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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이 만난사람] 대하소설 ‘고구려’ 집필 중인 베스트셀러 작가 김진명

    [김문이 만난사람] 대하소설 ‘고구려’ 집필 중인 베스트셀러 작가 김진명

    ‘베스트셀러’는 말 그대로 일정 기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책을 뜻한다. 원래 미국에서 시작된 용어이며 우리나라에서는 1954년 정비석의 ‘자유부인’이 출판사상 10만권 돌파를 계기로 ‘베스트셀러’라는 말을 처음 사용했다. 그렇다면 오늘날 베스트셀러 작가를 꼽으라면 누가 가장 먼저 떠오를까. 여러 작가가 있겠지만 그중 한 사람이 김진명(53)씨라는 데 주저함이 없겠다. 지난 20년 동안 그가 쓴 책 대부분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지금까지 무려 1300만부나 팔렸다. 그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최근 600만부를 돌파했다. 이어 ‘하늘이여 땅이여’ 100만부, ‘1026(원제: 한반도)’ 100만부, ‘천년의 금서’ 300만부 등이 팔렸다. 그는 요즘 ‘고구려’를 주제로 13권 분량의 대하소설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고구려 1~4권’을 발간했는데 벌써 100만부를 넘어설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 달에는 ‘고구려 5권’을 펴낼 예정이며 2014년까지 전 13권 완간을 목표로 치열하게 고구려 역사의 수레바퀴와 씨름하고 있다. 삼국시대 이후의 역사와는 달리 고구려의 역사자료는 상당히 부족한데 어떻게 방대한 양의 대하소설을 이끌어가고 있을까. 최근 들어 ‘고구려’에 천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쓰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되는 그의 필력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궁금증이 생겼다. 지난 24일 오전 서울시내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자리에 앉으면서 역사소설 ‘고구려’가 서점가는 물론 지자체 도서관에서 인기 순위 상위에 오를 정도로 많이 읽히고 있는 것 같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그러자 ‘고구려’에 대해 잠시 설명한다. 고구려 역사 가운데 가장 극적인 시대로 꼽히는 미천왕 때부터 고국원왕, 소수림왕, 고국양왕, 광개토대왕, 장수왕까지 여섯 왕을 그리고 있으며 미천왕과 고국원왕 얘기는 이미 발간됐고 다음 달에 소수림왕 편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구려를 통틀어 미천왕이 가장 중요한 왕이라고 새삼 강조한다. 까닭을 물었더니 “고구려는 건국할 때 ‘우리 땅에서 한나라를 몰아내겠다’는 것을 국시로 삼았는데 미천왕이 낙랑을 몰락시키고 한사군을 몰아내 비로소 명실상부한 한민족의 나라를 이룩한 왕이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금세 돌아온다. 그런데 이런 사실이 역사 교과서에는 소홀하게 다뤄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중국 역사서 곳곳에 이런 내용이 한두마디씩 기록돼 있으며 자료수집을 통해 얻은 팩트를 토대로 글을 쓰고 있다.”면서 ‘고구려’에는 처음 언급되는 역사적 내용도 더러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나올 소수림왕과 광개토대왕, 장수왕 편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일부 잘못 알려진 부분도 소설 속에 녹이고 있다고 덧붙인다. ‘고구려’를 쓰게 된 동기는 무엇일까. 그의 목소리가 다소 높아진다. “중국은 지금까지 버려두었던 요하(遼河)문명을 급속도로 자국의 역사로 편입시키고 있습니다. 요하문명에서 황하문명보다 1500년이나 앞선 유물들이 쏟아져나오자 서둘러 동이(東夷)의 조상 치우(蚩尤)를 자신의 조상으로 둔갑시키고 있지요. 이 과정에서 고조선과 고구려는 물론 지금의 우리 한국인의 뿌리까지 자기네 후손으로 편입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작가와 출판사들은 앞다투어 삼국지와 초한지, 수호지 등을 재번역하고 의역해 출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의 역사인 고구려를 제대로 알 수 있는 문학은 어느 곳에도 없고 누구도 쓰지 않고 있지요.” 삼국지에 등장하는 여러 장수들의 이름은 다 외우면서도 미천왕이 누구이며 소수림왕이 어떠한지조차 잘 모르는 청소년들이 많은 게 현실이라는 것. 따라서 젊은이들이 삼국지를 읽기 전에 고구려를 반드시 읽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이 책을 쓰게 됐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삼국지보다 더 재미있게 쓰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이라도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설 여러 자료를 찾고 개발해내야 한다는 생각에서 심혈을 기울여 글을 쓰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동북아 정세에 대해 나름대로 전망과 분석을 내놓는다. “앞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대결로 가게 됩니다. 현재는 한국, 일본, 미국이 중심축이지만 중국이 미국과의 힘의 균형에서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고조선, 고구려, 그리고 북한은 물론 한국까지 이어지는 큰 틀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일본이 견디다 못해 이러한 틀에 끌려올 수밖에 없다고 중국은 판단하고 있지요. 또한 중국이 북한과의 동질화 작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도 북한이 붕괴되더라도 한국에 금방 흡수되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이며, 그것이 바로 동북공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어 우리나라가 왜 대한민국인지 아느냐고 반문했다. 대한민국(大韓民國)에서의 한(韓)은 고조선 이전의 한후(韓候)왕에서 시작돼 고조선과 삼국시대 등 한민족의 뿌리로 이어져 내려오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의 ‘한’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기 때문에 덕수궁 입구에 붙어 있는 대한문(大漢門)의 중국식 한(漢)을 하루 빨리 우리의 한(韓)으로 고쳐야 하며, 우리 민족의 젖줄인 한강(漢江)의 한(漢) 또한 한(韓)으로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동서고금에서 보면 역사왜곡으로 인해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며 그렇기 때문에 잘못된 역사문제는 미리 깨끗이 정리해 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고구려는 고조선을 잇는 나라로 우리 문화의 발상지입니다. 고구려를 안다는 것은 우리가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는지,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생각하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 민족사에서 반드시 지켜내야 할 과거이자 뿌리입니다.” ‘고구려’를 쓰기 위해 어느 정도 준비했느냐는 질문에서 옛고구려 땅을 여러 번 답사하고 어렵게 자료를 수집하는 등 준비에 20년 정도 걸렸다고 말했다. 화제를 바꿨다. ‘무궁화~’를 비롯해 지금까지 쓴 10여권이 대부분 베스트셀러가 됐는데 그런 필력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물었다. “젊었을 때(학창시절) 기본적으로 ‘인간이 쓴 책은 다 읽어 보자’고 해서 모든 것을 팽개치고 책 속에 푹 파묻혔습니다. 새벽에 도서관에 가면 늦은 밤에 돌아오기 일쑤였지요. 철학, 사회학, 물리학, 화학, 천문학, 수학 등 닥치는 대로 다 읽었습니다. 아마 이런 다독의 힘이 일단 제가 글을 쓸 수 있는 원천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세상의 미래, 세상의 메커니즘을 생각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 문제를 제공할까, 또 어떤 스타일을 꺼내야 여러 사람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것인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게 됐습니다.” 다시 말해 인간과 세상의 메커니즘, 그리고 미래라는 틀에 어떤 주제와 스타일의 질문을 던져야 할지, 그런 육감과 인식의 작용에서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기발한 착상과 이야기 반전, 서사적 공간을 만들어 내는 특유의 솜씨로 많은 독자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하겠다. 베스트셀러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평단에서는 김씨를 ‘대중소설가’로 인식한다. 이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저는 문학의 향기를 좇는 사람이 아닙니다. 또 모든 글이 문학의 향기가 나야 하는 것도 아니지요. 자유로운 정신에서 메시지를 담아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평단은 너무 문예 위주로 형성돼 있어요. 지나치게 문학성이 위주가 되다 보니 청소년들이 재미있는 게임으로 빠지기도 합니다. 이제는 다양성에 대해 눈을 떠야 합니다. 그래야 균형이 잡히는 것이지요. 문예를 강조하다 보면 오히려 문학계는 점점 뒤처지게 됩니다.” ‘고구려’가 끝나면 앞으로 어떤 작품을 쓸 생각인지 물었더니 “북한은 남한과 싸울 힘이 없고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때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반도의 앞날을 집중적으로 다뤄 보겠다고 대답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김진명 작가는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보성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외국어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학창시절 입시공부와 고시공부는 뒷전으로 하고 역사책이나 철학책 등을 좋아해 날마다 남산도서관에 가서 독서 삼매경에 빠졌다. 대학 졸업 후 3년 동안 사업을 했으나 실패하면서 집안 재산을 몽땅 날렸다. 그러던 1992년 북한의 핵개발 의혹이 불거졌고 이에 대한 대응 논리가 별로 없다는 것을 직감한 후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93년 데뷔작인 장편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유명해졌다. 이 책은 지금까지 600만부나 팔렸다. 또한 ‘하늘이여 땅이여’(1998년, 100만부), ‘1026:원제 한반도’(1999년, 100만부), ‘천년의 금서’(2009년, 300만부) 등 잇따라 발표한 작품들 대부분이 베스트셀러가 될 만큼 인기를 굳혔다. 주요 작품으로는 앞에 언급된 것 외에 ‘몽유도원(원제:가즈오의 나라)’(1995)을 비롯해 ‘황태자비 납치사건’(2001), ‘킹메이커’(2007), ‘카지노’(2009) 등이 있으며 다음달 ‘고구려 5권’을 펴낼 예정이다.
  • 18일 철도의 날 동영상·사진 공개

    1899년 9월 18일 서울 노량진에서 제물포를 잇는 경인선은 한국의 첫 철도였다. 기차는 1955년 강원 삼척에서 캔 무연탄을 실었고 1959년 충북 충주 비료공장에서 생산한 비료를 충북선에 실어 날라 산업화의 핵심 수단임을 과시했다. 또 1960년 운행을 시작한 특급 열차 무궁화호는 서울과 부산을 ‘무려’ 6시간 40분 만에 주파하는 경이로운 속도의 황홀감까지 안겨줬다. 제113회 ‘철도의 날’을 하루 앞둔 17일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기록원이 ‘철도가 걸어온 길’을 주제로 관련 기록물들을 공개했다.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다양한 철도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 22건과 사진 30건 등 52건의 기록물을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에 담았다. 또 6·25전쟁으로 파괴된 천안역의 모습에서 서울 남부역 준공(1958년)과 서울 서부역 준공(1975년), 1960년대 부산역과 광주역, 군산역의 모습 등을 통해 현대사에 서린 애환과 신산한 삶의 기억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추경균 국가기록원 기록정보서비스부장은 “110년 넘게 교통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온 철도가 걸어 온 길을 관련 기록을 통해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수상한’ 경찰직장협의회

    친(親)경찰 성향의 시민단체가 출범해 일선 경찰들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직장협의회 설립을 추진한다. 현행법상 경찰은 공무원 직장협의회를 구성할 수 없다. 이 단체는 100만명에 달하는 유권자를 결집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퇴직경찰관 단체인 무궁화클럽(cafe.daum.net/okgs85)과 현직 경찰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폴네티앙닷컴(www.polnetian.com) 등이 경찰 직장협의회 설립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17일 국회 도서관에서 ‘경찰의 민주적 통제 방안에 관한 학술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움직임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경찰 수뇌부가 직장협의회 설립을 사실상 금기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세미나 형식을 빌려 해당 사안을 공론화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토론회를 시작으로 이들은 주요 대선 후보의 공약에 경찰 직장협의회 설립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되도록 후보들을 설득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은 경찰과 소방 직종의 공무원을 배제한 공직협법 개정을 내년 중 추진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법 개정안은 경감 이하 경찰공무원 등도 직협을 설립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골자다. 현행 공무원직장협의회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은 6급 이하 일반직 등 공무원이 공무원 직협을 만들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경찰과 소방 등의 직종은 예외로 하고 있다. 또 ‘경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제목의 책을 출판해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명운동도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경찰이나 소방 등 특수직종 공무원의 직장협의회 설립 문제를 두고 일반인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국민 생활에 가장 필수적인 서비스인 이 직종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이 단체 행동에 나설 경우 여파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시선이다. 특히 대선을 3개월가량 앞둔 상황에서 제 밥그릇 챙기기 아니냐는 시각도 적잖다. 한편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경찰 내 직협 설치는 법으로 금지돼 있지만 입법부 차원에서 법을 개정한다면 굳이 반대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SKT배 휠체어 농구대회

    SKT배 휠체어 농구대회

    14일 울산시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SK텔레콤배 전국 휠체어 농구대회’에서 서울시청과 무궁화전자 선수들이 예선전을 치르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 패션으로 피어난 무궁화

    패션으로 피어난 무궁화

    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국가보훈처 주최로 열린 무궁화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대학생패션연합회 소속 학생들이 무궁화를 주제로 디자인한 옷을 선보이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한국대표명시선100’ 1차분 5권 발행

    올 9월은 만해 한용운의 옥중시 ‘무궁화를 심으라’가 잡지 개벽 27호에 실린 지 90돌이 되는 해다. 내년은 또한 안서 김억이 최초의 현대 시집인 ‘해파리의 노래’를 발간한 지 90돌이 된다. 시인생각에서 ‘한국대표명시선100’ 1차분 5권을 펴낸 이유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비로소 활짝 꽃피우기 시작한 모국어의 시는 그 엄혹한 시대에 민족혼을 일깨우고 민족 정서를 발양시켰다고 이근배 시인은 말했다. 그러니 온 겨레가 두고두고 읽어야 할 경전이 바로 오래된 시집이라는 것이다. 이른바 김소월, 한용운, 조운, 정지용, 이병기, 김기림, 노천명, 백석, 이상, 서정주, 김성옥, 이육사, 윤동주 등의 시집인데 정작 서점의 시집 코너에서 눈에 띄지 않는다. ‘시집은 넘쳐나도 서점가에 시집은 없다.’고 주장하는 배경이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기획·편집해 제작과 지원을 하는 사업으로 1차분 5권은 한용운, 윤동주, 김남조, 신달자, 도종환 편이다. 9월 중에 김소월, 서정주, 정지용, 노천명, 박재삼, 천상병, 정진규, 오세영, 김영랑 편 등이 출간된다. 이번 사업은 한국 시문학의 전편을 집대성하고 시문학사를 바로 세우는 데 그 뜻을 두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추석열차표 새달 4~5일 판매

    코레일은 추석 연휴기간 운행하는 열차승차권(좌석지정승차권)을 다음 달 4~5일 이틀간 노선별로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9월 4일은 경부선과 충북·경북·대구·경전·동해남부선, 5일은 호남선과 전라·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표를 예매한다. 예매 대상은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운행하는 KTX와 새마을·무궁화·누리로·ITX-청춘 등이다. 인터넷 예매시간는 오전 7~8시 선착순으로 진행하고, 역과 대리점 등 현장 예매는 오전 10~12시 실시한다. 예약 장수는 1인당 12장(1회당 6장)까지 가능하며 예약한 승차권은 9월 12일 자정까지 구입, 결제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취소된다. 스마트폰과 자동발매기로는 추석 승차권 예매를 할 수 없다. 코레일은 추석승차권 예약전용 홈페이지를 9월 1일부터 개설한다.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나 철도고객센터(1544-7788, 1588-7788)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방통업체들, TV수신방식 싼 이전투구

    방통업체들, TV수신방식 싼 이전투구

    ‘시청자가 TV를 어떤 방송수신 방식으로 보느냐’를 놓고 방송통신업계가 서로 뒤엉켜 진흙탕 싸움을 하고 있다. KT가 인터넷(IP)TV와 위성방송을 결합한 신상품을 개발하자 케이블방송사업자와 방송채널사업자, 다른 IPTV사업자가 방송법, 전파법, IPTV법 등을 들먹이며 ‘밥그릇 공방’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새 방식에 가입한 TV 시청자 2만여명이 느닷없이 방송 중단 사태를 겪을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스카이라이프 DCS시스템 개발 27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른바 ‘접시 전쟁’의 발단은 KT 계열사인 스카이라이프가 전문 중소기업과 함께 접시 모양의 위성 안테나를 가정마다 설치하지 않고도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DCS(유선망 이용 위성방송) 시스템을 개발, 지난 4월 상용화하면서 비롯됐다. 즉, 무궁화위성에서 전송한 방송신호를 각 지역의 전화국이 수신, IP(인터넷 프로토콜) 신호로 변환한 뒤 이를 KT 인터넷망을 통해 각 가정까지 송출하는 것이다. 결국 위성망과 유선망을 동시에 사용하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가정마다 거추장스러운 접시 안테나를 설치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위성신호가 건물이나 나무 등에 가려 장애를 받지 않는다. 접시 안테나는 전화국에만 있으면 된다. KT는 IPTV 가입자 350만명, 위성방송 가입자 346만명으로 전체 유선방송 가입자 2300만명 중 절대적인 비중인 24%를 차지하고 있다. ●“DCS서비스 중단” 촉구 그러자 93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은 방통위에 ‘KT스카이라이프의 DCS 서비스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위성방송 사업자가 사실상 유선방송 사업을 하는 것은 방송법 위반이라는 것이다. 지역을 나눠 독점적으로 케이블TV를 송출하고 있는 유선방송사업자들로서는 이 신기술이 현행법을 위반하며 자신들의 사업영역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여기에 케이블TV산업협회 산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협의회는 “KT스카이라이프가 TV 프로그램을 무단으로 IP 신호로 변조함으로써 PP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서비스 중단을 촉구했다. 프로그램 내용 자체가 변형된 것은 없지만 신호 방식을 자신들의 동의 없이 바꿨다는 것이다. ●시민단체 “시청자 편익 고려” KT와 IPTV 경쟁관계인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도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라는 원칙을 들고 나와 KT의 DCS를 압박했다. 즉, 현행법은 IPTV가 77개 권역별로 유선방송 가입자의 3분의1 이상을 자신들의 가입자로 확보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하지만 위성방송은 이런 규제를 전혀 받지 않는다. 결국 SK와 LG로서는 KT와 똑같은 IPTV 사업을 하면서도 자신들만 규제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방통위, 이달 31일 결론 낼 방침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4월 이후 난시청 등을 이유로 KT스카이라이프에 가입한 시청자 2만여명은 방통위에 시청권 보장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또 서울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는 성명을 통해 “논란이 있는 방송 문제는 시청자의 선택권과 편익에 대한 고려가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통위는 오는 3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에 대한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한국계 첫 백악관 차관보’ 故강영우 박사에 무궁화장

    ‘한국계 첫 백악관 차관보’ 故강영우 박사에 무궁화장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백악관 차관보에 올랐던 고(故) 강영우 박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된다. 지난 2월 68세의 나이로 별세한 강 박사는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의 권익 증진을 위해 헌신했다. 정부는 오는 10월 6일 제6회 세계 한인의 날에 강 박사를 비롯해 유공 재외동포와 국내 인사 등 120명과 7개 단체에 훈·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가 23일 공개한 서훈 추천대상자 명단에 따르면 강 박사와 함께 재일본대한민국단(민단)과 재일동포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유재근 민단 중앙본부 상임고문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는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KTX열차, 함안역에도 서게 해주오”

    “KTX열차, 함안역에도 서게 해주오”

    “함안군과 6만 7000여 군민의 미래가 KTX 열차 함안역 정차에 걸려 있습니다.” 경전선 마산~진주 복선전철 구간이 오는 12월 개통을 앞둔 가운데 경남 함안 지역 군민들과 단체 등이 함안역에 KTX 열차가 정차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함안군 주민협의회와 이통장협의회 등 함안군 51개 단체로 구성된 ‘경전선 KTX열차 함안역정차추진위원회’는 17일 KTX 열차의 함안역 정차를 관계 당국에 건의하기 위해 주민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지난 16일 함안군청에서 코레일에 KTX 열차의 함안역 정차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추진위는 성명에서 “마산~진주에 건설되는 역은 두 도시를 제외하면 중리, 함안, 군북, 반성 등 4곳이며 과거에 진주~서울 새마을호가 운행할 때도 유일하게 함안역에는 정차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KTX가 함안역에 정차하지 않으면 마산에서 종점인 진주 사이 53.3㎞에 정차역이 없다.”면서 “경전선과 비교되는 전라선은 곡성, 구례 등 군 단위에도 정차역이 있다.”고 지적했다. 추진위는 “함안은 인접한 의령군, 고성군, 마산 진동 등의 주민들도 20여만명에 이르는 등 거점도시 역량을 갖고 있는 데다 창원 도심에 있는 군부대가 함안으로 이전하고 산업단지 가동도 꾸준히 늘어나는 등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우식 함안부군수는 “고속철도는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세이의 법칙’이 적용되는 전형적인 공급 중심의 산업이어서 국토 균형개발과 농촌 지역 거점도시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함안역 정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은 함안역이 20량의 KTX 열차가 정차할 수 있는 시설로 설계·건립되고 있어 KTX 열차 정차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코레일 측은 “KTX 정차역은 국토해양부를 비롯해 관계 부처와 협의해 결정하게 되며 마산~진주 구간 KTX 정차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12월 개통 전에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랑진과 진주를 잇는 93.5㎞ 경전선 복선전철화 사업 가운데 삼랑진~마산 구간 42.2㎞는 2010년 12월 먼저 개통됐다. 이어 마산~진주 구간 53.3㎞는 12월 개통된다. 코레일 측은 마산~진주 구간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서울~진주 소요 시간이 현재 6시간 51분(무궁화호 기준)에서 3시간 20분으로 3시간 31분 단축된다고 밝혔다. 함안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15일 광복절 맞는 독립기념관·문화재청·행안부] 행안부 17일까지 ‘국가상징 기록전’ 개최

    행정안전부는 13일부터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지하 1층 메트로미술관에서 ‘대한민국 국가 상징 기록전’을 개최한다. 제67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기록전에서는 국가 상징인 태극기, 애국가, 무궁화, 국새, 나라문장의 의미를 설명하고 국가 상징의 역사적 변천 과정을 보여주는 문서, 사진, 동영상, 행정 박물류 등 100여점을 전시한다. 1882년 탄생부터 현재까지 130년 동안의 태극기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1949년 국새 규정문서 등 역대 국새의 변천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 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활용해 국가 상징의 종류와 의미 등을 설명하는 애니메이션도 상영할 계획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15일 광복절 맞는 독립기념관·문화재청·행안부] 가장 오래된 애국가 음반 공개

    [15일 광복절 맞는 독립기념관·문화재청·행안부] 가장 오래된 애국가 음반 공개

    광복절을 앞두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애국가 음반이 공개됐다. 독립기념관은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광복 전인 1942년 애국가 2종과 무궁화가가 수록된 음반 ‘애국가’를 선보였다. 이 음반은 재미한족연합위원회가 국치일을 폐지하고 독립을 쟁취해 ‘승리의 날’로 삼자는 취지에서 국치일인 1942년 8월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선전문과 함께 1달러에 배포했다. 위원회는 또 LA시청에서 태극기 현기식을 가졌다.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외국 공관에 태극기를 게양한 것은 처음이다. 애국가 2종 중 하나는 작곡가 안익태의 곡조를 사용한 현재의 애국가로 나성(LA)한인청년연합승리창가대의 합창으로 녹음됐다. 나머지 1종은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랭사인’의 곡조에 맞춰 부른 ‘옛 애국가’로 재미 성악가 이용준씨의 독창으로 연주됐다. 또 다른 버전의 애국가로 추정되는 ‘무궁화가’도 연합창가대의 합창으로 녹음돼 함께 실렸다. 독립기념관은 1997년 미주 흥사단에서 음반을 기증받았으나 심하게 손상돼 그동안 재생하지 못하다가 올해 동국대 한국음반아카이브연구소의 기술로 재생에 성공해 일반에 공개하게 됐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동양의 스트라디바리’ 故 진창현씨 기념비 日에 제막

    ‘동양의 스트라디바리’ 故 진창현씨 기념비 日에 제막

    세계적인 바이올린 제작자로 이름을 날리다 세상을 떠난 고(故) 진창현(1929∼2012)씨의 기념비가 일본 나가노현에 세워졌다. 나가노현 기소군 기소마치는 지난 21일 오후 신스이공원에서 고인의 부인 이남이씨와 신각수 주일 한국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비 제막식과 추도식을 열었다. 경북 김천에서 태어난 진씨는 14세 때 일본으로 건너갔고 1957년부터 기소마치에 터를 잡고 바이올린을 만들기 시작했다. 기소마치는 일본 내 현악기 생산지로 유명한 마을이다. 진씨는 1961년에 도쿄로 활동 거점을 옮겼지만 기소마치는 그의 바이올린에 대한 열정을 기려 생전에 명예 주민증을 줬다. 비석에는 진씨의 얼굴을 새겼고 비석 옆에는 사망할 때까지 국적을 바꾸지 않은 고인의 뜻을 기려 무궁화를 심었다. 기념비 제막식과 추도식에는 신 대사를 비롯해 다나카 가쓰미 기소정장(면장)과 데즈카 기이치 지방의회 의장, 재일동포 사업가 겸 미술품 수집가 하정웅씨 등이 참석했다. 진씨는 1984년 미국 바이올린제작자협회로부터 세계에서 5명뿐인 ‘마스터 메이커’ 칭호를 받았다. 그가 만든 바이올린은 세계 최상품인 스트라디바리우스에 가장 근접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5월 13일 도쿄도 조후시 자택에서 대장암으로 숨졌다. 그는 병상 옆에 태극기를 두는 등 최후의 순간까지 한국인임을 잊지 않았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행안부, 미집행사업 수년째 예산 편성

    행정안전부가 산하 기관에 파견한 중앙·지방 소속 공무원에게 근거도 없는 수당을 지급하고, 열리지도 않은 사업의 예산을 4~5년째 꼬박꼬박 편성해 빈축을 사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최근 발표한 ‘2011년 행안부 결산 총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해 산하 기관인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 소속 공무원 1명과 시·도 소속 6명 등 모두 7명에게 파견수당 1억 902만원을 지급했다. 1인당 평균 1557만원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이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자체적으로 정한 기준에 근거한 것으로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에 근거가 없는 수당”이라면서 “향후 법령상 근거 없이 파견수당을 예산으로 지급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행안부는 지방행정 공통정보 시스템 지원사업, 정보보호 인프라 구축 등 4개 지역정보화 사업을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 위탁하고 있다. 또한 집행하지도 않은 사업을 연례적으로 예산에 편성해 온 관행과 민간단체에 지원한 국고보조금의 허술한 관리 등도 문제가 됐다. 2007년 지방자치단체 갈등·분쟁 해결 역량을 높이고, 지자체 갈등 관리 역량 평가를 추진하기 위해 계획한 ‘갈등분쟁 관리 경진대회’는 2008년 이후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는데 해마다 예산만 편성해 왔다. 시·도 친선체육대회 역시 2009년 이후로는 열린 적이 없었음에도 계속사업으로서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기에 대표적인 관변단체로 꼽히는 한국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운동중앙회 등의 방만한 국고보조금 운영과 행안부의 허술한 사업집행 관리도 도마에 올랐다. 특히 한국자유총연맹은 ‘무궁화 알리기 체험행사’를 한다면서 1억 3000만원을 가져가 지난해 3~7월 단순한 세미나 행사만 11차례 가졌고, 11~12월 겨울철에 7800만원을 들여 급하게 무궁화 심기 체험행사를 개최하는 등 허울뿐인 이벤트를 벌였는데도 제동이 걸리지 않았다. ‘따뜻한 자유 구현’이라는 제목으로 7개 사업에 7억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았으나 12월 가수와 연예인을 불러 당초 사업계획에도 없던 대규모 이벤트성 공연 행사를 벌이는 등 연말인 11~12월에만 3억원 가까운 돈을 부랴부랴 집행하기도 했다. 총 10억원을 받은 바르게살기운동중앙회 역시 당초 사업계획에 잡히지 않았던 행사들을 11~12월 마구 편성하는 등 비슷한 성격의 전시·일회성 사업들에 3억 5530만원을 집행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법령이나 규정에 근거하지 않고 관행으로 이어져 온 사업 등 국회 예산정책처가 지적하고 권고한 내용들을 충분히 검토한 뒤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쫄깃한 찰옥수수 맛보세요”

    “쫄깃한 찰옥수수 맛보세요”

    “쫄깃한 홍천 찰옥수수 맛보러 오세요.” 옥수수의 고장 강원 홍천군에서 해마다 펼쳐지는 찰옥수수축제가 올해는 새달 3∼5일 토리숲·홍천강 일대서 열린다. 홍천군 축제위원회는 올해는 ‘고향과 추억의 먹거리’를 주제로 옥수수와 맥주, 무궁화가 어우러진 뜨거운 여름의 열정을 터트릴 젊은 축제로 마련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찰옥수수축제는 지난해 10월 열렸던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홍천비어페스타를 처음 열어 홍천의 다양한 문화상품 및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제29회 홍천군민의 날 기념행사와 특별축하공연이 함께 열려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킨다. 이번 축제에서는 맑고 깨끗한 홍천강에서 가족이 무료로 카누, 카약, 수상자전거, 에어바운스 등 각종 수상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올챙이 국수, 전병, 닭갈비, 옥수수 범벅, 옥수수 비빔밥 등 홍천의 향토음식과 홍천메디컬 허브연구소가 개발한 옥수수 하우스맥주를 마시며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다. 홍천찰옥수수 요리경연대회도 부활된다. 전상범 군 축제위 사무국장은 “올해 홍천 찰옥수수축제는 수도권 등 도시민들이 여름철 대표음식인 찰옥수수를 먹으면서 홍천강에서 다양한 물놀이를 하면서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일부 프로그램을 변화시켰다.”면서 “가족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여름 페스티벌이다.”라고 말했다. 홍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이승만 집권 때도 독립운동가 수감했다”

    “이승만 집권 때도 독립운동가 수감했다”

    서울 통일로 ‘서대문형무소’는 1905년 을사늑약 때일제가 만든 경성감옥이었고 1912년 서대문형무소로 이름이 바뀌었다. 조선의 독립운동가들은 이 형무소의 신세를 졌다. 해방 이후 독립운동가들이 다 떠난 서대문형무소에는 누가 수감됐을까? 왜 곧바로 일제의 악행을 고발하는 역사박물관으로 직행하지 못했을까? 김삼웅(69) 전 독립기념관장은 4일 오후 2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독립관 무궁화홀에서 열리는 ‘이승만 집권기의 서대문형무소’란 학술대회에서 ‘1948~1959년 서대문형무소’란 제1주제 논문을 통해 서대문형무소 수감자들의 변천사를 밝혔다. 김 전 관장은 “1948~1959년 12년은 이승만의 1인 통치와 자유당의 전횡기였다.”면서 “1949년 1월 반민특위의 검거활동으로 서대문형무소가 악질적 친일파인 소설가 이광수, 일제경찰관 노덕술 등 친일파로 가득했지만, 겨우 1개월 만인 그해 2월 15일 이승만이 반민특위 활동을 비난하고 반민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으로 서대문형무소가 다시 독립운동가들로 가득 차게 됐다.”고 탄식했다. 소설가 이광수는 수감 20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고, 노덕술은 이승만 대통령이 “경찰의 기술자이며 경험자이므로 그를 제거하고는 국가의 치안을 유지하기 어렵다.”면서 석방을 요청하던 중 그해 6월 6일 반민특위가 와해되자 풀려났다. 1949년 6월 ‘국회프락치사건’이 발생했다. 신의주 등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김약수 의원과 반민법 제정에 남다른 열정을 보인 노일환·서용길 의원 등 13명의 의원이 체포됐다. 김 전 관장은 “헌병사령부 산하에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이들을 심하게 고문해 ‘자백’을 받아 냈다.”면서 “당시 헌병대에는 친일경찰 김정채, 윤우경, 최운하, 김호익 등이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노일환은 재판 과정에서 “남로당 가입 사실과 남로당 지시에 따라 움직였다는 자백이 고문을 못 이긴 허위 자백”이었다고 진술했다. 즉 반민특위 활동이 와해된 후 서대문형무소에는 일제강점기와 비슷하게 독립운동가들이 가득해졌다는 것이다. 1947~1954년 제주 4·3사건으로 2530여명이 일반재판 및 군정재판, 군법회의 등을 통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중 16~30세 여자 수감자 70여명이 서대문형무소로 이송됐다. 제주도에는 형무소가 없어서 전국 각지 형무소에 분산·수감된 탓이다. 김 전 관장은 “일제강점기에 총독부가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수감하기 위해 특별히 여사(女舍)를 지어서 관리했기 때문”이라면서 “6·25전쟁으로 이 중 일부는 인민군에 편입되거나 여맹에 들어갔고, 또 일부는 잡혀서 총살됐다.”고 설명했다. 6·25전쟁 직후부터 3개월 동안 서대문형무소는 북한군이 사용했다. 반공·친미 인사라고 추정되는 사람들을 투옥하고, 후퇴할 때는 대량 학살하거나, 북으로 끌고 갔다. 1950년 9월 28일 서울을 수복한 이승만 정부는 서울시민 중 북한군에게 협조한 부역자들을 색출해 서대문형무소에 가두기 시작했다. 당시 서울시민은 대략 145만명이었고, 이 중 40만명만이 피란을 떠났다. 김 전 관장은 “서울시민은 안심하라는 라디오방송을 거듭하다가 한강다리를 폭파시켜 피난도 못하게 해 놓고는 잔류한 서울시민을 부역자로 모는 것은, 임진왜란 때 한성을 떠난 선조나 병자호란 때 인질로 잡혀 갔던 처자를 ‘환향녀’라며 비난했던 인조와 다를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실제 사형에 처해진 사람은 다소 줄었지만, 당시 부역자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자는 867명에 이르렀다. ‘종로의 협객’ 김두한은 1947년 4월을 시작으로 1954년 5월, 1965년, 1966년 ‘국회오물투척사건’ 등으로 4차례 수감됐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열린세상] 애국가의 역사적 함의/허동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열린세상] 애국가의 역사적 함의/허동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국가(國歌)는 국기와 함께 국민국가(nation state)의 국민 통합을 위한 대표적 표상이다. “상뎨는 우리 황뎨를 도우8/셩수무강하8” 1902년에 대내외에 공포된 ‘대한제국 애국가’는 상제(上帝)에게 전제군주의 성수무강(聖壽無疆)을 기원하는 구절로 시작된다. 그러나 하늘은 황제의 나라 대한제국을 돕지 않았다. ‘nation’은 ‘국민’으로도 ‘민족’으로도 번역된다. 사실 1905년 이전 민족이란 말은 거의 쓰이지 않았고 ‘백성·신민·인민·동포’라는 단어가 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신분을 넘어선 동등성의 어감(語感)을 느끼게 하는 ‘동포’도 국권의 주체로서 평등한 정치 공동체의 성원은 아니었다. 당시의 신문·잡지·역사서 등 인쇄매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도 평등한 근대 민족의 창출이 아니라 황제와 제국에 대한 충성심이었다. 당시 민권은 국권보다 하위 개념으로 국가의 생존과 유지를 위해 얼마든지 희생될 수 있었다. 백성을 국민으로 만들기보다 신민(臣民)으로 잠자게 하려 한 대한제국은 진정한 의미의 근대 국민국가로 보기 어렵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 대한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1905년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여 국망(國亡)의 위기가 몰아닥치자 사람들은 전제군주가 아닌 민초들 자신을 이 땅의 주인으로 호명(呼名)한 새로운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제 충성의 대상은 황제에서 민족으로 바뀌었다. 민초들은 신민이기를 거부하고 미래에 올 새로운 공화주의 국가의 국민이 되기를 꿈꾸는 민족으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1910년 우리는 식민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식민지 국민이자 ‘천황’의 신민으로 살 수밖에 없었던 일제 치하 36년간 애국가는 태극기와 더불어 마음속으로만 부르고 흔들 수 있었던 금지된 상징이었다. 1945년 8월 15일 도둑과 같이 광복이 찾아오자 사람들은 다시 태극기를 꺼내들고 애국가를 목청껏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소련을 모델로 한 공산주의 국가 수립을 꿈꾸며 “만국 프롤레타리아트의 조국 쎄쎄쎄르(소련) 만세! 세계혁명운동의 수령 스탈린동무 만세!”를 외친 남로당 당수 박헌영 같은 이에게 태극기와 애국가는 더 이상 그들이 지향하는 정치체제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아니었다. “민중의 기 붉은 기는/ 전사의 시체를 싼다/ 시체가 굳기 전에/ 혈조(血潮)는 깃발을 물들인다.” 북한이 1948년 8월 인공기를 사용하기 전까지 좌익은 손에 든 태극기를 부인하는 ‘적기가’(赤旗歌)를 애국가 대신 불렀다. “마음속에 그려보던 태극기가/ 푸른 하늘 밑에 물결칠 때/ 막혀가던 핏줄도 용소슴처 흐르고/ 꿈이 아닌 이 순간에 자유의 새암은/ 어느 새 우리들의 몸을 씻겨 주었다/ 자유의 인민이 되라고/ 권력의 인민이 되라고/ 일장기를 고친 기가 무슨 우리의 기드냐/ 불 끓는 우리 마음에 그 짓 기는 살러지리라/ 거리를 뒤덮은 저 붉은 기/ 붉은 기를 억세인 그대들 손 안에/ 모든 권력은 쥐어지리라/ 날러라 붉은 기/ 이 땅 위에 날러라.” 뒤에 북한 국가를 작사한 박기영이 1945년 10월에 지은 ‘날러라 붉은 기’라는 시의 한 대목은 3·1운동 이후 이 땅 사람들의 뇌리에 독립의 강력한 표상으로 작동하던 태극기를 전술적으로 공산혁명에 활용하려 한 그들의 속셈을 잘 보여준다. 1945년 11월 임화가 남긴 ‘발자욱-붉은 군대를 환영하기 위하여’에 보이는 “아아 승리와 영광에 빛나는 스탈린그라드의 용사도 왔구나. 그대들이 가져 오는 것은 우리의 영토인가. 그대들이 들고 오는 것은 우리의 기(旗)ㅅ빨인가. 우리는 어느 것이 그대들의 것인지. 어느 것이 우리들의 것인지 알 수가 없다.”는 대목이 잘 말해주듯이, 이데올로기에 함몰된 좌파 지식인의 맹종에 가까운 소련 추종은 명백한 오류였다. “좌익 파쇼와 일부 공산당원들의 소아병적인 경향 때문에 민심이 공산당에서 이탈하고 있다. 젊은 공산주의자 중에 공산당을 유아독존으로 여기고 스탈린을 전지전능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좌우에 치우치지 않았던 중도 성향 역사학자 김성칠이 남긴 1946년 2월 16일의 일기가 시공을 넘어 공감을 자아내는 오늘이다.
  • 23억원 기부 ‘젓갈 할머니’ 국민훈장 동백장

    23억원 기부 ‘젓갈 할머니’ 국민훈장 동백장

    평생을 피땀흘려 번 돈을 선뜻 내놓은 기부천사,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목숨을 구한 살신성인 희생자 등이 정부 포상을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제2회 국민추천포상자 24명을 선정·발표했다.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37년간 일하며 초·중·고·대학교 등에 23억원을 기부한 ‘젓갈할머니’ 유양선(79) 할머니에게는 국민훈장 동백장이 수여된다. 아프리카에서 14년간 직업학교를 운영하며 지역인재를 육성한 김해영(47)씨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다. 척추장애로 키가 134㎝인 김씨는 세계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고서 보츠와나로 가서 자신의 기술을 전수했다. 국민훈장 동백장과 목련장은 각각 3~4등급 훈장으로 지난해 국민포상자인 고 이태석 신부는 1등급 무궁화장을 받았다. 장애아동 5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을 입양한 강수숙(52)씨와 35년째 소외계층에 무료진료를 하는 고영초(59)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장 등 8명은 국민포장을 받는다. 목재소를 운영해서 모은 재산 15억원을 장학재단에 기증한 김흥제(84)씨와 우리나라 미혼모 문제 개선에 적극 나선 미국인 리처드 보아스(63)도 포함됐다. 천안함 피격사건 유족 보상금 중 1억원을 방위성금으로 내놓은 윤청자(69)씨, 외환위기 이후 직장을 잃은 가장들이 재출발할 수 있도록 보일러 기술을 전수한 이영수(58)씨도 국민포장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밖에 부산 해운대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하고 자신은 익사한 신상봉(39)씨와 경기도 안산 앞바다에서 물에 빠진 어린이를 구하려다 숨진 김택구(50)씨, 검정고시 합격자 1800여명을 배출한 인천 최초 야학 설립자 김형중(65)씨 등 8명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또 무보수로 인명구조와 환경보호활동을 하는 ‘백두대간지킴이’ 조형산악구조대도 단체 이름으로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정부는 국민 추천을 받고서 공적사실 확인과 국민추천포상 심사위원회 공적심사를 했으며 7월 초 훈포장을 수여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지하철·열차 승객 편의개선] 7월부터 새마을호 경로좌석제

    7월부터 새마을호에도 경로 전용 좌석이 생기고 예약 편의가 개선된다. 코레일은 18일 현재 무궁화호와 누리로, ITX-청춘에만 지정 운영하는 만 65세 이상 경로우대자 전용 좌석을 다음 달부터 새마을호에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로 전용 좌석은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장애인을 위한 ‘상담원 우선 연결서비스’도 제공한다. 승차권 전화 예약 서비스나 상담원 우선 연결서비스를 받으려면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휴대하고 전국 역에 방문해 인적사항을 등록해야 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언니 따라서 국대 트라이!

    언니 따라서 국대 트라이!

    자매는 중·고교 시절 함께 태권도를 했다. 모르는 건 서로 물었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품새를 춤처럼 추기도 했다. 연습 파트너로 대련도 자주 했다. 동생은 언니를 이기려고 악바리처럼 굴었고, 언니는 운동신경이 좋은 동생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꼈다. 언니는 명지대 경호학과에, 동생은 용인대 동양무예과에 입학했다. 최예슬(21)-고은(19) 자매 얘기다. 전문선수를 꿈꾸던 언니 예슬이는 지난해 여자럭비 대표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혹독한 트레이닝을 하며 얼굴도 새까매지고 덩치도 부쩍 커졌다. 휴가 때마다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집에서 골골 댔지만 동생은 그런 언니를 마냥 부러워했다. 고은이는 “무궁화 달고 전문적으로 훈련하는 언니가 좋아 보였다.”고 했다. 예슬이가 지난해 아시아 7인제 대회에서 국내 여자럭비 사상 첫 승을 거두면서 부러움은 더 큰 동경이 됐다. 그래서 도전했다. 고은이는 10일 연세대학교 운동장에서 치러진 2012 여자럭비 상비군 선발전에 나섰다. 언니보다 한 뼘은 더 큰 고은(173㎝)이는 건장한 체격 덕에 처음부터 코칭스태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예슬이 동생’이라 더 큰 응원을 받았다. 선발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50m·100m·왕복달리기에서는 남다른 순발력을 뽐냈고, 윗몸일으키기에서도 1분에 63개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속했다. 하이라이트는 800m 오래달리기. 스타트 순간부터 25명 중 맨 앞으로 치고 나가 끝까지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공중볼 캐치테스트를 하다가 원래 말썽이던 무릎이 고장났다. 오른쪽 십자인대가 고질이라며 냉큼 달려와 얼음찜질을 해주는 언니 표정엔 근심이 가득했다. 앞선 테스트에서 모두 월등한 기량을 뽐냈기에 더 그랬다. 예슬이는 “둘 다 윈윈했으면 좋겠다. 언니만 믿고 따라와.”라고 말했다. ‘겁 없는 자매’의 무한도전은 이뤄질까. 이날 선발전과 추후 면접을 통과한 선수들은 4월부터 구슬땀을 흘려온 기존 대표팀과 어울려 18일부터 합숙을 시작한다. 글 사진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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