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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중의 적대행위 규탄/이총통,“국제승인 획득 노력 계속”

    【대북 AP AFP 연합】 이등휘 대만총통은 3일 중국과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승인을 확대하기 위한 외교적 공세를 지속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총통은 이날 6일동안의 국민대회를 마감하는 폐막연설에서 『본인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자랑스럽게 설 수 있도록 앞으로 닥칠지 모를 모든 장애물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들이 본토 당국에서 최근 보여준 적대행동을 규탄하고 정부의 실용주의 외교 추진을 열렬히 지지했다』고 지적,현외교노선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총통은 또 『본인의 방문 이전에 인권과 무기수출,무역마찰을 포함한 다수의 현안들이 미국과 중국 공산당 사이에 존재했다』고 지적,자신의 방미가 중·미관계의 악화를 초래했다는 주장을 강력히 배척했다.
  • 미국의 대보스니아 무기금수 해제(쟁점)

    상원의 보스니아 무기금수 일방해제 결의로 보스니아내전 정책을 두고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대립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신호에 클린턴대통령의 해제반대론과 보브돌 상원의원의 찬성론을 나란히 게재했다. 이를 소개한다. ◎찬성론/보브돌 미상원의원/“보인에 자체 방어권 줘야”/UN보호군 제구실 못해… 최소한의 무기 제공을 보스니아에 대한 무기금수를 해제하자는 상원의 초당적이며 압도적인 법안통과는 보스니아및 미국의 지도력에 관한 일대 전환점이다. 이 논의의 요체는 아주 간단하다.전화에 찢긴 소국에게 2차대전이래 유럽대륙에서 가장 야만적이며 민족말살적인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권리를 주자는 것이다.침략에 희생되고 있는 독립주권국가에 대한 무기금수는 유엔헌장에 위배된다.국제사회가 이에 관한 태도를 바꾸는데 미국이 선도적 역할을 하느냐 못하느냐는 보스니아전 뿐 아니라 미국의 세계적 위치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제까지 3년동안 미국과 국제사회는 보스니아인을 보호하자는 유엔결의를 통과시키고,동맹국들과 회동하고,세르비아계의 공략에 맥없이 무너지는 「안전 항구」를 설정하고,세르비아계에 대한 나토의 최후통첩을 남발해왔다.미국 과 동맹국들은 이러저런 말을 하는데 수많은 시간을 소비했으나 한 일은 아무 것도 없어 정책실패만 가중시켰을 따름이다.안전지대의 함락 등은 유엔보호군이 보스니아인을 보호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준다. 클린턴 대통령은 보스니아인의 무기자유구입 요청을 유엔이 원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클린턴정부는 보스니아전이 「미국화」되기 때문에 무기금수해제를 반대한다고 주장하나 보스니아인들이 원하는 것은 미군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가족과 집과 나라를 지킬 무기 뿐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잘못임을 알 수 있다.또 미국이 이미 유엔군철수를 지원하기 위해 2만5천명의 미군 투입을 약속한 마당에 새삼스레 미국화위기를 강조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무기금수 해제는 동맹국과의 관계를 소원하게 만들 것이라고 행정부는 주장하지만 나토는 회원국간의 의견불일치를 이겨낼 만큼 강력해졌다는 게 내 생각이다.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동맹체인 나토를 유엔에 증속시킨 게 큰 잘못이다.또 전쟁이 확대된다고 말하지만 보스니아인들은 이런 위기를 감수할 생각일 뿐아니라 세르비아계는 전부터 수만명의 유엔군 주둔아래서도 공략을 감행해 왔었다.서방의 우유부단과 비효율성이 이들에게 침략의 길을 열어준 것이다. 본질적 문제는 보스니아전이 터지면서부터 미국은 지도자가 아니라 추종자였다는 사실이다.미국은 유엔에 묶여있는 바람에 세르비아계에게 아주 유리한 유엔의 무기금수조치나 실패한 유엔보호군 작전에 대한 지원 등을 계속할 수 밖에 없었다.세계에서 미국의 지도력은 항상 미군개입을 의미하지 않았다.트루먼이나 레이건 독트린이 예시하듯 이는 침략에 대한 자기방위권의 강한 옹호에서 드러날 수 있다. ◎반대론/클린턴 미대통령/“보스니아전의 미국화 초래”/확전때 미개입 불가피… 평화협상에 힘써야 보스니아에 대한 무기금수 원칙을 미국이 일방적으로 해제하는 것은 잘못된 시기에 잘못 내린 정책판단이다.분명히 보스니아는 지금 그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상황이지만 문제의 요점은 행동하느냐의 여부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다. 대략 세가지 선택안이 있다.첫째 미지상군을 포함,나토가 전쟁의 판세에 획기적인 영향을 끼치기 위해 대대적으로 개입하는 길이다.대통령취임 때부터 나는 이 선을 넘는 것을 거부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생각이다.나토의 일원으로서 보스니아에서 철수하는 동맹국군을 보호하거나 진정한 평화협정의 실천을 지원하는 경우를 빼곤 미 지상군의 보스니아 개입을 정당화할 수 없다. 둘째 현상황에 대한 깊은 좌절감을 느낀 의원들의 방안으로 보스니아인들이 스스로를 위해 싸우도록 무기수출을 금한 국제적 약속을 우리 미국이 혼자깨뜨리자는 것이다.아주 솔깃한 제안이나 일이 그처럼 단순하지 않는게 문제다.미국은 여려 심각한 후속사태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동맹국들은 미국의 일방적 해제는 보스니아파견 자국 병사들을 크게 위험스럽게 하므로 즉시 보스니아에서 철수하겠다고 공언해 왔다.동맹국 철수 시에는미지상군이 철수 이행을 위해 개입해야 되므로 결국 유럽 동맹군이 나가는 대신 미군이 들어가는 셈이다.그리고 무기를 마음대로 살 수 있어 전쟁이 심화되고 확대될 터인데 일방적 해제로 나토동맹국과의 약속을 저버린 미국은 군사적 지지나 인도적 지원에서 철수의 공백을 메워야 할 것이다.보스니아 확전은 발칸지역의 갈등을 더 넓은 지역으로 전파시킬 것으며 미국은 이에 대한 책임으로 더욱더 깊게 개입할 수 밖에 없게 된다.무기해제와 유엔보호군 철수는 진정한 해결책으로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진행중인 평화협상을 크게 후퇴시킬 것이다. 보다시피 일방적인 해제는 일방적인 미국의 책임을 의미한다.위험이 예상되지 않는 대안은 보스니아정책에는 없다.지난 수년동안 우리가 동맹국과 함께 주의깊게 추구해온 길이 보다 현명한 대안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이는 유엔의 능력을 키워 세르비아계로부터 보스니아 안전지대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켜내도록 하는 것이며 유엔군으로 하여금 결점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이뤄온 성과를 앞으로도 계속 성취할 수있게 하느 것이다.민간인 사망자 수는 유엔군 파견 전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의회의 일방적 해제법안 통과는 유엔보호군의 직접 개입과 나토의 공군력을 통한 인명구제및 평화협상 토대 마련의 노력을 크게 손상시킨다.동맹국들이 보스니아에 대한 책무에서 스스로를 면제시키는 구실을 제공하고 있다.결국 금수해제법안은 보스니아전을 미국화 해버리는 것이다.
  • “보스니아 자위 지지” 원칙론 차원/미 상원 「무기금수 해제」배경

    ◎미 국익 잣대로 개입확대엔/“반대고수” 클린턴 정책엔 큰 타격 미국이 그동안 4년 가까이 지켜온 보스니아 무기금수원칙을 이제 깨뜨려야 한다는 미국상원의 결의는 미국이 지금보다 보스니아내전에 더 개입해야 된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지난주부터 계속된 토론에서 드러났지만 전쟁에 시달리는 보스니아 회교계 난민에 대한 동정,세르비아계의 무차별 공세와 비인간적 만행에 대한 분노를 갖고 있느냐 여부로 무기금수 해제 찬성·반대의원을 가릴 수는 없었다.이들의 차이점은 무기금수 해제가 미국 국익에 도움을 주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판단에 있다.어느 편이 맞는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미래의 일이며 다만 확실한 것은 여기서 찬성·반대파 모두가 절대원칙으로 고수하는 미국의 국익은 「보스니아내전에 미국이 지금 정도만 개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수해제안을 주도적으로 발의한 공화당의 보브 돌 원내총무는 『독립국이 자체방어를 하겠다는 것을 세계기구의 이름으로 막는 행위는 불법이며 무도한 일』이라고 강조한다.그러나 이 원칙론앞에는 『보스니아가 마음대로 무기를 살 수 있어 전쟁이 확대된다고 해서 미국이 어쩔 수 없이 더 개입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걱정』이라는 설명이 반드시 붙어 있다.69명의 압도적 다수가 이에 동조했다.무기금수 해제가 미국의 개입을 확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전망에 손을 든 것이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보스니아를 돕자는 건 아니다. 24명의 클린턴 외교정책 골수지지파 민주당원에 5명의 공화당원이 가세한 반대파들은 『이 방책은 묘수가 아니라 허점이 곧 탄로날 손쉬운 수로 결국 보스니아인들 손에 무기만 더 쥐어주고 나몰라라 발뺌하는 짓』이라고 비판한다.또 보스니아 확전은 틀림없이 베트남전같은 미국의 개입확대를 야기한다고 주장한다.세르비아계보다 열세인 보스니아 회교도들에게 계속 무기금수조치를 취하는 것이 언뜻 보면 인정없는 행동처럼 보이지만 미국 개입의 현상유지 대원칙에서 유엔평화유지군등 국제적 대응을 도와주는 최선책이라고 이들은 보고 있다. 상원결의로 클린턴대통령의 외교정책은 큰 타격을 받았다.그러나 거부권과 의원들의 노선변경 등을 감안할 때 유엔이 전회원국에 내린 구 유고연방의 분리독립 공화국에 대한 무기수출금지 원칙을 미국이 혼자서 일방적으로 해제하자는 움직임은 결국 옛날처럼 없던 일로 될 가능성이 있다.돌파구없는 보스니아내전이 더 참혹하고 지루해질 것만 같다.
  • 시라크/“역시 신드골주의자”/불대통령 취임 두달

    ◎핵실험 선언 등 강한 이미지 심기 주력/유태인 추방 책임 시인… 외교행보 독특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최근 행보가 국내외의 시선을 강하게 모으고 있다. 핵실험 재개발표로 국제적인 반발을 불러일으킨데 이어 최근에는 2차대전당시 프랑스내 유태인 추방에 프랑스정부의 잘못이 있다고 「고백」했다.또 보스니아 사태에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런 조치들은 시라크의 「독특한 스타일」로 불리고 있다.유태인 추방에 프랑스정부 책임을 솔직히 시인한 것은 프랑스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비치고 있다. 비시정권하의 프랑스 경찰이 지난42년 7월16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유태인 1만3천여명을 파리시내 사이클경기장인 벨디브에 집결시켜 수용소로 보냈다는 것이다.과거 미테랑 전대통령도 재임당시 이 부분에 굳이 부인을 하지 않았지만 비시정권의 일이라며 프랑스 전체의 무책임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시라크 대통령은 「프랑스의 집단적인 잘못」이라고 밝힘으로써 그의 용기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시라크 대통령이 갑자기 유태인 추방에 프랑스의 책임성을 지적하고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우선 미테랑전대통령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프랑스의 국익을 계산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가장 유력하다. 시라크대통령은 아랍 회교국가에 친근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때문에 이스라엘에 대한 유화 제스처로 이 문제를 거론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아랍국가와 이스라엘에 대한 등거리 외교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다.여기서 얻는 국익은 신드골주의에서 나오는 「강력한 프랑스」와 「프랑스의 영광」의 재현과 직결된다. 핵실험재개문제도 마찬가지다.남태평양국가에 이어 일본도 프랑스 제품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나서 국제적인 핵실험반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는 이 과정에서 득실을 따져봐도 얻는 것이 더많다고 판단을 내린듯하다.프랑스는 제품 불매위협에도 다소 느긋한 편이다. 프랑스는 『일본의 프랑스제품 불매위협은 23일의 참의원 선거용』이라고 지적하면서 『일본은 상품불매운동을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불매운동에맞서 보복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을 내비치기도 한다.프랑스를 더욱 느긋하게 만드는 것은 방위산업의 수요급증에 있다. 시라크 대통령의 핵실험재개 선언이후 아랍국가 등으로부터의 방위산업 주문이 15%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불매운동으로 발생되는 수출 감소는 무기수출로 인한 수입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때문에 국제정치무대에서 던진 시라크대통령의 일련의 독특한 승부수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미 하원/중 인권 감시 강화 법안 통과

    ◎“무기수출 포함 6개월마다 의회보고”/최혜국대우 취소 등 경제제재는 않기로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하원은 20일 행정부로 하여금 중국의 인권 상황과 무기 수출 등의 동향을 감시해 보고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하원은 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MFN) 연장 취소 등의 경제제재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많은 의원들이 중국 당국에 구속돼 있는 중국계 미국인 인권운동가 해리 우(오홍달)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의미로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나온 가운데 중국 감시 강화 법안은 초당적인 지지를 얻어 4백16대 10이라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 상원 결의를 남겨 놓고 있는 이 법안은 중국의 인권 상황,무기 확산,무역문제등에 관한 행정부의 외교적 조치를 6개월 마다 의회에 보고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아시아 자유 라디오 방송」이 최종 법안 통과후 3개월 이내에 중국에 대한 방송을 시작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더글러스 베뢰터(공화·네브래스카주) 의원이 제안한 이 법안은 인권과 무역문제를 연계하는 것에 반대하는클린턴 행정부의 입장과 최근 중국의 행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강조하는 의회의 주장 사이에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러 “무기업체 독자수출 허용”/판촉책 일환 수개월내에

    ◎1차로 미그29기 제조사에 계약권/10여개사도 허가할듯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는 무기수출촉진책의 일환으로 수개월안으로 주요 무기생산업체들이 외국과 무기수출계약을 독자적으로 체결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러시아 무기수출업계 전문가가 9일 밝혔다. 미그29기를 생산하는 대형 국영업체인 미그­마포사의 알렉산드르 아게예프 사장은 미그­마포사가 외국 고객들과 미그 29기 판매계약을 체결할 권리를 정부로부터 획득했다면서 다른 10여개 무기 제조업체들도 독자적으로 외국고객들과 무기판매를 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무기거래 담당 보좌관인 보리스 쿠지크는 최근 방공무기 생산업체인 안테이사가 이와같이 독자적으로 외국고객들과 무기거래를 허용받는 첫 업체가 될 것이라면서 실질적인 무기수출 잠재력을 가진 무기수출업체는 몇개가 더 있다고 밝혔었다. 쿠지크 보좌관은 러시아의 무기수출액수는 지난 1·4분기중 15억 달러이며 올 한해 전체 수출액수는 25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연간 2백대의 군용기를 수출할 계획이며 미그­마포사는 강력한 다국적기업으로 전환중이라고 덧붙였다.
  • 무기수출관리 느슨 첨단기술 해외유출/미 회계감사원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레이더를 피하는 스텔스 같이 민감한 첨단기술이 무기수출에 대한 느슨한 연방통제체제로 인해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고 미국 회계감사원(GAO)이 11일 말했다. GAO는 이날 지난 91년 이후 모두 1백66건의 스텔스 기술에 대한 수출허용승인요청이 상무부에 접수됐으나 이중 국방부나 국무부에 검토요청이 온 것은 불과 15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GAO 국가안보 전문가인 데이비드 쿠퍼는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실제로 상무부가 지난해 레이더전파를 흡수하는 고성능 코팅제에 대한 독일수출을 승인할 뻔했다』면서 『이 코팅제가 미국의 패트리어트미사일을 위협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된 것이라는 점이 보도된 뒤에야 국방부가 개입해 수출을 막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현상은 모호한 관할체제와 부서간 정보교류의 미비로 인한 것』이라면서 『그 자체로는 군사적 물품이 아니지만 군장비에 이용될 수 있는 제품들은 국방부나 국무부의 통제망을 빠져 수출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주장했다.
  • 기 자 입 력

    가제목:인,◎미의대파키스탄F 기자명:한양인 부서명:교열부 【뉴델리◎◎】인도는 15일 미국이 파키스탄에 대한 전투기 인도 금지조치를 해제한다면 인도와 파키스탄간에 군비 증강전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라납 무크헤르지 인도 외무장관은 옵서버지와의 회견에서 『만약 파키스탄에 F­16기가 제공된다면 파키스탄의 공격력은 인도가 군비를 증강해야 할 만큼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의 이같은 경고는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 총리가 최근 미국 방문 중 미국정부에 F­16기 28대를 포함해 파키스탄이 이미 미국측에 대금을 지불한 군장비에 대해 공급제한 조치를 해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 뒤 나온 것이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지난 11일 부토총리와의 회담 후 의회에 해제를 위한 해법을 모색토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파키스탄에 대한 무기인도 금지는 핵무기 개발 혐의가 있는 국가에 무기수출이나 직접적 경제원조를 금지하는 이른바 프레슬러 수정안에 의한 조치이다.
  • 북한/1천명당 군인 52명 “세계1위”/세계군비93년 실태보고서

    ◎GNP대비 군사비 한국 50위·북한 2위/세계총액 8천억달러… 6년새 30% 감소 한국은 93년 군사비로 전년대비 2억9천만달러 늘어난 1백19억3천만달러를 써 이 부문 세계 10위를,북한은 21위를 각각 기록했다고 미군비관리군축국(ACDA)이 28일 밝혔다. ACDA가 이날 공개한 「93∼94년 세계 군비지출및 무기거래」(93년불변가격 기준)란 제목의 보고서는 북한의 정확한 군비지출 규모는 언급하지 않은 채 20위(50억1천1백만달러)인 스웨덴의 바로 뒤에 랭크시켰다.북한은 90년 64억7천7백만달러,91년 48억9천4백만달러에 이어 92년에 56억2천만달러를 군비로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총생산(GNP)대비 군사비 비율은 구체적 숫자가 제시되지 않은 가운데 북한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이어 2위(4위의 오만은 21.5%)에 올랐고 한국은 3.6%로 50위에 랭크됐다.93년 전세계 평균은 3.3%로 피크이던 83년에 비해 2.4%포인트 낮아졌다. 병력은 북한이 93년 현재 1백20만명으로 중국·러시아·미국·인도에 이어 5위인데 비해 한국은 75만명으로 8위이고,인구 1천명당 군인수는 북한이 53명으로 1위,한국은 16·8명으로 15위이며,군인 1명당 군사비는 한국이 60위(1만5천9백달러),북한이 4천달러선인 1백20위였다. 무기수출은 한국이 5천만달러로 17위인 반면 북한은 21위(3천만달러)였다.93년 전세계의 무기거래(인도분 기준)는 2백20억달러로 피크였던 84년의 7백66억달러에 비해 현격히 줄었고,미국은 이중 47%인 1백3억달러어치의 무기를 수출해 러시아의 26억달러를 크게 앞질렀다. 무기수입은 한국이 93년중 8억7천5백만달러를 써 사우디아라비아(51억달러)·미국(14억달러)·이집트(11억달러)·이란(10억달러)·터키(9억7천5백만달러)·헝가리(8억7천5백만달러)에 이어 7위를 기록한 반면 북한은 「수입액 제로」로 표시됐다. 한편 세계의 군비지출 총액은 동유럽과 선진국의 지출감소로 인해 93년 현재 8천6백80억달러로 군비경쟁이 치열하던 87년에 비해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러,올 무기수출/25억달러 목표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의 올해 무기및 군사장비 수출액은 지난해의 17억달러보다 늘어난 25억달러로 잡고 있다고 국영 무기수출업체인 로스부루제니에사의 알렉산드르 코텔킨 사장이 9일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코텔킨 사장이 로스부루제니에사와 전통적인 고객인 인도·중국·중동 국가들간의 협력이 올해도 계속될 것이며 특히 인도에 앞으로 5년간 70억∼1백억달러 상당의 무기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 러,무기 중·인에 15억달러 수출(월드 뉴스라인)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는 지난해 주로 중국과 인도에 총 15억달러의 무기를 수출했다고 세르게이 시도르코프 러시아 방위산업국장이 18일 밝혔다. 시도르코프 국장은 네자비시마 가제타지와의 회견에서 방위산업분야의 대외수입이 무기수출 및 「군사기술협력」을 통해 얻어졌다고 말했다.
  • 실리추구의 정상외교(민주화에서 세계화로:3)

    ◎“조정과 담판외교” 한국위상 높이다/APEC·북핵처리 결단력 발휘/아태서 영향력 있는 지도자 부상/새달 유러15개국 순방… 새역량 기대 김영삼 대통령은 7분이 넘도록 클린턴 대통령을 홀로 「장악」하고 있었다.다른 정상이 두 사람의 대화에 끼어들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김 대통령이 손을 내저었다.그는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뒤로 물러섰다.5백여 기자의 눈과 카메라가 이 장면을 전세계로 전송했다. ○한·미·일 공조체제로 지난해 11월15일 인도네시아의 보고르궁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는 회의도중 10분동안 산책시간을 마련하고 있었다.18개국 정상은 궁전 앞뜰에서 삼삼오오 이야기를 나눴다.그러나 카메라는 회의장에서 나란히 걸어나와 10분동안 이야기를 계속한 김대통령과 클린턴에게 맞춰져 있었다.시간이 끝날 무렵 김 대통령은 무라야마 일본총리를 불러 한·미·일 3각공조체제를 카메라에 남기는 기지를 발휘했다.여유였다. 김 대통령은 두 차례의 APEC정상회의를 통해 아시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자리를굳혔다.김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서 호주로 날아가는 특별기 안에서 「세계화구상」을 입안했다는 사실은 보고르회의에서 한국의 위상과 자신감을 확인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취임 2년동안 김대통령의 외교는 한국의 위상을 현재의 경제력이나 잠재적 발전가능성보다 한단계 위로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최근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한 한 공관장은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위신이 크게 향상됐다』고 분명히 밝혔다.그는 김대통령의 외교에 대해 『민주주의운동의 선봉에 섰던 경력에서 나오는 자신감의 뒷받침으로 세계의 지도자 누구를 만나도 당당하게 마주하고 분위기를 주도해나간다』고 말했다. 93년11월23일,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대통령집무실 오벌오피스.김 대통령은 시애틀에서 1차 APEC정상회의를 끝낸 뒤 워싱턴으로 옮겨 클린턴과 마주앉았다.한·미 외교실무진들은 최고의 현안이던 북한핵협상에 대해 모두가 「포괄적 협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었다.단독회담이 끝날 무렵 김대통령은 『남북한 상호사찰은 양보할 수 없다』고잘라 말했다.이어 『팀스피리트훈련도 한국대통령이 북한의 특사를 만난 뒤에 중단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기습했다. ○회담전 충분히 설명 클린턴과 크리스토퍼 국무장관,레이커 안보보좌관의 안색이 변했다.그러나 동석한 고어 부통령이 김대통령의 뜻에 동조했다.김대통령이 이날 아침 고어를 미리 만나 한국의 처지를 충분히 설명한 탓이다.단독회담시간을 50분이나 넘기면서 김대통령의 집요한 설득은 계속됐고,마침내 클린턴 대통령도 동의하기에 이르렀다.북한핵협상은 그 뒤에도 여러 고비를 넘기지만 이날의 회담은 한국의 핵주권과 한·미외교에 일대전환을 가져왔다.미국 우월외교가 동등외교로,의전외교가 실질·담판외교로 바뀐 날이다.회담내용은 후일 더 자세하게 알려지겠지만 김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이런 게 담판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지난해 6월 러시아 방문 때 김대통령이 옐친 대통령 측근들의 완강한 반대를 물리치고 『북한에 공격용이건 방어용이건 무기수출을 하지 않는다』는 옐친의 답변을 얻어낸 것도 대단한 일이다.두번째회의에서 옐친은 김대통령의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두손을 들어 보였다.그 순간 옐친이 뭐라고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그러나 우리식으로 해석하면 『당신에게 졌다』는 표현이 아니었던가 싶다. 김 대통령의 외교는 직선적이다.김대통령의 정통성이 이런 직선형 회담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외교가의 분석이다.그러나 무엇보다 APEC정상회의에서 보여준 빼어난 조정능력과 이제는 국민에게 익숙해진 「전화외교」등을 감안할 때 김대통령은 적어도 아시아·태평양권에서는 그의 경력과 친화력에 따른 일정한 카리스마를 가진 「좌장」으로 자리매김된 것이 아닌가 여겨지고 있다.30년에 걸친 끈질긴 민주화투쟁과 집권후의 탁월한 개혁정치,67세란 지긋한 나이가 이지역 지도자들이 그를 「인정」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청와대의 한 외교관계자는 『김 대통령과 클린턴 사이에는 한·미정상이란 관계를 넘어 서로 존경하는 선후배로서의 관계가 형성된 듯 보인다』고 평했다.그는 『김 대통령은 클린턴에게 미국의 국내문제에 대해서도 애정어린 조언을 하고,클린턴도 경청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다른 관계자는 보고르회의에서의 에피소드와 보고르선언의 채택과정은 이지역 지도자 사이에 형성된 김 대통령의 위상을 고려하지 않고는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라고 풀이했다.김 대통령은 보고르회의 현장에서 2010년으로 잡혀 있던 한국의 무역자유화 연도를 개발도상국의 2020년으로 늦추면서도 개발정도가 다르고 이해관계도 서로 다른 18개국이 별말 없이 이 선언을 채택하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전화회담도 적절히 김 대통령은 지금까지 최소한 클린턴과 열차례,일본의 총리들과는 다섯차례이상 전화를 했다.옐친 대통령,라모스 필리핀대통령등 그가 만난 정상들 모두와 한차례 이상 통화를 가졌다.현안을 협의하기 위한 것도 있었고,단순히 안부를 묻는 전화도 있었다.이러한 전화통화가 정상외교의 실질효과를 높이면서 한국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김 대통령은 다음달 2일 유럽순방과 함께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에 참석한다.아시아·태평양권에서 굳힌 그의 외교적 역량이 이제 전세계를 대상으로 새로운 실험을 하게 된 셈이다.여기서 성취하려는 우선과제는 세가지로 요약된다.한국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월드컵축구대회의 서울 유치,김철수 대사의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당선이다.어렵겠지만 김대통령의 외교적 역량에 기대를 걸게 만들기도 한다. ◎문민정부 치적평가/「경제5대개혁」… 기업경쟁력 살렸다/금융·부동산 실명제로 「재산투명성」 제고 2년전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신경제5개년계획」이 발표되었고 참여와 창의로 새로운 도약을 이룩하기 위하여 경제정책의 다섯가지 분야에서 개혁의 청사진을 내놓았다.즉 재정개혁·세제개혁·금융개혁·행정규제개혁 및 경제의식개혁 등이 그것이다. 우선 재정개혁에서의 기본구도는 작지만 강력한 정부를 지향한다는 것이다.낭비요인을 철저히 배격하면서 국가경쟁력제고와 국민편익증대를 위해 필요한 사업을 반드시 추진해나가는 정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물론 이를 위해서 재정능력을 확충해나가고 재정제도의효율화를 달성한다는 전제를 안고 있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다음으로 중요한 개혁과제로서 세제개혁을 꼽았다.이의 기본방향은 조세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면서 재정수입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일이다.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종합소득세·재산세의 체계를 개혁하고 음성·불로소득을 포착하며 깨끗하고 투명한 조세행정풍토를 확립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또 한가지 특기할 사항으로는 신경제5개년계획기간중 조세부담률이 경상 GNP의 22.5% 내외로 상향조정될 것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즉 튼튼한 재정기반을 구성하기 위한 전국민적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개념이다. 다음으로 큰 과제가 금융개혁이었다.과거 우리경제의 성장과정에서 금융기관의 역할이 기업성이나 수익성보다는 공익성이 지나치게 강조됨으로써 금융산업의 경쟁력제고가 벽에 부딪히고 생산성 향상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따라서 과거의 지시와 통제위주의 금융경영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자율과 경쟁하에서 시장원리에 입각한 경영이 되도록유도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였다.즉 금리가 자금의 수급상황에 의해 움직이고 외환 및 자본시장의 국제화가 이룩되며 은행인사의 자율화,자금운용의 자율성제고,그리고 금융실명제의 실시등이 개혁과제로 제시되었다. 네번째 개혁과제로서 행정규제개혁이 강조되었다.사실 이 분야가 그 어느 개혁과제보다도 중요하며 다른 나라사람도 이 부문에 대하여 큰 진전을 기대하였다.과거 권위주의시대로부터 누적되어온 정부의 간섭과 지시·통제체제는 행정의 능률성을 저하시키는 것은 물론 부조리의 원천이 되어온 것이다.새로운 경제활력을 되찾고 실절적인 민간주도경제를 실현하기 위하여 경쟁을 제한하는 각종 인·허가사항,진입규제,창업 및 공장설립절차,생산·유통·가격관련 규제와 절차를 대폭 완화 또는 간소화할 것이 절대적으로 요구되었다.그러나 올바른 규제는 이를 엄격히 집행하여 행정능률의 제고를 기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다섯째 분야로서 경제의식개혁이 제기되었다.이는 경제발전의 주축을 이루는 국가적 공동의식을 창출해내는 것으로 사실상신경제5개년계획의 성패를 가름한다고 볼 수 있는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볼 수 있다.과거 수년동안 발생한 각 경제주체와 욕구분출과 개인 및 집단이기주의 만연 등 불건전한 정신풍조를 굉정하기 위해 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직업정신·진취정신의 배양과 합리성의 추구등이 요구되었다. 이상에서 요약된 개혁의 5대과제는 지난 2년동안 지속적이고 또한 일관되게 추진되어왔다고 본다.5년에 걸쳐 해낼 분량중에 가장 시급한 것부터 첫 2년동안에 착수했고 그 성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된다. 먼저 재정계획분야에서 열거할 수 있는 주요실적은 무엇보다도 최근 단행된 정부조직개편과 재정의 경기조절기능제고라고 볼 수 있다.총예산의 70%를 넘는 인건비·방위비등 고정적 지출이 이번 조직개편으로 인해 큰 폭으로 절감되었고 95년도 예산편성에는 흑자원칙을 도입하여 재정의 경기조절적 기능을 부여한 일은 개혁적 사고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해내기 힘든 것이었다. 세제개혁에서는 사회간접자본확충 등 엄청난 재정수요를 감당키 위해 역사상 최초로 담세율을 20%선 이상으로 인상한 용단과 부동산실명제·금융실명제,그리고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등을 통해 탈루·부정소득을 막고 과세대상을 철저히 포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금융분야에서도 몇년동안 보류되었던 금융실명제의 전격적 실시를 위시해서 여신금리·장기수신금리의 자유화,외환보유의 자유화,은행장 선임제도의 개선 등 개혁프로그램에 포함된 과업을 차질없이 시행한 것은 다행한 일이라 하겠다. 이상의 성공적인 개혁조치와 병행하여 규제완화와 의식개혁도 꾸준히 추진하였다.정부는 「행정규제완화위원회」를 설치하여 그동안 1천1백28건의 개선과제를 확정,그중 9백95건에 대해 조치를 완료한 것으로 발표했다.정부의 꾸준한 개선노력은 인정되면서도 사실상 이 분야에서 국민이 기대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많다.그 이유는 규제완화의 초점이 규칙·고시개정 등 너무 세세한 부분에 맞춰져 있다는 점과 일선공무원의 행태·관행이 구태의연하다는 점이 많이 지적되고 있다. 의식개혁분야에서도 우리의 경제수준에 걸맞는 선진형사고가 국민 의식속에 싹트고 있는가는 평가하기가 아직 이르다.집단이기주의·배타주의·국수주의·소국의식,그리고 보호주의적 사고가 아직도 우리사회 각분야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의 「세계화」선언의 취지도 바로 이렇듯 미진한 의식개혁분야에 새로운 개혁의 불을 붙이려는 데 있다고 본다.세계화는 이제 우리가 편협한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과감히 벗어나 세계일류국가를 지향하는 능동적인 노력을 기울이자는 정신혁명의 선언이라고 본다.개혁 2년의 성과는 컸다고 보며 향후 3년이 조국선진화를 위해 더욱 중요한 시기라고 본다.
  • 미­중 무역분쟁/배경과 전망

    ◎양국 입장과 영향/총교역액의 2%… 효과보다 “힘겨루기”/중,신용실추… 투자유치 차질을 더걱정 미국이 4일 중국에 대해 무역 보복조치를 발표하고 중국도 즉각 역보복조치를 천명한 가운데 이달중 양국이 무역전쟁에 본격 돌입할 경우 중국은 최대 수출시장의 일부를 잃게 될 뿐아니라 신용마저 떨어져 외국 투자유치에 상당한 지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저작권·특허권·상표권등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않다는 이유로 연간 10억8천만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상품에 대해 26일부터 1백%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도 즉시 미국에 대해 이에 상응하는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 무역파트너인 양국간에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해 협상을 할 시간은 아직 남아있으나 중국의 통상 관리들은 5일 미국의 추가협상 제안을 수락할지의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사실 미국의 보복조치는 양국간 전체 교역량의 일부에만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지난해 양국간 무역규모는 미국측 추산에 따르면 4백50억달러에 달했으며,중국의 지난해 총 수출량 1천2백40억달러중 문제가 되는 것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일부 중국및 미국 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나 경제에 미치는 전반적인 효과는 비교적 적을 것이며,비록 미국이 중국의 최대 수출시장이라 하더라도 이번 제재조치가 중국에 대규모 실업사태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워싱턴대 중국경제전문가 니콜라스 라디가 전망했다. 미국의 이번 조치로 인해 저작권을 비롯한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기존의 협정을 중국이 지켜나갈지의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중국은 지난 92년 미국과 지적재산권 보호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바 있다.이 협정에 따르면 중국이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업체들은 중국과의 계약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되어있다. 미국은 또한 연간 7천5백만장의 해적판 콤팩트 디스크를 생산해내는 29개 중국공장을 폐쇄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를 위해 중국정부는 먼저 이들 공장을 승인한 지방정부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들 공장들은 로열티를 한푼도 지급하지 않고있고 단지 생산비용만 부담하고있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중국은 새로운 지적재산권법을 시행하는데 상당한 진전을 보고있는 마당에 미국관리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5일 성명을 통해 『중국이 지적재산권보호를 위해 법률을 제정하고 이를 시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제재조치는 중국산 플라스틱제품·무선전화기·자동응답기·스포츠제품및 자전거등이 주로 해당된다. 또한 이들 제품이 주로 홍콩,대만,싱가포르등 외국 투자자들이 설립한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이번 조치는 이들에게도 타격을 주게된다. 홍콩정청은 이번 조치가 시행될 경우 올해 홍콩 경제성장이 0.1%포인트 하락하며,3천8백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중국은 지금까지 외국인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전망을 회피하고 있다. 중국의 관영 언론들은 5일 미국의 이번 조치가 양국관계를 손상시킬 것이라고말한것 외에는 예상되는 무역전쟁의 영향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고있다. 이날 오의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은 홍콩 기자들에게 중국의 시장이 이미 다양화 되어있기 때문에 미국이 보복조치를 취한다 해도 『큰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현재 중국은 총수출품의 약 3분의 1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오부장은 높은 관세로 일부 중국제품의 가격이 높아져 미국에서 팔수 없게 되더라도 다른 국가들이 이 기회를 이용,중국과의 무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등이후」 미·중관계/개혁파 기반 취약… 군·보수파 득세할듯/인권·대만·무기수출 등 갈등확산 소지 미국과 중국간의 지적재산권문제를 둘러싸고 무역전쟁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향후 양국관계는 중국의 권력이양시기로 인해 무역 뿐만 아니라 인권,대만 문제할 것없이 전분야에 걸쳐 악화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5일 워싱턴 포스트지가 미행정부의 중국관계전문가들과 정보분석가들을 집중 취재하여 종합한 바에 따르면 이번 무역전쟁의위기도 그 배경에는 중국의 국내정치권력의 대변화를 바탕에 깔고있다는 것이다. 중국이 미국의 보복조치가 발표된지 불과 1시간 만에 역보복조치를 발표한것은 「신중하고 까다로우며 등소평 보다 미국의 압력에 둔감한」지도자들이 지금 중국을 지배하고 있는 데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등소평의 건강악화 이후 사실상 거대한 중국을 이끌고 있는 새 지도자그룹들은 미국에 대해 비타협적이고 보수적인 경향을 띠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행정부는 더 이상 등소평이 이미 중국의 정책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맡지않고 있으며 강택민주석이 이끄는 전문기술관료와 군부지도자들에게 권력이 넘어가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특히 강주석은 등에 비해 권력기반이 약하고 답답해 타협을 통해 현안을 해결할 능력이 부족하고 이로 인해 민족주의자나 보수주의자들이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등소평 이후 중국의 새로운 지도자들은 정치개혁은 후퇴하고 오히려 인권탄압을 계속할 가능성이 많고 자칫 사태가 악화되면 가혹한 정치적탄압이나 대만에 대한 새로운 군사적 위협,또는 이란이나 파키스탄에 미사일을 수출하는 등 미국과 더욱 대결적인 자세를 취할 가능성도 없지않다. 등소평 이후 불확실성을 더해주는 것은 강택민이 얼마나 권좌에 남을수 있으며 그 이후에 권력을 계승할 지도자가 과연 어떤 정부를 탄생시킬 것인가에 따라 중국이 미국에 평화적인 세력이 될 것인지 아니면 전략적인 적이 될 것인지가 결정될 것이라는 점이다. 중국전문가들로 구성된 미국방부의 한 위원회는 작년말 중국의 후계구도와 그 전망에 관한 분석을 했는데 급진개혁파가 집권하여 미국에 우호적인 강대국으로 출현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반면 13명의 전문가중 3분의 1은 비교적 안정된 집단지도체제의 구축으로 지금과 같은 개혁과 군사력을 점진적으로 증강하되 대만이 독립을 선언하지못하도록 군사적 간섭을 하고 남사군도의 유전지대에 대한 영유권 관철을 위해 전쟁불사의 강경책도 구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절반 이상은 호전적인 대외정책을 추구하는 권위주의적인 강자의 출현으로 내부마찰이 증대되거나 아니면 연안지방과 내륙지방간의 경제격차로 중국이 결국 분열될 것으로 전망했다. 등이후나 또는 강이후에 누가 권력을 잡든 군부의 영향력은 증대될 것이며 이같은 조짐은 이미 해군총장 류훠킹이나 인민해방군의 사실상의 총수라 할수 있는 양상곤과 같은 극보수주의자의 영향력에서도 알수 있다. 이같은 사실에 비추어 등의 후계자는 군의 지지확보를 위해 군의 영향력을 수용할수 밖에 없을 것이며 전통적으로 강한 반서방적 시각을 갖고있는 중국군부의 기류가 결국 앞으로의 미국과의 관계에도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87년 미·일 반도체분쟁/일서 굴복… “짭짤한 재미”/미의 무역보복 전례 미국은 과거 「신앙」처럼 떠받들고 있는 불공정성이 침해받고 있다는 판단이 서면 이의 시정을 위해 보복관세등의 무역보복 조치를 취해왔다.특히 불공정한 무역관행이 미국의 대외 무역역조의 주범이라는 확신이 설 경우 이같은 보복조치는 목적달성을 위해 가장 애용됐던 수단이었다. 미국은 지난 87년에도 일본에 대해 3억달러 규모의 무역보복조치를 내려 톡톡히 재미를 봤다.86년 7월말 양국간에 체결된 반도체협정을 일본이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데 따른 보복조치였다.당시 미정부와 업계는 일제 반도체의 수출가격 덤핑중단 조치와 일시장내 미업체 점유율을 5년내 9%에서 2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일본측의 약속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보복조치가 따를 것임을 분명히 했었다. 미국은 일본이 성의를 보이지 않자 이듬해 4월 ▲컬러TV ▲회전용 천공기구 ▲동력공구 ▲탁상용계산기 ▲자동정보처리기구등에 1백%의 관세를 물리기로 공식발표했다.물론 미정부는 일본측이 확실한 무역역조 개선조치를 취하면 이같은 보복조치는 즉각 해제된다는 점을 빠뜨리지 않았다.일본에서는 무역전쟁 불사의 강공기류도 흘렀지만 일본은 부랴부랴 슈퍼컴퓨터등 10억달러어치의 미국산 제품을 긴급구매하는등 미국을 달래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만 했다. 결국 일본시장의 미 반도체 점유율은 미국이 목표했던 수준에 도달했고 작년에는 세계반도체 시장에서 처음으로 일본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당시 미국의 이같은 협박이 먹혀들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의 대일무역 역조가 섬유를 제외할 경우 총 무역적자의 47%인 데다 일본은 총무역 흑자의 86%를 의존하고 있어 일경제가 미국의 볼모나 다름없었기 때문이었다.이번에 중국에 대해 강공을 가하는 것도 중국과 미국의 무역액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약 4백50억달러에 이르고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무려 3백억달러를 넘어 중국은 미국없이는 「성장」을 생각할 수 없다는 미측의 계산이 깔려 있다. 결국 중국은 미국과의 타협을 통해 실리 쪽을 선택할 것이다.10억달러를 챙기려고 몇십배의 중요한 시장을 버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 한­이/북미사일 개발 공동저지/한국,중동 건설사업 참여 확대

    ◎김 대통령­라빈총리 회담 김영삼대통령과 라빈 이스라엘총리는 15일 상오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개발및 수출이 세계평화에 끼칠 위해를 감안,이문제의 해결을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두정상은 특히 한반도와 중동정세를 논의,지역분쟁은 당사자간에 해결되는 것이 최선이란 점을 확인하고 분쟁의 해소와 세계평화의 정착을 위해 국제사회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중동평화를 위한 다자간회의에 우리측 서상목장관이 참석한 일과 PLO에 대한 지원을 상기시키고 중동평화를 위한 우리의 지원과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빈총리는 최근 우리정부의 남북한 경제·통상교류 추진조치및 남북대화 노력과 평화통일 정책에 이해를 표시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협력과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두나라 정상은 중동평화의 진전과 함께 예상되는 이들 지역에서의 각종 경제개발 프로젝트와 사회기반시설 건설에중동진출 경험이 있는 한국업체의 참여가 바람직스럽다는데 뜻을 모았다. 두정상은 지난 62년 수교이래 두나라의 우호협력관계 발전에 만족을 표명하면서 특히 이날 서명된 항공협정과 문화협정의 체결등을 계기로 협력과 교류를 더욱 증대시키기로 했다. 두정상은 이와 함께 두나라 국민들이 90일이내에는 서로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게 곧 비자면제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 두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라빈총리는 『북한이 이란과 독특한 관계임을 감안할 때 이같은 군사적 협력은 이란의 과격 회교단체들을 도와주고 온건 아랍국가들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세계평화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북한의 이같은 태도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국제사회가 용인해서는 안되고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라빈총리가 전한 와이즈만 이스라엘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요청에대해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늘 예정없던 조찬/정상회담 합의 확인 김영삼대통령은 16일 상오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와 조찬회동을 갖고 두나라 정상사이의 우의를 다지고 한반도와 중동의 평화정착등 상호관심사에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대통령과 라빈총리는 특히 이날 회동에서 북한의 중동지역 무기수출이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막기 위해 공동 노력하는 한편 북한 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공조체제를 강화하는등 정상회담에서의 합의사항을 거듭 확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두 정상의 조찬회동은 예정에 없던 것으로 라빈총리는 이날 조찬회동을 갖기로 함으로써 판문점 시찰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벨로루시/미사일요격무기 수출/「러판 패트리어트」

    ◎미·가와 6백만$어치 계약 【민스크 로이터 연합】 벨로루시는 옛소련 시대의 미사일요격 방위무기를 서방 상사에 판매하는 등 무기수출을 촉진할 것이라고 대통령실 성명이 25일 밝혔다. 이 성명은 벨로루시 국영회사인 벨테흐엑스포트사가 지난 6월 한 미·캐나다 회사와 「러시아판 패트리어트」로 알려진 미사일 요격무기 S300PMU의 판매에 관한 6백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신문 이즈베스티야는 지난주 S300PMU가 이동식 미사일 요격무기로서 그 최신형은 탄도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으며 이는 모스크바 방위망의 일환으로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실 성명은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 빅토르 셰이만의 말을 인용,『무기수출이 큰 경화수입원이 될 수 있으며 우리 경제에 있어서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 한·러 방산물자협상 오늘부터 서울에서

    국방부는 23일 러시아의 방위산업물자를 도입하기 위한 한­러간 실무협상이 24일부터 12월1일까지 8일간 서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국방부 안광남군수국장 등 13명이,러시아측은 국영무기수출회사인 로스보르제니에사 필린 부대표등 11명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방산물자 상환기본원칙 협의 및 도입품목·수량·인도시기·조건결정 가계약」를 놓고 협상을 하게 되며 협상이 이루어지면 곧바로 가계약을 맺게된다. 한국측은 그동안 대러경협의 상환과 관련,원리금 1억8천만달러 대신에 러시아 무기로 상환하는 방법을 러시아측과 협의해왔었다.
  • 내실 거두는 김 대통령 「전화외교」

    ◎「동양예의」 갖춰 친밀감·우의 높여/고비때마다 난제 쉽게 푸는 열쇠로 활용 김영삼대통령은 23일 필리핀·인도네시아·호주 정상들과 잇따른 전화통화를 가졌다. 이달 중순에 순방했던 아·태 3개국 정상들이다.주돈식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한 통화내용들은 주로 방문때 보여준 호의에 감사하고,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들을 잘 실천하자는 좋은 이야기들로 이뤄져 있다.필리핀과는 라모스대통령이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준데 대해 각별한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김대통령의 전화를 통한 정상대화는 세계외교계에서 찾기 힘든 독특함을 갖고 있다.김대통령은 정상끼리 친밀도나 우의를 높이는 것보다 더 좋은 외교는 없다는 외교전략을 가진듯하다.나아가 정상끼리 우의를 높이는 최선의 방법은 그것이 어떤 형태든 접촉을 많이 갖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김대통령의 이런 방식은 부모에 대한 문안전화에 비교하면 이해가 쉬울지 모른다.객지에 나와있는 많은 사람들이 고향에 계신 부모에게 전화나 편지를 자주 하는것이 큰 효도라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요즘은 부모에 대한 안부전화에 많은 돈이 드는 시대도 아니다.그러나 막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효도가 되는줄 알고 있으면서도 전화를 자주 하지 않는다. 김대통령의 전화정상접촉은 외교가의 파격으로 통한다.그러나 이도 따지고 보면 고향의 부모에게 전화를 자주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전화를 하면 가까워지는 것을 알면서도 다른 정상들이 하지 않는 것을 김대통령은 하고 있고 그것이 정상들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 김대통령의 전화를 통한 정상접촉은 결과가 좋다.가장 자주 김대통령의 전화대상이 되고 있는 클린턴대통령은 이제 김대통령을 만나면 나이 많은 친구를 만날때의 표정을 짓는다.보고르에서 열린 APEC정상회의에서 이런 모습이 각국의 보도진들에게 확인됐다. 몇차례 전화통화의 대상이 됐던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일본총리 또한 클린턴과 비슷한 친밀감을 김대통령에게 나타냈다. APEC정상회의에서 2010년으로 설정돼 있던 신흥공업국의 무역자유화연도를 삭제하는데 김대통령의 이런 외교방식은 효과를 거두었다.김대통령 혼자 아무런 준비 없이 이를 삭제하고 개발도상국(목표연도 2020년)에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을때 17개국 가운데 11개국이 김대통령을 지지해 주었다.한 선진국의 정상은 단독으로 발언권을 얻어 김대통령의 주장을 지지하는 연설을 하기도 해 김대통령을 감격시키기도 했다. 김대통령의 이날 3개국 정상에 대한 통화는 동양적인 예절을 바탕에 깔고 있다.어떤 곳을 방문했다가 돌아갔을 때 무사히 돌아왔음을 알려주는게 동양적인 예의다.또한 방문때 보여준 호의나 대접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이 도리다.상이나 혼사를 치른 사람들이 나중에 손님들에게 별도의 감사편지를 내는 것도 같은 이치다. 김대통령은 서양식으로만 이뤄져 있는 외교관례에 동양적인 방식을 접목시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 셈이다. 서양의 방식이 합리적인 검토결과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반해 동양의 방식은 인간관계가 문제해결에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김대통령이 많은 정상회담에서 『실무진의 검토와 상관없이 정상레벨에서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의하고 이를 통해 어려운 문제들을 자주 해결하는 것에서도 김대통령의 동양적 문제해결방식이 먹혀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옐친 러시아대통령에게서 북한에 대한 무기수출중지 약속을 받아낸 일은 다른 방법으로는 설명이 어렵다. 전화를 통해서라도 정상들과의 접촉을 강화하고 그 접촉을 통해 쌓이는 우의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김대통령의 방식은 새로운 정상외교의 패턴으로 자리잡을지도 모른다.
  • 기지개 켜는 미 방산업체

    ◎“무기 수출규제 완화” 클린턴 정책에 힘입어/대한수출 F16기 록히드사 수주등에 고무 냉전체제 붕괴 이후 행정부의 국방예산 삭감과 국제무기시장의 축소 등으로 엄청난 타격을 받아오던 미국의 방위산업이 중간선거 이후 클린턴 행정부의 무기수출정책 변화 시사와 공화당의 다수의석 확보로 인한 보수회귀 현상에 힘입어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클린턴 행정부가 미국무기의 대외판매 승인에 있어 방위산업체에 미치는 영향을 새 고려사항으로 추가시키는 새 정책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지자 미국의 방위산업계는 크게 고무되고 있다.즉 이제까지는 대외정책 목표에 부합하는지 여부만 고려했었으나 앞으로는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검토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대외무기 판매는 지난 92 회계년도 중 3백32억달러에서 93 회계년도 중에는 1백29억달러로 급격히 감소했다. 미국 군수산업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대외 무기판매의 이같은 매출감소로 오하이오주에 있는 제너럴 다이내믹스사의 M1­A2 탱크 생산라인과 미주리주에 있는 맥도널 더글라스사의F15전투기 생산라인 등 극히 제한된 시설만 유지시켜 왔다. 그러나 미국 행정부의 새 정책 채택은 그간 어려움을 겪어오던 이들 방위산업체들에 큰 혜택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있는 록히드사는 한국에 수출키로 한 13억달러에 달하는 F16기 제작을 96년까지 제공하는 조건으로 15일 미공군으로부터 수주함으로써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이는 지난 91년 체결된 계약에 의한 것인데도 최근의 분위기와 관련,미정부의 적극적인 방위산업체 지원의 신호탄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한편 중간선거에서의 공화당 득세를 이용,국방예산 증가를 통한 방위프로그램의 증강을 점치는 이들도 있다.F16기를 생산하는 록히드사를 비롯,V22 헬기를 생산하는 벨 헬리콥터사,C17수송기를 생산하는 보트항공사,그리고 항공우주산업 등 텍사스주의 방위산업 그룹들은 보다 보수적인 의회가 구성됨으로써 클린턴 대통령이 계획하고 있는 1조2천3백억달러의 5개년 국방예산을 대폭 증액시켜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군총사령관인 제레미 브루더 제독은 민주당의 예산삭감으로 인한 군함규모 축소 및 군함건조 동결을 거부하고 해군예산의 원상회복을 선언하고 나섰다.그는 현재 7백80억달러의 예산으로는 정상적인 해군전력 유지가 어렵다며 당초 제출됐던 3백46척의 군함유지를 위한 예산에서 삭감됐던 16척분 2억4천만달러를 포함한 기타 예산의 원상회복을 요청했다. 공화당 주도 의회의 보수색과 캘리포니아 텍사스주 등 방위산업체들이 경제를 좌우하는 큰 주에서의 득표를 고려해야 하는 클린턴 대통령의 차기 대선구도가 맞물려 대외무기수출을 비롯한 미국 방위산업계의 부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미,무기수출 규제완화 모색/클린턴 승인남아/방위산업 불황타게 노려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의 클린턴 행정부는 국내 방위산업의 건전재정을 염두에 두고 미국무기의 대외판매에 관한 제약을 완화하는 새 정책을 채택하려 하고 있다고 국방부관리들이 15일 밝혔다. 미국정부가 이같은 정책을 채택할 경우 그간 국방예산 절감과 해외무기 판매감소로 엄청난 타격을 받아온 방위산업계는 크게 도움을 받게 된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이 관리들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 아직 이같은 계획을 최종적으로 승인하지는 않았다고 전한 뒤 무기의 대외판매와 관련해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요소는 여전히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이보다 앞서 미국의 유럭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도 15일 행정부가 미국의 산업기반과 국가경제를 위해 무기의 대외판매를 완화하는 새 정책을 채택하려 하고 있다면서 미국 방위산업계는 큰 승리를 거두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관리들은 이같은 정책의 채택으로 현재 외교상의 문제로 미국 무기를 구매할 수 없는 파키스탄 같은 국가에 무기판매의 길이 열릴지 여부에 관해서는 상세히 말하기를 거부했다.
  • 보스니아 무기금수/미정부 독자적 중단

    【뉴욕 로이터 AFP 연합】 클린턴 미행정부는 보스니아주둔 유럽 동맹국들과의 사전협의없이 독자적으로 12일부터 보스니아 회교정부에 대한 무기금수 조치의 시행을 중단토록 현지 주둔 미군에 명령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11일 보도했다. 미정부의 한 관리는 이와 관련,무기금수 시행중단조치에 대한 정부 발표가 11일중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무기수출과 관련된 정보 보고를 동맹국들과 교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결정으로 미국은 향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 서유럽 동맹국들과 심한 마찰을 빚게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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