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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건 사망] ‘강한미국’ 이끌어 냉전종식

    5일 타계한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과 더불어 20세기 후반 지구촌을 지배했던 ‘냉전’을 마감시킨 인물로 기록되고 있다.전임자들이 데탕트(화해) 정책으로 냉전의 해빙을 기대했으나,레이건은 여기에 스타워스 계획 등 대소 압박정책을 추가해 냉전 해체의 결정적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4년 재선에 성공한 레이건은 소련을 ‘악의 제국’이라고 혹평하고 중거리 미사일을 유럽에 배치했으며 스타워스란 우주 미사일 방어계획도 시작했다.레이건과 고르바초프의 정상회담은 85년 11월 하순 제네바의 호수 근처 보트하우스에서 사흘간 열렸다. 두번째 정상회담은 이듬해 10월 아이슬란드에서 개최됐다.회담은 12시간 동안 힘겹게 지속됐으나 마침내 결렬됐다.그러나 유럽 이외 지역에서 양측은 전략무기수준을 6000 탄두 및 1600 발사대로 낮추고 중거리미사일은 100 탄두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87년 12월8일 레이건과 고르바초프는 워싱턴에서 만났다.두 지도자는 군비축소 협약을 통해 지상 중거리 미사일을 폐기키로 약속함으로써 군비경쟁 해소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미국은 거대한 재정적자를 감수하며 스타워스에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했다.소련도 이를 견제하기 위해 역시 많은 자원을 우주전쟁에 털어넣다가 경제난에 봉착,정치·군사적 통제력을 급속히 상실하면서 소련과 동구 공산권의 해체라는 결과를 맞게 된다.고르바초프는 “극우파로 간주되는 레이건은 우리를 향해 다가왔고 이곳에 그의 신망을 남겼다.”며 그의 사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문화마당] 구상 시인에 관한 斷想/유성호 한국교원대 교수· 문학평론가

    11일 새벽에 유명을 달리한 구상(具常) 시인은 분단시대를 온몸으로 겪은 마지막 증인이 아닐까 한다.광복 직후 그는 원산에서 동인지 ‘응향(凝香)’에 참여한다.그 책에 실린 ‘여명도(黎明圖)’ 등의 시편이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으로부터 공상적·퇴폐적·현실도피적이라는 비판을 받게 되자 그는 이른바 ‘반동문인’으로 지목되었고,이 필화사건은 결국 그를 남쪽으로 내려오게 한다. 그 후 구상은 분단 반세기 동안 가장 대표적인 ‘월남문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한다.이제 우리 문학사에 월남문인은 2000년 황순원 선생에 이어 구상 시인마저 타계함으로써 상징적 마감을 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그가 50년이 넘는 창작 여정을 통해 줄곧 추구해온 시의 주제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그 하나가 현실에 대한 첨예한 역사 의식이었다면,다른 하나는 기독교적 감각에 바탕을 둔 인간 구원의 추구였다.그 점에서 그는 자신의 이름대로,현실 증언의 구체성(具)과 종교적 영원성(常)을 동시에 추구한 시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 구상은 15세 되던 해 가톨릭 사제가 될 것을 지망하고 신학교에 들어갔으나 3년 만에 환속한다.문학에 대한 열정이 그를 종교적 생애에 묶어두지 않은 것이다.이처럼 그의 일생은 종교와 문학 사이를 끊임없이 오간,갈등과 화해가 교차한 과정이었다. 시인은 줄곧 기독교적 존재론을 기반으로 미의식을 추구했지만,여기에 전통 사상과 선불교나 노장 사상까지 포괄하는 범(汎)종교적인 정신 세계를 수용하여 인간 존재와 우주의 의미를 탐구하는 구도적 시편들을 많이 남겼다. 그는 투병 중에도 장애인들의 문학지인 ‘솟대문학’에 커다란 지원금을 쾌척하는가 하면,가난하고 불우한 이웃들을 누구보다도 헌신적으로 도왔다.또한 사형 언도를 받았다가 무기수로 감형된 최재만씨를 아들로 삼아 석방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이처럼 청빈과 긍휼의 삶을 살아간 시인은 세상에 휘말리기 싫다며 조용히 초야에 묻히길 자처하였고,문단에서도 이렇다 할 높은 자리에 오르지 않았다. 구상 시인은 폐질환이 깊어져 지난해부터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시인은 입원해 있는 동안 기관지 절개 수술을 받아서 유언도 남기지 못했다고 한다.다만 지난해 ‘한국문인’에 ‘오늘’이라는 시편을 남겼는데,그것이 그의 생을 함축하는 일종의 유언처럼 읽혀 이채롭다.그 작품에서 그는 “나는 죽고 나서부터가 아니라/오늘로부터 영원을 살아야 하고/영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마음이 가난한 삶을 살아야 한다/마음을 비운 삶을 살아야 한다.”고 노래한 것이다. 오래 전에 ‘길 떠나는 가족’이라는 연극을 본 적이 있다.이는 구상과 함께 월남한 화가 이중섭의 그림 제목이다.소달구지에 올라타 따뜻한 남쪽 나라로 함께 떠나가는 일가의 광경을 그린 유화가 ‘길 떠나는 가족’이다. 이 그림 제목을 딴 연극의 주인공은 이중섭이었지만,거기서 구상은 젊은 나이에 죽어간 천재를 친구로서 애도하였다.이제 구상 시인도 북에 두고 온 고향에 대한 수구초심을 접고,역사의 저편으로 흘러갔다.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에 이처럼 따뜻한 ‘길을 떠난’ 시인을,가난과 불행 속에서 요절했던 천재 화가가 맞아주지는 않을까? 유성호 한국교원대 교수· 문학평론가˝
  • 무기수 신창원 고입검정 합격

    청송교도소에서 복역중인 무기수 신창원(38)씨가 경북도교육청이 지난달 5일 실시한 고입검정고시에 합격,중학교 졸업자격을 얻었다.중2 중퇴 학력의 신씨는 앞으로 교도소 내에서 대학과정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 고이즈미 “방위력 대폭 보완”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이 다른 나라에 대한 공격은 포기하고 방어에만 전념한다는 ‘전수(專守)방위’ 원칙을 넘어서 “독립국으로서 필요한 최소한의 기본적 방위력을 보유한다.”는 이른바 ‘보통국가화’에 시동을 걸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27일 사적 자문기관인 ‘안전보장 방위력에 관한 간담회’ 첫 회의를 주재,1976년 제정한 ‘방위계획대강’의 개정심의에 착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8일 전했다.회의에는 군사적 색채를 엷게 하기 위해 외교·경제도 연구하는 재계·학계·관계(전직) 인사 10명이 위원으로 참석했고,장소도 총리관저였다. 고이즈미 총리는 “대량살상무기의 확산,국제테러 등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주체적·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면서 “방위력 전반의 근본적 수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일본 헌법상 금지된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해당될 수 있는 자위대의 해외활동 장비 구비를 핵심의제로 거론,위헌시비로 비화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들은 일본이 미국과 공동연구 중인 미사일방어(MD) 구상이 생산단계에 이르면 일본에서 제조한 미사일 부품의 대미 수출이 불가피하다고 보고,무기수출 제한을 골자로 하는 ‘무기수출 3원칙’ 개정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방위청은 자위대법상 부수적 임무로 돼 있는 자위대의 국제적 공헌업무가 본래적 임무로 격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자위대의 부대·장비 배치는 냉전시대 옛소련 군대가 홋카이도에 상륙하는 것을 가상해 이뤄져 있어 자위대의 전면 재배치도 불가피한 시점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위원들은 월 2회 간담회를 열어 오는 10월 총리에게 보고서를 제출하게 되며,정부는 이를 토대로 연내에 새로운 방위계획대강을 정한다. taein@˝
  • [시론] 김정일 중국에 간 까닭은?/고유환 동국대 북한학 교수

    ”이번 북·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은 핵문제해결을 위한 대화 지속을 강조했고,북한은 미국측이 적대적 태도를 바꾼다면 북한도 핵개발을 포기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18일부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비공식 방문중이다.우리가 그의 방중을 주시하는 것은 이를 통해서 현안인 북핵문제 해결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가 여부와 함께,개혁·개방정책 가속화 차원의 새로운 정책구상을 국제사회에 밝힐 것인가에 대한 관심 때문일 것이다. 북한은 2001년 1월1일을 세기전환의 기점으로 삼아 21세기를 ‘김정일 세기’로 규정하고,‘새로운 사고방식과 관점’을 강조하면서 정책전환의 계기로 삼고자 했다.김 위원장은 그해 1월15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하이 푸둥지역을 둘러보고 “천지가 개벽했다.”면서 중국식 개혁·개방모델을 원용한 경제발전 전략을 구체화하고자 했다.그러나 부시 행정부 출범과 함께 추진한 미국의 대북 강경책으로 이를 구체화하지 못했다. 9·11테러 이후 미국은 국가목표를 반테러와 대량살상무기 비확산에 두고,북한을 ‘악의 축’ 또는 ‘불량국가’로 규정하고 대북 압박을 지속했다.그러자 북한은 2002년 하반기부터 경제관리 개선조치와 신의주특구 설치 등 점진적 개혁·개방정책으로 북한의 변화 의지를 국제사회에 과시하고 미·일 등 적대국과의 관계개선을 추진하고자 했다.그러나 신의주특구 설치에 대한 중국의 견제와 함께 ‘선 개혁·개방,후 미국으로부터의 체제보장’ 노선이 북한 핵개발 의혹이 다시 불거짐으로써 중대한 기로에 처하게 됐다. 북한이 2002년 7월1일부터 ‘경제관리 개선조치’를 취할 때는 대외관계 확장을 염두에 두고 대내 경제개혁과 특구 개방을 시작했다.그러나 신의주특구 지정,북·일 정상회담,미국특사 수용 등 일련의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고 2차 북핵위기가 불거지면서 북한의 국제적 고립은 심화됐다.지난해 4월부터 미국 중심의 국제사회는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으로 대북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국제사회가 북한의 외화 수입원인 무기수출,마약밀매 등 비정상적 거래를 막는 ‘선택적 저지’를 통한 사실상의 대북 경제제재 조치를 취하는 상황에서 북한의 유일한 버팀목은 냉전시대 혈맹인 중국이다.2차 핵위기 발생 이후 1년반 동안 북한이 그럭저럭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내부 경제개혁에 따른 일시적 활력과 중국의 경제지원,남한의 인도적 지원 때문일 것이다. 한편,중국이 북핵문제에 대한 외교를 강화하는 까닭은 북핵해결이 곧 중국의 안보와 직결되기 때문이다.최근 미·일이 ‘북한위협론’을 내세우고 미사일방어(MD)체제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 북한이 핵개발을 강행할 경우 일본의 핵개발 등 동북아에서의 핵개발 경쟁을 부추길 수밖에 없다.따라서 중국 입장에서는 핵,미사일 등 현재의 ‘북한문제’는 미래의 ‘중국문제’이기에 방관할 수 없는 처지다. 흔히 북·중관계를 ‘순망치한(脣亡齒寒)’관계라고 한다.따라서 중국은 핵문제 해결과정에서 북한의 내부폭발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것이다.중국은 북·중 정상회담을 통해서 북한의 핵개발 포기를 종용하면서 경제지원 약속과 체제유지를 위한 후견자 역할을 자임할 가능성이 높다.중국은 미국이 요구한 북한에 대한 핵포기 설득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에도 적극적 북핵문제 해결 자세를 촉구할 것이다. 19일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은 핵문제해결을 위한 대화 지속을 강조했고,북한은 미국측이 적대적 태도를 바꾼다면 북한도 핵개발을 포기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김 위원장의 방중을 계기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빨라질 전망이다.총선 이후 권력재편 등 국내문제로 어수선하지만,북핵해결 과정과 이후 새롭게 형성될 동북아 신질서 구축 등 나라밖에서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 교수˝
  • [30일 TV 하이라이트]

    ●귀여운 여인(오후 8시20분) 유진은 소연을 완전히 단념시키기 위해 청첩장을 보낸다.하객으로 참석하기 위해 혼례식장을 찾은 소연은 대웅과 마주치자 슬픈 기색을 애써 감춘다. 세웅은 신혼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잔뜩 부풀어 있다.세웅과 승은이 정신이 없는 사이에 기주는 신혼여행 비행기표를 숨긴다. ●세계 세계인(오전 10시40분) 인도 사람들이 머리에 두르는 터번을 이용한 패션쇼 ‘버사’를 찾아간다. 이 패션쇼에서는 신세대들의 새로운 터번 패션이 선보였다.주로 직업모델을 꿈꾸는 시크교 젊은이들이 참가했다. 시크교 모델은 인기가 많지 않지만 시크교도들의 후원에 힘입어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자연 다큐멘터리(오후 8시50분) 50년 전만 해도 푸스타는 모래폭풍이 목초지를 뒤덮어 큰 피해를 입히곤 했다. 헝가리 정부는 풀과 나무를 심어 모래둔덕을 안정시키는 국가 정책을 단행했으나 지속하지는 못했다.오늘날 이 곳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헝가리 과학자들은 모래둔덕의 생명력을 이해하고자 노력했다. ●실제상황(오후 10시50분) 파출소로 인계된 17살의 소녀는 몹시 불안해하며 친구 서이의 살해장면을 목격했다고 한다.4년 전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100만원을 받기로 하고 들어간 다방에서 만난 동창생 서이.4년이 지난 살인사건의 추억.과연 형사들은 소녀가 목격한 살인사건의 전말을 밝힐 수 있을지…. ●소문난 TV,독점7시(오후 7시5분) 무기수부터 외국인 재소자까지 그녀들만의 특별한 사연을 독점공개한다.한 무기수에게 허가된 특별 귀휴.대학원 입학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그녀의 희망찬 외출을 동행한다.한국 유일의 여자교도소에서 만난 러시아 여인 안나(가명).어떤 사연으로 교도소에 오게 된 것일까? ●달려라 울엄마(오후 9시20분) 여자들의 등쌀에 기죽어 있던 아저씨 3인방은 천재가 쌍절곤을 들고 나타나자 이소룡에 얽힌 영웅담을 털어놓는다.자칭 이소룡이었던 원종은 전학생 소룡으로 인해 패배를 맛보게 된다. 친구들의 놀림감이던 상연은 이소룡의 노란색 운동복을 보고 그대로 만들게 된다. ●현장르포 제3지대(밤 12시20분) 진돗개의 순종 보존을 위해 늘 진돗개의 곁을 지키고 보호하는 진도군 사람들을 만나본다.6000마리의 진돗개와 숙식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노력과 적극적인 참여 아래 매년 3·9월에는 순종을 가려내기 위한 심사가 진행된다.진돗개를 보호육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현장을 찾아간다. ˝
  • [TV 하이라이트]

    ●회전목마(오후 7시55분) 수형은 결혼식 날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묻지만 은교는 대답하지 않고 우섭과 과거에 연인 사이였다는 것만 고백한다.우섭이 수련과 헤어지는 것을 참을 수 없는 전여사는 은교와의 사이를 수련네 부모에게 털어놓자고 하고,우섭은 은교 결혼 전날 밤 자신이 납치했던 과거를 눈물로 털어놓는다. ●인사이드 월드(오후 1시20분) 뉴질랜드의 밤나무 숲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요정의 황금 숲으로 등장할 만큼 아름답다.뉴질랜드 숲을 가꾸는 역할을 하는 것은 케레루 비둘기다.하지만 나무를 갉아먹고 비둘기 알을 먹어치우는 주머니쥐 때문에 비둘기가 멸종위기에 처해있다.주머니쥐를 퇴치하기 위한 노력을 살펴본다. ●애니토피아(오후 9시10분)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스’시리즈 등을 소개한다.국내 순수 창작 애니메이션 방영 시간을 둘러싼 방송 총량제가 커다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새로운 창작 애니메이션 시도도 확인해 본다.‘Ani-where’는 공각기동대 극장판인 ‘이노센스’의 소식을 전한다. ●르포 시대공감(오후 8시25분) 수경 스님,도법 스님,이원규 시인이 ‘생명과 평화’를 내걸고 전국 도보순례에 나섰다.이기심과 환경오염으로 점차 황폐화되어 가는 한국사회에 경고음을 내고자 함이다.생명과 평화의 중요성,친환경적 개발과 농촌의 소중함도 이야기하려 한다.지리산에서 시작한 그들의 걸음을 따라 가본다. ●그것이 알고싶다(오후 11시10분) 실미도 사건은 훈련병들을 사형수나 무기수로 단정지은 이유는 무엇 때문인지,이들이 사고로 폭사한 것인지 자폭한 것인지 등 많은 의문이 남아있다.실미도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고 훈련병들의 명예회복 등 사건의 합리적인 마무리를 국가와 관련기관에 촉구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황금의 시간(오후 10시) 심각한 청년실업을 다시한번 짚어보고 연예인들의 창업은 어떻게 이뤄지는가.직접 현장을 찾아가 그들의 성공노하우를 공개한다.서울 동대문 시장을 찾아 재래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준다.추운 날씨 속에서도 땀흘려 열심히 일하는 시장상인들에게 아름다운 삶을 배워본다. ●무인시대(오후 10시10분) 지영은 형옥을 부수고 화원옥을 탈출시키려다 전존걸 등 용호군에 포위된다.말리는 지순에게 지영은 씨가 다름을 밝히고 주먹질을 한다.이 사실을 들은 이의민은 아들 셋을 불러 나무라다 지영에게서 지순이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경악한다. ˝
  • 신창원씨 고입검정고시 준비

    청송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는 무기수 신창원(38)씨가 최근 고입 검정고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의 변호를 맡았던 엄상익 변호사는 27일 “신씨가 지난달 보내온 편지에서 교도소 내에서 다시 공부를 하고 싶다며 대학에 가게 되면 상담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고 말했다. 중학교 중퇴 학력의 신씨는 1차 목표를 고입 검정고시 합격으로 정하고 있다. 엄 변호사는 신씨를 격려하기 위해 “바닥까지 경험했으니 공부도 열심히,글도 열심히 쓰다 보면 차차 굳었던 마음도 열릴 것”이라면서 교과서나 참고서가 필요하면 밖에서 보내 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신씨는 1997년 1월 강도치사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 화장실 창문을 뜯고 달아나 2년 6개월 동안 전국을 돌며 강·절도 행각을 벌인 끝에 검거돼 항소심에서 추가로 징역 22년 6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정은주기자 ejung@˝
  • 선갑도·난지도부대 교관 김성락씨 당시 자료·증언 모아 책 발간 예정

    “처음에는 무덤까지 갖고 갈 생각이었지요.그러나 영화 실미도를 보고 자신을 얻었습니다.” ‘제2의 실미도 부대’로 알려진 ‘선갑도·난지도 부대’(서울신문 1월16일자 보도)에 대한 베일이 33년만에 벗겨질 전망이다.‘선갑도·난지도 부대’는 국군정보사령부 산하 902인천대 소속으로 68년 8월 창설됐다가 71년 6월 해체된 대북(對北) 야간침투 및 폭파 등의 특수 임무를 띤 비밀 조직이었다. 당시 ‘난지도 특수요원들’의 훈련을 직접 지휘했던 대북 참전 전우회의 김성락(66) 부회장은 17일 전화 인터뷰에서 “난지도 요원 10여명 중 장교급 1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생존해 있는 것으로 최근 확인돼 곧 실체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또 “부대 해체 당시 ‘봐도 본 것이 없으며 들어도 들은 것이 없다.’라는 맹세와 함께 서로 눈물을 흘리며 그들과 헤어졌던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영화 실미도의 상영과 북파공작원 관련법 제정 등으로 실체추적의 명분도 생겨났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김 부회장은 관계당국이나 일부 요원에게 보관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일일보고서’ 및 ‘훈련계획서’ 등 당시 자료를 우선 확보한 뒤,요원들의 증언을 한데 모아 상반기 중 관련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다. 실미도 부대가 공군 소속으로 일반인들로 조직된 반면,‘선갑도·난지도 부대’는 육군 소속에다 기결수로 구성됐다. 특히 ▲처자식·부모 등 가족은 일절 없어야 하며 ▲혹독한 훈련을 견딜 수 있는 건장한 사나이 등으로 선발 규정을 마련했다.이렇게 해서 선갑도에 50여명,난지도에 10여명이 배치됐다.김 부회장은 인천첩보부대(당시 대위)에 근무하던 중 71년 1월 난지도팀장을 맡았다.난지도팀은 본부격인 선갑도팀의 별동대로 고난도 훈련을 무사히 통과한 요원들이 침투 대기상태에서 지독한 훈련을 받았다고 김 부회장은 증언했다. “해체될 당시 사형수는 무기수로,무기수 등 장기 복역자들은 절반 가량씩 감형됐으며 감옥으로 되돌아가거나 일반 사회인으로 새 삶을 살아가는 이도 더러 있었지요.” 김 부회장은 이들과 현재 연락을 취하는 중이며 33년만의 만남도 곧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문기자 km@˝
  • [씨줄날줄] 속(續) 실미도/신연숙 논설위원

    영화 ‘실미도‘가 개봉 45일 만인 지난 7일 전국 관객 900만명을 돌파하며 1000만 신기록을 향해 승승장구 중이다.‘실미도’의 흥행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실화에 바탕을 뒀으면서도 더 이상 극적일 수 없는 소재의 탁월성과 끊임없이 터져나오는 관련자들의 새로운 증언으로 국민들로 하여금 영화와 사건 실체에 대해 궁금증을 갖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고 있다는 점을 꼽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새로 드러난 여러 사실 중에도 36년 전 충북 옥천에서 한꺼번에 실종됐다는 7명의 청년 이야기는 실미도 684부대의 실체에 대해 결코 흥밋거리로 그칠 수 없는 많은 의문들을 제기한다.지난 주말 SBS-TV의 ‘그것이 알고 싶다’는 그들의 가족과 당시의 사건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다른 새로운 사실들을 밝혔다.증언자들은 무엇보다 당시 684부대 훈련병들은 범죄자가 아니라 모두 일반인 출신이었다고 말한다.또한 대원 모집책들은 전국 여러 도시에서 구두닦이 등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저학력 저소득층 청년들을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설득해 데려갔으며 당국은 8·23 난동 이후에도 가족들에게 사건을 철저히 은폐했다는 것이다. 훈련병들을 사형수나 무기수라고 한 것은 국가의 의도적인 조작이었다는 의혹이 당연히 제기된다.난동사건 당시 훈련병들의 ‘법적’인 신분은 민간인이었다는데도 이들에게 군사재판을 받게 한 것도 의문점이다.뿐만 아니라 684부대는 누가 만들었는지,난동의 진짜 원인은 무엇이었는지 모두가 안개 속에 있다.과연 실미도의 진실은 무엇인가. 마침내 옥천 실종 청년들 5명의 신분 확인을 통해 실미도 부대의 존재를 최초로 인정한 국방부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한다.많은 기록이 없어졌다지만 관련자 증언 등을 통해서라도 명명백백한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다. 옥천 청년들의 가족은 극장에서 큰 소리로 외치고 싶었다고 한다.영화 속 내용 모두가 거짓말이라고.그러잖아도 영화 ‘실미도’의 국가허무주의를 걱정하는 소리가 많다.국민을 한낱 쓰고 버리는 도구로 삼는 국가권력의 부도덕성.정부의 성실한 조사만이 이를 불식하는 궁극적인 대책이 될 것이다.그때쯤 되면 ‘속(續)실미도’가 제작돼 영화의 오류도 바로잡혀야 하지 않을까 한다. 신연숙 논설위원˝
  • 당시 공군감찰관 김중권씨 증언 “실미도부대 범죄자 없었다”

    북파 공작원 실미도부대의 훈련병들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사형수나 무기수 등 범죄자가 아니라 일반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71년 실미도부대 난동사건의 수사를 맡았던 김중권 당시 공군 감찰관(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7일 방송된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훈련병중 범죄자는 없었다.”고 증언했다. 당시 실미도 훈련병을 모집했던 공군 정보부대 모집관도 방송에서 “이들이 범죄자로 알려진 것은 국가의 의도적인 조작”이라고 말했으며 최근 실미도 훈련병으로 확인된 충북 옥천 실종자의 가족들도 “‘매달 200만원씩 받게 됐다.’거나 ‘돈을 많이 벌어오겠다.’는 말을 남긴채 정체불명의 남자들을 따라나섰다.”고 주장했다. 박상숙기자 alex@
  • “이라크 WMD정보 경위 밝혀야”케이 前 무기수색단장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WMD)를 가졌다는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주장에 대한 진위 여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데이비드 케이 전 무기수색단장의 잇단 발언과 최근 드러난 북한 이란 리비아 파키스탄의 핵위협 등이 합쳐지면서 ‘왜 이라크가 첫번째 목표였는가.’라는 논란도 다시 불거지고 있다.이와 함께 미 중앙정보국(CIA)의 정보능력이 다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CIA가 WMD를 찾기 위해 이라크에 보냈던 이라크서베이그룹의 케이 전 단장은 25일(현지시간) 국영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WMD 보유)정보가 어떻게 나왔는지 규명해야 한다.”며 CIA를 공격했다.상원 정보위 팻 로버츠(공화·캔자스) 위원장은 28일 제출될 보고서에서 이 상황이 규명돼야 할 것이라며 케이 전 단장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케이 전 단장은 26일자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CIA가 이라크내 무기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WMD 계획을 직접 챙기기 시작한 90년대 후반,많은 과학자들이 거창한 계획을 내세워 돈을 받고는 이를횡령한 경우가 다반사였다고 덧붙였다.다른 나라와의 형평성도 거론했다.케이 전 단장은 이라크의 핵개발 계획에 대해 “리비아나 이란에 대해 알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결코 그 수준까지 진보되지 않았다.”고 말했다.핵무기 암거래망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두 나라의 핵무기 개발수준은 미국의 생각보다 훨씬 위협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미국의 동맹국인 파키스탄 과학자들이 핵무기 암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북한 또한 핵연료봉 8000개를 보관시설에서 옮긴 상태다. 케이 전 단장의 발언은 전쟁 반대론자들에게 큰 힘이 됐다.민주당 대선 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은 “정보에서 잘못된 것일 뿐만 아니라 대통령이 우리를 전쟁으로 이끈 방식에서도 잘못된 것이라는 나의 주장을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공격했다.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총리도 케리 전 단장의 이번 인터뷰로 이라크전 반대론자들의 주장이 정당화됐다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국제플러스/中, EU에 무기금수 해제 촉구

    |베이징 연합|중국 정부는 26일 유럽연합(EU)이 지난 15년간 유지해온 중국에 대한 무기 판매 금지 조치를 조속히 해제하라고 촉구했다.EU의 대중국 무기금수 조치는 1989년 민주화운동을 유혈 진압한 톈안먼(天安門)사태 직후 단행됐으며 26일 개막된 EU 외무장관회의 정식 안건으로 올라있다. 중국 외교부 장치웨(章啓月) 대변인은 “무기수출 금지조치는 중국과 EU간의 관계 발전에 좋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 日 자위대원 5000명 증원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방위가 자위대 창설 50주년인 올해 대대적인 전환기를 맞았다. 일본은 강화되는 미·일 동맹체제 속에서 독자적인 군사력 확대를 도모하는가 하면,해외활동의 비중을 높이는 등 질적·양적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탄도미사일이나 국제테러 같은 새로운 위협의 대응에 중점을 두는 새 ‘방위계획 대강(大綱)’을 연말까지 책정한다.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한 새 계획의 골격에 따르면 냉전 종식에 따라 제3국의 대일 육상공격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육상자위대의 전차·대포 등을 30% 감축한다. 해상자위대의 대형 호위함은 50척 전후를 유지하되,지방의 소형 호위함은 감축하고 P3C 초계기를 중심으로 한 170여대의 작전용 항공기도 점차 줄인다.항공자위대는 300여대의 전투기를 포함한 작전용 항공기 400대를 10%가량 삭감한다. 대신 동북아의 병력 감축 추세에도 불구하고 테러,게릴라 대책을 중시해 자위대원을 5000명 이상 늘린다.1996년 한국 동해안에 침투한 북한의 무장공비 사건을 교훈삼아 경장비로 무장한소수의 특수부대에 의한 공격에 대비토록 자위대원을 전국에 배치한다.방위청장관의 직할부대나 테러대책,PKO전문부대로 구성될 ‘중앙 즉응 집단’은 2007년 봄까지 창설한다. 미사일 방위(MD) 시스템도 올해 1000억엔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2011년 이지스함 장착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미국으로부터 도입한다.북한,중국을 상정한 MD 도입은 미국과의 군사적 통합을 강화하는 상징적인 군비이기도 하다. MD 도입에 따라 일본에서 개발 중인 핵심 부품의 대미 수출을 위해 1960년대 말 무기수출 금지를 규정한 ‘3원칙’의 개정도 올해부터 추진될 공산이 크다. 자위대의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을 ‘부수적 임무’에서 ‘본래 임무’로 격상,해외활동의 비중을 크게 높인다.자위대 임무는 ▲타국의 침략을 방위하는 ‘주된 임무’ ▲재해 발생 때의 재해파견,영해·영공 침범 때의 활동 등의 ‘본래 임무’ ▲PKO 같은 국제평화협력업무 등 ‘부수적 임무’의 3단계로 분류된다.임무가 격상되면 1991년 걸프전 소해정 파견 때부터 시작된 자위대의 해외활동이보다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방위계획 대강은 1976년 책정된 이후 냉전 후인 1995년 개정된 바 있다.현행 방위 대강은 “스스로 힘의 공백이 되어 지역의 불안정 요인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목적으로 필요최소한의 방위력을 보유한다는 ‘기반적 방위력 구상’에 기초하고 있다. 그러나 새 대강은 필요최소한의 방위력만으로는 탄도미사일이나 테러·게릴라 공격에 대비할 수 없다고 판단,‘기반적 방위력 구상’을 삭제할 방침으로 전해져 주변국에 군비증강의 우려를 낳고 있다. marry04@
  • 日 미사일방어체제 내년 도입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정부는 19일 각의를 열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이 개발,실전배치하고 있는 미사일방어(MD) 체제를 내년부터 도입키로 정식 결정했다. 우선 내년도 예산에 MD 도입비용 1000억엔을 계상한다. MD 시스템은 북한이 실전배치한 것으로 알려진 ‘노동’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대기권 밖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해상배치 요격미사일(SM3)과 요격에 1차 실패한 적의 미사일을 재차 요격하는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어트(PAC3)의 2단계로 구성돼 있다. 일본 정부는 MD 도입과 함께 정보수집 분석·요격 등을 통제할 ‘지휘 통제·통신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내년 SM3와 PAC3를 미국에서 구입하되 이지스함 1척을 SM3 탑재형으로 개조하고 항공자위대 고사포 부대 한 곳을 PAC부대로 개편할 계획이다. 실전배치는 2007년.2011년까지 이지스함 4척과 4개의 고사포 부대에도 MD를 도입한다.이같은 MD시스템 구축에는 5000억엔이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은 각의 결정 후 담화를 발표,“MD는 전수방위를 목표로 한 우리나라 방위정책에 부합한다.”면서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해 국민의 생명·재산을 지키는 방어적이며,다른 대체수단이 없는 유일한 수단으로 주변 제국에 위협을 주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후쿠다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MD 도입이 주변국의 군비확대 경쟁을 가속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왜 근린 제국이 미사일을 갖고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지킬 수단을 (일본이)갖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북한의 미사일을 의식한 도입임을 시사했다. 일본 정부는 MD 도입과 함께 미·일 양국이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요격미사일 공동기술연구가 생산단계에 들어가더라도 현행법으로는 일본에서 생산한 부품을 미국에 수출할 수 없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무기수출금지 3개원칙의 개정 검토에 착수키로 했다. 일본 정부의 MD 도입은 미·일 동맹의 연장선상에서 양국 군사력을 사실상 통합,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균형을 이룬다는 미국의 세계전략으로 받아들여질 소지가 있어 중국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도쿄신문은 “MD 도입이 주변국에 일본의 군사대국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줄 수 있다.”면서 “거액의 비용에 걸맞은 효과가 있는가 하는 비판이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더욱이 착탄지점을 알 수 없는 단계에서 미사일을 요격하는 것은 헌법해석상 금지되고 있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해당될 수 있어 내년 정기국회(1월 개회)에서 논란이 될 것이 확실하다.”고 내다봤다. marry04@
  • [사설] 뇌물 무기거래 수사 확대해야

    또 군납 비리인가.경찰이 8일 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씨는 국방부 획득정책관이던 1998년 12월부터 국방품질관리소장이던 2002년 11월까지 4년여동안 모두 1억 3100만원을 군납업자 정모씨로부터 받은 혐의다.이씨는 525억원대의 무기구매 사업과 관련해 정씨로부터 납품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구린 돈을 받았다. 이씨는 첨단무기 등의 구매 여부에 대한 정책적인 판단을 하는 막중한 자리를 개인적인 치부를 하는데 이용했다.육군 소장 출신의 획득전문가인 이씨가 개인의 명예를 저버린 것도 개탄스럽지만,군 수뇌부가 국가안보를 위해 막대한 세금을 들여 추진하는 첨단무기 구매사업에 4년간이나 구멍이 숭숭 뚫렸는데도 몰랐다니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그럼에도 국방부는 한마디 사과도 없이 강건너 불보듯 나 몰라라 하고 있으니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정씨에게서 받은 돈 외에도 10개의 차명계좌를 통해 또 다른 무기수입상 등에게서 모두 27억여원을 입금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숱한 무기거래상이나 군납업자들의 주요 로비대상이었던 그의 비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았음을 충분히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따라서 우리는 이씨에 대한 수사가 이제부터 보다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비리를 근절하려면 그 뿌리를 찾아내 도려내야 한다.이 일에 적당주의나 온정주의가 끼어들어선 안 된다.이씨가 재직하던 동안 추진된 무기거래 전반은 물론 군 수뇌부에 대한 상납 여부로까지 수사 확대가 불가피하다.아울러 당시 군 수뇌부의 지휘감독 소홀 등에 대해서도 엄정한 문책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 국제 플러스 / 美·日 차세대 미사일 공동생산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방위청은 미국과 공동으로 기술 연구를 하고 있는 미사일방위(MD)의 차세대 요격 미사일에 대해 몇년 안에 실용화를 목표로 공동생산키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일본의 군사관련 기술의 우위성을 유지·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과의 미사일 공동생산을 위해서는 일본 정부의 기본정책인 ‘무기수출 3원칙’의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방위청은 정부 내에서 조정에 나설 방침이다.3원칙을 개정할지 여부는 최종적으로 총리 관저의 판단이지만 여당이나 방위산업 내에서는 개정 논의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무기수출 3원칙에 의해 미국에 대한 ‘기술 공여’ 이외는 인정하지 않았으나 MD 공동생산 단계에 들어서면 일본이 생산한 부품을 미국에 공여하게 돼 3원칙의 수정이 불가피하다.
  • “알 카에다, 이라크美軍 테러 가능성”/英 국제전략문제硏 경고

    9·11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조직 알 카에다는 미국 땅에서 ‘제2의 9·11’ 공격준비가 갖춰질 때까지 이라크 주둔 미군을 대상으로 대규모 테러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15일 경고했다. IISS는 이날 발표한 연례보고서 ‘군사균형 2003∼2004’에서 미국의 이라크 공격으로 이슬람 세계에서 알 카에다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져 더욱 상대하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또 북핵 협상은 당분간 별 진전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다음은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미국과 이라크전 미국은 이라크 전후 상황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 종전후 전기 수도 통신 등 기본시설을 복구하고 공공질서를 회복하는 데 실패했으며 무기가 저항세력 등에 흘러드는 것을 막지 못해 미군에 대한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미국은 이라크 공격으로 전세계 이슬람 신도들 사이에 반감을 불러일으켜 결과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카에다에 가담하고 이들의 사기만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알 카에다는 현재 60여개국에서1만 8000여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하에 숨어든 알 카에다는 미국 땅에서 초대형 테러를 감행할 준비가 될 때까지 대규모 공격을 이라크에 있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기지 재배치를 통해 전세계를 군사력으로 장악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전체 33개 여단 중 새 임무에 투입될 수 있는 여단이 3개에 불과,새로운 선제공격을 감행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 ●북핵 당분간 진전없을 것 미국과 북한이 2차 6자회담에 별 열의가 없는 것으로 보여 향후 수개월간 ‘극적인 진전’이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미 행정부 내 강·온파간 이견이 해소되지 않았고,이라크 문제와 내년 대통령 선거라는 이중 부담에 직면한 미국으로서는 북한이 핵실험이나 폐연료봉 재처리 등 ‘금지선’을 넘지 않으면 평양과 싸우려 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은 내년 대선에서 보다 우호적인 미국 대통령이 등장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간을 끌 가능성이 있다.중국과 한국이 지금처럼 지원(원조)을 계속하는 한 북한은 느긋한 협상태도를 유지할것이다. 북한이 핵 재처리 카드를 다시 들고 나올 경우 미국은 중국에 도움을 요청하겠지만 중국은 미국이 신뢰할 만한 안을 내놓지 않으면 북한을 무한정 잡아두긴 어렵다는 입장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무기거래 3년째 감소 2002년 전세계 무기거래 총액은 254억달러로 전년보다 5.7% 줄어 3년째 감소세가 이어졌다.예외적으로 최대 무기 수출국인 미국의 무기수출만 102억달러로 전년보다 2.5% 증가,미국의 세계 무기시장 점유율이 40.3%로 높아졌다. 최대 무기수입국은 52억달러어치를 수입한 사우디아라비아이며 이집트,쿠웨이트 중국 타이완이 뒤를 이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한국, 작년 무기수입계약 세계2위

    지난 99년부터 작년까지 아시아와 근동지역 국가들이 수입한 무기가 전세계 무기 수입액의 83.7%(712억달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 등 주요 무기 수출국들과 19억 달러 규모의 무기 구매계약을 체결,계약 기준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 제2의 무기 수입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개도국에 대한 재래식 무기거래보고서 1995∼2002’를 작성,최근 미 상·하원에 제출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뤄진 무기 거래 계약 규모를 기준으로 중국(36억달러)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한국(19억달러),인도(14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 국제 플러스 / 美, 北무기수출입 저지 군사훈련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다음달 북한이 수출하거나 수입하는 무기나 핵물질 등을 저지하기 위한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함으로써 대북 군사압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 행정부 관리들과 아시아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이번 합동군사훈련이 오는 9월 호주 북동부 코럴해(海)인근에서 실시되며 공식적으로 특정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신문은 코럴해 훈련은 참가 군함들과 헬리콥터들이 북한이 수입하거나 수출하는 마약,미사일 부품,핵물질 등을 선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허가 없이 승선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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