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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뉴스] 서울서 만나는 ‘북한 국보급 고구려 유물’

    [자치뉴스] 서울서 만나는 ‘북한 국보급 고구려 유물’

    북한의 국보급 고구려 유물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다음달 21일까지 ‘대륙의 꿈, 고구려’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6·15 공동선언 5주년을 맞아 서울과 평양이 함께 하는 남북화합의 장으로 마련된 행사로, 평양 조선중앙역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북한의 국보급 고구려 유물 등이 전시된다. 전시회에는 해뚫음무늬금동장식, 불꽃뚫음무늬금동관, 영강7년명금동광배 등 북한의 국보급 진품 유물 54점과 함께 의상, 악기, 무기류 등 복원 유물 150여점이 전시된다. 또 북한의 역사학자와 예술가들이 실물 크기로 복원한 진파리1호 고분과 벽화 모사도 30여점이 전시돼 고구려 사람들의 일상과 사후세계를 고스란히 재현한다. 평양 안학궁과 대성산성 등의 유적은 모형 전시와 함께 고화질 동영상을 보여줘 관람객들이 고구려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시회는 크게 5개 구역으로 나뉘어 ‘전쟁의 공간’,‘사후의 세계’,‘고구려 건축’,‘고구려의 일상’,‘고구려의 혼’ 등의 주제를 갖고 전시된다.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7시. 관람료는 19∼64세 700원,13∼18세 300원이며 그 외는 무료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창녕 송현동 고분서 유물 300여점

    사적 제81호인 경남 창녕군 창녕읍 송현동 고분군 가운데 제7호분에서 목제 마구류(馬具類)인 안교(鞍橋)와 삼엽문 환두대도(三葉文 環頭大刀), 화살대가 박힌 쇠화살촉 등 유물 300여점이 무더기로 발굴됐다. 이곳은 최근 한반도에서 최초로 통나무를 깎아 만든 구유형 목관이 출토돼 주목받았던 곳이다.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가야문화권 중요유적 정비보존사업의 하나로 송현동 고분군 가운데 6호분과 나란히 조성된 7호분을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녹나무 목관을 비롯, 장신구·토기·철기류와 기타 목제품 등 300여점의 유물을 수습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발굴팀은 이번 발굴을 통해 6세기 전반 무렵에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이 분묘의 무덤 양식은 별도의 입구 시설을 무덤방 옆에 설치한 이른바 횡구식(橫口式) 석실묘(石室墓)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곳에서는 이전 조사에서 금제 귀걸이와 은제 허리띠 장식 등이 발견된 데 이어 이번에 삼엽문 환두대도와 안교, 행엽(杏葉·마구류), 곤봉 모양의 목제품과 각종 목기류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 가운데 특히 화살대가 박힌 쇠화살촉은 삼국시대 유물로는 지금까지 발굴된 사례가 없어 이 시대의 무기류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목관이 안치된 석실은 내부 길이 8.4m, 바닥 너비 1.5∼1.6m, 높이 2.3m 정도의 비교적 큰 규모이며, 북쪽에 입구인 횡구부(橫口部)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석실은 동쪽 암반을 굴착해 깨어낸 돌로 벽면을 쌓았으며, 매장이 끝난 뒤에 바깥쪽에서 입구를 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발굴팀은 석실 중앙에서 남쪽으로 약간 치우친 지점에서 확인된 녹나무 목관을 1500여년 만에 외부로 반출했다. 이 목관은 돌로 만든 관대에서 80㎝ 정도 북쪽으로 밀려난 지점에 있었으며, 길이 3.3m, 너비 1.2m, 높이 40㎝에 최대 두께가 8㎝가량 되는 크기에 무게도 30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창원문화재연구소측은 무진동차를 이용해 이 목관을 이송, 실측과 세척, 나무결의 세부 관찰, 짜임구조 등의 조사를 실시한 뒤 보존처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관을 만든 녹나무(樟腦木·Camphor Tree)는 상록 활엽교목으로 한반도 남해안 일부와 일본, 중국 남부지방에 주로 분포하며, 선박 재료 또는 목재 내부에 장뇌향(樟腦香)이라는 방충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옷장 등 고급 가구재로 쓰였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국감 초점] 건교위 “인천공항 테러·보안대책 허술”

    19일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회 건설교통위 국정감사에서는 인천공항을 비롯한 각 공항의 테러대비 태세와 안전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최근의 테러 위협과 관련,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인천공항의 허술한 테러 대비 태세를 꼬집었다. 열린우리당 이호웅 의원은 “여객터미널 내에 가장 주요한 경비보안 인력의 상당수가 위탁업체의 특수경비원”이라며 “이들은 무기를 소지할 수 없기 때문에 대테러작전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공항경찰대와 경찰특공대의 경우 막사가 여객터미널에서 차로 10분 이상 걸리는 거리에 떨어져 있다.”면서 “유사시 출동시간이 적어도 15분이 걸리기 때문에 대처능력이 허술하다고 판단된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같은 당 장경수 의원은 “인천공항 보안검색 위해물품 검색건수가 2001년 144건에서 2002년 181건, 지난해 260건, 올 9월말 현재 388건 등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면서 “외부인이 직원 출입구를 통해 무기류를 유입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은 “현재로서는 인천공항에 테러가 발생했을 때 정부, 공항운영자, 항공사 등의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면서 “테러에 대한 대책으로 보험가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같은 당 김병호 의원은 “인천공항 보안구역 출입증은 9월말 현재 2만 6000여건이 발행돼 사용 중이며,2001년 3월 개항 이후 출입증 분실사고는 1613건, 출입증 부정사용 사고는 428건 발생했다.”며 출입증 관리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열린우리당 주승용 의원은 “대구공항과 청주공항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이 요구하는 보조 소화제가 아예 없다.”며 “이에 따라 엔진이나 전기계통의 화재가 일어날 경우 속수무책”이라고 질책했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도 “현재 대구공항과 광주ㆍ청주ㆍ사천ㆍ포항ㆍ군산ㆍ원주 등 7개 공항에는 폭발물처리(EOD) 요원이 없다.”면서 “이들 공항은 인근 군부대와 협약을 맺었다고 하지만 유사시 즉각적인 초동 대처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화생방 요원의 경우 전국 14개 공항에 한 명도 배치돼 있지 않다.”면서 “화생방 요원도 군부대의 지원을 받는다고 하는데, 예상 출동시간이 1시간을 넘는 상황이어서 사실상 대책이 없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 [‘알 카에다’ 테러 위협] 자이툰 영외활동 일부 제한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주둔중인 자이툰부대가 최근 부대원들의 영외활동을 일부 제한하는 등 최대한 몸을 낮추며 임무를 수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이달 초 한국을 테러공격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힌 ‘경고성’ 메시지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3일 “알 카에다측이 미국과 영국은 물론 한국도 테러 공격대상에서 예외가 아니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전달함에 따라 자이툰부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가급적 영외활동을 제한하고,영내 임무 수행 위주로 부대를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1월 총선을 앞두고 최근 아르빌 주변의 북부 수니 삼각지대인 모술과 키르쿠크 등은 물론 이라크 전역의 치안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군의 움직임이 부각될 경우 한국군의 치안에 득 될 게 전혀 없다는 판단에서다. 현지 부대원들은 차량폭탄과 박격포 공격 등에 대비해 주둔지에 경계병력을 증강하고 영내 출입자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면서도,영외활동을 하는 장병들의 경우 현지인들을 자극할 수 있는 무기류는 노출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우리 동네 이야기]구의동

    [우리 동네 이야기]구의동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주변은 대형 전자매장과 멀티플렉스 극장이 들어선 이후 서울의 여느 번화가 만큼이나 유동인구가 많다. 하지만 1980년 지하철 2호선 개통이후 약 6년간 타고 내리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은 면적 3.10㎢에 8만여명이 살고 있다.북쪽은 아차산을 끼고 있고 남쪽으로는 강변을 따라 한강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구의’라는 이름은 아차산 기슭에서 한강변 자연마을인 구정동(九井洞)의 ‘구’ 자와 산의동(山宜洞)의 ‘의’ 자를 따서 붙인 이름이다. 조선시대에는 경기도 양주군 고양주면에 속했고 해방 후에는 성동구에 편입,구의리로 불리다가 1950년 구의동이 됐다.1995년 광진구가 신설되면서 지금은 광진구에 속한다.1∼3동까지 모두 세개의 동이 있다. 프라임아파트·테크노마트 등이 들어선 구의 3동은 전체 주택의 60% 이상이 공동주택인 아파트 단지로 새롭게 바뀌고 있다.이 지역은 지난 1973∼1975년 쓰레기매립을 통해 조성됐고 쓰레기가 부식해 메탄가스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조성된 이후 12년이 지나도록 아파트가 들어서지 못했다.때문에 강변역도 80년대 중반까지는 이용승객이 거의 없었다. 구의 1·2동은 일반 주택이 대부분을 이루는 주거지로 인접한 송파구나 강남구에 비해 개발이 덜된 편이다.이 지역에는 구의동 먹자골목과 구의시장이 유명하다.또 구의 2동에는 구의수원지(구의정수사업소)가 있어 강북지역 주민들의 식수공급원이 되고 있다. 구의동은 하남·구리에서 출발한 시외버스의 종점으로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잡았다.천호대교,올림픽대교 등과 인접해있고 천호대로,광나룻길,구의로 등이 지나가는데다 지하철 2·5호선이 지나 사통팔달 교통이 편리하다. 또 강원도 방면 고속버스가 많은 동서울종합터미널이 있어 명실공히 서울의 동쪽 관문 역할을 한다.지나다니면 부대로 복귀하는 장병과 여자친구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또 구의3동 광진전화국(KT 광진지사) 뒤편 언덕에서는 고구려 주거지가 발견되기도 했다.여기서 온돌시설,철화살촉 등 철제무기류,농기구,토기 등 고구려시대 유적 1500여점이 출토돼 오래전부터 이 지역이 한강을 둘러싼 요지였음이 확인됐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DNA분석가능 발해 인골 첫 발굴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 부근 체르냐치노 제5발해 고분유적에서 전투 중 사망한 발해(698∼926년)시대 무장(武將)의 인골이 발견됐다. 러시아 극동국립기술대와 함께 한달가량 한·러 공동 발굴조사를 마치고 귀국한 정석배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는 71호 고분으로 명명된 이 석실분에서 인골 2구를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정 교수는 “보존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인골의 엉덩이와 정강이 부분에서 화살촉과 창끝 유물이 발견됨으로써 전투중 사망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인골은 신장 약 165㎝,나이 30대로 추정됐다. 정 교수는 “주변에서 홍옥으로 만든 구슬과 은귀고리가 발견됐으며,또 근처 토광묘들에서 발해시대 창과 검,철제 찰갑(갑옷 부속품의 일종) 조각이 출토돼 원래 이 무덤에는 화려한 무기류와 귀중품이 부장됐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연해주의 발해유적 발굴조사 50년사에서 이번처럼 형질인류학적으로 의미있고 DNA 분석이 가능한 인골이 출토되기는 처음”이라면서 “중국에서도 발해인의 인골에 대한 형질인류학적 분석 자료가 아직 발표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이 유적 64호 및 69호 토광묘에서 발굴된 창과 검은 연해주 지역에서 첫 발해 유물 출토로 기록됐다.검은 길이 40.5㎝로 짧은 편이지만 끝이 예리하고 날이 날카롭게 서 있다.출토된 창 2점은 좌우대칭의 예봉이 아래로 곡선을 이루며 짧게 넓어지다가 다시 좁아지는 모양이다.이런 형태는 말갈이나 여진 유적에서도 발견된 바 없어 발해 고유의 것으로 판단된다고 정 교수는 덧붙였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 대犬한 걸

    말 한마디로 천냥 빚 갚는다는 얘기는 들어봤어도 친철한 개 때문에 마을 주민들이 목숨을 건졌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본다. 하지만 이런 일이 얼마 전 캐나다 토론토에서 실제로 일어났다. 정신병력이 있는 43세의 제임스 폴 스탠슨은 마을 주민들을 무작위로 난사한 뒤 종신형을 받고 교도소에서 여생을 보낼 계획을 세웠다. 이튿날 자신의 승용차에 소총과 엽총,반자동 권총과 사냥용 칼 등 구할 수 있다는 무기는 모두 싣고 토론토의 한 주택가 주위를 돌면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다녔다.마음에 드는 마을을 고른 뒤 길 한편에 차를 세우고 총을 장전하려는 순간 뜻하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 길을 걷던 개 한 마리가 그의 차쪽으로 걸어와 꼬리를 흔들며 반가워했던 것.그리고는 마치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처럼 장난을 걸어왔다.평소 동물들을 좋아했던 그는 순간 세상에 대한 분노가 눈녹듯 사라지면서 끔찍한 범행계획도 함께 포기했다.그는 즉시 경찰서로 달려가 자수했다. 스탠슨을 담당했던 형사는 “그는 동물 애호가인데 이렇게 친절한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분명히 좋은 사람들일 거라고 생각하고는 범행을 실행에 옮기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스탠슨의 차 안에서 탄알 6000발과 소총 2자루,엽총,반자동 권총,공기소총,연발권총,사냥용 칼,위장용 마스크,그물 등을 발견했다.스탠슨은 무기류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 대犬한 걸

    말 한마디로 천냥 빚 갚는다는 얘기는 들어봤어도 친철한 개 때문에 마을 주민들이 목숨을 건졌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본다. 하지만 이런 일이 얼마 전 캐나다 토론토에서 실제로 일어났다. 정신병력이 있는 43세의 제임스 폴 스탠슨은 마을 주민들을 무작위로 난사한 뒤 종신형을 받고 교도소에서 여생을 보낼 계획을 세웠다. 이튿날 자신의 승용차에 소총과 엽총,반자동 권총과 사냥용 칼 등 구할 수 있다는 무기는 모두 싣고 토론토의 한 주택가 주위를 돌면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다녔다.마음에 드는 마을을 고른 뒤 길 한편에 차를 세우고 총을 장전하려는 순간 뜻하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 길을 걷던 개 한 마리가 그의 차쪽으로 걸어와 꼬리를 흔들며 반가워했던 것.그리고는 마치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처럼 장난을 걸어왔다.평소 동물들을 좋아했던 그는 순간 세상에 대한 분노가 눈녹듯 사라지면서 끔찍한 범행계획도 함께 포기했다.그는 즉시 경찰서로 달려가 자수했다. 스탠슨을 담당했던 형사는 “그는 동물 애호가인데 이렇게 친절한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분명히 좋은 사람들일 거라고 생각하고는 범행을 실행에 옮기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스탠슨의 차 안에서 탄알 6000발과 소총 2자루,엽총,반자동 권총,공기소총,연발권총,사냥용 칼,위장용 마스크,그물 등을 발견했다.스탠슨은 무기류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영천서 2000년전 청동·철제무기 출토

    경북 영천시 고경면 용전기 농가 밭에서 2000년 전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 목관묘가 발견돼 쇠뇌(방아쇠를 당겨 쏘는 기계식 화살)의 청동제 방아틀 뭉치(노기),청동꺾창,화살촉,도끼 등 고대 청동 및 철제 무기류가 쏟아져 나왔다. 이 목관묘는 지난해 12월29일 포도밭을 개량하기 위한 공사 중에 발견돼 각종 유물들이 출토됐으며,그후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박영복)이 긴급조사를 벌여왔다. 4일 조사단에 따르면 조사 전에 이미 청동투겁창,쇠투겁창 등 15점의 유물이 나왔다.조사단은 이후 청동꺾창집,청동노기,쇠투껍창,쇠화살촉 등 기원 전후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금속제 유물 20여점을 추가로 발굴했다.목관묘 1기도 새로 발견해 조사 중이어서 출토 유물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목관묘는 기원 전 1∼2세기에 나타나기 시작해 기원 전후를 거쳐 기원후 2세기 무렵까지 영남지방 전역에 퍼진 무덤이다. 이 중 쇠뇌 청동제 방아틀 뭉치는 한강 이남에서는 처음으로 발굴되었으며,평양 석암리 등에서 출토된 쇠뇌 방아틀보다 보존상태가 훨씬 양호해 학계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청동꺾창집도 현재까지 발견된 것보다 보존 상태,문양 등이 완형에 가까워 희귀 유물로 평가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관계자는 “이 유물들은 기원 전후에 영남 지역에 고도의 금속 문명이 뿌리내렸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무덤의 주인공은 신라 건국과 관련이 있는 지역세력의 우두머리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사설] 총기강도가 활개치는 사회

    복면 2인조 권총강도가 6일 경기도 파주 교하농협에 침입해 거액을 강탈해 갔다.지난해에는 영북농협에 현역군인이 소총을 들고 침입하는 등 몇차례 총기강도가 발생했다.보름 전에도 대구에서 권총강도 사건이 일어났다.총기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도 이제 더 이상 총기범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총기강도가 활개치는 것은 시중에 총기가 많이 나돌고 있고 당국의 감시가 느슨하기 때문이다.범행에 사용되는 총기는 대부분 외국에서 불법 반입됐거나 군 부대와 경찰 관서 등에서 분실 또는 탈취된 것들이다.이렇게 나도는 총기들은 결국 대형범죄에 악용될 수밖에 없다.그런데도 당국은 사건이 터질 때마다 불법 총기거래에 대한 특별단속을 한다고 부산을 떨지만 성과는 미미하다.대구 권총강도 사건이 터졌을 때도 경찰은 청계천 등지에서 불법 무기거래에 대한 수사를 펼쳤지만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용의자의 집에서 찾아낸 총기와 실탄의 입수경위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다. 이번 농협강도 사건도 대구권총강도 사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다 범인들이 탈취한 차량 주변에서 실탄을 발견한 상황에서 발생했다.실탄 발견 장소 역시 사건이 일어난 파주 인근의 고양시였다는 점에서 경찰은 예방에 소홀했다는 책임을 면키 어렵다.또 불과 20m앞의 범행차량을 발견하고도 추격에 실패한 것은 변명할 길이 없다.총기강도 사건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불법무기류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예방치안의 효율을 높이고,범행을 저지르면 반드시 붙잡힌다는 경찰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길밖에 없다.
  • 청계천 총기유통 실태르포 / “권총1정 5000만원 내라”

    “요즘은 총기 단속이 심해 웃돈을 많이 줘야 합니다.” 30일 오후 서울 청계천 8가 인근 ‘도깨비시장’의 군용품 상인 A씨는 권총 한자루 값으로 5000만원을 기자에게 요구했다. 전날 대구에서 붙잡힌 총기강도사건 용의자 김모(38)씨가 “권총 등 각종 무기류를 청계천에서 구입했다.”고 진술한 것이 어느 정도 신빙성을 갖고 있는 셈이다.그러나 김씨의 진술 직후 급히 단속에 나선 경찰은 “실제로 총기가 유통되고 있지 않다.”며 단순 첩보나 뜬소문에 불과하다고 항변했다. ●단속심해 도피비용까지 요구 불법무기거래나 청계천 사정에 밝은 한 사람의 소개로 총기 판매를 중개한다는 30대의 A씨와 만났다.권총을 구하고 싶다고 하자 그는 “요즘은 단속이 심해졌기 때문에 신분이 노출될 때를 대비,도피비용까지 합쳐 5000만원은 줘야 구할 수 있다.”면서 “부산쪽에 연락해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알아보겠다.”고 어디론지 전화를 걸었다. 잠시 뒤 A씨는 “지금 부산쪽 중개인에게 말을 해 놓았으니 돌아가서 연락을 기다리라.”고 말했다. 주변 군용품 상인 등에 따르면 총기는 주로 러시아에서 수십개의 부품으로 분해된 뒤 각종 기계 부품 사이에 섞여 부산 감천항이나 북항을 통해 반입된다.몰래 들여온 부품은 다시 조립돼 국내 러시아 마피아나 중간 무기 도매상으로 넘어간 뒤 폭력조직 등으로 은밀히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선원이 총기를 몰래 빼돌려 항구 주변에서 파는 경우에는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청계천 8가 주변에서 만난 또다른 상인 B씨는 “청계천 무기 도매업자들은 부산쪽 무기 도매상이나 러시아 마피아와 연계돼 무기를 서울 지역으로 유통시킨다.”면서 “이들은 대부분 조폭 출신이거나 조폭들이 고용한 사람들로 철저한 점조직으로 움직인다.”고 귀띔했다.특히 이들은 재래시장에서 잡화 노점을 하며 불법 무기류를 은밀히 유통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계천 총기판매는 50년대에나 가능” 경찰은 청계천 일대가 불법 총기판매의 ‘온상’이라는 지적에 대해 “그럴 리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관할 성동경찰서는 30일 이틀째 수사관 20여명을 동원,대대적으로 청계천 8가 일대 중고 군용품 상점을 돌며 탐문수사를 벌였다. 성동서 관계자는 “도깨비시장 노점상들을 대상으로 총포·도검·화약류 불법 판매 여부를 탐문·수색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면서 “청계천에서 총기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말은 50년대에나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경찰 관계자는 “총을 사고 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도 수사비와 인력이 모자라 적발해 내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면서 “지금의 단속 시스템으로는 암암리에 움직이는 총기 판매 조직을 적발해 내기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영표 이세영 기자 tomcat@
  • 권총·공기총·대검·망원장비·석궁…/ 총기강도 용의자집‘무기고’방불

    “청계천서 구입했다” 진술 대구지방경찰청은 29일 대구시 중구 삼덕동 중소기업회장 집 총기강도사건 용의자 김모(38·무직)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22일 오전 10시10분쯤 대구시 중구 삼덕동 이모(62·섬유회사 회장)씨 집에 권총을 들고 들어가 이씨에게 총상을 입힌 뒤 미화와 엔화 등 400만원 상당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절도 전과자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오다 범인과 인상 착의가 비슷한 용의자를 색출,은밀히 내사를 벌여오다 이날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용의자 김씨가 범행 3개월 전인 지난 4월쯤 한전 직원을 가장,피해자 이씨 집을 사전 답사하고 인근 빌딩에서 근접 사진촬영을 하는 등 치밀한 사전 계획을 세운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 자택에서 4·5구경 권총 1정과 미제 베레타 권총 1정,공기총 1정,모의권총 1정,대검 2자루,망원 장비 1점,석궁 1정,사제 수갑 3개,종류를 알 수 없는 실탄 20발 등 각종 무기류를 압수했다.김씨는 이들 장비를 서울 청계천에서 구입한 것으로 진술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美, 생물무기협약 협상 포기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의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생물무기협약(BWC) 이행보증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협상 노력을 단념키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이 생물무기금지에 관한 향후 논의를 2006년까지 연기할 것을 다른 동맹국들에 요구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는 지난 7년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꾸준히 논의돼 온 생물무기협약 개정문제가 미국의 의도대로 관철될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44개국에 의해 1972년 인준된 이 협약은 세균을 이용한 각종 무기류의 개발과 생산,보유를 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나 협약을 강제 이행할 보증장치가 없어 실효성이 의문시돼 왔다.
  • ‘실탄 분실’ 대대장이 묵살

    해병부대 실탄 유실사건을 수사중인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25일 “해병 2사단 예하 대대장 이모(해사 38기) 중령이 실탄 400발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도 상급부대에 보고하지 않고묵살했다.”고 밝혔다. 합조단 관계자는 “이 중령은 지난 11일 사단의 지시로 무기류를 일제 점검한 결과 실탄이 없어진 사실을 보고받았으나 사격 후에 발생하는 탄피를 대신 채워두려고 한 것으로파악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5일 이 부대에서 실탄을 훔친 유모(24·A대 2년 휴학)씨는 탄약고를 털기 전 수송정비고와 보급창고에서탄창 10개와 병사용 옷가방 1개도 훔친 사실도 드러났다.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이와 관련,장정길(張正吉) 해군참모총장에게 해군 차원에서 조사를 실시해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훔친 실탄과 소총으로 은행을 턴 유씨 등 4명에 대해 강도상해 및 군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주범인 유씨는 지난해 4월 여자친구로부터 빌린 차량 구입비 1100여만원 등을 갚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나머지 3명은 고교 동창인 유씨의부탁을 받고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에 가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으나 강력부인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연고지인 경북 안동과 경기도 일산 등 수도권 일대를 중심으로 또 다른 강도 피해가 있는지 탐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운 이영표기자 kkwoon@
  • 북한 풍향계

    ■북한 여객선 ‘만경봉 92호’가 만 3년만인 지난달 28일북한 여행객들을 수송하기 위해 일본 후쿠오카(福岡) 현 기타큐슈(北九州)항에 입항했다. 친북 단체인 조총련 관계자에 따르면 만경봉 92호(9,672t)는 조상묘소 참배나 친척 상봉,수학여행 등을 위해 북한을방문하려는 재일 한국인 340여명을 태우고 29일 북한으로출항했다. 후쿠오카현 등에 거주하는 탑승객 중에는 북한의 가족과상봉을 고대하는 90세 할아버지도 포함돼 있으며 만경봉 92호는 오는 8일 기타큐슈항에 재입항할 예정이다.만경봉 92호는 일본 니가타(新瀉)현과 북한 원산을 한달에 세번 왕복운항하는 여객선으로, 후쿠오카현 항구에 입항한 것은 98년이후 처음이다. ■북한 주민의 평균수명은 어느 정도일까.평양방송은 최근“인민들의 평균수명은 몇 년전에 벌써 74.5살이라는 높은수준에 이르렀다”면서 “이는 광복전에 비해 36.5살이나늘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지난 5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아동의 발전과 권리 보호를 위한 동아시아 및 태평양지역각료급 협의회’에서 최수헌 외무성 부상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주민의 평균수명은 93년에 73.2세였으나 99년 66.8세로 오히려 6.4년 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북한주민의 평균수명에 대한 평가는 미국이나 우리정부도편차를 보이고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지난해 1월 기준 북한 주민의 평균 수명을 70.74세(남자 67.76세,여자 73.86세)로, 국가정보원은 65.1세(남자 62.9세,여자 67.35세)로 추산하고 있다. ■평남 덕천시 남양리유적에서 단군조선 시대에 사용된 단추 모양의 ‘청동기’를 비롯,무기류와 도구 등이 대거 발견됐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의 연구사들이 최근 남양리유적 발굴 과정에서 150여개의 집자리가 분포돼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특히 ‘청동비파형 창끝’은 “단군조선 시기의 사람들이 살던 넓은 지역에서 사용된 ‘청동비파형 단검’보다 매우 드물게 발견되는 희귀한 유물”이라고 강조했다.
  • 이·팔 휴전 공식 발효

    [예루살렘·라말라·워싱턴 외신 종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휴전이 공식발효됐다는 발표에도 불구,13일 밤 이스라엘측 총격으로 팔레스타인인 1명이 죽고 3명이 부상했는가 하면 팔레스타인측의 보복 공격도 수차례 이뤄지는 등 휴전 이행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비냐민 엘리저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3일 미국이 중재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이 13일 오후 3시(현지시간) 공식 발효됐다고 공영 TV와 가진 회견에서 확인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측 공격에 보복하려는 이스라엘인들이 13일 밤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타고 있는 트럭에 총격을 가해 1명이 죽고 3명이 부상했으며 팔레스타인측에서도 즉각 수차례의 보복 공격을 가했다. 이스라엘 공영 TV는 앞서 휴전 발효 소식을 전하면서 이-팔 양측은 휴전 발효 48시간 뒤에 그동안 정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한차례 회담을 갖게 돼 있다고 전했다.공식적인 휴전이 개시된 이후 48시간 동안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영토 내의 이스라엘 주둔지로부터 무기류를 철수해야 하며 팔레스타인 당국을 목표로 한 공격도 중단해야 한다고 공영 TV는 보도했다. 팔레스타인도 파타와 지하드,하마스 등 소속 일부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체포에 착수하고 관영 미디어를 통한 폭력 선동 중지와 이스라엘에 대한 어떤 공격도 중단해야 한다.
  • 에미넴, 불법무기 소지죄 집유 2년에

    [마운트 클레먼스(미 미시간주) AP 연합] 올해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랩앨범상을 비롯,3개 부문을 수상한 랩가수 에미넴이 10일 불법무기 소지죄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매콤카운티 순회법원의 안토니오 비비아노 판사는 에미넴에게 앞으로 무기류를 소지하지 말고 의사의 권유없이 과도한 음주를 하지 말 것과 정신상담을 받을 것을 함께 주문했다.또 2,500달러의 벌금과 5,000달러의 법정비용을 물게 했다. 에미넴은 지난해 6월 디트로이트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한 남자가 이혼한 전처에게 키스를 했다면서 이 남자를 저격했으며,이 과정에서 불법무기를 소지한 혐의로 기소됐다. 비비아노 판사는 그가 전과기록이 없으며,비록 무기 은닉이 상대방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나 실탄이 장착되지 않아 인명에 특별한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 충주 세계무술축제 28~새달3일

    한국의 뫄한뭐루와 기천무예,미국의 시카리라 아파치,필리핀의 아르니스,태국의 무에타이,말레이시아의 시라트,캐나다의 리딩 이글 등. 이름도 생소한 세계 25개국 45개 종류의 전통무술이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택견의 고장 충북 충주에 모인다. ‘오천년 민족혼과 세계 무술의 만남’이란 주제의 축제기간 동안전통무기 특별전을 비롯,향토축제인 우륵문화제와 전국 향토가요제등 풍성한 문화·예술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충주체육관에서 열리는 전통무기 특별전에서는 육군박물관과 전쟁기념관,각 대학 박물관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이르기 까지의 300여점의 무기류와 도검,화차,궁시,총포류,병서 등이전시된다. 또 무기 체험 및 제작 실습실이 갖춰지고 캐나다 인디언의 전통무기등 외국의 무기도 전시된다. 축제중 조선초기 로켓병기인 신기전(神機箭)이 5차례에 걸쳐 한 번에50발씩 발사된다.관람객 벽화 그리기,가훈 써 주기,중심고(中心鼓)타북,전국 사진촬영대회,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의 ‘푸른 음악회’ 등이 열린다. 행사 기간에 제30회 우륵문화제,전국 향토가요제(10월 3일),목계별신제,전국 탄금대 가야금경연대회 등 40여개 행사가 함께 열린다. 이밖에 무술축제 기념품 및 농특산품 판매 코너와 8도 향토음식 장터 등도 운영돼 가을의 충주는 볼거리,살거리,먹거리가 풍성한 도시로 부상하게 된다. 충주 김동진기자 KDJ@Kdaily.com
  • 전쟁사 장식 세계 각종 무기 경기도에 ‘집합’

    ‘무기여 안녕’.세계 주요 전쟁터에서 사용됐던 무기들이 경기도청으로 모여들고 있다. 이 무기들은 경기도가 추진중인 ‘평화의 종’ 제작에 활용된다.도(道)측은 지난 8월 주한 외국대사관에 공문을 보내 각국에 협조를 요청했다.‘새 천년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분쟁지역에서 사용된 무기류를 녹여 평화의 종을 만들겠다’는 취지였다. 따라서 속속 답지중인 무기들은 경기도가 기획중인 새 천년맞이 행사의 ‘빈객’들인 셈이다. 이스라엘측은 지난 67년 ‘6일전쟁’때 예루살렘 방어를 위해 사용됐던 기관총을 공수해왔다.아랍제국들과 평화협상을 진행중인 이스라엘 정부는 “한반도의 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한다” 메시지도 함께 보내왔다. 터키도 1890년대 발칸전쟁때 사용된 권총 1정을 보내왔다.미국 애리조나박물관은 2차대전 당시 일본의 진주만 습격때 격침된 전함을 인양,선체 일부를 떼어 기증했다. 몽골대사관은 1939년 일본의 몽골국경 침입때 일본군을 물리쳤던 탱크의 포신 30㎝를 보내왔다.러시아 하바로프스크박물관도 전장의 유물들을 보내왔다.2차대전때 사용된 철모 1개와 크림전쟁때 사용된 영국제 탄두,프랑스제 권총 환,러시아제 속사포 탄환 등이 그것이다.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각국의 호응에 주최측도 놀라는 표정이다.도 관계자는 “현재 세계 26개국이 전쟁터에서 수집한 돌 81개를 보내오는 등 평화의종과 공원 조성에 커다란 호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달 초 주조작업에 들어가는 평화의 종은 높이 3.4m,지름 2.23m,무게21t 규모.한 관계자는 “무기류 중 일부는 종 제작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종각이 설치될 임직각 부근의 ‘평화의 동산’과 야외전시장에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구본영기자 kby7@
  • 美 방산업체 코소보특수 ‘검은 미소’

    미국의 방산업계가 ‘코소보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냉전종식 이후 지난 10년간 미 방산업계는 무기구입에 관한 예산이 거의 70%까지 삭감되면서 쇠락의 길을 걸어왔다.냉전시대 최고의 호황을 구가했던미국의 수많은 방산업체들은 그동안 업체간 합병 등을 통해 3대 대형기업(보잉,록히드 마틴,레이시언)과 그 밑에 딸린 수천여개의 하청업체로 구조를 재편했다. 그러나 최근 코소보 전비로 122억달러의 긴급자금이 의회에서 신속 통과되고 내년도 국방비 예산증액에 대한 지지 분위기도 무르익어 미 방산업계는그야말로 ‘제2의 호황’을 맞는 축제 분위기다. 미 국방비중 방산업계의 몫인 무기구입예산은 냉전종식 이후 작년 440억달러를 최저점으로 해서 2000년 530억달러,2001년 600억달러로 책정,점차 증가추세에 있긴 하다.하지만 올 초까지만해도 의회내에서는 여당인 민주당을 중심으로 국방비 증액 반대론이 만만찮아 방산업계를 초조하게 만들었다.이런분위기를 코소보 사태가 일시에 확 바꿔놨다. 하원 군사위원회 조달소위(小委) 던컨 헌터 위원장(공화,캘리포니아)은 19일자 뉴욕타임스에서 “코소보 사태는 국방예산에 대한 그동안의 의회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며 “국방비 대규모 삭감에 찬성하던 의원들이 이제는 군비 증액쪽에 찬성표를 던지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코소보 사태는 무기구입 예산 증액외에도 새로운 무기에 대한 수요를 촉발하는 선물까지 방산업계에 주고 있다. 유고공습에 동원된 C-5수송기나 B2폭격기,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 등이 이미 생산폐쇄 단계로 이들을 대체할 차세대 무기류들이 필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경옥기자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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