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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레라도 방역 비상/국적선 북한 기항 자제요청

    ◎국내 입항땐 선원 상륙금지/인도교민 보호위해 방역팀 내주파견 보사부·검역소·항만등 방역당국은 1일 페스트와 콜레라가 돌고 있는 인도와 중국·북한의 항구에 우리 선박의 기항을 자제토록 하고 이 지역을 거쳐 들어오는 여행자 및 선박과 항공기는 철저하게 검역하는 등의 비상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대책에 따르면 모든 국적선의 북한 및 인도 서부지역 기항을 자제토록 하고 입항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선원의 상륙은 전면금지하도록 했다. 우리나라 선원을 고용한 외국적 선박의 선주에게도 기항을 자제토록 요청하고 발병지역을 경유한 선박이 국내 항만에 입항할 때는 항만 밖에서 증기소독·화물소독 등 완벽한 검역을 마친 뒤 입항을 허가키로 했다. 또 여행자 및 승무원의 검사 및 선박과 항공기의 입·출항수속은 검역작업이 끝난 뒤 실시하고 하역작업이나 선원가족의 승선도 검역당국과 협의한 뒤 허용토록 했다. 보사부는 인도주재 한국대사관의 요청에 따라 현지교민과 여행자들에 대한 검사와 환자발생시 치료를 위해 전문의사와 간호사 각1명과 함께 현지의 페스트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방역전문가 1명을 내주초 파견키로 했다. 해항청은 국적선 가운데 인도에 기항할 예정인 선박은 포항제철의 원료운반선인 대한해운 9만3천t급 「무궁화호」,거양해운 11만t급 「포스브레이브리호」,한진해운 7만7천6백50t급 「한진헤이포인트호」 등 3척이며 포철측과 항로변경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벨기에 선적의 「오션 펄호」는 철강재 5천t을 싣고 1일 청진항을 출발,오는 3일 포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 전국 유명산/단풍철 성큼 등반객 손짓

    ◎단풍시기 예년보다 2∼5일 빨라져/설악산 10일 절정… 산행열차 매진 완연한 가을로 접어 들었다.이미 지난 추석께 대청봉에 단풍이 들기 시작한 설악산은 다음달 10일을 정점으로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단풍이 가을 정취의 극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10월에는 만산홍엽의 절경을 보기 위한 가족·직장단위의 단풍여행객들이 전국유명산을 뒤덮을 것으로 보인다.철도청이 운영하는 등산열차의 10월 산행은 모두 매진됐다. 단풍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나무잎속의 엽록소가 없어짐에 따라 잎속에 남아있던 노란색소인 카로틴과 크산토필이 드러나고 잎의 생활력이 쇠퇴하면서 나무잎속의 붉은 색소인 안토시안이 생겨나타나는 현상이다. 단풍은 산의 20%정도 물들었을 때를 첫 단풍,80%정도면 절정기로 본다. 기상청 예보관리과 김진배계장(45)은 『이달들어 기온이 초순에는 예년보다 다소 높았으나 하순에는 다소 밑돌아 올 단풍시기는 높은 산은 4∼5일,낮은 산은 2∼3일정도 빠르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전국 유명산중 설악산·오대산·치악산 다음달 10일,속리산·계룡산·한라산 25일,내장산·두륜산 11월초순을 전후가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우리나라의 단풍은 설악산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단풍여행을 기다리는 성급한 사람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이기 때문이다. 거인산악회 이구등반대장(41)은 『현재 대청봉을 중심으로 소청봉과 봉정암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면서『다음달 10일정도면 설악산 최고의 단풍명소인 와선대∼비선대∼천불동계곡의 단풍이 장관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한계령이나 미시령·오색지역의 단풍도 볼만한 곳으로 소개했다.상봉터미널에서 오색까지 상오6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는 고속버스를 이용하면 된다.요금은 8천1백원. 다음달 25일쯤 절정에 달할 계룡산도 이름난 단풍명소.대전에서 서쪽으로 20㎞에 위치한 이 곳은 특히 동학사계곡의 단풍이 으뜸이다.동학사에서 1시간거리의 은선폭포에 이르는 구간으로 폭포를 돌아 오르는 가파른 계단에서 내려다보면 불타오르는 단풍정취를 한 눈에 만끽할 수 있다.서울역에서 대전까지 무궁화호열차가 30분간격으로 운행되고 요금은 4천8백원. 또한 11월 3일쯤 단풍이 절정에 달할 호남의 명산 내장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여종의 단풍나무가 있어 「추내장」이라고 불릴 만큼 단풍절경이 빼어나다.특히 일주문∼서래봉∼불출암터∼내장사로 이어지는 단풍코스는 찾는 사람이 많아 산행에 차질을 빚을 정도로 이름난 단풍길.서울역에서 전북 정주까지 무궁화열차가 상오6시5분부터 운행된다.요금은 8천4백원이다. 이구씨는 『설악산 대청봉주변은 요즘 새벽 영하 3∼4도까지 내려가는등 일몰이후 기온이 급강하,각별한 주의를 요한다』면서『아침에 일찍 산에 올라 일몰전 하산해야 하며 두터운 옷과 방풍자켓등 보온장구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내연남녀 흉기 피살/머리 둔기맞고 칼에 목·배 찔려

    ◎치정·동반자살 수사 23일 상오7시10분쯤 서울 동대문구 장안2동 367의4 무궁화연립 나동 201호 박종섭씨(56·무직)집 안방에서 박씨와 내연관계인 권현규씨(45·여·H백화점사원·서울 강동구 고덕동 154)가 흉기에 찔려 모두 숨져 있는 것을 박씨의 아들 정웅씨(25)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정웅씨에 따르면 이날 아침 어머니 한민자씨(53)와 함께 별거중인 아버지 집에 전화를 걸었으나 계속 받지않아 찾아가보니 아버지 박씨와 권씨가 안방에 피투성이가 된채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또 안방에는 피묻은 칼 3개,망치 2개 및 농약을 쏟아 마신듯한 그릇이 널려 있었고 휴지통에서는 농약병 및 술병 2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일단 치정관계에 의한 범행이나 추석연휴를 노린 강도의 소행으로 보고 있으나 집안에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도난당한 금품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박씨와 권씨가 싸움을 하다 박씨가 먼저 권씨를 살해한뒤 자신도 칼로 배등을 찌르고 농약을 마셔 동반자살을 꾀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광복 50돌 기념사업 대폭 축소/당초 90개서 48개로

    ◎예산도 1백50억으로 반감 정부는 내년에 있을 광복50주년 기념사업을 경축식등 중점사업 18개,독립유공자의 발굴과 포상등 관련사업 30개등 모두 48개로 잠정 확정했다. 이는 처음에 계획했던 90개에서 대폭 축소된 것이며 이에 따라 예산도 3백억원에서 1백50억원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정부는 대신 민간차원의 기념행사를 보다 확대하기로 하고 민간단체들의 자발적인 기념행사 추진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가 잠정 확정한 광복50주년 기념사업은 다음과 같다. ▷중점사업◁ ▲광복 50주년 중앙경축식 ▲구총독부 철거행사·미술전 ▲광복길놀이 ▲중경임시정부청사 복원행사 ▲독립유공자위문 격려행사및 해외유공자 초청 ▲광복 50주년 기록영화제작 ▲근대백년 민속풍물전및 생활사 전시 ▲전통음악대공연및 창작 국악무용극 ▲경제전시관 설치및 수출상품 전시회 ▲세계한민족 삶 소개 영상자료 제작 ▲세계한민족 총서 제작 ▲95세계한민족 축전 ▲독립기념관 대축제 ▲예술의 전당 종합예술축전 ▲농어촌 한마당 전진대회 ▲세계를 빛낸 한국음악인 대향연 ▲세계속의 한국경제 대토론회 ▲TV기획 민족통일 대토론회 ▷관련사업◁ ▲독립유공자 대대적 발굴 포상 ▲독립유공자 관련 추모사업 ▲해외선열 유해봉환및 묘소단장 ▲국내외 독립운동 사적지 순례 ▲독립운동 관련 해외사료조사및 문헌발굴 보급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재조명 ▲한국독립운동사 재조명학술대회 ▲제3차 한·중 국제학술대회 ▲일제식민지 정책 학술대회 ▲광복반세기 경제사회상 책자발간 ▲국내외 순회 사진전 ▲광복50주년 기념 민족예술경연대회 ▲무궁화 우수품종 전시회 ▲한국미술의 오늘 전시회 ▲광복50주년 기념교포행사 ▲세계적인 대형뮤지컬 창작 순회공연 ▲광복 50주년 기념 시·도별 통일문제 대토론회 ▲95미주한민족 통일포럼 ▲세계한민족 통일문제 대토론회 ▲전국대학생 통일논문 현상공모 ▲국립중앙극장 창작예술 특별공연 ▲광복5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재외한국인 초청 청소년 과학경진대회 ▲한·일 문화 온고이지신 ▲통일한마음 달리기 대회▲국민체육문화축제 ▲KOREA CUP 국제축구대회 ▲21세기 10대우주강국 도약을 향한 우주주간 선포 ▲기념우표 발행
  • 정치권/추석맞이 위문활동 분주

    ◎새 선거법 저촉안될 성의표현 방안 짜기 고심 여야 수뇌부는 요즘 몹시 바쁘다.추석대목을 맞아 각종 사회복지 시설과 군부대 등을 방문,「인정」을 표시하느라 여념이 없다. 올해는 특히 사정분위기로 움츠러들었던 지난해와 달리 인정이 메말라간다는 여론을 업고 정당들이 불우이웃돕기 활동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느낌이다. 그러나 정치인 개개인들은 고민이 많다.과거에는 미풍양속으로 간주되던 많은 명절 위문활동이 이제는 개정된 선거법에 저촉되기 때문이다.따라서 의원들은 법에 저촉되지 않는 성의전달방안을 짜내느라 고심하는 표정들이다. ▷민자당◁ ○…김종필대표와 당4역 등 대부분의 주요 당직자들이 15일 당에서 일괄 결정해 분담해 준 위문활동 역할들을 수행하느라 자리를 비워 당사는 텅빈듯한 분위기.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민자당의 이같은 추석맞이 위문활동은 16일까지 계속될 예정인데 당의 관계자는 『올해는 침체된 사회 전반의 불우이웃돕기 운동 분위기를 살려보자는 취지에서 위문대상도 늘리고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펼치기로했다』고 설명. 민자당은 이와함께 검소한 추석보내기와 불우이웃돕기를 추석절의 2대 활동목표로 정하고 전 당원의 적극동참을 당부.그러나 올해 추석은 선거법 개정이후 처음 맞는 명절이어서 일선지구당의 위문활동이 사전선거운동 시비에 휘말릴 우려가 있다고 판단,추석을 전후한 활동지침을 각 시도지부와 지구당에 시달하는 등 몸조심도. 한편 중앙당의 활기와는 대조적으로 지난 14일 중앙당으로부터 5백만원씩의 활동비를 지급받은 지역구의원들은 『선거법을 지키면서 온정을 나누라는 당의 지시를 어떻게 이행해야 할지 걱정』이라면서 귀향 발걸음이 무겁다는 표정들. 부산의 한 초선의원은 『당원들에게는 사전에 선거법 취지를 수차 설명,이해를 구했지만 마음은 무겁다』면서 『해당 구청에 생활필수품을 기증,불우한 이웃들에게 간접전달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 충남의 한 의원은 『유권자가 전혀 없는 고아원이나 소년소녀가장들만을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고 서울의 한 의원측은 『아예 구설수를 피하기 위해 당원들에게 인사장만 보내겠다』고 하는 등 정치권의 명절풍속도가 선거법개정으로 확연히 달라지고 있음을 입증.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조그마한 농산물을 선물로 보내는 예가 많은 것이 특징.아예 선물을 보내지 않는 의원도 있다.명절때 이름을 적어 선물을 보내는 것이 불법이라는 선관위의 경고가 이들의 명분. ○…이기택대표는 14일 마포구청 관내의 환경미화원 2백여명을 한 식당으로 초청,다과를 베풀며 위로한 데 이어 15일에는 장애아동들이 수용돼 있는 은평천사원을 방문.부인 이경의여사도 이날 하오 민주당의원 부인 모임인 무궁화회 회원들과 함께 종로 탑골공원으로 나가 노인들에게 송편을 대접. 이대표가 마련한 추석선물은 은으로 만든 티스푼.소속의원 전원과 당직자,친지 등에게 보낼 이 선물은 부인 이여사가 직접 원앙을 도안한 정성이 깃들여 있다는 것이 측근의 설명. 김상현고문은 밤을,정대철고문은 갓김치를,신기하총무는 호남지방의 토속음식인 토하젓을 추석선물 준비. 유준상최고위원과 박지원대변인 등 상당수 의원들은 선물대신 추석동안 지역구의 불우시설을 방문하며 「몸으로」뛰어다닐 계획.유최고위원과 박대변인은 16일부터 지역구인 전남 보성과 경기 부천·소사의 고아원과 노인정등을 돌 예정이라고.
  • 위성방송국 허가권 싸고 공보처­체신부 줄다리기

    ◎“법개정”·“고유권한” 대립 안팎 내년 6월 발사예정인 무궁화호 위성을 이용할 위성방송국(위성방송사업자)의 허가권을 둘러싸고 체신부와 공보처가 또 다시 불화를 일으키고 있다. 두 부처간 대립은 최근 공보처가 방송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일본의 「인정(승인)제도」를 도입,설비 및 기술적 능력·조건 등을 갖춘 위성방송국을 체신부장관과 협의해 공보처장관이 허가하겠다고 나선 데서 비롯됐다. 「인정제도」란 사실상의 허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공보처가 방송법에 따라 위성방송국을 인정하면 체신부는 전파법에 의해 채널을 임대차해야 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체신부는 『그동안 방송국은 공보처의 추천을 받아 체신부가 전파법에 따라 시설 및 기술기준 등을 따져 허가해 왔다』며 『공보처가 방송법 개정안에 인정에 의한 허가규정을 넣은 것은 체신부의 고유권한까지 가져가겠다는 발상』이라고 발끈하고 있다. 한마디로 체신부는 위성방송국을 현행 방송국 허가와 마찬가지로 공보처의 추천을 받아 전파법으로 시설허가를 해야한다는 입장.또 공보처는 위성방송은 새로운 미디어이기 때문에 공익성 감독 강화를 위해 기존 방송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위성방송국을 단순한 추천이 아닌 허가권으로 권한을 확대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학계 일부에서는 『위성방송국 허가에 「인정제도」를 도입할 경우 이는 정부가 언론기관의 사업허가를 할수도 있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어 언론기관의 설립제한을 금지한 헌법조항(제21조2항)에도 어긋난다』며 위헌소지가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법적인 면이 아닌 행정·기술적 측면에서도 위성에 관해서는 국제연합(UN)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전파규칙을 두어 전파발사에 따른 인접국과의 주파수 및 궤도조정 등을 실시하고 있다.이에따라 세계 모든 국가가 전파관장국에서 위성업무를 수행하고 지상파방송국과 동일하게 무선국허가의 형태로 위성방송국을 허가하고 있다. 국내에 위성방송이 실시될 경우에도 국제법규에 의한 전파법 준수를 위해 체신부가 위성방송국과 지구국 등 전파관련 시설에 대한 허가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특히우리나라의 경우 방송국을 복수가 아닌 단수로 추천하기 때문에 공보처의 사전추천제도는 허가나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공익성 심사기능을 위해 별도의 허가권을 가져야 된다는 주장은 방송국 허가를 이원화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 울산 포함 전국 6∼7개지역/96년 민방 추가 허용

    ◎위성방송사 승인권 공보처가 가져야/오 장관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14일 내년 6월 무궁화호 발사및 위성방송과 관련해 『위성방송사에 한해 공보처가 승인권을 갖는 「인정제도」를 이번 정기국회에서 도입해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강조했다. 오장관은 이날 임차인에게도 방송을 허가하는 형태로 법을 운영할 경우 현행 전파법상의 「1무선국 1허가 원칙」에 어긋나는 등 전파행정에 차질이 올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면서 『방송법 개정을 통해 공보처가 위성방송사의 적합성을 가려 승인하는 인정제도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오장관은 『오는 96년에 울산을 포함한 전국 6∼7개 지역에 민방을 추가로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공익성 논리” 공보처안 대세/위성방송 허가권 향방 관심

    ◎총리실­법제처 지원… 곧 입법예고/체신부 “「유선」 양보… 밀릴수 없다” 방송시스템에 일대 전기를 마련할 위성방송의 사업자허가권을 둘러싸고 일부 부처사이에 견해차가 있었으나 공보처안이 대세를 이뤄가고 있다. 내년에 위성방송채널이 허가되려면 올 정기국회에서 방송법개정안이 통과되어야 한다.아직 공보처와 체신부사이에 빚어진 미묘한 갈등기류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듯하다.그러나 공보처는 총리실·법제처 등의 「지원」에 힘입어 공보처가 마련한 방송법개정안을 정부안으로 확정,곧 입법예고할 태세이다. 공보처와 체신부 사이에서 진통을 겪었던 부분은 역시 위성방송의 실질적 허가권을 누가 갖느냐하는 문제가 가장 컸고 그 다음이 채널배분이었다.공보처는 일본의 위성프로그램 제작자 인정제도에 준하는 사업자면허 관련규정을 방송법개정안에 넣어야 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대해 체신부는 위성방송도 공중파방송처럼 체신부 소관인 전파관리법으로 다루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방송관련 법체계 전반에 대한 논란으로 번졌던셈이다. 공익성부분을 심사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측면만 보는 체신부에만 위성방송을 맡겨둘 수 없다는 게 공보처의 논리다.특히 위성사용권이 한국통신에 일괄허가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체신부가 또다시 방송사업자허가권까지 가지겠다고 나서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기존의 공중파 방송허가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뉴미디어분야에서는 공보처에 눌려온 체신부도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공보처가 방송의 공익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밀어붙임으로써 이미 유선방송허가권을 양보했으며 위성방송부분에 있어서도 밀리는 듯한 분위기다. 공보처는 이번주 안에는 허가권문제를 둘러싼 부처 사이의 견해차를 마무리짓고 방송법개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허가채널수를 둘러싼 신경전도 만만치 않다.공보처는 광고시장과 예상시청폭등을 감안,위성방송의 초기채널수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3∼4개 채널만 공영으로 시험방송을 해본 뒤 민영으로 운영되는 본격적인 위성방송은 유선방송과 지역민영방송이 정착되는 것을 보면서 서서히 허가하자는것이다. 이에 반해 체신부는 수지타산을 중시하는 쪽이다.위성방송을 중계할 무궁화호 위성의 발사비용이 자그만치 3천4백50억원이나 되기 때문이다.무궁화호 위성의 수명은 10년이므로 12개 가용채널 대부분을 쓰지 않으면 사업성에서 문제가 야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보처 산하 선진방송자문위는 이달초 내년말까지 3∼6개의 위성방송채널을 허용해야 한다는 건의안를 정부에 제출했다.현재로서는 선진방송위안이 정부안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위성방송과 관련해 일반의 관심이 쏠려있는 재벌과 언론의 참여허용여부는 문호개방쪽으로 결론이 났다.
  • 「무궁화호」위성방송 채널/내년말 3∼6개 허가건의/방송정책 자문위

    선진방송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임상원 고려대 신방과교수)는 95년 6월 발사되는 「무궁화호」위성을 통한 위성방송의 채널 운용과 관련,우선 1단계로 내년 말께 3∼6개의 채널을 허가하는 방안을 5일 정부에 건의했다. 방송정책의 마스터 플랜 작성을 위해 공보처가 구성한 이 위원회는 『프로그램 제작및 공급 여건,방송전문인력 수급문제,광고시장,위성방송 보급전망 등을 감안할 때 단계적 채널 운용이 불가피하다』면서 『KBS가 선도 시험방송을 시작하고 6개월∼1년 뒤 민영채널을 운영하는 방안,공·민영 채널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 등 세부적인 채널 운용방안은 연내에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위성방송이 디지털 방식으로 확정되고 채널이 12개로 늘어남에 따라 시장경제 원리의 도입은 피할수 없다』면서 대기업과 언론사의 위성방송 참여 제한을 없애도록 건의했다.
  • 소설 「무궁화꽃이…」 판금 가처분신청(조약돌)

    ◎이휘소박사 유족들,“고인 삶 왜곡 심각” ○…재미 핵물리학자 고 이휘소박사의 중국계 미망인 심만청씨등 유족들은 2일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소설 이휘소」등 이박사를 소재로 한 관련저작물들의 출판및 판매등 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민사지법에 제기. 유족들은 신청서에서 『이 저작물들은 이박사의 일기·편지등을 무단전재하거나 인용함으로써 프라이버시를 침해했을 뿐 아니라 이박사의 삶을 실제와 다르게 묘사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 유족들은 이어 『특히 김진명씨등 소설가들은 이박사의 집을 방문한 적이 없는데도 가족들간의 대화내용을 날조해 묘사하고 사전허락없이 책광고에 이박사의 사진을 게재,초상권도 침해했다』고 부연.
  • 민자 조직책 공모 6.2대1/10개 지구당 신청 마감

    ◎서울 도봉을·양천을 10대1 민자당은 29일 서울 중구등 최근들어 위원장이 공석이 된 10개 지구당에 대한 조직책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비공개 16명을 포함해 모두 62명이 접수를 마쳐 평균 6·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민자당은 지난달 중순 조직책 공모를 마감한 서울 성동병등 14개 사고지구당을 포함,모두 24개 지구당에 대한 조직책 인선작업을 다음달 정기국회 개회전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날 10개 지구당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지역은 10대 1을 기록한 서울 도봉을과 양천을이며 서울 구로을,광주서을,광주북을,전남 장흥은 모두 4대1씩으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10개 지구당 조직책 공개신청자 46명은 다음과 같다. ◇서울중=▲이상일(44·보험대리점)▲신기종(37·삼성시스템 하우스 영업담당이사)▲주범로(55·중앙상무위원)▲전기동(39·한국 대외경제무역연구소 부소장)▲김길원(53·서울시의원)▲최용훈(31·보험대리점)▲김해곤(46·민주산악회 중부지부장)▲도승희(51·학교법인 중부대학 상임이사)◇도봉을=▲임균석(57·중앙상무위운영위원)▲한선옥(56·무궁화주부교실 원장)▲경인호(59·전통일민주당 중앙상무위원)▲조규목(52·도봉을지구당 부위원장)▲김정수(53·코리아헤럴드 편집위원)▲이태희(36·회사대표)▲백중원(55·서울시의원)▲조현수(42·무)◇양천을=▲박수복(58·민주산악회 양천지부장)▲강명수(51·서울시의원)▲원송희(53·서울시의원)▲탁형춘(51·서울시의원)▲양복철(47·신민당 송파갑 부위원장)▲조재연(45·개인사업)▲이명현(34·학원강사)▲양창중(56·강서성모병원장)◇구로을=▲이홍배(57·민자당 구로을위원장)▲조평렬(47·연세대 행정대학원)◇관악갑=▲이상현(49·한국사회연구소 이사장)▲이영희(43·한국여성중소기업인협회 회장)▲조태진(58·경리학원 원장)◇광주서을=▲이승채(39·변호사)▲유철호(55·한국발전정책연구소 이사장)▲조봉훈(42·광주시의회의원)◇광주북을=▲정길성(65·민주산악회 전남지부조직위원장)▲임종환(54·(주)금광기업회 대표이사)▲한영(53·광주 여성단체협의회장)◇대전중=▲윤석관(48·인력관리공단 거창·군산·홍성 직업훈련원장)▲양태창(29·대우자동차 유성영업소대리)▲강현구(34·대전대 강사)▲변재영(53·미원주식회사투다리 대리점)◇전북 고창=▲김양일(53·경북매일신문 고문)▲김주섭(53·중앙상무위 운영위원)▲이덕진(51·국제문화교류회 사무국장)▲서경중(54·한국언론자료 간행회 대표)▲김홍종(37·방통대)◇전남 장흥=▲강신만(52·민주산악회 장흥지부장)▲문철성(46·장흥종합병원원장)
  • 문예 기행서/번역 추리물/국내 문예물/올 여름에 많이 읽혔다

    ◎대형서점 7∼8월 독서 경향 분석/「문화유산답사기­2」·시집 「서른잔치…」 돌풍/「모레」「일본은 없다」도 베스트셀러 대열에 각급학교의 방학과 직장인의 휴가철이 겹치는 7∼8월은 1년중 독서애호가들이 서점을 가장 자주 찾는 계절.올해는 기록적인 무더위와 「김일성 사망」이란 큰 사건이 터져 독서 분위기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는 했지만 그래도 책방을 찾는 손님의 수는 예년에 비해 그다지 줄지 않았다는게 대형서점들의 얘기이다. 그러면 올 여름 독서애호가들은 어떤 책들을 즐겼을까. 교보문고·종로서적·을지서적등 대형서점에 따르면 지난 7∼8월에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비롯한 역사·문화·예술기행서류 ▲「바이러스」「모레」등 번역 추리물 ▲「서른,잔치는 끝났다」등 국내 작가의 문예물등 세갈래가 서점가를 주도했다. 지난해「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유홍준 지음·창작과비평사간)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꾸준히 관심을 모은 역사·문화기행서 부문은 올여름 「나의 문화유산…」둘째권이 나오면서 다시 독서계를 강타했다.「나의 문화유산 답사기­2」는 교보문고가 집계한 7∼8월 두달동안의 베스트셀러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최순우 지음·학고재간)는 18위에 올랐다. 「절로 가는 마음」(신영훈·책만드는집),「명찰순례 1∼3」(최완수·대원사)도 이들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다. 여름에 특히 사랑을 받아온 추리물은 올해 외국작가의 번역물이 여전히 강세를 보인데 비해 국내 추리소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의학스릴러의 대가 로빈 쿡의 작품 「바이러스」,「돌연변이」(이상 열림원간)와 「모레」(알란 폴섬·서적포)가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계속 유지했다.국내작으로는 추리물이라기 보다 귀신이야기인 「퇴마록」(이우혁·들녘)이 잘 팔렸고 뒤늦게 나온 「북악에서 부는 바람」(이상우·동아출판사)이 서서히 인기를 높이고 있다. 한편 국내 문학작품으로는 모처럼 순수 문예물이 각광을 받았다.30대 초반 여류의 시집인 「서른,잔치가 끝났다」(최영미·창작과비평사)가 시집으로선 보기 드물게 돌풍을 불러일으켰고 소설로는 94년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인 「하나코는 없다」(최윤등·문학사상사)와 공지영씨의「고등어」(웅진출판)가 발빠르게 인기대열에 끼였다.번역물로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로버트 월러·시공사),「세상의 모든 딸들」(엘리자베스 토머스·홍익출판사)정도가 관심을 끌었을 뿐 발간된 작품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이밖에 지난해 또는 연초에 나온 「일본은 없다」(전여옥·지식공작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김진명·해냄)등 대형 베스트셀러가 여전한 인기를 누렸다.
  • 성인 43%/“휴가철 한권이상 독서”/R&R,6백명 대상 조사

    ◎가정주부 독서율 46% “으뜸”/21%는 “영화 한편이상 보았다” 「기상대 관측이후 최고」의 무더위를 겪으면서도 성인남녀의 절반 가까이는 독서를 즐겼으며 다섯명중 한명꼴로 영화관을 찾는등 적극적인 문화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가 전국의 성인 6백명을 표본조사,2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순부터 이달 초순까지의 한달동안 책(종교서적및 잡지 제외)을 한권이상 읽은 사람은 43.3%,영화를 한편이상 본 사람은 20.9%에 이르렀다. 이 기간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된데다 휴가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책을 읽은 국민이 많았다는 사실은「독서의 생활화」가 상당히 정착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정주부의 독서율이 46.2%로 평균치를 웃돌아 주부층의 독서열이 만만찮음을 과시했다. 이들 독서애호가가 가장 많이 읽은 책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김진명 지음·해냄 간)로 10.2%를 차지했고 「터」(손석우 지음·답게 간)는 3.2%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 기간에 가장 많은 사람이 본 영화는 9.3%를 기록한 액션물 「스피드」이고,2위는 4.8%가 본 디즈니만화 「라이온 킹」,3위는 공상과학물(FX)인 「구미호」(2%),4위는 아카데미 수상작인 「쉰들러 리스트」(1.8%)다.
  • 민방·주사파 공방/문체공보위(의정중계)

    ◎민방선정 공정성 높이 평가/여/“박홍총장 논문 왜 배포했나”/야 23일 공보처를 상대로 열린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원회(위원장 신경식)에서는 얼마전 확정 발표된 지역민영방송 선정과정의 문제점및 사후 관리대책 등이 주로 추궁됐다.민자당의원들은 정부가 공정성을 기한 것으로 높이 평가한 반면 야당의원들은 선정과정에서의 로비의혹 등을 물었다.의원들은 그러나 유선방송과 위성방송을 포함한 정부의 방송정책 전반에 대해서는 여야 가릴 것없이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니냐』고 경계했다. 또 일부 의원은 「주사파」 발언의 주인공인 박홍 서강대총장의 논문 「통일문제와 대학교육」을 공보처가 배포한 경위를 묻기도 했다. 이환의의원(민자)은 『민방선정에 대해서는 광주에서도 공정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후한 점수를 준뒤 『2차 민방허가는 언제 어느 지역까지 해줄 것이냐』고 질의.강용식·박종웅의원(민자)도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게 평점을 매기면서 몇가지 문제점을 열거.박의원은 먼저 배점기준의 문제점을 거론하면서 『정부가 「황금알을낳는 거위」로 인식되고 있는 민방을 특정업체에허가한 이상 그 수익의 상당부분은 사회에 환원되어야 한다』면서 『이번 선정업체가 방송국수익의 사회환원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때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용의는 없느냐』고 사후관리대책을 중점 추궁. 박지원·박계동·채영석의원등 야당의원들은 로비설을 따지면서 보도의 공정성에도 의문을 표시.박지원의원은 『로비설과 내락설이 나돌던 부산의 한창과 대구의 청구는 결국 내락설로 선정됐는데 민방을 관급공사 발주하듯이 로비나 일삼는 업체에 허가를 내줘서야 되겠느냐』면서 『로비를 받은 대통령의 친인척과 측근실세들은 누구인지 밝히라』고 공세. 오인환장관은 이에대해 『대통령의 친인척이나 측근실세들이 부탁한 사실은 한번도 없다』면서 『상당수 업체가 인연과 학연등을 동원,장·차관을 비롯한 공보처 고위간부에게 부탁한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짐작은 하지만 장관인 내가 철저하게 감독권을 행사했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오장관은 또 『내년 6월 무궁화위성 발사로 본격화될 위성방송시대에 대비해 9월초에 위성방송 근거법규를 수용하는 내용의 방송법개정안을 마련,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설명.그는 이어 『막대한 자본이 소요되는 위성방송 사업의 성격을 감안,대기업등의 참여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 오장관은 CA­TV 추진현황에 대해서도 『방송개시전 가입률 15%,방송개시연도 가입률 30%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민·관공동 협조를 바탕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종합유선방송의 핵심기기인 「가입자 컨버터」의 차질없는 보급을 위해 상공자원부에서 방송전까지 65만대의 공급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언급. 오장관은 이어 박총장의 주사파 발언과 관련,『옳고 그름을 떠나 「주사파」를 정리해야 한다는 뜻에서 역사적으로 긍정 평가받아야 한다』고 피력.
  • 지역민방 추가 허용

    ◎위성방송 초기엔 공영채널로 운영/국회답변 오장관은 이어 『내년 6월 무궁화위성의 발사로 본격화될 위성방송 시대에 대비해 다음달초쯤 위성방송의 근거법규를 수용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마련,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디지털 위성전송방식을 채택,가용채널이 12개로 대폭 증가함에 따라 초기에는 먼저 공영채널을 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민영방송의 도입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오장관은 또 『지역민방은 2단계로 96년에 도청소재지를 중심으로 7∼9개 정도 추가 허가할 예정』이라면서 『3단계로는 2년 간격으로 민방 추가허가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다음 정권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 무궁화호 내년발사/「위성통신」 전파싸움 뜨겁다

    ◎통신업체들 어떤사업 계획하고 있나/한국통신/「프로젝트21」 참여·무궁화위성 서비스 개선/한국이통/「이리듐」 계획 동참,국제서비스망 구축 야심/데이콤/「글로벌 스타」 계획 참여로 위성전화 서비스 국내에서 무궁화호 위성이 내년 6월 발사되고 세계적으로도 위성통신이 본격화 됨에 따라 한국통신과 한국이동통신,데이콤 등 통신사업자들은 이에 대비하느라 분주하다. 이들 사업자들은 몇년 안에 폭발적으로 증가할 국제통화와 이동통신 등에 대비,통신·방송용인 무궁화위성을 통해 국제 및 시내·시외 무선통신망을 구축함은 물론 대형 국제위성통신사업인 「프로젝트 21」「이리듐」「글로벌스타」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국제기구인 인말새트가 주도하는 「프로젝트 21」에 참여를 결정한 한국통신은 최근 사업추진 전담반을 구성,외국 참여사업자와 지분문제 등을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 「프로젝트 21」은 인말새트가 서비스를 해사통신에서 항공·육상이동통신 등으로 진전하기 위해 세운 계획으로 현재의 국제해사위성 이동통신망을 보완,21세기에는 휴대용 단말기로 지구전역에 글로벌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중장기 위성통신 전략사업.인말새트는 이를 위해 30억달러(2조4천억원)를 투자,오는 98년쯤 지상 1만㎞ 상공에 중궤도위성 12개를 띄울 예정이다. 한국통신의 김노철국제통신사업본부장은 『프로젝트 21이 실현되면 한국통신은 인말새트에 가입한 67개국 1백35개 통신사업자들의 기존 통신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세계적 고속통신망 구축이 용이하며 위성통신 기술확보에도 유리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한국통신은 이와함께 3천4백50억원을 단독 투자한 무궁화위성을 통해 TV와 종합유선방송(CA­TV),공중통신망 장애시 대체용국간중계,행정 및 비상재해통신,고속 및 저속전용통신 등에 활용함으로써 서비스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이미 지난 92년말 「이리듐」계획을 추진중인 모토롤라사에 참여 결정서를 보냈으며 국내 컨소시엄 구성이 여의치 않아 최근 단독 참여할 방침을 굳혔다. 「이리듐」은 오는 98년까지 34억달러(2조7천2백억원)를 투입,약 7백80㎞ 상공에 저궤도위성 66개를 쏘아 올려 범세계적인 단일 이동통신망을 구성하려는 계획.따라서 한국이동통신은 이리듐위성을 이용해 오는 2000년 대에는 이동전화와 무선호출서비스를 외국으로 확대,세계적 통신사업자로 부상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국제전화와 전용망사업을 하고 있는 데이콤은 시외전화부문 진출에 대비해 미국 LQSS사가 중심이 된 「글로벌스타」계획에 참여,위성이동전화와 무선데이터통신,위치확인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98년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글로벌스타」는 1조4천억원을 투자,1천3백89㎞ 상공에 저궤도위성 48개를 쏘게 된다. 데이콤측은 『글로벌스타가 본격 서비스에 들어가면 국내 및 해외 일부지역에서 독점 서비스제공권을 획득,99년부터는 기존 유선망이나 셀룰러망이 없는 곳을 대상으로 위성이동 전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광복절 49돌 기념행사/“재미있고 다채롭게”/범국민 축제로 유도

    ◎인기 체육·연예인 경축식 초청/특별 문화행사 다양하게 준비/글짓기·그림그리기·웅변대회도 열기로 올해 제49주년 광복절 행사는 되도록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관심을 갖도록 하자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정부는 광복 5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한해 내내 국가적 행사를 벌일 계획을 짜고 있다.올해는 그에 앞서 국민들의 관심을 고조시킬 필요가 있어 광복절 행사를 다채롭게 가지기로 한 것이다. 가장 특색있는 것은 15일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거행되는 경축식이다.경축식이라면 흔히 딱딱하고 의례적이라는 인상을 준다.올해는 거기에서 탈피,재미있게 행사를 꾸며 되도록 많은 시민이 TV를 통해서도 시청하게끔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예년과 달리 일반인 5백명에게도 초청장을 발송,전체 참석규모를 1천6백명으로 늘렸다. 경축식이 재미있으려면 역시 참석인사가 일반의 눈길을 끌어야 된다.이번에는 인기 체육인·연예인이 대거 경축식에 초청되었다.마라톤 영웅인 손기정옹과 황영조선수를 비롯,현정화(탁구)전병관(역도)김수령(양궁)선동렬 장종훈(야구)홍명보(축구)씨 등이 체육계 대표로 참석한다.연예계 인사로는 안성기 이덕화 강수연(영화배우)박인수 오현명(성악가)이미자 최희준(가수)박동진 성창순(국악인)김을동 박규채(탤런트)구봉서(희극인)씨 등이 포함되어 있다. 경축식장 분위기도 전통을 살려 새로 꾸미기로 했다.전통복식의 의장대(62명)와 취타대(37명)를 식장 주변에 배치해 경축분위기를 북돋울 계획이다.의장기도 황룡 백호 현무 주작 청룡을 나타내는 5방기와 12간지 가운데 상서로운 6가지 동물을 상징화한 6정기를 식장 좌우에 도열시키기로 했다. 광복절 경축식말고도 갖가지 문화행사를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다.KBS의 「열린 음악회」 프로그램을 광복절 특집으로 꾸며 8·15전야에 방영한다.또 광복절을 전후해 전국에서 태극기와 무궁화 및 애국가를 소재로한 글짓기와 그림그리기·웅변대회를 연다.덕수궁 청소년음악제(20일)국립 중앙극장광장 판소리마당(20일)도 계획되고 있다.전국 주요 시·도청 앞에 홍보탑도 세웠다. 창덕궁을 제외한 고궁및 능원이 14∼16일 국민에게 무료로개방된다.광복회원들에게는 철도 버스의 무임승차와 국립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의 무료입장 혜택이 주어진다.
  • “사고열차 속도기록장치/모두 고장 납득안가”/가관사들 주장

    지난 11일 경부선 삼랑진에서 충돌사고를 낸 무궁화호 열차에 속도기록장치가 부착되지 않았다는 철도청 발표에 대해 기관사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기관사들은 차량을 출고하기전 검수결과를 써놓는 차량검수기록카드의 체크 리스트에 속도기록장치의 이상유무가 있는 점을 들어 무궁화호 201·217 기관차에 모두 이 장치가 없었다는 철도청의 발표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철도청은 12일 『사고 동차는 운행속도·제동상황등 열차의 운전상황을 기록하는 속도기록장치가 고장나 지난 6월22일부터 이 장치를 탑재하지 않은채 운행했다』고 발표했었다. 철도청 관계자는 『차량 검수규정상 운전실 내부에 있는 속도기록장치의 이상유무를 운행전에 확인하도록 돼있지만 속도기록장치를 부착하는 것은 강제규정으로 볼 수 없으며 사고차량의 속도기록장치는 지난 6월 속도등을 테이프에 기록하는 리코더가 고장나 서울정비창에 보내져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관사들은 『철도청이 이번 사고를 기관사 책임으로 몰고가기위해 사고원인을 규명할 속도기록장치를 빼돌렸을 가능성이 있다』며 사고를 낸 열차 2대 모두에 속도기록장치가 고장났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 속도기록장치 없이 운행/열차충돌사고/6월에 고장나 수리의뢰

    【밀양=김정한·강원식기자】 경남 밀양 무궁화호열차 충돌사고와 관련,창원지검 밀양지청과 밀양경찰서는 12일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상·하오 두차례 사고지점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한편 이번 사고열차들은 열차의 「블랙박스」인 속도기록장치을 부착하지 않은채 운행한 것으로 드러나 이번 사고원인을 규명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철도청은 『상·하행선에 열차가 운행될때에는 한쪽에는 속도기록장치를 부착해 운행해왔으나 사고열차는 모두 지난 6월 고장때 수리를 보낸이후 그대로 운행해왔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전국철도노조 부산기관차지부(지부장 김운철)는 이날 삼랑진 열차충돌사고에 대한 철도청이 기관사의 잘못으로 빚어졌다는 발표는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부산지부는 『부산발 대구행 202호 무궁화열차가 정지신호를 무시한채 돌진,충돌사고를 일으켰다는 철도청의 발표는 경부선철로와 신호체계를 고려할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 의문만 더해가는 사고원인/“열차충돌 기관사 잘못”발표에도 납득안돼

    ◎출발 2∼3분뒤 조는일 드물어/기관사·철도청 밝힌 속도도 의혹/중앙제어기 고장·오작동 가능성 삼랑진 무궁화호열차 충돌사고원인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다.철도청측은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숨진 기관사의 부주의 탓으로 돌리고 있으나 동료기관사들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사고가 난 곳은 경부선과 경전선이 갈라지는 지점으로 대구에서 마산쪽으로 가는 열차는 경부선 하행선선로전환기를 거치고 또하나의 선로전환기가 있는 상행선을 가로질러 경전선에 들어서도록 돼있다.사고순간에는 마침 마산행 217열차를 위해 선로전환기가 경전선방향으로 조작돼 있는 상황이었다. 사고원인에 대한 의문은 상행열차가 왜 대기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했느냐에 집중되고 있다. 철도청이 내세우는 202열차기관사 박명수씨의 부주의중 첫째 가능성은 졸음운전이다.그러나 사고지점이 삼랑진역에서 불과 1㎞남짓 밖에 않돼 출발한지 2∼3분만에 두사람의 기관사가 함께 졸았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신호를 잘못 보았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동료 기관사들은 이점도 부정적이다.삼랑진역에서 미전신호소까지는 1.7㎞.그사이에 진행­감속­주의­경계­정지등 5단계의 신호등이 약3백m 간격으로 설치돼 있으며 죽곡건널목까지 있어 승무원 두사람이 못보았을리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관사가 ATS(열차자동정지장치)해제(reset)버튼을 누른채 달렸을 경우다.부산철도청의 CTC(중앙집중제어장치)는 열차의 선로방향을 전환하면서 신호를 지정해 준다.이때 열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달릴 경우 ATS가 5초간 경보음을 울리고 자동으로 정지한다.철도청은 박씨가 착각으로 리셋버튼을 눌렀거나 아예 꺼버리고 운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주변에서는 8년 경력의 박씨가 착각을 일으켜 리셋버튼을 누르는 실수를 했을리 없다고 말한다.특히 버튼을 해제하거나 끌 경우 사령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운행체계를 총괄하는 철도청 CTC가 고장났거나 오작동했을 가능성은 없는가.이에 대해 철도청관계자는 사고당일 주컴퓨터의 고장사실이 없었으며,만약 고장이 난다면 자동으로 상·하행선에 정지신호가 들어가 통행이 안되기 때문에 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일축한다. 그렇지만 중앙제어기의 고장과 오작동에 대한 의문은 한가지 더 남는다. 철도청은 202열차의 사고당시 속도를 시속 80㎞였다고 주장했다.그리고 217열차의 생존 기관조사인 김교성씨(32)는 자신의 열차 속도를 40㎞라고 기억한다.이같은 주장대로 두 열차가 속도를 냈다면 승객들은 거의 살아남지 못했을 만큼 사고가 컸을 것이라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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