸업학력검정고시에 전국 28개 교도소의 재소자 4백3명이 응시,고입자격에 1백19명과 고졸학력에 1백49명 등 모두 2백68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특히 합격자 가운데 약취유인죄로 대전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는 무기수인 임종수씨(28)가 98점으로 대전지역 고입자격검정고시에서 최고득점을 받는 등 4명의 재소자가 수석합격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 불탄일 9백3명 가석방/정부/조직폭력·가정파괴·마약사범 제외

    법무부는 19일 불가 2535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사회적응 능력을 갖추고 재범의 우려가 없다고 여겨지는 모범수 8백29명과 모범 소년원생 74명 등 모두 9백3명을 21일 상오 10시 특별가석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가석방에는 모범적인 수형생활을 해왔고 출소 후의 생활여건이 조성된 무기수 5명과 기능자격취득자 및 각종 검정고시 합격자 1백25명이 포함돼 있다. 법무부는 그러나 조직폭력·가정파괴·인신매매·집단범죄·마약사범 등 민생침해사범과 공권력 침해사범,피해자 등에 대한 보복사범은 가석방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 가석방자 가운데 2급 이상의 기능사자격을 취득했거나 전국기능경연대회에서 장려상 이상을 수상하고 근면성실로 우수한 작업성적을 올린 13명에게는 자립갱생의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작업상여금 외에도 최고 5백만원의 특별생활정착금을 지급한다. 이종남 법무장관은 이번 특별가석방과 관련,『가석방되는 사람들은 수형생활을 통해 과거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선량한 사회인이 되고자 새출발하는 사람들이므로 관용과 온정으로 받아들여 갱생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회생 불능상태” 소련경제/서방측이 분석한 실상

    ◎올 마이너스 성장… 미 당국 “불치” 진단/“깨진독에 물붓기” 서방국선 차관 꺼려/유통구조 붕괴·잇단 파업… 갈수록 사태 악화 소련경제가 거듭된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점차 회생불능의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지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16일 미 상하 양원 합동경제위청문회에 제출된 CIA(중앙정보국),DIA(국방정보국) 보고서와 IMF(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의 자료 등을 토대로 현재 서방분석가들은 소련경제에 대해 거의 「불치」진단을 내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CIA보고에 따르면 금년도 소련경제는 10∼15%의 마이너스 성장에 연간 1백%의 인플레를 기록할 전망이다. 고르바초프 대통령도 6일 기간산업 파업금지령을 발표하면서 금년도 상반기중 생산량이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제수지는 극히 악화돼 무역거래대금 미불금이 50억달러,부족한 식량·소비재·산업장비 도입과 상환기일이 임박한 외채 등을 갚기 위해 금년중 2백억∼3백억달러의 차관이 필요한데 국내정정 불안 등을 이유로 서방은 차관공여를 꺼리고 있다.대소련 최대 차관공여기구로 꼽히는 「독일연방은행」 보고에 의하면 소련이 안고 있는 총외채 4백억달러 중 절반 이상이 상환 만기일을 1년 미만 남겨놓고 있는데 소련의 외환보유고는 수 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CIA의 소련문제 분석책임자인 조치 콜트씨는 의회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소련경제는 한마디로 『와해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소련정부도 나름대로 자구노력을 하고는 있다. 16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에너지·화학·야금 등 국가기간산업 파업금지조치와 함께 생산성 제고를 위해 몇 가지 장려책을 발표했다. 특히 기간산업부문 기어들에 대해서는 생산량의 10%를 자율사용토록 해 기업의 자율처분비율을 상향조정시켰다. 같은 날 파블로프 총리도 13개 공화국지도자들과 만나 중앙관료조직을 줄이고 국방비를 대폭 삭감하는 등의 「위기 타개안」에 합의했다. 아울러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7월에 열릴 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에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개별국가를 상대로 한 원조요청도 활발하다. 15억달러의 대미농업차관요청과 함께 일본에도 수십억 달러의 차관을 요청해놓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각국이 약속한 대소 차관 총액은 1백40억달러로 기대치에 크게 미흡한 수준이다. 이 중 3분의1은 아랍과 한국에서 약속한 것이다. IMF·세계은행은 현상황에서 소련에 대한 차관제공은 「모래에 물붓기」나 마찬가지라며 서방 선진국들에게 소련에서 자유시장화로의 확실한 조치들이 취해질 때까지 기다릴 것을 권하고 있다. 소련의 대외수지 적자에는 몇 가지 원인들이 지적되고 있는데 가장 큰 요인은 경제규모에 비해 수출품목이 적다는 것이다. 한 예로 소련의 노동력은 대만의 16배인데 수출량은 3분의1에도 못미친다. 반면에 소비재수입은 급증,87년부터 2년간 대외 경화지출액이 50%나 늘어났다. 그외 석유생산량이 줄고 무기수출이 사양길에 든 것도 수지악화의 요인들이다. 부실 국가기업들이 정리되지 않아 이들이 전체 수지균형을 고려치 않고 차관도입과 수입을 마구 한 것도 큰 요인이라고 독자적인 길을 걷는 여러 공화국들이 멋대로 차관을 빌려다 쓴 것도 수지악화에 일조를 했다. 여기다 국내 유통구조는 와해됐고 수지 적자분을 메운다고 루블화를 마구 찍어내 결과적으로 인플레를 가속화시켰다. 한마디로 소련경제는 작년보다 금년,금년보다는 내년이 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고 이 수렁을 벗어나는 길은 역시 시장화로의 과감한 개혁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기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 “위험한 무기 수출국 북한”/현금 마련하려 스커드등 판매계속

    ◎영 타임스지 지목 【파리 연합】 영국의 타임스지는 6일 걸프전 이후에도 중동 등지에 대한 첨단무기 수출이 계속되고 있는 데 우려를 표명하면서 특히 북한을 가장 위험한 케이스로 지목했다. 타임스는 이날 「죽음의 거래인들」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시리아와 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무기구입을 추진중에 있다면서 이 중 시리아는 걸프전 중 사우디 및 기타 걸프국들로부터 받은 현금을 신무기 구입에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리아는 걸프전후 중국과 소련·북한 등지로부터 20억달러 상당의 무기를 사들이고 있으며 걸프전 종식 후 3번째 스커드미사일 및 발사대선적분이 곧 시리아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의 알제리 원자로 건설지원,시리아 재무장을 경계하는 이스라엘의 대응 등 군비경쟁을 지적하면서 특히 중국과 북한의 무기수출을 우려 대상으로 지목했다. 타임스는 대량살상용 치명적 무기의 수출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심각한 인식이 유엔을 통해 구체적 결실로 나타날 수 있는 희망이 아직 남아 있으며 또 중국도 마땅히 이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면서 그러나 김일성과 같은 독불장군이 스스로 핵폭탄을 제조할 준비를 갖추고 현금을 위해 아무에게나 스커드미사일을 공급할 경우 이 같은 희망은 가늘어질 수밖에 없다고 결론지었다.
  • 미,화학무기 전면 폐기 추진/중동 군축구상 일환

    ◎부시,새달 10일 일방선언 예정 【워싱턴 AFP 연합】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중동 군축구상의 일환으로서 향후 10년간에 걸쳐 미국이 일방적으로 보유 화학무기 모두를 제거한다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한 미국소식통이 26일 말했다. 현재 입안단계에 있는 이 조치는 중동지역 국가들의 군비경쟁을 억제토록 자극을 주기 위해 계획된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5월10일쯤 프린스턴대학교에서 가질 연설에서 자신의 이 같은 중동 군축구상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탄도미사일 및 핵무기,그리고 중동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는 5대 주요 무기수출국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미국·소련·중국·영국·프랑스)간의 정보교환증진 문제를 포함,일련의 조치를 논의중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시사주간 뉴스위크지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사정 80㎞ 이상의 모든 유도탄 생산 및 군사적 목적의 원자로건설에 대한 금지조치를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미국이 화학무기 일체를 제거하겠다는 약속을 함으로써 강대국들이 여타국가에 대해 군비억제를 요청할 뿐만 아니라 자신들도 군비축소에 나서고 있다는 사실을 중동국가들에게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일 외상 곧 방중/한국 유엔가입 논의

    【도쿄 로이터 연합】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 일 외상이 지난 89년 6월 천안문사태 이후 중국을 찾는 일본의 최고위급 관리로서 이번주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일 외무성 대변인이 1일 밝혔다. 중국당국이 89년 6월 천안문사태에서 중국의 민주화시위를 유혈진압한 이후 서방국 정부들과 함게 일본은 정부고위관리의 중국방문을 금지해오다가 지난해 그 같은 제한조치를 완화한 바 있다. 나카야마 외상과 중국지도자들간의 회담에서는 중국의 자발적 무기수출제한,일본이 영토권을 주장하고 있는 북방 4개 도서문제,한국의 유엔가입 및 일본과 북한간의 관계정상화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 「북방4섬」문제 오늘 거론/일·소 외무회담

    ◎「중동재건」등 집중 논의 【도쿄=강수웅특파원】 알렉산드르 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은 29일 나카야마다로(중산태랑) 일본 외상을 만나 1차 외무회담을 갖고 다음달 있을 예정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역사적인 일본방문 준비작업에 관해 논의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이날 1차 회담에서 양국간 최대 현안인 영토문제에 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걸프전 이후 중동재건정책과 무기수출 규제강화에 대한 필요성 등 광범위한 분야의 국제문제들에 관해 주로 논의했다. 베스메르트니흐와 나카야마 장관은 30일 2차 회담을 갖고 쌍무관계에 관해 논의할 예정인데 2차대전이래 소련이 점령하고 있는 쿠릴열도 4개 섬에 관한 문제는 이 자리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베스메르트니흐는 2차 외무회담 뒤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 총리를 만난다. 한편 일본정부는 29일 각의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부처를 4월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국빈으로 초청할 것을 정식 결정하고 그 일정을 발표했다.
  • 미 행정부­의회,걸프전비 산정 논란

    ◎펜타곤/무기수리비 늘어 600억∼700억불선/미 의회/과대계상 확실…400억불이면 충분 걸프전 전비 산정을 둘러싸고 미 행정부와 의회 사이에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미 의회측은 이번 전비를 예상외의 빠른 종전,유가 안정 등으로 4백억∼4백5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부시 행정부는 약 7백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걸프전 전비에 대한 공식 집계작업은 현재 펜타곤에서 진행중이다. 워싱턴 타임스는 펜타곤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장비 수리 및 무기 대체비용이 전비에 추가되자 전비 총액이 당초 추정보다 2백억달러가 늘어난 6백억∼7백억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추정치에 파손된 해군함정 수리비와 소모된 폭탄,패트리어트 미사일,대포,기타 무기의 보충비 등으로 1백억달러 이상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행정부측 계산과는 대조적으로 의회의 찰스 보우셔 예산국장은 최근 월 스트리트 저널지와의 인터뷰에서 『전비 총액이 4백억달러를 크게 초과한다고는 볼수 없다』고 주장하고 『3백50억달러가 소요됐다고 해도 놀랄만한 일이 못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판단에 근거해 지난주 의회는 펜타곤이 우방 헌금 가운데 4백20억달러 이상은 쓰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물론 의회는 펜타곤이 더많은 전비 소요 근거를 제시할 경우 이 헌금을 더많이 쓸 수 있도록 상한선을 높여 주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우방들이 약속한 전비 지원금을 모두 낼 경우 미국은 1백여억달러에 달하는 횡재를 거두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이같은 횡재 인상을 세계 각국에 주지 않기 위해 전비 과대 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의회 관계자들은 행정부의 대표적인 과대계산 항목으로 ▲이번 전쟁에서 소모된 장비 및 탄약을 1백% 재보충해야 한다는 것과 ▲비전투 기간의 작전 운영비를 전투기간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 등을 지적했다. 백악관측은 의회의 낮은 전비추정이 우방들 사이에 『워싱턴이 우리를 갈취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촉발시키는 한편 우방들에게 지원금 삭감 「탄약」을 제공했다며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 백악관은 또 약속한 지원금을 내놓지 않은 우방에 대해 무기판매를 제한한 의회의 처사에 대해서도 기분이 상해 있다. 수일전 독일정부는 정확한 전비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테오 바이겔 재무장관을 미국에 파견했다. 그의 방미에 대해 워싱턴 일각에선 『우리를 의심하는 것이냐』며 불쾌감을 표시했지만 바이겔은 『전비계산 방법에 관한 미국 정부와 토의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우방들이 미국에 약속한 전비지원금 5백45억달러 가운데 지금까지 납부된 것은 모두 2백56억달러다. 독일은 29일까지 최종분 16억6천달러를 미 정부에 입금시켜 당초 약속대로 65억달러 지원을 완료할 방침이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엔화의 대달러화 약세로 생긴 차액 4억달러는 내놓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약속금액이 당초의 90억달러에서 86억달러로 줄어들 판이다.
  • 1천8백78명 25일 대특사/전경환·이철희씨 감형…염보현씨는 사면

    법무부는 노태우대통령의 취임 3주년인 오는 25일 전경환 전 새마을운동본부 중앙회장(48)과 전 대화산업 회장 이철희씨(67) 및 남파간첩 등 공안사범 27명을 포함,일반 형사범과 소년원생 등 모두 1천8백78명을 특별사면·감형·가퇴원시키기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법무부는 그러나 강도살인·가정파괴 등 민생침해사범과 시국사범은 이번 은전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지난 88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이 확정돼 영등포교도소에서 2년10개월동안 복역해온 전씨는 이번에 형기의 절반을 특별감형받아 앞으로 2년1개월의 형기만 남기게 됐다. 또 이씨는 지난 82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징역 15년이 확정돼 안양교도소에서 8년9개월째 복역해 왔으며 나머지 형기 6년3개월이 반으로 줄어들어 3년2개월의 잔여 형기를 남기게 됐다. 이번 조치로 지난해 8월 광복절때 가석방됐던 염보현 전 서울시장(59)과 최열곤 전 서울시교육감(60) 등은 특별사면을 받았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이번 특별사면의 배경에 대해 『노대통령의 집권후반기를 맞아 국민화합과 국정분위기를 새롭게 하기 위한 계기로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이번 특별사면조치는 6공화국 들어 4번째이다. 이번 은전으로 일반형사범 가운데 형기의 3분의 2 이상을 복역한 초범 9백8명이 특별사면,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복역한 초범 및 10년 이상 복역 장기수 5백59명은 특별감형,모범수·모범소년원생 3백82명은 가석방,가퇴원 혜택을 받는다. 공안사범의 경우 10년 이상 복역한 무기수 가운데 고령인데다 질병을 앓고 있는 6명이 특별감형되며 미전향 남파간첩 유모씨(73) 등 5명은 30년 이상 복역하고 70세 이상의 고령이어서 형집행정지 조치를 받고 형기의 4분의 3 이상을 복역한 10명은 특별가석방 된다. 법무부는 이와함께 지난88년 5월 미대사관에 사제폭발물을 던져 특수공무집행 방해혐의로 징역 2년∼1년6월형이 확정된 박용익씨(23) 등 5명과 같은해 12월 특사때 착오로 누락된 위성환씨(31) 등 6명을 이번 특사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 “중국,이라크에 무기공급 추진/미지

    ◎북한선 스커드 부품 제공설 【워싱턴 연합】 중국은 유엔의 금수조치를 지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에 무기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밀수조직 및 제3국과 은밀히 접촉한 바 있다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지가 31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군과 외교관의 말을 인용,이같이 보도하고 그리고 걸프전쟁이 한창인 이 시점에서 중국이 대이라크 무기판매를 정말로 추진할 것으로는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중국의 무기판매조직이 지난해말 제3세계 외교관들에게 무기수송을 맡아주도록 교섭했음을 서방외교관들이 확인했다고 밝히고 중국은 지난 82년이래 수년간 이란에 대한 중국의 무기공급을 도와준 것으로 보도된 북한에게 이번에도 지원을 요청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국무부 브리핑에서 마거릿 터트와일러 대변인은 이같은 보도를 입증할만한 정보를 갖고 있지않으며 중국은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유엔결의를 충실히 이행,이라크와 무기를 포함한 어떤 거래도 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녀는 또 북한의 이라크에 스커드미사일이나 부품을 제공해 오고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갖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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