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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1호」 발사 성공… 우리 기술수준은

    ◎과학로켓 96년까지 2단계 분리형 개발/아직은 초보단계… 99년엔 고난도에 도전/9월발사 2호는 성능 높여 일 80%수준/87년부터 산학연 연구… 유도제어기술은 세계20위권 지난해 8월 우리나라는 5천년 역사상 첫 과학위성인 우리별1호를 발사해 우주시대를 열었다.또한 지난 6월4일에는 과학관측로켓 「과학1호」를 쏘아올려 우리의 힘과 역량을 우주로 확대하는 과감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엑스포기간중인 오는 9월1일에는 우리별2호와 과학로켓인 「과학2호」가 발사된다. 자동차가 2만개의 부품으로 이뤄진 산업분야이며 비행기등 항공분야가 약20만개가 넘는 부품이 필요하다면 로켓이나 위성등은 이보다 더 정교한 최첨단의 고부가가치산업인만큼 국가마다 최대의 역점을 두고 개발에 열을 올린다.이런 중요한 과학기술산업임에도 우리는 이제 시작단계로 인공위성을 우주의 일정한 궤도까지 실어올릴 로켓기술은 아직 갖지 못해 9월 예정된 우리별2호도 프랑스 아리안로켓에 실어 발사한다. 또 95년 발사될 방송통신용 무궁화위성도 미국의 마틴 마리에타사의 델타2로켓에 의해 발사될 예정이다.우리나라의 로켓연구현황과 발사능력은 과연 어느 수준인가. 로켓이란 고체및 액체연료를 폭발시켜 다량의 가스를 내뿜을 때 그 추진력으로 나아가는 비행체를 말한다. 로켓은 이용목적에 따라 평화적(상업적)및 군사적으로 대별된다. 로켓의 평화적 이용방법에는 로켓의 앞부분에 관측장비를 탑재해 발사하는 과학관측로켓,방송통신위성인 무궁화호위성 등과 같이 목적하는 장소·궤도에 진입시키는 수송수단으로 사용되는 로켓 등이 있다. 최근 타임지는 북한의 미사일 사정거리는 5백㎞이며 한국은 2백60㎞정도라고 추정보도했다(이것은 군사적 용도로 개발된 로켓의 경우일지 몰라도 국내 민간연구계에서 확인은 안되고 있다).중국이 1만5천㎞,미국이 1만4천8백㎞,러시아가 1만3천㎞인것에 비하면 기술력에서 크게 뒤짐을 여실히 알 수 있다. 3백㎞의 사정거리를 가진 미사일을 보유한 나라는 파키스탄·이라크·리비아·브라질 등이며 5백㎞의 미사일을 가진 나라는 이란·시리아 등이다. ▷관측로켓 과학1호◁ 과학로켓 과학1호는 미국·러시아등 우주개발 선진국에 비하면 20∼30년 뒤떨어진 초보적인 단계지만 로켓발사기반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과학1호의 제원은 무게 11.4t,지름 42㎝,길이 6.7m이며,2호는 무게만 2백㎏정도 가벼울 뿐 1호와 차이가 거의 없다. ○미에 20∼30년 뒤져 성능면에서 과학1호는 1백75㎏의 오존측정기등 탑재장비를 싣고 비행거리 77㎞,고도 39㎞로 3분간 비행하면서 오존층을 관측했으며,1백50㎏의 탑재장비를 장착할 9월 발사될 2호는 비행거리와 고도가 각각 1백11㎞·57㎞로 4분10초동안 지구상공 오존층을 관측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우주기술연구부장 유장수박사는 『과학2호는 1호보다 고도가 약18㎞ 높아지는등 성능을 40%정도 향상시켰다』며 『과학2호는 과학관측로켓개발 선진국인 일본 과학관측로켓의 80%수준』이라고 말했다. ▷로켓핵심기술·부품◁ 로켓의 핵심기술은 크게 발사체기술과 일정한 목표거리에 도달하도록 하는 유도제어기술로 나뉜다. 발사체기술에는 고체추진제(연료)기술및 노즐·연소실통·점화기·핀제작기술 등이 있으며,유도제어기술에는 관성유도제어·가속도계·적재화물(페이로드)제작기술 등이 있다. ○점화기기술 낙후 고체추진제기술은 로켓을 추진시키는 연료를 만드는 것으로 우리도 확보했다.가스를 뿜어내는 노즐제작기술도 거의 국산화가 가능하다. 또한 연소실통제작기술은 금속공학기술로 우리도 가졌다. 점화기제작기술은 고체추진제를 단번에 태워주는 장치인 점화기를 만드는 것으로 선진 10개국정도만 개발했다.이 기술은 아직 국산화되지 못했다.로켓 끝의 조그마한 날개에 해당하는 핀을 제작하는 기술은 우리도 가졌다. 유도제어기술중 관성유도제어기술은 자동항법장치인 자이로스코프를 제작하는 기술로 우리나라에서도 개발된 상태.세계 20여개국에서 이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로켓이 발사돼 속도변환을 측정하는 기술인 가속도계기술은 우리나라를 비롯,20여개국에서 갖고 있다. ▷국내개발현황◁ 우리나라의 로켓개발은 지난 70년대 박정희대통령시절 시작돼 78년 사정거리 40㎞에 조금 못미치는 군사용로켓을 발사했으나 외국부품으로 조립한 것이었다. 그러나 박대통령 서거후 한국의 군사용로켓개발에 대한 미국의 견제로 그이상의 발전이 없었다. ○78년 군사용 발사 10여년 휴지기를 보낸 우리나라의 로켓개발은 87년부터 방향을 선회,평화적 이용인 순수과학관측용으로 개발하기 위해 과학기술처가 28억4천만원을 투입,로켓개발기초연구에 돌입했다.이어 90년 과기처의 국책연구과제로「과학로켓개발」이 선정돼 본격연구에 들어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를 총괄기관으로 추진되고 있는 과학관측로켓개발사업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등 2개 정부출연연구소,서울대·연세대·한국과학기술원등 3개 대학,한국화약·삼성항공등 9개 기업이 참여,연인원 3백여명이 동원된 산·학·연 협동연구다. 로켓개발에 대한 대학의 연구는 서울대·한국항공대 등에서 로켓 자체기술보다는 인공위성개발에 부수되는 과제수행에 치중되고 있다. 서울대에서는 항공공학과 노오현교수를 팀장으로 5명의 교수가 ▲로켓중 외형설계와 연결되는 공기역학적인 특성▲구조물설계▲진동시험▲로켓유도방법및 장치 등을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 항공공학과 김승조교수는 『로켓을 학교단위로 연구하는 것은 재정부족 등으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로켓연구는 대학생에게 강의하는 정도의 연구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국항공대도 인공위성개발에 필요한 열시스템 정도만 연구할뿐 로켓개발연구는 못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대·항공대·경희대·인하대·조선대 등에서 관심있는 20∼30명이 모여 「로켓연구회」등의 이름으로 동아리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들의 로켓연구를 돕고 있는 한국항공대 기계설계학과 김진곤교수는 『이 동호인들은 인력·장비·재원등 모든 부문에서 빈약한 형편』이라며 『로켓기술이 고도 3백m정도 올라가는 소형로켓을 제작하는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항공대 로켓연구회 제작부장 지민영군(20·항공재료공학과)도 『오는 9월 인하대에서 열리는 제2회 전국로켓경진대회를 준비하느라 지난 1일부터 동아리회원 20여명이 로켓제작을 위해 합숙하고 있다』며 『로켓발사에 필요한 화약이 위험물로 분류돼 화약을 구하는 절차가 까다로울 뿐 아니라,공부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고,1년예산 4백만원의 대부분을 회원들 주머니를 털어 충당하다보니 재정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추진계획◁ 로켓개발은 90∼93년을 사업1단계로 지난 6월 발사된 과학1호에 이어 9월 과학2호가 발사되면 마무리된다.과학2호 역시 1단형 오존측정용 관측로켓으로 제원및 성능 등에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99년 3단형 개발 사업2단계(93∼96년)로는 고도 1백50∼2백50㎞급인 2단형 중형과학관측로켓을 제작,발사하는 것으로 무게 2t,길이 10.3m,직경 42㎝ 크기다. 1단형 로켓과는 달리 2·3단형 로켓은 일단 목표지점까지 도달한 뒤 재추진력을 얻기 위해 분리돼야 하므로 분리과정에서 궤도이탈없이 정확히 유도할 수 있는 고난도의 유도제어기술을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과학1호와 2호가 초속 1㎞내외의 속도를 낼 수 있었던 데 비해 96∼99년의 3단계에서는 초속 7.8㎞의 속도를 내 위성까지 발사할 수 있는 3단형로켓을 개발하게 된다. ◎전문가 의견/유장수 항공우주 연구소 우주기술연구부장/“4∼5년뒤엔 본궤도 진입”/우주산업 뒤처지면 후진국 전락 『21세기는 우주산업시대입니다.로켓 및 인공위성개발을 게을리해 우주산업진출이 늦어진다면 선진국의 과학기술에 예속되어 우주산업의 후진국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6월4일 국내 처음으로 과학관측로켓 「과학1호」의 제작에서 발사까지 총지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우주기술연구부장 유장수박사(41)는 미래에 대한 최선의 투자는 적극적인 「우주산업진출」이라고 강조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기계공학으로 학위를 받은 그가 본격적인 로켓연구에 참여한 것은 지난 76년.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군사용로켓개발에 뛰어들면서부터였다.78년 과학1호수준인 군사용로켓 발사시험에 성공했으나 여러가지 제약조건으로 더이상의 연구는 할 수 없었다.80년대들어 세계의 로켓개발추세가 군사용보다는 평화적 이용이 강조되면서 미래의 로켓기술의 확보에는 군사로켓보다는 과학로켓이 더욱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다시 로켓개발에 정진하게 됐다. 87년 항공우주연구소 전신인 천문우주연구소에서 과기처 특정연구과제로 과학로켓기초연구를 마친 뒤 90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오는 9월 과학2호를 발사할 예정입니다.2호는 1호에 비해 고도가 18㎞가 높아져 비행거리 및 체공시간이 길어지는등 성능이 약40%가 향상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로켓사업에 늦게 뛰어든 것이 큰 문제라고 하는 그는 그러나 우리나라가 반도체·조선·정밀기계기술등 로켓개발의 저변기술에 대한 기초기반기술을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술적 문제는 따라잡으려는 정신력으로 보완할 수 있어 4∼5년 집중연구하면 3단형 로켓을 만드는 수준인 세계 10위권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최대한으로 공공투자를 유발시켜 일정궤도에 올라선 다음 기업체가 참여하는 순서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 무궁화위성 전송 「디지털」로 확정/체신부

    오는 95년 발사될 무궁화위성의 전송방식이 디지털방식으로 최종 결정됐다. 체신부는 21일 경제기획원 등 7개 부처 차관과 한국방송공사 등 7개 관련기관장으로 구성된 통신방송위성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윤동윤체신부장관)의 자문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위성방송의 전송방식은 그동안 디지털과 아날로그방식을 놓고 체신부와 공보처,방송사 사이에 논란을 거듭해왔다.
  • 무궁화위성 데이터 통신시스템/「VSAT」시제품 개발 완료

    ◎체신부 발표/비상통신용 지구국 장비도 95년 발사될 무궁화위성에 사용될 데이터통신용 초소형 지구국장비(VSAT)와 행정·비상통신용 장비가 개발됐다. 체신부는 19일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와 금성정보통신·삼성전자 등 국내기업체,캐나다 MPR사등이 지난 90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VSAT시스템 시제품이 개발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VSAT는 하나의 중심국(Hub)과 여러개의 단말국들이 위성을 통해 통신을 수행하는 데이터 전용통신시스템으로 ▲신용카드·증권·재무거래·컴퓨터통신등 데이터서비스와 ▲뉴스·음악·전화등 음성서비스 ▲팩시밀리·정지화상등의 이미지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 행정통신용 지구국장비는 음성통신에 쓰이는 것으로 도서벽지의 행정통신용이나 재해 등으로 지상망에 이상이 생겼을 때 짧은 시간에 장거리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이번 VSAT 개발에는 1백50억원,행정통신용 지구국장비는 1백18억원의 개발비가 각각 투자됐으며 이들 장비는 국내 환경적응 실험을 거쳐 내년중 상용화될 예정이다.
  • 위성방송사업 공보처에 허가권/월내 입법예고

    ◎경비 시청자 부담 원칙으로/무선국 허가는 체신부서 담당/외자유입 금지 정부는 오는 95년 발사예정인 방송통신위성 무궁화호의 위성방송사업과 관련,사업자선정을 허가사항으로 규정해 이를 공보처가 맡아 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정부는 그러나 방송사업자의 전파발사허가는 종전대로 체신부가 맡도록 할 방침이다. 공보처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위성방송법안을 마련,이달안으로 입법예고,올 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공보처가 마련한 위성방송법은 지금까지 공보처의 추천을 거치도록 돼있는 방송사업자의 선정을 공보처 허가사항으로 했다.이에따라 위성방송국의 허가및 재허가는 공보처장관이 맡도록 하되 전파법에 따른 무선국허가는 종전대로 체신부의 승인을 거치도록 했다. 위성방송법은 또 위성방송법인에 대해 일간신문이나 통신을 소유할 수 없도록 하고 외국인 또는 외국단체로부터 기부금·찬조금의 명목으로 재정지원을 받지 못하도록 외국자본의 유입을 금지했다. 이와함께 유료방송규정을 둬 기본적으로 위성방송의 시청은 이용자 경비부담을 원칙으로 했다. 방송프로그램의 외주제작비율등 편성과 관련한 사항은 현행 방송법을 준용하도록 했다. 특히 위성방송내용의 질적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로는 별도의 기구를 두지 않고 현재의 방송위원회가 맡아 감독하도록 했다. 한편 정부는 방송법,방송공사법,유선방송관리법등 현재의 방송관련법의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아래 이들 법안을 총괄하는 방송기본법을 금년말 혹은 내년초 제정하는 것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기존방송체제외에 종합유선방송과 위성방송을 축으로 할 뉴미디어시대를 앞두고 현재의 방송관련법체계가 지나치게 세분화돼 현실과 맞지 않는데다 위성방송시대의 개막으로 방송과 전파의 개념을 지금처럼 규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철도건널목서 형제 참변/예배마치고 귀가중/동생구하려다 형도 사망

    【구리=조덕현기자】 18일 상오 11시15분쯤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중앙선 동창건널목에서 권신웅군(5·인창동 639의1)과 동생 신범군(3)이 건널목을 지나다 청량리발 안동행 211호 무궁화열차(기관사 김용복·41)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권군 형제는 어머니 구현숙씨(35)와 함께 교회 예배를 마치고 간수와 차단기가 없는 건널목을 지나다 어머니와 큰형 신웅군이 건너고 신범군이 막 건너려는 순간 열차가 달려오자 형 신웅군이 신범군을 구하러 뛰어 들어갔다가 함께 변을 당했다.
  • 손명순여사의 보라색 한복(청와대)

    대통령부인 손명순여사는 한복이 한벌 밖에 없나.양장은 어디서 맞춰 입나. 지난 화요일인 6일 김영삼대통령과 손여사는 여성 고위공직자들을 점심에 초대,칼국수를 내고 있었다.대통령의 발언이 끝나고 한 참석자가 질문을 겸한 찬사를 손여사에게 보냈다.『영부인께서 채소를 직접 가꾸고 토종닭을 기르는 것에 감명을 받았다.보라색 한복을 바꾸지 않고 입고 나오시는 것도 큰 교훈이다』이 참석자는 참으로 많은 여성들이 영부인을 따라가려고 한다면서 말을 맺었다. 김대통령은 만면의 웃음을,손여사는 예의 계면쩍고 수줍어하는 미소로 답변을 대신했다.손여사의 속마음이 어땠는지는 그러나 알 수 없다.「검소해서 좋다」는 말까지 부담스러워 할듯한 평소의 성격때문에 꼭 좋아했으리라 단정키 어렵다. 손여사의 한복은 6벌이라고 한다.겨울 것이 3벌,여름 것이 3벌로 알려져 있다.이 참석자가 말한 보라색 한복은 더 정확하게는 「핑크 보라」란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여름 한복 3벌중 손여사가 자주 입는 옷은 핑크 보라와 연노랑 한복.나머지 한벌은파란색 쪽이다. 그중에서도 핑크보라 한복을 가장 즐긴다.요란한 무늬가 들어있는 한복은 싫어해서 단색에,무지로 통일돼 있다.10일의 클린턴 미대통령 내외의 청와대 방문때도 손여사는 두벌중 한벌,거의 90%는 시청자들의 눈에 익숙해 있는 핑크 보라 한복차림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2부속실이 대통령부인의 의전을 포함해 모든 것을 담당한다.이곳으로 전화가 자주 걸려오고 있다.옷이 한벌 밖에 없느냐는 전화에서,옷을 해주겠다는 전화,『대통령부인이 검소함을 보여주는 것만큼 교육적인 것도 없다』까지 다양하다. 제2부속실은 손여사가 한복을 주문하는 곳이 어디냐는 질문에 손을 내젓는다.대답해 준 것은 옛날부터 다니던 한복집에서 맞춰 입고 있다는 정도다.불필요한 구설수나 자신으로 인해 이익을 입는 사람이 생기는 걸 원치않는다는 뜻이 담긴것 같다. 손여사는 청와대 입주 전 한복 두벌로 네벌의 효과를 내곤 했다.색깔이 서로 다른 한복 치마 저고리를 교차해 입어,4가지의 조합을 만들어 내는 방법이 그것이다. 지난 1일 손여사는 무궁화동산 개원식에서 모처럼 양장차림으로 TV시청자들을 만날 기회를 가졌다.눈썰미가 있는 여성 시청자들은 퍼스트 레이디가 입은 옷이 맞춤이 아니라고 판단했음직 하다.한 여성시청자는 맞춤이라면 상도동 자택 부근에서 맞췄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여사는 청와대 입주후 3벌의 양장을 새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중 하나가 무궁화동산 개원식에서 입은 베이지색 투피스였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백화점에서 구입했다.중상류층 여성들이 외출복을 살 때 지불하는 40만∼50만원 정도가 한벌에 쓰였다.이 옷들에는 일반 가정주부들이 자주 찾는 브랜드가 달려 있다.청와대에 들어오기 전에도 단골로 쓰던 브랜드다. 제2부속실은 브랜드의 명칭에 대해 한복집과 마찬가지로 밝히기를 거부했고,취재가 되더라도 쓰지 않기를 당부했다. 대통령 부인으로 신분이 바뀌면서 손여사에겐 다양한 통로로 제의가 왔었다.알만한 한복집과 패션연구소,미용실에서 샘플을 보내면서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해줄 것을 부탁했다.새정부에서만 그런것이 아니라 일종의 관행이다. 손여사는 『고맙습니다만,옷을 사입을 돈은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그런 제의는 뚝 끊어졌다.
  • “현대사태·한약분쟁 능동 대응”/황 총리(국무회의 8일)

    ◎본규 제3자개입 철저 차단/이 노동/한의대생 수업복귀에 최선/송 보사 8일 상오 8시부터 열린 제32회 국무회의는 심의 안건이 적었고 국회 상임위 개최때문에 1시간여만에 끝났다. 그러나 현대노사분규,전교조,한약조제권분쟁등 최근의 현안에 대해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한 관련부처 국무위원들이 해결의지를 굳게 다지는 발언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구현을 위해 지방행정기구 일부를 축소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단체의 기구와 정원에 관한 규정등 대통령령안 7건및 일반안건 2건을 논란없이 처리. 이어 황길수법제처장이 금년도 정부 입법계획보고를 통해 『정부는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법률안 14건을 포함,1백96건의 법률에 대해 올 하반기에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임시국회제출법률안은 14건이며 나머지 1백68건은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 이에 황총리는 『금년에 처리할 법안은 예년에 비해 3배나 된다』며 『차질없이 법안이 처리될수 있도록 여당은 물론 야당과도 협조하라』고 당부. 황총리는특히 『개혁은 법과 제도로 해야한다는 국민여론을 적극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농촌일손돕기 추진실적보고에서 『금년에는 순수히 자율에 맡겼음에도 불구,99만4천명이 참여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고 말하고 『또 과거의 모내기,보리베기 일변도에서 벗어나 과실솎기,마늘·양파수확지원등 실질적 일손돕기가 이뤄졌다』고 평가. 허장관은 서울신문이 전개한 농촌농기계보내기운동에도 언급,『문민정부출범이후 준조세 성격의 강제성금모금은 지양한다는 방침아래 완전히 민간의 자율에 맡겼음에도 61억원의 성금이 답지햇다』고 설명한뒤 『농기계순회수리봉사도 작년 8만3천대에서 금년 14만3천대로 늘었다』고 보고. ○…이어 이인제노동부장관은 『현대계열사노사분규를 조기 수습,타 분야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현총련등 제3자 개입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다짐. 송정숙보사장관도 『한약조제권문제와 한의대생 수업복귀 문제등이 원만히 수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천명. 이원종서울시장은 최근의 수돗물 세균논쟁과 관련,『서울시에서 매월 실시하는 수돗물 검사방법은 WHO기준에 따른 것으로 지난 4년간 한번도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하고 『다만 물탱크등의 관리에 철저를 기해 운반·보관도중 수돗물에 문제가 생기지않도록 하겠다』고 보고. 황총리는 당부말을 통해 『현대노사분규,전교조,한약조제권분쟁등 현안에 대해서는 정부의 전 부처가 협조,집중대응해서 조기 진화시켜야 한다』고 강조. ○…국무위원들은 회의후 상영되는 대한뉴스를 보지 않고 이석하곤 했으나 이날은 오린환공보처장관이 『공보처가 열심히 만들고 있으니 보아달라』고 특별부탁,전 국무위원들이 김영삼대통령이 최근 완공된 무궁화동산에서 직접 수돗물을 마시는 내용이 포함된 대한뉴스를 시청. ◇의결안건 ▲관세법시행령(개) ▲개항지정령(개)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시행령(개) ▲전기통신사업법시행령(개) ▲21세기위원회규정(개) ▲지방자치단체의 기구와 정원에 관한 규정(개) ▲서울시와 그 부속기관직제(개)
  • 세월의 무상이 터전위에 어려(박갑천칼럼)

    남도땅 고향마을에 갈때마다 조상들의 발길을 느끼고 숨결을 느낀다.동네로 나있는 길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걷던 곳이다.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걷던 곳이기도 하다.그 조상들이 보았던 앞산의 병풍바위를 몇백년 세월이 흐른 다음 후손이 본다. 길섶에는 조상들의 웃음이 스며있고 눈물이 배어있다.희망이 깔려있고 실의가 묻혀있다.수많은 발길이 지나간 그 조상의 발자국 위에 후손의 발자국을 포갠다.체온이 전달되어옴을 느낀다.그게 고향의 터다. 터에는 영고성쇠도 서린다.허물어져 잡초 우거진 황성에서는 장군의 호령과 병졸들의 함성이 들린다.장렬한 죽음 비겁한 죽음이 함께 역사를 흘러내린다.그걸 삼키고서 터는 조용하다.이를 두고 홍자성은 「채근담」에서 이렇게 영탄한다.­『여우는 무너진 축대에서 잠자고 토끼는 황폐해진 전각을 달리나니 아,이는 당년에 가무하던 터전이로다.이슬은 황국에 차갑고 연기는 마른풀에 감도나니 이모두다 그옛날 전쟁하던 땅이로다.성쇠가 어찌 떳떳함이 있으며 강약은 또 어디 있는고.매양 이를 생각함이여,마음을 싸느랗게 하는도다』 지난 1일 「무궁화동산」이 공원으로서 문을 열었다.서울궁정동,이른바 안가가 있던 자리이다.유명연예인들이 와서 벌이는 가무가 흥을 돋웠고 마침내 총소리가 울려 대통령의 목숨을 앗아갔던 터전이다.수군수군 소곤소곤 오고간 얘기는 그얼마였겠는가.그터전 위에 오늘은 시민들의 공개된 대화의 발길들이 이어진다.『…마음을 싸느랗게 하는도다』고 읊조리는 뜻을 헤아릴만하다. 이 공원 언저리에서도 역사의 숨소리는 들린다.공원 아래쪽 지금 로마교황청 대사관이 있는 자리가 무속헌터이다.장동김씨가문의 숱한인물을 낳게 했던 곳으로 알려진다.길건너편 동쪽에 있는 것이 육상궁이다.숙종의 후궁 숙빈최씨(숙빈최씨:영조의 생모)의 사당이다.근세에들어 왕의 정실이 아니면서도 임금을 낳아 궁호를 받은 여섯개 궁묘를 합침으로써 칠궁이 된다.육상궁 위쪽 대은암에는 유별나게 우정이 깊었던 읍취헌 박은(읍취헌박은)과 용재 이행(용재리행)의 체취가 어린다.선조때의 학자 구봉 송익필이 난 집터도 그 언저리다.하지만 어찌 그들만이 이공원땅을 밟고 살았다고야 하겠는가. 『산천의구란말 옛시인의 허사』다.어느 역사 흐른날 이곳이 다시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뉘라서 안다하랴.
  • 「무단입주 너구리」 새끼 낳아(청와대)

    ◎잘 보존된 자연생태계… 약수터 식수사용도 여름 한낮,청와대 뒷산에는 뻐꾸기 소리가 있다. 고향의 소리를 들을까,정자나무 밑의오수를 그릴까.가던 길 멈추고 뻐꾸기 울음에 귀기울이는 시민들 모습이 청와대 앞길선 낯설지 않다. 청와대엔 조선조때의 자연이 남아있다.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돼와 팻말이 없어도 서울에서 한곳밖에 없는 동식물보호구역에 다름아니다. 오염되지 않은 샘물이 골짜기를 흐르고,해거름녘 관저뒤 숲에 너구리가 새끼를 데리고 어슬렁거려 대통령 식구들이 가슴을 쓸기도 한다. 꽃사슴의 출산에 가려 빛을 못본 길조가 초여름의 청와대에 있었다.언제부턴가 청와대 경내에 살기 시작한 너구리가 새끼 다섯마리를 낳아 청와대 식구들을 즐겁게 했다. 너구리는 침류각 옆 축대의 배수구를 집삼아 산다.장마철에 너구리가 어디로 집을 옮기는지 아는 사람은 없다.직원들이 본것은 그냥 축대 배수구에 산다는 것이고,인왕산 산그늘이 녹지원에 드리워지면 그때부터 관저 뒤나 본관 앞마당에 나타나 청와대 전체를 자기집 삼아 산다는정도다. 침류각 뒤로 돌아가면 토종닭 50여마리가 있는 닭장이 나온다.그옆엔 작은 채소밭이 딸려있다. 토종닭 닭장은 그전에도 있었다고 한다.채마밭은 새정부 출범이후에 새로 일궈 청와대의 새 풍광으로 자리잡았다. 무공해 채소를 길러서 먹는 것도 괜찮을듯 싶고,닭장에서 나오는 닭똥이 아깝기도 해 만들었다고 한다.고추가 30포기정도,상추,토마토가 전부다.대통령 부인이 일없을때 들러 풀도 뽑아주고 고추에 언제 매운 맛이 드나하고 손가락으로 꼽아보는 곳이기도 하다. 토종닭 달걀은 구하기 어렵다.날것으로 먹을 수도 있지만 김영삼대통령은 살구씨 기름으로 목을 다듬는 오랜 습관이 있어 대개 주방으로 넘겨지고 있다.하루에 몇십개씩이 나와 청와대 수요는 대부분 채운다고 한다. 표고밭도 하나 있지만 햇빛이 많이 들어 그다지 수확이 있을 것 같지 않다. 청와대 본관 뒤에 「심곡약수」라 이름붙은 약수터가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이름으로 봐서는 일하는 직원들이 붙인듯하다.종로보건소의 수질검사가 수질을 보증하는 것외에도물맛이 좋기로 유명하다.역대 청와대 주인중에서는 초대대통령인 고리승만박사가 특히 이 약수를 좋아했다고 한다.아침에 일어나면 약수터에 들러 꼭 한바가지씩 마셨다는게 오랫동안 청와대에 근무했던 직원들의 이야기다. 청와대에서는 냉수로 마실때 이 약수를 쓴다.수량이 꽤 많은 편이어서 말들이 생수통을 하나 채우는데 1분이 걸리지 않는다.청와대 복도와 사무실 안에 비치된 물은 모두 「심곡약수」다.심곡약수는 그 위치등으로 미루어 경복궁안에 있는 어정과 같은 수맥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이런 추정이 사실이라면 물에 관한한 조선조의 왕이나 한국의 대통령은 같은 물을 마시고 있는 셈이어서 재미있다.궁정동 무궁화동산에 있는 우물도 같은 수맥일 것이란게 청와대 직원들의 추측이다. 청와대는 남산과 달리 북악터널위의 숲을 통해 서울밖의 자연과 연결돼 있다.따라서 도심 한가운데 들어와 있으면서도 생태계가 다른 지역과 단절되지 않은 특징이 있다. 경호상 청와대 구내는 일반시민들에게 쉽게 접할 수 없는 이방지대.그럼에도 서울 한가운데에 이런 자연이 보존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럽다.
  • 궁정동안가 자리에 무궁화동산 문열어

    ◎초가에 박넝쿨… “고향정서 물씬” 풍겨 서울 종로구 궁정동 55의3 옛 청와대 「안가」터에 시민공원 「무궁화공원」이 조성돼 1일 문을 열었다. 서울시가 2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90여일동안의 작업끝에 만든 무궁화공원은 자연미와 한국의 전통미를 최대한 살리도록 조성돼 시내의 일반 공원과는 달리 신선한 느낌을 준다. 공원입구에 김영삼대통령이 쓴 「무궁화공원」이라는 친필글씨를 새긴 기명석을 지나면 공원 화단에는 과거 안가시절 빼곡히 심어져 있었다던 일본풍의 향나무는 모두 없어지고 대신 무궁화공원의 이름에 걸맞도록 수령 30년 이상된 무궁화 나무 32그루가 심어져 있다. 또 국내에서만 자라고 은은한 향기가 1백리 밖까지 풍긴다는 섬백리향을 울릉도에서 옮겨 심고 노루오줌·소나무·단풍나무·감나무·대추나무등 30종 3만4천여 그루의 다양한 수목으로 꾸며져 시민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2백40m에 이르는 산책로 바닥은 인조흙인 아스콘으로 꾸며져 있고 전통가옥인 초가모습으로 지어진 화장실과 공원관리사무실 지붕에는 박덩굴이 늘어져 있어 고향의 정취를 풍겨주고 있다. 모두 3천2백평의 부지 가운데 공원 중앙 5백70평 바닥에는 빨강과 파랑색의 화강암으로 태극무늬 광장이 조성돼 있고 가운데는 옛날에 우물이 많았다는 궁정동을 의미하는 「우물정」자의 우물이 만들어져 문민정부 출범이후 개방된 청와대앞길등을 찾는 시민들이 갈증을 풀수 있게 됐다. 무궁화공원은 공원 맞은편에 있는 대통령 비서실장공관이 오는 8월15일 효자동사랑방으로 개장되면 문민시대를 상징하는 새로운 서울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 무궁화열차 고장/1시간 지연운행/부산발 서울행

    【청도】 19일 하오 3시30분쯤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2리 경부선 서울기점 3백57·16㎞ 상행선에서 부산을 떠나 서울로 가던 124호 무궁화열차가 기관차의 전동기공기호스 이상으로 엔진이 과열되면서 고장을 일으켜 일부 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 사고로 하오 2시45분 부산을 출발,4시2분에 동대구역에 도착예정이던 열차가 1시간가량 연착됐다. 이날 사고는 부산을 출발한 무궁화열차가 사고지점에 이르러 갑자기 엔진과열로 검은연기가 치솟으면서 일어났는데 동대구역에서 급파된 기관차로 교체해 1시간만에 정상운행됐다. 한편 동대구역측은 승객 30여명에게 환불조치했다.
  • 위성방송 전송 방식/「아날로그」 채널건의/방송협회

    한국방송협회(회장 홍두표)는 11일 오는 95년에 발사될 무궁화호 위성방송 전송방식을 디지털방식이 아닌 아날로그방식으로 채택해 줄것을 요구하는 「무궁화위성의 방송전송방식에 관한 건의서」를 공보처와 체신부에 전달했다.
  • D­58일(93 대전엑스포소식)

    ◎18개국 참가 국제영화제 9월5일 개막/자원봉사자 9천7백명 소양교육 끝내 ◎…「엑스포 93 국제영화제」가 9월 5일부터 19일까지 박람회장에서 열린다. 조직위가 주최하고 영화진흥공사가 주관하는 엑스포 국제영화제에는 프랑스·러시아·캐나다·모로코·일본등 18개국에서 출품한 극영화·다큐멘터리·만화영화등 30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극영화 등 30편 상영 극영화 부문에서 우리나라가 「서편제」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92년 몬트리올 영화제 최우수제작자상)「화엄경」등 3편을 출품하고 러시아가 「사랑」(92년 칸영화제 수상작),스웨덴이 「천사들의 집」(92년 뤼벡영화제 금상),일본이 「머나먼 곳에 지는 황금 태양」(92년 아·태 영화제 감독·각본상)등 유명 영화제에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들이 출품된다. 그밖에 스위스의 「스위스 프로필」,프랑스의 「문어의 애정생활」,호주의 「밀림과 바다가 만나는 곳」,캐나다의 「나이아가라 폭포」등 다큐멘터리 영화와 중국의 「개점」등 만화영화가 소개된다. ○관람객 안내등 맡아 ◎…대전엑스포 조직위(위원장 오명)는 대전엑스포의 원활한 운영을 도울 자원봉사자 9천7백여명에 대한 소양교육을 남부권 자원봉사자대회를 끝으로 모두 마쳤다. 중부권(4월 29일)및 수도권(5월 22일)대회에 이어 5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남부권 자원봉사자 대회에는 부산·대구·광주·전남·전북·경남·경북·제주등 8개 시도에서 선발된 자원봉사자 5백60명이 참가,관람객 안내요령과 근무방법·예절교육등 소양교육을 받고 박람회장도 견학했다. 소양교육을 받은 자원 봉사자들은 7월 중 직무교육과 현장적응 훈련을 받고 박람회 기간 중 관람객의 안내봉사 활동을 맡게 된다. ○「기념승차권」 발매 ◎…철도청은 5일부터 대전엑스포 개최를 기념하기 위한 「엑스포 93 기념 승차권」 발매를 시작했다. 총 2백65장이 발매되는 엑스포 기념 승차권 앞면에는 대전 엑스포 공식휘장과 마스코트 꿈돌이·꿈순이가 들어 있고 뒷면에는 꿈돌이와 함께 달리는 열차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새마을·무궁화·통일호 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서울역과 영등포역·부산역·대전역·강릉역등 전국 30개 주요 역에서 발매된다.
  • 무궁화화 통한 위성방송 전송방식/디지털식 선택 싸고 진통

    ◎방송사·공보처 “비용부담 크다” 반대 『디지털이냐,아날로그냐』 오는 95년 4월에 발사될 무궁화위성을 통한 직접위성방송(DBS)의 전송방식이 최종 결정 단계에서 머뭇거리고 있다. 주무부서인 체신부는 내부적으로 디지털방식을 확정,최근 민자당과의 당정회의에서 이 방식을 채택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그러나 민자당은 디지털방식에 긍정적인 견해를 보이면서도 공보처와 방송사의 반대 의견을 의식,결론을 유보한 상태이다. 따라서 전송방식 결정이 계속 늦춰질 경우 무궁화위성사업 추진 일정이 차질을 빚을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DBS 전송방식은 지난 89년 정부가 무궁화위성 사업계획을 발표한 이후 수차례에 걸친 공청회와 세미나에서 아날로그와 디지털방식을 놓고 논란을 거듭해왔다.특히 체신부와 학계·연구소 등은 연구중인 디지털방식을,공보처와 방송사들은 기존의 아날로그방식을 끝까지 고집,사업 초기단계부터 삐걱거리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방식은 화상과 음성을 전류를 통해 0과 1의 부호로 바꿔 보냈다가 이를 재생하는 시스템으로써 화상의 선명도가 뛰어나고 회선당 4∼10개의 채널 수용이 가능한 차세대 전송방식.잡음이 없고 전송용량도 많아 미국이 올해말 상용화를 앞두고 있고 유럽 선진국들도 95년초 상용화를 서두르는 세계적인 추세이다.그러나 설비 초기의 비용부담과 기술개발 성과를 장담할 수 없는 위험을 안고 있다. 체신부는 우리의 기술 수준과 장기적 안목을 들어 방송사 등을 끈질기게 설득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과학1호」 발사 성공의 함축/순수 문민기술 로켓발사에 큰뜻

    ◎초보단계… 설계·제작기술 확보에 큰 도움/오존층 측정 성과… 「2단형」개발 한발 접근 과학관측로켓인「과학1호(KSR­420S­1)」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짐에따라 우리도 우주산업개발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가게됐다. 이번 과학로켓발사의 성공은 국내 최초의 과학로켓 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지난해 우리별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국민들의 우주항공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있고 95년 무궁화위성을 발사,본격적인 우주시대를 열어가는 중요한 시점에서 소형이나마 우리손으로 로켓을 제작,띄웠다는 점은 쾌거로 여겨지고 있다. 과학로켓은 인공위성이나 우주왕복선 을 목적지까지 진입시켜주는 수송수단으로 우주산업개척의 기초과정이다.따라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초보적인 과학관측로켓 개발을 거쳐 고도의 로켓기술을 획득하는 단계를 거친다. 연세대 천문기상학과 최규홍교수는『이번 과학1호의 성공적인 발사는 오존관측용 과학로켓이라는 점과 순수 민간 기술진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수 있다』고 밝혔다. 과학1호는 오존·압력·온도·가속도·응력측정기등 과학관측장비를 탑재해 고도30㎞지점의 오존층을 측정하기 위해 발사된 1단형 과학관측용이다. 과학1호는 비록 1회 추진밖에 할수 없으나 기능은 한번 추진으로 고도75㎞까지 올라갈수 있는 중형과학로켓이다.그러나 고도 9백㎞의 지구궤도에 달한다거나 미국등 선진국의 방송통신위성이나 우주왕복선을 발사할때 이용하는 3번 추진이 가능한 3단로켓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과학1호는 무엇보다 국제사회에서 기술패권주의 장벽이 높은 속에 국내에서 학위를 한 민간기술진에 의해 로켓의 설계·제작기술을 확보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지난90년부터 연구비 28억여원을 투입해 로켓개발을 추진해온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유장수박사는 국내산 박사(과기원).유박사를 중심으로 서울대·삼성항공등 연구인력 연인원 3백여명이 동원돼 공동연구·제작한 것으로 과학1호의 국산화율은 약70% 정도에 달한다. 과학1호가 고도 38㎞상공에서 약3분동안 관측한 오존층 측정자료를 지상으로 송신,한반도 상공의 오존층상태를 측정해낸다는 점도 과학계에서는 크게의미를 둔다.오존등의 측정방법은 로켓상단부에 장착된 오존측정기가 대기속으로 빨리 올라가는 상태에서 30㎞ 상공의 오존층에 의해 흡수되는 태양의 자외선량을 측정,오존층의 농도를 계산한다.이 로켓이 측정한 자료는 연세대 지구환경연구소 조희구교수에게 전달돼 분석·발표됨으로써 지구 환경을 지키기위한 국내의 움직임이 국제 기상학계에 보고되게 된다.항공우주연구소 홍재학소장은 『1호발사의 귀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9월 대전엑스포기간중 「과학2호」를 발사할 예정』이라며 『2호 이후 후속사업으로 로켓길이10·3m·고도2백53㎞·비행거리 1백26㎞급 2단형 과학관측 로켓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20·30·40원짜리 보통우표 도안/황새·백목련·잣나무로 각각변경

    체신부는 보통우표 20원,30원 및 40원짜리 등 3종을 새로운 도안으로 변경,24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 20원짜리 우표는 소재를 「돌하루방」에서 「황새」로,30원짜리는 「태극기」에서 「백목련」으로,40원짜리는 「무궁화」에서 「잣나무」로 각각 바뀌었다. 또 오는 27일부터 6월15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93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를 기념하기 위해 「학생과 컴퓨터」를 소재로 한 1백10원짜리 기념우표 1종을 발행한다.
  • “천지창조서 우주시대로”환상의 시간여행/인간과 통신세계…정보통신관

    ◎궤도차로 15분간 9막48장면 체험/북·화살·불 등 고대통신수단도 재현/폭 13m 대형화면 멀티미디어 상영/화상통화­회의 시스템·ISDN 직접조작 기회도 현대를 가리켜 정보화 사회라고 부른다.그만큼 정보통신이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고 정보통신의 발달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무한하다.미래 정보사회의 비전을 제시하게 될 정보통신관에서는 통신이 인간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에 있는지를 체험할 수 있다. 「담을 헐고 다리를 놓자」­한국통신이 건설하는 정보통신관의 전시 주제다.개인과 개인,사회와 사회,국가와 국가 사이에 가로 놓인 벽을 정보통신이 허물고 새로운 미래 정보사회를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공사비 5백26억 91년 5월 박람회장에서 가장 먼저 착공된 정보통신관은 외부 공사가 이미 끝났고 현재 전시연출 작업이 한창이다.총 면적 5천6백평으로 대전 엑스포에 참가하는 독립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엑스포 이후에도 정보통신에 관한 상설 홍보관으로 사용되는 만큼 건설비도 다른 전시관의 3배가 넘는 5백26억원이나 된다. 정보통신관은 관람객이 궤도차를 타고 통신의 발달과정 및 다채로운 기능을 보고 즐기는 정보통신 주제관과,첨단 통신기기를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는 첨단통신 전시관으로 나뉘어진다. 주제관은 텔레콤 플라자,텔레파크,궤도 전시장,멀티미디어 극장으로 구성된다.이 가운데 하일라이트는 4인승 궤도차를 타고 15분간에 걸쳐 천지창조부터 미래의 해저 및 우주 생활까지 정보 통신의 과거·현재·미래를 체험 할 수 있는 궤도 전시장. 보통 성인이 걷는 속도로 움직이는 「거북이 타임머신」을 타고 관람객들은 시공을 초월한 환상의 시간여행을 즐기게 된다.이 여행은 로봇,애니메이션,음악,영상 시스템,조명등으로 더욱 입체감 있고 생생하게 꾸며진다. 관람객들이 첫번째로 통과하는 곳은 스피드 터널.전시장을 나선형으로 두번 돌고 다시 S형으로 돈 뒤 나선을 이루며 하강,일순간에 천지창조의 시간에 도달한다.거꾸로 돌아가는 시계 소리를 뒤로 한 채 강렬한 불빛을 뚫고 들어가면 폭발음이 터지면서 거대한 빛의 소용돌이와 함께 별들이 탄생하는 빅뱅이 나타난다. 수십만개의 유성이 쏟아지고 대형 스크린에는 지구·달·태양등 태양계를 비롯한 우주의 형성과 천지 창조의 순간들이 지나간다. ○광섬유 기법 도입 화산 폭발과 함께 원시인들이 손짓 발짓으로 의사를 교환하는 고대사회가 펼쳐지고 그림문자·북·화살·불등 당시의 통신수단들이 소개된다.이어 궤도차의 무대는 한반도로 옮겨져 전쟁의 상황을 보고하기 위해 연을 띄우는 병사,적군의 동태를 알리는 징소리,봉우리에서 봉우리로 정보를 전달하는 봉화등 고대 통신수단들이 선보인다. 다음 궤도차가 도착하는 곳은 현대 통신수단이 발명된 산업혁명 시대.천둥 소리가 터널 안에 울리면서 번갯불이 어둠의 세계를 내쫓으며 전기가 발명되고 전신·전화·우편·신문등으로 연결된다.인공위성과 해저 광케이블로 전세계가 서로 음성 뿐 아니라 화상 정보를 주고 받는 현대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그 다음은 미래의 세계.위쪽에는 통신위성 무궁화호가 띄워져 있고 아래쪽에는 컴퓨터로 농사를 짓고 유전공학을 이용해 사막에 꽃을 피우는 도시 및 해저도시등 다양한 형태의 미래 도시들이 나타난다. 타임머신의 마지막 행선지는 우주시대.별나라 여행으로 안내하는 궤도차 양 옆으로 별들이 스쳐가고 우주에서 헤엄치는 우주인의 모습이 보인다.이렇게 해서 총 9막 48장면의 시간여행이 끝난다. 텔레콤 플라자에서는 천장에 태양계를 중심으로 한 우주 파노라마가 펼쳐지며,대형 주제벽에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위성과 해저 광케이블로 세계 각국을 연결하는 통신망이 광섬유 기법에 의해 환상적으로 나타난다. 또 텔레파크에서는 각종 정보통신 서비스가 가능한 텔레토피아를 소개한다. ○텔레토피아 소개 정보통신관의 또 다른 볼거리는 컴퓨터로 제어되는 60대의 고성능 슬라이드 프로젝터와 입체음향 시스템을 갖춘 2백80석 규모의 멀티미디어 영상관.가로 13.5m 세로 7.2m의 대형 화면을 20개로 구분해 멀티미디어 시스템으로 정보와 통신이 이룩한 이상적인 사회상을 10분간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첨단통신 전시관에서는 영상통화 시스템·광통신 원리를 이용한 원격 영상회의·각종 ISDN 서비스(종합정보 통신망)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자라나는 세대들이 첨단 통신기기를 만져 보고 익힘으로써 산 교육장의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밖에 옥외광장에는 위성 안테나가 세워져 남극의 세종 과학기지와 화상통신을 할 수 있으며 아마추어 무선실(HAM)도 별도로 마련된다.
  • 북 핵개발 중단 촉구/민족통일대회

    민족통일중앙협의회(의장 임동원)는 14일 하오 경기도 수원시 문화예술회관에서 해외를 비롯,전국 시·도·군·구대표와 유관단체대표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국창조를 위한 민족통일전국대회」를 열고 북한의 핵무기개발중단과 남북합의서의 즉각실천을 촉구했다. 이날 대회에서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치사를 통해 『북한의 핵문제로 인해 남북관계가 일시 냉각되어 있으나 화해협력의 흐름으로 보아 우리의 노력이 조만간 결실을 거두게 될 것』이라며 『새정부는 범국민적 합의기반위에서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대회에서 박태원 민족통일중앙협의회 지도위원에게 국민훈장무궁화장을 수여하는등 유공자 48명에게 국민포장및 각급 표창을 수여했다.
  • 93과학축제 내일 막 오른다/대전 동아공고서… 청소년 3천명 참가

    ◎가상 우주유영 훈련 등 9개 주제별 행사 3천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한국우주소년단의 93과학축제가 25일 상오10시부터 대전 동아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오는 8월11∼14일 대전엑스포 박람회장에서 세계 20여개국의 과학청소년들이 펼칠 세계우주소년단대회 개최를 기념하고 전국의 청소년들에게 기초적이고 핵심적인 과학교육활동의 시범을 보이기 위해 마련되는 행사이다. 이 축제는 9개 베이스별로 각각 다른 주제의 과학적 탐구를 하며 놀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1베이스는 우주소년단이 자체제작한 1인용 로켓장비로 우주유영훈련을 해보고 「MMU를 타보자」로. 우주선 밖에서 사용되는 로켓장비를 타고 가상 우주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제3베이스는 「인공위성의 세계」로 95년 우리나라에서 발사될 무궁화호 위성의 모형과 이무궁화호를 발사시키는 타이탄로켓이 전시되고 무궁화호 발사후의 실제 위치도 전시한다. 또한 소유즈,아폴로,부란등 로켓 모형과 허블망원경 모형,태양계 탐사선,마젤란위성의 모형들도 전시된다.
  • 체신부의 올해 정보생활화 정책(국정탐방)

    ◎21세기 주도의 청사진/광케이블 1,269㎞ 증설… 첨단통신망 구축/11개 시에 정보종합통신망 서비스/전화 1백71만회선 전자방식 교체 미래는 정보화 사회이다.유무선 통신과 컴퓨터 등 첨단 정보통신이 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편리함을 주고 활용되는 시대란 뜻이다. 정보통신기술을 개발하고 육성해야할 책임을 맡고 있는 체신부의 어깨가 무거워진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과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정도를 취급하는 「별 볼일 없는」부처로 인식됐지만 이제는 가장 중요하고 「힘」있는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올해 행정고시 수석합격자가 체신부 근무를 자원했고 성적이 상위 40위권에 들어야 명함이라도 내밀 수 있는 부처로 변한것은 체신부의 새 위상을 대변해 준다.체신부 직원들도 이같은 중요성을 인식,20세기를 주도한다는 보람과 긍지를 갖고 있다. 정보통신 관련사업 이외에 무궁화 위성사업,전파관리 등 굵직굵직한 영역들이 체신부 소관이다.새 정부가 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 개편하려는 것도 이 분야의 중요성과 전문성을 살리기 위한 의지라고볼 수 있다.그래서인지 우정과 체신금융 등 고유업무는 최근들어 부쩍 뒤로 밀리는 듯한 인상마저 든다. 올해 추진해야할 중요과제는 우선 제2 이동전화 사업자의 선정이다.지난해 사업자 선정이 최종 발표까지 됐다가 전면 백지화로 번복된 터라 신경이 무척 쓰이는 사업이다.더욱이 재계 뿐만아니라 온 국민의 시선이 쏠린 문제이다보니 담당부처로서는 곤혹스럽기까지 하다. ○「이통」 허가과정 공개 그러나 이번만큼은 허가 추진과정을 모두 공개,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으로 정해졌다.무엇보다 이동전화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기술개발을 촉진하는데 초점을 맞춰 관계부처는 물론 전문가의 폭넓은 의견을 들어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사업자 선정은 지난해처럼 자격만을 심사하거나 일정한 자격심사를 거친 업체를 대상으로한 추첨,입찰,여러 업체의 연합컨소시엄 형태 등 다양한 방법들이 현재 논의중에 있다. 오는 95년 4월쯤 발사될 무궁화 위성사업은 위성기술의 자립성 확보 차원에서 역점을 두고 있다.직접 위성방송(DBS)용 중계기 3개와 통신용 중계기 12개로 구성되는 무궁화위성은 지난해 미국 맥도널 더글러스사와 발사용역을 마치고 위성체 제작단계에 들어갔다.무궁화위성이 떠 오르면 국가간 중계와 행정전용통신·저고속 데이터통신 등 통신 서비스를 포함,TV중계·CATV·화상회의 등 비디오 서비스가 제공되며 3개 TV채널을 통한 직접위성방송 서비스도 받게 된다. ○위성기술축적 주력 그동안 전문가와 관계자들 사이에 논란이 돼왔던 위성방송의 전송방식은 10개 이상 채널확보가 가능하고 선명도가 뛰어난 디지털방식 쪽으로 기울고 있다. 체신부는 위성 기술을 배우기 위해 위성제작사인 미 GE사와 발사용역사에 우리 기술진 54명을 파견,기술 전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정부와 금융기관,교육·연구기관 등 국가의 기간전산망을 연결하는 사업도 체신부가 중심이다.지난 91년까지의 1단계 사업을 통해 주민등록과 부동산,금융업무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들이 이미 전산화 됐다.96년까지 추진될 2단계 사업기간 동안에는 그간 개별 전산망으로 완성된행정·금융·교육 및 연구·국방·공안등을 서로 연결시켜 국가전산망의 종합운영 체계를 이룰 계획이다. ○무선국이용 자유화 안보를 이유로 행정규제가 심했던 무선통신 분야도 앞으로는 수신전용 무선국의 이용을 자유화하고 카폰에 대한 준공검사 폐지,생활 무전기의 차량설치를 허용하는 등 규제가 많이 풀린다.이와함께 AM스테레오 방송도입,FM다중방송실시,단파방송 수신기 시판허용 등을 통해 기술개발과 전파이용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 통신이용 편의를 위해 우편 및 통실시설을 확충하는 문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올해는 전화 보급률이 1백명당 38대로 지난해 보다 2대 더 늘어날 것에 대비,시내 전화시설 1백71만 회선을 모두 전자교환기로 바꾼다.또 광케이블 1천2백69㎞를 건설,장거리 통신망을 현대화하고 음성·화상·데이터 등을 송수신 할 수 있는 종합정보통신망(ISDN)서비스를 서울 부산 등 11개 도시에 제공한다.뿐만 아니라 30㎞이내의 가까운 시·군지역을 시내전화요금 통화지역으로 묶어 오는 7월부터는 3분 통화시 1백원에서 30원으로 내려 연간 1천4백억원에 이르는 이용자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인접 시외전화료 인하 요금인상 억제로 우편사업은 연간 1천6백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게다가 우편물의 수집과 배달은 수작업이 불가피한 노동집약적 사업이라 기계화 및 자동화에 한계가 있다.그러나 이 분야도 제2우편집중국을 지어 우편소통장비의 자동화를 계속 추진하고 낙후된 우체국 업무도 전산화를 서두르고 있다. 체신금융 분야도 학생장학금적금과 각종 예금,근로자 장기저축 등을 많이 끌어들여 중소기업 육성 및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등 정책사업을 활발히 지원할 계획이다. ◎외국의 정보통신정책 실태/국가·공정업독점 탈피/민간기업의 참여 확대/미·일·영 VAN사업 자유경쟁체제로/EC는 「초고속행정망」 구축 서둘러 정보통신 서비스산업은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미국을 비롯한 세계 대부분 국가들이 국가독점이나 공기업 독점 형태로 경영했다. 그러나 설비 투자비가 너무 많이 들어 자연독점 상태가 어려워진데다 최근 자유화와개방화 물결을 타고 민간기업의 참여 요구가 거세짐에 따라 규제를 완화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 정보통신사업이 가장 앞선 미국은 지난 84년 독점금지법에 의한 연방재판소의 판결을 받아 들여 최대 종합통신사업자인 AT&T사에 국제 장거리전화사업을 내주고 시내 전화사업은 7개 지역 회사가 경영토록 했다. ○84년 독점금지법 제정 지금은 시외 및 국제전화 사업에서 AT&T사와 MCI,US Sprint 등이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부가가치통신망(VAN)처럼 고도통신서비스는 완전 자유경쟁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클린턴 정부는 정보통신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21세기에 대비,전국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을 계획중이다. 이웃 일본은 85년 이전까지 국내전화사업은 NTT가,국제전화사업은 KDD가 독점해 왔다.그러나 전기통신 관련법을 개정,통신사업을 경쟁체제로 바꿨다. ○「초고속통신망」 계획 현재 장거리전화와 국제전화사업자가 각각 4개사로 늘어났고 위성계사업은 4개,지역계사업은 7개사가 참여하고 있다.VAN사업자는 무려 1천여사가넘는다. 일본은 최근 「신사회자본」건설을 목표로 오는 2015년까지 정보통신산업에 45조엔을 투자,전국 광케이블망 구축과 관공서 등의 정보화를 가속화 하고 있다. 영국도 지난 84년 이후부터 British Telecom(BT)과 MERCURY사에 시내·시외·국제전화사업을 맡겨 놓았고 VAN사업은 완전 자유경쟁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유럽공동체(EC)도 각 회원국을 연결하는 「초고속 행정망」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개방 대비책 세워야 이같은 세계적 추세에 따라 정보통신분야도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등을 통해 새로운 정보통신서비스 교역이 예상되고 있다.지금까지 VAN부문은 개방이 기정 사실화 됐고 다른 분야도 주요 정보통신국을 중심으로 다자간 협상이 출범할 것으로 보여 우리로서는 이에대한 대응책도 마련해야하는 입장이다. ◎“정보통신 고품질화에 최선”/이대로 안주땐 선진국따라잡기 힘들어/「정보통신부」로 개편,정책의 일관성 유지/박성득 통신정책실장(인터뷰) 체신부가 정보통신 업무에 비중을 두면서 가장 바빠진 사람은 박성득통신정책실장(54·1급)이다.1백55㎝의 단신이지만 업무에 밝고 추진력이 강해 「리틀 자이언트」란 애칭을 갖고 있다.체신고교와 성균관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70년 제5회 기술고시에 합격했으며 줄곧 체신부에서만 잔뼈가 굵었다.정보통신 분야에 탁월한 지식을 갖춰 지난 91년 11월부터 초대 통신정책실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다. ­새 정부의 정보통신 정책방향은. ▲정보통신산업은 고도성장이 가능한 유망업종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경제 전반을 좌우할 국가 기간산업으로 자리잡을 겁니다.정부는 민간의 창의와 경쟁을 통해 사회 전반의 정보화를 촉진하고 국민들이 모든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체신부가 정보통신부로 바뀐다는데. ▲현재 정보통신산업은 정보통신서비스와 기기,소프트웨어 등 각 분야가 급속도로 발전되고 있습니다.그러나 정부 조직은 체신부와 상공자원부·과학기술처가 이를 부문별로 맡고 있어 한 조직에 전담을 시키거나 명확한 소관 구분이 필요합니다.정보통신부로 개편되면 사안마다 관계부처와 협의해야하는 불편을 덜고 정책의 일관성도 유지할 수 있지요. ­우리나라의 정보화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우리의 컴퓨터 보급은 18명당 1대꼴입니다.미국이 우리의 24배이고 일본이 12배인 점을 고려하면 형편없지요.여기에다 단위기관 위주로 전산화를 추진하고 있어 정보의 생명력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이런식으로 간다면 국가간 정보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2000년대에 선진국을 따라 잡지 못합니다.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정보통신산업을 지금부터라도 집중 육성해야 2000년대 정보화 입국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통신사업 경쟁도입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통신사업의 발전과 대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3년전부터 민간 기업의 경쟁체제를 도입해 추진하고 있습니다.그 결과 자유경쟁을 실시 중인 부가통신사업은 사업자수가 91년 30개사에서 1년만에 70개사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국제 전화사업도 91년 12월에는 3개국을 대상으로 경쟁을 했지만 92년에는 경쟁대상지역이 65개국으로 확대돼 본격 경쟁체제를 갖추었습니다.올해는 제2 이동전화사업자를 다시 선정하고 기술개발 지원은 물론 주파수 공용통신서비스와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개인휴대통신서비스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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